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선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수익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의학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가나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특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380
  • 시민단체 “공명파수꾼”으로/공선협·경실련 등 20여개 맹활약

    ◎불법수집·고발·정부와 협조/투개표감시단 구성… “깨끗한 선거 매듭” 제14대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높아진 주권의식을 바탕으로 시민단체들의 공명선거 실현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공선협),「경제정의실천시민운동연합」(경실련)등 민간단체들은 그동안 정부기관과 협조,부정선거 사례를 접수·고발해왔으나 선거일에는 투개표감시단을 구성,깨끗한 선거마무리에 힘쓰고 있다. 이에따라 선거철이면 목소리가 높았던 「전국연합」「전대협」등 운동권 활동이 상대적으로 퇴조한 것이 두드러진 현상이다. 이처럼 시민단체 활동이 활발해진 것은 우리 사회가 권위주의에서 민주사회로 바뀌면서 정치성향의 단체가 제도정치권에 흡수되기 시작한데다 운동권이 표방하고 있는 투쟁노선이 시민들로부터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이유로 외면받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공명선거운동을 통해 시민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단체는 경실련·공선협외에 YMCA·YMCA·흥사단·천주교평신도사도회등 무려 20여개나 된다. 지난14대 총선에서도공명선거운동을 벌인 바 있는 공선협은 이번 선거에서 수도권·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72개 시·군지역에 지부를 둘만큼 조직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공선협은 현재 활동회원만 해도 2만여명에 이르며 가입한 단체도 5백여개나 된다. 이들은 대선기관동안 줄곧 전국적인 대국민의식개혁캠페인과 부정선거운동고발센터운영등 감시·고발활동을 벌여왔으며 공명선거스티커등 2백여만장의 홍보물을 나뉘줘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9일부터 15일까지 공선협에 접수된 부정선거 제보는 모두 6백19건이었다. 특히 경실련은 공명선거활동과 함께 1백60여명의 정책연구위원들을 동원,각 후보들의 공약과 각 당의 정책을 집중분석하고 차기정부의 개혁과제등 정책대안까지 제시하는등 독자적 활동을 벌여 시민운동의 이론적 기반을 제공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
  • 무책임한 폭로에 혼탁 가중/공방 국민당 입장과 민자·민주 반응

    ◎“철저히 진상 규명” 정면대응 나서/민자/“민자공격 호재”… 반사이익 챙기기/민주/“역전 어렵다”… 끝까지 깜짝쇼 계속/국민 각 후보진영간 폭로·고발·비방전이 가열되면서 막판 선구분위기가 혼탁해지고 있다.이같은 폭로전을 주도하는 측은 국민당이다.국민당은 특히 15일 부산지역기관장들이 대책회의를 갖고 김영삼 민자당후보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주장하면서 관련 녹음테이프를 공개,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이에 대해 민자당은 「무대응」을,민주당은 민자당공격의 호재로 활용하려하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정부는 일단 기관장모임이 김영삼후보지원 대책회의는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진위여부를 명백히 가려 국민당의 정부중립의지훼손에 철저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특히 국민당이 제시한 녹음테이프와 관련,그것이 허위일 가능성이 많다면서 사실이더라도 「도청」사태가 벌어진 것은 짚고 넘어가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때문에 국민당의 집중폭로공세로 어느 측이 득을 얻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며 민자·민주대결구도를 민자·국민대립으로 바꾸려는 국민당의 기도가 얼마나 먹혀들지 불투명하다. ▷민자당◁ 부산지역 기관장모임의 대화녹음공개와 관련,당초 무시하려는 태도를 보였으나 김영삼대통령후보가 이날 하오 사건의 전말을 보고받고 정면대응을 지시,정공법으로 선회했다. 김후보는 이날 서울유세를 마친뒤 『사태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한뒤 관련자들을 엄중문책하도록 정부측에 강력히 촉구하라』고 정원식선거대책위원장에게 긴급지시했다.김후보는 남은 이틀간의 유세에서도 이러한 입장을 강력히 밝힌다는 것이다. 김후보의 이같은 정면대응방침은 이번사태를 조기진화,득표전에 하등 영향도 미칠수 없게 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해석된다. 지난 3·24총선당시 막판에 터진 안기부의 흑색선전과 마찬가지로 행여 선거종반전 악재로 작용하지 않도록 김후보 특유의 정면돌파가 행동으로 나타난 것이다. 또한 김후보 자신이 사상처음으로 중립내각구성을 제의,관권부정시비가 일체 없는 「정통성」있는 정부를 수립하겠다는 이마당에 일어탁수격으로 관권시비를 야기하는 일부인사의언행에 매우 불쾌감을 표시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측에 강력히 주의를 환기시키는 뜻도 포함돼 있다. 이를테면 전직 법무장관이 비록 공식적으로는 당인이 아니더라도 불법선거운동을 했다는 의혹이 국민들사이에 퍼져있는만큼 한점 의구심없게 사건을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측에 관련자 문책을 강력 촉구한 것도 민자당이 더이상 프리미엄을 가진 집권여당이 아니라는 현실을 다시한번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는 기대효과를 감안한 때문이다. 중립내각이 출범한 지금 정부측에서 설령 선거간여 의혹이 있었다면 정부측이 책임지고 풀어야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민자당은 하지만 국민당의 이번 폭로전은 그 사실여부를 떠나 「수준이하」라고 생각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폭로가 득표에 미칠 영향,특히 부동표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는 있으나 그다지 감표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지는 않다는게 민자당의 자체 진단이다. 또 이번 모임자체가 전직장관이 부산현지에 들러 평소 안면있는 인사들과 아침식사를 한 것일뿐 「결정권을 가진」관계기관대책회의는 결코 아니라는 입장이다. 나아가 그자리에서 김전장관이 때가 때인만큼 선거관련 발언을 했다하더라도 어떠한 권위도 없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모임의 대화내용을 완벽하게 도청한 국민당측의 행위는 그야말로 공작정치의 표본이라고 흥분하고 있다. 민자당은 국민당이 투표일직전까지 폭로전을 계속할 것으로 보고 사안별로 「적극 대응」「무대응」전략을 유효적절히 구사할 방침이다.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허무맹랑한 폭로에는 일체 대응하지 않음으로써 국민당 스스로 「꼬리를 내리도록」한다는 것이다. 또한 국민당의 이같은 폭로전이 공명선거 분위기가 막판까지 유지되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비난을 한몸에 받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당의 선거전략관계자들은 국민당이 이처럼 막판 폭로공세를 치고나오는 것은 정주영후보의 지지율이 점차 하락추세에 있자 이를 급작스럽게 만회해보려는 초조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한다. ▷민주당◁ 민주당은 김권선거나 흑색선전,막판 폭로전등에 대해 『다른당에서민주당을 공격할 재료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보고 이날 국민당측의 「관권폭로」에 초점을 맞춰 홍보조직을 총출동시키는 한편으로 이를 관망하며 득실따지기에 분주. 따라서 판세를 엎을 만한 공격재료가 없는 마당에 막판 폭로전에 직접 끼어들기 보다는 국민당측의 대민자당 폭로물을 지켜보며 성명·유세전으로 이를 간접 지원,민자·국민당의 대리전으로 은근히 유도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그러나 계속되고 있는 민자당측의 색깔시비에 대해서는 3당통합 이전 김영삼후보와 「전국련합」과의 관계,통합이후 김후보의 행적에 초점을 맞춰나가며 「변절론」과 「자질론」에 「재야공생론」을 추가,맞대응 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관계기관회의 폭로」에 대해서는 일단 「메가톤급」이라고 단정은 하고 있지만 사실입증시비에 휘말려 시기상 조금 늦지 않았느냐는 분석. 따라서 막바지 부동표가 국민당에 흡수되기 보다는 민자당에의 유입에 따른 차단효과는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홍보·유세전등을 통해 이같은 효과를 극대화,반사이익을 얻는데주력하고 있다 한편으로 이를 잘못 활용할 경우 막판부동표 흡수전략을 자칫 그르칠 수 있다는 판단때문에 유세장에서 보고를 받은 김대중후보도 즉각 활용을 유보한 채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이기택위원장은 『회의에 참석한 김영환부산시장,박일용부산경찰청장등 참석자전원을 즉각 파면하고 「대통령선거대비 지침서」를 발송한 내무국장에 대해서도 파면하라』고 촉구하고 현총리에 대해서도 사임을 요청하는 등 초강경 대응. 이위원장은 또 『당사자들에 의해 이같은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선거결과에 상관없이 탄핵과 법정투쟁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혀 때에 따라서는 선거에 패할 경우 부정선거시비가 재연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국민당◁ 김동길최고위원의 기자회견을 통해 부산지역 기관장들의 선거개입을 폭로한데 이어 민자당선거자금관련 양심선언을 유도하는등 막바지 폭로공세를 강화시키고 있다. 국민당이 이같이 적극 자세로 나오고 있는 것은 정상적 방법으로는 판세를 역전시킬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선거전이종반으로 치달으면서 김영삼민자·김대중민주등 양금대결구도로 나가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의도로 여겨진다. 선거초반 상승세를 타던 정주영후보의 지지도가 중반을 넘어서며 주춤하자 국민당은 다시 세를 살릴 묘안찾기에 골몰했다. 새한국당 이종찬후보의 후보사퇴와 국민당입당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그러나 「이종찬영입」가지고는 대세를 잡기에 부족하다고 판단,관권개입및 민자당정치자금을 중심으로 폭로전술을 구사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당은 지난 14일 전직경찰의 양심선언을 통해 관권의 국민당·현대탄압을 주장했다. 이어 15일에는 김동길최고위원이 나서 부산지역 기관장들이 대책회의를 갖고 김영삼 민자후보지원대책을 논의했다고 폭로했다. 국민당은 시민제보에 의해 이들 모임의 대화내용 녹음테이프를 입수했다며 테이프와 함께 현장주변 사진을 공개했다. 김최고위원은 또 부산남구청이 「92년 대통령선거자금」이라는 명목으로 김영삼후보지원자금 3억4천2백만원을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관련자료를공개했다.이들 자금이 관내 부녀회 바르게살기협의회,예비군중대본부,기동대등에 최고 6천3백만원까지 지급됐다는 것이다. 국민당은 앞으로 이틀남은 선거기간동안에도 폭로전을 계속하며 정부의 중립의지를 공격한다는 계획이다.현승종총리내각을 넘어서 청와대에까지 「직격탄」을 퍼붓는 방안까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당이 준비중인 「깜짝쇼」에는 간첩단사건에 연루된 정치권인사명단공개,김영삼후보의 정치자금조성및 사용 추가폭로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색깔론 최대 쟁점화/대선투표 사흘 앞두고 치열한 성명전

