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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어촌 간이상수도 4% 대장균 등 기준 초과 검출

    ◎환경부 2,434곳 조사 농어촌 지역에서 식수로 사용하는 간이상수도가 일반 세균과 대장균 등으로 심하게 오염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16일 올 상반기에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전국 584개 정수장과 1,550개 지점의 수도꼭지,300개소의 상수도를 대상으로 먹는 물 수질검사 항목과 잔류 염소에 대해 조사한 결과 3.9%인 96개소(정수장 14개, 수도꼭지 25개,간이상수도 57개)에서 먹는 물 수질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기준을 초과한 간이상수도를 지역별로 보면 경북지역이 19개소로 가장 많고 경남 11개소,경기 7개소,충남 6개소,충북과 강원 각 4개소 순이었다. 특히 300개소의 간이정수장 가운데 19%인 57개소에서 일반세균과 대장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4개 정수장과 6군데 수도꼭지,32개 간이상수도에서는 수인성 전염병을 일으키는 일반 세균과 대장균이 검출됐으며 특히 산간 계곡수를 사용하는 간이상수도 가운데 상당수를 소독조차 하지 않은채 그대로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 7호선 운행 재개 지연/침수장비 복구 차질… 마들역 물빼기 완료

    서울지하철 7호선 침수사고 현장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는 서울시는 4일 양수기 141대를 동원,물빼기작업을 3일째 계속했다. 시는 이날 침수된 11개역중 마들역의 물빼기 작업을 상오 9시30분 완료,청소와 소독 및 방역작업을 벌였으며 중계역의 배수작업도 끝났다. 시는 침수된 역에 도시철도공사 소방 경찰공무원 등 7백20여명과 영등포정수장 등 상수도 수원지에 설치된 350마력짜리 양수기 2대 등 100마력 이상대형 양수기 12대를 비상 투입,전체 80여만t으로 추정되는 침수량 가운데 절반가량인 39만t을 빼냈다. 5일 자정까지 예정된 물빼기 작업을 끝내고 7일까지 청소작업과 2∼3일간 전기설비 정비 및 시험운전을 거쳐 임시운행할 예정이었으나 전자회로판 등 전자장비의 침수로 11일 임시운행은 불투명하다. 시는 변전소 1곳과 전기실 7곳,신호기계실 5곳,통신기계실 7곳 등 지하철운행에 필수적인 설비가 완전 침수돼 있어 물을 퍼낸 뒤 작동 상황을 정밀점검해야 하는 만큼 임시개통일이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 팔당하류 3급수/작년 BOD 4.4ppm/환경부 수질측정 자료

    수도권 취수량중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팔당댐∼잠실수중보 사이의 정수장들이 이미 3급수의 원수로 수돗물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과 공해연구소’는 30일 환경부 자료를 인용,지난해 팔당댐∼잠실수중보 사이에 있는 구의 취수장 인근 측정소에서 수질을 측정한 결과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최고 4.4ppm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 호수藻類 예보제 새달 실시/팔당호 등 4곳

    ◎발효땐 정수작업 강화해야 다음 달부터 팔당호와 대청호 주암호 충주호에 대해 조류예보제가 실시된다. 환경부는 이상기온으로 예년보다 빨리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녹조의 피해를 최소화,수돗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5월부터 11월까지 팔당호 등 4개 지역에 대해 조류예보제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녹조는 질소와 인 등 영양물질이 풍부하고 25℃ 이상의 고온 속에 강한 햇빛이 내리쬐는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며 장마철 직후에는 남조류가,봄·가을철에는 녹조류,규조류가 발생한다. 조류예보제는 주의보­경보­대발생 단계로 발령된다. 환경부는 99년 안동호와 영천호에,2001년까지는 상수원으로 이용하는 전국의 모든 호소에 대해 조류예보제를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조류예보제가 발령되면 취·정수장은 활성탄 투입 등 정수처리를 강화해야 하며 한국수자원공사 등 수면관리자는 취수구에 펜스를 처리해 조류이동을 억제하고 황토흙을 살포해야 한다.
  • “불소 수돗물 충치 50% 예방”

    ◎복지부,청주·진해 초·중·고생 조사 결과/전국 확대땐 진료비 연 1천2백억 절감 수돗물에 불소를 첨가하면 충치를 절반 이상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복지부는 82년부터 수돗물 불소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충북 청주의 초등학생 537명을 대상으로 92년부터 4년간 충치 실태를 조사한 결과,불소화 사업이 실시되지 않고 있는 지역 가운데 청주와 인구규모와 생활수준이 비슷한 경기도 성남에 비해 충치환자 발생률이 50%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85년부터 3년동안 불소화사업을 실시한 청주와 82년부터 실시해온 경남 진해의 초·중·고교생 각각 3천87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사업 실시 전에 비해 충치환자 발생률이 각각 56%와 59%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부는 현재 진해 경화·석동정수장,청주 지북정수장,과천정수장,포항유강 제2정수장,남양주 도곡정수장,영월정수장,대전 송촌정수장,옥천정수장,순천 남정정수장 등 전국 10개 정수장에서 실시 중인 불소화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되면 연간 1천2백억여원에 이르는충치 진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96년 의료보험 통계에 따르면 충치와 치주병 등 각종 구강질환 진료비는 전체 외래 진료비의 약 10%인 4천587억여원에 이른다.또 96년에 지급된 진료비 가운데 단일 질환으로는 충치 치료비가 가장 많은 2천28억여원을 기록했다. 복지부는 불소화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불소화사업 대상 정수장을 매년 25개씩 늘려 나갈 방침이다.
  • 불소 수돗물 공급 크게 늘린다

