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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업계 대표 간담 내용

    ◎적극적 통상외교로 국익수호 앞장/공장 설립·자금조달 규제완화 시급/산업구조 조정·기술개발 지원 절실 김영삼 대통령과 주요 수출업계 대표와의 6일 낮 청와대 오찬간담회에서는 최근의 수출부진타개방안에 대해 솔직하고 자유스러운 의견이 개진됐다고 오강현 산업정보비서관이 전했다. 청와대측은 이날 반도체·자동차·철강 등 주요수출품목에 있어 업계를 대표할 만한 경영인을 초청,김 대통령이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듣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오찬간담회 대화요지. ▲김 대통령=반도체수출이 크게 부진해 걱정스럽다. ▲김광호 삼성전자 부회장=반도체시장은 계속 유망하며 올해 우리 반도체수출은 물량면에서 2.4배 증가했으나 단가가 크게 떨어져 힘들다.수도권지역에 첨단산업용지를 확대해달라.반도체공장 하나 짓는 데 15억달러나 든다.그런데도 자금조달규제가 심하니 완화해달라.설비부품 국산화에 대한 정부지원을 확대해달라. ▲김 대통령=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 노력하고 있는 것에 감사한다.꼭 해야겠다는 의지가 있으면 기회가 올 것이다. ▲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자동차수출은 언론 얘기보다는 순조롭다.문제를 요약하면 고임금·고금리·고지가·고물류비·과규제·과소비 등 6가지다.이중 근로의식해이가 가장 문제며 이는 노동법 개정과 관련이 있다.노동법은 경쟁력과 관련해 추진해야 한다.노동법은 우리 경쟁국과 동일수준에서 추진되어야 한다.외국금리에 비해 2배이상 높은 금리를 기업돕는다는 차원에서 낮추어야 한다.통상외교도 양보만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해달라. ▲김 대통령=자동차산업은 국제경쟁력이 있다니 다행이다.우리 외교는 외국에 밀리거나 수세적이지 않다.통상마찰이 있어도 무조건적 양보는 않으며 국익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 ▲김만제 포철 회장=철강은 반도체와 유사한 입장에 처해 있다.물량면에서 늘어나고 있으나 가격이 하락,금액면에서 떨어지고 있다.그러나 대만·싱가포르 등 경쟁국도 비슷한 수출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에 세계시장질서가 안정되면 상반기보다 나아질 것 같다. ▲백욱기 동국무역 회장=직물산업에대해 정부에서 계속 자금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구조조정과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주고 협동조합이 활성화되도록 힘을 실어달라. ▲김 대통령=직물산업이 사양산업이라는 인식은 잘못된 것이다.의류는 꼭 필요하며 기술개발과 디자인만 좋으면 잘 팔린다. ▲윤원석 대우중공업 회장=엔저보다 인건비상승 탓에 어렵다.근로의식이 이완되고 있다.하반기이후에는 세계적으로 조선 수주동향이 나아질 것 같다.조선선수금한도제를 자유화해달라.수출입은행의 연불금융지원도 확대해달라. ▲성기웅 대림산업 사장=석유화학산업의 과잉설비투자가 이뤄지지 않도록 은행의 자율투자조정이 가능하도록 해달라.원유납사에 대해 관세 영세율을 적용해달라. ▲박수환 LG상사 사장=통화·금리·환율을 수출지원쪽으로 안정적으로 운영해달라.경협과 연계된 플랜트수출을 지원해달라.민간 근검절약운동이 필요하다. ▲김승정 선경 사장=섬유업체를 방문해보면 신제품개발노력보다 업종전환,해외진출 얘기를 한다.임금이 베트남 등 동남아보다 10배나 되고 있어 임금안정노력이 중요하다.해외기술연수생을 확대해달라. ▲구평회 무역협회 회장=1천개 회사에 대해 조사해보니 전체적으로 우리 업체가 수출에 자신감을 잃고 있는 무기력한 상태다.정부·업계·근로자가 합심해 중장기대책을 세워야 한다.일본 엔화에 대한 환율은 1백엔 대 8백원이 적당하다.수출선수금한도도 확대해야 한다.근로의식이 고취되어야 하고 정부도 서비스정신을 높여야 한다.노사개혁위 논의가 국가경쟁력강화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김 대통령=오늘처럼 솔직하고 진지한 얘기는 처음이다.정부·기업·근로자가 이 시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하반기에는 나아진다는 희망이 꼭 그대로 되도록 하자.경제는 굴곡이 있는 것이다.수출증대에 최대한 노력하겠다.
  • 친족독립경여제/공정법 개정안 재계 “일단긍정”

    ◎재벌 재산분할 가속화… 재계판도 대변화 예고/삼성·현대 등 계열분리 유리… 「이행강제금」엔 반발 공정거래위원회가 6일 마련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친족독립경영회사」란 제도가 도입돼 관심을 끌고 있다.이 규정은 장차 재계의 판도변화를 가속화할 「가공의 힘」으로도 작용할 수 있어 재계는 진의파악에 부심하고 있다. 친족독립경영회사는 재벌총수의 친인척이 지배하는 회사지만 상호 주식보유나 상품·용역·자산거래,임직원 교환 등에서 독립경영이 이뤄지면 기업집단에서 제외시켜 지급보증이나 총액출자제한 규제를 덜게 해준다는 제도다.일례로 삼성그룹에서 독립을 선언한 제일제당이나 신세계(법적으로는 삼성그룹 계열)가 서로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 것이 인정되면 계열분리를 허용해 주겠다는 뜻이다. 실제 최근 재벌 친인척간의 재산분할로 분리독립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나 제도가 이를 따르지 못해 재벌의 독립경영을 오히려 막는다는 비판이 있었다. 실제 제일제당의 경우 삼성과 결별선언 이후 독립경영을 해왔으나 삼성생명 2백15만주 등 16개 계열사 9백89만주를 갖고 있어 여전히 삼성계열사로 남아있다.제일제당이 주식을 처분하면 되지만 삼성생명만해도 비상장주식이어서 팔기 어려운데다 삼성도 출자제한 등으로 제일제당의 보유주식을 인수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그동안의 불가입장에서 친족간 독립경영을 인정한 것은 진일보한 정책으로 평가된다』며 『공정위가 현행 친족독립경영회사의 요건을 현재의 친족독립경영기준보다 완화한다는 방침이어서 재벌의 재산분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에 당장 영향은 없지만 이 제도가 도입되면 현대그룹의 경우 정세영 회장과 정몽구 회장,정몽헌·정몽준씨 등의 계열사 분할경영체제가 계열분리로 이어질 수 있다. 형제간 재산분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한국화약,한진그룹,LG그룹 등도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는 그러나 친족독립경영회사의 도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채무보증의 완전 해소,시정명령 이행을 위한 이행강제금 도입 등 규제강화에는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전경련은 국내 시장에서 규제를 받지 않고 경쟁하는 외국기업들은 제쳐둔 채 30대 기업집단의 기업만을 대상으로 채무보증을 제한하는 것은 정부 스스로가 불공정 경쟁을 조장하는 것이라며 철폐돼야 한다는 입장이다.한 관계자는 『임금이나 금리 등에서 고비용구조인데다 규제도 많다보니 기업들이 자꾸 외국으로 나가고 있는 것 아니냐』며 『규제만 강화할 게 아니라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세심한 정책결정이 요망된다』고 말했다.
  • 김 대통령­업계대표 간담/수출부진 타개책 등 논의/오늘 청와대서

