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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력두목 석방탄원/서명 간부 2명 해임/민자당

    민자당은 19일 인천 조직폭력배 꼴망파 두목 최태준씨(38) 석방탄원서에 당소속 서정화·조영장 의원 명의로 서명날인한 사건과 관련,서 의원 지구당의 김용 사무국장과 조 의원 지구당의 권태옥 기획실장을 각각 해임하는 선에서 당차원의 징계를 종결키로 했다. 정순덕 사무총장은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있은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대검중앙수사부의 조사결과 두 의원이 직접 탄원서에 서명한 것이 아니라 지구당 간부들이 서명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하고 『이에 따라 서 의원과 조 의원의 지구당 간부를 해임하는 선에서 이번 문제를 종결시키겠다』고 밝혔다.
  • 지자제 타협 문턱서 “미묘한 신경전”/민자ㆍ평민 줄다리기의 배경

    ◎기초단체 정당공천 싸고 눈치싸움/여 “양보할 만큼 했다”… 「배제」 고수/야 「묵시적 합의」 바탕 명문화 요구 여야간 자지제협상이 진전을 보고 있어 올 정기국회에서 지자제관계법이 여야합의로 통과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낳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평민당이 12일 하오 여야총무협상에서 지금까지의 쟁점사항이던 기초단체선거의 정당공천 문제에 대해 이번은 배제하고 차기 선거부터 허용해도 좋다는 유연한 입장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이날 협상에서 기초자치단체선거 정당공천 문제는 유보시키되 지금까지의 의견접근 부분을 문서화시키자는 평민당측 제안을 거절,평민당의 적지 않은 반발이 예상됨에 따라 완전합의가 이뤄지기까지에는 여야간에 또 한차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자당은 다른 정치협상과는 달리 지자제문제에 대해서는 느긋한 입장이다. 내각제가 물건너간 상황에서 지자제문제는 더이상 야당에게 등원기피의 명분이 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민자당은 평민당측이 기초단체의 정당공천 배제라는 여당안을 수용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지자제 실시는 92년 이후로 연기될 수밖에 없다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민자당의 이같은 자세는 지자제 실시가 노태우 대통령의 공약사항이며 내년 봄 지방의회 구성이 이미 여야간 합의된 사항이란 측면과 내각제 포기 및 정치ㆍ경제불안 등을 감안할 때 지자제 실시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측면 등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한 것이란 분석이다. 야당측이 쟁점부분을 양보하면서까지 지자제 실시를 원한다면 약속대로 내년 3,4월쯤 지방의회 구성을 할 수 있으되 여당측이 양보를 거듭해가며 무리하게 지자제 실시를 추구하지는 않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보여진다. 이의 배경에는 그동안 여권이 ▲기초 및 광역의회와 단체장 등 지자제 전면실시 ▲광역선거에서의 정당공천 허용 등 많은 양보를 해왔으므로 기초선거에서의 정당참여 배제문제는 야권이 물러서야 한다는 기대도 깔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주 노 대통령의 지자제 연기 시사 이후 민자당의 정순덕 총장ㆍ김윤환 총무가 지방의회선거는 92년초 총선과 동시에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도 평민당의 양보를 촉구하는 지자제협상 막판전략의 일환이었다고도 분석된다. 민자당은 이같은 「엄포」가 주효,평민당측이 첫 번째 지자제선거에서는 의회나 단체장을 불문하고 기초선거에서의 정당참여를 배제하는 대신 4년 후 차기 선거에서는 정당공천을 허용하자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민자당은 앞으로 막바지협상에서도 원칙적 입장을 고수,차기 선거에서의 정당참여 허용을 관련법 부칙에 넣자는 평민당측 주장을 수용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정치적 약속정도로 타결지으려 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자당은 평민당의 등원이 결정되고 여야 지자제 절충이 이뤄지면 이번주말이나 내주초 여야총재회담을 열어 지자제 일정을 국민 앞에 천명할 예정이다. 하지만 여권내 특히 경제계에서 지자제 실시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아직도 크고 차기 대권과 관련,자치단체장선거 실시시기는 미루자는 의견도 민자당내에서 만만치 않아 지방의회 및 단체장선거에 대한 여야합의가 완전히 이루어져내년 3ㆍ4월쯤 지방의회가 구성될 수 있을지는 아직 확언키 힘든 상황이다. ○…지자제문제에 대한 평민당의 입장은 이제까지의 협상과정에서 묵시적으로 합의된 사항을 토대로 하루빨리 입법화시키자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평민당의 입장은 12일 하오 열린 여야총무회담에서 김영배 총무가 『기초자치단체에서의 정당공천제 문제는 차치하고 지금까지 합의된 사항만이라도 명문화하자』고 제의한 데서도 충분히 감지할 수 있다. 평민당 지도부는 이날 서울시내 모 호텔에서 가진 오찬석상에서 김 총무가 『오늘 협상에서 적어도 지금까지의 합의사항만이라도 명분화시키겠다』고 장담하자 『문서화시킬수만 있다면 등원토록 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총무회담에서 민자당이 문서화 제의를 거절함으로 해서 평민당은 여권의 지자제 실시 의지 자체를 의심할 수밖에 없게 됐고 이에 따라 지자제협상 자체가 원점으로 회귀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평민당이 지금까지 주장해온 기초자치단체선거에서의 정당공천제 도입문제를 유보하고 현수준에서 명문화를 서두르고 있는 데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자제선거법을 통과시키지 못할 경우 이미 의견접근을 본 내년초 지방의회선거 실시마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계산에 따른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특히 노 대통령의 지자제 실시시기 재조정 검토발언 등 여권에서 지자제를 기피하는 말들이 새어나오면서 평민당은 손 안에 들어온 지자제문제 전체를 놓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 이 점에서 김 총재가 이날 창당 3주년 기념사에서 지자제문제에 있어 종전입장을 불변을 강조한 것도 여권으로부터 최대한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막판까지 고삐를 조여보겠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평민당은 국회 등원이 선행되더라도 기초에서의 정당공천 문제는 끝까지 물고 늘어져 관철시키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 역시 지자제선거법안을 명문화하기 위한 협상용 발언일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 유력. 평민당이 지자제의 내용보다는 입법화 쪽에 비중을 두게 된 것은 지자제의 조속한 실시여부가 14대 총선 및 차기 대권도전의 승부를 가름하는 최대관건이라는 상황인식에 따른 것이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 “서울서 남북학술대회 열자”/학술단체협 제의

