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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대통령 방중 수행/경제사절 명단 발표

    대한상의는 오는27일 노태우대통령의 중국방문을 수행할 경제사절단의 명단을 24일 확정,발표했다. 한중경제사절단은 김상하 한·중민간경제협의회회장을 단장으로 현대 정세영,대우 김우중,선경 최종현,쌍용 김석원,한진 조중훈,효성 조석래,금호 박성용,기아 김선홍회장을 비롯해 농협중앙회 한호선,중소기협중앙회 박상규회장,한국노총 박종근위원장,무협 홍성좌부회장등 경제단체대표 및 중소기업대표등 3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진구(삼성전자회장) △구자학(금성일렉트론〃) △장치혁(고합〃) △이봉령(쌍방울〃) △이웅렬(코오롱부회장) △정명식(포철사장) △장철진(영풍산업회장) △이효익(삼익악기〃) △문언석(세일중공업사장) △이육재(진웅회장) △김순기(한국토프론회장) △임태길(신일피혁사장) △안응수(새한정밀〃) △정강환(태일〃 〃) △박임원(유성〃) △이해욱(한국통신〃) △신대진(농수산물유통공사〃) △권령각(토개공〃) △김철수(무공〃) △이재붕(대한전선회장) △도한복(한국벨트〃) △조상욱(한국선주협회〃) △홍재형(외환은행장)△황인정(산업연구원장)
  • 30대 재벌총수 개인주식보유/5천만주 7천24억 규모

    ◎삼성 이건희회장 1,120억 최고/「타인명의」 합치면 1조 넘어 30대 재벌그룹 총수들이 자신의 이름으로 보유하고 있는 계열상장사주식수는 5천만주가 넘으며 이를 시가로 환산하면 7천억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30대그룹 회장이 지난 6월말 현재 자기명의로 갖고 있는 계열상장사의 보유주식은 모두 5천6백56만주로 지난 17일의 시가로는 7천2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재벌회장들이 다른 사람의 이름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주식까지 포함하면 상장주식 보유규모는 1조원어치를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재벌그룹 회장 가운데 「전문경영인」이 아닌 「실질소유경영자」인 그룹총수는 시가로 따질 수는 없으나 비상장 계열회사의 상당지분도 갖고 있어 실로 엄청난 주식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시가기준으로는 삼성그룹의 이건희회장이 1천1백20억원(4백17만주)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유주식수로는 동부그룹의 김준기회장이 4백93만주로 1위였다. 이회장에 이어서는 쌍용그룹 김석원회장이 6백73억원(4백17만주),선경그룹 최종현회장 6백70억원(4백38만주),동아그룹 최원석회장 5백94억원(4백40만주),동부 김회장 4백30억원(4백93만주),효성그룹 조석래회장 4백2억원(3백6만주)등의 순이다. 또한 동원그룹의 김재철회장이 3백95억원어치(3백9만주)를 갖고 있으며 정세영현대그룹회장과 정인영 한라그룹회장도 각각 3백72억원(2백2만주)과 3백38억원어치(3백24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등 실질소유경영자의 개인 주식재산이 많았다. 반면 문화재단에 출자해 간접적인 기업지배형태를 취하고 있는 대우그룹의 김우중회장은 계열회사 보유주식이 전혀 없었으며 전문경영인인 통일그룹의 곽정환회장과 기아그룹의 김선홍회장은 보유주식이 없거나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금융실명제 단계적 실시를”/경실련/시기·방법은 정부에 일임

    ◎경제적 파급 최소화 촉구/“「깨끗한 정치」·행정 중립성 보장을”/새달 3당 대선후보에 정식 건의 재계는 금융실명제 실시와 관련,정부에 이의 실시를 위한 경제여건 조성노력을 촉구하고 구체적인 시행시기와 실시폭 등은 정부의 결정에 맡기기로 했다. 전경련은 21일 유창순회장 주재로 회장단회의를 열고 그동안 실시에 대한 찬반의견으로 논란을 빚어온 금융실명제에 관한 재계의 최종입장을 이같이 정리하고 이를 「새 정부에의 정책제언」이라는 건의안에 포함시켜 내달중 민자·민주·국민등 각당의 대통령후보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이 건의안에서 『금융실명제의 실시를 위해 정부가 행정적 준비와 경제여건 조성노력및 이 제도시행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최소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경련은 그러나 금융실명제의 실시시기와 폭,단계적 실시여부등에 대한 의견은 건의안에 포함시키지 않고 정부가 결정하는대로 따르기로 했다. 전경련의 이같은 결정은 금융실명제 실시에 원칙적으로는 찬성하나 즉각적인 실시는 부작용이 많을 것이라는 재계의 우려를 완곡하게 표현한 것으로 볼수 있다. 전경련은 이날 회의에서 『뒷거래로 모금되고 남모르게 사용되는 정치자금이 깨끗하고 바른 정치를 가로막고 있다』면서 『정책대결의 정치를 뒷받침할 제도를 마련,정치자금의 수요를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정책수립과 집행을 위해서도 정치권력에 대한 행정의 중립성이 보장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밖에 ▲경쟁력 있는 기업을 키워 나갈 수 있는 공정거래제도의 정립▲현재의 방만한 재정치출구조의 개선및 조세수입의 확충을 통해 사회간접자본시설 건설에 필요한 재정투자의 확대▲건전한 가치관 함양을 위한 국민의식및 도덕심성에 대한 교육의 강화등을 정책건의안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현대 정세영,럭키금성 구자경,대우 김준성,선경 최종현,효성 조석래,삼양사 김상홍회장등이 참석했다.
  • 중국이 열린다/국내기업들 대륙진출 활기

