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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내대표 정세균·문희상 맞붙나

    3파전 양상을 띠던 열린우리당내 원대대표 경선이 ‘정세균 의원 VS 문희상 의원’카드를 비롯한 양자 대결로 재편될 조짐이다. 정 의원은 부동의 후보지만 그의 카운터파트는 아직 유동적이다. 원내대표 출마를 저울질하던 재야파 중진인 장영달 의원은 13일 국회 기자실에서 “4월 전당대회의 당의장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앞서 장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국민정치연구회 회원들과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는 열린우리당의 최대 계보인 재야파가 원내대표 경선에 독자후보를 내지 않고 다른 계파의 추대를 받고 출마할 중진들과 연대를 모색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을 의미한다. 장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당 소속 의원과 당원 대중과 더불어 위기를 수습하고 당의 이념과 원칙, 당의 노선 등 당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작업은 전당대회를 통해 보다 본질적이고 광범위하게 실현될 수 있다.”면서 당의장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장 의원의 원내대표 경선 포기에 따라 열린우리당 구(舊) 당권파들은 28일 실시될 원내대표 경선은 3선의 정세균 의원 독주로 진행될 공산이 커졌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같은 평가는 친노직계의 움직임을 계산에 넣지 않은 것이다. 당의장과 원내대표 출마 중에서 최종 선택을 미루고 있는 문희상 의원은 이날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 조만간 친노 직계 의원들과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 일각에서는 ‘문희상 원내대표설’이 다시 고개를 드는 분위기다. 문 의원이 장고 끝에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與 중진들 ‘고민의 계절’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선거일로 잠정 결정된 오는 28일이 가까워지면서 4월 전당대회 출마를 저울질해 온 중진 의원들은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지난해 노선 갈등의 진통을 겪은 열린우리당은 통합 차원에서 원내대표는 ‘추대’하고, 당 지지도 제고 등의 발판이 되는 전당대회만큼은 치열한 경선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최근 당 일각에서 ‘의장 임기 1년 축소’가 제기돼 수용 여부에 따라 전당대회 출마자들에게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문희상 의원은 사정이 복잡하다.‘친노(親盧)’직계는 최근 ‘원내대표 문희상’에서 ‘의장 문희상’으로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원기 국회의장은 “원내대표를 하라.”고 권유하고 있다고 한다. 의장에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문 의원은 지난주 일본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 동료의원에게 “의장과 원내대표 출마 중 마음을 정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는 후문이다. 벌써부터 이전투구 양상이 벌어질 전당대회 출마가 탐탁지 않을 수 있다. 특히 구(舊)당권파로 자신과 각별한 신기남 전 의장이 의장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문 의원의 출마 포기를 예상하기도 한다. 재야파인 국민정치연구회 소속 의원 43명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모여 원대대표 후보와 관련, 의견이 모아지지 않으면 투표를 통해 선택할 예정이다. 내부에는 ‘장영달 의원 추대론’과 ‘정세균 의원 대안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만장일치를 통한 선택이 쉽지 않다. 게다가 문 의원이 당의장쪽으로 마음을 확정하지 않은 것도 선택의 또다른 변수다. 구(舊)당권파가 지지하는 ‘정세균 대세론’은 지속될까. 당 중진의원은 “초반에 정 의원이 원내대표를 향해 열심히 뛰고 있으니까, 외향적으로 독주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을 뿐”이라며 “의원들이 해외에 나가 있는 상황에서 대세론은 시기상조다.”고 분석했다. 현재 ‘정세균 원내대표 대세론’이 대두한 가운데 지난해 정책위부의장을 맡았던 원혜영 의원이 러닝메이트로 거론되고 있다. 문소영 김상연기자 symun@seoul.co.kr
  • 與 노선투쟁 재점화되나

    與 노선투쟁 재점화되나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던 열린우리당내 노선투쟁이 원내대표 경선과 전당대회를 앞두고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말 4대법안 처리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던 강경파와 온건파의 싸움은 연초 지도부 총사퇴 등 심한 내홍을 거치면서 일단락됐다. 특히 내분 봉합과정에서 원내대표 후보에 정세균 의원, 당 의장감으로 문희상·한명숙 의원 등 온건적 실용주의자들이 부상하면서 개혁을 주장해 온 강경파의 입지는 좁아지는 형국이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당 정책위원회가 국가보안법 등 쟁점법안의 처리 시기와 관련, 강경파들이 주장해 온 ‘2월 임시국회’를 못박지 않고 ‘올해 추진 법안’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지난 8일 강경파인 재야 출신 장영달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출마를 선언함으로써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장 의원은 “토끼몰이식 파당정치의 음모를 분쇄하기 위해 어떠한 희생을 무릅쓰더라도 원내대표 경선과 전당대회 도전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입을 다물고 있던 장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을 언급한 것은 최근 당의 무게중심이 급격하게 온건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특히 당내에서는 정세균 의원의 원내대표 합의추대론이 힘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재야파나 강경파가 살기 위해서는 ‘제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당 의장에 뜻을 뒀던 장 의원은 9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와 관련,“당이 이렇게 어렵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 원내대표 출마 뜻을 재천명했다. 그러나 장 의원의 원내대표 경선 출마가 당선보다는 강경파의 입지 확보에 이은 전당대회를 위한 사전포석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재야파 외 친노직계에서 두루 지지를 받고 있는 원혜영 의원이 정세균 의원의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으로 나서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져 장 의원의 당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평가도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그동안 잠잠했던 개혁당 출신들도 전당대회에 내보낼 후보선정 작업에 들어가 노선 경쟁 분위기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개혁당 출신 의원과 당원들의 모임인 참여정치연구회(참정연)는 최근 당내 지도부 진출을 결의하면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김원웅 의원과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이 강력한 출마의사를 밝혀 내부적으로 교통정리에 들어갔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부에선 대안으로 유시민 의원을 주장하고 있으나 단일화 성공여부는 미지수다. 특히 재야파와 개혁당 출신들은 모두 지난해 말 4대 법안처리에 원론을 피력한 강경파들로 연대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상승효과를 일으켜 자칫 지난해 말과 같은 치열한 노선경쟁이 재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재야 개혁파의 대표격인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도 지난 8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선병렬·이인영 의원 등 지지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신년하례식을 가졌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원내대표 정세균­정책위의장 원혜영 與 ‘추대론’ 부상