    ◎민족통일방안등도 논의/북측 수용땐 빠르면 12월 개최 가능 남북한 학자들만 참가하는 최초의 학술토론회가 곧 서울에서 열릴 전망이다. 학술단체협의회(공동대표 안병욱 성심여대 교수 등 4명)는 지난 8일 정부로부터 남북한 학술토론회의 서울 개최를 위한 북한 학자 접촉승인을 받아 12일 토론회 개최에 협조해줄 것을 북측에 제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북측이 이 제의를 받아들이면 빠르면 12월말에서 늦어도 내년 2월중 서울에서 남북한 학자들만이 참갸하는 학술토론회가 열려 남북한 직접 학술교류의 첫장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학술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학술토론회」라는 이름으로 마련될 이 모임에서는 ▲한민족의 문화 및 언어 ▲우리의 근ㆍ현대사 ▲국제정세의 변화와 민족통일의 전망 등이 다루어지게 되며 특히 민족통일의 바람직한 방안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북한측의 초청대상자로는 최우진 군축평화연구소장을 비롯,김석형 사회과학원 교수,정순기 언어학연구소장,이형철 군축평화연구소 실장,전영률 역사연구소장 등이 있으며 이밖에 저명한 국문학자 홍기문 교수도 초청대상에 포함시켰으나 워낙 고령(83세)이라 참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남한측에서는 이우성(전 성균관대),강만길(고려대),이영희(한양대),정창렬(〃),고영근(서울대),김진균(〃) 교수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토론회의 대북 제의는 직접경로가 아닌 재일동포학자를 통한 우회경로로 전달된다. 이를 위해 학단협은 이미 오사카 경제법과대 오청달 교수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 오 교수는 지난 8월 일본에서 있은 국제조선학학술회의를 주최,국내에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러나 북한측이 과연 이 제의를 긍정적으로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 “지자제선거ㆍ총선 92년 동시실시”/당정

    ◎3년간 선거겹쳐 시기 재검토/내년 지방의회→92년에 단체장선거 1안/92년 지방의회→대선 후 단체장선거 2안/평민 「기초」 정당공천 고집땐 합의 백지화 정부와 민자당은 노태우 대통령의 임기인 93년 초까지 지방의회­총선­자치단체장­14대 대선 등 4차례나 선거를 치르게 돼 각종 부작용이 뒤따를 우려가 있다고 판단,총선과 자치단체장선거를 동시에 실시하거나 총선과 지방의회선거를 함께 치르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당정은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지방의회선거를 치른 뒤 92년 초 총선과 자치단체장선거를 실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여야협상에 실패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자제 관계법안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92년 초 총선과 지방의회선거를 동시에 치르고 자치단체장선거는 대선 이후로 연기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정부와 민자당의 각종 선거시기 통합움직임은 최근 경제단체들이 매년 선거실시에 따른 폐단을 지적하고 이의 통합을 요구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도 지난 9일 대전일보사와의 회견에서 『지자제실시를 위해서는 시도단위의 광역의회선거와 시도지사선거,기초단위인 시ㆍ군ㆍ구의회와 시장ㆍ군수ㆍ구청장선거를 치러야 하고 93년까지는 14대 총선과 대통령선거도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렇게 볼 때 선거를 어떤 일정으로 어떻게 치러야 하는가를 깊이 생각해야 하며 경제ㆍ사회적 영향도 신중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노 대통령은 이와 관련,이미 당정 주요인사들에게 선거를 통합해 실시하는 방안을 강구토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이같은 방침에 따라 기초단체의 정당공천 배제라는 정부ㆍ여당의 방침을 평민당이 수용치 않을 경우 이미 여야간 합의를 보았던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정당공천 허용문제도 백지화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김윤환 원내총무는 10일 『불과 2년여의 기간동안 4차례의 선거를 치른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여권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특히 경제계에서 선거를 두번으로 통합해 실시토록 강력히 건의한 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총선과 자치단체장선거를 동시에 실시하는 방안이 우선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순덕 사무총장도 『그동안 91년 상반기중 의회선거,92년 단체장선거로 지자제선거 일정을 잠정 결정,야권과 협상을 추진해 왔으나 평민당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자제법 개정문제에 합의해줄 가능성이 없어 선거일정 자체의 수정이 불가피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이번 국회에서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지방의회 선거시기가 뒤로 미뤄질 경우 92년 초 지방의회선거와 총선을 치르고 92년말 대선 이후로 자치단체장선거를 연기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고 밝히고 『노 대통령으로부터 지자제선거 일정을 재검토해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최각규 정책위의장은 『평민당이 기초단체선거의 정당공천 배제를 수용치 않을 경우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정당공천 합의도 재검토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지자제협상의 새 변수 「일정 조정안」

