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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빙 A to Z]스쿼시하기 전 스트레칭

    [웰빙 A to Z]스쿼시하기 전 스트레칭

    스쿼시는 겨울에도 문제없이 즐길 수 있는 실내운동 중 하나다. 운동량이 많은 종목인 만큼 전신 스트레칭이 중요하다. ■ 도움말 임정숙 사단법인 한국생활체육지도자협회(www.ekasi.or.kr,362-0120) 회장 그림1) 제자리에 서서 오른손으로 왼쪽 손목 바로 윗부분을 가볍게 잡고 왼쪽 손목을 돌려준다.4∼5회 정도하고 반대도 동일하게 실행한다. 그림2) 편안하게 앉아서 옆구리 스트레칭을 해보자.다리를 앞으로 뻗어 놓고 양손은 바닥을 짚으면서 시선이 뒤로 향하도록 상체를 틀어준다.이때 등이 굽지 않도록 주의한다.4∼5초간 정지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그림3) 상체를 천천히 숙여 두 손으로 발목을 잡고 몸을 쭉 늘려 서 8∼10초 정지한다.등,허리 하체 전체를 스트레칭을 할 수 있다. 그림4) 그림 3에서 발목을 꺾어 발목과 종아리 대퇴부 부위에 더 많은 근육을 사용하자.이 자세로 4초 유지 한다.호흡은 참지 말고 편안하게 들이쉬고 내쉬는 걸 잊지 말자. 그림1) 편안한 자세로 다리를 어깨너비만큼 벌리고 서서 양팔을 140도 정도로 펴서 서로 비틀어 조여주는 느낌으로 틀어준다.팔 뿐만 아니라 몸통 전체를 시원하게 해주는 동작으로 5∼6초 정도 정지하고 반대 방향도 같은 방법으로 실행해준다. 그림2) 손을 허리에 짚고 서서 오른쪽다리를 뒤에 놓고 무릎을 접는다. 그림3) 그림 2에서 오른팔을 위로 올린다. 그림4) 그림 3의 동작에서 그대로 몸을 옆으로 해주며 옆구리를 스트레칭해 준다.
  • 부모와 자녀가 꼭 알아야 할 대화법/이정숙 지음

    고3 수험생인 민재는 턱없이 성적이 모자라지만 아버지는 막무가내로 항공대에 가라고 한다. 민재의 말은 듣지도 않고 점수가 안 되면 재수하라는 아버지. 평소엔 무관심한 아버지의 억지에 민재는 참다못해 가출을 감행한다. 성적이 상위권인 수진은 단지 부모로부터 독립하고 싶어 서울에서 가장 먼 곳인 제주대 수의학과를 지망하고, 부모는 ‘무슨 기집애가‘라며 뜯어말린다. 영화 ‘발레교습소’ 속 풍경이다. 비단 영화뿐 아니라 우리사회는 부모·자식간에 벽이 유독 높다. 왜 가장 가까운 사이면서도 서로에게 생채기를 내는 걸까. ●끙끙 앓아왔던 고민 속시원히 부모와 자녀간에 벽을 허물 수 있는 유일한 통로는 대화. 하지만 대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특정한 상황에 닥치면 감정대로 툭 내뱉고 마는 것이 보통 사람의 모습이다. “대화란 체계적으로 방법을 배우고 끊임없이 갈고 닦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대화전문가 이정숙씨는 ‘부모와 자녀가 꼭 알아야 할 대화법’(나무생각 펴냄)에서 끙끙 앓아왔던 부모·자식의 고민을 속시원히 털어준다. 이 책의 특징은 부모에게 일방적으로 대화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한 기존의 책들과 달리, 부모와 자식이 동시에 읽을 수 있는 2권의 커플북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 부모편과 자녀편 모두 풍부한 사례와 함께 상황별로 풀어내기 때문에, 실생활에 바로바로 적용할 수 있다. 아들 둘을 훌륭히 키워낸 저자의 경험도 함께 녹아있어 초보 부모들의 길잡이 역할을 할 듯싶다. 예를 들어보자. 아이가 포르노사이트를 보는 걸 알았을 때 당장엔 화가 나겠지만 “나도 그 나이 때는 그랬지.”라며 자녀의 수치심을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녀 역시 포르노를 보다가 들켜 부모가 극도의 흥분을 보인다면 겸허한 태도를 보여 흥분이 가라앉기를 기다려야 한다. ●자녀공부도 닦달해선 안돼 자녀가 공부를 하지 않을 때도 닦달하거나 감시해서는 안된다. 자녀에게 재량권을 주고 “성적이 좀 내려갔다고 걱정할 시간에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낫지 않겠니?”라며 어깨를 토닥여줄 수 있어야 한다. 자녀는 부모가 지겹도록 공부만 하라고 할 때 그 말이 듣기 싫다면 적극적으로 협상할 필요가 있다. 두 달만 공부하라는 말을 멈추면 성적을 몇 등 올리겠다는 제안을 하든가, 다른 길을 가고 싶다면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한다. 그 밖에도 부모편에서는 ‘이성친구에 빠졌을 때’‘부모에게 대들 때’‘학원가기 싫어할 때’등, 자녀편에서는 ‘왕따당하고 있을 때’‘용돈 인상을 원할 때’‘관심이 지나칠 때’등 각각 30여가지의 상황별 대화법을 보여준다. 구체적인 대화의 내용이 각각 달라도 관통하는 주제는 “서로 다른 인격체임을 이해하라.”는 것. 부모편 9000원, 자녀편 8500원.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웰빙 A to Z]당구하기 전 스트레칭

    [웰빙 A to Z]당구하기 전 스트레칭

    당구는 다른 운동에 위해 활동적이지 않지만 집중력이 필요한 만큼 목과 어깨가 뭉치기 쉽다. 따라서 이 부분의 스트레칭은 필수다. ■ 도움말 임정숙 사단법인 한국생활체육지도자협회(www.ekasi.or.kr,362-0120) 회장 그림 1)제자리에 서서 가슴이(갈비뼈)이 열리도록 호흡을 크게 들이쉬고 내쉬기를 4∼5회 정도 반복하자. 그림 2)손등이 위로 오도록 한 다음 당구 채를 어깨 넓이로 잡는다. 그림 3)그림 2에서 팔을 쭉 펴서 오른손이 위로 오도록 직선을 만들어 손목과 어깨 부위를 틀어준 다음 4∼10초 정도 유지하자.위쪽 손의 어깨가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림4) 그림 3과 동일한 방법으로 팔을 바꿔 스트레칭하고 가볍게 내린다. 그림1) 다리를 넓게 벌리고 서서 두 손은 당구대를 잡는다. 그림2) 그림 1에서 상체를 숙여 팔을 쭉 뻗는다.팔,어깨,등,허리,히프까지 스트레칭이 되는 동작으로 등이 굽지 않게 주의하면서 5∼6초 정도 정지한다. 그림3) 그림 2에서 오른쪽 다리의 무릎을 구부린다.히프부터 허벅지,종아리,발목까지 스트레칭된다. 그림4) 그림 3에서와 동일한 자세로 반대도 실행한다.
  • [웰빙 A to Z]스키타기전 스트레칭

