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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백두혈통 뿌리 ‘김정숙 띄우기’

    北, 백두혈통 뿌리 ‘김정숙 띄우기’

    북한이 김정일 최고사령관 추대 기념일과 김정일의 생모 김정숙의 생일이 겹치는 24일을 하루 앞두고 김정일 대신 ‘김정숙 띄우기’에 나서 주목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2면 상단에 ‘김정숙 동상’ 앞에서 충성 맹세를 하는 군인들의 사진과 ‘수령 결사옹위의 숭고한 귀감으로 빛나는 백두여장군의 불멸의 업적, 어머님은 오늘도 혁명의 붉은기와 더불어 영생하신다’는 찬양 기사를 싣고 김정숙을 ‘백두혈통의 뿌리’로 부각시켰다. 2면 나머지 지면과 3면 하단에도 김정숙의 빨치산 시절 및 해방 후 일화와 어머니를 그리워했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일화를 실으며 김정숙 생일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신문 1면에도 강원도 원산시에 김일성·김정일 부자 동상을 새로 건립한 소식을 다루면서 ‘백두의 혈통을 이어 우리 당을 끝까지 받들리’라는 머리기사를 싣는 등 주요 면 기사를 김정은 우상화와 백두혈통을 부각시키는 기사로 도배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김정숙에 대한 회상을 통해 백두혈통을 강조하는 게 더 중요했을 것”이라면서 “김정은 유일 지도체제로 가는 정당성을 내외에 선전하고 과시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과 함께 빨치산 활동을 했던 김정숙 기사를 통해 백두혈통을 보위하는 ‘빨치산 혈통’의 충성심을 거듭 부각시키는 한편 “혁명사상을 헐뜯는 현상에 대하여는 날카로운 투쟁을 벌여야 한다”는 김정숙의 말을 인용해 ‘종파행위자’들에게도 경고를 던졌다. 김정은 찬양가 ‘그이 없인 못살아’에 대한 각계 반응도 비중 있게 다뤘다. 북한은 ‘우리의 원수님’ ‘우리는 당신밖에 모른다’ 등 찬양곡 5곡을 연달아 발표하며 김정은 우상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北김정은, 알고보니 ‘반쪽 백두혈통’…외가 ‘친일행각’ 드러나

    北김정은, 알고보니 ‘반쪽 백두혈통’…외가 ‘친일행각’ 드러나

    북한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백두혈통’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면서도 생모 고영희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는 이유가 고영희 가문의 친일행각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YTN은 24일 구(舊) 일본 육군성의 극비문건을 입수, 확인한 결과 김정은의 외할아버지인 고경택이 일본의 군수공장에서 일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가치관으로 보면 친일파는 ‘3대에 걸쳐 제거해야하는 대상’이기 때문에 생모와 외가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고영희의 아버지인 고경택은 스스로 일본 오사카에 있는 ‘히로타 군복공장’에서 일을 했다고 밝혀왔다. 고경택은 이 곳에서 고위직인 관리인 신분까지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곳은 일본 육군성의 비밀 문건에 ‘극비’라고 기재된 곳이다. 지난 1962년 북송선을 타고 북한에 간 고경택은 조총련의 공식잡지인 ‘조선화보’를 통해 일본 내 행적을 일부 밝히기도 했다. 고경택의 딸 고영희는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두번째 처로 김정철과 김정은, 김여정을 낳았다. 북한은 지난해 김정은 체제가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고영희의 기록영화를 제작, 당 간부들을 중심으로 선전에 나섰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방영하지 않았고 이후 고영희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제1위원장의 할머니인 김정숙에 대한 대대적인 우상화 작업에 나선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고영기 데일리NK 도쿄지국장은 “귀국자인 고경택이 일본군 협조자라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에 고영희에 대한 우상화 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의 가치관으로는 김 제1위원장은 ‘매국노의 손자’가 되기 때문에 ‘3대에 걸친 제거 대상’에 포함될 수 밖에 없다는 설명도 했다. 결국 항일투쟁을 한 김일성을 잡으러 다닌 일본군의 군복을 사돈인 고경택이 만든 꼴이 되기 때문에 김정은의 백두혈통은 ‘반쪽짜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는 순수한 성직자” 성기 절단한 19세 청년

    “나는 순수한 성직자” 성기 절단한 19세 청년

    남미에서 끔찍한 자해사고가 발생했다. 칠레 칼라마에서 19살 청년이 자신의 성기를 칼로 절단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청년은 출혈이 심한 상태에서 발견돼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병원이 성기를 절단한 청년의 치료사실을 언론에 알리면서 사고는 세상에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성기를 자른 청년이 응급실에 들어와 봉합수술을 받도록 하려 했지만 절단한 성기를 끝내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청년은 왜 끔찍한 자해를 가했을까. 병원에 따르면 청년은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도 자신을 ‘선택 받은 성직자’라고 주장했다. 다른 사람이 보면 황당한 행위였지만 청년은 자신의 성기를 절단한 데도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청년은 “성직자로서 정숙하고 순수한 삶을 살기 위해선 성기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청년이 성기절단을 후회하지 않고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제 정신이 아니라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北 ‘장성택 세력 숙청’ 지방까지 확대된 듯

