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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정순 서울시의원 대표발의, ‘반려식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본회의 통과

    왕정순 서울시의원 대표발의, ‘반려식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2)이 대표 발의한 ‘반려식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가 지난 3일 열린 제31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왕 의원은 “조례 제정을 통해 코로나19 시기 많은 사람에게 심리적·정서적 안정감을 주며 대표적인 여가 활동의 하나로 당당하게 자리 잡은 실내 식물 키우기가 서울시의 유망 산업으로 육성·지원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된 것”이라며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조례가 코로나19로 위기와 침체에 빠졌던 우리의 일상과 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되길 바란다”라며 “조례가 미처 담아내지 못해 아쉬운 부분은 여러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가며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례는 서울시 광역·기초의회를 통틀어 최초로 마련된 것으로 ▲반려식물산업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시장의 책무 ▲관련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의 수립 ▲산업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 실시 ▲반려식물산업 육성 및 지원사업 확대 ▲관련 전문 인력 육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왕 의원은 “조례가 선언에서 끝나지 않고 실질적인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관련 정책이 실효적으로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반려식물 보급과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고민을 통한 정책 제안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 또 다른 갈등만 유발?… ‘노키즈존’ 금지 조례안 상임위 문턱 못넘었다

    또 다른 갈등만 유발?… ‘노키즈존’ 금지 조례안 상임위 문턱 못넘었다

    “아동 출입을 제한하는 노키즈존은 아동 인권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영업의 권한을 조례로 막을 수 없다.” “노키즈존 금지보다는 예스키즈존 도입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제주에서 영유아나 아동의 출입을 제한하는 ‘노키즈존’(No Kids Zone)을 두지 못하도록 하는 조례안에 대해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또 다른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같은 부정적인 의견을 내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60세 이상 노년층의 출입을 제한하는 ‘노시니어존’ 카페까지 생겨나 파문이 일기도 했다.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11일 제416회 임시회 기간 1차 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송창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제주도 아동 출입제한 업소(노키즈존) 지정 금지 조례안’(이하 노키즈존 금지 조례안)을 심사 보류 결정했다.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제동이 걸린 셈이다. 이 조례안은 4조에 ‘도지사는 도민 차별과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키즈존 지정을 금지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김경미 보건복지안전위원장은 “이 조례안은 아동에 대한 차별을 근절하고 상호 존중받는 사회 구현을 위한 목적과 (기본권의 제한은 법률로만 가능하다는) 법률유보 원칙, 영업의 자유 침해라는 의견 충돌로 인해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심사보류 사유를 밝혔다. 이순심 보건복지안전 전문위원은 검토보고를 통해 “이 조례안은 아동 출입제한업소 지정을 금지하고 차별적 요소를 제거해 상호 존중받는 사회 구현을 위해 제정하고 있는 사항으로 그 재정 취지는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상위 법령의 의미 없이 주민의 권리를 제한 또는 의무를 부과하는 사항으로 법률 유보의 원칙 위반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 의원과 충돌하고 있어 충분한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민주당 현지홍 의원도 “조례든 법이든 갈등을 조장하기보다 조정해야 한다”며 “조례안이 통과됐을 때 소송이나 또 다른 갈등이 야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강하영 의원은 “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다. 기본적으로 노키즈존의 출발점은 아이한테 있지 않다”며 “아이의 버릇없는, 위험한 행동을 방임하는 부모한테 일차적 책임이 있고, 이에 따라 일어나는 사고에 대한 피해를 업주가 보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 등으로 인해 업주들이 노키즈존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동 인권의 문제가 아니다. 개인영업의 권한을 조례로 막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제주연구원 사회복지연구센터에 의하면 제주 노키즈존은 78곳으로 전국 노키즈존의 14.4%를 차지한다.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한 업소가 많아 다른 지역에 비해 노키즈존 업소 비율이 높은 편이다. 정순 제주도 아동보육청소년과장은 “일단 제주도는 아동친화도시의 목표로 하고 모든 업무를 하고 있다. 다른 지자체의 경우에는 노키즈존 금지보다는 ‘예스키즈존’이나 아동의 권리를 지킬 수 있는 여러 가지 제도를 마련하는 식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노키즈존 지정 금지에 대한 조례 제정에 대해서는 극히 공감을 하는 바이나, 이제 상위법에 충돌하지 않고 여러 가지 우리가 갈 수 있는 방안들은 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조례안 제정 소식에 대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언론 기사 댓글 등에서 찬반 논쟁이 뜨거운 것과 대조적으로 정작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주민의견 수렴 기간 제출된 의견은 0건으로 나타났다.
  • 제주 아동이면 누구나… “월 5만원 건강체험활동비 드려요”

