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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심 커지는 3단계 격상… 丁 “모든 활동 멈춰 쉬운 결정 아니다”

    고심 커지는 3단계 격상… 丁 “모든 활동 멈춰 쉬운 결정 아니다”

    丁총리 “우선 2단계 이행에 총력전”방역당국 “3단계 구체적 결정 없다”이번주 ‘2단계 효과’ 기대 분위기도‘비공개’ 생활방역위선 의견 엇갈려정은경 “피해 최소화 방안 계속 검토”민주노총, 집회 참석 전체 명단 제출한때 400명에 육박했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연일 200~300명대를 나타내자 정부 입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신중론으로 기울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 환자 수가 300명을 넘기기는 했으나 그간 걱정한 발생 추이는 아니어서 경과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적으로는 3단계에 필요한 조치를 논의하고 있으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입장에서는 공식적인 3단계 발령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직 없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3단계 격상은 사실상 거의 모든 경제·사회적 활동이 멈추게 되는 것이라 결코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다”라며 “우선 현재의 2단계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도록 총력을 다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전날 비공개로 열린 생활방역위원회에서도 3단계 격상을 두고 위원 간 의견이 엇갈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회에는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다. 윤 반장은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고 어느 쪽이 뚜렷하게 우세하다고 말하기 곤란한 흐름이었다”고 전했다. 위원들은 현재 전국에서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효과를 충분히 검증할 시스템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위원 중에서도 감염병 전문가들은 3단계 격상이 필요하다고 했다.이와 함께 3단계 격상이 미칠 사회·경제적인 영향, 취약계층 보호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생활방역위원회의 의견과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3단계 거리두기 시기나 방법,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2단계 효과가 이번 주중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중수본이 휴대전화 이동량을 기준으로 수도권 주민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2단계 격상 조치 이후 처음 맞이한 주말(22~23일) 동안의 이동량이 직전 주말(15~16일)보다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2월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가 확산했을 당시 이동량이 최대 38.1%까지 감소한 것에 비하면 아직 절반 수준이다. 정 본부장은 “최근 들어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많은 의료기관에서 확진자가 나와 응급실이나 병동을 폐쇄하고 의료종사자가 자가격리되면서 의료 공백, 더 나아가 의료시스템의 붕괴도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이 더 늘어 43명이 됐다. 코로나19 중앙임상위원회는 오는 9월 3일까지 중증환자가 최대 130명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 참석자 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방역당국에 집회 참가자 전체 명단을 제출하기로 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에서는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감염과 같은 GH그룹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의사 대상 첫 업무개시명령 vs 불이익 시 무기한 총파업

    의사 대상 첫 업무개시명령 vs 불이익 시 무기한 총파업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잡은 대한의사협회(의협)의 파업이 현실화되자 그동안 양보를 거듭하던 정부도 더이상 물러서기 힘들게 됐다. 정부는 26일 수도권 소재 전공의와 전임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고 명령에 따르지 않은 이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개원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도 검토하고 의사 시험 거부 움직임에 맞서 예정대로 시험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또 의협 파업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신고하겠다고 밝힌 뒤 공정거래위원회는 의협을 이 법 위반으로 조사에 착수했다.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오늘 오전 8시를 기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수련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 전임의를 대상으로 즉시 환자 진료 업무에 복귀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것은 2000년 의약분업 사태, 2014년 원격의료 반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집단휴진에 참여한 의원급 의료기관이 주요 대상이었다. 전공의·전임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 근무하는 전공의 필수인력이 파업에 동참하는 등 강경 움직임을 주도하는 게 영향을 미쳤다. 박 장관은 “마지막 순간 의협과 합의를 이뤄 쟁점 정책 추진과 집단휴진을 중단하고 대화와 협의로 문제를 해결하기로 동의한 적도 있었으나 전공의협의회의 투쟁 결정에 따라 입장을 번복한 점은 심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날 ‘의사협회 등 집단휴진 관련’ 브리핑에서 “개원의를 포함한 의료기관의 집단휴진을 계획·추진한 의사협회를 카르텔 등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신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에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사업자단체는 해당 단체 소속 각 사업자의 활동을 부당하게 제한해서는 안 된다. 공정위는 2000년 의약분업 파업과 2014년 원격의료 반대 파업 때 의협이 ‘부당한 제한행위’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바 있다. 대법원도 2000년 의약분업 파업 당시 의협이 의사들에게 휴업하도록 한 것이 ‘부당한 제한행위’에 해당한다고 명시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정세균 총리 주재로 청와대 및 관계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범정부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후속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 총리는 “여기서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을 하지 못하면 같은 일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공권력을 행사하기로 결정하면 제대로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전공의, 정부 업무개시명령에 “못 해, 희망자 27일 사직서 제출”(종합)

