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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사범 단속 첫 1계급 특진

    경찰의 선거사범 단속과 관련,첫 경감 특진자가 나왔다.경찰청은 26일 제주교육감 부정선거 수사를 담당한 제주경찰청 수사2계장 윤영호(48) 경위를 경감으로,김상철(39) 경장을 경사로 각각 1계급 특진시켰다. 윤 경위는 지난달 15일 실시된 제주교육감 부정선거와 관련해 당선자와 후보,돈을 받은 학교운영위원 등을 대상으로 36일 동안 무려 360명을 수사해 36명을 구속하고 6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최기문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제주경찰청을 방문,윤 경위와 김 경장에게 각각 경감과 경사 계급장을 직접 달아줬다.경찰청 관계자는 “윤 경위는 사건 첩보를 직접 입수해 수사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여야 공천 중간점검]여야 공천확정자 명단 (26일 현재)

    ■ 한나라당 ●서울(36) 종로(박진) 용산(진영) 광진갑(홍희곤) 광진을(유준상) 동대문갑(장광근) 성북갑(정태근) 마포갑(신영섭) 마포을(이신범) 은평갑(강인섭) 은평을(이재오) 서대문을(정두언) 양천갑(원희룡) 양천을(오경훈) 강서을(은진수) 구로을(이승철) 금천구(강민구) 영등포을(권영세) 관악갑(김성식) 서초을(김덕룡) 강동갑(김충환) 중구(박성범) 영등포갑(고진화) 동작을(김왕석) 송파갑(맹형규) 성동갑(김동성) 성동을(김태기) 중랑을(강동호) 강동을(윤석용) 서초갑(이혜훈) 서대문갑(이성헌) 강북갑(김원길) 성북을(최수영) 구로갑(이범래) 강서갑(김도현) 동대문을(홍준표) 중랑갑(곽명훈) ●부산(15) 중·동(정의화) 북·강서갑(정형근) 북·강서을(허태열) 사상구(권철현) 동래구(이재웅) 수영(박형준) 연제(김희정) 진을(이성권) 진갑(김병호) 남구(김무성) 해운대·기장갑(서병수) 금정(박승환) 사하갑(엄호성) 사하을(최거훈) 서구(유기준) ●대구(7) 서(강재섭) 달서을(이해봉) 달성(박근혜) 북을(안택수) 수성을(주호영) 북구갑(이명규) 동갑(주성영) ●인천(10) 연수(황우여) 남동갑(이윤성) 남동을(이원복) 서·강화을(이경재) 부평갑(조진형) 남구갑(홍일표) 남구을(윤상현) 계양갑(임준태) 계양을(이상권) 중·동·옹진(서상섭) ●광주(3) 남(진선수) 북갑(박영구) 북을(강경구) ●대전(6) 중(강창희) 대덕(정용기) 서갑(이영규) 동(김칠환) 유성(이인혁) 서구을(이재선) ●울산(4) 중(정갑윤) 북(윤두환) 남구갑(최병국) 동구(송인국) ●경기(36) 성남분당을(임태희) 부천원미을(이사철) 부천오정(박종운) 과천·의왕(안상수) 구리(전용원) 광주(박혁규) 연천·포천(고조흥) 가평·양평(정병국) 성남분당갑(고흥길) 성남수정(김을동) 부천원미갑(임해규) 하남(김황식) 파주(이재창) 군포(유영하) 용인갑(홍영기) 용인을(한선교) 수원팔달(남경필) 광명(전재희) 수원권선(신현태) 수원영통(한현규) 성남중원(신상진) 의정부갑(홍문종) 의정부을(정승우) 광명을(정성운) 안산단원(김형기) 안산상록(이영해) 오산(이기하) 평택을(김홍규) 동두천·양주(목요상) 여주(이규택) 남양주갑(안형준) 남양주을(조정무) 시흥갑(장경우) 시흥을(이철규) 안양동안(심재철) 화성(강성구) ●강원(8) 동해·삼척(최연희) 홍천·횡성(황영철) 원주(이계진) 속초·고성·양양·인제(정문헌) 강릉(심재엽) 춘천(허천) 영월·평창(김용학) 철원·화천·양구(박세환) ●충북(7) 충주(한창희) 청주상당(윤의권) 청주흥덕갑(윤경식) 청원(오성균) 제천·단양(송광호) 보은·옥천·영동(심규철) 진천·괴산·음성·증평(오성섭) ●충남(6) 보령·서천(김락기) 서산·태안(이기형) 논산·금산·계룡(박준선) 천안갑(전용학) 천안을(함석재) 아산(이진구) ●전북(6) 전주덕진(임종환) 군산(문장윤) 익산(공천섭) 정읍(김용관) 남원·순창(윤재건) 고창·부안(김준) ●전남(4) 여수(김상아) 나주(원종열) 담양·곡성·장성(신현종) 해남·진도(최응국) ●경북(11) 포항북(이병석) 포항남·울릉(이상득) 김천(임인배) 안동(권오을) 상주(이상배) 문경·예천(신영국) 영천(이덕모) 경산·청도(최경환) 칠곡(이인기) 봉화·울진(김광원) 영주(장윤석) ●경남(12) 창원갑(권경석) 창원을(이주영) 진해(김학송) 거제(김기춘) 남해·하동(박희태) 함양·거창(이강두) 통영고성(김명주) 마산합포(김정부) 마산회원(안홍준) 김해을(김정권) 양산(김양수) 사천(이방호) ●제주(3) 제주(현경대) 서귀포·남제주(변정일) 북제주(김동완) ■ 민주당 ●서울(23) 중(김동일) 성동(이상일) 광진을(추미애) 동대문을(유덕열) 중랑갑(김봉섭) 중랑을(김충일) 강북을(김경재) 도봉을(설훈) 노원갑(함승희) 서대문을(안완길) 마포갑(김중권) 강서갑(조재환) 구로갑(장성호) 구로을(이태복) 영등포갑(김민석) 영등포을(박금자) 동작을(유용태) 관악을(유종필) 강남갑(전성철) 송파갑(공보길) 송파을(김성순) 강동갑(양관수) 강동을(심재권) ●부산(8) 중·동(노문성) 서(정오규) 영도(이승재) 부산진을(한기승) 동래(조우섭) 남(유세욱) 해운대·기장갑(송관종) 사상(한승종) ●인천(5) 남갑(정호선) 남동갑(백종길) 부평을(조만진) 서·강화갑(조한천) 서·강화을(김철하) ●광주(1) 남(강운태) ●대전(5) 동(송유영) 서갑(이강철) 서을(송인덕) 유성(정상훈) 대덕(강희재) ●울산(1) 남(이규정) ●경기(15) 수원권선(이대의) 수원팔달(김종열) 성남중원(조성준) 성남분당을(박인수) 의정부갑(홍남용) 의정부을(김병갑) 평택을(이병진) 동두천·양주(이성수) 안산상록(김영환) 남양주(신낙균) 오산·화성(임창열) 시흥(박병윤) 하남(강병덕) 이천(이희규) 안성(이병호) ●강원(6) 원주(안상현) 강릉(선복기) 태백·정선(황창주) 속초·고성·양양·인제(송훈석) 홍천·횡성(유재규) 철원·화천·양구(이용삼) ●충북(3) 제천·단양(조두형) 청원(김기영) 보은·옥천·영동(김건) ●충남(4) 천안을(정재택) 보령·서천(박익규) 아산(이원창) 서산·태안(김형배) ●전북(4) 전주완산(이무영) 정읍(윤철상) 김제(오홍근) 고창·부안(정균환) ●전남(2) 무안·신안(한화갑) 함평·영광(이낙연) ●경북(4) 포항북(신원수) 문경·예천(함대명) 울진·봉화(조영환) 김천(배영애) ●경남(9) 마산회원(안성숙) 진주(최충경) 통영·고성(이영국) 김해(오순석) 거제(이동명) 양산(전덕용) 의령·함안(김영래) 남해·하동(남명우) 함양·거창(마장수) ■ 열린우리당 ●서울(24) 성동갑(임종석) 성북갑(유재건) 강북갑(오영식) 서대문갑(우상호) 강남갑(박철용) 강남을(이환식) 서초을(김선배) 동작을(이계안) 도봉을(유인태) 광진갑(김영춘) 중랑을(김덕규) 성북을(신계륜) 노원을(임채정) 강서갑(신기남) 강서을(노현송) 관악을(이해찬) 강동갑(이부영) 은평갑(이미경) 도봉갑(김근태) 동대문갑(김희선) 동대문을(허인회) 구로갑(이인영) 구로을(김한길) 마포갑(노웅래) ●부산(8) 중동(이해성) 사하을(조경태) 부산진갑(조영동) 사하갑(이헌만) 금정(박원훈) 수영(허진호) 해운대·기장갑(최인호) 사상(정윤재) ●대구(8) 동갑(이강철) 달성(윤용희) 수성을(윤덕홍) 남(이재용) 북을(배기찬) 수성갑(정병량) 달서갑(김준곤) 달서을(권형우) ●인천(6) 계양갑(송영길) 남을(안영근) 남동을(이호웅) 부평을(최용규) 남구갑(유필우) 부평갑(문병호) ●광주(3) 서(정동채) 북을(김태홍) 광산(김동철) ●대전(2) 서갑(박병석) 대덕(김원웅) ●울산(1) 울주(강길부) ●경기(22) 수원권선(이기우) 안양동안갑(이석현) 의정부갑(문희상) 연천·포천(이철우) 부천소사(김만수) 수원영통(김진표) 화성(안병엽) 김포(유영록) 성남분당갑(허운나) 성남분당을(김재일) 안산단원(천정배) 안양만안(이종걸) 하남(문학진) 평택을(정장선) 고양덕양갑(류시민) 동두천·양주(정성호) 부천오정(원혜영) 과천·의왕(신창현) 용인갑(남궁석) 안성(김선미) 덕양을(최성) 파주(우춘환) ●강원(1) 철원·화천·양구(정만호) ●충북(5) 청주상당(홍재형) 충주(이시종) 제천·단양(서재관) 청원군(변재일) 청주흥덕갑(노영민) ●충남(2) 서산·태안(문석호) 천안을(박상돈) ●전북(5) 군산(강봉균) 익산갑(조배숙) 전주완산갑(장영달) 남원·순창(이강래) 정읍(김원기) ●전남(3) 함평·영광(장현) 목포(김대중) 해남·진도(민병초) ●경북(6) 경산·청도(권기홍) 포항북(배용재) 포항남·울릉(박기환) 영주(이영탁) 구미갑(추병직) 구미을(조현국) ●경남(5) 창원갑(공민배) 통영·고성(정해주) 남해·하동(김두관) 거제(장상훈) 사천(한영성) ●제주(1) 제주(강창일)
  • 선거법 적용 잣대 어떻게?

