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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총리, 코로나 대응 수도권 2단계 유지…비수도권 1.5단계 격상

    정 총리, 코로나 대응 수도권 2단계 유지…비수도권 1.5단계 격상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오후 4시 30분 긴급 기자 간담회를 갖고 다음달 1일부터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 거리두기는 2단계로 유지하되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수도권 사우나, 한증막, 아파트 편의시설 등의 운영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소상공인의 경제적 타격을 감안한 위험 지역 핀셋 규제를 하는 이른바 ‘2+알파(α)’ 방안이다. 정 총리에 발표에 따르면 수도권 사우나·한증막의 운영이 금지되고, 에어로빅 등 실내 체육시설의 집합금지 명령도 내려진다. 또 수도권 아파트 편의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호텔 연말 파티를 전면 금지한다. 수도권 학원, 교습소의 관악기 및 노래 교습도 전면 금지된다. 통상 중대본 회의 결과는 박 장관이나 정 청장 등이 발표하지만, 3차 대유행 위기를 맞아 대국민 소통을 확대하고 적극적인 방역 협조를 구하기 위해 이번에는 중대본부장인 정 총리가 직접 나섰다. 정부는 당초 수도권 2.5단계 격상 조치를 검토했지만 국민들의 경제적 타격을 고려해 당장 추진하지는 않기로 결정했다. 비수도권은 기준 방역 수위를 1.5단계로 일제 격상한다. 또 확진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부산, 경남, 충남, 전북, 강원 영서 지역은 2단계 격상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 총리, 오후 코로나 방역 강화 발표…2.5단계 격상 대신 ‘2+α’ 유력(종합)

    정 총리, 오후 코로나 방역 강화 발표…2.5단계 격상 대신 ‘2+α’ 유력(종합)

    오후 3시 중대본 회의 직접 주재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오후 4시 30분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어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관련한 방역 강화조치를 발표한다. 신규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난 수도권은 일단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되, 실내 체육시설이나 사우나 등의 시설에 운영 제한 조치를 하는 ‘2+알파(α)’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발표에 앞서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수도권과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비롯해 앞선 중대본 회의에서 결정한 각종 방역 강화 조치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취재진 질문에 직접 답할 계획이다. 방송으로 생중계되는 이번 간담회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배석 하에 약 50분간 이어질 예정이다. 통상 중대본 회의 결과는 박 장관이나 정 청장 등이 발표하지만, 3차 대유행 위기를 맞아 대국민 소통을 확대하고 적극적인 방역 협조를 구하기 위해 이번에는 중대본부장인 정 총리가 직접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일단 수도권 2.5단계 격상 조치는 당장 도입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 확진자 확산세가 심각한 만큼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면서 실내 체육시설이나 사우나 등의 시설운영 제한 조치를 추가하는 ‘2+α’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또 비수도권은 지역별 확산 상황이 다른 만큼 기준 방역 수위를 1.5단계 또는 2단계로 상향 조정한 뒤 지자체별로 상황에 맞게 강화 또는 완화 조치를 추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중점 검토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로나19 확산에 단계 격상 논의…2.5단계 격상은 신중

    코로나19 확산에 단계 격상 논의…2.5단계 격상은 신중

    규제 사각지대 ‘핀셋 방역’ 등 검토할 듯정부가 29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논의해 확정할 방침이다.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이나 전국 일괄적 2단계 적용 등,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한 지역의 ‘핀셋 방역’ 등의 대책을 논의한다. 다만 2.5단계 격상은 노래방까지 아예 문을 닫게 되는 등 중소 상공인들의 경제적 타격이 큰 만큼 당장 추진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논의해 확정한다. 거리두기 단계 격상 검토는 최근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발생 확진자만 하루 500명을 넘는 등 이번 ‘3차 유행’이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으로 발생한 ‘1차 대유행’의 규모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지역 신규 확진자 하루 평균 416명…2.5단계 해당 신규 확진자는 지난 26~28일 사흘 연속 500명대였고 나흘만인 이날 450명으로 400명대로 내려왔다. 다만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416명에 달해 전국 2.5단계(400∼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에 이미 해당된 상황이다. 그렇지만 정부는 소상공인 경제적 타격을 고려해 급격한 단계 격상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최근 관련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지나치게 서두르는 것도 부작용이 발생한다”면서 “국민 공감을 고려하지 않고 시급하게 단계를 계속 올려서 설사 3단계 조치를 한다고 하더라도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들이 반발해 따라주지 않는다면 격상의 의미와 효과가 없어진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전국을 1.5단계 또는 2단계로 격상한 뒤 지역별 상황에 맞게 방역 조치를 일부 조정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일단 수도권에 대한 2.5단계 격상 대신 방역 사각지대에 있는 시설과 장소에 대한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까지 155명의 확진자가 나온 강서구 댄스·에어로빅학원의 경우 자유업종으로 지정돼 있어 실내체육시설의 규제를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에어로빅을 비롯한 격렬한 실내 단체운동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및 인원 제한 등의 조치가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방역 사각지대 업종에 대해 추가 조치 검토 또 서초구의 한 아파트단지 사우나와 관련해 전날까지 63명이 확진됐는데 이 사우나는 영업시설이 아니라 아파트 부대시설로 돼 있어 관련 규제에서 벗어나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서도 비슷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되면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유흥시설 5종에 더해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과 노래방, 실내스탠딩 공연장까지 영업이 중단된다.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 판매만 가능하고, 식당은 정상 영업을 하되 밤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카페·식당 관련 조치는 2단계와 동일하다. 50명 이상의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되기 때문에 결혼식·장례식장의 인원도 5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PC방·영화관·오락실-멀티방·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등은 밤 9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하고, 실내체육시설은 운영이 아예 금지된다. 학교는 등교 인원을 3분의1 이하로 줄여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 총리 “신규 확진 3일째 500명대…안심할 수 없는 상황”

