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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김여정은 88년생…김일성 부인 김성애는 2014년 사망”

    통일부 “김여정은 88년생…김일성 부인 김성애는 2014년 사망”

    통일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1988년생이라고 공식 표기했다. 김일성 전 북한 주석의 둘째 부인 김성애씨는 2014년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 통일부가 27일 펴낸 ‘2019 북한 주요 인물정보’에 이런 내용을 새롭게 담았다. 통일부는 지난해 발간한 책자에서는 김 제1부부장의 출생연도를 ‘미상’이라고 적고 ‘87년생, 88년생, 89년생 설이 존재한다’고 표기한 바 있다. 올해는 김 부부장의 나이를 88년생으로 최종 판단한 것이다. 통일부는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의 출생일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984년 1월 8일(82, 83년생 설이 있음)’이라고 표기했다.통일부는 사망한 북한 주요 인물에 김성애씨를 새로 추가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지난 12일 정례브리핑에서 김성애가 사망했다는 보도에 대해 “관련 동향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1924년 12월생인 김성애는 첫째 부인인 김정숙이 1949년 사망한 뒤 김일성 주석과 결혼했다. 이후 북한의 퍼스트레이디로서 조선민주여성동맹 위원장,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 등을 지내고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 그러나 김정숙의 아들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권력다툼에서 밀려난 뒤 공식 석상에서 사라졌으며 당 중앙위원에서도 2010년 해임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2018 하반기 히트상품] 8단 자동변속기로 주행 성능 높여

    [2018 하반기 히트상품] 8단 자동변속기로 주행 성능 높여

    기아자동차는 강화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다양한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적용한 2019년형 쏘렌토 ‘더 마스터(THE MASTER)’의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이 차는 기존 R2.2 디젤과 2.0 휘발유 터보 모델에 적용했던 8단 자동변속기를 R2.0 디젤 모델까지 확대 적용해 전 모델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장착했으며,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을 통해 높은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전륜 8단 자동변속기는 부드러운 변속감과 우수한 전달 효율을 발휘한다. 저단 영역에서는 발진·가속 성능이 높아지고, 고단 영역에서는 연비 향상과 정숙한 주행감을 실현한다. 또한 R2.0과 R2.2 디젤 엔진에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 저감에 효과적인 요소수 방식을 적용한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시스템은 유로6 기준을 충족했다.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후측방 충돌방지보조(BCA), 후방교차 충돌방지보조(RCCA),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석 승객 알림(ROA), 전 좌석 시트벨트 리마인더(SBR) 등의 첨단 안전 사양도 갖췄다. 이밖에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속도 조절 경사로 저속 주행 장치(DBC), 자동 세차장 뷰 등을 탑재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크리스마스에 ‘박노해 詩’ 올린 文…노동자 편에만 설 수없는 현실 토로

