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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공공시설 안전관리 소홀

    인천지역 공공시설물이 각종 부실 등으로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인천시가 최근 관내 395개 공공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22.8%인 90개 시설물에서 건물균열 등 155건의 부실사항을 적발했다. 보건환경연구원과 녹지관리사업소,가축위생시험소,동구보건소 등은 건물 옥상난간에 균열이 생겼고 외부벽 주위가 심하게 낡아 누수가 진행되고 있다. 또 부평정수장과 남부소방서,주안5동과 동춘1동 청사 등은 내·외부 벽 및슬라브 등에 균열이 발생해 보강공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옥련·선학·부평6동 청사,여성문화회관 등은 규격미달의 비닐전선 사용,누전차단기 미설치 등으로 화재위험이 있다. 시 관계자는 “일부 공공청사들이 각종 부실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불량시설에 대한 보수·보강 등의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상반기 정부업무 분야별 평가 내용

    정부가 26일 발표한 2000년 상반기 정부업무 심사평가 결과는 실질적으로 ‘국민의 정부’의 상반기에 대한 종합평가 성격이 강하다.국민의 정부 임기절반을 채우는 시점에서 나온 평가이기때문이다. 평가는 중앙의 각 행정기관이 정책을 계획하고 집행한 것을 평가하고,지적내용이 다음 반기 계획에 다시 반영되고 실행됐는지가 반복적으로 점검됐다. 정부는 이번 정책 평가결과를 토대로 하반기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각 부·처·청에모두 349건의 개선사항에 대한 조치계획을 다음달 20일까지 수립,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심사평가에서 지적된 각 분야 정책의 미흡한 점을 경제,사회문화,통일·외교·안보,일반행정 등 4개 분야로 나눠 소개한다. ◆ 경제분야.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금융·기업분야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등 4대부문 개혁의 체감효과가 일부 미흡하다.부문간 성장 불균형과 산업구조의 개선도 불충분하다. 특히 부실 금융기관 2차 구조조정 추진방안과 일정 등이 명확하고 투명하게 제시돼지 못했다.단기적 시장안정위주의 조치가 내려져 시장신뢰가 회복되지 못하고 금융시장에 불안이 생겼다. 금융기관들의 건전성 지표는 향상됐지만 자율 책임경영에 바탕을 둔 시장경제 원칙이 아직 정립되지 않았다.공적자금의 사용·회수·상환 등 운용계획이 미흡하다.또 금융기관간 자율협약에 의한 기업개선 작업은 추진 주체의이해관계가 서로 다른 탓에 역할의 한계 등으로 전반적으로 성과가 부진하다.향후 공적자금 회수가 부진해질 때 재정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비한대책 등 균형재정 달성 저해요인에 대한 적극적 대처가 필요하다. 또 공공부문 개혁의 정부내 협의조정,개혁성과의 검증 등 종합적 추진체계가 부족하다.관련 부처간 기능과 역할,과제정비 및 검증체계가 마련돼야 한다. 99년이후 경기회복 추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산업간,수도권·지방간 성장불균형 현상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호황이 반도체,전자,자동차 등 일부산업을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수입유발형·에너지다소비형의 취약한 산업구조로 인해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아직 불안정하다. 따라서 구조개혁을 내실있게 추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무엇보다 경제 체질 개선이 중요하다.우선 시장경제 원칙에 충실한 구조개혁 추진을 위해 정책의 투명성과 명확성에 일관성이 유지돼야 한다.정책의 실기(失幾)를 예방할수 있도록,구조개혁 추진 과정상의 문제점이 생기면 정책적으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디지털 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국가적 대응체제와 함께 증가하는 독과점 시장 비중을 낮추기 위한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 ◆ 사회·문화 분야. 사회·문화 분야는 전국민이 이해관계에 있는 만큼 폭넓은 의견수렴으로 정책개발,관리능력의 대폭강화와 범국민적 동참 분위기 확산이 절실하다. 교육부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근본 대책이 미흡했고 교육과정과 시설,교원임용의 개선 등 새로운 차원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또 대입 특별전형방식의 다양화와 지방대 경영위기 심화에 따른 다각적 대책이 필요하다. 문화역량 제고,관광산업 활성화 추진의 과제를 갖고 있는 문화·예술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장기적 비전 제시와 지원기반조성 및 유통구조 개선이 미흡했다.첨단 문화산업단지 조성지원 계획 마련과 이해당사자의 참여를유도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국민기초 생활보장제도’ 시행으로 복지국가의 틀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급여범위 확대 등에 따라 보험료 인상요인이 발생하는 만큼 의료보험 재정 안정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또한 의료계 갈등 사항의 합리적 조정이 적극 요구된다. 수질개선을 위한 대책으로 공급위주 관리에서 합리적인 물수요 관리로 바꿔야 하며 과학적 조사자료 확충과 정수장의 단계적 민영화 등 운영 혁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 통일·외교·안보 분야. 남북관계의 진전을 계기로 대외·대북 관계 등에서 새로운 정책의 틀을 정립해야 한다.남북정상회담의 후속조치에 대한 종합적·체계적 추진이 시급하다.주변국과의 통상마찰 등 주요현안의 해결이 부진하고 관련전문가 연계·활용 등 외교경쟁력 기반이 미흡하다. 외교통상부는 통상관련 조정역할 등 외교역량을 확충하기 위한 노력이 미흡하다.중국과의 통상마찰 등 대외통상현안에 있어 국익 전체를 고려,관계부처간 합의를 도출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 재외공관과 관련기관,전문가간 네트워크 형성이 필요하다. 통일부는 미래전 양상에 대비한 국방정보화 인프라 및 시대상황에 맞는 장병 정보교육 기반이 미약하다.해킹 및 바이러스 등의 신형 정보 침해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보호 체계가 부실하다. 현재의 통일교육 체계는 남북관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에 한계가 있다.학교·사회 통일교육에 대한 조정·지원 강화로 새로운 통일교육의 장기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병무청은 병역지정업체의 탈·불법행위에 대한 문제해결 노력이 부족하다. 병역지정업체의 선정·관리를 강화하고 병역대체 복무제도 운영에 관한 종합적·체계적 대책이 필요하다. ◆ 일반행정 분야. 정부 구조조정이 부진하다.준법풍토 확립을 위한 확고한 대책이 절실하다. 사회적 갈등을 사전에 조정하는 예방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아울러 불법 집단행동에 대해 관련 부처간 역할분담 체제를 갖춰야 한다. 전자정부 추진과 관련,행정정보화 및 전자문서유통촉진을 위한 관련 기본법 제정 등 시책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공무원 경쟁체제 확립을 위한 목표관리제 평가방안에 구체성이 결여돼 있다. 지방채 증가,세외수입 감소 등으로지방재정이 악화되고 있다.지방재정 건전화를 위해 지방채 관리 종합대책,다각적인 재원확충,지방공기업 경영개선방안 등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경찰청이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하고 있는 ‘범죄분석 예측시스템 전국망 구성사업’이 관련 데이타베이스나 프로그램과의 연계가 부족하다.과학적 치안체제 구축을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세워야 한다. 국민의 권리구제 수단인 행정심판제도에 대한 정책총괄기능이 없다.운영 현황 파악과 조사·지도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이지운 최여경 박록삼 기자 jj@
  • 배수부지 7만평 연말께 해제

