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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총리 “몸값 낮춘 김연경처럼 노사 양보하길”

    정총리 “몸값 낮춘 김연경처럼 노사 양보하길”

    기업 생존과 일자리 지키기가 최고 대책 노동계 “임금 인상분 일부 취약계층 지원” 고용 유지 필요 공감대… 방법엔 입장차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지금 같은 위기국면에서는 기업의 생존과 일자리 지키기가 최고의 대책”이라며 “노사정 대표들의 결단을 간곡히 기다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8차 목요대화 겸 2차 노사정 대표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노사정 대표자회의는 지난달 20일 첫 회의에 이어 두 번째다. 정 총리는 “김연경 선수가 11년 만에 국내에 복귀하며 후배 선수들과 상생을 위해 연봉 협상에서 쉽지 않은 결단을 했다고 들었다”며 “우리 모두가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임한다면 국민들이 흐뭇해할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터 여러 곳에서 노사는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대승적으로 양보와 협력정신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큰 기대를 갖고 노사정 대화를 지켜보고 있고 우리에게는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며 대표들의 결단을 요청했다. 이에 노동계는 임금 인상분 일부를 취약계층을 위해 내놓는 ‘사회 연대’ 방안을 제안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상대적으로 여력이 있는 사업장에서 ‘연대 임금’ 교섭을 진행하고 ‘상생연대기금’을 조성하겠다”며 “조성된 기금은 비정규직과 사내 하청 노동자들을 위해 직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대 임금 교섭은 정규직 등 상대적으로 노동 조건이 좋은 노동자들이 임금 상승분의 일부를 비정규직 등 취약 노동자들을 위해 쓴다는 방침 아래 진행하는 임금 교섭을 가리킨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고용 위기에 몰린 열악한 사업장의 경우 해고 금지와 총고용 유지를 위해 임금 인상 자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노사정 대표들은 사회적 대화가 이달 말까지 타결되길 희망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처럼 노사정 주체들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고용 유지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큰 틀의 공감대를 이뤘지만 그 방법 등을 두고는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양측의 이견 조율 여부가 주목된다. 이날 회의에는 정 총리와 김 위원장을 비롯해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노사정 대표자회의서 ‘배구여제’ 김연경 언급된 이유

    노사정 대표자회의서 ‘배구여제’ 김연경 언급된 이유

    정세균 총리 “몸값 낮춘 김연경 보라”코로나 위기 극복 위해 노사 결단 촉구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정 대표자들이 서둘러 합의점을 찾아달라고 촉구했다. 노사정 대표자들은 이달 중 합의점을 찾기로 했다. 정 총리는 이날 총리공관에서 ‘목요대화’를 겸해 노사정 대표자회의 2차 본회의를 주재했다. 지난달 20일 1차 본회의 후 약 한 달 만이다. 노사정 대표들은 이달 중 합의를 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논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노사는 그동안 실무회의 등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고용 유지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이뤘지만, 각론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었다.정 총리는 이날 “‘노사’와 ‘노노’가 양보와 배려를 한다면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민 기대가 큰 만큼 최대한 빨리 대화의 열매를 맺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동안 많은 협상을 경험했지만, 마지막은 늘 결단의 시간이었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노사정 대표들의 결단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스스로 몸값을 대폭 낮춰 국내에 복귀한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 양대 노총이 사측과 일자리 지키기에 합의한 금호고속의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정 총리는 “김 선수는 내년 올림픽 메달 획득을 최우선으로 해 팀 사정과 후배 선수들과의 상생을 위해 연봉협상에서 쉽지 않은 결단을 했다고 들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임한다면 좋은 결실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석했다.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도 배석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 숙환으로 별세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이 17일 밤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고인은 최근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일보 기자 출신인 고인은 1981년 제11대 민주한국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18대까지 6선을 했다. 1992년 대선에서는 민주당에서 김대중 후보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김영삼 정부 때인 1997년 정무 제1 장관을 역임했다. 고인은 2000년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후에는 명실공히 친박(친 박근혜)계 좌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7년과 2012년 잇따라 ‘박근혜 경선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의 선봉에 섰다. 2012년 9월에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새누리당을 전격 탈당하기도 하면서 사실상 정계 은퇴 수순을 밟기도 했다. 당시 정치권에서는 박근혜 대선 캠프의 ‘투톱’ 격이었던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내부 갈등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고인은 앞서 2004년 한나라당 원내총무로서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주도했고, 이후 이른바 ‘탄핵 역풍’으로 17대 총선에서 낙선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18대 총선에서는 친박연대 후보로 나서서 당선됐으나 19대 총선에서는 서울 종로에 도전했다가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정세균 국무총리에 패했다. 이후 KT 고문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을 역임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20일로 예정하고 있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임경미 여사와 1남 2녀가 있다. 연합뉴스
  • ‘친박 좌장’ 6선 홍사덕 前국회부의장 별세