    ◎“민주당은 전국연과 손끊어라”/“사상시비 제기에 참담한 심정”/국민당선 “간첩단사건 관련자 밝혀라” 대통령선거일이 사흘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후보와 정당들은 14일 유세와는 별도로 기자회견및 성명전을 통해 「색깔론」「변절론」「금권타락」등을 부각시키며 막판 공방을 벌였다. 민자당의 정원식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과 손잡은 전국연합소속 대학생들이 각 대학과 지하철역 곳곳에서 김영삼후보를 비방하는 흑색선전물을 대량 배포하고 있다』면서 『김대중후보는 대학생들의 이같은 흑색선전물 배포활동을 중지시키거나 전국연합과 손을 끊어야 할것』이라고 촉구했다. 정위원장은 『전국연합에 참여하고 있는 전대협은 북한에 대표를 파견하는 등 김일성노선을 추종하는 주사파들이 주도하는 단체로 이들의 불법활동은 선거법위반차원을 넘어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위원장은 회견이 끝난뒤 정부종합청사로 현승종국무총리를 방문,전대협등 전국연합의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 정위원장은 또 금권선거문제와 관련,『국민당이 오늘부터 현대조직을 이용,막대한 자금을 풀어 1인당 5만원이상의 현금이나 선물을 대대적으로 살포하려는 매표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국민당의 그같은 불법매표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증거가 될 문서를 확보,이미 검찰에 수사의뢰를 했다』고 주장했다.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이날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김영삼후보가 나를 용공으로 몰고 사상시비를 걸어온데 대해 경악과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면서 『김영삼후보는 3당야합을 한 뒤에는 지자제·금융실명제등 민주개혁조치를 후퇴시켰고 민자당대통령후보 경선때에는 노태우대통령에게 압력을 넣어 다른 후보를 사퇴까지 시켰다』고 비난했다. 홍사덕민주당대변인도 성명을 발표,『민자당과 김영삼후보는 정의를 사랑하는 이땅의 젊은 이들이 김대중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자신의 변절에 대해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민자당 정선대위원장의 회견내용을 반박했다. 민자당의박희태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김후보의 당대표직사퇴에 대한 성명을 통해 『진심으로 당대표직을 이양하는 것이 아니라 얄팍한 꾀로 표를 유혹해 보겠다는 속이 훤히 보이는 선거용술책』이라고 공격했다.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이날 『이종찬의원등 반양금세력들이 국민당에 합류한후 민자당의 악성루머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변정일국민당대변인도 이날 성명을 발표,『정부및 민자·민주당에 간첩단사건관련자가 상당수 있다』면서 『정부는 정부 및 민자당의 간첩단사건관련자를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 불법선거 단속경관 폭행/대학생 등 4명 구속

    【부산】 부산사하경찰서는 13일 불법선거운동을 하는 학생들을 연행하기 위해 학교내에서 잠복근무중이던 경찰관에게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상처를 동아대 입힌 황순주군(21·농학과 2년)과 노창현(21·도시공학 3년)김모군(19·화공과 1년)등 3명과 같은 학교 도시공학과 2년 휴학생 김주영군(20)등 4명을 대통령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황군등은 동아대공정선거감시단원으로 지난 12일 상오 7시 50분쯤 사하구 하단동 동아대 승학캠퍼스 정문앞에서 민자당 김영삼후보를 비난하는 대자보를 붙인학생들을 연행하기 위해 학교내에 잠복 근무하던 부산사하경찰서 소속경찰관 10여명에게 쇠파이프를 휘둘러 형사계 진영필 형사 등 경찰관 4명에게 전치 1∼2주씩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 수도권·영남서 막바지 득표전(대선 유세현장 12일)

    ◎승부처 대구·경북·제주 대세 굳히기/김영삼/“「국민뜻 묻지않은 합당」 심판하자”/김대중/“지역감정 타파”/박찬종/“중도포기 안해”/백기완 ○중소기업 육성 강조 ▷김영삼후보◁ 부동표가 많아 이번 대선의 주요 승부지역의 하나인 대구·경북과 제주지역에서 유세를 잇따라 갖고 안정속의 경제재도약을 통한 신한국창조를 약속하며 막판 대세 굳히기에 전력. 이날 유세장인 대구 신천고수부지(수성천변)에는 전날의 부산유세 때보다 훨씬 많은 수십만명의 청중이 운집. 김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안정속의 개혁」논리로 민주당 김대중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한편 국민당 정주영후보진영의 「금권선거」를 집중 성토. 김후보는 『여러분은 이 고장에서 대통령을 세분이나 배출한 자존심이 있었기 때문에 내고장 발전에 대한 요구를 유보했다』면서 대구시민의 자존심을 일깨운뒤 『대통령으로 밀어주면 노대통령이 6·29로 점화시킨 민주화의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부담없이 이 고장발전을 책임지겠다』며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특히 자신이 30년의 민주화 투쟁경력에다 집권당의 국정운영 경험을 고루 갖추고 있음을 상기시킨뒤 『나라를 안정시키면서 과감한 개혁을 추진할 능력은 이 김영삼이와 민자당만이 갖고 있다』고 역설. 김후보는 또 『최근 북한은 평양방송을 통해 이 김영삼이를 낙선시키고 모당후보를 당선시키라고 선동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김일성노선에 동조하는 자들이 가담하고 있는 전국연합과 손을 잡았다』며 김대중후보를 겨냥. 한편 민자당측은 이날 국민당측의 서울 여의도 유세가 예상이하의 실패작이었다고 보고 남은 유세에서는 「안정」논리를 집중 부각,김대중 민주당후보와의 갭을 벌려 나간다는 전략. 민자당의 한 핵심당직자는 이날 S그룹 비서실의 최근 여론조사결과를 근거로 제시하며 『타후보측의 막바지 흑색선전이나 「깜짝쇼」를 경계하면 된다』며 조심스레 판세를 낙관. 이에앞서 김후보는 이날 상오 영덕보건소를 방문,박증택보건소장을 비롯한 직원들을 만나 농어촌지역에서 헌신하고 있는 보건진료원들을 위로 격려한뒤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발전협의회 임원 1백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 육성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인천에 국립대 유치” ▷김대중후보◁ 서울 종로 종묘주차장 광장에서 유세를 가진데이어 인천으로 이동,시청앞광장에서의 대집회에 참석한뒤 다시 서울로 돌아와 오목교 고수부지와 구로중학교에서 연설회를 갖는등 수도권지역에서의 지지기반 확산에 진력. 김후보는 종묘 유세에서 『우수업체로 지정된 중소기업 사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올해 상반기에만 4천6백개의 중소기업이 도산한 것이 민자당 3년동안의 치적』이라면서 『김영삼총재는 대통령선거에 나올 것이 아니라 책임지고 물러가야 할 것』이라고 맹공. 김후보는 연설도중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자 『며칠뒤 민주당이 정권을 잡게되는 것을 축하하며 서설』이라며 『국민의 뜻을 묻지않고 합당한 사람을 심판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자』고 호소. 김후보는 이어 인천대집회에서 최근의 선거분위기와 관련,『민자당과 국민당은 똑같이 금권선거를 자행하고 흑색선전으로 혼탁시키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법정선거비용 한도내에서 선거를 치르고 있으며 선거뒤에 정확한 비용을 공개하겠다』고 약속. 김후보는 『인천은 수도권의 관문으로서 한·중교역과 남북교역등 서해안시대의 중심도시로 개발돼야 한다』면서 ▲인천 신항건설 ▲국립대 신설 ▲계양산 자연공원 개발등을 공약으로 제시. ○“소신투표로 선거혁명』 ▷박찬종후보◁ 서울 영등포역과 여의도 KBS별관앞,청량리역등을 돌며 노상유세를 갖고 『세대교체로 2김1정의 망국적인 지역감정과 생존권인질의 사슬을 끊고 위대한 국민승리를 거두자』고 호소. 박후보는 『이번 대선이야말로 아시아의 용에서 지렁이로 전락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영원히 도태되느냐 아니면 새 기상으로 힘차게 용천하느냐의 갈림길』이라면서 『이미 지지후보자를 결정한 유권자도 투표 전날까지는 자신이 선택한 후보가 진정 대통령자격이 있는가를 심각히 고려해주길 바란다』며 「파고들기전략」을 구사. 박후보는 이어 『서슬이 퍼렇던 군사독재시절에도 우리 국민들은 위대한 6월항쟁을통해 전두환정권을 굴복시킨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다』며 『한 사람도 빠짐없이 소신껏 투표함으로써 영광의 선거혁명을 일으켜 한글세대 1기생이 새 대통령으로 선출되는 감격의 시대를 열자』고 주장. ○“민중후보로 끝까지” ▷백기완후보◁ 울산과 부산에서 유세를 갖고 3당후보에 대한 공격을 계속했으며 특히 새한국당 이종찬후보의 중도사퇴및 국민당과의 통합을 비난하는 등 「민중후보」로서의 선명성 부각에 주력. 백후보는 또 『양금씨를 반대한다던 이종찬씨가 내각제를 통해 양금씨와 함께 보수대연합을 구축하려하는 국민당에 입당함으로써 논리의 자가당착을 드러냈다』고 주장하면서 『나는 민중을 대변하는 유일한 후보로서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중도에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
  • 탈·불법운동 성역없이 엄단/노 대통령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11일 『앞으로 남은 1주일이 공명선거관리의 결정적인 고비』라고 강조하고 『내각은 소속정당이나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성역없이 불법·탈법사례나 선거사범은 법대로 엄정히 다스려 공정선거관리에 대한 내각의 의지를 초지일관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현승종국무총리로부터 주례국정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하고 『특히 최근 김권선거에 대한 수사나 정부의 중립성을 시비하는 양상도 일고 있으나 엄정한 법집행과 선거의 공정관리에 대한 내각의 의지를 대다수 국민이 믿고있는 만큼 소신껏 엄정히 다스려 나가라』고 당부했다.
  • 흑색선전물 배포/대학생 25명 연행