    북한이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처형 이후 각 지방에서 장성택 세력에 대한 숙청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을 의식해 로두철 내각 부총리 등 장성택과 가까운 고위 간부 숙청을 잠시 미뤘을 뿐 지방 간부 숙청이 끝나면 곧 주요 간부들에게도 화살이 돌아갈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대북 소식통은 22일 “장성택 숙청 후 각 도·시·군의 당위원회 행정부에 모든 업무를 중단하라는 지시가 내려갔다”며 “이 부서에서 일해 온 인사들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와 처벌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지난 12일 장성택을 처형한 이후 불과 열흘 사이에 중앙당과 시·도당의 장성택 측근 50여명을 제거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대북 단파라디오 방송을 하는 탈북자 단체 ‘자유북한방송’은 양강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지난 18일 양강도 보위부 책임비서와 김정숙사범대학 학장, 12군단 참모장 등 양강도의 간부들이 영문도 모른 채 체포됐다. 모두 장성택 관련자들인 것 같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소식통은 또 “평양에서 내려온 보위사령부 성원들이 민간복을 입고 장마당과 국경 지역 마을을 돌며 주민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며 “지난 19일에는 평양 간부로 보이는 사람이 강변 마을에 숨어 있다가 숙박검열 과정에서 체포됐다”고 전했다. 신의주 소식통도 “18~19일 사이 불법 도강을 하려던 당 간부 4명이 보위사령부에 체포됐다”고 말했다. 이 밖에 나선시 당 행정부장, 청진지구 철도보안서장, 인민보안성 54국 원유국장, 국가계획위원회 원유국장 등이 추가로 숙청된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 숙청설에 대해서는 정보 당국도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북한이 내년 4월을 목표로 숙청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해 당 조직지도부와 국가안전보위부에 특수조사팀을 만들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내년 4월에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 15일)과 최고인민대회가 예정돼 있어 그 전까지 숙청 작업을 마무리한 뒤 김정은 체제 ‘시즌 2’를 떠받칠 대대적인 인적 개편 작업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정은 시대’ 2막 개막] 2인자 左룡해, 내각은 右봉주… 드러난 ‘김정은 시즌2’ 핵심권력

    [‘김정은 시대’ 2막 개막] 2인자 左룡해, 내각은 右봉주… 드러난 ‘김정은 시즌2’ 핵심권력

    처형된 ‘섭정왕’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세력을 대신해 권력의 빈 공백을 메우고 김정은 체제를 새롭게 뒷받침할 신(新)실세들이 17일 주석단 배열을 통해 공개됐다. 북한에서 주석단 배열은 대체로 권력 서열과 일치하며 최고지도자의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 가며 서열이 높은 순서부터 앉는다. 주석단 배열이 곧 북한의 권력 지형도라는 의미다. 장성택 숙청 이후 권력 2인자로 떠오른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은 이날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김정일 2주기 중앙추모대회’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바로 옆 왼쪽 자리에 앉아 2인자 위치를 확정지었다. 최룡해는 김정일 1주기 때는 김 제1위원장으로부터 한 자리 떨어진 곳에 앉았었다. 김정은 체제의 경제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박봉주 내각 총리는 김 제1위원장 오른쪽 2번째 자리에 앉아 달라진 내각의 위상을 과시했다. 김 제1위원장 오른쪽 바로 옆자리는 북한의 명목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고정석이란 점에서 사실상 오른쪽 옆자리를 꿰찬 것과 마찬가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추모대회를 생중계한 조선중앙TV는 “김영남 동지, 박봉주 동지, 최룡해 동지를 비롯한 당과 국가, 군대의 책임일꾼들”이 주석단에 자리를 잡았다며 이 세 명의 이름만을 호명했다. 장성택 처형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조연준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도 중앙추모대회 주석단에 새롭게 포함됐다. 주석단에 앉은 인물 가운데 빨치산 마지막 세대인 황순희 조선혁명박물관장, 김철만 국방위 위원 등 원로급 인사들도 눈에 띈다. 북한은 지난해 추모대회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인 김경희 당 비서가 앉았던 자리에 황순희를 앉혀 ‘백두혈통’에 대대로 충성을 바쳐 온 ‘빨치산 혈통’을 부각시켰다. 김경희는 행사에 불참했다. 황순희와 그의 남편 류경수는 김일성 주석, 김 위원장의 생모 김정숙 등과 함께 동북항일연군에서 활동한 빨치산 동료다. 로두철 내각 부총리 등 장성택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들과 원로들을 제외하면 주석단에 앉은 10여명의 인물이 김정은 체제의 ‘시즌 2’를 열어 갈 핵심 기둥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는 최룡해, 박봉주, 김원홍, 조연준 외에 김기남 당 선전담당 비서, 박도춘 당 군수담당 비서,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 곽범기 당 계획재정부장, 주규창 당 기계공업부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김평해 당 간부부장, 김창섭 국가안전보위부 정치국장의 역할이 주목된다. 최룡해의 총지휘하에 김기남이 우상화 작업을 맡고 박봉주와 곽범기 등 기술관료들은 경제개선 관리 조치를, 리영길과 장정남, 김평해가 각각 김 제1위원장의 군과 당 통치를 돕는 역할 분담이 예상된다. 김원홍과 김창섭 등 국가안전보위부의 핵심 인사들은 김 제1위원장의 유일 지배체제를 공고히 하는 ‘행동대장’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2인자로 급부상한 최룡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군을 대표해 결의 연설을 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는 연설에서 김 제1위원장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을 다짐했다. 그는 전날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열린 김 제1위원장에 대한 인민군 충성맹세 모임에서도 단독으로 맹세문을 낭독했다. 김정일 2주기 추모행사에서 존재를 한껏 과시한 최룡해는 향후 당으로도 세력을 넓히며 장성택을 대신해 김정은 체제를 떠받드는 주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현대·기아차 준대형 하이브리드로 수입차와 ‘일전’