    ◎여권의 “연기ㆍ일괄” 시사에 야권 반발/“줄줄이 선거에 경제적 폐해 심화”/평민선 정당공천을 등원의 지렛대 삼을 듯/대권구도 얽혀 접점찾기 어려워 노태우 대통령이 9일 지방자치제 실시일정 연기를 시사한데 이어 여권이 이와 관련,구체적인 일정조정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막바지 여야 절충작업중인 지자제 실시일정이 어떻게 정리될지 정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영광ㆍ함평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끈 평민당은 국회 등원의 명분을 찾기에 고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야권을 벼랑으로 몰아붙이는 전략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여권의 지자제 실시연기 시사가 등원협상의 악재로 돌출되는 듯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민자당의 정순덕 사무총장은 지자제 시기조정 등과 관련,『매년 선거를 실시하는 폐단을 막기 위해 지자제선거 등 각종선거를 통합하거나 적당한 간격을 두고 실시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당정간에 이미 선거일정 조정문제가 「논의」 단계를 넘어 구체적인 입안단계로 들어섰음을 시사했다. 또 김윤환 원내총무도『지방의회선거ㆍ단체장선거ㆍ14대총선ㆍ14대 대통령선거 등이 내년 상반기부터 2년동안 차례로 실시될 경우 야기될 경제ㆍ사회적인 어려움과 혼란 등을 감안,4개 선거를 줄이는 방향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여권과 재계에서 벌써부터 제기된바 있다』고 밝혀 각종 선거의 「조합」이 불가피 함을 강조했다. 여권이 현재 4개 선거의 실시시기와 관련,조정중인 방안으로는 ▲91년 상반기 지방의회,92년 2월쯤 총선 및 자치단체장 동시선거 ▲92년 2월쯤 총선과 지방의회선거 그리고 자치단체장선거를 대선 이후로 연기 ▲92년 2월쯤 지방의회 및 총선,그후 6개월 뒤 자치단체장선거,92년 12월초 대선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여권이 그동안 여야협상 과정에서 합의한 ▲91년 상반기 지방의회선거 ▲1년후 단체장선거 일정의 내용을 사실상 전면 재조정 할 뜻을 비친데 대해서는 여러 갈래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우선 대통령이 직접 나선데서 알수 있듯 여야협상의 차원을 넘어 각종 선거가 잇따라 계속될 경우 선거과열 등으로 야기될 정치ㆍ사회적 불안과 경제적 혼란 등을 감안,국가적 차원에서 심각하게 고려하자는 대국민호소의 뜻이 담긴 것으로 볼수 있다는 것이 일부 여권 관계자들의 해석이다. 특히 내각제개헌 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현재 여야간 합의일정대로 지방의회 및 단체장 선거가 치러질 경우 여야 모두 대권을 염두에둔 전면전을 치르지 않을 수 없는만큼 선거를 통해 정국혼란 등을 정치권 모두가 심사숙고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정가 일각에서는 평민당의 국회등원 시기가 임박한 것을 역이용한 여권의 지자제협상 막판전략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현재 여야간에 지자제협상의 마지막 걸림돌로 남은 정당공천 문제와 관련,기초의회 및 단체는 절대로 정당공천을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이다. 여야 협상에도 불구,이 문제로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미 합의된 실시시기 등도 백지상태에서 재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엄포용으로 해석하고 있다. 여권의 고위관계자가 『지자제 실시문제는 여야간의 완전한 합의에 의해추진돼야 하며 조금이라도 의견차이가 있을 경우 지자제실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평민당측은 만약 여권의 마지노선을 끝까지 수용하지 않을 경우 내년 지자제실시 무산의 책임을 민자당과 나눠야 하는 부담을 안고 협상테이블에 나갈 수밖에 없게 됐다는 것이다. 여야협상의 기로에서 야권을 궁지에 몰아놓는데는 여권의 장기대권 구도전략 수립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은 물론이다. 평민당측이 14대 총선 이전에 지방의회선거를 실시,행정선거 방지를 통해 의석수를 확대한 뒤 14대 대통령선거 이전에 대도시 단체장 선거 등에서 승리,장기적으로 대권고지를 노린다는 속셈을 간파하고 있는 여권으로서는 적어도 단체장 선거는 14대 대통령선거 이후로 일정을 조정하겠다는 복안을 가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여권이 등원의 시기선택에 고심하고 있는 평민의 입장을 십분 이해 하면서도 이같은 지자제 일정 조정문제를 들고 나온데는 지자제 조기실시가 물리적으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여야간의교감 또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만만찮다. 그동안 실시시기 문제만 여야간 협상을 통해 적당히 「포장」했으나 정당공천 여부ㆍ선거법 개정ㆍ선거구 조정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거의 논의된 바 없어 어차피 내년 상반기 의회선거는 어렵다는 계산이 여야 모두에게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여야간에 극적인 합의점을 도출하더라도 내년 2,3월중에 지방의회선거를 완료하지 못할 경우 내년봄부터 14대 총선체제로 들어가야 한다는 인식도 지자제협상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여권의 입장에서는 지자제실시 등 각종 선거실시 시기조정이라는 애드벌룬을 통해 야권의 「의중」을 최종확인하는 방법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야권이 여권의 마지막 협상카드를 수용할 경우 일단 내년에 지방의회만을 구성한 뒤 지방의회의 판세 등을 토대로 단체장선거 등에 대한 전략과 향후 대권구도와 관련한 마스터플랜을 완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평민당측은 현재 표면상으로는 정당공천제에 대한 완전한 양보가 없이는 국회에등원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계속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의 여야협상이 결렬될 경우 우여곡절 끝에 얻어놓은 실시시기 등의 내용도 대국민 입발림에 불과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돼 있어 평민당측으로서도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는 시점이라는게 정가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 민자 하위 당직자/사표 모두 반려

    민자당의 하위당직자들은 8일 정순덕 신임 사무총장에게 일괄사표를 제출했으나 모두 반려했다. 사표를 제출했던 당직자들은 김동주 제1,조부영 제2,장경우 제3,이윤자 제4부총장,강재섭 기조실장,안찬희 조직국장,김정길 선전국장 등이다.
  • “비온 뒤 땅 굳어지듯 당내화합 진력”/정순덕 민자 새 사무총장