    정 총리 “신규 확진 3일째 500명대…안심할 수 없는 상황”

    7개월 만에 대구 찾아 의료진들과 격려 조찬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대구를 방문해 지역 의료인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사흘째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로 집계된 상황에 대해 결코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지역 의료인들과 조찬을 함께하며 “최근 대구의 코로나19 상황은 타 지역에 비해 안정적으로 관리돼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감사를 표했다. 지난 2~3월 대구에서 확진자가 폭증했을 당시 정 총리는 방역 지휘를 위해 대구에 상주한 바 있다. 정 총리는 당시를 언급하며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시민들의 품격이 어우러져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점에 지금도 자부심을 갖는다”면서 “역전의 용사들을 다시 만나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3일째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가 나오고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승자가 될 수 있도록 대구를 잘 방어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조찬 이후 대구선수촌을 방문해 내부 체육시설과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선수들과 선수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 대통령 “과거 정부 석탄발전량 늘려…다음 정부에 떠넘겨선 안 돼”

    문 대통령 “과거 정부 석탄발전량 늘려…다음 정부에 떠넘겨선 안 돼”

    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 마무리발언“과거 정부, 석탄발전량 늘려...우리 정부에서 책임져 로드맵 완성”공개발언 8차례 언급하며 탄소중립 ‘속도전’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과거 정부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시했으나 이후 실제로는 석탄발전량을 오히려 늘렸다”며 “우리는 다음 정부에 떠넘겨선 안 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이같이 말한 뒤 “우리 정부에서부터 구체적 실행 계획을 세워서 로드맵을 완성하고 책임진다는 자세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근혜 정부는 2015년 12월 정부는 파리기후협정을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배출전망치(BAU) 대비 37% 줄이겠다고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앞서 모두발언에서도 “한국은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몇 년 전에 발표했지만, 실제 온실가스 배출량은 지난해에야 처음 줄어들어 다른 나라들에 비해 탄소중립까지 가는 기간이 촉박하다”면서 “다음 정부로 미루지 않고 우리 정부 임기 안에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확실한 기틀을 마련하자”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기술’이라는 단어를 10여차례 사용하며 기술발전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은 기술발전을 전제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것”이라며 “우리도 기술발전을 전제로 해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석탄발전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로 교체한다 해도 발전단가가 엄청난 부담이 되면 현실적이지 않다”며 “그래서 기술이 가장 중요하다. ▲이산화탄소포집 활용·저장 기술(CCUS), ▲에너지효율화 기술, ▲그린수소 기술, ▲2차전지 태양전지 기술, ▲이산화탄소를 광물자원화하는 기술, 충분한 R&D 투자로 이런 기술을 향상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기술 1~2개만 세계를 선도해도 목표를 이루는데 선두에 설 수 있다”면서 “기술자체가 미래에 굉장한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도 말하기도 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일본의 소재·부품·장비 수출 규제 당시 혼연일체로 이겨내고 오히려 소부장 강국을 목표로 세웠다”면서 “기술발전을 위해 소부장 때와 똑같이 비상한 각오로, 모든 지원을 다해 강력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며 이날 발언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28일 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 탄소중립 계획을 처음 천명한 뒤 수석·보좌관회의, 국무회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한영 정상통화 등 공개발언에서 8차례나 이를 언급하며 속도전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회의에서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부처별 추진계획이 보고됐다. 정부 부처별로 탄소중립 목표를 구체화하며 정책 실행을 위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시정연설에서 밝힌 선언적 수준의 2050년까지의 탄소중립 목표를 정부 부처별로 구체화하기 위해 이날 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하게 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대통령께서 선제적으로 결단을 하신 2050 탄소중립은 인류 생존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가야하는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각 부처는 탄소중립 사회의 청사진을 만들고 가야 할 길이라는 것에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누구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주호영 “추미애, 고삐 풀린 미친 말… ‘법치 문란’ 국조 요구서 제출”(종합)

    주호영 “추미애, 고삐 풀린 미친 말… ‘법치 문란’ 국조 요구서 제출”(종합)

