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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신동집 예술원회원

    신동집(申東集) 예술원 회원이 20일 오전 9시10분 경북대 부속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79세. 고인은 1951년 서울대 문리대 정치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한뒤 영남대·계명대 교수를 지냈고,한국현대시인협회 명예회장을 역임했다. 아시아 자유문학상,경북문화상,대한민국 문화예술상,세계시인상,대한민국예술원상 등을 수상했다.주요 작품으로는 시집 ‘대낮’‘矛盾의 물’‘빈 콜라병’‘새벽녘의 사람’‘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유족으로는 부인 김정숙씨와 지용(경일대 경영대 교수),희원(계명대 음대 교수),길원씨 등 1남2녀.빈소는 경북대 부속병원,발인은 22일 오전 9시.(053)420-6141.
  • 뒷북친 증선위/SKG 前임원 4명 해임 권고

    전경련 회장인 손길승 SK그룹 명예회장이 SK해운 분식회계와 관련,검찰에 고발조치됐다.손회장은 SK글로벌 전 대표이사 및 SK해운 대표이사 자격으로 각각 ‘해임권고 상당’ 및 ‘해임권고’ 조치도 함께 받게 됐다. SK글로벌은 손회장을 비롯,전직임원 4명이 ‘해임권고 상당’의 조치를 받은 것을 비롯,3년간 감사인 강제지정 및 1년간 유가증권 발행이 제한된다. SK글로벌은 부실계열사 지원을 위해 SK해운과의 CP(기업어음)거래를 예금으로 위장하는 수법으로 4440억원대의 분식회계를 한 사실이 추가로 적발됐다.SK해운은 이 사안과 관련,외부감사업무 방해 및 자료제출 거부 등으로 손회장을 비롯한 대표이사,회사 및 담당임원 등이 검찰에 고발됐다. SK글로벌을 감사한 영화회계법인은 사상 처음으로 과징금 부과 징계를 받았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0일 정례 회의를 열어 SK글로벌 및 SK해운과 관련,이같이 제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증선위는 이와 함께 회계법인으로부터 금융거래 조회 요청을 받고 허위 또는 부실한 내용을 회신한 은행 11개 등 14개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에 검사 및 제재조치를 요청했다. 증선위는 손회장이 지난 17일 SK글로벌 대표이사를 사퇴했지만 등기에서 삭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초 ‘해임권고’ 조치를 내렸다가 손 회장의 등기가 20일 오후 말소된 것으로 확인돼 ‘해임권고 상당’으로 수정했다.금융당국은 분식회계 기업의 대표이사와 담당임원에 대해 현직이면 해임권고,현직이 아니면 해임권고 상당의 제재를 내리게 된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SK글로벌 관련 제재에 나서려 했다가 회계법인 조치와 관련된 법률상의 문제점 보완을 이유로 조치를 한달이나 미뤘다.이에 따라 금융당국이 늑장대처로 일관하다가 제재의 실효성을 놓쳤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손 회장이 검찰고발을 포함,금융당국의 중징계를 받음에 따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을 계속 수행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SK글로벌의 해임 권고 상당 대상은 손 회장 외에 김승정 전 대표이사,문덕규·임상준 전 담당이사 등이다. 영화회계법인은 감사보수의 2배에 해당하는 3억 1960만원의 과징금 부과와 함께 ▲1억 8300만원의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5년간 SK글로벌 감사업무 참여제한 ▲벌점 200점 등의 징계를 받게 됐다.관련 공인회계사에 대해서는 등록취소 건의(2명),직무정지 건의(2명),감사업무참여 제한 1년(3명)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 추가 분식이 적발됨에 따라 2001년 SK글로벌의 분식 규모는 검찰수사 발표 결과인 1조 5587억원보다 4000여억원 많은 1조 9975억원으로 늘어났다 손정숙기자 jssohn@
  • 방카슈랑스 30일 시행 / 향후 효과

