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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LL 대화록’ 변수… 국정원 6월국조 합의 파행 일 듯

    새누리당 최경환,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20일 국가정보원 정치·대선 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 데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소속 서상기 정보위원장이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하면서 여야 간 합의는 다시 파행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여야는 정치권이 민생은 외면한 채 ‘고소 고발, 폭로전’에 몰두하고 있다는 여론의 따가운 비판을 의식해 서둘러 봉합에 나섰고, 회담은 즉각 성사됐다. 국정원 사건·NLL 논란 공방으로 여야 갈등이 부각되면, 6월 임시국회에 산적한 민생 현안 처리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오후 늦게 여야는 ‘NLL 포기 발언’ 진위 공방으로 난타전을 벌이면서 정국은 급속히 경색됐다. 합의사항 발표 내용 가운데 ‘노력한다’는 문구가 있지만, 여야 공방이 격화되면 파행은 불가피할 듯하다. 합의사항을 발표한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은 노력의 범주가 어디까지인가에 대해서도 명쾌한 답을 내놓지 못한 채, 국정원 사건에 대한 견해 차만 뚜렷이 드러냈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검찰 수사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면서 “민주당 관련 당직자들이 검찰에 출석하는 등 검찰 수사 완료를 위해 민주당의 적극적인 노력을 선행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반면 정성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수사 완료는) 검찰이 알아서 할 문제”라면서 “여야 합의는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한 것, 나머지는 부수적 사건”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3월 당시 새누리당 이한구,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국정원 대선·정치 개입 의혹 관련, ‘검찰 수사 완료 후 즉시 국조 실시’에 합의한 바 있지만 수사 종결 시점을 놓고 여야는 팽팽히 맞서 왔다. 한편 양당 원내대표는 국정원 개혁을 위한 노력을 즉각 개시하고, 여야가 이미 합의한 정치 쇄신, 민생 관련 법안을 6월 국회에서 차질 없이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또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를 전북으로 이전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여야 “국정원 국정조사안 6월 국회서 처리” 합의

    여야 “국정원 국정조사안 6월 국회서 처리” 합의

    여야는 20일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한 국정조사계획서를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노력하는 데 합의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윤상현 새누리당, 정성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밝혔다. 국정원 국정조사는 직전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사안이기도 하다. 여야 원내대표는 또 국정원 개혁을 위한 노력에 즉각 들어가고, 여야가 이미 합의한 정치쇄신 및 민생관련 법안을 6월 국회에서 차질없이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또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를 전북으로 이전하는 것을 추진하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다음은 여야 원내대표의 합의사항 전문. 1. 여야 전임 원내대표 간에 기 합의한 국정원 직원 댓글 의혹 관련 국정조사는 6월 임시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2. 이와 관련해 여야는 국정원 개혁을 위한 노력을 즉각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3. 여야는 기 합의한 정치쇄신, 민생관련 법안을 차질없이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4.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전라북도로 이전하는 것을 추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무장관제 부활 소통 강화해야”

    “정무장관제 부활 소통 강화해야”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청와대와 정치권의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다”면서 “정치를 회복하고 청와대와 국회 관계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정무장관제 부활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의도적으로 청와대의 정무적 역할에 불만을 제기함으로써 거듭 ‘강한 여당’을 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무장관이 부활하려면 여야 합의로 정부조직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야당이 이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해 제도 도입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성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정무수석으로는 (소통에) 한계가 있다”면서 “장관급이 나서서 야당과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와대 내부에서는 정무장관제 부활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 출범 100일에 대해 “정부가 허비한 시간은 뼈아프다”면서 정부조직법 지연, 인사실패, 소통부족 등을 국민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강하게 다잡으려 했다. “정부가 여전히 단기 대응 위주의 지표 관리에만 집착하고 있다” “민생경제를 살리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종합적인 경제 운용 방향과 전략이 충분히 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말로만 칸막이를 없앤다고 되느냐. 정부가 창조경제의 방향을 제대로 잡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따지면서 대통령 직속 ‘창조경제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각 부처의 칸막이를 걷어내고, 창조경제 관련 정책 전반을 통합 조정하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원전비리, 밀양송전탑, 진주의료원 사태 등에 대한 정부의 ‘부실 대응’을 일일이 지적하면서 “문제 발생 초기부터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성의를 다해 해결에 나섰다면 상황이 이렇게 악화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종합적 갈등관리를 위한 ‘국민대통합위원회’ 발족을 서둘러줄 것을 촉구했다. 최 원내대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 등 사회 지도층의 역외탈세 의혹과 관련해 성역없는 조사와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이러한 행위는 경제민주화라는 거창한 말을 갖다 붙일 필요도 없이 사회정의 차원에서 엄단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조속히 명단을 입수해 그 내용을 국민 앞에 낱낱이 공개하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성역없는 조사를 통해 엄중히 의법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전무죄 무전유죄 관행을 뿌리뽑기 위해 대기업 총수와 경영자가 저지른 중대 범죄에 대해서는 사면권을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외교부·통일부·국가정보원에 분산된 탈북민 보호기능을 통합해 재정비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이번 국회에서 북한인권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새누리 ‘창조경제·일자리’ vs 민주 ‘을 지키기’ 입법 대결

