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선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372
  • 김유찬 “위증대가 이前시장측에 1억2천 받아”

    김유찬 “위증대가 이前시장측에 1억2천 받아”

    1996년 제15대 총선 당시 서울 종로에서 당선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폭로했던 김유찬(46)씨가 “이 전 시장 측이 공판과정에서 위증을 하도록 교사하면서 그 대가로 1억 2500만원을 줬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이 전 시장 캠프 측은 즉각 “전형적인 김대업 수법”이라면서 “대한민국 정치가 아직도 2002년 추악한 공작정치 수준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것이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공판때마다 150만~300만원 받아” 김씨는 16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내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질문은 이렇게, 저 질문은 저렇게 답변해달라.’는 식으로 위증을 요청받았다.”면서 “공판이 열릴 때마다 현금으로 150만∼300만원씩 나눠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런 내용을 담은 ‘이명박 리포트’라는 책을 이르면 2월 말에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위증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종로 부정선거 사건 이후 법정에 섰을 때 오랏줄에 묶여 수의를 입고 들어오는 옛 동료들을 봤다.”면서 “눈시울을 적시지 않을 수 없었고 모든 것을 덮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전 시장 측은 “위증의 대가로 돈을 줬다면 유죄판결을 받았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이 전 시장은 당시(96년) 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일생일대의 큰 오점을 남기게 되어 사과했고 처벌도 받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 전 서울시장의 도덕성 문제를 제기해온 정인봉 변호사는 이보다 앞선 이날 오전 “이제부터 싸움의 시작”이라며 이 전 시장에 대한 문제제기를 계속할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이 전 시장이 어제 ‘정 변호사가 우리 캠프에서 일하고 싶다고 연락해왔는데 우리쪽에서 전화를 제대로 받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면서 “사과하지 않으면 형사고소할 것”이라고 해 법정다툼 가능성도 있다. ●검증 공방 ‘2라운드’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 측과 이 전 서울시장 측간 검증공방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양측간 공방은 당 경선준비위원회(경선위)인 ‘2007 국민승리위원회’가 지난 15일 박 전 대표의 법률특보인 정인봉 변호사로부터 넘겨받은 이른바 ‘이명박 X파일’에 대해 “검토할 가치가 없다.”고 결론내리면서 마무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16일 정 변호사의 반론 기자회견에 이어 이 전 시장의 비서관 출신인 김유찬씨가 “위증 대가로 1억 2500만원을 이 전 시장 측으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방미 중인 박 전 대표는 15일 저녁(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당 경선준비위가 밝힌 내용은 정 변호사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는 게 아니라 하찮은 것이라는 얘기 아니냐.”면서 “대통령 후보의 도덕기준으로 볼 때 중요한 것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과연 하찮은 것인지는 국민들이 판단할 몫”이라고 경선위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김유찬씨는 누구? 김씨는 제15대 국회의원 선거 뒤 “이명박 의원이 총선에서 쓴 자금이 법정 선거비용을 훨씬 초과했으며 선관위 신고에서 누락한 금액이 6억여원에 이른다.”고 폭로한 인물이다. 이 전 시장은 도피자금 1만 8000달러(약 1800만원)를 제공하고 김씨와 가족을 모두 해외로 도피시켰다. 나중에 이 사실이 드러나 이 전 시장은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을 받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수사검사는 현재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 유죄를 확정 판결한 대법관은 이용훈 현 대법원장이다. 김씨는 현재 서울 상암동 137층 초고층 빌딩 건립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아이비씨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이종락 김기용기자 jrlee@seoul.co.kr
  • 이가야 평가원장 “평창 유치계획 깊은 인상”

    2014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위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실사 이틀째인 15일 실사단은 경기장 시설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실시했다. IOC실사단은 스키 활강경기가 펼쳐질 정선 중봉지역과 설상경기가 펼쳐질 평창 보광휘닉스파크, 용평리조트를 비롯해 개·폐회식이 열릴 알펜시아리조트 현장까지 꼼꼼하게 돌아 봤다. 특히 IOC실사단은 눈(雪)이 내리지 않는 아프리카, 중남미 등 33개국 143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 ‘드림 프로그램’에 함께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드림프로그램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실사단을 위해 그동안 배운 스키·스노보드 실력을 보여줘 실사단으로부터 ‘뷰티풀’‘서프라이즈’라는 칭찬과 함께 박수를 받기도 했다.●입체동영상 시뮬레이션 “원더풀” 연발 평창유치위는 실사가 진행되는 현장마다 경기장 시설을 소개하는 200∼300인치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전광판을 설치, 실사단의 이해를 돕고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올림픽유치를 강조하기도 했다. 정선 중봉 활강경기장 설명회에서는 LED전광판을 이용해 경기장이 완공된 뒤의 모습을 입체 동영상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줘 실사단으로부터 ‘원더풀’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입체영상은 완공된 경기장의 모습 등을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 입체적으로 표현해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의 전통과 경제, 문화, 동계올림픽 유치 열정 등을 함께 담았다. 이건희·박용성 IOC위원도 현장에 함께 참여해 실사단을 접촉하는 등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한총리·이건희·박용성 IOC위원등 총동원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실사단이 이번을 2010년보다 훨씬 진전되고 조직적인 프레젠테이션으로 평가했다.”면서 “실사단이 축하한다는 인사말을 전할 정도로 알펜시아의 규모와 시민들의 열기에 대단히 놀라는 표정이었다.”고 밝은 표정으로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저녁 한명숙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식환영만찬에서 이가야 지하루 조사평가위원장은 “평창의 올림픽 유치 계획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매우 역동적이고 차질없이 운영되었던 88 서울올림픽을 기억하며, 이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이 보여준 성과는 놀라웠다.”고 말했다.평창·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IOC, 나흘간 ‘평창’ 실사 돌입