    서울성북경찰서는 11일 하용갑군(23·한국외대 행정학과3년·성북구 돈암1동 현대아파트 104동 602호)등 4명을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연행,조사중이다. 민주당 당원인 하군등은 이날 하오9시30분쯤 미아삼거리 길음역부근 지하철4호선 전동차안에서 특정정당후보를 「변절자」등이라고 비방한 유인물 20여장을 시민들에게 나눠준 혐의를 받고있다. 또 서울성동경찰서는 11일 김용철군(24·중구 신당6동 835의5·동국대지리교육과4년)등 동국대생 21명을 같은 혐의로 연행,조사중이다. 동국대 공정선거감시단회원인 이들은 이날 하오3시50분쯤 중구 신당동일대에서 『경찰선거관련 감시,조사는 일방적으로 여당편향적이며 여당은 통·반장들을 동원,곳곳에서 금품을 살포하고 입당원서를 받아내는등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는 등의 특정정당과 특정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유인물 1천장을 인근주민들에게 나눠준 혐의를 받고있다.
  • 득표전선의 별동대 「사조직」/3당후보 비장의 단체 총점검

    ◎「나사본」 물밑 확장… 여성표 공략/민자/30만회원 연청.시·군단위 결성/민주/「일터사랑회」 등 활동… 현대가 최대 배후/국민 대선전이 종반전에 접어든 가운데 각 후보진영은 공·사조직을 총동원,부동표 흡수등 득표력제고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각 후보측은 본격적인 조직동원을 통한 대형집회의 개최등 외형적인 세과시를 꾀하면서 비장의 사조직을 풀가동,사회 각계각층을 파고들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공·사조직가동이 선거법의 테두리를 넘나드는 과열선거운동의 양상으로까지 확산되는 조짐도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민자당◁ 공조직의 가동률을 1백%로 높이고 사조직의 말썽 소지를 없애는데 막바지 선거전의 주안점을 두고 있다. 즉 공·사조직의 무리한 확장보다는 이들 조직이 「에러」없이 최선을 다해 득표전을 벌이도록 독전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현대의 물량공세를 등에 업은 정주영후보의 상승세가 여론의 역풍을 맞아 퇴조,선거판도가 승산있는 「양금대결구도」로 압축되어 감에 따라 무리수를 두지 않고 「끝내기」수순을 밟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타후보측의 금품공세·흑색선전 등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감시체제를 강화하고 그 동안의 여론조사 및 암행실사를 통해 취약지역으로 분류된 지구당에 대해서는 계통조직을 통해 지속적으로 분발을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나라사랑실천운동본부」가 총괄하는 김후보의 사조직에 대해서는 과열활동이 드러날경우 오히려 감표요인이 된다고 보고 물밑에서 조용히 부동표 흡수에 주력토록 지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즉 당공조직과의 불필요한 마찰을 없애고 수면하에서 취약지역인 호남지역과 경합지역인 대전·충남,강원,대구·경북지역등 공조직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공략하는데 전념토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유세장 열기고조를 위한 동원과정에서 잡음이 없지 않았던 「통일을 준비하는 젊은 모임」「나라밝힘 전국청년연합」「중앙청년위」등 청년사조직 중 일부를 민주자유청년봉사단 등 당공조직으로 흡수하고 각종 행사와 유세에서 어깨띠와 단복을 착용하지않도록 하는 등 과열선거운동을 자제한다는 계획이다. 20대청년학생 표밭공략을 위해 조직한 「통일모임」의 경우 전국대학별로 적으면 50명,많으면 2백명선의 회원이 확보돼 있으며 일부 대학의 경우 「청학회」「청학협」이라는 이름으로 별도의 학생조직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확보가 곧 부동표흡수로 연결될 가능성이 큰 여성조직의 경우,「나사본」산하의 기존 「무궁화회」를 티나지 않도록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김후보의 부인 손명순씨가 조직관리에 일조를 하고 있는 이 조직은 30만회원 확보를 최종목표로 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당◁ 전국조직을 갖춘 민주동우회·민주연합청년동지회(이하연청)등 양대 사조직이 이번 대선에 가장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들외에 최근 정책연합을 선언한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호남향우회 등이 당외곽에서 간접적으로 돕고 있고 영남지역에서는 대구의 달구벌시민모임,진해의 무학시민모임,마산의 가고파어머니회 등도 눈에 안띄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청은 전국 시·군별로 2백87개지구회에 30만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대조직으로 최근 사조직에 대해 불법선거운동시비가 일자 당조직위원회 직할조직으로 편입,이들 가운에 5만여명이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해 활동중이다. 김후보의 장남 홍일씨가 주도해왔고 의정부 지역구출신인 문희상의원이 회장으로 있으나 「실세」는 홍일씨라는 것이 당내외의 지배적인 견해다. 선거때마다 후보의 경호·조직·홍보업무를 도맡았고 이번 대선에서도 합법적 전단배포부터 부정선거감시업무,유세장쓰레기치우기등 궂은 일쪽을 맡고 있다. 민주동우회는 지난 7월 동교동비서진들의 모임인 동우회(회장 권로갑),60년대 이후 김후보의 외곽조직이었던 민주헌정연구회,평민당출신 영관급군출신 모임인 평민전우회등이 발전적으로 「헤쳐모여」한 조직. 광주와 전남북을 제외한 10개시도에 지부가 결성돼있고 시·군·구별로 2백40개의 지회가 있으나 「급조」된 탓인지 활동은 미미한 편이다.50만회원을 목표로 회원배가운동을 벌이고 있다. 「전국련합」은 전대협·전교조등 38개 재야단체가 끼어든 전국적인 조직으로 자체 투표를 통해 김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선언한 상태.이들은 부정선거감시활동,유권자들의 투표참여호소를 통해 김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전국련합」처럼 직접적인 지지를 표하지는 않았지만 「민주개혁과 민주정부수립을 위한 국민회의」도 상당부분 김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민주당은 판단하고 있다. ▷국민당◁ 「바람」에 의존하는 야당의 전통적 선거방식과는 달리 당의 공조직과 정주영후보의 사조직을 기반으로 대선에 임하고있다. 이들 조직중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벌이고있는 것은 「일터사랑회」,「보다나은 삶을 위한 여성모임」,「여대생문화연구회」등 여성표밭 공략을 위한 사조직이다. 「일터사랑회」는 근로여성 3천여명이 모여 최근 결성,작업현장의 동료들을 대상으로 정후보 지지 확산작업에 나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있다. 현대그룹 8백여 임원들의 자녀를 주축으로 구성된 「여대생문화연구회」는 대학별로 정후보 지지 대학생들을 규합하는 한편 연설회장을 따라 다니며 정후보의 유세분위기를 고조시키는등 대표적인 청년조직의 역할을 맡고있다.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여성모임」은 문화예술계에 종사하는 여성들로 구성돼 문화계를 집중공략하고있고 「여성통일봉사대」는 시도별로 1천∼3천명의 주부들로 조직돼 특히 충청권에서 「정주영바람」을 일으키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김진영의원이 이끄는 것으로 알려진 「한민족문화연구소」는 불교단체와 신자들을 대상으로 정후보에 대한 지지 유도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국민당에 크나큰 힘이 되는 것은 현대그룹과 협력업체들이다. 17만명에 이르는 현대임직원 대부분은 국민당 당원으로 정후보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이들은 평소 친분이 있는 사람들에게 사석에서 정후보 지지를 부탁하는 「두더지전법」을 구사한다.
  • “농촌부채 사재탕감” 공약땐 위법/선관위 유권해석