    전공의, 정부 업무개시명령에 “못 해, 희망자 27일 사직서 제출”(종합)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정책 등에 반발해 집단휴진(휴업)에 들어간 의료계에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공권력 투입을 언급하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인력을 배치해 운영하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료를 자원봉사 형식으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전협은 27일 희망자에 한해 사직서를 제출받기로 했다. 대전협 “정부 제시안 반대, 단체행동 유지” 대전협은 이날 “업무개시 명령 전에는 병원의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진료를 봤다”며 정부의 명령에 불응한다는 취지의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27일에는 희망자에 한해 사직서를 제출하는 ‘제5차 젊은의사 단체행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무기한 집단휴진에 나선 전공의와 전임의들에게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했다. 업무개시명령은 위반할 경우 의사 면허가 취소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처벌 규정을 수반한다. 정부가 의료기관이 아닌 의사인 전공의·전임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지현 대전협 회장은 “정부가 대한의사협회(의협)에 제시한 잠정 합의안에 대해 반대하며 단체행동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첩약급여화, 원격의료 등을 원점으로 돌리고 의료계와 합의에 나선다면 언제든 단체행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총리 “‘무단 현장 이탈’ 전공의 제재…공권력 행사 결정하면 제대로 집행” “의료계 집단행동에 신속·단호히 대응”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주재한 의료파업 범정부 대책회의에서 “무단으로 현장을 떠난 전공의 등에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제재조치를 신속히 단행하겠다”며 의료계 파업에 대한 강경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이어 정 총리는 코로나19 사태가 엄중하다며 의료계 파업과 관련해 공권력 투입을 결정할 경우 제대로 집행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총리는 “집단행동에 나선 의사들은 즉시 의료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며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하는 전공의와 부당한 단체행동에 나선 의사협회(의협)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엄정히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정 총리는 회의에서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을 하지 못하면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다”며 “공권력을 행사하기로 결정하면 제대로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회의 후 총리실이 밝혔다. 정부는 범정부 상황반을 구성해 이번 집단 휴업 관련 의료계의 불법 행위에 대해 세무조사를 포함한 전방위 행정적·사법적 압박을 가할 계획이다. 정 총리는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집단행동에 맞서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집단휴진에 참여한 의원급 의료기관에 주로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총리 “‘무단이탈’ 전공의 제재…공권력 행사 결정시 제대로 집행”(종합)

    정총리 “‘무단이탈’ 전공의 제재…공권력 행사 결정시 제대로 집행”(종합)