    IOC, 나흘간 ‘평창’ 실사 돌입

    2014동계올림픽 공식 후보 도시에 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강원도 평창·강릉·정선 현지 실사가 14일 시작돼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일본의 이가야 지하루 IOC 동계올림픽 조사평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16명의 평가위원은 13일 오후 늦게 평창에 도착,17일까지의 실사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평가위원들의 실사는 오는 7월4일(현지시간) 과테말라 IOC총회 2014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평창군민들은 13일 실사단이 도착하자 주민 등 1700여명이 참석한 환영행사를 열고 꽃다발 증정, 동사모(동계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와 함께 준비한 희망트리 점화식, 희망 박 터뜨리기 등의 퍼포먼스를 펼치며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펼쳤다. IOC위원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앞장서고 있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도 이날 평창 일대를 방문해 스키장, 스노보드 경기장 등 관련 시설의 준비상황을 살폈다. 이 회장은 15일 보광 휘닉스파크를 방문하는 실사단을 직접 영접할 방침이다. 강릉시내에는 실사단을 환영하는 플래카드 20만여개가 걸려 시내 도로는 온통 플래카드 물결을 이루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용평리조트에서 열리는 프리젠테이션에 영상메시지를 보내 평창 지지를 호소한다. 서울시도 최근 강원도가 동계올림픽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2014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후원 협정’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는 각종 홍보활동은 물론 편의제공도 약속했다. 평창·강릉·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김정은 최연소 올스타 퀸

    ‘여자 방성윤’ 김정은(20·신세계)의 돌풍이 올스타 투표로 이어졌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3일 올스타전 선수 선발 결과, 김정은이 100점 만점을 획득해 ‘슈퍼 용병’ 로렌 잭슨(99점·삼성생명)을 제치고 ‘올스타 퀸’에 올랐다고 밝혔다. 프로 2년차 김정은은 역대 올스타전 최연소 1위의 기쁨도 누렸다. 올스타 선정은 기자단(50%)과 기술위원회(30%), 팬들(20%)의 투표를 더한 종합점수로 결정됐다.1만 2418명이 참여한 팬투표에서 박정은(삼성생명)이 7007표로 1위, 김정은(6635표)과 잭슨(5929표)이 뒤를 이었다. 19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은 중부선발(금호생명 신세계 우리은행)과 남부선발(국민은행 삼성생명 신한은행)의 대결로 치러진다. 중부선발은 김정은 신정자(금호생명) 김은혜 김계령(이상 우리은행) 케이티 핀스트라(신세계)이며, 남부는 잭슨 변연하(삼성생명) 전주원(신한은행) 박정은 정선민(신한은행)이다.‘우승 청부사’ 타미카 캐칭(우리은행)도 이름을 올렸지만 미프로농구(NBA) 올스타전 행사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 때문에 핀스트라가 대신 들어갔다.한편 우리은행은 이날 부천체육관에서 캐칭(28점 17리바운드)의 노련미와 김진영(11점)의 깜짝 활약을 묶어 김정은(19점·3점슛 3개)과 핀스트라(29점 15리바운드)가 분전한 신세계를 72-65로 꺾었다.2연패를 끊고 8승4패가 된 우리은행은 삼성생명(7승4패)을 따돌리고 단독 2위에 올랐다.3연패에 빠진 신세계는 5승8패로 5위 국민은행(3승9패)에 1.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부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하프타임] 女농구 신한銀, 신세계 꺾고 1위 질주

    신한은행은 11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태즈 맥윌리엄스(18점 10리바운드), 정선민(15점), 최윤아(13점) 등의 활약으로 신세계를 71-61로 꺾었다.3연승의 신한은행은 10승1패로 공동 2위 우리은행, 삼성생명(7승4패)과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1위를 굳게 지켰다.5승7패의 신세계는 4위.
  • [행정플러스] 대한석탄공사 사장에 김원창씨

    정부는 7일 대한석탄공사 사장에 김원창(62) 전 정선군수를 임명했다. 김 사장은 강원도 정선 출신으로 동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1995년부터 정선군수를 3차례 연임했다. 탄광복지재단 이사 등을 지냈다.
  • [여행·레저 단신]

