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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남도자치경찰위, 청소년 자치경찰학교 본격 운영

    전라남도자치경찰위, 청소년 자치경찰학교 본격 운영

    청소년이 지역사회 치안 문제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전남 청소년 자치경찰학교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청소년 자치경찰학교는 청소년이 학교폭력과 사이버도박 등 청소년 범죄 예방을 주제로 청소년이 능동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직접 실천하는 자치치안 프로젝트다.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6월부터 전남지역 9개 중·고등학교가 참여해 자율적 치안 활동을 펼치는 ‘청소년 자치경찰학교’와 함께 지역경찰서와 협력해 ‘찾아가는 청소년 자치경찰학교’를 운영한다. 학교전담경찰관과 학생, 교사 등이 함께 참여해 학교폭력 등 청소년 범죄예방을 주제로 현장 중심 소통의 장과 다양한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정순관 위원장은 “청소년이 직접 범죄예방에 참여해 자치 치안에 대한 의식과 책임감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소년 자치경찰학교가 지역사회에 자치 치안 문화를 확산시키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이번 사업이 청소년의 자치 치안 역량 강화와 범죄예방 인식 개선은 물론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 아베 추도비에 검은 스프레이 낙서... 건립 1주 만에 “누가 왜?”

    아베 추도비에 검은 스프레이 낙서... 건립 1주 만에 “누가 왜?”

    아베 신조 전 총리 총격 사고 3년을 맞아 일본 오사카의 한 신사에 세워진 아베 전 총리 추도 기념비에 검은 스프레이로 뿌려진 낙서가 발견됐다. 14일 요미우리신문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1시쯤 순찰 중인 경찰관이 오사카시 시미노에구의 오사카 호국신사 경내에 세워진 아베 전 총리의 추도 기념비에 낙서가 된 것을 발견했다. 낙서는 한자 1글자, 히라가나 1글자, 가타카나 3글자로 구성됐으며 아베 전 총리를 비방하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낙서는 12일 오후 6시까지는 없었던 것으로 보아 같은 날 밤사이에 벌어진 범행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기념비는 지난 2일에 세워졌고 6일에 제막식이 열린 직후였다. 신사 관계자는 산케이신문에 “아직 건립한 지 1주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정말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사 측은 즉시 낙서를 제거했다. 공적비에는 아베 전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가 쓴 ‘헌정순난지비’(憲政殉難之碑·헌정을 위한 희생을 기리는 비석)라는 글씨와 아베 전 총리 사진 등이 삽입됐다. 크기는 높이 약 160㎝, 폭 약 150㎝다. 아베 전 총리는 2022년 7월 8일 나라현에서 참의원(상원) 선거 유세 활동을 하던 도중 총을 맞고 사망했다.
  • 日 오사카 아베 전 총리 기념비 설립 1주 만에 ‘낙서’

    日 오사카 아베 전 총리 기념비 설립 1주 만에 ‘낙서’

    아베 신조 전 총리 사망 3주기를 맞아 이달 초 일본 오사카시의 한 신사에 세워진 기념비에 낙서한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오사카부 경찰은 지난 12일 오후 11시쯤 오사카 고코쿠신사의 아베 전 총리 기념비에서 낙서를 발견했다. 낙서 제거 작업은 완료됐으며, 신사는 피해 신고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신사 관계자는 “아직 건립한 지 1주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정말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지난 6일 건립된 이 비석에는 부인 아키에 여사가 쓴 ‘헌정순난지비’(헌정을 위한 희생을 기리는 비석)라는 글씨와 아베 전 총리 사진 등이 삽입됐다. 아베 전 총리는 2022년 7월 8일 나라현에서 참의원(상원) 선거 유세 활동을 하던 도중 총을 맞고 사망했다. 당시 아베 전 총리를 저격한 야마가미 데쓰야는 “어머니가 통일교에 거액을 기부한 데 분노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통일교를 조사한 결과, 고액 헌금 등 민사상 불법 행위가 확인됐다 이후 문부과학성은 법원에 통일교의 종교법인 지위를 박탈하는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지난 3월 종교법인법을 근거로 통일교 해산을 결정했다.
  • 李, 7대 종교 지도자들과 80분 오찬

    李, 7대 종교 지도자들과 80분 오찬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7대 종교 지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오찬에서 진우 스님은 80여분간 참석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이 대통령을 보며 “참모들은 코피가 난다는데 대통령은 귀에서 피가 나겠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앞줄 왼쪽부터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이 대통령, 김종혁 한국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 최종수 성균관장,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뒷줄 왼쪽부터 박인준 천도교 교령,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연합뉴스
  • 왕정순 서울시의원 발의, ‘서울시 인공지능 기본조례’ 본회의 통과

