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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 물 끓이기 전 ‘이것’ 꼭 하세요…완전히 다른 결과 나왔다

    라면 물 끓이기 전 ‘이것’ 꼭 하세요…완전히 다른 결과 나왔다

    물을 끓이는 데 매우 편리한 전기포트는 가정과 사무실 등에서 흔히 사용한다. 그런데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미세플라스틱 노출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그 결과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플라스틱이 가장 많이 검출…‘길들이기’ 거쳐야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특히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다.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연구원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새 제품 구입 후 최소 10회 이상 물을 최대 수위까지 채워 끓인 뒤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좋다. 물을 끓인 뒤에는 바로 따르기보다 잠시 두어 부유물이 가라앉도록 한 뒤 윗물만 따라 마시면 미세플라스틱 등 입자성 물질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전기포트 제품은 가급적 내열 유리나 스테인리스 재질을 선택해야 한다. 뚜껑이나 거름망 등 물이 닿는 부품에 플라스틱 사용이 최소화된 제품을 고르는 것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줄이는 방법이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원장은 “전기포트는 매일 사용하는 필수 가전인 만큼, 재질의 특성을 이해하고 초기에 충분히 세척해 사용하는 습관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세플라스틱은 말 그대로 아주 작은, 미세한 플라스틱을 말한다. 미세함의 기준에 대해서는 공통된 정의가 없으나 대개는 직경 5㎜ 이하로 규정한다.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되면 암, 치매 등 각종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 극장에선 외면…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1위 오른 ‘19금 한국 영화’

    극장에선 외면…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1위 오른 ‘19금 한국 영화’

    극장가에서 쓴맛을 봤던 스릴러 영화 ‘살인자 리포트’가 안방극장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14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살인자 리포트’는 공개 하루 만인 지난 12일 대한민국 영화 톱10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는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 ‘전지적 독자 시점’, ‘나이브즈 아웃’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모두 제친 결과다. 이례적으로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텐트폴 영화들을 누르고 저예산 스릴러가 정상에 올라 더욱 눈길을 끈다. 이번 1위 등극은 극장 개봉 당시의 성적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지난 9월 개봉한 ‘살인자 리포트’는 조여정과 정성일이라는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최종 관객 수 약 36만명에 그치며 흥행 참패의 쓴맛을 봤다. 제작비 55억원이 투입된 저예산 영화임에도 손익분기점(120만명)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넷플릭스 공개와 동시에 상황은 반전됐다. 밀실 스릴러라는 장르적 특성이 OTT 시청 환경과 맞아떨어지며 극장보다 몰입도가 높다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것이다. 온라인상에서는 “집에서 숨죽이고 보기 딱 좋은 영화”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살인자 리포트’는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 분)가 11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 영훈(정성일 분)을 감옥에서 인터뷰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밀폐된 인터뷰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오직 두 사람의 대화와 심리전만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독특한 구성을 취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살인범 영훈과 그에게서 진실을 끌어내려는 기자 선우의 치밀한 두뇌 싸움이 영화의 핵심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로 전성기를 맞은 정성일의 서늘한 악역 연기와 ‘기생충’ 조여정의 탄탄한 연기 내공이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작품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극장 개봉 당시에는 액션 위주의 볼거리를 기대했던 관객들에게 “지루하다”, “장소 이동이 거의 없어 답답하다”, “결말이 아쉽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한정된 공간과 예산 내에서 오로지 배우들의 연기력과 대사만으로 끌고 가는 ‘밀실 스릴러’ 장르의 새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는 호평받고 있다. 극장에서 외면받은 ‘저예산 상업 영화’가 OTT를 통해 장기 흥행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 ‘국가대표 AI’ 첫 관문 앞두고…SKT 정예팀 구성 공개

    ‘국가대표 AI’ 첫 관문 앞두고…SKT 정예팀 구성 공개

    SKT 뉴스룸 통해 참여 기업별 역할·강점 소개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본격 평가 단계 내년 1월 15일 1차 평가서 5개 팀 중 4개 팀 선발 SK텔레콤이 참여 중인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정예팀의 구성과 역할을 공개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대표 AI’ 프로젝트는 내년 1월 15일 1차 평가를 앞두고 있으며, 이 평가를 거쳐 정예팀은 5곳에서 4곳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SK텔레콤은 14일 뉴스룸을 통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정예팀에 참여 중인 기업들의 역할과 기술적 강점을 소개했다. SK텔레콤 컨소시엄에는 라이너, 셀렉트스타,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이 참여하고 있으며, SK텔레콤는 독자 모델의 경쟁력으로 정확성·신뢰성·확장성·범용성·효율성 등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정확성 고도화는 라이너가 담당한다. 라이너는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축적한 AI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모델 개발 과정의 핵심 단계를 내부 역량으로 빠르게 연결하는 구조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셀렉트스타는 한국어 환경에 특화된 평가 체계를 기반으로 모델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실제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편향을 조기에 탐지·개선하는 데 초점을 둔다. 글로벌 확장성은 크래프톤이 담당한다.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 서비스를 운영해온 경험과 멀티모달 AI 연구개발 역량, 축적된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 모델의 활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포티투닷은 차량 환경에서의 온디바이스 AI 기술과 경량화 모델 최적화 역량을 통해, 낮은 지연 시간과 실시간 판단이 요구되는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범용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았다. 인프라 효율성은 국산 AI 반도체 기업인 리벨리온이 담당한다. 리벨리온은 국산 AI 모델과 국산 반도체를 함께 최적화하는 구조를 통해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의 연산 효율과 비용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월 4일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등 5개 컨소시엄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정예팀으로 선정했다. 해외 빅테크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내 인프라·데이터·모델·인재를 확보하는 이른바 ‘소버린 AI’ 역량 구축이 목표다. 정부는 단계별 평가를 통해 내년 1월 15일 1차 평가 이후 정예팀을 4곳으로 줄이고, 이후 추가 평가를 거쳐 2027년 최종 2개 팀만 남길 예정이다. GPU, 데이터, 인재 확보 지원 역시 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1차 평가가 독자 AI 전략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첫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각 컨소시엄이 기술 구상과 협업 구조를 설명하는 단계였다면, 이제부터는 실제 구현 가능성과 완성도가 본격적으로 비교될 것”이라며 “1차 평가 결과가 이후 정부 지원과 사업 전개의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지난 50년 동안 대중가요 가사, 더 우울해졌다 [달콤한 사이언스]