    ‘친박 좌장’ 6선 홍사덕 前국회부의장 별세

    16대 국회에서 국회부의장을 지낸 홍사덕 전 의원이 17일 밤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경북 영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와 한국기자협회 부회장을 거쳐 1981년 11대 총선에서 민주한국당 후보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 6선을 했다. 1992년 14대 대선에서 김대중 후보 캠프의 대변인을 맡았고, 1997년 김영삼 정부에서는 정무 제1 장관을 역임했다. 고인은 2000년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후에는 친박(친 박근혜)계 좌장으로 자리매김했다. 2007년과 2012년 잇따라 ‘박근혜 경선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의 선봉에 섰다. 2012년 9월에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새누리당을 전격 탈당하기도 하면서 사실상 정계 은퇴 수순을 밟기도 했다. 고인은 앞서 2004년 한나라당 원내총무로서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주도했고, 이후 이른바 ‘탄핵 역풍’으로 17대 총선에서 낙선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18대 총선에서 대구 서구에서 친박연대 후보로 당선됐으나 19대 총선에선 서울 종로에 도전했다가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패했다. 2018년 이후 지병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배우자 임경미씨, 아들 재선, 딸 은진·세나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丁총리 “전남이 혁신성장 출발점 되길”

    丁총리 “전남이 혁신성장 출발점 되길”

    새 먹거리 창출 등 ‘10대 혁신’ 선포 남북관계 악화로 광주 방문 계획 취소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전남 영광을 찾았다. 영광군 대마면의 ‘전남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에서 열린 600억원대의 신규 투자 협약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 사태로 대구에 상주한 것을 빼면 취임 이후 첫 지방 방문으로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다. 노사정 대표자회의를 이끄는 정 총리는 당초 광주에도 들러 지역 시민단체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광주 금호고속을 찾아 노사정 협력의 중요성을 피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폭파로 긴장이 고조되면서 광주 일정은 취소됐다. 총리실 관계자는 “광주 지역 시민단체 간담회에서 대구 코로나19 사태 때 광주시민들이 지역연대와 협력의 ‘달빛동맹’ 정신을 보여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었다”며 아쉬움을 피력했다. ‘전남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는 지난해 7월 지정 이후 2023년까지 e모빌리티 핵심 거점으로 운영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23년까지 5개사가 643억원을 투자하고 238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정 총리는 축사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규제혁신 10대 어젠다’를 선포했다. 원격교육·바이오헬스 등 비대면산업 활성화, 가상현실·로봇·인공지능·미래차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먹거리 창출,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와 공유경제 활성화 등 기존 산업 경쟁력 강화, 스마트도시·규제자유특구 등 지역전략산업 육성 등이다. 정 총리는 “혁신을 가로막는 낡고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없애 기업이 창조적 파괴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며 “전남 규제자유특구 투자협약식이 혁신성장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거리 두라는 방역당국, 빗장 푸는 지자체… 국민 불안 커진다