    은행에서도 보험판매를 허용하는 방카슈랑스의 취지는 모집인 수당 등 불필요한 사업비를 줄이고 판매 채널을 다양화해 그 혜택을 고객에게 돌리자는 데 있다.따라서 방카슈랑스가 도입되면 소비자는 ‘보험료 인하’라는 과실을 맛보게 된다.하지만 당장 보험료 인하를 기대하기 어렵게 만드는 여러 변수들이 있다. ●초기 보험료는 오히려 오를 수도 지난해 말 보험개발원은 보고서를 통해 방카슈랑스 시행으로 인한 보험료 인하효과를 3∼12% 정도로 전망했다.생명보험의 경우 저축성 3.7∼4.3%,보장성 8∼12%,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 5∼7%,장기보험 3.6∼3.9%가량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방카슈랑스가 제자리를 잡아 비용절감 효과가 본격화할 때의 얘기다.초반에는 보험료 부담이 소폭 늘어날 수도 있다.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 이병호 조직영업감독팀장은 “전산망 통합비용,판매인 교육비용 등 은행의 고정비 투자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오히려 보험료 인상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보험사들도 당장 모집인 조직을 대거 잘라낼 수 없는 데다 은행이 과잉 판매수수료를 요구해올 경우,사업비 인상 압박을 받을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보험료 인하 혜택을 보려면 2∼3년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개발원 안철경 동향분석팀장은 “모집인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농협,우체국 공제가 통상 보험료보다 5∼10% 싸고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뛰어든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들이 15% 가량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고 있다.”면서 “이런 점을 감안하면 방카슈랑스의 보험료 인하효과는 10%대 안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증권·저축은행… 어느 금융기관 고를까 방카슈랑스의 또다른 장점은 보험료 인하 외에도 다양한 판매채널을 통해 보험상품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다.금감원에 따르면 은행·증권 등 본·지점을 포함,방카슈랑스로 인해 보험을 취급할 수 있는 점포는 7000∼8000여개 가량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초기에는 금융기관들이 보험사가 개발한 방카슈랑스형 상품을 단순 판매하는 데 그칠 것이기 때문에 어디서 보험에 들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하지만 금융기관들이 보험자회사 등을 거느리고 특성에 맞는 상품을 직접 개발하는 단계가 되면 금융기관별로 조금씩 특색있는 상품을 내놓을 전망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다수의 부자 고객을 관리하고 있는 전환증권사들이 첨단 금융기법을 접목한 변액보험상품 시장에 뛰어들 경우 뜻밖의 시너지 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험에 가입할 때 판매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을 따져볼 필요는 없다.보험금은 은행이 아니라 보험을 개발한 보험회사에서 보장해 주기 때문이다. 안 팀장은 “다양한 연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주거래은행이나 가까운 금융기관을 찾으면 된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공모주 개인투자자 몫 는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장 또는 등록 후 1개월동안 공모가격의 90%선이 유지되도록 했던 ‘시장조성의무’가 다음달부터 폐지된다. 또 ‘고수익펀드’에 대해 거래소 45%,코스닥 55%까지 공모주를 우선 배정토록 하고 있는 공모주 배정비율도 내년 9월까지 단계적으로 30%까지 낮아진다.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에 대한 공모주 배정 물량은 늘어나는 반면 시장조성 부담에서 벗어난 증권사들의 가격 현실화로 공모가는 높아져 ‘공모주 대박’ 가능성은 낮아질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및 한국증권업협회는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상장·등록을 위한 인수·공모제도 개선방안’을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시장조성에 부담을 느껴 애초 공모가를 낮게 책정,기업들이 주식 신규 발행을 꺼려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시장조성 의무의 폐지로 주식 신규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그러나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해 일반 청약자 배정분의 경우,상장이나 등록 이후 1개월 이내에 공모가의 90% 이상 가격으로 인수 증권사에 공모주를 되팔 수 있도록 하는 풋백옵션을 부여키로 했다. 금감원은 또 국내외에서 동시 상장하는 공개예정 기업은 예비상장(등록)심사 청구일로부터 6개월 이전까지로 못박고 있는 발행증권사와의 주간사 계약 체결 시한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이에 따라 국내기업의 국내외 동시상장이 쉬워질 전망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할부금융 연체율 고공행진