    ◎“현지공장·지사설치로 기반 닦았다”/고수익 합작투자 발굴 등 교섭박차/6월까지 2억5천만불 투자… 중기 참여도 만만찮아 한·중수교에 맞춰 업계의 대중국 진출이 활기를 띠고있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중수교 사실이 발표되자 지금까지의 대중투자현황등을 점검하는 한편 앞으로의 합작투자 또는 단독투자등 대중 진출방안을 모색하느라 재계가 부쩍 바빠졌다. 업계관계자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한·중수교에 대비,지사를 설치하는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서두를 일은 아니라며 보다 수익성이 높은 합작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한·중교섭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가전제품의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삼성브랜드에 대한 홍보를 대대적으로 펼치는 한편,현지 합작공장도 설립할 계획이다. ○95년까지 5곳 늘려 삼성전자는 천진에 대규모 VCR공장 투자를,광동에는 오디오 및 부품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북경등 5곳에 지사를 가지고 있는 삼성물산은 중국에서의 영업능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오는 95년까지 중국내 지사를 10개로 늘리기로 했다. 현대그룹은 지난6월 정세영회장의 방중시 제기된 소형승합차,철강공장등 총 1억달러 규모의 대중진출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현대종합상사는 중국 서북지역의 아연광사업을,현대자원개발은 내몽골지역에서 동광산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럭키금성 역시 북경,대연,상해에 이어 다른 주요도시에도 종합상사의 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우,식당합작 투자 이미 중국에 봉제완구공장(북경),스틸컨테이너공장(창주),식당(북경),희토자석공장(천진)을 운영하고 있는 럭키금성은 앞으로 직접투자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이에따라 김성사는 북경근교에 모터공장의 설립을 추진중이다. 대우그룹은 철도,통신망등 중국내 사회간접자본 건설분야 참여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백화점과 체인스토어등 유통업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대우전자는 현재 복주에 냉장고 공장을,심천에 임가공방식으로 오디오제품공장을 각각 가동하고 있다. 쌍용그룹은 현재 3개인 중국내 지사를 늘리는 한편,중국내 투자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섬유·피혁·의류등 경공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검토중이며 코오롱그룹은 석탄,곡물,시멘트등 자원분야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주로 전자업체 진출 대기업에 못지않게 중소기업들의 진출도 매우 활발해 전자업체인 한국토프론,태일정밀,동광전자,원광전자,오성전자등이 이미 중국 현지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유화업계도 중국 현지에 석유화학 가공공장을 세워 현지시장을 직접 공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신아화학이 산동성에 발포제 가공공장을 설립키로 계약을 체결했고 대림산업은 합성수지 가공공장의 인수를 추진중이며 유공도 플라스틱 가공공장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올 6월말 현재 대중국총투자는 2백82건,2억5천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산동성이 가장 많아 지역별로는 산동성이 7천4백12만달러로 가장 많고 요령성 3천2백46만달러,북경시 3천1백29만달러,흑용강성 2천9백64만달러,천진시 2천34만달러,광동성 2천23만달러,길림성 6백52만달러,기타 3천5백52만달러 등이다.
  • 정몽헌피고 6년 구형/현대상선 탈세/추징·벌금 2백50억 병과

    ◎나머지 7명에도 6∼2년씩 서울지검 특수1부 이완수검사는 24일 현대상선의 거액탈세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이 회사 부회장 정몽헌피고인(45)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조세포탈)죄등을 적용,징역6년에 벌금 1백16억원·추징금 1백34억1천3백만원을 구형했다. 정피고인과 함께 구속기소된 이 회사 전사장 박세용피고인(52)에게는 징역6년에 벌금 98억1천만원·추징금 1백34억1천만원,전부사장 송윤림피고인(57)에게는 징역5년에 벌금 17억8천만원이 구형됐다. 전 관리본부장 최경희피고인(49)등 나머지 임직원 5명에게는 징역5∼2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법인인 현대상선에도 벌금 1백34억1천3백만원을 구형했다. 서울형사지법 합의24부(재판장 정호영부장판사)심리로 열린 이날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기업의 이윤추구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야 함에도 국내 굴지의 해운회사인 현대상선이 사회적 책임을 망각하고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기능적 수법으로 거액의 세금을 포탈하는 등의 행위는 엄히 처벌돼야 함이 마땅하다』고 논고했다. 이날 법정에는 정피고인의 아버지 정주영국민당대표등 국민당 국회의원 4명과 정세영 현대그룹회장등 가족들이 나와 공판과정을 지켜봤다.
  • 노 대통령­30대그룹대표 대화록

