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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대전·세종 임용 소폭 증가…유·초등교사 429명 선발

    내년 대전·세종 임용 소폭 증가…유·초등교사 429명 선발

    대전 50명·세종 83명·충남 296명 선발 예정 대전과 세종, 충남교육청은 내년 임용될 공립 유·초등 교사 429명을 선발 예정이다. 해당 시험 시행계획을 9일 각각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유치원 7명, 초등학교 20명, 특수학교 23명(유 9명·초등 14명) 등 모두 50명을 선발한다. 지난달 예고한 인원보다 24명이 늘었다. 세종 선발 인원은 유치원 23명, 초등학교 55명, 특수학교 5명(유 2명·초등 3명) 등 83명이다. 역시 예고 인원보다 26명 증가했다. 충남은 유치원 65명, 초등학교 180명, 특수학교 51명 등 모두 296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올해는 사립위탁(1차)으로 특수교사(유·초등) 3명도 선발한다. 응시 자격은 해당 분야 교사자격증 소지자(내년 2월 취득예정자 포함)로 1차 시험 합격자 결정일 전날까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 성적을 취득해야 한다. 연령 제한은 없고, 타 시·도와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응시원서는 다음 달 4∼8일 접수하며, 1차 시험은 11월 7일로 예정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2021년 본예산 편성 토론회 열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2021년 본예산 편성 토론회 열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위원장 이은주)는 지난 7일 상임위 회의실에서 소관 집행부인 경제실, 노동국, 소통협치국과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의 내년도 본예산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은주 위원장(더불어민주당·화성6)은 토론회 시작에 앞서 “예산안이 확정되기 전인 지금이야말로 집행부와 의회가 충분한 토론과 소통을 통해 도민들에게 좀 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과 사업에 대해 고민할 수 있으리라 본다”며 “코로나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없는 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토론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3)은 지역화폐의 사용에 있어 생활에 밀착된 업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고, 바우처 형식으로 당연지급 된 금액에 한하여 사용제한(매출액 10억 이상 점포)을 적용하지 않는 방법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했다. 이원웅 의원(더불어민주당·포천2)은 산업단지의 지역균형 개발과 관련해 경기 남부뿐만 아니라 북부 산단에도 투자가 필요하고, 포천 고모리에 산단을 예로 들며, 기업들이 투자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사전준비를 좀 더 면밀히 하여 균형 개발 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남운선 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1)은 온라인 수출 화상상담 지원이 현재 코로나19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수행돼야 하며 공유주방사업의 대상이 청년층에만 한정되어 있는데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김인순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화성1)은 최근 코로나 등으로 폐업하거나 재기불능인 많은 소상공인들을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고, 내년에는 기존사업의 유지보다 소상공인, 특수고용직 등 직격탄을 맞은 업체들이 생존하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허원 의원(미래통합당·비례)은 경기도 명장제도를 언급하며 기술인을 육성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실제 산업발전에 영향을 미치도록 해야 하며 이들의 취업지원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점포환경개선비용 지원 시에 소도시와 대도시 간 지역여건을 고려한 사업 안배가 필요한 만큼 권역별 배정과 가점제도 운영 방법을 고민해보라고 말했다. 김장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앞으로 더 많은 일자리가 감소할 것을 우려하며, 일자리 창출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경제실 총 예산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산업단지 조성으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해 의원(더불어민주당·평택3)은 단기 일자리가 아닌 고용안정성 있는 일자리 창출 사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율을 파악 후 채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게임 관련 예산의 삭감보다는 게임 기업과 연결한 사회공헌 사업으로의 연계 추진을 제안했다. 안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11)은 공모사업의 참여기업의 비도덕적 행위로 특정 기업이 지원 사업 특혜에 중복·독점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 지원 조건의 재정비를 주문하며, 타 실국과 사업이 중복되지 않도록 사전에 점검하여 집중과 투자를 효율적으로 하기를 당부했다. 심민자 의원(더불어민주당·김포1)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윈윈 할 수 있는 사업 발굴이 필요한데, 킨텍스의 기존식당을 활용해 복지관에 배달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좋은 예로 들으며 지금 이 시대에 더욱 필요한 말이 ‘함께’라는 단어이며, 함께 사용하고 실험하고 검증하는 소공인 집적지구 사업 등이 그런 방법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김현삼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7)은 산업재해 예방의 개선의식이 있는 중소사업장들의 의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원스톱 행정시스템이 필요하고, 플랫폼 노동자 같은 새로운 노동형태가 계속 생성되고 있기에 노사민정협의체에 그들을 포함하여 의미 있는 노동거버넌스가 되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관열 의원은 중소기업을 위한 산업단지 개발 확대가 필요하고, 공공기관에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율이 높은 만큼 노동국이 비정규직 근로자를 줄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윤경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 코로나시대 유치원 원격교육 문제점 논의