    크리스마스에 ‘박노해 詩’ 올린 文…노동자 편에만 설 수없는 현실 토로

    저임금·착취 생생히 전한 노동자 시인 2010년 시집 수록 ‘그 겨울의 시’ 인용 ‘오늘 밤 장터 거지들은 괜찮을랑가’ 짓밟히는 약자 끌어안는 나눔 담아 “문풍지 우는 겨울밤이면/할머니는 이불 속에서/혼자말로 중얼거리시네/오늘 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뒷산에 노루 토끼들은 굶어 죽지 않을랑가/아 나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시낭송을 들으며 잠이 들곤 했었네.”(박노해 ‘그 겨울의 시’ 중)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박노해 시인의 시를 인용하는 것으로 취임 후 첫 성탄메시지를 대신했다. 문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그 겨울의 시’를 올린 뒤 “성탄절 아침, 우리 마음에 담긴 예수님의 따뜻함을 생각한다”며 “애틋한 할머니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이며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시는 박 시인이 2010년에 낸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에 담겨 있다. 가난하고 짓밟히는 약자와 죽어가는 생명을 끌어안는 시들을 모은 시집이다. 문 대통령은 왜 이 시점에서 이 시집을 펼쳤을까. 박 시인은 현장 노동자로 일하던 1984년 첫 시집 ‘노동의 새벽’으로 한국사회와 문단을 뒤흔든 당대 ‘노동의 아이콘’이었다. 그는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열악한 작업환경이라는 최악의 한계상황 속에서 고통받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노동자 시인이었다. 노동의 새벽이 토해낸 ‘노동 속에 문드러져’와 같은 표현의 전례없는 사실성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문 대통령이 박 시인을 소환한 것을 두고 최저임금 속도 조절 및 탄력근로제 확대, 광주형일자리 등에 반발하며 핵심 지지층에서 불편한 관계로 돌아선 노동계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사회적 대화기구(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복원에 공을 들여왔지만, 지난달 민주노총이 불참한 채 경사노위가 출범하는 등 관계 재설정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문 대통령으로서는 제조업 침체 등 구조적인 경제 하강 국면에서 노동계의 요구를 100% 들어줄 수 없는 현실적 한계와 고민을 박 시인의 시를 통해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특정 계층이 아니라 나라 전체를 끌고 가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전적으로 노동자의 편에만 설 수 없다는 현실 속에서도 마음만은 노동자와 빈곤층 등 사회적 약자와 함께 있다는 점을 내비침으로써 지지층에 손을 내민 게 아니냐는 것이다. 문 대통령이 이날 올린 시 중 ‘오늘 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라는 대목이 문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이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이 같은 해석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통령께서 성탄메시지에 그런 의도까지 담아 시를 고르셨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도 “어느 때보다 노동계와의 관계 복원이 중요한 만큼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해석이 나올 수는 있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의 전신) 국회의원 시절이던 2014년 2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박 시인의 사진전 ‘다른 길:티베트에서 인디아까지’를 직접 찾아가 대화를 했던 인연이 있다. 물론, 박 시인이 노동운동을 하며 수배·수감생활을 하던 5, 6공화국 당시 문 대통령도 부산 재야 인사들과 민주화운동을 하고, 노동 사건 변론을 도맡았다는 점에서 오래 전부터 ‘연대’의 고리는 보인다. 2009년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당시 박 시인은 추모시 ‘우리는 ‘바보’와 사랑을 했네’를 쓰기도 했다. 둘 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라는 공통점도 있다.문 대통령은 정치인 입문 이후 지난해를 제외하면 줄곧 성탄절 메시지를 내놓았다. 지난해는 성탄절 직전 일어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때문에 생략했다. 촛불집회로 온 나라가 급류에 휩싸였던 2016년 성탄절에는 정호승 시인의 시 ‘서울의 예수’를 인용해 “촛불을 든 백만의 예수를 봤다”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문 대통령은 24일 김정숙 여사와 경남 양산의 덕계성당에서 열린 성탄전야 미사에 참석하는 등 휴가를 보낸 뒤 25일 청와대로 돌아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北 전역에서 청년학생 무도회

    北 전역에서 청년학생 무도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최고사령관 추대일 27주년 및 북한 항일 여성영웅이자 김 위원장의 모친인 김정숙 탄생(12월 24일) 101주년을 맞아 북한 전국에서 청년학생들의 무도회가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 ‘오늘 밤 장터 거지들은 괜찮을랑가’…문 대통령의 성탄 고뇌