    ◎내년 21개 정수장 확대… 충치 40∼60% 예방 기대 충치 등 구강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수돗물 불소화사업이 대폭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22일 내년에는 수돗물 불소화 사업비로 12억5천만원,기술지원비로 8천만원 등 모두 13억3천만원을 국민건강증진기금에서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내년에는 전국 25개 정수장에 5천만원씩의 불소화 사업비가 지원된다.올해에는 과천과 포항 등 4곳에만 5천만원씩 지원됐었다. 복지부 오대규 보건국장은 “수돗물에 적정량의 불소를 투입하면 충치는 40∼60% 가량 예방된다”면서 “오는 2000년까지 전국 85개 정수장으로 불소화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는 이날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상수도 불소화에 관한 심포지엄’을 갖고 “지난 3년간 구강질환 진료비가 3배나 급증한 사실을 감안,수돗물 불소화사업을 빠른 시일안에 전국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가뭄과 수질악화/이중한 사빈논설위원(서울논단)

    전국적으로 가을 가뭄이 심각하다.9∼10월 강우량이 예년의 절반도 안돼 농업용수는 물론 식수까지 모자라는 지역이 늘고 있다.급기야 27일에는 경남 김해에서 70대 노인이 배추밭에 줄 물때문에 이웃을 살해했다고 한다.드문 경우지만 이 보도를 TV화면으로 보는 심경은 착잡하다.현재 10개 다목적 댐 저수량은 63억t,평균저수율 57.4%로 이 역시 예년보다 뒤떨어진다.가뭄이 계속된다면 뜻밖에 겨울 물소동을 겪게 될지도 모르겠다.하긴 세계적으로 이상기후현상이 일상화되고 있으므로 이 정도 가뭄쯤은 대단한 사태도 아닐 것이다. 그러나 우리 문제는 지금 물 부족 지역이 생기고 있다는데 있지 않다.수량이 줄어들면 수질악화가 심화될 것이란 사실이 더 중요하다.현재 수질오염이 어느 정도인가에 대한 자료 역시 계속 나오고 있다.국립환경연구원은 팔당·대청호 등 62개 호소를 조사한 결과 부영양화가 최근들어 급속히 진행되고 있음을 26일 밝혔다.부영양화지표인 클로로필­a 농도가 92년 평균 11.5㎎/㎥에서 올해는 7월말까지 17.㎎/㎥로 증가했다.이중팔당호 평균은 20.9㎎/㎥다.이는 일년내내 녹조주의보를 발령하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아산호·금강하구언·낙동강 하구언·소양호·대청호들이 다 이 지경이다. ○더 무서운건 ‘오염 무관심’ 이런 수준이 되면 정수가 제대로 되지 않고 그러니 정수과정에서 다량의 염소를 쓸 수 밖에 없다.이 결과 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이 생기게 된다.녹조현상이 심화되면 또 남조류인 마이크로시스틴과 아나베타가 생성된다.간질환을 유발하고 신진대사를 방해하는 맹독성 물질이다.이는 끓이거나 염소로 소독해도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다.그래서 취수장에서까지 검출되는 단계로 간다.불행히도 이미 지난 8월 뚝섬 정수장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는 발표가 있었다.그러나 답답한 것은 아무도 이런 보도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마이크로시스틴이 들어 있는 물보다 더 급한 것이 개발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난처한 문제는 실제상황으로 물을 먹을수 없게 됐는데도 아직도 이를 누구도 긴급사태로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일지 모른다.더 기이한것은 일이 왜 이렇게 악화일로를 걷고 있느냐에 대해서도 모두들 알고 있다는 점이다.알지만 내가 먹을 물은 생수로 사먹으면 되고 농업용수는 당장 오염된 증거를 들어내는 것이 아니니까 그럭저럭 가보자는 태도라고 할 수 있다.요식업소와 러브호텔을 운영해서 돈이나 더 벌면 된다는 것일까. ○이제라도 개선비 계산을 하지만 우리가 이성적이라면 현 수준에서라도 오염을 개선하는데 앞으로 얼마나 많은 비용을 써야할 것인가를 계산해 보는 일을 해야 한다.현재 쓰고 있는 환경비용도 효율적으로 투입되고 있는지 따져야 한다.팔당호에만도 93년부터 10조원 이상이 투입됐다.92년 이 예산을 책정했을때 목표는 2000년까지 하수처리율을 80%로 높이고 상수원 수질을 1급수로 만들겠다는 것이었다.올 9월현재 팔당호 지역 하수처리율은 32.1%고,수질은 제일 좋은 지점이 1.6ppm이다.1급수가 아니라 이제 곧 전면적으로 3급수로 낙하할 시점에 있다.같은기간 숙박업소등 오염원은 5배 증가했다.그렇다면 우리는 오로지 회복불능의 마지노선만을 향해 가고 있는 셈이다. ○하수 정화시설 풀 가동을 물론 ‘한강환경감시대’를 발족시켰다고 할 것이다.그러나 95명의 이 감시대가 하는 단속으로 개선이 가능한 과제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명심할 필요가 있다.우선 이 가뭄에 대처해야할 일은 30% 밖에 안되는 하수처리시설이라도 완전히 가동하고 모든 공장들의 각종 정화시설 역시 철저히 활용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어차피 오염된 물인데 일부만 정화해서 무엇하랴 하는 생각이 있을지 모르나 이런 의지박약이 바로 환경개선에서는 공적이다.그리고 모든 지자체는 상수원 특별관리지역에 이런저런 이유로 어떻게든 오염배출업소를 허가해 주려는 태도를 이제는 분명히 버려야 한다.그렇게 하지 않으면 조만간 오염해소비용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가를 깨닫게 될 것이다.
  • 팔당상수원 맹독물질 발생 우려/마이크로시스틴 검출