    정윤경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 코로나시대 유치원 원격교육 문제점 논의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장 정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1)은 김우석 의원, 이애형 의원과 지난 9일 경기도교육청 유아교육과 관계자들과 면담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아교육 교육력 강화 ▲유아교육 혁신정책 ▲유아교육 재정지원 ▲사립유치원 K-에듀파인 안정화 지원 등 유아교육과 주요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보고를 받고 코로나-19로 급변하고 있는 유아교육 정책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정윤경 위원장은 “유치원 원격수업과 관련하여 초·중·고등학생들과 달리 유아는 스마트기기에 일정시간 이상 집중해서 교육받는 것이 어렵다”며 “앞으로 코로나-19 상황 지속 등 어떠한 상황에도 아이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해 줄 수 있도록 민간의 우수컨텐츠의 활용 등 유아들의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는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는 이제 국가가 나서야 할 문제가 돼버렸다. 최근 맞벌이 가정의 증가 등 방과후수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유치원 방과후교사 우수인력들이 처우가 더 좋은 인근 지자체로 떠나지 않도록 경기도교육청이 가장 먼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유아교육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유아교육 현장 또한 언택트 교육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정시켜 달랬더니…13세 자폐아동에 총 쏜 美경찰

    진정시켜 달랬더니…13세 자폐아동에 총 쏜 美경찰

    미국에서 불안 증세로 집에서 소란을 피우는 13세 자폐아에 대해 부모가 진정을 시켜달라며 신고했는데, 출동한 경찰이 총격을 가해 해당 아동이 중상을 입어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경찰은 자폐증 환자인 13살 소년 린든 캐머런이 경찰관들의 총격으로 중상을 입은 사건과 관련해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고 8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일 밤 솔트레이크시티의 글렌데일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그날 엄마 골다 바턴은 자폐증을 앓던 아들 캐머런이 집에서 소란을 피우자 911에 전화를 걸어 아이를 진정시켜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바턴의 집으로 출동한 경찰관 2명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는 캐머런을 향해 바닥에 엎드리라고 명령하며 제압하려 했다. 그러나 분리불안 증상에 신경이 극도로 예민해진 캐머런이 명령에 불응하자 경찰관들은 총을 꺼내 수차례 실탄을 발사했다. 캐머런은 어깨와 발목, 배, 방광 등에 총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다.바턴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아이가 무장하지 않았다고 경찰관들이 집에 오기 전에 이미 알렸다”면서 “아이는 단지 화가 나서 비명을 질렀을 뿐”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자신이 1년여 만에 직장을 구해 최근 출근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아이의 분리불안 증상이 심해졌던 것이라며 경찰이 불안해하는 아이에게 왜 총을 쐈는지 모르겠다고 울먹였다. 현지 시민단체들은 성명을 내고 경찰이 침착하게 행동하지 않아 아이에게 더 큰 피해를 줬다고 비판했다. 에린 멘든홀 솔트레이크시티 시장은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올해 첫 단풍 오는 26일 설악산서 시작…평년보다 1~2일 늦을 듯

    올해 첫 단풍 오는 26일 설악산서 시작…평년보다 1~2일 늦을 듯

    유난히 긴 장마와 잇따른 태풍이 지나간 올 가을 첫 단풍은 오는 26일 설악산에서 시작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9월 중순부터 10월에는 북서쪽에서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떨어져 변동폭이 크게 나타나는 때가 있겠지만 주로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받으며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면서 평년보다 1~2일 늦게 단풍이 시작되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첫 단풍은 정상에서부터 20%가 단풍이 들었을 때를 말하는데 올해 첫 단풍은 설악산에서 오는 26일 나타나는데 평년보다 하루 빠르다. 이후 하루 약 20~25㎞ 속도로 남하하면서 중부지방은 9월 26일~10월 19일, 남부지방은 10월 10~22일에 단풍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산 정상에서 80%가 단풍이 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이라고 하는데 첫 단풍 이후 2주 뒤에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단풍 절정은 중부지방은 10월 16일~30일, 남부지방은 10월 24일~11월 8일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낙엽수는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질 때 시작된다. 단풍 시작은 9월 상순 이후 기온에 따라 좌우되며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단풍 시작시기는 빨라진다. 평지보다는 산, 강수량이 적은 곳, 음지보다는 양지바른 곳에서 단풍이 아름답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첫 단풍이나 단풍 절정 시기가 늦어지고 있는데 이는 지구온난화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로 2010년대 9월과 10월 평균기온은 1990년대에 비해 각각 0.6도씩 상승했다. 이 때문에 1990년대보다 2010년대 첫 단풍 시기는 지리산은 5일, 내장산은 3일 늦어지고 절정시기 역시 지리산은 6일, 내장산, 무등산은 각각 3일 늦어졌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대학 수시 모집 특집] 서울여자대학교, 학종 고른기회, 면접 없애고 서류 100% 평가

    [대학 수시 모집 특집] 서울여자대학교, 학종 고른기회, 면접 없애고 서류 100% 평가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65.2%인 1123명을 선발한다. 이 중 학생부위주전형(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으로 894명(51.9%)을 선발한다. 미래산업융합대학 소속 데이터사이언스학과가 신설돼 40명을 모집한다. 체육학과가 스포츠운동과학과로 명칭을 변경했다. 학생부종합(융합인재전형)은 전형명을 학생부종합(SW융합인재전형)으로 바꾸고 IT 관련 3개 학과에서만 학생을 선발한다. 스포츠운동과학과에서 학생부종합(바롬인재전형)으로 4명을 비실기 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고른기회전형)은 면접을 폐지하고 서류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 및 논술 전형의 패션산업학과는 자연계열에서 인문사회계열로 응시계열을 변경했다. 자연계열 논술 출제 지정과목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돼 ‘과학’, ‘생명과학Ⅰ’에서 ‘통합과학’, ‘생명과학Ⅰ’으로 변경됐다. 학생부교과(교과우수자전형-체육), 실기/실적(실기우수자전형-체육)의 교과목 반영방법이 교과별 상위 3과목씩 총 12과목 성적 반영에서 각각 상위 12과목, 상위 8과목 성적 반영으로 변경됐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admission.swu.ac.kr) 참조. 학생부위주전형 (02)970-5004~9, 5861~4. 실기·실적/논술/정시 (02)970-5051~4.
  • [대학 수시 모집 특집] 학종으로 8만 6083명 선발… 비대면 면접 도입