    새누리 ‘창조경제·일자리’ vs 민주 ‘을 지키기’ 입법 대결

    여야는 3일부터 한 달여 동안 열리는 6월 임시국회를 맞아 일자리창출, 경제민주화, 노동 관련 법안 등의 처리를 놓고 ‘입법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여야는 이번 임시국회 의사 일정을 비교적 순조롭게 합의한 듯 보이지만, 나름대로 곳곳에서 서로 다른 스타일의 두뇌 싸움을 치열하게 펼치기도 했다. 새누리당은 내내 진주의료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하자는 민주당의 요구에 반대의 뜻을 내비쳐 오다 지난달 31일 양당 원내대표 간 막판 조율 과정에서 국정조사를 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새누리당은 이 즈음 최대 이슈였던 진주의료원에 야당으로 하여금 초점을 맞추게 하면서 박근혜 정부가 주력 중인 ‘창조경제’ 등에 대한 공격을 막아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가계부채·가습기 및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한 청문회와 국정원 정치개입·남양유업에 대한 국정조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6월 임시국회 개원에 합의하지 않겠다”고 해 오다 ‘가계부채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 하나만으로도 협상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한다.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가맹점 관련 법안이 이미 다수 발의돼 있고, 사실 가습기 문제는 제정법이다 보니 공청회를 열어 해결해 나가는 것이 낫겠다고 이미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 정치 개입 국정조사와 윤 전 대변인 청문회에 대해서는 “수사 결과를 보고….”라며 한 발 물러섰다. 이런 민주당의 협상 스타일은 “협상 목표를 숨기고 일단 과도한 것을 요구한 뒤 차례로 양보하면서 상대방이 자신의 본래 목표를 양보할 확률이 높아지게 한다”는 이른바 ‘미끼 전술’과 유사하다. 한편 새누리당은 창조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두고 111개 중점 법안을 선정했고, 민주당은 ‘을(乙)의 눈물 닦아주기’에 초점을 맞춘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 통과에 주력하기로 했다. 2일 새누리당이 선정한 111개 중점 법안에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특별법 등 ‘창조경제 활성화’ 법안이 대거 포함됐다. 이달 초에 김기현 의원이 대표 발의할 예정인 ICT 특별법은 정보통신 진흥 추진 체계 구축, 소프트웨어 산업·디지털콘텐츠 진흥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법을 통해 정부·공공기관이 연구·개발(R&D) 예산의 일정 비율 이상을 중소기업에 의무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 법안도 중점 법안으로 선정됐다. 전하진 의원이 지난달 대표발의한 중소기업 창업 지원법은 자금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가 소셜네트워크 기반으로 불특정 다수로부터 온라인을 통해 자금을 모으는 방식인 ‘크라우드 펀딩’ 제도 도입 등을 담고 있다. 또한 당은 벤처기업의 간이합병 요건을 완화하고 스톡옵션 부여 대상을 확대하는 벤처기업육성법도 의원입법으로 발의할 예정이다. 당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법적 제도 정비도 간과하지 않겠다는 복안이다. 휴일근로를 연장근로 한도에 포함하고 근로시간 특례제도 정비를 다루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중점 처리법안에 포함됐다. 또한 스펙을 초월한 채용시스템 정착을 위한 고용정책기본법과 고용·국가자격 부여 시 이유 없는 학력차별을 금지하고 학력을 이유로 차별받은 사람의 권리구제를 위한 학력차별금지법도 우선순위에 놓기로 했다. ‘을(乙)을 위한 정당’을 전면에 내세운 민주당은 이날 정책간담회를 연달아 개최하며 임시국회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 ‘을(乙)지키기 경제민주화 추진위원회’는 이날 남양유업방지법 등을 포함한 16대 핵심 입법과제를 발표했다. 당은 임시국회 3대 목표를 ▲을의 눈물 닦아주기 ▲기득권 내려놓기 ▲검찰개혁과 사법정의 실현으로 삼고 분야별 우선 처리 법률안을 선정했다. 우선 을의 눈물을 닦아 주는 법안으로 선정된 34개 법안에는 경제민주화 관련법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 중에서도 가맹점 본사의 불공정 거래를 규제하는 가맹거래사업 공정화법(프랜차이즈법),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 폐지법안,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담은 공정거래법 등은 핵심 법안으로 꼽힌다. 민주당은 이 법안들이 재계 반발 및 여야 이견 차로 지난 4월 임시국회 때 처리되지 못하고 6월로 이월됐다면서 이번 회기 내에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 밖에 지방의료원을 폐업할 때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협의를 거치도록 한 ‘진주의료원법’ 처리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정치쇄신 법안들로는 국회의원 겸직 금지와 연금폐지, 국회 폭력의 처벌 강화, 인사청문제도 개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4개 법안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검찰개혁 법안으로는 상설특검 도입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 강제 납부를 위한 법안 등을 선정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첫 만남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첫 만남