    ◎염소로 소독안돼 간질환 유발/국립환경연 확인 맹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을 발생시키는 남조류의 일종인 마이크로시스티스가 여름철에 주요 호소에서 자주 나타나고 있다. 또 물 속의 부영양화를 알 수 있는 클로로필­a 농도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연구원(원장 김종석)은 92년부터 올 7월 말까지 팔당호,대청호,낙동강 하구언 등 국내 62개 호소의 조류 발생 현황을 비교 분석한 결과,이같이 드러났다고 26일 밝혔다. 환경연구원은 여름철에는 남조류인 마이크로시스티스와 아나베타,봄과 가을에는 규조류인 아스테리오넬라와 아울라코제이라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시스티스에서 발생하는 마이크로시스틴은 동물 실험 결과 간질환을 유발하고 신진대사를 방해하는 맹독성 물질로,끓이거나 염소로 소독해도 완전히 없어지지 않아 호소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면 취수장에서도 검출될 가능성이 크다. 강원대 표동진 교수(화학과)는 지난 8월20일 팔당댐 취수장의 상수원과 뚝섬 정수장의 정수에서마이크로시스틴이 국내 최초로 검출됐다고 발표했었다. 클로로필­a 농도는 규조류 증식기인 3∼4월과 남조류 증식기인 7∼9월에 높고 팔당호를 포함한 약 60%의 호소가 부영양화 상태로 나타났다. 클로로필­a 농도가 높아지면서 부영양화가 진행되면 조류가 완속 및 급속 여과지와 스크린을 막아 정수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또 원수에 포함된 유기물의 양이 늘어나 정수과정에서 염소를 많이 사용할 수 밖에 없어 발암물질인 크리할로메탄이 생성된다. 이와 함께 심수층에서는 산소가 고갈돼 철과 망간이 용출되며,물 속의 용존산소가 감소하고 유독물질이 방출돼 어패류가 폐사하기도 한다. 연구원은 축산폐수 및 비료 사용량 증가와 가두리양식장의 난립으로 영양물질이 늘어나는데다,정부가 93년 준농림지역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요식업소와 호텔 등이 들어서면서 오·폐수가 유입돼 조류가 자주 발생하고 부영양화가 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부산 민심 끌기 휴일잊은 총공세/5후보 PK공략 이모저모

    ◎이회창­교수 간담·자비원·통도사로 숨가쁜 행보/김대중­“지역공약 지킬것” 계약론 내세우며 호소/김종필­“지자제 훼손 막으려면 내각제 밀어달라”/조순­시장경험 예로 들며 권력분산 주장 반박/이인제­맑은물 공급·지자체 권한확대 공약 제시 여야 대선 후보들의 민심 공략은 휴일인 5일에도 이어졌다.특히 후보들은 부산 국제신문이 주최한 초청강연회에 일제히 참석,‘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구상’이라는 주제로 소신을 피력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이날 상오 숙소인 부산 롯데호텔에서 부산·경남지역 교수 40여명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지역현안을 논의했다.이총재는 이어 노인복지시설인 ‘자비원’에 들러 관계자들을 위로한뒤 양산 통도사로 월하종정 스님을 방문했다. 이총재는 하오에는 국제신문 초청 강연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현행 3단계의 행정계층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총재는 “내년 단체장 선거에 앞서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을 배제하는 방안을 적극검토하겠다”면서 “특히 4대지방선거의 동시 실시 문제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해 분리실시 추진의사를 피력했다. 이총재의 부인 한인옥여사도 이날 상오 같은 호텔에서 열린 부산지역 여성단체장 간담회에 참석,여성의 지위향상과 여성 권익 증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뒤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부산방문 4일째를 맞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상오 숙소에서 가까운 서면성당의 미사에 참석했다.이어 대선후보 초청 합동강연회에 참석한 뒤 대구 동화사를 찾아 무공 스님과 환담을 나누고 저녁에는 한국노총 대구본부간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김총재는 특히 무공 스님에게 일본에서 열린 월드컵 축구 예선 한일전을 참관하느라 당초 지난달 28일로 잡아놓았던 예방일정이 늦어진데 대해 미안함을 표시했다. 이에 앞서 김총재는 이날 아침 부산지구당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공약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계약론’에 빚대 “성경의 구약과 신약은 모두 약속이고,계약으로 신도 계약을 하는데 하물며 인간이 왜 계약을 할 수 없겠느냐“고 반문,지지를 호소했다. 김총재는 이어 국제신문 초청 강연회에서 지역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부산 국제영화제에 시간을 내 참여할 생각”이라며 자신의 문화적 관심을 부각시키려 애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날 강연회에서 “부산은 개항이래 우리나라 관문으로서 우리와 서부세계를 이어 주었고 조국의 오늘을 있게 한 경제발전의 견인차이며 아태지역 경제권을 주도해갈 국제항”이라고 추켜 올리면서 민십잡기에 나섰다. 김총재는 그러나 연설도중 “자민련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의 탈당으로 지자제의 의미가 훼손됐다”고 예를 드는가 하면 지자제를 내각제와 결부시키는 등 차별화를 시도,내각제 홍보에 주력하기도 했다. 김총재는 “당소속 강원지사와 충북지사를 강권과 회유를 통해 탈당시킨 것이 우리 지자제의 현주소”라며 “지자제를 명실상부하게 실현하기 위해서는 내각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조순 총재는 연설회에서 초대광역단체장을 지낸 경험을 토대로 구체적인 수치와 예까지 들어가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조총재는 “95년 7월부터 올 9월까지 초대 민선 서울시장으로서 재직하면서 누구보다 생생하게 지자제 현장을 경험한 바 있다”고 자부,경험을 토대로 한 지자제론을 폈다. 조총재는 “대통령에게 너무 큰 권한이 있다는 핑계로 이원집정부제니 책임총리제니 하는 이상한 제도가 거론되고 있다”면서 “이들은 모두 표를 얻기 위한 정략적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차별화를 시도,앞서 연설한 후보들을 간접 비판했다.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이날부터 2박3일간의 부산·경남 방문일정에 들어가 부산 덕산정수장를 둘러보고 국제신문 초청 강연회에 참석하는 등 영남권 표심 다지기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전지사는 덕산정수장에 들러 “부산지역의 맑은 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여름철에 남는 남한강의 물을 낙동강으로 돌려 수질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이전지사는 이어 롯데호텔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우수한 지방공무원 부족과 지역이기주의,자치의식 미흡 등으로 지방자치가 제대로 발전하지 않았다”면서 “자치단체의 기능과 권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자치사무를 늘리고 우수인력확보를 위해 인사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그린벨트 777만평 훼손/지난해 형질변경 허가