    지난 50년 동안 대중가요 가사, 더 우울해졌다 [달콤한 사이언스]

    1980~90년대 유행했던 한국 대중가요 가사를 생각하면 사랑과 이별에 관한 것들이 많았다. 최근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K팝 가사 내용은 이전보다 훨씬 다양해지고, 희망과 독립, 개성을 강조하는 것들이 많다. 그렇지만, 전 세계인에게 인기를 끄는 대중가요의 가사는 실제로는 정반대의 분위기라는 분석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오스트리아 빈 대학, 포르투갈 루소포나대 소속 뇌과학자와 임상, 보건, 인지 심리학자들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지난 50년 동안 대중음악 가사가 더 단순해지고 부정적인 내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이전과 비교해 스트레스 관련 단어가 더 많이 포함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12월 12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빌보드 핫 100 순위를 기준으로 1973년부터 2023년까지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영어 노래 상위 100곡씩, 총 2만 186곡의 가사를 자연어 처리 기법(NLP)으로 스트레스 관련 언어, 정서, 가사 복잡성 등을 정밀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대중가요 가사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단순해지고 부정적이고 스트레스 관련 단어가 더 많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사회적으로 우울증과 불안 장애 발병률 증가와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연구들에서 보고된 뉴스 미디어와 소설의 부정성 증가와도 일치하는 경향을 보인다. 재미있는 점은 2001년 9·11 테러나 2020년부터 3년 동안 전 세계를 공포에 빠뜨린 코로나19 팬데믹같이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을 때는 가사에서 이런 부정적 감정들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스트레스가 극심한 시기에는 좀 더 긍정적이고 단순한 음악이 현실 도피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2016년부터는 한 곡에 다양한 감정을 포함한 노래들의 인기가 점점 늘어나고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를 이끈 마우리치오 마르틴스 빈 대학 교수(인지 심리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음악이 시간에 따라 기분을 형성하고 반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과 함께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헤쳐 나가기 위해 음악을 활용하는 복잡한 방식을 반영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주요 사회적 충격이 사람들의 음악 선호도에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만큼 음악을 통한 집단적 기분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새 상생 모델”…한화오션, 협력사에도 같은 비율의 성과급 지급

    “새 상생 모델”…한화오션, 협력사에도 같은 비율의 성과급 지급

    한화오션이 사내 협력사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성과급을 자사 직원과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기로 했다. 원청과 협력사 간 성과 보상 격차를 해소해 상생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14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직원들에게는 기본급의 150% 수준의 성과급이 지급됐지만 협력사들에는 절반가량인 약 75%가 지급됐다. 이번 결정으로 협력사 직원 약 1만 5000명은 한화오션 직원과 같은 비율의 성과급을 받게 된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가 원하청 노동자들이 회사 성과를 함께 공유하는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선소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원청과 협력사 노동자들이 동등한 성과 보상을 받음으로써 작업 안정성이 높아지 공정 관리와 생산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회사의 경영 성과를 원하청이 차별 없이 함께 나누게 됐다”며 “조선업계에 새로운 상생 모델을 제시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조선업계에서는 협력사 성과급이 직영 노동자보다 낮아 내국인 숙련공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기본급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성과급 구조상, 보상 수준이 낮으면 장기근속 유인이 떨어지고 숙련 인력 이탈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이번 조치로 협력사 내국인 노동자 고용 확대와 숙련 인력 유출 방지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한화오션을 포함한 대형 조선소 협력업체의 외국인 노동자는 전체의 20~30% 수준으로 1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성과급 격차 해소가 내국인 노동자 취업 선호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한화오션은 최근 원하청 간 갈등을 완화하고자 조치를 잇고 있다. 하청지회를 상대로 제기했던 470억원 규모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취하하거나 상여금 격차 해소 요구를 수용한 게 대표적이다. 회사는 협력사 지원을 확대해 원하청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거제상공회의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동일 성과급 지급’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거제상공회의소는 “이번 조치는 조선업 현장의 고질적 문제였던 원·하청 간 처우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1만 5000여명에 이르는 협력사 직원들이 같은 성과 보상을 받게 된 것은 상생의 가치를 실질적으로 구현한 첫 사례”라며 “지역 기업의 공정한 근로환경 조성에도 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강조했다.
  • 키 198㎝·체중 180㎏ ‘스트롱우먼’ 정체…대회 결과 뒤집혔다

