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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VP 정선민 “힘들었지만 최고의 시즌”

    MVP 정선민 “힘들었지만 최고의 시즌”

    “어느 때보다 힘든 시즌이었다. 올해가 나한테는 최고의 해인 것 같다.” 최우수선수(MVP)를 2년 만에 되찾은 ‘바스켓 퀸’ 정선민(36·신한은행)이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정선민은 12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09~10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개인통산 일곱 번째 MVP 수상. 기자단 유효표 77표를 모두 얻어 만장일치로 ‘최고의 별’ 자리를 꿰찼다. ‘여자농구의 대모’로 불렸던 고(故) 윤덕주 전 대한농구협회 명예회장을 기리기 위해 신설된 ‘윤덕주상’(최고공헌도)도 받았고, 리그 베스트 5에도 선정됐다. 총상금만 900만원을 챙겼다. 정선민은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건재했다. 올 시즌 39경기에 출전, 평균 33분25초를 뛰면서 20.56점(2위) 8.4리바운드(3위) 6.2어시스트(4위) 1.33스틸(5위)로 맹활약했다. 정선민은 “좀 식상하다는 생각을 할 것 같다. 나 역시 빨리 좋은 후배들이 나왔으면 좋겠다.”면서 “부상 선수들이 많아 내 몫을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힘들었지만 오히려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웃어 보였다. 코칭스태프와 동료의 고마움을 말할 때는 하염없이 눈물도 흘렸다. 신인상은 혼혈스타 킴벌리 로벌슨(24·삼성생명)에게 돌아갔다. 정규리그 32경기에서 평균 26분15초를 뛰며 11.03점 4.97리바운드 1.8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탁월한 운동능력과 개인기를 앞세운 로벌슨은 내외곽을 휘저으며 리그에 새 바람을 몰고 왔다. 리그 베스트 5는 정선민·이미선(삼성생명)·신정자(금호생명)·김계령(우리은행)·변연하(국민은행)가 선정됐다. 지도상은 통합우승 4연패를 이끈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이 3년 연속으로 받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레알 신한’ 4번째 축배 들다

    신한은행이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네 시즌 연속 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는 전주원(38·신한은행)에게 돌아갔다. 신한은행은 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삼성생명을 78-72로 누르고 3승1패로 시리즈를 마쳤다. 정규리그 30승10패로 올 시즌 1위를 거머쥔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에 2차전을 내줘 플레이오프(PO·챔프전 포함) 연승행진을 ‘17’에서 마감했지만 결국 마지막에 웃었다. 잘 나가는 팀이 늘 그렇듯 신한 우승은 구단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의 끈끈한 조직력과 강인한 정신력이 만든 당연한(?) 결과였다. ‘레알 신한’이라는 별명처럼 신한은 초호화 멤버를 자랑한다. 하은주(202㎝)가 맡은 골밑은 든든하고, 평균득점 2위(20.56점) 정선민, 명품가드 전주원-최윤아 콤비는 노련하게 경기를 조율한다. ‘묵묵한 살림꾼’ 진미정에, 올 시즌 진화한 김단비도 빈틈이 없다. 그래서 ‘그 멤버로 누가 우승 못하냐?’는 비아냥이 따라붙지만 임달식 감독은 당당하다. “아무리 멤버가 좋아도 연습 없이는 절대 우승 못한다. 다른 팀들이 우리 훈련량에 놀랄 정도”라고 말했다. 실제로 전주원이 “임 감독님은 내가 겪어본 감독 중 가장 운동을 많이 시킨다. 운동에는 절대 타협이 없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신한은 시즌 내내 주전선수의 잔부상이 끊이질 않았고, 다른 팀의 집중견제에 시달렸지만 꿋꿋하게 정상을 지켰다. 코트 안에선 전주원이 ‘정신적 지주’였다. 2월18일 무릎 수술을 받았지만 그 사실을 숨긴 채 3월19일 PO부터 출전, 투혼을 불살랐다. 기록에서는 정선민, 하은주가 앞서지만 전주원은 팀의 ‘구심점’이자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선수’였다. 전주원이 챔프전 MVP로 호명된 순간, 우승에도 마냥 즐겁기만 했던 후배 선수들이 일제히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다. 전주원은 “너희들이 만들어 준 상”이라며 큰 절로 보답했다. 전주원은 “후배들이 만들어 준 MVP이기에 지금까지 받은 상 중 가장 기분이 좋다. 내가 없어도 훌륭한 후배들이 많아 당분간 신한의 고공행진은 계속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 챔프전 고지선점