    열린우리당의 차기 원내 지도부 선출을 놓고 ‘정세균 원내대표-원혜영 정책위 의장’추대론이 부상하고 있다. 출마설이 나돌던 중진 의원들이 속속 불출마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히면서 추대론은 세를 더해가는 분위기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여전히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아 실현될지는 다소 유동적이다. 한 의원은 7일 기자에게 “당내 의원 60∼70%는 정세균 의원이 원내대표로 적임이며, 완전 경선보다는 사실상 추대형식으로 뽑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계파색 옅어 거부감 적어” 3선인 정 의원은 구(舊) 당권파로 분류되지만, 계파색이 옅어 재야파와 개혁당파 등에서도 거부감이 적다고 재야 운동권 출신인 이 의원은 전했다. 재야파로 분류되면서도 정파적 성향이 덜한 원혜영 의원이 정책위 의장을 맡으면 정 의원과 균형을 맞출 수 있다는 논리도 곁들였다. 무엇보다 오는 28일로 잡힌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정 의원 스스로가 강한 의욕을 보이며 계파 구분없이 의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 ●문희상의원은 의장 출마할듯 구 당권파인 김한길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재야파인 장영달 의원도 출마 포기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데에는 이런 배경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적극 검토했던 배기선 의원도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원칙대로 경선을 실시하자.’는 이의 제기가 있을 경우 추대론이 흐트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이와 관련, 중도보수파 모임인 ‘안정적 개혁을 위한 모임’의 안영근 의원이 사석에서 출마 의사를 밝혀 주목된다. 친노(親盧) 직계 의원들 사이에 유력한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돼 온 문희상 의원은 당 의장 출마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완전히 사라진 ‘카드’가 아니라는 관측도 여전하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與 원내대표 향해 뛰는 5人+α

    천정배 원내대표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열린우리당은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을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재선·3선 이상 의원들이 거론된다. ‘친노파’로 분류되는 문희상 의원은 올 4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원내대표는 물론 당의장 후보에도 거론되고 있다. 지난 연말 국가보안법 물밑협상에도 깊숙이 관여했듯이 여야를 넘나드는 통합의 정치를 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조조’라는 별명답게 전략을 겸비한 데다가 당내 적대세력이 별로 없다. 다만 참여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 경력이 ‘수평적 당청 관계’에서 약점이라는 분석도 있다. 역시 ‘친노파’이면서도 재야파인 유인태 의원도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된다. 운동권 출신 후배 의원들의 지지를 업고 있고, 지난 연말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 등과 국보법 조율에 나서는 등 대야 협상력도 선보였다. 당권파에서는 김한길 의원이 대표주자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지난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천 전 원내대표에게 양보한 만큼 이번에는 물러설 수 없다는 자세다. 김대중 정권 때 문화부 장관과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등을 지냈다. 예결특위 위원장인 정세균 의원도 차기 원내대표감으로 손꼽히고 있다. 천 전 원내대표가 지난해 5월 출마할 때 정책위의장을 제안했지만, 거절한 바 있다. 정책위의장을 거친 정책통으로 계파성향도 없어 당권파와 비당권파 모두에게 거부감이 없는 게 장점이다. 자천타천으로 당의장 후보에 올라 있는 장영달 의원은 개혁성과 부지런한 의정 활동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원내대표 후보군에도 분류된다. 재야파의 또 다른 후보는 배기선 의원. 그러나 지난달 30일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과의 ‘타협론’을 제시해 강경파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2014 동계올림픽 유치 본격화

    전북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공식 절차에 들어갔다. KOC는 16일 올림픽파크텔에서 국제관계특별위원회(위원장 이원경)를 열어 2014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키로 만장일치로 결정하고,21일로 예정된 KOC 상임위원회에 상정키로 했다. 문화관광부의 조용남 체육국장과 외교통상부의 박흥신 문화외교국장 등이 참석한 이날 국제관계위에서는 2014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에만 합의했다. 하지만 국제스키연맹(FIS)의 덕유산 스키코스 부적합 판정 결과와 전북도의 반발 등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국제관계위에서 동계올림픽 유치를 결정함에 따라 KOC는 21일 상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9일 열리는 위원총회에서 국내 유치 후보도시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체육회가 이처럼 발빠른 행보를 보이는 것은 국내 유치도시 선정을 둘러싸고 마냥 시간을 허비할 경우 국가적 응집력을 잃어 정작 오스트리아 스웨덴 등 다른 나라와의 유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이날 국제관계위에 앞서 정세균 국회예결특위원장 등 전북 출신 국회의원들이 이연택 KOC 위원장을 방문해 FIS 실사 보고 내용을 듣고 전북도민의 입장을 전달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131조 예산안 졸속심의 우려