    [웰빙 A to Z]스키타기전 스트레칭

    스키는 활동량이 없는 겨울에 하는 운동량이 많은 종목이다. 따라서 스키 타는 자세는 등 뒤쪽, 대퇴부 등의 근육이 많이 사용되는 만큼 그 부위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 ■ 도움말 임정숙 사단법인 한국생활체육지도자협회(www.ekasi.or.kr,362-0120) 회장 1. 가슴과 손바닥을 활짝 편 자세로 두 팔을 옆으로 쭉 편다. 오른쪽 발은 앞에 놓고 무릎은 접는다. 뒷다리는 쭉 펴서 발뒤꿈치가 바닥에 닿게 한다. 2. 등이 굽지 않도록 주의해 상체를 앞으로 숙여 4∼5초 유지한다. 이 동작만으로도 왼쪽 발목에서 히프까지 충분히 스트레칭이 된다. 3. 그림2 자세에서 상체를 오른쪽으로 틀어 허리부위까지 스트레칭 부위를 넓혀 4∼5초 유지한다. 양팔 높이가 변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동일한 방법으로 반대도 실행한다. 4. 제자리에 서서 발끝을 세우고 한쪽 다리를 뒤로 놓는다. 5. 그림 4에서 뒤꿈치가 바닥에 닿도록 무릎을 펴며 체중을 이동한다. 발목과 종아리가 스트레칭되는 동작으로 4∼5초간 유지한다. 6. 한쪽 무릎을 구부리고 반대쪽 다리는 발목을 꺾으며 상체를 앞으로 숙여준다. 1. 한쪽 다리의 무릎을 접어들어 준비자세를 한다. 두 손으로 든 다리를 잡아주고 가슴 앞으로 당기면서 발끝이 바닥을 향하도록 펴준다. 2. 그림2에서와 같은 자세에서 발끝이 위를 향하도록 발목을 꺾는다. 종아리, 발목전체를 스트레칭시켜 주며 4∼5초 정도 유지한다. 여러 번 반복하면 유연한 발목을 만들 수 있다. 3. 다리를 어깨 너비만큼 벌린 다음 양손은 머리 뒤로 잡는다. 천천히 상체를 옆으로 내리면서 옆구리 스트레칭을 해보자. 골반이 빠지지 않게 주의하면서 6∼7초 정도 정지한다.
  • ‘살신성인’ 김칠섭중령 영결식

    부하 병사를 구하려다 감전사한 고 김칠섭(36·학군 30기) 중령의 영결식이 21일 그의 소속 부대인 강원도 인제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사단장(葬)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장에는 김 중령의 부인 박정숙(34)씨를 비롯해 유족과 12사단 장병,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 남재준 육군참모총장 등이 참석,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영결식 후 김 중령의 유해는 춘천화장장에서 화장됐으며,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정부는 부하를 구하고 목숨을 잃은 고인의 ‘살신성인’ 정신을 기려, 중령으로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한편 대대 작전장교였던 김 중령은 지난 19일 오전 9시쯤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적계삼거리 부근에서 4박 5일간의 대대 전술훈련을 마치고 부대 철수를 준비하던 중 무전기 안테나가 고압선에 걸려 감전된 무전병 정모(20) 일병을 구하려다 감전돼 숨을 거뒀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고압전류보다 강한 ‘부하사랑’

    야외 훈련을 마치고 부대 복귀를 준비하던 육군 소령이 고압선에 감전된 부하 병사를 구하고 자신을 희생한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9시쯤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일대에서 대대 전술훈련을 마치고 철수 작업중이던 육군 을지부대 소속 작전장교 김칠섭(34·학군 30기) 소령이 무전기 안테나가 고압선에 걸려 감전된 통신병 정훈민(20) 일병을 구한 뒤 본인은 감전돼 민간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숨졌다. 사고는 4박 5일간의 야외 훈련을 마친 뒤 부대 복귀를 위해 천막 밖에서 통신장비(AS-992K)를 철거하던 허석환(21) 상병이 2만 2900V 고압선에 감전되면서 발생했다. 자욱한 안개 속에서 허 상병이 마침 손대고 있던 10.7m 높이의 무전기 안테나가 고압선에 닿고 만 것. 고압선이 몸속으로 흐르는 순간 그는 안테나에서 튕겨져 나가 오른손에 가벼운 화상만 입었다. 이후 고압전류는 안테나와 연결된 천막 속 무전기 본체로 흘렀으며, 그때 무전기를 만지고 있던 정 일병이 감전됐다. 천막 안에 있다가 오른손으로 무전기를 잡은 채 몸을 심하게 떨고 있던 정 일병을 발견한 김 소령이 그의 허리를 힘껏 잡아당겨 무전기에서 떼낸 덕에 정 일병도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정작 김 소령 자신은 심장 쪽으로 고압 전류가 관통하는 바람에 그 자리에서 실신하고 말았다. 이후 김 소령은 부대원들에 의해 강릉 아산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후송 도중 목숨을 잃고 말았다. 김 소령의 영결식은 21일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임운택(소장·육사 31기) 사단장 주관으로 사단장(葬)으로 엄수된다. 유해는 영결식 이후 대전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1992년 전남 나주 동신대를 졸업한 뒤 학군장교(ROTC)로 군에 입대한 김 소령은 지난 1일 대위에서 소령으로 진급했으며, 부인 박정숙(34)씨와 사이에 7세,5세된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한편 김 소령의 대학 은사인 동신대 장성주(47·멀티미디어 통신공학과) 교수는 사고 소식을 전해 들은 뒤 “김 소령이 군인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장교 추천서까지 써줬었다.”며 “꼭 내가 그를 죽인 것 같아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또 “김 소령이 전방에서 힘들게 생활하면서도 꼬박꼬박 전화로 안부를 물어왔으며, 최근에는 ‘소령 진급하면 한번 찾아뵙겠다.”고 했는데, 결국 그 말이 유언이 되고 말았다.”며 안타까워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웰빙 A to Z]농구하기 전 스트레칭

    [웰빙 A to Z]농구하기 전 스트레칭

    계절을 가리지 않고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운동은 단연 농구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워밍업 없이 공부터 만지기 일쑤다. 준비운동은 늘 필요하지만 날씨가 추워질수록 더욱더 신경써야 한다. 1. 양팔을 가슴 앞으로 쭉 뻗어준 다음 손가락이 위로 향하도록 손목을 꺾어 밀어준다.손목과 팔뚝 스트레칭으로 4∼5초 유지한다. 2. 그림1 자세에서 손가락이 안으로 마주 보도록 손목을 틀어 4∼5초 유지 후 손목을 반대쪽으로 틀어 4∼5초 유지한다.어깨높이가 변하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스트레칭하자. 3. 양 무릎을 어깨 너비로 하고 무릎을 살짝 구부려준다.손목이 바닥에 닿을 정도로 등을 구부려 4∼5초 유지한다. 4. 그림3 자세에서 양손을 등 뒤 허리부위에 짚고 목과 상체를 뒤로 늘려준다.등과 배를 스트레칭하는 동작으로 4∼5초 정도 유지한다. 1. 다리를 어깨 너비만큼 벌리고 서서 두 손을 머리위로 올려 깍지를 낀다.준비 자세만으로도 스트레칭이 되는 동작으로 위로 쭉 늘린다는 생각으로 움직인다. 2. 그림1에서 몸을 천천히 옆으로 늘려 스트레칭한다.이때 골반이 옆으로 빠지지 않고,팔이 풀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4∼5초 유지한다. 3. 팔,손목,손가락을 스트레칭하는 동작으로 일단 양발을 어깨 너비만큼만 벌리고 선다.오른손과 왼손을 깍지 껴 서로 포개준다.팔꿈치가 떨어지지 않게 주의하고 서로 직각이 되게 밀어주면서 스트레칭한다. 4. 반대쪽도 동일하게 실행한다. ■ 도움말 임정숙 사단법인 한국생활체육지도자협회(www.ekas.or.kr,362-0120) 회장
  • 윤복희 이어 뮤지컬 ‘빠담빠담빠담’ 출연 추상미