    지난해 전국적으로 7백77만1천평 이상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형질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5일 건설교통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개발제한구역안에서 전국적으로 모두 2천5백64만4천698㎡(7백77만1천120평)의 형질변경이 허가됐다. 형질변경은 도로건설,정수장 설치 등 공공사업용으로 형질변경되는 경우와 논을 밭으로 바꾸는 경우 등이나 넓은 의미에서는 개발제한구역 훼손에 속한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3백32만234평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 83만7천246평,경남 83만4천414평의 순이었다. 또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적발된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는 1천161건이었다.건교부는 적발된 불법행위 가운데 1천63건을 원상복구시키는 등 행정조치했다.
  • 대책(팔당호를 살리자:4·끝)

    ◎하수관거­종말처리장 대폭 늘려야/평균하수처리율 34%… 전국평균 못미쳐/민간업소의 환경시설에 재정지원 절실 수도권 2천만 주민의 젖줄인 팔당호 물을 깨끗이 유지하는 길은 생각보다 간단하다.한강상류의 물이 ‘원 상태대로’ 정수장이 있는 팔당호까지 이르게 하면 된다.다행히 남·북한강 상류의 물은 모두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1.0ppm미만인 1급수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물은 주변지역에 난립한 숙박·유흥업소 골프장 관광단지 축사 등에서 나오는 각종 오·폐수로 오염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오염물질 배출시설을 아예 없애든지 아니면 오·폐수가 한강에 흘러들기전 최대한 정화하면 된다. 우선 손쉬운 일은 팔당호 주변지역에서 나오는 각종 오·폐수를 정화처리한 뒤 한강으로 내보내는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하수관거 및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의 완비가 시급하다. 그럼에도 특별대책지역의 평균 하수처리율은 34.1%에 불과하다.전국 평균 하수처리율 52.8%,한강수계의 평균 61.3%,전국 시·군 평균 37.4%에도못미치는 수치다. 정부가 팔당호 특별대책지역을 ‘특별히’ 보호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도 ‘빚좋은 개살구’에 그치고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재 팔당 상수원을 둘러싸고 있는 경기도 양평군에는 5개의 하수종말처리장이 있다.3개를 추가 건설중이지만 적어도 10개는 더 필요하다. 그러나 양평군의 현 재정자립도는 10%.올해만 필요한 돈이 1천1백90억원인데 반해 수입은 1백19억원에 불과하다.하수종말처리장의 경우,정부가 70%의 비용을 지원하지만 최소규모인 하루 150t처리 용량의 처리장 건설비가 8억원에 이른다.추가 건설은 커녕 진행중인 공사도 감당하기 쉽지않다. 양평군청 오수관리계 이상신 계장(40)은 “현행 법상 식당과 호텔 등 위락시설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가 어려운데다 가난한 군의 세수를 늘리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억제하기 힘들다”면서 정부의 과감한 재정지원을 호소했다. 다음으로 오·폐수 배출시설에 대한 엄격한 단속도 중요하다.하지만 단속인력의 태부족으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양평군청의 경우,오수정화와 축산폐수를 담당하는 직원이 각각 1명뿐이다.군청 직원은 “각종 인허가 민원 등의 일만도 벅차 일일이 업소를 지도단속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공익요원을 환경단속업무에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팔당호를 근원적으로 지키는 방안은 주변지역의 개발을 완전히 억제하는 것이다.정부가 수도권 식수원 보호가 중요하다고 인식한다면 획기적인 국토이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환경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즉 제한적인 개발이 가능한 팔당호주변 717㎢의 준농림지에 대해 모든 건축물의 신축을 금지하는 대신 한강하류지역 또는 서해안지역 등 환경파괴가 비교적 적은 지역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환경부 관계자도 “현행법으로는 팔당호주변에 건물이 하나 둘 들어서는 것을 완전히 막을수 없다”면서 “정부가 보존지역과 개발지역의 선을 분명히 가려 국토이용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팔당호 주변지역에 대해서는 국가 백년대계 차원에서 20∼30년간에 걸쳐 국가가 토지를 매입하는 방안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팔당호 주변 업소 주인들은 왜 자신들만이 ‘희생’돼야 하느냐며 정부와 자치단체 차원의 ‘고통분담’을 요구했다. 가평군 한 호텔 주인인 박모씨(45·여)는 “왠만한 기포식 정화조는 설치비용만도 2천만원에 이르지만 아무런 지원없이 주민에게만 맡겨놓고 있다”면서 실질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양서면 장원가든 공근식씨(40)는 “개정 법률에 따라 지난 7월1일부터 하천으로부터 500m 이내에 있는 업소들은 값비싼 합병정화조를 설치하도록 의무화됐지만 그 전에 법대로 준공했던 사람들에 대한 대책은 하나도 나온 것이 없다”고 말했다. 가평군청 직원도 “아무런 지원도 없이 ‘당장 바꾸라’는 식으로 일관하다보니 지도단속때 업주들에게 할 말이 없을 때도 있다”면서 “제대로 된 시행령과 규칙조차 없이 막무가내로 법령만 강화시키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수질오염 실태(팔당호를 살리자:1)