    키 198㎝·체중 180㎏ ‘스트롱우먼’ 정체…대회 결과 뒤집혔다

    미국 선수 제미 부커가 스트롱맨 출전 자격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영국의 안드레아 톰슨이 뒤늦게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 톰슨은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2025 오피셜 스트롱맨 게임즈 세계선수권대회’ 여성 오픈 부문에서 당초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회 종료 약 6시간 뒤, 1위였던 부커가 실격 처리되면서 우승자가 변경됐다. 주최 측인 오피셜 스트롱맨은 “출전 선수는 출생 시 기록된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부문을 선택해야 한다”는 규정을 근거로 부커를 실격 처리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부커가 생물학적으로 남성이며 여성으로 정체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대회 전후로 고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부커는 키 약 198㎝, 체중 약 180㎏에 달하는 체격의 선수로 알려져 있다. 스트롱우먼 종목 특성상 체격과 근력이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그의 출전 자격을 둘러싼 논란은 공정성 문제로 번졌다. 톰슨은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될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대회가 망쳐졌다”며 “매우 좌절스럽고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부커는 거짓말을 했고 매우 부정직했다. 많은 여성 선수들로부터 많은 것을 빼앗아갔다”며 “11위를 한 선수는 3일차 경기에 나설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세계 톱10 지위를 가질 기회를 잃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톰슨은 대회 당시 부커의 출전 자격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I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회 중에는 아무것도 몰랐다. 누구도 의심할 이유가 없었다”며 “모든 여성은 환영받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단지 체격이 큰 새로운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세계 챔피언에 오른 톰슨은 “엄청난 성취가 누군가의 부정직함 때문에 빛을 잃은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부커는 올해에만 최소 세 차례 여성 스트롱우먼 대회에 출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월 레이니어 클래식에서는 우승했고, 7월 북미 최강 여성 대회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오피셜 스트롱맨은 성명을 통해 “이 사실을 알았더라면, 또는 대회 전후 어느 시점에든 고지됐더라면 해당 선수의 여성 오픈 부문 출전은 허용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규정에 따라 합법적으로 경쟁한 선수들의 성취가 이번 논란에 가려진 점에 실망스럽다”며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BBC 스포츠는 부커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오피셜 스트롱맨 역시 부커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은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 부문 출전을 둘러싼 국제 스포츠계 논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세계수영연맹과 세계육상연맹을 포함한 여러 국제 스포츠 단체들은 남성 사춘기를 거친 선수의 엘리트 여성 경기 출전을 제한하는 규정을 도입했다. 공정성과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올해 5월 영국 축구협회와 잉글랜드·웨일스 크리켓 위원회도 영국 대법원이 여성의 법적 정의를 생물학적 성별에 기반한다고 판결한 이후 관련 조치를 시행했다. 세계육상연맹과 세계복싱연맹은 올해 유전자 성별 검사를 도입했으며, 세계육상연맹 관계자는 2000년 이후 전 세계 및 대륙 육상 선수권대회에서 남성 사춘기를 거친 50~60명의 선수가 여성 부문 결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톰슨은 스트롱우먼 대회 역시 향후 성별 검사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그 방향으로 가야 할 것 같다”며 “다만 이 종목은 아직 비교적 새롭고, 이런 절차를 갖출 만큼 재정적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 현재로서는 선수들의 정직함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내란특검, 김용현 추가 기소…“군사 기밀 노상원에게 넘겨”

    내란특검, 김용현 추가 기소…“군사 기밀 노상원에게 넘겨”

    12·3 비상계엄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군사 기밀을 누설한 혐의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추가 기소했다. 31일 조은석 특검팀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문상호 당시 정보사령관과 김봉규 정보사 전 중앙신문단장(대령), 정성욱 전 정보사 100여단 2사업단장(대령)과 공모해 국군정보사령부 특수임무대(HID) 요원을 포함한 정보사 요원 40여명의 명단 등 인적 사항을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누설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장관과 노 전 사령관은 해당 명단을 토대로 비상계엄 상황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제2수사단’을 구성하려 한 것으로 특검팀은 보고 있다. 앞서 문 전 사령관은 지난 9월 노 전 사령관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노 전 사령관으로부터 제2수사단 관련 인원 선발 요청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또 지난해 10월 14일 김 전 장관이 전화해 “노 전 사령관을 잘 도와주라”고 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노 전 사령관을 지난 6월 기소했으며, 오는 15일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 문 전 사령관과 김 전 단장, 정 전 단장도 지난 6월 중앙군사법원에 넘겨져 재판받고 있다. 김 전 장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기소 됐다. 또 비상계엄 선포 전 대통령경호처를 속여 비화폰을 지급받은 뒤 이를 노 전 사령관에게 전달한 혐의 등으로 지난 6월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번 김 전 장관 건은 내란 특검팀이 수사 종료 전 마지막으로 재판에 넘기는 사건이다. 내란 특검팀의 공식 수사 기간은 14일까지다. 조은석 특검은 오는 15일 그동안의 수사 결과를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 여야 양쪽에 줄댄 윤영호… 2022 대선 직전 녹취록서 정치인 10여명 실명 거론[로:맨스]

    여야 양쪽에 줄댄 윤영호… 2022 대선 직전 녹취록서 정치인 10여명 실명 거론[로:맨스]