    윤복희 이어 뮤지컬 ‘빠담빠담빠담’ 출연 추상미

    세대와 국경을 가로질러 사랑에 빠진 모든 연인들의 심장을 뒤흔든 샹송 ‘사랑의 찬가’의 주인공 에디트 피아프.1963년 48세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불꽃처럼 온몸을 던져 노래했고, 격정적으로 사랑했던 그녀의 일생을 담은 뮤지컬 ‘빠담빠담빠담’(김정숙 극본, 김진영 연출)이 8년만에 무대에 오른다. 1977년 초연된 ‘빠담빠담빠담’은 극단 현대극장이 제작한 창작뮤지컬. 당시 가요계 스타이자 대중문화 아이콘이던 윤복희를 에디트 피아프역으로 캐스팅해 5일간 1만 2000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하지만 ‘연극을 상업적으로 변질시켰다.’는 평단의 곱지 않은 시선도 동시에 받았다. ●“사랑에 집착한 예술가의 열정 보여주고파” 초연 이후 78년,82년,86년,96년까지 공연마다 에디트 피아프로 열연했던 윤복희에 이어 이번엔 배우 추상미(33)가 전설의 샹송 여왕에 도전장을 내민다.“에디트 피아프는 제가 숭배하는 예술가 중의 한 명이에요. 사랑만이 유일한 존재 이유였던, 그래서 평생 고통스럽게 사랑에 집착했던 예술가의 열정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파리 빈민가에서 태어난 에디트 피아프는 거리의 무명가수에서 클럽 주인 루이 르플레의 눈에 띄어 단번에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인물. 가수 이브 몽탕·조르주 무스타키, 권투선수 마르셀 세르당 등 각계 인사와 염문을 뿌린 것으로도 유명하다. 대학에서 불문학을 전공하면서 틈틈이 샹송반 활동도 했던 그에게 에디트 피아프는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매력적인 배역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 아버지 추송웅과 이 작품과의 깊은 인연도 빼놓을 수 없다.“초연때 아버지가 피아프의 어릴 적 친구인 폴역을 하셨어요. 그때부터 여러 차례 이 작품을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어느 작품보다 친숙한 느낌이에요.” 뮤지컬 출연은 이번이 두번째다.2년전 난생 처음 출연한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호되게 ‘덴’탓에 뮤지컬은 다시 안 할 생각이었단다.“그때는 뮤지컬이 어떤 건지 제대로 모른 상태에서 무작정 덤볐던 것 같아요. 이번 작품은 전작보다 음역도 낮고, 샹송이라는 친숙한 음악이라서 다행이에요. 한곡을 500번 정도씩 연습하면 잘 부를 수 있지 않을까요.” 공연에 삽입될 25곡 가운데 그가 부르는 노래는 절반가량.‘장밋빛 인생’‘사랑의 찬가’‘난 후회하지 않아’ 등 솔로곡만 6∼7곡이다. 제목 ‘빠담빠담빠담’은 1952년 프랑스 디스크대상을 수상한 곡인 ‘파담 파담(Padam Padam)’에서 따온 것으로, 심장 뛰는 소리인 ‘두근두근’을 뜻하는 의성어. 관객의 뇌리에 깊이 박혀 있는 ‘에디트 피아프=윤복희’의 이미지가 부담스럽지는 않을까.“제가 보기에도 그분의 에디트 피아프는 완벽 그 자체였어요. 연기라기보다는 실제 삶처럼 보일 정도로요. 그런데 이번 공연은 이전 작품들과 대본도 다르고, 음악도 많이 달라요. 똑같은 작품에 주인공만 저로 바뀐 거라면 부담이 가겠지만 새로운 추상미식의 에디트 피아프를 창조할 수 있어서 오히려 편해요.” ●이전 작품보다 현대적 여성으로 부각 연출을 맡은 김진영은 초연 당시 극단 현대극장 대표였던 김의경의 딸. 그는 “에디트 피아프를 좀더 현대적인 여성으로 부각시킬 것”이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뮤지컬배우 김선호가 추상미와 번갈아 에디트 피아프로 무대에 설 예정. 초연때 레이몽 앗소역으로 출연했던 정동환이 장 콕토역을 맡고, 안무가이자 배우 김성녀의 동생인 김성일이 이브 몽탕역으로 데뷔해 눈길을 끈다. 대중음악 작곡가 송시현이 극의 내용에 맞게 가사를 개사하고,‘시인과 촌장’의 함춘호가 편곡을 담당한 음악도 기대를 모은다.25일∼12월5일 서울 한전아트센터.2만5000∼12만원.(02)762-6194.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웰빙 A to Z] 수영하기 전 스트레칭

    [웰빙 A to Z] 수영하기 전 스트레칭

    쌀쌀해지면서 실내 스포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흔히 여름 스포츠라고 생각하는 실내수영 역시 그 중 하나. 물 속이 따뜻하다며 덮어놓고 물에 뛰어드는 것은 절대 금물. 반드시 스트레칭으로 준비운동하자. 1. 다리를 어깨 너비만큼 벌리고 서서 두 팔을 머리위로 잡고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도록 위로 쭉 밀어서 스트레칭한다. 2. 그림1에서 고개를 뒤로 늘려 목 뒤쪽 스트레칭을 한다.5~6초 정도 유지하고 전신을 시원하게 풀어 주자. 3. 다리를 어깨 너비보다 넓게 벌리고 서서 오른쪽 발목을 꺾어 준비자세를 한다. 4. 상체를 숙여 두 손을 무릎 위에 올려놓고 발목을 꺾은 다리 반대쪽 무릎을 구부리면서 7~8초 스트레칭한다. 1. 왼발은 무릎을 구부려 앞에 놓고 오른발은 뒤꿈치가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게 놓는다.오른쪽 팔을 들어 뒤로 늘린다. 2. 그림1에서 오른쪽 팔을 귀 옆으로 올리고 왼손은 허벅지 위에 올려 놓는다.옆으로 내려가면서 8~15초를 유지한다. 3. 어깨 너비로 서서 양팔을 양옆으로 쭉 편다.손목을 꺾고 상체를 옆으로 들어 주면서 스트레칭한다. 4. 그림3과 동일한 방법으로 반대도 실행해준다.양팔이 떨어지지 않게 주위해야 하며 4~5초 정지한다. ■ 도움말 임정숙 사단법인 한국생활체육지도자협회(www.ekasi.or.kr,362-0120) 회장
  • [부고]

    ●前 프로농구 선수 박재현씨 모든 농구인의 사랑과 정성을 받으며 코트 밖에서 힘겹게 항암 투병을 해오던 전 프로농구 선수 박재현(34)이 8일 새벽 2시50분쯤 서울 상계백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프로농구 원년 멤버인 박재현은 현대 유니폼을 입고 포워드로 활약,97∼98시즌부터 2년 연속 팀의 우승에 기여했고,99년 골드뱅크(현 부산 KTF)로 이적했다가 다시 기아로 옮겨 2001년 5월 은퇴했다. 지난해 1월부터 수원여고 코치를 맡은 그는 같은 해 5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뒤 항암치료를 하며 삶의 의지를 키워 왔지만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특히 박재현은 지난 2월 올스타전에 초청돼 “나는 반드시 병마와 싸워 이길 것이다. 지도자로 다시 코트에 서고 싶다.”고 말해 진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前 국회의원 양극필씨 제6대 국회의원을 지낸 양극필(梁克弼) 전 국정교과서 사장이 8일 오후 2시55분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자택에서 별세했다.81세. 유족은 부인 서정숙 여사와 아들 희정, 딸 현자·현숙·현우·현아·현로씨 등 1남6녀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10일 오전 10시 (02)3410-6923. ●이희우(공군 대령)길우(한겨레신문 편집기획부장)귀우(서울여대 교수)씨 모친상 서병석(중동물류 대표)방영부(영융산업개발 〃)김용길(강동종합사회복지관 관장)나성(한신대 교수)씨 빙모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410-6918 ●김정남(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정수(인하대병원 행정부장)정희(자영업)경선(치과의사)씨 부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410-6916 ●최명권(자영업)명준(대한불교진흥원 사무국장)명룡(경주 관음사 주지)씨 모친상 8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30분 (02)590-2557 ●계형철(굿데이 야구해설위원·전 프로야구 한화 코치)씨 부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30분 (02)3410-6901 ●권호석(전 모빌코리아 전무이사)씨 별세 광현(신세계E마트 매니저)씨 부친상 8일 서울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2072-2018 ●황규영(디지털타임스 광고디자인팀장)씨 빙부상 8일 원광대 군포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31)390-2392 ●성주용(하나기계 노조위원장)낙용(iTV 대외협력실 차장)은석(국립마산병원 전산실장)씨 모친상 8일 경남 마산노인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16-9335-6432 ●양규완(경향신문 편집부 차장)씨 모친상 8일 강릉의료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33)643-3586 ●유경근(서울산업대 안경광학과 교수)씨 모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265 ●김문수(넷사이어티 개발팀장)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3010-2263 ●김용환(주식회사 엔위즈 사업부장)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260 ●이근호(대제통상 대표)강호(한양대 교수)씨 모친상 송일범(전 조흥증권 전무이사)송흥림(전 능인고 교사)씨 빙모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 (02)3410-6910
  • 관광버스 추락 유가족돕기 ‘구민愛’ 후끈