    ◎즐비한 유흥업소 오·폐수 ‘콸콸’/가축분료도 거품 일으키며 지천 유입 2천만 수도권 주민의 상수원인 팔당호가 썩어가고 있다.지난 5월 팔당호 물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2.1ppm으로 상수원으로서의 한계치인 3급수(BOD 3ppm)에 육박하고 있다.감사원의 현지 기동감찰 결과 팔당호 주변에는 90년 이후 여관 음식점 등 위락시설이 대거 들어선 반면 오·폐수 등 하수처리시설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팔당호의 오염 실태와 원인을 점검하고 개선책을 모색하는 시리즈를 4회에 걸쳐 싣는다.〈편집자 주〉 21일 상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천.음식점과 카페 레스토랑 등 40여개 업소가 즐비하게 늘어선 왕복 2차선 도로를 따라 흐르는 이곳은 각종 오·폐수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었다. 하수종말처리장이 설치돼 있지 않아 단 한차례의 정화과정도 거치지 않은 희뿌연 하수가 지름 1m 가량의 PVC파이프를 통해 심한 악취를 풍기며 강으로 마구 흘러들었다.하수구 주변에는 각종 생활쓰레기들이 널려 있었다. 양평군 양서면의 한 축사.나무울타리 안에는 소·돼지 20여마리가 사육되고 있었다.이날 하오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면서 축사안에 수북이 쌓여있던 분뇨가 물길을 따라 아래쪽 지천으로 씻겨 내려갔다. 이곳에서 한강지천까지는 불과 2백여m.뿌연 축산폐수는 황토빛 거품을 일으키며 강물과 합쳐진 뒤 그대로 2천만 수도권 주민이 마시는 팔당 정수장으로 흘러 들어갔다. 취재진과 동행한 면사무소 직원은 “지속적인 단속으로 대규모 축사에서 분뇨를 무단 배출하는 행위는 거의 사라졌지만 소·돼지를 10∼20여마리 가량 키우는 영세 축산농가에는 단속의 손길이 미치고 못하고 있다”면서 “이 지역 영세축산농가 20여가구 가운데 구형인 침전식 정화조라도 설치한 곳은 몇가구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축사는 분뇨를 톱밥발효,분뇨흡수,가스제거의 과정을 거쳐 퇴비로 써야 하지만 영세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단속 근거가 없다는 설명이다. 경기도 가평군의 한 대형 식당.규모로 미루어 기포식 정화조를 설치해야 하는 곳이었으나 대번에 침전식 정화조임을 알수 있었다.오수가 대부분 걸러져 맑은 물이 담겨있어야 할 3번째 정화조 뚜껑을 열어보니 진회색 거품과 함께 부유물이 통속에 가득차 있었다. 하수종말처리장이 없기는 이 지역도 마찬가지.때문에 폐수가 각 업소에서 곧 바로 지천으로 흘러가고 있었다.단속의 손길도 뜸한듯 업주들은 별달리 신경을 쓰지 않았다. 이날 하오 경기도 남양주군의 대형식당.1백50여평 규모로 규정에 따라 기포식 정화조가 설치됐지만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었다. 종업원 박모씨(34)는 “하루 평균 15시간 정도 가동해야 하지만 전기료 때문에 규정대로 돌리지 않고 있다”고 털어놨다. 취재진이 확인한 인근 30여군데의 업소 모두 하루 3∼4시간 정도만 형식적으로 가동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포식 정화조는 4시간 정도만 모터가동을 안해도 물속의 세균이 모두 죽어 정화능력을 상실한다.결국 정화조 자체가 겉치레에 불과한 셈이다. 비슷한 시각 이보다 약간 상류인 경기도 가평군 청평유원지 지천.여름 휴가철의 끝물이라 피서객은 많지 않았지만 강기슭과 둔치에는 각종캔 빈 병 부탄가스통 음식찌꺼기 등 쓰레기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었다. 공사를 위해 곳곳에 파놓은 넓은 구덩이에서는 토사가 콸콸 쏟아져나오고 있었다.다리 밑으로는 커다란 시멘트 물통과 함께 세제를 풀어놓은 빨랫감이 담겨 있는 세숫대야가 보였다.평소 이곳에서는 주민들과 피서객들이 빨래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몇몇 몰지각한 사람들은 강가에 차를 세워놓고 강물로 닦고 있었다. 수도권의 상수원인 팔당수계 지천은 이렇듯 각종 오·폐수로 병들어가고 있었다.상수원보호 특별대책지역이라는 이름이 유명무실해진지 이미 오래다. 양평군청의 직원은 “팔당호 특별대책지역 2천102㎢에서 하루에 나오는 오·폐수는 21만여t이지만 12개 하수종말처리장은 25%인 5만2천6백여t만 처리한다”고 말했다.
  • 팔당·대청호 ‘녹조경보제’ 실시/환경부