    통상산업부는 5일 대통령과 수출업계 대표들이 최근의 수출부진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6일 청와대에서 오찬간담회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이 대통령께 건의해 이뤄진 모임으로 나웅배 부총리와 박 장관이 배석하고 업계에서는 김광호 삼성전자부회장, 정세영 현대자동차명예회장, 김만제 포항제철회장, 백욱기 동국무역회장, 성기웅 대림산업사장, 윤원석 대우중공업회장, 박수환 LG상사사장, 김승정 선경사장, 구평회 무역협회회장이 참석한다. 통산부는 대통령주재 주요 업종별 수출업계 대표간담회는 대통령이 최근의 수출부진과 관련해 최고경영인을 격려하고 수출업계가 겪는 애로를 청취, 이를 국정에 반영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그룹 대변인:3/현대(테마가 있는 경제기행:3)

    ◎「개성·힘」 강조하는 다핵체제/복수 2세경영 영향… 계열사별로 독립성 유지/정주영 명예회장 보호 최우선… 가계서열 중시 현대의 대변인 사단은 일사분란함보다는 개성이 강조된다.조직적 정교성보다는 힘이 강조되기도 한다.그룹 문화실의 책임자인 이영일전무가 그룹의 대표 대변인이지만 계열사의 대변인들은 어느 그룹에서도 찾기 어려운 독립성을 구가한다.다핵체제.그룹 다핵경영구조의 반영이다. 현대그룹은 2세경영이란 점에서 삼성이나 LG와 같다.그러나 삼성과 LG가 이건희·구본무 1인을 정점으로 한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를 구축한데 비해 현대는 여러명의 2세들에 의해 「위원회」식 운영의 형태다.정몽구그룹회장 겸 정공회장이 정점에 있고 몽헌 그룹 부회장 겸 전자회장,몽혁 정유사장등 정주영 명예회장의 2세들이 경영핵심을 구성한다.여기에 정세영 자동차명예회장의 장자인 정몽규자동차회장이 또하나의 위성으로 대그룹 현대를 구성하고 있다. 현대의 최고정점은 여전히 정명예회장이다.패밀리 홍보도 이런 엄격한 가계 서열을 중시한다.명예회장의 보호가 그룹 대변인들의 최우선 목표다.그러나 「집안어른」인 그룹명예회장과 동생인 자동차 명예회장의 관계는 자동차의 분할과 관련해 미묘할 수 있다.자동차 명예회장에 대한 「보호」는 자동차 홍보팀의 몫이다.그룹 문화실은 『그룹 명예회장이 존재하는 한 분할이란 없다』고 강조한다.이는 그러나 현대 대변인들의 아킬레스건이다.두사람의 이해가 상충되면 이들은 입을 닫는다. 홍보의 다핵화로 문화실이나 계열사 홍보팀에서 특정학맥이나 지연을 찾기 어렵다.언론인 출신도 3명으로 적은 편이다.문화실장 이전무·김판곤 자동차전무·현대상선 김천규상무·현대전자 박찬종이사·현대정공 윤인걸이사가 대변인 사단의 중심축이다. 동아방송 출신인 이실장은 그룹회장을 그림자처럼 수행하는 그룹 홍보의 조정자다.자동차 김전무는 이전무와 함께 현대 대변인 사단의 「대표」격으로 현대 홍보의 바닥을 다져왔다.상선 김상무는 지인이 많은 「마당발」.전자 박이사는 샤프한 외모와 명쾌한 언변으로 주력사의 홍보를 이끈다.그는 정전자회장의측근이면서 삼성식의 정교한 홍보관리기법을 도입하려하는 중이다.정공 윤이사는 KBS기자 출신.오랫동안 정그룹회장을 측근에서 보필해왔다. 현대의 홍보는 힘이 강조된다고 했다.여론과 기업사이에 놓이게 마련인 언론에 대해서도 할 소리를 다한다.사정하기보다 광고주로서의 「위세」를 활용하려 하기도 한다.주력이 건설·중공업등으로 힘이 강조됐던 그룹문화가 홍보기법에 그대로 투영된 셈이다.한국의 중추산업을 이끌어온 재계의 수장이라는 자부심도 바탕에 깔려있다. 그러나 현대의 대변인들은 2세 경영체제의 출범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그룹회장으로부터 요구받고 있다.「불도저식」 「저돌적」 이미지 대신 「합리·정교·첨단」의 이미지를 심는 일이 이들에게 주어진 과제다.기업 최초로 시도한 미술전 개최와 어린이 산업 현장 초청등 문화행사도 이미지 쇄신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다. 현대의 2세들은 홍보에 대해 선대들보다 훨씬 적극적이다.정그룹회장은 문화실장에게서 직접 보고를 듣고 활동을 챙긴다.올초 외국 현지법인을 둘러본 정회장은『해외 홍보가 미흡하다』고 관계자들을 질타하기도 했다.그들은 언론에 대해서도 대변인 뒤에 숨지 않는다.사업계획을 언론에 직접 브리핑하고 자주 일문일답을 벌인다.현대의 대변인들은 변화의 큰 흐름속에 있다.〈손성진 기자〉
  • 정세영 명예회장 반년만에 대정부 공식포문