    [대학 수시 모집 특집] 학종으로 8만 6083명 선발… 비대면 면접 도입

    202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는 23일 시작된다. 코로나19로 지난 1학기 개학이 연기되면서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비롯한 내년도 대입 일정이 줄줄이 순연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내년도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26만 7374명(77.0%)이다. 전체 대입 전형 중 수시모집 비율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전년도(77.3%)보다 0.3% 감소했다. 대입 공정성 문제를 놓고 지난 2018년 1년간의 공론화 끝에 마련된 ‘정시 30% 룰’(2022년도 대입에서 수도권 대학 정시모집 비율 30% 이상으로 확대)의 영향으로 대학들이 2021학년도부터 점진적으로 정시모집 비율을 확대한 데 따른 결과다. 그러나 수시모집 비율 축소에도 대학들은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오히려 확대해 전년도(21.1%)보다 늘어난 24.8%(8만 6083명)를 학종으로 선발한다. 연세대가 학종 선발인원을 573명(52.5%)이나 늘린 것을 비롯해 한국외대(168명), 동국대(76명), 숙명여대(31명) 등 서울 15개 대학 중 10개 대학이 학종 선발인원을 늘렸다. 다만 2022학년도부터는 정시 확대와 학종 축소가 본격화된다. 2022학년도 수시모집 비율은 75.7%로 줄어들고 학종 비율도 22.9%(7만 9503명)로 1.9% 포인트 줄어든다. 서울 주요 대학의 경우 정시모집 비율이 40%에 육박하면서 학종 비율이 큰 폭으로 줄어드는 만큼 학종을 준비해 왔던 수험생들은 2021학년도 대입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이번 수시모집은 코로나19로 인한 전형 변경 사항이 많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고려대와 동국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등은 ‘비대면 면접’을 도입한다. 사전에 제시된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을 녹화해 제출하는 ‘영상 업로드’ 방식이나 지정된 고사장에서 녹화하는 ‘현장 녹화’, 지정된 고사장에서 면접관과 화상으로 만나는 ‘실시간 화상 면접’ 등 세 가지 방식이다. 연세대가 논술고사를 수능 이후로 연기한 것을 비롯해 논술과 면접, 실기고사 일정을 조정한 대학도 상당수다. 학사일정 차질로 인한 고3의 불리함을 배려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서울대는 학종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기존 국어·수학·영어·탐구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에서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로 완화했다. 연세대는 학생부 비교과 활동 중 고3에 해당하는 수상경력과 창의적체험활동, 봉사활동 실적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으며 대부분의 대학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학생부를 정성 평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각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 또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adiga.kr)에서 대학별 변경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악취진단 의무화 공공환경시설 확대

    5년 주기로 받는 악취기술진단 의무대상시설이 확대된다. 환경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공공환경시설의 악취 관리를 강화하는 ‘악취방지법’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9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공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악취기술진단 의무대상시설이 현행 공공하수처리시설·분뇨처리시설·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공공폐수처리시설·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 등 5개에서 환경부 장관이 고시하는 시설까지 확대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2013년부터 5개 시설은 의무화됐지만 찌꺼기(슬러지) 및 음식물 폐수 처리시설 등 다른 시설에서도 악취가 많이 발생해 진단 필요성이 제기됐다. 악취기준 초과 사업장에 대해 개선계획서 제출도 의무화했다. 현재 사업장에서 개선명령 시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나 감독기관에 제출의무 규정이 없다 보니 이행 절차에 대한 현장 확인에 어려움이 있었다. 악취검사기관이 공정시험 기준에 따른 분석 등 준수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 지정 취소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씨줄날줄] 국가재정 관리/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국가재정 관리/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정부의 역할과 형태를 두고 ‘작은정부’ 또는 ‘큰정부’로 구분한다. 19세기 초 고전경제학에서 주장했던 ‘작은정부론’은 국가는 최소한의 질서유지 역할만 하고 민간 경제활동에 거의 간섭하지 않는다는 이론이다. 반면 ‘큰정부론’은 20세기 들어 복지 등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면 정부의 역할을 증대시켜야 한다는 이론이다. 대공황 시절 재정투자를 대폭 늘린 미국의 ‘뉴딜정책’이 큰정부의 대표적 활동이다. 1980년대 비대해진 정부가 민간 부문을 통제하면서 경제 활력이 저하되는 모순이 발생하자 영국의 대처 총리와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은 다시 ‘작은정부’를 표방했다. 세금을 줄이고 정부의 지출도 줄였다. 정치적인 인기와 국가 경제를 안정시키는 효과를 거둬 성공한 정부로 평가받았다. 신자유주의의 도입이었다. 한국은 1992년 김영삼 정부가 들어서면서 ‘작은정부’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정부 기구의 통폐합, 공무원 수 감축, 규제완화 등을 추진했다. 하지만 성과 대신 외환위기라는 한국 역사상 초유의 경제 위기를 초래했다. 문재인 정부는 임기 초부터 줄곧 ‘큰정부’를 지향하는 정책을 쏟아냈다. 공무원 수를 늘리고 재정 지출을 확대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59년 만에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까지 추진 중이다. 어려워진 경제 환경을 살리고 곤경에 처한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겠으나 우려 또한 높다. 세수가 증가하지 않은 경제 침체기에 국가 재정지출을 늘리면 국채를 발행해야 하고, 국가부채가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 국가부채를 줄이려면 증세가 불가피하다. 현재 국가채무는 839조 4000억원이나 4차 추경(7조 5000억원)이 끝나면 국가채무는 846조 9000억원으로 늘어 국내총생산(GDP) 대비 채무 비율은 43.9%가 된다. 덩달아 국가 관리재정수지(정부 살림살이를 실질적으로 보여 주는 지표)도 나빠져 GDP 대비 적자 비율은 6.2%가 된다. 이는 외환위기로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았던 1998년 4.6%보다 높은 수치다. 경제위기 때 정부가 자금 지원을 제대로 못 하면 사회안전망은 무너지고 국민경제는 파탄 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도 국가재정은 안정적으로 유지, 관리돼야 한다. 정부가 이달 중으로 국가재정준칙을 새롭게 마련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한국 정부에서 한동안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40%가 재정건전성 지표의 암묵적 기준이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 국가채무비율이 110%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건전하다는 평가도 있다. 국가의 빚은 가계의 빚과는 성격이 다르다. 그래도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재정준칙은 필요하다.
  • 올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 부과 ‘가닥’