    ●여행도 가고 상품도 받고 창사 18주년을 맞은 모두투어(www.modetour.com)가 3∼4월 출발 여행객 중 350여명에게 디지털 카메라와 엘르 서류가방, 메트로시티 커플시계 등 선물가운데 하나를 증정한다. 모두투어의 각 팀들은 `한경희 스팀 청소기´와 MP3 플레이어 등 별도의 선물을 준비했다. 여행후기, 여행사진을 모두투어 홈페이지 이벤트란에 2월 5일∼5월 10일까지 올리면 된다. 당첨자는 5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경품에 대한 제세공과금은 본인 부담.(02)7288-0000,1544-5252.●성우리조트 불꽃쇼+50%할인 이벤트 성우리조트(www.sdsungwooresort.co.kr)는 매주 토요일 ‘화, 양, 연, 화’를 주제로 국내 스키장 최대의 불꽃쇼를 벌인다. 재즈와 비보이 등의 공연도 함께 펼쳐질 예정. 리프트권(곤돌라 이용가능)과 렌털권 등의 요금을 50% 이상 할인받을 수 있는 ‘원 스톱 패키지’상품도 내놓았다.(033)340-3000.●에버랜드 겨울축제 `희망 한마당´ 국내 최대 테마파크인 에버랜드가 새해 들어 3월4일까지 새로운 겨울 축제 ‘희망 한마당’을 마련했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가족의 재발견’을 통해 새로운 꿈과 희망을 찾자는 게 취지다. 퓨전 형식으로 꾸며진 ‘희망 한마당’은 고유의 전통문화인 부채춤, 윷놀이, 한복 등을 퍼레이드, 뮤지컬 등 현대적인 엔터테인먼트와 결합시켰다. 매일 낮 12시30분부터 5시간 동안 카니발 광장에서 열리는 ‘수퍼 오잉스 퍼레이드’는 돼지 해를 맞아 개발한 새 캐릭터를 활용한 것으로 ‘꾸꾸치’‘꾸꾸핑’‘꾸꾸팡’ 등 돼지 3형제와 공연단이 관객들과 함께 어울려 재미를 더한다. 새 뮤지컬 ‘코리아 판타지’는 우리 전통문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전통 무용과 민속놀이인 부채춤, 오고무, 농악, 길놀이와 함께 중국 기예단과 전문 사물놀이팀이 나서 신명의 한마당으로 이끈다. 민속장터에서는 녹두전, 감자전, 김치굴전, 해물파전 등 다양한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요크셔, 햄프셔, 듀록 등 7종 30여 마리의 돼지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오잉스 빌리지’도 새로 꾸몄다.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를 참조하면 된다.●하이원스키장 `대륙간컵 알파인 스키대회´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스키장에서는 오는 11∼16일 ‘07 IPC 강원랜드 대륙간컵 알파인 스키대회’가 열린다. 강원랜드가 2014년 동계올림픽 평창유치와 장애인 아시아 지역 스키연맹 창설기반을 위해 마련한 이번 대회에는 7개국에서 100여명의 장애인 스키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또 8∼11일에는 ‘세계 남자 모델 선발대회 2007(Man Hunt International)’행사가 하이원 호텔 콘퍼런스 홀에서 열린다.45개국에서 약 60명의 그리스 조각상 같은 남성들이 출전한다. 부대행사로 앙드레 김 패션쇼가 11일 10시에 열린다.
  • [부고]

    ●최진오(미국 거주)진룡(인천시 공무원)씨 모친상 윤석경(SK C&C 대표이사 사장·ITSA 회장)김정기(스틸로 전무이사)씨 빙모상 2일 인천 길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30분 (032)471-6361●이춘엽(한독약품 부사장)씨 부친상 이정재(에이앤드에프 주임)씨 빙부상 2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92-3299●원태호(해군3함대 사령관)태형(회사원)씨 부친상 1일 을지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2)971-2203●이화식(성암국제특허법률사무소 변리사)회식(경기대 교수)씨 모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010-2292●백정렬(SBS 예능국 PD)씨 부친상 1일 춘천 강원대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33)258-2268●박정선(전 생명보험협회 과장)씨 별세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253●이진택(올가 대표)진성(자영업)씨 부친상 이영준(이정씨앤디 회장)씨 빙부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410-6914●방현기(전 선정고 교장)씨 별세 지현(대학생)혜원(숲이있는학원)보원(삼성전자)씨 부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62●조교남(경원산업)씨 상배 석훈(금강이피씨 대리)씨 모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30분 (02)3010-2239
  • 새 1000원권 뒷면 그림 ‘계상정거도’ 명칭 계상서당? 도산서당?

    새 1000원권 뒷면 그림 ‘계상정거도’ 명칭 계상서당? 도산서당?

    지난 1월22일 발행된 새 1만원과 1000원권 지폐의 도안을 둘러싸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첫 타자는 새 1만원권. 뒷면 소재로 쓰인 ‘혼천의’가 중국에서 유래한 것이고, 국보 230호인 혼천시계를 전부 원용하지 않았다며 논란이 일었다. 그 논란이 잠잠해지기도 전에 이번에는 1000원권의 뒷면 소재인 겸재 정선의 그림 ‘계상정거도’에 위치한 정자의 명칭을 두고 또 다른 문제가 제기됐다. 새 1000원권의 뒷면 소재인 겸재 정선의 ‘계상정거도’에 들어 있는 정자가 계상서당인지, 도산서당인지 한국은행이 혼선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은이 당초 1000원권 지폐 도안 공개당시 ‘계상정거도’는 퇴계가 주자서절요를 집필하던 생전의 모습을 그린 것으로 퇴계가 앉아 있는 곳을 ‘도산서당’으로 설명했다. 그러나 도산서당은 퇴계가 주자서절요를 집필한 시점보다 2년 뒤에 완공됐다는 한 네티즌의 지적에 따라 한은측은 뒤늦게 계상서당이라고 말을 바꿨다. 한은측은 “겸재 선생의 그림에 ‘퇴계선생이 주자서절요 서문을 짓고 있는 장면´이라고 써놓아서 그림 속의 인물이 퇴계이고, 서당도 도산서당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라면서 “자문위원 중에 미술사 전공이 있었지만, 그분도 그림이 화폐도안으로 채택되니 좋다고만 했지, 그림 안의 서당이 도산서당인지 계상서당인지는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한은은 그러나 지금까지 제기됐던 문제점은 지폐 도안 자체를 바꿀 만큼 심각한 하자로 볼 수 없으며 도안 교체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신한銀 8연승 저지