    ◎“금리높아 국제경쟁 안된다”/유망분야 집중육성 안하면 “외채대국” 한국자동차산업의 대부격인 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이 경영일선에서 퇴진한지 반년만에 공식석상에 나와 『정부의 경제정책이 고금리를 조장하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정명예회장은 15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최고 경영자대학 강좌」에 연사로 참석,『달러를 단 한푼도 못버는 금융업을 왜 과잉보호하느냐』고 포문을 열었다.그는 『재정경제원이 금융산업자율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지금도 대기업은 연 15%,중소기업은 연 20%가 넘는 고금리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일본은 정부가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기 위해 리더십을 발휘해 금리를 낮게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에 이같은 리더십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고금리의 원인을 정부의 리더십 부재로 몰아붙이기도했다. 또 『세계 모든 나라의 기업이 연 6∼7%의 금리를 부담하는데 유독 한국기업들만 연 15%가 넘는 이자를 물어야 하느냐.이래 가지고서야 무슨 경쟁을 하느냐』고 반문. 정 명예회장은 시종일관 경제정책을 조목조목 비판했는데 특히 수출 유망분야로 제조업과 운송업,건설업 3가지를 꼽은뒤 『앞으로 이런 산업을 키워 달러를 벌어들이지 못하면 외채가 몇년후에는 1천억달러를 넘어서 우리 경제가 재기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제주=염주영 기자〉
  • 현대자동차 정몽규 회장/자사 주식 대거 매입

    ◎보통주 39억어치 사 지분 1.04%로/“경영권 강화 차원 아니냐” 배경 주목 현대자동차 정몽규 회장이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5일사이에 자사주식을 대거 사들여 지분율을 높인 것으로 확인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증권당국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정회장은 최근 주식시장을 통해 현대자동차 보통주 13만4백10주를 39억8천1백만원에 매수했으며 이같은 내용을 지난 10일 증권당국에 신고했다.매입신고서에 매입목적은 기재하지 않았다. 정회장의 보유지분 중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보통주는 28만6천4백88주에서 41만6천8백98주로,지분율은 0.71%에서 1.04%로 증가했다.따라서 개인 최대주주인 정세영 명예회장의 지분 3.77%와 정회장의 누이 숙영씨의 지분을 합하면 정명예회장 가족의 지분은 4.84%에 이른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최근 현대그룹이 국세청을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정회장이 30억여원에 이르는 세금을 환급받아 여유자금 활용 차원에서 주식을 매입했을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업계에서는 정회장이 경영권을 강화하기 위해 주식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현대중공업으로 보유지분이 9.9%이며 기술제휴업체인 일본 미쓰비시그룹의 미쓰비시상사가 5.6%,미쓰비시자동차가 4.4%를 보유하고 있다.〈김병헌 기자〉
  • “「현대」 법인세 5백42억 부당”/대법,원심확정

    ◎“비상장 주식 양도땐 상속세법 기준 부과해야” 대법원 특별3부(주심 천경송 대법관)는 10일 현대정공·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현대상선·현대중공업 등 현대그룹 5개 계열사가 국세청을 상대로 낸 법인세 부과처분 취소청구 소송의 상고심에서 『피고는 91년 원고에게 부과했던 세금 5백42억원을 돌려주라』며 국세청의 상고를 기각,원고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이번 판결로 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 등이 5백억원대의 소득세 추징에 불복해 낸 행정소송에서도 승소할 것으로 전망돼 현대그룹의 대주주들은 당시 추징당한 세금의 대부분을 돌려받을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객관적 시가가 불분명한 비상장 주식을 증여 형식으로 양도했을 때는 공모가액이 아닌 상속세법의 평가방법에 의한 가격을 기준으로 과세해야 한다』며 『양도된 주식이 1년 뒤에 상장돼 현대그룹 계열사가 막대한 이득을 봤더라도 과세기준이 달라질 수 없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등 5개 계열사는 91년 10월 국세청이 『현대그룹이 비상장 주식을 저가 양도하거나 기업공개 직전 「물타기 증자」 수법을 통해 거액의 자본이득을 부당하게 취했다』며 5백42억원의 법인세와 5백억여원대의 소득세 등 1천1백억여원의 세금을 부과하자 이를 취소하라는 소송을 냈었다.〈박홍기 기자〉
  • 재계 자본재 국산화 주력/전담조직 신설… 중기 부품개발 지원

    대기업이 자본재의 국산화에 적극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월례회장단회의를 갖고 기계류와 부품의 대량 수요자인 대기업이 자본재 국산화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로 하고 그룹별 전담조직을 두는 등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기업별로 특성에 맞는 부품의 국산화를 추진하되 ▲냉동컨테이너 등 연간 수입이 1천만달러 이상인 품목 ▲변속기 등 수입자유화에 대비,품질과 성능개선이 필요한 품목 ▲휴대용 종합단말기 등 선진국이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수요확대가 예상되는 품목을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협력해 선정키로 했다.중소기업이 국산화하는 품목에 대해서는 대기업이 기술지원과 함께 기술을 도입할 때 협상을 대행해 주는 등 협력체제도 강화키로 했다. 회의에는 최종현 회장을 비롯,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최원석 동아그룹 회장,김선홍 기아그룹 회장,김석준 쌍용그룹 회장,조양호 한진그룹 부회장,황정현 전경련 부회장이 참석했다.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사전에 참석의사를 밝혔으나 일신상 이유로 불참했다.전경련은 회장단회의에 이어 경제인클럽에서 이경식 한은총재를 초청,오찬을 겸한 회장단간친회를 가졌다.〈권혁찬 기자〉
  • 척추­그 100가지 질병의 근원/오춘수 지음(화제의 책)

    ◎손으로 병 고치는 「카이로프랙틱」 소개 약물복용이나 수술을 하지 않고도 손으로 뼈마디를 바로잡아주고 짓눌린 신경을 풀어줌으로써 병을 고치는 「카이로프랙틱」의학을 소개했다.또 스스로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법도 실었다.척추병에 큰 비중을 두었지만 비만·난청·이명증·정력감퇴 등 흔한 질병들도 다루었다. 「카이로프랙틱」이란 그리스말로 손을 뜻하는 「카이로(chiro)」와 치료한다는 의미인 「프랙틱(practic)」을 합친 것.각종 사고나 나쁜 자세,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 척추의 신경선(생명선)압축을 바로잡아 질병을 치료하는 개념이다. 19세기 후반 미국에서 팔머박사가 개발한 것으로,현재 미국에서는 일반의사와 똑같은 자격을 인정받으며 관련 의과대학도 17곳이나 있다고 한다. 지은이는 미국에 유학가 역사·신학을 공부한 뒤 장로교목사로 있다가 한국인으로는 처음 이 분야를 공부했다.개업의로서 30년동안 환자들을 치료하다 고국에 이 의술을 전파하려고 귀국했다. 이 책에는 지은이가 고 이병철 삼성회장,정세영 현대회장 등 유명인사들을 치료한 사례도 들어 있다. 푸른솔 9천원.
  • 경총 회장 공석 장기화/이헌조 LG 인화원 회장 추대 실패