    현대·기아자동차가 연내 준대형 하이브리드 차량을 나란히 출시하며 수입차와의 전선 확대에 나섰다. 차의 성능과 함께 경제성을 중시하는 합리적인 소비자들을 사로잡겠다는 포석이다. 기아자동차는 오는 16일 K7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 개조차를 내놓는다. 현대자동차도 이달 중순 무렵 그랜저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에 각각 ‘K7 하이브리드 700h’와 ‘K5 하이브리드 500h’라는 새 이름을 붙였다. 제품명 뒤에 붙은 700h와 500h의 첫 숫자는 차급을 뜻하고. 가운데 00은 에너지 순환을 상징하는 원(圓)과 배출가스 0을 지향한다는 의미다. 마지막 h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상징한다. K7 하이브리드는 연비가 16.0㎞/ℓ로 경차인 모닝(15.0㎞/ℓ)보다 좋고, 동급 가솔린 모델 K7(11.3㎞/ℓ)보다 40% 이상 개선됐다. K5 하이브리드 개조차는 16.8㎞/ℓ의 연비를 실현했다. 아반떼, 포르테, 쏘나타, K5 등 준중형과 중형급 차량에서만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던 현대·기아차가 준대형 하이브리드 개발에 나선 데에는 수입차 견제라는 속내가 숨어 있다. 차의 크기와 성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효율이 좋은 차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가격은 비싸도 연비가 좋은 준대형 수입 세단에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준대형차의 정숙성과 편안함, 경제성을 동시에 잡으려고 수입차 구매를 고민하던 고객에게 K7 하이브리드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면서 “월 평균 2400대 수준의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 규모는 차종 다양화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K7, K5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고객에게 100일간 평균 유류비인 50만원을 지원하는 ‘100일 연비 체험’ 이벤트를 연다. 이와 함께 기아차 홈페이지(www.kia.com)에서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명을 맞히는 퀴즈 이벤트를 오는 20일까지 진행, 식음료 상품권 등 570명에게 경품을 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화제의 포토]52세 액션스타 ‘장 클로드 반담’의 유연성

    [화제의 포토]52세 액션스타 ‘장 클로드 반담’의 유연성

    할리우드 액션스타 장 크로드 반담이 52살의 나이에도 놀라운 묘기를 선보여 화제다. 28일 자동차 제조사 볼보와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시뉴스닷컴에 따르면 최근 장 클로드 반담은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활주로를 달리는 트럭 사이에서 두 다리를 벌린 채로 묘기를 부리는 광고를 촬영했다. 그의 모습은 마치 공중에 뜬 것처럼 보인다. 광고 내용은 볼보 트럭의 정숙성과 안전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었지만 광고 모델인 장 클로드 반담의 유연성이 더 부각돼 화제가 됐다. 장 클로드 반담은 50대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할리우드 액션스타 답게 녹슬지 않은 유연성을 과시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난 그는 11살부터 가라데(공수도)를 시작으로 킥복싱, 태권도 등 각종 무술을 연마하며 가라데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한 무도가다. 1988년 할리우드 배우로 데뷔해 더블반담, 유니버셜 솔져, 하드타겟, 맥시멈 리스크 등 액션영화에 잇따라 출연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현재도 각종 영화에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사진=VOLVO/SPLASH NEWS
  • [의정 포커스] 김정숙 강동구의장

    [의정 포커스] 김정숙 강동구의장

    “구 예산을 집행하는 것은 집안 살림과 같습니다. 구민이 낸 세금을 우리 집 돈이라고 여기고 아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김정숙 서울 강동구의회 의장은 26일 “구 재정 상황이 어려워져 내년 예산은 특히 적재적소에 편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무실에서 만난 김 의장은 상임위별로 지난 21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꼼꼼히 모니터링하고 있었다. 29일 행정사무감사가 끝나면 다음 달 5~6일 구정업무 전반에 대한 질문을 할 계획이다. 2014회계연도 예산안과 기금운용 계획안을 예비 심사하고, 13~1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최한다. 김 의장은 “예산을 절약해서 잘 쓰는 것은 구민이 의회에 준 과제”라며 “예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구민의 복리증진에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구의회는 2014년도 의정비를 동결했다. 지난 2009년 이후 6년째다. 경기 침체와 전·월세 급등 등 구민의 어려움을 고려한 결정이다. 제6대 후반기 유일한 여성 의장으로 취임한 김 의장은 지난 1년여 동안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의회를 이끌고 있다. 그는 “의장 선출과정과 그 이후에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여러 의원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역할에 전념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의회와 집행기관이 상호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것이 바람직한 지방자치”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의원 간, 의원과 사무국 직원 간 상호신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후반기 주요 사업도 진척이 있었다. 김 의장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환경정책에 관심을 갖고 에너지 절감에 애썼다. 김 의장은 “온실가스 절감사업을 추진한 결과 옥상 공원과 태양열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건물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 건축허가를 받으려면 옥상 공원과 태양열 발전시설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물마다 빗물저류시설을 만들도록 함으로써 하수 역류와 침수를 예방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의회는 지난 6일부터 3일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하반기 의원 워크숍을 가졌다. 제주도의회 의원들과 스마트그리드 사업 등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김 의장은 “제주도의 스마트그리드 홍보관을 둘러보면서 에너지를 재활용·재생산하는 환경정책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또 “제주도의회는 의장이 의회 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가지고 있으며 의회 직원들은 의정활동 지원에 전념하고 있다”며 “인사권 독립을 통해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는 의회 역할에 더욱 충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회의 인사권 독립에도 관심을 표명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긴장하라 자동차 엔진…추격자 배터리가 온다