    윤상현(오른쪽)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성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8일 국회 본관 운영위원회 소회의실에서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협의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속도 조절하자는 與, 6월 매듭짓자는 野

    속도 조절하자는 與, 6월 매듭짓자는 野

    새 정부 출범 이후 선출된 여야 새 원내 지도부의 역량이 다음달 3일 시작되는 6월 임시국회부터 모습을 드러낸다. 경제 민주화, 정치쇄신 등 정책 주도권을 놓고 첫 기싸움을 펼칠 무대인 셈이다. 새누리당 최경환,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를 비롯한 양당 원내지도부는 26일 국회 사랑재에서 상견례를 겸한 회동을 하고 6월 3일부터 30일간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윤상현, 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직후 국회 브리핑에서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3일로 하고 필요하면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생 국회’에는 양당 모두 이견이 없지만 공략 지점에서는 차이가 현격하다. 새누리당은 ‘창조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민주당은 ‘을(乙)의 눈물을 닦아주는 경제민주화’를 강조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현안으로 급부상한 ‘갑(甲)의 횡포’ 방지법안, 통상임금 기준 변경 등이 모두 필요하나 신중한 검토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를 위해서는 대·중소기업, 근로자가 상생하는 경제 민주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속도조절론이 탄력을 받고 있다. 통상임금과 관련,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사 기자간담회에서 “실제 현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정적 데이터를 토대로 노사정 간 충분한 대화가 필요하고 그 다음에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여당 일각에서 주도적 법안이 나온 집단소송제에 대해서는 “단순히 갑을 관계 해소를 위한 차원으로 접근할 게 아니라 집단소송제의 근본 취지와 긍·부정적 효과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마친 뒤 (도입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을 지키기’는 물론 경제 활력을 위해서도 이 법안들이 6월 국회에서 처리되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조율이 순탄치 않아 보인다. 대선 이후 제자리걸음인 정치쇄신 논의가 이번 국회에서 매듭을 지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국회 정치쇄신특위가 의원 겸직금지, 인사청문회 개선, 헌정회 연금제도 개선, 국회 폭력방지 등 ‘4대 이슈’를 놓고 논의를 이어왔지만 사안별로 여야 입장이 엇갈린다. 인사청문회 확대는 민주당이 대상 확대, 위증죄 등 처벌 강화를 주장하지만 새누리당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겸직 금지·세비 30% 삭감은 여야 내부에서 모두 반발이 심해 입법화될지 의문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민주 새 대변인 김관영·배재정 “40대 전면 배치·지역안배”

    민주 새 대변인 김관영·배재정 “40대 전면 배치·지역안배”

    김한길 민주통합당 대표는 6일 정성호 수석대변인 후임에 김관영(왼쪽·44) 의원을, 김현 대변인 후임에는 배재정(오른쪽·45)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유임됐다. 김 수석대변인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공인회계사·행정고시·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거쳐 19대 총선 때 군산에서 당선됐다. 이번 경선 때는 김 대표 캠프의 대변인을 맡았다. 배 대변인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일보 기자, 부산문화재단 기획홍보팀장을 거쳐 19대 총선 때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친노(친노무현) 인사로 분류되는 배 대변인은 전임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비상대책위원을 지냈다. 박 대변인은 “선거기간 당원과 국민에게 약속했던 대탕평 인사의 신호탄”이라면서 “40대를 당의 전면에 배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고, 지역적 안배까지 이뤄진 인선”이라고 말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국정원·경찰 합작 국기문란” ‘대선개입 청문회·國調’ 추진