    서울시는 2일 도시계획상 수도용지로 지정됐으나 장기간 사업이 시행되지않아 토지주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돼 온 강동구 암사동 산22 암사정수장 부지 9만9,177㎡ 등 배수지와 정수장 부지 5곳 23만여㎡의 도시계획시설 지정을 조기 해제하기로 했다. 해제가 추진되는 부지는 암사정수장 부지 39만6,540㎡중 정수장 시설이 들어선 땅을 제외한 9만9,177㎡를 비롯,성북구 종암동 산2의 100 종암동배수지 4만5,000㎡,동대문구 전농동 산32의 1 배봉산배수지 1만6,500㎡,종로구 숭인동58 숭인배수지 1만5,000㎡,강서구 가양동 산8의 1 궁산배수지 4만3,720㎡ 등이다. 배수지는 정수장의 단전사고 등으로 인한 수돗물 공급 중단사태를 막기 위해 마련된 수돗물 저장시설로 종암동배수지와 배봉산배수지는 지난 72년,숭인배수지는 86년,궁산배수지는 90년,암사정수장은 94년 각각 도시계획시설로지정돼 토지주가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 왔다. 서울시는 해당 자치구가 해제안을 신청해 올 경우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기에 이를 해제해줄 방침이어서 늦어도연말까지는 해제될 전망이다. 심재억기자
  • 지자체 ‘엉터리 물관리’ 많다

    지방자치단체들의 물 절약,맑은 물 공급,수질 개선,수질 오염업소 단속 등전반적 물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밝혀졌다.이에따라 정부는 물 관리를 잘하는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방침을 정했지만 어느정도 효과를 거둘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환경부는 9일 지난해 전국 232개 기초 자치단체 상·하수도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165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물 관리 행정 종합평가 결과,110점 만점에 평균 56.9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절수기기 보급 및 중수도 보급 등 물 수요 관리(4 점) ▲정수장 및 간이상수도 운영 등 상수도 관리(25점) ▲하수 및 축산·분뇨 처리시설가동률 등 수질 개선(22점) ▲오·폐수 배출업소 단속 및 배출부과금 징수실적(13점) 등 4개 분야 20개 부문과 재정자립도를 감안한 점수(10점)를 더해 순위를 매겼다. 평가 결과,전국 평균 점수는 물 수요 관리가 16.8점,상수도 관리가 17점,수질 개선이 8.1점,배출업소 단속이 6.6점으로 나타났다. 자치단체별로는 대구시가 110점 만점에 종합점수 79.5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전남 장성군(75점) 충북 충주시(74.3점) 서울시(72.9점) 제주 서귀포시(72.7점)의 순이었다.대구시는 수질 개선에서 16.8점으로 1위,물 수요 관리에서 27.3점으로 3위로 각각 평가됐다.대구시는 91년 낙동강 페놀 유출 등대형 사고를 경험한 뒤 수질 개선 및 오염 방지에 투자를 많이 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충남 서천군은 41.4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경북 의성군(41.7점)전북 정읍시(33.7점) 경북 울릉군(43.3점) 경기 포천군(43.6점)이 낙제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환경부는 이에따라 물관리를 잘하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기획예산처등과의협의를 거쳐 수질개선을 위한 지방양여금 우선 배정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키로하는 한편 담당공무원들에게도 포상등의 메리트를 부여키로 했다. 그러나 환경부의 이번 평가는 여관·음식점·카페 등 오염물질 배출업소 건축허가 건(件)수 등 자치단체의 오염원 신규 입지 허가 여부를 평가 항목에포함시키지 않아 졸속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최근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난(亂)개발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팔당 상수원 옆의 경기도 남양주시가 종합순위 7위로 평가된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종로·은평·서대문·마포구 25만여가구 17∼18일 단수

    서울시는 강북정수장의 2단계 통수전환을 위한 송·배수관 연결공사로 17일오전10시부터 18일 오전 10시까지 종로구 평창동 등 4개 자치구 38개 동 25만6,230가구에 대해 수돗물 공급을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자치구별 단수지역은 다음과 같다. ▲종로구=평창동,부암동 일부 ▲은평구=녹번동,불광1·2·3동,갈현1·2동,구산동,대조동,응암1·2·3·4동,역촌1·2동,신사1·2동,증산동,수색동,진관내동,진산외동 ▲서대문구=홍제3동,홍은1·2·3동,남가좌1·2동,북가좌1·2동, 홍제1·2·4동 일부,연희1·2·3동 일부 ▲마포구=성산2동,상암동문창동기자
  • [기고] 단체장의 리더십유형