    정진상·이종석·노영민·나경원 등 거론당사자들 일제히 통일교 연관성 부인12일 윤영호 진술 번복에 혼란 예상돼‘여야 정치인 지원’ 발언으로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킨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입에 정치권과 법조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대선 직전 그가 여야 양측에 줄서기를 시도한 정치인들의 실명이 언급된 통화 녹취록이 공개됐다. 다만 구체적인 금품 수수 정황 등에 대한 내용은 녹취록에서 확인되지 않아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추가 진술을 확보하는 것이 수사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12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윤 전 본부장과 이현영 전 통일교 부회장의 2022년 1월 25일, 2월 7일, 2월 28일 3차례에 걸친 전화 통화 녹취록에는 두 사람이 교류해왔거나 향후 접촉하려는 여야 인사들의 이름이 두루 언급됐다. 3통을 합쳐 총 43분 21초의 대화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측근인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이종석 국정원장(당시 이재명 선대위 평화번영위원장),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1차장,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0여명이 직·간접적으로 거론됐다. 2022년 2월 13일에 열린 ‘한반도 평화 서밋’ 행사를 앞두고 윤 전 본부장은 “제가 일전에 두 군데 어프로치(접근)를 했다”면서 여러 창구로 민주당 인사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전 본부장은 정 전 부실장 등이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와 미국 주요 인사와의 회담을 화상 회담 방식으로 하길 원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통화에서 이 전 부회장은 “(미국 인사) 어프로치하는 명단을 저한테 주시면 강선우 의원한테 넘기고”라고 말한다. 이에 윤 전 본부장이 “명단 넘겨봐야 그 사람 다 되는 것도 아니고”라고 우려를 표하자 이 전 부회장은 “진짜 되는 사람은 제가 정진상 쪽으로 한 번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2022년 대선 당시 오바마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일론 머스크, 미국 민주당 상원 의원 등 해외 인사들의 명단을 강 의원과 정 전 실장에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이 원장에 대해서는 윤 전 본부장이 접근한 여권 쪽 2개 라인에 대해 설명하면서 나왔다. 윤 전 본부장은 통화에서 “여권 쪽 어프로치 한 거는 두 라인이다. 하나는 직접 청와대 라인”이라면서 다른 라인으로는 이 원장을 언급했다. 윤 전 본부장은 또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거론하면서는 “처음에는 2019년 제가 잡상인이었다. 그런데 보니까 그게 아니니 그분들이 연도 만들어주고 직접 저를 상대 안 할 때도 있겠지만, 이렇게 해주면서 한 2~3년을 닦아놓은 게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녹취록에는 두 사람이 이 후보와의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정성호 현 법무부 장관과의 만남을 고려해보자는 취지로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이 후보 쪽에서 직접 한학자 총재를 뵙겠다는 연락이 왔다는 대화 내용도 포함됐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윤석열 당시 후보의 기획 쪽 인사를 포함해 3개 라인으로 접촉했다면서 당시 야권 인사 여러 명을 언급했다. 윤 전 본부장은 “야권은 3개 라인 가지고 했다. 권성동·권영세·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다 지나가고 우리 기획, 플래너가 있다”면서 “그래서 3개 쪽 다 어프로치 해봤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 중에는 나경원 의원이 4번으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통일교 측과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과 윤 전 대통령의 만남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면서 연락을 자주 주고받은 탓에 여러번 거론된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9일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알선수재 혐의 재판에서는 나 의원이 이 전 부회장과 통화하는 육성이 공개되기도 했다. 통화에서 나 의원은 “저는 가급적이면 일정을 제가 가운데서 어레인지(조정)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윤 전 본부장과 이 전 부회장이 민주당 인사들의 이름을 자주 언급한 데 비해 국민의힘 의원을 이름을 덜 언급한 배경에는 “어프로치가 꽤 돼 있다”라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윤 전 본부장은 통화에서 실제로 “Y(윤석열) 쪽은 어프로치가 꽤 돼 있으니까”라면서 “만약에 기회가 된다면 건진법사가 다이렉트로 한다면 저하고 김건희 사모를 한 번 만나는 걸로 하자”라고 말했다. 녹취록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인에 접촉했다는 윤 전 본부장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또 윤 전 본부장과 이 전 부회장 두 사람이 한 총재의 용인 아래 접촉 및 로비 시도를 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도 포함됐다. 윤 전 본부장은 통화에서 “내가 어머님께 그랬다. ‘제가 하는 라인이 틀릴 수도 있고 그래서 이 부회장은 이 부회장대로 또 한다. 그래서 둘이 합의해가지고 돌다리를 두드린다’고 계속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 접촉과 금전 지원까지 이뤄졌는지, 통일교에서 조직적으로 이런 행위가 이뤄졌는지는 경찰의 구체적인 진술과 증거 확보에 따라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녹취록 언급 인사들 ‘윤영호 접촉’ 부인녹취록에 언급된 인사들은 통일교 측과의 접촉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0일 “최근 통일교 측이 정 전 실장과 접촉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정 전 실장은 ‘해당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통일교 측과 어떠한 접촉도 없었다’고 밝혀왔다”고 전했다. 강 의원실은 12일 입장문에서 “윤 전 본부장은 강 의원과 일면식도 없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도 입장을 내고 “‘북한 문제에 대해 할 얘기가 있다’며 면담을 요청해와 지인 대동하에 세종연구소 연구실에서 한 차례 만난 바 있다. 그러나 그 이후 어떠한 접촉이나 교류도 없었다”고 했다. 윤 전 본부장이 통화에서 노 전 실장을 3번 언급하는 등 인연을 부각한 통화가 공개되자 노 전 실장은 일부 언론을 통해 통일교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윤 전 본부장이 12일 열린 권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기존 입장을 번복하면서 파장이 일었던 정치권에 혼란이 예상된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8월 특검 조사에서 ‘여야 정치인 5명에 금품을 제공했다’고 진술했고 특검도 윤 전 본부장의 이러한 진술을 확인한 바 있다. 그러나 윤 전 본부장은 재판에서 “만난 적도 없는 분들에게 금품을 제공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지금 세간에 회자되는 그런 진술을 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검 조사 당시에 대해 “신문할 때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신문 과정에서 (조서에) 적힌 문자 외에 콘텍스트(문맥)가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공공기관 평가는 ‘형식’ 아닌 ‘개선’으로 이어져야”

    박재용 경기도의원 “공공기관 평가는 ‘형식’ 아닌 ‘개선’으로 이어져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2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기획조정실을 대상으로 경기도 공공기관 및 기관장 평가의 실효성과 관련 예산 운용의 효율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평가 결과가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먼저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언급하며, “2024년도 실적 기준으로 라등급을 받은 기관이 4곳, 최하위 마등급 기관도 1곳에 달한다”며 “이 같은 평가 결과에 대해 어떤 후속 조치가 이뤄졌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관 평가와 기관장 평가 모두 동일한 기준과 조치가 적용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기관 평가는 사업 성과 중심, 기관장 평가는 업무 역량과 리더십 중심으로 성격이 다름에도 동일한 방식의 조치만 반복된다면 개선 의지가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박 의원은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평가의 구조적 한계도 짚었다. 박 의원은 “외부 고객 만족도는 89.9%로 높게 나타난 반면, 내부 고객 만족도는 66.4%로 불만족에 가까운 수준”이라며 “서비스 제공을 담당하는 직원들의 만족도가 낮은 구조에서는 지속 가능한 공공서비스 품질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부 고객 만족도는 기관 운영과 기관장 평가의 기초 지표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일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어야 진정성 있는 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의원은 ‘공공기관 역량 강화 기반 구축 사업’의 예산 집행 실태도 문제 삼았다. 박 의원은 “해당 사업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약 13억 원이 편성됐지만, 매년 불용액과 이월액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집행률이 77~82%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2026년 예산에서는 불과 2천만 원만 감액 편성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용액이 매년 발생하는 구조라면 소폭 조정이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예산 재설계가 필요하다”며 “평가를 위한 평가에 그치지 않고, 공공기관과 기관장의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지표와 자료로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공공기관 평가와 예산은 단순한 관리 수단이 아니라 개선을 이끌어내는 정책 도구가 돼야 한다”며 “형식적 평가와 반복되는 불용 구조에서 벗어나, 현장과 조직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현실적인 개선 대책 마련에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 ‘강등’ 정유미 검사장, 법무장관 상대 인사명령 취소 소송 제기