    할부금융사 연체율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은행권의 연체 3개월 이상 부실채권인 ‘고정 이하’ 여신도 급증하는 등 금융권이 SK글로벌 분식,카드채 및 신용불량자 위기 등의 여파에서 여전히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할부금융 연체율 12%대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2·4분기 6대 대형 할부금융사의 1일 이상 연체율은 12.7%로 잠정 집계됐다.삼성캐피탈을 비롯,현대·대우·롯데·연합·동원캐피탈 등 6대 할부사의 자산 기준 캐피탈시장 점유율은 94.6%다.이같은 연체율은 지난해 말(9.2%)보다는 3.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2001년말 5.0%에 불과했던 6대 할부사 연체율은 이후 고공행진을 해 올들어 10%대를 넘긴 뒤 12%대에서 좀체 떨어지지 않고 있다.지난 1분기의 연체율은 12.8%였다. 할부금융사의 2분기 총여신액은 27조 7659억원이며 이 가운데 연체액은 3조 5313억원에 이른다.지난해말 28조 359억원이던 총여신액은 올 1분기 29조 5807억원까지 치솟았다가 가파르게 줄어드는 추세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할부사들이 마구잡이식 대출관행에서 벗어나 여신심사에 신중을 기하면서 여신잔액이 줄고 있다.”면서 “부실채권 매각·상각,대환대출의 활용 등 연체율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부터는 연체율이 잡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2분기말 연체율이 급속히 하락한 전업카드사 및 은행계 카드사와는 달리 연체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할부금융사들의 연체율 관리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은행 부실대출 급증 가계·기업대출 및 신용카드 등 전 부문에서 부실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올 상반기 은행권의 부실대출 비율이 급등했다.은행권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지난 3월말 고정 이하 여신비율이 3.75%였으나 6월말에는 4.41%로 0.66%포인트 상승했다.지난해말 2.89%에 머물던 국민은행의 고정 이하 여신비율은 올 3월말 3.38%,6월말 4.35%로 수직상승,오름폭이 가장 컸다. 신한과 하나은행은 지난해말 각각 1.42%,1.74%로 양호한 수준이었으나 올 6월말 2.55%,2.74%로 급등했다.한미·외환은행도 SK글로벌사태 등의 여파로 지난해말 1.13%,2.85%에서 각각 1.88%,2.98%로 높아졌다.SK글로벌 여신이 없는 제일은행만 지난해말 2.2%에서 올 3월말 1.91%,6월말 1.72%로 지속적 하락세를 기록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정숙영 상담원 진로선택 조언 / “자녀와 깊은 대화… 합일점을”

    “검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녀와의 진지한 대화입니다.” 진로정보센터 정숙영(28) 전문상담원의 진로적성검사 결과에만 관심을 갖는 학부모들에 대한 조언이다. 아무리 검사를 많이 받아도 결과에 대해 자녀들과 터놓고 얘기하지 않으면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이들의 장래 희망과 부모가 원하는 직업에 대해 대화를 통해 가치관의 합일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진로적성검사에 대한 관심은 늘었지만 이를 제대로 이해하는 학부모들은 별로 없다.”며 안타까워했다.검사결과를 부모 입맛대로 해석,결과에 자녀를 꿰어맞추려는 부모가 적지 않다고 했다.“자녀들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있다면 한 번 시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실제 경험을 해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는 최근 장래희망이 작곡가인 한 학생의 사례를 들었다.“학교 성적도 우수하면서 음악을 좋아해 작곡가가 되려는 학생이 있었지요.음악 교사로부터 재능이 많다는 인정까지 받아 2개월 동안 작곡을 공부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2개월 후 결과는 딴판이었다.학생 스스로 “힘들어 도저히 못하겠다.”며 포기해 버렸다고 했다.정씨는 “자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직접 경험할 경우 진로 고민은 더 진지해지고 구체화된다.”면서 “부모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무조건 말리는 것보다는 한 번쯤 느끼게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희망 대학이나 학과에 맞춰 진로를 결정하려는 학부모들에게 “더 멀리 보라.”고 강조한다.자녀가 원하는 직업을 구체적으로 결정한 뒤 학과→대학→입시요강→선택과목→계열선택→고교진학 등 역순으로 진로를 탐색하라고 당부했다.이를 위해 그는 “가족이나 친척,주변 이웃 중에 희망 직업 종사자가 있으면 구체적으로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김재천기자
  • 제투증권 매각위해 적기시정조치 유예 고려/금감위, 푸르덴셜 형평성 논란