    지방자치는 지방정치와 지방행정,지방경영이라는 세 가지 상이한 성격을 포함하고 있는 동시에 주권이 주민에게 있다는 구체적인 현실을 의미한다. 지방자치란 일정한 지역과 주민을 기초로 하는 공공단체가 그 지역 주민의의사에 따라 주민이 선출하는 기관을 통하여 주민의 부담으로 처리하는 일체의 협동적 과정이다. 따라서 자치단체의 목표는 지역 주민들의 복리 증진에 있다.구체적인 생활에서 편안함과 이익이 늘어가는 것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수긍이 묵시적이든현실적이든 존재할 때만 지방자치는 의미를 갖는 것이다. 지방자치 단체장의 리더십 모형을 우리는 흔히 정치가형,행정가형,경영인형으로 크게 구분한다. 그리고 지방자치의 역사성 내지는 성숙도라는 시간을 축으로 한 발전단계를논할때 지방자치제도 채택 초기단계에는 정치가형이, 둘째 단계인 안착단계에는 행정가형이,세째 단계인 성장·성숙단계에는 경영인형이 대종을 이룬다는 논리다. 이러한 지방자치 발전 단계에 따른 단체장 리더십 모형 제시는 후발 자치지향 국가들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실은 어느 시점,어느 단계의 단체장도 어떤 한 유형의 리더십만으로는 업무수행이 어렵다 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정치인적 결단과 행정가적 관리,경영인적 운영에 비중을 살릴수 있으나 이 세가지 리더십 모형을 균형있게 혼합시킬 때 종합행정의 수장으로,지방 정치인으로,지방행정 서비스의 독점 제공자의 대표로 기능할 수있는 것이다.이는 이른바 혼합형으로 명명할 수 있다. 예컨데 일본 도쿄도(都)의 3선 지사였던 미노베 지사가 정치가형이라면 미노베의 후임 지사였던 4선의 스즈끼 지사는 행정가형이었고,이즈모시의 이와구니 전 시장은 경영인형이었다면 무사시노시의 쓰찌야 시장은 성공적인 혼합형이라고 할 수 있다. 단체장이 봉착하는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는가가 리더십 형태를 규정한다. 따라서 복합적 상황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종합행정수장으로서 혼합형이 된다는 것은 필연적이다. 다만 단체장의 많은 중대한 결정 중 50% 이상의 비중이 차지하는 경향성으로 정치가,행정가,경영자라고 부를뿐이다. 지방자치가 성숙단계에 이르면 이미 모든 주민들은 행정의 주체로 존재하며떠돌이나 뜨네기는 없게 된다. ‘토박이 주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고장이다’라는 공감위에 지방자치를 펴나가는 것이며,개혁과 개발도 민주적으로 주민의 참여와 성원으로 이뤄진다. 주민들이 효율적인 지방자치의 결실을 구체적으로 즐길 때 우리 고장,복지자치단체임을 확인하는 것이다. 가장 구체적인 자치결실의 확인은 최소의 부담으로 최적의 행정서비스를 받는 것이다.그래서 살고 싶은 고장,자랑스러운 고장에 사는 기쁨을 주민들이공유하는 것이다. 거기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공통적인 구체성은 돈으로 나타나며,큰 돈들일 것을 아주 작은 돈 들이고 해내는 것이 그것이다. 임명직 단체장이 고용사장이라면 선출직 단체장은 오너사장이라 할 수 있다.오너 사장인 단체장이 제 식구 등 따뜻하고 배 부르게 하는데 무엇이 필요할까. 아이디어와 부지런함,주민들의 넘치는 바이탤러티(활력)을 총동원하는 것이다.상황이 리더십 형태를 결정한다. 이기옥 교수 한양대지방자치연구소장.
  • [대한시론] 레지오넬라균, 그리고 바이러스

    요즘 호주에서는 레지오넬라병으로 3명이 죽고 53명이 치료중인데 최근 1주일동안 31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여 2명이 사망하자 전국에 경계령을내렸다고 한다.이 병에 걸린 상당수의 환자가 멜버른의 해양수족관을 방문한경험이 있는 점으로 미루어 수족관 냉각탑의 오염으로 레지오넬라균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기초질환자,고령자,흡연과 음주를 많이 하는 사람 등 면역능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잘 걸리는 레지오넬라병은 폐렴과유사한 증상을 보이는데 치사율이 10∼20%나 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올들어 벌써 환자가 20여명 이상 발생한 레지오넬라병은 대표적인 수인성 질병으로 오염된 물의 에어로졸에 있는 세균을 흡입함으로써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레지오넬라균은 호수나 하천은 물론 심지어는정수처리된 수돗물에서도 생존한다.수돗물 속에 비록 적은 수로 존재하더라도 정수처리시스템이나 배급수계통,온수탱크,건물내 배관,냉각계통에서 증식하여 병원,호텔,체육관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집단발병을일으켜왔다. 미국정부는 1년에 5만∼10만건 발생하는 위험성 때문에 레지오넬라균을 수돗물 기준에 넣어 국가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미국은 수돗물이 사람의 건강에 위해를 미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으로 미생물을 꼽고 있다.발암물질의 경우는 성인이 하루에 2ℓ의 수돗물을 70년 동안 마셨을 때 100만명당 한 사람이 암에 걸릴 수 있는 확률을 갖는 발암물질의 농도를 수돗물기준으로 정하였다. 그러나 미생물의 경우는 성인이 수돗물을 1년 동안 마셨을 때 1만명 중에한 명이 감염될 수 있는 확률로 법적 기준을 정하여 발암물질에 비해 훨씬강도 높은 규제를 하고 있다.미국에서는 정수처리과정에서 미생물을 제거해야 되는 기준을 설정해 놓고 있다.바이러스의 경우에는 원수 중에 있는 양에 따라 최소한 99.99%에서 99.9999%까지 제거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이렇게관리를 엄격히 하는 까닭은 단 하나의 바이러스만 섭취하더라도 감염될 수있기 때문이라고 미국 환경청은 밝히고 있다. 그러나 사망사건까지 일으킨 레지오넬라균이나 바이러스는 우리나라의기준에는 없다.전국적으로 식중독이나 세균성 이질같은 후진국형 수인성 질병이유행하는 나라에서 오히려 제도적으로 무방비상태에 놓여 있는 셈이다.더욱이 서울 수돗물에서는 매년 어린이들에게 유행하는 무균성 뇌수막염의 원인바이러스조차 검출되고 있는 현실은 국가관리상 큰 허점이 있음을 의미한다. 수돗물 바이러스가 문제가 되자 환경부는 1년동안 서울시의 가정 수돗물을단 2곳 조사하고 서울시 수돗물이 안전하다고 발표하였으며 올해에도 전국 40개 정수장을 1년동안 단 한번씩 조사해 전국적인 바이러스 오염도를 확인하겠다고 한다.환경부는 어떻게 1년에 단 한번 정수장과 가정집 한 군데에서조사한 결과로 1년 내내 그 정수장에서 공급되는 수돗물이 안전하다고 판정할 수 있다는 것인지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 바이러스 조사를 했다는 생색내기 용역사업이 3년째 진행되고 있는 현실,서울시가 조사하여 환경부에 제출한 보고서에는 가정집에 공급되기 전에 이미수돗물이 분변성 대장균에 오염되어 있음을 명시하였으면서도 책임은 물탱크관리를제대로 안한 개인 탓으로 돌리고 있는 현실, 수돗물이 분뇨에 오염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연구용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것이니 괜찮다고 당당하게 답변하는 환경부와 서울시의 관료들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 현실,이것이 바로 국민의 정부 환경정책의 우울한 실상이다. 바로 지금 수돗물에서 검출되는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무균성 뇌수막염이 어린이들에게 크게 유행하고 있다.국민의 건강을 적극적으로 지키는 국민의 정부가 되기 위하여 김대중 대통령은 불신받는 수돗물과 같은 공공연한 비밀의실체를 국민들에게 올바로 알리고 솔직히 협조를 구하는 용기있는 정면승부의 길을 선택하여야 한다. ◆김상종 서울대교수·미생물학.
  • 은평 전지역 17-18일 단수