    ◎후임물색 원점… 역할·위상 재고해야 경총이 표류하고 있다.새 회장에 이헌조 LG그룹 인화원회장이 추대됐으나 이회장이 극력 고사하는 바람에 무주공산이 됐다. 경총은 아직 이회장에 일말의 기대를 갖고 있다.그러나 이회장의 고사의지는 단호하며 건강이 안좋아 중책을 맡기가 어려움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그는 『두달에 한번꼴로 미국의 제니스사에 가야하는 데다 인화원을 출퇴근하는것도 벅차다』며 자신의 입장을 이해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답답해진 건 경총이다.이동찬 전 회장이 14년간 회장직에 몸담아오다 지난달 28일 총회에서 이헌조 회장을 추대하고 물러나 현재로선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이회장이 추대분위기를 살려 회장직을 수락해 줄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런 사정때문에 경총 회장자리는 장기 표류할 공산이 커졌다.이헌조회장의 추대가 일단 「물건너 간」 사안이 됐고 후임회장 물색 역시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재계가 이헌조카드를 만들어내는 데만도 2개월여가 걸렸다.이동찬 전 회장이 구본무 LG그룹회장,장치혁 고합그룹회장,정세영 현대자동차회장,김선홍 기아그룹회장 등 할만한 인사들을 모두 접촉했으나 한결같이 「노」했던 자리가 경총회장이다. 경총회장을 선출하려면 총회를 다시 열어야 한다.그러나 후임자 물색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덮어놓고 총회일정만 잡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이래저래 회장공석은 장기화되고…장기공석은 경총의 위상과 역할을 다시 보게 하는 계기로 작용할 게 분명하다.재계 관계자는 『하기 싫어하는 사람까지 끌어내 앉혀야 할 자리인지 한번 생각해 볼 일』이라고 말했다.
  • 독창적 스타일·고성능이 “돌풍” 비결

    ◎「미소 띤 여우」­「부릅 뜬 호랑이눈」 앞뒤모습 “압권”/5천억들여 개발한 알파·베타엔진의 힘에도 매력 정세영 현대자동차명예회장이 지난해 아반떼가 처음 나왔을 때 『소형차부문은 이제 유럽수준을 넘어섰다』고 자신했다.사내에서 칭찬에 인색하기로 소문난 그로서는 이례적인 말이다.기술력과 제품력은 물론이고 품질 디자인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성공작이라고 평가한 것이다. 그의 평가는 틀리지 않았다.아반떼는 나오자마자 돌풍을 일으켰다.엘란트라보다 개선된 차인데도 가격은 오히려 싸졌다.「미소띤 여우의 모습」과 흡사한 전면부와,호랑이눈을 연상시키는 후면부등 파격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스타일링이 먹혀들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아반떼의 성공 요인을 우수한 엔진성능에서 찾고 있다. 1.5DOHC의 알파엔진과 1.8DOHC의 베타엔진은 현대가 자존심을 걸고 개발한 엔진이다.개발기간 5년에 총개발비만 5천억원이 들어갔다. 판매 한달반만에 무려 4만7백40대(계약기준)가 팔렸다.하루 1천대 정도 나간 셈으로 일일 9백대였던 93년 엑센트의기록을 깼다.지난해 15만7천6백27대를 팔아 한국능률협회가 선정한 베스트셀러카에 선정됐다. 수출전략형 차종으로 개발한 차답게 지난해 6월 수출되자마자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았다.지난해 말까지 6만9천4백44대를 수출했다.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수출가격대가 1만∼1만3천달러로 값이 비슷한 외국의 경쟁차종에 비해 성능이 앞서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최고시속은 1백96㎞로 포드의 에스코트,혼다의 시빅,닛산의 프리메라,도요타의 코롤라보다 빠르고 최대출력에서도 1백28마력으로 시빅을 제외한 다른 차들보다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속성능을 나타내는 1백㎞ 도달시간도 9.4초로 에스코트나 코롤라보다 0.1초 뒤질뿐 나머지 경쟁 차종보다는 앞선다.차체 크기와 실내공간도 경쟁차종들에 비해 손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그리스에서는 도요타의 카리나,닛산의 프리메라,폴크스바겐의 파사트등 시판중인 5개 준중형차를 대상으로 실시한 테스트에서 최고의 차로 뽑히기도 했다. 현대는 아반떼의 성공이 지난해보다 올해 더 두드러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올해 35만대 가량을 생산해 국내에 20만대,해외에 15만대를 팔아 「세계의 베스트카」 신화에 도전해볼 계획이다.
  • 김대통령 “대기업­중기 해외동반진출 바람직”/싱가포르서 만찬간담

    ◎기업인들/성장 가능성 큰 동남아지역 집중공략 계획 김영삼 대통령은 28일 싱가포르 방문을 수행중인 기업인 38명과 숙소인 샹그릴라호텔에서 만찬간담회를 갖고 『대기업들이 해외진출할때 중소기업과 동반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날 간담회 대화내용 요지. ▲김대통령=(김상하 대한상의회장에게)한·인도기업인 간담회에서 두나라 경제인간에 어떤 이야기가 오고갔나요. ▲김회장=폭넓은 규제완화와 시장개방을 촉구했습니다.인도업계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양국 경협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김대통령=(정세영 현대자동차명예회장에게)현대자동차의 인도 투자계획 승인에 따른 앞으로의 구체적인 계획은 어떻습니까. ▲정회장=김대통령의 인도방문 덕분에 승인이 빠르게 나왔고 1백% 투자승인을 허용해 주었습니다. ▲김대통령=(강진구 삼성전자회장에게)삼성그룹의 대인도 대규모 전자종합단지 투자계획은 어떻습니까. ▲강회장=인도진출을 위해 몇년전부터 노력해왔지만 사업승인이 안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그러나 이번에는 수정없이 사업계획을 내주었습니다. ▲김대통령=(최종현 전경련회장에게)해외진출 기업의 행동강령을 마련했는데 주내용은 무엇입니까. ▲최회장=외국의 언어·문화차이,노사관계 등에 어려움이 많은데 이런 것을 그나라 문화와 규범에 맞게 행동함으로써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김대통령=노사문제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는데 기업인들이 각별히 신경을 써주고 성의를 다해 임해주기 바랍니다(박상희 중소기협중앙회장에게)중소기업의 동남아 진출 투자현황은 어떠한가요. ▲박회장=아세안지역에 중소기업의 진출이 매우 중요합니다.대기업들이 해외 동반진출에 협조해 주기 바랍니다. ▲김대통령=(김석준 쌍용그룹회장에게)동남아건설 시장 진출은 어떻습니까. ▲김회장=현재 11개국,1백38억달러를 수주했습니다.시장은 크나 단순시공으로는 어렵고 전략적인 종합기획능력·기술력·자금력이 필요합니다.
  • 경총 새회장/정세영씨 추대움직임/내일 정총…일부서 3대회장에거론