    ‘강등’ 정유미 검사장, 법무장관 상대 인사명령 취소 소송 제기

    인사명령 이튿날 서울행정법원 소장 제출정유미 “이번 인사 명백한 불법, 위법”“법으로 판단받고 재발 않게 조치”법무부 인사에서 고검검사급 보직으로 ‘강등’된 정유미 검사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인사명령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전날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서 대검검사급(검사장) 보직에서 대전고검 검사로 발령난 데 따른 것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검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행정법원에 인사명령 처분 취소 청구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제출했다. 집행정지란 후속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처분의 효력을 일시적으로 정지시켜 놓는 조치를 말한다. 정 검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 인사는 명백히 법령을 위반한 불법, 위법적인 인사이기 때문에 이것을 수인하고, 받아들이고 넘어가면 후배들을 위해서나 검찰을 위해서나 좋지 않은 선례 남길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소송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법으로 판단받고 불법과 위법 정도를, 경계를 넘나드는 이런 처분이 재발되지 않게 조치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검사장은 또한 “차라리 제가 뭔가 잘못한 게 있으면 징계 절차를 진행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사권의 껍질만 둘러쓰고 사실상의 중징계 처분에 거의 준하는 강등을 한 것은 비겁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인사 배경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제 생각에는 지금 민주당이 시행하는 각종 검찰이나 형사사법정책, 소위 개혁 법안 제도 이런 것들에 대해 제가 다른 결의 이야기를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법무부에서 발표한 인사 보도자료를 보면 그런 취지로 명시하지 않았나”라고 답했다. 법무부는 전날 인사 내용을 알리면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공정성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부적절한 표현으로 내부 구성원들을 반복적으로 비난해 조직의 명예와 신뢰를 실추시킨 대검검사급 검사를 고검검사로 발령했다”라며 정 검사장을 겨냥했다. 정 검사장의 대전고검 검사 전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정권에 비판적 의견을 낸 인사에 대한 ‘강등’ 조치라는 평가가 나왔다. 앞서 정 검사장은 검찰청 폐지 정부조직법 개정, 대장동 항소 포기 등 국면마다 이프로스에 비판 의견 글을 작성해왔다. 정 검사장은 인사 당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인사는 마음에 안 드는 사람에게 모욕을 주기 위한 수단으로 쓰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법무부를 상대로 법령을 지키는 거에 대한 아주 기초적인 차원의 법적 다툼을 좀 해볼까 한다”고 예고했다. 정 검사장은 소송에서 이번 인사가 ‘대검찰청 검사급 이상 검사의 보직 범위에 관한 규정’에 위배된다고 주장할 것으로 전해진다. 정 검사장은 또한 ‘강등’인 인사에 감찰이나 징계 등 근거가 없다는 지적도 소장에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령상 대검검사급 검사의 보직은 검찰총장, 고검장, 대검 차장, 법무연수원장, 대검 검사, 법무부 기획조정실장·법무실장·검찰국장·범죄예방정책국장 등, 지방검찰청 검사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고검 차장검사,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으로 정해져 있다. 법무부는 검찰청법상 검사의 직급이 검찰총장과 검사로만 나뉘기 때문에, 검사장을 고검 검사로 발령하는 것은 보직 변경 개념의 적법한 전보 조처라는 입장이다. 검사장급이 고검 검사로 보직 변경된 사례는 지난 2007년 3월 권태호 전 검사장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권 전 검사장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에서 서울고검 검사로 배치됐다.
  • 경과원-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AI·디지털 윤리 역량 강화’ 업무협약

    경과원-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AI·디지털 윤리 역량 강화’ 업무협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12일 AI·디지털 윤리 역량 강화 및 책임 있는 기술 활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생성형 AI 확산으로 산업 전반에서 요구가 높아진 공정성, 보안, 투명성, 책임성 등 윤리 기준을 강화해, 기업과 개발자가 신뢰 기반의 기술 활용 능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창하 경과원 미래신산업부문 상임이사와 장경미 NIA 부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임원진 10여 명의 협약식 참석자들은 산업계·학계·공공기관을 연계한 교육 기반 구축 방안과 실무 중심 협력 모델을 논의하고 지역 기업과 개발자가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설계 방향을 공유했다. 양 기관은 ▲판교테크노밸리 기업 및 개발자 대상 AI·디지털 윤리 교육 협력 ▲교육 콘텐츠 공동 기획·개발 ▲포용적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에 윤리적 AI 활용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노력을 기울이기로 뜻을 모으기로 했다. 경과원은 협약을 기반으로 판교테크노밸리를 AI·디지털 윤리 교육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디지털 안전, 데이터 윤리, 생성형 AI 활용 가이드 등 다양한 분야로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별로 반복 제기되는 AI 활용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사례 기반 교육, 실습 중심 커리큘럼, 기업 참여 확대형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공동 교육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연계를 통해 교육 품질과 접근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윤리적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플랫폼도 강화한다. 현창하 경과원 미래신산업부문 상임이사는 “AI 시대에는 기술 속도만큼 책임 있는 활용이 중요하다” 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과 개발자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윤리 교육 기반을 강화해 경기도의 지속 가능한 기술 생태계를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 유형진 경기도의원, ‘국비 확보 만능주의’ 지적, 실질적 농가 지원 및 환경 예산 삭감 비판