    긴장하라 자동차 엔진…추격자 배터리가 온다

    내연기관 자동차가 100년 만에 강력한 도전자를 만났다. 휘발유에 비해 연료비가 10분의1, 운행할 때 환경오염은 제로(0)에 가깝다는 전기차다. 내연기관과는 비교할 수조차 없는 정숙성도 강력한 무기다. 기름값이 올라가고 친환경 차량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도전자에 대한 세상의 관심도 커지기 마련이다. 최근 전기자동차는 내연기관과의 융합기술인 ‘하이브리드 전기차’(HEV)에서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점차 시장이 이동하는 추세다. 물론 궁극적인 목표는 100% 배터리에만 의존하는 ‘전기자동차’(EV)로의 전환이다. 만약 이 단계가 오면 적어도 자동차 부문에 있어선 “내연기관의 종말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전자를 세상에 등장시킬 수 있었던 것은 전기모터와 자동차용 2차 전지 기술의 발달이다. 이 중 가격이 만만찮은 배터리는 가장 주목받는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다행히도 2차 전지 분야에서 삼성과 LG는 세계 1~2위 경쟁을 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까지 업계에선 리튬 이온 전지를 현실적 대안으로 보고 있다. 초기 니켈 수소 전지와 비교해 같은 무게에서 두 배의 에너지와 출력을 내기 때문에 긴 주행거리를 보장하고 수명도 길다는 장점 때문이다. 자동차용 리튬 이온 전지는 원리로만 보면 일상 속 휴대전화나 노트북에서 쓰이는 전지와 큰 차이가 없다. 단 자체 힘으로 내연기관에 버금가는 성능을 내려면 몇 가지 조건에 들어맞아야 한다. 우선 고출력이다. 정지상태에서 출발을 한다든지 오르막이나 고속도로에서 고속 주행을 할 때는 강한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노트북 배터리와 비교하면 약 50배 이상의 출력을 낼 수 있어야 한다. 긴 수명과 안정성도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전기차 생산비용 중 배터리에 들어가는 돈이 전체의 3분의1이다. 폐차 전 자비로 새 배터리를 교환해야 한다면 최소 1000만원 이상 추가비용이 들어간다는 이야기다. 이 때문에 2차 전지 업계의 목표는 배터리 사용기간은 15년, 주행 거리는 25㎞, 사이클 수명(방전 후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 횟수)은 5000회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다. 현재 업계는 목표치에 절반 정도 와 있는 수준으로, 리튬 에어 등 차세대 전지 기술 개발에도 한창이다. 업계 1, 2위를 다투는 삼성 SDI나 LG화학의 기술 경쟁도 치열하다. LG화학은 파우치형(전지 셀을 금속 케이스 대신 리튬이온폴리머 전지용 파우치로 포장한 것)을, 삼성SDI는 각형(납작하게 만든 셀을 금속 케이스에 넣은 것)을 생산 중인데 각자 기술력의 우위를 자랑한다. LG는 경쟁사보다 무게가 30%나 가볍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데다 부품 수가 적어 생산비가 덜 든다고 주장한다. 반면 삼성SDI는 외부 충격이나 습도에 강하고 부피당 에너지 밀도로 따지면 각형이 파우치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다고 선전한다. 또 별도의 안전장치가 필요치 않아 오히려 경제성이 높고 대량 생산에도 유리하다고 말한다. 초기 시장은 LG화학이 먼저 잡았다. LG화학은 GM, 현대기아차, 포드, 르노 등 10개 이상의 자동차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하지만 최근 판세는 삼성 SDI에 유리한 국면이다. 지난해까지 시범생산을 진행한 삼성SDI는 구체적인 판매 루트가 없었다. 그러나 올 들어 삼성SDI 배터리를 달고 나온 첫 번째 양산 전기차인 크라이슬러 F500e가 지난 6월 출시돼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독일에서부터 단계적으로 판매가 시작된 BMW i3도 사전예약 주문량만 1만대에 달한다. 연비가 무려 ℓ당 39㎞인 후속모델인 i8은 사전 주문 단계부터 매진 사례다. 게다가 스포츠카의 양대 명가 페라리와 포르셰의 전기차에도 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향후 4~5년이 업계의 판도가 갈릴 중요한 시기라고 말한다. 현재까지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하이브리드형이 대세지만 2016~2017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2017~2020년에는 전기차가 본격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현재 전기차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로 배터리에 대한 표준이 없어 업체나 전기차 종류에 따라 채용되는 배터리의 사양이 각기 다른 상태”라면서 “배터리 표준이 정립된다면 전기차 시장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연평도 포격 도발 3년] 긴장 속 평화… 연평도를 가다