    ◎“당선목적의 이익제공의사표시 해당”/특정정당과 정책연합간 사회단체/공명선거 감시활동도 법저촉/정당한 이유없이 공공장소 사용거부못해 대통령후보자가 선거운동기간중에 『사재를 털어 농촌의 부채를 탕감해 주겠다』고 공언하는 것은 대통령선거법에 위배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윤관)는 10일 하오 전체회의를 열고 『12월12일을 전후하여 국민당의 정주영후보가 자신의 사재를 털어 농촌의 부채를 탕감하겠다』고 선언할 것이라는 소문과 관련,민자당의 김영구사무총장이 선거법 저촉여부를 묻는 질의에 대해 이같은 유권해석을 내렸다. 선관위는 결정문 회답을 통해 『선거운동기간중에 후보자가 선거인을 대상으로 「사재를 털어 농촌의 부채를 탕감해주겠다」고 공언했다면 이는 후보자가 자기의 당선을 목적으로 부채를 지고 있는 선거인에게 부채탕감이라는 재산상의 이익을 제공하겠다는 의사표시로서 대통령선거법 제141조(매수및 이해유도죄)제1항1호의 규정에 저촉된다』고 밝혔다. 민자당측은 지난 10일 『사재를털어 농촌의 부채를 탕감하겠다는 소문이 현실화될 경우 선거의 혼탁과 금권타락의 후유증이 크게 우려된다』며 이같은 행위가 선거법에 저촉되는지의 여부를 질의했었다. 선관위는 또 이날 회의에서 무소속의 백기완후보가 오는 13일 서울 동대문운동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한데 대해 『동대문운동장측은 정당한 사유없이 장소사용허가를 거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동대문운동장측은 잔디가 훼손될 수 있고 화장실의 수도관이 동파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장소사용을 거부했으나 백후보측이 잔디구장은 쓰지않고 스탠드만 쓰고 간이화장실을 설치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만큼 동대문운동장측의 주장은 정당한 이유가 되지 못한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이밖에 특정정당과 정책연합한 사회단체의 공명선거 감시활동은 대통령선거법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특정 정당과 정책연합을 하기로 한 단체가 그 단체 명의로 유권자를 상대로 공명선거활동을 할 경우 그 자체가 특정정당의 후보를 위한 것임을 알게 되어 해당 후보자의 당선에 도움을 줄수 있으므로 대통령선거법 제35조(선거운동의 한계)에 위반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특히 사회단체들이 특정후보를 위해 그같은 행위를 할 때는 선거법이 금지한 유사기관화되어 제162조(사전운동·특수지위이용·호별방문등 부정선거운동죄)의 규정등에 위배된다고 덧붙였다.
  • “공명선거 의지” 3당 선대위장에 듣는다

    금권선거시비로 혼탁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대통령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각 정당과 후보들은 막판 지지표 확보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어 선거전은 더욱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민자·민주·국민당의 선거대책위위원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거종반 전략과 공명선거실천 의지를 들어본다. ◎민자 정원식위원장/“금권척결 성패가 공정대선 판가름” ­남은 선거기간중 무엇을 중점적으로 내세워 공명선거를 실천할 것인가. ▲이번선거를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야만 정권의 정통성이 굳건해지고 김영삼후보와 우리당이 목표로 하고 있는 깨끗하고 강력한 정부를 만들수있다.이런 차원에서 우리당은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모두가 공감할수 있는 공명선거 실천에 앞장서겠다.이미 여러차례 당조직과 지구당에 선거법준수지침을 시달했고 선거법위반은 해당행위로 직결된다는 각오도 새롭게 하고 있다.우리당은 필요한 경우 언제라도 다른당과 공명선거실천문제를 협의할 것이며 내각및 선관위등 선거관리당국에도 전폭적인 협조를 하겠다. ­현재까지의 선거분위기는 공명했다고 보는지. ▲관권선거시비는 사라졌다고 평가한다.대신 금권선거문제가 심각하다.이번선거에서 어떻게 금권선거문제를 불식시킬 것인가가 공명선거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어떤점에서 금권선거가 문제가 되고 있는가. ▲우리는 집권여당의 프리미엄을 버렸다.이는 김영삼후보가 평생 민주화의 길을 걸어왔고 민주화의 완성이 곧 공명선거의 완성이라는 차원에서 선택한것이다.그러나 이렇게 공정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일부정당에서 기업을 동원해 선거에 개입하고있어 걱정이다.기업이 불법으로 선거에 개입하는것은 기업범죄에 해당된다.또 이같은 실정법위반을 다스리는 정부측에 대해 탄압운운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정당간의 과장된 비방전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상대당에 대한 바람이나 충고가 있다면…. ▲관권선거시비를 여권이 불식시켰다면 금권선거·흑색선전등의 문제는 오히려 과거의 야권,즉 지금의 소수당에서 앞장서 불식시켜야 할것으로 본다. ­민자당도 「YS시계」등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데. ▲우리당도 사조직에서 부분적으로 이탈된 행위들이 있었음을 솔직히 시인한다.김후보도 이를 솔직히 인정하고 사과했다.앞으로도 당의 선거법준수방침을 위반할 경우 해당행위차원에서 엄격히 다스리겠다. ­공명선거관리에 대한 정부와 선관위측의 노력을 어떻게 평가하나. ▲정부와 선관위는 어떠한 부담도 없이 엄정한 선거관리를 하고있다고 평가한다.현내각의 중립성에 대한 일부의 시비나 비판은 당리당략이나 선거전술차원의 정치적 불순성에 기인하고있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없다. ­그동안 선거를 지켜본 유권자들의 반응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국민들의 의식수준은 과거에 비해 괄목할정도로 성숙됐음을 느꼈다.차분하면서도 진지한 자세를 보여준 국민들의 민주력양에 대해 찬사를 보낸다. ◎민주 이기택위원장/“금권선거 수사의 중립성에 의문점” ­현재의 판세는. ▲전국을 두바퀴이상 돌았다. 확인한 것은 「민자당은 더이상 안된다」는 것이었다.민주당은 매우 성공적인 유세를 해왔고 이런 추세라면 민주당이 승리할 것으로 본다.각종여론조사를 보더라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 않는가.대세는 우리다. ­최근 금권공방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은. ▲일차적으로 노 대통령의 중립의지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금권선거의 주범은 민자당이다.이번에 검·경이 총동원된 것은 민자당의 패색이 짙어지자 나온 것이며 민주·국민 양당을 집중공격하는 것은 대통령의 진의가 어디에 있는가를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는 처사이다.이런식이라면 노대통령의 퇴임이후를 국민들이 보장할 수 없고 선거결과 후유증에 대한 책임도 면할 수 없다고 본다.다시한번 내각의 엄정중립을 촉구한다. ­현승종국무총리는 누차 「중립」을 강조하고 양심에 꺼릴 것이 없다고 하고 있는데…. ▲작금에 나타나고 있는 수사당국의 편파적 태도는 결코 윗선의 의지와 무관한 것이 아니다.일선에서 자의적인 행동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고도의 책략이다.민주당의 자제력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이자리를 빌려 분명히 경고한다. ­앞으로의 공명선거대책은. ▲지금까지 해온대로라면 우리당이 금권·사전선거운동 등에 있어 가장 공명했다고 본다. 이는 정부의 선거사범단속실적에도 잘 나타난다.타당은 「돈」과 「흑색선전」에 주로 연루돼 있지만 우리는 기껏해야 유인물을 돌린 정도이다.남은 기간동안에도 공명선거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혼탁·금권하는데 이번 선거는 역대 대통령선거와 비교하면 「정책대결의 장」이라고 보는 사람도 많은데. ▲이번 대선이 진정 정책대결로 가려면 TV토론이 개최돼야한다. 온 국민의 관심사인 이 토론을 민자당이 온갖 구실을 대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다. 솔직담백하고 떳떳하게 토론에 임하는 것이 책임있는 정치인,대통령후보로서의 기본덕목이라고 생각된다.이 토론이 안된다면 올바른 정책대결의 장이 됐다고 보기 힘들다. ◎국민 김동길위원장/“선관위가 지정한 비용한도 지킬터” ­대통령선거일이 일주일 남짓 남았는데 당의 공명선거 대책은. ▲돈도 들지않고 유권자들도 집안에서 대통령후보들의 경륜·각당의 정책등을 비교해 볼수 있는 TV토론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 또 지난 총선때와마찬가지로 선관위가 지정한 한도내의 돈을 쓰고 법도 철저히 지켜 다른 당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 ­정부의 공명선거의지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노태우대통령이 민자당탈당이라는 중대결단을 내려 중립내각이 구성되었다.그러나 워낙 낡은 기존사회의 틀때문에 공정선거에 차질을 빚고있다.일부 관료들의 과잉충성으로 관권개입이 이루어지는등 선거분위기가 혼탁해지고 있다. ­선거분위기가 혼탁해지는게 정부책임이란 뜻인가. ▲노대통령이 당적을 떠난 진의를 의심한다거나 현총리의 중립의지를 믿지않는다는 얘기가 아니다. 사회의 「낡은 틀」때문에 정부가 원하는 후보가 누구일것이라는 막연한 추론을 근거로 일선관료들이 편파수사를 하고있다. ­앞으로의 선거운동중점은. ▲국민에게 열심히 최선을 다해 정주영후보와 우리당의 정책을 그대로 설명한다는 것이 이번 선거에서의 우리들의 일관된 전략이다. ­금권선거라는 지적이 많은데…. ▲정부의 편파수사와 특정언론의 편파보도 때문이다. 과거에는 집권여당이 으레 관권선거를 하는 것으로 국민들이 알고 있었다. 그러나 중립내각을 구성,여당이 없는 상태에서 이렇게 탄압을 받게되니 견딜수 없는 어려움도 많다.특히 국민들을 납득시키기 어렵다. 더구나 언론은 어떤 후보에 대해 안되기를 바라며 글쓰면 안된다.어떤 후보는 당선될 것이고 어떤 후보는 낙선할 것이란 전제를 갖고 있어선 안된다. ­현대수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국민당이 현대그룹의 돈을 끌어쓴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러면 다른 당은 어디에서 나온 돈으로 선거를 치르나. 국민당이 현대그룹 돈을 쓴것 같다고 내사한다면 왜 다른 당에 돈을 주는 기업은 내사하지 않는가. ­다른 당과 정부에 대한 당부는. ▲뒤로는 엄청난 금권선거를 하면서 우리당에 대해 금권선거한다는 음해는 즉각 그만 두어야 한다. 또 정후보를 찍으면 다른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될 것이라는 흑색선전도 삼가야 한다.
  • 서순조 체신부 우정국장(만나고 싶었습니다)