    왕정순 서울시의원 발의, ‘서울시 인공지능 기본조례’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구)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인공지능 기본조례’가 2025년 6월 27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서울시에서 인공지능 관련 기본조례가 본격 제정되는 것으로, AI 기술의 급속한 확산에 대응하는 지방정부 차원의 선도적 제도정비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조례는 2024년 10월 16일 왕정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후 8개월여 간의 검토와 수정을 거쳐 최종 의결됐으며, 시민의 권익 보호와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이용을 위한 사회적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 통과된 조례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이용 기본원칙 ▲서울시 AI 기본계획 3년 주기 수립 ▲15명 이내 인공지능위원회 설치·운영 ▲AI 윤리 가이드라인 수립 ▲AI 관련 지원사업 추진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특히 조례는 AI 개발과 이용 과정에서 ▲시민의 권익과 존엄성 보호 ▲성별·나이·민족·종교 등에 따른 차별 금지 ▲사회적 약자 및 취약계층 보호 등을 기본원칙으로 명시해, 인간 중심의 AI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고영향 인공지능시스템’에 대한 별도 정의를 두어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AI에 대한 특별한 규율 방안을 마련했다. 조례에 따라 설치되는 인공지능위원회는 ▲AI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AI 정책의 공익성·윤리성 평가 ▲관련 법제도 개선 ▲가이드라인 수립 ▲고영향 AI 규율 등을 심의·의결하게 된다. 지원사업으로는 ▲국내외 AI 기술 동향 조사 ▲AI 기술 연구개발·시험·평가 ▲전문인력 양성·교육 ▲창업·기업 지원 ▲행정서비스 개선 및 스마트도시 구현 등이 포함되어 AI 생태계 전반에 대한 종합적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조례는 기존 스마트도시 관련 계획과의 연계를 통해 효율적 정책 추진이 가능하게 하고, 스마트도시위원회 내 AI 분과위원회 설치 시 위원회 기능을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왕 의원은 “서울시가 인공지능 기본조례를 제정함으로써 인공지능 시대 지방정부 거버넌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됐다”라며 “특히 시민의 권리 보호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인간 중심의 AI 정책 추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새달 8일 ‘교황 레오 14세’ 출간…사전 예약은 23일부터

    새달 8일 ‘교황 레오 14세’ 출간…사전 예약은 23일부터

    미국 출신의 새 교황 레오 14세의 일생을 다룬 전기가 나온다. 가톨릭출판사는 “오는 7월 8일 ‘교황 레오 14세’가 출간된다”고 20일 밝혔다. 이 출판사는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이후 교황직을 이어받은 레오 14세의 어린 시절부터 성직자로서의 사목 여정, 교황 선출 이후 초기 행보, 향후 행보 예측까지 폭넓고 깊이 있게 다뤘다”며 “교황의 저서를 꾸준히 번역해 온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의 이재협 신부와 바티칸 뉴스팀이 번역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추천사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가 썼다. 이 출판사는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지 않았던 인물이 교황에 선출되면서 그의 생애와 이력, 신앙적 배경에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며 “‘교황 레오 14세’를 통해 새 교황의 삶과 신앙적 방향성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전 예약은 23일부터 가톨릭북플러스 쇼핑몰과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서점에서 받는다.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미국명 로버트 프란시스 프레보스트)는 최초의 북미 출신 교황이다. 1955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난 그는 1977년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에 입회해 1982년에 사제가 되었으며, 10여년간 페루에서 사목 활동을 하며 가난한 이들과 함께했다. 이후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관구장과 총장으로 선출되었고 2023년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교황청 주교부 장관으로 임명되었다. 같은 해에는 부제급 추기경으로 서임되었으며, 2025년 주교급 추기경으로 승격되었다. 교황으로 선출된 건 지난 5월 8일이다. 콘클라베 이틀째 되는 날이다. 즉위명인 ‘레오’에는 노동자 권리와 사회 정의를 강조한 교황 레오 13세를 계승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 괴산군 청천면에 노인회장 이름 딴 길 생겼다

    괴산군 청천면에 노인회장 이름 딴 길 생겼다

    충북 괴산군의 한적한 농촌 마을에 특별한 이름을 가진 길이 등장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괴산군 청천면 사담1리에 ‘차정순 길’이 생겼다. 지역 주민들이 마을을 위해 사유지를 내놓은 사담1리 노인회장 차정순(78)씨를 기리기 위해 붙인 것이다. 사담마을 안쪽으로 진입하는 도로는 오랫동안 주민들의 고민거리였다. 도로 폭이 좁아 차 한 대가 간신히 지나갈 수 있었고, 마주 오는 차량이 있으면 후진이나 일시 정지가 불가피했다. 커브까지 심해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를 잘 알고 있던 차씨는 자신의 땅 27㎡를 군에 기증해 도로 확장의 마중물이 됐다. 차씨 선행으로 폭이 4m 내외였던 마을 진입로(길이 26m)는 폭이 5m가 됐다. 차씨는 “차도 잘 못 들어오고, 농기계도 지나가기 어렵고 해서 땅을 내놨다”라며 “내가 조금 내어주면 다 편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따뜻한 나눔에 감동해 해당 도로를 ‘차정순 길’로 부르기로 뜻을 모았다. 사담1리 마을 주민들은 진입로 입구에 차정순 길 안내판도 세웠다. 도로 확장 공사에 나선 괴산군은 조속한 시일 내에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청천면 관계자는 “이름 없던 시골길에 이웃을 위한 나눔의 정신이 새겨진 셈”이라며 “차씨는 노인회장으로 마을 어르신들을 잘 챙기고 청천면 사물놀이 회장도 맡아 마을 행사를 빛내주는 등 다양한 선행을 펼치고 있다”고 칭찬했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2년간 지적으로’ 서울시 경제위기대응시스템 구축 성과 거둬