    ‘슈퍼 용병’ 로렌 잭슨을 앞세운 삼성생명이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하던 신한은행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생명은 29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잭슨(33점·13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신한은행을 73-59로 제압했다.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리그 초반 부진했던 삼성생명은 3연승을 올리며 디펜딩 챔프의 면모를 되찾기 시작했다.4승3패로 선두권 진입 발판을 마련한 것. 부상을 당한 슈터 변연하는 13일 신세계 전 이후 오랜만에 선발 출전,9득점에 그쳤지만 쉴새 없이 뛰며 경기 감각을 조율해 기대를 부풀렸다. 반면 시즌 첫 패를 당한 신한은행(7승1패)은 2위 우리은행(6승1패)에 한 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1쿼터에서 잭슨이 3명의 집중 방어를 뚫고 제공권을 장악,11점을 넣었고 박정은(14점·13리바운드)이 6점을 보태 삼성생명은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승리 가속도가 붙은 신한은행이 정선민(16점)의 미들슛으로 응수,2쿼터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3쿼터 초반 5점차로 추격하던 신한은행은 8분10초를 남기고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범하면서 흐름을 내줬고, 삼성생명은 잭슨과 박정은의 활약으로 40-32로 달아나며 여유있게 이겼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정선경 재일동포와 日서 결혼

    탤런트 정선경(36)이 동갑내기 재일교포 회사원과 일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정선경의 소속사 라임엔터테인먼트는 23일 “정씨가 이달초 일본 오사카에서 1년여 동안 교제해온 안모씨와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안씨가 일본에서 근무하는 회사원이기 때문에 두사람은 먼저 일본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한국에서 피로연 형식으로 다시 한번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 ‘태백의 청정 진화’

    ‘태백의 청정 진화’

    “3∼4년 전만 해도 죽어가던 회색도시가 이제는 북적이는 관광객들로 연일 불야성입니다.” 폐광지역인 강원도 정선·태백지역이 카지노장과 겨울산을 찾는 관광객들로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 석탄 산업이 활황이던 1970년대의 활기 띤 모습을 다시 찾아가고 있다. ●폐광지가 관광도시로 빠르게 변모 태백시는 1980년대 초 석탄산업이 활황일 때는 인구가 12만여명까지 늘어 전국 최고의 산업도시였다. 이후 5만 2000여명까지 급격히 줄던 이 지역 인구가 최근 하강곡선을 멈췄다. 인근 정선군에 들어선 강원랜드 임직원들이 전입해 오고 유흥업이나 장사를 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생겨난 현상이다. 그만큼 지역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청신호이다. 실제로 정선지역에 강원랜드가 들어서면서 태백 시가지로 관광객들이 유입되기 시작했다.3∼4년 전부터는 전국 최고의 영산(靈山)인 태백산을 찾는 등산객이 급격히 늘면서 태백 경제 활성화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1∼2월 태백산을 찾는 등산객은 주말에는 3만∼5만, 평일에도 4000∼5000명을 웃돈다. 최근에는 직장인들이 수십명에서 수백명씩 단체로 찾아 새해 소망을 바라는 터전으로 자리잡아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연간 수백만 태백산·강원랜드 찾아 봄(철쭉제)·여름(쿨시네마축제)·가을(단풍) 등 계절마다 특성을 살린 이벤트로 평상시에도 하루 수백명씩의 관광객들이 태백산을 오른다. 겨울철 눈과 얼음을 이용해 10년 넘게 펼쳐지는 ‘태백산 눈축제’도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한다. 올해도 26일부터 2월4일까지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에서 눈조각 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올 축제에도 줄잡아 40만∼50만명의 외지 관광객들이 찾을 전망이다. 서울에서부터 눈꽃열차 등이 운행되면서 수도권 관광객들에게 인기 관광코스가 됐다. 이렇게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유동인구가 연간 400만∼500만명에 이른다. 태백시 관광과 김용만씨는 “산업도시의 풍성했던 옛 시절을 이제는 관광으로 되살리고 있다.”면서 “10년 안에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청정도시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군도 2000년 사북·고한읍 지역에 카지노장인 강원랜드가 들어선 뒤 경제가 살아나기 시작하고 있다. 더구나 2년 전 골프장이 개장한 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스키장까지 문을 열어 상전벽해(桑田碧海)가 됐다. ●땅 한평에 1000만원 웃돌기도 한때 연탄 가루만 날리던 사북·고한 지역에 유흥점과 여관들이 들어서면서 요즘에는 땅 한평에 1000만원을 웃도는 곳도 있다. 철길과 구불구불 산길로 이어지던 접근도로망이 좋아진 것도 발전을 앞당기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제천∼영월∼정선∼태백을 잇는 국도 38호선이 부분 완공(현재 영월까지)되면서 수도권과 2시간30분대로 좁혀졌다. 좋아진 접근도로망과 관광객 수가 늘면서 음식점, 술집, 여관업이 호황을 누리고 재래시장까지 활기를 띠고 있다. 유창식 정선군수는 “전국 최고의 관광인프라를 갖추고 2009년까지 국도 38호선이 완전개통되면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부상할 것이다.”고 말했다. 태백·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나이스’ 캐칭

    ‘우승 청부사’ 타미카 캐칭(185㎝)을 잡아야 우리은행을 꺾을 승산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 하지만 종횡무진 내외곽을 넘나드는 캐칭을 잡기는 쉽지 않다. 우리은행을 만나는 팀마다 캐칭 때문에 고심이다. 19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경기에서 원정팀 국민은행은 4년차 포워드 곽주영(185㎝)과 3년차 포워드 겸 센터 정선화(184㎝)가 캐칭 전담으로 번갈아 코트에 나섰다. 그러나 캐칭은 전담마크를 뚫고 전반에만 팀 득점 절반에 육박하는 20점을 쓸어담았다.3쿼터 중반 ‘총알 낭자’ 김영옥(17점)의 3점포를 앞세운 국민은행이 46-45로 쫓아오자, 캐칭은 골밑슛에 이어 속공 패스, 수비 리바운드를 따내며 우리은행에 6점을 선물하는 등 고비마다 해결사 노릇도 톡톡히 해냈다. 결국 이번 리그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을 올린 캐칭(38점 14리바운드)과 김은경(13점)이 활약한 우리은행이 82-72로 승리했다.4승1패가 된 우리은행은 선두 신한은행(4승)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국민은행은 1승4패로 단독 꼴찌인 6위. 춘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폭죽소리에 뚫린 농협