    ◎“제2우편집중국 건설… 신속배달 만전”/여말 우편 4억6천만통… 원활소통 최선/집배원엔 특별 보로금,획기적 처우개선 우체국에 비상이 걸렸다.연말연시와 제14대 대통령선거가 겹쳤기 때문이다.해마다 연말이면 카드나 연하장·달력등이 몰리는데다 올해는 대통령선거 우편물까지 소통하게돼 한바탕 몸살을 앓고 있다.연말 우편물 소통대책의 총책임자인 체신부 서순조우정국장과 최일선에서 뛰는 여의도우체국 집배계장 이인우씨(54)를 주부 남정선씨(44·서울 송파구 문정동)가 찾아 소통대책등을 물어보았다.서국장은 서울 용산전자상가 뒤편 용산 제1우편집중국으로 안내,컴퓨터화된 업무처리등을 소개하며 대담을 했다. ­남정선씨=연말연시에 우편물량이 사상 최대로 홍수를 이룰 것이라는데 어떤 대책이 있습니까. ▲서순조국장=체신부는 올 연말은 대선과 겹쳐 우편물이 평월의 2배가 넘는 4억6천만통에 이를 것으로 보고 12월10일∼1월10일까지를 특별소통대책기간으로 정해 휴일없이 일합니다.체신청별로 대책본부를 설치하는 한편 집배원외에 우체국 전요원을 투입하고 아르바이트 24만여명,적십자회·부녀회등 자원봉사자 1만7천여명등을 배치합니다.예비비 30여억원을 지원하며 내무부등 10개기관에 군함·경비정·행정선등을 협조요청했습니다. ­남정선씨=특별히 빨리 보내야 할 우편물은 어떻게 해야합니까.또 하루 물량을 소화하기 어려울 때는 어떤 순서로 배달합니까. ▲서국장=다음날 배달이 전체 물량의 36.3%,3일이내 43.3%,4일이 17%,5∼6일이 3%입니다.특히 각종 신용카드및 공과금통지서등 시한성우편물이 집중되는 10∼17일쯤에는 일반우편물이 뒤로 밀릴수 있습니다.그러므로 필요한 경우 「시한성 우편물 접수창구」라는 특별창구에 접수시키면 최대한 빨리 배달됩니다. ▲이인우씨=편지·엽서등 1종과 2종,시한성우편물을 먼저 소통하고 소포 등은 뒤로 미룹니다. ­남정선씨=우편집중국을 둘러보고 우편업무가 현대화된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그런데 왜 용산에 세워졌습니까. ▲서국장=철로를 이용한 우편물의 배치를 쉽게하기 위해서입니다.즉 이앞에 철로가 있어 서울역으로 바로 연결됩니다.또 동서간의 육로구성망에 따른 신속한 소통을 위해 제2집중국을 서울 자양동에 건설중이며 94년 완공됩니다. ­남정선씨=우편집중국에서는 어떤 일을 합니까. ▲서국장=한통의 우편물이 수취인에게 배달되기까지에는 정리,소인,구분,운송등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서울에서 접수되거나 배달될 우편물의 70%가 여기서 컴퓨터로 처리됩니다.이곳은 수작업에 의존하던 우편분류업무를 기계화해 컴퓨터가 우편번호를 읽어 분류하고 1백통씩 자동으로 묶어 우체국과 우체국을 연결해 보내줍니다.또 요금별납인 다량우편물(한번에 3천통이상을 보내는 우편물)을 주로 취급합니다. ­남정선씨=이곳에 와보니 새삼 규격봉투·정확한 우편번호 기재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서국장=우편번호는 수신자의 주소·성명 오른쪽밑에 적어야 하며 우편번호칸을 만들때 꼭 빨간색으로 해야 컴퓨터가 판독할 수 있습니다.또 봉투를 붙일때 핀이나 호치키스등을 이용하면 컴퓨터가 인식못해 거부반응을 일으키므로 풀등을 써야합니다.우편번호를 수신자 주소·이름위에 쓰면 컴퓨터가 번지와 혼동해 분류 할수 없으므로 특히 주의해야합니다. ­남정선씨=우편 업무환경도 많이 바뀌어 어려운점이 많을 것 같습니다. ▲서국장=급격한 도시화·수도권의 비대화에 따른 우편배달구역의 확대,고층건물이 늘어나 과거 평면배달에서 입체배달로 바뀌고 있습니다.또 집을 비우는 가구가 늘어나는등 생활패턴의 변화로 일하기에 어렵습니다.5년전에는 전체 우편물의 75%가 개인편지,25%가 기업통신이었으나 지금은 그반대로 바뀌었으며 거증성 등의 특성 때문에 85년 13억5천통에서 91년 32억7천통으로 절대 수량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이런탓에 집배원 한사람의 하루 배달 양이 40∼50㎏에서 90∼1백㎏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인우씨=열악한 집배환경으로 집배원 확보가 어렵습니다.처우개선등 내년에는 획기적인 변화가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서국장=「어렵고 힘든 일은 하지 않는다」는 3D현상으로 충원에 애를 먹고 평시의 유고율이 2.5%정도여서 항상 부족한 상태입니다.1천명을 충원해 주도록 총무처에 요청했습니다.아파트의 경우 그 아파트의 우편물을 전달해주는 주재집배원을 채용하고 체신부 계속사업으로 매년 차량 1백대이상,오토바이등 2륜차 7백대이상 증차하고 있습니다.집배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93년부터 서울및 직할시이상 10만원,인구 50만이상의 도시 7만원,기타지역은 5만원의 특별보로금을 신설했습니다.이밖에 큰 건물이나 아파트 등에 관리사무소가 대리수령하는 일괄배달제도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남정선씨=우체국이 우편물소통외에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서국장=우편배달이라는 전통적인 업무외에 고향의 호적등초본을 떼어주는 민원우편,서산 굴젓·완도 김등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우편주문판매 등이 있습니다. ­남정선씨=체신부의 업무전산화는 어느정도 진척되고 있습니까. ▲서국장=93년까지 등기·소포등 기록을 남기는 우편물은 모두 전산화할 계획입니다. ­남정선씨=여의도의 경우 고층건물및 아파트가 많아 일괄배달을 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이인우씨=다른 곳에 비해 일괄배달이 많지만 아직 미흡합니다.고층건물및 아파트등 관리사무소에서 도움이 필요한데 지연배달·분실등의 책임한계가 불명확해 기피하는 경향이 많습니다.또 등기우편의 경우 빈집에는 몇번이고 재배달을 가야합니다.연말소통을 위해 한전 국세청등 고지서를 많이 발행하는 기관에는 12월분 고지서를 미리 발송해 줄 것을 요청한바 있으나 납기일이 가깝도록 도착하지 않으면 해당기관에 문의해 재발급 받도록하고 공과금 자동납부제도를 이용하면 연체료를 무는일은 없을 것입니다.수취인들께서 많은 협조바랍니다.
  • 화성 겸재/최완수 간송미술관 연구실장(굄돌)