    ◎“금리 하향안정화 노력 배가”/노 대통령/지보동결·내부거래규제 등 의견 물어/노 대통령/“경제 안정 국면… 금융구조 개선” 건의/그룹 대표 노태우대통령은 23일 낮 국내 30대그룹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면서 정부의 경제운용기조를 설명하고 이에대한 경제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2시간10분여동안 계속된 이날 오찬모임은 노대통령이 그룹대표들에게 경제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문제점등을 묻고 이에대한 「기탄없는」답변과 함께 건의를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청와대측은 『분위기가 열띠면서도 진지했고 결과적으로 매우 유익했다』고 밝혔다. 이건희삼성그룹회장등 일부 그룹사 회장들은 바르셀로나올림픽에 경기단체장자격으로 가는등 해외출장관계로 참석하지 못해 다른 임원들이 대신 참석했다. 노대통령과 참석자들과의 대화요지는 다음과 같다. ▲노대통령=오늘 자리를 마련한 것은 최근 안팎의 경제상황을 살펴보고 하반기에 우리가 해야 할 점을 얘기해 보기 위해서입니다.(김준성 주식회사 대우회장에게)현재의 경제상황이 안정화국면인지 불황인지에 대해 논란이 많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회장=수치상으로 볼때 경제전체가 어렵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성장률·수출신장·수출시장다변화등을 고려할때 우리 경제가 안정화되는 추세로 나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금리가 너무 높아 수출채산성이 맞지 않습니다.전에는 고금리를 노임으로 메웠지만 이제는 그럴 수도 없습니다.이점에서 고금리를 낮춰줄 것을 건의합니다. ▲노대통령=근착 월스트리트저널지에서도 지적됐듯이 외국사람들은 한국인들이 놀라운 발전에도 불구하고 만족 대신 불만을 갖고 있는데 대해 의아해합니다.그러나 불만·갈등·마찰 속에서 하나 둘씩 발전해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내가 유엔에 가보니 가난한 나라 사람들은 오히려 표정이 밝은데 비해 잘사는 나라 사람들은 얼굴을 찌푸리고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금리가 어렵다고들 하는데 어느 분이 사정을 말씀해 보시지요. ▲최종현선경회장=최근 조금 내려가고 있지만 아직도 경쟁상대국에 비해 훨씬 높습니다.중소기업은 돈 구하기가 어렵고 대기업은 고금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현재의 금융정책을 살펴볼 때 실물경제의 발전속도를 금융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금융의 획기적인 구조개선이 있어야겠는데 이를 위해서는 금융을 완화하면 인플레를 야기한다는 고정관념을 깨야합니다. ▲노대통령=관료가 실물경제를 도외시하는 것은 아닙니다.나도 경제정책을 결정할 때는 대기업·중소기업의 입장을 물어봅니다.경제규모와 구조적 문제등을 감안해야 합니다.금리가 떨어지는 방향으로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이동찬코오롱그룹회장에게)최근 노사동향과 정부의 총액임금5%인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회장=총체적으로 봐서 정부의 강력한 임금안정화 의지에 따라 노사관계는 안정화됐고 임금상승률도 작년보다 낮아졌습니다.특히 대기업임금을 5%수준으로 억제하다보니 중소기업도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주택수요를 줄이기 위해 대가족단위로 살면 세제상의 혜택을 주는등 유인정책을 추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대통령=국민의식개혁은 필요합니다.대가족제도의 유도정책은 좋은 방안입니다.(정세영현대그룹회장에게)선진국시장을 빼앗기고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정회장=자동차의 경우 미국시장은 많이 빼앗겼지만 유럽시장에 더 많이 팔아 오히려 전체수출량은 늘어났습니다.시장을 빼앗기는 이유로는 첫째,제품에 정성이 부족하고 둘째,고금리때문에 채산성이 안맞고 셋째,기술개발투자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재인자 ▲노대통령=정부가 최근 발표한 대기업의 상호지급보증동결과 내부거래규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성용금호회장=경제적으로는 타당합니다.그러나 정책결정시 정치적상황도 고려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대통령=정치와 경제의 상호연관은 있을 수 없습니다.지금까지 나는 정치를 위해 경제를 희생해달라고 한번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구자경럭키금성회장에게)남북한경제협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구회장=북한의 노동력을 이용한 소비재산업진출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남포공단 얘기가 나오는데 그곳보다는 사회간접자본 사정이 괜찮은 원산이나 해주가 더 좋을듯 합니다.정부가 나서서 공단을 조성해주고 민간기업이 진출하는 방안이 현재로서는 바람직합니다. ▲노대통령=김달현부총리도 왔으니 남북협력의 증진을 기대해 봅시다.(현재현동양회장에게)정부의 건축규제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지요. ▲현회장=건설투자가 3∼4% 성장수준으로 진정됐으니 이제는 규제를 점차 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노대통령=(백욱기동국무역회장에게)어렵다는 섬유산업의 요즘 사정은 어떠한지요. ▲백회장=스웨터·봉제분야는 고전하고 있지만 직물분야는 작년 15%,올해 20%정도 수출이 늘고 있습니다.제품의 고급화·고가품화로 빨리 전환하고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야할 것입니다. ▲노대통령=(대구가 섬유산업의 고장임을 상기시키며)대통령 끝나면 고향에도 못가겠군요.(좌중 웃음).러시아 진출방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장치혁고려합섬회장=러시아가 정치·경제의 불안으로 진출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에게 많은 이득을 줄것입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그룹대표는 다음과 같다. ◇현대 정세영 △삼성 최관식 △럭키금성 구자경 △대우 김준성 △선경 최종현 △쌍용 김석준 △기아 김선홍 △한진 조중훈 △롯데 신준호 △한국화약 성략정 △효성 조석래 △두산 정수창 △대림 이재준 △코오롱 이동찬 △ 금호 박성용 △동부 김준기 △동아 유영철 △삼미 김현철 △해태 이옹배 △한나 정몽원 △강원 정인옥 △고려합섬 장치혁 △한인 김중원 △벽산 김희철 △삼양사 김상응 △풍산 유찬우 △동양 현재현 △태광 이임용 △동국무의 백옥기
  • “국가대형사업 특혜 있을수 없어”/노 대통령,30대그룹대표 접견

    ◎공정과정 거쳐 계획대로 추진/기업규제·간섭 과감히 축소/대북진출 과당경쟁 자제해야/“기업도 업종전문화에 노력을” 노태우대통령은 23일 경부고속전철,제2이동통신등 국가적 대형산업추진과 관련,『모든 행정이 공개된 오늘날 특혜나 의혹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하고 『국가적인 사업은 철저히 공정한 과정을 거쳐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낮 정세영 현대그룹회장,구자경럭키금성그룹회장 등 30대그룹대표를 청와대로 초청,접견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최근 종합적인 경제지표는 안정국면에 있으므로 정책운용의 묘를 살려 과도기적 진통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정책기조의 일관성은 반드시 유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우리상품의 경쟁력강화문제에 대해 언급,『대외적으로 시장과 투자를 전면 개방하고 대내적으로만 경쟁을 제한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기업에 대한 간섭과 규제를 과감히 풀겠으며 기업도 이제는 전문화하여 집중투자하고 경쟁력 없는 분야는 스스로 퇴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또 남북한경협문제와 관련,『김달현 북한부총리도 왔으니 기대를 해보자』면서 『그러나 추진과정에서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고 우리 기업간에 과당경쟁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그룹대표들이 금리를 인하해줄 것을 요청한데 대해 『경제규모,구조적 문제등을 감안해야겠지만 금리를 인하하는 방향으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러시아와의 경제협력문제와 관련,『장기적으로 많은 이점이 따를 것이니만큼 우리 기업이 연해주공단을 비롯한 이 지역에 중·장기적 안목으로 적극 투자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리우선언을 계기로 환경문제가 중시되는 새로운 국제질서형성에 맞춰 우리도 산업의 구조조정을 기해야겠으며 이 과정을 환경산업육성의 기회로 삼아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 남쪽 경제학습 현장/북 부총리 일행,행보 이모저모