    ‘국회 2라운드는 예결특위’ 정기국회 종료를 이틀 남겨놓은 7일 국회는 ‘국가보안법 폐지안 변칙상정 논란’의 후폭풍에 휩싸였지만, 예결특위는 131조 5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등을 이틀째 심의했다. 정부와 여당은 7000억∼8000억원의 증액을 요구하는 반면 한나라당은 7조 5000억원의 삭감을 고수하고 있다. 여야는 이처럼 대립하면서도 계수조정 과정에서 예결위마저 ‘정쟁의 도구’ 또는 ‘나눠먹기식 심의’로 전락할 조짐도 없지 않다. 소위가 시작하자마자 한나라당 김정부 의원은 “정부 각 부처의 경상경비를 10% 이상 일괄 삭감하자.”며 포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박병석 의원은 “부처별로 특수성이 있는 만큼 일률적으로 삭감하기는 어렵다.”고 즉각 맞받는 등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기싸움을 펼쳤다. 논쟁으로 치달을 조짐을 보이자 정세균 예결특위 위원장이 “일률적으로 각 부처 예산을 삭감한 전례가 없다.”며 서둘러 봉합했다. 특히 야당은 이해찬 총리에 대한 감정의 앙금이 남아 있는 듯 국무총리실 예산의 삭감에 더욱 적극적이었다.8500만원의 총리 승용차 구입비와 특수활동비 9억 3700만원의 전액 삭감을 주장했다. 야당은 이밖에 감사운영혁신사업, 시민단체 지원비, 홍보예산, 주한미군대책기획단 예산 등의 전액 또는 대폭 삭감을 주장했다. 전날 밤에는 정세균 위원장이 “상임위 증액사업 가운데 자체 감액으로 재원을 마련한 사업은 원칙적으로 반영을 검토하자.”는 심의 원칙을 제시하자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이 “그럴 경우 감액한 예산으로 증액을 했다고 하면 상임위별로 순증이 ‘0’을 넘지 않으면 감액을 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난다.”고 지적하는 등 예산심의 과정의 험난한 길을 예고했다. 한편 민주노동당측은 소위 구성에서 민노당과 여성의원을 배제한 것에 대해 항의했다. 예결위원인 민노당 이영순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민노당을 배제한 것은 보수정당끼리 정치적 거래와 흥정을 하려 한다는 지탄을 받을 것”이라며 “30% 여성할당의 원칙과 ‘성 인지적’ 예산 편성을 위해 여성의원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계수조정소위는 열린우리당 정세균·박병석·김부겸·지병문·최철국·최용규 의원, 한나라당 김정부·유승민·이재창·김성조 의원, 민주당 김효석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예산안 처리 ‘산넘어 산’

    예산안 처리 ‘산넘어 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세균)가 30일 여야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정상 가동, 본격적인 예산안 심사작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날 정무위는 한나라당이 불참한 가운데 정부 예산안보다 81억여원을 증액시킨 수정안을 통과시켜 한나라당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큰 파장이 예상된다. 예결특위는 전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간사간 합의에 따라 정부제출 예산 131조 5000억원과 상임위 예비심사 증액분 4조 241억원을 합친 예산을 놓고 이해찬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이 출석한 가운데 종합질의를 벌였다. 여야 간사는 일단 물리적으로 법정시한(12월2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12월9일 처리한다는 합의에 도달했다. 그러나 여야의 ‘야심찬 합의’의 이행여부는 미지수다. 정상가동 첫날부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심사순서와 일정, 소위원장 배정문제를 놓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특히 간사간 합의문을 부정하는 듯한 한나라당 위원들의 발언으로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그나마 결산심사소위원장 배정문제는 정세균 위원장이 그동안 겸직해 온 소위원장직을 사임하면서 일단락됐다. 후임 소위원장엔 한나라당 김정부 위원이 내정됐다. 이날 회의에서 여야 위원들은 ‘한국형 뉴딜’ 정책에 따른 연기금 운용의 안정성, 정부가 제시한 내년도 경제성장률 5% 전망의 적절성 등을 놓고 첨예한 논쟁을 벌였다. 한나라당 권경석 위원은 “환율급락과 유가급등을 고려하면 성장률이 4%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예산 재편성을 요구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김동철 의원은 “정부로서는 5% 성장률을 경제운용의 목표로 삼고 재정을 꾸려가는 게 당연한 책무”라고 맞섰다. 이해찬 총리는 “경제성장률이 떨어지면 좋지는 않지만 (세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면서 “성장률이 1%(포인트) 낮아지면 종합소득세라든가 특별소비세 등 1100억원의 세수가 낮아진다”고 말했다.‘야당 폄하‘ 발언을 문제삼아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 총리를 ‘왕따’시켰던 한나라당은 이날 예결특위에서도 이 총리를 ‘외면’했다. 한편 정무위에서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민주당 이승희 의원이 표결없이 예산안을 합의처리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예산안 날치기로 정무위는 죽었다.”면서 강하게 반발, 예산안 처리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따라서 예산안은 정기국회 내 처리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그렇게 되면 여야는 예년처럼 임시국회를 소집해야 한다. 이 경우 소위 ‘크리스마스 국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에도 12월30일에 가서야 예산안이 통과됐다. 물론 임시국회를 열어 12월31일 자정까지만 처리하면 된다. 그러나 파생되는 문제는 심각하다. 특히 12월17일까지 지방자치단체는 예산을 확정해야 하는 데 국회가 예산안 심사를 미루면 자연히 순연돼 애를 먹게 된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우리, 한나라에 결산소위원장 양보할듯

    우리, 한나라에 결산소위원장 양보할듯

    국회 예산결산특위(위원장 정세균)가 결산심사소위원장 배분 문제로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 박병석 의원과 한나라당 김정부 의원은 29일 밤 국회에서 예결위 정상화를 위한 간사 접촉을 갖고 ‘잠정적 합의’에 도달해 30일부터 예결위가 정상화될 전망이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이날 밤 박 의원으로부터 “한나라당이 30일 예결위에 들어오기로 했다.”면서 “이제 예결위 정상화는 정세균 예결위원장(결산소위원장 겸임)의 결단에 달렸다.”는 내용의 보고를 받았다고 열린우리당 원내 관계자가 전했다. 여야 간사들은 이날 밤 접촉에서 지난 9월17일 특위 전체회의에서 결산소위원장으로 선임된 정세균 예결특위원장이 소위원장직을 사퇴, 한나라당에 소위원장직을 넘겨주는 대신 한나라당도 새해 예산안의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에 최대한 협력하기로 의견접근을 봤다는 것이다. 그러나 양당 간사접촉 결과에 대해 정세균 위원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결산소위원장을 양보하는 등의 합의된 내용은 없고, 내일 다시 이야기해 봐야 한다.”며 최종적인 의견조율의 여지를 남겨 놓았다. 정 위원장은 “결산소위원장 양보는 9월17일의 결의를 깨는 등 원칙을 훼손하는 만큼 한나라당이 국회 정상화에 기여하는 등의 명백한 약속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결산심사소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간에 이견을 좁히지 못해 열린우리당·민주당·자민련 의원들은 참석했지만 한나라당 의원들은 불참한 가운데 ‘반쪽 심사’에 돌입했다. 새해 예산안을 심사하는 정기국회 예결특위에 첫날부터 제1야당이 불참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박준석 박록삼기자 pjs@seoul.co.kr
  • 정세균 위원장의 ‘고육책’