    겸재 정선은 우리 회화사상에서 화성으로 떠받들어야 할 위대한 화가이다.삼천리 금수강산으로 불리는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표현해 내는데 거의 완벽에 가깝도록 성공한 분이기 때문이다. 겸재가 살던 시대는 조선왕조의 국시로 천명됐던 주자성이학이 이미 율곡 이이에 의해 이기일원론으로 심화 발전돼 조선성이학이라는 우리 고유사상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던 때였다.이에 당시 지식층들은 이 조선성리학을 바탕으로 문화 전반에 걸쳐 우리 고유색을 현양해가고 있었으니 문학에서는 한글의 가사와 소설,시조가 출현하고 한문의 진경시문이 유행하며,글씨는 한석봉체와 동국진체라는 조선 고유색 짙은 서체가 창안돼 널리 유포되는 등이 그것이었다.이런 시대분위기 속에서 어떤 천재 화가가 나와 우리 산천의 아름다움과 그와 어울리는 고유의 우리생활모습을 그림으로 그려주기를 열망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그 당연한 열망에 부응하여 출현한 천재화가가 바로 겸재였다. 겸재는 현재 종로구 청운동 89번지 부근의 백악산(북악산)아래에서 탄생하여 오십년 가까이 이곳에서 살고 다시 옥인동 20번지 부근으로 이사하여 삼십여년을 살았다.따라서 그는 서울에서도 가장 경치가 빼어난 백악산과 인왕산 사이에서 평생 살다간 셈이다.그런데 이곳은 율곡을 비롯해서 오계 성혼,송강 정철,구봉 송익필등 율곡학파의 핵심인물들이 살던 곳으로 이후 대대로 율곡학파들이 터잡아 사는 곳이었다. 겸재가 태어날 당시에는 육창으로 불리는 김창집의 육형제가 중심이 돼 이곳에서 율곡학맥을 계승하며 조선고유책을 선도해가고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삼연 김창홉은 성리학은 물론이고 제반 학문과 예술에 박통한 일세통유로 조선 고유문화인 진경문화 창달에 솔선하던 분이었다.겸재는 그 삼연 문하에서 수학하여 조선성리학의 근본 경전인 주역을 비롯한 칠서에 통달하고 역대 시문과 서화법을 익히고 나서 타고난 그림 솜씨로 우리 산천을 그려내는데 적합한 화법의 창안에 골몰하게 된다.그 결과 겸재는 그가 사는 동네의 빼어난 경치를 사생하고 역대 명화들을 임모하며 임천고치와 같은 고전적 화론들을 정독해가는 과정에서 중국 북방산수화법의 근본인 필묘와 남방산수화법의 근본인 묵법을 주역의 음양조화 원리에 따라 이상적으로 종합해내면 우리 산천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데 가장 적합한 화법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해 낸다.이것이 겸재 진경산수화법이다. 겸재는 특히 36세때 금강산을 여행하며 이 화법을 실험해 보고 더욱 확신을 갖게 되는데 이후 84세까지 사는 동안 그 화법의 완성을 위해 부단히 화법 수련을 거듭하여 65세를 전후한 시기에 확연히 일가를 이루어내고 80세 전후한 시기에는 묘상의 경지에까지 이르게 되니 이념산수 출현의 역사적인 전과정을 그의 일생동안에서 모두 보여주는 셈이다.
  • 금권혼탁 우려속 막판 표훑기(대선 유세현장 8일)

    ◎「새 전북 운동」이 신한국 창조의 정신/김영삼/현대·민자 부정선거 똑같이 처벌을/김대중/“내각 사퇴” 주장/이종찬/“CY사법처리”/박찬종 ○“금권 국민이 막아야” ▷김영삼후보◁ 익산을 시작으로 군산·김제·전주·이리등 전북지역 유세를 통해 표밭갈이를 계속.김후보는 첫 유세지역인 익산에서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당홍보용시계문제와 관련,『우리당 하부조직에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국민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시는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후보로서,당총재로서 엄명을 내렸다』고 강조.그는 또 『민자당은 돈 선거를 할 여력도 없고 할 생각도 없다』고 부연. 김후보는 특히 군산·전주유세에서 『여러분 모두가 동참하고 있는 「새전북운동」은 바로 저와 민자당이 주장하는 신한국 창조의 정신』이라며 『이 운동이 한국병중의 가장 심각한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루는데 밀알이 되길 바란다』고 호소,「전북홀로서기」의 반사적이익을 기대하는 모습. 김후보는 김제유세에서 『중립내각이 금권선거에 단호한 결정을 내리고 수사를 벌이고 있긴 하지만 국민의 힘으로 이를 뿌리 뽑아야 할 것』이라며 국민당을 겨냥.김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신한국인을 소개하는 대신 군산유세를 마치고 전주로 이동하는 도중 완산구 상림동 안심마을 서금례씨 집을 전격 방문,김장을 하던 서씨의 손을 잡고 『어머니 생각이 난다』고 말했으며 서씨는 『TV에서 보다 훨씬 젊고 미남이다』고 화답. 유세에 앞서 김후보는 전주시내 전주고에서 조깅을 한뒤 전통음식점인 한일관에서 시민·공무원·학생들과 콩나물국밥으로 아침식사. 그는 이어 익산영묘원을 방문,김대거대법사등 원불교 관계자들과 만나 지지를 당부. 김후보는 이 자리에서 원불교교리의 핵심인 물질과 정신의 개벽을 강조한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도덕정치의 구현이라고 강조.이에대해 김대법사는 『신한국 창조가 이뤄진다면 그것도 역시 도덕정치가 아니겠느냐』며 『국민을 잘살게 하는 화합정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화답한뒤 손명순여사에게 전해달라며 한약재인 경옥고를 전달. ○“돈없어 좋을때 있다” ▷김대중후보◁ 용인·이천·이주·양평·하남·미금·구리등 7개지역을 버스로 순회하며 이틀째 경기지역에 대한 표밭갈이를 계속. 김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현대·국민당이 돈가지고 정치를 혼란에 빠뜨린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민자당도 그에못지 않게 관광에 1백60억원이나 뿌리고 선관위가 정한 3백67억원의 10배가 넘는 돈을 썼다』고 주장하며 양당에 화살. 이어 『현정권은 중립정권인데 현대만을 때리고 민자당의 나라사랑실천본부등은 그대로 놔두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는 중립내각이 할 일이 아니므로 현대의 부정선거나 민자당의 부정선거를 똑같이 처벌하라』고 정치공세. 김후보는 「돈선거」와 관련,『우리는 위법도 안하지만 위법할 돈도 없다』며 『돈이 없는 것도 좋을 때가 있다』며 익살. 김후보는 이날 용인유세에서 당선가능성을 묻는 한 청중의 질문을 받고 『대구·마산·부산집회를 보면 지역감정이 급속도로 없어져 가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 그는 또 『여론조사에서도 우리가 앞서나가고 있으며 당선되는 것은 틀림없다』며 그증거로 『당선될 것을 우려한 정부·민자당이 현대를 「탄압」하고 있지 않느냐』는 점을 거론. ○관권선거 집중거론 ▷정주영후보◁ 경기 용인·안양·광명·시흥·부천 등 5개 지역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정부와 민자당의 「관권선거」를 집중 성토하며 수도권 부동표흡수에 총력° 정후보는 『지금 검찰과 경찰은 국민당에 대한 전대미문의 탄압으로 우리나라 새 정치의 싹을 자르고 있다』고 비난. 정후보는 『역대 대통령선거중 다른 후보의 선거운동원을 지금처럼 대량 구속시킨 사례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그러나 우리는 민자당에 의해 조성된 현 탄압정국에 꿋꿋하게 맞설 것』이라고 강조. 정후보는 『민자당이 천문학적 액수의 돈을 마구 뿌리는데 이 돈들은 과연 어디서 나온 것이냐』며 『김영삼후보는 그 자금의 출처부터 밝혀야 한다』고 요구하는 등 민자당에 대한 공세를 계속. 정후보는 이날 상오 유세에 앞서 전국 에어로빅 주부챔피언 본선대회가 열린 서울올림픽 역도경기장에 들러 5분간 에어로빅시범을 보였으며 부천유세가 끝난뒤에는 구로동 재개발지역과 구로공단을 방문,지역주민및 공단근로자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 ○왜곡수사 책임져야 ▷이종찬후보◁ 이틀째 강원지역 공략에 나서 정부의 현대그룹 전면수사에 대해 강도높은 비난을 계속. 이후보는 속초·강릉·동해·삼척유세에서 『정부가 국민당만을 대상으로 금권선거 규제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은 형평에 어긋나는 편파수사』라고 주장. 이후보는 『그럼에도 현승종내각이 민자당을 돕는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은 중립내각의 위장성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이라면서 『현총리는 왜곡된 수사의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 ○3후보 싸잡아 비난 ▷박찬종후보◁ 광주유세에서 금권선거와 관련,정주영국민당후보의 사법처리를 요구하는 한편 양금후보에 대해서도 정체불명의 막대한 정치자금 출처를 밝힐 것을 촉구. 박후보는 『신성한 주권을 돈으로 매수하려는 증거가 명백히 드러난 정주영국민당후보는 즉각 사법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김대중씨도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범법행위를 묵인 내지는 비호하고 있어 새정부를 출범시키겠다는 후보자로서의 양식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싸잡아 비난. 박후보는 이어 『지역감정 혹은 여당이나까 찍는다는 허망한 선택은 바로 국가의위기를 자초하는 것』이라면서 『부정과 부패로 얼룩진 정치경제와 지역감정으로 분열된 상황을 헤쳐나갈 지도자가 누군지를 냉정하게 판단해 소신있게 선택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 ○부패한 세상 바꿔야 ▷백기완후보◁ 광주 망월동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목포 순천 광주등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민중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 백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김대중씨는 광주학살의 원흉들과 손을 잡으려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될 야당밀어주자」는 논리하에 김대중씨를 지지하는 것은 억울하게 죽어간 광주영령들에 대한 배신이자 모독』이라고 주장. 백후보는 이어 『이제 보수야당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민중후보와 함께 부패한 세상을 바꿔야한다』면서 ▲독점재벌 재산몰수로 첨단산업기지건설 ▲수리청신설 ▲사학재단의 비리근절 ▲민중항쟁 계승 기념사업회구성 ▲광주학살원흉 처벌 ▲이철규사건 진상규명등을 집권후 공약으로 제시.
  • 국민회의의장 등 추가소환키로/경찰,사노맹유인물 돌린 셋 연행