    노무현 대통령이 거듭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발언을 쏟아내자,야당 소속 자치단체장과의 형평성 문제가 일고 있다.“이왕 대통령이 명백히 특정정당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이상,이명박 서울시장이나 손학규 경기도지사 역시 그럴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야당을 중심으로 나온다.특히 노 대통령은 무당적인 반면 자치단체장들은 대부분 당적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25일 일단 “선거법에서 대통령과 자치단체장의 위치는 분명히 다르다.”는 반응을 보였다.‘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와 관련,해서는 안되는 것을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있는 선거법 86조가,특히 ‘자치단체장’의 금지행위를 조목조목 적시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반면 대통령에 대해서는 구체화된 규정이 없다.같은 ‘공무원’이라도 대통령보다는 자치단체장에 대한 법적 구속이 강하다는 얘기다. 그러나 대통령의 계속되는 선거 관련 발언에는 대단히 곤혹스러워했다.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야당 단체장들도 작심하고 법조항을 교묘히 피해가며 우회적으로 간접 선거운동을 펼 경우 대책이 없다. 이를 단속한다면 대통령과의 형평성 문제가 야기되지 않겠느냐.”고 걱정했다.전국적으로 시·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 등은 야당소속이 훨씬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대통령의 선거 발언이 이들을 자극하면 어쩌나 전전긍긍하고 있다.“이렇게 되면 야당 단체장들의 선거 관련 발언이 봇물 터지듯 나오고,선거관리는 엉망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다. 한편 야당은 ‘압도적으로 열린우리당을 지지해달라.’는 노 대통령의 말은 선거법 9조와 60조를 위반한 명백한 불법선거운동이라면서 선관위를 압박하고 있다. 선거법 14조2항이 ‘선관위는 선거법위반행위를 발견할 때는 중지·경고 또는 시정명령을 해야 하며,관할수사기관에 수사의뢰 또는 고발을 할 수 있다.’고 한 만큼 노 대통령에 대한 법적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선관위는 야당이 지난 24일 노 대통령의 발언을 고발해오면 금명간 회의를 열어 유권해석을 내릴 방침이다.이 결정에 따라 정치권은 또한번 공정선거 시비에 휘말릴 전망이다. 이지운기자 jj@˝
  • [임영숙 칼럼] 여성 정치인의 좌절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여성정치인도 밑바닥에서부터 올라가며 힘을 길러야 한다.남성정치인들에 의해 선택된 명망가 여성들만으로는 정치변화를 이끌어내기 어렵다. 기대를 모았던 한 여성후보가 지역구 국회의원 출마를 포기했다.고비용 정치 구조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각종 여론조사에서 인지도가 제일 높고 경쟁력을 가진 후보로 밝혀졌음에도 공천을 따기까지,또 공천을 받은 후 선거전에 투입해야 할 실탄(돈)의 부족 때문에 당내 경선을 포기한 것이다. 여성의 국회진출 확대를 돕기 위해 구성된 맑은정치 여성네트워크 소속 여성 25명이 이를 안타깝게 여겨 100만원씩을 갹출해서 돕기로 했다.현역 여성국회의원들도 그를 돕겠다고 나섰다.그러나 당사자인 ㅎ씨는 거절했다.여성에겐 현실 정치의 벽이 너무 높아 자칫하면 자신도 잘못된 현실에 휩쓸려 버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지역구 출마 대신 비례대표를 신청하기로 했다. 대학시절에는 학생운동을 했고 결혼 후에는 달동네에서 공부방을 열어 지역운동을 해 온 그는 91년 지방자치가 실시된 이후 계속 구의원,시의원을 거쳐 구청장에 도전하면서 지역의 대표적인 여성정치인으로 착실히 뿌리를 내려왔다.뛰어난 의정활동으로 지역신문과 시민단체가 뽑는 ‘의정활동 베스트10’에 연속 포함되고 여성단체가 선정하는 ‘올해의 여성운동가’가 되기도 했다. ㅎ씨의 좌절은 한국정치에서 여성의 위치를 극명하게 보여준다.아무리 경쟁력 있는 여성 후보라도 지역구에 도전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운 것이다.역대 국회중 여성의원이 가장 많은 편이라는 16대 국회의 지역구 여성의원이 2·2%(5명)에 불과한 것도 그 때문일 터이다.미국의 여성유권자 운동인 에밀리 리스트처럼 여성후보를 돕겠다는 여성들의 마음은 뜨겁지만 현실적으로는 법정선거비용을 마련하기도 어렵다.가장 민주적이고 이상적인 제도로 보이는 당내 경선을 통한 후보 선출도 여성과 신인에게 불합리한 진입장벽일 뿐이다.4월 총선을 앞두고 여성의 정치참여 욕구는 폭발하고 있으나 현실은 이처럼 너무도 척박하다. 여성정치 선두주자인 추미애·박근혜의원의 좌절보다 ㅎ씨의 경우가 나는 더 안타깝게 느껴진다.거대야당인 한나라당의 차기대표로 거론되다가 거액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을 위기에 놓인 박의원이나 민주당의 간판스타로 조순형 대표와 정면충돌하며 갈림길에 서 있는 추의원은 이미 남성 정치세계에서 우뚝 서 있기 때문이다.ㅎ씨는 지금부터 우리가 키워야 할 여성정치의 싹이다. 여성의 정치세력 확대는 그것이 정치개혁과 맞물린다는 점에서 주목돼야 한다.여성이 정치를 하면 우리 정치가 맑아지고 깨끗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적어도 차떼기로 돈을 받아내거나 정경유착으로 뒤를 봐주고 이권을 챙기거나 음습하게 정보를 모아 폭로하고 모함하는 따위의 정치는 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있다.힘의 정치가 아니라 삶의 정치,일상의 정치가 이루어져 정치가 제자리를 잡을 것이란 기대도 있다. 정치에 참여하는 모든 여성이 이런 기대를 다 충족시켜 주지는 못할지라도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가 우리 정치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 올 수는 있을 것이다.양이 질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임계지수를 넘어서야 한다는 측면에서 여성 국회의원이 30% 이상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고 그런 측면에서 여성광역선거구제가 논란을 빚기도 했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남성과는 다른 여성정치문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새로운 정치문화,즉 남성과는 다른 여성정치문화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여성정치인도 밑바닥에서부터 올라가며 힘을 길러야 한다.여성광역선거구제를 ‘립서비스 차원에서’만들어진 것이라고 거침없이 말하는 남성정치인들에 의해 ‘후궁간택’ 당하듯이 선택된 명망가 여성들만으로는 정치변화를 이끌어내기 어렵다. 주필 ysi@˝
  • MBC ‘사랑한다 말해줘’ 첫 방송