    “29일 오후2시 (한나라당이 불참해도)예산결산특위를 개의하겠다.” 국회 예산결산특위의 정세균 위원장은 28일 열린우리당 영등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예산안 심사에 10일 정도 시간이 필요한 점을 감안할 때 더 이상 미루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선언했다. 2005년도 예산안의 국회 법정 처리 시한은 회계연도 개시 30일 전인 12월2일. 예산이 확정돼도 예산공고, 주요 사업별 집행계획 수립, 분기별 자금계획 등에 30일 정도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예결특위는 심의에도 들어가지 못한 상태다. 따라서 열린우리당 소속인 정 위원장은 더 기다리지 않고 한나라당이 불참해도 민주노동당, 민주당, 자민련 등 비교섭단체 의원들과 함께 예산안 심사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굳힌 것이다. 정 위원장은 “원만한 여야 관계를 위해 조정 노력을 해왔지만 예산심사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이 예산결산소위 위원장 몫을 요구하는 것에는 “국회법에도, 관례에도 맞지 않으며 위원장의 소위원장직 겸임은 여야 만장일치로 의결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예결특위 위원장인 김정부 의원은 반박 기자회견문을 통해 “예결위 단독 소집은 역대 어느 국회에서도 없었던 일”이라면서 “예결특위 파행의 원인은 열린우리당이 특위 위원장과 결산소위원장, 계수조정소위원장 모두를 독식하기 때문”이라고 성토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백봉신사상’ 김근태·김부겸의원

    열린우리당 김근태(보건복지부 장관) 의원과 김부겸 의원이 정치부 기자들이 선정하는 ‘가장 신사적인 의원’으로 뽑혀 백봉(白峰) 라용균 선생 기념사업회(회장 이만섭 전 국회의장)가 주는 제6회 백봉신사상을 수상하게 됐다. 기념사업회가 국내 18개 주요 언론사 정치부 기자 20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5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두 의원이 가장 신사적인 의원으로 선정됐으며, 오는 25일 국회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두 의원을 포함해 정세균 유재건 천정배 이종걸 임종석(이상 열린우리당) 의원, 박근혜 맹형규 박진 임태희 원희룡(이상 한나라당) 의원 등이 ‘올해의 신사의원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 ‘옐로카드’ 받은 막말정치

    ‘옐로카드’ 받은 막말정치

    16일 국회 본회의장에 ‘옐로 카드’가 등장했다. 열린우리당 조경태 의원이 대정부 질문을 벌이던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을 향해 노란색 질의서를 들어보인 것이다. 주 의원이 정동영 통일부장관에게 “쓸데없이 여기저기 다니지 말고, 통일부 일이나 똑바로 하라.”고 질책한 직후였다. 한나라당 의석에선 껄껄 웃음이 터져나왔지만,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원은 “너무 저질이야.”, 김형주 의원은 “당신이야말로 핑크 콤플렉스야.”라고 고함쳤다. 여당 의원들은 또 “시끄러워.”,“당신 아직도 검사야?”,“깡패야!”라고 외쳤다. 16일 막을 내린 대정부 질문은 끝까지 막말과 고성으로 점철됐다. 평소엔 ‘존경하는 ○○○의원님’이라고 깍듯하게 예의를 갖추던 금배지들도 본회의장에만 들어가면 소리를 질러댔다. 국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회의록만 살펴봐도 막말 정치의 수준은 도를 넘는다. 특히 야당 의원 질의 도중에 마이크가 두번이나 꺼진 지난 12일 회의록에는 ‘장내 소란’이라는 단어가 무려 28차례나 등장했다. 국회 속기과 한 직원은 “의원 여러 명이 동시다발적으로 시끄럽게 떠들 경우 ‘장내 소란’이라고 기록한다.”고 말했다. 의장에게 발언권을 얻지 않은 채 발언대 근처로 뛰어나온 의원의 발언과 속기사가 발언자를 확인한 경우에는 “(열린우리당)노현송 의원 의석에서-어른한테 예의를 못 지켜! 어른한테 예의도 못 지키느냐고!”라는 식으로 기록된다. 이런 것만 97개가 됐다. 누가 발언했는지 명확하지 않을 때는 “‘입 닫아.’라고 말한 의원 있음”,“‘하지마.’라고 말한 의원 있음” 등으로 기록되는데 이것만 49차례였다. 이 가운데 “야, 차떼기당!”,“수백억씩 해 처먹고….”,“투표 참석한 의원들 다 사퇴해.” 등의 막말이 눈에 띄었다. 특히 이날 회의록 31∼32쪽은 단연 ‘백미’다. 열린우리당 이목희 의원이 ‘사법쿠데타’를 천명한 뒤 장내가 ‘소란’해졌고, 한나라당 이병석 의원과 주성영 의원이 발언대로 뛰어오며 “의사진행 발언을 주십시오.”라고 외쳤다. 그러자 열린우리당 이종걸 의원은 “내려와! 여기는 주성영 의원 쇼하는 자리가 아니야. 이병석 의원, 여기가 당신 쇼 자리가 아니에요.”라고 준엄하게 꾸짖었다. 앞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발언 때는 열린우리당 선병렬 의원이 “나와! 내려와!”라고 외쳤고, 이에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이 “누가 반말하냐. 반말하지 마.”라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이 “반말 안 하게 내려와.”라고 외쳤다. 누군가는 “오렌지 반말하게∼”라고 말하자, 남경필 의원이 발끈해 “누가 그러냐? 백원우? 반말하지 마라.”고 말하는 것이 방송사의 카메라에 녹화됐을 정도다. 이같은 구태에 대해 열린우리당 최성, 한나라당 고진화, 민주노동당 심상정, 민주당 손봉숙 의원은 16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변화의 중심이 되어야 할 일부 초선 의원이 인신공격이나, 구시대적 색깔론으로 구태를 재연하고 있다.”면서 “진정한 의회민주주의를 확립하기 위해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사평론가인 유창선 박사는 “막말 정치는 국민에 대한 일종의 배신”이라면서 “여야 가릴 것 없이 의원들이 스스로 국민 앞에 재발 방지를 다짐하는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지연 김준석기자 anne02@seoul.co.kr
  • [‘한국형 뉴딜’ 워크숍] “구조적 불황… 재정늘려 해결되나”