    민주통합당이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경찰 고위층이 축소·은폐했다는 의혹과 관련, 국정원과 경찰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청문회 개최와 국정조사 실시 등 국회 차원의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국정원과 경찰, 두 국가권력기관이 합작한 ‘국기 문란 사건’으로 규정하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현 대변인은 21일 서면 브리핑에서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과 경찰이 자신들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합작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범죄를 밝혀야 할 사법기관인 경찰이 범죄를 은폐하고서 구차한 변명으로 국정원 불법 선거운동의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남재준 국정원장에게 “국정원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을 요구하면서 “당장 내부 감찰과 조사를 실시해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국정원을 항의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경찰의 수사권 독립 문제까지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경찰과 국정원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이다. 아울러 민주당은 지난 경찰 수사 대상에서 제외됐던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검찰의 고강도 수사를 주문했다. 정성호 수석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검찰은 이번 사건이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테러 행위였다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면서 “검찰은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수사에 임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국회 안전행정위와 정보위,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관련 의혹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반면 새누리당은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국정조사 여부를 판단하는 게 수순에 맞다는 입장이다. 민현주 대변인은 “민주당의 여러 요구에 현재로선 응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검찰이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청와대가 입장을 내놓으면 수사에 개입한다는 오해를 줄 수 있어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지난달 17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 타결을 발표하면서 국정원 댓글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가 완료되는 즉시 국정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野 “국회 입법권 침해” 반발

    야권은 16일 국회 정무위에서 논의 중인 경제민주화 법안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대통령 선거) 공약이 아닌 것도 포함돼 있는데 무리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국회의 입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특히 민주통합당은 지난 12일 당 지도부와 박 대통령의 만찬 뒤 “야당성이 의심된다”는 안팎의 지적을 의식한 듯 날 선 비판을 가했다. 민주당은 박 대통령의 발언을 기다렸다는 듯 ‘국회에 대한 경고’, ‘박 대통령의 일방통행, 불통 이미지’라고 융단폭격하며 야당성 부각에 주력했다.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약에 없는 내용이라고 했는데 대통령이 공약한 사항만 국회가 입법화해야 하냐”면서 “민주당은 국회에 존재하지 않나. 국민의 뜻이 어딨는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정성호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원칙은 일관성이고 신뢰는 약속의 이행이다. 박 대통령의 말 바꾸기는 경제주체 간 신뢰를 무너뜨리고, 경제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저하시킬 것”이라며 “국회 논의에 대한 박 대통령의 지나친 지시나 유도, 관여 행태는 국회의 입법권을 심대하고도 지속적으로 침해하는 것으로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윤관석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공청회를 거치는 등 의견 수렴을 통해 마련된 입법 내용에 대해 간섭해서는 안 된다. 삼권분립의 원칙을 무시한 발언은 대통령의 월권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본인 공약 내용을 입법하고 싶다면 국회에 가이드라인성 발언을 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정부 입법의 법안을 제출하는 것이 올바른 수순”이라고 비판했다. 정무위 소속 민주당 민병두 의원 등도 박 대통령이 경제민주화 공약을 폐기하는 것인지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통합진보당도 거들었다. 홍성규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누구보다 경제민주화를 잘하겠다고 해서 뽑아 준 기억이 아직 생생한데, 국민들은 당혹스럽고 분노스럽다”면서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취해야 할 조치는 급제동이 아니라 시동부터 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진주의료원 구조조정 후 재개원 수순?

    진주의료원 구조조정 후 재개원 수순?