    왕정순 서울시의원, ‘2년간 지적으로’ 서울시 경제위기대응시스템 구축 성과 거둬

    서울시의회 왕정순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2)은 2023년과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연속으로 서울시 경제위기대응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서울시가 ‘서울시 경제위기대응시스템 구축·운영 등에 대한 조례’를 근거로 체계적인 경제위기 대응체계를 완성했다. 왕 의원은 지난 2월 26일 제328회 임시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지역에서 보면 상가들이 문을 많이 닫고 있어서 공실이 많은데, 서울시에서는 지표상으로만 보니까 체감하지 못했다”며 현장과 괴리된 정책의 한계를 강하게 지적했다. 왕 의원은 당시 “폐업률이 많이 늘어났는데도 그 부분은 간과하고 있었다”며 “코로나 이후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면서 오프라인 상가가 문을 닫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것에 대한 대응책이 너무 미비하다”고 강조했으며 “경제 모니터링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폐업 수, 코로나 때 소액대출을 받고 갚지 못해서 처리되는 일 등도 살펴보셔서 포괄적으로 해달라”며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표와 대응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서울시가 구축한 경제위기대응시스템은 ▲경제상황 모니터링 ▲경제위기 수준 진단 ▲단계별 대응체계로 구성된다. 매월 경기, 기업, 소비, 물가, 노동시장, 민간신용, 부동산시장 등 7개 부문의 서울경제동향을 발간하고, 분기별로 소비자체감경기지수(CSI)와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통해 체감경기를 진단한다. 위기수준 진단을 위해 반기별로 전문가 50인을 대상으로 서울경제 위기진단 의견조사를 실시하며, 7개 부문별로 ‘정상-주의-위기’ 단계로 구분한다. 정성조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정량적 판단기준도 함께 마련했다. 왕 의원의 제안에 따라 서울연구원은 ‘경제위기 대응목표 및 방향설정 연구’를 완료했다. 연구보고서는 서울시의 단기 대응전략으로 ▲긴급 경영안정자금 대출 ▲세금감면 등 재정지원 ▲고용유지 지원금을 통한 기업생존 지원 ▲저소득층과 실직자를 위한 생계비·주거비 지원을 제시했다. 중장기 전략으로는 ▲소비산업 기반 확충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관광객 유치를 통한 소비 촉진 ▲신산업 육성 및 기존산업 고도화를 통한 회복력 강화를 제안했다. 서울시는 향후 7개월간 서울연구원 학술용역(5천만원)을 통해 ‘경제위기 단계별 대응체계’를 완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위기수준에 따른 단계별 조직체계 및 지원대상별 정책수단을 구체화하여 실질적인 대응 매뉴얼을 마련할 예정이다. 왕 의원은 “2년 연속 행감에서 지적했는데 이제야 움직이고 있어 아쉽지만, 코로나19 이후 예견되었던 문제들에 대한 체계적 대응책이 마련된 것은 다행”이라며 “지역에서 활동하며 골목골목을 다니면서 빠르게 느꼈던 경제위기의 실상이 드디어 정책에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왕 의원은 “앞으로는 지표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진짜 지표와 대응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용역 결과가 나오면 기획경제위원회에 보고받아 실효성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견제와 감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 나이트클럽 회장 협박해 8천만원 갈취한 60대 징역형

    나이트클럽 회장 협박해 8천만원 갈취한 60대 징역형

    부산의 유명 나이트클럽 운영자를 수년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6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방법원 형사 11단독 정순열 판사는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60대 A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5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부산의 유명 나이트클럽 회장인 B씨를 협박해 8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B 회장이 운영하는 골프장에 B 회장을 비방하는 유인물을 뿌리는 등 업무를 방해한 햠의도 받는다. A씨는 2000년대 초 B 회장이 나이트클럽 지분을 인수하도록 돕는 과정에서 친분을 쌓았다. 하지만 A씨는 2008년부터 돌변해 5년간 B 회장을 고발이나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2억7천만원을 뜯어내 실형을 선고받은 적 있다. 정 판사는 “A 씨는 유사한 수법의 공갈 범행을 저질러 3년 가까이 복역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석방 기간 범행을 저질렀을 뿐만 아니라, 누범기간 중에도 유사한 수법으로 범행을 반복적으로 저질렀다는 점에서 재범의 위험성이 높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광명시, 새정부와 ‘정책 동행’…대응전략 TF 첫회의

    광명시, 새정부와 ‘정책 동행’…대응전략 TF 첫회의

    경기 광명시는 11일 ‘국민주권정부 국정과제 대응전략 TF’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박승원 시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국민주권정부가 국민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산적한 과제들을 신속하게 처리해 나가고 있는 점에 깊은 신뢰를 갖고 있다”며 “지방정부 또한 이에 발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새 정부가 출범한 지난 4일 TF를 구성해 발 빠르게 새 정부와 정책 동행을 시작했다. 정순욱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TF는 ▲민생경제 ▲시민안전 ▲탄소중립 ▲자치분권 ▲균형발전 ▲지역공약 등 분야에서 국정기조와 부합하는 전략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천~하안~신림 철도노선 신설, 구일역 광명방향 출구 신설 등 새 정부의 지역공약과 시 주요정책이 국정과제에 반영돼 연계 추진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대응 방안과 전략을 논의했다.
  • “모바일로 빨리 바꿔야” “고령층은 여전히 필요”

    “모바일로 빨리 바꿔야” “고령층은 여전히 필요”

