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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장성급회담 타결 의미

    남북 장성급회담 타결 의미

    남북한이 2차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마라톤 협상 끝에 전격 합의를 일궈내,남북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이번 회담을 계기로 군사회담의 정례화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특히 현재 정전 상태인 점을 감안할 때,양측 군사 고위당국자들이 상대 지역을 오가면서 회담을 한 것 자체가 갖는 상징적 의미는 적지 않다. ●남측은 육지,북측은 해상에서 양보 남북은 일단 이번 협상 타결로 바다와 육지에서 동시에 군사적 신뢰 구축 조치를 취해 나갈 수 있게 됐다. 매년 5∼6월 꽃게잡이철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중심으로 조성되던 남북간 긴장이 해소되고,군사분계선(MDL) 일대의 상호 비방·선전도 중지될 것으로 보인다.MDL 일대에 설치된 선전물 제거의 경우 구체적인 실행 일정은 물론 사후 검증과정까지 모두 합의한 상태여서 어느 때보다 ‘완전한’ 이행이 가능할 것 같다.이번 합의에 대해 남측은 육지에서,북측은 해상에서 양보한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즉,남측은 서해상 무력충돌 방지 방안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선전 수단면에서 북측보다 훨씬 우위에 있는 MDL 인근의 선전물 제거에 동의해 줬고,북측은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했던 NLL 불인정 주장을 일시나마 접었다는 점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일각에서는 2차 장성급 회담이 평양에서 열린 9차 남북 경추위와 연계된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북측은 이번 회담에서 중간중간 상부의 훈령을 받으면서 경추위 협상 과정을 의식한 것으로 읽혀진다. ●남북관계에 긍정적 영향 우리측은 이번 합의가 아직은 초보적 수준의 신뢰구축 조치이긴 하지만,향후 남북관계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장성급 회담의 정례화,2000년 이후 답보상태에 놓인 국방장관 회담 재개 등으로 이어져 명실상부한 남북간 군사당국 채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전문가들은 이번 합의가 북핵 관련 6자회담 등에도 플러스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해석했다.진일보한 관계개선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물론 북측이 6·15남북공동선언 4주년과 주한미군 재배치 논란,3차 6자회담을 앞두고 대외협상력 강화를 위해 합의해줬다는 분석도 있다.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군사적 긴장을 유지하는데 더 이상 국력을 낭비할 수 없는 북측의 다급한 사정을 방증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설악산 공동취재단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남북 장성급회담 타결 의미

    남북한이 2차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마라톤 협상 끝에 전격 합의를 일궈내,남북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이번 회담을 계기로 군사회담의 정례화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특히 현재 정전 상태인 점을 감안할 때,양측 군사 고위당국자들이 상대 지역을 오가면서 회담을 한 것 자체가 갖는 상징적 의미는 적지 않다. ●남측은 육지,북측은 해상에서 양보 남북은 일단 이번 협상 타결로 바다와 육지에서 동시에 군사적 신뢰 구축 조치를 취해 나갈 수 있게 됐다. 매년 5∼6월 꽃게잡이철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중심으로 조성되던 남북간 긴장이 해소되고,군사분계선(MDL) 일대의 상호 비방·선전도 중지될 것으로 보인다.MDL 일대에 설치된 선전물 제거의 경우 구체적인 실행 일정은 물론 사후 검증과정까지 모두 합의한 상태여서 어느 때보다 ‘완전한’ 이행이 가능할 것 같다.이번 합의에 대해 남측은 육지에서,북측은 해상에서 양보한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즉,남측은 서해상 무력충돌 방지 방안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선전 수단면에서 북측보다 훨씬 우위에 있는 MDL 인근의 선전물 제거에 동의해 줬고,북측은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했던 NLL 불인정 주장을 일시나마 접었다는 점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일각에서는 2차 장성급 회담이 평양에서 열린 9차 남북 경추위와 연계된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북측은 이번 회담에서 중간중간 상부의 훈령을 받으면서 경추위 협상 과정을 의식한 것으로 읽혀진다. ●남북관계에 긍정적 영향 우리측은 이번 합의가 아직은 초보적 수준의 신뢰구축 조치이긴 하지만,향후 남북관계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장성급 회담의 정례화,2000년 이후 답보상태에 놓인 국방장관 회담 재개 등으로 이어져 명실상부한 남북간 군사당국 채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전문가들은 이번 합의가 북핵 관련 6자회담 등에도 플러스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해석했다.진일보한 관계개선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물론 북측이 6·15남북공동선언 4주년과 주한미군 재배치 논란,3차 6자회담을 앞두고 대외협상력 강화를 위해 합의해줬다는 분석도 있다.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군사적 긴장을 유지하는데 더 이상 국력을 낭비할 수 없는 북측의 다급한 사정을 방증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설악산 공동취재단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南北장성급회담 “휴전선 선전방송 중단”