    ‘없앨 것인가, 새 출발인가?’ 경남도가 진주의료원에 대해 폐업 절차를 강행하면서도 노조 측과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등 강온 양면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그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4일 진주의료원노조 측은 진주의료원 휴·폐업 사태 해결을 위해 15일 오후 진주의료원에서 갖기로 한 경남도와의 세 번째 노사대화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경남도 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의료원 폐업 관련 조례안을 강행처리한 데 대한 항의 표시이다. 노조 측은 “그동안 2차례의 대화에서 진정성을 찾을 수 없었다”면서 “도지사에게 전달만 하는 직무대행과 더 이상의 대화가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조의 이 같은 움직임은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전술로 현재 진행 중인 폐업 사태 해결을 위한 큰 흐름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노조 측은 지난 12일 2차 대화에서 경남도가 강력히 요구했던 경영진단과 인력구조조정 등이 포함된 경영정상화 방안을 제안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도 폐업 외에는 방법이 없다던 강경 입장에서 변화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사태 해결을 위해 노사가 대화를 하라”면서 “노사 대화에서 논의된 내용은 검토하겠다”고 노사 대화에 힘을 실어주었다. 따라서 노사 대화를 통해 의료원 정상화에 대한 의견접근이 급속도로 이루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하지만 노사 대화 중에 진행되고 있는 경남도의 의료원 폐업 수순은 관계자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이 지난 12일 상임위에서 ‘경남도 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을 기습적으로 가결한 것도 홍 지사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또 오는 18일에는 본회의에서 개정안을 표결 처리할 계획으로 있는 등 폐업 수순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경남도의 이 같은 양면전략은 홍 지사의 ‘강성노조 길들이기 전략’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진주의료원 경영정상화는 현재의 노조가 버티고 있는 한 불가능하다는 것이 홍 지사의 확고한 생각이다. 당초 폐업 이유로 경영적자를 앞세웠다가 귀족 강성노조의 탓으로 돌린 것도 이 때문이다. 홍 지사는 “강성노조를 배불리는 데 도민 혈세를 낭비할 수 없다”고 주장해 왔다. 의료계 주변에서는 홍 지사가 진주의료원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라기보다 이번 기회에 강성노조를 물갈이하고 의료원을 재개원하는 방식으로 정상화 방향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경남도가 지난 9일 의료원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및 조기퇴직 시행을 공고한 것도 이 같은 가능성을 예상케 한다. 경남도의 한 의원은 사견임을 전제로 “새로운 구성원들로 다시 출발하는 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야당 의원들은 국회 차원의 진주의료원 폐업 저지를 벼르고 있다. 정성호 민주통합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홍 지사가 ‘자기 정치’를 위해 정부와 국회의 뜻을 정면 거스르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문희상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3일 경남 김해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경남도당 정기대의원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진주의료원 사태는) 경남도민뿐만 아니라 우리 당의 문제로서 꼭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김용익, 원혜영 의원은 참여연대와 함께 지난 11~12일 이틀간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유무선 RDD 방식, 95% 신뢰수준 허용 오차±3.1% 포인트)한 결과 ‘폐원을 반대한다’는 의견이 38.5%, ‘공공의료원을 더욱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32.4%로 진주의료원 폐원에 반대하는 의견이 71%에 달했다고 밝혔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朴대통령 “인사 심려 끼쳐 죄송” 첫 직접 사과

    朴대통령 “인사 심려 끼쳐 죄송” 첫 직접 사과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장차관급의 잇단 낙마 사태를 낳은 부실 인사 검증 논란과 관련, “인사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새 정부의 인사혼선 문제와 관련해 허태열 비서실장의 대변인을 통한 대독 사과는 있었지만 박 대통령이 직접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자질 논란으로 여야에서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박 대통령은 “청문회에 나가 너무 당황해서 머리가 하얗게 됐다고 한다. 쌓은 실력이 있으니 지켜보시고 도와달라”고 말해 사실상 임명 강행 입장을 시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민주통합당 지도부를 처음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정성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인사 혼선에 대해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 와 보니 존안 자료 같은 아무런 자료가 없었다”면서 “각 기관에서 보내온 자료를 모아 검증했는데, 그 자료에 없던 사항들이 나오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남북 대화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 박 대통령은 “남북 관계에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북한을 대화 창구로 나오라고 한 것이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의 고통이 심해 업체들의 입장을 생각했다”면서 “북한이 왜 개성공단을 중단시켰는지, 책임 있는 조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얘기가 있어야 하지 않겠나. 그래서 대화의 창구로 나와서 얘기해야 한다는 취지로 대화를 말한 것”이라고 정리했다. 검찰 개혁 문제에 대해 박 대통령은 “내가 약속했고 공약한 사안이니 여야가 합의해 빨리 처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200문항에 이르는 ‘고위공직 예비후보자 인사검증 사전질문서’가 조용호 헌법재판관 후보자에게 전달되지 않은 것에 대해 “왜 전달이 안 됐는지 의문이다. 앞으로 사전질의서를 더욱 보강해 시스템으로 만들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부동산 대책 및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 “정책의 타이밍이 중요하니 국회에서 타이밍을 놓치지 않게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문 위원장은 “안보와 민생에는 여야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바탕을 두고 든든한 안보를 전제로 대화도 해야 한다고 말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개성공단 정상화를 당부했다. 1시간 55분 내내 만찬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고 전한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민주당 의원들의 얘기를 꼼꼼하게 기록했다”면서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는 국정동반자 관계임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만찬에는 민주당에서 당 3역과 상임위원장 등 21명이, 청와대에서는 허 비서실장과 김장수 안보실장,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이정현 정무수석, 김행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윤진숙 능력부족…靑, 현명한 판단을”

    “윤진숙 능력부족…靑, 현명한 판단을”