    거리 두라는 방역당국, 빗장 푸는 지자체… 국민 불안 커진다

    서울 룸살롱 집합금지 해제 번복 않기로 확진자 발생에도 중대본 “市 판단 영역” 광주·충남선 음성 번복 놓고 신경전 벌여 방역 당국 미온적 태도로 일관 혼란 가중수도권 코로나19 방역 강화 조치를 놓고 방역 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엇박자를 내며 혼란을 키우고 있다. 수도권 코로나19 유행이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는 것을 저지하려면 중앙과 지방정부가 ‘2인3각 경기’를 벌여야 하지만 최근 상반된 행보를 하며 국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심을 잡아야 할 방역당국도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엇박자의 대표적 예는 서울시가 지난 15일 룸살롱 등 일반 유흥시설에 내렸던 집합금지명령을 해제하고 집합제한명령을 내린 것이다. 집합금지는 사실상 영업금지를, 집합제한은 조건부 영업 허가를 의미한다. 공교롭게도 집합금지명령을 해제한 날 강남구 유흥주점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급한 행정 조치였다는 비판에도 서울시는 집합금지명령 해제 결정을 번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연일 수도권 방역 조치 강화를 강조하면서도 서울시 조치에 대해 딱 떨어지는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16일 브리핑에서 “많은 국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나 봉쇄를 완화하면 재유행이 발생하듯이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도 유사한 양상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시 조치에 대한 평가를 묻자 “해당 지자체의 판단이다. 이러한 조치들이 방역에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협력하겠다”고만 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의 방역 수칙을 지키라면서도 서울시의 조치는 ‘해당 지자체 판단의 영역’이라고 하니 방역 당국 메시지에도 혼선이 생긴 상황이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방역 당국과 지방정부가 유기적으로 공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감염병 대응에서는 메시지가 중요한데 국민이 느끼기에 지금의 메시지는 일관성이 없다”고 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유흥업소에서 엄청난 민원을 서울시에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며 “문을 닫아도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업종이 아니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풀어 준 것인데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과 지방뿐 아니라 중앙사고수습본부(보건복지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질병관리본부)의 논점도 약간씩 다르다”면서 “위기 상황에서 호흡을 잘 맞출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방역 당국과 지자체의 엇박자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3월에는 집단감염을 일으킨 신천지 신도들의 격리해제를 놓고 당국과 대구시가 갈등을 빚었고, 확진환자 동선 공개 문제를 놓고도 엇박자 행정을 했다. 룸살롱 등 8대 고위험시설에 내린 행정 조치가 지자체마다 천차만별이어서 시설별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또 코로나19 검체 검사 과정에서 광주·충남 의심환자 3명에 대한 양성 판정이 뒤늦게 음성으로 번복되면서 방역 당국과 지자체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 음성 번복 사례로 많은 국민들께서 혼란스러워하셨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는 K방역의 핵심 성공 요인이다. 검사의 신뢰도를 지키기 위한 보완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세균 손 놓아버린 김해영 “청년정책조정위 부위원장 합류 철회”

    정세균 손 놓아버린 김해영 “청년정책조정위 부위원장 합류 철회”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은 17일 국무총리실 소속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직을 최종 거절했다는 뜻을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민주당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총리실로부터 새로 출범하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제안받은 바 있으나 저의 동 위원회 합류가 이런저런 정치적 오해의 소지가 있어 동 위원회 합류 의사를 철회했다”고 말했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지난 1월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청년기본법에 따라 청년정책에 대한 주요 사항의 심의·조정하는 기구다. 총리실 소속으로 청년정책을 총괄하며 정세균 총리가 위원장을 맡는다. 장관급인 2명의 부위원장 중 한 명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맡는다. 정 총리는 김 최고위원에게 부위원장 자리를 직접 설득했고 김 최고위원은 부위원장직을 맡는 걸 긍정적으로 검토해왔다. 김 최고위원은 21대 총선에서 낙선했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나 금태섭 전 의원 징계 논란 등 당 안팎이 혼란스러울 때 당내에 쓴소리를 전담하며 ‘소신파’로 꼽혀왔다. 그런 김 최고위원에게 정 총리가 부위원장직을 제안하면서 정치권에서는 잠룡 중 한 명인 정 총리가 후일 대권을 바라보고 김 최고위원을 가까이하려 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김 최고위원이 이날 부위원장직을 거절하며 ‘정치적 오해의 소지’라고 밝힌 데는 정 총리를 뜻하는 ‘SK계’로 분류되는 데 대한 부담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정세균 “북한 연락사무소 폭파, 한반도 평화 기대 저버린 것”