    두 커플의 ‘교차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 드라마가 안방극장에 선보인다. ‘천생연분’ 후속으로 25일부터 전파를 타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사랑한다 말해줘’가 그것.이른바 ‘선수’ 커플과 ‘순수’ 커플이 두 차례에 걸친 엇갈린 사랑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다는 극단적인 설정이다. 영화 ‘첫사랑 사수 궐기 대회’로 잠시 충무로에 발을 들이기도 했던 오종록 프로듀서가 드라마 ‘피아노’에서 찰떡궁합을 과시했던 김규완 작가와 다시 만났다. ‘옥탑방 고양이’로 지난해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래원(23)과 영화 ‘장화 홍련’에서 물 오른 연기를 보여준 염정아(32),신인 탤런트 김성수(30)와 윤소이(21)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이들 4명의 얽히고 설킨 애정 관계.극 초반 김래원과 윤소이는 플라토닉한 사랑을,염정아와 김성수는 ‘쿨’한 에로스적인 사랑을 나누는 커플로 정반대의 사랑법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들 관계는 김래원의 매력에 빠져든 염정아가 김성수에게 윤소이를 유혹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염정아-김래원,김성수-윤소이 커플로 재편된다. 엇갈린 관계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뒤늦게 염정아의 계략을 알게 된 김래원과 윤소이는 불륜의 선을 넘어 재결합한다. 얼핏 말초적인 호기심만 자극할 것 같지만,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주인공 각각의 감정선을 집요하게 따라가는 탄탄한 시나리오와 연출력,곳곳에 양념으로 배치된 코믹적 요소가 전체적으로 어두운 톤을 밝게 해준다. ‘로망스’‘귀여운 여인’‘천생연분’에 이어 MBC가 또다시 등장시킨 염정아·김래원의 연상연하 커플이 SBS ‘햇빛 쏟아지다’와 KBS ‘꽃보다 아름다워’의 견제를 뚫고 얼마만큼 선전할지 기대된다. 이영표기자 tomcat@˝
  • [하프타임]국민銀, 우리銀에 4점차 진땀승