    서울경찰청은 7일 지난달 14일 장충단공원에서 「민주대개혁과 민주정부 수립을 위한 국민회의」주체로 열린 「공정선거실현과 민주정부 수립을 위한 국민대회」와 관련,국민회의 집행위원장 김근태씨(45)등 재야 및 학생 운동권인사 9명에 대해 소환장을 발부한데 이어 이돈명·박형규·권종대씨 등 국민회의 3인 공동의장과 황인성 기획위원장등 4명에 대해 추가로 소환장을 발부,이들에 대해서도 조사키로 했다. 경찰은 집행위원장 김씨가 6일 하오 미국에서 귀국함에 따라 강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와함께 6일 하오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에서 열린 무소속 백기완후보의 유세에서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로맹)깃발이 내걸리고 「사로맹」명의의 유인물이 배포된 것과 관련,유인물을 소지하고 있던 연세대생 이창현군(21·행정 2년)등 3명을 연행,조사하고 있다.
  • 탄광 막장 붕괴 광원 2명 압사/사북광업소

    【정선=조한종기자】 6일 하오2시30분쯤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사북5리 사북광업소(대표 이연) 지하 7천5백m 막장에서 채탄작업을 하던 노순년(27·사북읍 사북5리 동원합숙소 2동 105호)임성득씨(32·사북4리 중앙신사택 43동5호)등 광원 2명이 5t가량의 탄더미에 깔려 숨졌다. 보안계원 김영만씨(39)는 노씨 등이 막장에서 채탄작업을 하던중 옆갱구 발파진동으로 막장에 설치된 지주가 무너져 내리면서 탄더미가 쏟아져 이같은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사체는 7일 상오4시30분쯤 발굴됐다.
  • 8회 향토문화대상 시상/서울신문사 제정

    서울신문사가 주최한 제8회 향토문화대상시상식이 7일 하오3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시사위원장인 원로시인 구상씨를 비롯,심사위원·가족친지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영예의 대상을 수여받은 설창수씨(76·원로시인·경남 진주)에게는 상패와 부상 3백만원,본상 수상자인 ▲신라문화동인회(회장 김태중) ▲이명미(49·인천·무용가) ▲노유상(76·서울·한국민속연보존회장) ▲연규한(61·강원 정선·향토사연구위원) ▲박득봉(73·전북 정읍·서예작가) ▲이상용씨(41·경남마산·연극인)등 6명에게는 상패와 부상 2백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윤형섭서울신문사장은 치사를 통해 『지금은 입으로만 전통문화를 부르짖는 풍토와 외래문화에 대한 반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생활속에 젖어 있는 문화의 전승만이 민족의 정통성과 일체감을 보존하고 전통문화를 유지하는 길』이라고 수상자들의 공로를 치하했다.
  • 「부정의 소지」척결이 왜 탄압인가(사설)

    현대중공업의 거액자금유용혐의는 김권선거에 대한 쟁점을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현대중공업이 3백50억원을 국민당 선거자금으로 유출했다는 경리직원의 「양심선언」은 그동안 많은 국민들이 우려했던 특정정당의 김품선거의혹과 「정경일치」를 가시화시켜주고 있다고 하겠다. 현대중공업 직원의 「양심선언」의 진위는 곧 가려지겠지만 내용이 구체적이고 신빙성을 뒷받침하는 물적증거 등으로 미루어 그 파문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그렇지 않아도 이미 현대그룹 계열사 가운데 현대자동차등 4개사의 불법선거운동 사실이 드러났고 현대그룹 노총총연합 대표들의 선거관련 항의농성이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현대목재의 불법선거운동과 현대중공업의 거액자금 유용에 대한 수사가 착수되고 있다.현대중공업의 자금유용이 사실로 밝혀지면 현대그룹과 국민당과의 관계는 「정경유착」의 단계를 넘어선 「정경일치」임이 확인되고 「정부의 현대그룹 탄압」이라는 국민당의 주장이 허구로 드러나게 된다. 공명선거를 희구하는 많은 국민들이 있고 선거부정과 비리를 고발하는 시민들이 있는한 불법및 부정선거 내용은 밝혀지게 마련이다.우리는 이미 현대그룹 임직원들이 재벌그룹의 소속원이기 이전에 민주시민의 한사람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금품타락선거에 대한 양심선언을 해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아울러 차제에,정경유착의 고리와 불정·비이의 온상일 것으로 지목됐던 대상에 대한 당국의 척결작업이 그들이 주장하는바 탄압이 될수는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고자 한다. 거듭 지적하지만 현대그룹 임직원들은 국민들이 희구하고 있는 공명선거의 정착에 동참,불법선거운동 압력을 단호히 거부하기 바란다.또 불법선거 사례를 사직당국에 스스로 고발할 정도의 용기있는 행동을 해주기를 당부한다.특히 현대그룹 최고경영진들은 기업자금의 선거자금 유입이 형법상의 배임행위만이 아니고 부정선거를 조장하는 망국적 행위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기업자금의 정치자금유용은 주주에 대한 배임행위이자 국민들에 대한 배반행위이다.그래서 그같은 배임행위는 사법적 응징대상일뿐 아니라 도덕적인 지탄의 대상이다.그점에서 정부는 모든 공권력을 총동원하여 기업자금의 정치자금 유용을 차단해야 할 것이다.중립내각은 정치와 경제의 고리를 끊을 뿐 아니라 공명선거 풍토를 정착시켜 주기를 기대한다. 국민당은 정부의 현대그룹 계열사 임직원에 대한 불법선거단속을 「탄압」이라고 주장하는 일을 이제 중단해야 한다.현재까지만도 현대그룹 5개계열사의 불법선거운동 사실이 드러났고 현대중공업은 거액자금 유용의 혐의를 받고 있지 않은가.국민당은 현대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의 연쇄적인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일단의 책임을 통감하고 지금부터라도 현대그룹과의 관계를 단절해야 할 것이다.특히 현대그룹 전총수이자 국민당 대통령후보인 정주영씨가 솔선해서 정경고리를 청산해 줄것을 당부하고 싶다.
  • 실천에 옮겨지는 “금권척결 의지”/현대수사 배경·정치권 반응