    4만여 그루 나무 베어 5억여장 제작아무도 안 보는 책·오염 유발자 취급희망자만 수령·디지털화 요구 확산‘디지털 소외계층 고려’ 반론도 여전 “거 사람들 읽지도 않는데, 뭣 하러 돈 들여서 뿌리나 몰라요.” 9일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만난 경비원 김모(68)씨는 “선거 공보물 봉투만 봐도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 대선 전후로 분리수거장을 비롯해 아파트 곳곳에 뜯지도 않은 공보물이 셀 수 없이 쌓여 정리에 애를 먹어서다. 김씨는 “나이 먹은 사람들도 요즘엔 다 스마트폰으로 필요한 정보를 보는데 공보물을 읽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선거철마다 각 가구로 발송되는 선거 공보물이 수백억원에 달하는 예산과 제작·폐기로 인한 환경 오염문제로 ‘골칫거리’가 되면서 희망자만 받거나 아예 없애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만 스마트폰 등을 통한 정보 접근이 어려운 디지털 소외계층을 고려해야 한다는 반론도 여전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 공보물 제작·발송을 위해 편성된 예산은 약 370억원에 달한다. 이처럼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 공보물이 전달되지만 ‘아무도 보지 않는 책자’를 넘어 ‘환경 오염 유발자’ 취급을 받는 게 현실이다. 직장인 김명훈(35)씨도 대선 기간 공약을 꼼꼼히 읽어보면서 투표를 마쳤지만, 집으로 온 선거 공보물은 뜯지도 않은 채 곧바로 쓰레기통에 버렸다. 김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돈이 한두 푼 드는 것도 아닌데 모든 유권자가 공보물을 받는 건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대선 기간 발송된 공보물은 책자형 약 2416만부, 전단형 약 2405만부로 모두 5억 8000만장에 달한다. 종이 1t을 만들 때 30년생 나무 17그루가 필요한 점을 고려하면 공보물 제작에 4만 4000~4만 9000그루의 나무가 사용된 셈이다.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은 “한 번에 모바일 공보물로 전환하기가 어렵다면 우선 공보물을 받지 않고 싶은 사람만 따로 신청받아 배송하지 않는 방식을 채택할 수 있다”며 “공보물 이외에도 벽보나 현수막의 재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선거 정보를 유권자에게 일정하게 제공하기 위한 취지의 제도를 단번에 바꾸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공직선거법에도 공보물 제작이 명시돼 있어 법 개정 절차도 필요하다.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고령층 중에는 본인의 투표소가 어디인지도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있다”며 “아직 인쇄 공보물을 통해 정보를 얻는 사람도 많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 370억 드는 선거공보물…“모바일로” vs “노인은 필요”[생각나눔]

    370억 드는 선거공보물…“모바일로” vs “노인은 필요”[생각나눔]

    “거 사람들 읽지도 않는데, 뭣 하러 돈 들여서 뿌리나 몰라요.” 9일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만난 경비원 김모(68)씨는 “선거 공보물 봉투만 봐도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 대선 전후로 분리수거장을 비롯해 아파트 곳곳에 뜯지도 않은 공보물이 셀 수 없이 쌓여 정리에 애를 먹어서다. 김씨는 “나이 먹은 사람들도 요즘엔 다 스마트폰으로 필요한 정보를 보는데 공보물을 읽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선거철마다 각 가구로 발송되는 선거 공보물이 수백억원에 달하는 예산과 제작·폐기로 인한 환경 오염문제로 ‘골칫거리’가 되면서 희망자만 받거나 아예 없애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만 스마트폰 등을 통한 정보 접근이 어려운 디지털 소외계층을 고려해야 한다는 반론도 여전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 공보물 제작·발송을 위해 편성된 예산은 약 370억원에 달한다. 이처럼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 공보물이 전달되지만 ‘아무도 보지 않는 책자’를 넘어 ‘환경 오염 유발자’ 취급을 받는 게 현실이다. 직장인 김명훈(35)씨도 대선 기간 공약을 꼼꼼히 읽어보면서 투표를 마쳤지만, 집으로 온 선거 공보물은 뜯지도 않은 채 곧바로 쓰레기통에 버렸다. 김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돈이 한두 푼 드는 것도 아닌데 모든 유권자가 공보물을 받는 건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대선 기간 발송된 공보물은 책자형 약 2416만부, 전단형 약 2405만부로 모두 5억 8000만장에 달한다. 종이 1t을 만들 때 30년생 나무 17그루가 필요한 점을 고려하면 공보물 제작에 4만 4000~4만 9000그루의 나무가 사용된 셈이다.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은 “한 번에 모바일 공보물로 전환하기가 어렵다면 우선 공보물을 받지 않고 싶은 사람만 따로 신청받아 배송하지 않는 방식을 채택할 수 있다”며 “공보물 이외에도 벽보나 현수막의 재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선거 정보를 유권자에게 일정하게 제공하기 위한 취지의 제도를 단번에 바꾸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공직선거법에도 공보물 제작이 명시돼 있어 법 개정 절차도 필요하다.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고령층 중에는 본인의 투표소가 어디인지도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있다”며 “아직 인쇄 공보물을 통해 정보를 얻는 사람도 많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 순천향대, 교육부 ‘핵심 연구지원센터사업’ 선정

