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숙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치매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지정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중국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경청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38
  • 차관급 125명 재산공개/최고 62억… 20억이상 16명

    ◎검찰인사가 10위내 5명 차지/상당수 무연고지 부동산 대량 소유 정부는 27일 차관및 차관급 공직자 1백25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차관급들의 평균 재산보유액은 10억7천3백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장관급 평균재산 10억3천만원보다 4천만원이 많은 것이며 민자당 의원들의 평균 25억5천만원에는 절반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번 재산을 공개한 차관급 공직자는 ▲각부처 차관및 차관급 정무직 38명 ▲외청장 12명 ▲시·도지사 14명 ▲시·도교육감 15명▲검사장 39명 ▲감사원 감사위원 6명및 사무총장이다. 직종별로는 외청장이 평균 17억3천2백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그 다음이 검사장급이상으로 12억1천9백만원이었다. 시·도지사는 평균 7억5천2백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었다. 이번 재산공개에서는 대상자 1백25명중 특히 검찰간부들이 재산보유액순위 10위권내에 5명,20위권내에 8명이 포함되는등 고액재산자가 두드러지게 많았다. 또 20억대이상 재산소유자 16명중에는 7명이 포함됐다. 검찰간부들중 재력가가이처럼 많은 것은 상속 또는 부유한 가문의 규수와 혼인한 예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공개된 차관급 재산의 금액별로는 60억원이상이 1명,30억∼50억원 4명,20억∼30억원 11명,10억∼20억원 26명,5억∼10억원 50명,1억∼5억원 33명이다. 개인별로는 정성진대검중앙수사부장이 62억5천만원의 재산을 신고,1위를 기록했으며 2위 강신태철도청장 48억원,3위 김정숙정무2장관보좌관 42억1천만원이다. 강신화 경남교육감은 1억1천8백만원을 신고해 공개재산이 가장 적었으며 김도현평통사무차장 2억1천2백만원,최기선인천시장 2억2천7백만원으로 각각 하위랭킹 2,3위를 차지했다. 차관급 공직자중 상당수는 장관·의원들의 경우처럼 연고지및 무연고지에 임야·전답·대지등을 대거 소유하는등 부동산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적지않은 인사가 관료경력을 감안할때 상당히 분에 넘친 예금·골프회원권·부인명의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번 차관급 재산공개에서 재산평가기준을 통일해 토지는 공시지가를,아파트·연립주택은 기준시가,주택은 과세표준을 각각 적용했다.
  • “공직의 도덕기준”정착 전망/장관급·청와대팀 재산공개 의미와 내용

    ◎차관급 1백20명도 내주 공표/장관 평균 10억대… 황 환경처 23억 최고/“산정기준 달라 시가와 큰 차이” 지적도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등 국무위원 전원과 박관용대통령 비서실장등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재산이 18일 자진공개됐다. 건국이래 처음있는 이같은 조치는 지난달 27일 김영삼대통령이 솔선,17억7천8백만원에 달하는 일가재산을 공개한뒤 황인성국무총리,이회창감사원장에 이어 이루어진 것으로 신한국건설은 부정부패의 척결,특히 윗물맑기운동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새정부의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즉 우리사회의 부정부패구조를 척결하지 않고서는 경제회생과 국가기강확립등 국가적 과제를 성취해낼 수 없다는 판단아래 국가지도층의 솔선수범을 통해 새로운 기풍을 진작시키자는 뜻이다. 정부는 오는 25∼26일쯤 차관급 공직자 1백20여명의 재산도 공개함으로써 철저한 윗물맑기운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위공직자의 재산공개는 부도덕한 축재의 소지를 없애는등 발전적으로 정착될 가능성이 높아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것이 많은 관게자들의 설명이다.고위공직자로 나서기 위해서는 최소한 자기관리와 처신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방법을 통해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해방이후 친일행적을 가진 인사들이 행정부에 그대로 몸담으면서 우리사회에서는 고위공직자들의 과거를 묻지않는 풍조가 관행처럼 굳어져 왔다. 이 때문에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부패구조를 심화시켜 온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이번의 재산공개는 한편으로 고위공직자들의 「과거」를 물으면서 앞으로의 처신을 규제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국무위원및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재산공개는 비록 임명직 고위공직자라 하더라도 도덕적으로 깨끗한 인물이어야 기용될 수 있다는 기준을 국민들에게 처음 제시했다는 점에서 부정부패척결을 위한 진일보한 조치로 평가받을 만하다. 재산공개 내용을 보면 장관들은 평균 10억3천7백만원의 재산을 소유,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평균 5억5천3백만원에 비해 2배정도에 이르렀다. 장관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변호사 출신의황산성환경처장관.본인명의 19억8천2백여만원을 포함,총재산이 23억4천2백여만원이다. 다음은 한승주외무장관으로 21억9천6백여만원,3위는 박종철검찰총장으로 19억7천2백여만원에 달했다. 10억대이상의 재산을 지닌 장관급 인사는 이들을 포함해 모두 10명으로 김덕용정무1·김철수상공자원·유경현평통사무총장·최창윤총무처·이원종서울시장·오린환공보처·고병우건설부장과등이다. 5억미만의 재산을 지닌 장관급 인사는 단 2명으로 허신행농림수산장관이 2억9천1백여만원으로 가장 적으며 송정숙보사부장관이4억8천1백여만원이다. 가족을 제외한 본인재산만 계산하면 역시 황환경처장관이 19억8천2백여만원으로 가장 많고 박검찰총장(16억9천6백만원),이서울시장(11억9천3백만원),김정무1(11억원),오공보처장관(9억7천8백만원)순으로 집계됐다. 본인재산이 가장 적은 장관은 권영자정무2장관으로 예금4천5백만원과 90년식 프라이드 자동차를 합쳐서 4천7백여만원. 청와대 수석비서관 11명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김영수민정수석으로 8억2천9백여만원.2위는 주돈식정무수석으로 8억1천3백여만원,3위 박관용비서실장 7억8천9백여만원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가장 적은 사람은 2억7천6백여만원을 소유한 박상범경호실장으로 밝혀졌는데 그의 오랜 경호실근무 경력을 감안할때 청렴성을 반증하는 좋은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주목을 받았던 재야출신의 김정남사회문화수석은 5억5천6백여만원으로 박재윤경제수석의 5억5천2백여만원과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번 제산공개에 있어서 재산가액의 계산방법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도 없지 않다. 아파트·대지등 부동산에 대해서 장관에 따라 기준시가,공시지가,감정가액등으로 다르게 산정했으며 부동산과 관련해 유경현평통사무총장만이 유일하게 취득경위를 설명하는 소명자료를 첨부했을뿐 다른 사람들은 내역을 열거하는데 그쳐 「형식」에 치우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례로 모장관이 시가 5억원이 넘는 서울 강남소재 50여평 아파트는 2억원정도로 평가한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재산평가라는 지적이다. 대학교수직에 몸담았던 모장관은 어떤 이유로필요했는지 쉽게 납득이 되지않는 임야와 건물들이 경기도와 충남에 흩어져 있었다. 특히 미술품이나 귀금속등 고가의 동산을 공개한 장관은 김상공자원및 김정무1장관 2명뿐이었다. 공직자 윤리법에 따르면 5백만원이상의 보석은 신고하도록 하고 있으므로 공개내용대로라면 2건외에는 5백만원짜리 이상의 미술품이나 귀금속은 없다는 말이 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윤동윤체신장관은 본인및 가족명의의 각종예금 2억6천여만원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 여 경리 살인강도/차세일즈맨 영장

    서울남부경찰서는 15일 K자동차 개봉영업소 영업사원 방윤식씨(26·서울 구로구 시흥5동 218)에 대해 강도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방씨는 지난달 18일 상오10시50분쯤 구로구 시흥1동 114 사채업자 사무실인 「삼일통상」에 찾아가 『신용카드로 돈을 빌리러 왔다』며 혼자 업무를 보고 있던 경리사원 김정숙씨(21·여)를 전깃줄로 목졸라 숨지게 한뒤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9장과 현금 40만원등 1백3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방씨는 지난해 12월 사채업자 등으로부터 대출받은 1천여만원을 유흥비로 탕진한 뒤 이를 갚지 못해 고민해오다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 30대 주부 “남편사망 복수”/백화점서 60여차례 절도(조약돌)