    금융당국이 푸르덴셜 그룹에 제일투자증권을 쉽게 팔 수 있는 각종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순자본비율이 낮은 제투증권에 적기시정조치를 유예해주는 것이라든가 푸르덴셜그룹이 제투증권으로부터 받아야 할 이자분에 대해 그만큼 후순위전환사채(CB) 발행을 허용해주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11일 “푸르덴셜이 제투증권으로부터 받아야 할 미지급이자 370억원의 일부를 연복리 14%의 CB로 전환할 경우 이를 자본으로 특별승인해주는 방안을 8월중 금감위 안건으로 상정할 방침”이라면서 “이 방안이 여의치 않을 경우 제투증권에 대해 적기시정조치 발동을 유예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투증권이 부채로 계상해 놓은 푸르덴셜측에 대한 미지급이자가 후순위채로 전환되면 순자본비율이 150% 아래로 떨어져 적기시정조치 위기에 놓인 제투증권은 자본확충 효과를 누리며 적기시정조치는 모면할 수 있다.하지만 당초 감독당국은 미지급 이자를 이자부담이 없는 상환우선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해 온 터여서 감독당국의입장은 한발 후퇴하는 셈이다. 특히 제투증권에 대한 적기시정조치 유예가 결정될 경우 다른 금융기관과의 형평성 논란 등이 제기되며 감독당국이 외국인 투자자에 특혜를 준다는 시비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손정숙기자 jssohn@
  • 회계법인 본업보다 부수입 ‘짭짤’

    회계 법인들이 본업인 기업에 대한 회계 감사보다는 컨설팅 등 부수 업무에 더 열심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2개 등록 회계법인의 2002 사업연도(2002년 4월∼2003년 3월)의 전체 매출 가운데 본업인 회계 감사 수입은 3392억원으로 44.3%인 반면 기업 진단 등 컨설팅 수입(3469억원) 비중이 45.3%로 1%나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세무조정 수입은 795억원으로 10.4%였다. 수입금액 기준 10대 회계법인 가운데는 업계 1위인 삼일은 총 수입금액의 61.8%인 1549억 600만원을 컨설팅에서 벌어들여 의존도가 가장 높았다. 특히 감사 시장에서 대규모 법인들에 밀리는 소형 회계법인들 가운데 컨설팅을 특화한 곳이 많았다.수입금액이 9억 2200만원에 불과한 이지의 경우 92.5%에 달하는 8억 5300만원이 컨설팅 수입이었다.세정은 총수입금액(82억 1700만원)의 86.4%인 71억 100만원을 기업컨설팅을 통해 벌어들이고 있었고 가립(77.7%),충정(76.4%),새빛(76.2%) 등도 컨설팅 수입 비중이 70%를 웃돌았다. 손정숙기자 jssohn@
  • 故정몽헌회장 금강산 추도식

    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추모행사가 11일 금강산 문예회관에서 가족과 친지,현대 임직원,북측 인사 등 7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오후 2시30분부터 열린 추도식은 유품 안치식,추모비 건립식,유분 뿌리기 순으로 진행됐다.추모비는 온정각 맞은편 80m 정도 떨어진 곳에 세워졌다.추모비 건립식에 앞서 정 회장의 머리카락·손톱·발톱 등을 담은 함과 시계·안경·가족사진·명함·책·의류 등의 유품은 추모비 왼쪽 뒤편에 안치됐다. 한편 송호경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추모 행사를 위해 방북한 남측 유가족들에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위로를 전했다.송 부위원장은 유가족과 친지 등 67명을 금강산 김정숙휴양소에 초대,오찬을 함께하며 “장군님께서 정 회장 선생의 비보를 접하고 ‘아까운 사람이 갔다.’고 가슴 아파하시면서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정몽헌 회장 선생 부인과 김윤규 사장님께 전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정몽헌 회장 빈소 표정 / 대검, 숙의 거듭한뒤 이례적 조문