    전공의·전임의에 업무개시명령 발동“의사들, 명령 안 따르면 법적 조치”면허정지 처분·3년이하 징역도 가능범정부 상황반 구성…세무조사도 염두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무단으로 현장을 떠난 전공의 등에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제재조치를 신속히 단행하겠다”며 의료계 파업에 대한 강경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엄중하다며 의료계 파업과 관련해 공권력 투입을 결정할 경우 제대로 집행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는 범정부 상황반을 구성해 이번 집단 휴업 관련 의료계의 불법 행위에 대해 세무조사를 포함한 전방위 행정적·사법적 압박을 가할 계획이다. “의료계 집단행동에 신속·단호히 대응”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주재한 의료파업 범정부 대책회의에서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집단행동에 맞서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수도권 소재 전공의와 전임의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고 명령에 따르지 않은 이들에 대해선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의료법에 따르면 업무개시명령을 정당한 사유 없이 따르지 않으면 면허 정지 처분이나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정 총리는 “다행히 개원의 휴진 참여율은 높지 않지만 (휴진 참여율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늘어난다면 개원의에 대해서도 즉각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겠다”고 강조했다.“의사들, 의료 현장 즉시 복귀 강력 촉구”“위기상황, 인내하고 기다리기엔 급박” 정 총리는 “집단행동에 나선 의사들은 즉시 의료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며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하는 전공의와 부당한 단체행동에 나선 의사협회(의협)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엄정히 처벌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위기 상황인 것을 감안할 때 인내심을 갖고 현장 복귀를 기다리기에는 너무나 급박한 상황이라는 점을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회의에서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을 하지 못하면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다”며 “공권력을 행사하기로 결정하면 제대로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회의 후 총리실이 밝혔다. 회의에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법무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고용노동부 장관과 보훈처장, 경찰청장, 공정위원장, 국세청장, 소방청장 등이 총출동했다.의료파업 관련 없는 국세청장도 참석세무조사 등 전방위 수단 동원 예고 특히 의료파업과 직접 관련 없는 국세청장까지 참석한 것은 정부가 사법·행정적 수단 뿐 아니라 세무조사도 포함해 법적으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서 의료 현안 태스크포스(TF)를 담당하는 김상조 정책실장과 수도권 지자체 관계자도 함께 자리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범정부적 상황반을 구성해 비상 진료체계와 불법 행위, 대국민 소통 등의 상황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종교의 자유 침해”...사랑제일교회, 정세균·박능후 등 고발

    “종교의 자유 침해”...사랑제일교회, 정세균·박능후 등 고발

    집단감염 사태의 중심에 선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이 정세균 국무총리와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26일 오후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총리 등 방역당국이 행정명령으로 대면 예배를 금지한 것은 직권을 남용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 행위”라며 “예배방해죄와 강요죄에도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장 청장에 대해서는 “이달 21일 서울의료원 병실 내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의 휴대전화를 변호인 통지 없이 제출받았고, 같은 날 교회 사무실에 침입해 영장에 기재된 범위를 넘어 수색하기도 했다”며 위법한 압수수색을 벌였다는 주장을 폈다. 또한 “허위 보도로 교회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MBC와 JTBC, 연합뉴스TV 관계자 등을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북구 입시학원은 사랑제일교회와 도보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데도 ‘교회 인근’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마치 교회가 집단감염의 온상인 양 보도한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날 오전 YTN이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며 입원 중인 전 목사의 상태에 대해 보도한 점을 들어 “감염병법상 비밀누설에 해당하는 인권침해 행위”라며 관계자와 이를 언론에 누설했다고 의심되는 관련 공무원을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포토]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 언론사 고소장 접수 기자회견

    [서울포토]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 언론사 고소장 접수 기자회견

    26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사랑제일교회 및 전광훈 목사 변호인인 강연재 변호사를 비롯한 변호인단, 참석자들이 정세균 국무총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MBC 등 언론사 고소장 접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8.26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정부 “코로나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아직 아니다”

    정부 “코로나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아직 아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지만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 아직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6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25일 생활방역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3단계 격상 여부에 대해 의견이 하나로 모이지 않았다”며 “어느 쪽이 뚜렷하게 우세했다고 보기 어려운 흐름이었다”고 설명했다. 생활방역위원회는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주재하고 정세균 국무총리와 의료 및 경제, 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방역 논의 기구다. 당국은 그 동안 이번 주까지 거리두기 2단계 효과를 보며 3단계 격상에 대해 판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기조에서 열린 전날 생활방역위원회 회의에서 3단계 조치 내용을 조정하거나 강화시킬 부분이 있는지 그리고 3단계 격상 여부 등에 대해 여러 의견을 들었지만 결국 어느 한 쪽으로 무게가 쏠리지 않았다.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3단계 격상 여부와 관련해 많이 거론됐던 부분은 현재 2단계 효과에 대해 충분히 검증하고 검토하는 시스템이 보강될 필요가 있다는 것으로 많은 위원들이 충고를 해줬다”며 “당국도 2단계 효과를 더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으려고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될 경우, 실내·외 구분 없이 10인 이상의 모임과 집회가 제한된다. 또한 집단감염 위험이 큰 고위험시설 운영도 중단된다. 스포츠 경기 진행은 전면 금지다. 학교와 유치원은 원격 수업 또는 휴업하고 공기관은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전원 재택근무를 시행해야 한다. 민간기관과 기업도 필수 인원 외에 전원 재택을 권고한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0명 발생해 누적 1만 8265명이라고 밝혔다.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07명이고, 해외유입이 13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10명, 경기 92명, 인천 27명 등 229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수도권 외에는 강원에서 18명, 충남·전남에서 각 12명이 각각 새로 확진됐고 이외에 광주·대전·전북 각 7명, 경남 5명, 부산 4명, 대구·울산·제주 각 2명 등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포토]사회보장위원회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서울포토]사회보장위원회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차 사회보장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0. 8. 26 박지환 기자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모두발언하는 정세균 총리