    南北장성급회담 “휴전선 선전방송 중단”

    남북한이 어렵게만 느껴졌던 군사적 신뢰구축의 기반을 닦았다. 남북은 3일 오전부터 4일 새벽까지 설악산 켄싱턴호텔에서 제2차 장성급 군사회담 전체회의와 실무대표 접촉을 갖는 등 마라톤협상 끝에 서해상의 우발적 충돌 방지와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의 선전활동 중지 등을 포함한 4개항에 전격 합의했다.이에 따라 그동안 매년 꽃게잡이철마다 ‘한반도의 최대 화약고’로 인식돼 온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의 남북간 군사적 긴장관계가 완화되고,신뢰구축도 속도감 있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또 남북간 경협을 비롯해 기존의 각종 교류협력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은 오는 10일쯤 북측지역인 개성에서 장성급 회담 실무대표 접촉을 갖고 회담 합의사항의 구체적 실천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서해 우발적 충돌 예방과 관련,양측은 ▲서해상에서 양측 함정의 철저한 통제 ▲서해상에서 상대측 함정과 민간선박에 부당한 물리적 행위 금지 ▲국제상선공통망(156.8Mhz,156.6Mhz) 활용 ▲기류 및 발광신호 규정 제정·활용 ▲제3국 어선의 불법조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 및 정보교환 ▲서해지구 통신선로 이용 등의 조치에 의견을 모으고 이를 6·15 4주년을 기해 실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북측이 지난달 26일 금강산에서 열린 1차 회담에서 제의한 전선지역의 선전중단과 선전수단 제거 문제와 관련해서도 상대측에 대한 선전은 15일부터 중단하고 8·15광복절까지 3단계로 나눠 선전 수단을 완전히 없애기로 합의했다.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의 이같은 전격 합의는 향후 남북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세현 통일부장관은 “이번 합의는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이 이뤄져야 경제협력이 더 진전될 수 있다는 남측의 설득을 북측이 수용한 것”이라며 “북측이 군사부문에 치중했던 국력을 경제부문에 돌리기 위해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의 필요성에 동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계자는 “최근 주한 미2사단의 이라크 차출 결정으로 불안했던 한반도 안보환경을 이번 회담을 통해 개선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특히 양측이 선전물을 제거하기로 한 것은 쌍방간 신뢰구축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南北장성급회담 “휴전선 선전방송 중단”

    남북한이 어렵게만 느껴졌던 군사적 신뢰구축의 기반을 닦았다. 남북은 3일 오전부터 4일 새벽까지 설악산 켄싱턴호텔에서 제2차 장성급 군사회담 전체회의와 실무대표 접촉을 갖는 등 마라톤협상 끝에 서해상의 우발적 충돌 방지와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의 선전활동 중지 등을 포함한 4개항에 전격 합의했다.이에 따라 그동안 매년 꽃게잡이철마다 ‘한반도의 최대 화약고’로 인식돼 온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의 남북간 군사적 긴장관계가 완화되고,신뢰구축도 속도감 있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또 남북간 경협을 비롯해 기존의 각종 교류협력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은 오는 10일쯤 북측지역인 개성에서 장성급 회담 실무대표 접촉을 갖고 회담 합의사항의 구체적 실천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서해 우발적 충돌 예방과 관련,양측은 ▲서해상에서 양측 함정의 철저한 통제 ▲서해상에서 상대측 함정과 민간선박에 부당한 물리적 행위 금지 ▲국제상선공통망(156.8Mhz,156.6Mhz) 활용 ▲기류 및 발광신호 규정 제정·활용 ▲제3국 어선의 불법조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 및 정보교환 ▲서해지구 통신선로 이용 등의 조치에 의견을 모으고 이를 6·15 4주년을 기해 실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북측이 지난달 26일 금강산에서 열린 1차 회담에서 제의한 전선지역의 선전중단과 선전수단 제거 문제와 관련해서도 상대측에 대한 선전은 15일부터 중단하고 8·15광복절까지 3단계로 나눠 선전 수단을 완전히 없애기로 합의했다.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의 이같은 전격 합의는 향후 남북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세현 통일부장관은 “이번 합의는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이 이뤄져야 경제협력이 더 진전될 수 있다는 남측의 설득을 북측이 수용한 것”이라며 “북측이 군사부문에 치중했던 국력을 경제부문에 돌리기 위해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의 필요성에 동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계자는 “최근 주한 미2사단의 이라크 차출 결정으로 불안했던 한반도 안보환경을 이번 회담을 통해 개선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특히 양측이 선전물을 제거하기로 한 것은 쌍방간 신뢰구축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길섶에서] 현미밥/이목희 논설위원