    ◎“빛안나고 희생만…” 서로 고사/정회장 사양땐 회장직 공전우려 요즘 경총 분위기는 한마디로 답답하다.현 이동찬회장이 14년 재임끝에 사임의사를 밝혔지만 누구도 새 회장에 나서겠다는 이가 없다.이회장은 연초부터 후임 회장을 물색하기 위해 구본무 LG그룹회장,장치혁 고합그룹회장 등 재계인사들을 두루 접촉해 왔다.그러나 총회를 이틀앞둔 26일까지도 이회장의 간곡한 회장직 권유를 받아들인 인사는 없다.경총이 무주공산으로 표류할 공산도 커졌다. 경총회장은 그야말로 「낯도 안나고 빛도 안나고 희생만 강요되는」 자리다.회장사로서 출연금도 많이 내야 하고 대외활동에도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특히 노총과 상대해야 해 여간 부담스런 자리가 아니다.노동계에서는 경총 회장사를 공격목표로 삼으려는 경향마저 있다. 그래서 회장만은 못하겠다는 기피증이 어느 단체보다 강하다.26년 역사 중 회장이 1대 김용주 전 전방회장과 이회장 단 둘뿐이라는 사실에서도 여실히 입증된다.모그룹 회장은 최근 이회장이 회장직을 권유하자 아예 경총 부회장직을 내놓았다고 한다. 이런 분위기라면 28일 정기총회에서도 새 회장이 결정되지 않을 수 있다.이회장이 경총회장을 맡았던 82년에도 회장희망자가 없어 총회석상에서 구자경 럭키회장이 추대됐었다.그러나 구회장이 고사하는 바람에 간사자격으로 구회장에게 추대소식을 전하러 갔던 이회장이 대신 회장직을 떠맡았었다. 이러저런 사정을 감안,재계일각에서는 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을 새 회장에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경총 관계자는 『개인입장과 자사 이기주의를 내세워 경총회장직을 공전시키는 것은 재계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으며 이회장이 사퇴의사를 밝힌 이상 재계지도자들이 이를 받아들이는 게 도리』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세영회장의 추대 움직임마저 실패로 돌아갈 경우 이회장의 연임이라는 불행한 일이 재연될 지 모른다.재계가 14년간 사용자 대표단체인 경총을 이끌어온 원로에게 또다시 연임의 짐을 지우게 되는 것이다.
  • 김 대통령 ASEM 참석·3국 순방 의미

    ◎“서남아와 EU로” 외교지평 넓힌다/26국 「동반성장」 논의… 한·일 대좌 관심/인도방문선 비동맹권 협력기반 구축/문민정부 들어 처음 경제인 34명 특별기 동승 “눈길” 김영삼 대통령은 23일 상오 국립묘지를 참배했다.기념일이 아닌 날에 국립묘지를 찾은 것을 이례적이다. 김대통령의 국립묘지 방문은 세가지 뜻이 있다.24일 시작되는 서남아 및 동남아 순방외교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외국에 나가있어 3·1절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한 점도 고려한 듯 싶다.그러나 무엇보다 25일 취임 3주년을 앞두고 호국영령앞에 『남은 임기동안에도 국가와 민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는 자리였을 것이다. ○대북경계 철저 당부 청와대는 김대통령의 취임 3주년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지 않다.김대통령이 인도 뉴델리 방문중 기자간담회를 갖고 간단한 소회를 밝히는 정도다.워낙 한 일이 많다는 자부심속에 정부가 나서서 홍보하기보다는 일반이 객관적으로 성과를 인정해 주길 바라는게 청와대의 분위기다. ○3차 회담 서울 제의○…김대통령은 23일 상오 국립묘지 참배에 이어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이수성 총리와의 별도회동,수석비서진과 오찬모임을 통해 해외순방기간동안 국정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안전사고 예방과 대북 경계태세확립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비공식 대좌도 모색 ○…김대통령의 이번 해외순방의 하이라이트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1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이다. 김대통령의 ASEM참석은 미국·일본에 집중된 우리의 외교지평을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 유럽연합(EU)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되리라 평가된다.이번 정상회의에는 중국 일본 및 ASEAN 7개국등 아시아 10개국,유럽 15개국,EU 집행위원장등 26명의 각국 정상들이 참석한다.회의 주제는 「더 큰 성장을 위한 아시아­유럽의 동반자관계」다. 김대통령은 2000년에 열리는 제3차 ASEM회의의 서울개최를 제의할 예정이다.아·태경제협력체(APEC)을 주도한데 이어 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서도 선도국가로 나서려 하고 있다. 이에 앞서김대통령은 한국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비동맹주도국인 인도를 방문한다.라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경제·통상등 양국간 실질협력관계 증진은 물론 비동맹권 및 서남아시아,유엔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강화방안이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인도는 김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우리 기업의 투자진출을 획기적으로 지원하는등 호의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김대통령은 또 싱가포르도 방문,ASEM 창설의 주역인 고촉통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싱가포르는 비록 규모가 작은 도시국가이지만 95년 양국 교역량이 85억달러 우리의 6대 교역상대국이다. 김대통령의 이번 인도 싱가포르 순방에는 최종현 전경련회장과 구평회무역협회장등 경제4단체장과 김우중 대우그룹회장등 총 42명의 대기업 및 중소기업대표와 금융인들이 수행한다. 이들 가운데 인도와 싱가포르를 계속 수행하는 34명의 경제인들은 대통령 특별기에 동승하게 되는데 문민정부 들어 경제인들이 특별기에 함께 탑승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청와대 관계자는 그동안 수행경제인들은 민간항공편을이용해 순방국에 미리 도착,김대통령일행과 합류해 왔으나 이번 경우 인도에서 싱가포르로 가는 항공편이 마땅치 않아 경제인들이 김대통령의 상가포르 일정에 맞출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 ○…김대통령이 ASEM에 참석하는 동안 방콕에서 한·일정상회담이 열릴지도 관심거리다.독도문제에 대한 일본의 태도가 변하지 않으면 회담 개최가 어려울 것 같은 분위기다. 그러나 하시모토 총리가 취임한 이래 처음 계획된 한·일정상회담이 무산되는데 따른 양국의 부담감도 만만치 않아 회담이 안된다면 ASEM회의장에서 간단히 비공식 대좌하는 방안도 모색되고 있다. ◎김 대통령 수행 경제인 명단 김상하 대한상의회장 최종현 전경련회장 구평회 무역협회장 박상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 정세영 현대자동차명예회장 김우중 대우회장 강진구 삼성전자회장 구본무 LG회장 김석준 쌍용회장 김선홍 기아회장 조양호 한진부회장 오재덕 한화부회장 박성용금호회장 김병일 롯데상아사장 최종인 두산상사사장 이준용 대림회장 김광현 진로부회장 김중원한일합섬회장 권오상 코오롱상사회장 장치혁 고합회장 김형배 동부제조업회장 계찬동 국제강사장 이춘림 현대고문 윤원석 대우중공업회장 이장한 종근당회장 유종렬 효성중공업사장 백용기 동국무역사장 김시형 산은총재 장명선 외환은행장 김태준 수출보험공사사장 문헌상 수출입은행장 원철희 농협중앙회장 김항덕 유공부회장 최승웅 전일무역사장 오순택 동일무역사장 박현수 국제밸브사장 신동일 성문전자사장 여인영 대구중공업사장 최건조 성형금속사장 육동창 서전사장 김태훈 유한양행사장 이종훈 한전사장
  • 전경련 내일 정총/회장단 물갈이 폭 관심