    ◎“여야 대화통로 여는 데 일조” 『현재의 정국상황으로 보나 당내사정으로 보나 극히 어려운 시기에 능력도 모자라는 사람이 중책을 맡아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각서파문」의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한 박준병 전 민자당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7일 임명된 정순덕 총장은 이같이 취임소감을 밝히고 정치권과 민자당을 향한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내외 문제 해소방안은. 『국회가 문을 연 지 두 달 가까이 지났는데도 개점휴업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정치권 전체가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앞으로 여야간의 대화통로를 여는 데 미력이나마 일조할 각오입니다』 ­오늘 임명장 수여식에서 대통령의 당부사항은. 『그동안 당내에 어려운 진통이 있었는데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이 당 발전의 전기가 되도록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당기강 확립과 관련,지구당 내분 등 조직분규에 대한 대처방안은. 『당의 모든 지혜와 힘을 합치기 위해서라도 당기강이 확립돼야겠지만 서로 이해시키고 설득해서 참여 속에 힘을 합치는 것이 보다 소망스러운 방식이라 생각됩니다. 현재 당내에는 서로 목표는 같으나 과정ㆍ절차 혹은 시각이 서로 상이한 부분이 존재하고 있는데 토론은 자유롭되 일단 결정된 당론에는 승복한다는 자세로 임하면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봅니다』 ­총장 발탁의 배경은. 『총재와 대표최고위원,최고위원 사이에 상의해서 결정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보다 많은 사람이 당직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보기 때문에 소신껏 일하고 물러나는 방식으로 당직을 순환시키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계파간의 단합방법은. 『총재와 최고위원들의 뜻을 새기면서 현 당직자 및 전 당직자들과 상의해서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겠습니다. 당내 화합과 인화가 최대과제라는 인식으로 접근하면 쉽게 풀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진행중인 당조직 정비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사람이 바뀐다고 당무가 중단돼선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임자가 수행했던 일을 보완하면서 계속 추진하겠습니다』 ­김 대표와의 개인적인 인연은. 『그분은 거제 출신이고 나는 충무에서 자랐는데,과거 거제와 충무가 모두 통영군에 속했으니 동향인 셈이죠. 그리고 김 대표도 통영중학교를 좀 다녔는데,같은 동문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5공시절 실세였다는 「배경」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총장으로 발탁된 이유는 그가 민정당 사무총장을 역임,조직의 생리를 잘 이해하고 있는 데다 현재 민자당이 안고 있는 최대과제 중의 하나인 지역구 갈등 등 조직분규를 특유의 추진력으로 해소할 수 있으리라는 당지도부의 기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후문. 이종찬 의원과 육사 동기생인 정 총장은 불의를 참지 못하는 화급한 성품이면서도 시골냄새가 물씬 풍기는 외모와 강한 의리감으로 「돌쇠」란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두주불사의 애주가로 소문이 나 있으며 취미는 테니스. 부인 송도순 여사(49)와 1남2녀. ◇정 총장 약력(경남 고성 출신ㆍ55)=▲육사 16기 ▲11ㆍ12ㆍ13대 의원 ▲청와대정무1수석비서관 ▲민정당 사무총장 ▲국회 재무위원장 ▲민자당 당무위원
  • 민자총장 정순덕의원

    민자당 총재인 노태우 대통령은 7일 내각제 합의각서 유출에 대한 책임을 물어 박준병 사무총장을 경질,후임에 정순덕 의원을 임명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표와 김종필ㆍ박태준 최고위원 및 당3역ㆍ정무1장관 등이 배석한 가운데 정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민자당은 이제 당기강을 확립하고 당 대표가 중심이 되어 책임을 지고 당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하고 『새해 예산을 비롯,각종 법안처리 등 할 일이 많은 만큼 국민기대에 부응하는 정치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운영의 묘」에 달린 「민자호」의 항진/「각서파동」 이후의 과제

    ◎「대표중심」 새 체제 성공여부가 관건/각 계파 순순히 따를지는 미지수로 분당위기까지 치달았던 민자당의 내분이 가까스로 수습된 현시점에서 정가는 물론 국민의 관심은 「민자호의 순항」 여부에 모아지고 있다. 이 문제는 결국 김영삼 대표가 요구하고 노태우 대통령이 약속한 「대표 중심의 일사불란한 당운영 체제」의 성공여부에 달려 있다. 그러나 노­김간의 약속이 착오없이 이행되고 민자호에 탄 많은 사공들이 두 지도자의 고육지책성 결정에 순순히 뒤따를 것이라는 판단은 아직 이른 것으로 보여진다. 외견상 노 대통령과 김 대표는 당내분의 근인이었던 내각제문제와 당기강 확립문제에 인식을 같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내분 수습이 새로운 문제의 출발이라고 보는 시각은 노 대통령과 민정ㆍ공화계가 「최고의 선」으로 치부했던 내각제를 포기하고 김 대표에게 당운영권을 약속한 것은 당이 깨질 경우 차기 정권 창출은 물론 현정권의 위기까지 초래할 것이라는 위기감에서 비롯됐다는 분석 때문이다. 또 김 대표도 당을 깰 경우 김대중 평민당 총재가 리드하는 야권에 복귀하거나 정계은퇴외에는 별다른 선택의 카드가 없었기 때문에 이같이 「겉다르고 속다른」 합의를 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현재 민정ㆍ공화계가 내각제개헌을 완전포기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며 속으로 분을 삭이고 있는 상태로 알려져 있고 민주계 일각에서도 당기강 확립의 불확실한 전망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그러나 합당 10개월 동안 민자당의 인기도가 한번도 상승국면에 접어든 적이 없고 계속 하종가 수준에서 맴돌았던 현실정치 상황에서 볼 때 당내 3계파는 적어도 내년초까지는 새로 태어난 민자당의 모습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여진다. 파행국회,산적한 정치현안,민생문제 등에 대한 국민적 불안이 민자호를 좌초 정도가 아니라 아예 침몰시켜버릴 것이라는 점을 사공들 스스로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자당은 이 기간중 「당헌개정」 「전당대회를 통한 경쟁」 「계파간 상호비방」이라는 극약처방보다는 서로를 다독거리는 수준에서 대표중심체제 운영을실험해나갈 것으로 여겨진다. 노 대통령이 6일 청와대회동에서 『김 대표가 중심이 돼서 당을 운영해달라』면서 『대표의 위상을 훼손하거나 음해할 경우 대통령 자신에게 하는 것으로 간주해 단호히 용서치 않겠다』고 말한 대목이나 김 대표가 『제도보다는 운영의 묘가 중요하다』고 한 대목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노 대통령도 자기 자식을 먼저 나무람으로써 김 대표의 「당기강 칼날」에서 비켜서도록 유도했고 김 대표도 분당을 결심하지 않는 한 더이상 다른 계파들을 자극,적대감을 갖도록 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김 대표는 대표 중심의 일사불란한 당기강 확립의 승패가 오로지 노 대통령과 자신의 신뢰관계가 어느 정도인가를 각 계파 의원들이 인식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김 대표는 노 대통령이 심정적으로는 내각제 포기나 부분적 당권이양에 동조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현실상황이 자신의 요구사항을 안 들어줄 수 없게 만들었다고 분석,향후 자신의 입지도 현실상황의 토대 위에서 넓혀나갈 속셈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노대통령이 어쩔 수 없는 현실상황에서 김 대표에게 당운영 책임을 지우는 한 민정계는 김 대표에게 도전보다는 협조를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정가에서는 김 대표 당권행사의 첫 징후로 정순덕 사무총장의 기용을 꼽고 있다. 김 대표가 지난 1일 거제도 생가를 방문했을 때 『3공과 5공이 나를 박해해 거제도에 도로포장도 안됐으나 2년 전 정 의원이 민정당 경남도 당위원장 시절 예산을 확보해 포장을 시작했다』고 말했고 정 총장이 김 대표의 통영중학 후배인 데다 꾸준한 교분을 유지해왔던 관계로 천거했을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지구당 분파행동은 용서치 않겠다』 『사조직은 절대 없어져야 한다』는 당무복귀에 즈음한 김 대표의 발언도 이같은 맥락에서 본다면 「단죄용 칼날」이라기보다는 「엄포용 칼날」일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해진다. 김 대표나 민주계가 자신들의 고사작전의 진원지로 생각하고 있는 박철언 의원 중심의 월계수회나 세대교체를 대비하고 있는 이종찬 의원 등의 전국조직과 자신의 민주산악회 등에 칼날을 댈 경우얻는 것보다는 잃을 것이 많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들 조직이 스스로 활동을 정지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계 의원들의 분당주장의 핵심요인인 지구당 분파행동에 대해서도 철저한 당무감사활동은 벌이되 즉각적인 강력조치보다는 「스스로 활동을 포기하게 하는 여건조성」→「각 계파 보스들의 설득」→「경고」→「출당 등 제재조치」의 결코 무리하지 않는 단계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민자당은 내각제문제ㆍ향후 대권구도에 대한 극단적인 시각차에서 비롯된 당내분을 장기적인 「한약처방」보다는 내각제 포기와 당기강 확립이라는 단기적인 「신약처방」으로 봉합한 셈이다. 상처가 아물지 않는 한 3계파간의 갈등은 여전히 민자당의 풀리지 않는 숙제일 것이 분명하며 약효가 계속되는 동안에도 김 대표 중심의 당기강 확립이 당의 역학구조를 뒤바꿔놓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민자호의 조심스런 항해 도중에도 3계파는 자신들의 명분축적을 위해 보안법ㆍ안기부법 개정 등 「민주개혁조치」를 둘러싸고 치열한 정책노선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 김 대표,「내각제 불가」 재확인 예상/오늘 자택서 회견