    ◎수질검사·오염원 강력단속 등 긴급 시달/낙동강하류·충주호 등도 확대 시행 계획 환경부는 2일 수질오염으로 해마다 7월∼8월에 녹조현상을 보이는 팔당과 대청호에 녹조경보제를 시범 도입,녹조 발생에 따른 수질검사소와 취·정수장,환경관리청 등 관계기관의 긴급 행동요령을 시달했다. 녹조경보제의 발령기준은 녹조를 일으키는 농도에 따라 주의보,경보,대발생 등 3단계로 나누기로 했다. 녹조주의보가 내려지면 수질검사소가 주 1회 이상 시료를 채취해 세포수를 분석하고 취·정수장에서는 염소투입량을 늘려야 한다.또 환경관리청과 지방자치단체는 주변 오염원에 대한 합동단속에 나선다. 경보때는 시료채취 횟수를 주2회로 늘리고 취·정수장의 활성탄 처리를 의무화하며 주변 오염원에 대한 합동단속을 보다 강화한다. 가장 심각한 대발생 때는 수면관리자가 차광막을 설치하고 황토살포,조류제거 등 긴급 조치를 취해야 하며 취·정수장에서는 조류가 증식하지 않는 수심으로 취수구를 옮기고 조류의 이동을 막기 위해 방어막(펜스)을 설치해야하며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을 병행한다. 환경부는 팔당과 대청호의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녹조경보제를 녹조가 자주 발생하는 낙동강 하류와 충주호,주암호,소양호,안동호,옥정호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녹조는 질소와 인 등 영양물질이 풍부한 상태에서 섭씨 25도 이상의 고온과 강한 햇빛아래서 자주 발생하며 주로 장마철뒤에 나타난다. 지난해에는 경안천 하류를 비롯,낙동강 중·하류 대청호 소양호 충주호 안동호 합천호 주암호 동복호 양산강 하구언에서 발생했다. 환경부 고재영 수질정책과장은 『그동안 녹조가 나타났을때 정수장 및 취수장 등에서 대처할 행동지침이 없었으나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해 정수처리비용을 줄이고 국민들의 수돗물 불신을 줄이기 위해 녹조경보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 109만 가구 오늘밤부터 단수

    ◎하오10시부터 지역따라 22∼36시간 강남·성동·광진·동작 등 서울지역 13개구 1백9만여 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예정대로 3일 하오 10시부터 지역에 따라 22시간∼36시간동안 중단된다. 이번 단수는 이들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암사정수장의 설비 증설공사와 시내 50여곳의 수도관 보수공사 때문이다. 서울시는 당초 지난달 28일부터 이들 지역에 단수조치를 취하고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비 때문에 연기했었다. 시는 단수에 대비,각 가정에서는 수돗물을 충분히 받아 두고 난방가동 등에 필요한 물도 미리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문의는 국번없이 121.
  • 서울 단수 새달 3일로 연기

    ◎비 예보로 보수공사 못해… 지역­시간대는 불변 28일 하오 10시부터 최고 36시동안 예정됐던 서울시내 13개 구청 1백만여 가구에 대한 단수 일정이 비 때문에 다음달 3일로 연기됐다. 서울시는 28일과 29일 이틀동안 서울지역에 10∼30㎜가량의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암사정수장 수도관 이설공사를 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단수 일정을 3일 하오 10시부터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8일 하오 10시부터 30일까지 예정됐던 단수일정은 6월3일 하오 10시부터 5일까지로 순연됐다. 시는 27일 일기예보에서 5∼10㎜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공사를 강행하려 했으나 이날 새벽 30㎜이상의 비가 온다고 예보하는 바람에 단수일정을 이같이 조정했다며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 오늘 109만 가구 단수/하오 10시∼30일 10시까지

    28일 하오10시부터 30일 상오10시까지 강남·광진·구로·영등포·동작·서초·강동·금천·관악 등 강남지역 대부분과 성동·중랑·성북·노원 등 일부 강북지역을 포함한 13개 구 176개 동 1백9만2천81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다. 이번 단수는 암사정수장의 수돗물 30만t 증설공사와 아차산·우면산·낙성대·청담배수지 등의 상수도 관로 이설공사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단수에 대비,각 가정에서는 충부한 양의 물을 미리 받아놓고 각종 행사는 단수기간을 피해 실시해줄 것을 당부했다.문의는 국번없이 121.
  • 109만 가구 최장36시간 단수