    [연평도 포격 도발 3년] 긴장 속 평화… 연평도를 가다

    21일 오후 인천 옹진군 연평도 공동작업장. 주민 오정숙(72·여)씨는 조금 전 꽃게잡이 어선에서 끌어올린 그물에서 꽃게를 골라내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작업 인원은 20여명이지만 아낙네가 대부분이다. 오씨는 “그래도 연평도에선 굴을 캐거나 꽃게를 따는 것이 제일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3년 전인 2010년 11월 23일 북한군의 느닷없는 포 공격으로 만신창이가 되었던 연평도는 이렇게 일상을 찾아가고 있었다. 다른 주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김장을 하는 등 월동 채비를 서두르고 있었다. 포격 당시 옷가지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육지로 황급히 떠났던 혼란상은 주민생활 어디에서도 찾기보기 힘들었다. 주민들은 마을에 복귀한 뒤 예상보다 빨리 일상적인 삶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여성과 노약자들 가운데는 불안감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적지 않다. 연평도 등 서해5도에서 남북한 해군이 충돌하는 일은 자주 일었지만, 주민들에 대한 북한군의 직접적인 공격은 휴전협정 이후 처음이라 주민들이 입은 내상이 쉽게 가시지 않는 듯하다. 유창미(51·여)씨는 “섬에 주둔하는 군이 사격연습을 하면 3년 전의 악몽이 떠올라 놀랄 때가 많다”면서 “포 소리가 들릴 때마다 군부대 연습이려니 하면서도 불안한 마음에 밖에 나가 보곤 한다”고 말했다. 김민영(55·여)씨는 “천둥·번개가 치는 날에는 잠을 설친다”며 “괜찮아진 것 같아도 소리에 민감한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희찬(9)군은 “유치원에서 간식을 먹고 있을 때 근처에 포탄이 떨어져 울었다”면서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지만 포 소리는 싫다”며 웃었다. 연평보건지소 의사 김지석(31)씨는 “일부 주민들이 불안장애로 육지 병원 또는 보건지소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이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이후 더욱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도 주민들의 잠재된 불안감을 부채질한다. 최모(62)씨는 “대를 이어 세습할수록 집권자가 더 못해지는 것 같다”면서 “김정은의 언행을 보면 뭔가 일을 저지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우려했다. 지난 3월에는 군부대 훈련 도중 방송설비 작동 실수로 ‘실제 상황’이라며 대피령이 내려져 일부 주민들이 부두로 나가는 등 혼란이 일기도 했다. 그날의 참상을 여과 없이 보여 주는 곳이 있다. 지난해 11월 마을 한편에 지어진 안보교육장으로, 안보교육관(734㎡)과 피폭가옥 3채로 구성됐다. 이들 가옥은 포탄을 맞아 처참하게 부서진 모습 그대로 보존되었다. 지붕은 날아갔는지 앙상한 철골 뼈대를 드러내고 있고 불에 그을려 형체만 남은 가스통, 세탁기, 자전거 등은 달리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다. 옹진군은 내년부터 2018년까지 평화안보 둘레길, 안보수련원, 평화기원 등대를 추가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정숙(58·여)씨는 “처음에는 안보교육장을 찾는 이들이 적었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이 늘고 있다”며 “섬에 활기가 돌아 주민들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연평도 주민수는 피폭 전보다 늘어났다. 현재 2202명으로 피폭 당시 1756명보다 400여명 증가했다. 면사무소 측은 군부대 증강으로 군인 가족들이 대거 전입한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육지로 떠났던 주민 전원이 섬으로 복귀했던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당시 주민대책위 간부를 지낸 주민은 “섬으로 돌아가기 싫어 당국에 정주처를 요구했지만 생각해 보니 연평도만 한 곳도 없었다”고 말했다. 포격으로 파손된 집과 상가 32채는 당국의 지원으로 신축됐고 188채의 노후주택은 리모델링되었다. 정진석(80) 할아버지는 “수십년 동안 삶의 터전이었던 섬을 떠날 수는 없었다”면서 “시간이 약인지 새집에 들어온 뒤 예전 생활을 되찾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연평도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IS 250 타보니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IS 250 타보니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IS 250은 고속에서도 조용하고 안정적인 승차감이 돋보이는 차다. 렉서스 고유의 특징인 정숙성을 유지하면서 운전하는 즐거움을 강화하는 데 신경을 썼다는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지난 주말 IS 250을 타고 서울에서 대전까지 경부고속도로를 달렸다. 30분 간격으로 운전석과 동승석, 뒷좌석에 번갈아 앉아 가며 승차감을 느껴봤다. 후륜구동 차량 특유의 안정적인 주행과 안락함이 만족스러웠다. 180㎞까지 속도를 냈는데 부드럽게 가속이 됐다. 미리 다른 시승기를 읽어 보니 차의 반응속도가 늦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실제 타 보니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고속에서도 차의 떨림이 거의 없었고 방음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렉서스 측은 조인트 패널 접착공법을 새로 도입해 안전성과 승차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일부 부위만 용접해 패널을 접합하는 부분용접 대신에 각각의 패널 표면 전체에 접착제를 사용해 붙임으로써 접합 강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차체의 강성이 개선되고 진동은 감소되는 효과도 커진다고 렉서스 관계자는 말했다. 후륜구동의 단점은 전륜구동에 비해 차 뒷부분이 앞부분보다 가벼워서 눈길이나 빗길에서 잘 미끄러진다는 것이다. IS 250은 선택할 수 있는 운전 모드에 에코(연비 절감), 노멀, 스포트(주행 강조)와 함께 스노를 추가해 이를 보완했다. 눈길 운전이 잦아지는 겨울철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만하다. 안팎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린다. 외관은 젊고 혁신적인 모습을 강조했다. 실패 모양의 커다란 스핀들 그릴이 첫인상을 압도한다. 기존 렉서스의 주 고객층인 중장년층이 선호할 것 같지는 않다. 실내는 다소 답답하게 느껴졌다. 내비게이션과 공조시스템 조절기가 달린 ‘센터페시아’부터 변속기, 컵걸이가 이어지는 부분까지 높게 올라와 운전석과 동승석이 완전히 분리됐다. 특히 동승석에 앉았을 때 답답함이 크게 느껴진다. 뒷좌석의 승차감은 우수한 편이다. 기존 모델에 비해 폭이 10㎜ 넓어진 덕분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부고]