    은평구 전 지역이 17일 오전 10시부터 18일 오전 10시까지 24시간동안 단수된다. 이에 따라 20개동 15만9,865가구의 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단수는 영등포정수장과 보광정수장 수계 일부를 강북정수장 수계로바꾸기 위한 공사 때문이다. 김재순기자
  • ‘신기한 스쿨버스’ 인체탐험 출발

    과학 베스트셀러 ‘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조애너 콜 지음 브루스 디건그림·비룡소)가 10권 ‘눈,귀,코,혀,피부 속을 탐험하다’편을 끝으로 완간됐다. 지난해 10월 1권 ‘물방울이 되어 정수장에 갇히다’편이 첫 출간된 이후‘신기한 스쿨버스’시리즈는 각 주제별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곁들여 모두28만여부가 팔리는 대기록을 세웠다. 책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받아 검증된 과학책을 만들었다.물론 읽는 재미도 있다.특히 메모지로 알려주는 알짜 과학정보와 아이들끼리이야기하는 말풍선,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본문 등 색다른 구성과 개성있는캐릭터가 돋보였다는 평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출간된 ‘눈,귀,코,혀,피부 속을 탐험하다’에서는 작아진 스쿨버스를 타고 인간의 각 기관을 여행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보고,들을 수 있고,맛을 느낄 수 있나를 알아 봤다. 김명승기자
  • 지자체 물관리 실적따라 차등 지원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이 중수도의 보급실적과 절수형 수도요금체계 도입 여부 등 물관련 행정 실적에 따라 차등적으로 이뤄진다. 환경부는 물부족 사태에 대비,지자체에 대한 물관리행정평가지침을 확정해전국 232개 지자체에 시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지침은 ▲절수기기 보급 및 물절약 홍보·교육 실적 ▲폐수 배출업체 단속 실적 ▲하수처리장 경영개선 실적 등 2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환경부는 또 대학교수,환경부 공무원 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평가위원회를 발족시켜 활동을 시작했으며,지자체에 대한 심사결과는 5월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00점 만점으로 된 평가분야별 배점기준은 물절약 및 수요관리분야에 40점,맑은 물 공급분야에 25점,수질개선분야 22점,배출업소 단속분야 13점으로 각각 정해졌다. 환경부 상하수도국 관계자는 “그동안 지자체들은 종합운동장,시민회관 등전시효과가 높은 사업에는 자체예산을 집중투자하면서도 노후수도관 개량사업이나 정수장 시설개량 등 물관련 사업에는 소극적이었다”면서 “그러나평가지침이 확정됨에 따라 이런 관행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제주 수돗물 안심하고 드세요

    “제주지역 수돗물에는 정수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됩니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은 7일 펴낸 보건환경연구원보를 통해 도내 8개 주요정수장과 정수장별 가정 수도전 16개소를 대상으로 먹는물 수질기준 48개 항목과 잔류염소 농도 등을 조사한 결과 모든 곳이 안심하고 마셔도 좋을 정도의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월산·사라봉·별도봉·오라·도련·강정·한림·서림 등 정수장이나 수도전들의 수소이온농도(PH)는 평균 7.7,잔류염소량은 0.6㎎/ℓ,질산성질소 함유량은 4.5㎎/ℓ 등으로 기준치에 비해 훨씬 낮았다. 이밖에 증발잔유물은 ℓ당 137㎎,염소이온농도는 25㎎/ℓ, 물맛의 세기를나타내는 경도는 54㎎/ℓ,탁도는 0.39NTU로 역시 기준치 이하였으며 일반세균이나 중금속,농약,휘발성 유기물질 등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고용구(高容九) 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제주지역 저수장에서 공급되는 모든 수돗물은 먹는물 수질기준 이내인 맛있고 깨끗한 물이어서 구태여 돈을들이며 정수기 등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정수장 건립비 지자체 부담은 부당”