    현대 비자금에 대한 검찰수사가 정몽헌 회장의 투신자살과 무관치 않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검찰청 김종빈 차장검사와 유성수 감찰부장이 7일 서울아산병원 정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검찰 관계자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 노력하다 유명을 달리한 분에 대해 예를 갖추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무리한 수사 하지 않아” 김 차장검사는 이날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나오면서 “수사가 지나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정 회장의 장례절차가 끝나는 대로 수사가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검찰은 ‘정 회장의 자살은 검찰 탓’이라는 세간의 시선 때문에 이번 조문을 놓고 숙의를 거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 조문 행렬 이어져 이날 오전 자녀 3명과 함께 빈소를 찾은 주부 정경희(43·경기 김포시 마송동)씨는 “대북송금 수사로 정 회장에게 압박감을 준 검찰을 규탄하는 1인 시위라도 벌이겠다.”고 말했다.서울대 정운찬 총장도 빈소를 찾아 “정 회장이 끝맺음을 잘 해줬으면 했지만 일찍 가서 안타깝다.”고 침통해 했다.50대 캐나다 교포는 12만원을 내면서 “현대아산을 살리기 위해 내는 국민주 청약금”이라고 설명했다.이날까지 7500여명이 빈소를 다녀갔다. ●북한에서도 추모 행사 북측에서 마련한 정 회장의 추모 행사가 7일 금강산 온정각 휴게소 맞은편 김정숙휴양소에서 열렸다.현대아산 금강산 사업소의 이종관 부소장은 “송호경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인사 100명과 우리 회사 직원 30명이 참석했다.”며 “북측에서 6개의 조화를 마련했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조화나 조전은 없었다.”고 말했다. ●금강산추모단 육로로 방북 영결식은 8일 오전 8시부터 서울아산병원 동관 옆에서 현대상선 노정익 사장의 사회로 유가족과 조문객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장으로 치러진다.장지는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선영이다. 유가족과 현대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추모방북단 200여명은 11일 오전 5시 계동 현대사옥을 출발,동해선 육로를 통해 금강산으로 가 정 회장의 유품 안치식과 추모비 건립식을 갖는다.도올이 쓴 추모비 비문은 “여기 조선땅의 숨결이 맥동치는 곳 금강에 고이 잠들다.아버지 아산 정주영의 유훈을 이어 세계사의 모든 갈등을 한 몸에 불사르며 남북화해의 새로운 마당을 열었다.그의 혼과 백 영원히 하나된 민족의 동산에서 춤추리.”라는 글귀를 담고 있다. 이두걸 홍지민기자 douzirl@
  • 금융기관 임원해임 요구권 추진

    경영위기를 초래한 금융기관 임원을 사퇴시키는 방안을 금융감독 당국이 추진하고 있다.이렇게 되면 당국이 은행장 등 금융기관 고위 임원 인사에 직접 관여하게 되는 셈이어서 금융기관의 반발 등 논란이 예상된다.지금은 고의로 중대한 위법·부당행위를 저지른 금융기관 대표이사 등에 대해 금융감독위원회가 해임을 권고할 수는 있지만 이를 직접 요구하지는 못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7일 “경영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한 임원에 대해 사퇴를 요구하는 것을 문서로 규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면서 “개별 금융기관의 자율성을 확대하되 책임자 문책 강화를 통해 건전성을 확보한다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감독당국은 이런 내용을 담은 ‘제재 심의제도 개선방안’을 마련,중기 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의 제재권 가운데 평직원에 대한 조치권은 순차적으로 금융기관에 넘겨지는 대신 정책 및 운용 책임이 큰 대표이사 등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강화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대표이사 등 임원과의 MOU(양해각서),또는 ‘커미트먼트 레터’(일종의 협약서) 체결을 활용할 계획이다.즉 현재의 일괄 현장검사체제를 상시 감시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여기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대표이사 또는 임원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협약을 맺는다는 것이다.감독당국은 협약서상에 일정기간동안 경영개선 실적 목표를 못박고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필요하면 대표이사 또는 임원이 사퇴한다는 조항을 둘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같은 방안의 추진 배경에 대해 “금융기관의 일상업무에 대한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대신 정책을 직접 결정하는 최고책임자에 대한 감시를 강화,검사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信協출자금 예금보호 제외”