    [서울포토]모두발언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 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겸 제8호 태풍 바비(BAVI)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 8. 26 오장환 기자5zzang@seoul.co.kr
  •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바이러스 배출량 유출” 고소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바이러스 배출량 유출” 고소

    사랑제일교회 측이 담임목사 전광훈의 바이러스 배출량이 코로나19 확진자 평균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는 언론의 보도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YTN 모 기자는 금일 전 목사의 바이러스 배출량이 CT 17.5로 높게 나타났다고 보도하며 방역당국의 말을 인용했다. 이건 방역 관련 공무원이 유출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비밀에 해당된다”며 “금일 (정세균 총리 등) 1차 고소에 이어 YTN 기자, 보도국장, 사장 및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해당 공무원을 모조리 추가 고소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감염법상 비밀누설은 3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이하 벌금에 해당하는 중죄이며, 기자와 내통하여 비밀 누설한 해당 공무원이 누구인지는 반드시 색출돼야 한다”며 “한 개인의 바이러스 배출량까지 불법 유출 보도한 것의 인권 침해와 피해는 극심한 것이므로 이 보도의 관련자 개인들 전원에 손해배상을 청구한다”고 했다. 이어 “불법 비밀 누설의 내용을 담은 YTN의 기사를 원용해 게재하는 다른 언론도 모니터링 중이며 추가 고소 대상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 총리 “상황 호전 없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검토”

    정 총리 “상황 호전 없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검토”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검토”를 언급했다. 이날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지 7개월 만에 방역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루하루 우리 방역 체계가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면서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3단계로 격상할 경우 사실상 거의 모든 경제적, 사회적 활동이 멈추게 돼 결코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다. 우선 2단계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도록 총력을 다하는 게 급선무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국민들께서도 방역 수칙 준수만이 우리 공동체가 위기를 헤쳐나가는 유일한 길임을 유념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될 경우, 실내·외 구분 없이 10인 이상의 모임과 집회가 제한된다. 또한 집단감염 위험이 큰 고위험시설 운영도 중단된다. 스포츠 경기 진행은 전면 금지다. 학교와 유치원은 원격 수업 또는 휴업하고 공기관은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전원 재택근무를 시행해야 한다. 민간기관과 기업도 필수 인원 외에 전원 재택을 권고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76% 찬성…‘전국민’ vs ‘선별’ 팽팽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76% 찬성…‘전국민’ vs ‘선별’ 팽팽

    코로나19 전국적인 재유행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실물 경제가 큰 충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지급 대상과 관련해서는 전 국민 지급과 선별 지급 간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 찬성’ 76.6% 중 ‘전 국민 지급’ 40.5%포인트 리얼미터가 25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6.6%가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지급 반대 의견은 20.1%, 잘 모름은 3.3%였다. 찬성 답변 중 지급 대상과 관련해 ‘전 국민 지급’을 선호하는 답변은 40.5%포인트, 선별 지급에 찬성하는 답변은 36.1%포인트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6월 3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1.1%가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찬성한다고 답한 바 있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전 국민이냐 선별이냐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큰 틀에서 지급해야 한다는 방향은 이론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통합 “선별”…정부·여당 난색에 이재명 “전 국민 지급”미래통합당은 2차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엔 공감하면서도 선별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3일 “지난 (1차) 확산 때보다 사안이 위급하다. 재난지원금과 추경 등 예산 지원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면서도 “재난지원금은 경제적으로 지원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지급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사실상 결정의 키를 쥐고 있는 정부·여당은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청와대와 정부, 민주당 지도부는 ‘방역 우선’ 을 강조하며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에서 거리를 두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24일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서 2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전액 국채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정부로서는 매우 주저할 수밖에 없다”며 신중론을 폈다. 반면 이재명 경기지사는 하루빨리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강하게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선별지급론에 허비할 시간이 없다”며 2차 재난지원금 역시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총리 “환자 생명 담보 집단행동, 국민 결코 용납 안 해”