    정부가 명절 때마다 면제해주던 고속도로 통행료를 올해 추석엔 그대로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을 진정시키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고향과 친지 방문 자제권고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추석 교통 대책과 관련 “국민들이 섭섭하실 텐데 일단 올해 추석에는 (고속)도로 이용료를 받는 쪽으로 할 것”이라며 “꼭 이동해야 할 분은 (이동)하셔야 하는데 가능하면 이동을 줄여주십사 하는 강력한 메시지가 거기 들어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로공사가 그거(돈) 아끼려고 그러는 건 아니다”라며 “추석 때 이동을 최소화해 코로나19 전파를 막아야겠다. 그게 경제도 활성화하고 일상을 회복하도록 돕는 길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정책은 고향을 찾는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때 빠짐없이 시행됐다. 명절 연휴 3일 동안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를 비롯한 18개 민자고속도로 등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에 적용해 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시 홈페이지 개인정보보호 관리 인증받아…전국 광역 지자체중 최초

    서울시 홈페이지가 전국 광역 지자체중 최초로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했다. 서울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ISMS-P 인증은 홈페이지나 행정시스템의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증명하는 제도로 해커 등의 위협에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의미이다. 해당 인증은 민간부문(통신사, 대형 포털사이트, 금융기관 등)의 법적 의무사항으로 공공기관은 의무사항은 아니다. 하지만 인증을 통해 정보보호, 개인정보보호 관리수준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취지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번에 서울시가 인증을 받은 웹사이트는 서울시 대표 홈페이지와 생활복지 통합정보, 법인 시설관리 등 3개다. 서울시 홈페이지는 46만 6000여명의 회원 정보를 보유하고 있고 생활복지 통합정보시스템은 기초생활 수급자 등 복지대상자와 보훈대상자 75만 4000명의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다. 법인시설 관리시스템은 노숙인 관리정보, 사회복지 법인시설 관리정보 등 26만 8000명의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시는 모두 86개 웹사이트를 가지고 있으며 그중 개인정보 유·노출 사고 위험성이 큰 웹사이트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인증을 추진했다. 이원목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으로 비대면·온라인 사회로 가속화되는 시점에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시민 개인정보를 한층 더 안전하게 보호 관리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출소 코앞 조두순, 재심 불가능” 이수정 교수가 제안한 방법