    정세균 “북한 연락사무소 폭파, 한반도 평화 기대 저버린 것”

    정세균 국무총리가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한 것에 대해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바라는 모든 이들의 기대를 저버린 행위”라고 밝혔다. 17일 정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전세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어제 북한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일방적으로 폭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외교안보 부처는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해주고, 경제부처는 우리 경제에 미칠 파급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정 총리는 최근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이른바 위양성(가짜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른 것과 관련해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는 K방역의 가장 핵심적인 성공 요인”이라며 방역당국에 원인 분석과 보완책 마련을 지시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민군 겸용 수소충전소 하반기 착공

    민군 겸용 수소충전소 하반기 착공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국군 통합 교육·훈련 시설이 있는 대전 유성구 자운대의 수소충전소 예정 부지를 찾아 구난 로봇을 살피고 있다. 총리실과 국방부는 이날 정부와 기업 간 ‘수소 활용을 위한 상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초의 민군 겸용 수소충전소가 올 하반기 자운대 입구에서 착공되고 내년 상반기에 준공돼 군에 수소 드론이 보급될 예정이다. 대전 연합뉴스
  • 경희·서강·성균관대, 수시 논술 비교과 영역 ‘만점’ 준다

    경희·서강·성균관대, 수시 논술 비교과 영역 ‘만점’ 준다

    재수생보다 고3 불리함 없도록 구제 건국대發 등록금 반환 요구 거세지자 丁총리 지시받은 교육부 “방안 검토”코로나19로 정상 수업을 받지 못한 고등학교 3학년이 대학 입시에 불리하다는 지적에 따라 서울 주요 사립대가 입학전형 평가기준을 수정하기로 했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비교과 영역을 학교와 학생의 상황을 고려해 평가하고 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는 수시 논술전형에서 비교과 영역을 모두 만점 처리한다. 일부 대학은 면접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16일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가나다순)는 코로나19에 따른 2021학년도 입학전형 변경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 대학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을 종합해 평가하는 학종 서류 전형에서 고3 1학기 비교과 활동(수상, 봉사활동 등)을 반영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학교와 학생의 상황을 고려해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재학생이 졸업생보다 입시에서 불리하지 않게 하면서 코로나19에도 비교과를 준비한 고3 수험생들의 역차별 문제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반면 연세대는 지난 9일 올해 학종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 고3 시기 수상 경력과 창의적 체험활동, 봉사활동 실적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결석·조퇴 등 출결도 입시 평가에서 제외된다. 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 등은 “학종에서 불가피한 출결 결손은 반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논술전형에서 이들 학교는 재학생을 포함해 모든 지원자의 출결, 봉사 등 비교과 영역을 만점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모든 면접을 캠퍼스 내 분리된 공간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경희대는 재외국민특별전형 중 외국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응시생에 한해 온라인으로 면접을 치른다. 성균관대는 재외국민전형의 어학능력기준과 면접을 폐지한다. 앞서 서울대는 지난 12일 지역균형선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국어·수학·영어·탐구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에서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로 완화하기로 했다. 또 수능 점수를 반영하는 정시에서는 출결·봉사활동으로 인한 감점 처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성균관대는 학종에서, 연세대는 수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고려대도 학생부 비교과 영역은 코로나19를 감안해 평가하고 입학 면접을 비대면으로 치른다. 학교추천·일반전형은 사전에 공개된 질문에 답변하는 영상을 직접 녹화해 제출하고, 다른 전형은 온라인 화상 녹화장에서 진행한다. 한편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이뤄지면서 대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교육부가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학 등록금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5일 교육부에 “각 대학의 재정 상황 등 실태를 알아보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다만 교육부는 “학교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의미”라며 등록금을 반환하는 직접적인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등록금 반환 거세지자… 교육부 “대학 지원 방안 검토”