    정총리 “환자 생명 담보 집단행동, 국민 결코 용납 안 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정부의 의료정책에 대한 반발로 집단휴업에 돌입하는 것에 대해 “환자 생명을 담보로 하는 집단행동은 국민들께서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마지막 순간 의사협회와 합의를 이뤘지만 전공의협의회 투쟁 결정에 따라 입장을 번복한 점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했다. 정부와 의협은 코로나19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의대 정원 확대 등의 정책을 유보하고, 의협도 집단휴진을 중단하는 쪽으로 잠정 합의했지만, 의협은 합의안을 대전협이 대의원총회 안건으로 올려 추인받는 것을 전제 조건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집단휴진 철회 안건은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까지 열린 대전협 대의원총회에서 부결됐다. 대전협 지도부가 의협이 파업 철회를 결정했으니 동참하자고 설득했지만, 일부 대학병원 전공의들이 반발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의협은 이날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전공의는 무기한 집단휴진에 돌입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복지부 장관은 오늘 오전 8시를 기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수련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전임의를 대상으로 즉시 환자 진료 업무에 복귀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수도권 수련병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부터 현장 조사를 통해 근무 여부를 확인하고, 개별적 업무 개시 명령을 한 뒤 이행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개별적 업무개시 명령 불이행 시에는 형사처벌(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 행정처분(1년 이하 면허정지, 금고 이상 면허취소) 등 조치가 가능하다. 정 총리는 “집단행동에 나선 의사들은 정부 업무개시명령에 따라 즉시 의료현장으로 복귀해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의사들 오늘부터 집단휴진 강행…정부 “행정명령 내릴수도”