    신한은행이 먼저 웃었다. 신한은행은 31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여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정선민-하은주의 높이를 앞세워 삼성생명을 82-75로 꺾었다. 정선민(26점 9리바운드)과 하은주(24점 7리바운드)콤비가 50점 16리바운드를 합작했다. 삼성생명은 이종애-박정은-이미선 ‘트로이카’ 외에 선수민·이유진·허윤정·이정화 등을 투입하며 맞섰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단기전에서 중요한 1차전을 가져가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플레이오프(PO) 17연승, 챔피언결정전 8연승의 기록도 이어갔다. 2007년 겨울리그 챔피언결정 5차전 승리부터 PO에서 한 번도 지지 않은 것. 신한 임달식 감독은 2007~08시즌 4강PO부터 시작된 PO무패기록을 ‘16’으로 늘렸다. 신한은 역시 ‘호화군단’이었다. 하은주와 정선민이 버티는 골밑은 강했고, 가드진 전주원과 최윤아는 노련했다. 삼성은 박정은-이종애(이상 18점)-킴벌리 로벌슨(14점)이 꾸준히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하은주가 공을 잡으면 반칙으로 끊는 방법도 하은주의 자유투가 정확해 큰 효과는 없었다. 승부가 갈린 건 경기종료 2분50여초를 남기고였다. 신한이 점수는 78-69로 앞섰지만, 삼성이 무서운 뒷심으로 따라오는 상황. 이때 최윤아의 3점포가 터졌다. 81-67로 달아나며 분위기는 신한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삼성은 덮친 격으로, 선수민과 로벌슨까지 파울누적으로 퇴장하면서 힘이 빠졌다. 양팀의 2차전은 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여자프로농구]역시 신한은행! 챔프전 선착

    신한은행이 네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신한은행은 23일 구리시 체육관에서 열린 금호생명과의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서 72-64로 3연승을 거뒀다. 2007년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 5차전 이후 PO 16연승을 달렸다. 정선민(28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펄펄 날았다. 신한은행은 31일부터 삼성생명-국민은행의 4강 PO 승자와 챔피언 결정전(5전3선승제)을 벌인다. 좀처럼 선발로 뛰지 않았던 전주원과 하은주까지 투입하며 ‘세 판 만에 끝내겠다.’고 나온 신한은행은 줄곧 주도권을 쥐었다. 1쿼터까지는 21-19, 신한은행이 앞섰지만 접전이었다. 하지만 2쿼터부터 금호생명 선수들의 체력저하가 눈에 띄었다. 신한은행은 전반에만 16점, 11리바운드를 올린 정선민을 앞세워 38-30으로 승기를 잡았다. 3쿼터에선 55-45로 벌어졌다. 4쿼터 초반 전주원의 골밑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 정선민의 자유투 2개에 힘입어 15점차로 달아났다. 금호생명의 저항은 거셌다. 49-64에서 김보미의 3점포를 신호탄으로 신정자와 이경은의 연속 득점, 다시 신정자의 3점 플레이와 골밑슛을 묶어 내리 12점을 넣었다. 61-64까지 따라간 금호생명은 정선민의 골밑 돌파를 블록슛으로 막아내며 분위기를 되찾는 듯했으나 정미란의 골밑슛이 림을 돌아 나오는 바람에 주저앉았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한銀 “챔프전 1승 남았다” PO 2연승