    정부가 대표적 서민금융기관의 하나로 조합원이 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신용협동조합의 ‘출자금’을 예금보호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출자금은 조합원들이 낸 자본금으로,지난해 말 현재 2조원대에 이른다. ●농협·수협과 형평성 감안해 제외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0월말까지 신협의 출자금을 예금보호대상에서 아예 빼도록 하는 방향으로 신용협동조합법 시행령을 개정,빠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신용협동조합중앙회가 예금자보호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자체기금으로 예금과 출자금을 모두 보호하려 하자 이같이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신협측은 출자금의 대거 이탈 가능성과 이에 따른 신협의 경영부실화 등을 이유로 들며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신협의 예금과 출자금은 원리금 5000만원까지 보장해주는 예금보험공사의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보호를 받고 있으나 최근 이 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내년부터는 공적 보호대상에서는 모두 빠진다. 신협중앙회측은 이에 따라 농·수협 단위조합이나 새마을금고처럼 개별 금융기관법인 신협법에 근거,자체기금을 조성해 예금 및 출자금을 보장해 준다는 방침이다.이에 필요한 재원으로 5000억원의 자체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그러나 신협이 자체기금으로 운용할 보호대상에서조차 출자금을 제외하겠다며 제동을 걸고 있다.이렇게 되면 조합원들은 직장·지역 신협에서 탈퇴할 때 회사가 자본잠식 등의 경영난을 겪으면 출자금과 배당금 전액을 반환받지 못하게 된다. 2002년 말 현재 신협의 출자금 총액은 2조원대로,예·적금 등을 포함한 신협 총자산 20조원의 10%에 이른다.지난 4월 말 현재 단위신협 조합은 1100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신협 출자금은 원칙적으로 조합원들이 납입한 자본이지,부채 성격의 예금으로 볼 수 없다.”면서 “출자금을 보호해 주지 않는 농협·수협 등과의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보호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고객 인출사태로 수지악화된다.” 반면 신협측은 출자금 보호장치가 풀릴 경우 이를 걱정하는 조합원 고객들의 대거 인출사태를 빚어 신협의 수지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출자금을 보호해 주지 않고 있는 농협의 경우 총자산 대비 출자금 비율이 2%에 불과하다.”면서 “이를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대략 1조 6000억원가량이 한꺼번에 신협 창구를 빠져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적자에 허덕이거나 손익분기점에 놓인 한계 단위조합들의 타격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올 상반기 신협중앙회 가결산 결과,단위신협들은 3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조합 1094개 가운데 383개는 손실을 면치 못하고 있다.신협중앙회도 누적부실을 완전히 떨어내지 못하고 있어 잠재 리스크(위험)는 여전하다는 게 신협측 주장이다. 금융당국은 출자금 대거 이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일축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조합원은 예·적금 2000만원,출자금 1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고 있다.”면서 “조합원들이 이같은 우대혜택까지 포기하면서 1인당 평균 40만원 안팎인출자금을 무더기로 빼갈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신협이 강력한 경쟁력 제고 방안을 찾기는커녕 적자를 핑계로 1960년대 도입된 낡은 예외 조항을 존치시키려는 것은 안일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손보사 사업비 집중 조사

    손해보험회사들이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자동차보험 판매수수료 집행 내역에 대한 집중 조사에 나설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금융감독원은 6일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 계약을 유치하기 위해 대리점 등에 비싼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어 보험료 인상과 손보사 경영 악화의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집중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현재 신고된 사례를 분석해 조사 대상과 일정 등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달 중순부터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조사대상은 ▲판매수수료,인건비 등 사업비의 합리적 집행여부 ▲자동차,해상,화재,항공 등 보험 종목별 사업비 별도 관리 여부 등이다. 특히 손보사들이 이른바 ‘매집형 대리점’에 여전히 비싼 수수료를 주며 보험계약을 유치하고 있는 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매집형 대리점이란 소규모 대리점들의 보험계약을 사들인 뒤 고액 수수료를 약속하는 보험회사에 계약들을 송두리째 되파는 방법으로 이득을 취하는 곳을 말한다. 금감원은 또 자동차보험에서의 손해를 해상보험,화재보험,항공보험 등 다른종목으로 전가시키지 않도록 종목별 사업비 관리 여부도 점검하기로 했다.금감원은 이번 조사에서 잘못이 드러나는 손보사에 대해서는 대표이사 문책 등 중징계까지 내릴 방침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외국계銀 “부자 잡아라”