    경남 밀양시의 이상조(李相兆) 시장과 시민 등 30명은 개정된 수도법이 국민의 기본적인 평등권과 행복추구권, 환경권 등을 침해하고있다며 정부를 상대로 헌법소원을 6일 청구했다. 이들은 헌법소원장에서 “지난 99년 말 수도법이 개정되기 전 수도권과 부산시 등에서는 광역상수도 정수장 건립비용을 국가가 부담했으나 법 개정이후 수돗물을 공급받는 자치단체에 부담시키고 있다”며 “모든 국민은 차별받지 않는 조건하에서 깨끗한 물을 마실 권리가 있는만큼 광역상수도 정수장건립비용을 종전과 같이 정부에서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광역상수도 정수장 건립비용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고 모든운영관리는 정부투자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가 하면서 정수비를 따로 받아 시민이 이중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밀양시의 재정자립도가 22.5%에 불과한 상황에서 정수장 비용부담 303억원과 일반가정으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시설부담금 900억원 등 모두 1,200억원이상을 부담하게 돼 재정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밀양 이정규기자 jeong@
  • “물관리 민영화… 市場에 맡겨야”

    효율적인 물 관리를 위해서는 정부의 기능을 최소화하고 상당부분을 민영화해 시장경제원리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환경정책평가연구원 최지룡(崔智龍) 박사는 3일 기획예산처가 중기재정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한 환경분야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주장했다. 최 박사는 “물 관리는 정부가 반드시 맡아야 하는 필수적 규제기능과 시장자율에 맡길 기능을 구분해야 한다”며 “정부의 예산은 수질오염 예방대책에 투자돼야 하고 나머지 50∼90%의 업무는 민영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박사는 민영화 대상으로 하수·폐수처리 부문과 정수장 운영 등을 꼽고장기적으로 상수도 운영·관리도 민간이 맡는 것이 관리비용을 크게 줄일 수있다고 말했다. 최 박사는 또 “물 관리 구조조정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사분오열돼 있는행정체계를 완전 통합하는 것”이라며 환경부 건설교통부 농림부 산업자원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로 나뉜 물관리 행정업무를 통합할 것을 주장했다. 최 박사는 “한강하류 서울지역의 하수처리율이 90%인 반면팔당댐 상류는46%에 불과하다”며 “상수원으로 쓰여 가장 높아야 할 팔당 유역의 하수처리율이 이처럼 낮은 것은 물 관리가 각 행정기관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물 자원 개발과 관련,최 박사는 “지난 20년간 대규모 다목적댐의 수자원개발단가가 t당 30배나 증가하는 등 물자원의 양적개발은 이미 한계에 왔다”며 “수요관리와 함께 용수전용댐 건설이나 강변여과수 개발 같은 환경친화적 용수원 개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내년의 우리나라 용수공급능력은 연간 337억t으로,예상수요 332억t을 2% 웃돌지만 새로운 수자원 개발이 이어지지 않는한 2011년에는 용수수요가 362억t으로 늘면서 공급이 25%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부처별 업무보고] 환경부

    환경부가 17일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한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다. ◆맑은 물 공급=‘낙동강수계 특별 관리법’을 제정하고 수계관리위원회를구성,물이용부담금 요율을 결정하고 수변구역 지정을 위한 실태를 조사한다. 금강·영산강수계 수질 관리를 위한 특별대책을 9월 말까지 수립하고 ‘금강·영산강수계 관리 특별법’을 하반기에 제정한다.상반기 새만금호 수질보전대책을 확정한다. 2005년까지 하수·분뇨·축산폐수·산업폐수 처리시설 304개를 설치,하수도 보급률을 68%에서 70%로 향상시킨다.올해는 이 가운데 87개를 완공한다.올해 수질검사항목에 클로로포름·보론을 추가하는 등 2005년까지 선진국 수준(85개)으로 확대한다.올해 2곳을 포함해 2005년까지 원수 수질이 나쁜 8개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한다.2005년까지 농어촌 50곳,섬지역 26곳,중소도시 30곳의 상수도시설을 확충한다.낙동강 강변여과수를 본격 개발하고,2007년까지 전국 농어촌 60곳에 식수 전용 저수지를 건설한다. ◆깨끗한 공기 확보=아황산가스·납·미세먼지 기준을대폭 강화하고,벤젠등 특정대기유해물질의 환경기준을 새로 설정한다.올 하반기 1,500대를 시작으로 2007년까지 2만대의 천연가스 시내버스를 보급한다. ◆자연환경 보전=강원도 점봉산과 전남 고산봉을 생태계보전지역,제주도 물영아리오름과 해남 영암호를 습지보호지역으로 각각 지정한다.폐금속광산 10곳을 정밀 조사하고,4곳의 오염방지사업을 실시한다.야생동물을 불법 포획할 경우 밀거래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의 2∼5배의 벌금을 병과한다. 유통량이 많은 30여 종류 화학물질의 독성시험을 실시한다.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로 추정되는 37종류 물질의 환경 잔류실태를 조사하고,검색·시험방법을 개발한다. ◆폐기물의 감량·자원화 및 안전처리=폐기물 발생을 제조단계부터 줄이는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를 도입한다.YWCA 등 민간 단체와 공동으로 ‘환경음식점’을 지정한다.68곳에 생활쓰레기 처리시설을 설치하고,대규모 소각시설에 대한 국고보조비율을 30%에서 50%로 높인다. 문호영기자 alibaba@
  • 한강 시민공원 4곳 조성