    제주 아동이면 누구나… “월 5만원 건강체험활동비 드려요”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만 8세부터 10세 미만 아동 누구에게나 월 5만원을 주는 아동건강체험활동비(가칭) 사업을 추진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9일 만 8세 이후부터 정부 지원이 끊기는 아동수당 절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정책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 지사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차상위계층에만 주는 ‘선택적 복지’가 아니라 아동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는 ‘보편적 복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은 핵심 가족 지원 제도인 아동수당을 아동기 전체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지원 대상을 8세 미만으로 한정한 데다 소득제한 등으로 인해 다양한 대상을 포용하지 못한다. 오 지사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가 제주도정 인구정책의 핵심이 돼야 한다”며 “전국 처음으로 보편적 복지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으며 아동친화도시 제주로 가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앞으로 지원 대상도 넓히겠다고 했다. 현재 정부는 문화누리카드(문화바우처)와 스포츠강좌 지원(스포츠바우처) 제도를 운용하는데, 만 18세 미만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에만 지원한다. 스포츠바우처의 경우 만 8~10세 가운데 7.65%만 혜택을 받는다. 반면 제주도의 아동건강체험활동비는 만 8~10세 아동 2만 1365명 모두에게 혜택을 줄 방침이다. 도는 정부 바우처 지원을 받는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이중 지원이 될 수 있어 활동비를 당초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책정했다. 도내 취약계층 아동 1634명은 현재 스포츠바우처로 1인당 월 8만 5000원을 받는다. 정순 제주도 아동보육청소년과장은 “조사 결과 아동체육활동비로 평균 월 13만원이 소요된다”면서 “도비로 10만원을 지급할 경우 정부 지원금과 겹쳐 활동비가 남을 수 있어 5만원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예산 53억 3100만원을 제1회 추경안에 반영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도의회는 오는 12일 이를 심의한다. 통과할 경우 활동비는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지급한다. 소비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 초등학생 1학년 자녀를 둔 문미옥씨는 “아이들 모두에게 돌아가는 혜택이어서 모든 아이가 행복한 도시로 가는 길인 것 같다”고 반겼다.
  • 만 8~10세 아동 누구에게나 문화활동비 5만원… 전국 최초 보편적 복지에 나선 제주

    만 8~10세 아동 누구에게나 문화활동비 5만원… 전국 최초 보편적 복지에 나선 제주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만 8세부터 10세 미만 아동이면 누구에게나 월 5만원의 아동건강체험활동비(가칭)를 하반기 지급할 강한 의지를 표명해 귀추가 주목된다. 국가가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에게만 주는 ‘선택적 복지’가 아니라 아동이면 누구나 혜택받는 ‘보편적 복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왜냐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핵심 가족지원 제도인 아동수당을 아동기 전체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반면, 한국은 지원 대상을 ‘8세 미만’으로 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이와 소득제한 등으로 인해 다양한 대상을 포용하지 못하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만 8세 이후부터 정부 지원이 뚝 끊기는 아동수당 절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0세 미만 아동 누구에게나 아동건강체험활동비 명목으로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보편적 복지를 택했다. 오 지사는 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가 제주도정 인구정책의 핵심이 돼야 한다”며 “전국 처음으로 보편적 복지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으며 아동친화도시 제주로 가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문화누리카드(문화바우처), 스포츠강좌 지원(스포츠바우처)제도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 아동에 한해 지원된다. 이로 인해 스포츠바우처의 경우 만 8~10세 사업대상 취약계층 아동 7.65%만 혜택을 받는 실정이다. 반면 제주도의 아동건강체험활동비는 만 8~10세 아동 2만 1365명은 누구나 월 5만원씩 모두 지원을 받게 된다. 정부 바우처 지원을 받는 취약계층 아동들에게는 자칫 이중 지원이 될 수 있어 도는 금액을 당초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책정했다. 도내 취약계층 아동 1634명은 현재 스포츠 바우처 지원으로 1인당 8만 5000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순 아동보육청소년과장은 “조사 결과 평균적으로 아동체육활동비가 월 13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도비로 10만원을 지급할 경우 정부 지원금과 겹쳐 활동비가 남을 수 있어 5만원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예산 53억 3100만원을 올해 제1회 추경안에 반영,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오는 12일 에산 심의를 하게 된다. 통과할 경우 지급 방식은 제주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소비진작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등학생 1학년 자녀를 둔 문미옥씨는 “아이들 모두에게 돌아가는 혜택이어서 모든 아이가 행복한 도시로 가는 길인 것 같다”고 반겼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정순신 방지 조례안 통과”

    박강산 서울시의원 “정순신 방지 조례안 통과”

    학부모의 학교폭력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학교폭력 대처 능력 강화를 위해 학교장이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시행할 수 있는 근거와 그 내용을 담은 ‘서울시교육청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3일 제318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을 발의한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로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와 드라마 더글로리 상 연진의 엄마는 자식의 학교폭력을 무마하기 위해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저질렀다”라고 이야기하며 “학교폭력의 사후처방이 아닌 예방적 관점에서 비춰볼 때 학부모의 학교폭력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해당 조례안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고민의 결과”라며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미 학교에서 학부모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가정통신문 위주의 형식적인 학부모 교육에 불과했지만, 이번 개정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학생의 발달 단계 이해와 자녀와의 소통 방법을 포함한 실효성 있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또한 박 의원은 한국교육개발원의 2022년 교육여론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국민은 학교폭력의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가정교육의 부재’를 응답했다”라고 밝히며 “‘가정은 최초의 학교이자 부모는 최초의 교사이다’라는 말이 어느 때보다 와닿는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학부모 교육의 의무화 조항이 형식적인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라며 “서울시교육청의 책임 있는 자세와 능동적인 교육행정을 앞으로도 주문하겠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박 의원은 해당 조례안이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대학생위원회 소셜 체인저스 팀과 협업해 의제를 발굴하고 숙의 과정을 거쳐 입법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전하며, 서울시의회와 서울 청년들의 가교 구실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2023 대한민국 평판대상’ 수상

    왕정순 서울시의원, ‘2023 대한민국 평판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2)이 지난 4월 27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평판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왕 의원은 “대한민국 평판대상은 높은 역량과 도덕성, 민주주의 원칙을 바탕으로 국민의 뜻을 대표해 국가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의미 깊은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평판대상은 지난 2012년 ‘의정대상’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13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시상식으로 매년 100여 개의 다양한 사회단체가 참여해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책임을 다하고 있는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광역․기초 의원 및 국가 기관, 사회단체 문화예술인 중 수상자를 선정해왔다.왕 의원은 “앞으로도 서울시의원으로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유기홍 의원과 함께 관악구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많은 분의 조언도 귀담아듣고 가슴에 새겨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이병도 서울시의원, ‘주거약자 위한 서울시 공공주택의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방안 토론회’ 성료