    ◎수습국면 「각서파동」 새 변수로/청와대측의 4개 항은 일단 수용 내각제 합의문서 공개로 야기됐던 민자당의 내분은 청와대측의 수습안을 김영삼 대표 최고위원이 수용할 뜻을 밝혀 일단 수습국면을 맞았으나 김 대표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당내에서 민주개혁조치와 당기강 확립을 적극 밀고 나갈 기세여서 계파간의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31일 상호 8시30분 상도동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과 야당이 원하지 않는 개헌은 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빠른 시일내에 당내 갈등을 야기시킨 개헌여부에 대한 당론을 확정,국민 앞에 밝히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의 한 측근 의원은 『김 대표가 조만간 당무를 재개하되 내각제와 관련한 당내 갈등을 해소할 방안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당무 복귀와 문제해결은 별개의 사항』이라고 말해 김 대표가 「내각제 불가」라는 민주계의 입장을 밝힐 것임을 시사했다. 김 대표의 이날 회견은 지난 29일 노태우 대통령이 김동영 정무1장관을 통해 당의 조속한 정상화 의사를 전달하고 30일 최창윤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이 김 대표 자택을 방문한 데 이어 갖는 것이어서 민자당의 정상화와 관련하여 주목되고 있다. 최 정무수석은 김 대표 방문시 ▲연내 내각제 개헌 논의 유보는 당론이며 전 당원은 이를 충실히 지킬 것 ▲합의문 유출책임자에 대한 엄중문책 등 4개 항의 수습안을 제시했으며 김 대표는 이를 수용할 뜻을 밝혔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이날 밤 늦게 귀가,기자회견을 갖겠다고 밝혀 이번 주말까지로 예상되던 노 대통령ㆍ김 대표 단독회동 및 노 대통령 ㆍ김 대표와 김종필ㆍ박태준 최고위원 등 4자회동 등 당내분 마무리작업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박 총장 사표수리/후임자 금명 임명 한편 민자당은 내각제 합의문 유출 책임을 지고 이미 사표를 제출한 박준병 사무총장을 경질,빠르면 31일 중 후임자를 확정지을 예정이나 인선이 쉽지 않아 인사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사무총장 후임에는 정순덕,이자헌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최 정무수석은 이날 하오 김 대표 면담 결과를 보고했으며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가 국회와 정국의 정상화를 위해 당무를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후임 사무총장의 선정,그리고 내각제 개헌문제에 대해 노 대통령이 29일 제시한 4개항에 따라 수습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이날 상도동 방문 결과와 관련,김 대표에게 ▲내각제 합의문 유출파문은 조속히 수습되어야 하며 ▲국회 및 정국 정상화에 당이 전력을 투구해야 한다는 노 대통령의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 전대협소속 대학생 11명/미대사관 난입 기도