    ○…서울 송파경찰서는 12일 이정숙씨(36·여·서울 성북구 종암동 9)를 상습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1월초 송파구 잠실동 L백화점 3층 의류매장에서 판매원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원피스 1벌(시가 30여만원 상당)을 훔치는등 지금까지 60여차례에 걸쳐 모두 6백90여만원어치의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이씨는 명문 E여대와 S대 대학원 출신으로 91년 12월 남편이 이 백화점에서 구입한 불량품 완구를 바꿔 귀가하던중 교통사고로 숨지자 남편의 죽음이 백화점 때문이라고 생각,복수를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 3부장관 경질/김 대통령/“일부각료 도덕적문제 야기에 죄송”

    ◎법무 김두희/건설 고병우/보사 송정숙/공석 서울시장에는 이원종씨 임명/최 총무처 사표는 반려 김영삼대통령은 8일 하오 최근의 인사파문을 수습하기 위해 법무부장관에 김두희검찰총장,건설부장관에 고병우증권거래소이사장,보사부장관에 송정숙서울신문논설위원을 각각 임명하는 보완적성격의 부분개각을 단행했다. 김대통령은 또 공석중인 서울시장에 이원종전충북지사를 임명했다. 이날 개각은 김대통령이 딸의 대학 특례입학문제로 자진사퇴한 박희태전법무부장관과 부동산취득시 법적문제를 일으켰던 박량실전보사부장관의 사표를 받아들이고,청와대의 조사결과 문제점이 드러난 허재영전건설부장관을 해임조치한데 따라 단행됐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박전법무장관과 비슷한 경우로 이날 사퇴의사를 밝힌 최창윤총무처장관에 대해서는 『조치할 만큼 중요한 사유가 아니다』라고 판단,사표를 반려했다. 이대변인은 『김대통령이 깨끗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과거보다 더 높은 자격기준이 요청된다는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한 일부 국무위원들을 교체했다』고 개각배경을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일부 국무위원들이 법적·제도적 문제를 일으킨데 대해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뜻을 밝히고 『그러나 변화와 개혁을 통해 깨끗한 사회를 실현하겠다는 의지에는 한치의 흔들림도 없다』고 강조했다고 이대변인은 전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지금 개혁을 추진하려는 새정부에 대해 조직적으로 저항하고 대항하며 방해하려는 세력의 움직임이 있다는 사실을 주시하며 이런 움직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이대변인은 밝혔다. 이대변인은 이와관련,『현재 여러가지 증거를 잡고 있고 주동자를 색출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히고 『적발하는대로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허전건설부장관을 해임조치한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 소문으로 나돌던 그런 유로 청와대 조사결과 비위정도가 상대적으로 강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만 말했는데 허전장관은 축재과정에서의 문제점이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또 임기제 검찰총장의 법무장관 기용에 대해 『보다 더 높은 기회를 부여하고 본인도 검찰총장사퇴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본다』면서 『후임검찰총장은 금명간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장관은 미하와이대에서 박사학위 취득을 위해 5년간 유학하는 과정에서 미국 국적을 갖고 있는 딸(24)을 국내 모대학에 정원외로 입학시켜 이미 졸업했으나 박전법무장관 딸의 특례입학문제가 제기됐을 때부터 박관용비서실장에게 비공식적으로 사의를 전달해오다 7일 정식으로 이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신임각료와 서울시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 출범 11일만의 세 각료교체에 담긴 뜻

    ◎“개혁 멈출 수 없다” 뼈깎는 결단/“재발 막자” 치밀한 사전검증 거쳐/행정능력에 비중… 새출발 전기로/“「반개혁세력」 음해에 단호대처” 확고한 방침 인사 파문은 결국 법무·건설·보사부장관과 서울시장의 경질을 몰고왔다.새정부가 출범한지 불과 11일만에 빚어진 일이다.김영삼대통령으로서는 고육지책이 아닐 수 없다. 김대통령의 개각결단은 외형상 소폭의 보완적 부분개각이다.그러나 「재조각」으로 표현하는 것이 정확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문제각료들이 업무파악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청와대측은 이번 인사와 관련,「전화위복」 「새출발」을 강조했다.새로 갖춰진 진용으로 개혁드라이브를 예정대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결의를 밝히고 있다. 이날 개각폭은 당초 보사부장관과 서울시장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 됐었다. 그러나 딸의 대학 특례입학문제로 물의를 빚은 박희태전법무장관이 7일하오 자진사퇴함으로써 개각대상에 추가됐다.여기에 재산문제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허재영건설부장관도 해임쪽으로 결론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이 최종 순간까지 고심한 것은 이날 사퇴의사를 밝힌 최창윤총무처장관에 대한 처리문제였다.최총무처장관은 박전법무부장관과 비슷한 경우로 사퇴서를 제출했다.김대통령은 그러나 『교체할 만큼 중대사안이 아니다』라고 결론을 내리고 사표를 반려했다.사안의 성격은 비슷하지만 내용은 질적으로 차이가 난다고 판단한 것이다.김대통령은 이날 낮 최총무처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신임의 뜻을 전했다. 박양실전보사부장관의 경질은 이미 예고된 수순이었다.김대통령은 박전보사부장관 파문이 거세지는 단계에서 결심을 굳혔다고 할 수 있다.박전보사부장관에 대한 청와대 조사결과 이미 알려진 것보다도 실제내용은 더욱 문제가 있다고 밝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각료들과 서울시장의 인선기준에 대해 이대변인은 『법적,도덕적 기능을 우선해서 청렴·강직·결백하고 개혁의지와 함께 행정능력을 갖춘 인사들을 기용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변화와 개혁을 통해 깨끗한 사회를 실현하겠다는 김대통령의 의지에는 한치의 흔들림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두희검찰총장을 법무장관으로 기용한 것은 그의 「추진력」과 「행정능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다만 2년임기제의 검찰총장에 임명된지 2개월 남짓하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그러나 부정부패척결등 개혁일정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재조인사가 바람직하며 김검찰총장이 최적임자라고 결론이 내려졌다는 것이다. 고병우건설부장관은 『전북출신이라는 지역연고에다 강직하고 능력이 있다』는 점이 발탁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보사부장관으로 기용된 송정숙 서울신문 논설위원은 여성을 보사부장관으로 임명하겠다는 김대통령의 방침을 재확인한 케이스이다.신변관리에 문제가 없는데다 김대통령은 송장관의 섬세하고도 날카로운 시각과 유려한 필체에 호감을 느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종서울시장은 서울시의 주요국장과 주요 구청장을 두루 거친 경력에다 청렴도가 크게 어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개각으로 새정부출범 이후 계속됐던 인사파문은 진정될 전망이다.청와대측은 경질된 각료들 이외에 구설수에 올랐던 고위직 인사들은 『별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정밀조사결과 인책할만한 사유는 없었다는 것이다.오랜기간 환경오염이 지속된 상황에서 완벽한 「무공해 인사」를 찾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현실론도 덧붙였다.이번 개각에서 발탁된 인사들에 대해서는 주도면밀한 검증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신임 각료들까지 인사파문에 휘말리게 될 경우 새정부의 국정운영능력은 불신받게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청와대측은 이번 인사파문의 진원지로 지목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해서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측은 조직적인 「반개혁세력」이 개혁을 방해하고 새정부 이미지에 먹칠을 하기 위해 음해성 자료를 언론사등에 제보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김대통령은 이같은 세력의 움직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청와대는 현재 이에대한 여러가지 증거를 잡고 주모자 색출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이번 파동에 대해 「신한국의 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로 비유했다.그러나 꽃샘추위가 아무리 매워도 봄은 막을 수 없다고 했다.인사파동을 굳건한 개혁추진을 위한 전기로 삼겠다는 김대통령의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보인다.
  • 노인참여 쉽게 PC환경 개선돼야