    관광버스 추락 유가족돕기 ‘구민愛’ 후끈

    “우리 구민이 한꺼번에 열명이나 참변을 당했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나요?” 서울 송파구가 관내 63만 주민들의 도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지난달 20일 단풍놀이 관광버스 추락사고로 숨진 15명 가운데 송파구에 사는 주민이 10명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부터다. ●지난달 20일 참변… 대부분 송파구민 이유택(65) 구청장은 “불의의 사고로 사랑하는 피붙이를 잃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을 위해 구민 모금운동을 실시하기로 했다.”면서 “우선 1400여명의 직원들이 맨앞에 서자.”고 제안했다. 희생자들은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속사리 신약수 인근 국도에서 버스가 제동장치의 고장으로 15m 아래로 굴러 떨어지면서 ‘날벼락’을 맞았다. 승객 33명은 송파구 배드민턴 동아리 ‘상록회’ 회원들이다. 다른 자치구로 이사를 갔더라도 여전히 회원으로 남아 남다른 이웃사랑을 보여주던 터여서 더욱 안타깝게 했다. 특히 부상을 감안하면 피해를 입은 시민은 현재 송파구 거주자만 26명이었다. 이날 사고로 사망자 외에 김수만(79·송파구 방이2동)·조정숙(78·여·송파구 석촌동)씨 등 나머지 1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실상 모두 송파구민이라는 사실을 언론보도로 알게 된 이 구청장의 제안으로 직원들은 보름 남짓한 사이에 1000여만원을 모았다. 선거법 관련 등의 문제 때문에 직접 전달하지는 못하지만 곧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한다리 건너 유족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구민 모금운동의 목표는 일단 2억원으로 잡아놓고 있다. 희생자은 거의가 그다지 넉넉잖은 살림이지만 지역화합을 위해 애써 왔다는 점에서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더구나 회혼(回婚·결혼일로부터 61년이 되는 환갑결혼일)을 맞은 최고령 회원인 고 이종윤(82·송파1동)옹은 부인 이영렬(76)씨와 생사가 엇갈려 눈시울을 적셨다. 이씨는 아직도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희생자들 지역화합에 온힘 다같이 60대이면서도 잉꼬 부부로 소문난 이운휴(64·방이1동)·오귀례(60)씨 부부는 나란히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남편 이씨는 지난 3년 동안 회장을 역임하는 등 부부가 동호회 대소사를 챙겨왔다. 특히 이씨는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上海)에 신축하는 한 호텔의 인테리어작업 수주를 위해 출장가방을 싸놓고도 회원들과의 단합대회를 겸한 단풍구경 때문에 출장을 미뤘다고 한다. 동호회원들은 관광에 나서기 하루 전인 지난달 19일 오후 이씨 부부의 집에 모여 홍어무침과 떡을 포함해 관광 도중에 먹을 도시락 등 음식을 장만했다고 입을 모았다. 막내아들 이병종(31)씨는 “모임에 대한 아버지의 애정이 너무 깊었다.”면서 “예정대로 중국 출장에 나섰다면 봉변을 피할 수 있었을 텐데….”라며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1998년 민선2기 구청장으로 부임한 뒤 2002년 재선한 이 구청장은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야말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깨우치게 됐다.”면서 “앞으로 관내 전 지역을 안전지대로 만드는 데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전여옥대변인-親盧네티즌 호프집서 ‘맞장토론’

    전여옥대변인-親盧네티즌 호프집서 ‘맞장토론’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이 6일 ‘친노’ 성향이 강한 네티즌과 만나 ‘입심 대결’을 벌인다. 전 대변인과 ‘맞장 토론’을 벌일 상대는 디지털카메라 동호회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dcinside.com)’에서 활동하는 네티즌들. 디시인사이드는 ‘디시폐인’이라는 신조어와 ‘자체’ 등을 유행시키며 인기를 끈 사이트다. 대통령 탄핵사건과 4·15 총선을 통해 정치패러디 활동을 많이 펼쳤고, 친노 성향이 비교적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대변인은 4일 “생각이 다르더라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서로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도 오해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삼성동 C호프집에서 진행될 이번 토론회는 디시인사이드측에서 먼저 전 대변인에 요청해 성사됐다. 패널 두명과 토론을 벌인 뒤에 호프집에 몰려든 네티즌과 자유토론도 가질 계획이다. 전 의원의 김정숙 비서관은 “디시인사이드측이 네티즌에게 미리 다양한 질문을 수집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호프집으로 직접 찾아올 뜻을 비친 네티즌도 4일 현재 55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스트레칭 하고 탕탕탕

    스트레칭 하고 탕탕탕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박신양의 취미로 등장해 관심을 모았던 클레이 사격. 장비를 다 갖추려면 돈이 만만치 않게 드는 고급스포츠이지만 요즘은 총을 대여할 수 있어 많이 대중화됐다. 클레이사격은 체력과 기술뿐 아니라 정신력을 동원하는 스포츠인 만큼 전신뿐 아니라 머리·목·어깨까지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 도움말 임정숙 사단법인 한국생활체육지도자협회(www.ekasi.or.kr 362-0120) 회장 ■ 전신의 긴장 풀어주기 ■ 어깨 집중적으로 풀어주기
  • [웰빙 A to Z]낚시터 스트레칭

    [웰빙 A to Z]낚시터 스트레칭

    주말이면 가족들과 함께 때론 홀로 낚싯대를 들고 길을 나서는 사람들이 많다.‘손맛’을 즐기기 위해 오래 앉아 있다 보면 혈액순환이 안 되거나 근육이 뭉치는 경우가 많다. 낚시 중 스트레칭으로 미리 예방하자. 1.등·허리를 스트레칭할 수 있는 동작. 양손을 등뒤에서 깍지를 껴 잡고 가슴이 위로 향하도록 스트레칭 시켜 4∼5초 유지한다. 2.그림1에서 상체를 숙여준다. 3.무릎을 쭉 펴고 상체를 더 깊숙이 숙여 두 손은 발목 위에 살짝 올려놓는다. 하체뿐만 아니라 전신을 스트레칭할 수 있는 동작으로 4∼5초간 유지하고 여러 번 반복하면 좋다. 4.이 동작은 앉아서나 서서 할 수 있는 동작으로 양손을 머리 뒤에 놓고 천천히 상체를 틀어보자. 이 자세로 4∼5초간 유지하고 반대방향도 같은 방법으로 실행해준다. 5.편안하게 앉아 한 손은 무릎 위에, 다른 한 손은 의자 등받이를 잡는다. 6.그림5의 자세에서 천천히 상체를 틀어 옆구리 스트레칭을 한다. 시선도 함께 뒤쪽에 두고 5∼6초 정도 유지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7. 상체를 숙여 두 손으로 한쪽 다리의 발목을 잡는다. 8.그림 7의 자세에서 잡은 발목을 들어 가슴 앞으로 당겨준다. 무릎과 등이 굽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6∼7초 유지한다. ■ 도움말 임정숙 사단법인 한국생활체육지도자협회(www.ekasi.or.kr,362-0120) 회장
  • [책꽂이]