    ◎포철 첨단시설에 다소 놀란 표정/압연공장서 철판두께·길이 꼼꼼히 질문/“일기업 관람안시킨다” 농담에 고개 끄덕/시찰후 땀젖자 “사우나시켜 죄송” 폭소/불국사서 약수공양한후 “물만 좋구만”/사진기 휴대 문제로 한때 실랑이도 ○“담배 정신건강 좋다” ▷경주관광◁ ○…방문4일째를 맞은 김달현부총리일행은 22일 숙소인 경주 힐튼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한뒤 석굴암과 불국사를 관광. 이에 앞서 김부총리는 상오6시30분쯤 일어나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정희자 힐튼호텔 회장과 함께 옥외수영장 선재미술관 헬스클럽등을 30분간 둘러보며 산책.산책도중 김부총리가 담배피우는 것을 보고 김회장이 『몸에 해로운 담배를 왜 피우느냐』고 하자 『몸에는 해롭지만 정신건강에는 좋으니 총체적으로 괜찮은 것 아니냐』고 반문. 「소양강처녀」에 박수 ○…숙소를 출발한 김부총리일행이 8시50분께 석굴암에 도착하자 청북주지스님이 입구에서 김부총리일행을 맞이.청북스님이 『아침공양은 하셨나요』라며 김부총리에게 입구에 있는 「감로수」를 한잔 마실것을 권하자 김부총리는 한잔 마시고는 『물맛이 좋구만요』라고 응대. 또 「통일대종」앞에서 청북스님이 6천만민족의 통일염원을 담아 만든 종이니 한번 타종할 것을 청하자 김부총리는 이에 기꺼이 응해 타종하고는 『통일도 종치는 것처럼 쉽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웃음. 이날 경주시청에서는 김부총리일행의 경주관광을 안내하기위해 시청 홍보과 허숙희양을 안내원으로 수행단의 버스에 동승시켰는데 석굴암으로 가는 도중 허양에게 노래 한곡을 청해 「소양강처녀」를 부르자 열띤 박수. ○…김부총리 일행은 이날 포철방문을 마친뒤 하오 2시15분부터 15분간 천마총을 관광. 김부총리는 천마총 고분을 보고는 『이 무덤을 보니 동명왕들의 높이를 높여야겠다』고 말하고 금관·요대등을 가리키며 『순금이냐』『오리지널이냐』고 묻기도.안내원이 신라시대에 여왕이 있었다고 설명하자 『그 여왕은 선덕여왕이다』라고 대답하고는 천마도의 채색여부등 관리상태에도 관심. “릴험위해 설치했냐” ▷산업체시찰◁ ○…김부총리일행은 이날 상오 10시55분포항제철에 도착,회사측의 안내로 압연공장 열연공장 산업과학연구소등을 1시간가량 시찰. 포철시찰에서 김부총리는 『과거 제철소에 근무한 경력이 있다』면서 생산공정과 제품 하나하나를 유심히 살펴보는등 어느때보다 큰 관심을 표명.생산관제탑 시찰때에는 각종 첨단장비와 시설에 다소 놀란듯한 표정을 지었고 안내를 담당한 포철 섭외과장이 『포철에는 많은 외국의 시찰단이 방문하고 있지만 일본기업체는 관람을 시키지 않는다』고 농담하자 이해가 간다는 표정을 짓기도. 김부총리는 시찰도중 제조공정·생산량·생산된 철판의 길이·두께등을 자세히 물어 보고 특히 스테인리스강 제품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부총리는 자동차용 강판 성형실험실을 시찰하면서 『실험한번을 하기 위해 비싼 설비를 설치했느냐』고 물었는데 관계자가 제품의 신뢰도확보와 신제품실험용으로 냉연공정에 반드시 필요한 설비라고 설명. 제2열연공장 시찰후 제철소열기로 김부총리일행을 비롯한 시찰단 모두가 땀에 흠뻑 젖자 포철 섭외과장이 『본의아니게 사우나를 시켜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말해 일동이 폭소를 터뜨리기도. ○…포철 산업과학연구소에서 김부총리는 직접 투과전자현미경을 들여다보면서 『현장에서 제기되는 각종 어려운 문제들은 여기서 잘 해결해주고 있느냐』고 묻기도 했으며 시찰후 방명록 서명때에는 다른 데에서와 달리 일행에게도 서명을 권유하여 고명철(조선중앙통신사 기자)리성대(주 중국무역참사)등이 서명. 한편 이날 시찰에 앞서 포철측이 사내에서는 일체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사진기를 휴대할 수 없다고 하자 일행중 리춘경촬영기자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우겨 다소 실랑이가 벌여졌는데 촬영은 않고 우리측 안내원이 대신 휴대하는 것으로 타협. ○다른 단어사용 많다 ○…김부총리 일행은 시찰후 하오1시30분부터 포철 영빈관에서 포철관계자들과 양식으로 오찬. 오찬장에서 김부총리는 주로 철강과 석탄을 주제로 환담을 나누었는데 『남과 북은 서로 단어는 같으나 의미는 다른 것이 많다』면서 분광·정광등을 실례로 설명. 또 오찬중 틈틈이 김부총리는 『광양만에도 이곳처럼 큰배가 들어올 수 있느냐』고 질문해 포철에 대한 관심이 상당함을 나타냈고 김호길 포항공대 학장이 포항공대에 있는 노벨상탑이야기를 하자 『포철에는 포항공대가 있지만 우리 청진에 포항공대못지 않은 공대가 있다』고 응수. 김부총리는 또 『남북 모두 여자들이 주로 강한 것 같은데 올림픽등 체육대회에서 메달을 많이 따는 것은 주로 여자들이다』『판문점이라는 세글자를 풀어보면 각각 8획이며 그래서 38선이다』라고 말하기도. ○…김부총리 일행은 하오3시40분경 현대중공업에 도착,정세영현대그룹회장,전성원자동차사장,최수일중공업사장 등의 안내로 회사소개 브리핑을 청취한 뒤 조선사업부,플랜트사업부,해양개발부,엔진공장 등을 1시간동안 시찰. 김부총리 일행은 도착 직후 정회장과 이춘림종합상사회장및 현대계열사 사장단등 13명의 영접을 받고 문화홍보관 2층 상황실에 올라가 방명록에 서명한 다음 회사현황 소개 비디오를 시청. 김부총리일행은 이어 차량편으로 시찰코스를 둘러보았으며 사내 영빈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영빈관앞 잔디밭에 전시된 현대자동차 10여대를 살펴보았는데 특히 김부총리는 전시된 차중 엘란트라승용차의 문을 열어 보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이기도. 이날 현대측에서는 김부총리에게 은제와 금도금 거북선을 각각 1점씩,수행원에게는 사진기 1대씩을 선물로 전달했으며 김부총리는 방문기념품으로 도자기 1점을 증정. ▷유공만찬◁ ○…유공정유공장 시찰이 끝난뒤 김부총리 일행은 유공사택 클럽에서 김항덕사장등 유공관계자와 이석호 울산상공회의소의장등 지역 경제인들과 한정식으로 저녁 식사. 식사중에도 김부총리는 『원유를 어떻게 보관하는가』 『보관중에 원유가 새지 않도록 어떤 시설을 갖추고 있는가』 『해상에서 LNG를 액체상태에서 기체화해서 보내는가』등 끊임없이 질문 공세. 한편 이날 유공측은 김부총리에게 남녀손목시계 1개씩을,수행원들에게는 남자용 손목시계 1개씩을 선물로 전달.
  • 김달현부총리 서울방문 앞둔 대기업 표정