    ◎「PC통신 원로방」 자원봉사자 활동계획 논의/자문위원의 명서골라 컴퓨터에 입력/「노변정담」내용 간추려 책도 펴내기로 60세이상 노인들의 컴퓨터통신코너인 한국PC통신의 원로방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참석,앞으로 원로방 자원봉사활동계획을 모색하는 모임이 지난 6일 서울 세실레스토랑에서 열렸다. 이 원로방자원봉사자모임은 원로방운영자인 시솝 유경희정보산업표준원장의 주도로 원로방의 궂은 일이나 기술적 문제 등을 지원·봉사하기 위해 회사원·자영업자·가정주부·학생등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석자는 하이텔 30대 동호회원인 가정주부 신정숙씨,하이텔PC바이러스동호회원으로 컴퓨터바이러스에 관한 글을 잡지에 50여편 기고한 김한수씨,조그마한 화랑을 운영하며 원로방의 책편집을 도와주겠다는 곽영수씨,한국과 독일 사이의 무역관계 일을 담당한다는 회사원 김모씨등 10명. 이 모임은 원로방을 운영하면서 생길수 있는 ▲컴퓨터 작동상의 문제등 기술적 문제해결 ▲노변정담코너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간추려 책으로 엮는 일▲원로방회원들을 위한 컴퓨터통신교육시 강사요원 ▲김정흠 전고려대교수등 원로방자문위원들의 명저를 뽑아 컴퓨터에 입력해 원로방에 올리는 일 ▲오는 12월에 개최예정인 원로방전국대회에서의 봉사요원 ▲최형섭전과기처장관의 회고록을 원로방에 싣는 것을 도와주는 것등 원로방의 힘들고 크고작은 일을 수행한다. 유경희시솝은 『이 원로방이 멀티미디어·뉴미디어등 첨단기술을 다룰수 있는 노인들을 육성,궁극적으로 하나의 독립된 연구기관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자원봉사자들은 원로방의 활성화가 원로방회원 숫자만을 늘리는 것보다 노인들이 쉽게 원로방에 접근할수 있도록 컴퓨터환경을 개선해주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곽영수씨(33·개인화랑운영)는 컴퓨터통신의 개설코너가 대부분 20대 위주인데 비해 이 원로방은 60대 이상으로 구성돼 있어 집안의 할아버지 처럼 가족적 분위기여서 순수한 느낌을 받아 이끌리게 됐다고 말했다.
  • “국민복지시대 앞당기겠다”/송정숙 신임보사장관 포부

    ◎의보혜택·사회보장제 확충 전력/공동체의식 강화로 「그늘」 거둘터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한국창조의 첫 과제는 국민복지시대 실현인줄 알고 있습니다』 신임 송정숙보사부장관은 『민족사적 국운을 가름하는 시기에 중책을 맡게돼 「두렵고 걱정스럽다」』면서도 『국민복지향상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비뚤어진 시대상황을 그때그때 날카로운 필치로 지적해온 신임 송보사부장관은 『우리사회의 어둡고 그늘진 곳이 더이상 방치되어서는 안된다』고 중점행정의 방향을 제시했다. 송장관은 이를 위해 『국민소득 수준에 걸맞게 온 국민들이 고급 의료시설의 혜택을 고루 받도록 하겠으며 사회보장제도를 크게 확충하는 계기를 마련해보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지체부자유자 시설수용자등 소외받는 계층에대한 지원사업을 활성화하여 우리사회의 일원으로써 새한국창조의 대열에 동참할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참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우리사회는 경로사상으로 요약되는 아주 좋은 공동체의식을 가꾸어 왔습니다.우리사회의 「그늘」을 거두어 내는데 우리만의 미풍양속을 십분 활용하겠습니다』 25세때인 지난 61년 서울일일신문 기자를 시작으로 한국일보를 거쳐 서울신문 문화부장,논설위원으로 평생을 언론인으로 일해온 송장관은 『정년 퇴임하는 최초의 여기자가 되고 싶었다』면서도 『신한국창조에 동참하는게 이 시대인의 소명이라는 생각에서 입각에 기꺼이 응했다』고 밝혔다. 『개혁은 이 시대의 거역할 수 없는 새로운 바람입니다.불어오는 바람을 받아들일 창문을 어느 쪽으로 내고 얼마큼 열어둘 것인지를 결정하는 역할이 바로 장관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컬럼니스트로서만 아니라 펜클럽(PEN)회원으로 소설가이기도한 송장관은 『전문 행정관료들의 식견을 존중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분위기를 만듦으로써 보사행정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행정방향을 밝혔다. 송장관은 다방면에 걸쳐 폭넓은 식견을 가지고 있는데다 원만한 성품을 지녀 최근 관훈클럽의 언론인 지원사업인 신영연구기금의 이사장에 추대되는등 주위에 따르는 사람이 많다. 남편오병승씨(61세 서울교대교수)와의 사이에 1남. ▲대전출신·57세 ▲이화여대 국문과입학,건대 국문과졸,성균관대 대학원수료 ▲한국일보 문화부 차장 ▲서울신문 문화부장,논설위원 ▲저서 「시대의 초상」「큰나무 작은나무」「사생아」「2시간45분」등 다수.
  • “인사파동딛고 이젠 개혁에 매진”/부분개각발표날 각부처·정당 표정