    ◎서울 28일 하오10시∼30일 10시/강남·강북일부 등 13개구/정수장 증설·상수도 관로 이설공사로 오는 28일 하오 10시부터 30일 상오 10시까지 서울시내 1백9만여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일시 중단된다. 서울시는 19일 강남·서초·강동·금천·관악구 등 강남지역 대부분과 성동·광진·성북·중랑·노원구 등 강북 일부지역 등 모두 13개 구,176개 동 1백9만2천여가구에 대한 수돗물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암사정수장의 30만t 수돗물 증설공사와 아차산·우면산·낙성대·청담배수지 등의 상수도 관로 이설공사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단수에 대비,가정에서는 미리 쓸 만큼의 물을 확보하고 각종 행사는 가급적 이 기간을 피해 실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 “녹지 훼손” 도봉산수련원 불허(국무회의:15일)

    ◎「지역경제국」 신설 규제개혁 역행 “보류” 15일 정례국무회의는 어느때 보다 활발한 토론이 오고가 인상적이었다. 격론끝에 두건의 안건이 보류되거나 삭제되는 동안 국무위원들은 공방을 벌이며 얼굴을 붉히기도 했다. ○…강운태 내무부장관은 먼저 지방재정경제국에서 지방경제지원국을 분리·신설하고,민방위국과 재난관리국을 통합하는 내용의 직제 개정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했다. 그러자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지방경제지원국을 만들려는 뜻은 이해하지만 남북대치상황으로 민방위의 중요성이 큰데다,지난번 삼풍사태에서 보듯 체계적인 재난관리 시스템이 요구되어 재난관리청을 만들자는 이야기가 있었던 터에 성격이 다른 민방위국과 재난관리국을 합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브레이크를 걸었다. 장성 비상기획위원장도 『막상 지방에 내려가 보면 민방위종사자의 직급이 낮고 사기도 많이 떨어져 있는 형편』이라며 민방위국의 존속을 지지했다. 이어 임창렬 통상산업부장관이 『지금은 「경제살리기」차원에서 정부조직을 경량화하고 있는데다,지역경제지원국은 결국 돕는다기 보다는 규제하는 것으로 시류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자 고총리는 결국 『일단 보류하고 정책검토를 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3건의 개발제한구역 해제요청이 상정됐다.도봉산 청소년수련장과 의정부계통 통합정수장·안양 하수종말처리장을 세운다는 내용이다.문제가 된 것은 문화체육부의 도봉산수련원이었다. 강현욱 환경부장관이 먼저 『북한산국립공원안의 그린벨트인 도봉산에 수련원같은 시설을 설치하겠다는 생각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정부가 먼저 발상의 전환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오공보처장관도 『부산에 가보면 모든 산의 중턱까지 아파트가 빽빽히 들어차 있는 모습이 황량하기 그지없고,서울도 북한산중턱까지 건물이 들어차 언젠가는 철거할 계획을 세워야 할 마당에 왜 그린벨트에 새로운 시설을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거들었다. 고총리는 이에 대해 『지금 그린벨트에는 수많은 사유재산이 묶여있어 불만이 많은데,아무리 공익시설이라도 정부가 앞장서 훼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설치해야 할 이유가 있는 정수장과 종말처리장은 허가하되 도봉산수련장은 아예 안건에서 삭제하라』고 지시했다. 「의결안건」 △상호신용금고법 시행령(개정안) △금융개혁위원회규정(개) △학교급식법 시행령(개) △공업 및 에너지기술 기반조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도시재개발법 시행령(개) △국립 4·19묘지 규정안 △주홍콩 특별행정구 대한민국 총영사관 유지협정안 △대한민국 정부와 벨라루스공화국 정부간의 투자의 증진 및 보호에 관한 협정안 △1997년도 중소기업제품 구매계획안 등.
  • 환경개선 중기 종합 계획 내용