    며칠전부터 아내가 힘들어 했다.“어디 아프냐.”고 묻자,“몸살기운 때문”이라고 했다.“감기가 그렇게 오래 가느냐.”고 재차 물으니,그제서야 “혈당치가 올라갔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아내는 당뇨 증세가 있는 것으로 진단받았다.의사가 하라는 대로 현미밥과 야채로만 버티는 듯했다.식사를 거의 밖에서 해결했던 터라 아내의 식단에 무심했었다. 얼마 전부터는 가끔 집에서 저녁식사를 했는데,현미밥이 입에 맞지 않았다.도시락 혼식검사가 있었던 학창 시절,어머니에게 보리를 살짝 위에만 얹어달라고 부탁했던 기억이 있다.그런 눈치를 알아챘는지,아내는 한동안 이중으로 밥을 지었다.그러더니 곧 현미 쪽은 포기하고 아예 흰쌀밥을 같이 먹기 시작했다. “흰쌀밥 때문에 아내의 건강이 나빠졌나.”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정세현 통일부 장관이 채식주의자가 된 배경을 설명한 적이 있다.“두차례 암수술을 받은 안사람이 자기에게 필요한 음식을 안 챙기더라.그래서 채식주의로 돌았더니 내 건강까지 좋아졌다.”는 것이다.아내에게 “다시 생각해 보니 현미밥이 맛있다.”고 얘기해줘야겠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금강산 1일관광 새달15일부터

    금강산 1일 관광이 이르면 다음달 15일부터 실시된다.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27일 서울 세종로청사에서 주례 브리핑을 갖고 “6월15일 이후 금강산 1일 관광이 실시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등과 군사분계선 통과문제 등을 협의중”이라면서 “금강산 관광사업이 조만간 회복국면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장관은 개성공단 시범단지와 관련,“풀무원과 로만손,리빙아트 등 134개 업체가 입주를 신청해 8.9대 1의 높은 예정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다음달 5일 15개 이내로 입주업체 선정,14일 계약 체결에 이어 입주업체들의 공장건설이 곧바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천참사 지원 현황과 관련,정 장관은 “26일 현재 대한적십자사 중심의 정부차원의 지원 2200만달러,국내 민간단체의 지원 2000만달러 등 모두 4200만달러에 이른다.”면서 “이는 국제사회가 지원한 675만 2000달러에 비해 6배 정도 많은 양”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제1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대해 “6월 중에 행사를 갖자는데까지는 북한의 입장도 근접해 있다.”며 “시간이 촉박하지만 이산상봉 사업의 전망이 어둡지만은 않다.”고 덧붙였다. 김인철기자 ickim@˝
  • 이르면 내주 4~5부처 개각

    노무현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주 4∼5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 및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일정 등을 감안할 때 새 총리가 각료 제청권을 행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고건 총리가 제청권을 행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당초 새 총리가 국회 인준 절차를 거친 뒤 각료 제청권을 행사,6월 하순쯤 개각을 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환경변화에 따라 조기 개편쪽으로 사실상 결론이 났다.”면서 “개각은 이르면 다음주 단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고 총리는 각료 제청권을 행사하고 17대 국회 개원(6월 7일)을 전후해 사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후임 총리 후보로는 김혁규 전 경남지사가 유력하다. 이번 개각에서는 정세현 통일,조영길 국방,이창동 문화관광,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의 교체가 유력시되며,한덕수 국무조정실장의 교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노 대통령은 20일 저녁 신기남 의장,천정배 원내대표,정동영 전 의장,김근태 전 원내대표 등 열린우리당 신·구 지도부 19명을 청와대로 초청,자신의 입당 및 여권 진용개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현 문소영기자 jhpark@˝
  • “김정일 계몽군주 만들어 개혁 유도” 정세현통일 서울대 특강

    정세현 통일부장관은 17일 북한의 개혁·개방 모델과 관련,“김정일 국방위원장을 계몽군주로 만들어 빠른 개혁을 유도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교수회의실에서 국제문제연구소 주최로 열린 ‘북한,변하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특강을 통해 “북한 내부에서 새로운 반대세력을 지도자로 키워 개혁을 촉진해 보자는 이야기는 말도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김정일 위원장이 현재 북한에서 가장 변화를 열망하고 있는 사람들중 하나”라면서 “문제는 기득권이 없어질 것을 우려하는 그 밑의 간부들”이라고 지적했다.그는 “페레스트로이카 경험을 가진 러시아 전문가들도 ‘중간 간부들의 기득권 보호를 위한 저항이 가장 큰 걸림돌이며,북한이 현재 바로 그 단계’라고 조언한다.”라고 전했다. 정 장관은 이어 “북한의 인권침해 문제는 매우 중요하지만 현재로선 식량난 등 생존권적인 인권침해 개선이 더 시급하다.”면서 “지금 북한에 인권문제 개선을 거론하는 것은 모처럼 좋은 남북무드에 굉장히 위험한 짓”이라고 지적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北경협 손실땐 15일부터 최고 5억 보상