    ◎“문제인사 언제든 교체 원칙 천명한것”/“서울시 공무원출신 첫 시장” 환영일색 도덕성 문제가 제기된 신임 각료들에 대한 경질이 8일 단행되자 정·관가에서는 이번 인사가 새기풍을 정착시켜 개혁을 계속 추진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내부단속과 민심수습 등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여성기용방침 재확인” ▷청와대◁ ○…이경재청와대공보수석은 부분개각내용을 발표한 직후 『깨끗하고 정의로운 사회실현을 위해서는 과거보다 더 높은 법적·도덕적 자격기준이 요청된다』고 지적하고 『새로운 인선에서는 법적·도덕적 기준을 우선,청렴·결백하고 개혁적의지와 행정능력을 갖춘 인사를 기용하려고 노력했다』고 배경을 설명. 이공보수석은 송정숙보사부장관 기용과 관련,『여성기용 방침을 재확인한 인선』이라고 강조. 이수석은 최근의 인사파문이 「기득층의 저항설」에도 언급,『새정부 개혁에 조직적으로 저항하려는 세력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런 책동에 단호히 대처할 방침』이라며 『지금 개혁을 이루지 못하면 기회는 다시 오지않기 때문에 국민의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 이수석은 하오 3시부터 10여분동안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부분개각내용,인선기준및 배경등을 설명한뒤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 응했다. ­「조치」는 일단락 된 것인가. ▲허재영건설부장관을 해임한 것 같이 청와대자체의 정밀조사를 거쳐 개각을 단행한 것이다.일부 문제점이 드러난 장관들도 있으나 중대한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또다시 중대한 사안이 나타나면 단호한 조치를 할 것이다.현재로선 이것으로 일단락됐다. ­허장관의 해임배경은. ▲앞서 말한바와 같이 자체 정밀조사의 결과이다. ­군인사의 이유는. ▲문민시대의 군최고통수권자로서 군의 통괄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중대사안이 나타나면 또 경질할 것인가. ▲현재로선 중대한 결격사유자를 발견할 수 없다.청와대가 모르는 문제가 드러나면 언제든 교체한다는 원칙을 천명한 것이다. ­앞서 조직적 저항세력이 있다고 했는데. ▲증거를 잡고있고 거기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다.얼굴없는 움직임이기 때문에 쉽게 발견할수는 없지만 나타나면 엄중히 다스리겠다(이수석은 일문일답이 끝난뒤 이 부분에 대해 재차 묻자 『북한에 친인척이 있다.2중 국적이다라는 등의 제보는 자료를 가지고 있는 기구가 한정돼있는 만큼 출처를 짐작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최창윤총무처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는데. ▲사퇴반려된 것으로 보면 된다.박희태장관과는 사안의 차이가 있다(이수석은 『김대통령께서 방금 최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그냥 열심히 일하라」는 당부를 했다』고 전했다). ○…이수석은 공식기자회견과 일문일답이 끝난뒤 인사파문과 관련,『우리 모두 과거의 물을 먹은 만큼 천상에서 내려온 진선진미한 사람을 찾을 수 없지 않느냐』고 지적한뒤 『그 가운데서 깨끗하고 능력있는 인사를 찾은 차원으로 이해해달라고』고 협조를 당부,청와대의 곤혹스러움을 간접 표시. 고병우 건설부장관 임명과 관련,그는 『조금전 확인됐기 때문에 뭐라 말할수는 없으나 호남인사를 기용한다는 방침의 연장』이라며 『조사해보니까 부동산문제가 있으나 그런식으로 하면 아무도 임명하지 못한다』고 양해를 요청. ○…이수석도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김대통령과 청와대참모들은 이번 인사파문뒤에 기득권층의 「조직적 대항」이 있다는 의심을 갖고있는 분위기. 청와대측은 『많은 정보를 지닌 수구세력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이제는 우리들을 격려,기득권층을 비난하는 제보가 더많이 들어오고 있다』『서서히 주동자가 드러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 ▷법무부◁ ○…사의를 표명한 박희태장관의 후임으로 김두희검찰총장이 전격 발탁되자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며 충격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법무부 한 관계자는 『이날 아침신문에 김총장의 이름이 거명됐지만 임기제 검찰총장으로 부임한지 3개월밖에 되지 않는 점 등을 감안해 설마 했었다』면서도 『박전장관 문제로 어수선했는데 그나마 신망이 두터운 김총장이 후임장관으로 오게 돼 다행』이라는 반응. 그러나 검찰 일각에서는 검찰권의 독립을 명분으로 한 임기제 총장에 가장 걸맞는 인물로 조직내에서 추앙을 받던 김총장이취임 3개월 남짓만에 장관으로 가게 되자 아쉬움과 함께 『김대통령 특유의 인사스타일로 인해 검찰총장 임기제의 의미가 무색해지는 것 아니냐』고 우려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이와함께 후임 검찰총장으로 누가 오던지간에 연쇄적으로 대폭적인 후속 검찰인사조치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벌써부터 고검장·검사장 승진폭과 대상을 놓고 설왕설래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강남땅 오해산것 같다” ▷건설부◁ ○…허재영 전건설부장관은 8일 상오까지도 본청 국장,지방청장등 고위 간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올해 계획된 업무를 차질없이 진행하라고 지시한뒤 이들과 함께 오찬까지 함께 하는등 경질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듯. 그러나 이날 하오 1시20분쯤 보사·법무등과 함께 건설부장관도 경질대상에 포함돼 있다는 얘기가 전해지자 차관을 비롯,각 국장들이 사실 확인에 한때 분주한 모습. 허전장관은 신임 건설부장관이 발표되자 기자실에 들러 『강남구 대치동에 땅 1백여평을 사놓은 것이 다소 오해를 받고있는 것 같다』고 해명. ○시종 차분하게 답변 ▷보사부◁ ○…송정숙 신임 보사부 장관은 8일 하오 5시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은 곧바로 과천 종합청사로 가 취임식과 기자 간담회등을 갖는등 취임 첫날부터 강행군. 『새로운 경험과 생소한 분야에 대한 두려움이 지금 심정』이라고 밝힌 송 장관은 30분간에 걸친 기자 간담회에서 보사행정방향등에는 시종 차분하고 겸손한 자세로 답변하면서도 「소신」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약간의 양보도 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이는등 평소 날카로운 칼럼니스트로서의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이에앞서 박량실전임장관은 국장급이상 간부들과 오찬을 하고 하오3시 이임식을 가진데 이어 청사 현관에서 간부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10일간의 장관업무를 마무리. 박전장관은 이임식에서 『지난 10일간 너무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다』고 말문을 연뒤 『나자신을 투영해 보지도 않고 문민정부에 동참해 일해보겠다는 의욕만 가지고 나섰다가 결과적으로 누를 끼치게 된데 대해 마음깊이 사과한다』고 소감을 피력. ○“시정 잘아는 인물” 환영 ▷서울시◁ ○…사상 처음으로 시장없는 1백시간을 보낸 서울시 직원들은 8일 하오 이원종 전충북지사가 시장으로 임명되자 『무엇보다 서울시 공무원 출신으로는 처음 시장으로 부임하게 돼 기쁘다』며 잔칫집 분위기. 시직원들은 『이신임시장이 오면 별다른 업무보고는 필요없이 현황보고 정도만 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시 상황을 잘 아는 사람이 시장으로 온것을 한결같이 반기는 모습. 공무원생활은 체신부에서 시작했지만 내무관료 출신으로 시 내무국장을 잠시 맡은 적이 있는 김성배·김용래전시장과는 달리 사무관시절부터 시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은 이시장이 처음이라는 것. 시의 한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앞으로 서울시장 자리가 계속 내부출신인사로 채워졌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표시한뒤 『누구보다도 시 내부사정을 잘 알고 있는만큼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할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오히려 잘됐다는 반응 ▷정가◁ ○…민자당은 김영삼대통령이 8일 법무·건설·보사등 3개부처 장관및 서울시장에 대한 부분개각을 단행하자 개각 폭이 예상보다 늘어난데 놀라움을 표시하면서도 그동안 언론보도등을 통해 문제시됐던 각료들은 모두 「정리」된 것 아니냐며 적이 안도하는 모습들이다. 민자당은 특히 이번 개각에 건설부장관이 포함된 것과 관련,그간 끈임없이 허재영장관의 비리연루설이 나돌았기 때문에 「깨끗한 정부」실현을 위해서는 오히려 잘 됐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그러나 최장수 당대변인을 지냈던 박희태법무장관이 딸의 특례입학문제로 김대통령의 재신임에도 불구,경질된데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여하튼 민자당은 이번 개각으로 일부장관들의 부도덕성 시비로 촉발된 김영삼정부의 인사파문이 더이상 확대되지 않고 진정되기를 바라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인사파문이라는 불의의 상흔을 딛고 일어서 이제부터는 변화와 개혁을 적극 추진해야한다는 것이 민자당의 입장이다. 김종호정책위의장은 『선거때만 되면 경쟁자들이 퍼뜨리는 갖가지 소문때문에 입후보자들이 곤혹을 치르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런 검증없이 나도는 소문등으로 인해 정치인들이상처를 입는 일은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서 시비가리기로 ○…민주당은 이번 부분개각과 관련,『국민의 여론을 받아들여 개혁초기에 문제인사를 신속히 새로 임명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속에 새 각료가 산적한 국정을 해결하는데 노력해 줄 것을 기대. 그러나 새 보사부장관에 대해서는 개혁을 표방하는 각료로서 적합한 인물로 볼 수 없다는 이유로,육군참모총장과 기무사령관의 교체에 대해서는 전임자의 해임사유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각각 문제를 제기. 특히 이번 개각을 종합해 볼 때 김영삼대통령의 인사스타일에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이 드러난 만큼 최소한 사전에 대상후보를 거를 수 있는 법적,제도적장치에 비중을 두는 한편 모든 문제를 국회차원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기로 했다.
  • 중견무용인 12명 의욕찬 신작무대