    ‘오늘 밤 장터 거지들은 괜찮을랑가’…문 대통령의 성탄 고뇌

    “문풍지 우는 겨울밤이면/할머니는 이불 속에서/혼자말로 중얼거리시네/오늘 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뒷산에 노루 토끼들은 굶어 죽지 않을랑가/아 나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시낭송을 들으며 잠이 들곤 했었네.”(박노해 ‘그 겨울의 시’ 중)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박노해 시인의 시를 인용하는 것으로 취임 후 첫 성탄메시지를 대신했다. 문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그 겨울의 시’를 올린 뒤 “성탄절 아침, 우리 마음에 담긴 예수님의 따뜻함을 생각한다”며 “애틋한 할머니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이며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시는 박 시인이 2010년에 낸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에 담겨 있다. 가난하고 짓밟히는 약자와 죽어가는 생명을 끌어안는 시들을 모은 시집이다. 문 대통령은 왜 이 시점에서 이 시집을 펼쳤을까. 박 시인은 현장 노동자로 일하던 1984년 첫 시집 ‘노동의 새벽’으로 한국사회와 문단을 뒤흔든 당대 ‘노동의 아이콘’이었다. 그는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열악한 작업환경이라는 최악의 한계상황 속에서 고통받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노동자 시인이었다. 노동의 새벽이 토해낸 ‘노동 속에 문드러져’와 같은 표현의 전례없는 사실성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문 대통령이 박 시인을 소환한 것을 두고 최저임금 속도 조절 및 탄력근로제 확대, 광주형일자리 등에 반발하며 핵심 지지층에서 불편한 관계로 돌아선 노동계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사회적 대화기구(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복원에 공을 들여왔지만, 지난달 민주노총이 불참한 채 경사노위가 출범하는 등 관계 재설정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문 대통령으로서는 제조업 침체 등 구조적인 경제 하강 국면에서 노동계의 요구를 100% 들어줄 수 없는 현실적 한계와 고민을 박 시인의 시를 통해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특정 계층이 아니라 나라 전체를 끌고 가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전적으로 노동자의 편에만 설 수 없다는 현실 속에서도 마음만은 노동자와 빈곤층 등 사회적 약자와 함께 있다는 점을 내비침으로써 지지층에 손을 내민 게 아니냐는 것이다. 문 대통령이 이날 올린 시 중 ‘오늘 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라는 대목이 문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이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이 같은 해석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통령께서 성탄메시지에 그런 의도까지 담아 시를 고르셨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도 “어느 때보다 노동계와의 관계 복원이 중요한 만큼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해석이 나올 수는 있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의 전신) 국회의원 시절이던 2014년 2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박 시인의 사진전 ‘다른 길:티베트에서 인디아까지’를 직접 찾아가 대화를 했던 인연이 있다. 물론, 박 시인이 노동운동을 하며 수배·수감생활을 하던 5, 6공화국 당시 문 대통령도 부산 재야 인사들과 민주화운동을 하고, 노동 사건 변론을 도맡았다는 점에서 오래 전부터 ‘연대’의 고리는 보인다. 2009년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당시 박 시인은 추모시 ‘우리는 ‘바보’와 사랑을 했네’를 쓰기도 했다. 둘 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라는 공통점도 있다. 문 대통령은 정치인 입문 이후 지난해를 제외하면 줄곧 성탄절 메시지를 내놓았다. 지난해는 성탄절 직전 일어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때문에 생략했다. 촛불집회로 온 나라가 급류에 휩싸였던 2016년 성탄절에는 정호승 시인의 시 ‘서울의 예수’를 인용해 “촛불을 든 백만의 예수를 봤다”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문 대통령은 24일 김정숙 여사와 경남 양산의 덕계성당에서 열린 성탄전야 미사에 참석하는 등 휴가를 보낸 뒤 25일 청와대로 돌아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티 없이 해맑아”…첫 성탄절 맞은 풍산개 ‘곰이’ 새끼들

    “티 없이 해맑아”…첫 성탄절 맞은 풍산개 ‘곰이’ 새끼들

    청와대가 25일 북측이 선물한 풍산개 ‘곰이’가 낳은 새끼 6마리의 첫 크리스마스 맞이를 공개했다. 이날 청와대는 공식 SNS를 통해 “여섯 마리의 풍산개 강아지들은 잘 지내고 있다”며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서 이제는 관저 앞 잔디밭을 뛰어다니고 하얀 이도 제법 나서 이갈이를 하는지 물기를 좋아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강아지들 사진은 대한민국 청와대의 성탄 선물”이라며 “티 없이 해맑은 하얀 강아지들처럼, 행복하고 즐거운 성탄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풍산개 강아지 6마리는 각각 노란색, 푸른색, 분홍색 목도리를 한 채 청와대 관저 마당을 뛰어 노는 모습이다. 이 목도리는 서광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통해 선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풍산개 암컷 ‘곰이’와 수컷 ‘송강’을 선물했다. 이 중 ‘곰이’가 지난 11월 새끼 6마리를 낳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토] 청와대, 北 선물 풍산개 곰이가 낳은 강아지 공개

    [포토] 청와대, 北 선물 풍산개 곰이가 낳은 강아지 공개

    25일 청와대 공식 트위터에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방문 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가 낳은 여섯 마리의 강아지 모습이 공개됐다. 강아지들이 두른 손뜨개 목도리는 서광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김정숙 여사를 통해 전달한 선물이다. 2018.12.25 청와대 제공
  • 문 대통령의 성탄 메시지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 되길”

    문 대통령의 성탄 메시지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 되길”