    한강을 따라 시민공원 4개가 새로 만들어지는 등 한강변에 공원벨트가 조성되고 기존 공원의 이용체계도 대폭 개선된다. 서울시는 15일 강서·난지 둔치와 선유도,노량진정수장 등을 공원으로 개발하기로 하는 등 그동안 치수목적에 치중됐던 한강개발사업을 생태·환경보존위주로 전환해나가기로 했다. □한강공원 신설 마포구 상암동 자유로 하단에 23만평 규모의 난지시민공원을 만들고 강서구 개화동 행주대교 남측 상류에는 10만평 규모의 강서 습지생태공원을 조성한다.난지공원은 134억7,200만원을 투입,오는 9월 착공해 2002년 4월 준공하며 강서공원은 30억7,100만원을 들여 오는 4월에 공사를 시작,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선유도정수장과 노량진정수장을 단계적으로 폐쇄,선유도공원과 노량진수도공원으로 탈바꿈시킨다. 선유도공원은 142억4,000만원을 투입,10월에 공사를 시작해 2002년 5월 준공할 예정이며 사육신공원과 연계해 조성하는 노량진수도공원은 내년에 공사를 시작,2003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원 재정비 뚝섬공원에 능동로와 연결된 ‘걷고싶은 거리’를 2002년까지 만들고 인근에 난립한 수상시설을 정비,뚝섬의 옛정취를 되살린다. 잠실지구 한강공원과 인근 아파트지구를 연결하는 도로를 개설하고 둔치의주차장 등 부대시설을 정비,활용도를 높인다. 광나루지구의 상류쪽 초지를 되살리고 수상시설을 정비,인근 암사동 선사유적지와 연계한 생태학습 및 자연체험공원으로 가꾼다. □자연경관 및 생태계 복원 올해 여의도 시민공원에 300그루를 심는 것을 시작으로 높이 5m정도의 큰나무를 집중적으로 심어 한강변 자연경관을 회복시킨다. 기존 콘크리트 호안을 자연석과 돌망태,식물을 이용한 자연형 호안으로 대체해나가며 제방을 따라 축조된 길이 10㎞의 콘크리트 옹벽에 담쟁이 능소화줄사철 등 덩굴식물을 심어 녹색 경관을 연출한다. 또 물의 양이 적어 생태계 유지가 어려운 홍제·불광·난지천 등 3개 지천에 1일 800∼5,700t의 계곡수와 지하수를 끌어들여 하천생태계를 복원하며한강의 낮은 둔치에는 갈대 부들 갯버들 등이 자라도록 한다. □공원 이용체계 개선 시민들이 시민공원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하철동작·응봉역에 보도육교를 만들고 뚝섬과 가양동 등 4곳과 한강을 연결하는지하통로 개설공사를 올해 시작한다.망원 이촌 잠실 잠원 광나루 등 9개소에도 이를 연차적으로 설치한다. 심재억기자 jeshim@
  • [먹는물 안전한가] 농어촌 식수 중금속 무방비