    정부는 대북 교역 투자를 하는 국내 업체가 손실을 볼 경우 사업자의 귀책 사유가 없다면 손실액의 50%를 보전해 주는 남북경협 손실보조제도를 14일부터 실시한다.5억원을 상한으로 약정 금액 내에서 보전해 주며,3·4분기부터는 2단계로 위탁가공 분야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13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제도 시행으로 480여개 업체가 도움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이를 위해 25억원의 남북협력기금을 책정했다. 정부 당국자는 “손실보조 제도를 이용하려는 기업은 수출입은행과 사전에 약정을 체결하고 수수료를 납부해야 한다.”면서 보조 대상은 결제기간이 2년 이내이고 남북한 주민이 계약 당사자인 거래라고 말했다. 이상만 중앙대 교수는 “늦었지만 남북관계 개선과 교류협력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서해 꽃게잡이 충돌방지 협의할듯

    서해 꽃게잡이 충돌방지 협의할듯

    북한이 14차 남북 장관급회담 마지막날인 7일 우리측이 제의한 장성급 군사당국자회담을 전격 수용함에 따라 조만간 남북한 군 장성들이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중요한 의제는 서해상에서의 남북간 우발적인 무력 충돌 방지문제가 꼽힌다.꽃게잡이철인 5∼6월만 되면 남북한 군 당국간에 매년 긴장이 고조돼 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남북한은 꽃게잡이철인 6월에 연평해전(1999년)과 서해교전(2002년) 등 두 차례의 무력충돌을 겪었으며,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따라서 장성급회담에서는 서해상에서의 우발적인 충돌을 막기 위한 군사당국간 연락채널 구축 등 긴장 완화를 위한 방안이 다양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북한 어민이 공동으로 조업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공동어로구역’ 설정문제가 전향적으로 검토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밖에 남북 당국의 추적을 피해 북방한계선(NLL)을 오가며 불법 어로활동을 벌이고 있는 중국 등 제 3국 어선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국방부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인 꽃게잡이 조업과정에서의 충돌 방지 방안에서 출발해,여건이 나아지면 한반도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한 본질적인 군사문제로 들어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5월 중’ 개최 가능성이 높다. 회담 직후 정세현 남측 수석대표는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5월 중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고,권호중 북측 단장도 “인차(곧)라도 열겠다.”고 호응한 점이 이런 분석을 낳게 한다. 현재 운영중인 남북한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군사 실무회담의 대표를 대령이 맡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장성급 회담은 국장급 장성이 책임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남측은 대북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김국헌 국방부 정책기획관(육군 소장)이 수석대표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담 장소는 우리측의 제의대로 판문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북측은 판문점이 유엔사 관리구역이라는 이유로 남북 당국간 회담의 판문점 개최는 거부하면서도 군사분야만큼은 판문점을 외면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남북 이달 중순께 첫 장성회담

    남북한은 7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제 14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이달 중 장성급 군사당국자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했다.회담은 이달 중순을 전후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북측 권호웅 단장은 이날 낮 종결 전체회의를 마친 뒤 남측 수석대표인 정세현 통일부 장관과의 대표 접촉을 전격 제의,“종결회의 시간에 군사당국으로부터 지난 13차 회담에서 합의하고 남측이 2월 중순 제의해 온 군사당국자회담을 개최한다는데 동의한다고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남북 양측은 “제 15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8월 3일부터 6일까지 연다.”는 합의사항만 수록한 공동 보도문을 수정,“쌍방은 군사당국자회담을 개최하는데 합의하였다.”는 문구를 삽입했다. 남북간에 처음인 장성급 군사당국자회담이 열릴 경우 지난 2000년 9월 제주도 남북 국방장관회담을 제외하고는 군사당국간 최고위급 회담 채널이 개설되는 셈이다.최근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남북 교류·협력 흐름에 맞춰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서해안 꽃게잡이를 둘러싼 남북간 무력충돌 사전 방지문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한반도 긴장완화와 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한 실질 논의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조심스레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을 마치고 귀환,삼청동 회담사무국에서 간담회를 가진 정 장관은 “(권호웅 북측 단장은) 군사당국간 회담의 시간을 멀리 잡을 것 없다고 했고,이달 중순을 전후해서 열릴 것”이라며 다음 주중 연락이 올 것으로 전망했다.정 장관은 이어 ‘장성급회담이 이번에는 열리는 게 확실하냐.’는 질문에 “13차 회담 때는 군사당국에 건의한다고만 했고 이번에는 군사당국간 회담 개최에 합의한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회담 기간 다른 사안들도 협의를 했고 어느 정도 합의된 일정도 있다.”며 “제 10차 이산가족 상봉사업이 6·15를 계기로 20일을 전후해서 6일간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남북한의 행사 등을 감안,19∼24일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정 장관은 이어 평양 연락사무소 설치에 대해 “이 문제는 당위론적으로는 필요하지만 지금은 거기까지는 빠른 것 같다.”며 “북측은 대안으로 개성공단에 경협 협의사무소가 생기면 여러가지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서해 꽃게잡이 충돌방지 협의할듯