    ◎정계진출·세대교체로 개편 불가피/경영일선 퇴진 정세영씨 거취 주목 그룹회장에서 현대자동차로 옮긴 정세영현대자동차명예회장과 정몽구그룹회장의 위상문제가 전경련에서도 미묘하게 얽혀 있다. 전경련은 15일 있을 정기총회에서 회장단 보선문제를 논의하고 기업윤리헌장을 채택한다.총회의 관심사는 회장단 교체문제.정계진출,세대교체등으로 부분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것 같다. 총회에서 선임되는 회장단은 최종현회장과 19명의 부회장으로 돼 있다.이중 김석원회장의 정계진출로 빈 쌍용그룹 몫의 부회장자리는 김석준회장에게 자연스레 넘어간다.김회장은 이미 의결권 없는 부회장으로 전경련 회의에 참석해왔다. 문제는 정세영명예회장과 정몽구현대회장의 전경련내에서의 위상.정명예회장이 현대자동차로 옮겨 「그룹총수 회장단」이라는 관행에 비춰 적절치 않다는 지적들이 있다.그러나 정명예회장이 경영에서 은퇴한 게 아니며,임기가 1년이나 남아있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정명예회장은 지난 7일 최종현회장의 갑작스런 중국출장이 있자 직접이사회를 주재하기도 했다. 정명예회장이 자진해서 부회장직을 내놓지 않는 한 정몽구회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전경련은 내심 현대가 이 문제를 정리해 주었으면 하는 눈치지만 현대도 이 대목엔 무척 신중하다.그룹 관계자는 『얼마전까지 그룹총수를 지낸 분에게 전경련 부회장을 그만 두십쇼라고 말할 사람이 없다』고 했다.현대는 오히려 전경련이 해법을 찾아주길 바라고 있다.따라서 총회 전에 사전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정세영부회장이 남은 임기 1년을 채울 가능성이 높다. 조중건부회장 대신 조양호대한항공회장을 한진그룹 몫의 부회장으로 뽑는 문제와 오는 4월 그룹경영권을 넘길 박성용금호그룹회장의 후임으로 박정구부회장을 선임하는 문제도 있다.그러나 총회가 「껄끄러운 문제는 넘기자」고 결론지으면 김석준회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하는 선에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전경련은 윤영석대우총괄회장의 회장단 참석과 관련,『유창순회장시절 강진구씨와 김준성씨가 대리참석한 적이 있으나 이후 그룹총수 참석원칙을 정해 윤회장의 참석은 어렵다』고 밝혔다.
  • 현대자 10개 승용차 모델 독자개발/2000년까지

    ◎매출 20조­세계 10대 메이커 목표/유럽 등 18개국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 현대자동차는 배기량 8백㏄급의 경차에서 4천㏄이상의 최고급 세단에 이르는 10개 승용차 모델을 오는 2000년까지 독자 개발할 계획이다.현재 현대의 승용차모델은 5가지다.또 내수와 수출에서 각각 1백20만대씩 총 2백40만대를 판매,20조원의 매출을 올려 세계 자동차시장의 4%를 확보해 10대 메이커에 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몽규현대자동차회장은 25일 상오 서울 계동 현대자동차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화 △기술개발 △상품개발 △생산성 향상 △손익개선 △조직 활성화 △기업이미지 제고 등 7대 핵심전략을 내용으로 하는 「21세기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정회장은 『올해는 쿠페형 차량,97년에 경차,98년 다목적 차량(MPV),99년 스포츠카를 잇따라 시판하는 등 2000년까지 승용차부문에서 독자모델 10개를 개발하고 상용차부문에서는 세미 보닛형 소형버스·세미 보닛형 트럭·픽업트럭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상품개발 전략을 밝혔다. 정회장은 이를 지원하는 연구개발능력을 기르기위해 『국내의 5개 연구소를 포함해 미국·일본·독일에 연구거점을 확보하고 매출액 대비 7% 수준의 연구개발투자를 계속해 2000년까지 4조5천억원을 투입하는 동시에 1만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아시아를 포함하는 본사부문·미주본부·유럽본부·기타지역본부 등 4개부문으로 조직구조를 개편하고 18개국에서 50만대를 생산하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몽규회장 일문일답/“800㏄ 경차 내년 출시”/최고급 차는 GM캐딜락 수준 될 것 정몽규현대자동차회장은 25일 전성원부회장을 배석시킨 가운데 회장취임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그는 기자들의 일부 질문에 대해서는 전부회장과 의논한뒤 대답했다. ­젊은 나이에 최고 경영자가 됐는데 경영 철학은. ▲이제 취임한지 20일정도 된다.업부파악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계속 연구해 경영철학을 세우도록 노력하겠다.자동차 회장직과 그룹운영위원 등 중책을 맡아 책임이 무겁다. ­취임직후 제휴업체인 일본 미쓰비시사를다녀왔는데 미쓰비시와의 관계에 변화가 있는가. ▲미쓰비시와는 지난 74년부터 제휴를 해왔다.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새로운 외국업체와의 제휴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 ­레저용자동차(RV)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물론 참여 할것으로 보이는 데 갤로퍼 산타모 등을 생산하는 현대정공과의 역할 분담에 대한 논의는 있었나. ▲지난해 출시한 아반떼 투어링이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현대정공과는 상호보완할 수 있도록 투자하겠다.그렇다고 차의 구조나 형태 등으로 구분해 나눈 적은 없다. ­현대자동차가 국내업체중에는 유일하게 두번 리콜을 했는데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 개선방안은. ▲솔직히 현대자동차는 지금까지 공급부족으로 소비자들을 위해 대처하지 못했다.아산공장이 올해안에 준공되면 공급도 충분해지는 만큼 소비자서비스 분야에 치중하겠다. ­지난 89년 지은 캐나다 부르몽 공장에서 재미를 못본 후 해외투자에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이 있는데. ▲지금 인도와 터키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인도네시아 중국 등에도 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부사장에서 막바로 회장으로 승진했는데 통보는 언제받았나. ▲언론에 발표하던날 그날 알았다.정세영명예회장님 말씀처럼 단계를 밟아 가는게 좋았다고 생각한다.아직 회장직에 익숙하지는 않은 것 같다. ­2000년까지 내놓는 기본차종 10개중 경차는 언제 나오나. ▲내년중에 출시한다.최고급 차는 현재 뉴그랜저보다 한급 더 높은 고급세단으로 GM의 캐딜락이나 도요타의 렉서스수준이 될것이다. ­정세영명예회장과 본인의 지분이 적은데 더 늘릴 의향은 없나. ▲지분 문제에는 관심이 적다.명예회장님이 계속 말씀했듯이 주택이 소유의 개념에서 거주의 개념으로 바뀌듯이 회사도 소유보다는 경영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 현대그룹 「6인 운영위」 개편/정몽규회장·김정국사장 새로 선임