    7일 당·정·청 경제워크숍에 참석한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적잖이 당황하는 표정이었다. 자신의 야심찬 ‘경기 부양’ 프로젝트에 대해 여당 의원들이 줄줄이 대놓고 반대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가 지난달 2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부의 ‘한국형 뉴딜 정책’에 적극 동조했다는 기억이 이 부총리를 더욱 어리둥절하게 했을 법하다. ●“기업·가계 체질강화 초점둬야” 이 부총리를 비롯한 각료들의 ‘뉴딜 정책’ 브리핑이 끝나고 토론회가 시작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의원들의 ‘반론’이 이어졌다. 초대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정세균 의원의 발언 내용은 사실상 이 부총리를 향해 ‘X’표를 든 것이나 다름없었다.“정부의 재정확대 정책은 우려스럽다. 지금 우리 경제는 일시적인 경기순환적 문제가 아니고 구조적인 문제이니만큼, 재정 확대로 대처할 게 아니다. 기업과 가계의 구조조정을 통해 체질을 강화하고 소비 능력을 높이는 등 성장 잠재력을 확충해야 할 때다.” 정 의원은 ‘연·기금 활용’이란 정부의 비장의 무기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던졌다.“연·기금을 생산 부문에 투입할 때는 상당한 주의가 요구된다. 과거에 연·기금이 주식시장에 투자됐다가 손해봤던 기억이 국민의 머릿속에 강하게 남아있기 때문이다. 연·기금의 운용과 설계에 관한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는 게 우선이다.” ●“뉴딜이란 표현 적절치않다” 재경부장관 출신의 강봉균 의원은 “정부가 뉴딜이란 말을 쓰고 있는데 그런 표현은 적절치 않다.”는 말로 이 부총리의 자존심을 건드렸다.“뉴딜은 대공황기에 정부가 과감하게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했던 정책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그럴 상황이 아니다. 성장기반 확충에 우선 순위를 두면서 기존에 해온 사업이나 이미 타당성 조사가 끝난 사업들을 빠른 시일 안에 앞당겨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지, 자꾸 새로운 사업만 추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강 의원 역시 연·기금 활용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국민들이 연·기금에 대한 걱정이 많기 때문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특히 원금을 날려버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으므로 그 부분에 대해 확신을 줘야 한다.” ●“연·기금 손실 보전대책있어야” 이석현 의원도 “뉴딜이란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동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국민연금 관련 공청회를 했었는데, 전문가들 사이에 많은 걱정이 있더라. 분명한 대책을 세워야 국민이 신뢰할 것”이라고 연·기금 활용에 난색을 표했다. 현직 정책위의장인 홍재형 의원까지 가세했다.“예산을 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후 추진도 중요하다. 차세대 동력 산업 선정한 지 1년이 지났는데 어떻게 되고 있는 건가. 시간만 허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환경부장관 출신의 김명자 의원은 과거의 경험을 예로 들며 “너무 일자리 창출 방향으로 정보기술(IT) 정책을 진행하다 보니 전문성 문제가 발생하더라.”라고 충고했다. 김혁규 의원은 “정부의 발표를 보니 중장기 대책만 있고 당장 급한 문제에 대한 대책이 없다. 청년 실업자 문제에 대한 대책이 소홀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희선 의원도 “오늘 많은 방안들이 발표됐는데, 당장 시장이나 기업에서 급한 문제에 대해서도 대책을 내놓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들의 발언이 비판 일색으로 흐르자, 이 부총리가 화들짝 차단에 나섰다. 그는 “정부의 종합투자계획은 성장 잠재력 확충을 기반으로 연계적·보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라는 말로 일회성 대증요법이 아님을 해명했다. 이어 연·기금 활용에 대해서도 “연·기금을 단순히 경기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운용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안정성을 보장하면서 수익성을 높이는 쪽으로 디자인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남탓 말고 우리를 되돌아보자” 앞서 이부영 의장도 한나라당 폄하 발언으로 국회 파행 사태를 촉발시킨 이해찬 국무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남의 탓을 하지 말고 우리를 되돌아보자.”고 ‘자성론’을 펼치는 등 이날 워크숍에서는 정부와 여당 사이에 여러차례 한랭전선이 형성됐다. 이 의장은 이 총리의 인사말이 끝난 뒤 단상에 올라 “우리의 개혁 프로그램이 정당하다는 생각 때문에 우리를 비판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는 것은 아닌지, 혹시 우리가 아집이나 독선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이광재의원등 의정硏 발의 설익은 4개법안 당론 불발