    국민은행이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경기에서 디펜딩챔피언 우리은행을 55-51로 꺾었다.국민은행은 8승2패를 기록,이틀 만에 금호생명과 함께 공동 1위에 복귀했다.국민은행은 정선민(18점)과 최위정(7점 6어시스트)을 앞세워 초반 30-23으로 앞서 나갔다.4쿼터 종료 4분을 앞두고 55-44로 리드하던 국민은행은 우리은행의 조혜진(14점)과 트라비사 겐트(22점 21리바운드) 등에게 골밑슛과 3점슛을 허용 연속 7실점했지만 강력한 수비로 역전을 허용치 않았다.˝
  • 휠체어 타고 법정선 ‘몰락 황태자’

    현대비자금 150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지원 전 문화광관부 장관이 23일 두 눈을 안대로 감고,휠체어에 앉은 채 항소심 첫 공판에 나왔다.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지 72일 만이다.최고 권력 실세였던 과거와는 너무나 비교되는 모습이었다. 흰색 환자복 위에 검은색 점퍼를 덮어 입은 박씨는 링거를 맞으며 서울고법 형사1부 이주흥 부장판사의 신문을 받았다.박씨는 현재 구속집행정지 상태다.이달 초 박씨는 급성 녹내장으로 오른쪽 눈이 실명 위기에 놓여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두 차례 레이저 수술을 받아 고비를 넘겼다.왼쪽 눈은 이미 실명했기 때문에 지금은 두 눈 다 볼 수 없다.변호인측은 수술을 받았지만 안압이 여전히 높은 데다 협심증 증세가 있다고 말했다. 마스크를 쓴 박씨가 재판부의 인정 신문에 답변 대신 고개를 끄덕이자 재판부는 “왜 마스크를 썼느냐.”고 물었다.박씨 변호인측은 ‘감기기운도 있고 수술 후 안정이 필요해서’라고 설명했으나 재판부는 “항소심 구속만기가 오는 4월16일이라 재판을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일축했다. 변호인측이 항소이유를 밝히는 동안 박씨는 견디기 힘든 듯 고개를 뒤로 젖히거나 앞으로 숙이기도 했다.측근들이 박씨 어깨와 다리를 주물러 주는 사이 공판은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방청객 30여명은 고통스럽게 법의 심판대에 선 ‘몰락한 황태자’를 조용히 지켜봤다. 정은주기자 ejung@˝
  • [쌍심지 켠 선거사범 단속] ‘백수’도 기웃?

    선거판에 ‘백수’들이 몰린다.공천이 결정된 후보자는 물론 예선을 준비 중인 예비 후보자의 선거사무실에는 요즘 “선거운동원이나 아르바이트생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문의전화가 하루 20∼30통씩 걸려오고 있다.이와 함께 정당과 선관위에도 다음달 구성되는 선거부정감시원으로 추천해 달라는 요청이 줄을 잇는다. 이들은 주로 일자리를 잡지 못한 청년실업자이거나 주부와 실직자 등으로 답답한 마음에 하루 4만원내외의 일당이라도 벌기 위해 선거판을 기웃거리고 있는 것이다.경기 화성·오산선거구 예비후보자 A씨측은 “일당은 얼마를 줘도 좋으니 일하게 해달라는 전화가 심심찮게 걸려온다.”고 전했다.선거법은 후보자는 선거구 내 읍·면·동 수의 3배수 이내의 유급 선거사무원을 둘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따라서 각 후보진영은 50∼60명씩 채용할 수 있지만 ‘취업문‘은 생각처럼 넓지 않다. 선거법이 대폭 강화된 데다 선거범죄 신고자에 대한 신분이 보호되고,신고에 따른 최고 5000만원의 포상금을 노린 ‘선거 사냥꾼’의 위장취업이 우려되기 때문이다.이러다 보니 후보들은 선거운동원 모집에 신중을 기하고,친인척이나 친구 등 믿을 만한 사람으로 소수정예화하려는 경향이 짙다. 경남 창원 갑선거구에 출마가 확정된 한나라당 권경석(57) 후보는 “자금이 넉넉하지 않아 처음부터 유급 선거사무원은 최소화할 작정이었다.”면서 “자비로 선거운동을 돕겠다는 자원봉사자들이 많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음달 구성될 부정선거감시단도 경쟁이 치열하다.선관위별로 35∼55명으로 제한돼 있어 신인(?)이 위촉되기는 바늘구멍이다.종전에는 일률적으로 50명으로 구성되고,후보자가 각각 3명씩 추천했지만 개정된 선거법은 정당과 선관위가 절반씩 추천,구성토록 했으나 숫자가 줄었다.종전에 활동했던 감시원 중에서 선발해야 하므로 정당은 물론 선관위도 고민이다.경남도선관위 관계자는 “공명선거를 바라는 유권자들의 의식이 높아지면서 선거부정감시원을 지원하는 젊은이들이 많다.”면서 “이들을 모두 위촉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나 컴퓨터를 전공한 청년들은 ‘인기짱’이다.사이버 선거운동의 위력이 입증돼 대부분 후보들은 개인 홈페이지를 개설,전문 운영자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대구 중구선거구 출마예정자캠프에서 일하고 있는 박모(25·여)씨는 “후보자의 홈페이지 제작과 관리를 맡아달라고 제의해 2개월 계약을 맺었다.”면서 “일은 힘들지만 할 만하다.”고 활짝 웃었다. 전국 정리 이정규기자 jeong@˝
  • [21일 TV 하이라이트]