    “秋, 광인전략인지 광인인지 헷갈릴 지경”“오전 중 국조 요구서 제출 할 것”‘일단 보류’ 이낙연 “법무부 감찰·檢수사 보고” 秋, 윤석열 ‘사찰 직권남용’ 대검 수사의뢰尹, 직무집행 정지 명령 취소 소송 제기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직무를 정지하고 징계를 청구한 것과 관련, 이날 오전 중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전날 윤 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담당 재판부를 사찰했다며 직권남용 혐의로 대검찰청에 윤 총장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을 겨냥해 “고삐 풀린 미친 말”이라는 거친 표현을 쓰기도 했다. “고삐 풀린 말이 한 해 농사 완전 망쳐”“秋, 난폭·활극으로 법치주의 망가뜨려” 주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단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 103명과 국민의당 의원 3명, 무소속 4명 등 의원 110명이 공동발의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정지 명령 등으로 인한 법치 문란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오전 중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의 법치파괴 행위여서 당연히 국조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민주당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조를 요구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기 때문에, 적극 환영하고 신속히 협의해 빠른 시간 안에 진행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 25일 “법무부가 밝힌 윤 총장의 혐의가 충격적이다.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향을 당에서 검토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총장은 검찰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달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회의에서 추 장관을 겨냥, “고삐 풀린 미친 말 한 마리가 밭에 들어가 돌아다니며 한 해 농사를 완전히 망치는 일을 봤다”며 “추미애 무법부(無法部) 장관의 난폭과 활극이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온통 망가뜨려 놓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추 장관이 윤 총장 징계 청구와 관련해 감찰위를 ‘패싱’하고 자신을 위원장으로 하는 징계위로 직행하려다가 딱 걸렸다”며 “이쯤 되면 광인전략인지 광인인지 헷갈리는 지경”이라고 비꼬았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산업부를 격려 방문한 것에 대해서도 “외국 같으면 탄핵 사유로도 차고 넘칠 것”이라며 정 총리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이낙연 “국조 당연하나 野 정쟁 끌고 가”“법무부 감찰·검찰 수사 보고 할 것” 추 장관의 직무정지 조치 발표 다음날 즉시 윤 총장에 대한 국정조사를 처음 제안했던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야당이 ‘국조 하자’며 적극적인 역공과 여당 내부에서도 성급했다는 분위기가 조성되자 국조 시점을 뒤로 늦추며 속도조절에 나섰다. 이 대표는 국조 제안에 대해 “이렇게 중대한 사안을 국회가 조사해 확인하고 제도적으로 정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면서 “그러나 야당은 그렇게 심각한 문제마저 정쟁, 정치 게임으로 끌고 가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중대한 사안을 국회가 방치하거나 정치 게임으로 전락시키면 국회도 공범자가 되는 것”이라며 “국회는 법무부 감찰과 검찰 수사를 지켜 보고 그 결과를 토대로 국회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추미애 24일 윤석열 직무정지 명령尹, 26일 秋 상대 직무정지 취소 소송秋, 대검에 ‘윤석열 직권남용’ 수사의뢰 추 장관은 지난 24일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을 직접 찾아 윤 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 사실을 전격 발표했다. 추 장관이 밝힌 윤 총장의 비위 사실은 언론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조국 전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 채널A 사건·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외부 유출, 총장 대면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정치적 중립 훼손 등 모두 6개다. 이에 대해 윤 총장은 “위법하고 부당한 처분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직무집행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이어 전날 “직무정지 명령을 취소하라”며 추 장관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직무배제 명령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윤 총장은 ‘재판부 사찰’ 징계 사유 관련 대검 내부 문건 일부를 공개하며 추 장관에 사실을 왜곡하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자 추 장관은 ‘우리법연구회’ 소속 재판부를 불법 사찰했다며 문건 공개 2시간 만에 윤 총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대검에 수사 의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세균 총리, “코로나 우후죽순 재확산 양상” 접촉 자제 호소

    정세균 총리, “코로나 우후죽순 재확산 양상” 접촉 자제 호소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하고 있는 양상”이라며 “가급적 집 안에 머물며 모임이나 회식 등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에어로빅 학원, 학교, 교회, 사우나, 유흥주점, 군부대 등 지역과 시설을 가리지 않고 코로나19가 우후죽순으로 번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현재의 국내 코로나 양상에 대해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세계 여러 나라가 겪고 있는 대유행의 전철을 우리도 밟을 수 있는 중차대한 위기국면”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코로나 하루 확진자는 이날로 이틀 연속 500명대를 넘었다. 25일 0시 기준 382명, 26일 583명에 이어 이날은 56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지역감염이 525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만 337명이다. 서울에서는 25개 자치구 전체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정 총리는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하루 1000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현실이 될 수도 있다”면서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강원권과 호남권, 경북권은 확보된 병상이 적어 지역 내에서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언제라도 병상이 부족해 질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최근 2주간 주말을 지내고 나면 확진자가 더욱 늘어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주말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다음 주 확산 여부를 판가름할 것”이라며 거듭 사람들 간의 접촉 자제를 당부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정 총리 “이틀연속 500명대…지금 못 막으면 1000명 현실화”(종합)