    “법안을 숙지하지 않은 의원들이 공부하는 과정으로 여겨야지.” 의욕적으로 만든 법안이 당론으로 채택되지 않아 ‘코가 쑥 빠진’ 초선 의원들에게 한 재선 의원이 던진 위로의 말이다. 열린우리당 ‘친노 그룹’으로 분류되는 이광재·서갑원·한병도 의원 등 의정연구센터 소속 의원들은 2일 정책의원총회에서 당론 채택을 위해 광해방지법과 벤처기업육성특별법, 중소기업창업지원법, 장애인기업활동촉진법 등 4개 법안을 보고했다가 일부 의원들에 의해 법안의 완성도 및 당정협의 미비 등 절차 요건을 지적당하며 불발됐다. 당초 무난히 당론으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무산되자 김부겸 의원은 이들을 위로하며 “의원들이 공부하는 과정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나쁜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폐광에서 발생하는 중금속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사업을 산업자원부가 총괄 추진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광해방지법’에 대해 김영주 의원은 “폐광문제는 환경부가 총괄해야 하는 만큼 환경부와 추가논의를 해야 한다.”고 반대했다. 정세균 의원 역시 법안심사소위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당론 채택에 반대했다. 벤처기업 투자를 목적으로 한 각종 투자조합에 출자를 전담하는 모태펀드(Fund of Funds) 설립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벤처기업육성특별법’ 개정안도 이계안 제3정조위원장이 “모태펀드를 두는 것은 각종 기금을 줄이려는 국가의 기본 정책기조와 어긋난다.”고 반대했다. 이밖에 ‘중소기업창업지원법’과 ‘장애인기업활동촉진법’도 “법안의 완성도가 낮다.”는 비판적인 지적 때문에 당론 채택이 무산됐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국감 초점] 과기정위-청소년 인터넷 중독 ‘위험수위’

    날로 심각해지는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에 대한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문이 쏟아졌다.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인터넷 중독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진 영 의원은 전국 초중고교생들의 인터넷 중독의 심각성을 자료를 통해 제기했다.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2.7%(약 11만명),중학생의 3.6%(약 7만명),고등학생의 7.1%(약 12만 4000명)가 ‘고위험 사용자’이며,전체 초등학생의 13.4%(약 55만명),중학생의 17.1%(약 33만명),고등학생의 17.3%( 약 30만명)가 ‘잠재적 위험사용자’라는것. 진 의원은 그러나 “인터넷 중독에 대한 집단상담을 하는 학교는 최근 3년간 총 103개교,참여자는 총 1228명에 불과하다.”면서 “예방적 활동과 진단,상담이 연계돼야 하고 학생과 교사를 연계한 사업추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은 “지난 7월 정통부와 문화진흥원의 조사에서 만 9∼39세 전국 남녀 2000명 중 전문가 도움이 필요한 인터넷 중독자가 3.3%,인터넷 중독 위험이 있는 사용자가 11.4%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상황이 심각한데도 인터넷 중독 예방상담센터의 인력은 3명에 불과하고 예산도 4억 2400만원밖에 안 된다.”며 예산과 전문인력을 확충할 것을 주문했다. 같은당 강재섭 의원은 “인터넷 중독상담센터는 ‘사후약방문’에 불과하고 중요한 것은 ‘예방’ 기능”이라며 “문화진흥원 주관의 ‘국민정보이용능력평가’에 인터넷 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평가항목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원은 일반인의 인터넷 중독 문제를 제기했다.그는 “온라인 게임이 청소년 인터넷 중독의 주 원인이지만 최근에는 일반인에게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한 범사회적인 노력과 방안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대안으로 “포털사이트의 성인 검색창을 이용할 때 인증 절차를 강화하고 운영자와 회원간의 공동 준수사항 제정 등 보다 강화된 관리방안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첨단기술 해외유출 4년간 피해 40조원 규모

    지난 2000년부터 4년간 해외유출 이전에 당국에 적발된 국내 첨단기술을 돈으로 환산하면 4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해외유출 피해규모도 증가 추세여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원은 7일 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이 제출한 자료를 통해 2000년부터 올 8월까지 정보통신과 전기·전자,정밀기계,생명공학,정밀화학 등 5개 부문 첨단기술의 해외유출 시도 건수는 모두 41건 40조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적발 건수는 2002년 5건,1980억원에 불과했으나 2003년엔 13조 9000억원으로 급증했으며 올들어서도 14건 21조 4000억원으로 다시 크게 늘어났다. 정보통신과 전기전자가 각각 14건으로 34.1%씩을 차지했고,다음으로 정밀기계 7건(7.1%),생명공학과 정밀화학이 각각 3건(7.3%)이었다.국정원은 국내 첨단기술을 입수하려던 업체가 아시아지역의 후발경쟁국이 대부분이어서 국내업체들의 해외시장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與 국보법 당론 새달 결정…세불리기 가속

    국가보안법 폐지와 개정에 대한 국회의원 전수조사(서울신문 28일자 1면) 결과에서 개정을 하자는 여야의원이 146명으로,폐지를 주장하는 117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자 열린우리당내 ‘이념논쟁’이 세대간,나아가 운동권 출신 대 전문가 그룹의 세 대결 양상으로 비화하고 있다.양측 모두 “물러설 수 없다.”며 세 확대 작업의 고삐를 한껏 당기기 시작한 것이다. 열린우리당 내에서 ‘개정파’는 이용희·정세균·배기선·유재건 의원 등 3선 이상 중진과 강봉균·김진표·이근식·정덕구·조성태·정의용 의원 등 관료출신,김혁규·이계안 의원 등 실용주의 그룹이 주축이다. 반면 ‘폐지파’에는 ‘참여정치연구회’,‘아침이슬’과 같은 당내 개혁적 의원모임과 386출신,재야운동권 출신,이상민·최재천 의원 등 법조인 출신 의원들이 포진해 있다. 또 이인영·우원식·최규성·이광철·정봉주 의원 등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의 직계가 있다. 이들은 29일까지 86명의 서명을 받은 ‘국보법 폐지입법 추진위’의 중심세력을 이루고 있다. 보안법 개정에 앞장 선 당내 ‘국보법 개정추진모임’측은 9월 1일 국회에서 만나 개정안 시안을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모임의 간사인 안영근 의원은 “개정에 찬성하는 의원이 처음 10여명에서 며칠새 30명을 돌파할 만큼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며 “일단 구두 동의를 통해 소속의원 과반수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부겸 의원은 “이라크 추가파병 재검토 서명 때에도 처음에는 70명선에 이르렀으나 결국 결의안 제출 때는 27명에 머물렀다.”며 “여론조성이 본격화되면 폐지론은 수그러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국보법 폐지입법 추진위’측은 내부 단속을 더욱 철저히 하는 한편 폐지를 주장하는 민주노동당 및 민주당과의 공조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승희 의원은 “개정 주장은 우리당을 과반수로 만들어준 역사적인 민의를 왜곡해 악법을 존치시키려는 의도”라고 각을 세웠다. 추진위측은 그러나 내부적으로 “개정론자들과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대체입법 없이 완전 폐지 쪽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과 “폐지론의 외연을 넓히기 위해서라도 형법을 보완하는 쪽으로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려 이를 절충해야 할 과제도 안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30일 의원 워크숍에서 국가보안법 개폐에 대한 의견을 조율한뒤 9월 중 당론을 결정할 계획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본지, 의원 299명 ‘국보법 개폐’ 설문조사

