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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추전국 커피戰 이번엔 원두혈전

    춘추전국 커피戰 이번엔 원두혈전

    식품업계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3~5%이지만 흔히 ‘봉지커피’로 통하는 커피 믹스로 유명한 한 업체의 경우 20% 가까이 된다. 기업들에 커피 시장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지난해 국내 커피 시장 규모는 2조 8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중 인스턴트 커피가 1조 2000억원대, 커피 전문점을 포함한 원두커피 시장이 9000억원, 캔커피류의 RTD(Ready-To-Drink) 커피 시장이 6800억원 규모다. 업계에 따르면 커피 시장은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다. 한국인의 1인당 커피 소비량도 1975년 0.1㎏에서 2007년 1.8㎏으로 18배나 증가했다. 업체들이 앞다퉈 뛰어들면서 포화상태가 아닐까 하지만 업계의 시각은 다르다. 한 관계자는 “선진국의 경우를 볼 때 소득 2만 달러를 기점으로 커피 수요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관세청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국내에서 커피 한잔의 가격은 원두 원가의 30배로, 커피의 놀라운 부가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그동안 소극적으로 커피 사업에 발만 걸쳐 놨던 웅진식품은 25일 야심찬 커피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동서식품이 독주하고 있던 1조원대 커피 믹스 시장에 뛰어든 롯데칠성, 남양유업과 달리 웅진식품은 원두 중심의 고급 커피 시장을 노린다. 새로 커피 브랜드 ‘바바커피’를 출범시키고 이 이름 아래 원두커피사업, RTD 커피사업, 에스프레소 머신 대여사업까지 전개한다. 새달 RTD 커피 12종을 출시 예정으로, 얼마 전 군복무를 마쳐 주가가 더욱 올라간 배우 조인성까지 발빠르게 잡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9월쯤에는 충남 공주 유구에 최신 설비를 갖춘 로스팅 공장도 세운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지난해 인스턴트 시장은 전년 대비 10% 정도 성장한 반면 전문점을 포함한 원두커피 시장은 60%의 성장세를 보였다.”며 “커피시장은 원두커피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단언했다. 커피시장의 파이가 점점 커지면서 과거 시장 공략에 실패했던 대상도 새삼 고삐를 죄고 있다. 다음 달 신제품 ‘바리스타도 몰랐던 커피의 황금비율’을 내놓고 유통망 확대 등 다시 공을 들인다. 또 오는 11월 커피 전문점 ‘로즈버드’의 경영권도 다시 가져와 스타벅스, 카페베네와 맞먹는 규모로 키울 계획도 갖고 있다. 커피 전문점의 활황은 고급 커피에 대한 선호도를 길렀다. 국내 캡슐 커피시장 또한 30%대의 고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2007년 한국에 진출한 네슬레 계열 커피머신 업체인 네스프레소는 한국이 일본에 이어 아시아 2위 시장으로 급부상한 데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현재 1000억원대에 달하는 이 시장에 스타벅스도 진입해 최근 커피머신용 캡슐 커피를 내놓았다. 정수기 업체인 청호나이스도 커피머신 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대전동구 신청사 공사 1년만에 재개

    민선5기 출범 후 불거진 지방자치단체 재정난의 상징으로 떠올랐던 대전 동구 신청사 건립공사가 1년간의 표류 끝에 재개됐다. 동구는 19일 가오동 신청사 건립 현장에서 한현택 구청장과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갖고 공사를 재개했다. 신청사는 지난해 6월 구 재정난으로 착공 1년 8개월 만에 공사가 중단됐다. 전체 사업비 664억원 중 301억원이 투입됐고, 공정률은 47%였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투입될 나머지 사업비는 현 청사를 대전시에 115억원에 매각하고 지방채 80억원을 발행하는 등의 방법으로 충당할 계획”이라면서 “당초 지난 4월에 준공하려 했던 것이 공사 중단으로 내년 4월로 늦춰졌다. 개관은 내년 6월 말 이뤄진다.”고 말했다. 신청사는 총건물면적 3만 5745㎡에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로 본청, 구의회, 보건소,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공사는 계룡건설 등 4개 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맡는다. 이 신청사 공사가 중단되자 당시 한 구청장은 “전임 구청장이 무분별하게 지방채를 발행하고 전시 행정을 일삼아 재정난을 초래했다.”고 비난하고 구정소식지 무기한 발간 중단, 청사 내 일부 정수기와 커피자판기 가동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는 법석을 떨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김치·정수기 등 대기업 진출 제한

    앞으로 김치·고추장 등 장류, 정수기 등 시장규모가 연 1000억~1조 5000억원인 품목은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지정돼 대기업 진출이 제한될 전망이다. 적합 업종으로 지정되면 최장 6년간 보호를 받게 된다. 22일 동반성장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적합 업종 선정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가이드라인 안에 따르면 중기 적합 품목으로 지정되면 최소 3년간 유지되고 이후 재지정 여부가 판단된다. 다만 보호기간은 6년을 넘길 수 없다. 또 생산하는 중소기업 수가 10개 미만인 품목은 지정에서 제외된다. 업계에선 벌써 이 기준에 들어맞는 품목과 제외될 품목을 점쳐 보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출하량 기준으로 김치, 장류, 밀가루, 연식품류, 타이어 재생업, 정수기, 디지털카메라 등이 대상 품목으로 거론된다. 시장규모가 5000억~1조원 대로 그동안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대립해 온 대표적인 분야들이다. 특히 장류와 연식품류는 대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활발한 분야로, 선정 여부에 따라 업계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타이어 재생업이나 금속 공예업 관련 품목도 적합 업종에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중소업계에선 적합 업종 포함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주조, 금형, 용접 등 ‘뿌리산업’의 경우 포함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웅진정수기 방사성 제거 탁월