    정 총리 “이틀연속 500명대…지금 못 막으면 1000명 현실화”(종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추가적인 방역 강화조치 방안 논의최근 젊은층 중심으로 감염사례 급증가급적 집안에 머물러야…모임 자제”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넘었다.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로 국내에서도 재확산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확산세를 지금 막지 못한다면 하루 1000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 우려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회의에서 추가적인 방역 강화조치 방안을 논의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전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583명이다. 정 총리의 발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도 500명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지금 확산세가 전국적 대유행으로 번진다면 서민 경제와 국민 생활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과 시설을 가리지 않고 우후죽순으로 번지고 있고, 특히 서울은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올 정도로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긴박하다”며 “최근에는 젊은 층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급증하며 확산 속도마저 빨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수도권 거리두기는 2단계, 호남권은 1.5단계로 높여 시행하고 있지만 그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섣부른 낙관이나 지나친 비관은 금물이고 상황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논의되는 추가 방역 강화조치에 관해 “방역 조치가 강화될수록 국민들께 더 큰 제약과 불편을 드리게 된다”며 국민들의 동참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을 고려해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충분한 병상 확보에 주력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최근 병원에서 의료진이 확진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의료인이 감염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와 국민에게로 돌아온다. 특히 지역거점병원에서 감염으로 진료가 중단되면 지역 의료체계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진다. 의료인 감염 예방을 위한 보완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최근 2주간 주말을 지내고 나면 확진자 더 늘고 있다. 이번 주말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다음 주 확산 여부를 판가름할 것”이라며 “국민들은 가급적 집안에 머물러주시고 모임, 회식 등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코로나 확진자 이틀 연속 500명대”

    [속보] “코로나 확진자 이틀 연속 500명대”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넘었다.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로 국내에서도 재확산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라며 “오늘 회의에서 추가적인 방역강화조치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지금 확산세가 전국적 대유행으로 번진다면 서민경제와 국민생활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이런 확산세를 지금 막지 못한다면 하루 1000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 우려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丁총리 “풍수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간 단축, 지원금 상향”

    丁총리 “풍수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간 단축, 지원금 상향”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풍수해 피해 시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간을 단축하고 재난지원금을 상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더이상 풍수해 피해가 여름철마다 겪는 만성질환처럼 되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해당 부처에 “재해 예방은 비용이 아니라 국민 안전을 위한 투자라는 생각으로 각별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관계부처가 마련한 해외 직접구매(직구) 물품 유통 및 안전관리체계 개선 방안도 심의, 확정했다.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해외 제품 구매와 통관, 유통 등 모든 단계에서 안전장치를 강화하고 피해 발생 시 대행업자에게 책임을 부과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식품 정보를 구매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 앱을 개발하고 위해물품 판매사이트를 차단하는 법적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위해식품을 구매 대행한 사업자에게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부과하고 관계기관의 시장 합동감시를 강화한다. 정 총리는 “직구를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본 사람은 없다는 말처럼 해외 직구는 일상적인 소비패턴이 됐고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늘면서 직구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제품의 불법 반입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이날 안건 논의에 앞서 “오늘부터 회의는 언택트 시대로의 빠른 전환에 맞춰 종이문서를 최소화하는 형태로 진행한다”면서 “처음이라 쉽지는 않겠지만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인 만큼 각 부처도 내외부 회의 시 종이문서 사용을 줄이는 데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현재 국무회의와 차관회의는 종이 문서 없이 노트북과 태블릿 PC로 진행하고 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정 총리 “풍수해 피해 땐 빠른 재난지역 선포, 지원금도 상향”

    정 총리 “풍수해 피해 땐 빠른 재난지역 선포, 지원금도 상향”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풍수해 피해시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간을 단축하고 재난지원금을 상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더 이상 풍수해 피해가 여름철마다 겪는 만성질환처럼 되어선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해당 부처에 “재해 예방은 비용이 아니라 국민안전을 위한 투자라는 생각으로 각별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관계부처가 마련한 해외 직접구매(직구) 물품 유통 및 안전관리체계 개선방안도 심의, 확정했다.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해외제품 구매와 통관, 유통 등 모든 단계에서 안전장치를 강화하고 피해 발생시 대행업자에게 책임을 부과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식품 정보를 구매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 앱을 개발하고 위해물품 판매사이트를 차단하는 법적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위해식품을 구매대행한 사업자에게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부과하고 관계기관의 시장 합동감시를 강화한다. 정 총리는 “직구를 안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해본 사람은 없다는 말처럼 해외 직구는 일상적인 소비패턴이 됐고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늘면서 직구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제품의 불법 반입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이날 안건 논의에 앞서 “오늘부터 회의는 언택트 시대로의 빠른 전환에 맞춰 종이문서를 최소화하는 형태로 진행한다”면서 “처음이라 쉽지는 않겠지만 자원절약과 환경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인 만큼 각 부처도 내외부 회의시 종이문서 사용을 줄이는 데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현재 국무회의와 차관회의는 종이 문서 없이 노트북과 태블릿 PC로 진행하고 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월성 감사 기죽지 마!… 정 총리, 산업부 직접 찾아 ‘접시 격려’