    ◎정세영명예회장·이춘림고문 퇴진 현대그룹은 15일 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그룹운영위원회의 위원 6명 가운데 지난해 말 회장단 개편으로 일선에서 은퇴한 정세영현대자동차명예회장과 이춘림그룹고문을 운영위원에서 물러나게 하고 정몽규현대자동차회장과 김정국현대중공업사장을 새 운영위원으로 선임했다. 이에따라 운영위원회는 이들 2명과 정몽구그룹회장,정몽헌부회장,이현태현대석유화학회장,박세용 그룹 종합기획실장 등 6명으로 새로 구성됐다. 그룹 관계자는 『세대교체의 뜻을 살리고 전문경영인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정회장과 김사장을 새 운영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현대그룹 운영위원회는 인사와 경영계획,투자사업 등을 논의하는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이다. 한편 현대그룹 정몽구회장은 이날 취임후 처음으로 사장단 회의를 열어 권한과 책임이 함께 주어지는 자율경영,기술개발을 통한 품질향상,인재양성,생산목표 달성,이익창출 등을 올 경영이념으로 제시했다. 현대측은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제철업 진출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 현대그룹 12일 대규모 신년하례회

    ◎정·재계·외교사절 등 650여명 참석 현대그룹이 오는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정·재계 및 주한 외교사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회를 치른다.정몽구신임회장의 취임 축하연 형식이 될 이번 하례회에서는 전임회장인 정세영현대자동차명예회장이 정신임회장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하고 정회장의 취임 인사말에 이어 정주영명예회장도 격려 연설을 할 예정이다. 주한 외교사절을 위해 현대가 매년 베풀고 있는 이 행사에는 올해 미국대사를 제외한 모든 주한 외국대사들과 김상하 상의회장·구평회 무협회장·박상희 중소기협회장·황정현 전경련 부회장 등 재계 대표,정지태 상업은행장 등 30여명의 금융계 인사,홍일식 고려대총장을 비롯한 20여명의 대학총장,장을병 민주당공동대표등이 참석할 예정이다.또 정명예회장의 동생들인 정인영한라그룹회장,정순영성우그룹회장,정상영금강고려화학회장 등 예년보다 1백여명이 많은 6백50여명이 참석을 통보해왔다.
  • 제철업 진출 앞둔 현대/잇단 대정부 “미소작전”

    ◎회장 교체·사외이사제 도입 “올코트 프레싱”/삼성 자동차진출때와 비슷… 정부 반대 확고 현대그룹이 제철업 허가를 받기 위해 대정부 「올코트 프레싱」에 나섰다.현대는 제철소 허가 취득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에 대한 논리적인 대응이나 로비와 같은 「직격탄」보다는 범그룹적으로 「미소」를 지으며 압력을 넣는 우회적인 친화 작전이 낫다고 판단한 듯하다. 지난 연말부터 현대가 취해온 일련의 조치들을 눈여겨보면 이런 정황은 뚜렷해진다.「올코트 프레싱」 또는 「미소작전」이라 부를만한 이 조치들의 표면적인 목적은 물론 국내 최대그룹으로서 비자금 정국 이후의 재계 정화를 선도한다는 것이지만 그 이면을 보면 현대의 최대 당면과제인 제철소 설립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인다. 그 신호탄은 「기업윤리강령 선포」.정경유착을 단절하고 기업 비리를 일소하겠다는 윤리 강령의 선포는 재계의 맏이로서 마땅히 해야할 역할이었지만 정부로부터 점수를 따기에 충분했다.그에 이은 정몽구 회장의 전격 취임은 세대교체를 통해 21세기를 앞둔 시점에서 시대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의미에서 정부에 크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원로 경영인을 퇴진시키고 참신한 전문 경영인들로 교체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정부가 먼저 꺼냈다가 재계의 반대에 부딪쳐 유보된 사외이사제를 현대가 수용하고 나선 것도 정부를 「감동」시키기 위한 일련의 대정부 제스처중의 하나다. 지난 5일 김영삼대통령과 재계총수들의 신년하례회에 이례적으로 정몽구그룹회장,정세영현대자동차명예회장,정몽헌그룹부회장등 그룹 고위 인사들이 총출동한 것도 대정부 관계를 더욱 좋게 이끌어 가려는 의미로 재계 관계자들은 해석한다. 재계에서는 현대의 이런 제스처들이 지난 94년 삼성그룹이 자동차 진출허가를 얻기 위해 보여주었던 대정부 또는 대국민 조치들과 매우 흡사하다고 말한다.삼성도 승용차 진출 허가를 놓고 정부와 줄다리기를 할 때 계열사 통폐합,중소기업 지원책,입사에서의 학력과 성차별 철폐 등의 「환심책」들을 잇따라 내놓았었다. 현대그룹은 지금 기분이 매우 좋다.비자금 재판에 연루돼 있지도 않고 전자와 자동차는 지난해 기대 이상의 매출성장을 기록했다.그러나 현대가 제철업에 진출하는데 반대한다는 정부의 입장은 현재로서는 확고하다.현대의 「올코트 프레싱 작전」이 정부의 방침 변경이라는 약효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거리다.
  • 현대차 2천년대 세계화 전략