    ◎“대북투자 열리나” 「유보계획」 재점검/선두주자 위치… 남포조사단 추진/대우/섬유·전자등 합작 10건 제의준비/삼성/금강산개발등 점진적 추진키로/현대/럭금도 직·간접 투자라인 개설 서둘러 김달현 북한부총리의 서울 방문을 계기로 민간차원의 대북경협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재계가 북한진출채비에 바쁘다. 남북경협이 북한의 핵문제에 걸려 그동안 지지부진함에 따라 기업들도 대북진출계획을 일단 유보시켜왔으나 김북한 부총리의 내한을 계기로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럭키김성·삼성·대우등 그동안 북한과의 직교역을 추진해왔던 재벌그룹들은 북한팀을 완전 가동,현재까지의 남북교역실적을 점검·분석하는 한편 앞으로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우그룹◁ 대북경협의 단연선두주자로 다른 그룹으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김북한부총리의 이번 서울방문을 사실상 주선한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이미 지난 1월 16일부터 25일까지 북한을 방문,북한측과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회장은 당시 우리정부 승인 조건으로 북한측과 남북합작공장건설 합의서를 체결했었다. 대우와 북한측이 합작공장건설을 추진키로 한 경공업 분야는 와이셔츠·블라우스·재킷·가방·신발·메리야스·봉제완구·양식기·면방직등 9개이다. 9개 합작사업 가운데 와이셔츠·가방공장등을 남포공단에 세우고 일부제품은 내년 2월부터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김회장의 방북이후 합작공장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실무조사단을 파견하려다 북한 핵문제에 걸려 주춤했던 대우는 이번 김부총리의 내한을 계기로 조사단 파견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김회장과 당시 김회장을 수행했던 윤영석대우사장등 실무진들은 김부총리 일행이 대우계열사 5개 공장을 방문하는동안 고위접촉을 통해 합작공장건설을 비롯한 구체적인 대북투자방안을 논의할 계획으로 이들 일행을 맞을 준비에 바쁘다. ▷삼성그룹◁ 김달현 부총리일행이 기흥 반도체공장등 그룹산하 2개 공장을 방문할때 삼성의 주력사업 및 해외진출 현황을 설명하고 전자·섬유·신발·생활용품등 10건의 합작사업을 제의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북한의 숙련된 섬유인력을 활용,일본·독일등지에 섬유제품의 임가공수출을 추진중이다.현재 평양근교에 있는 한 섬유공장을 대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한 관계자는 『북한노동자의 질이 우수하고 인건비가 싸기 때문에 제3국 수출은 물론 일부 품목의 국내반입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대그룹◁ 정주영 전명예회장이 북한을 방문하는등 한때 대북경협의 선두에 있었으,나 이번 김부총리의 산업시찰대상에 계열사가 1개도 끼지못해 기세가 꺽인 모습이다. 정 전회장이 정계로 진출한 뒤로는 정세영그룹회장이 대북사업을 맡고 있으나 현재는 휴면상태이다. 그러나 정회장이 지난 89년초 북한방문때 심도있게 논의한 ▲금강산공동개발 프로젝트 ▲원산수리조선소건립사업 ▲원산철도차량공장 합작프로젝트등을 내실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현대건설을 중심으로 대북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럭키금성그룹◁ 럭키금성상사 구평회회장의 진두지휘로 대북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국내 대북교역의 선두를 고수한다는 목표로 직교역및 직접투자 라인을 모색하는 한편 제3국을 통한 간접교역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합작가능한 분야로는 ▲전자·석유화학공장건설 ▲나진·선봉지구 통신망 및 철도사업참여 ▲서해안 대륙붕공동탐사 ▲비철금속 제련사업참여 ▲양복 합작공장 건설등을 선정했다. 아울러 나프타·완구등의 임가공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타◁ 선경은 앞으로 정부정책의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나름의 대응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코오롱그룹도 코오롱상사를 통한 대북교역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해외봉제수출오더를 받아 이틀 북한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사업을 검토중이다. 코오롱은 이와함께 장기적으로는 북한에 나일론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쌍용그룹은 시멘트공장등의 투자사업과 수산물 가공공장의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쌍용은 이를위해 부상장급을 위원장으로 한 북한 위원회를 최근 구성했다. 이밖에 미원이 조미료사업,일양약품이 한약재생산을 추진중이며 대왕제약이 인삼가공,강원산업이 연탄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한국강관은 플랜트사업,한일합섬은 방직,동미산업은 낚시도구,골든벨은 PVC사업에 대한 합작투자를 구상중이다.
  • “한·미,새 차원 경협 모색해야/한국설비투자에 미 첨단기술 접합”