    이병도 서울시의원, ‘주거약자 위한 서울시 공공주택의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방안 토론회’ 성료

    지난 26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는 이병도 의원(은평 제2선거구,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임종국 의원(종로 제2선거구, 주택공간위원회)이 공동주관하는 “주거약자를 위한 서울시 공공주택의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방안” 토론회가 개최됐다. 토론회는 이소라 의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임종국 의원의 개회사와 우형찬 서울시의회 부의장의 인사말, 송재혁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의 축사로 시작됐다. 첫 번째 발제자인 김인순 한국장애인개발원 유니버설디자인환경부장은 장애인복지법, 장애인등편의법,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도입된 유니버설디자인의 연혁을 설명하면서 자율적이지만 실효성 있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인증제도가 시행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단순히 손잡이를 달고 위치를 바꾸는 작업으로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조성이 가능하며 건축심의와 주택공급계획에 어렵지 않게 반영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공공주택에 디자인 적용지침이 세부적으로 마련돼 있으므로 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토론자로 나선 최령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 센터장은 공간개조를 통해 휠체어를 탄 주거약자도 가족과 함께 거주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음을 설명하고 용적율 확대 등 인센티브를 제시로 유니버설디자인, 안심, 안전과 같은 필수요소들을 건축계획에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공디자인위원회 심의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도록 절차개선을 제안하면서 일본, 호주 등의 해외 사례를 제시했다. 또한 선제적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으로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의 비용을 1조7천억원 이상 절약할 수 있음을 실증해 경제적 측면에서도 유니버설디자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다음 토론자로 안중욱 서울시 공공주택과장은 매년 2~3만호 정도의 공공주택 중 서울시가 직접 사업을 시행하는 건설형 주택에 가이드라인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늘 토론회를 통해 비용도 우려한 것만큼의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공감을 표시하면서 공공주택에서 먼저 적극적인 유니버설디자인 도입을 통해 민간의 참여도 확대할 것임을 설명했다. 이어 이범재 유니버설하우징협동조합 대표는 장애인을 위한 디자인이 청년에게는 불편하지 않겠느냐는 오해는 단계별, 세대별 차등적용 방식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음을 설명하고 실제 협동조합을 운영하면서 접근부, 공용부, 세대부 3개 영역으로 나누어 각각의 사용자 특성에 따른 편익을 세분화해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설명했다.다음 토론자로 이동화 서울주택도시공사 건축기술부 부장은 실무상 유니버설디자인의 최소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현실이며 당장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은 권장사항으로 점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임을 설명하였다. 중복비용 투입방지를 위해 처음부터 유니버설디자인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건축심의기준과 UD가이드라인을 통합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창현 서울시 디자인정책담당관은 서울시에서 유니버설디자인의 효과성을 검증하는 사업들을 시행하고 있으며. 관련 시설을 6개 유형별로 나누고 공중화장실에 대한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아직 법령상 의무사항은 아니어서 한계가 있으나 건축심의시 의무적용으로 조례가 개정된다면 유니버설디자인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동주관인 임종국 의원은 그간 많은 준비과정에 공감하면서 여전히 특정계층만을 위한 디자인이라는 오해를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공공주택이 여전히 폐쇄적인 디자인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한계점을 지적하면서 유니버설디자인이 단지 디자인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시민이 함께 편하게 살 수 있는 커뮤니티까지 개념확장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세부적으로 제시된 가이드라인을 어떻게 적용하는지에 대한 노력을 함께 할 것”을 말하면서 토론회에서 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서울시 장애인·고령자 등 주거약자 지원에 관한 조례’에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사항을 담는 등 제도적인 개선을 함께할 것임을 설명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토론회는 우형찬, 송재혁, 김태수, 박석, 유정인, 신동원, 최진혁, 강동길, 임종국, 최재란, 박승진, 김인제, 유정희, 김기덕, 김경, 최기찬, 전병주, 왕정순, 이원형 의원 등 각 분야의 의원과 전문가가 참석해 성료됐다.
  • 글로벌 프랜드, 제주 영송학교 이미용 봉사 및 책 100권 나눔

    글로벌 프랜드, 제주 영송학교 이미용 봉사 및 책 100권 나눔

    2006년부터 18년 가까이 베트남 소수민족과 국내 쪽방촌 등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는 사단법인 글로벌 프랜드(최규택 대표)가 제주의 장애인 학교인 영송학교 재학생 170여명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와 동화책 100권 나눔 행사를 가졌다. 글로벌 프랜드 제주지부(강정순 지부장)는 27일 제주 영송학교를 찾아 초중고 학생들의 머리를 손질하고 어린이와 청소년, 일반인이 볼 수 있는 책 100권을 기증했다. 2019년 3월 발족된 제주지부는 전직 지부장이었던 김정국 미용사 등 두 명이 가세해 4명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글로벌 프랜드는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3년여 중단됐던 제주 우도 성지요양원 미용봉사 대신 제주 영송학교에서 이미용 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으로 매달 둘째 목요일에 영송학교에서 봉사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봉사에는 ‘할담비’란 별칭으로 활동하는 지병수 회원이 아동 도서 등 100권을 이 학교에 기증해 의미를 더했다. 최규택 글로벌 프랜드 대표는 “지금처럼 이 사회 그늘진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묵묵히 봉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에게 미용 교육을 통해 이용업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힘껏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 영송학교는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를 통해 셰계적인 성악가로 발돋움한 영국 성악가 폴 포츠가 2016년 방문한 적이 있다.
  • [사설] 국민과 국회 농락한 민주당의 민형배 복당