    ●아무도 너의 깊이를 모른다(이진영 지음, 문학과경계사 펴냄) 계간 ‘문학과 경계’ 발행인이기도 한 중견시인 이진영씨가 세번째 시집을 펴냈다. 판화가 류연복씨의 판화가 곁들여진, 촌철살인의 짧은 시들로 채워졌다.29일까지 서울 동숭동 예총화랑에서 시판화전도 연다.7900원. ●먹는 여자(쓰쓰이 도모미 지음, 한성례 옮김, 이룸 펴냄) 지은이는 영화 ‘실락원’의 시나리오를 쓴 신예 소설가.18편의 단편을 묶은 소설집에서 작가는 음식과 사랑, 섹스를 교차시킴으로써 생의 욕구를 자극한다. 작가는 “자유연애와 프리섹스는 현대적인 삶이 잉태한 문화의 한 형태가 아니라 생래적으로 우리 인간이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주장한다.9500원. ●독설의 팡세(에밀 시오랑 지음, 김정숙 옮김, 문학동네 펴냄) 루마니아 태생의 20세기 대표적 잠언가 에밀 시오랑의 잠언집(1952년).“니체, 마르셀 프루스트, 보들레르 혹은 랭보가 유행의 변화에도 살아남은 것은 그들의 무관심한 잔인성, 신들린 듯한 해부기술, 풍부한 독설에 기인한 것이다.” 삶의 본질을 근원까지 파헤치는 역설과 희망의 아포리즘들을 대면할 수 있다.8000원. ●잠들지 마라 잊혀져 간다(최재목 지음, 샘터 펴냄) 최재목 시인이 일본의 하이쿠처럼 짧고 명료한 10자짜리 시들을 써모았다.‘외로워졌다면 어른이다’ ‘흩어져 산다 낱낱의 순간’ 등 10자로 다 표현되지 못한 시심(詩心)을 다시 100자 안팎의 산문으로 해설처럼 덧붙인 독특한 산문시집이다.7500원.
  • [웰빙 A to Z]축구 하기전 스트레칭

    [웰빙 A to Z]축구 하기전 스트레칭

    그 어떤 운동보다 대중적인 축구. 그만큼 부상 위험을 간과하기 쉽다. 축구경기는 발목에 부상이 잦은 만큼 충분히 몸을 풀어 준 다음에 시작해야 한다. 1.한쪽 다리를 접어 반대편 대퇴부에 올려놓고 한 손은 발목 윗부분을 가볍게 잡은 다음 반대 손으로 천천히 발목을 좌우로 돌려준다.양발 모두 동일한 방법으로 4∼5회 반복한다. 2.같은 자세에서 한 손으로 정강이를 잡고 한 손으로 발등을 늘려준 다음 4∼5초 유지한다. 3.역시 동일한 자세로 발목을 꺾어 4∼5초 유지한다. 4.양발을 넓게 벌리고 서서 등뒤로 깍지를 끼고 가슴이 하늘을 향하도록 늘려준다.4∼5초 정도 유지한다.3∼4회 반복해도 좋다. 5.그림4에서 상체를 앞으로 숙여 깍지 낀 팔을 위로 들어보자.등,어깨,팔,허벅지 뒤쪽 부위의 스트레칭이 되는 동작으로 역시 4∼5초 유지한다.이때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하자. 1.편안한 자세로 서서 두 손을 머리 뒤로 잡는다.두 손을 머리 뒤에 놓고 편안하게 선다. 2.위의 자세에서 천천히 상체를 옆으로 틀어 준다.팔이 떨어지지 않게 주의하고 8∼10초 정도 정지한 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반대 방향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3.‘트라이앵글’이라는 동작으로 한쪽 다리의 무릎을 접고 반대편 다리는 옆으로 쭉 펴준다.이때 상체를 숙여 접혀져 있는 다리의 반대쪽 팔을 발등 위에 자연스럽게 올린다.반대팔은 떨어지지 않게 주의한다. 4.반대도 동일하게 실시한다. ■ 도움말 임정숙 사단법인 한국생활체육지도자협회(www.ekasi.or.kr,362-0120) 회장
  • [보러갑시다]

    ■ 박경란 개인전 24∼30일 갤러리 PICI(02)547-9569. 생활풍경을 주제로 한 디지털 아트 작품. ■ 고승유묵전 11월30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043-255-1632). 통일신라에서 고려, 조선, 근·현대에 이르는 1500여년 한국 서예의 역사를 고승들의 선필(禪筆)을 통해 조명. ■ 권정찬 작품전 24일까지 금호미술관(02)720-5114. 조선시대 전통 민화에서 힌트를 얻은 해학성 넘치는 채색화. ■ 에바 헤세 작품전 11월19일까지. 국제갤러리(02)735-8449. 미국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끼친 여성작가 헤세가 독일에 머물며 제작한 회화와 드로잉, 콜라주, 조각. ■ 아름다운 여인의 작별 22일∼11월14일 정미소(02)744-0300. 마틴 맥도나 작·강유정 연출, 이승옥 이영란 출연. 심술궂은 노모와 신경과민인 노처녀 딸의 애증을 그린 여성연극. ■ 카페 신파 26일∼11월28일 산울림소극장(02)334-5915. 김명화 작·임영웅 연출, 전무송 전국환 출연. 대학로 카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무대밖 연극인들의 인생. ■ 유다의 키스 31일까지 아룽구지극장(02)744-0300. 데이비드 해어 작·박정희 연출,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동성애를 소재로 한 연극. ■ 라이방 31일까지 정보소극장(02)745-0308. 송민호 작·문삼화 연출, 지대한 윤진호 출연. 인생 역전을 꿈꾸는 30대 중반 세 남자의 좌충우돌 코믹극. ■ 청춘예찬 11월1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02)762-0010. 박근형 작·연출, 김영민 고수희 출연. 남루한 일상에서도 희망을 잃지않는 청춘들에 대한 예찬. ■ 몽실언니 21∼24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1588-7890. 권정생 작·김정숙 연출. 한국전쟁을 겪으며 성장해가는 몽실이를 주인공으로 한 가족극. ■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 무기한 목동브로드웨이홀(02)3273-6885. 인기높은 어린이 경제교육서를 가족 뮤지컬로 각색. ■ 숲속나라 울보공주 31일까지 샘터파랑새극장(02)2232-0997. 울기만 하는 공주와 자연을 사랑하는 장군의 이야기. ■ 레드스타 레드아미 코러스 내한공연 21일 오후7시30분 덕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1544-1559,22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2187-6222. ■ 막심 벤게로프 바이올린 리사이틀 21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51-9606. ■ 서울바로크합주단 제104회 정기연주회 28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93-5999. ■ 컨버줌 무지쿰 초청 연주회 22일 오후7시30분 세라믹 팔레스홀(02)3411-4668. ■ 금난새의 행복이 흐르는 음악회 24일 오후5시 호암아트홀(02)751-9606. ■ 서울시교향악단 제643회 정기연주회 22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741. ■ 박홍출 수궁가 완창 판소리 26일 오후5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354-9257. ■ 사물놀이 원류를 찾아서-이광수의 ‘大天命’ 27일 오후7시 국립국악원 예악당(041)333-3777. ■ 우모자 26일∼11월7일 한전아트센터(02)3472-4480. 아프리카의 원초적 음악과 춤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 ■ 찰리 브라운 11월21일까지 한양레퍼토리시어터(02)3141-8425. 클라크 게스너 작·박선희 연출, 곽상원 김경식 출연. 인기 만화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70년대 브로드웨이 뮤지컬. ■ 소나기 24일까지 건국대 새천년관 공연장(02)3445-7972. 황순원 원작·유희성 연출, 홍경인 최보영 출연. 유년시잘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 ■ 오네긴 25·26일 오후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145. 세계적인 프리마돈나 강수진이 활약하는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내한공연. ■ 말하지 않고 21·22일 오후8시,23일 오후6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2263-4680. 김영희 무트댄스 10주년 기념공연. ■ 투츠 틸레망스&케니 워너 콘서트 27일 오후 8시 코엑스 오디토리움(02)586-2722. ■ 바비킴 콘서트 23일 오후 4시·7시30분,24일 오후 6시 대학로 라이브극장 1544-1555. ■ 솔트레인-휘성·빅마마·세븐·거미 대구 콘서트 23일 오후 7시 대구전시컨벤션센터 1544-1555. ■ 이승철 수원 콘서트 23일 오후 4시·7시30분 수원아주대 실내체육관 1644-2021. ■ 조용필 대전 콘서트 23일 오후 7시30분 대전 무역전시관(042)252-7406. ■ 나윤선 퀸텟 콘서트 26·27일 오후 8시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02)784-5118.
  • 박세리, CJ클래식 출전차 귀국