    문재인 대통령이 성탄절인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이 되길 바랍니다”라면서 성탄 메시지를 올렸다. 문 대통령은 이 메시지에서 박노해 시인의 ‘그 겨울의 시’ 일부를 인용했다. “문풍지 우는 겨울밤이면할머니는 이불 속에서혼자말로 중얼거리시네 오늘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뒷산에 노루 토끼들은 굶어 죽지 않을랑가 아 나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시낭송을 들으며 잠이 들곤 했었네” 문 대통령은 “성탄절 아침, 우리 마음에 담긴 예수님의 따뜻함을 생각합니다”라면서 “(시에 등장하는) 애틋한 할머니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연차휴가를 내고 김정숙 여사와 함께 경남 양산 덕계성당에서 성탄전야 미사에 참석했다. 전날 문 대통령은 어머니 및 가족과 함께 조용히 지내고자 양산으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주말부터 이날까지 나흘 동안 연달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 대통령·김정숙 여사, 경남 양산서 성탄전야 미사 참석

    문 대통령·김정숙 여사, 경남 양산서 성탄전야 미사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연차휴가를 내고 김정숙 여사와 함께 경남 양산에서 성탄전야 미사에 참석했다고 청와대가 25일 밝혔다. 모두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전날 양산의 덕계성당에서 미사를 올렸다. 전날 문 대통령은 연가를 내고 성탄절을 어머니 및 가족과 함께 조용히 지내고자 양산으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주말부터 이날까지 나흘 동안 연달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김 여사와 문 대통령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를 서울에서 보냈다. 다음 날인 성탄절에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과 남북한 화해·평화를 기원하는 천주교·개신교 연합 성탄 음악회’에만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숙 여사·지역아동센터 아이들 만남

    김정숙 여사·지역아동센터 아이들 만남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0일 청와대에 광주광역시 서광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관계자들을 초대한 자리에서 조가영(오른쪽) 학생 등으로부터 목도리를 선물받고 있다. 아이들은 문 대통령의 반려견 ‘마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 ‘곰이’, ‘송강’, ‘곰이’가 낳은 강아지들을 위한 목도리도 선물했다고 청와대는 23일 밝혔다. 청와대 제공
  • [포토] 뜨개실로 만든 목도리 선물 받는 김정숙 여사

    [포토] 뜨개실로 만든 목도리 선물 받는 김정숙 여사

    20일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서광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초대해 격려하는 중 아동센터 중학생 조가영 학생에게 뜨개실로 만든 목도리를 선물로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 종로구,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종로 만들기’ 10대 뉴스 선정

    서울 종로구는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종로 만들기’가 올 한 해 종로를 빛낸 ‘2018 종로 10대 뉴스’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종로구는 지난 12월 3일부터 9일까지 홈페이지 등에서 구가 올해 추진한 30개 후보 사업에 대한 우열을 가리는 10대 뉴스 설문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구민과 직원 1685명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종로 만들기가 1위를 차지했다. 종로구는 올 들어 무분별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해 1회용품 사용 제로를 선언했다. 우산비닐커버 대신 빗물제거기 설치, 회의실 등에서 1회용컵 대신 개인컵 사용, 행사장에서 1회용품 사용 억제 등 1회용품 없는 공공청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어 종로건강산책로 선정, 명륜동 와룡공영주차장 및 문화센터 건립, 동대문 문구완구거리 주말 ‘차 없는 거리’ 시행, 2018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행복마을 창신숭인’ 선정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대한민국 도시대상 5년 연속 수상, 돈의동 새뜰마을사업, 북촌 정숙관광 캠페인, 제7회 서울시 좋은빛상 최우수상 수상,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제7대 의장도시 선출 등이 뒤를 이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씨줄날줄] 이학재와 이부자리 ‘혼수’/이종락 논설위원