    ◎“빙산의 일각… 실제론 수천억 살포” 추정/민자/“유리한 국면만은 아니다” 국민당 간접지원 양상으로/민주/대응책 선택폭 제한적… 동정표에 기대/국민 현대그룹계열사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압수수색및 국세청의 세무조사등 정부가 김권선거척결의지를 단호하게 보인 것은 얼마남지 않은 대선판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민자·민주·국민 3당은 이번사태에 대한 여론의 동향과 당국의 조사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민자당과 국민당은 서로 김권·관권시비공방전을 더욱 치열하게 펼쳐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민자당◁ 그동안 현대그룹 전체직원을 동원한 선거운동과 이를 통한 자금살포가 중반전에 들어가면서 극에 달하고 있다고 판단,바로 이점에 정부당국의 수사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또한 이것은 공명선거정착차원에서 너무나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5일새벽 현대중공업 경리직원 정윤옥양의 양심선언으로 「현대기업의 국민당선거자금조성」이 분명한 사실로 드러난 이상 관권탄압 운운하는 국민당의 주장은 「허무맹랑한 소리」라는 것이다. ○「경제일체」 재확인 나아가 양심선언에서 밝혀진 비자금 3백20억원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으며 실제 자금살포규모는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때문에 민자당은 국민당이 전혀 신빙성없는 「부인」으로 일관할게 아니라 현대로부터 끌어다 쓴 정확한 자금규모와 함께 김권선거의 실상을 명백히 밝힐 것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또 국민당이 정부와 민자당을 연결지어 대대적인 공조탄압음모로 몰아붙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중립내각의 출범으로 민자당의 「희망사항」이 결코 먹혀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따라서 이번 수사는 전적으로 정부의 독자적인 판단에 의한 것이라는 설명이다.만약 그같은 주장을 계속한다면 결국 국민당의 심대한 자충수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박희태대변인은 이와관련,『현대기업조사를 국민당탄압이라고 한다면 「국민당이 바로 현대재벌이며 국민당은 현대의 껍데기」라는 주장을 자인하는 결과』라고 지적하면서 『중립내각출범이래 민주당마저도 관권선거시비를 하지않고 있는데 유독 국민당만이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잠꼬대』라고 일갈했다. 사실 민자당은 일찍부터 이번선거의 혼탁분위기 조성의 주범으로 국민당의 현대직원 동원및 자금살포를 지목,이를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해 왔다. 현대그룹의 17만직원을 전국 방방곡곡에 투입,강제적으로 선거운동을 하게 하는 것이 선거법위반은 물론 기본권을 침해하는 비인도적 행위로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근 정주영후보의 지지율이 다소 상승한 것도 따지고보면 이같은 국민당의 「정경일체」선거운동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정부당국의 현대계열사 본격수사가 국민당의 불법적인 자금줄을 봉쇄함으로써 상당한 타격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종의 위기감 느껴 ▷민주당◁ 기본적으로 민자당과 국민당의 대결이라는 시각에서 비교적 여유있게 한걸음 물러서 지켜보는 것이 그동안의 입장이었다. 따라서 정부측에 대해서는 민자당의 시계배포행위등을 들어 법집행의 형평성을 유지하도록 촉구하면서 현대측에 대해서는 법을 위반한 일은마땅히 처벌받아야 한다는 원칙론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그러나 현대및 국민당에 대한 당국의 수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민주당으로서도 일종의 위기감을 느끼고 간접적으로 국민당을 지원하는 양상을 띠기 시작했다. 이는 국민당이 민자당의 표를 잠식함으로써 민주당에는 유리한 국면이 조성될수 있다는 당초 전략이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선거의 분위기가 금권 부정선거의 단속이라는 한쪽면만으로 몰려갈 경우 민자당이 벌이는 각종 탈법사례가 간과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포함돼 있다. 홍사덕대변인은 5일 이와관련,성명을 통해 『정부는 현대그룹에 대해 수사기관과 국세청까지 동원한 전대미문의 대규모 수색을 감행하면서 그것이 금권선거풍토의 근절을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으나 법집행의 형평성에 치명적인 결함을 안고있다』고 지적하고 『선물용시계를 돌리고 선거법이 금지하는 녹음 전화 자동선전및 전화선거운동을 조직적으로 자행하는 민자당의 위법행위는 왜 모른체하느냐』고 공평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광옥선거대책본부장도 『금권선거는 국민당뿐 아니라 민자당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기 때문에 현대의 선거법위반 부분만 수사할 경우 부당한 탄압을 받는 것으로 오해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선거부정을 둘러싼 민자·국민당의 갈등이 민주당에는 아직 불리한 국면은 아니지만 선거의 흐름이 가닥을 잡을 수 없는 긴박한 상황으로 갈 경우 유리할 게 없다고 보고 한본부장이 각당의 선거대책본부장 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다룰 것을 제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3당참여 조사 검토 ▷국민당◁ 국민당은 현대그룹 산하 5개사에 대한 불법선거운동 수사및 세무조사를 당에 대한 「우회적이면서도 명백한 정치탄압」이라고 보고 있다. 국민당은 현대직원일지라도 국민당 당원이면 국민당 선거운동을 돕는 것은 당연한데도 정부가 이를 문제삼는 것은 『그동안의 유세에서 정주영후보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자 이에 당황한 민자당측이 직간접적인 영향권안에 있는 일부 관료들을 부추긴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당측은 이와관련,이날 상·하오에 걸쳐 정후보 주재로 비공식당직자회의와 긴급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갖고 대응책을 논의,정면대응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국민당측으로선 대응방법에 대한 선택의 폭이 극히 제한되어 있다.현대에 대한 수사가 국민당을 겨냥한 것임에는 틀림없지만 겉으로는 현대그룹에 대한 수사이므로 섣불리 나섰다간 스스로 국민당과 현대와의 고리를 내보이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면대응은 하나 수위는 상황을 보아가며 적절히 조절한다는 방침이다. 국민당은 우선 지구당별로 관권선거 규탄집회를 동시다발로 갖는 한편 유세현장에서 민자당의 금권·관권선거 사례를 들어 당국과 민자당을 집중공격할 계획이다. 그러나 야당출신 당직자들이 현승종내각은 물로 노태우대통령의 중립의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는 등 청와대에 직접 공세를 취해야한다고 주장했으나 채택되지 않고 다만 현내각의 중립성에 대해 좀더 지켜본뒤 총사퇴요구 여부를 결정짓는다는 온건한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 국민당측은 이와 함께 금권선거에 대한 결백성을 입증하기 위해 민자·민주·국민 3당과 선관위·공선협이 참가하는 「부정선거 진상조사단」구성을 제의할 것과 금권·관권선거 방지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노대통령과 3당후보의 청와대 회동제의를 검토하고 있다.
  • “국민당·현대그룹 정부조사 응하라”/민자 성명

    민자당은 5일 국민당과 현대그룹이 김권선거를 자행하면서 이를 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특히 현대중공업 경리사원정윤옥씨(27)의 선거용 비자금조성 폭로와 관련,정부의 김권선거조사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박희태대변인은 「기업의 부정조사도 탄압인가」하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정부의 조사는 수천억원의 현대자금이 국민당 정치자금으로 쓰여지고 있어 부정선거방지 차원에서 정부가 사실여부를 밝히려는 것』이라며 『이를 국민당에 대한 탄압이라고 주장한다면 「국민당이 바로 현대재벌이고 국민당은 현대의 껍데기」라는 주장을 자인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 판촉명목 호별방문… “한표 부탁”/선관위가 밝힌 「탈법백태」

    ◎농어촌과 자매결연뒤 각종시설 “기부”/차·가전품 무료수리 해주곤 선물까지 대통령선거전이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각후보진영의 탈법선거운동 사례가 늘어나는 등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법망을 피하기 위해 갖가지 교묘한 수법이 총동원되는데 비해 이를 적발·단속하는 선관위와 사정당국의 인력·장비 등이 태부족해 증거포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세 초반전인 지난 11월말까지 중앙선관위가 조치한 선거법위반행위 단속건수는 총2백69건(고발 2,수사의뢰 15,경고 1백44,이첩 8건)이었으나 3일현재 총 3백25건(고발 3,수사의뢰 26,경고 2백84,이첩 12건)으로 늘어났다.표면에 노출된 탈법선거건수는 산술적 계산으로 56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선관위측은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실제 탈법사례는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선관위측의 정당별 선거법위반 조치건수(11월말 현재)는 국민당 92건,민자당 58건,민주당 46건 순으로 다른 당으로부터 금권선거 시비를 받고 있는 국민당측이 가장 많다.감시·단속망에 포착되기 힘든 불법선거운동사례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금품제공=당원단합대회나 당원연수교육때 비당원에게 당원용 명목으로 여비와 기념품을 제공하는 것은 이미 고전적인 수법이 됐다. 최근 모정당이 배후기업의 자동차및 가전제품 판매와 보험가입 등 기업의 판촉 명목으로 호별방문하여 무료수선서비스는 물론 선물제공등으로 단속망을 우회하고 있다.또 농민표를 겨냥해 기업체와 농촌마을간에 자매결연후 선물전달과 함께 각종 설치비를 지원하는 등 신종수법도 등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민자당부정선거고발센터에는 한 정당이 서울 강남구소재 모빌딩내에 신상품선전사업부를 개설,매일 수백명의 주부를 상대로 상품판촉을 겸해 특정후보의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제보도 들어오고 있다. 또 최근 모정당이 한 사찰에 조건부 시주 제공의사를 비치면서 일단 대량의 입당지원서를 우송한 뒤 추후 시주금을 내는 형식으로 종교계 표밭공략작전을 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금품제공 수법은 날로 교묘해지고 있고 선거일이 임박해질수록 사랑방좌담회 등을 통해 금품수수가 더욱 은밀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신고등 유권자들의 협조 없이는 이를 사실상 막기 어렵다는 것이 선관위측의 하소연이다. ◇향응제공=각종 식사대접·선심관광에도 법망을 우회하는 다양한 수법이 동원되고 있다. 선심관광의 경우 정당명의로 할 경우 단속망에 포착될 것으로 보고 관광회사명의로 각종 기념품이 제공되고 있다. 또 동창회·향우회 등 특정이익단체나 친목모임의 개최자가 정당관계자에게 음식비용을 지불케 하는 등 기부행위 요구가 빈발하고 있으나 사조직의 특성상 거의 노출이 안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또 부천시에서는 모정당의 여성활동책이 계모임을 하는 부녀자들에게 미리 점조직으로 전화연락,특정후보 지지를 부탁한 뒤 추후 회식비를 정산해주는 수법을 원용하고 있다는 제보도 있으나 증거채증이 어렵다는 선관위측의 설명이다. ◇흑색선전=최근 C알루미늄 등 유수의 중소기업에 「민자당 중견기업 전략육성기획단」명의로 『3천만∼5천만원씩을 김후보지원금으로 은행온라인 계좌에 입금시켜달라』는 편지가 우송됐다.이 편지에는 『김후보가 집권후에 육성할 77개 중견기업을 선정했는데 계획이 발표될 93년 5월까지 보안을 지켜달라』는 부탁까지 첨부되어 누가 보더라도 조악한 흑색선전물로 판명됐다. 이보다 더 지능적인 수법도 있다.서울 강남구 이모라는 가공의 인물명의로 경기도 일원에 우송된 「양금비교평가서」는 김영삼후보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폄하로 일관한 반면 김대중후보에 대해서는 찬양일색이어서 출처가 어부지리를 노리는 또 다른 후보측이 아닌가하는 심증을 갖게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