    국내 정수기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지역의 빗물에 포함된 방사성물질을 100% 가까이 걸러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웅진코웨이는 후쿠시마 사고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성물질이 스며든 빗물을 자사가 사용하는 역삼투압(RO) 멤브레인 필터를 사용해 정수하는 시험을 일본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시행해 이런 조사 결과를 얻었다고 20일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웅진, 태양광사업에 매년 1조 투자

    웅진, 태양광사업에 매년 1조 투자

    웅진그룹이 태양광 발전의 기초소재인 폴리실리콘 생산 공장을 준공, 태양광 부문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앞으로 연간 생산량을 2013년 1만 7000t에서 2015년 4만t까지 늘려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웅진그룹 계열사인 웅진폴리실리콘은 13일 경북 상주시 마공리 생산공장에서 박영준 지식경제부 제2차관과 김관용 경북 도지사,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오명 웅진에너지·폴리실리콘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 지난해 8월 완공된 연산 5000t 규모의 상주 공장은 현재 90%가 넘는 가동률로 태양광 핵심 소재인 순도 ‘나인-나인(99.9999999%)급’ 이상의 폴리실리콘을 만들고 있다. 시제품 생산 넉달 만인 지난 1월 장기 공급계약액이 1조 3200억원을 넘어섰다. 웅진그룹은 이번 폴리실리콘 공장 준공으로 태양광 소재인 잉곳과 웨이퍼 생산 업체인 웅진에너지와 함께 태양광의 수직계열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회장은 “전자·자동차에 이어 미래의 먹거리로 부상하는 태양광에너지 분야에 2013년 이후 매년 1조원씩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웅진은 출판과 정수기에 이어 물산업과 태양광 등을 주력 업종으로 키우고 있다.”면서 “폴리실리콘의 원가 경쟁력과 질을 높여 웅진폴리실리콘을 세계적인 회사로 올려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웅진폴리실리콘은 우선 내년 초까지 800억원을 들여 생산 능력을 현재 5000t에서 7000t으로 늘린 뒤 2013년에는 7500억원을 투자해 연산 1만t 규모의 제2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연간 생산량은 1만 7000t으로 세계 10위권 안에 들게 된다. 또 40만t 정도로 확대될 2015년에는 세계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위해 생산 능력을 4만t 규모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상주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경기 학교 정수기물 21% 식수 ‘부적합’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경기남부 80개 초·중·고교 정수기물의 수질조사 결과 21%인 17개 학교의 정수기물이 일반세균 기준치 100CFU/㎖를 초과, 식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정수기 내 필터와 저장장치를 거치면서 잔류염소가 감소하고 공기 중 일반세균이 침입해 오염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40개 학교의 저수조(물탱크)를 거친 물을 검사한 결과 2개(5%) 학교에서 일반세균이 초과 검출됐다. 저수조를 거치기 전에는 모든 학교에서 일반세균이 기준치 밑으로 나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정수필터 교체 주기를 줄이는 등 정수기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저수조는 비상용도로만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
  • 日 수돗물 오염 5개 지자체로 확산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성물질 누출에 따른 인근 지역 수돗물 오염이 확산되고 있다. 도쿄 인근의 지바현 수도국은 24일 마쓰도시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요네야마 정수장과 노기쿠노사토 정수장에서 방사성 요오드가 각각 ㎏당 180㏃(베크렐), 220㏃ 검출돼 유아(1세 이하)의 음용 기준치 100㏃을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사이타마현에서는 가와구치시에서 120㏃의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후생노동성은 전날 이바라키현의 히타치시 정수장에서 최대 298㏃의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정수장 수돗물에서 요오드가 검출된 지역은 후쿠시마현과 도쿄도, 이바라키현, 사이타마현을 포함해 5개 지자체로 확산됐다. 도쿄도는 이날 요오드 검출량이 기준치를 밑돌자 유아에 대한 수돗물 섭취 제한을 해제했다. 하지만 기업들은 수돗물이 방사성 요오드에 언제든지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음료수 관련 공장 일부가 조업을 중단하고, 외식업점도 유아용 물 제공을 중지한다는 방침을 속속 밝히고 있다. 커피 체인점인 스타벅스는 어린이에게 제공하는 음료수에 얼음을 투입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 슈퍼마켓체인회사인 다이에이도 문제가 된 정수장의 물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이러한 사실을 해당 점포에 알린 뒤 다른 물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미쓰코시백화점 긴자점도 고객들의 수돗물 사용을 중지시켰다. JP홀딩스는 회사가 운영 중인 보육원에서 제공하는 유아용 음료에는 정수기로 정제된 물을 사용하기로 정하고 물 확보에 나섰다. 삿포로 음료도 위탁 공장에 음료수 생산을 80% 증대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대지진으로 인해 물류망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아 간사이 지방에서의 음료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한 기업 관계자는 “다른 업종의 기업들도 종업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물을 확보하기 위해 전쟁을 벌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광주교육계 잇따른 비리로 ‘홍역’

    광주교육계 잇따른 비리로 ‘홍역’