    유형진 경기도의원, ‘국비 확보 만능주의’ 지적, 실질적 농가 지원 및 환경 예산 삭감 비판

    - ‘경기 한우 명품화’ 등 소득 직결 사업 대거 삭감, 악취 컨설팅은 구체성 부재- RE100 강조 불구, 친환경 농자재·임산부 지원 예산 대폭 삭감 ‘표리부동’ 비판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유형진 의원(국민의힘, 광주4)은 1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에서 농수산생명과학국 소관 예산 편성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국비 매칭 사업에만 치중하여 정작 농가 소득 직결 사업 및 환경 친화적 농정 예산을 대거 삭감한 행태를 강력히 비판했다. 유 의원은 먼저 축산국 소관 예산을 질의하며 ‘경기 한우 명품화 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된 점을 맹비난했다. 유 의원은 우수한 혈통을 등록하고 유전체 분석을 통해 후대에 성적이 좋은 개체를 육성하는 이 사업이 축산 농가의 소득을 직접적으로 높이는 가장 핵심적인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삭감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 유전체 분석은 마리당 2만 5000원 정도의 비용으로 투플러스(1++) 등급의 예측 및 육질 개선 연구가 가능한 과학적 육성 방안이다. 또한 유 의원은 ‘축산 농가 맞춤형 컨설팅’ 및 ‘가축 분뇨 친환경 정화시설 사업’에 대해서는 내실 부족을 지적했다. 그는 예산 산출근거에 ‘2억 5000만원, 34개소’라고만 명시되어 있을 뿐, 악취 규모와 농가 지형 등 표준화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단순 컨설팅에만 치중되는 등 근본적인 개선 방안과 도 차원의 장기 계획이 명확히 보이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유 의원은 농수산생명과학국 질의에서는 경기도의 기후 행동 기조와 예산 편성이 ‘표리부동’하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도지사가 RE100, 기후 위성, 기후 행동, 태양광 정책 등 환경 이슈를 계속 강조하며 대외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으나, 정작 환경 친화적 농자재 지원(2억 2000만원 삭감), 친환경 생태보전 재해 지원(1억 4000만원 삭감), 경기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11억 원 삭감) 등 실질적으로 농업 환경을 개선하고 도민 복지를 증진하는 친환경 예산을 대거 삭감하는 모순된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국비 매칭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2억 8000만원 규모의 국제 학술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맞는 예산 편성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유 의원은 이러한 예산 편성이 “기존에 지켜왔던 기조와 맞지 않는다”고 보고, 이는 “도지사가 중앙 정부에 잘 보이려는 국비 매칭 사업을 많이 편성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맹비난했다. 또한 이러한 무리한 국비 매칭 사업 편성에 직원들 역시 동조하고 있다고 보며, 도정의 진정성 있는 환경 정책 추진 의지에 대해 근본적인 질타를 가했다.
  • 보성군, 다음달 1인당 30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설 명절 이전

    보성군, 다음달 1인당 30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설 명절 이전

    전남 보성군이 다음 달 1인당 30만원의 ‘보성사랑(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지난 1월에 이어 1년만에 추가 지급에 나섰다. 12일 보성군에 따르면 경기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1인당 30만원의 ‘보성사랑(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2026년도 본예산 수정예산안이 전날 보성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지원금은 소득·나이 등 조건 없이 모든 군민에게 설 명절 이전 지급될 예정이다. 전액 자체 재원으로 마련한 지방자치단체의 민생지원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은 재원 확보를 위해 2019년부터 군 재정 안정성과 위기 대응 능력 강화를 목적으로 조성해 온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한다. 해당 기금은 현재 666억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복지·지역기반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군 재정의 견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예산안은 오는 16일 군의회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의결 즉시 집행을 위한 절차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지역에서는 다가올 설 특수를 앞두고 침체한 골목상권·전통시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특히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즉각적인 매출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생활비 부담이 상당한 만큼 이번 지원이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성군은 올해 1월에도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 총 112억원 규모의 지원금(1인당 30만원)을 전 군민에게 지급한 바 있다.
  • 김재훈 경기도의원,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운영 수탁기관 선정심의위원회 참석

    김재훈 경기도의원,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운영 수탁기관 선정심의위원회 참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재훈 의원(국민의힘, 안양4)은 11일(목)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운영 수탁기관 선정심의위원회」에서 위원장으로 호선되어 회의를 주재하고, 관련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심의위원회는 재적 위원 9명 중 6명이 참석해 정족수를 충족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개회되었으며, 위원들의 호선을 통해 김재훈 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김재훈 의원은 위원장 선출 직후 회의를 주재하며, 「경기도 사무의 민간위탁 조례」에 따라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운영 수탁기관 선정과 관련한 사항을 중심으로 위원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재훈 의원은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공공보건의료 정책을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핵심 조직”이라며 “위원장으로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심의와 회의를 운영하고,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공공보건의료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박영한 서울시의원, ‘K-컬처나눔봉사공헌대상’ 의정활동 대상 수상

    박영한 서울시의원, ‘K-컬처나눔봉사공헌대상’ 의정활동 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박영한 의원(국민의힘·중구 제1선거구)이 지난 10일 ‘2025 제6회 대한민국을 빛낸 K-컬처나눔봉사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의정활동 나눔봉사공헌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시민의 안전과 공정한 행정, 보훈 예우 강화, 참여 기반 확대, 공공자산 신뢰 제고 등 여러 분야에서 현장의 문제를 세밀하게 짚어 실질적 개선을 이끌어 온 박 의원의 폭넓은 공적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 특히 생활치안 모델 개선, 행정 투명성 강화, 국가유공자 예우 제고, 청소년·취약계층 보호 등 시민 중심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공동체가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낸 점이 수상 근거로 인정됐다. 박 의원은 평소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을 강조하며, 시민이 정책의 수혜자가 아니라 직접 참여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정책 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의정활동을 지향해 왔다.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하나의 정책 흐름으로 연결하고, 시민의 일상 속 불편과 구조적 문제를 제도 개선으로 이어가는 과정에서 높은 실행력을 보여 왔다는 평가다. 수상 소감에서 박 의원은 “주민 여러분의 신뢰와 응원이 있었기에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었다. 이번 수상은 제 개인에게 주어진 영예라기보다, 더 나은 지역사회와 공정한 행정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시민들의 뜻이 모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나눔과 공헌의 가치를 의정 전반에 충실히 담아내고, 작은 변화라도 시민이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며 실천하겠다. 서울시와 중구의 공동체적 성장에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을 빛낸 K-컬처나눔봉사공헌대상’은 문화·공공·사회 부문에서 나눔과 봉사, 공동체 기여에 앞장선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올해 6회를 맞았다.
  • 여수-거문도 여객선 ‘정상 운항’ 합의