    ‘폭죽 소리에 금융기관 방범망이 뚫렸다.’ 지난 15일 대구 달성군에서 발생한 농협지점 강도 사건의 범인이 폭죽으로 만든 총기류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져 금융기관의 방범체계가 허술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구 달성경찰서는 19일 대낮에 농협 지점에 침입, 예식장 등에서 사용하는 폭죽으로 직원들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김모(32·무직)씨와 홍모(31·무직)씨 등 2명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15일 오전 11시45분쯤 복면을 하고 농협지점에 침입 직원들을 위협하고 현금 44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들은 타고 달아난 승합차의 번호판이 인근 아파트 폐쇄회로 TV에 찍혀 덜미가 잡혔다. 조사결과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총기는 축하용 꽃가루 폭죽. 일명 ‘컬러플래시’ 2개를 붙여 만든 조잡한 수준의 가짜 총이다.30㎝ 길이의 파이프 모양 폭죽 2개에 꽃가루를 빼낸 뒤 검은 절연용 테이프로 단단히 고정한 것이다. 이들은 손잡이와 건전지로 작동하는 전원 스위치를 달아 스위치를 올리면 요란한 소리와 함께 발사되도록 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해 정선 카지노와 성인 오락실 등에서 도박으로 수천만원을 날리자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뒤에도 훔친 돈을 절반씩 나눠 가졌으나 또다시 성인오락실을 찾아 대부분을 탕진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새 1만원·1000원권 22일 발행

    새 1만원·1000원권 22일 발행

    작아지고 화사해진 새 돈 1만원권과 1000원권이 오는 22일 선보인다. 지난해 1월 나온 새 5000원권까지 포함하면 1983년 이후 24년만에 지폐가 다 바뀌게 된다. 새 돈은 앞면의 인물초상인 세종대왕(1만원권)과 퇴계 이황(1000원권)을 제외하고 크기·배경도안·색깔·위폐방지책 등 전체가 완전히 바뀌었다. 크기는 1만원권이 가로 15㎜ 세로 8㎜,1000원권이 가로 13㎜ 세로 8㎜ 줄었다. 그러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현금자동출금기(CD) 교체비율이 75%에 머물러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신권 발행을 앞두고 새 돈에 대한 궁금증 10가지를 풀어본다. (1) 인물초상화 신·구폐가 똑같나? 초상화를 자세히 보면 확실히 다르다. 새 1000원권의 이황은 광대뼈를 대폭 깎아내고 눈꼬리도 살짝 내리는 등 상당한 ‘성형수술’을 거쳐 ‘꼬장꼬장한 유학자’에서 순한 할아버지 스타일로 바뀌었다.1만원권의 세종대왕도 턱수염을 좀 넓히고 눈꼬리를 짧게 줄였다. 둘 다 시선은 정면응시로 처리해 기존의 아래를 내려다보는 듯한 위압적인 분위기를 바꿨다. 한국은행은 “원래 초상화를 기초로 작가가 새로 조각했기 때문에 조금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2) 새 돈의 위조방지책은 몇가지? 22가지다. 몇가지 소개하면 우선 1만원권 초상화의 왼쪽에 있는 빛에 따라 달라지는 홀로그램이다. 둘째, 왼쪽 옷자락 옆의 긴 무늬 안에 ‘WON’자가 숨어 있다. 셋째, 액면가 숫자는 빛에 따라 변한다. 넷째,1만원에는 완전히 숨은 은선이,1000원은 부분적으로 숨은 은선이 있다. 다섯째, 그림 없는 왼쪽을 빛에 비추면 숨어 있는 초상화와 액면가 숫자가 세로로 나타난다. (3) 새 돈으로 숨은 그림찾기를? 10배율 이상의 돋보기로 ‘숨은 그림 찾기’를 할 수 있다.1만원권의 세종대왕 흰색 옷깃에 한글창제 당시의 28자모가 미세문자로 조각돼 있다. 지폐의 앞뒷면에 ‘BANK OF KOREA’ 또는 액면가 숫자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미세문자는 육안으로는 거의 식별이 불가능하다. (4) 지폐는 종이로 만들었나? 중세의 지폐는 글자 그대로 종이로 만들었다. 근·현대에 와 면화가 섞이기 시작했다. 한은 화폐박물관에 따르면 1983년부터는 ‘순면 100%’를 원료로 사용했다. 따라서 엄밀하게 지폐는 ‘면폐’로 바꿔 불러야 한다. (5) 신권의 두 가지 과학 기구는 국보 몇호? 1만원권 뒷면에는 천체관측기구 ‘혼천의’가 들어간다. 국보 230호다. 뒷면 바탕은 고구려 때부터 전해온 천문도를 바탕으로 조선시대 때 제작된 별자리 그림 ‘천상열차분야지도’다. 국보 228호. 구권 1만원권에는 국보 229호인 물시계(자격루)가 들어 있었다. 국보 중에 과학과 관련된 것은 단 3개인데,3개 모두 화폐에 사용됐거나 사용된 것이다. (6) 시중 화제인 ‘10원,100원 동전 모으기’ 돈이 될까? 결론부터, 안 된다. 수집상에게 가치있는 동전은 ‘미사’라고 전혀 사용하지 않은 동전을 말한다. 지문도 없고, 산화조차 일어나지 않도록 보관한 것이어야 한다. 최근 한은 발권국에 하루에 100통씩 전화가 오기도 한다.“해당 동전을 가지고 있는데 얼마주고 사겠느냐.”는 질문이다. 한은은 “10원짜리 동전은 10원에 바꿔준다.”고 답한다. (7) 일반인이 구할 수 있는 새 돈의 번호는? 101번부터다.1∼100번은 곧장 한은 화폐박물관에 전시된다.101∼10000번까지도 구하기가 쉽지는 않다. 경매를 하기 때문이다. 다만 10001번부터는 22일 오전 9시30분에 한은 본점 창구에서 액면가로 교환된다. 신권 발행일에는 사람들이 신권을 교환하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서 기다린다. 첫날 교환하는 장수는 1인당 액면가에 따라 각각 100장씩으로 제한된다.16개 지역본부도 신권을 교환한다. (8) 새 돈이 나오면 옛날 지폐를 모아야 할까? 동전은 발행연도 때문에 ‘미사’가 가치가 있다. 지폐는 발행연도가 없기 때문에 발행번호를 중심으로 수집한다. 우리나라는 단순히 앞번호를 선호하지만, 외국의 경우는 특별한 발행번호가 각광받는다. 자신의 생년월일이라든지,‘1234321’나 ‘888888’ 등과 같은 특이한 넘버들의 구성을 말한다. (9) 한은 총재나 조폐공사 사장은 자신이 좋아하는 지폐 번호를 고를 수 있나? 고를 수 없다. 만약 고른다면 ‘특권’을 행사한 대가로 옷벗고 사표써야 하기 때문이다. (10) 지폐에 들어 있는 그림 두 점은 누구 작품? 1만원권의 앞면 배경은 ‘일월오봉도’로 조선시대 임금의 상징물이다. 글자 그대로 해와 달,5개의 봉우리가 그려졌는데, 화가미상이다.1000원권의 뒷면은 조선후기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의 ‘계상정거도’다.1000원의 앞면 기와집은 조선시대 최고의 교육기관인 성균관 내 ‘명륜당’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한銀 4연승 질주