    청와대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의지를 밝힌 가운데 여당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표출되고 있다. 윤 후보자 자진사퇴론에 힘이 쏠릴지 주목된다.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인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후보자의 자진사퇴와 청와대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했다. 정 위원은 “국무위원에게 요구되는 것은 업무능력으로, 조직을 장악하고 관장할 수 있는 자질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윤 후보자에게서 이러한 자질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 위원은 “주요 현안은 물론 기초 업무사항에 대해서도 ‘모른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윤 후보자에게 300만 해양수산인이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면서 “윤 후보자가 장관을 왜 하려고 하는지, 장관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려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의 발언은 해양수산업계의 싸늘한 기류를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그는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1년 해수부 장관을 지냈다. 정 위원은 전화통화에서 “해수부의 부산 유치가 무산되고 기능도 축소돼 해양수산업계가 움츠러든 마당에 ‘감이 안 되는 분이(장관으로) 왔다’는 게 중론이다”고 전했다. 이어 “조직장악은 물론 국회를 상대로 예산확보 활동조차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북핵 위기, 시급한 새 정부 안착 등 변수도 많지만 윤 후보자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윤 후보자 임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당사자가 ‘결자해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성호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윤 후보자는 해양수산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능력 있는 여성들을 위해서라도 스스로 용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청와대는 인사청문회법상 15일 이후 독자 임명이 가능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靑, 윤진숙 임명 강행 의지

    靑, 윤진숙 임명 강행 의지

    청와대는 7일 국회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윤 후보자에 대해 도덕성이 아니라 능력 부족이 제기됐다는 점은 아픈 부분”이라면서도 “일단 부처 출범을 해야 하는 만큼 일을 하다 보면 윤 후보자가 능력이 있는지 증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관계자는 “윤 후보자는 2008년 해수부 폐지 당시 야당 측 논리를 대변하면서 해수부 존치 의견을 내는 등 상당한 실력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도 신설 부처인 해수부의 출범 차질과 업무 공백 등을 우려해 윤 후보자의 임명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일부 의원들은 윤 후보자의 업무 능력에 의구심을 표했으나 신설 부처가 출범단계에서부터 표류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임명하는 게 낫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오는 15일 이후 윤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는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을 접수한 지난달 25일 이후 20일 이내인 오는 14일까지 경과보고서를 채택해야 하며, 이 기간이 넘으면 박근혜 대통령은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와 상관없이 윤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야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정성호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자의 임명 강행 움직임에 논평을 내고 “불통 대통령에 먹통 청와대”라며 “함량 미달의 인사를 밀어붙이면 국정운영에 부담이 될 뿐이며, 그 책임과 뒷감당은 오로지 국민들의 몫이 될 것”이라며 지명 철회와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트위터 글에서 “될 성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새누리당 의원들도 ‘이건 아닌데’ 하면 (대통령이) 고집 피우시면 안 된다. 빨리 교체해 58개월 성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내에서도 여전히 “자진사퇴가 맞다”, “임명을 강행하면 대통령의 아집 이미지가 확산될 것”이라는 등 부적격론이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국가정보원 1, 2, 3차장과 기조실장 인선을 이번 주 안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 위기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국정원 인선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국정원 인사는 이번 주초 나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고희선 보유株 평가 714억↑… 국회 재력가 2위에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고희선 보유株 평가 714억↑… 국회 재력가 2위에

    지난해 19대 국회의원 중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전체의 3분의1이 넘는 106명에 달했다. 재산 총액 상위권에 속하는 의원들은 유가증권과 부동산 평가액 상승으로 인한 재산 변화 폭이 컸다. 재산 총액 하위권에 속하는 의원들은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후 선거비용 등을 보전받으면서 재산이 늘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19대 국회의원 296명의 재산등록(2012년 12월 31일 기준) 내역을 살펴보면 재산이 늘어난 212명의 평균 재산 증가액은 4억 9462만원이다.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의원 106명을 정당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이 56명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 42명, 강창희 국회의장을 비롯한 무소속 5명, 진보정의당 2명, 통합진보당 1명 등이었다. 유가증권으로 인해 재산이 1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은 새누리당 고희선 의원 등 7명이다. 국회 ‘재력가’ 2위를 차지한 고 의원은 790만주를 보유한 농우바이오 주식 평가액이 7개월 만에 714억 9500만원 상승한 데 힘입어 재산 증가폭이 718억 3300만원으로 가장 컸다. 민주통합당 정성호 의원은 국채 및 동부제철 회사채를 매입 등으로 유가증권 재산이 5억 8000만원 늘었다. 부동산도 재산 상승의 주된 요인이다. 국회의원 296명의 1인당 부동산(토지+건물) 보유 가액은 16억 8773만원으로 1년 새 평균 7261만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증가액 1위는 새누리당 정의화 의원(39억 6110만 2000원)으로 부산 안락동에 병원 증축용 대지 5필지를 36억 5500만원에 매입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20억원 이상 부동산을 소유한 의원은 62명으로 전체의 20.9%에 달한다. 반면 유가증권 하락으로 재산이 줄어든 의원도 있었다. 최고 재력가인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현대중공업의 주가 하락으로 전체 재산이 978억원이 줄었고, 같은 당 김세연·성완종·이만우·강석호 의원, 민주당 신경민 의원 등은 10억원 이상 손실을 봤다. 이번 재산 공개에서 18대 의원이 아니었던 의원 180명은 지난해 5월 말 재산 신고 이후 7개월간의 변동 내용을 기준으로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野 “朴대통령 사과담화로 실마리 풀어야”