    ◎최 부총리,양국재계회의 연설 한미 두나라의 재계중진들이 모여 통상현안을 협의하고 경제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한미재계회의 제5차 총회가 15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막됐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소련의 해체와 EC통합,북미자유무역협정등 세계경제질서의 변화를 감안할 때 이제 한미 양국이 보다 새로운 차원의 무역·투자·기술협력관계를 모색할 때가 됐다』며 『특히 한국기업이 그동안 축적한 생산기술과 대규모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의욕을 미국기업의 경쟁력 있는 첨단기술,마케팅능력가 접합시킴으로써 양국기업 모두에 이익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또 『한국정부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장개방의 폭을 넓여나가면서 외국인투자제한의 대폭적인 자유화와 지적소유권 보호수준의 강화,금융자유화 진전등의 조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구평회 한미재계회의 한국측위원장을 비롯,정세영 현대그룹회장,조석래 효성그룹회장등 50여명이,미국측에서는 로데릭 미측위원장(전 USX회장)등 50여명이 참석했다. 16일까지 이틀동안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우리측은 미국기업들의 무차별 반덤핑제소를 자제해 줄것을 촉구했다.
  • “정­경고리 끊어야합니다”/노대통령,전경련회장·5대재벌회장에 강조

    ◎“기업,선거 휩쓸리면 경제 어려워져/평온한 대선치르게 나 스스로 노력”/현대 정세영회장/“사회·경제적 물의일으켜 죄송” 노태우대통령은 25일 『금년에 치러지게 될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기업인이나 근로자가 다시 선거분위기에 휩쓸린다면 우리 경제는 회복하기 어려운 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 스스로가 정치와 경제의 연결고리를 차단하고 선거가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정치와 경제의 분리를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낮 전경련의 유창순회장과 최창락부회장,이건희삼성그룹회장,정세영현대그룹회장,구자경럭키금성그룹회장,김우중대우그룹회장,최종현선경그룹회장 등 경제인 7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면서 이같이 강조하고 『기업인들도 경쟁력향상과 기술개발로 활력있는 경제현장을 만드는 일에 전념해달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지난 총선 당시 현대그룹이 국민당을 지원한데 대해 언급,『재벌기업의 특정정당지원으로 재벌에 대한 국민의 비판여론이 다시 제기되고 있으며 정치마저 재벌에 예속되는 사태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유감을 표시하고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아야 할 시점에 기업이 그 인력과 자금으로 특정 정당을 지원하는 것은 국민에게 불안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그러나 『기업활동을 열심히 하겠다는데 대해서는 힘껏 돕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현대그룹의 정회장은 『명예회장이 예기치 않게 정치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사회·경제적으로 물의를 많이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정경분리가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재벌의 소유와 경영의 분리에 대해 『이는 상속세 증여세를 공평하게 과세하고 기업증자 등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스스로 해결되겠지만 가족경영체제를 고수하면서 회사돈을 개인돈처럼 유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물가의 안정과 국제수지적자폭의 축소를 위해 과도한 임금인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정부가 권유하는 총액기준 5% 범위내에서 대기업의 임금이 인상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정몽헌씨,5개사 말은 그룹의 주축/구속 계기로 본 위상

    ◎다른 계열사에도 타격 확산/정세영회장 직접 공백메우기 나서 현대상선탈세와 관련,정몽헌부회장이 구속됨에 따라 그가 이끌어온 현대전자·현대엘리베이터등 현대그룹 5개 계열사가 큰 타격을 받게 됐다. 특히 현대상선의 경우 최경희 전관리본부장이 구속된데 이어 관리본부장인 김충식상무·관리담당 황선욱이사등 핵심 경영진 2명이 검찰의 소환에 불응,수배중에 있어 회사업무가 거의 마비된 상태이다. 정씨가 회장을 맡고 있는 현대전자도 대출금유용과 관련,은행감독원의 주력업체 제외 여부를 기다리고 있어 임직원들은 일손을 놓은 채 당국의 결정을 걱정스럽게 관망하고 있다. 정몽헌씨는 정주영국민당대표의 5남으로 지난 1월 정기인사에서 현대전자회장으로 승진,그룹사장단운영회의에도 참석하는등 차남 몽구씨(현대정공회장)와 함께 현대를 이끌어 가는 주축의 한명이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측은 정씨가 구속될 경우 그가 맡고 있는 5개 계열사는 물론 다른 계열사까지 여파가 미칠 것을 우려,정세영회장이 직접나서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모색하는등 사후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정부회장을 비롯,전·현직임원이 대거 구속된 현대상선은 실질적인 경영을 맡아온 정씨의 구속에 대비,김주용사장과 회사본부·관리본부·전용선영업본부·컨테이너영업본부·살물선영업본부등 전무와 상무로 구성된 5개 본부장을 중심으로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한다. 현대상선은 올해 예정된 내륙화물운송기지와 미국 LA의 화물터미널 건설,홍콩·독일등 현지법인설립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이번 탈세사건으로 신용도가 떨어져 해외거래선이 거래를 변경·취소하는 사태도 나오지 않을까 심히 우려하고 있다. 정씨가 회장으로 있는 현대전자는 대출금 유용혐의로 주력업체취소 여부까지 기다리고 있는 형편이다. 현대전자도 상선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김주용씨가 경영공백을 메우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으나 올해 예정된 3천억원규모의 신규기술투자가 자금사정으로 어려워지는등 정씨 구속에 따른 여파는 엄청날 것으로 걱정. 특히 그룹의 주력업종이 중공업·건설에서 첨단산업쪽으로 이행되는 과정이고 막대한 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고용 사장인 김씨가 자금조달등을 독자적으로 떠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현대그룹측은 정씨의 구속에 대해 『현재로서는 공식적으로 입을 열 입장이 못된다』면서 『정씨의 부재에 따른 경영공백을 최대한 메우기위해 임원진을 중심으로 최대한 노력할뿐』이라며 침통해했다.
  • 총액임금제 시행/현대도 적극 참여”/사장단회의 결정