    “출소 코앞 조두순, 재심 불가능” 이수정 교수가 제안한 방법

    이수정 교수 “조두순, 전자발찌로는 안된다”“재심은 불가능…보호수용은 가능할 수도” 조두순이 곧 사회로 나온다. 지난 2008년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조두순의 출소가 9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재심은 불가능하고 재범을 억제하는 법은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1년에 약 60명이 전자발찌를 차고도 재범을 저지르는 상황”이라며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을 만큼 관리 제도가 완벽하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출소를 앞둔 조두순도 비슷한 사례에 비춰봤을 때 위험성을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심을 청구하는 것은 판결이 확정된 사건에 대해 다시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는 ‘일사부재리 원칙’ 때문에 현행법상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 교수, 치료 목적 재수용 ‘보호 수용제도’ 언급 그렇다면 대안은 없을까. 이 교수는 사회로 돌아온 후 치료 목적으로 다시금 수용하는 ‘보호 수용제도’를 언급했다. 이 교수는 “예를 들면 아침에 출근은 정시에 하고 퇴근은 정시에 해서 6시 이후 야간에는 이제 보수형을 하는 중간 처우 형태의 보호수용은 충분히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를 빠르게 입법한다면 조두순 역시 출소 전이기 때문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범죄자의 신상정보 유포를 허락하는 방안에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이 교수는 현행처럼 성범죄자 E알리미 사이트와 우편물을 통해 고지할 뿐 아니라 지인에게 전달하거나 커뮤니티에 게재할 수도 있도록 하는 데는 위험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되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디지털 교도소’라는 게 등장하면서 얼굴이 마구 공개됐는데 문제는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지도 않은 사람이다 보니 지금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가 발생을 했다”며 “온라인에서는 사실 법과 제도가 적용이 잘 안 된다. 처음에는 조두순 하나만 공개한다고 치지만 그게 60명이 되고 100명이 되고 200명이 되는 건 순식간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효과 입증을 거쳐 적용된 전자발찌에 비해, 신상 공개는 재범 억제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 교수는 “저 개인적으로는 사법당국의 철저한 감시 감독이 필요하고 이 사람들의 매일매일 생활을 관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도가 운영이 돼야 한다, 보호감찰관들의 현재 업무의 과량으로 듬성듬성할 수밖에 없는 관리감독 수준으로는 재범 가능성이 충분히 억제되기는 힘들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조두순 출소 막아달라” 靑 국민청원 재등장 아동을 대상으로 한 끔찍한 성범죄를 저질렀지만 상대적으로 가벼운 처벌로 인해 국민적인 분노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조두순의 출소가 다가오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불안하고 답답한 국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달려가 ‘조두순의 출소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올해 12월 13일 모두의 공포에 대상인 조두순의 출소일을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 있다. 지난 2017년 9월 6일 올라온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은 61만5000여명의 동의를 받았으며, 2018년 10월엔 ‘조두순 출소를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21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조두순 사건’은 지난 2008년 12월11일 경기도 안산에서 등교 중이던 초등학교 1학년 나영이(가명)를 조두순이 인근 교회 화장실로 납치한 뒤 성폭행한 사건이다. 조두순은 심한 부상을 입은 나영이를 방치한 채 도주했다. 검찰은 범죄의 잔혹성과 전과 18범인 조두순의 전과를 고려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그러나 법원은 범행 당시 조두순이 술에 취했었다며 주취 감경을 적용해 징역 12년형을 확정했다. 그는 전자발찌 착용 7년, 신상 공개 5년을 함께 선고받고 현재 포항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김영호 의원, ‘미성년자 대상 성폭력 범죄 종신형 선고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발의 조두순 출소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그가 복수심을 품고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다는 우려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아동성범죄자를 아예 사회에서 격리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에게 종신형을 선고하여 영구적으로 사회에서 격리하는 내용 등을 담은 ‘13세 미만 미성년자 대상 성폭력 범죄의 종신형 선고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조두순이 출소해 또다시 강간 등의 범죄를 저지를 경우, 법원의 판단에 따라 사망 시까지 가석방이 불가능한 종신형에 처하도록 한다. 김 의원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처벌 수위는 국민 눈높이보다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며 “상습적 아동성범죄자에 대한 가중처벌을 시급히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술집 문 닫자… 한강공원에 몰려나와 술자리

    술집 문 닫자… 한강공원에 몰려나와 술자리

    “한강이 벚꽃축제 열릴 때처럼 붐비네요.” 지난 5일 오후 10시쯤 운동을 하려고 서울 강서구 양화한강공원을 찾은 직장인 이모(31)씨는 이렇게 말했다. 늦은 시간임에도 편의점 앞은 인산인해였다. 컵라면 물을 받으려고 길게 줄을 선 사람들, 배달 음식을 건네받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2m 거리두기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예닐곱 명이 돗자리 한 장을 펴고 붙어 앉아 술을 마시거나 큰소리로 떠들고 웃었다.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턱에 걸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이씨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니까 오히려 한강에서 야유회 하는 사람이 더 늘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서울 마포구 망원한강공원,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도림천 일대도 비슷했다. 오후 9시 이후 식당과 술집의 실내 영업이 중단되자 술과 음식을 포장해 지인들과 어울리는 사람들로 붐볐다. 친구들과 한강공원을 찾은 오모(30)씨는 “날씨가 부쩍 선선해져서 바람을 쐬려고 나왔다”면서 “실내보다는 야외가 (코로나19 감염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망원한강공원에서 강변으로 가까워질수록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사람들은 50㎝ 남짓 거리를 두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야경을 보며 강바람을 즐겼다. 마스크를 쓰고 온 사람들도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주변 말소리가 커지자 마스크를 벗고 얘기를 나눴다. 연령대는 20~3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오는 13일까지 1주일 더 연장됐지만 도심과 강가 근처 공원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인파가 몰렸다. 이날 오후 3시쯤 인천 연수구 솔찬공원을 산책한 임모(28)씨는 “마스크를 쓰지 않을 때 관리감독하는 사람도 전혀 없었다”면서 “야외라고 하지만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많아 불안했다”고 말했다. 한강 일대에서 거리두기가 무너지는 모습을 지켜본 일부 시민은 자체 캠페인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5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 나온 문학평론가 장은정(36)씨는 KF94 마스크를 쓰고 ‘야외라고 하더라도 모여서 식사를 하고 마스크 없이 대화하면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크다. 귀가를 간곡히 부탁한다’는 안내문을 보여 주며 쓰레기를 주웠다. 장씨는 이튿날인 6일에도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들과 공원 입구에 안내 벽보를 붙였다. 장씨는 “정부 주도 방역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개인방역을 실천해야 코로나19를 진정시킬 수 있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글 사진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추석 전 4차 추경 집행…피해 큰 계층 맞춤형 지원”(종합)