    35세,33세,37세. 전주원 정선민 태즈 맥윌리암스의 나이다. 합치면 105세에 이르는 베테랑들이 뒷심을 발휘한 신한은행이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를 지켜냈다. 신한은행이 17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71-67로 제압했다. 신한은행은 원래 수비가 강한 팀. 하지만 이번 리그 이영주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내용에 불만이 많았다. 연승을 달리고는 있지만 경기 초반 수비가 허술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날도 그랬다. 신한은행은 로렌 잭슨(24점 16리바운드)과 박정은(22점·3점슛 4개)을 막지 못해 전반을 9점이나 뒤졌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전면 압박 수비를 내세우며 되살아났다. 전주원(10점 6어시스트)의 3점포를 시작으로 전주원-맥윌리암스(30점 9리바운드)의 콤비플레이가 번뜩였고, 정선민(9점 5리바운드)까지 가세하며 4쿼터 중반 마침내 57-56으로 전세를 뒤집어 승리를 챙겼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환상선’ 눈꽃열차 594.6 km

    ‘환상선’ 눈꽃열차 594.6 km

    환상선 눈꽃 순환열차!겨울 눈꽃을 소재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해발 855m의 태백선 추전역, 하늘도 땅도 세평이라는 오지 중 오지 영동선 승부역, 그리고 우리나라 인삼 일번지 중앙선 풍기역 등을 돌아볼 수 있는 겨울철 대표적인 기차여행 상품이다. 연계버스를 이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순수한 기차여행이라 부를 만하다. 왜 하필 이름이 환상선일까. 차창 밖의 눈꽃이 환상적이어서가 아니라, 열차 운행코스가 둥근 고리모양처럼 보여 환상선(環狀線)이라고 한다. 총 594.6㎞를 운행하는 동안 통과하는 터널은 210여개, 지나가는 교량은 500여개, 그리고 총 140개의 역과 만나게 된다. 경부선(서울~용산), 경원선(용산~청량리), 중앙선(청량리~제천~북영주), 태백선(제천~백산), 영동선(백산~북영주) 등 이용하는 철길만도 다섯개에 이른다. 글 사진 태백·영동·풍기 박준규 철도여행가 서울역 플랫폼. 여행사의 플래카드앞에 집결해 일정표와 좌석표를 배부받았다. 07시40분 개찰구를 나와 무궁화호 열차에 탑승. 오늘은 사람이 많은지 무려 12량(카페객차 1량 포함)이나 연결되어 있다. 맨앞에 디젤기관차 2량을 붙여 놓았지만, 과연 열차가 움직일 수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로 버거워 보인다. 07시50분 열차가 천천히 승강장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오른쪽으로 잠시 한강을 따라 달리는가 싶더니, 어느새 청량리역이다. 08시14분 청량리역을 출발한 열차 창 밖으로 시골풍경이 펼쳐지기 시작하는데,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의 모습이 볼 만하다. 마술사들이 객실을 돌아다니며 마술쇼를 벌이는 가 하면, 이벤트 담당자들이 게임으로 승객들을 즐겁게 하기도 했다. 열차 탑승시간이 긴 편이어서-거의 하루 종일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다소 힘든 여정인 듯하다. 객실에서 벌어지는 각종 이벤트에 참가하거나, 카페객차에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분위기를 잡아보기도 하면서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여행지를 구경하면 더욱 즐겁지 않을까. 사람의 마음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기차 안에서 밖으로 보이는 설경은 여행에 대한 설렘과 함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지나온 시간을 돌이킬 수 있는 여유, 순백의 순수함을 느끼게 한다. 꿩과 구렁이의 전설이 서려 있는 상원사가 떠오르는 원주역, 뱀이 똬리를 틀 듯 한 바퀴를 돌아 나오게 되는 루프형 터널(금대2터널), 월악산국립공원, 역사 문화의 교육장 청풍문화재단지, 선비 박달과 금봉 처녀의 슬픈 전설이 서려 있는 ‘울고 넘는 박달재’로 알려진 제천역 등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이제부터는 태백선 구간. 열차의 속도가 더욱 느려지며, 창 밖으로 멋진 경치가 펼쳐졌다. 연당역을 지나 영월역에 들어서기 전, 왼편에 비운의 왕 단종이 기거하던 청령포가 보였다. 오른쪽으로는 서강(평창강)과 동강이 만나 남한강이 되어 흘러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미원역을 지날 때는 높이 올라와서 그런지, 마치 비행기를 타고 넘어가는 듯한 기분이다. 