    여수-거문도 여객선 ‘정상 운항’ 합의

    운항 지원금 미지급을 이유로 오는 15일 운항 중단을 예고했던 전남 여수~거문도 항로의 하멜호가 정상 운항한다. 여수시는 여수~거문도 항로 선사인 ㈜케이티마린과 운항 지원금 미지급에 대한 막판 협상을 통해 여객선 운항을 지속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여수시는 여수~거문도 항로 선사인 ㈜케이티마린 측과 긴급 협의를 진행, 선사가 요구한 감가상각비와 이차보전액 지급 방식 변경 요청이 협약 범위 내에서 가능한 것으로 판단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양측은 감가상각비 및 이차보전액을 반기별 선지급 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고 운항 지원금 집행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정산 절차는 기존대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또 선사가 여수시를 상대로 제기한 ‘약정금’ 관련 소송은 이번 합의와 별개로 법원의 판단을 받는 것으로 정리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협약서의 틀 안에서 선사의 경영난 호소와 주민 불안감, 대체 선박 확보의 어려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급방식 변경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운항지원금 지원과 철저한 사후 정산을 통해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와 ㈜케이티마린은 지난해 1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7월부터 ‘하멜호’ 운항을 시작했으며 올해 11월까지 약 15만 명의 주민과 관광객을 수송하며 섬 지역 해상 이동권 보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중복·비효율 예산은 줄이고, 취약계층 교육·적응 지원은 강화해야”

    박재용 경기도의원 “중복·비효율 예산은 줄이고, 취약계층 교육·적응 지원은 강화해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1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AI국, 미래평생교육국, 경기도서관을 대상으로 예산의 적정성과 집행 기반을 점검하며, 중복 사업 조정과 취약계층 교육·적응 지원을 위한 필수 예산의 복원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먼저 AI국의 ‘CCTV 확대 설치 사업’을 언급하며, 해당 사업이 유사 사업과 중복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도비 30%, 시군비 70%로 총 25억 2000만 원의 예산이 편성됐으나, 치안·방범 목적 CCTV는 이미 지속적으로 설치되고 있어 사업 간 중복 여부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4개 시군만 참여하고 7개 시군은 특조금으로 100% 추진하고 있다면 시군의 자체 대응 여력이 이미 확인된 것”이라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도가 동일 목적의 사업을 유지하는 것이 타당한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경기도 세수가 녹록지 않은 만큼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의 편성보다는 더욱 신중한 조정이 필요하다”며 예산 재점검을 요청했다. 이후 박 의원은 미래평생교육국을 상대로 중도입국 학생을 위한 ‘한국어 랭귀지 스쿨 운영 지원 사업’을 질의했다. 그는 “중도입국 학생 수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학업 중단율도 초·중·고 모두 전체 학생보다 높아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교육청과 도가 협력해 운영하는 해당 사업의 통학지원비 6억 5000만 원이 상임위에서 감액되면서, 학습 결손과 적응 실패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31개 시군 50여 개 학교에서 운영되는 사업이 축소되면 교육청과 시군센터가 감당해야 할 학습결손 문제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다”며 원안 복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입국 초기 집중 한국어 교육이 부족하면 결석, 또래관계 단절, 조기 학업 포기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며 교통지원 체계의 광역 표준모델화를 제안했다. 아울러 “운영비 18억 1500만 원 등 도 재정이 투입되는 만큼, 이를 단순히 교육청 소관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사전 계획과 사후 점검을 포함한 책임성 있는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이어 경기도서관의 ‘문화 거점형 명소화 사업’과 관련해, 개관 홍보 부족과 29%의 낮은 집행률에도 불구하고 2026년도 예산이 증액 편성된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준비 기간이 1년 이상이었음에도 자체평가가 ‘미흡’으로 나타났고, 그 원인 분석 없이 예산만 증액한 것은 순서가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소식지 발간을 이유로 예산을 늘리는 것은 근본적인 개선으로 보기 어렵다”며, 사업 추진 과정의 문제를 먼저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도민 안전과 교육권 보장을 위한 핵심 사업은 반드시 지키되, 중복되거나 실효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조정해야 한다”며 “예산은 도민의 삶을 좌우하는 수단인 만큼, 타당성과 집행 가능성을 기준으로 균형 있게 편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 李대통령 “연구개발 투자 망각한 때 있었다… 빨리 복구해야”

    李대통령 “연구개발 투자 망각한 때 있었다… 빨리 복구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대한민국 성장·발전의 토대가 연구개발 투자에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 때가 있었다”며 “상당히 큰 타격이 있었다. 빨리 복구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업무보고에서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많이 복구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과학기술을 존중하는 사회 또는 국가, 과학기술에 투자하는 국가는 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이나 정조가 신분 귀천을 가리지 않고 과학기술자들을 중용하고 존중했다”며 “그래서 그 시대에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사회 전체적으로도 큰 성장, 발전을 이루어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라며 “지금 미국이 저렇게 앞서가는 이유도 기초과학, 과학기술 분야에 대해서 대대적인 투자를 아주 오랫동안 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또 “지금도 중국이 최근에는 대대적으로 과학기술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도 특별한 자산, 자본, 기회가 많은 국가는 아니었는데 짧은 시간에 세계가 놀랄 만한 경제 발전, 민주주의를 이루어낸 토대도 결국은 교육”이라며 “교육도 어찌 보면 과학기술의 밑바탕”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연구개발 투자를 강조하며 “공직자들의 마음의 자세와 태도가 정말로 중요하다”며 “그 사회가 흥하냐 망하냐는 결국은 그 사회의 권한을 가진 사람들, 자원 배분의 권한을 가진 사람들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직과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면 나라가 흥한다. 근데 이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망하는 것”이라고 했다.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참석한 공직자들을 향해 “여러분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너무 직설적인지 모르겠는데 보직과 승진”이라며 “좀 더 큰 역할을 해보고 싶고, 좀 더 영향력 있는 일을 해보고 싶은 게 제일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체로 인사가 관심사일 것”이라며 “인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돼야 일할 의욕도 생긴다”고 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2025 한국입법기자협회 입법대상’ 수상… 전국 지방의원 중 ‘유일’