    ‘교육청 간부의 투신 자살, 교육지원청에 대한 압수수색….’ 광주시교육청이 각종 비리 의혹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더욱이 장휘국 교육감이 취임 일성으로 ‘부패 척결’을 선언한 데다 조직개편과 대대적인 인사 뒤 잇따라 터진 것이어서 충격은 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광주지방경찰청은 1일 “광주교육정보원과 동부교육지원청에 수사관을 보내 공사와 납품 관련 서류 일체를 압수했다.”면서 “압수수색은 학교 공사 등과 관련한 비리 확인 차원에서 실시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체적 혐의에 대해서는 얘기할 단계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예산이 수백억원씩 투입되는 학교 공사비리 의혹은 진상이 드러날 경우, 최근 불거진 ‘정수기 뇌물 사건’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파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사실 정수기 납품 비리 사건은 설치업자와 해당 공무원 간 유착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전형적인 학교 비리다. ‘귀하로부터 ○년 ○월 ○일 정수기 설치 사례금을 대당 100만원씩 선급금으로 지불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월 ○일 교장실에서 현금으로 직접 드렸습니다.’ 정수기 설치업자 이모(67)씨는 최근 투신 자살한 사무관 김모(57)씨 등 학교 관계자에게 ‘뇌물을 돌려 달라.’며 보낸 내용증명에 금품 수수 일자와 장소 등을 이같이 명시했다. 광주서부경찰서는 현재 이씨로부터 돈을 받은 광주 지역 중·고등학교 3곳의 행정실장과 이씨를 각각 뇌물수수와 공갈·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입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행정실장들은 2004~2006년 정수기 20~30대를 설치해주는 대가로 분기별로 100만~200만원씩 모두 3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10여년간 정수기를 납품해 온 학교 30~40곳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씨는 교육계 출신 인사와 동업하는 과정에서 사업권을 빼앗겨 사업부진을 겪었고, 이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뇌물을 돌려 달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소문이 파다해 교육계의 부패 수위가 한계를 넘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 시교육청 A사무관은 학교 행정실장 재직 당시 17억원대의 학교 공사를 50개로 쪼개 수의계약으로 특정 업체에 밀어줬다가 들통나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 조치됐다. 이 같은 일련의 비리 사건이 꼬리를 물자 시교육청은 초상집 분위기다. 장 교육감도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매우 곤혹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의 한 직원은 “각종 비리와 동료의 자살까지 겹치면서 직원들이 망연자실해 있다.”며 “빨리 수사가 마무리돼 조직이 안정을 되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부의 시선은 곱지 않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무엇을 배우고 느낄지를 생각하면 두려움마저 든다.”고 꼬집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인터넷에 떠도는 ‘자취 대학생 10계명’··· “만천하에 알려라”

    인터넷에 떠도는 ‘자취 대학생 10계명’··· “만천하에 알려라”

     치솟는 물가에 힘겨워서인지 대학생들을 위한 ‘자취생 십계명’이 인터넷에서 떠돌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첫 번째 원칙은 ‘만천하에 알려라’이다. 자치생임을 알려야 밥도 얻어 먹는 등 ‘민생고 해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다음은 ‘학교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이 계명은 학교 화장실에 있는 화장지나 비누 등을 몰래 갖다 쓰고, 쓰레기종량제 봉투를 살 돈이 부족할 때는 쓰레기를 학교 쓰레기통에 버리라는 말이다. 또 싼 생수를 사 물을 마시고, 빈병에다 학교 정수기 물을 받아 집으로 가져가면 식수 값도 절약된다.  ‘MT(수련회)에 꼭 참가하라’는 수련회에서 쓰다 남은 음식 재료 등을 챙겨 생활비를 아끼라는 뜻이다.운 좋으면 수일간 또는 몇달간의 식량을 확보할 수 있다.  이밖에 ‘주변 자취생들과 대형마트에 가 함께 대량으로 물건을 구입한 뒤 나누라’, ‘이웃과 친해져라’, 후배들에게 밥을 사다가 생활비를 탕진할 수 있다는 뜻의 ‘헛된 명성을 탐내지 말라’는 계명도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정수기 뇌물’ 수사 확대

    ‘정수기 뇌물’ 의혹에 휩싸였던 광주 서부교육지원청 사무관 김모(56)씨가 돌연 자살하면서 이 사건이 고질적인 교육계의 납품비리 수사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광주서부경찰서는 25일 정수기 납품업자 이모(67)씨가 전날 자살한 김씨가 과거 근무했던 모 고교 등 시내 4개교에 “돈(뇌물)을 돌려 달라.”며 보낸 내용증명서를 토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의 가족이 최근 납품업자 이씨에게 1200만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이 자살한 김씨가 학교행정실장으로 근무하던 2003~2007년 이씨에게 받은 금액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이씨가 30개 이상의 학교에 정수기를 납품한 점을 확인, 추가 혐의를 캐고 있다. 경찰은 또 이씨가 10여년 전에 준 뇌물을 새삼 돌려 달라고 한 것은 뇌물과 관련된 학교 관계자와 동업 중에 사업 부진 등 이유로 앙심을 품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추궁하고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전국 1만개에 이르는 각급 학교에 80% 이상 보급된 ‘정수기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그동안 학교의 ‘불량 정수기’와 ‘세균덩어리 먹는 물’ 논란이 납품업자와 학교 간 유착에 따른 관리 부실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광주시내 296개 학교 가운데 정수기를 설치한 곳은 226곳으로, 분기마다 정수기의 위생 상태 등 수질검사를 받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이 지난해 4분기에 실시한 수질검사 결과 J고교, S초교, Y초교, Y중학교 등 4개교의 정수기 물에서 일반세균이 ㎖당 100마리 이상 검출되면서 식수로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속보]정수기 뇌물수수 의혹 교육청 간부 자살