    [씨줄날줄] 이학재와 이부자리 ‘혼수’/이종락 논설위원

    여의도 정가에 때아닌 ‘이부자리 혼수’ 논란이 뜨겁다. 이학재 의원이 지난 18일 바른미래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옮겨 가면서 국회 정보위원장직을 내려놓지 않자 정당들이 설전을 주고받느라 여념이 없기 때문이다. 논란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발언으로 촉발됐다. 손 대표는 이날 한국당으로 복당하는 이 의원에게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것이지만, 절에서 덮으라고 준 이부자리까지 가지고 가는 경우는 없다”고 공격했다.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이 발언을 받았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3인) 이상돈·박주현·장정숙 세 분 의원을 보내 주는 것이 손 대표의 말씀과 합당하다”며 출당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그 세 의원은 이부자리는 가지고 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소속이던 세 명의 의원은 바른정당과 합당해 소속 의원이 됐지만, 이후 평화당으로 또 분당하는 과정에서 바른미래당에 남게 됐다. 비례대표 의원은 자진해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지만, 출당 조치를 당하면 의원직을 유지한 채 평화당으로 넘어올 수 있는 점을 감안한 발언이다. 이 의원은 이부자리 혼수 논란과 관련해 “최근 당적 변경과 관련된 여러 경우가 있었지만 단 한 차례도 당적 변경으로 인해 상임위원장직을 내려놓았다든가, 사퇴했다든가 한 사례가 없었다”며 위원장직 유지 의사를 거듭 확인했다. 이 의원의 말대로 그동안 대부분의 의원들이 당적을 변경하면서 상임위원장직을 사퇴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지난해 12월 유성엽, 장병완 의원이 국민의당을 탈당해 민주평화당으로 옮길 때 각각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산업자원통상위원장 자리를 지켰다. 2016년에는 새누리당 소속으로 법제사법위원장, 국방위원장, 정무위원장을 맡고 있던 권성동, 김영우, 이진복 의원이 당을 떠나 바른정당에 입당하면서 위원장직을 내려놓지 않았다. 또한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김동철 국토교통위원장도 각각 자리를 유지하고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하지만 예외도 있다. 2016년 국회 안전행정위원장을 맡았던 진영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사임계를 제출했다. 원내 정당의 몫으로 나누는 상임위원장 반납 여부가 논쟁거리가 되는 것은 국회법상 해당 의원 본인의 사의가 없으면 상임위원장직 사퇴를 강제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한국당은 이부자리 혼수에 욕심을 내는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보수 대통합 작업을 위해서라도 “혼수가 없어도 받아 준다”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jrlee@seoul.co.kr
  • 北 통치 유지 따른 여성상 변화… 자본주의식 자기계발 주체 부각

    北 통치 유지 따른 여성상 변화… 자본주의식 자기계발 주체 부각

    김정은 정권 이후 북한 사회가 추구하는 여성상이 바뀌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과거 ‘노동의 주체’였던 여성상이 리설주와 김여정을 통해 ‘자본주의식 자기계발의 주체’로 부각했다는 것이다. 권금상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센터장(전 북한대학원대 연구교수)은 최근 발행한 계간지 ‘문화과학’(문화과학사) 96호 특집에 낸 ‘북한 여성과 문화연구’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권 센터장이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에 걸친 북한 여성상을 연구한 결과, 김일성은 1946년 권력을 얻을 당시 여성을 ‘혁명의 한쪽 수레바퀴’로 호칭했다. 국가 건설기에 봉건적 속박에서 해방된 새로운 사회주의 여성상을 표방한 것이다. 권 센터장은 이에 대해 “남녀평등을 구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여성을 ‘노동력으로서의 몸’으로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정일 대에서도 이런 경향이 두드러진다. 김정일은 어머니 김정숙을 전쟁터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김일성의 죽음을 막아내면서도 밤이면 재봉틀 한 대로 한 달 동안 600여명의 군복을 만들어낸 인물로 묘사했다. 1995년부터 5년 동안 북한에 심각한 경제난이 이어진 이른바 ‘고난의 행군’과 맞물린 신화였다고 권 연구원은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김정일이 1998·2005년 열었던 전국 어머니대회를 2012년 11월 부활시키고, 한 발 나아가 ‘어머니날’도 제정한다. 그는 어머니대회에서 ‘선군 시대 어머니들의 긍지 놓은 대화합’과 같은 표현으로 여성의 노력을 치하한다. 이는 여성들의 자발적 충성과 사회 결속을 다지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게 권 센터장의 분석이다. 그는 ‘리설주’와 ‘김여정’으로 대변되는 북한의 현재 여성상이 북한 사회의 성평등 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해석했다. 권 센터장은 “3대에 걸친 여성상의 부각이 여성의 자유를 위해서가 아니라 통치를 유지하려는 수단인 점은 모두 마찬가지”라면서도 “리설주와 김여정이 집권자의 아내와 여동생으로 남성 권력자를 숭상하는 모습이지만, 자본주의식 자기계발의 주체로서 모습을 보이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자동차업계 불황 극복 카드는 ‘가성비’

    자동차업계 불황 극복 카드는 ‘가성비’