    ●누구누구(오후 6시5분) 남자팀 게스트로는 무명시절을 함께 겪은 코디네이터가 나온다.지금의 스타와 함께 아픔을 나눈 그는 누구의 동료인지 지켜본다.여자팀 게스트는 훤칠한 외모에 모델과 밸리댄서를 겸하고 있는 스타의 선배가 나온다.남자팀에 박상민 임호 지상렬 강현수,여자팀에 빈 채연 이지현 신정선이 출연한다. ●인사이드 월드(오후 1시20분) 오래전부터 재생가능 에너지를 연구해온 아이슬란드.연료전지 버스를 사용하고 수소로 만들어낸 전기를 전국에 공급할 계획이다.아이슬란드에서 개발한 수소에너지는 미국에서 수소자동차로 현실화됐다.지금의 석유자동차와 달리 대기 오염문제를 해결하고 연비도 우수한 자동차를 소개한다. ●희망충전 경제를 굴려라(오후 6시30분)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으로 홀로 남은 어머니와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친구를 돕고자 안산 초지 고등학교 7인의 퀴즈 달인들이 도전한다.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경제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궁금증과 실속있는 경제퀴즈 등이 출제된다. ●뮤직($)조이(오후 6시) 영국의 보이밴드 ‘테이크 댓’으로 데뷔하여 아이돌 스타에서 영국의 국민가수로 성장한 로비 윌리엄스. 지난해 여름 영국 넵워스 공원에서 37만명의 관객을 모았던 라이브 실황을 전해준다.‘We Will Rock You’‘No Regrets’ 등 히트곡들을 들려준다. ●발리에서 생긴 일(오후 9시45분) 새 집으로 이사 온 첫날 밤 늦게까지 술을 마신 수정은 다음날 아침 전날 일이 기억 나지 않아 불안해 한다.갤러리로 출근한 수정은 영주에게 이 달까지만 나오고 그만두겠다며 일방적으로 통보한다.순간 영주가 수정에게 이사를 갔느냐고 묻자 수정은 아무 대답을 못한다. ●진주목걸이(오후 7시50분) 난주가 바다로 떠난 것을 안 기남은 난주에게 달려가다 인숙과 마주친다.인숙은 기남에게 난주를 내놓으라고 소리치지만,기남은 난주가 모든 것을 알고 있고 당신 역시 끝났다고 말한다.한편 재만을 계단에서 밀었던 사람이 인숙이라는 사실을 안 순복은 분노에 차서 인숙을 찾아간다. ●무인시대(오후 10시10분) 이의민은 중서문하평장사에 오르고,최충수는 자신을 등용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이의민의 집 앞에서 날을 새운다.최충헌은 아이들을 홍련화에게 데려가 기녀 수업을 받게 하고 자운선이 나라를 망칠 요부로 자랄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이의민은 관직 임용을 앞두고 두경승,문극겸과 대립한다.˝
  • 카지노에 빠진 시인

    서울 서부경찰서는 18일 수천만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은 시인 이정하(42)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7일 강원도 정선군 강원랜드의 모 커피숍에서 한모씨를 만나 “2000만원을 빌려주면 3일 뒤 이자 200만원과 함께 갚겠다.”며 돈을 빌린 후 주소지를 옮기는 등 수법으로 가로챈 혐의다. 이씨는 당시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다가 돈이 떨어지자 한씨에게 돈을 빌려 도박자금으로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대학재학당시인 87년 D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등의 시집으로 청소년층에게 잘 알려져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
  • 佛, 아이티 평화군 파병 검토

    아이티의 유혈 소요사태가 격화되면서 프랑스가 평화유지군 파견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3만명 이상의 보트피플을 발생시켰던 지난 94년의 대규모 난민사태 재연이 우려되는 데다 반군들의 주요 거점 장악으로 식량부족 등 인도적 재난이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아이티에 대한 군사 개입에 반대하고 있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은 인근 국가들에 아이티 난민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하고 나섰으나 도미니카가 국내 여건을 이유로 더 이상 난민들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하는 등 국제사회의 지원도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아이티의 유혈 소요사태는 지난 2000년 선거에서 집권한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 대통령의 개혁 조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비롯됐다. 두발리에 부자의 장기집권을 무너뜨리고 집권한 아리스티드는 국민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부정선거 의혹,국제사회의 경제제재,빈부격차 해소 실패,정정 불안에 따른 관광산업 몰락과 경제 피폐화 등으로 점차 지지층을 잃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거세진 아리스티드 정권에 대한 저항은 올 초 독립 200주년을 맞아 무장폭력화하기 시작해 지난 한 달 동안에만 70명 가까운 사망자와 함께 수만명의 보트피플을 만들어냈다. 유세진기자 yujin@˝
  • [김영희 이혼클리닉] 도박에 빠진 남편 폭행 일삼는데…