    ‘국내 은행의 틈새시장(니치마켓)을 노려라.’ 외환위기 이후 주춤하던 외국계 은행의 국내 소매금융시장 진출경쟁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5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은행이 경기도 안산지점 신설을 위한 인가신청서를 금감원에 제출한 데 이어 영국계 스탠더드차타드 은행이 소매금융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이미 12개 지점을 거느리고 공격적인 영업을 하고 있는 씨티은행도 올해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 3곳에 지점 신설을 검토중이다.공략의 범위를 서울 등 수도권 고객에서 지방으로까지 넓힌다는 포석이다. 전세계적 금융불황속에 해외지점 구조조정을 계속하고 있는 외국은행이 유독 한국시장에서 확대전략을 펴는 것은 아직도 국내 소매금융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이라는 게 금융당국의 분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부채 문제와 저금리 기조 정착으로 국내영업환경이 많이 악화됐지만 첨단 금융기법으로 무장한 외국계은행들은 시장 빈틈에서 추가수요를 개발할 여지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국내시장 진출을 모색중인 외국계은행들이 하나같이 특화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중국은행 안산지점은 안산·반월공단 인근에 집중거주하는 한족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PB(부자고객 자산관리)에 강한 씨티은행의 지방진출 확대는 지방에도 부자가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스탠더드차타드는 지점신설 초기에 신용경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신업에 치중할 것으로 알려졌다.은행에 갈 자격은 안되지만 대부업자들을 찾기도 꺼림칙한 고객들을 두 금융기관의 중간정도 금리로 유인한다는 것이다. 1990년대 중반까지 물밀 듯했던 외국은행의 국내시장 상륙은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감소 일변도로 전환했다.93년 74개로 피크였던 외국은행 국내지점수가 97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2002년 말엔 62개로 줄어들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차보험료 10월인상 추진/ “경영손실 전가” 가입자 반발예상

    올들어 자동차 사고에 대한 보험금 지급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손해보험사들이 10월쯤 보험료를 인상할 움직임이어서 가입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3 회계연도 1·4분기(4∼6월) 12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2.9%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62.8%에 비해 10.1%포인트 높아졌다. 손해율은 보험금을 보험료로 나눈 백분율이다.따라서 손보사들은 지난 1분기에 보험료 100원을 받아 72.9원을 보험금으로 지급한 셈이다. 손보사들은 손해율이 치솟음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손해율 등을 토대로 참조 순보험료를 다음달 산정·발표하면 이에 맞춰 보험료를 상향 조정한 뒤 금감원에 줄줄이 승인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정숙기자
  • 보험사, 자회사 부실로 휘청

    보험회사 자회사들의 경영수지 악화가 모 회사의 경영수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자회사 취득요건 등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나 재정경제부의 반대로 무산됐다. 4일 금감원에 따르면 39개 보험사 자회사들은 2002 회계연도(2002년 4월∼2003년 3월)에 861억 7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2001 회계연도의 563억 5000만원 흑자에 비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대한생명 자회사인 신동아화재(700억 8000만원),교보생명 자회사인 교보증권(387억 5000만원),LG화재 자회사인 럭키생명(218억 1000만원) 등 3개사의 적자가 컸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들을 제외한 자회사들은 444억 7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2001 회계연도의 189억 5000만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다. 금감원은 자회사 실적 악화가 모회사 경영수지까지 악화시킬 소지가 큰 것으로 판단,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에 ▲지급여력 100% 이상 ▲경영실태평가 3등급 이상 ▲자회사 취득 재원이 차입에 의한 자금이 아닐 것등 자회사 취득 제한 조항을 넣는 방안을 추진했다.그러나 재경부가 “감독 기준만으로도 보험회사의 무리한 자회사 설립과 취득을 관리할 수 있다.”며 시행령 개정안을 법제처로 넘기는 과정에서 삭제,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정숙기자 jssohn@
  • ‘생리대 부가세’ 논쟁 2라운드

    ‘생리대는 기초 생활필수품으로 부가가치세를 면세해야 한다.’(국회의원,여성계)‘생리대 면세는 부가가치세 과세논리에 역행한다.’(재정경제부) 지난해 정부와 여성계의 맞대결로 쟁점이 됐던 생리대 부가가치세 과세 문제를 놓고 이번에는 국회의원들이 가세,‘생리대 면세여부’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특히 올해에는 여성용품인 생리대는 물론 유아용 종이기저귀에도 면세 혜택을 주자는 의원 입법이 제출돼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생리대와 종이기저귀 면세해야 한나라당 나오연 의원 등 여야 의원 24명은 지난달 31일 국회에 생리대와 유아용 기저귀에 대해 부가세 면제를 허용하는 내용의 부가세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이들은 제안 이유서에서 “여성의 복리후생을 증진하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여성의 ‘기초 생활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는 생리대와 유아용 위생용품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면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여성단체 환영 여성단체인 한국여성민우회는 국회에 제출된 의원입법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여성민우회는 지난해부터 “여성들의 필수품인 생리대에 대한 부가세를 면세해 주어야 한다.”는 주장을 줄기차게 제기해 오고 있다. 이들은 특히 대표 발의자가 국회 재경위원회의 나오연 위원장인 데다 김정숙,박근혜,이연숙 의원 등 ‘이해 당사자’인 여성 의원 3명도 발의자에 포함돼 있어 국회 통과에 거는 기대가 크다. ●난감한 재경부 주무 부서인 재경부는 “여성단체의 주장대로라면 속옷이나 화장품에도 과세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생리대는 하나의 상품에 불과하다.”고 반박하고 있다.이어 부가세는 모든 재화와 용역에 과세한다는 원칙에서 출발하고 있으며,특정 상품을 비과세하면 세금의 왜곡현상을 가져와 형평성 논란에 휩싸이게 된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생리대를 면세한다면 남성용 콘돔이나 면도기 같은 상품도 당연히 비과세 대상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서민가계 주름… 적금해약 급증