    [사설] 국민과 국회 농락한 민주당의 민형배 복당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강행 처리를 위해 위장탈당했던 민형배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1년 만에 복당했다. 민주당은 어제 희대의 입법 꼼수를 부린 민 의원을 복당시키며 “탈당이라는 대의적 결단으로 입법에 동참했던 것으로, 복당시키는 것이 책임지는 자세”라고 했다. 위장탈당이라는 꼼수로 국회법을 농락한 마당에 ‘대의’와 ‘책임’을 들먹였다. 몰염치의 끝을 보는 듯하다. 민주당은 민 의원을 무소속으로 만들어 법사위 안건조정위에 참여시키는 꼼수로 검수완박 법안을 강행 처리했다. 민 의원은 그 뒤로도 민주당의 ‘출장 거수기’ 역할을 이어 갔다. 지난달 정순신 아들 학교폭력 청문회 의결에도, 지난 17일 대학생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에도 민주당이 부르면 달려갔다. 탈당이 위장이었으니 민주당 소속이나 진배없이 활동한 것이다. 169석의 원내 1당은 이렇듯 국회선진화법을 농단해도 되는 것인가. 여야 의견이 대립하면 안건조정위를 열어 다수당 3인, 나머지 정당 및 무소속 3인 등 6명이 머리 맞대 고민하라고 만든 게 국회선진화법 관련 조항이다. 제명된 윤미향 의원도 말이 무소속이지 민주당의 입법 거수기나 다름없다. 양곡관리법 직회부에 동원된 공로가 컸으니 윤 의원도 지금쯤 “나도 복당”을 외칠 것이다. 전현직 당대표가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이다. 석고대죄의 자중을 해도 모자란다. 이 마당에 헌법재판소가 탈당의 절차적 하자까지 지적한 민 의원을 복당시킨 건 국민 우롱이다. 이래 놓고 오늘 본회의에선 간호법 등을 또 강행 처리할 태세다. 40%대의 지지율에 취한 폭주가 아닐 수 없다. 소속 의원조차 “오물을 뒤집어쓴 느낌”이라고 탄식하는 현실이 정치 도덕을 잊은 민주당의 모습이다.
  • ‘위장 탈당’ 민형배, 1년 만에 민주당 복당… 국민의힘 “송영길도 복당할 것” 비아냥

    ‘위장 탈당’ 민형배, 1년 만에 민주당 복당… 국민의힘 “송영길도 복당할 것” 비아냥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에서 탈당해 ‘꼼수 탈당’ 논란이 제기된 민형배 무소속 의원을 1년 만에 복당시켰다. 또한 재산 축소 신고 의혹 등으로 출당된 김홍걸 의원도 복당을 추진한다. 이 같은 결정에 국민의힘은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결이 이미 나온 만큼, 민주당은 헌재에서 지적된 부족한 점을 아프게 새기면서 이제는 국민과 당원께 양해를 구하고 민 의원을 복당시키는 것이 책임지는 자세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 의원에 대해 “(검수완박 입법 당시) 법무부 장관과 대통령실 등이 갑자기 반대하고 나서자 국민의힘이 손바닥 뒤집듯 합의를 뒤집는 유례없는 집권 세력의 몽니에, 불가피하게 자신의 소신에 따라 탈당이라는 대의적 결단으로 입법에 동참했던 일”이라고 옹호했다. 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간다. 응원해 주셔서 고맙다”며 “의도치 않게 소란스러웠다. 비판과 조언을 겸허하게 듣고, 주권자 시민의 뜻을 더욱 잘 받들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지난해 4월 20일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배치된 뒤, 안건조정위에서 검수완박법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를 두고 여권을 중심으로 ‘위장 탈당’, ‘꼼수 탈당’이란 비판이 나왔다. 민 의원은 이후에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무늬만’ 무소속으로 활동하며 사실상 민주당 입장을 대변했다. 민 의원은 지난 3월 무소속 몫으로 들어가 국민의힘이 반대하고 민주당이 찬성하는 ‘정순신 변호사 자녀 학교폭력 청문회 실시’를 의결하고, 지난 17일 안건조정위에서도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에 동의하기도 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검수완박법 관련 권한쟁의심판을 선고하면서 법 자체는 유효하다고 봤지만 민 의원의 탈당이 소수당인 국민의힘 측 심의·표결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은 민 의원과 함께 김홍걸 무소속 의원의 복당도 추진한다. 김 의원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으로, 2020년 9월 총선 때 부동산 등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당 윤리감찰단이 제명을 결정했다. 이후 2021년 2월 1심에서 벌금 80만원이 선고돼 의원직 상실(벌금 100만원 이상)은 면했다. 다만 김 의원은 민 의원과 달리 제명이 됐었기에 추가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김 의원의 복당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가 이후 당무위원회에 부치기로 했다고 정정하기도 했다. 이들의 복당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민주당의 의석수는 171석이 된다. 민·김 의원의 복당이 완료되면서 추가로 윤미향 의원에 대한 복당 움직임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당 안팎에서는 전당대회 돈봉투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두 의원 복당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꼼수탈당, 참 부끄러운 짓인데 복당이라니 기가 막힐 일”이라며 “돈 봉투 사건으로 당이 만신창이가 됐는데 추악한 오물을 뒤집어쓴 느낌”이라고 썼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사과는커녕 ‘헌재가 위장 탈당을 문제 삼지 않았다’며 거짓말을 한 민주당의 행태는 뻔뻔함의 극치이자 국민을 우습게 아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 원내대표를 향해서 “헌재 판결을 왜곡한 거짓 선동을 멈추라”라고도 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위장 탈당 민형배 의원이 복당한다”며 “이런 식이면 중대 결심인 것처럼 탈당한 송영길 전 대표도 얼마 안 있어서 복당한다는 소식이 들릴 것”이라고 힐난했다.
  • ‘비운의 왕’ 4년만에 다시 만난다