    ◎사제폭탄ㆍ화염병등 67점압수 「전대협」소속 대학생 11명은 18일 상오8시30분쯤 우루과이라운드 협상반대를 위해 서울 종로구 세종로 주한미대사관 건물 담을 넘어 들어가려다 경찰에 모두 붙잡혔다. 우루과이라운드협상 결사저지와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한 「반미구국결사대」라고 밝힌 학생들은 이날 렌터카 회사에서 빌린 대전5 허5809호 12인승 소형버스에 화염병과 사제폭발물 쇠파이프 등 시위용품을 싣고 대사관후문쪽에 있는 영사처건물앞 담밑에 도착,차 지붕을 타고 담안으로 넘어가려다가 경비중이던 경찰 50여명과 격투끝에 10여분만에 연행됐다. 이 과정에서 오웅렬군(22ㆍ한양대 경영학과3년)과 전경 정순기일경(21)이 부상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성조기 1장ㆍ태극기 10장ㆍ대형플래카드 2장ㆍ화염병 21개ㆍ쇠파이프 7개ㆍ사제폭발물 6개 등 시위용품 12종류 67점을 압수했다. 연행자는 ▲서상현(22ㆍ한양대 사학과3년) ▲지재욱(21ㆍ계명대 무역학과4년) ▲성윤제(23ㆍ경북대 교육학과4년) ▲안승대(22ㆍ영남대 교육학과4년) ▲박규승(22ㆍ전남대 독문과4년) ▲김진영(22ㆍ건국대 정외과4년) ▲김주완(22ㆍ한양대 사학과4년) ▲장기천(23ㆍ고려대 금속공학과4년 휴학) ▲이순실(29ㆍ서울여대 체육과2년) ▲강미라(20ㆍ부산경성대 유아교육과2년) ▲오웅렬
  • “내년결혼 앞둔 금메달 너무기쁘다”/펜싱우승 탁정임선수 부산집표정

    ◎「86」땐 아깝게 은… “은퇴게임 멋지게 장식”/TV보던 부산시민 “이겼다” 일제히 환호성 여자펜싱의 탁정임선수(23)가 북경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을 따내는 순간 탁선수의 고향 부산거리는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24일 하오10시30분쯤 TV중계를 통해 탁선수가 중국의 샤오아이와선수를 꺽고 금메달을 확정하자 TV앞에 모여있던 많은 시민들은 「와」하고 함성을 올렸다. 탁선수가 몸담고 있는 경남모직에서는 밤늦게까지 관계자들이 사무실에 앉아 TV를 지켜보다 탁선수가 금메달을 따내자 서로 얼싸안으며 기쁨을 감추지못했다. 이들은 『정임이가 이번시합을 앞두고 훈련에 몰두하더니 결국 대어를 낚았다』며 반기는 모습이었다. 부산 영도구 청학2동 402 탁선수의 집에서는 어머니 김순악씨(56),동생 정순양(21ㆍ부산여대 3년) 등 가족들이 모여앉아 TV를 지켜보다 승리의 순간 『끝내 해냈구나』라며 기뻐했다. 또 탁선수 집에는 경기가 끝난직후 친척과 탁선수의 친구들이 『축하한다』는 내용의 전화를 잇따라 걸어와 한때 전화가 불통되기도 했다. 탁선수의 어머니 김씨는 『정임이가 이번 시합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며 마지막으로 좋은 결과를 얻어내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정임이의 뜻이 이루어져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정순양은 『언니가 지난86년 서울아시안게임때 아깝게 은메달에 그쳐 아쉬웠다』며 『언니가 이번에 금메달을 딴데다 내년에 결혼하기로 돼있어 기쁨이 겹쳤다』며 반겼다.
  • 김혁중씨ㆍ「남해」상무 철야조사/어제 검찰에 자진출두

    ◎어음지급보증 경위등 추궁/“자금상무가 독자적 빚보증” 김혁중씨 남해화학의 어음지급 보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 심재륜부장검사는 17일 김용휴사장(64)의 아들로 한국유니텍을 경영하고 있는 혁중씨(35)가 이날 하오 검찰에 자진 출두함에 따라 철야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이날 하오7시쯤 남해화학 김종렬 자금담당상무(52)와 김주위 인사과장(52)ㆍ정기원 회계과장(39) 등 3명의 신병도 확보,이들을 상대로 어음지급보증경위 등에 대해 집중조사했다. 김과장과 정과장은 검찰조사에서 『김상무가 이 사회의 결의를 거치지 않고 한국 유니텍에서 발행한 어음에 지급보증을 해줘 이에 대해 항의를 했었다』고 말하고 『김상무가 남해화학의 직인을 가져 오라고 지시해 아무것도 모르고 갖다 주었다』고 진술했다. 혁중씨는 검찰에서 『아버지가 사장인 남해화학이 이번 사건에 개입된 것은 사실이나 김종렬 자금담당상무가 한국유니텍을 위해 호의적으로 빚보증을 서준 데서 비롯된 것이지 아버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하고 『문제가 된 어음도 은행에 물적 담보로 제공했던 것이어서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혁중씨는 이날 상오 변호인을 통해 검찰에 자진 출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하오4시30분쯤 검찰에 나왔다. 검찰은 이에 앞서 이날 감사원으로부터 남해화학의 감사자료를 제출받고 한국유니텍의 경리장부 등 관계장부를 압수,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와 함께 한국유니텍 관리부장 정순씨(40) 등 경리관계자 3명을 불러 총채권 액수와 지급보증받은 액수 및 또다른 피해자가 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검찰수사결과,지금까지 한국유니텍이 은행과 어음할인을 통해 단자회사로부터 끌어다 쓴 금액은 모두 1백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이 가운데 70억원은 은행에서,13억원은 단자회사에서,나머지 17억원은 사채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한일ㆍ인천ㆍ삼희투자금융 등 단자회사와 은행관계자들도 불러 어음할인과정 및 은행대부과정에서 압력을 받았는지를 캐기로 했다.
  • “한강이 넘칠라”… 시민들 「공포의 밤샘」