    ●한문수(펜탑 부회장)인수(인텔 이사)씨 모친상 진용호(노무라증권 이사)하진서(국민은행 부지점장)씨 장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000 ●박주영(금융위원회 연금팀장)주성(법무부 검찰과 검사)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20분 (02)3010-2230 ●송치성(GE 코리아 가전사업부 사장)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010-2295 ●서현석(전 삼성물산 건설부문 상무)씨 별세 지은(삼성전자 무선사업부)씨 부친상 이원재(삼성전자 무선사업부)씨 장인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4 ●박도연(딜레이니 에이전시 대표이사)노영일(노르웨이 거주)씨 장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2)3410-3151 ●장재호(진양상운 대표이사)재형(동산운수 대표이사)선희(전 이화여대 교수)씨 부친상 정연수(효성 싱가포르지사장)씨 장인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02)3010-2293 ●최주억(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코치)씨 장모상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2227-7566 ●김철도(벡스코 경영본부장)철원(한진해운 기관장)철상(사업)씨 모친상 5일 부산의료원, 발인 7일 오전 7시 (051)607-2652 ●조태형(전 월간 스크린 사장)씨 별세 성원(광주교대 교수)혜원(충암중 교사)씨 부친상 김정숙(광주 운리중 교사)씨 시부상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2227-7572 ●안성혁(사업)씨 부친상 송창현(LG 유플러스 전무)성낙민(경남기업 감사)씨 장인상 5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31)787-1500
  • 방북 몽골 대통령 “동북아 안정 위해 北과 협력”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29일 방북 중인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은 “몽골과 북한에 있어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은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전날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주최로 열린 연회 연설을 통해 “몽골은 동북아시아의 안전과 안정, 번영과 발전을 위한 공동의 이익을 위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비롯한 해당한 모든 나라들과 협력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공식회담에 만족감을 표시한 뒤 “우리는 합의된 모든 문제가 두 나라의 친선협조 관계를 적극 발전시키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몽골과 북한 사이의 관계를 무역과 경제, 투자 분야에서의 협조 등에서 더욱 확대하는 것이 양국 이익에 맞는다는 데 대해 양국의 견해가 일치했다고 소개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도 이날 연설에서 “(양국 사이에) 정치·경제·군사·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각급 대표단 교류와 내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오랜 역사를 가진 북한과 몽골 간 친선협조 관계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연회에 박의춘 외무상, 리룡남 무역상, 리종무 체육상, 김정숙 대외문화연락위원회 위원장, 오금철 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박길연 외무성 부상, 곽일룡 육해운성 부상, 홍규 몽골 주재 북한 대사, 북-몽골 친선협회 위원장인 김진범 대외문화연락위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0.1% 아이돌’ 되려면 수천만원 빚·술자리는 참아야 하나요

    ‘0.1% 아이돌’ 되려면 수천만원 빚·술자리는 참아야 하나요

    #사례1 연예인 지망생이었던 A(22)씨는 2년 전 “6개월 안에 데뷔시켜 주겠다”는 말에 깜박 속아 3600만원을 날렸다. 소속사는 A씨에게 ‘디폴트 계약’(연습생의 소속사 이탈 방지를 위해 보증금을 받은 뒤 6개월이 지나거나 그 안에 데뷔하면 돌려주는 계약 방식)을 요구했다. 당장 돈이 없던 A씨에게 회사는 연이율 44%에 육박하는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의 대출 상품을 권했다. 그러나 데뷔는 쉽지 않았다. 데뷔 날짜는 계속 미뤄졌고 기획사에 전달하기 위해 빌린 돈에는 이자만 쌓여갔다. A씨는 1년째 연습생 생활을 하다가 연예인의 꿈을 포기했다. #사례2 아이돌 가수가 꿈이었던 B(20·여)씨는 성형 수술을 강권하는 기획사에 질려 연습생 생활을 포기했다. 한 달마다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체중 검사도 스트레스였다. 기획사 관계자들은 B씨에게 “너는 성형을 안 하면 데뷔를 하지 못한다”, “살을 빼라”라는 소리를 밥 먹듯이 했다고 한다. B씨는 “자기 관리가 필요한 직업이지만 양악 수술 등 위험한 수술을 아무렇지 않게 강요해 힘들었다”면서 “외모와 관련한 폭언도 적지 않게 들었다”고 토로했다. 평범한 대학생으로 돌아온 B씨는 “당시 미성년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데뷔하려면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술자리에 나오라는 제의를 여러 번 받았다”고 털어놨다. 100만명에 육박하는 연예인 지망생의 인권 문제를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명암을 짚는 ‘연예인 지망생 인권 실태와 보호 방안’ 세미나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렸다. 국회 입법조사처와 국회 인권포럼이 연 이번 세미나에는 엔터테인먼트 전문가인 이덕민 변호사가 대표 발제자로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홍종구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부회장과 김정숙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성폭력방지본부장 등이 패널로 나섰다. 이들은 성폭행 등 연예인 지망생의 인권 유린 원인을 ‘연예산업 내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라고 진단했다. 이 변호사는 발제문에서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연예기획사 355곳을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수 연습생이 데뷔하기까지 평균 1년 3개월 정도가 걸린다”면서 “하지만 이 가운데 절반 이상(53.1%)은 도중에 탈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2012년 데뷔한 아이돌 그룹은 50여팀으로 한 팀당 평균 5명이 멤버라고 해도 전체 데뷔한 인원 수는 250명에 불과하다”면서 “연예인이 되려는 아이들은 많고, 데뷔할 수 있는 인원은 한정된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불합리한 구조가 인권 피해 사례를 낳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본부장도 “절반이 미등록인 1000여개의 연예기획사 난립이 연예인지망생의 인권을 유린하는 심각한 문제를 낳고 있다”면서 “관련법 제정을 통해 연예기획 사업자의 자격을 규정하고, 대중문화 제작업과 기획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연예기획사 등록제’, ‘매니저 등록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신형 새마을호 내년 4월 경부·호남·전라선 투입