왼쪽 아래로는 증산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운행하는 정선선 철길. 정선 아리랑과 함께 기차여행의 향수를 떠올릴 수 있는 곳이다. 강원랜드 카지노와 새로 개장한 하이원 스키장이 있는 고한역을 지나면 정암터널과 만난다. 길이 4505m.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긴 터널이다. 터널을 통과하는 데만 무려 8분 정도 소요된다. # 여름에도 역무실에 난로 피워 정암터널을 빠져 나오면 드디어 첫번째 정차역인 추전역.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해발 855m에 위치해 있다. 정차시간은 20분정도. 여름에도 선풍기나 에어컨이 필요없고, 연중 난로를 피워야 할 정도로 평균기온이 낮은 곳이다. 몇해 전 여름에 추전역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역무실 안에서 난로를 피우는 신기한 모습을 보기도 했다. 대합실에는 열차 시각표와 운임표와 함께 멋진 기차사진,100주년 기념 고무인 날인 책과 방명록(방명록에 한마디 적고 가시는 것도 재미있겠지요.), 쉼 없이 물을 뿜고 있는 추룡소 모형 등이 전시돼 있다. 대합실 밖에는 석탄을 연료로 이용하던 시절 열심히 탄을 날랐던 광차, 추전역 기념석 등이 있다. 저 멀리 7기의 매봉산 풍력발전기는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두어명의 시골사람들이 도시인을 상대로 먹거리를 팔고 있다. 너무도 달아 쓴 맛을 못느끼는 당귀동동주와 각종 나물, 그리고 취나물로 만든 취떡 등이다. 특히, 한 할아버지가 만든 취떡은 어찌나 맛이 좋던지, 잠깐 사이에 금방 동이 나 버렸다. 12시39분 추전역을 뒤로 한 열차는 두번째 정차역인 승부역을 향했다. 13시30분. 상하행 통틀어 하루 6회만 기차가 서는 승부역에 도착했다. 하늘도 세 평, 땅도 세평, 마당도 세평이라 불릴 정도로 열차가 아니면 갈 수 없는 외진 곳. 첩첩산중의 지형으로 알려진 봉화군에서도 험준한 영동선 철길에 자리잡은 시골 오지역이다. 승강장 앞 쉼터에는 다음과 같은 시가 적혀 있다. “작은꽃밭 애처로워 / 세평하늘 되었는지 작은꽃밭 넘친정에 / 세평하늘 되었는지 세평꽃밭 님의마음 / 하늘만큼 넓었으니 님의마음 승부역은 / 하늘꽃밭 만들어서 님과함께 정을주네” 오른쪽으로 뒤뚱거리며 냇가를 건너갈 수 있는 흔들다리가 놓여져 있다. 태풍과 수해를 겪으며 3번째 다시 태어난 사연을 간직한 다리다. 다리를 건너면 청아하게 물흐르는 소리가 들리는 계곡을 따라 트레킹을 할 수 있는 오솔길 코스, 옛 선조의 생활상을 표현한 농기구 전시관 등이 있다. 냇가쪽으로는 마을 아낙네들이 직접 경작한 산나물, 콩, 꽈리 등을 판매하고 있다. 깎아 달라는 도시인과 안된다는 시골 아낙네간 흥정을 보노라니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듯하다. # “멋지다” 감탄사 연발 승부역을 나서면 이제 국내에서 가장 험준한 산악, 협곡지역을 지난다. 창 밖의 경치가 멋지다 못해 환상적이기까지 하다. 돈 주고도 보기 힘든 설경을 편안한 열차 안에서 실컷 볼 수 있으니, 영화제목처럼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이렇게 설경을 보며, 오순도순 정겨운 이야기를 하고, 계란을 까먹으며 부모님은 옛 추억을, 자녀들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차여행. 얼마나 좋은 것인가? 눈 덮인 고요한 산과 들을 굽이굽이 돌고, 스쳐 지나가는 이름 모를 간이역과 시골풍경을 바라보면 눈이 즐거워진다. 17시00분 한눈 팔 시간이 없을 정도로 계속되는 멋진 경치에 “우와! 멋지다∼”며 감탄사를 연발하는 동안 열차는 세번째 정차역인 중앙선 풍기역에 도착했다. 인삼으로 유명한 곳. 인삼향에 취해 역앞 인삼시장에서 인삼을 사기도 하고, 재래시장에서 사과, 고추, 참깨, 무, 파 등 신선한 농산물을 사기도 했다. 풍기역 앞 인삼모형에 얼굴을 대고 사진을 찍으면, 아쉽지만 서울로 돌아가야 할 시간. 18시00분 풍기역을 떠난 기차는 단양팔경과 고수동굴, 구인사, 남한강 물줄기가 보이는 단양역으로 향했다. 19시00분 카페객차에서 오늘의 마지막 이벤트 디스코 타임이 벌어졌다. 그동안 객실에서 조용히 여행을 했다면, 이곳에서 신나는 음악과 함께 잠시 몸을 흔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디스코음악도 멈추고 열차에는 다시 정적이 찾아왔다. 피곤한 하루를 정리하기 좋은 시간. 원주, 양평 등을 지나 21시 53분 서울역에 도착한 열차는 긴 한숨을 내쉬며 14시간에 걸친 기차여행을 마무리했다. # 여행정보 청량리역에서 다음달 11일까지 매일 출발한다. 주관여행사는 경인관광여행사(www.ktx7788.co.kr)(032)343-7788,(080)343-7788. 주중에 어른 3만 6000원, 어린이 3만 3000원. 주말에 어른 3만 9000원, 어린이 3만 6000원. 회원 가입 후 인터넷 예매시 2000원 할인(주중 출발에 한함). http:///www.traintrip.wo.to http:///cafe.daum.net/traintripwrite 참조
  • [특별하區 ★나區] ‘강서 100경’ 함께 즐겨요