    순천향대, 교육부 ‘핵심 연구지원센터사업’ 선정

    순천향대(총장 송병국)는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도 핵심연구지원센터사업(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초과학 분야 연구자들이 실험과 분석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대학 내 전문 분석 인프라 구축과 지역 및 전국 연구 수요자에게 개방·공유로 연구 기반을 고도화가 목적이다. 순천향대는 25억원의 국고 지원을 받아 2025년 6월부터 2031년 2월까지 6년간 ‘차세대 에너지 및 디스플레이 소재분석센터’를 설립·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전기차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분야 핵심 소재를 대상으로 성능 평가과 열화 메커니즘 해석을 위한 고도화된 전문 분석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센터는 고도 정밀 분석장비(FE-SEM, XPS, XRD 등)를 구축하고, 학내 연구자, 지역 산업체와 타 대학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분석 환경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순기 교수는 “이번 센터는 단순한 장비 도입이 아닌, 실험과 분석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유기적 연구 환경 구축에 의미가 있다”며 “연구 자율성과 창의성을 높이고, 지역 연구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정치 리더십이 빚은 분열 치유되길”…종교계, 한 목소리로 이 당선인에 요청

    “정치 리더십이 빚은 분열 치유되길”…종교계, 한 목소리로 이 당선인에 요청

    종교계 지도자들이 4일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들은 “정치 리더십이 빚어낸 국정 불안정과 사회적 분열이 치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국내 최대 개신교 연합단체인 한국교회총연합의 김종혁 대표회장은 “우리는 지난 3년간 대외적으로 안보 위협과 국제질서 재편,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국가 신뢰가 흔들리고, 대내적으로는 리더십 부재와 불필요한 소모적 갈등으로 민생의 어려움이 누적됐다”며 “새로 선출된 대통령은 지난 시대의 잘못을 거울삼아 지지해 준 국민뿐 아니라, 지지하지 않은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이념적 간극을 좁히고, 민생과 경제 문제에 집중함으로써 국민의 삶이 보다 나아지도록 하는데 국정의 주안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역대 정부가 개혁을 미명으로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비민주적 통치를 통해 국민 분열과 갈등을 이용함으로써 국민 전체가 고통을 겪게 했음을 깊이 인식하여, 국민의 이해와 합의를 얻기 위해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은 “이번 선거는 우리 헌법과 민주주의가 이 땅에서 굳건히 작동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 소중한 계기였다”며 “이제 분열과 대립을 뒤로하고, 국민의 삶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국정 운영으로 무너진 신뢰를 다시 세워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이용훈 주교는 “우리 국민은 비상계엄 속에서 헌법의 뿌리가 흔들리는 경험과 대통령의 구속, 탄핵 과정에서 국가 권력의 올바른 행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뼈저리게 느꼈다”며 “누구나 인간으로서 존엄과 품위를 누릴 수 있는 나라, 자신의 뜻을 당당히 표현할 권리를 보장받는 나라가 되도록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는 이번 선거를 “우리 사회가 깊은 혼란 분열을 겪는 가운데서도,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민주주의의 절차를 끝까지 지켜낸 시간이었다. 국민의 선택은 단순한 지지를 넘어, 새로운 시대를 향한 기대와 더 나은 공동체를 향한 간절한 희망이 담긴 결과”라고 평가한 뒤 “정치적 갈등과 사회적 긴장이 고조된 오늘날, 대통령께서 먼저 절제와 경청의 모범을 보여주길 간곡히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는 “새 정부는 분단의 현실 속에서도 평화를 상상하고 모두가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넓히며 혐오가 아닌 협력의 언어로 공공의 삶을 회복시켜야 한다”며 “청년, 이주민, 장애인, 여성, 노동자들이 꿈과 존엄성을 지킬 수 있는 사회를 위해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은 “하나 된 국민의 마음과 사회적 안전망 구축은 시대가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이자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목표”라며 “경제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과 세대 간의 간극을 줄이며, 소외된 계층에게도 공정하고 따뜻한 정책적 배려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교 성균관과 전국 유림도 입장문을 내고 “정치는 결국 국민을 위하는 일이고, 정치인은 국민을 섬기는 존재”라며 “대통령과 새 정부는 덕망을 쌓고 바른 정치를 통해 청사에 기록되는 정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세상은 무대, 사람은 배우, 가끔가다 유령도… ‘이생망’ 너머 삶의 의미를 찾다[연극 리뷰]