    월성 감사 기죽지 마!… 정 총리, 산업부 직접 찾아 ‘접시 격려’

    정세균(얼굴)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했다. 감사원 발표 후 월성 원전 1호기의 경제성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까지 당하는 등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산업부 직원들을 다독이고 격려하기 위해서다. 이번 일로 공직자들의 적극행정 마인드가 폄하되거나 훼손돼선 안 된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정 총리는 2006년 2월부터 1년간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때마침 산업부는 이날 직원들을 대상으로 ‘적극행정 접시’를 수여하고 신임 사무관들이 임명장을 받는 일정이 잡혀 있었다. 해당 일정과 시간에 맞춰 산업부를 찾은 정 총리는 직접 적극행정 접시와 임명장을 건넸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다원화된 사회에서 공직의 역할이 축소되고 공직을 바라보는 시선도 따갑지만 공직 가치에 대한 믿음이 더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투명하고 민주적인 정부가 되면서 과거 공직자들이 누려 온 특권이 사라진 지 오래됐다”며 “국회나 언론의 날카로운 비판의 칼 위에 서 있는 것도 안다. 움츠리지 말고 당당하게 소통하고 한 걸음 더 앞서 나가자”고 격려했다. 그는 특히 “월성 1호기 문제 때문에 마음고생하고 있는 점을 알고 있다. 결국 사필귀정이다. 잘 이겨 내길 바라고 응원한다”고도 했다. 정 총리의 이날 산업부 방문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당초 예정된 주간 일정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총리실 관계자는 “오늘 하루에만 공식, 비공식 일정이 10개 정도 되는데 빡빡한 일정을 쪼개 산업부를 찾았다”며 “아무래도 산업부가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적극행정을 독려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전했다. 정 총리는 지난 10일 취임 300일 기자간담회에서 감사원 감사 발표 후 월성 1호기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대해 “공직자들의 적극행정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법과 규정의 테두리 내에서 펼친 적극행정은 보호받아야 한다는 게 평소 자신의 소신이라고도 했다. 이 때문에 정 총리의 이날 산업부 방문을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헌법기관인 감사원 발표 후 정 총리가 지나치게 산업부만 감싸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산업부 직원들이 감사에 앞서 월성 1호기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등 감사 업무를 방해한 것은 적극행정과 무관하고 국가공무원법을 어긴 행위라는 지적이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정세균 총리가 검찰 수사 받는 산업부 방문한 이유는

    정세균 총리가 검찰 수사 받는 산업부 방문한 이유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했다. 감사원 발표 후 월성 원전 1호기의 경제성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까지 당하는 등 마음 고생을 하고 있는 산업부 직원들을 다독이고 격려하기 위해서다. 이번 사안으로 인해 공직자들의 적극행정 마인드가 폄하되거나 훼손돼선 안 된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때마침 산업부는 이날 직원들을 대상으로 ‘적극행정 접시’를 수여하고 신임 사무관들이 임명장을 받는 일정이 잡혀 있었다. 해당 일정과 시간에 맞춰 산업부를 찾은 정 총리는 직접 적극행정 접시와 임명장을 건넸다. 실무 공무원들과 대화와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건물도 새롭고 사람도 많이 바뀌었으나 후배들의 눈빛은 그대로 빛나고 있어 반갑다”면서 “다원화된 사회에서 공직의 역할이 축소되고 공직을 바라보는 시선도 따갑지만 공직의 가치에 대한 믿음이 더 필요한 시기”라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지난 2006년 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9대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정 총리는 이어 “투명하고 민주적인 정부가 되면서 과거 공직자들이 누려온 특권이 사라진 지 오래됐다”면서 “하지만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회 자체가 특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항상 국회나 언론의 날카로운 비판의 칼 위에 서 있는 것도 잘 안다. 움츠리지 말고 당당하게 소통하고 한걸음 더 앞서 나가자”고 격려했다. 정 총리의 이날 산업부 방문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당초 예정된 주간 일정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총리실 관계자는 “오늘 하루에만 공식 비공식 일정이 10개 정도 되는데 빡빡한 일정을 쪼개서 산업부를 찾았다”면서 “아무래도 산업부가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적극행정을 독려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전했다. 정 총리는 지난 10일 취임 300일 기자간담회에서 감사원 감사 발표 이후 월성 1호기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공직자들의 적극행정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법과 규정의 테두리 내에서 펼친 적극행정은 보호받아야 한다는 게 자신의 소신이라고도 했다. 때문에 정 총리의 이날 산업부 방문이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친노 핵심 이광재…與 제3의 대권후보로 등판할까