    ‘비운의 왕’ 4년만에 다시 만난다

    강원 영월 단종문화제가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다. 단종문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 취소됐고, 2021년과 2022년엔 비대면으로 치러졌다. 영월군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영월읍 장릉과 동강 둔치, 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제56회 단종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단종문화제는 조선 6대 임금인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축제로 승화시킨 영월의 대표 역사문화축제다. 단종은 1452년 12살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지만 1455년 숙부인 세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병자옥사를 거치면서 영월 청령포로 유배돼 관풍헌에서 죽임을 당했다. 단종은 1698년(숙종 24년) 왕으로 복위됐고, 묘호는 단종, 능호는 장릉이라고 정했다. 장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 40기 가운데 하나로 영월읍 영흥리에 위치했다. 축제 첫날인 28일에는 단종의 부인인 정순왕후 선발대회와 개막식, 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정순왕후는 단종과 이별 뒤 평생 단종을 그리며 비단 염색으로 82살까지 자신의 생계를 책임졌던 강인한 여성으로 전해졌다. 개막식에서는 양지은, 설하윤, 유지광, 이도진, 조영구 등이 무대에 오른다. 둘째 날인 29일은 단종제향과 딘종국장 재현, 드론 라이쇼 등으로 꾸며진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영월의 대표 민속놀이인 칡줄다리기와 칡줄 행렬이 펼쳐진다. 칡줄다리기는 칡으로 만든 줄을 양쪽에서 마주 잡고 힘을 겨루는 놀이다. 국가표준영정 제100호로 지정된 단종어진을 축제장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단종어진 전시, 단종 유배길을 체험하는 ‘단종과 놀러와’ 등의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4년 만에 다시 찾아온 영월의 봄을 표현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교육체험축제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신한라이프, 뇌출혈 등 월 100만원 간병비

    신한라이프, 뇌출혈 등 월 100만원 간병비

    신한라이프는 고령자를 위한 보험 상품으로 뇌출혈·급성심근경색 진단 시 간병비로 월 100만원씩을 평생 받을 수 있는 ‘신한 평생간병비 걱정 없는 뇌심혈관보험’을 판매 중이다. 신한라이프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이 상품은 주계약 고객이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 특정순환계 질환 3종을 진단받을 경우 매월 최대 100만원의 간병비를 평생 지급한다. 특약 가입 고객에게는 특정순환계질환 1종에 해당하는 부정맥을 비롯해 경증부터 중증순환계질환까지 보장해 준다. 전체 보험 기간 동안 동일한 금액을 보장받는 정액형, 60세 이전에 정액형 대비 50%만 보장받는 대신 보험료 부담을 낮춘 실속형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정액형은 70세까지, 실속형은 5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최대 종신까지 보장된다. 보험료 납입 완료 시까지 특정순환계질환 3종 미진단 시 총납입보험료의 10~15%를 건강 축하 보너스로 지급하며 질병이 있더라도 조건에 따라 간편 심사형 상품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신한라이프는 고령자를 위한 ‘신한 든든한 상속 종신보험’도 추천했다. 종신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고객을 위해 최대 80세까지 가입 연령을 확대해 사망보장과 상속 준비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서울시 전통시장 화재 취약 우려 전달 및 개선 촉구

    왕정순 서울시의원, 서울시 전통시장 화재 취약 우려 전달 및 개선 촉구

    “서울시의 전통시장들, 화재로부터 정말 안전합니까?” 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2)이 지난 14일 열린 제31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서울시 전통시장들의 화재 취약 부분에 대해 질타하고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관리 체계 및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왕 의원은 “최근 발생한 인천 현대시장 화재 당시, 시장에 설치되어 있던 폴리카보네이트(이하 ‘PC’) 소재의 아케이드 시설이 피해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있어 확인해본 결과, 서울시의 경우 아케이드 시설이 설치된 전통시장 10곳 중 7곳이 같은 재질을 사용하고 있었다”라며 “PC 재질은 지난해 5명의 사망자를 낸 과천 방음터널 화재 때 문제가 되었던 폴리메타크릴산 메틸에 비해 전파는 느리지만 착화, 연소되는 위험성이 존재한다는 지적이 계속 이어져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화재 발생 시 초동 대처가 가능한 스프링클러 역시 전체 아케이드 설치 전통시장 중 절반 이상 설치되지 않았고, 설치된 곳들도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자동 시설은 30%에 불과할 뿐 나머지는 수동으로 물을 공급해야 하는 연결 살수 설비였다”라며 “인천 현대시장 화재와 같은 불상사가 반복되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지난해 과천 방음터널 화재 이후 소방청에서는 방음터널과 유사한 재질을 사용하는 전통시장 아케이드 화재에 대한 위험성 검토를 진행했고, 그 결과 전통시장은 가연물이 많아 화재 발생 시 아케이드를 통해 화재 발생 시 아케이드를 통해 연소가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왕 의원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화재공제보험 가입률마저 서울시는 전국 꼴찌 수준”이라며 “경기도 등의 사례를 참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PC 등 가연성 소재 대신 난연재 활용 유도 ▲자동 스프링클러 등 초동 화재 대응 시설 설치 확대 ▲화재 대응 매뉴얼 현실화 ▲전통시장 전수 조사 통한 화재 안전 예산 투입 우선순위 재정립▲화재 안전 우수 전통시장에 대한 파격적 인센티브 제공 방안 마련 등을 제안하고, 화재에 대해 미리 준비하고 대응함으로써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부고]