    본지, 의원 299명 ‘국보법 개폐’ 설문조사

    국가보안법 개폐 논란이 혼란스럽다.여야가 엇갈리고 각당 내부에서도 찬반 논쟁이 뜨겁다.헌법재판소가 국가보안법의 일부 조항을 ‘합헌’이라고 판결하고,국가인권위원회는 국보법의 폐지를 권고하는 등 국가 기관들의 상반된 의견도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서울신문이 여야 의원들을 대상으로 국보법 개폐 입장을 전화조사한 결과 폐지보다 개정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개정에 찬성한 의원들 가운데는 지금까지 존치를 주장해온 것으로 분류된 경우도 상당수 포함됐다.이는 ‘기본틀을 유지하되 고칠 것이 있으면 고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이었지만 ‘기본틀 유지’ 대목을 강조하면서 ‘존치’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에서 국보법 폐지를 주도하고 있는 유승희 의원 등 ‘아침이슬’ 모임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헌재의 합헌 판결이 국보법을 폐지하려는 우리에게 장애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특히 유 의원은 “당내에서 개정 의견이 고조되고 있지만,반드시 폐지를 당론으로 채택하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반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인권위의 폐지 권고안이 발표된 지난 24일 ‘폐지 반대’를 명확히 했다. ●열린우리당 “폐지 대세 속 개정 의견도” 열린우리당은 일단 국보법 폐지에 서명한 의원이 이날 오후 현재 84명에 이른다.반면 문희상·김혁규·정세균 의원 등 중진급 의원들은 ‘개정’에 힘을 싣고 있다.당초 28명이었으나,서울신문 초판 보도 이후 ‘입장 유보’ 의원 8명이 개정 의견에 가세해 모두 36명으로 늘어났다.일부에서는 개정과 폐지의 내용에 큰 차이가 없는 만큼,한반도 분단상황과 국민 정서를 감안해 개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주장이다. 열린우리당 폐지론자들은 “국보법은 ‘악법’이라고 판단하고,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폐지할 것”이라고 말한다. 16대 국회에서 국보법 폐지를 대표발의했던 문석호 의원은 “국보법은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고,형법으로 대체할 수 있으므로 폐지해야 한다.”면서 “다만 폐지 과정에서 이념갈등으로 비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여야 대치상황을 우려했다. 하지만 폐지론자들도 두 갈래 기류가 있다.폐지한 뒤 보완하는 방안을 놓고 대체입법으로 하자는 의견과 형법 등 기존 법에 흡수시키자는 의견으로 나뉜다.이를 놓고는 폐지론자들도 다소 유동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반면 개정론자들의 논리도 만만치 않다.91년 국가보안법으로 구속·수감됐던 김부겸 의원은 “인권침해적 소지가 있는 대목을 대폭 개정하고,사회적으로 폐지를 납득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며 “여당이 과반이라고 힘으로 밀어붙여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법률가 출신인 김종률 의원은 “헌법재판소가 최근 합헌이라고 결정했지만,찬양고무죄·불고지죄 등의 독소조항을 삭제하는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참여정부의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문희상 의원은 “국보법은 악법의 상징성이 있고,다른 한편 체제유지의 상징성도 있다.”면서 “현재 추진되는 폐지나 개정의 내용이 ‘대동소이’한 만큼 개정이 돼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부분개정 대세 속 폐지 의견도” 한나라당은 고진화·정의화 의원 등 6명이 폐지를 주장하고 있으나,대다수 의견은 ‘존치 후 부분 개정’이다.하지만 이들 의원 중에도 소극적인 개정과 적극적인 개정으로 방향이 엇갈린다.전자는 ‘기본틀을 유지하면서 문제가 있는 조항만 고치자.’는 것이며,후자는 ‘전향적인 남북관계를 위해 손볼 것은 과감하게 손보자.’는 것이다. 원희룡 의원은 “남북한 특수상황에 비춰 국가안보의 틀이 유지되는 것은 중요하다.”면서 “다만 법 조항 가운데 인권이나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조항을 고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남경필 원내수석부대표도 “국가보안법은 두고 그 안의 불고지죄 등 인권을 억압할 여지가 많은 조항을 대폭 개정해야 한다.”고 답했다.정병국 의원도 “시대변화로 사문화되거나 독소조항을 대폭 개정하는 쪽으로 갔으면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김문수 의원은 “개정할 부분에 대해 연구를 더 해야 한다.”고 신중한 개정론을 폈다. 율사 출신인 장윤석·주성영·김재원·주호영 의원 등은 현행 골격은 유지하되 불고지죄 등 일부 사문화·독소조항에 대해서만 개정·삭제하면 된다는 입장이다.김재원 의원은 “현 국보법은 지난 10여년간의 개정작업을 통해 사실상 골격만 남아 있기 때문에 굳이 손댈 이유가 없으며 불고지죄 등 일부 조항만 삭제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재오·고진화·전재희·정의화 의원 등은 폐지 후 대체입법하자는 입장이다.고 의원은 “인권탄압의 요소가 있는 조항 등을 완전히 뜯어고치는 전면 개정의 입장이지만 넓게는 폐지 후 형법을 개정하는 것도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보수파’로 불리는 김용갑 의원은 “국보법으로 인해 억울하게 당하거나 불편을 겪는 국민이 거의 없는데 굳이 법률안을 개정하거나 폐지할 이유가 있느냐.”면서 “북한 눈치보기에 급급한 여권이 현 시점에서 국보법 개폐 논란을 벌이는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종수 문소영 김준석기자 vielee@seoul.co.kr
  • [행정수도 연기·공주 확정] 정치권 반응