    세상은 무대, 사람은 배우, 가끔가다 유령도… ‘이생망’ 너머 삶의 의미를 찾다[연극 리뷰]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사람답게 죽어야 마땅합니다. 유령처럼 취급당하며 살았고 죽어서도 유령처럼 떠돈다면 뭔가 잘못된 것입니다.” 고선웅 연출이 사회의 무관심 속에서 잊히고 지워진 존재들, ‘일종의 무면허 인간’ 이야기를 다룬 연극 ‘유령’으로 돌아왔다. 연극 ‘늙어가는 기술’ 이후 무려 14년 만의 창작극으로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고 연출은 지난 1일 서울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세상은 무대이고 인간은 배우다’라는 말을 하는데, 그 말을 무대에서 증명해 보고 싶었다”며 “‘내가 선택하지 않은 세상’이라고 생각해 ‘이번 생은 망했어’ 할 게 아니라 ‘이번은 내가 선택한 역할’이라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 그 역할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바람이 담긴 연극”이라고 소개했다. 연극은 하나의 서사를 끝까지 끌고 가지는 않지만, 무연고자로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던 배명순의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남편의 폭력을 피해 가출한 배명순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이름을 정순임으로 바꾸고 주민등록도 포기한 채 살아간다. 신분을 숨겨야 하기에 번번이 불합리하고 억울한 상황에 놓인다. 16년 뒤에야 원래의 이름을 찾지만, 말기 암 진단을 받고 무연고자로 쓸쓸히 죽는다. 배명순은 그렇게 ‘유령’으로 무대 위에 돌아온다. 연극은 극중극 형식으로 현실과 연극의 경계를 넘나들며 무대 위에서 ‘삶’과 ‘존재’, ‘정체성’을 질문한다. 따라서 연극이라는 대전제 속의 약속과 언어는 사라지고 자유롭게 뒤섞인다. 관객은 배우 강신구의 말처럼 “현실과 연극의 경계가 자꾸 흐려지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실제로 극중 폭력을 막아서는 인물에게 “어? 너는 끼어들면 안 되지. 이건 우리 연극의 룰을 어기는 건데?”라고 대놓고 말하는가 하면, 분장사 역할을 했던 배우가 경찰 복장으로 갈아입고 나오자 벌써 경찰이 등장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묻기도 한다. 객석에서 등장해 관객처럼 무대를 기웃거리는 배우도 있다. 심지어 연출자까지 계속해서 이름과 목소리로 소환된다. 강신구는 무대 위에서 개탄하며 이렇게 소리친다. “정말 미치겠네. 이럴 줄 알았지 내가. 나도 그 대사 빼고 가자고 연출한테, 작가한테 몇 번을 말했다니까. 우리 아이들이 이 연극 보러 오겠느냐며 몇 번을 애원했다고. 근데 안 빼 주잖아. 오(상필)씨 역할도 짜증나 죽겠는데. 연출 어딨어, 연출!” 무연고자를 소재로 하지만 ‘고선웅식’ 유머와 상상력은 여전하다. 고 연출은 “(무연고자) 이야기를 끝까지 힘들게 가져가는 게 연극적으로 의미 없어 보였다”며 “그래서 전혀 무겁지 않게, 연극적으로는 오히려 가볍게, 유머와 소동극으로 풀어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20여개의 큐브와 시체 안치실로 꾸며졌던 무대는 하강과 상승을 통해 애도를 판타지적으로 구현한다. 무대와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100분간의 한바탕 소동이 끝나면 냉동고에 있던 시신들과 유령들은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유령의 마지막 대사는 잔잔한 위로가 된다. “세상은 무대, 사람은 배우. 가끔가다 유령도 있구나. 생긴 것은 사라지고 모인 것은 흩어지나니 제아무리 후진 역할도, 제아무리 못난 역할도 결국은 다 퇴장이구나.” 공연은 오는 22일까지.
  • ‘까마귀 떼’ ‘빈집의 꿈’ 정양 시인 별세

    ‘까마귀 떼’ ‘빈집의 꿈’ 정양 시인 별세

    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시대의 아픔과 인간의 내면을 조명하는 시를 남긴 정양 시인이 지난달 31일 투병 끝에 별세했다. 83세. 1942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난 고인은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교사로 일하다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로, 1977년 조선일보에 평론으로 당선됐다. 이후 ‘까마귀 떼’, ‘빈집의 꿈’, ‘살아 있는 것들의 무게’, ‘눈 내리는 마을’, ‘길을 잃고 싶을 때가 많았다’, ‘나그네는 지금도’, ‘철들 무렵’, ‘헛디디며 헛짚으며’ 등의 시집을 펴냈다. 모악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 백석문학상, 구상문학상 등 문학상과 교육부장관표창,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특히 군부 독재 치하에서도 인간을 향한 애정을 잃지 않는 시로 독자를 위로했고,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하는 시를 썼다. 1980년부터 우석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을 양성하기도 했다. 2016년 시인 안도현, 김용택 등 전북을 기반으로 하는 문인들과 지역 출판사 ‘모악’을 차리기도 했다. 고인의 부친은 사회주의 운동을 하다 탄광 파업, 철도 파업, 대구 파업 등에 연관돼 옥고를 치르고 한국전쟁 때 실종됐다. 이런 가족사는 윤흥길의 단편 소설 ‘장마’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정순씨, 아들 정범씨, 딸 리경씨 등이 있다. 빈소는 연세대 용인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 2일.
  • 김경수, 배우자와 창원서 사전투표…“경남·부울경도 반드시 이재명 1위 득표”

    김경수, 배우자와 창원서 사전투표…“경남·부울경도 반드시 이재명 1위 득표”

    김경수(전 경남지사)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배우자 김정순 여사와 함께 경남 창원을 찾아 한 표를 행사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창원시 의창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마친 뒤 “이번 대선은 대단히 특별한 의미가 있는 선거”라며 “국민께서 민주주의를 지켜주셨고 그 결과로 오늘 사전투표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과 내일 사전투표를 포함해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또 현장 민심에 대해 “선거운동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살기 힘들다’, ‘경제가 너무 어렵다’는 이야기”라며 “민주주의와 경제를 함께 회복시키고 성장시켜달라, 포용과 통합의 정치를 해달라는 국민의 요구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국민께 들은 요구와 바람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경남 지역 투표율 관련해선 “선수는 결과를 예측하지 않는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이번 조기 대선은 비상계엄과 내란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 치러지는 만큼 경남과 부울경에서도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반드시 1위 득표를 할 수 있도록 끝까지 뛰겠다”고 말했다. 투표를 마친 김 위원장은 창원 시내 한 카페에서 대학생 및 졸업생과 정책간담회를 진행하며 선거운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 하남시의회 결산검사위원회 “지방세 체납 증가…하남시 적극 징수행정 당부”

    하남시의회 결산검사위원회 “지방세 체납 증가…하남시 적극 징수행정 당부”