    등록금 반환 거세지자… 교육부 “대학 지원 방안 검토”

    정 총리, 실태 파악·대응책 마련 지시에 대학별 재정적 지원 카드 꺼내 들 듯 “등록금 직접적 반환은 아냐” 선긋기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이뤄지면서 대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교육부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등록금 반환 요구에 대학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대학에 대한 재정적 지원책을 꺼내 들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학 등록금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논의가 진행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교육부에 등록금 문제와 관련, 각 대학의 실태를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찾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교육부는 등록금을 반환하는 직접적인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교육부는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학교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 차관도 이와 관련해 “등록금 반환은 학교가 하는 것이지 교육부가 직접 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정부는 학교에 대해 여러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대학 등록금 반환 문제는 대학에 대한 재정 지원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답보 상태에 빠져 있었다. 4년제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교육부의 대학 재정지원사업인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예산의 용도 제한을 풀어 주면 이를 장학금으로 활용하겠다고 제안했지만 교육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교육부는 3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앞두고 기획재정부에 대학 긴급 지원금으로 1900억원을 편성할 것을 요구했지만 기재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건국대가 전국 대학 중 처음으로 학생들에게 다음 학기 등록금을 일부 감면하기로 했지만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상당수의 대학은 코로나19 여파로 재정적 여유가 없다고 호소한다. 다만 정부 지원이 이뤄지더라도 대학 측은 정부에 먼저 코로나19에 따른 손실분과 등록금 감면분 등 재정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정부가 등록금 반환을 위해 직접 예산을 지원하거나 대학혁신지원사업 등으로 간접 지원하는 게 가능할 것”이라며 “두 방안 모두 국회에서 관련 예산을 증액하는 게 가장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수도권 폭발적 감염 ‘아슬아슬’… QR코드 전자명부 확대 검토

    수도권 폭발적 감염 ‘아슬아슬’… QR코드 전자명부 확대 검토

    방대본 “상황통제 안 될 땐 언제든 폭증” 정총리 “최악의 상황 대비한 계획 준비” 인천 초등생 등 일가족 4명도 확진 판정 오늘부터 공적마스크 1인당 10개 구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방역 당국의 고민이 더 깊어졌다. 당국이 코로나19를 추적하는 속도가 확산 속도를 충분히 따라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환자는 34명, 누적 확진환자는 1만 2085명이다. 신규 확진환자 중 지역 발생은 31명으로 서울 12명, 경기 9명, 인천 8명 등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특히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발 확진환자는 어학원, 콜센터, 교회, 실내체육시설, 버스회사 등으로 ‘n차 감염’을 일으키며 관련 확진환자가 이날 낮 12시 기준 164명까지 늘어났다. 수도권 개척교회와 관련해서도 107명을 기록했다. 인천시는 이날 초등학교 4학년생과 유치원생인 동생 등 일가족 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아이들이 다니는 효성초와 명현초교 병설유치원의 등교수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최대 인구 밀집 지역이자 유동 인구도 가장 많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자 방역 당국은 ‘수도권 대유행’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정부가 노래방·클럽 등 8대 고위험시설에 이어 학원 등에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하고, 당초 14일까지 한시적으로 유지하려던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를 무기한 연장한 것도 이런 기류를 반영한다. 정부는 기존 고위험시설에 더해 함바식당(공사현장 식당), 떴다방(임시상점), 인력사무소, 종교 포교시설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상황 통제가 잘 안 될 경우 폭발적 발생이 언제든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강화된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세균 총리는 “수도권에서 감염이 확산하면 그 피해는 대구·경북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클 수 있다”며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한 단계별 자원동원계획을 조속히 국민께 설명드릴 수 있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현재 시점만 놓고 보면 아직은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솔직히 아슬아슬하다”고 우려했다. 이재갑 한림대 의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고위험 시설을 더 강하게 통제하고 모임 자제가 아니라 모임 금지에 준하는 행정 조치를 취해야 한다. 지난번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보다도 더 ‘고강도’ 조치가 지금 당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공적 마스크 생산량이 충분하고 재고도 늘고 있어 1인당 구매 수량을 15일부터 3개에서 10개로 늘린 뒤 다음달부터 공적 공급을 축소하고 민간 유통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정 총리 “수도권 코로나19 확산, TK와 비교 안 될 만큼 클 수도”