    김형재 서울시의원, ‘2025 한국입법기자협회 입법대상’ 수상… 전국 지방의원 중 ‘유일’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이 지난 11일 ‘2025 한국입법기자협회 입법·언론·사회공헌 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이날 시상식에서 국회의원 10명이 수상한 입법대상 부문에서 지방의회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최은석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사단법인 한국입법기자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올 한 해 동안 투철한 사명감으로 입법 발전에 기여한 의원과 정론직필을 실천한 언론인, 국가 경제에 이바지한 기업인을 선정해 그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형재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서울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안전 확보, 행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다수의 조례를 제·개정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김 의원은 올해 3월 ‘서울시 전통사찰 보존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전통사찰의 안전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 경비 지원 근거를 마련했으며, 이 밖에도 ‘서울시립미술관 관리 및 운영 조례’ 개정을 통해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의 위작 시비를 차단하기 위한 진품증명서 구비 노력을 의무화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문화·예술 행정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바로잡는 데에도 앞장섰다. 지난 4월에는 ‘서울시 홍보대사 운영 조례’ 개정을 주도해 무분별한 홍보대사 장기 연임을 제한(최대 6년)하고 성과 중심의 운영 체계를 확립하는 등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지난 6월에는 ‘서울시 홍보매체 시민개방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공공 홍보매체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했으며, 지난 9월에는 ‘서울시 축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특정 장르에 편중되지 않은 균형 있는 축제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이날 수상을 한 김 의원은 “입법과 언론, 기업이 상생을 논하는 뜻깊은 자리에서 훌륭하신 국회의원님들과 함께 지방의원으로서 유일하게 이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국회를 출입하는 기자분들이 직접 선정하신 상이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시민의 안전과 편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발의했던 조례들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서울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관광 정책 발전과 입법 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정우 한국입법기자협회장은 “AI 시대와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사회를 지탱해 온 영웅들을 조명하는 자리이다. 현장을 누비는 기자들이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 만큼 수상자들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 김영민 경기도의원, 집행률 95% 사업이 ‘미흡’으로 일몰… 사업평가기준불투명

    김영민 경기도의원, 집행률 95% 사업이 ‘미흡’으로 일몰… 사업평가기준불투명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영민 의원(국민의힘, 용인2)은 11일 열린 2026년도 예산 심사 과정에서 사업설명서 상의 사업평가 체계가 불투명하고 자의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전면적인 점검과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세입·세출 사업설명서를 보면 ‘미흡·양호·우수’ 같은 평가가 기재돼 있는데 기준이 무엇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며 “실제 책을 보면 집행률이 높음에도 일몰된 사업이 있는가 하면 집행률이 낮은데도 그대로 살아 있는 사업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지금 집행부서는 70%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하지만 ‘사회복지시설 에너지 자립 지원사업’ 같은 사례로 보면 12년 이상 지속된 사업에 결산 집행률이 95%인데 미흡으로 평가돼 일몰됐다”며 “집행률도 안 맞고 미흡이라고 다 일몰된 것도 아니고 양호라고 해서 모두 존치된 것도 아닌데 이런 평가란이 무슨 의미 있냐”고 따져 물었다.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이 “집행률과는 별개로 사업 수요가 줄어들고 추진에 애로가 있어 미흡으로 제출했고 일부는 정성평가에 따른 판단”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반대로 같은 ‘미흡’ 평가라도 집행률이 더 낮은 데다 도비 100%로 편성된 사업은 그대로 존치되고 있다”며 “도비 30%에 집행률 95%인 사업은 죽이고, 도비 100%에 집행률이 더 낮은 사업은 살리는 기준이 무엇이냐”고 거듭 설명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게 정량평가인지 정성평가인지, 실과 자의로 판단한 것인지 구분이 안 된다”며 “도비 30% 사업과 도비 100% 사업이 각각 어떤 평가를 받아서 하나는 일몰되고 하나는 존치됐는지 삭감사업에 대한 근거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그는 “정량·정성 평가가 혼재돼 있고 각 과에서 필요성을 자의적으로 판단했다면 차라리 사업설명서에 ‘미흡·양호’ 같은 평가 표시를 넣을 필요도 없다”고 직격했다. 또한 김 의원은 도시환경위원회 소관 예산의 대규모 증감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도시환경위원회 소속으로 72억 원 감액, 770억 원 증액이 이루어졌는데 집행부는 여전히 ‘원안 고수’ 입장으로 부동의를 했다고 한다”며 “기조실에서는 집행부와 의원들이 충분히 상의하라고 했는데 결국 집행부는 상임위 증감 결과에 동의할 의사가 없다는 뜻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에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원안과 다른 상임위 증감분에 대해 일괄 부동의 처리된 상태이며 아직 최종 정리는 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예산은 재정 여건과 도민 삶의 우선순위를 반영해야 하고, 그 출발점이 바로 정확한 재정평가와 투명한 기준”이라며 “집행률과 수요, 현장 호응이 충분한 사업을 정성평가라는 이름으로 자의적으로 일몰시키고, 평가 기준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존치·감액이 결정된다면, 예산 심사의 신뢰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도민이 체감하는 복지·에너지 지원 사업을 포함해 평가가 ‘미흡’으로 기재된 사업들의 실제 집행실적과 수요, 중복 여부 등을 면밀히 따져 보고, 형식적 평가가 아닌 책임 있는 재정운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예산이 ‘자료상 숫자’가 아니라 도민 삶의 현장에서 제대로 쓰이도록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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