    지속된 경기 불황은 소비자의 소비패턴뿐만 아니라 키워드에도 영향을 미쳤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행태) 등이 대표적인 예다. 다양한 소비 키워드 중에서도 가장 영향력이 큰 단어는 바로 가성비다. 마음에 들기만 한다면 가격을 크게 염두에 두지 않는 가심비와 달리 가성비는 매력적인 가격 자체에 방점이 찍혀 있기 때문이다.특히 디젤 엔진 일색으로 대표되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가솔린 모델들이 등장하며 더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가 올해 말까지 출고하는 승용차에 30%의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일시 적용 중이라 차종에 따라 수십만원에서 최대 백만원 이상의 세금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 영향도 더해졌다. 수입차와는 달리 국산차는 평소 할인 혜택이 적은만큼 좋은 구매 기회가 될 수 있다. 시장 관계자들을 통해 신차 시장에서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SUV 가운데 개소세 인하로 더욱 매력이 높아진 모델들을 확인해봤다.르노삼성자동차 QM6 GDe도 개소세 인하라는 날개를 달고 소비자들을 유혹 중이다. 기본 모델인 SE 트림 기준으로 45만원의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중형 SUV 특유의 공간 활용성, 가솔린 SUV 특유의 정숙성, 소형 SUV급 연료 효율에 디젤모델 대비 약 290만원 저렴한 가성비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2019년형 QM6 GDe는 기본부터 충실한 모델이다. SE 트림을 포함한 전 모델에 차음 윈드쉴드 글라스(앞유리)가 기본 장착됐다. 일반적으로 고급차에만 적용되던 것인데 전 모델에 넣은 것이다. 소음이 실내로 유입될 수 있는 차체 곳곳에는 다양한 흡·차음재를 보강해 더 조용한 분위기에서 운전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모든 트림에 운전자 피로도 경보시스템이 기본 탑재됐다. 8.7인치 대화면 S링크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시스템, 오토클로징시스템, 자동긴급제동시스템, 전방추돌경보시스템, 차선이탈경보장치, 사각지대경보장치 등 안전·편의사양도 대폭 갖추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2.0ℓ 가솔린 직분사 자연흡기 엔진과 일본 자트코(JATCO)의 최신 무단변속기(CVT)가 조합됐다. 부드러운 주행감각이 특징이며 연비는 복합 기준 ℓ당 11.2~11.7㎞로 국산 준중형급 SUV와 비슷한 수준이다. QM6 GDe는 SE와 LE, RE 등 총 3개 트림으로 국내 판매된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2435만~2995만원이다.기아자동차는 최근 부분 변경 모델인 ‘스포티지 더 볼드’를 출시했다. 얼굴을 가다듬고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파워트레인을 추가했다. 주행보조시스템을 탑재해 상품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스포티지 더 볼드의 3가지 파워트레인 중 가성비가 가장 좋은 것은 단연 2.0 가솔린 엔진이다. 1.6 디젤 엔진을 탑재한 스마트스트림 D 1.6 모델 대비 246만원, 2.0 디젤 엔진을 탑재한 R 2.0 모델보다는 295만원 저렴한 가격표로 준중형 SUV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가성비를 자랑한다.(모든 가격은 개소세 인하 적용분)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기본 모델에도 유용한 사양들이 많다. ▲앞차와 거리 유지 ▲차로 유지 ▲도로별 제한속도에 따른 주행 설정 속도 자동 변경 등의 기능이 포함된 고속도로 주행보조(HDA)가 동급 최초로 탑재됐다. 이밖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하이빔 보조(HBA)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기능도 갖췄다. 2.0 가솔린 모델의 엔진 최고출력은 152마력, 최대토크는 19.6㎏.m이며, 복합연비는 10.8㎞/ℓ(17인치 휠 기준)다.쌍용자동차 G4 렉스턴은 기아자동차 모하비와 함께 단 둘 뿐인 국산 대형 SUV다. 출시 직후부터 넉넉한 공간만큼이나 너그러운 가격으로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기본 트림인 럭셔리는 3448만원부터 시작한다. 역시 가성비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사양들이 탑재됐다. 큰 덩치에 어울리는 18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휠을 시작으로 방향지시등, 주간주행등, 안개등, 코너링램프, 테일라이트, 후방보조제동등과 같은 각종 조명에 발광다이오드등(LED)이 적용됐다. 차음&솔라컨트롤 글래스(앞유리),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열선 스티어링휠, 스마트키시스템, 후방카메라, 하이패스시스템, 전좌석 열선 시트, 앞좌석 통풍시트 등은 기본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김일성 두 번째 부인 김성애 사망