    미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여자골퍼 5명이 19일 입국했다. 오는 29일 제주에서 열리는 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 출전하기 위해 고국을 찾은 이들의 표정은 이번 시즌 각자 거둬들인 성적만큼이나 다양했다. 특히 지난 18일 끝난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꼴찌의 수모를 겪는 등 긴 슬럼프에서 허덕이는 박세리(27·CJ)의 얼굴은 비장했다.“아픈 만큼 성숙해질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부진을 떨쳐내고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요즘 나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많이 갖는다.”면서 “남은 대회를 욕심 없이 마감하고 내년에 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진의 원인으로 꼽히는 드라이버샷 난조에 대해서 박세리는 “하면 할수록 힘든 게 골프”라면서 “드라이버샷의 감각이 크게 떨어졌지만 고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아버지 박준철씨와 어머니 김정숙씨가 “고생했다.”며 따뜻하게 안아주자 감정이 복받친 듯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삼성월드챔피언십을 포함해 올해 6번이나 준우승에 그친 박지은(25·나이키골프)은 “준우승이 많아 안타깝지만 실력은 예전보다 많이 향상됐다.”면서 “CJ나인브릿지에서 반드시 준우승 징크스를 날려 버리겠다.”고 말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LPGA 신인왕 안시현(20·엘로드)은 “내 존재를 알린 뜻깊은 대회인 만큼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남편 손혁의 마중을 받은 ‘새색시’ 한희원(26·휠라코리아)은 “올해 성적에 만족하며, 동계훈련을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한·일여자골프전 이후 처음으로 귀국한 김미현(27·KTF)은 “시즌 첫 승을 꼭 제주도에서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서울야경 관광열차 낭만싣고 출발

    서울야경 관광열차 낭만싣고 출발

    전철 도착을 알리는 벨소리에 무조건 반사적으로 뛰어다니다 문득 서울이라는 도시가 삭막하게 느껴지는 가을이다. 배낭 하나 짊어지고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바쁘고 피곤하다.”는 ‘핑계’가 가로막는다. 하지만 주말도 아닌 평일에 넥타이 차림에 서류가방을 들었더라도, 치마를 입고 하이힐을 신었더라도 ‘서울야경 순환열차’에 몸을 실으면 2시간 남짓 일상을 탈출할 수 있다. ●와인 한잔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지난 13일 오후 7시15분 서울야경 관광열차가 서울역을 출발했다. 신촌역을 지나 수색을 지날 때쯤 스튜어디스 출신 승무원들이 그리스 와인 크레티코스 레드 보우타리(Kretikos Red Boutari)를 한잔씩 따라준다. 박충영(57·영등포구 영등포동)씨는 “호텔급 서비스를 받아 귀빈이 된 느낌”이라며 부인과 가볍게 잔을 부딪친다. 금세 얼굴이 붉어진 박씨는 “오랜만에 아내와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친구들과 열차를 탔다는 정호성(65·성동구 옥수동)씨도 “학생 때 친구들과 교외선을 탈 때는 사람이 많아 객실 선반 위에 누워서 잠을 잔 일도 있었다.”며 “와인을 마시며 그때 일을 생각하니 왠지 운치가 있다.”며 흡족해했다. ●한강을 따라 흐르는 야경 이어 이벤트실에서 공연이 열린다는 안내방송이 들렸다. 익숙한 클래식 멜로디가, 한박자 여유가 있는 재즈선율이 연주돼 한잔의 와인과 어우러지는 순간이다. 꼬마들은 마술사가 숨겼다가 다시 내놓곤 하는 카드마술이 신기하기만 하다. 수색을 지나 능곡, 일영, 송추를 거쳐 의정부에 이르는 동안 별다른 야경을 볼수 없었다. 친구들과 열차에 오른 이정숙(35·여·용산구 이촌동)씨는 “볼만한 야경은 없고 모텔 불빛만 요란하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하지만 다시 서울 시계로 접어들면서 이같은 불만이 사라졌다. 방학역 근처로 중랑천변의 가로등과 아파트의 불빛이 시속 25㎞의 속도로 느리게 지나간다. 플랫폼에서 전철을 기다리는 사람들과 가볍게 손을 흔들어 인사도 나눠본다. 청량리역을 조금 지나자 객실을 밝히던 형광등이 꺼지며 제대로 된 야경이 드러난다. 응봉역을 앞두고 드디어 한강이 보이기 시작한다. 부드러운 음악 선율을 들으며 멀리 한강교각과 빌딩의 불빛을 바라보는 이순간 만큼은 무엇인가에 쫓기는 마음이 없다. 연애 1주년을 맞아 기차를 이용한다는 김형석(28·동작구 상도1동)씨는 “오늘 같이 무드있는 이벤트를 자주 만들겠다.”며 함께 온 여자친구의 뺨에 키스를 해준다. 결혼 12주년을 맞은 부모와 함께 열차에 오른 허수정(11·여·인천 시천동)양은 “전철 탈때는 너무 빨리 지나가서 몰랐는데 야경이 정말 아름답다.”며 즐거워했다. 용산을 지나 서울역으로 되돌아오니 오후 9시 40분쯤이다.2시간 20분 남짓 일상을 잊고 야경을 즐길 수 있었다. 열차에서 내리는 승객들의 표정은 탈 때보다 훨씬 밝아져 있다. 가족과 친한 친구들과 열차를 이용한 백진숙(50·여·동대문구 휘경동)씨는 “야경 보고 즐겁게 보낸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진다.”며 “부담없이 일상탈출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서울야경 관광열차 지난 13일 첫선을 보인 서울야경 관광열차는 철도청 자회사인 KTX관광레저㈜가 운영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도심야경 관광열차다. 지난 4월 고속철도(KTX) 도입으로 운행횟수가 준 무궁화호 특실 열차를 관광용으로 개조했다. 원목을 이용해 전체 객차의 바닥과 인테리어를 꾸며 전체적으로 안락하고 자연친화적인 느낌이다. 외부 풍경을 보다 쉽게 볼 수 있도록 열차 맨앞(5호차)과 맨뒤(1호차)는 전망차로 꾸몄다. 객실과 객실 사이도 경치를 즐길 수 있도록 전망창과 입석테이블을 설치했다. 열차의 중간에 있는 이벤트실(3호차)은 음악연주나 마술 등이 공연된다. 간단한 먹을거리를 살 수 있는 카페테리아도 이벤트실과 이어져 있다.2호차와 4호차는 일반 객실이다.1호차에는 반투명 유리칸막이로 된 별실 3개가 있어 6명 안팎의 인원이 따로 모임을 가질 수 있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7시15분에 서울역에서 출발한다. 가격은 소인 2만 6000원, 경로 2만 7000원, 대인 2만 9000원. 별실요금은 1실당 2만원이다. 현재는 전화로만 예약할 수 있다.(02)393-3100.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박근주 KTX관광사장 서울야경 관광열차를 위탁운영하는 KTX관광레저㈜ 박근주 사장을 통해 열차의 궁금한 것에 대해 물어봤다. 회사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달라. -KTX관광레저㈜는 철도청과 롯데관광이 51대 49의 비율로 총 10억원을 투자해 지난 7월 30일 설립한 종합관광회사다. 일본철도(JR)가 투자한 일본최대의 관광회사인 JTB(일본교통공사)를 모델로 했다. 잘 갖춰진 철도 인프라를 이용해 종합 관광상품을 만들 예정이다. 서울야경 관광열차는 매일 운행되나. -서울야경 관광열차는 수·목요일에만 운행된다. 월·화요일에는 기업이나 단체 등에 전체 열차를 임대해 줄 계획이다. 금·토요일에는 정동진 관광열차로, 일요일에는 정선 관광열차로 운영된다. 객차를 임대하는 비용은 얼마인가. -이용거리만큼의 새마을요금을 지불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열차 전부 또는 객차 1량을 빌릴 수 있다. 만약 정동진역까지 1량을 빌린다면 350만원, 열차 전체를 빌리면 1200만원 정도로 계산된다. 생각보다 40∼50대의 이용이 많았는데. -원래는 20대를 위한 데이트코스로, 교외선을 자주 이용한 386세대에게는 추억을 회상하는 코스로 구상했는데 의외다. 가족, 직장 때문에 멀리 여행을 가기가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 것 같다. 객실 내 조명이 야경을 보기에 너무 밝다는 지적이 있다. -안전문제도 있고 이미 사용되던 객차를 재단장해 이용하기 때문에 단시간 내에 조명을 어둡게 하기는 힘들 다. 추후 철도청 등 관계기관과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역에서 의정부까지 1시간 남짓 볼 만한 야경이 없었는데. -고민이지만 어쩔 수 없다. 보다 알찬 이벤트를 마련해 이같은 불만을 해소할 생각이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뒷골목 맛세상] 네 모녀 목포산낙지