     24일 오후 5시40분쯤 광주 북구 문흥동 모 아파트 화단에서 이 아파트 16층에 사는 광주 서부교육지원청 사무관 김모(57)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김씨는 이날 정수기업자로부터 돈을 받은 의혹과 관련,광주 서부경찰서에서 대질조사를 받기로 했으나 출석하지 않았다. 김씨의 집 안에는 “억울하다.연루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김씨는 전임 근무지인 광주 모 고교 행정실장으로 근무하면서 분기당 100만~200만원을 업자로부터 받은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김씨가 수사에 대한 부담으로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광주 서부경찰서는 정수기 설치업자 이모(67)씨가 최근 일선 학교 행정실장 등 관계자에게 금품을 되돌려 달라고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을 확인,수사에 들어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정수기 뇌물수수 의혹 광주교육청 간부 자살

    정수기 납품업자가 교육 관계자들에게 ‘뇌물을 돌려달라’고 요구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수뢰 의혹을 받던 교육청 간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4일 오후 5시 40분쯤 광주 북구 문흥동 모 아파트 화단에서 이 아파트 16층에 사는 광주 서부교육지원청 사무관 김모(5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의 집 안에는 “억울하다. 잘살라”는 내용으로 아내와 자녀들에게 각각 쓴 유서가 발견됐다. 김씨는 이날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대질조사를 받기로 했으나 출석하지 않았다. 김씨는 2004~2007년 광주 북구 모 전문계 고교에서 행정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정수기 납품업자 이모(67)씨로부터 100만~200만원씩 모두 수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한편 이씨는 최근 광주 지역 10여개 중·고교 학교 관계자에게 정수기 납품 대가로 전달한 선급금 명목의 돈을 돌려달라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경찰은 이씨가 광주 북구 고교 2곳과 서구 중학교 2곳에 총 4000만원의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경기 지자체 “수돗물 걱정 마세요”

    경기 지자체 “수돗물 걱정 마세요”

    “수돗물 안심하고 마셔도 좋습니다.” 경기·인천 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각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의 품질 향상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3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수원시는 수돗물에서 이물질이나 악취가 날 경우 보상해주는 ‘불량 수돗물 애프터서비스제’를 시행한다. 불량 수돗물 민원이 접수될 경우 담당 공무원은 즉시 현장에 출동, 수질검사와 함께 옥내외 급수관에 대한 점검을 벌이게 된다. 점검 결과 옥내 배관이 불량할 경우 80만원 이내에서 개량사업비의 50%를 지원하고 옥외 급수관에서 이상이 있으면 즉시 교체공사를 벌인다. 시는 이와 함께 상수도 유수율을 2014년까지 88.8%로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도로내 급수관 6개를 통합하기로 했다. 김포시는 공무원들은 물론 시민들이 수돗물을 그대로 마실 수 있도록 하는 등 수돗물 인식 개선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청사 내 시장 부속실과 민원인 출입이 잦은 시민봉사과, 종합민원과 등에 수돗물을 여과없이 가열 또는 냉각하는 기능만 갖춘 냉온기를 설치했다. 이전에는 여과장치가 있는 정수기를 사용했다. 안산시는 일반 가정과 음식점을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수돗물 품질인증제를 실시한다. 상하수도사업소 직원이 수질검사를 원하는 가정을 직접 방문해 탁도 등 12개 항목별로 수질을 검사하고 나서 결과를 알려주는 제도다. 한명애 시 정수과장은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하는 것 못잖게 시민에게 신뢰를 주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수돗물 품질인증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천시도 최고 품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에 따라 올해부터 수돗물 검사항목을 220개에서 240개로 늘리고 10㎞의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하기로 했다. 또 수돗물 검사항목을 확대해 최고 수준의 수돗물을 생산하고 생산·관리의 국제 규격(SO 17025)을 도입, 수질의 신뢰도를 높이기로 했다. 국내 자치단체 가운데 240개 항목에 걸쳐 수돗물 검사를 하는 곳은 극히 드물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LG전자 “2014년 세계 가전시장 1위”

    LG전자가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정용 전자제품(홈어플라이언스·HA) 분야에서 2014년까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해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영하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흥시장을 공략하고 신수종 사업을 육성해 2014년까지 매출 200억 달러(약 24조원)를 기록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 목표를 이루려면 올해부터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을 이어가야 한다.”면서 “2014년에는 월풀과 일렉트로룩스를 제치고 글로벌 1위 가전업체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세계에서 1200만여대를 팔아 1위를 차지한 세탁기 사업 외에 냉장고와 전자 조리기구 등에서도 글로벌 선두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는 오븐과 식기세척기, 냉장고 등 빌트인 제품군을 내세워 2015년까지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하기로 했다. 신흥시장은 브라질과 아프리카 등지에서 지역별로 특화된 가전제품을 판매하며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HA사업본부의 대표적인 신성장 산업으로 수처리 사업을 꼽았다. 내년부터는 중국과 인도 등지의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수처리 관련 설계·시공·구매 총괄 사업 등으로 영역을 넓혀 간다. 정수기는 LG 브랜드 판매점인 베스트샵에서 판매를 하되 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방문 판매 방식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웅진코웨이도 같은 사업을 하지만 실력 있는 회사들끼리 경쟁하는 것이 소비자 입장에서 좋다.”면서 “고객에게 정직하게 판매하는 LG다운 방문 판매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끝으로 “시간이 더 지나면 조명이나 에어컨을 포함한 모든 가전 및 정보기술(IT) 기기들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사용하는 클라우드 가전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스베이거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유통플러스]