    김일성 두 번째 부인 김성애 사망

    의붓아들 김정일에 권력 밀린 뒤 은둔김일성 북한 국가주석의 두 번째 부인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의붓어머니인 김성애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2일 “김성애 사망 관련 동향이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김성애 사망 여부에 대해 최종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김성애는 1924년 12월 29일생이며 평안남도 강서군 출신이다. 김일성의 첫째 부인 김정숙이 1949년 출산 중 숨지자 김 주석의 비서로 일하던 김성애는 1953년 김 주석과 결혼했다. 김성애는 1970년대부터 권력 전반에 등장했다. 1971년 조선민주여성동맹 중앙위원장에 취임하고, 이듬해 최고인민회의 5기 대의원에 선출된 뒤 6·7·8·9기 대의원을 맡았다. 1980년에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에도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김일성의 후계를 두고 김정일과 권력 다툼을 벌이다가 패배하면서 말년에는 은둔의 삶을 살아야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통일부 “北김일성 부인 김성애, 사망 관련 동향 있다”

    통일부 “北김일성 부인 김성애, 사망 관련 동향 있다”

    통일부 “구체적 확인시 공유하겠다”…1953년‘퍼스트레이디’첫 아들 체코 대사 김평일…김정일과 권력다툼서 밀려나북한 김일성 주석의 부인 김성애(94)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북 소식통은 12일 김성애의 사망 여부를 묻는 말에 “그렇다”고 답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성애 사망과 관련 동향이 있다”며 “구체적으로 확인이 되면 공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사망 시점은 최근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언제 어떻게 사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김성애는 김일성 주석의 둘째 부인으로, 1924년 12월 29일생이며 평안남도 강서군 출신이다. 김 주석은 첫째 부인 김정숙이 1949년 출산 중 사망하자 6·25전쟁 시기인 1953년 비서로 일하던 김성애를 새 부인으로 맞았다. 김성애는 결혼 이후 북한의 퍼스트레이디로, 조선민주여성동맹 위원장,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약하며 최고의 삶을 살았다. 그러나 후계구축 과정에서 전처의 장남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치열한 권력투쟁에서 패배하며 비운의 삶을 살아야만 했다.김성애는 슬하에 2남 1녀를 뒀는데, 첫 번째 아들인 현재 체코 주재 북한 대사로 있는 김평일(64)을 김 주석의 후계자로 내세우기 위해 1970년대 초반부터 김정일 위원장과 치열한 권력다툼을 벌였다. 그러나 김평일의 나이가 워낙 어린 데다 당시 김정일 위원장은 이미 당 조직지도부와 선전선동부 등 핵심 부서에서 활동하며 정치적 영향력을 키운 상황이어서 권력투쟁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김성애는 항일빨치산 출신 등 중요한 지지세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김성갑 등 동생들의 비리로 권력장악에 실패하면서 물론 자녀들과도 떨어져 지내야 했다. 장녀 김경진은 현재 남편과 함께 오스트리아에서 근무 중이고,막내아들인 김영일은 2000년 독일에서 지병으로 45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김성애는 김 주석이 사망할 때까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면담 등의 대외활동에 동행했으나, 이후에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북한 매체에서 마지막으로 공식 언급된 것은 1995년 2월 오진우 국가장의위원이 끝이었으며, 그동안 주변의 감시를 받으며 사실상 가택연금 상태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민영삼 민평당 최고위원, “최민희 前의원이 명예훼손” 소송 패소…무슨 일 있었나