    [뒷골목 맛세상] 네 모녀 목포산낙지

    북한산 산행을 하는 이들이 산을 오르내리기 위해 모이는 장소는 코스에 따라 여러 곳이 있다.그 중에 한 곳이 지하철 불광역 코스인데,불광역 코스의 산행팀들 중에서 언제부터인가 입소문을 통해 유명해진 낙지전문 요리집이 있다.그 입소문이란 다름 아닌 ‘싸고 양이 많은데다가 색다른 맛이 있다.’는 것이다. ‘목포산낙지’라는 평이한 옥호인데,나로서는 이 맛집을 취재하는 동안에 지금까지의 다른 맛집들과는 달리 적잖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불광역 산행팀의 입소문에 따라 ‘목포산낙지’를 찾았을 때,우선 그 위치가 뒷골목의 뒷골목에 숨어 있어서 집 찾기부터 쉽지 않았다. 이제 막 땅거미가 내려앉는 평범한 주택가 골목을 해맨 끝에 어렵사리 찾아냈는데,이것 봐라,주변의 정황으로 보아서는 전혀 장사가 될 것 같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집안에는 뜻밖에 손님들이 바글바글 들끓고 있어서 한참을 기다린 끝에야 겨우 자리를 차지할 수가 있었다. 어렵게 자리를 차지하고 드디어 연포탕이며 철판낙지볶음 같은 ‘목포산낙지’의 몇몇 요리를 대할 수 있었는데,나로서는 산행팀에게 들은 입소문 중에서 싸고 양이 많다는 점은 얼른 수긍이 된 데 반해 다른 집하고는 달리 색다른 맛이 있다는 점은 별로 수긍이 되지 않았다.나중에 산행팀의 한 사람에게 이 점을 지적하자 그 이는 대뜸 잘라 말했다. “한두 번 먹어가지고는 목포산낙지의 색다른 맛을 알 수가 없지.” 그이의 말에 나는 은근히 배알이 뒤틀리는 기분이었는데,게다가 덧붙이는 말이 불광역 ‘목포산낙지’는 원조가 아니고 정작 ‘목포산낙지’ 원조는 다른 곳에 있다는 것이었다. 그이가 가르쳐준 원조는 지하철 홍제역 부근에 있었는데,이것 봐라,이 원조 역시 어쩌면 그렇게도 불광역과 판박이로 똑 같으랴.뒷골목의 뒷골목 주택가에 숨어있는 것하며 바글바글 끓는 손님들하며…. 알고 보니 이 판박이 ‘목포산낙지’는 불광동과 홍제동 말고도 사직동과 마포 서부지청 뒷골목에도 있었다.그리고 그 주인들은 홍제동(02-391-7992)의 어머니 오순옥 여사를 위시해서 사직동 배화여대 입구(02-735-0881)의 큰딸 유영숙,불광동(02-388-3551)의 둘째딸 유경숙,마포 서부지청 옆골목(02-713-7604)의 셋째딸 유정숙으로 일가를 이루고 있기도 했다. 내가 일가 중에 먼저 취재를 하고 싶다고 운을 뗀 것은 불광동의 둘째딸 유경숙이었다.우선 내가 처음 간 집인데다가 주인 되는 이가 붙임성이 있어 보이고 그만큼 성격도 화끈하겠다 싶어서 먼저 운을 뗀 것인데,보기 좋게 한 마디로 거절당하고 말았다.그이는 빤히 나를 보며 묻는 것이었다. “거추장스럽게 왜 신문에 나고 그래요?” 아니,신문에 나는 것이 거추장스럽다니! 이 정도 되자 나도 드러내놓고 배알이 뒤틀리는 기분이어서 오기로 달려들어 북한산 산행팀들까지 동원한 끝에 삼고초려식으로 어렵사리 취재 승낙을 받아냈다. 홍제동의 오순옥 여사가 일가의 중심이 되어 오늘의 ‘목포산낙지’ 시대를 열게 된 것은 정말로 한 순간의 우연 때문이었다.갓 결혼한 열아홉살 새댁의 몸으로 남편 유점만을 따라 고향인 고흥을 떠나 서울로 올라온 것은 일찍이 60년대 초반이었다. 달랑 몸뚱어리 하나만을 밑천으로 삼고 시작한 젊은 부부의 서울살이는 애초부터 고달플 수밖에 없었을 터이다.충무로 길거리에 난전을 펴고 앉아 막무가내로 장사를 하기 시작하여 의정부를 헤매며 고물장사를 하다가 이번에는 홍은동으로 흘러들어 인왕시장에서 야채장사를 하게 되었는데,20년 가까운 서울살이 끝에 1남 3녀의 자녀들과 함께 수중에 1000만 원을 거둘 수가 있었다.어느 덧 중년에 이른 부부는 홍제동에 보증금 1000만 원짜리 전세에 10평 남짓한 가게를 마련하여 미처 옥호도 내걸지 못한 감자탕집을 열었다. 아마도 이들 일가에게는 감자탕집을 전후한 시기가 가장 어려웠던 모양이었다.모처럼 어머니와 세 딸이 함께 모여 이러저런 지난 시절 이야기를 나누던 끝에,둘째딸이 어머니의 말에 우스갯소리로 한 마디 덧붙였다. “하여튼 우리 집은 제대로 시집간 딸이 하나도 없응께.” 그러자 어머니가 나에게 세 딸들을 손짓해보이며 큰소리를 내었다. “이년들 통통한 몸땡이 잠 보시요.시방 이렇게 잘 묵고 잘 사는 년들이 어디 있겄소? 다 에미 잘 만난 덕이제.” 어머니의 말에 세 딸들이 이구동성으로 ‘그건 그래’하며 키들거렸다. 감자탕집을 시작한 지 4년이 되던 어느 해 가을에 유점만씨가 시제를 지내러 고향에 갔다가 산낙지를 가져왔다.식구들이 먹어치우기에는 많은 양이어서 우연찮게 손님들에게 내놓았더니,반응이 놀라웠다. 당시만 해도 오순옥 여사는 낙지요리에는 전혀 무지하여 고향에서 하던 대로 그저 끓는 물에 데쳐내는 식이었는데,살아있는 낙지여서일까,한번 먹어본 손님들은 감자탕보다는 자꾸 낙지만을 찾는 것이었다.할 수 없이 남편이 다시 한번 고흥에 가서 산낙지를 사올 수밖에 없었다.그리고 이번에도 반응이 놀라웠다. 마침내 부부는 감자탕집을 때려치우고 그 자리에 낙지집을 차렸다.‘목포산낙지’라는 옥호도 이때 붙인 것인데,우선 탁자 3개를 놓고 시작하여 손님이 넘쳐나면 모자라는 자리는 가까운 주차장 한편에 천막을 쳐서 때웠다.그리고 한번은 남편이 한번은 아내가,이렇게 날마다 교대로 고흥을 오르내렸다.