    ◎현대춤협 주최 「현대춤작가 12인전」… 23∼25일 문예회관/한국무용·현대무용·발레 등 망라/원숙한 기량·실험정신 접목 기대 우리 무용계의 중견 무용가 12명이 올해로 일곱번째를 맞는 「현대춤작가 12인전」에 초대됐다. 이 춤의 제전은 오는 23∼25일 하오7시 서울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현대춤협회(회장 김화숙)가 87년부터 매년 마련해온 이 무대는 학연과 지연,장르간의 벽을 허물면서 왕성한 창작의욕을 불태운 무용가들의 실험무대로 정평이 나있다. 올해는 무용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있는 중견작가들을 초대함으로써 그 무게를 더하게 됐다.30대 춤꾼들의 작품들로 꾸며졌던 지난해와는 운영방식을 달리했다.대부분이 현재 대학에서 제자들을 길러내고 있는 이들은 원숙한 기량과 함께 실험정신이 어울린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무용계의 관심을 끌고있다. 올해 「춤작가 12인전」에 초대된 무용가들을 장르별로 보면 우선 한국무용가 최은희 이청자 채상묵 정승희씨가 초대됐다.현대무용가 정숙경 김기인 신정희 정귀인 이정희씨,발레를 전공한 최성이 박인자 조승미씨가 각 분야를 대표해 이번 무대에 선다.우리 무용계의 내로라하는 인물들이 장르별로 총망라된 셈이다. 23일 공연 첫날에는 최은희(경성대 교수)의 스산한 흰방에 홀로 있는 한 여인네의 정한을 진혼무로 형상화환 「백방」과 정숙경(인천전문대교수)의 「들장미」가 공연된다.또 최성이(수원대교수)의 「체크했나!안했나!」와 「생춤」「기춤」으로 널리 알려져있는 김기인(서울예전 교수)의 일인무 「마무리」가 잇따라 선보이도록 프로그램을 짰다. 24일에는 신정희(경성대교수)의 독무「메시지」와 바람의 에너지를 춤의 에너지로 연결시킨 정귀인(부산대 교수)의 「회회바람」이 무대에 오른다.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2막에서 보여지는 게이샤 쵸쵸의 심리적 상황을 발레로 표현한 박인자(숙명여대 교수)의 「나비부인」과 인천시립무용단 안무가이며 춤마루무용단 대표인 이청자씨의 「나비」가 나란히 공연된다. 한편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올해 「춤작가 12인전」에 초대된 작가중 유일한 남성 무용가인 채상묵씨가 월봉스님의 음악에 맞춰 「회심곡」을 조승미(한양대 교수)의 발레 소품 「깊은 미소·II」과 함께 무대에 올려진다.그리고 정승희(상명여대 교수)의 「무천」공연과 이정희(중앙대 교수)의 현대무용 「검은 영혼의 노래·V」로 3일간의 공연을 마무리짓게 된다. 이 무대는 3월초 젊은 춤꾼들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를 중견무용가들이 나와 무르익은 작품들로 다시 채우는 뜻있는 춤판이기도 하다.지난해 다채로운 「춤의해」행사로 춤의 대중화와 활성화에 고무됐던 우리 무용계.그 내부의 열기가 봄부터 한꺼번에 쏟아져나온 신작들로 일년내내 계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법무·보사장관 오늘 경질/김 대통령/서울시장도 함께 임명

    ◎“구설 각료·수석 내사완료/더이상 문제될 사람없다”/청와대/장관급·청와대수석 주내 재산공개 김영삼대통령은 사임의사를 밝힌 박희태법무장관,부동산투기로 물의를 빚은 박량실보사장관을 경질해 8일중 두 박장관과 김상철 전서울시장의 후임을 임명하는 선에서 최근의 인사파문을 매듭짓는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당초 보사장관과 서울시장만을 새로 임명하려 했으나 자녀의 미국국적보유와 대학특례입학으로 물의를 빚었던 박법무장관이 7일 하오 자진사퇴의사를 청와대에 전달해옴에 따라 박법무장관까지 경질하기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보사장관에는 송정숙 서울신문논설위원(여)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법무장관에는 김두희검찰총장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또 새 서울시장에는 백상승전서울시부시장과 박종우전인천시장,김영진전내무부차관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대통령은 박관용비서실장을 통해 7일하오 이들 내정자에게 임명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일련의 인사파문과 관련,법무·보사장관과 서울시장을 새로 임명하는 이외에 더이상의 인사조치는 하지않을 방침이라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청와대와 정부는 지난주말 구설수에 오른 몇몇 각료및 청와대수석들에 대한 정밀내사를 진행한 결과 이미 사퇴한 김전서울시장과 경질이 예정된 법무·보사장관이외에는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와 정부는 특히 이번 인사파문이 반개혁세력에 의한 조직적 행위일 수 있다는 판단아래 계속 끌려다니는 모습에서 벗어나 앞장서 개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청와대는 휴일인 7일 저녁 박관용비서실장주최로 긴급수석비서관회의를 갖고 인사파문의 조기매듭과 개혁조치의 과감한 추진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청와대와 정부는 이번주중 장관급 인사와 청와대수석비서관들의 재산을 공개하도록해 최근의 잇단 인사파문수습의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청와대수석들은 빠르면 8일,장관급 인사는 11일쯤 재산을 공개하고 차관·청장·시도지사 등은 중순쯤 재산내역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와 정부는 특히 재산공개내용에 대해 감사원에서 실사하도록해 성실공개를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곧 민자당과 협의,3급이상 공직자가 모두 재산을 공개하도록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하는 것을 검토해나가기로 했으며 공개재산에 하자가 있거나 숨긴 재산이 있음이 뒤늦게 밝혀졌을때 즉각 인사조치한 방침이다. 김영삼대통령은 장관급 인사의 일괄 재산공개때 깨끗한 공직자상 구현을 위한 공직쇄신방침을 새로이 밝히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7일 『청와대수석들에게는 6일까지 재산상황명세표를 제출받았으며 각 부 장관들에게도 10일까지 재산목록을 내도록 한 것으로 안다』며 『장관급의 경우는 총무처가 일단 취합,일괄 발표할 예정이나 각부 장관이 제출한 그대로를 공개하며 즉시 감사원에서 실사에 들어가도록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차관급­시 도지사 대폭 교체/비상기획위장 천용택씨