    현대그룹은 20일 정세영회장 주재로 사장단 회의를 열고 정부가 추진하는 총액임금제에 적극 호응키로하는 한편 성과배분제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현대그룹은 오는 6월부터 본격회되는 계열사 임금 교섭때 총액임금제와 성과배분제가 수용되도록 노조측과 적극적인 협상을 하기로 했다. 정회장은 회의가 끝난뒤 최병렬노동부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정부의 총액임금정책및 성과배분제를 기본으로 오는 6월부터 시작되는 그룹사 임금협상에서 노조측과 적극 협의,정부의 시책이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 진짜거부들,강북에 많이 산다(경제화제)

    ◎30대재벌 총사중 20명 종로·성북동등에/“물려받은 땅 애착에 회사 가까워 편하다” 큰 부자들은 여전히 서울강북지역에 많이 살고 있다. 지난 20여년간 강남지역개발과 부동산열풍에 힘입어 서울강남지역이 새로운 고급주택가와 졸부들의 거주지로 부상했음에도 불구,진짜 알부자들은 아직도 강북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30대재벌의 총수들중 20명이 강북에 살고 9명이 강남,1명은 지방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지역의 경우 부자동네로 소문난 성북동과 한남동,종로구일대에 16명이 살고 있다. 정세영현대그룹회장,이동찬코오롱·박용곤두산(전회장)·김상홍삼양그룹회장이 서울 성북동에 살고 있으며 한남동에는 이건희삼성회장·신격호롯데회장·김준기동부회장·이재준대림회장 등이 살고 있다. 종로구에는 구자경럭키금성그룹회장이 원서동에,조중훈한진회장이 부암동에,김승연한국화약 회장이 가회동에 살고 있고 김석원쌍용그룹회장은 이태원동에 살고 있다. 총수들의 택지소유규모는 정주영전현대그룹명예회장이 종로구 청운동에 21필지 3천3평으로 가장 넓은 땅을 갖고 있으며 다음은 한진 조회장이 2천62평 ▲쌍용 김회장이 1천9백40평 ▲한국화약 김회장 1천4백68평 ▲삼성 이회장 1천3백60평 등의 순이며 대림 이회장은 5백평·롯데 신회장은 3백67평이다. 이에비해 강남에는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이 방배동에 8백평 대지의 단독주택에 살고 있는 것을 비롯,박성용금호·장치혁고려합섬·김현철삼미·박건배해태그룹회장 등이 살고 있다. 이들중 기아의 김선홍회장과 동양그룹의 현재현회장만이 아파트에 살뿐 나머지는 모두 단독주택에 살고 있다. 이처럼 재벌총수들이 아직도 강북지역에 많이 살고 있는 것은 선친에게 물려받거나 창업때부터 터를 잡은 전통적인 부촌에 애정을 갖고 있는데다 강남의 경우 땅값이 비싸 정원을 갖춘 넓은 터를 마련하기가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그룹사옥이 주로 강북 도심에 있기 때문에 교통난 등으로 강남에 살 경우 업무수행상 불편이 많기 때문이다.
  • “현대­국민당 단절해야/재벌이 특정정당 지원 있을수 없는일”

    ◎이경제수석,정세영회장에 촉구 이진설 청화대경제수석비서관은 10일 상오 청와대에서 정세영현대그룹회장의 예방을 받고 『현대는 지금 인력등 모든 측면에서 국민당과의 정·경결합 고리를 단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수석은 1시간가량 계속된 정회장과의 요담에서 『국가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현대가 특정정당을 지원한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일』이라고 지적하고 『정부는 현대가 본연의 자세를 되찾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수석은 『정부는 현대에 대해 편파적인 자세를 취하지도 않을 것이며 취해서도 안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고 밝혔다.
  • 정 대표,현대주권포기 공증/국민당 공식발표/정세영회장에 위임

    국민당은 4일 정주영대표가 현대그룹주주로서의 모든 권한을 포기,정세영회장에게 포괄 위임키로 하고 관련 법적절차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조순환대변인은 『국민당이 국민적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현대와의 관계를 실질적으로 단절해야 한다는 것이 현대그룹이나 국민당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달 31일 정대표의 주주행사권포기를 공증했다』고 말했다.
  • “정치·경제 분리돼야”/경제 5단체장,총선뒤 첫모임서 확인