    의사들 오늘부터 집단휴진 강행…정부 “행정명령 내릴수도”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의 정책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집단휴진에 들어갔다. 이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 등 4가지 정책을 철회하라며 단체행동에 나섰다. 앞서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집단휴진을 철회하는 내용의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전공의들 반발에 결국 없던 일이 됐다. 26∼28일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 의협이 이날부터 28일까지 벌이는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야외 집회나 모임 없이 열린다. 제2차 집단휴진에는 이미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와 전임의, 개원의까지 가세할 전망이다. 전공의와 일부 전임의의 공백으로 이미 곳곳의 대형병원이 수술에 차질을 빚고 있는 데다 동네의원마저 휴진함에 따라 진료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전공의 수련기관 200곳중 163곳의 응답을 기준으로 전공의 휴진율은 58.3%(현원 1만277명 중 5995명 휴진), 전임의 휴진율은 6.1%(현원 2639명 중 162명 휴진)다. 주요 대학병원은 파업으로 인한 업무 공백에 대비해 외래 진료를 줄이고 수술을 연기하는 조치 등을 진행했다. 삼성서울병원은 24일부터 이날까지 예정돼 있던 수술 중 100건 이상을 뒤로 늦췄다. 특히 응급실, 중환자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교수급 의료진이 직접 당직을 맡고 응급실 근무를 서면서 전공의 공백을 메꾸고 있다. 서울대병원에서는 응급, 중환자, 투석, 분만 관련 업무를 하는 전공의와 전임의 등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동네의원이 얼마나 파업에 참여할지가 관건으로 대두된다. 지난 14일 1차 집단행동에는 전국의 의원급 의료기관 중 약 33%가 휴진했다. 정부는 동네의원 휴진율 상승으로 진료 공백이 벌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보건소를 중심으로 하는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정부·의료계 수차례 대화에도 입장차 좁히지 못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와 의협은 이번 주 들어 정세균 국무총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과 만나 의료계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파업 직전까지 이들은 물밑협상을 했으나 단체행동 철회로 이어지진 않았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허심탄회한 대화를 했고, 상당히 입장을 이해한다는 공감대가 생겼다”며 “이해 폭을 넓히긴 했으나 결론엔 이르지 못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정부는 의협이 지적하는 지역 의료체계 미흡, 의료수가 문제 등에 공감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인다. 의료계에서는 단순히 의사 수를 늘리거나 공공의대를 설립하는 것만으로는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브리핑에서 지역에 공공병원을 확충하고 시설 및 장비 개선, 인력 보강, 지역 우수병원에 대한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태호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정부는 의료계에서 지적하는 문제점에 대해 공감하고 있고 열린 자세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수차례 대화에도 ‘입장 차이’만 확인한 만큼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으리라는 전망도 있다. 더욱이 의료계 전반에서 정부에 대한 신뢰가 크게 떨어진 상태다. 의협은 정책을 철회하라는 요청을 지속하고 있고, 대전협 역시 정부의 전면 정책 재수정 및 철회가 없는 한 업무 복귀는 없다고 못 박았다. 정부 “행정명령 내릴 수 밖에 없는 상황…어긴 의사들 고발” 의사단체가 결국 집단휴진을 강행함에 따라 정부도 강경 대응으로 입장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의협의 집단 휴진 문제를 두고 정부가 업무개시 명령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지만, 정부 측은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말을 아껴왔다.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인은 정당한 사유가 아닌 경우 진료개시명령에 따라 본업을 수행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면허정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의료인의 파업 행위는 감염병예방법에도 저촉된다. 현행 감염병예방법은 국가에 감염병이 유행하면 의료인이 한시적으로 중환자 치료 등에 종사해야 하는 의무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또 응급의료법상 비상진료체계를 갖춰야 하는 의무도 있어 이 같은 위반 행위를 동시에 적용할 경우, 양형기준은 최대 의사 면허취소까지 가능하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도 업무개시명령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며 “행정명령을 내린 후 이를 어긴 의사들은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노영민 “집값 MB 때도 올라… 현 정부 부동산 정책 효과 나타나”

    노영민 “집값 MB 때도 올라… 현 정부 부동산 정책 효과 나타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25일 국회에서 ‘부동산 정책’을 두고 정면으로 부딪쳤다. 노 실장은 아파트로 과도한 차익을 실현했다는 통합당의 비판에 “MB(이명박 정부) 때도 올랐다”고 반박했다.노 실장은 이날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합당 김정재 의원이 ‘3년 만에 (집값으로) 5억원을 벌지 않았느냐’고 질의하자 “15년 전에 산 아파트인데 왜 자꾸 3년을 이야기하느냐”며 “아파트 가격이 우리 정권에서 올랐느냐”고 받아쳤다. 김 의원이 최근 급락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에 대해 묻자 노 실장은 “다시 원상회복됐다”고 정색했다. 언쟁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김 의원이 “장난하느냐”고 하자 노 실장은 “이 자리에서 제가 지금 장난하느냐. 싸우듯 하지 말라”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노 실장은 8·4 부동산 대책 효과에 대해서는 “그동안 계속된 부동산 안정화 정책에 따라서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세제·금융·공급·임차인 보호 등 완성된 4대 정책 패키지가 작동하기 시작하면서 주택시장 가격 상승률도 점점 둔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도 “정부의 유일한 공식 통계에 의하면 8월 들어와 가격 안정세가 강화된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며 노 실장의 발언에 동조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여야의 코로나19 재확산 책임 떠넘기기가 반복됐다.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8·15 광복절 집회에 따른 피해 대응 방안을 묻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감염병예방법이나 민법 조항을 통해 처벌하는 것은 물론이고 구상권까지 행사하는 것이 국민 정서에 부합한다”며 강도 높은 대응을 시사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기소가 된다면) 최고의 법정형을 구형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반면 통합당 조해진 의원은 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 교회 소모임 허용 등 정부의 방역 완화 조치와 외식·숙박 쿠폰 배포, 특별여행주간 추진 등이 재확산 사태에 영향을 미쳤다는 취지로 발언하며 정 총리를 압박했다. 이에 정 총리는 “지금 잣대로 그때 판단을 재단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면서 “17일 임시공휴일을 지정할 때는 안정된 상태였다. 지금 상황이면 그런 결정을 안 했을 것”이라고 항변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기적 관점에서는 고용보험료율을 올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급격히 올릴 수는 없겠지만 적자 동향을 보면서 단계적으로 올리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잘못된 집회 허가로 다 무너졌다” 丁총리 서울행정법원 강력 비판