    추출구 높이 다른 웅진정수기 웅진코웨이는 물컵과 물병에 따라 높이가 다른 두 개의 추출구가 설치된 병 타입 정수기(P-220L)를 출시했다. 기존에 물병이나 냄비 등 큰 용기에 물을 받을 때 컵 전용 출구를 사용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했다. 물병 높이(26cm)의 대용량 추출구에는 1ℓ의 물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원터치 기능도 있다. 일시불 구입 87만원. 대여할 경우 등록비에 따라 월 1만 9000~2만 9000원. 까사미아 새해 첫 정기세일 가구 브랜드 까사미아(www.casamia.co.kr)는 7~23일 새해 첫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신제품을 제외한 전 품목을 정상가 대비 10% 할인 판매한다. 행사기간 예비부부와 학생들을 위한 가구 기획전도 함께 마련했다. 20만원, 100만원, 300만~1000만원 등 구매 고객별로 소품 증정, 포인트 적립 등 풍성한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1588-3408. 11번가, 주방 수입·명품관 오픈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는 주방 수입·명품관을 열었다. 전 세계 96개 주방 브랜드의 정식 수입원 상품을 입점시켜 백화점보다 평균 1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면서 백화점과 동일한 품질보증까지 해 준다. 오픈을 기념해 15일까지 수입 주방용품을 77%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펼친다. SK텔레콤 고객에게는 3%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서울신문 신년특집] 지방행정 NEW 스타트 - 인사원칙 정립·지방재정 확충