    우리 강서구가 ‘매력적인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의 숨은 매력 찾기에 나섰답니다. 이름하여 ‘매력도시 강서 100경’. 혼자만 알고 있는 지역의 ‘매력거리’를 한데 모아 제대로 키워보자는 취지죠. 숨어있는 매력을 발굴하여 상품화하고, 고유의 정체성을 찾아 세계적으로 통용될 차별화된 이미지를 창출하면, 지역 브랜드 가치는 자연히 높아지고 주민들의 자긍심이 고취되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겠지요. ‘매력도시 강서 100경’은 고유한 자원과 역사성을 바탕으로 지역을 대표하고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는 사회문화·인적·자연 자원과 정책사업 등을 총망라한 아이템을 말합니다. 유물, 유적, 역사적 인물 등 개발 가능한 모든 문화양식, 아름다운 자연환경, 지역의 명사, 주민의 사회참여로 모범 사례 등을 모두 아우릅니다. 조금 어렵다고요? 제가 기막힌 맛을 잊지 못하고 자꾸 찾게 되는 ‘공항동 족발골목’, 양천현령으로 재직하며 우리구와 남다른 인연을 맺은 ‘겸재 정선’, 전 직원이 함께 벌이는 독서운동 ‘생각나무 키우기’…. 이 모든 것이 강서 100경이 될 수 있답니다. 물론 대학 교수와 구 간부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로부터 조금은 까다로운 심사를 받겠지만, 제안한 아이템이 강서 100경으로 선정되면 브랜드화 될 수 있도록 구에서 적극적으로 육성한다고 하니 참 가슴 뿌듯한 일이겠죠. 다음달 15일까지 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습니다. 많이많이 참여해 우리 구를 매력이 철철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 보자고요. 이혜영 기획공보과
  • [여자프로농구] 국민銀 ‘꿀맛 첫승’

    국민은행이 ‘총알 낭자’ 김영옥(33)의 거침없는 3점포를 앞세워 3연패 뒤 꿀맛 1승을 낚았다. 국민은행은 1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 경기에서 ‘돌풍’의 신세계를 92-74로 완파했다. 김영옥(26점·3점슛 6개 10어시스트)과 욜란다 그리피스(26점 8리바운드), 김지윤(10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정선화(17점 8리바운드), 김나연(13점)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것.1승3패를 기록한 국민은행은 꼴찌 탈출의 시동을 걸었다. 김영옥은 ‘바스켓 퀸´ 정선민(신한은행)에 이어 여자프로농구 통산 두번째로 5000득점을 돌파(5019점)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천안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3연승 신한 ‘룰루랄라’

    4쿼터 종료 직전 우리은행의 타미카 캐칭이 번개 같이 김보미에게 패스를 연결했다.3점슛 라인 밖에서 김보미의 손을 떠난 공은 그대로 림을 갈랐다. 경기 내내 줄기차게 추격했던 우리은행과, 거듭 쫓겨 왔던 신한은행의 40분 승부는 56-56, 무승부가 됐다. 이제 모든 것을 잊고 마지막 땀방울과 집중력을 쥐어짜야 하는 연장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캐칭은 분전을 이어갔다. 수비 리바운드도 따내고 굿디펜스도 뽑아냈다.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도 차곡차곡 꽂아 2점을 낚았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신한은행은 전주원의 어시스트를 태즈 맥윌리엄스가 거푸 득점으로 연결했고, 정선민이 자유투 한 개를 거들며 어렵사리 승리를 움켜쥐었다. 은행 라이벌이자 2연승 팀끼리 펼쳤던 혈투는 그렇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신한은행이 14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07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경기에서 맥윌리엄스(27점 13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이번 리그 첫 연장 접전 끝에 ‘우승청부사’ 캐칭(23점 14리바운드)이 이끄는 우리은행을 61-58로 꺾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단독 선두로 뛰쳐나갔다.2승1패의 우리은행은 신세계와 공동 2위를 이뤘다. 경기 초반과 막판, 신한은행의 집중력이 빛났다. 신한은행은 1쿼터부터 강영숙(5점)과 맥윌리엄스가 캐칭에게 달라붙었다.2쿼터에만 캐칭에게 9점을 허용했을 뿐 끈질긴 수비로 캐칭의 득점을 최소화했다. 특히 1쿼터와 3쿼터엔 캐칭의 득점을 각각 4점과 2점으로 묶는 데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이어 전주원(5점), 정선민(5점), 선수진(9점), 진미정(7점)이 고루 활약하며 3쿼터 후반 한때 42-27까지 도망갔다. 하지만 긴장이 풀린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 턴오버를 남발했고, 캐칭의 빠른 패스로 오픈 찬스를 얻은 김은혜와 김보미에게 3점포를 얻어맞으며 진땀을 빼야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