    “잘못된 집회 허가로 다 무너졌다” 丁총리 서울행정법원 강력 비판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보수단체의 광복절 광화문 집회를 허가한 법원에 대해 25일 강도 높은 비판 목소리를 냈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이 해당 법원 판결에 대한 의견을 묻자 “잘못된 집회 허가 때문에 (방역 조치가) 다 무너지고, 정말 우리가 상상하기 싫은 일이 벌어졌다”며 “매우 안타깝다”고 허가를 내준 서울행정법원을 비판했다. 정 총리는 “원래 신고한 내용과 다르게 (대규모) 집회가 진행될 거라는 정도의 판단은 웬만한 사람이면 할 수 있을 텐데 놓친 것이 참으로 유감스럽다”고도 말했다. 또 “집회로 인해 국가적으로 엄청난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 지금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앞으로 더 나올 것이다. 경제적으로도 천문학적 비용이 수반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전날 예결위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한 것에 비해 비판 수위를 한층 높인 것이다. 추미애 법무장관도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원 결정을 놓고 “유감이다. 사태를 안이하게 판단했다”고 비판했다. 추 장관은 “비상한 상황에 사법 당국도 책상에 앉아서만 그럴 것이 아니라 국민과 같이 협조해야 할 때는 협조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재판부가 헌법에 보장된 집회에 대한 기본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을 것 같다”면서도 “판사로서 전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웠다면 전문가의 소견도 들었으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박형순)는 지난 14일 보수단체들이 8·15 광화문 집회를 금지한 서울시를 상대로 낸 옥외금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15일에는 허가받은 참가자와 허가받지 않은 참가자가 한데 몰려 집회 규모가 커졌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방역당국 “지금은 폭풍 전야… 추석 연휴 집 밖에 못 나갈 수도”

    방역당국 “지금은 폭풍 전야… 추석 연휴 집 밖에 못 나갈 수도”

    저녁 9시 이후 밀집·지하시설 운영 중단공공·민간 기관 50% 이상 재택근무 검토“한풀 꺾여” “아직 몰라”… 정부서도 혼선文 “방역과 경제, 함께 잡아야 할 두 토끼”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리는 문제를 두고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방역당국이 이번 주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짓는 중대 고비로 진단한 가운데 경제냐 방역이냐를 놓고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국무회의에서 “방역과 경제는 반드시 함께 잡아야 하는 두 마리 토끼”라고 강조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방역과 경제 둘 중 극단적으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방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가지 않도록 어떻게든 막아 내기 위해 사수 작전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어떻게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가지 않도록 막아 내자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방역당국은 좀더 절실하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등교 개학 중단은 물론 추석 연휴 때조차도 집안에만 머물러야 할지 모른다”고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언급하며 방역지침 준수를 촉구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생활방역위원회를 열어 3단계 격상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고위험·중위험시설, 저녁 9시 이후 밀집 우려 시설, 지하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공공기관 및 민간기관은 50% 이상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또 이날 단기 전세버스도 탑승객 명단 작성을 의무화하도록 지방자치단체에 행정명령 발령을 권고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여부는 결국 확진자 추이에 따라 결정 날 수밖에 없다. 그리고 확진자 추이는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여부로 좌우된다. 방역당국에선 사회적 거리두기로 확진자 증가세가 꺾였다는 조심스러운 분석도 나온다. 반면 지금 그런 얘기를 하는 건 너무 성급하다는 반론도 교차한다. 하지만 양자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를 얼마나 철저히 지키느냐가 관건이라는 점에선 의견 차이가 없었다. 주영수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장은 이날 오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수도권 증가세는 한풀 꺾인 것으로 추정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상태여서 심해지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권 부본부장은 “상승 추세가 꺾였다는 건 상당히 성급한 판단”이라며 “어디서 (정점을 찍고) 멈출지는 주말까지 추이를 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정 총리 “광화문집회 불법행위 확인되면 구상권 행사하겠다”