    ◎25명 내부승진 임명/최 내무차관 등 5명 유임/차관급 인사내용차관/기획원 김영태/통일원 송영대/외무 홍순순/내무* 최인기/재무 백원구/법무 신건/국방 이수휴/교육 이천수/문화체육 박태권/농림수산 조규일/상공자원 이동훈/건설 이건영/보사 최수병/노동 김훈기/교통 구본영/체신 경상현/총무처 심우영/과기처 한영성/환경처 김형철/공보처 이원종/법제처 김세신/보훈처* 이충길/정무1보좌관 정성철/정무2보좌관 김정숙/청장/조달청장 전세봉/경찰청장 김효은/국세청장* 추경석/관세청장 김경태/병무청장 엄삼탁/농진청장 이판석/산림청장 조남조/수산청장 이희수/공진청장 채재억/특허청장 안광구/철도청장 강신태/해항청장 염태섭/실·원장/국무총리비서실장 이효계/행조실장 김시형/평통차장 김도현/비상기획부위원장 정원호/공정거래위원장 한리헌/국사편찬위원장* 박영석/국립교육평가원장 모영기/공무원교육원장 박해준/소청심사위원장 윤창수/서울시부시장 우명규/시도지사/부산 정문화/대구 이의익/인천 최기선/광주 강영기/대전 염홍철/경기윤세달/강원 함종한/충북 김덕영/충남 이동우/전북 이강년/전남 이균범/경북 이의근/경남 윤한도/제주* 우근민/감사원/사무총장 황영하/위원 최세관/〃 김종철/〃 황우려/〃* 박성달/〃* 유길선/〃* 김문환/서울지방경찰청장 여관구 김영삼대통령은 4일 장관급인 국가안보회의 상근위원겸 비상기획위원장에 천용택전합참전략기획본부장을 임명하고 22개 중앙부처 차관및 12개 외청장,그리고 국무총리비서실장등 차관급 4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또 부산등 14개 시·도지사와 감사원 사무총장및 3명의 감사위원을 새로 임명했다. 정부는 △경제기획원차관에 김영태경제기획원 기획관리실장 △통일원차관에 송영대남북회담사무국 자문위원 △외무차관에 홍순순 주러시아대사 △내무차관에 최인기 현내무차관 △재무차관에 백원구관세청장 △법무차관에 신건 광주고검장 △국방차관에 이수휴재무차관 △교육차관에 이천수교육부기획관리실장 △문화체육차관에 박태권전의원 △농림수산차관에 조규일농림수산부 제1차관보를 임명했다. 또 △상공자원차관에 이동훈한국수출보험공사사장 △건설차관에 이건영국토개발연구원 기조실장 △보사차관에 최수병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노동차관에 김훈기평남지사 △교통차관에 구본영 주미공사 △체신차관에 경상현한국전산연구원장 △환경처차관에 김형철환경처기획관리실장 △과기처차관에 한영성국립중앙과학관장 △총무처차관에 심우영총무처 기획관리실장 △공보처차관에 이원종민자당부대변인 △법제처차장에 김세신법제처 법제조정실장 △보훈처차장에 이충길보훈처차장을 각각 임명했다. 정부는 외청장에 대한 인사를 실시,△조달청장에 전세봉조달청차장 △경찰청장에 김효은서울지방경찰청장 △국세청장에 추경석현국세청장 △관세청장에 김경태관세청차장 △병무청장에 엄삼탁국가안전기획부기조실장 △농촌진흥청장에 이판석경상북도지사 △산림청장에 조남조전의원 △수산청장에 이희수전수산청차장 △공업진흥청장에 채재억상공부제1차관보 △특허청장에 안광구상공부제2차관보 △철도청장에 강신태철도청차장 △해운항만청장에 염태섭교통부기획관리실장을 임명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정무1장관실 보좌관에 정성철변호사 △정무2장관실 보좌관에 김정숙민자당부대변인 △총리비서실장에 이효계전남지사 △총리행정조정실장에 김시형동자부차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차장에 김도현민자당성동을위원장 △비상기획위원회 부위원장에 정원호전공군교육사령관 △공정거래위원장에 한리헌민자당총재특별보좌역 △국사편찬위원장에 박영석국사편찬위원장 △국립교육평가원장에 모영기교육부대학정책실장 △중앙공무원교육원장에 박해준소청심사위원회위원장 △소청심사위원회위원장에 윤창수총무처정부청사기획운영실장 △서울시부시장에 우명규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장을 각각 기용했다. 이날 인사를 발표한 최창윤총무처장관은 『김영삼대통령이 각부장관의 건의를 바탕으로 총리와 협의,인사를 결정했다』고 밝힌뒤 『이번 차관급 인사에서는 공직사회에 새바람을 불어넣는다는 차원에서 참신성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사들을 주로 기용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전국 14개 시·도지사 가운데 13개 시·도지사를 새로 임명 발령하는등 시·도지사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내용을 보면 △부산시장 정문화총무처차관 △대구시장 이의익민자당전문위원 △인천시장 최기선전국회의원 △광주시장 강영기전남부지사 △대전시장 염홍철대통령정무비서관 △경기도지사 윤세달내무부민방위본부장 △강원도지사 함종한전국회의원 △충북도지사 김덕영대통령행정비서관 △충남도지사 이동우농촌진흥청장 △전북도지사 이강년해양경찰청장 △전남도지사 이균범서울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경북도지사 이의근내무부기획관리실장 △경남도지사 윤한도내무부차관보 △제주도지사 우근민씨(유임)등이 임명됐다. 서울지방경찰청장엔 여관구경찰청차장이 임명됐다. 이해구내무부장관은 이날 시·도지사의 인사배경에 대해 『안정속의 개혁을 추구하기 위해 행정능력을 고려,내부인사를 전격 발탁했으며 지역주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원 연고지중심으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또 감사원 사무총장(차관급)에 황영하감사원 기획관리실장,감사위원(차관급)에 최세관감사원사무차장 김종철감사원2국장 황우려서울민사지법부장판사를 각각 임명했다. 박성달 유길선 김문환감사위원은 유임됐다. 부는 4일 중앙부처차관 20명 및 차관급 4명,외청장 12명,국무총리비서실장을 비롯한 차관급 10명 등 모두 46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하고 비상기획위원회위원장(장관급)에 천용택합참전략기획본부장을 임명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부산·대구·인천 등 14개 시·도지사와 차관급인 감사원감사위원 3명 및 사무총장을 새로 임명했다. 이날 발표된 24개부처중 8개부처 차관이 내부에서 승진기용도고 2개부처 차관이 유임됐으며 6개부처는 전보발령됐다. 또 12개외청장 가운데 공무원들이 대거 승진·임명됐다. 차관 및 시·도지사,감사원인사에서는 모두 25명이 내부승진됐고 5명이 유임됐다. 차관급인선을 발표한 최창윤총무처장관은 『김영삼대통령은 각부 장관의 건의를 바탕으로 황인성총리와의 협의를 통해 이번 인사내용을 결정했다』면서 『공직사회에 새바람을 불어넣겠다는 차원에서 참신성·실무능력·개혁의지를 겸비한 인사들을 위주로 기용했다』고 인사기준을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차관급인사 46명과 14개 시·도지사및 감사위원·감사원사무총장명단은 다음과 같다. ▷차관급◁ ▲경제기획원차관 김영태기획관리실장 ▲통일원〃 송영대남북회담사무국 자문위원 ▲외무〃 홍순영주러시아대사 ▲내무〃 최인기 현차관 ▲재무〃 백원구관세청장 ▲법무〃 신건광주고검장 ▲국방〃 이수휴재무차관 ▲교육〃 이천수기획관리실장 ▲문화부〃 박태권전민자의원 ▲농림수산부〃 조규일제1차관보 ▲상공부〃 이동훈한국수출보험공사사장 ▲건설〃 이건영국토개발연구원 기조실장 ▲보사〃 최수병공정거래위원장 ▲노동〃 김훈기평남지사 ▲교통〃 구본영 주미대사관공사 ▲체신〃 경상현한국전산원장 ▲총무처〃 심우영기획관리실장 ▲과기처〃 한영성국립중앙과학관장 ▲환경처〃 김형철기획관리실장 ▲공보처〃 이원종민자부대변인 ▲법제처차장 김세신법제조정실장 ▲국가보훈처〃 이충길 현차장 ▲정무1장관보좌관 정성철변호사 ▲정무2장관〃 김정숙민자부대변인 ▲조달청장 전세봉차장 ▲경찰〃 김효은서울경찰청장 ▲국세〃 추경석 현국세청장 ▲관세〃 김경태차장 ▲병무〃 엄삼탁안기부기조실장 ▲농촌진흥〃 이판석경북지사 ▲산림〃 조남조전민정당의원 ▲수산〃 이희수차장 ▲공업진흥〃 채재억상공부제1차관보 ▲특허〃 안광구상공부제2차관보 ▲철도〃 강신태차장 ▲해운항만〃 염대섭교통부기획관리실장 ▲국무총리비서실장 이효계전남지사 ▲〃 행조실장 김시형동자부차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차장 김도현민자성동을지구당위원장 ▲비상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정원호전공군교육사령관 ▲공정거래위원장 한리헌민자총재보좌역 ▲국사편찬위원장 박영석 현위원장 ▲국립교육평가원장 모영기교육부 대학정책실장 ▲중앙공무원 교육원장 박해준소청심사위원장 ▲소청심사위원장 윤창수총무처 정부청사기획운영실장 ▲서울시 부시장 우명규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장 ▷시·도지사◁ ▲부산시장 정문화총무처차관 ▲대구〃 이의익민자당내무전문위원 ▲인천〃 최기선전국회의원 ▲광주〃 강영기전남부지사▲대전〃 염홍철대통령정무비서관 ▲경기지사 윤세달내무부민방위본부장 ▲강원〃 함종한전국회의원 ▲충북〃 김덕영대통령행정비서관 ▲충남〃 이동우농촌진흥청장 ▲전북〃 이강년해양경찰청장 ▲전남〃 이균범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경북〃 이의근 내무부 기획관리실장 ▲경남〃 윤한도내무부차관보 ▲제주〃 우근민 현지사 ▷감사원◁ ▲감사위원 최세관사무차장,김종철2국장,황우려서울민사지법부장판사,박성달·유길선·김문환현위원 ▲사무총장 황영하기획관리실장 ▲사무차장 신동진기술국장 ◎김 대통령,임명장 김영삼대통령은 4일 하오 청와대에서 이날 임명된 천용택비상기획위원장과 김영태기획원차관등 차관급 64명 그리고 안기부1,2차장과 기조실장등 모두 68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안기부/1차장 황청평/2차장 김정원/기조실장/김기섭 정부는 4일 국가안전기획부 1차장에 황창평 안기부1차장보,2차장에 김정원민자당총재외교안보특보,기획조정실장에 김기섭민자당총재의전·민정특별보좌역을 각각 임명·발령했다.
  • 「시대의 초상」(화제의 책)