    “추석 전 4차 추경 집행…피해 큰 계층 맞춤형 지원”(종합)

    당정청이 국채 발행을 통한 4차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편성, 추석 이전에 집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은 여건상 어려우며, 이번에는 집합금지명령을 받은 12개 업종 등 소상공인, 자영업자, 특수고용노동자 등 고용취약계층 등에 맞춤형 집중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 모두발언에서 “청년, 특수형태 근로 종사자, 실업자 등 고용취약계층, 소상공인, 자영업자, 저소득층 등 피해가 크게 발생하는 계층 중심으로 사각지대 없이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수혜기준을 확대하고 신규 지원방안을 추가로 마련하는 등 피해 확산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연말까지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저소득층, 고용취약계층, 소상공인 등 경제적 피해가 큰 계층을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하겠다는 뜻과 함께 추석 연휴 전까지 정책 집행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결정된 정책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고 이행 상황을 철저하게 점검해 정책 효과가 확실하게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민들께서 안전하고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민생 안정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낙연 “대이동 자제하는 추석 부탁”“민생 위기 절박…추석 전 추경 집행돼야”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추석에 대이동이 있다면 다시 위험해질지 모른다”며 “이동을 자제하는 추석이 됐으면 좋겠다”고 국민들에 협조를 구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국민 여러분께 하나 걱정이 있어 부탁을 드린다”며 “어떤 분들은 ‘집콕, 방콕 추석’이라는 용어를 쓰던데 제가 차마 그 말은 못하지만 이번 추석까지 넘겨 코로나19를 빨리 진정시키도록 노력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 이 대표는 “이번 4차 추경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고통을 겪으시는 국민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빚내서 쓰는 돈을 현명하고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 압박이 커진 점을 감안해, 당정청은 몇차례 실무협의를 거친 끝에 더 어려운 국민들 먼저 돕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올해 4번째 추경 편성을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1년에 4차례 추경을 하는 것은 59년 만에 처음이며 그만큼 상황이 절박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4차 추경은 전액을 모두 국채로 충당해야 한다는 점, 코로나19 사태가 매우 유동적인 상황에서 추경 처방을 내려야 한다는 점 등의 특징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국민 지급이냐 선별 지급이냐를 놓고 논란이 있었던 점을 짚으며 “지원 방법을 놓고 서로 다른 의견들이 나왔고, 그런 모든 의견을 검토해 당정청이 결론을 내면 그 이유와 불가피성을 국민께 설명드려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누구도 부당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신다는 믿음을 국민께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혹시라도 불공정이 생기지 않도록 그때그때 조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생 위기가 절박하다”면서 “추경이 신속히 집행돼 어려운 국민들에 도움을 빨리 드려야 한다. 추석 이전부터 추경 집행이 시작되길 바라며, 정부는 추경안 제출을 서둘러주고, 국회도 추경 처리를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김태년 “개천절 집회, 반사회적 행위…단호한 공권력 행사 요청”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일부 보수단체가 예고한 개천절 대규모 집회에 대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반사회적 행위”라며 “방역을 방해하는 반사회적 행위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 아래 단호하게 공권력을 행사해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육아 공백이 커지며 필요성이 커진 가족돌봄휴가와 관련해서는 “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족돌봄휴가 연장법을 처리하기로 야당과 협의했다”며 “현행 최대 10일의 가족돌봄휴가를 코로나19와 같은 위기상황에서, 재난상황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 긴급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집합금지명령을 받은 12개 업종의 피해와 고통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그리고 특수고용노동자, 청년 등 코로나 취약계층에 대한 특단의 민생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현금뿐 아니라 금융지원 등이 포함된 패키지 민생대책으로 지원에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차 추경은 신속성, 효율성, 정확성을 가지고 적재적소에 짜임새 있게 투입돼야 한다”며 “국회에서 4차 추경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야당과 협의를 서두르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낙연 “‘집콕’까진 아니어도…추석엔 이동 자제해달라”

    이낙연 “‘집콕’까진 아니어도…추석엔 이동 자제해달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여러 사정과 생각이 있으시겠지만 이동을 자제하는 추석이 됐으면 싶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총리공관에서 열린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 관련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추석 대이동이 있다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위험해질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광복절 집회 이후 코로나19가 대규모로 확산한 탓에 방역 당국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명절에 전국적인 이동이 있을 경우 다시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국민에게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것이다.이 총리는 “어떤 분은 ‘집콕’, ‘방콕’ 추석이라는 단어를 쓰시던데, 그 말씀까지는 차마 못드리겠지만, 추석까지 잘 넘겨 코로나19를 빨리 진정시키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홍남기 “코로나 대응으로 재정건정성 악화 …경기 보강 강구”