    민영삼 민평당 최고위원, “최민희 前의원이 명예훼손” 소송 패소…무슨 일 있었나

    민영삼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이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언론특보를 맡았던 최민희 전 의원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민 최고위원은 대선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언론특보였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39단독 김도현 부장판사는 민 최고위원이 최 전 의원을 상대로 “5000만원을 지급하라”며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민 최고위원은 대선을 앞둔 지난해 1월 말 한 종편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시 문 후보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에 대해 언급하면서 “특히 정치권에서는 여자가 잘해봤자 본전”, “현모양처 쪽보다는 속된 말로 설친다, 나댄다. 그런 유형의 대표적인 분”이라는 등의 발언을 했고 해당 내용이 자막 처리 됐다. 지난해 2월 초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로 보이는 김모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게 진짜 여성비하입니다’라면서 ‘정말 아주 더러운 인간입니다. 민주당은 도대체 뭘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놈을 보고만 있다니’, ‘이건 정말 아니지요. 1960년생 전남 목포’라는 글과 함께 민 최고위원이 방송에 출연해 발언한 내용이 자막으로 처리된 화면을 함께 게시했다. 그리고 최 전 의원은 같은 날 서모씨에게 이 페이스북 게시글과 화면을 전달받아 해당 종편채널 소속 작가에게 카카오톡으로 글과 화면을 전송한 뒤 “이거 너무하지 않아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를 두고 민 최고위원은 “명예를 훼손하고 인격적인 모욕이 있는 게시글과 화면을 그대로 캐처해 언론관계자 등 다수의 사람들에게 전파했다”면서 “발언한 취지의 내용을 왜곡해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 명예를 실추시켰을 뿐만 아니라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김 부장판사는 “피고가 게시글과 화면을 작가 외에 다른 사람에게 전파했다거나 해당 게시글이 원고에게 전달되었다는 사정만으로 작가가 전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면서 특히 “해당 게시글에는 출생연도와 출생지 외에 원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볼 수 있는 사실의 적시라고 볼만한 내용이 없다”고 판단했다. 또 김씨의 페이스북에 함께 게시된 화면에 대해서도 “원고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발언한 내용을 자막으로 처리한 것이어서 내용이 허위사실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설사 자막 내용이 악의적으로 편집된 것이어서 허위사실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하더라도 피고가 이를 알았다거나 알 수 있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 과정에서 민 최고위원 측의 변호인은 지난 6월 ‘재판부 막말 진행에 관한 의견서’를 내기도 했다. 변호인은 “최 전 의원이 해당 글과 화면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여러 사람에게 보낸 것으로 보여 여러 고소를 했는데 재판장으로부터 ’고소를 왜 이렇게 많이 했냐’는 말을 들어 항의의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서울포토] 청와대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서울포토] 청와대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7일 오후 청와대 본관 중앙로비에서 열린 연말 기부, 나눔단체 초청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法보다 무서운 訓, 세상을 지배한다

    法보다 무서운 訓, 세상을 지배한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통제하는 말들이 있다. 부지불식간에 오랜 세월 우리의 몸을 지배해 온 시대의 언어들. 저자는 이 언어를 ‘훈’(訓)이라고 규정한다. ‘훈’은 가정, 학교, 군대, 회사, 국가에 이르기까지 일상 속에서 개인을 가르치는 데 사용된다. 부모가 자녀에게, 교사가 학생에게, 사장이 임직원에게, 정부가 국민에게 전달하는 이 말은 주로 ‘~해야 한다’, ‘~하면 안 된다’는 지침을 전달하거나 혹은 강요하는 ‘권력의 언어’다.학교의 ‘훈’은 교훈, 훈화, 급훈, 교가 등의 형태로 존재한다. 저자가 공립여자고등학교와 공립남자고등학교의 교훈을 조사한 결과 2018년 기준 여고는 ‘순결’ ‘정숙’ ‘배려’ ‘사랑’ ‘겸손’이, 남고는 ‘단결’ ‘용기’ ‘개척’ ‘책임’ ‘명예’ ‘열정’ 등이 강조됐다. 이런 ‘훈’들은 자연스럽게 여자다움과 남자다움을 특정하고 개인의 사고와 행위를 제한한다. 회사에서 마주하는 ‘훈’의 중심 키워드는 고객이다. ‘고객 최우선’, ‘고객 만족’, ‘고객이 왕’과 같은 문구가 기업의 비전, 슬로건, 경영목표 등으로 꼽힌다. 저자는 현장의 사원들이 왕이 된 소비자를 응대하면서 감정노동과 ‘갑질’의 고통을 짊어지게 됐다고 지적한다. 법보다 훈이 무서운 것은 가까운 곳 어디에나 아로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시대의 논리가 우리를 잠식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훈을 만드는 것에 희망을 걸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리는 끊임없이 의심하고 불편해하고 물음표를 가져야 한다. 큰 용기를 내거나 무언가를 포기해야 한다는 부담감 없이 ‘그거 한번 바꿔 볼까?’ 하는 말 한마디로 변화를 추동해 낼 수 있다. (중략) 이것은 대학생도, 회사원도, 한 집안의 부모들도 모두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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