    수돗물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깊어 가고 있다.‘안심하고 마셔도 된다’는당국의 설명에도 이를 그대로 믿으려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광역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아 지하수 등을 식수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불안은 더 크다. 지난해 10월 전국주부교실중앙회가 서울시민 1,000명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57.7%가 ‘수돗물을 믿지 못한다’고 답했다.그 이유는 ▲낡은 수도관 교체 및 물 탱크 관리 등 시설 투자 부족(31.8%) ▲정부 발표가 강요성이 높다(19%) ▲검사기관의 낙후성(15.9%) ▲선진국보다 낮은 수질기준(14.7%) 등을 꼽았다. 이같은 불신은 수돗물 오염 의혹이 잊을 만하면 제기되기 때문이다.지난해국정감사 때만 해도 수돗물 배·급수관에서 적절한 조건이 충족되면 독성을회복할 가능성이 있는 ‘손상된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주장,서울 등 6개 도시 수돗물에서 비스페놀A·노닐페놀·디옥시프탈레이트 등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는 의혹이 있었다.또 한강·낙동강·금강 수계 취수장에서 병을 일으키는 원생동물인 크립토스포리디움이 검출됐다는주장 등이 나왔다.이같은의혹 또는 주장은 해마다 되풀이된다는 데 문제가 있다. 지하수 또는 계곡 물을 끌어다 살균한 뒤 식수로 쓰는 간이상수도는 사정이 더 나쁘다.간이상수도는 광역상수도와 달리 응집·침전을 통한 오염물질 제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살균만 하기 때문에 방사능 물질,비소 등 중금속및부유물질 등이 걸러지지 않는다. 99년 말 현재 우리나라의 광역상수도 보급률은 86%.대도시 98%,중소도시 91%,농어촌 25%,도서(섬)지역 15% 등이다.도시지역은 90% 이상 광역상수도가보급돼 있지만,농어촌과 도서지역은 대부분 간이상수도를 식수로 쓴다.간이상수도를 이용하는 사람은 99년 말 현재 1,600만여명으로 집계됐다. 간이상수도는 공장·축사 등 오염원이 많아 안전을 위협받는 정도가 커지고 있다.지난해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1만463개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가운데 27.8%인 2,097개 학교가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하수를 식수로 쓰는 학교 중 오염 가능성이 큰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학교가 952곳이나 된다.이 가운데는 수도가 재래식 화장실로부터 30m 이내에 있는 곳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M초등학교의 경우 우물이 재래식 화장실에서 불과 15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이 학교의 우물은 지난해 5월 실시한 수질검사에서청색증을 유발하는 질산성질소가 음용 금지 기준치(1ℓ당 10㎎ 이하)에 육박하는 9.9㎎이 검출됐다. 환경부는 수돗물 안전을 위해 오는 7월부터 수질검사 항목을 45개에서 47개로 늘릴 예정이다.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THM) 중 가장 많은 양이 검출되는 클로로포름,무기물질 중 검출되는 양이 제일 많은 붕산을 항목에 추가시키기로 했다.그러나 세계보건기구(122개),미국(87개),영국(56개)보다는 항목이 적다.독일(49개),일본(46개)와 비슷하다. 환경부는 또 올해 안에 농어촌과 도서지역의 광역상수도 보급률을 각각 28%와 22%로 끌어올릴 계획이다.하지만 농어촌과 섬 주민들은 앞으로도 상당한기간 동안 오염에 취약한 지하수 또는 계곡 물 등을 식수로 마셔야 한다. 문호영기자 alibaba@ *충청 지하수 라돈 기준치 최고13배 옥천계 지질대에 속하는 대전 및 충남·북의 지하수에서 외국의 기준을 웃도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뒤 지하수 및 생수의 방사능 오염이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한국자원연구소에 따르면 98년 8월부터 1년간 대전지역 등 전국 200여곳의지하수 방사능 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충북 16곳,대전 15곳,충남 5곳,경기 3곳 등 제주도를 제외한 47곳에서 우라늄·라돈 함량이 선진국 권고기준을초과했다. 라돈은 대전시 동구 상소동 지하수에서 미국 환경청(EPA) 권고기준(제안치)인 3,000pCi(피코큐리)의 13배가 넘는 4만10pCi,충북 옥천군 동이면 지하수에서 1만1,530pCi가 각각 검출됐다.우라늄은 충북 괴산,경기 포천,전남 담양에서 생산된 생수에서 EPA가 기준으로 삼을 것을 검토 중인 20ppb(10억분의1)의 2배 이상 검출됐다. 또 지난해 대전시의 조사에서는 법동 삼익소월아파트 지하수,원내동 진잠약수,구암동 진터약수,와동 현대아파트 지하수,가수원동 구봉생수 등 5곳 지하수의 우라늄 함량이 캐나다의 수질기준인100ppb를 초과했다. 우라늄과 라돈은 세포의 유전자구조를 파괴하는 물질로 전문가들은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물을 장기간 마실 경우 폐암 또는 골수암을 유발하고 기형아를 출산하는 등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라돈은 세계적으로 규제기준을 설정한 나라가 없으며,우라늄도 캐나다만 기준을 정해 규제하고 있을 뿐이다. 환경부는 라돈에 대한 EPA의 권고기준인 3,000pCi는 지하수를 마실 때보다는,지하수를 설거지 및 목욕 등 생활용수로 사용할 때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라돈이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들어오는 경우의 위해성을 고려한 것이라고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지하수 대부분을 음용으로 사용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EPA의 권고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환경부는 또 방사능 물질의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사망자료를 분석한 결과,전국 평균사망률과 방사능 농도 사이의 상관관계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유보적인태도를 보이고 있다.다만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우라늄 농도가 100ppb를 넘는 지하수는 음용을 자제하고,라돈은 3,000pCi 이하로 처리한 뒤마시도록 권고하고 있을 뿐이다. 문호영기자 *녹차·비타민C로 수돗물 염소 제거 비타민C 제제와 녹차 잎을 수돗물에 넣으면 염소성분이 간단히 제거된다.수돗물에 비타민C 또는 녹차 잎을 조금만 넣으면 뿌연 염소성분이 사라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 선우영준(鮮于榮俊) 국장(전 원주지방환경관리청장)에 따르면 수돗물 2ℓ에 비타민C를 0.5g 넣으면 1분 안에 염소성분이 없어진다.온도가 4∼5도 정도로 낮은 상태에서도 최대 10분 안에 모두 제거된다. 녹차 잎도 비타민C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염소성분을 제거하는 효과가있다.수돗물 2ℓ에 0.03g 가량의 녹차 잎을 넣은 뒤 10∼20분 지나면 염소성분이 1ℓ당 0.01㎎ 이하로 감소한다. 염소는 정수장에서 병원성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투입하는 물질로,각 가정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수돗물은 1ℓ당 0.2㎎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세균 활동이왕성한 여름철에는 1ℓ당 0.4㎎ 이상의 염소 농도를 유지한다. 수돗물 속의 염소는 트리할로메탄(THM)이라는 발암물질을 생성하는 것으로알려져 있다. 수돗물로 세수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쌀을 씻을 때 비타민B1이 파괴된다. 어항을 수돗물로 채웠을 때 물고기가 죽는 것도 염소의 영향이다. 수돗물 속의 염소는 허용량 이하지만,그 양은 적을수록 좋다. 문호영기자 *생수,자외선 살균으로 소독 '끝' 많은 사람들이 식수로 사용하는 생수(먹는 샘물)는 수돗물 보다 안전한가. 답은 그렇치않다.생수의 원수(源水)가 바로 오염에 취약한 지하수이기 때문이다.그리고 수돗물과 달리 소독을 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생수가 수돗물에 비해 결코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 생수는 생수(生水)라는 말 그대로 암반대수층 등 지하에서 물을 퍼 올린 원래 상태로 페트병에 담은 것이다.지하수를 UV(자외선)살균기에 통과시키는것 말고는 아무런 소독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먹는 물 관리법’상 소독을 못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UV살균기는 일부약한 세균만 소멸시킬뿐,물에 세균이 다량 포함되는 등 물 자체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한다. 생수는 또 지하수를 퍼 올려 병에 담는 기계설비가 오염됐을 경우 대책이없다.생수 설비는 다른 기계설비와 마찬가지로 일정 기간이 지날 때마다 청소 또는 소독을 해야 한다. 그러나 생수업체 가운데 정기적으로 소독을 하는 곳은 거의 없다.염소로 소독을 하면 기계설비에 염소성분이 남아 제품수에 염소성분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제품수에 염소성분이 포함되면 미네랄 등이 소멸되기 때문에 생수라고 할 수 없다. 생수가 신뢰를 주지 못하는 이유는 이 뿐이 아니다.생수 원수의 검사주기가 1년이나 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검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더라도 검사를 하지 않는 기간에 원수가 오염될경우 생수 제품수의 오염으로 직결된다.생수가 별 다른 정수과정을 거치지않기 때문이다. 문호영기자 *약수터 10∼20% ‘음용 부적합' 몸에 좋다고 즐겨 찾는 약수도 안내표지판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마셔야 한다.늘 마시던 약수도 3개월마다 실시하는 검사에서 음용 부적합으로 판정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약수의 음용 부적합률은 최고 20% 수준에 이르렀다.1·4분기 전국 1,676곳 중 7.6%인 127곳,2·4분기 1,719곳 중 14.1%인 243곳,3·4분기 1,757곳 중 367곳(20.9%),4·4분기 1,752곳 중 8.5%인 150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한 약수터가 두 번 이상 되풀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경우도 있다. 약수터는 설사 등을 일으키는 대장균,식중독과 비슷한 증상을 유발하는 여시니아균 등 미생물이 수질기준을 초과하면 일단 사용이 금지된다. 주변의 오염원을 제거,소독을 한 뒤 실시하는 재검사에서도 부적합 판정을받으면 ‘먹는 데 이용하지 말라’는 경고문이 부착된다. 청색증을 유발하는 질산성질소 및 중금속에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을 때는일단 사용이 중지되고,1개월 간격으로 2회 이상 재검사가 실시된다.재검사에서도 음용 불가능으로 판명될 경우 ‘재개발해 먹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경고문이 붙는다. 미생물 등 건강에 해로운 물질이 수질기준을 초과한 약수터,맛 또는 탁도(濁度)등에 이상이 있어 ‘장기간 먹을 경우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다’는경고문이 붙은 약수는 절대로 마셔서는 안된다.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지 않은 약수터라도 낮은 곳에 있는 약수는 되도록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고도가 낮은 곳의 약수터는 농약,화학비료,가축 분뇨 등에 오염될 가능성이크기 때문이다. 문호영기자
  • 지자체 節水행정 인센티브 준다