    친노 핵심 이광재…與 제3의 대권후보로 등판할까

    ‘좌희정 우광재’로 불리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여권의 제3의 대권후보로 등판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박스권 지지율에 갇혀 본선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친문(친문재인)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3의 대권후보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민주당 황희 의원은 25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권후보로) 제3의 인물로 이 의원도 하나의 카드가 되지 않을까 전망도 있다’는 질문에 “당연히 이 의원도 훌륭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지도자라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황 의원은 “이 의원이 4차 산업혁명이라든가 미래문명에 대한 학습과 연구가 매우 포괄적으로 깊이 있게 하셨던 분이라 당연히 미래를 준비하는 지도자가 될 수 있다”며 “그게 (친문 의원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민주주의 4.0 연구원하고는 크게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친문 황 의원 외에도 친문 핵심인 홍영표 의원도 전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상황 변화가 온다면 제3·4의 후보들이 등장해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 의원과 정세균 국무총리, 임종석 대통령 전 비서실장이 제3·4의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 “그분들도 다 충분한 자격과 능력, 비전이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말했다. 이 의원도 ‘노무현이 옳았다’는 제목의 책을 출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권 행보를 향한 몸 풀기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 의원 측은 “책은 4월 총선 이전부터 준비했다”고 선을 그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끝내 민주노총 오늘 총파업…정총리 “즉시 집회 철회해야, 엄정 조치”(종합)

    끝내 민주노총 오늘 총파업…정총리 “즉시 집회 철회해야, 엄정 조치”(종합)

    “경찰·지자체, 방역 위반 철저히 관리해야”“민주노총, 수칙 준수한다지만 매우 우려”“지금 난적은 ‘방역 피로감’·‘코로나 불감증’”수도권 2단계 격상 속 당국 집회 금지에도민주노총 “정부, 민노총 희생양 삼지 마라”“與 지역구 사무실 앞 10인 미만 집회열 것”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감염 대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거듭 만류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이 25일 총파업을 강행한다. 민주노총은 수도권 2단계 격상에 따라 서울시가 10인 이상의 집회를 금지하자 9명씩 ‘쪼개기’를 통한 산발적 동시다발 집회를 열겠다는 입장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민주노총에 즉각적인 총파업 집회 계획 철회를 재차 촉구했다. 이는 지난 8월 광복절 집회가 코로나 2차 대유행의 기폭제가 된 점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로 접어들고 일상 감염이 확산되는 현재 상황을 더욱 위기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총리 “민주노총, 무관용 엄정 대응”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수능 시험을 목전에 둔 수험생과 학부모님의 절박한 심정을 헤아려서라도 예정된 집회를 즉시 철회해달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민주노총이) 방역 수칙을 준수하겠다고 하지만, 최근 코로나19의 기세를 감안할 때 매우 우려스럽다”고 했다. 코로나 확진자는 전날 349명으로 하루 만에 300명대를 다시 넘겼다. 그러면서 “경찰청과 각 지자체는 집회 과정에서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고, 위반행위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전날에도 “3차 대유행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아이들의 수능이 목전에 다가왔다”면서 “국민의 희생으로 힘겹게 쌓아온 눈물겨운 방역의 탑에 동참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방역을 흔드는 집회에 무관용의 원칙으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민주노총 “오늘 노동법 개악저지 총파업 투쟁” 서울시 10인 이상 집회 금지에10인 미만 ‘쪼개기’ 산발 집회 예고14일에도 99명 ‘쪼개기’ 집회 열어 민주노총은 전날인 24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일 노동법 개악 저지와 ‘전태일 3법’ 쟁취를 위한 총파업 총력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총파업 자제를 요청한 데 대해 “정부와 국회는 방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민주노총을 희생양 삼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일축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 당일 전국 곳곳에서 노조 간부와 파업 참가자를 중심으로 집회를 열 계획이다. 서울 집회는 당초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10인 이상 집회를 전면 금지한 서울시 방역 수칙에 따라 시내 곳곳의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10인 미만 규모의 집회를 산발적으로 열기로 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14일 99명 단위의 집회 여러 건을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했다. 당시는 100인 이상 집회가 금지된 상황이어서 ‘쪼개기’라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노총은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강화한 방역 지침을 존중하고 이를 준수하며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丁 “국민·의료진, 방역 피로 누적”“다시 심기일전해 힘 모아야” “서울시 ‘천만시민 멈춤기간’과감하고 시의적절한 조치” 정 총리는 서울시가 연말까지를 ‘1000만 시민 멈춤기간’으로 정해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는 것에 대해선 “과감하고 시의적절한 조치”라며 “다른 지자체도 지역에 맞는 정밀한 방역 조치를 적극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아울러 “지금 최대의 난적은 ‘방역 피로감’과 ‘코로나 불감증’으로 국민과 의료진, 방역 관계자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사회 전반의 경각심이 많이 느슨해진 것 같아 걱정”이라며 “다시 심기일전해 방역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정 총리 “민주노총 총파업 즉시 철회해야”