    신형 새마을호 내년 4월 경부·호남·전라선 투입

    새마을호를 대체할 신형 열차인 ‘ITX-새마을’이 첫선을 보였다. 코레일은 15일 ‘ITX-새마을’ 제1호차를 공개하고, 4개월간 운행선로 시험운행을 거쳐 내년 4월부터 경부선과 호남·전라선 등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TX는 도시 간을 운행하는 준고속철도라는 의미로 운행노선, 차량속도 등에 따라 ‘새마을’, ‘청춘’ 등 2차 명칭이 붙는다. ITX-새마을은 객차 6량으로 편성됐으며 1편성당 좌석은 376석이다. 코레일은 내년 6월까지 제작사인 현대로템으로부터 6회에 걸쳐 23편성을 인수받을 예정이다. 디젤엔진 구동 방식의 새마을호와 달리 친환경 전기동차 방식으로 공해 발생이 없고 에너지 효율이 높다. 최고 운행속도(150㎞) 주행에도 정숙성과 최적의 승차감을 유지하도록 설계됐으며, 차체를 강화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중량을 줄였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소음·진동 사라진 명품 드라이빙… 한국형 내비까지 장착

    소음·진동 사라진 명품 드라이빙… 한국형 내비까지 장착

    메르세데스-벤츠 E300은 올 들어 1~9월 누적 판매량이 4018대로 베스트셀링 모델 2위에 올라 있다. 소형차와 디젤 모델이 주도하는 수입차 시장에서 중형차로서의 자존감을 지키고 있다. 최근 4년 만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해 나온 ‘더 뉴 E300 엘레강스’를 몰아 보니 왜 인기가 식지 않는지 고개가 끄덕여졌다. 운전석에 앉아 엔진 스타트 버튼을 누르자 낮은 엔진음이 깔리면서 시동이 걸렸다. 소음과 진동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실내가 마치 진공상태인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핸들은 적당히 묵직해 안정감을 준다. 가속 페달을 밟자 미끄러지듯이 부드럽게 나아가는 느낌이 좋다. 주행 때도 노면 상태가 어떻든 이 차는 크게 요동하거나 시끄러운 소리를 만들지 않았다. 안락한 승차감과 정숙함에서 손가락을 치켜세울 만하다. 이 차 역시 정차 시 엔진이 일시 휴면에 들어가는 기능이 있다. 신호대기 시 브레이크를 밟으면 엔진이 꺼졌다가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는 순간 엔진이 다시 살아나는데 이때도 소음과 진동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요즘 명차의 기준을 소음과 진동 억제에서 찾는데 역시 벤츠라는 생각이 들 만하다. 실내장식은 운전자 조작이 편리하도록 모든 기능이 배열된 것이 특징. 또한 한국 고객에 맞춰 여러 편의기능이 추가됐는데 뒷좌석에도 열선이 적용됐으며 독일 본사에서 개발한 한국형 통합 내비게이션이 장착됐다. 앞좌석과 비교하면 다소 비좁은 뒷좌석 공간이 흠이라면 흠이겠다. 더 뉴 E300은 벤츠의 최신 V형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했다. 기존 엔진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낮고 연비가 높은 게 장점이다.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4.7㎏·m의 힘을 발휘한다. 공인연비는 10.3㎞/ℓ로 이전(9.4㎞/ℓ)보다 9.6% 향상됐으나 실제 연비는 ℓ당 7~8㎞ 정도로 나온다. 외관은 전반적으로 고급스럽다고 정평이 나 있다. 고급 보닛 위에 있는 벤츠 세 꼭지별과 3줄 루부르 그릴이 적용돼 고전적인 멋과 품격이 느껴진다. 다이내믹 풀-LED(발광다이오드) 헤드램프가 기본 적용돼 앞모습은 세련돼 보이며 후면은 V자 디자인을 적용해 강렬한 인상을 준다. 가격 6780만원.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성추문설’ 이설주, 이미지 재건 안간힘