    다섯살배기 딸을 둔 34세 된 직장 여성입니다.3년 전부터 도박에 빠진 남편은 직장에서도 해고되고,가끔씩 집에 들어와 돈을 요구합니다.폭행도 서슴지 않습니다.도박으로 전세금도 날리고 월세 집에 살고 있는데,딸이 아빠가 무서워 자폐증에 걸렸답니다.어떻게 하면 좋을까요?-허미숙 허미숙씨,정확한 통계가 나와 있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에는 어림잡아 20만∼100만명 정도의 병적인 성인 도박꾼이 있다고 합니다.도박은 당사자는 물론 가정마저 파멸시키는 무서운 병이지요.강원도 정선에 있는 카지노 근처엔 전당포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으며 도박으로 재산을 날린 사람들이 노숙자가 돼 길거리를 방황하고 있답니다. 불과 몇달 전 정말 끔찍한 사건이 있었지요.3500만원을 경마와 도박으로 날린 한 가장이 어린 두 자녀들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한강에 내던진 그 끔찍한 장면을 TV화면을 통해 보면서 온 국민이 경악을 했었지요.도박은 천륜·인륜도 끊어버리는 인간 이하의 행동을 할 수 있게도 하나 봅니다.옛날에 도박꾼 아들을 둔 아버지가 노름빚으로 집안이 풍비박산이 나자 다시는 아들이 도박을 할 수 없도록 두 손을 잘랐더니 발로 하더라는 말도 있고,도박꾼이 도박할 돈이 없자 아내를 걸고 도박했다는 믿지 못할 말도 있습니다.세상에서 도박같이 무서운 병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미숙씨,당장 시급한 일은 딸의 ‘자폐증’을 치료하는 일입니다.폭력을 휘두르는 아빠가 무섭고 두려워서 공포 속에 자신을 가둬 버린 가엾은 딸의 병을 고치기 위해 사력을 다 하십시오.딸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선 남편과 격리시키고,생활 환경도 바꿔 줘야 합니다. 자폐증은 완벽한 치료법이 아직 개발되지 못하고 있어 참 안타까운데,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며 잘 짜여진 조기 치료 프로그램에서 특수교육을 받는 것이 제일 좋은 치료법이라고 합니다. 남편 때문에 겪는 고통에다 딸 아이 문제까지 겹쳐 삶이 미숙씨에게 너무 가혹한 것 같아 가슴 아픕니다.하지만 사람들은 시련을 통해 더 많은 인생을 배우고,먼 훗날 역경을 이겨낸 자신이 스스로 자랑스럽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직장까지 나와 돈 달라 행패 부리는 남편을 절대 용납하지 마십시오.당신은 지금 불행과 맞서 싸울 용기가 필요합니다.강인한 용기만이 미숙씨를 불행에서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이 역경을 극복하지 못한다면,죄 없이 태어난 어린 딸의 장래는 물론 자신의 앞날도 예측할 수 없으니 적극적인 삶을 개척해 나가십시오.잘못된 길인 줄 뻔히 알면서도 계속 그 길을 간다면 벼랑에 떨어질 수밖에 없지요.마음도,가는 길도,손을 맞잡을 수도 없는 사람,희망이 없는 사람….그 사람이 미숙씨 남편입니다.자신조차 잃어버린 남편은 자식도 아내도 마음에 없습니다. 제가 아는 사업가 한 분은 사업이 부도 위기에 몰리거나 견디기 힘든 일이 생길 때면 종합병원 중환자실과 벽제화장터를 찾아간다고 합니다.그 곳에 가면 살아 있는 것에 대한 감사의 눈물이 나오고 시련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요.얼마 전 매스컴에서 자폐아를 둔 어머니가 ‘절망의 위기’를 성공적으로 이겨낸 후 “그때는 사는 게 절벽을 타는 일 같았다.어렵고 힘든 고비를 넘기니 좋은 날도 오네요.”라고 말하더군요. 당신도 지금은 힘들겠지만 절벽을 타고 오르는 심정으로 ‘용기라는 밧줄’을 꼭 움켜잡고 앞만 바라보며 나아가십시오.이제껏 살아온 인생을 뒤돌아볼 여유도,필요도,가치도 없습니다. 세상에는 미숙씨보다 더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지금 이 순간에도 수백,수천의 생명들이 병원 응급실과 중환자실에서 생사를 넘나들며 “살고 싶다.”는 단 하나의 간절한 염원으로 울부짖고 있습니다. 미숙씨,남편이 도박을 도저히 끊을 수 없겠다고 판단되면 헤어지세요.더 늦기 전에 사랑하는 딸의 손을 꼭 잡고,새로운 길을 찾아 떠나십시오.길은,길을 찾는 사람 눈에만 보인다고 합니다.사는 게 아무리 힘들어도 세상은 분명 살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
  • [하프타임] 국민銀, 현대 꺾고 선두고수

    국민은행이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정선민(23점 10리바운드) 최위정(19점 5리바운드)을 앞세워 현대를 96-93으로 꺾고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국민은행은 5승1패로 2위 금호생명(4승2패)과의 승차를 더욱 벌렸고,2승5패가 된 현대는 꼴찌 신세계(1승5패)와의 간격이 좁혀졌다.신세계로부터 정선민을 영입,올 시즌 우승후보로 도약한 국민은행은 이날도 정선민이 샌포드(15점 14리바운드)와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킨 덕에 리바운드수에서 41-29로 우위를 지켜 낙승을 거뒀다.˝
  • [김영희 이혼클리닉] 도박에 빠진 남편 폭행 일삼는데…