    [속보] 정 총리 “민주노총 총파업 즉시 철회해야”

    25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강행하는 총파업과 전국적 집회에 관해 정세균 국무총리가 “예정된 집회를 즉시 철회해달라”고 촉구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수능시험을 목전에 둔 수험생과 학부모의 절박한 심정을 헤아려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노총은 이날부터 ‘노동개악 저지와 전태일 3법 입법 촉구’를 위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대규모 집회 대신 기자회견이나 9인 이하 집회 형식으로 총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겠다고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기세를 고려할 때 매우 우려스럽다”며 “경찰청과 각 지자체는 집회 과정에서 방역수칙 위반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상황 관리를 철저히 하고, 위반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총리 “수칙 안 지킨 공직자 코로나 걸리면 문책”

    정총리 “수칙 안 지킨 공직자 코로나 걸리면 문책”

    “공직자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그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연말연시를 맞아 관가에 공개적으로 경고장을 보냈다.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다. 정 총리는 “오랜 코로나19 대응으로 피로가 누적된 공직사회가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때”라면서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관들이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재택근무를 적극 활용하고 대면회의와 출장, 회식, 연말연시 모임은 삼가라는 주문도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정부와 공공기관이 먼저 희생적인 자세로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총리실 내부적으로는 이미 지난주부터 회식 금지령이 내려졌다. 한 간부급 직원은 “연말연시 기강 바로잡기 차원에서 의례적으로 해오던 것인데 이번에는 코로나19까지 겹쳐 총리실이 앞장서서 조심하자는 취지”라면서 “오늘 점심 때도 혼밥 하고 왔다”고 말했다. 정 총리의 연말연시 회식 금지령에 관가는 술렁이는 분위기다. 창의적인 적극행정을 주문하는 마당에 획일적인 기강잡기식 조치가 지나치게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서울청사의 한 간부급 공무원은 “공공부문의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 아니겠느냐”면서 “연말이면 입길에 오르지 않도록 항상 신경 써 왔지만 특히 올해는 조용히 지내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세종청사의 한 관계자는 “거리두기를 격상하는 명분에 애꿎은 공무원들이 동원되는 것 아니냐”면서 “공무원 확진자가 유달리 많은 것도 아닌데 민심 다독이기 차원에서 총알받이로 이용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무늬만 ‘낙태 허용’… 40일 버티다 국회로 공 넘긴 정부

    무늬만 ‘낙태 허용’… 40일 버티다 국회로 공 넘긴 정부

    임신 후 14주 이내 낙태 처벌 안 받아성범죄 등 이유 임신 땐 최대 24주 허용 입법예고 국민 의견 7000건 제시에도법제처 심사서 ‘특기할 사항 없음’ 결론‘올해 말까지 개정’ 헌재 결정에 쫓긴 듯 법무부 “각계 의견 반영해 국회서 논의”‘입법예고 결과, 특기할 사항 없음.’ 정부가 임신 후 최대 24주까지 낙태를 허용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40일 동안 입법예고한 뒤 법제처 심사를 마친 법안에 기재한 내용이다. 여성계를 중심으로 낙태죄 처벌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온 데다 입법예고 기간에만 7000건이 넘는 의견이 제시됐지만 정부가 사실상 국민 의견을 외면한 셈이다. 소중한 40일의 시간만 허비한 채 국회로 ‘공’을 넘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낙태 허용 요건 조항을 신설한 형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주무 부처인 법무부는 지난달 7일부터 지난 16일까지 개정안 입법예고를 하고 이튿날인 17일 법제처 심사를 마쳤다. 지난 20일 차관회의에 올린 뒤 이날 국무회의까지 속전속결로 절차를 밟았다. “올해 말까지 낙태 행위를 처벌하도록 한 형법 조항을 개정하라”는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을 따르기 위해서는 지체할 시간이 없었던 것이다. 정부가 법이 정한 절차를 지켰다 해도 실질적으로 국민 의견을 들었는지에 대해선 비판적 시각이 우세하다. 법무부는 지난달 개정안을 공개하면서 헌재의 결정 취지를 따랐다고 했다. 임신 후 14주 이내에는 의사에게 의학적 방법으로 낙태를 하면 처벌하지 않고, 임신 15~24주에는 성범죄에 따른 임신, 근친 간 임신, 임부의 건강, 사회·경제적 이유가 있으면 낙태를 허용하는 게 개정안의 주요 내용이다. 사회·경제적 사유일 때는 임신 여성이 상담을 받고 24시간 숙려 기간을 거치도록 했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여성에게 허용하는 낙태 범위는 넓어졌을지 모르지만 궁극적으로 낙태 허용 권한은 당사자가 아닌 국가가 갖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입법예고 기간 국민참여입법센터에도 낙태죄를 전면 폐지하자는 쪽과 낙태를 반대하는 쪽의 의견이 쇄도하면서 접수 의견만 7293건에 달했다. 그러나 정부가 내린 결론은 “특기할 사항이 없다는 것”이었다. ‘입법안에 대한 의견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이를 존중해 처리해야 한다’는 행정절차법 규정에 비춰 보면 시간에 쫓긴 정부가 법안을 밀어붙인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변호사협회도 최근 국회에 정부의 형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법무부는 이날 “현재 국회에는 (정부에) 제출해 주신 의견 등을 반영한 다양한 법안들이 계류 중에 있다”면서 “관련 법안들과 정부안이 충분한 심사를 거쳐 바람직한 방향으로 입법이 이뤄지도록 국회 논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입법 의견을 낸 사람들에게 일일이 회신을 하고 있다고도 했다. 국회는 정부 안이 제출되면 낙태죄 폐지를 골자로 한 정의당 이은주 의원안,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안 등과 묶어 병합 심사할 계획이다. 낙태죄 폐지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개정 시한을 넘겨 낙태 처벌 조항을 삭제하는 편이 더 낫다는 입장이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관계자는 “개정안 처리 없이 우선 낙태죄가 폐지되면 내년에 형법과 모자보건법을 시간을 가지고 개정할 여유가 생긴다”고 말했다. 여성단체도 낙태죄 전면 폐지안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모두를위한낙태죄폐지공동행동은 “권인숙안이나 정의당안, 국회 국민청원안 등 여성의 권리를 보장하는 방향의 법안의 의미를 국회가 잘 살필 수 있도록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앞에서 진행하던 1인 시위를 국회에서도 이어 갈 계획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친문 홍영표 “상황 따라 대권 제3·4 후보 경쟁할 수도”