    ◎수도권 마비상태 부른 최악의 수재/달동네 산무너져 21명매몰/인천/한강유람선 2척 침몰… 7명 실종/이재민들,대피소서 떨며 새우잠 서울을 비롯한 인천ㆍ경기 일원의 1천5백만 수도권 주민들이 한강범람의 우려와 공포속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지난 9일부터 연사흘동안 물동이로 쏟아붓는 듯한 폭우로 한강의 수위가 시시각각 불어 위험수위까지 넘어서자 서울 중부지방의 한강변 주민들은 밤새 TV와 라디오 등을 지켜보며 한강이 넘치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러나 줄기차게 쏟아지던 빗줄기가 이날 하오9시전후 잠시 약해지자 다소 안도했다. 이날 가옥이 침수돼 인근 국민학교 등에 긴급대피한 주민들은 라면 등으로 저녁끼니를 때우고 불안한 마음으로 밤을 지냈다. 이날아침 올림픽대로 등 서울의 주요도로들이 물에 잠겨 출근길의 시민들은 3∼4시간씩 지각하는 등 최악의 교통마비사태를 겪었으며 퇴근시간에는 평소와 달리 아예 차량통행이 뜸했다. ▷인명피해◁ 11일 하오4시4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선착장에 정박돼 있던 주식회사 원광소속유람선 새한강1호(선장 성낙구ㆍ40)가 급류에 휩쓸려 함께 정박중이던 주식회사 세모소속 유람선 노들1호,바지선 노들나루호를 들이받고 7백m를 함께 떠내려간뒤 마포대교 교각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유람선 2척이 침몰돼 새한강호 선장 성씨 등 7명이 실종되고 바지선은 교각에 걸렸다. 사고당시 유람선 새한강1호에 선원 15명,노들1호에 5명,바지선 25명 등 모두 45명이 타고 있었으나 이 가운데 22명은 선착장에서 충돌할때 헤엄쳐 나오거나 거룻배 등을 타고 탈출하고 16명은 경비정에 의해 구조됐다. 바지선이 걸린 마포대교는 이때의 충격으로 난간 20여개가 부서지고 교량이음새에 금이 갔다. 경찰과 사고대책본부측은 교각에 걸려있는 바지선이 물살에 밀려 다리를 치켜올리거나 붕괴시킬 가능성이 커지자 하오4시50분부터 차량통행을 막았다. 11일 6시30분쯤 종로구 가회동 199의1 안효구씨(61ㆍ학원강사) 집 문간방지붕이 무너져내려 세들어 사는 이상태씨(29)와 임신중인 부인 김원경씨(25) 외동딸 예지양(3) 등 일가족 3명이 흙더미 등에 깔려 숨졌다. 또 이날 상오7시20분 경기도 김포군 검단면 불로2리 금강산업(대표 권시택) 기숙사에 흙더미가 덮쳐 종업원 정선진씨(31)와 부인 문정순씨(28) 딸 정미(5) 미선양(4)자매 등 일가족 4명과 옆방에서 잠자던 김수오(20) 고병관씨(21) 등 6명이 매몰됐다. 11일 하오9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성수대교 남쪽끝 인터체인지에서 여의도쪽 올림픽대로로 진입하려던 경남관광소속 서울1 바1186호 관광버스(운전사 이인용ㆍ55)가 승객 12명을 태운채 1m높이로 물이 차 오른 올림픽대로에 빠졌다. 사고직후 경찰은 버스가 한강으로 휩쓸려 들어가지 않도록 로프로 버스와 성수대교 다리난간을 연결한 뒤 운전사 이씨와 안내양 노성희씨(29),오하시 오시로씨(50ㆍ여ㆍ일본 오키나와거주) 등 일본인 남녀 관광객 10명을 1시간만에 모두 구조했다. 또 이날 낮12시40분쯤 인천시 동구 송림5동 100 선인학원 뒤 높이 15m 폭 27m의 절개지가 무너지면서 이 동네 황기춘씨(32) 집 등 이 일대 주택 건물 9채 21가구를 덮쳐 방안에 있던 황씨와 맏딸 백설양(4),아들 기훈군(2) 등 일가족 3명을 포함,21명의 주민이 흙더미속에 파묻혔다. 인천시와 경찰은 이들 모두가 숨진 것으로 보고있다. 매몰된 사람은 다음과 같다. ▲이춘자(42ㆍ여) ▲김은희(19ㆍ여) ▲김은성(18) ▲김원필(52) ▲김남선(20ㆍ여) ▲김태화(47) ▲김원식(43) ▲방융욱(29) ▲김순영(38ㆍ여) ▲정은천(22) ▲김영옥(27ㆍ여) ▲채기찬(4) ▲김영홍(72) ▲강정화(61ㆍ여) ▲김미경(26ㆍ여) ▲박인남(57ㆍ여) ▲방세영(27) ▲장미숙(25ㆍ여) ▲황기춘(32) ▲황백설(4ㆍ여) ▲황기훈(2) ▷임시대피소◁ 동대문구 이문3동 31ㆍ32통 침수지역 3백50여명의 주민들이 수용돼 있는 이문국교의 이재민들은 식사를 컵라면으로 때우고 추위에 떨면서도 밤이 깊도록 잠자리에 들줄 모르고 TV를 보며 속속 전해지는 수해상황에 귀를 기울였다. 이들은 폭우로 옷과 갖고온 담요 등이 모두 젖어 교실에서 추위에 떨었다. 강남구 일원동ㆍ수서동 택지개발지구의 무허가 비닐하우스주민 8백여명이 수용돼 있는 중동고교 임시대피소에는 저녁식사 때가 되자 인근 우성7차아파트 주민들이 줄을 이어 따뜻한 식사와 음료수ㆍ옷가지ㆍ이불 등을 가져와 이들 이재민들에게 제공하며 위로했다. ▷김포공항◁ 김포공항에는 이날 공항을 이륙하려던 국제선과 국내선 2백여편의 승무원과 승객들이 올림픽도로와 영등포가 물에 잠겨 늦게 도착하거나 아예 오지못하게 되자 30분∼3시간 정도까지 지연출발하는 소동을 빚었다. □한강수위기록(인도교기준) 연 도 수 위 1925 12m26 1936 10m56 1965 10m80 1966 10m78 1972 11m24 1984 11m03
  • 민방위 자문위 구성

    정부는 22일 민영방송 허가방침에 따른 국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민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승윤경제기획원장관)의 자문에 응하도록 하기 위해 민간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자문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성남(대한변협 이사) ▲김형덕(전 한국여성개발원장) ▲서기원(한국방송협회장) ▲박영준(공인회계사) ▲손룡(한국방송학회장) ▲유주영(한국청소년연맹 사무총장) ▲윤형섭(한국교원단체총연합 회장) ▲이규행(한국신문협회 부회장) ▲전응덕(한국광고협의회장) ▲정순일(방송위원회 사무총장) ▲조두흠(한국신문편집인협회장) ▲최창섭(한국방송비평회장) ▲오상녕(중소기협중앙회 부회장)
  • 정유공장서 유독가스 누출/인근주민 구토ㆍ두통/서산 극동정유