    정 총리 “수도권 코로나19 확산, TK와 비교 안 될 만큼 클 수도”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전체 인구 절반이 밀집된 수도권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이 확산될 경우, 그 피해는 대구·경북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등 수도권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하는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서울과 경기 지역 확진자가 각각 1천명을 넘어섰고, 퇴원하는 환자보다 새롭게 입원하는 환자가 는다”며 “현재 서울에서 치료 중인 환자는 420명까지 늘어 지금까지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보건복지부는 수도권의 의료자원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한 단계별 자원동원 계획을 조속히 국민께 설명드릴 수 있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 정총리 “코로나 2차 대유행 대비도 필요”

    [속보] 정총리 “코로나 2차 대유행 대비도 필요”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집단감염 방역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감염병 전문가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수도권 중심의 산발적인 집단감염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이어져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오늘 수도권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지만 추가로 필요한 조치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2차 대유행 대비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K-방역을 잘한다고 하는데, 아직 전반전도 끝나지 않은 것이어서 느슨해지면 안 된다”, “의료진들이 많이 지쳐 배려가 필요하다”, “전파 속도가 빨라진 만큼 의사결정도 신속해져야 한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장기전 대비를 위한 지속 가능한 방역 체계 구축과 퇴원 기준 완화 등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정세균 총리, “수도권 강화된 방역조치 연장 불가피”

    정세균 총리, “수도권 강화된 방역조치 연장 불가피”

    정부가 수도권의 강화된 방역조치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수도권의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레(14일) 종료 예정인 수도권에 대한 강화된 방역조치는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수도권내 기존 조치를 연장하고 사각지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등 감염 확산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어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는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확대해서 시행하겠다”면서 “언제 올지 모르는 2차 대유행에 대한 대비태세도 서둘러 갖추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모든 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나가고 있고 시민들은 거리두기를 지키며 일상의 회복을 위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의 수도권 상황은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비중이 늘어나고 방역망 내에서 관리된 확진자 비율이 줄어드는 등 2주 전보다 나아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지난 2주간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 시행에도 현 상황은 전보다 나아지지 않았다”며 “고위험시설 집단감염은 줄었지만 행정력이 미치기 어려운 소규모 교회나 다단계 업체 등에서 집단감염과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끝없이 확진 행렬에 정총리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 기간 연장”

    끝없이 확진 행렬에 정총리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 기간 연장”