    친문 홍영표 “상황 따라 대권 제3·4 후보 경쟁할 수도”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 구도의 핵으로 떠오른 민주주의 4.0 연구원의 홍영표 의원이 24일 “현재는 두 분(이낙연 민주당 대표·이재명 경기지사)이 경쟁을 하고 있지만 상황 변화가 온다면 제2, 제3, 제4의 후보들이 등장해 경쟁할 수도 있다고 본다”며 판 키우기에 나섰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홍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가 대통령이 돼서 이 나라를 어떻게 하겠다’는 청사진을 분명히 가진 분들이 있다면 서로 경쟁에 참여해 대선판을 좀 풍부하게 하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여권에서 친문 주자로 거론되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경수 경남지사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일축했다. 홍 의원은 민주주의 4.0이 ‘친문 부엉이 모임 확장판’, ‘대선용 조직’이라는 정치권 평가에 대해선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당 안팎의 시선은 다르다. 특히 홍 의원, 전해철 의원 등 대통령 후보를 키우고 실제 정권을 창출한 경험이 누적된 인사들이 꾸린 조직인 만큼 제3 후보 발굴에 직접 나서거나 최종 후보를 지원하는 ‘킹메이킹’ 역할이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 새 주자를 띄우려는 그룹별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대권 도전이 확실시되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따르는 SK계는 이원욱·김영주 의원 등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한 핵심 의원은 “정 총리가 내년 4월 보궐선거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의원들이 복귀 시점 등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86그룹에서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또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대권 도전을 도우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임 전 실장을 설득 중”이라며 “김 지사가 어려워지면서 임 전 실장의 역할이 더 절실해졌다”고 말했다. 97그룹 선두에서 움직이고 있는 박용진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폭넓게 듣고 또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는데 아직은 스포츠 경기로 치면 라커룸에서 혼자 몸을 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김두관·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와 양승조 충남지사 등이 거론된다. 또 차기 개각에서 국무총리 물망에 오르는 김부겸 전 의원의 도전 가능성도 나온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코로나 확진에도 ‘유흥업소 방문’ 숨긴 해양경찰관 대기 발령

    코로나 확진에도 ‘유흥업소 방문’ 숨긴 해양경찰관 대기 발령

    13일 골재채취업체 관계자와 유흥업소 방문확진 받고도 업소 방문 사실 숨겨…고발 검토골재채취업체 관계자와 함께 유흥업소를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해양경찰관이 대기 발령됐다. 그는 초기 역학조사 과정에 유흥업소 방문 사실을 숨겼다가 지방자치단체에 적발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모 경비함정 소속 해양경찰관 A씨를 경무과로 대기 발령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초기 역학조사 과정에서 유흥업소 방문 사실을 숨겼다. 심층 역학조사 결과 그는 골재채취업체 관계자 B씨와 이달 13일 인천시 연수구 한 유흥업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A씨와 마찬가지로 업소 방문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이 유흥업소에서는 이날까지 A씨 등을 포함해 종사자와 손님 등 모두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업소와 같은 건물에 입점한 유흥업소 3곳에서도 감염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인천 연수구는 유흥업소 방문 사실을 숨긴 A씨에 대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해경청은 이날 오후 방역 수칙 준수 등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해 전국지휘관 화상회의를 열었다. 해경 관계자는 “A씨의 격리가 해제되면 청탁금지법 위반이나 감염병예방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조사해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혹시라도 공직자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발생하면 그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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