    ◎터키 교두보로 유럽정복 노린다/12만대 생산규모 현지공장 97년에 완공/연수요 40만대… 중동·동구권 진출도 용이 터키 제1의 상업·관광 도시 이스탄불에서 동쪽으로 80㎞ 남짓 떨어진 인구 10만의 소도시­이즈밋시. 요즘 이곳은 공장 터를 닦는 불도저 소리로 요란하다.현대자동차가 터키의 앗산사와 합작한 자동차공장,현대­앗산 자동차사의 건설현장이다. 이즈밋시 외곽 30만평의 광활한 목축지위에 건립될 현대­앗산 자동차 공장은 현대자동차의 해외 수출 전초기지이다.이곳은 또한 현대의 유럽 자동차시장 정복을 위한 교두보이며 자동차수출 20년 역사의 결실이기도 하다. 지난해 9월 기공된 이 공장의 건설기간은 2년으로 97년 9월 완공된다.현대자동차의 최초이자 최대의 현지 생산거점이 탄생하는 것이다.생산규모도 12만대나 돼 터키도 주요 자동차 생산국으로 부상한다. ○영국 현지공장도 추진 현대­앗산 자동차 합작공장 건설 계획은 현대그룹의 「2천년대 세계화 전략」의 일환이다. 세계 곳곳에 자동차 공장을 비롯한 현지 공장을 세워세계를 무대로 한 판매전략을 새로 짜겠다는 야심찬 구상이다.『국내 인건비가 올라가고 무역장벽이 갈수록 높아져 해외투자를 확대할 것이며 특히 시장잠재력이 큰 나라에 투자하겠다』는 것이 정세영 현대그룹 회장의 생각이다. 현대­앗산 공장은 해외 진출의 시발점일 뿐이다.터키에 이어 유럽에서는 영국에 대규모 공장 건립을 추진중이다.그렇게 되면 터키와 영국을 하나의 축으로 묶어 전유럽을 커버하게 된다.영국에는 유명한 롤스로이스 자동차사가 있지만 현재 종이호랑이일 뿐이다.게다가 적극적인 개방책을 펴고 있어 영국 진출도 시간문제다. 현대가 터키를 유럽지역 최대의 생산 거점으로 지목한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터키는 인구가 6천2백만명이나 되고 국토의 넓이도 한반도의 9배나 돼 잠재력이 무한하다.자동차를 4백만대나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자국 브랜드 자동차가 없는 터키의 연간 자동차 수요는 연간 30∼40만대로 상당한 규모이다. 특히 좋은 지정학적 조건이 매력적이다.국토가 좁은 해협을 사이에 두고 중동과 유럽 양쪽에 걸쳐있어 교통의 요충지이기 때문이다.여기에다 유럽연합의 관세동맹에 가입해 관세 조건이 다른 유럽 국가와 똑같다.인건비도 싼 편이다. ○국토넓이 한반도 9배 현대­앗산 공장에는 터키의 대재벌사인 키바 그룹과 현대가 50대 50으로 4억달러를 투자한다.현대는 엔진과 트랜스미션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타이어와 밧데리 등 30%의 일반 부품은 현지에서 조달한다.20 02년까지는 현지 조달율을 60%까지 끌어 올린다. 공장근로자는 거의 모두 터키 현지인을 고용할 계획.터키는 그만큼 고용창출 효과를 얻는다.완공 첫해인 내년에 9백명이 고용되고 3년안에 2천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얻는다.현대에서는 16명 정도의 기술지도 인력만 파견할 예정. 현대는 이 자동차회사를 오는 97년까지 완공해 첫해에 액센트와 그레이스를 연간 5만대 생산한다.97년 이후에는 수출 주력차종인 아반떼를 추가 생산,생산규모를 9만대로 늘리고 2천년에는 12만대로 대폭 확대한다. 생산 초기에는 터키에 우선 공급한다.터키에는 현재 포드,피아트,르노,오펠 등의 외국 회사가 진출해 연간 25만대를 공급하고 있다. ○77년 포니3백대 수출 현대­앗산사는 이 물량의 일부를 우선 충당하고 중동과 유럽지역에도 진출할 생각이다.중동지역에서는 올해 현대자동차가 수입 승용차로서는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할 만큼 터를 닦아 놓은 상태.루마니아나 불가리아 등 동구권 국가나 구 소련지역 국가로의 진출도 용이하다. 현대는 터키를 거점으로 해서 점차로 현지 제작 또는 조립 생산하는 국가를 늘려가겠다고 한다. 네덜란드에는 상용차 조립공장이 완공돼 가동중이며 헝가리에도 상용차 조립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이 공장들은 상용차 수출의 거점이다.네덜란드 남부 오르스베이크에 있는 상용차 현지 조립공장에서는 지난해 3.5t 트럭 3백대를 생산했고 올해 1천대를 생산·공급할 계획이다.6t 트럭을 생산할 능력도 가진 이 공장의 연간 생산대수는 2천대.1백% 현지투자로 만들어졌다. 동구지역의 거점은 헝가리.한해에 2.5t과 3.5t 트럭을 1천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조립공장이 올 하반기까지 건설된다.이 공장에서는 올해 2백대를 생산하고 내년 5백대,98년 1천대로 늘려갈 방침이다.또 현지 딜러망을 통한 판매 경과를 보아가며 미니버스를 생산할 계획도 있다. 터키 공장을 비롯한 현지 생산 체제가 갖춰지면 유럽 수출이 본궤도에 들어선다.유럽 지역이 최대의 자동차 수출 시장으로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유럽 진출 첫해인 77년 현대가 그리스에 수출한 포니 승용차는 3백대.95년 판매 예상 대수는 14만7천대.엄청난 양적 팽창을 기록했다.현대차가 거리를 누비고 있는 국가도 35개나 된다. ○알파·베타엔진 개발 90년대 이후 독일과 프랑스 진출의 성공으로 현대 자동차의 유럽 시장 수출 물량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현대­앗산 공장이 완공되는 97년이후 현대의 점유율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수출 대수는 20만대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대측은 이만한 시장 확보가 결국 품질경쟁에서 이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알파·베타 엔진과 같은 첨단 엔진 개발의 성공이 그 예이다.그러나 터키 공장과 같은 현지 생산체제를 앞당겨 완비하는 것,이것이 수출시장 확대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는 사실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 자동차시장의 전망이 결코 장미빛만은 아니다.기술력을 앞세운 외국 자동차들의 끊임없는 도전이 밀려오고 있기 때문이다.무역보복 조치도 기다리고 있다. 기술개발과 완벽한 현지 생산 체제야 말로 이런 장애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최상의 수단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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