    다섯살배기 딸을 둔 34세 된 직장 여성입니다.3년 전부터 도박에 빠진 남편은 직장에서도 해고되고,가끔씩 집에 들어와 돈을 요구합니다.폭행도 서슴지 않습니다.도박으로 전세금도 날리고 월세 집에 살고 있는데,딸이 아빠가 무서워 자폐증에 걸렸답니다.어떻게 하면 좋을까요?-허미숙 허미숙씨,정확한 통계가 나와 있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에는 어림잡아 20만∼100만명 정도의 병적인 성인 도박꾼이 있다고 합니다.도박은 당사자는 물론 가정마저 파멸시키는 무서운 병이지요.강원도 정선에 있는 카지노 근처엔 전당포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으며 도박으로 재산을 날린 사람들이 노숙자가 돼 길거리를 방황하고 있답니다. 불과 몇달 전 정말 끔찍한 사건이 있었지요.3500만원을 경마와 도박으로 날린 한 가장이 어린 두 자녀들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한강에 내던진 그 끔찍한 장면을 TV화면을 통해 보면서 온 국민이 경악을 했었지요.도박은 천륜·인륜도 끊어버리는 인간 이하의 행동을 할 수 있게도 하나 봅니다.옛날에 도박꾼 아들을 둔 아버지가 노름빚으로 집안이 풍비박산이 나자 다시는 아들이 도박을 할 수 없도록 두 손을 잘랐더니 발로 하더라는 말도 있고,도박꾼이 도박할 돈이 없자 아내를 걸고 도박했다는 믿지 못할 말도 있습니다.세상에서 도박같이 무서운 병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미숙씨,당장 시급한 일은 딸의 ‘자폐증’을 치료하는 일입니다.폭력을 휘두르는 아빠가 무섭고 두려워서 공포 속에 자신을 가둬 버린 가엾은 딸의 병을 고치기 위해 사력을 다 하십시오.딸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선 남편과 격리시키고,생활 환경도 바꿔 줘야 합니다. 자폐증은 완벽한 치료법이 아직 개발되지 못하고 있어 참 안타까운데,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며 잘 짜여진 조기 치료 프로그램에서 특수교육을 받는 것이 제일 좋은 치료법이라고 합니다. 남편 때문에 겪는 고통에다 딸 아이 문제까지 겹쳐 삶이 미숙씨에게 너무 가혹한 것 같아 가슴 아픕니다.하지만 사람들은 시련을 통해 더 많은 인생을 배우고,먼 훗날 역경을 이겨낸 자신이 스스로 자랑스럽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직장까지 나와 돈 달라 행패 부리는 남편을 절대 용납하지 마십시오.당신은 지금 불행과 맞서 싸울 용기가 필요합니다.강인한 용기만이 미숙씨를 불행에서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이 역경을 극복하지 못한다면,죄 없이 태어난 어린 딸의 장래는 물론 자신의 앞날도 예측할 수 없으니 적극적인 삶을 개척해 나가십시오.잘못된 길인 줄 뻔히 알면서도 계속 그 길을 간다면 벼랑에 떨어질 수밖에 없지요.마음도,가는 길도,손을 맞잡을 수도 없는 사람,희망이 없는 사람….그 사람이 미숙씨 남편입니다.자신조차 잃어버린 남편은 자식도 아내도 마음에 없습니다. 제가 아는 사업가 한 분은 사업이 부도 위기에 몰리거나 견디기 힘든 일이 생길 때면 종합병원 중환자실과 벽제화장터를 찾아간다고 합니다.그 곳에 가면 살아 있는 것에 대한 감사의 눈물이 나오고 시련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요.얼마 전 매스컴에서 자폐아를 둔 어머니가 ‘절망의 위기’를 성공적으로 이겨낸 후 “그때는 사는 게 절벽을 타는 일 같았다.어렵고 힘든 고비를 넘기니 좋은 날도 오네요.”라고 말하더군요. 당신도 지금은 힘들겠지만 절벽을 타고 오르는 심정으로 ‘용기라는 밧줄’을 꼭 움켜잡고 앞만 바라보며 나아가십시오.이제껏 살아온 인생을 뒤돌아볼 여유도,필요도,가치도 없습니다. 세상에는 미숙씨보다 더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지금 이 순간에도 수백,수천의 생명들이 병원 응급실과 중환자실에서 생사를 넘나들며 “살고 싶다.”는 단 하나의 간절한 염원으로 울부짖고 있습니다. 미숙씨,남편이 도박을 도저히 끊을 수 없겠다고 판단되면 헤어지세요.더 늦기 전에 사랑하는 딸의 손을 꼭 잡고,새로운 길을 찾아 떠나십시오.길은,길을 찾는 사람 눈에만 보인다고 합니다.사는 게 아무리 힘들어도 세상은 분명 살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
  • [대정부 질문] 정치분야

    16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는 서로 관권선거를 일삼고 있다며 비난을 주고받았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국무위원 등을 무분별하게 총선에 내보내고,선심성 공약을 남발하는 등 관권선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의 ‘역(逆)관권선거’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은 “천도(遷都) 발언과 일자리 35만개 창출 등 대통령이 직접 전국을 돌며 표를 모으기 위해 정략적인 총선용 공약을 마구 남발하는 신(新)관권선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박진 의원은 “민생경제는 실종되고 나라는 거덜나고 있는데 노 대통령은 총선지상주의에 빠져 열린우리당의 총선기획단장을 자처하고 있다.”면서 “특히 무분별한 총선 차출로 인해 청와대는 물론 정부부처의 시스템이 붕괴되고 행정의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경필 의원도 “청와대와 권력기관이 불순한 정치적 의도로 선거사범 단속권을 남용한다면 이는 공명선거를 가장한 ‘신(新)공안통치’이며,권력에 의해 민심이 왜곡되는 권위주의 시절의 잘못된 관행이 되살아날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경천 의원은 “중앙선관위가 대통령에게 공명선거 협조를 요청한 것은 사실상 대통령의 선거개입을 인정한 것으로,총리는 공명선거 정착을 위해 정치적 발언을 자제할 것을 대통령에게 건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윤수 의원도 “시민단체들이 남을 근거없이 비방하고 유언비어를 살포하는 불법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면서 “시민단체의 순수성을 이용한 관권·부정선거를 중단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이호웅 의원은 “2002년 지방선거 결과,16개 시·도지사 중 한나라당 11명·민주당 3명,232개 기초단체장 중 한나라당 140명·민주당 44명·자민련 16명을 차지하고 있는 데서 알 수 있듯이 한나라당은 전국의 지방정부 또한 독점하고 있다.”면서 “역 관권선거가 우려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하프타임] 국민은행, 신세계 꺾고 1R 선두