    금리가 떨어진 데다 경기침체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어려워지면서 은행마다 적금 해약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이 민주당 조재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조흥·우리·제일·외환·신한·한미·하나은행 등 7개 주요 시중은행의 월평균 해약 금액 가운데 한미은행이 143억원으로 지난해 월평균(91억원)보다 무려 57.1%나 폭증,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매각설이 분분했던 외환은행은 672억원으로 38.3%,노사분규를 겪은 조흥은행은 1370억원으로 33.3%가량 적금이탈이 늘었다.이밖에 하나은행(1001억원·17.6%),우리은행(1651억원·6.8%),제일은행(253억원·8.1%) 등도 모두 전년에 비해 월평균 해약금이 크게 증가했다.조흥은행을 인수한 신한지주의 신한은행은 월평균 해약금이 955억원으로 비교 가능한 7개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6.9% 줄었다. 해약건수는 하나은행이 올 들어 5월까지 월 평균 2만 5368건이 해지돼 전년보다 21.8%나 급증했다.뒤를 이어 한미은행 15.8%,조흥은행 14.5%,외환은행 순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최병렬·서청원 부인 ‘대리전’

    “대선 잔금 100억원을 썼다고 말해 우리가 얼마나 대미지(피해)를 입었는 줄 아느냐.”“우리가 그런 말을 한 적은 없다.” 지난 28일 한나라당 서울시지부 부인들 모임에서 서청원 전 대표 부인 L씨와 최병렬 대표 부인 B씨 간에 오고간 설전(舌戰)이다.모임의 한 참석자에 따르면 서 전 대표 부인 L씨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이날 발언의 배경은 대표 경선이 무르익던 지난달 초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달 9일 김정숙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당시 돈이 얼마나 들어와서 얼마가 남았는지 모른다.”며 대선 선대위원장이었던 서 전 대표를 겨냥했다.이어 최병렬 후보는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후보 진영에서는 100억원대 자금을 풀고 있다는 얘기가 시중에 나돌고 있다.”고 말해 양 진영간 신경전에 불을 지폈다. 한 당직자는 29일 “이 일로 최 대표가 서 전 대표와는 도저히 같이 못 가겠다는 인식을 갖게 된 것 같다.”면서 “서 전 대표측 캠프에서 ‘너희가 비주류를 아느냐,비주류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겠다.’는 식의 메시지를 보낸 적도있다.”고 귀띔했다.당 대표 경선 후유증이 부인들 입을 통해서까지 드러나면서 한나라당 내분은 쉽게 수그러들 것 같지 않다. 박정경기자 olive@
  • 대부업체 감독 사각지대

    대부업체로 인한 서민들의 피해가 계속 늘고 있으나 대부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은 사실상 방치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조재환(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부업체 관리·감독 권한을 갖고 있는 전국 16개 시·도가 작년 10월 말 대부업법 시행 이후 올 6월 말까지 등록을 취소한 업체는 9개에 불과했다.업체들은 모두 대구광역시 관할로 나머지 15개 시·도에서는 등록취소 업체가 단 1곳도 없었던 셈이다. 이는 지난 6월 말 현재 영업중인 등록 대부업체 1만 748개의 0.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금감원에 설치된 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 대부업체로 인한 피해사례 신고가 증가일로임을 감안하면 대부업체들은 사실상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인 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피해신고가 접수된 대부업체를 관할 시·도에 통보해 주고 있지만 시·도의 담당인력 부족으로 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월 재정경제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6개 시·도의 대부업체 관리·감독 인력은 18명에 불과하고 전담 직원을 둔 시·도는 서울과 인천뿐이었다. 손정숙기자 js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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