    ◎“정주영씨의 주주권포기 실효성 의문” 전경련·상의·무협·중소기협중앙회·경총 등 경제5단체장들은 31일 롯데호텔에서 총선후 처음으로 공식회의를 갖고 정치와 경제는 분리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5단체장들은 또 전경련이 중심이 되어 총선을 통해 드러난 재계의 분열과 대립을 해소시키는 조정역할을 하기로 했다. 박용학무협회장은 이날 『지난 16일 발표된 현대그룹에 대한 5단체장의 성명서는 정치와 경제가 분리되어야 한다는 목적에서 나온 것』이었다고 밝혔다. 박회장은 『정주영씨가 현대그룹계열사 주식의 주주권 행사를 공증형식으로 정세영현대그룹 회장에게 위임하는 것은 법적인 효력이 없다』면서 『외국의 경제인은 정치를 할 때 정경분리원칙을 지키는데 정주영씨는 보유주식을 처분하는 것이 아니므로 정경분리를 하는 것이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회장은 또 정국이 안정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89년 현대그룹노조 간부수련회 습격

    ◎“정세영·정몽준회장이 지시했다”/가담직원 2명 주장… 현대중 중역 발언녹음 제시 지난89년 1월8일 경남 울산 석남산장의 현대그룹노조간부수련회 피습사건에 가담했던 현대중공업근로자 지영복(38)·김진환씨(35)가 22일 상오11시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 한국기독교협의회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사건은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한유동전무 주도로 이뤄진것이 아니라 당시 정몽준현대중공업회장과 정세영그룹회장의 지시에 따라 이뤄진 계획적인 노조와해공작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전무가 사건발생 하루전인 1월7일 새벽 울산의 G식당에서 장모이사·신모상무등 현대중공업 간부3명과 만났을때 신상무가 「테러계획을 그룹 정회장과 현대중공업 정회장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지씨는 이와 관련,지난 90년 6월 강남 압구정동의 음식점에서 한전무가 이같은 말을 자신에게 했으며 한씨의 육성을 담은 테이프를 증거물로 제시했다. 사건당시 노조대의원이었던 이들은 또 『1·8테러사건은 정회장의 지시를 받은 신상무의 지휘아래 이윤섭씨(일명 제임스리)가 현장책임을 맡아 추진했으며 우리들과 한전무는 사건이 커지자 회사측에서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내세운 꼭두각시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사건진상을 밝히고 ▲누명을 쓴 가담자9명의 명예를 회복시키는 한편 ▲사건관련자들이 책임을 지고 정치에서 물러날 것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당시 폭력등의 혐의로 구속돼 같은해 4월 징역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풀려났으며 이달초 복직했다. ◎현대,“사실아니다” 한편 이에 대해 현대그룹 관계자는 『이들의 주장은 최근 국민당의 부상을 두려워한 정부여당과 정보기관의 술책일 뿐 사실과는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 현대에서 빌린돈중 1,947억원/정주영씨등 “주식으로 갚겠다”

    ◎은행에 승인 요청 현대그룹은 16일 현대중공업등 10여개 계열사가 정주영전명예회장등 일가 10명에게 빌려준 가지급금 2천4백83억원중 1천9백47억원을 주식으로 대불변제하겠다고 밝혔다. 또 나머지 5백36억원은 배당금과 종업원들에게 주식을 팔아 현금으로 상환하기로 하고 이같은 상환계획을 승인해달라고 주거래 은행인 외환은행과 은행감독원등에 요청했다. 현대그룹 김호일종합기획실 상무는 이날 『현행 공정거래법상에는 현금이 아닌 주식등 대물변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주거래은행등에서 이를 승인만 하면 즉시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주식의 대물변제로 공정거래법상 허용된 상호출자(40%)를 초과하는 부분및 여신관리규정상의 자구노력을 해당 은행에서 1년간 유예해주지 않는다면 기업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며 특례를 요청했다. 여신관리규정상 자구노력은 다른기업의 주식을 취득하거나 부동산을 매입할 경우 해당금액의 2∼3배에 해당하는 은행빚을 미리 갚아야 하는 것으로 현대의 경우 2천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주식으로 회수하려면 6천억원 가량의 은행빚을 갚아야 한다. 현대는 현금으로 갚을 5백36억원은 ▲배당금 1백96억원 ▲종업원지주제 3백33억원 ▲기타 7억원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이날 현대그룹이 밝힌 주식 대물변제액은 정주영씨 6백45억원을 비롯,▲정세영 2백12억원 ▲정몽구 3백45억원 ▲몽헌 3백56억원 ▲몽준 84억원 ▲몽윤 61억원 ▲몽일 88억원 ▲장정자 70억원 ▲김영주씨 85억원 등이다. ◎타기업과 형평고려/자구노력 면제안돼/환은,현금상환 촉구 한편 외환은행측은 『현대측이 주식으로 가지급금을 갚기 위해 자구노력을 면제해달라는 것은 다른기업과의 형평을 고려해 받아들일수 없다』며 조속한 시일내 현금으로 상환하라는 종래의 입장을 거듭 밝혔다.
  • 현대그룹대주주 가지급금/정주영씨 최고 6백47억/금융당국 밝혀

    정주영씨 일가가 현대그룹으로부터 빌려간 가지급금 2천4백83억5천만원 가운데 정주영씨가 6백47억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당국은 14일 현대그룹의 대주주인 정씨 일가 10여명의 총가지급금 2천4백83억5천만원 가운데 정씨의 가지급금과 나머지 대주주들의 가지급금액을 밝혔다. 정씨 다음으로 가지급금이 많은 대주주는 정씨의 2남인 몽구현대정공회장으로 6백9억원이고 ▲5남인 몽헌현대전자회장 4백86억원▲셋째동생인 정세영현대그룹회장 2백23억원 ▲6남인 몽준(국회의원) 1백80억원 등이다. 다음으로 정씨의 8남인 몽일씨(국제종금전무)가 90억원 ▲계수인 장정자 73억원 ▲7남인 몽윤(현대해상화재사장) 63억원 등이다. 한편 현대측은 정씨의 실제 가지급금액은 이자를 빼면 3백여억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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