    북한이 14차 남북 장관급회담 마지막날인 7일 우리측이 제의한 장성급 군사당국자회담을 전격 수용함에 따라 조만간 남북한 군 장성들이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중요한 의제는 서해상에서의 남북간 우발적인 무력 충돌 방지문제가 꼽힌다.꽃게잡이철인 5∼6월만 되면 남북한 군 당국간에 매년 긴장이 고조돼 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남북한은 꽃게잡이철인 6월에 연평해전(1999년)과 서해교전(2002년) 등 두 차례의 무력충돌을 겪었으며,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따라서 장성급회담에서는 서해상에서의 우발적인 충돌을 막기 위한 군사당국간 연락채널 구축 등 긴장 완화를 위한 방안이 다양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북한 어민이 공동으로 조업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공동어로구역’ 설정문제가 전향적으로 검토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밖에 남북 당국의 추적을 피해 북방한계선(NLL)을 오가며 불법 어로활동을 벌이고 있는 중국 등 제 3국 어선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국방부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인 꽃게잡이 조업과정에서의 충돌 방지 방안에서 출발해,여건이 나아지면 한반도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한 본질적인 군사문제로 들어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5월 중’ 개최 가능성이 높다. 회담 직후 정세현 남측 수석대표는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5월 중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고,권호중 북측 단장도 “인차(곧)라도 열겠다.”고 호응한 점이 이런 분석을 낳게 한다. 현재 운영중인 남북한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군사 실무회담의 대표를 대령이 맡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장성급 회담은 국장급 장성이 책임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남측은 대북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김국헌 국방부 정책기획관(육군 소장)이 수석대표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담 장소는 우리측의 제의대로 판문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북측은 판문점이 유엔사 관리구역이라는 이유로 남북 당국간 회담의 판문점 개최는 거부하면서도 군사분야만큼은 판문점을 외면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냉담했던 北군부 “교류” 선회

    14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막판 반전(反轉)을 연출한 끝에 굵직한 ‘작품’을 건졌다.장성급 군사당국자 회담의 개최 시기가 분명치 않은 점이 있지만,전체적인 평가는 후한 편이다.먼저 우리 정부가 대북 회담에서 외적인 성과에 급급해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북측 군사 당국이 직접 관여해 합의했다는 점에서 남북 회담이 한 단계 도약했다는 것이다.그동안 남북회담 진전에 소극적이었던 북한 군부가 동참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향후 북한이 대외 정책에 있어 다소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소망스러운 전망도 나온다. ●극적 반전과 군부의 변화 조짐 당초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는 낙관적이었다.열린우리당이 과반수를 얻고 민주노동당이 원내 진출에 성공하는 등 남한의 정치 지형이 북측이 선호하는 방향으로 바뀌었고,용천 참사에 대한 남측의 지원 열기에 따라 남북 회담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마련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담이 열리자마자 이런 기대는 물거품이 된 듯했다.북측은 한·미 합동군사훈련과 미 이지스함의 동해 배치 철회 등 6·15선언 이전의 단골메뉴를 들고 나오며 강경하게 나왔고,13차 합의사항인 장성급 군사당국자회담의 추진 요구를 거부했다.두 차례 전체회의와 다섯차례 실무접촉,한 차례 대표접촉 모두 싸늘한 분위기에서 치러져 공동 발표문에는 아예 15차 회담 일자만 명기한 채 끝났다.남측 대표단이 짐을 꾸리는 순간 북측은 갑자기 수석대표 접촉을 제의,“군부가 (장성급회담 개최를)결정했다.”고 통보함으로써 반전됐다. 달라진 군부의 대응도 눈에 띈다.우리측 수석대표인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13차 장관급회담 때는 군사당국에 건의한다고만 했지만 이번에는 회담 개최에 합의한다고 했다.”며 회담의 실현 가능성을 높게 잡았다. ●약속 파기 이미지 불식 정부 고위당국자는 “북한이 국제사회 분위기를 고려,부정적인 존재로 인식되는 것을 피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북한이 오는 12일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북핵 6자회담 실무회의에 앞서 일본 정부와 일본인 납치 문제를 전격 재개키로 한 것과도 맥이 통한다는 분석이다. 군사당국자회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란 힘들지만,군부가 북한의 경제개발계획에 협력하기 위해 조금씩 진전된 자세를 보이지 않겠느냐는 기대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중기간에 핵 문제에 대해 인내심과 탄력적인 자세를 강조했던 만큼 북측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우리측은 그간 성과에 급급한 나머지 매번 회담 때 합의된 의제를 되풀이하는 데에서 민감한 현안을 진지하게 논의하는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나아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공동보도문● 제14차 남북장관급회담이 2004년 5월 4일부터 7일까지 평양에서 진행되었다.회담에서 쌍방은 6·15 남북공동선언의 기본정신에 맞게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쌍방간 군사당국자회담을 개최하는데 합의하였으며 그밖에 앞으로 쌍방이 제기하는 문제들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제15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2004년 8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에서 진행하기로 하였다. 2004년 5월 7일 평 양˝
  • 냉담했던 北군부 “교류” 선회