    끝없이 나오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행렬에 정부가 오는 14일까지였던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모레 종료 예정인 수도권에 대한 강화된 방역 조치는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2차 대유행 대비 태세를 서둘러 갖추겠다”고 밝혔다. 서울 코로나 감염 11일 연속 두자릿수주간 일평균 감염 건수 20명 첫 돌파 정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수도권에 대한 기존 조치를 연장하고, 사각지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등 감염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수도권에서의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 데 따른 것이다. 서울 발생 코로나19 국내 감염은 6월 들어 단 하루도 빼지 않고 11일 연속으로 두자릿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6월에만 확진자 203명이 나왔다. 그 전에 두자릿수 연속 기록은 4일간이 최장이었다.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이 쏟아지던 3월 8∼11일(4일간 96명)과 이태원 클럽발 감염이 잇따르던 5월 8∼12일(4일간 61명)이었다. 추세를 보여 주는 주간 일평균 건수(날짜별 확진 건수의 7일 이동평균)는 20명선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서울 발생 국내감염의 추세를 보여 주는 주간 일평균 건수는 6월 11일 오후 6시 집계 기준으로 20.6명으로, 20명선을 넘어섰다. 이는 서울의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1월 24일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2주간 수도권 방역 시행했지만 전보다 안 나아져” 정 총리는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확대해 시행하고, 언제 올지 모르는 2차 대유행에 대한 대비 태세도 서둘러 갖추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 2주간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 시행에도 현 상황은 전보다 나아지지 않았다”면서 “고위험시설 집단감염은 줄었지만 행정력이 미치기 어려운 소규모 교회나 다단계 업체 등에서 집단감염과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감염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확진자 비중이 늘어나고 방역망 내에서 관리된 확진자 비율이 줄어드는 등 각종 지표도 위험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중대본 1차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 방안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발표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포토]‘민주유공자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는 정세균 총리

    [서울포토]‘민주유공자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민주유공자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2020. 6. 11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이희호 여사 1주기… 홍업·홍걸 형제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이희호 여사 1주기… 홍업·홍걸 형제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여성운동가이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1주기 추도식이 10일 엄수됐다.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고인 묘역에서 열린 추도식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유가족과 각계 인사 50명만 참석했다. 일반 시민 등 150여명도 묘역 아래에서 고인의 1주기를 함께 추모했다. 추도식에는 장남 고(故) 김홍일 전 의원의 부인인 윤혜라씨, 차남 김홍업 김대중 평화센터이사장, 삼남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 등 유가족들이 참석했다. 유산을 두고 법적 분쟁을 벌이는 홍업·홍걸 형제는 나란히 앉았지만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이낙연·인재근 의원, 김부겸 전 의원, 동교동계 한광옥·박지원·최경환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추 장관은 추도식 중간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추도식 전 묘역을 미리 참배했다. 정 총리는 추도사에서 “여사님께서 꿈꾸셨던 국민의 행복과 평화통일을 위해 담대하게 앞으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재근 의원은 “6월 10일은 민주주의에서 더 상징적인 날이 됐다”며 “여성 인권과 소외계층 보호, 한반도 평화 등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멀지만, 선생님이 주신 길로 조금씩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 재임 시 여성의 공직 진출 확대를 비롯해 여성계 인사들의 정계 진출의 문호를 넓힌 공로가 있다. 한 전 총리를 비롯해 추 장관, 이미경 한국국제협력재단 이사장 등은 김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진출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丁총리 “대구 생계자금 부정수급 공무원 책임 물어야”

    丁총리 “대구 생계자금 부정수급 공무원 책임 물어야”

    “다른 지자체에서도 부정수급 점검 필요”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대구시 공무원·교사 등 3000여명이 긴급생계자금을 부정 수급한 것과 관련해 “대구시는 환수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이런 일이 발생해 매우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다른 지자체에서도 이런 사례가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 달라”고 주문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부정 수급 사례가 발생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다른 지자체에서도 이런 ‘모럴해저드’가 발생할 개연성이 적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대구에서는 공무원 등 3928명이 영세 자영업자와 일용직 근로자를 위한 긴급생계지원금 25억원을 부당 수령한 것으로 알려져 대구시가 환수 조처에 착수하는 등 논란이 빚어졌다. 대구시의 긴급생계자금은 정부가 준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대구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가구원 수에 따라 50만~90만원씩 지급했다. 공무원을 비롯해 교사, 군인, 시 산하 공사·공단 직원, 출자·출연기관 직원, 정부 산하 공공기관 직원 등은 대상이 아닌데도 부정 수급했다가 뒤늦게 적발됐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서울포토]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서울포토]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6.10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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