    ●김호석씨 별세, 조광도씨 남편상, 김훈(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R&BD 대표)·창훈·정훈씨 부친상, 이동원·김선주·이지현씨 시부상 = 16일 경남 진해 연세에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055)548-7759 ●김정자씨 별세, 황주호(한국수력원자력 사장)·숙정·정호·문호·경호씨 모친상, 이성관씨 장모상, 박은영·이은형·원현정씨 시모상 = 16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02)2258-5979 ●허경덕씨 별세, 손정순씨 남편상, 허재녕·준녕(GS 벤처스 대표이사)씨 부친상, 송미경·김숙씨 시부상 = 16일 부산 해운대백병원장례식장 VIP실, 발인 18일. (051)893-4444
  • 방과 후에도 계속되는 학폭…기숙학교 폭력, 전·퇴학 비율 높다

    방과 후에도 계속되는 학폭…기숙학교 폭력, 전·퇴학 비율 높다

    기숙사 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학폭)에 대한 심의 건수가 최근 5년간 111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숙사 학교는 방과 후에도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이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철저한 분리와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기숙사 학교(중·고교) 내 학교폭력대책위원회 심의 건수’ 자료에 따르면 2017~2021학년도 심의 건수는 모두 1110건으로 집계됐다. 피해 학생은 1781명, 가해 학생은 1805명이었다. 기숙사 학교 내 학폭 심의 건수는 2017학년도 188건, 2018학년도 246건, 2019학년도 258건으로 증가하다가 코로나19 탓에 개학이 미뤄졌던 2020학년도에 107건으로 줄었다. 원격·대면 수업을 병행했던 2021학년도에는 311건으로 증가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학년도 기록을 넘었다. 2021학년도 전국 중·고교 학폭 심의 건수(1만 1815건)가 2019학년도(2만 3977건)의 절반 수준임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5년간 기숙사 학폭 가해 학생에 대한 선도·교육 조치 현황을 보면 1호 처분인 서면사과(754건)와 2호 처분인 접촉·협박·보복행위 금지(642건)가 가장 많았다. 출석정지(6호)와 전학(8호)도 각 298건, 157건이나 됐다. 학급교체(7호)는 37건, 퇴학(9호)은 25건이었다. 특히 가장 중대한 처분인 전·퇴학 비율은 각각 5.41%, 0.83%였는데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인 2.91%(전학), 0.21%(퇴학)보다 크게 높았다.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사건에서도 피해학생은 방과 후 기숙사나 식당 같은 교실 외 장소에서 언어폭력을 겪는 등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의원은 “기숙사 학교에서의 가해 학생 분리와 피해 학생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정순신 아들, 로스쿨 지원하면?”…서울대 “‘학폭 불이익 없다”

    “정순신 아들, 로스쿨 지원하면?”…서울대 “‘학폭 불이익 없다”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으로 국가수사본부장에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가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한 가운데, 정 변호사의 아들이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지원한다면 고등학교 시절 학교폭력(학폭) 기록 때문에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서울대가 밝혔다. 김성규 서울대 교육부총장은 14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정순신 변호사 아들 학교폭력 청문회’에서 유기홍 의원이 “학교폭력 가해자가 로스쿨에 입학할 때 불이익을 받는 규정이 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김 부총장은 유 의원이 해당 답변을 재차 확인하자 “(로스쿨 입학 시) 학부 때의 것은 연계되지 않는다”며 “현재까지 그런 상황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청문회에 출석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교생활기록부상 학폭 기재를) 고3 졸업 후 4년까지 늘렸다”며 “대학입시에서는 재수나 삼수를 해도 고려는 되지만 이후 대학원 과정에서는 고려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래서 더 늘려야 된다는 요구도 있었지만 엄벌주의가 가지는 부작용도 있기에 중용을 취해 4년으로 결정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정 변호사 아들 정군은 2017년 강원도 소재 자율형사립고 재학 시절 동급생에게 심각한 수준의 학교폭력을 저질러 2019년 초 강제 전학 조치를 받고 서울로 전학했다. 이후 2020학년도 서울대 정시 수능 위주 전형에 응시해 합격했다. 정군은 서울대 정시모집에 합격할 당시 학교 폭력(학폭) 사건으로 감점 2점을 받았다. 당시 서울대 내부 심의 기준에 따르면 학폭 등으로 8호(강제전학) 또는 9호(퇴학) 조치를 받은 지원자에 대해선 입학 서류평가에서 최저등급을 부여하거나 수능성적에서 2점을 감점했다. 8호 강제전학 조치를 받았던 정 변호사의 아들은 당시 수능점수에서 2점 깎였지만 서울대에 입학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학폭에 따른 감점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김 부총장은 “입학본부에서 몇 가지 안을 놓고 수정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사회에서 요구하는 수준까지 완전히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입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학폭을 입시에서 영향력 있게 거를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중대한 학폭 가해자 입학을 아예 불허하는 방안을 검토할 의사가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는 “고등교육법상 입학 취소 규정이 있는데 그쪽에서 먼저 해결해야 (서울대도)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고등교육법 34조는 대학에서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이 입학전형에서 위조·변조 등 거짓 자료를 제출하거나 대리응시 등 부정행위를 하면 대학의 장이 입학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입학 허가를 취소하는 요건에 학폭 징계는 현재 법 조항에 포함되지 않는 만큼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답변으로 보인다.
  • ‘정순신 없는 정순신 청문회’ 개최… 野, 동행요구서 전달