    냉담했던 北군부 “교류” 선회

    14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막판 반전(反轉)을 연출한 끝에 굵직한 ‘작품’을 건졌다.장성급 군사당국자 회담의 개최 시기가 분명치 않은 점이 있지만,전체적인 평가는 후한 편이다.먼저 우리 정부가 대북 회담에서 외적인 성과에 급급해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북측 군사 당국이 직접 관여해 합의했다는 점에서 남북 회담이 한 단계 도약했다는 것이다.그동안 남북회담 진전에 소극적이었던 북한 군부가 동참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향후 북한이 대외 정책에 있어 다소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소망스러운 전망도 나온다. ●극적 반전과 군부의 변화 조짐 당초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는 낙관적이었다.열린우리당이 과반수를 얻고 민주노동당이 원내 진출에 성공하는 등 남한의 정치 지형이 북측이 선호하는 방향으로 바뀌었고,용천 참사에 대한 남측의 지원 열기에 따라 남북 회담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마련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담이 열리자마자 이런 기대는 물거품이 된 듯했다.북측은 한·미 합동군사훈련과 미 이지스함의 동해 배치 철회 등 6·15선언 이전의 단골메뉴를 들고 나오며 강경하게 나왔고,13차 합의사항인 장성급 군사당국자회담의 추진 요구를 거부했다.두 차례 전체회의와 다섯차례 실무접촉,한 차례 대표접촉 모두 싸늘한 분위기에서 치러져 공동 발표문에는 아예 15차 회담 일자만 명기한 채 끝났다.남측 대표단이 짐을 꾸리는 순간 북측은 갑자기 수석대표 접촉을 제의,“군부가 (장성급회담 개최를)결정했다.”고 통보함으로써 반전됐다. 달라진 군부의 대응도 눈에 띈다.우리측 수석대표인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13차 장관급회담 때는 군사당국에 건의한다고만 했지만 이번에는 회담 개최에 합의한다고 했다.”며 회담의 실현 가능성을 높게 잡았다. ●약속 파기 이미지 불식 정부 고위당국자는 “북한이 국제사회 분위기를 고려,부정적인 존재로 인식되는 것을 피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북한이 오는 12일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북핵 6자회담 실무회의에 앞서 일본 정부와 일본인 납치 문제를 전격 재개키로 한 것과도 맥이 통한다는 분석이다. 군사당국자회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란 힘들지만,군부가 북한의 경제개발계획에 협력하기 위해 조금씩 진전된 자세를 보이지 않겠느냐는 기대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중기간에 핵 문제에 대해 인내심과 탄력적인 자세를 강조했던 만큼 북측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우리측은 그간 성과에 급급한 나머지 매번 회담 때 합의된 의제를 되풀이하는 데에서 민감한 현안을 진지하게 논의하는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나아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공동보도문● 제14차 남북장관급회담이 2004년 5월 4일부터 7일까지 평양에서 진행되었다.회담에서 쌍방은 6·15 남북공동선언의 기본정신에 맞게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쌍방간 군사당국자회담을 개최하는데 합의하였으며 그밖에 앞으로 쌍방이 제기하는 문제들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제15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2004년 8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에서 진행하기로 하였다. 2004년 5월 7일 평 양
  • 남북 이달 중순께 첫 장성회담