서울역에서 자정 무렵에 출발하는 밤차를 타고 이른 새벽에 순천에 내려 버스로 바꿔 타고 고흥에 도착하면 이제 막 장이 열린다.부랴부랴 산낙지를 사서 고속버스를 타면 오후 4시에 남부터미널에 도착하고 거기서 택시를 타면 간신히 저녁 시간에 가게에 닿을 수 있었다. 언젠가 고흥장의 산낙지가 물량이 달려 안타까워하자 상인 중의 한 사람이 녹동에 가보라고 일러주었다.그리하여 부부는 녹동 수협 공판장에서 중개인을 만나 직접 산낙지를 구할 수가 있었다.녹동 수협과 거래하면서부터는 활어 운송차가 날마다 서울을 오르내려서 부부가 직접 녹동까지 다니지 않고도 손쉽게 산낙지를 공급받게 되었다. 이 무렵에는 오순옥 여사 또한 다양한 낙지요리에 눈을 떠 낙지데침 말고도 연포탕이며 낙지무침,낙지전골 등의 메뉴를 내놓을 수 있게 되었는데,이런 메뉴는 누구에게 전문적으로 배운 것이 아니라 순전히 손님들의 요구에 따르다 보니 저절로 익혀진 것이었다.이를테면 주인 뿐만이 아니라 주인과 손님이 함께 만들어낸 합작품인 셈이다.어쩌면 바로 그런 합작품의 솜씨 속에 산행팀의 한 사람이 나에게 스무고개 비슷하게 밝힌 ‘한두 번 먹어봐서는 알 수 없는 목포산낙지 색다른 맛’의 비밀이 있는지도 모른다. ‘목포산낙지’를 찾는 손님들이 하고 많은 낙지요리 전문집들 중에서도 정도 이상으로 이 집만을 고집하는 것에 대해 무슨 비법이라도 있느냐고 오순옥 여사에게 묻자,뜻밖에도 아주 단순한 대답이 돌아왔다. “비법은 무슨 베라묵을 비법.워낙 생물이라 낙지 자체가 좋은 것뿐이제.” 저마다 ‘목포산낙지’를 차린 세 사위들 중에서 둘째 사위가 언젠가 조심스럽게,‘장모님,혹시 어디서 낙지요리법을 전수받았습니까.’하고 물어왔을 때도 대답은 비슷했다. “전수는 무슨 베라묵을 전수.손님이 원하는 대로 거시기하게 맹글다봉께 거시기하게 된 거지.요리법이고 뭐이고 따지자먼 나 같은 엉터리는 천하에 없을 거이여.” 세 딸들 중에서 가장 먼저 어머니에게서 낙지요리 솜씨를 전수받은 것은 둘째딸이다.당시에 양재동의 유명한 한식당에서 서빙을 하던 둘째딸 류경숙은 거기에서 어쩐지 배우 한석규를 닮아 지성적으로 보이는 남편 정종석을 만나 결혼한다.그리고 결혼하자마자 남편이 교통사고를 내는 바람에 그동안 벌어놓았던 돈도 다 까먹고 할 수 없이 어머니 그늘에 들어온다. 이미 남편과 함께 유명한 한식당에서 식당일의 이모저모를 익힌 류경숙은 어머니 그늘에 든 지 1년 후에 홍제동에서 멀지 않은 대조동에 당시까지 비어 있던 창고 중에서 13평을 세 얻어 ‘목포산낙지’라는 옥호를 내걸었다.이 대조동 ‘목포산낙지’ 또한 상상외의 성공을 하여 단숨에 창고 전체를 사용하는 40여평 규모로 터를 넓힐 수 있었는데,젊은 부부의 의외의 성공에 놀란 집주인이 부부를 내쫓고 대신 낙지집을 차리는 바람에 부부는 지금의 불광동으로 자리를 옮겨 바야흐로 불광동 시대를 맞게 되었다. 류경숙은 류경숙대로 솜씨며 경영에 있어서 홍제동의 어머니 못잖은 비법이 있는 듯하다.그녀는 그 비법에 대해 ‘손님에게 두 개를 줘야 손님이 하나를 준다.’라는 아리송한 대꾸로 얼버무렸다.내가 미진해하자 그녀가 덧붙였다. “낙지가 비쌀 때는 오늘은 낙지를 많이 못준다고 솔직하게 밝히고,대신에 낙지가 쌀 때는 손님들이 놀랄 만큼 많이 줘요.그리고 그걸 손님들이 믿어줘요.” 목포산낙지가 번창하기는 홍제동이나 불광동뿐만이 아니라 사직동과 마포도 마찬가지인 듯하다.첫째딸 류영숙이 사직동에 ‘목포산낙지’를 낸 것은 1999년이고,셋째딸 류정숙이 뒤늦게 마포 서부지원 옆골목에 ‘목포산낙지’를 낸 것은 2001년이다.이들 세 딸들 또한 어머니처럼 녹동에서 ‘워낙 생물이라서 물이 좋은’ 산낙지를 가져다 쓰는 것은 물론이다.그렇듯이 저녁이 되면 손님들로 식당이 다 차서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풍경도 사직동이며 마포 또한 예외는 아니다. ■ 서울서 세발낙지를? ‘목포산낙지’의 메뉴는 세발낙지를 젓가락에 감아서 통째로 먹는 통낙지(2만원)와 송송 썰어서 참기름을 묻혀먹는 산낙지(2만원)가 있다. 그리고 낙지에 콩나물과 파와 양파를 넣어서 철판에 볶는 산낙지철판볶음이 있는데,크기에 따라 대중소로 각각 4만,3만,2만원짜리로 나누며 4만원짜리는 네 사람이,3만원짜리는 세 사람이, 2만원짜리는 두 사람이 먹을 양으로 적당하다. 산낙지전골이나 산낙지볶음,산낙지무침,산낙지연포탕도 역시 크기에 따라 대중소로 나뉘어지며 값도 마찬가지다. 만일 ‘목포산낙지’에 처음 들르는 이라면 나는 우선 산낙지연포탕을 권하고 싶다.연포탕에는 살짝 데쳐 썰어내는 낙지 말고도 조개가 적잖게 들어있는 데다가 미나리며 부추,미역을 원하는 대로 추가하여 먹을 수 있는데,그것들을 다 건져먹고 나면 그 국물에 취향에 따라 이제 막 삶아낸 소면이나 중면을 말아먹기도 하고,밥을 넣고 끓이다가 계란을 풀어 죽으로 먹기도 한다. 산낙지철판볶음이나 산낙지전골,산낙지무침,산낙지볶음 같은 안주 메뉴도 다 먹고 난 후에는 다시 거기에 밥을 넣고 볶아먹을 수 있는데,이런 식으로 하면 한 가지 요리만으로도 충분히 양을 채울 수 있다. 이밖에도 점심식사 메뉴로는 산낙지회덮밥(6000원),산낙지볶음덮밥(5000원),뚝배기세발낙지연포탕(7000원) 등이 있는데,비단 점심 때 뿐만이 아니라 저녁에도 주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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