    [서울신문 신년특집] 지방행정 NEW 스타트 - 인사원칙 정립·지방재정 확충

    민선 5기 지자체가 출범한 지도 6개월이 지났다. 주민과의 소통, 복지 확충 등에서는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다. 하지만 정실인사, 재정낭비, 무모한 지역개발 등 구태도 여전하다. 지방의회 역시 아마추어리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새해 주민들을 편하게 해줄 수 있는 지방행정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한다. 6·2 지방선거를 마친 지방자치단체는 ‘코드인사’ 태풍에 휘청거렸다. 이는 지방자치단체 권력이 여소야대(與小野大)로 재편됐기 때문이다. ●‘코드인사’ 판쳐 갈등·대립 악순환 특히 한나당 소속 단체장이 장기간 집권하다 민주당이나 야당 소속의 단체장으로 바뀐 지역은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진행됐다. 민선 5기에 이르기까지 여야가 역할을 바꿔가며 수행한 지방자치는 화합보다는 갈등이, 상생보다는 대립이 반복되는 악순환의 연속이었다. 중앙집권체제가 뿌리 깊은 탓도 있지만 선거가 끝나면 단체장에 의해 이처럼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물갈이 인사가 근본 원인이다. 올해도 역시 보은, 지연·학연 등 코드인사가 판쳤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종민씨를 정무부지사로 앉혔다. 김 부지사는 안 지사와 학생운동을 같이한 친구이자 정치적 동지이다. 또 조승래(전 청와대 비서관) 비서실장과 오인환(전 청와대 행정관) 비서관의 인사도 말이 많았다. 공교롭게도 안 지사와 이들 모두 고향이 논산이다. 그래서 ‘논산 권력시대’란 우스갯소리가 떠돌기도 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자신의 선거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부일씨를 환경부지사에, 김병립씨를 제주시장에, 대변인을 맡았던 고창후 변호사를 서귀포시장에 임명해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송영길 인천시장도 신동근 지방선거 후보시절 비서실장을 정무부시장에 임명했다. 공보관(4급)직을 개방형 대변인제도로 바꾸고 인수위 시절 대변인을 지낸 윤석관씨를 발탁하기도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최측근인 백상진씨를 대외협력보좌관으로, 선거캠프에서 공약개발을 담당했던 김문종씨를 정책보좌관으로 앉혔다. ●서울 선거후 과장 40여명 자리 이동 서울 25개 자치구에도 인사태풍이 불었다. 구청 보직의 꽃인 과장(5급·사무관) 자리는 보통 50여개. 선거 이후 대부분 자치구에서 40명 이상 과장들의 자리가 바뀌었다. 지난해 8월 이재동 안양시 부시장은 최대호 신임 시장의 코드인사를 비판하다 남양주시로 자리를 옮기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권영주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교수는 “일부 단체장의 인사권 남용은 공직사회 질서를 파괴하고 직원들의 사기 저하로 이어져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한 뒤 “소속 정당이나 자신의 철학을 떠나 합리적 잣대로 기존의 사업이나 직원들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합리적 잣대로 사업·직원 평가해야” 권 교수는 그 예로 단체장의 인사권을 줄이고 독립기구인 인사위원회 설치를 들었다. 또 “고위직은 단체장이, 하위직은 인사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권력분산적 인사시스템이 구축된다면 제왕적 인사권에 공무원들이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곳간 넘치는 지자체 수익성 꼼꼼히 따져 공격적 경영 해마다 수십억원 매출·세수 증대 자린고비 재정 운영이나 공격적 경영사업으로 재정 확충에 성공한 자치단체도 적지 않다. 많은 지자체가 재정난으로 신음하고 있지만 이들은 행정운영의 묘미를 살려 위기를 이겨내고 있다. 충남 보령시는 ‘머드 화장품’ 장사로 돈을 버는 자치단체로 명성이 자자하다. 2009년 매출액 28억원에 순수익으로 5억여원을 벌어들였다. 대천해수욕장 인근 갯벌에 널려 있는 바다진흙을 채취해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콜마 등 4개사에 제조를 의뢰, 비누와 샴푸 등 50종의 머드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판매망이 150곳에 이른다. 1996년부터 생산하고 있지만 국내 유일의 머드 화장품으로 여전히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일본, 베트남, 미국 등 6개국에 수출까지 한다. 울산 중구는 ‘노점상 실명제’로 재정을 확충하고 있다.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를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 노점 임대·매매 금지를 통한 저소득층 보호, 도로점용료 부과 등 다양한 효과를 올리고 있다. 2003년 이 제도를 도입해 현재까지 모두 21억 8000만원의 세수증대 성과를 거뒀다. 알짜 경영의 대표는 강원 삼척시다. 강원 18개 시·군 평균 채무액은 418억원에 이르지만 삼척시는 6.9% 수준인 29억원에 불과하다. 1인당 채무도 강원지역 평균 49만 7000원의 8% 수준인 4만원에 그치고 있다. 시는 2002년 루사, 2003년 매미 등 연달아 사상 최악의 태풍 피해를 겪었지만 다른 자치단체와 달리 지방채를 거의 발행하지 않았다. 수해복구 공사비 20억원, 상수도 사업비 16억원을 발행한 것이 전부다. 대신 민자유치에 적극 나섰다. 예산 한푼 안 들어가는 LNG생산기지(가스공사), 종합발전단지(남부발전), 환선굴모노레일사업을 유치했다. 해양레일바이크는 수익성을 꼼꼼히 따져 직접 투자했다. 시비 340억원을 투입했지만 개장 한달도 안 된 현재 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2009년에는 정부의 긴축재정으로 지방교부세가 150억원이 줄어 충격이 컸지만 허리띠를 졸라매며 극복했다. 홍금화 홍보계장은 “지방채 발행 등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다른 자치단체와 달리 우리는 빚을 내지 않아 살림살이 걱정이 덜하다.”고 말했다. 원구환 한남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역별로 세원이 다르고, 특히 농어촌 자치단체는 고령화, 인구감소로 지방재정이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다.”면서 “민간 경제를 침해하지 않고 공공성과 수익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경영사업이라면 자치단체가 적극 나서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이천열기자 sky@seoul.co.kr ●곳간 거덜난 지자체 열악한 재정에 대형사업 등 남발 대전 동구선 직원 월급도 못 줄판 ‘모라토리엄 선언, 공무원 월급도 못 줄 판….’ 민선5기 지자체 출범 이후 전례 없는 표현들이 난무하며 지방재정난이 유난히 문제가 됐다. 재정자립도가 30%도 안 되는 곳이 전국 246곳 중 152곳에 이를 정도로 자치단체 재정난이 심각하자 자자체의 태도를 질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지방재정 파탄을 막을 예방책 수립보다 교부금에 목숨을 거는가 하면 해당 자치단체 공무원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까지 빈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성남시의 모라토리엄 선언은 단체장의 자질을 되새기게 하는 계기도 됐다. 판교신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빌려 쓴 돈 5200억원을 단기간에 LH와 국토해양부 등에 갚을 수 없어 지급을 유예하겠다는 것이다. 성남시는 전임 집행부가 대표적 ‘호화 논란’을 불러온 신청사 건립과 공원로 확장공사 등 불요불급한 사업에 거액을 무리하게 전출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 모라토리엄 선언은 올해 무상급식비 100억원을 감축하는 등 복지시책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이어졌다. 경기 31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재정자립도가 상위권인 성남과 달리 대전 동구는 실제 재정상태가 열악하지만 단체장이나 공무원들의 행태는 크게 다르지 않다. 동구는 무리하게 신청사를 건립하다 돈이 달려 지난해 6월 공사를 중단했고, 열악한 재정에도 대전시나 시교육청이 해야 할 동구국제화센터, 대전문학관 등 대형 사업을 남발하다 재정파탄 위기에 몰렸다. 동구는 지난해 7월 한현택 신임 구청장이 취임한 뒤 소식지 발행 중단, 청내 정수기·커피자판기 가동 제한 등 ‘마른 행주짜기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했지만 연말 한달치 직원 월급도 못줄 지경에 처했었다. 또 대전시가 반환금을 유예해 월급 문제가 해결됐지만 동구 직원들이 출장비를 허위로 타냈다가 무더기로 적발돼 허탈케 했다. 지방재정난은 구조적인 것뿐 아니라 운영하는 직원에게도 문제가 많고 재정난을 하소연하는 것도 일정 부분 거짓이 있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는 “자치단체는 구조적으로 재원이 취약하고 재정운영 면에서도 문제가 있다. 교부금 등에만 매달릴 게 아니라 자체 재원을 발굴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면서 “정부도 건전재정 지표와 독립된 지역회계심의원을 만들어 자치단체의 재정운용을 돕고 경고와 페널티로 적절히 관리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훈훈한 ‘종이컵男’

    훈훈한 ‘종이컵男’

    대학생이 교내에서 환경미화원에게 막말을 하거나 폭행하는 이른바 ‘패륜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 대학생이 미화원 아주머니를 도운 사연이 알려져 세밑을 훈훈하게 달궜다.31일 중앙대 커뮤니티 ‘중앙인’과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따르면 ‘도서관 종이컵남’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사진 속 두 장의 메모지가 화제에 올랐다. 메모지는 중앙대 도서관의 한 정수기 앞면에 나란히 붙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지 중 하나는 한 학생이 ‘정수기 이용 에티켓’을 적어 놓은 것이고, 다른 하나는 미화원이 쓴 답장이다. 자신을 ‘法돌이’라고 밝힌 이 학생은 쪽지에서 “어머님이 정수기 물받이 통 비우실 때 일일이 종이컵을 손으로 건져 내셔야 해서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신다.”면서 “번거로우시겠지만 종이컵은 쓰레기통에 넣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통 자체도 물이 차면 엄청 무거움 ㅠ_ㅠ”란 글도 남겼다. 이에 미화원은 재치있는 메모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미화원은 “법 공부하는 학생. 이 아줌마를 친어머니처럼 생각해서 너무 고맙다.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종이컵이 물통에 많이 있었는데 이 글을 쓴 뒤에 거의 100% 가까운 효과를 낳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이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급속히 퍼지자 누리꾼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좋은 디자인·좋은 건축이란?… 세계적 예술가 2인이 답하다