    남북 이달 중순께 첫 장성회담

    남북한은 7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제 14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이달 중 장성급 군사당국자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했다.회담은 이달 중순을 전후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북측 권호웅 단장은 이날 낮 종결 전체회의를 마친 뒤 남측 수석대표인 정세현 통일부 장관과의 대표 접촉을 전격 제의,“종결회의 시간에 군사당국으로부터 지난 13차 회담에서 합의하고 남측이 2월 중순 제의해 온 군사당국자회담을 개최한다는데 동의한다고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남북 양측은 “제 15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8월 3일부터 6일까지 연다.”는 합의사항만 수록한 공동 보도문을 수정,“쌍방은 군사당국자회담을 개최하는데 합의하였다.”는 문구를 삽입했다. 남북간에 처음인 장성급 군사당국자회담이 열릴 경우 지난 2000년 9월 제주도 남북 국방장관회담을 제외하고는 군사당국간 최고위급 회담 채널이 개설되는 셈이다.최근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남북 교류·협력 흐름에 맞춰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서해안 꽃게잡이를 둘러싼 남북간 무력충돌 사전 방지문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한반도 긴장완화와 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한 실질 논의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조심스레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을 마치고 귀환,삼청동 회담사무국에서 간담회를 가진 정 장관은 “(권호웅 북측 단장은) 군사당국간 회담의 시간을 멀리 잡을 것 없다고 했고,이달 중순을 전후해서 열릴 것”이라며 다음 주중 연락이 올 것으로 전망했다.정 장관은 이어 ‘장성급회담이 이번에는 열리는 게 확실하냐.’는 질문에 “13차 회담 때는 군사당국에 건의한다고만 했고 이번에는 군사당국간 회담 개최에 합의한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회담 기간 다른 사안들도 협의를 했고 어느 정도 합의된 일정도 있다.”며 “제 10차 이산가족 상봉사업이 6·15를 계기로 20일을 전후해서 6일간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남북한의 행사 등을 감안,19∼24일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정 장관은 이어 평양 연락사무소 설치에 대해 “이 문제는 당위론적으로는 필요하지만 지금은 거기까지는 빠른 것 같다.”며 “북측은 대안으로 개성공단에 경협 협의사무소가 생기면 여러가지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씨줄날줄] 비목어/ 우득정 논설위원

    새는 좌우 날개가 균형을 이뤄야 하늘을 난다.따라서 한쪽 날개를 잃어버린 새,날지 못하는 새는 더 이상 새가 아니다.사람도 마찬가지다.사람의 눈과 귀가 두 개인 것은 한쪽 눈을 감고 한쪽으로만 보라는 것도,한쪽 귀를 막거나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려버리라는 뜻도 아니다.자신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보고 들으라는 조물주의 섭리가 담겨 있다.이런 맥락에서 입이 하나인 것은 한 입으로 두 말을 하지 말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럼에도 눈이 하나라면? 그리스 신화에서 오디세우스가 맞서 싸운 외눈박이 괴물 키클로프스와 다를 바 없다.키클로프스는 결국 한눈마저 잃는다. 정세현 통일부장관이 5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지금의 남북관계를 눈이 한쪽밖에 없는 물고기인 비목어(比目魚)에 비유하면서 사회·문화 분야 교류 수준과 군사·안보 분야의 협력이 동행해야 한다며 남북 장성급 회담을 촉구했다고 한다.비군사 분야의 교류·협력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한반도 군사 긴장도 해소돼야 한다는 취지로 비목어가 동원된 것 같다. .시인 박원철은 지난 2001년 당산문학상 수상작 ‘비목어’에서 외눈박이 물고기의 운명을 슬프도록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다.홀로 있을 수 없어 슬프지만,영원히 둘이 함께할 수 있어 아름답다는 뜻이리라.그래서 이 시는 간절한 연정을 호소하는 연애편지에 단골 메뉴로 등장한다. 비목어는 본래 경골어류 가자미어목의 붕넙치과 어류를 통칭하는 말이다.일반적으로 가자미,광어를 일컫는다.‘지봉유설’과 ‘우해이어보’‘전어지’‘자산어보’ 등에는 비목어가 동해에서 난다고 기록돼 있다. 고기맛이 담백하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횟감,젓갈,그리고 건어류로 인기다. 정 장관은 남북관계를 비목어에 비유했지만 이념과 세대,지역적으로 분열된 우리 사회에도 광범위하게 통용될 것 같다.요즘 우리 사회의 화두인 ‘상생’이나 ‘공존’도 따지고 보면 ‘비목어 사랑’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 아닐까.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남측, 상주연락사무소 서울·평양 개설 제의

    5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제14차 장관급회담에서 남북한은 전체회의,수석대표접촉 등을 잇달아 가졌으나,군사 문제로 시종 팽팽히 맞섰다. 남측 수석대표인 정세현 통일부장관은 환담에서부터 현 남북관계를 비목어(比目魚·눈이 한쪽밖에 없는 물고기)에 비유,“사회·문화 교류수준과 함께 군사·안보분야에서의 협력이 동행해야 한다.”면서 “이번 회담부터 숲을 제대로 가꾸기 위해 균형을 잡아야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13차 회담에서 합의해 놓고도 남북 군사당국자 회담을 이행하지 않아 실망스럽다.”면서 한반도 군사긴장 완화 문제와 신뢰구축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5월 중 장성급 군사회담을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 남측은 특히 남북간 인적·물적 교류가 대폭 증가한 시점에서 현실적으로나 상징적으로 남북 당국간 상시 연락채널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하면서 서울과 평양에 상주 연락사무소를 개설하자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핵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한이 주도적으로 노력하는 것도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북측 권호웅 단장(내각 참사)은 “민족의 자주,통일을 지향하는 새흐름이 6·15시대를 주도해 나가고 있고,이는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이 가져온 결실”이라면서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한·미합동군사훈련 중지와 미 이지스함의 동해배치 계획 철회를 주장했다.북측은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중지하면 군사당국간 회담을 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남측은 “군대가 있는 한 훈련은 당연하며 세계 어떤 나라도 타국과 합동군사훈련을 한다.”고 반박하고 한·미 합동군사훈련은 한반도의 군사적 충돌 우려가 지속되는 한 계속될 수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북측은 이날 일부 탈북자들이 시작한 인터넷 라디오 방송 등 북측을 향한 방송 중지를 요구했다.이에 대해 정 장관은 “탈북자들의 인터넷 방송은 수백만개의 웹사이트중 하나로,법에 저촉되지 않는 한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평양 공동취재단 김수정기자 crystal@˝
  • 말말말˙˙˙