    신한은행이 ‘바스켓퀸’ 정선민의 트리플더블을 앞세워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21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여자프로농구 2차전에서 금호생명을 77-68로 꺾었다. 19일 홈 1차전 승리(77-68)에 이은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2007년 겨울리그 챔피언결정 5차전부터 계속된 PO연승행진도 ‘15’로 늘렸다. 정선민은 트리플더블(14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승리의 선봉에 섰다. 여자농구 PO에서 트리플더블은 이번이 네 번째. 그것도 모두 정선민의 기록이다. 정선민은 챔프전을 포함, 포스트 시즌에서만 다섯 번째 트리플더블 대기록을 세웠다. 정규리그까지 합하면 개인통산 13번째 위업. 정선민은 “좋은 동료가 있어 이런 대기록도 세울 수 있었다. 나는 복 받은 선수”라고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3차전에 대해서도 “욕심은 금물이다. 오늘처럼 착실하게 수비부터 가져가면서 좋은 경기를 해야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새 각오를 다졌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은 “선수들을 많이 로테이션시켰는데 들어간 선수마다 제 몫을 해줬다. 단기전인 데다 가용자원도 많아 체력으로 밀어붙인 것이 주효했다.”고 웃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 기선제압

    디펜딩챔피언 신한은행이 금호생명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신한은행은 1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금호생명을 77-68로 꺾었다. 2007년 겨울리그 챔피언결정 5차전 이후 PO 14연승을 달리며 네 시즌 연속 통합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압도적 우세라는 전망과 달리 신한은 3쿼터까지 54-53으로 쫓겼다. 금호의 ‘트윈타워’ 신정자-강지숙이 신한의 정선민-하은주를 비교적 잘 막았고, 외곽에서도 이경은의 3점슛이 터지며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4쿼터부터 신한의 흐름으로 완연히 바뀌었다. 최윤아의 3점포와 하은주의 3점 플레이 등으로 매섭게 공격했고, 수비력에서도 압도하며 금호를 3분30여초 동안 무득점으로 막았다. 정선민(23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 4스틸)이 펄펄 날았고, 하은주(11점 6리바운드)는 4쿼터에만 9점을 퍼부었다. 2차전은 21일 구리시 체육관에서 열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女프로농구] ‘신한은행 = 챔프’ 올해는 깨질까

    [女프로농구] ‘신한은행 = 챔프’ 올해는 깨질까

    ‘레알’ 신한은행의 4연패에 누가 제동을 걸 수 있을까. 여자 프로농구는 1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은행-금호생명 경기로 4강PO(5전3선승제)에 돌입한다. 임달식 감독이 이끄는 신한은행은 올 시즌도 정상에 올라 정규리그 사상 최초의 4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전주원, 정선민 등 베테랑이 건재하고 최장신 센터 하은주(202㎝)와 최윤아, 진미정, 강영숙, 김단비 등 빈틈없는 멤버를 자랑한다. 2007년 겨울리그 챔피언결정 5차전부터 지난해까지 PO 13연승 중이다. 올해도 ‘챔피언후보 0순위’로 손꼽힌다. 신한의 PO상대는 정규시즌 4위 금호생명이다. 시즌 상대전적에선 신한이 6승2패로 압도적이지만, 다섯 차례 7점차 이내의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높이에서 1~2위를 다투는 만큼 골밑 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금호생명의 신정자-강지숙이 하은주-정선민을 얼마큼 봉쇄하느냐가 관건. 금호가 겁 없이 달려든다면 승부는 의외의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 삼성생명(2위)과 국민은행(3위)의 4강PO는 결과를 가늠하기 힘들다. 시즌 성적도 4승4패로 박빙. 시즌 초반 11연승으로 질주하던 삼성생명은 주전들의 부상과 체력문제가 겹쳐 리그 후반 불안한 행보를 보였다. 경기당 평균 35분을 소화한 ‘언니 트리오’ 이종애-박정은-이미선의 체력·부상회복 여부가 변수다. 반면 다소 불안하게 출발한 국민은행은 시즌 막판 8연승의 상승세를 달렸다. ‘에이스’ 변연하를 중심으로 한 신구 조화, 외곽과 골밑의 밸런스가 좋다. 삼성과의 최근 5번 대결에서 4승을 거둔 것도 자신감을 갖는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금호생명보다 신한이 우세하겠지만 지금까지처럼 일방적인 게임은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고, “삼성과 국민은 5차전이 예상될 만큼 예측불허”라고 입을 모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코트는 30대천하