    국민은행이 1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정선민(23점·14리바운드)을 앞세워 신세계를 62-58로 물리치고 4승1패를 기록,1라운드를 선두로 마감했다.정선민은 3쿼터에서 특유의 미들슛과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세컨드슛으로 8점을 몰아넣어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는 수훈을 세웠다.현대는 전날까지 공동선두를 달린 삼성생명을 79-70으로 누르고 우리은행과 공동 4위(2승3패)를 이뤘다.˝
  • [하프타임] 삼성, 국민은행 73-69로 꺾어

    삼성생명이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원정경기에서 변연하(25점)의 활약에 힘입어 국민은행을 73-69로 꺾어 국민은행·금호생명과 함께 공동 선수를 이뤘다.1쿼터부터 변연하 이미선 박정은 김계령 등이 고른 득점을 해 3쿼터까지 58-47로 앞선 삼성은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센터 바바라 패리스가 5반칙 퇴장당하고,국민 김경희(14점)와 정선민(23점·6어시스트)에게 골밑슛과 3점슛을 내줘 3점차까지 쫓겼지만 이미선이 자유투를 성공시켜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 민주 58곳 단일후보 확정

    민주당은 8일 17대 총선 후보자 1,2차 공모 결과 전체 227개 지역구 가운데 58개 지역의 단수후보와 25개 지역의 경선명단을 확정했다.나머지 144개 지역은 이달 중순까지 심사를 마쳐 다음달 15일쯤 공천자대회를 가질 예정이다.확정된 단수후보 지역은 다음과 같다. ●서울 △중구 김동일△광진을 추미애△동대문을 유덕열△중랑을 김충일△도봉을 설훈△노원갑 함승희△강서갑 조재환△구로갑 장성호△구로을 이태복△동작을 유용태△관악을 유종필△강남갑 전성철△송파갑 공보길△송파을 김성순△강동을 심재권●부산 △서구 정오규△영도 이승재△부산진을 한기승△동래구 조우섭△해운대기장갑 송관종△사상 한승종●인천 △남구갑 정호선△부평을 조만진△서강화갑 조한천●광주 △남구 강운태●대전 △동구 송유영△서구갑 이강철△서구을 송인덕△유성 정상훈△대덕 강희재●울산 △남구 이규정●경기 △성남중원 조성준△성남분당을 박인수△이천 이희규△안성 이병호●강원 △원주 안상현△태백정선 황창주△속초고성양양인제 송훈석△홍천횡성 유재규△철원화천양구 이용삼●충북 △청원 김기영△보은옥천영동 김건●충남 △천안을 정재택△보령서천 박익규△아산 이원창△서산태안 김형배●전북 △정읍 윤철상△고창부안 정균환●전남 △함평영광 이낙연●경북 △김천 배영애●경남 △진주 최충경△통영고성 이영국△김해 오순석△거제 이동명△양산 전덕용△의령함안 김영래△남해하동 남명우△함양거창 마장수 박정경기자 olive@˝
  • [오일만특파원 베이징은 지금] 농민들의 반란 '풀뿌리 민주주의’ 위력

    요즘 중국 농민들의 ‘반란’이 화제다.고도성장의 최대 피해자인 농민들은 자신들의 권리 침해를 시위로 항변하고 당 간부들을 투표로 내쫓는 등 정치적 목소리를 높이는 중이다. 지난달 말 베이징 인근의 창핑 난사오전 장툰촌 촌장이 주민들의 재산에 손을 대고 이권 개입에 열을 올리다 주민들의 투표를 통해 쫓겨났다. 주민들은 상급 행정기관으로 몰려가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한통속인 당 간부들의 반응이 없자 ‘주민소환의 권리’를 행사한 것이다. 지난해 9월에는 저장(浙江)성 전양촌 촌위원회 부주임 차이자순(蔡加順)이 주민들의 결의 사항을 묵살하고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다가 주민들의 손에 파면되기도 했다. 중국 농민들의 적극적인 실력 행사는 ‘친민(親民)’을 모토로 내건 4세대 지도부의 분위기 조성도 한몫 거들었지만 지난 98년부터 ‘촌민위원회조직법’에 따라 자신의 손으로 직접 대표를 뽑는 ‘풀뿌리 민주주의’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징화스바오(京華時報)는 사설에서 “파면된 촌장을 주민들이 좀벌레라 불렀다.”며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뒤엎을 수도 있다(水可載舟 亦可覆舟)’는 점에서 농민들은 파면 투표는 쾌거”라고 전했다.중국 네티즌들도 “농촌은 중국 민주주의의 시금석”이라고 격려 발언을 잇고 있다. 하지만 풀뿌리 민주주의는 초기부터 복병을 만났다.농민들의 낮은 정치의식을 파고드는 ‘매표(買票)’ 행위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허베이(河北)성 서현 상강촌의 촌장 선거에서 왕지이는 한표에 500위안씩 모두 1200표(9000만원)를 얻어 당선됐다.광둥성 마오밍촌의 경우 매표 행위로 당선됐던 촌장이 주민들의 신고로 자격이 박탈되기도 했다. 현지 언론들은 “부정선거는 더 커다란 부패를 낳게 된다.”고 질책하면서 은폐된 부정선거의 발본색원을 촉구했다. 중국의 풀뿌리 민주주의가 전면적인 민주주의로 나아갈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적어도 개혁·개방의 와중에서 혼탁해진 분위기를 상당 부분 맑게 할 ‘정수기’의 역할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oi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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