    ‘정순신 없는 정순신 청문회’ 개최… 野, 동행요구서 전달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정순신 없는 정순신 청문회’를 14일 개최한 가운데 국회 교육위원회는 정순신 변호사와 아들, 부인을 청문회에 불러내기 위해 동행요구서를 전달하기로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순신 자녀 학교폭력 진상조사 및 재발 방지대책 수립을 위한 청문회’를 실시했다. 핵심 증인인 정순신 변호사는 공황장애를 이유로 이날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았다. 함께 증인으로 채택됐던 정 변호사의 부인과 아들 역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심신미약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주도의 청문회를 ‘망신주기식 청문회’라며 불참했다. 유기홍 교육위원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국가수사본부장이라는 엄중한 직책을 맡겠다고 수락한 본인이 공황장애를 이유로 두 번이나 불출석한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며 “(군인 신분인 정 변호사 아들은) 부대에서 근무할 경우 소재가 파악되고 출석을 강하게 요구받을 것을 우려해서, 피신차 휴가를 낸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떨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순신 증인과 배우자, 자녀의 불출석에 대해서 위원장으로서 깊은 유감을 표하고 관련 법규에 따라서 엄정하게 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겠다”며 “오늘 청문회에 출석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하는 의미로 동행요구서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야당 간사인 김영호 민주당 의원은 “국민들은 비겁하고 무책임한 태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는 9월 국정감사 때 다시 한번 이 가족들을 불러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 변호사는 지난달 31일 열린 청문회도 출석하지 않았다. 당시 정 변호사는 ‘질병 및 피고발 사건 수사 중’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이날 청문회엔 정 변호사 아들을 변호했던 송개동 변호사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정 변호사 아들의 당시 반포고 담임교사도 나왔다. 정 변호사 아들의 생활기록부에 적힌 학교폭력 기록을 삭제하는 과정에서 적정성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 [서울광장] 입시 지상주의에 갇혀선 학폭 근절 어렵다/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입시 지상주의에 갇혀선 학폭 근절 어렵다/이순녀 논설위원

    드라마 ‘더 글로리’의 김은숙 작가가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작품을 쓰게 된 계기는 고교생 딸이었다. 어느 날 딸이 “엄마는 내가 누굴 죽도록 때리면 더 가슴 아플 것 같아, 죽도록 맞고 오면 더 가슴 아플 것 같아?”라고 물었을 때 큰 충격을 받았고, 그 짧은 순간에 많은 이야기가 펼쳐졌다고 했다. 제작발표회에서 그가 직접 공개한 이야기다. 이성적인 부모라면 내 자식이 학폭 피해자여도 끔찍하겠지만, 가해자여도 참담할 것이다. 그러니 ‘때리지도, 맞지도 않아야지’라는 뻔한 정답 외에 무슨 말을 해 줄 수 있을까. ‘더 글로리’는 피해자의 시점에서 학폭의 참상과 고통을 절절히 담아내 국민적 공분을 끌어냈다. 지난해 4월 개봉한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반대로 가해자와 가해자 부모에게 초점을 맞춰 학폭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무슨 짓을 해서든 자식을 지키려는 부모의 뒤틀린 본능을 통해 학폭의 또 다른 측면을 날카롭게 파헤쳤다. 사건의 배경은 명문 국제중학교이고, 복수의 가해자들 부모 직업은 병원 이사장과 변호사 등 기득권 계층인데 끝까지 반성하지 않는 이들의 태도는 분노를 넘어 절망감을 안겨 줬다. 1년여 만에 학폭 가해자 부모의 얼굴을 현실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지난 2월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의 고교 시절 학폭 논란으로 하루 만에 사퇴한 이후 속속 드러난 사건의 실체는 충격적이었다. 아버지가 아들의 진술서 작성을 일일이 코치하고, 교사가 선도하려고 해도 끝내 책임을 회피하려 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밝혀졌다. 교육청 재심 청구, 행정소송, 집행정지 신청 등 온갖 법적 조치를 동원해 아들의 전학을 막으려 했고, 그 와중에도 입시를 위한 봉사 활동과 특강 수업은 꼼꼼히 챙겼다는 사실에 기가 막혔다. 부모의 이런 전방위적인 지원으로 아들이 서울대에 입학했다는 결말에서 결국 여론이 폭발했다. 정부가 그제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서 모든 대입 전형에 학폭 이력을 반영하는 방안이 주요 과제로 제시된 것은 그래서 너무나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서울대는 정시에서 학폭 기록을 반영하고 있어 정 변호사 아들은 관련 절차를 거쳤지만, 대다수 대학은 수시 전형에서만 이를 따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정과 형평성에 대한 비판이 거셌다. 정부로선 상대적으로 손쉬운 해법이니 당장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현재 고교 1학년생부터 학교폭력을 저지르면 대학에 들어가기가 지금보다 어려워지게 됐다. 교육대나 사범대의 경우 입학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징계 기록 보존 기한도 2년에서 4년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뒤늦게 진학하더라도 회피하기 쉽지 않다.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려면 입시 불이익 같은 가시적인 대책이 즉효약이라는 데 이견을 달 생각은 없다. 고교 학폭 건수가 중학교에 비해 적은 이유도 입시 때문이다. 하지만 유치원부터 시작해 모든 교육 과정이 대학 입시로 수렴되는 우리나라 특유의 사회 분위기에서 학교폭력 대책마저 결국은 입시로 귀결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더욱이 학폭과 입시의 강한 연계가 오히려 학폭 관련 법적 분쟁을 부추길 공산이 크기 때문에 그로 인한 부작용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도 딜레마다. 정부가 교육 현장의 학폭 대응력을 높이고, 학생과 학부모 대상 예방 교육 등 근본적인 대책에 손을 놓은 것은 아니다. 이를테면 교권을 강화해 교육적 해결 기회를 늘리고, ‘학교폭력 책임계약’ 제도를 통해 학부모의 예방 교육 의무화 등 학폭에 대한 책임 의식을 높이는 방안을 내놨다. 언어와 사이버폭력에 대한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현장 맞춤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관건은 결국 교사와 학부모다. 입시 지상주의 대신 인성 중시 분위기가 정착될 때 학폭은 사라지지 않을까.
  • 52년 전 ‘허가’ 때문에… 벌거숭이 된 ‘제주의 허파’ 곶자왈