    ◎신문칼럼 모음… 훈훈한 인간미 가득 신문기자 32년 가운데 논설위원으로 13년을 재직한 송정숙서울신문논설위원이 그동안 신문에 게재했던 기명칼럼을 책으로 정리했다. 등단한 소설가이기도한 지은이가 마음먹은 창작집을 내기에 앞서 「신문기자라는 직업탓에」 칼럼묶음집을 먼저 내게 되었다.딱딱한 논설조보다 쉽게 귀기울일수 있는 훈훈하고 인정미 넘치는 특유의 모성적 감수성이 글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 어느 자리에서나 화제로 삼을만한 이야깃 거리들이 「생활의 연가」「우리시대의 삽화」「사랑하는 나의 조국」「아니다 그게 아니다」「순백의 영혼을 찾아서」「기성세대의 눈으로」라는 6가지 소제목아래 정돈돼 있다. 송정숙지음 동아출판사 5천원.
  • “엄마와 아이의 대화록” 모자일기집 출간

    ◎언론인 송정숙씨,72∼76년 일기담아/아이의 일상파악,사고·진술능력 배양 도움/어릴적 기록보존… “한 가족의 작은역사 생생”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일기를 쓴다.국민학생인 아이는 그날 학교에서 친구와 싸웠던 얘기,뚱뚱해서 남 앞에서 부끄러웠던 얘기,반 독서왕이 됐던 얘기 등을 일기장에 쓴다.그 엄마는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아이의 일기 뒤에 일일이 조언과 타이름과 격려를 정성스레 보태 쓴다. 최근 동아출판사에서 펴낸 모자일기집 「큰나무 작은나무」는 일기로 대화를 나누는 한 엄마와 아이의 모습을 정답게 담아 눈길을 끈다. 『오늘은 축구를 하는데 중학생이 「자네 말이 옳아」하고,「옳은 자지 까져」라고 말하였다.그래서 까르르 웃었다.그리고 항상 웃는 얼굴이었다.나도 유머가 있는 아이가 될 테다』 바로 밑에는 아이의 일기를 읽은 엄마의 일기가 뒤따르고 있다. 『어떤 중학생 이야기니? 일기가 좀 희한하구나.상말을 마구 하는 것으로 사람을 웃기는 일은 유머라고 하기 어렵지.잘 웃는 중학생 언니가 기분 좋아 보였던 것은다행한 일이지만 말씨가 어쩐지….좀 고상한 유머가 좋을것 같다』 송정숙(57·서울신문 논설위원)·오영균(29) 모자가 19 72년부터 19 76년까지 함께 썼던 일기의 일부이다. 이처럼 모자일기를 통해 어머니는 아이의 일상을 파악하고 이에따라 아이를 적절히 지도하고 있다.일기에는 아이가 하룻동안 격었던 일중에서 가장 감명깊었던 일이 기록되는데 이에대해 어머니가 조언을 해주는 것은 아이의 올바른 성장에 큰 도움을 준다. 어머니 송정숙씨는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부족한,직업을 가진 엄마로서 대화의 통로로 시작했던 모자일기가 국민학교시절 중간수준이었던 평범한 아들의 사유능력과 진술능력을 크게 향상시킨것 같다』이라고 말했다. 이런 효용성 말고도 지난날의 기록이담긴 이 일기는 한 가족의 작은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주기도 한다.
  • 기름진 토양/김장호 수필가(굄돌)

    윤리도덕의 타락이 가정파탄으로 이어지고 궤도를 벗어난 부정과 비리가 세상을 혼탁하게 만들었다. 사회 바탕인 가정은 인간성의 본향이요 인격형성의 요람이기에 인류문명이 만든 지상최대의 제도라 했다. 그리고 가정은 신뢰와 사랑과 희망의 원천이며 따라서 그것은 참다운 인간성의 고향이라지 않는가. 순진한 동심이 최초의 교사인 부모로부터 생활의 지혜와 윤리도덕 책임의식등 삶의 기초를 익히는 인격도야의 도장이 바로 가정이다. 따라서 가정의 모체인 부부는 인생의 긴 대화로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과 사랑하려는 의지,서로 도우려는 정성으로 사랑을 주고 받으며 허물을 덮어주고 어려울때 힘이 되고 용기를 잃었을때 두손을 잡아주어야하는 것이다. 도시화·산업화에 밀려 하숙생 같이 되어버린 아버지도 부권을 찾고 엄부의 자리에서 자녀의 바른 성장을 책임질 때다.자녀육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어머니의 의식개혁도 시급하다.먼저 모유를 먹여 엄마의 영양분과 체취로 정서를 함양시키고 무언의 대화로 아기 심성에 이슬비되어 기름진 토양이 되도록 해야한다.또 늘 밝은 표정·고운 말씨·보살핌으로 가정이 즐거운 곳이 되게 하고,시간엄수·책임있는 행동·선의의 경쟁을 통한 리더십을 길러야한다. 이는 부모가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면서 자기 가정에 긍지를 갖게하여 조화를 통한 안정을 이룩케함이다. 핵가족시대이기 때문에 부모의 언행이 표리일체 깊은 신뢰속에 이뤄져야 하고 또 부모의 자녀에 대한 기대치를 조절하고 보상심리를 억제하여 바른 가치관을 심어줌이 절실하다. 그러면서 계속적인 보상과 격려로 신체건강하고 지적인 탁월성을 갖고 인간관계에서의 높은 성취에서 오는 만족을 통해 사회적으로 책임있고 도덕적으로 성숙한 어른으로 자라게 해야한다. 한국의 어머니들은 귀여운 자녀에게 합리성에 기초한 바른 판단력,융통성을 기초로한 자율성,이기주의를 떠난 고매한 인격,개인 욕심을 억제할 수 있는 책임감 함양으로 도덕적 자아의 바탕을 마련해야 하지 않겠는가. 치맛바람과 허황된 꿈에서 깨어나 정숙한 현모양처의 부덕을 살려 가정이 아버지의 왕국,어머니의 영토,자녀의 낙원이 되어 살기좋은 금수강산이 되게 하자는 것이다.
  • 신훈식·김광식·노양석·김준황 브로커 조직 연계 확인

    ◎안기부직원 등 넷 구속… 오늘 수사발표 한양대 대리시험사건으로 구속된 신훈식씨(33·서울광문고교사)와 덕성여대 입시 수험생 출신고 및 내신성적조작혐의로 수배중인 김광식씨(52),추가로 적발된 한양대 대리시험의 입시브로커 노양석씨(59·전 고려고교사·수배중)와 김준황씨(55·고려고교사·수배중)등이 서로 긴밀하게 연계된 입시브로커 조직임이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은 11일 구속된 신씨의 예금계좌를 추적한 결과 이들이 학부모들로부터 받은 「부정입학 사례금」을 서로 분배하는 등 오래전부터 깊은 관계를 맺어온 사실을 밝혀냈다.이에따라 경찰은 이들이 같은 대학선후배 관계와 같은 고교에서 근무한 인연으로 수험생과 대리응시생을 서로 알선하거나 직인위조를 부탁,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12일에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광운대 입시부정사건과 관련,6백만∼2천만원을 받고 부정합격을 알선한 혐의가 드러난 교육부담당 안기부 직원 현진택씨(45·서기관),광운대 총무과장 이종한씨(52),한양대 안산캠퍼스 교무부장 이광식씨(50) 등 브로커 3명과 돈을 건네준 주부 이정숙씨(46) 등 4명을 이날 구속 송치했다.
  • 배우자외도,고금의 고민이라(박갑천칼럼)