    좋은 디자인·좋은 건축이란?… 세계적 예술가 2인이 답하다

    ‘좋은 디자인, 좋은 건축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한 독창적이고 의미 있는 길을 제시해온 세계적 예술가의 전시가 나란히 열리고 있다. 독일 산업디자인계의 살아있는 전설, 디터 람스(78)와 오스트리아 출신의 화가이자 생태 건축가인 프리덴스라이히 훈데르트바서(1928~2000).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디터 람스의 ‘레스 앤드 모어(Less and more)-디터 람스의 디자인 10계명’은 서울 통의동 대림미술관에서 새해 3월 20일까지,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지상낙원을 실현하고자 한 훈데르트바서의 대규모 작품전은 서초동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3월 15일까지 열린다. ●오디오 SK4 등 400여점 전시 디터 람스는 독일 가전업체 브라운에서 40년간 근무하며 기능과 효율성은 강조하고, 불필요한 장식은 배제한 미니멀 디자인을 추구해 왔다. ‘간결하지만 더 좋게’(Less but better)로 요약되는 그의 디자인 철학은 전시장에 설치된 브라운의 모든 제품에 오롯이 구현돼 있다. LP 턴테이블에 아크릴 뚜껑을 도입해 일명 ‘백설공주 관’이라고 불리는 오디오 제품이나,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표준 계산기를 처음 디자인한 것도 디터 람스이다. 수십년이 흘렀어도 그의 디자인은 여전히 현대적이고, 세련미가 느껴진다. 유려한 원통형으로 디자인된 1960년대 브라운사의 라이터는 지금 봐도 갖고 싶을 정도로 고급스럽다. 제품의 기능과 본질에 충실한 디터 람스의 디자인은 후배 디자이너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애플사의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가 대표적이다. 디터 람스가 1959년에 디자인한 브라운사의 소형 오디오는 애플의 아이팟과 놀라울 정도로 흡사하다. 1층부터 4층까지 전관을 활용한 전시는 디터 람스가 1955년 브라운사에 입사해 처음 발표한 오디오 SK4부터 현재 생산되는 디자인 가구까지, 40년간 디자인했던 작품과 후배 디자이너의 작품 등 4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5000원. (02)720-0667. ●회화·태피스트리 등 120여점 공개 훈데르트바서는 자유롭고 대담한 색채를 구사한 화가이자 삭막한 도시 건축에 자연의 온기를 불어넣는 건축 치료사, 그리고 스스로 자연과 일치된 삶을 산 환경운동가이다. ‘평화롭고 풍요로운 곳에 흐르는 백개의 물’을 뜻하는 훈데르트바서는 그가 스스로 지은 이름이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원색의 강렬한 그림들과 동화 속 세상처럼 알록달록하고 상상력 넘치는 건축 모형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그의 회화와 건축은 모두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가령 훈데르트바서의 회화적 특징인 나선의 모티프는 죽음과 삶이 반복되는 생명의 순환을 표현한 것이다. 사각형 콘크리트의 기능적인 건축에서 벗어나 곡선을 살리고,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게 만든 건축물은 자연과의 공존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던 그의 건축 철학을 잘 보여준다. 전시는 훈데르트바서비영리 재단과 쿤스트하우스빈 박물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회화, 건축모형, 태피스트리 등 전방위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두루 살필 수 있는 작품 12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그가 스스로 개조해 살았던 농가와 돼지우리를 찍은 사진, 직접 만든 식물정수기 등도 전시돼 그의 삶과 예술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1만 5000원. (02)545-3946.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박창규 기자의 광저우 아침] 한국 선수들의 눈물 더이상 보이지 않길