    정 총리 “광화문집회 불법행위 확인되면 구상권 행사하겠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8·15 광복절 광화문집회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감염병예방법이나 민법 조항을 통해 처벌하는 것은 물론이고 구상권까지 행사하는 것이 국민 정서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의 질의에 “서울시의 방역 노력을 방해한 것이 확인되고 불법행위 증거가 확보된다면 최대한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광화문집회 책임 주체에 대한 공방도 벌어졌다. 양이 의원은 “집회를 주최한 단체의 대표는 (미래통합당) 민경욱 전 의원임에도 통합당은 전광훈 목사와 아무 상관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미래통합당 임이자 의원은 “개인의 종교와 집회의 자유로 움직인 것을 마치 통합당이 연관됐다고 엮으면서 국민이 오해할 수 있는 발언을 해서 심히 유감”이라며 “통합당은 코로나19 국가방역체계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통합당 정찬민 의원은 “집회는 예측 가능한 일이었는데 정부에서 일부러 방치하며 올가미나 덫을 놓은 것이 아니냐는 억지 지적도 나온다”고 했다. 이에 정 총리는 “억지라고 판단한다면 억지를 쓴 측이 잘못”이라며 “서울시가 집합금지명령을 내렸으면 따라줘야 한다”고 답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정부, 의료계 총파업 대비 보건소 중심 비상진료체계 가동

    정부, 의료계 총파업 대비 보건소 중심 비상진료체계 가동

    정부가 의료계 2차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비상 진료 체계 구축에 나섰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각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비상 진료 대책을 세워서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의료·진료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중”이라며 “진료 공백이 최대한 발생하지 않게 비상 진료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또 “응급실·중환자실은 위급한 중증환자가 존재하는 곳으로 진료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환자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이에 대해서는 (의료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의료계가 파업을 지속하면 업무 개시 명령을 내리겠다고 강경히 맞섰지만, 이날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손 반장은 “업무 개시 명령은 법에 의한 강제력을 발휘하는, 최종적으로 검토할 사안으로 현재는 의협과 계속 대화하고 있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도 “검진, 수술 연기 등 진료에 차질이 있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해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정부는 최선을 다해 의료계와 대화하고, 국민과 의료계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의료계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등 정부의 의료정책 철회를 촉구하면서 오는 26부터 28일까지 사흘간 2차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전공의들은 이미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은 지난 23일과 24일 각각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의협을 만나 면담을 진행했으나 양측의 견해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이날 집단휴진(파업)에 참여한 인턴과 레지던트의 비중은 절반을 웃돌았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기관 200곳 가운데 163곳을 확인한 결과, 전공의 1만 277명 가운데 5995명이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공의 가운데 58.3%가 휴진에 참여한 셈이다. 한편 전임의의 휴진 참여율은 높지 않았다. 전임의 2639명 중 이날 근무하지 않은 인원은 162명으로 6.1%에 그쳤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속보] 정부, 의료계 총파업 대비 비상진료체계 가동

    [속보] 정부, 의료계 총파업 대비 비상진료체계 가동

    정부가 의료계 2차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비상 진료 체계 구축에 나섰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각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비상 진료 대책을 세워서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의료·진료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중”이라며 “진료 공백이 최대한 발생하지 않게 비상 진료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또 “응급실·중환자실은 위급한 중증환자가 존재하는 곳으로 진료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환자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이에 대해서는 (의료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의료계가 파업을 지속하면 업무 개시 명령을 내리겠다고 강경히 맞섰지만, 이날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손 반장은 “업무 개시 명령은 법에 의한 강제력을 발휘하는, 최종적으로 검토할 사안으로 현재는 의협과 계속 대화하고 있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도 “검진, 수술 연기 등 진료에 차질이 있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해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정부는 최선을 다해 의료계와 대화하고, 국민과 의료계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의료계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등 정부의 의료정책 철회를 촉구하면서 오는 26부터 28일까지 사흘간 2차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은 지난 23일과 24일 각각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의협을 만나 면담을 진행했으나 양측의 견해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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