    ◎음식쓰레기 4인가구 연배출량 102.2㎏ 줄여/전국 30여곳 자연생태계 보전지역 지정/수질환경기준항목 14개서 28개로 늘려/혼잡통행료 확대 시행·도심주차료 인상 15일 정부가 확정한 제2차 환경개선 중기종합계획(1997∼2001)은 「녹색국가 건설」을 위한 환경보전 장기 종합계획인 「환경비전 21」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5년 단위의 실행계획이다. 이 계획은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으로 선진국 문턱에 다다른 우리나라의 환경 복지수준을 미국 및 유럽국가 등 기존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아래 환경부를 비롯,통산부·건교부 등 10여개 부처가 공동 추진할 131개의 투자 및 시책사업을 포괄하고 있다. 지난 92년 수립돼 지난해까지 시행된 제1차 종합계획이 환경 복지국가 건설을 위한 기반 구축과 제도 개선에 역점을 두었다면 이번 제2차 계획은 대기및 수질 등 각종 환경을 개선해 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들을 담고있다. 이번 계획을 마련한 환경부는 국내 환경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 국민들의 보다 깨끗한 공기와 물을 마시고 쾌적한 자연환경을 즐기는 선진국형 환경복지국가를 건설하는 기반을 구축한다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분야별 주요 추진계획을 소개한다. ▷대기◁ 보전 서울을 비롯한 국내 대부분의 대도시 대기오염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심각한 만큼 대기환경기준을 내년부터 강화,2001년까지 세계보건기구 수준으로 높인다. 현재 연평균 0.03 ppm인 아황산가스 환경기준을 연차적으로 강화,2001년 0.02 ppm까지 낮추며 총먼지는 현행 연평균 150/㎥에서 100/㎥,미세먼지는 일평균 150 /㎥에서 100/㎥로 각각 낮아진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자동차용 경유의 황 함유량을 현재 0.1%에서 0.05%로 낮추며 휘발유의 방향족 및 벤젠 함량 기준도 강화한다.2000년까지 휘발유의 품질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매연여과장치의 부착을 확대한다. 특히 자동차 운행에 따른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차 보유 비용은 낮추는 대신 자동차 운행 비용은 지속적으로 올려나간다.이를 위해 휘발유에 주행세를 새로 부과,가격을 올리는 한편 도심혼잡 통행료를 서울 등 대도시 지역의 주요 도로에 확대 시행한다.도심지 주차요금도 대폭 올린다. ▷수질보전 및 상수원 관리◁ 날로 악화되고 있는 한강·낙동강 등 주요 하천의 수질 개선을 위해 수질환경기준을 연차적으로 강화한다. 현재 14개 항목에 불과한 수질환경기준 항목을 28개로 늘려 보다 철저한 수질환경 점검체계를 갖추고 질소·인의 방류수 기준도 단계적으로 강화한다. 지방자치단체의 환경개선에 대한 동기 부여를 위해 자치단체별로 수질개선 목표치를 설정하며 지역 인구와 산업구조 등을 감안한 지역별 오염물질 배출기준을 마련,운영한다. 자기 고장 수질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알아서 보전하되 지역간 환경분쟁 해소를 위해 자치단체간 지역협의체를 결성·운영하도록 유도한다. 다만 중앙정부는 광역상수도 시설 확대 등을 통해 먹는 물 품질을 개선하고 자치단체에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을 위한 기술 및 재원을 적극 지원한다. 현재 추진중인 남강·용담 등 다목적댐을 99년까지 완공하는 등 상수원수의 안정적 확보를위해 다목적댐과 중규모댐을 지속적으로 건설하며 내년중 16개 정수장에 고도 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한다.또 2001년까지 음용수 수질기준을 현행 45개에서 85개로,상수도 보급율은 83%에서 90%로 높힌다. 또 공공시설의 대형 건축물부터 중수도시설 설치 및 절수형 수도용구의 사용을 의무화한다. ▷자연환경보전◁ 자연생태계의 보전,야생동식물의 보호,자연자산의 복원 및 합리적 이용을 통해 자연환경을 보전한다. 이를 위해 올해 제2차 자연환경 전국조사에 착수,2001년까지 생태자연도를 작성하며 이를 토대로 전국 30여개 지역을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보호한다. 생태계 보전협력금을 조성,자연환경 및 생태계 보전에 따른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사용하며 무분별한 습지·갯벌 등의 매립을 방지하기 위해 습지보전법을 제정한다. 2001년까지 도로건설 등으로 단절된 생태계에 대한 야생동물 이동통로 9개를 건설하는 등 서식지 복원 대책을 시행하며 유입종 관리를 위한 도입기준을 마련한다. 자연발생 유원지 등을 「자연휴식지」로 지정·관리하며 자연생태 관광을 적극 개발한다. ▷폐기물관리◁ 폐기물의 최소화,자원화를 통해 자원순환형 경제사회기반을 구축한다. 음식물쓰레기의 배출량을 1인당 하루 0.34㎏에서 2001년까지 0.27㎏으로 줄여 나간다.이 결과 4인기준 1가구당 연간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현재 496.4㎏에서 394.2㎏으로 101.2㎏이 줄게 된다. 재활용산업에 대한 세제및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재활용기술개발 지원을 강화,재활용산업의 자생력을 높인다. 한편 환경부는 이같은 종합계획을 추진하는데 32조원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배출부과금·환경개선부과금의 부과대상과 요율의 인상 ▲지방양여금 배분비율의 상향조정을 통한 국비 지원 확대 ▲지방정부에 환경개선특별회계 도입 ▲하수도 사용료·수도료·쓰레기 봉투값 인상 등을 통해 이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강현욱 환경부 장관은 『환경개선을 위한 노력은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이 필요한 것』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투자를 늦춘다면 더 오랜 시간과 더 많은 비용이 들게되며 환경 파괴를 전제로한 경제개발은 아무런 의미도 없고 곧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국 99만명 1,400만그루 식수/식목일·한식 스케치

    ◎고속도·국도 행락·성묘차량 몰려 몸살/간간이 내린 봄비로 산불사고는 없어 식목일이자 한식이며 청명인 5일 전국의 고속도로와 주요국도는 성묘차량에다 연휴를 즐기려는 행락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간간히 내린 봄비 탓인지 식목일 단골손님인 산불사고는 없었다. 이날 전국에서는 시민·학생 99만여명이 1천4백여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서울시는 공무원·시민 1천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등포구 양평동 선유정수장 안 녹지대 5천6백여평에 살구나무 등 11종의 나무 5천300그루를 심었다. 산림청 직원 240여명도 경기도 양주군 백석면 홍죽리 산 71 국유림에서 잣나무 심기 행사를 가졌다. 궂은 날씨에도 공원묘지로 향하는 길은 이른 아침부터 성묘차량들로 붐볐다. 서울 중랑구 망우공원묘지에는 1만3천여명의 성묘객들이 찾았고 경기도 파주군 용미리묘지에도 지난해보다 2천명 가량 많은 2만여명이 다녀갔다. 서울시는 성묘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일부 버스노선을 주요 공원묘역까지 연장 운행토록 했고 차편도늘렸다. 이날 고속도로를 통해 20만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가는 등 주요고속도로는 행락차량들이 꼬리를 물었다. 이 때문에 경부고속도로 서울∼옥천 구간은 상·하행선 모두 시속 20∼30㎞속도의 거북이 운행을 계속됐다.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이천∼일죽 구간과 서청주∼남이분기점 구간에서도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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