    한쪽만 눈이 있는 고기는 제대로 갈 수 없다.눈이 있는 쪽으로만 갈 수 있다.오른쪽이나 왼쪽,한쪽에 눈이 있는 고기는 둘이 같이 가야 제대로 갈 수 있다.-정세현 통일부장관이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장관급회담에서 균형있는 남북관계의 발전을 강조하면서-˝
  • [정치플러스] 남북장관급회담 4일 평양서

    제14차 남북장관급 회담이 4일부터 3박4일간 평양에서 열린다. 정세현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측 대표단은 4일 오전 10시 서울 삼청동 회담사무국을 출발,낮 12시40분 아시아나 항공 OZ-1338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오후 2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본격적인 회담 일정에 들어간다. 남북 양측 대표단은 5일 오전 10시 첫 전체회의와 오후 수석대표 또는 실무대표 단독접촉을 갖고 본격적으로 현안을 논의한다.˝
  • 내각 ‘더블 레임덕’

    개각 하마평이 무성해지면서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는 장관들의 영(令)이 서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그러지않아도 탄핵소추로 노무현 대통령의 권한은 정지된 상태이고,고건 대통령권한대행도 총리를 그만두겠다는 말을 공언했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더블 레임덕’이라는 말까지 나돈다. ●“정치인의 가벼운 입” 4·15총선 이후 열린우리당 주변에서는 통일·행정자치·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교체대상 0순위로 거론된다.교체될 장관들이 신바람을 갖고 일하는 것을 기대할 수는 없다.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3일 “의욕을 갖고 일하는 데는 아무래도 영향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이 개각을 공식적으로 말한 적은 없지만,최근 개각 얘기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열린우리당 관계자들의 참을 수 없는 가벼운 입 때문이다.야권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남은 상태에서 개각 얘기를 한다는 게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있다. 헌재 평결이 ‘탄핵 불가’로 내려진다면 노 대통령이 개각을 할 수 있는 시기는 이달 하순에서 다음달 하순 사이로 점쳐진다.새 총리 지명과 일부 각료 경질을 한꺼번에 하면 이달 하순이 되고,새 총리의 인사청문회 등이 끝난 뒤 개각을 하게 되면 다음달로 시기가 넘어간다. ●참여정부 장관들이 최단명(?) 참여정부 장관들의 임기가 너무 짧아 장관들이 책임과 소신을 갖고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국무위원인 장관은 모두 19명으로,참여정부 출범 후 장관들의 평균 재임기간은 현재 기준으로 8개월이다.지난해 2월 참여정부 출범후 초대 장관이 자리를 지키는 경우는 정세현 통일·강금실 법무·조영길 국방·이창동 문화관광·진대제 정보통신·김화중 보건복지·지은희 여성부장관 등 7명에 불과하다.특히 해양수산부 장관의 경우는 초대 허성관 장관,2대 최낙정 장관에 이어 현재 장승우 장관은 3대째로 평균 재임기간은 5개월이다. 장관들의 짧은 재임기간이 더 걱정되는 것은 열린우리당 출신들이 입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때문이다. 능력이 떨어지는 장관은 하루라도 빨리 교체하는 게 바람직하지만,문제는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열린우리당의 역학구도 등 정치적인 변수에 의해 장관들이 교체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동영 의장은 정보통신부 장관에,김근태 원내대표는 통일부 장관에 거론되고 있다.김정길 전 의원과 김태랑 전 의원,이부영 의원 등도 입각 대상자로 거론된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개각과 관련해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개각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고있다. ●능력보다 ‘정치적 교체’ 우려 노 대통령은 지난해 2월27일 조각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안정된 부처에서 새로운 활력과 창조적 아이디어가 지속적으로 공급돼야 할 때에는 2∼3년의 임기는 보장돼야 한다.”면서 “지속적인 개혁과 안정이 필요할 때는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는 장관 평균 재임기간이 20개월,전두환 대통령 때에는 15개월,노태우 대통령 때에는 13개월,김영삼 대통령 때에는 11개월,김대중 대통령 때에는 12개월이었다.”면서 “이래서 장관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지만,현 시점에서 보면 참여정부 장관들은 최단명으로 기록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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