    얼마전 오스트리아 빈대학의 거짓말 연구가인 사회학자 페터 슈티그니츠 교수의 한 주장이 외신으로 전해진바 있다.독일의 잡지에 기고한 내용인데 그 가운데 남성의 경우 결백과 사랑의 맹세는 85%가 거짓말이라는 내용도 들어 있었다.슈티그니츠 교수의 이 설은 「사내란 믿을게 못된다」는 우리네 속설과도 궤를 함께 한다는 인상이다. 이와 관련하여 도스토예프스키가 여행중에 그의 부인에게 했다는 편지도 한번쯤 생각해 봄직 하다.『…당신에게 천번의 키스를 보내오.천번의 키스는 틀림없이 할수 있겠지만 당신의 편지 속에 쓰인 천만번의 키스란 말은 분명 거짓이라 생각하오…』라고 썼던 그 편지.「85%」설에 의할 때 도스토예프스키도 그 여행중에 다른 여성과 「천번의 키스」를 나누는 가운데 그 아내에게는 가짓부리 편지를 썼던 것인지 모를 일이다. 「85%」설이 무색해지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조선조 초기 정난공신(정란공신)1등으로 연산군(연산군)에 봉해지는 양효공 김효성(양효공 김효성)이 그런 사람이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여인이 많았고또 그런만큼 부인의 시새움도 대단했던 듯하다.어느날 밖에서 돌아오던 그는 부인의 자리 옆에 놓인 검정물 들인 모시 한필이 눈에 띄었다.어디다 쓸 것이냐고 묻자 부인이 대답한다. 『대감이 여러 첩한테 빠져 본처를 원수같이 대하기 때문에 나는 결연히 여승이 될 마음으로 이것을 물들여 놓은 것입니다』 이에 대한 「바람둥이 남편」의 대답은 이러했다.­『(웃으면서)… 내가 호색하여 여기(여기)·여의(여의)로부터 양가(양가)의 여자·천한 여자·코머리(현수)·바느질하는 종 할것 없이 얼굴이 뱐뱐하기만 하면 사통(사통)하여 왔으나 여승에 이르러선 아직 가까이해본 적이 없소.그대가 여승이 된다면 이건 내가 바라던 바이오』.바람둥이란 본디 넉살이 좋다던가.「청파극담」(청파극담)에 나오는 얘기이다. 하기야 사내들 바람기는 신화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던가.그리스 신화에서의 최고신인 제우스만 해도 그렇다.그는 스파르타왕의 아내 레다의 미모에 반한다.레다는 여름날 오후 깊은 숲속우물에서 목욕하는 것이 취미였다.제우스는 그 우물에 떠있는 백조로 변신하여 레다와 교접한다.헬레네는 이 결과로서 태어난 절세의 미녀였다.제우스의 「권리남용」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남편 암피트뤼온과 행복하게 사는 정숙한 아내 알크메네까지 탐한다.그래서 싸움터에 나간 남편으로 변신하여 침실로 침범한다.그리스 신화 최강의 영웅 헤라클레스는 이 관계에서 탄생한다. 「사랑의 전화」가 지난 한햇동안 전화상담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가 알려졌다.그에 의할 때 부부문제가 가장 많았고 부부문제 가운데서도 「배우자의 외도」로 고민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32.2%).고금에 변함없는 바람기.다만 옛날과는 달리 지금은 아내의 바람기로 고민하는 남편의 경우도 있는 것이리라.
  • “인생원숙기 지혜 후배들에 전승”

    ◎PC통신 「원로방」 자문위원 첫 간담회 열고 본격활동 돌입/소외된 중·노년층 지적생산활동 부축/건강정보·명사칼럼 등 PC로 서비스 지난해 12월15일 한국PC통신의 하이텔을 통해 시범운용돼 온 원로방서비스를 이끌어가는 원로방자문위원들이 8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원로방은 미국의 시니어네트나 일본의 멜로소사이어티 같이 55세이상의 중·노년들을 대상으로 소외를 씻고 원숙한 세대로 만드는 것은 물론 지적생산활동을 유지·발전시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승,세대간의 단절을 극복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프로그램. 서비스내용은 ▲국내외 새로운 소식및 날씨 등을 전하는 뉴스·기상 ▲동호회 ▲건강 궁금증및 각종 여행정보를 안내하는 건강·레저 ▲증권및 부동산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생활정보 ▲서로 편지를 주고받는 편지함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노변정담·사랑방·명사칼럼 등의 코너를 갖춘 게시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원로방자문위원 간담회는 시범운용된지 약2개월이 지난 원로방의 취지와 발전방향을 되짚어 보고 앞으로 건전한 컴퓨터통신문화의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것. 간담회에는 원로방의 시솝인 유경희정보산업표준원장을 비롯,김정흠고려대명예교수·고병익방송심위원장·남궁석한국PC통신사장·서정욱KIST원장·송정숙서울신문논설위원·오명대전엑스포조직위원장·이순자숙명여대도서관장·이우재국제사격연맹회장·이해욱한국통신사장·최창락전경련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남궁석 한국PC통신사장은 『우리사회에서 어른들의 슬기로운 지혜가 끊이지않고 후대들에게 전수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제,자문위원은 물론 가입자들의 경륜이 노변정담 등을 통해 전달돼 정보화사회를 부축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해욱 한국통신사장은 『아직까지 컴퓨터가 학생들이나 컴퓨터전문가들의 전유물로 인식돼 있다』며 『이 원로방을 통해 컴퓨터이용이 활성화되도록 하이텔단말기의 무료보급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경희시솝은 이 원로방이 단순히 노인복지차원이 아니라 원로들의 고매한 인격및 지적생산활동을 유지·발전시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하나의 밀알이 되자고 강조했다. 또 서정욱 KIST원장은 『지금까지 개인이 혼자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다루던 시대에서 이제는 개인들간에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네트워크화된 시대』라며 『원로방이 한 개인의 무료함을 달래는 지엽적 관점에서 모든 소외된 노년층으로 확산시켜 사회운동으로 승화시키는 방안을 검토해 보자』고 제안했다. 1주일전에 하이텔단말기를 설치했을 정도로 컴퓨터통신에는 무지하다는 이우재 국제사격연맹부회장은 원로방을 검색해보니 바둑란은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대부분의 가입자들이 조용한 밤시간을 이용하기를 원하는데 이 시간대에는 연결하기가 무척 어려운 단점이 있으므로 이를 한번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정숙 서울신문논설위원은 『아직까지 컴퓨터에 대해서는 백지에 가깝지만 늙어서의 소일거리로 컴퓨터가 최고라는 이어령 전문화부장관의 충고를 들었다』며 『원로방에 기여할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힘껏 노력해 보겠다』고밝혔다. 오명 대전엑스포조직위원장은 이번 대입부정도 입학에 관한 데이터가 전산화,네트워크화 됐다면 예방가능했다며 이 원로방의 역할에 학생들의 발명의욕을 고취시킬수 있는 발명사례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방안을 추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고병익 방송심의위원장은 『원로방의 방자가 방자가 아니고 이 방(사회라는 의미)잔데 의미가 무엇이냐』며 질문한후 『이용자들에게 도움을 줄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순자 숙대도서관장도 벌써 원로 소리를 듣느냐는 핀잔을 들었다며 이제 멀티미디어사회인 만큼 이 원로방을 계기로 컴퓨터등 모든 것에 앞서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고속도 승용차충돌 2명 사상

    【춘천=정호성기자】 7일 상오7시쯤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영동고속도로 신갈기점 1백68.2㎞지점에서 강릉을 떠나 서울로 가던 서울1부 5926호 쏘나타승용차(운전자 정문연·32·서울 강남구 도곡동)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강원4다3892호 르망승용차(운전자 조용운·59·강릉시 홍제동 118의11)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정씨와 르망승용차에 타고 있던 박정숙씨(54)등 2명이 숨지고 조씨는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강릉을 떠나 서울로 가던 쏘나타승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침범,마주오던 르망승용차와 부딪쳐 일어났다.
  • 고아원 보모출신 50대여인/한국계 미 외교관 생모주장(조약돌)

    ○…한국계 미국인인 대구아메리칸센터 원장 로버트 오그번씨(한국명 우창제·34)의 친어머니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나 진위여부를 확인중이다. 최정숙씨(54·여·경기도 안양시)는 3일 하오4시30분쯤 대구시 중구 삼덕2가 45 대구아메리칸센터 사무실에서 오그번원장을 만나 친어머니라고 주장하며 오그번원장이 생후 8개월만에 미국에 입양되게된 경위등을 설명. 최씨에 따르면 21세때인 지난 59년 봄 경기도 평택군 에덴고아원의 보모겸 음악교사로 근무하다 함께 근무하던 교사 이모씨(당시 35세)의 아기를 임신하게돼 역시고아원 보모이자 친구 우금자씨(당시 21세)의 고향인 경기도 파주군 파평면 장파리에서 남아를 출산했다는 것. 최씨는 임신후 이씨와 헤어졌으며 장파리에서 낳은 아기는 친구 우금자씨의 성을 따서 우창제라고 이름을 지은뒤 생후 10개월만에 서울의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미국에 입양시켰다고 주장.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