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朴후보 아킬레스 신드롬에 빠져 있다”
“이명박·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자신의 약점은 한사코 은폐하면서 상대방의 치명적 약점을 공격하려는 비정상적 심리 상태인 ‘아킬레스 신드롬’에 빠져 있다고 생각합니다.”●李 `대세주도형´… 朴 `중성적 리더십´ 최진(고려대 연구교수) 대통령리더십연구소장은 오는 18일 오후 1시 열리는 ‘한국의 국가경영전략과 대통령 리더십’ 토론회에 앞서 13일 공개한 발표문 ‘2007 대선주자의 리더십과 대중심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토론회는 (사)21세기경제사회연구원 부설 좋은나라포럼(공동대표 장호완 서울대 교수연합회장) 주최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최 소장은 발표문에서 “성과지상주의자인 이 후보 입장에서 볼 때 박 후보는 성과를 인정하지 않고 과정상의 흠집만 지적하는 답답한 사람이고, 반대로 완벽주의자인 박 후보 입장에서 볼 때 이 후보는 성과에 급급해 흠집이 많은 불안한 사람이기 때문에 서로 인정하지 못하고 싸우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후보는 ‘대세주도형 리더십’, 박 후보는 ‘중성적 리더십’,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낭만적 지사(志士)형’이라고 정의했다.●“빙산의 몸통을 잡아라” 그는 “이 후보와 박 후보의 지지도와 검증 공방 등은 바다 위에 떠있는 ‘빙산의 일각’이고, 대다수 국민들이 마음 속으로 갈구하는 경제와 안정이 ‘빙산의 몸통’이므로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빙산의 몸통을 잡으려고 노력하면 지지도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선을 좌우할 5가지 핵심 변수로는 대중심리, 안정적 경제지도자로서의 후보이미지, 주자들 간의 파트너십, 지역구도, 여성층의 표심을 꼽았다. 범여권 주자들의 낮은 지지도는 노무현 대통령 리더십에 대한 반발 심리, 대선 주자들의 리더십 각인 부족, 경제지도자로서의 기대감 형성 실패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가경영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는 임양택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학장은 “대통령은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의 지도자이므로 동북아평화라는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면서 “국내에서는 고통을 다독거리고 희망을 제시하는 어른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소 창립 14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학술토론회는 총 3부와 식후행사로 진행되며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식후 행사에서는 감사패·위촉장 수여와 직능단체별 3333명의 회원을 발표한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