    [박창규 기자의 광저우 아침] 한국 선수들의 눈물 더이상 보이지 않길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 뒤부터다. 신세대 선수들은 울지 않는다고들 했다. 발랄하고 기발한 세대라고도 했다. 지나치게 비장하고 주눅 들었던 이전 세대와는 다르다고 했다. G세대라나 뭐라나…. 태극기가 올라가도 울지 않는. 웃고, 손 흔들고, 춤추는 유쾌한 아이들. ☞[아시안 게임 화보] 광저우 정복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 참 단순한 공식이다. 먹고살기 좋아지면서 예전보다 표정이 덜 어두운 건 사실일 거다. 쓸데없는 형식이나 관행에도 덜 얽매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우리 어린 선수들은 울지 않을까. 그렇게 발랄하고 유쾌하기만 할까. 사실 반대다. 한국 선수들은 유난히 많이 운다.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마찬가지다. 이겨도 울고 져도 운다. 물론 다른 나라 선수들도 운다. 그러나 우리보다 덜 운다. 눈물이 많은 건 한국선수들의 특징이다. 지난 17일 수영 여자 평영 200m에서 금메달을 딴 정다래는 펑펑 울었다. 한참을 울고 또 울었다. 그칠만 하다가도 누가 말만 붙이면 울었다. 눈물 쏟는 정수기 수준이었다. 15일 유도 여자 57㎏급 김잔디도 비슷했다. 결승에서 일본 선수에게 진 뒤 서럽게 울었다. 울면서 인사하고 울면서 퇴장했다. 선수 대기실에서도 한참을 울었다. 시상대에 서자 다시 울었다. 왜 울었느냐고 물었다. 김잔디는 “잘 모르겠지만 서러워서….”라고 했다. 설명이 잘 안 되는 서러운 느낌. 어디선가 많이 봤던 단어가 생각난다. 바로 ‘한’. 이유가 뭘까. 그렇게 발랄하고 유쾌하다는 G세대 선수들인데. 왜 가슴 속에 한을 담아 울었을까. 결국 G세대라는 규정 자체가 허상에 가까워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당연하다. 20~3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국 엘리트 체육 상황은 달라진 게 없다. 아시안게임씩이나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은 혹독한 훈련과정을 거친다. 다른 삶을 포기한 올인이다. 학생 선수들은 여전히 공부할 시간이 없다. 기본적으로 메달을 따야 존재 의의를 가진다. 다 같이 즐기는 대중 체육 선수들과 다르다. 한국 엘리트 체육의 특징이다. 메달을 따느냐 못 따느냐에 따라 삶이 극명하게 달라진다. 평생 먹고살 연금 점수가 오락가락한다. 남자 선수들은 군대 문제도 걸려 있다. 메달을 못 따서 운동을 관두면 무얼 해야 할지 스스로도 잘 모른다. 그게 단 한번 경기 결과에 따라 좌우된다. 과연 유쾌할 수 있을까. 과연 즐길 수 있을까. 그래서 선수들은 운다. 경기가 끝나면 몇년 동안 쌓였던 한과 설움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다. 우는 게 당연하다. 눈물은 한국 선수들의 특징이다. 어린 선수들의 발랄함을 강조하는 건 책임회피다. 엘리트 스포츠의 폐해는 외면하고 과실만 따 먹겠다는 자세다. 메달 좀 적게 따면 어떤가. 이면을 들여다보자. 그들이 울지 않게 해주자. nada@seoul.co.kr
  • 부도위기 대전 동구 허리띠 죈다

    ‘대전 동구가 왜 부도 위기에 몰렸나 했더니’ 대전 동구가 재정 파탄에 이른 것은 신청사 건립 외에도 자치구에서 하지 않아도 될 사업을 무리하게 벌였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대전시나 시교육청이 해야 할 대형 사업을 구에서 의욕이 앞서 추진한 것이다. 21일 동구에 따르면 2008년 가오동에 들어선 동구국제화센터(통학형 영어마을)에 해마다 15억 3000만원의 운영비가 지원되고 있다. 이 센터는 구에서 15억 7500만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해주고 W업체가 건물을 지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운영 기간은 6년으로 동구는 이 기간 동안 부지 매입비까지 모두 107억 5500만원을 쏟아붓게 된다. 동구는 지난 7월 한현택 신임 구청장이 취임한 뒤 소식지 발행을 중단하고 청내 정수기·커피자판기 가동 제한과 볼펜을 비롯한 소모품 구입 자제 등 자잘한 예산까지 아끼는 ‘마른 행주 짜기 행정’을 펴고 있다. 구의회는 국제화센터가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하자 최근 대전시교육청에 이를 매입, 운영해 달라는 건의서를 채택해 보냈다. 황인호 구의회 의장은 “이 센터는 교육청에서 해야 할 사업인데 구청장이 우쭐대고 추진했다.”면서 “W업체가 비슷한 시기에 경기 오산시에 90억원을 투자해 같은 사업을 했는 데 우리 센터는 왜 47억만 투자했는지 의문이 간다.”고 지적했다. 황 의장은 또 “교육 프로그램이 인천 모 자치구와 같은데 개발비로 5억 7400만원이 든 것으로 결산되는 등 의혹이 많다.”며 의회가 첫 특별 행정사무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동구는 아울러 오는 11월 20일 완공 예정으로 중앙시장 주차타워 건립 공사를 벌이고 있다. 구는 대전시가 생태환경 사업을 벌이면서 대전천 하상주차장이 없어지자 260억원이나 들여 지난 5월 이 사업에 착수했다. 시 사업 때문에 발생한 일이어서 시가 대체 주차장을 확보해 주는 것이 옳았지만 열악한 자치구가 나서 재정난을 더 부추겼다. 동구는 또 대전시가 추진하는 것이 마땅한 ‘대전문학관’ 건립 사업에도 나섰다. 지난 2월 착공해 올해 말 동구 용전동에 완공되는 이 문학관은 건립비로 34억원이 들어가고, 매년 인건비 등 운영비로 5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 구청장과 구의회는 고민 끝에 결국 문학관이 완공되면 대전시로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각종 동사무소 건립사업을 서두른 것도 재정난을 심화시켰다. 지난 민선 때 모두 95억원을 들여 자양동(사업비 44억원)·홍도동(33억원)·용전동(18억원) 사무소를 신축했다. 모두 공간이 넉넉한 대형 건물이다. 이 같은 사업이 남발되면서 현재 동구의 지방채는 298억원에 이른다. 공사가 중단된 신청사 건립비 문제는 현 청사를 시에서 매입해주기로 해 다소 숨통이 트였으나 여전히 부족하다. 동구 관계자는 “국제화센터는 박성효 전 대전시장도 공약으로 내놓았다가 타당성이 없어 포기한 사업”이라며 “전임 구청장 때 벌여놓은 사업으로 재정난이 가중되면서 후임 구청장은 아무 사업도 할 수 없다.”고 혀를 찼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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