    野 “朴대통령 사과담화로 실마리 풀어야”

    야권은 잇따른 고위공직자 인사 실패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민정 라인 교체 요구에 청와대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공세 수위를 더욱 높여 갔다.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인사 참사, 도미노 위기 국면을 벗어나려면 박 대통령이 나서서 사과해야 한다”면서 “대국민 사과 담화를 통해 실마리를 풀어 달라”고 거듭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소신껏 ‘아니오’라고 말 못하고 검증과정도 부실하게 처리한 민정 라인의 일괄 교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통령 수첩의 정체가 ‘데스노트’, 즉 살생부라는 얘기가 나온다. 수첩에서 나온 인사들이 자고 나면 낙마하는 상황을 빗댄 말”이라며 “인사 실패의 총체적 책임은 박 대통령에게 있다”고 비판했다.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미디어악법 날치기 주역에게서 방송의 공정성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방송장악이 시작될 것이라는 불길한 생각이 든다”며 “‘제2의 방통대군’, ‘방송장악 시즌2’를 막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이 전날 곽상도 민정수석에게 임명장을 준 것에 대해 민주당은 인사검증라인 문책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한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곽 민정수석을 향해서는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정성호 수석대변인은 “곽 민정수석이 임명장을 받은 것은 국민에 대한 염치도 없고 일말의 책임감도 느끼지 않는 후안무치한 행태”라며 “지명되고서 1개월여 동안의 직무유기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박용진 대변인도 “곽 민정수석에게 임명장을 준 것은 현재의 불통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것이자 국민 불신의 불덩이를 안고 가겠다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진보정의당 박원석 원내수석부대표도 의원총회에서 “박 대통령 취임 1개월은 인사 대참사가 벌어졌던 1개월로 고위공직자 검증시스템이 총체적으로 붕괴됐다”면서 “인선과정의 부실과 잘못에 대해 박 대통령이 사과하고 부실화된 인사검증 시스템의 책임을 물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유족·야권 “딸인 朴대통령이 진실 밝혀야”… “타살 단정 어려워” 반론도

    유족·야권 “딸인 朴대통령이 진실 밝혀야”… “타살 단정 어려워” 반론도

    장준하 선생의 사인이 단순 실족사가 아닌 타살일 가능성이 높다는 유골 정밀 감식 결과가 나오자 유족과 야권에서는 일제히 환영하며 정부 차원의 재조사를 촉구했다. 장 선생의 장남인 장호권(64)씨는 26일 서울신문과 가진 통화에서 “박정희 정권 때 발생한 아버지의 의문사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딸인 박근혜 대통령이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국민통합을 외쳤으니 아버지의 사인 규명을 위해 야권보다 오히려 정부, 여권이 더 나서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정부가 사인 재조사에 착수한다면 국민적 환영을 받겠지만 미온적이라면 국민 통합을 하겠다는 진정성을 의심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 장 선생 타살 의혹을 조사한 고상만 전 조사관은 “유골 감식을 통해 추락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 의미 있다”면서 “분명히 진실이 확인된 만큼 정부가 책임을 지고 38년이 아니라 380년이 지나더라도 의혹을 해소시켜 줘야 국격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호 민주통합당 수석대변인은 “정부와 국회가 장 선생의 암살을 둘러싼 여러 가지 의혹과 관련된 정보기관의 비밀자료를 공개해 신속히 재수사를 실시하고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장준하 선생 암살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장 선생의 유해를 이장할 당시 유골을 육안 검시했던 이윤성 교수는 “이번에 정밀 감식한 이정빈 서울대 명예교수는 장기간 분석해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 같다”면서도 “다만 이 교수는 정밀 감식 전부터 타살을 주장하셨던 분”이라고 말했다. 이윤성 교수는 지난해 장 선생의 두개골 등을 육안 검시해 “유골의 머리뼈 골절은 (망치 같은) 둔체에 의한 손상이지만 가격에 의한 것인지, 넘어지거나 추락하면서 부딪혀 생긴 것인지는 판단할 수 없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장 선생 유골의 정밀 감식 결과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해 장 선생 의문사 사건의 재조사 및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유족 측의 요구를 받고 안전행정부에 배당했지만 안행부는 조사권한이 없어 진상규명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이경재·박한철도 안 된다” 후속 검증에 날 세우는 野