    ●한나라 “수도이전 원천무효” 강도높게 비판 정부가 11일 신행정수도 예정지를 연기·공주로 발표하자 한나라당은 “원천적 무효”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강두 수도이전특별대책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집행하고 있는 수도 이전관련 모든 행정행위는 국민적 합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일방적 밀어붙이기로 일부 정치세력의 정략적 책동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렸다. 한나라당의 강력한 대응은 정부와 여당이 한나라당의 국회특위구성 제의를 거부하고 수도이전 일정을 강행하는 등 무성의한 대응으로 일관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또 지난 4일 노대통령에게 보낸 공개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6일 뒤에야 그것도 대통령이 아닌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 명의로 보내온 데 대한 반발도 작용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주요 당직자회의와 수도이전 대책위원회를 잇달아 열고 정부와 여당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수도 이전 계획에 구멍이 많은데 어떻게 메우겠다는 계획도 없이 그대로 간다고 한다.”고 꼬집었다.김형오 사무총장은 “행정수도 이전 추진은 국민 여론도 수렴않고,국민 통합에도 기여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고 이병석 원내부대표도 “외국의 경우 50∼100년 걸리는 수도이전 문제를 현 정부가 몇개월 만에 결정하는 것은 졸속”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우리당 “정치공세 중단 정책대안·지혜 모을때” 열린우리당은 11일 정부의 신행정수도 이전 예정지로 충남의 연기·공주가 확정 발표된 것과 관련,한나라당이 “원천무효”라며 반발하는 것에 대해 “먼저 폐지법안을 내고 반대하라.”고 몰아붙였다. 열린우리당은 이와 함께 행정수도 이전 사업은 국회가 통과시킨 특별법에 따른 정당한 것일 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로 이를 적극 지원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열린우리당 이평수 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온갖 반대논리로 국민을 현혹하면서도 정작 명확한 당론조차 없다.”면서 “한나라당을 비롯한 정치권은 소모적인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정책적 대안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논평했다.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인 정세균 의원은 “한나라당 주장은 법을 무시하라는 것으로 국회에서 만든 특별법을 그대로 두고 어떻게 하라는 말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한나라당이 다른 노력도 없이 말로만 반대하는 것은 국정 발목잡기”라고 비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민노당 ‘수도 이전반대’ 당론에 당원들 반발 ‘왜 하필 지금 반대 입장을….게다가 한나라당과 공조하듯이….’ 민주노동당이 지난 10일 최고위원·의원단 연석회의를 마친 뒤 행정수도 이전 반대 당론을 발표한 직후부터 빗발치는 당내 반발에 시달리고 있다.조승수 의원은 “차선책으로써 행정수도 이전문제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오히려 지방분권과 국토 균형발전에 부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방안을 제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당 입장과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심상정 의원 역시 “수도이전 자체에 대한 반대가 아니라 수도이전문제가 졸속으로 강행처리되는 것에 대한 반대”라고 말하면서도 “행정수도 이전 자체에 대한 반대까지 나간 당의 입장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원들의 반대는 뜨겁다.한나라당과 공조하는 듯한 모습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게시판을 달구고 있다.한 당원은 반대 당론을 확정한 연석회의 회의록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고구려유적답사 의원 中 비자 거부

    고구려유적답사 의원 中 비자 거부

    한나라당 국가발전연구회(발전연) 소속 의원 10명이 고구려사 유적지 답사를 위해 중국에 단체 입국하려던 계획이 중국측의 입국 거부로 사실상 무산됐다. 이는 한·중 양국간에 외교 쟁점으로 부상한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과 관련해 중국측이 보복 조치를 단행한 것으로 향후 첨예한 외교분쟁으로 비화되게 됐다. 발전연측은 공성진의원을 제외한 소속 의원 11명을 포함해 보좌관, 발전연 실무자 등 모두 30명으로 고구려사 유적지 답사팀을 구성,1주일전 주한 중국 대사관측에 입국 비자를 신청했었다. 중국측은 그러나 보좌관과 실무자 등에 대해서는 비자를 발급해줬으나 개별적으로 입국 비자를 신청한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의원 10명에 대해서는 비자발급을 전면 거부했다. 송영선 의원은 따로 관광비자 신청을 해 발급받았으며 공성진 의원은 역시 관광비자를 발급받아 이틀전 출국한 상태다. 고진화 의원은 이와 관련,“중국측이 외교 마찰을 빚고 있는 고구려사 왜곡문제에 따른 보복 조치로 관용 여권을 가진 한국 국회의원에 대해 입국을 거부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들 의원들은 당초 6일 오전 8시30분발 대한항공편으로 상하이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중국 대사관측은 발전연측이 강력하게 항의하자 6일 오전 비자발급 문제를 다시 검토하겠다는 입장만을 밝힌 채 5일 밤늦게까지 비자 발급 자체를 거부했다. 발전연측은 6일 외교통상부를 통해 비자발급을 다시 요청해 가능하면 이날 오후 또는 7일 중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지만 불투명한 실정이다. 중국측은 또한 지난 5월 20일 타이완 천수이볜 총통 취임식과 관련해 한국의 여야 의원들이 참석할 경우 보복조치를 단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와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당시 리빈 주한 중국대사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게 서신을 보내 “민감한 정치 행사인 만큼 소속 의원들이 행사 참가를 취소토록 권유해달라.”고 요청했었다.그러나 한나라당 이강두 당시 정책위의장과 최병국·김광원 의원,민주당 장성민 전 의원 등 야당측은 물론 열린우리당 정세균 당시 정책위의장 등도 참석을 강행했다. 한편 발전연은 6일부터 9일까지 일제 때 임시정부를 세운 상하이와 백두산,옌볜,지안 일대를 둘러본 뒤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의견을 모아 의정활동에 참고한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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