    하남시의회가 지방세 체납 증가와 관련해 적극적인 징수행정과 체납관리 상시 시스템 마련을 당부했다. 하남시의회 결산검사위원회(대표위원 최훈종)는 2024회계연도 하남시청에 대한 결산검사를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결산검사는 4월 2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20일 동안 대표위원인 최훈종 도시건설위원장을 포함한 박선미 의원과 양희영 前 하남시 자치행정국장, 김정순 전 NH농협은행 지점장, 강병수, 김형준, 노병석 세무사 등 7인의 검사위원이 참여해 진행했다. 검사위원들은 ▲회계처리의 정확성 ▲예산편성·집행의 합리성 ▲성과지표 달성도 등을 기준으로 법령 및 사업 목적에 부합하게 예산이 집행됐는지 심도 있는 검사를 진행했다. 또 세입·세출의 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결산서의 첨부서류, 금고의 결산 등 하남시 재정운영 전반을 검사하고 일부 세부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출서류조사와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하남시 2024회계연도 기금을 포함한 총재정 규모는 세입(수입)은 전년 대비 14.93% 감소한 1조 2571억 6911만 3000원, 세출(지출)은 전년 대비 12.99% 감소한 1조 1111억 3619만 4000원이다. 주민 1인당 재정지출 규모는 298만 4240원이다. 하남시 일반회계 2024회계연도 재정자립도는 47.75%이고 재정자주도는 58.33%로,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재정자립도는 4위, 재정자주도는 1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반면, 검사 결과에 따르면 2024회계연도 세입금 미수납액은 431억 7305만 1000원으로 전년 대비 48억 2654만 9000원 증가했다. 미수납 사유로 ▲납세태만(납부 능력이 있는데도 특별한 사유 없이 납부하지 않는 것)이 42.98%로 가장 많았으며 ▲자금압박(33.39%) ▲납기 미도래(납부기한이 결산연도 이후이기 때문에 체납액은 아니지만 수납되지 않은 금액) 12.12% ▲폐업 또는 부도(3.66%) 등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결산검사위원회는 “‘납세태만’이 미수납의 주된 원인이라는 것은 납세의식 제고 부족과 상시적인 체납관리 시스템 미비를 의미한다”라며 “체납징수 행정은 단순 집행이 아닌 재정건전성과 조세 정의 실현을 위한 핵심 행정역량이며, 적극적인 징수 노력은 행정기관의 책무로 조세법적 권한과 행정적 수단을 최대한 활용해 체납 징수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2024회계연도 하남시 전체 세입 징수 결정액은 약 1조 2816억 7167만 원으로, 징수율은 96.4%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수백억 원대의 미수납액이 존재해 세입 징수관리의 철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지방세 미수납액이 278억 원에 달해 전체 미수납액 중 가장 큰 비중(63.7%)을 차지하고 있어 고질적·상습적 체납자에 대해서는 신속한 압류, 공매, 번호판 영치 등 행정처분을 강화하고, 납세자 맞춤형 징수유예·분할납부 제도 등을 병행해 현실적·전략적 징수방안 추진을 개선 및 권고했다. 이와 함께 ▲세입금 환급액 최소화 노력 ▲지방세 및 세외수입 징수율 제고 필요 ▲이자 수입 과소 추계 개선 ▲산곡천2 생태하천 복원사업 사전 검토 미흡 ▲불용액 관리 철저 ▲주민참여예산사업 및 보조금 예산 철저한 집행 및 적정성 확보 등 15건에 대해 지적하고 관련 개선 및 제도적 보완을 권고했다. 또 결산검사위원회는 시민 편의 증대와 예산 절감 등의 탁월한 성과를 거둔 우수사례 5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우수사례는 경기도 최초 체납안내문 모바일(카카오 알림톡) 발송 서비스(ASP) 시행으로 효율적 체납징수 및 종이 고지서 발송 최소화로 예산 절감 및 탄소중립을 실천한 세원관리과를 비롯해 ▲‘올바른 납세지 안내문’으로 제도 개선(세정과) ▲체납자의 은행별 거래실적정보를 활용한 징수방안(세원관리과) ▲원격검침 ‘스마트미러링’ 사업 확대 추진(상수도과) ▲관내 생활용 지하수 1844개소 이용실태 조사를 통한 요금 부과 체계 구축(하수도과) 등이다. 결산검사 대표위원인 최훈종 도시건설위원장(더불어민주당‧나 선거구)은 “시민 혈세가 제대로 쓰였는지를 확인하고, 책임 있는 재정 운영을 유도하는 것이 결산검사의 핵심”이라며, “집행부는 검사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을 면밀하게 검토해 속도감 있게 미비점을 보완하고 하남시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후속 조치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박선미 의원(국민의힘‧가 선거구)은 “하남시민의 복리 증진과 예산 절감 등에 모범적인 사업도 많았다”라며 “앞으로도 하남시정과 지역 발전을 위한 효율적이고 적합한 예산집행과 재정 운영으로 단 한 푼의 세금도 허투루 쓰이지 않고 적재적소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음악가 정순미, 재외동포 첫 노르웨이 국왕 훈장