    홍남기 “코로나 대응으로 재정건정성 악화 …경기 보강 강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연례협의단과 면담하면서 재정건전성 지표가 악화한 데 대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5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전날 오후 제임스 맥코맥 피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스티븐 슈바르츠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총괄 등 피치 평가단과 콘퍼런스콜로 연례협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중장기 재정건전성에 대해 각별히 경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세 차례에 걸쳐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고, 14조 3000억원 규모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 지급했다. 이로 인해 재정 적자 규모와 국가 채무가 급격히 늘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기 반등을 위해 투자·수출·소비 등 경제 활력 제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피치 측에 전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사태에도 한국의 대외건전성이 우수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전한 재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취약계층의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이전 개선세를 보이던 생산, 소비, 투자 등이 다소 둔화하고 있고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피해가 우려돼 경기 보강 등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치 측은 한국이 상반기 대규모 봉쇄 조치 없이도 코로나19 확산세를 진정시킨 결과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동향, 정책적 대응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대규모의 신속한 검진과 철저한 역학조사,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 수칙에 대한 국민의 높은 수용도가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4월의 효과적인 방역 경험을 토대로 이번 재확산도 신속히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연례협의는 신용평가사가 통상 각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평가하기 전에 실시하는 사전 조사로, 해당 국가의 각 기관에 자료를 요구하고 정책 등에 대해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정부,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 오전 11시 발표

    정부,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 오전 11시 발표

    정부가 오는 6일 종료될 예정인 수도권의 강화된 방역 조치, 즉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의 연장 여부를 4일 오전 11시쯤 결정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수도권 거리두기와 관련한 추후 조치 사항 등을 회의 안건으로 올려 논의한 뒤 확정할 예정이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오전 11시 브리핑을 통해 논의 결과를 발표한다. 정부는 지난달 중순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같은 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여드레에 걸쳐 수도권의 방역 수위를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로 올렸다. 이 조치에 따라 수도권 지역의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하고 있고, 프랜차이즈형 커피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에서는 아예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수 없다. 헬스장, 당구장, 골프 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현재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정부는 앞서 이 조치로 47만개 이상의 영업 시설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도 “8일간 방역 배수진을 치고 모든 총력을 다해 수도권의 확산세를 진정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100명대 후반까지 떨어지며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양상이다. 진정됐다고 할 수 있지만, 여전히 세 주째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는 데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이상인 환자가 연일 급증하며 전날 154명까지 늘어난 터라 아직은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방역당국은 의료 대응 체계 및 방역망이 감당할 수 있도록 신규 확진자를 100명 이하로 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분기점이 되지 않도록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에 이동 제한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한 상태다. ‘추석 명절 기간 록다운과 장거리 이동제한 조처가 필요합니다’ 제목의 이 청원은 지난달 17일 올라온 것으로 4만 3000여명이 동의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5월 연휴와 8월 여름휴가 이후 확진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일단 추석 전까지 신규 확진자 수를 최대한 안정시키고, 이후 연휴 기간에 감염이 증가하지 않도록 추석 방역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말 제2차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 힘을 발휘한 공공병원을 확충하는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2018년에 발표된 1차 대책에는 의료취약지에 공공병원 9개소를 신축 또는 이전하겠다는 정책이 포함됐으나, 경제성을 주로 평가하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문턱을 넘지 못해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추미애 아들 병가 규정 위반 논란… 軍 “가능하지만 일반적 아냐”

    추미애 아들 병가 규정 위반 논란… 軍 “가능하지만 일반적 아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의 군 휴가와 관련한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특히 병가 당시 근거 기록이 누락된 점, 추 장관의 의원 시절 보좌관이 서씨 부대에 휴가 연장을 문의한 것에 대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씨 측 변호인은 지난 2일 입장문을 통해 서씨가 2017년 6월 5일부터 14일, 15일부터 23일까지 각각 1·2차 병가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병가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모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2차 병가에 관한 기록이 누락됐더라도 서씨 면담 관련 기록이 연대통합행정시스템에 입력돼 있다면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서씨 부대의 휴가 승인권자였던 A 전 중령은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 측과의 통화에서 1, 2차 병가 관련 기록이 누락된 것을 인정하며 “지원장교가 1100명 내외의 병력을 관리하다 보니 (기록이) 누락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씨가 1차 병가를 마친 뒤 병가를 연장하는 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사의 외래진료를 규정한 ‘현역병 등의 건강보험 요양에 관한 훈령’에 따르면 병가는 10일 이내로 하되, 입원기간이 10일을 초과할 필요가 있는 환자의 경우 군의관이 포함된 군병원의 요양심사를 거치도록 했다. 하지만 당시 서씨의 병가는 심의를 거치지 않고 연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시 서씨는 왕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국방부 규정은 병가 사용 시 ‘민간요양기관 요양’을 명시하고 있어 규정에 어긋난다. 육군에서는 서씨와 같은 사례가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것은 아니다”라는 반응이 나온다. 한 육군 관계자는 “군인들은 책임 소재를 중시하기 때문에 병가를 마친 뒤 진단서를 시스템에 등록하는 등 증거를 남겨 놓는다”며 “서씨가 두 차례나 사용한 병가를 증명할 기록이 없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의 보좌관이 서씨 부대에 전화를 해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추 장관과 서씨 측 모두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병가 연장이 필요하면 본인이 직접하면 되는데 굳이 보좌관이 부대에 전화한 것 자체가 압력으로 비칠 수 있다. 더욱이 추 장관은 지난 1일 국회에 출석해 보좌관의 통화 사실을 부인했다. 국민의힘이 보좌관과 통화한 군 관계자의 녹취를 공개하고, 육군도 전화 사실을 확인하면서 추 장관이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국민 세금으로 일하는 보좌관이 지극히 사적인 국회의원 아들 문제에 관여했다면 그 자체로 큰 문제”라고 했다. 한 육군 지휘관은 “병가를 다 쓴 경우에는 보통 부대로 복귀시킨 뒤 군 병원에서 치료받게 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추가로 개인 휴가를 준 것은 편의를 많이 봐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단독] 인구 이동 지난주 ‘뚝’… 서울·상업지역 -31%, 여성 -27%