    중수도 보급실적이 낮거나 절수형 수도요금 체계를 도입하지 않는 지방자치단체는 내년부터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에서 불이익을 받는다.실적이 좋거나창의성이 뛰어난 지자체에는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환경부는 23일 지자체의 물 관련 행정실적을 평가해 상하수도 사업비,하천정화 사업비 등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지자체들이 종합운동장·시민회관 건설 등 전시효과가 큰 사업에 예산을 집중 투자하면서 노후 수도관·정수장시설 개량 등 물관련 사업에는 소극적인데 대해 경종을 울리기 위한 조치이다. 평가의 객관성을 위해 대학교수,환경단체,공무원 등으로 구성되는 민·관합동위원회가 3월에 구체적인 평가지침을 마련한 뒤 4월부터 심사에 들어간다. 심사 결과는 5월 발표할 계획이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서울 일원서 22일까지 군사훈련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도심과 수도권 외곽 일부지역에서 공포탄을 사용한 혹한기 훈련을 실시한다. 공포탄이 발사되는 지역은 뚝섬 유원지,성동변전소,구의정수장,도봉·노원구 일대,용마산·도봉산·아차산·망우산 일대,의정부시 호원·장암동,양주군 부곡리 등이다.또 18일과 22일 새벽 독립문∼구파발∼북한산 구간,20일에는 벽제∼구파발∼독립문∼원릉역 구간에서 전차와 장갑차가 이동할 예정이다. 노주석기자 joo@
  • ‘한강 8景’ 선유도 시민공원화

    신선이 노닐었다는 양화대교 중간지점의 섬 선유도(仙遊島)가 생명력이 넘치는 시민공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29일 지난 78년부터 사용돼온 선유정수장이 내년말 폐쇄되는 것에 맞춰 오는 2002년 5월까지 선유도를 공원화하기로 했다. 선유도는 조선조 화가인 겸재(謙齋) 정선(鄭敾)이 한강 8경의 하나로 꼽을정도로 한강 하류의 대표적인 경관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일반 시민들은 출입이 통제된채 양화대교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에 마련된 계획에 따르면 섬 중심부에 기존 정수장 건물을 개조한 ‘한강역사관’이 들어서 한강과 관련된 역사를 소개하고 교육하는 주제전시관역할을 하게 된다.또 취수장 건물을 개조한 ‘선유정’을 만들어 섬의 옛 모습을 상징적으로 재현하는 동시에 강북쪽의 망원정과 교감을 가지는 한국적장소로 활용된다. 이와 함께 섬 전체를 환경놀이공간·주제공원·휴식공간·생태기반 및 친수공간 등 4개 영역으로 나누어 다양한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환경놀이공간에는 비지터센터와 수질정화정원,온실,환경 물놀이장,열린잔디마당 등이 들어서고 주제공원에는 한강역사관을 중심으로 녹색기둥 중정(中庭),수생식물정원,시간의 정원 등이 조성된다.생태기반 및 친수공간에는 습초지,생태 호안,수변데크,선유나루 등이 만들어지고 휴식공간엔 피크닉장,과수원,환경 아틀리에,원형 소극장,만남의 숲 등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특히 한강시민공원 양화지구와 선유도를 잇는 150m 구간에 프랑스 2000년위원회와 공동으로 보행자 전용교량을 건설하기로 했다. 보행자 전용교량은 프랑스 2000년위가 국제 이벤트사업의 하나로 서울시에제안한 것으로,프랑스측에서 디자인을 제공하고 서울시가 세부설계 및 시공을 맡게 된다. 내년 9월 기공식에는 자크 시라크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원화사업과 보행자 전용교량 공사가 함께 끝나는 2002년에는 선유도가 시민들 뿐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한번쯤 가보고 싶은섬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시·구의원 초대석] 광진구의회 柳承洲의원

    광진구의회 유승주(柳承洲·42·구의2동) 의원은 교사출신답게 의정활동에서도 섬세함과 꼼꼼함이 묻어난다. 구의2동에서 태어나고 자라 지역 사정을 훤하게 꿰뚫고 있는 그는 지역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누구보다 앞장서 뛰고 있다. 지난 86년 5년동안의 교편생활을 마감하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 모임 등에서 사회활동을 하다 보다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2대 지방의회때부터 자치의정 활동에 뛰어들었다. 유의원은 광진구의 상징인 아차산 보호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다. 지난 96년 아차산지역 자연녹지 지정을 위한 결의안을 발의했으며 지난해에는 아차산에 있는 홍련봉을 사적으로 지정하기 위한 결의안을 내놓기도 했다. 또 보다 많은 주민이 아차산을 찾을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아차산정수장에 체육공원을 만들어 최근 주민들에게 돌려주기도 했다. 동료의원들로부터 ‘대들보’라는 별명을 들을만큼 구의회의 온갖 어려운일을 도맡아 처리하고 있는 유의원은 특히 힘없고 억울한 사람들의 민원해결에 적극적이다. 주민들과 친숙해지기 위해 매주 월요일에는 꼭 동사무소를 찾아 민원인들과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며 보름에 한번씩은 관내를 돌아보는 열성을 보인다. “새천년에는 문화와 복지가 화두로 대두될 것인만큼 소외된 계층들이 다양한 문화혜택을 향유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펴나가겠습니다”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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