    음악가 정순미, 재외동포 첫 노르웨이 국왕 훈장

    세계적 현악 연주자인 정순미씨가 25일(현지시간) 재외동포 최초로 노르웨이 국왕이 수여하는 ‘성 올라브 훈장’을 받았다고 주노르웨이 대사관이 밝혔다. 정씨는 노르웨이 문화예술계에 오랜 기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러 계급으로 나뉘는 성 올라브 훈장 중에서도 가장 높은 1등급 기사 작위를 받았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서울대 음대 입학 직후인 17세에 이미 바이올린과 비올라 연주에서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은 정씨는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 이후 파리국립고등음악원, 스위스 메뉴인 음악 아카데미, 샌프란시스코 음악원 등에서 수학했고 세계 각국에서 연주 활동을 벌였다. 1981년에는 노르웨이 최고 음악 교육기관인 바랏듀 음악원 교수로 임용됐다. 노르웨이 왕실 공연과 노벨상 축하 공연 등을 담당한 청소년 오케스트라 ‘영 스트링스’를 창단하기도 했다.
  • ‘초짜 변호사’ 강단에 반한 피아니스트… 묵묵히 李 밀착 내조

    ‘초짜 변호사’ 강단에 반한 피아니스트… 묵묵히 李 밀착 내조

    숙명여대 피아노과 졸업 후 소개팅李, 소년공부터 써온 일기장 청혼金 “함께 포장마차도 괜찮다 확신”연년생 아들 ‘독박육아’ 책 출간도 유세현장마다 건강차 보온병 챙겨‘조용한 내조’로 공식 발언은 자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59)씨는 지난 20대 대선과 달리 이번 6·3 대선에선 ‘조용한 내조’ 기조 아래 이 후보를 물밑 지원하고 있다. 김씨가 13일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을 찾아가 정순택 서울대교구장과 비공개 면담을 한 것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지만 최대한 종교계 등의 의견을 경청해 후보에게 전달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김씨는 15일 경북 경주에 위치한 불국사를 찾을 예정이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씨는 이번 선거 기간이 짧은 만큼 종교계 일정에 집중하면서 현장에서 들은 종교 지도자들의 고견을 이 후보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복한 환경에서 나고 자란 김씨가 경북 안동에서 온 소년공 출신의 이 후보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김씨가 숙명여대 피아노과를 갓 졸업한 1990년이었다. 김씨의 어머니와 이 후보의 형수가 같은 교회를 다니다가 두 사람의 소개팅을 주선했다. 이 후보에겐 다섯 번의 소개팅 중 세 번째였고, 김씨를 처음 보자마자 결혼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소개팅 자리에 나타난 당시 26세의 ‘초짜 변호사’ 이 후보의 첫인상에 대해 김씨는 훗날 “내 스타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씨에게 안동의 깊은 산골에서 자란 이야기와 어려운 집안 형편, 검정고시 출신인 점을 스스럼없이 이야기하는 이 후보에게 김씨는 ‘무슨 자신감일까’ 하는 호기심이 들었다고 한다. 그런 김씨의 마음에 불을 지핀 것은 다음날 오후 3시 갑작스레 “바다 보러 가자”며 차를 끌고 찾아온 이 후보의 추진력이었다. 함께 서해안에서 데이트를 즐긴 두 사람은 그날부터 거의 매일 만났다. 김씨는 3년 전 언론 인터뷰에서 “남한산성에 가서 저녁을 먹으며 데이트도 하고, 주말엔 강원도로 꽃구경, 단풍 구경, 바다 구경을 하러 다녔다”고 회상했다. 이 후보는 그 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김씨에게 청혼을 했다. 꽃다발이나 반지도 없이 이 후보가 소년공 때부터 썼던 일기장을 주는 바람에 나중에 김씨가 “그게 프러포즈였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피아노를 전공하는 등 ‘먹고살만 한’ 중산층 가정 출신인 김씨가 이 후보와 결혼한다는 소식에 김씨의 친구들은 축하보다 걱정을 했다. 그러나 정작 김씨는 이 후보의 당당한 모습과 입지전적인 면모에 끌려 “이 사람과 포장마차를 해도 괜찮겠다”고 확신했다고 한다. 김씨와 이 후보는 경기 성남시의 한 주공아파트에 신혼 살림을 차렸다. 연년생인 두 아들이 생겼지만 이 후보는 주중에 변호사로, 주말엔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며 육아는 오롯이 김씨의 몫이 됐다. 결혼 전까지 가사일을 해 본 경험이 적었던 김씨는 2018년 발간한 저서 ‘밥을 지어요’에서 “어질러진 밥상을 뒤로하고 앞뒤로 연년생 아이들을 안고 업은 채 남편에게 ‘집에 언제 들어오냐’며 서럽게 눈물을 흘렸던 어느 날의 장면이 스쳐 간다”고 회상했다. 김씨는 이 후보가 2000년 경기 성남 분당 백궁·정자지구 부당 용도변경 공동대책위 집행위원장으로 구치소 생활을 하는 등 정치적 고초를 함께 겪으며 이 후보의 첫 번째 지지자가 됐다. 2006년부터 이 후보의 성남시장 선거를 시작으로 ‘정치인 이재명’의 내조를 본격화한 김씨는 이 후보가 유세 현장에 갈 때마다 넥타이를 골라 주거나 목을 보호하기 위해 홍삼과 대추, 생강 등을 끓인 차를 보온병에 챙겨 줬다고 한다.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임 중이던 2017년 함께 출연한 부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김씨는 아침밥을 차리고 이 후보의 머리 손질을 손수 해 주는 등 다정한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이 후보는 지난해 11월 김씨를 향해 공개 러브레터를 보내는 등 ‘사랑꾼’ 면모를 부각해 왔다. 이 후보는 당시 “젊은 시절 가난하고 무심해서 못해 준 반지 꼭 해주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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