    [단독] 인구 이동 지난주 ‘뚝’… 서울·상업지역 -31%, 여성 -27%

    8월 24~30일, 작년 대비 77%에 그쳐전국 거리두기 2단계 시행 동참 효과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적으로 시행된 지난주 인구 이동량이 급감한 건 외출과 모임을 자제해 달라는 정부 호소에 상당수 국민이 동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동량 감소가 코로나19 재확산을 진정시키는 촉매제가 될지 주목된다. 3일 통계청의 ‘모바일 빅데이터 기반 코로나19 발생 전후 인구 이동’을 보면 코로나19 사태 30주 차인 지난달 24~30일 인구 이동은 지난해 같은 주 대비 76.5%에 그쳤는데, 이는 4주 차(2월 24일~3월 1일, 70.6%)와 5주 차(3월 2~8일, 73.3%)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것이다. 통계청이 SK텔레콤의 모바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생성하는 이 데이터는 본인이 실거주하는 시군구가 아닌 타지역 행정동을 방문해 30분 이상 체류한 경우 인구 이동으로 집계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인구 이동은 코로나19 사태 12주 차(4월 20~26일)부터 꾸준히 80%대 중후반에서 90%대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달 10~16일(28주 차)엔 99.6%까지 치솟았다. 과거와 다름없이 외출과 모임, 여행 등을 한 것이다. 지난주 이동량은 상업지역과 사무지역이 전주 대비 각각 -30.5%와 -22.4%를 기록하는 등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밀집 지역에 대한 방문을 자제하고 재택근무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관광지(-18.2%)와 대형 아울렛(-17.5%), 레저·스포츠(-13.4%), 주거지역(-14.0%) 등 모든 지역에서 인구 이동이 줄었다. 성별로는 여성(-26.7%)이 남성(-18.0%)보다 이동을 자제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전주 대비 -30.9%)의 감소폭이 가장 컸고, 세종(-28.8%)과 광주(-27.5%)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앞선 주와 비교하면) 관광지와 도지역 이동량 감소가 돋보이는데, 거리두기 2단계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국민도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단독] 거리두기 2단계로 지난주 인구이동 2말 3초 수준으로 뚝

    [단독] 거리두기 2단계로 지난주 인구이동 2말 3초 수준으로 뚝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적으로 시행된 지난주 인구 이동량이 코로나19 초기 공포로 외출 자체를 삼갔던 2월 말~3월 초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외출과 모임을 자제해 달라는 정부 호소에 상당수 국민이 동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동량 감소가 코로나19 재확산을 진정시키는 촉매제가 될지 주목된다. 3일 통계청의 ‘모바일 빅데이터 기반 코로나19 발생 전후 인구 이동’을 보면, 코로나19 사태 30주차인 지난달 24~30일 인구 이동은 2916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주(8월 26일~9월 1일, 3810만건)에 비해 76.5% 수준에 그쳤다. 전주(8월 17~23일) 90.6%에서 1주 새 14.1% 포인트나 떨어졌다. 코로나19 사태 4주차(2월 24일~3월 1일, 70.6%)와 5주차(3월 2~8일, 73.3%)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것이다. 통계청이 SK텔레콤의 모바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생성하는 이 데이터는 본인이 실거주하는 시군구가 아닌 타지역 행정동을 방문해 30분 이상 체류한 경우 인구 이동으로 집계한다. 사람들의 외부 활동 빈도를 파악할 수 있어 정부와 방역당국도 참조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인구 이동은 코로나19 사태 12주차(4월 20~26일)부터 꾸준히 80%대 중후반에서 90%대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달 10~16일(28주차)엔 99.6%까지 치솟았다. 과거와 다름없이 외출과 모임, 여행 등을 한 것이다. 지난주 이동량은 상업지역과 사무지역이 전주 대비 각각 -30.5%와 -22.4%를 기록하는 등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밀집 지역에 대한 방문을 자제하고 재택근무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관광지(-18.2%)와 대형 아울렛(-17.5%), 레저·스포츠(-13.4%), 주거지역(-14.0%) 등 모든 지역에서 인구 이동이 줄었다. 성별로는 여성(-26.7%)이 남성(-18.0%)보다 이동을 자제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전주 대비 -30.9%)의 감소폭이 가장 컸고, 세종(-28.8%)과 광주(-27.5%)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서울의 경우 확진자가 급증한 영향을 받았고, 공무원과 공공기관 종사자가 많은 세종은 방역 지침을 선제적으로 이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앞선 주와 비교하면) 관광지와 도지역 이동량 감소가 돋보이는데, 거리두기 2단계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국민도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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