    ‘성추문설’ 이설주, 이미지 재건 안간힘

    ‘성추문설’ 이후 공백기를 가졌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이설주의 공개 활동이 다시 본격화됐다. 이설주는 지난 9일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 살림집(주택) 준공식에 참석한 데 이어 노동당 창건 68주년인 10일 김 제1위원장과 함께 평양체육관에서 진행된 전국 도(道)대항 체육경기, 모란봉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 합동공연 등을 관람했다. 성추문설에 대한 적극적 맞대응을 위해 광폭행보에 나선 모양새다. 이설주는 이틀간의 공개활동 내내 줄곧 밝고 활기찬 모습을 보였고, 김 제1위원장을 향해 간간이 웃음을 지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살림집 준공식 때는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직접 그릇을 정리하는 등 ‘자애로운 어머니’의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북한이 사실 여부를 떠나 추문설이 제기된 ‘퍼스트레이디’를 버리지 않고 이미지 재건에 안간힘을 쓰는 것은 이설주의 권위를 지키는 것이 곧 ‘최고존엄’인 김 제1위원장의 권위 보호와 직결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두 명의 아이를 두고 있는 이설주를 추문설 때문에 나몰라라 하는 것 역시 김 제1위원장이 원하는 ‘온화한 카리스마’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 이설주의 세련되고 주민 친화적인 이미지가 젊은 지도자인 김 제1위원장으로선 여전히 효용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을 가능성도 높다. 원로급 정치인들의 곱지 않은 시선에도 불구하고 이설주가 재등장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읽힌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설주의 이미지를 안정적으로 가져가기 위해 앞으로는 파격적인 행보보다 ‘인민의 어머니’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공개 활동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김일성 주석의 부인 김정숙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도록 이설주에 대한 ‘이미지 메이킹’을 시도해왔다. 김 제1위원장이 정권의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해 할아버지 김 주석의 모습을 의도적으로 흉내낸 것과 같은 맥락이다. 김정숙은 항일빨치산 활동을 하다 김 주석과 결혼했으며 북한에서는 김일성, 김정일과 더불어 ‘백두산 3대 장군’으로 숭배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여비서 성추행’ KISA 前원장 손배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서종렬 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이 피해자 부부에게 3000만원 가까운 손해배상금을 물어주게 됐다. 서울동부지법 민사11단독 원정숙 판사는 11일 서 전 원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여비서 A씨와 남편이 서 전 원장을 상대로 7413만원을 지급하라며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원 판사는 “업무상 지위를 이용한 추행으로 피해자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진단을 받고 치료를 위해 6개월간 무급휴직을 하는 등 피해가 인정된다”면서 “피고는 치료비와 위자료 등 모두 2729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 전 원장은 원장 재직 당시인 지난해 6월 15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진흥원 청사 집무실에서 A씨를 두 팔로 껴안고 목 뒷부분에 입을 맞춘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에서 징역 5개월에 집행유예 1년으로 감형됐다. 원 판사는 “피고인 서씨는 피해자가 형사고소하자 ‘무고죄로 맞고소하겠다’고 언론 보도를 하게 하고 항소심 재판 전까지 줄곧 범행 사실을 부인했다”며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입은 것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원 판사는 다만 “피고의 추행에 따른 피해자의 치료비 및 소득 손실 추정액 책정이 과하다”면서 “그 책임을 50%로 제한하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서 전 원장은 성추행 혐의로 피소되자 지난해 7월 17일 임기를 1년 3개월 남겨두고 사임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현장 행정] 은평구 ‘2013 참여예산 주민총회’ 가보니

    [현장 행정] 은평구 ‘2013 참여예산 주민총회’ 가보니

    “이곳에서 오래 살아온 분이야말로 진짜 주민들이 무슨 정책을 바라는지 잘 알지 않겠어요?” 지난 9일 오전 10시 휠체어를 타고 ‘2013 참여예산 주민총회’가 열린 은평구청을 찾은 김선윤(46·진광동)씨는 이같이 말하며 웃었다. 장애인단체를 이끄는 김씨는 “공휴일이지만 구민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여덟 살 난 딸에게 주민참여 현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주민참여 예산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한다는 평가를 받는 은평구가 이날 주민총회를 열어 32개 주민제안 사업의 우선순위를 가렸다. 주민 참여위원과 사전에 모집된 현장투표인단 1976명 가운데 1416명이 동별 부스를 방문해 사업 제안 주민의 설명을 듣고 10가지 사업에 투표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실시한 인터넷 및 모바일 투표엔 2만 2120명이 참가했다. 16개동 주민들은 손수 제안한 사업을 홍보하느라 바빴다. 풍물패도 흥을 돋우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투표를 마친 주민들도 서로 얘기하느라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한 황혼 여행과 방범 취약지역 폐쇄회로(CC)TV 설치 사업을 제안한 신사2동 부스에서 만난 신정희(56·주부)씨는 “마을 발전을 위해 더운 날씨에도 한복을 곱게 차려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무원끼리 결정한 게 아니라 우리 손으로 발굴한 정을 제도화해 만들어갈 수 있어서 주민의식이 상당히 고취된다”고 덧붙였다. 투표 참여를 위해 들른 주부 김정숙(62·신사1동)씨는 “지난해에도 직접 투표를 했는데 동네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동네에 있는 듯 없는 듯 사는 게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도 정책을 위해 나설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김씨는 “거주하는 동네를 떠나 전체 구민에게 도움을 주는 사업 제안에 한 표를 행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투표에선 갈현1동의 제설용 소형차량 구입 사업이 1위, 신사2동의 방범 취약지역 CCTV 설치가 2위를 차지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깔깔깔]

    ●여자란 한 아파트에 사는 여자들이 서로 상대편이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고 비난하며 법정에 나왔다. 법정에 들어와서도 그들의 논쟁은 소란스럽게 계속되었다. 판사는 법정이 정숙해지게 하기 위해서 방망이를 내려치고 나서 말했다. “질서 있게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한꺼번에 모든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수는 없습니다.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의 이야기부터 들어봅시다.” 그러자 아무도 증언하려고 하지 않는 바람에 사건은 기각되고 말았다. ●영어 시간 오늘 영어 시간이었다. 영어 선생님이 들어와서 학생들에게 ‘허리를 펴라’가 영어로 어떻게 되는지 물어봤다. 웅성거리다가 뒤쪽에서 누군가가 소리를 질렀다. “허리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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