    민주통합당은 25일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사퇴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사과와 청와대 민정라인의 교체를 촉구했다. 한 후보자의 사퇴로 인사검증의 초점은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인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와 공안검사 출신의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인수위부터 지금까지 낙마한 인사가 (청와대 비서관을 포함하면) 12명이나 된다. 역대정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인사실패”라면서 국외 비자금 운용 및 탈세 의혹이 제기된 한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 후보자에 대한 국외 비자금 의혹을 제기한 김기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한 후보자와 관련한 사실이 모두 국세청이 파악하고 있었던 사안이라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후속 인사검증 타깃을 이 후보자로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성호 대변인은 “특정 정파의 색채가 아주 강한 최측근을 임명한 것을 놓고 ‘제2의 최시중 사태’를 우려하는 국민이 많다”고 비판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 후보자는 2003년 12월 당시 열린우리당 김희선 전 의원에게 ‘남의 집 여자가 느닷없이 우리 집 안방에 와서 드러누워 있으면 주물러달라는 얘기’라고 성희롱을 했다”며 국회의원 당시 이 후보자의 발언을 문제삼았다. 민주당은 ‘공안통’으로 알려진 박 후보자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의 지명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동흡 전 후보자의 낙마 이후 두번째 헌재소장 인사라는 점에서 공세를 집중하기엔 부담이라는 시각도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민주당 “원세훈 前국정원장 구속수사하라”

    민주통합당은 25일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해 “국정원 불법 정치 개입 사건의 당사자”라며 “증거 인멸, 도주 우려가 있는 만큼 즉각적으로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원세훈 게이트 진상조사위’는 국정원의 정치 개입 의혹과 관련해 다음 달 1일 원 전 원장에 대한 고소장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국정원의 대선 시기 댓글 공작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기를 어지럽힌 중대 범죄”라며 “이 사건의 최종 책임자인 원 전 원장을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호 수석대변인도 “원 전 원장은 국가 기구와 공무원을 사적으로 이용하고 스스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진상조사위는 또 “박근혜 대통령은 원 전 원장에 대해 철저한 수사가 진행되도록 지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진상조사위는 지난 19일 원 전 원장에게 ‘원장 지시·강조’ 발언의 존재 여부, 국정원법 규정 중 ‘정치 관여 금지’ 조항의 해석 등 10개의 질문을 담은 공개질의서를 보내고 오는 31일까지 답변하지 않으면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민주, 노원병 무공천 확정

    민주통합당이 고심 끝에 4·24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서울 노원병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25일 결정했다. 당내 반발이 거세긴 했지만 노원병에 후보를 내더라도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 등 실리를 고려한 고육지책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이번 결정이 안 후보에 대한 지원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향후 안 후보와의 야권연대 가능성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정성호 수석대변인은 비상대책위원회 비공개 회의 직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무공천하게 된 주요 배경으로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을 바로잡고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는 범야권의 결집과 연대가 절실한 상황”이라는 점을 들었다. 안 후보는 이와 관련, “새 정치의 길에서 여러 사람들이 뜻을 모으는 것은 바람직하다”면서 “새 정치를 위해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얻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원론적인 뜻을 밝히는 데 그쳤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박근혜 정부 출범 한 달] 새누리 “가이드 정치는 삼가 달라” 민주 “불통 관두고 국민과 소통을”

    박근혜 정부에 대한 여야의 평가는 엇갈렸지만 ‘국회를 국정 파트너로 중시해달라’는 주문은 같았다. 새누리당에서는 “여당이 국정운영 철학을 공유하는 것과 별개로 청와대와 여당, 청와대와 국회 관계가 정상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과 입법부인 국회 간 수평관계가 실현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최고위원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 과정에서 대통령이 직접 여야 대표회담을 세 차례나 제안한 것은 원내 협상에 개입하는 듯한 인상을 줬다”면서 “당·청이 국정을 놓고 긴밀하게 공조해야 하지만 청와대발 ‘가이드 정치’ 논란은 피해가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정부 취임 한 달을 ‘실망’과 ‘불통’으로 집약했다. 그러면서도 경제민주화, 복지공약 등 정책운영에는 협력 의사를 표시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24일 “나홀로 불통 인사 스타일과 구멍 난 인사 시스템이 빚은 인사 참사 도미노 한 달이었다”면서 “국민과 언론, 야당의 충고에 귀 기울이는 소통과 경청의 리더십으로 대전환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요구했다. 정성호 수석 대변인은 “지난 한 달간 박 대통령이 보여준 것은 ‘준비된 여성 대통령’이 아니라 무원칙과 비상식으로 일관한 ‘준비가 안 된 독선 대통령’의 모습이었다”고 질타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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