    【서산】 3일 낮12시30분쯤부터 충남 서산군 대산면 극동정유 대산공장에서 감압증류탑의 고장으로 유독가스가 누출돼 인근주민 10여명이 두통ㆍ구토증세를 일으키는 등 1시간동안 소동을 빚었다. 이날 사고는 극동정유 대산공장에서 원유를 투입하던중 감압증류탑의 역화방지밸브가 고장나 독가스가 악취를 풍기면서 누출돼 일어났다. 이 사고로 홍정순씨(28ㆍ여ㆍ대산면 대죽리3구) 등이 심한 두통증세를 일으키고 어린이들이 구토증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 10억대 호화외제의류 밀수/10배 폭리… 과소비 부채질/서울지검

    ◎가중처벌법 적용,업자등 7명 구속/연예인등 고객 20명 세무조사/레저용품등 수입상도 탈세여부 수사/한번에 8백만원어치 구입한 부유층도 서울지검 특수1부(심재륜부장검사,함승희ㆍ문세영검사)는 5일 프랑스ㆍ이탈리아 등지에서 10억대의 호화의류를 밀수해 5∼10배 비싸게 팔아온 서울 강남구 신사동 663 「뉴유럽패션」주인 이정순씨(47ㆍ여) 등 의류밀수업자 5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관세포탈)혐의로,이들의 밀수를 묵인해주고 뇌물을 받은 인천세관 심리계장 최우동씨(52) 등 세관직원 2명을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밀수의류를 넘겨받아 시중에 팔아온 강남구 신사동 660 「발라디터치패션」주인 양영희씨(43ㆍ여)를 장물취득혐의로 입건하고 김승자씨(46ㆍ여ㆍJ콜렉션주인)를 수배하는 한편 무더기로 값비싼 외제의류를 구입한 20여명의 명단을 국세청에 통보,세무조사를 하도록 했다. 구속된 이씨는 지난해 3월부터 10여차례에 걸쳐 홍콩 등 외국에 드나들며 독일제 등 호화외제의류 1천2백여점 2억8천여만원어치를 밀수해최고 10배까지 가격을 높여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세관 심리계장 최씨는 지난해 3월부터 이씨가 외국에서 의류를 밀수입해 올때마다 검색없이 통과시켜주고 한차례에 50만원씩 모두 5백만원을 받았으며 함께 구속된 세관직원 성낙영씨(35)도 밀수를 묵인해주고 2백50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수사결과 이들 밀수업자는 7∼8명의 「보따리상」을 고용,1년에 10여차례씩 홍콩ㆍ이탈리아ㆍ일본 등지에 나가 2천만∼3천만원어치의 외제의류를 밀수한 뒤 강남구 압구정동 속칭 「로데오거리」에 있는 자신들의 가게에서 높은 가격으로 팔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가게에서 팔아온 옷들은 독일제 「에스카다」,이탈리아제 「막스말다」 등으로 남자정장 한벌에 2백만원,여자옷 한벌에 3백50만원까지 값을 매겨 팔았으며 특히 원가가 10만원정도인 이탈리아제 「칼 라저팰드」원피스는 1백50만원에 팔기도 했다. 검찰은 또 이들의 가게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이 대부분 유명연예인ㆍ의사ㆍ대학교수ㆍ회사사장 등 부유층의 부인들이었으며 인기탤런트 이모씨의부인(45),H그룹 상무의 부인(51),인기사회자 L모씨의 부인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모운수업체대표 부인 김모씨(50)는 잠옷ㆍ원피스ㆍ구두ㆍ핸드백ㆍ가죽점퍼 등 8백여만원어치를 한꺼번에 구입한 일도 있었다는 것이다. 검찰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과소비풍조를 근절하기 위해 앞으로 레저ㆍ스포츠용품ㆍ자동차ㆍ가전제품 등 각종 호화외제물품 수입업자들의 탈세여부도 수사할 방침이다. 구속된 사람은. ▲이정순 ▲최우동 ▲성낙영 ▲정경순(36ㆍ여ㆍ강남구 신사동 바자패션) ▲이희자(33ㆍ여ㆍ 〃 뉴돈나패션) ▲성정현(33ㆍ여ㆍ강남구 압구정동 레지나패션) ▲장덕현(37ㆍ여ㆍ서초구 반포본동 진솔양품점)
  • 진해시장등 3명 중앙징계위 회부

    【창원】 경남도는 25일 충무시 하수종말처리장 관로부실 공사와 관련,김충규진해시장을 비롯,최주이진해시 도시과장(53),정순완충무시 수도과장(40) 등 3명을 중징계하기로 하고 이들을 중앙징계위에 회부했다. 도에 따르면 김시장은 지난87년 충무시장으로 재임할 당시 시공한 하수종말처리장 관로공사의 부실로 19억여원의 국고를 낭비하게 했으며 최ㆍ정과장은 당시 건설과장과 계장으로 재직하면서 공사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것이다.
  • 트럭,농수로 굴러 15명 사상

    【전주=임송학기자】 22일 상오7시20분쯤 전북 김제군 금산면 원평리 화율삼거리에서 서울7 보7478호 2.5t 타이탄트럭(운전사ㆍ오기현ㆍ42ㆍ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201의5)이 5m 아래 농수로로 굴러 적재함에 타고 있던 김기언씨(여ㆍ54ㆍ김제군 금산면 용호리 121) 등 여자 4명이 그 자리서 숨지고 정순덕씨(57ㆍ김제군 금산면 용호리) 등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세종대생 5명 구속/12명 입건ㆍ98명 훈방

    서울지검 동부지청은 3일 연행된 세종대 농성학생 1백16명 가운데 총학생회장 홍성수군(26ㆍ관광경영학과 4년) 등 5명을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화염병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또 정순영군(23ㆍ영문학과 4년) 등 12명을 같은혐의로 입건하고 나머지 98명은 모두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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