    52년 전 ‘허가’ 때문에… 벌거숭이 된 ‘제주의 허파’ 곶자왈

    제주시 한경면 저지곶자왈 일부가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한경면에 있는 곶자왈의 임야 2만 4000㎡가 훼손된 것으로 보고 내사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축구장(7140㎡) 3개 이상이 파괴된 것이다. 저지곶자왈은 4필지 24만여㎡에 이르지만 면적의 90%가 행정당국의 허가를 받고 초지로 조성됐다. 그나마 남은 10%의 임야마저 초지를 조성한다고 없애면서 곶자왈 모든 지역이 초지로 변해 버렸다. 곶자왈은 가시가 많은 덤불이나 잡목 숲이란 뜻의 제주어다. 화산 활동으로 생성된 용암지대에 분포하는 독특한 숲으로 자연 냉장고 역할을 하는 ‘제주의 허파’다. 경찰은 초지를 조성하면서 경관보전지구 및 생태계보전지구인 임야를 훼손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자치경찰단은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관련자를 내사 중이다. 자치경찰 관계자는 “현재 이곳은 누가 봐도 산림인데 당시 초지 허가가 난 것으로 파악된다”며 “훼손된 곶자왈 인근에 가축사육시설물도 설치돼 있어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토지 소유주가 1971년 초지 조성 허가를 받았다”면서 “그러나 2006년 소유주가 방치하다시피 해 초지 허가를 취소하겠다고 하자 소유주가 초지로 사용한다고 해서 더이상 법적 조처를 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만 10% 불법적으로 훼손한 부분에 대해 자치경찰단 수사를 의뢰했으며 수사 결과를 보고 향후 법적인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치경찰 등은 임야 훼손 행위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계속된 것으로 파악했다. 카카오맵 위성사진 연도별 변화 추이를 통해서도 훼손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는 행정당국이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곶자왈사람들은 “2019년부터 꾸준히 제주시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담당 부서는 초지 조성 허가가 난 곳이어서 이를 위한 나무 베기는 문제없다는 입장을 표했다”고 주장했다. 김정순 곶자왈사람들 공동대표는 “초지 허가가 나지 않은 지역까지 침범해 훼손했을 뿐 아니라 생태계 1, 2등급을 포함한 지역을 마치 개간하듯 싹 밀어내 평탄화 작업이 이뤄졌다”면서 “제주에서 상징적인 자산으로서의 가치만 놓고 따졌을 때 행정당국의 관리 소홀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 초중생 피해·소송 장기화·교사 면책… 우려 낳는 ‘학폭 대책’

    초중생 피해·소송 장기화·교사 면책… 우려 낳는 ‘학폭 대책’

    초등생 두 배 느는데 대입만 초점 교육적 해결 없고 면책 기준 모호소송 기간 단축… 추가 피해 줄여야 정부가 2012년 이후 11년 만에 학교폭력(학폭) 근절 대책을 대대적으로 손질한 데 대해 교육계에선 실효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피해자 지원 정책은 보완됐지만 ‘정순신 맞춤형’ 대책에 집중되면서 미비점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우선 학폭 대책이 대입 불이익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최근 증가하는 초·중생 학폭에 대해서는 효과가 떨어진다는 우려다. 지난해 교육부 학폭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폭 피해 경험이 있는 초등학생은 전년 대비 1.3% 포인트 오른 3.8%로, 중학생(0.9%)이나 고등학생(0.3%)보다 많았다. 경찰청 통계에서도 학폭 검거 학생 중 초등학생은 2018년 4.2%에서 지난해 9.7%로 두 배 이상 늘었고, 중학생도 같은 기간 27.3%에서 31.0%로 증가했다. 반면 고교생은 30.6%에서 23.8%로 줄었다.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수는 “‘정순신 사건’ 이후 정책이 나오다 보니 피해·가해 구분이 모호하고 학교에서의 갈등 해결과 소통이 중요한 초·중생 학폭 대책은 미흡한 편”이라며 “교육적 해결을 위한 현장 소통과 학교급별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장에서는 학교 대응력 제고 방안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교사의 교육적 해결 능력을 높이는 구체적인 방안이 없고, 민형사상 책임 면제와 배상책임보험 보장의 기준과 규모가 빠져 있다는 것이다. 수업 경감과 수당 등 학폭 책임교사에 대한 유인책도 이미 시행 중이라 “새로울 게 없다”는 반응이다.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는 “학폭 기록 보존을 4년으로 늘리고 대입 연계를 강화하면 처리 절차는 더 엄밀하고 까다로워진다”며 “교사의 중대한 과실이나 고의성을 두고 논쟁이 생길 여지는 더 커지는데 책임 보상에 대한 구체적 기준이 없다”고 꼬집었다. 법적 다툼 장기화에 따른 추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소송 기간 단축 필요성도 제기된다. 정순신 변호사 아들 사건에서도 집행정지 신청부터 행정소송 대법원판결이 나기까지 약 9개월이 걸렸고, 이 기간 피해 학생은 정신적 고통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소송 과정에서 피해자 보호에 초점을 맞춘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법원이 자체적으로 학폭 소송을 신속하게 진행하거나 공직선거법 제270조처럼 재판 기간에 관한 규정을 두는 대안도 거론한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법으로 강제하기 어렵다면 교육부가 대법원과의 협의를 통해 신속한 판단을 요청하는 방법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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