    코트는 30대천하

    세월이 흘러도 그들은 건재했다. 2009~10 여자프로농구. 30대 노장들이 코트를 호령하고 있다. 공·수 전부문에 걸쳐 공통된 현상이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슛 선두는 모두 30대다. 팀 공헌도 부문에선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상위 10걸 안에 20대 선수는 김정은(신세계) 단 한명이다. ●상위 10걸中 20대는 한명뿐 올시즌은 8라운드까지 치러진다. 6라운드를 통과하고 있는 20일 현재 득점 선두는 우리은행 센터 김계령. 올해 32세다. 추락하는 팀을 혼자 떠받치고 있다. 현재 우리은행은 5승 21패, 리그 꼴찌다. 김계령은 올시즌 치러진 2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경기당 평균 21.65점을 기록하고 있다. 리바운드는 경기당 8.81개로 2위, 볼록슛은 1.27개로 4위다. 한 농구전문가는 “김계령의 비중이 워낙 커서 팀내 다른 선수들이 김계령만 바라볼 정도다.”고 평가했다. 김계령의 팀 공헌도 지수는 926.95다. 리그 전체 선수 가운데 4위다. 득점 부문 2위도 올해 37세 정선민(신한은행)이다. 정선민은 리바운드 부문에서도 경기당 평균 8.46개로 3위다. 리바운드 1위는 금호생명 신정자다. 상대적으로 젊다. 올해 한국나이로 31세. 올시즌 경기당 평균 10.3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리바운드 1-2-3위는 모두 30대다. ●39세 ‘아줌마 가드’ 전주원 위력 여전 어시스트는 신한은행 전주원과 삼성생명 이미선이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전주원은 여자프로농구 최고령 선수다. 올해 39세다. 내년이면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그래도 ‘아줌마 가드’의 위력은 여전하다. 올시즌 7시즌 연속 어시스트 1위를 노리고 있다. 올 시즌엔 이미선의 선전이 돋보였다. 올해 32세다. 초반부터 줄곧 어시스트 1위를 달렸다. 전주원과의 격차도 컸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부터 조금씩 차이가 줄었다. 지난 17일 전주원은 금호생명전에서 어시스트 11개를 기록했다. 이미선은 다음날 우리은행전에서 어시스트 4개에 그쳤다. 이날 둘은 경기당 어시스트 평균 7.23개로 동률 1위가 됐다. 3위 국민은행 변연하(경기당 평균 6.48개)도 올해 31세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30대가 위력을 떨치고 있다. 수비의 꽃은 블록슛. 정확한 타이밍 측정과 상대를 압도하는 탄력이 필요하다. 현재 블록슛 1위는 삼성생명 이종애다. 올해 36세다. 그래도 운동능력은 여전하다. 경기당 평균 3.04개를 기록하고 있다. 2위는 리바운드 1위를 기록중인 금호생명 신정자다. ●팀 공헌도 1위~7위 모두 30대 개인 성적이 좋으니 자연히 팀공헌도 부문도 ‘노장천하’다. 현재 팀 공헌도 1위는 신한은행 정선민이다. 공헌도 지수 1015.15를 기록하고 있다. 공헌도 1위부터 7위까지 모두 30대다. 공헌도 10걸 안에 20대는 8위에 오른 신세계 김정은밖에 없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졌을까. 이유는 복합적이다. 일단 여자농구 선수층이 너무 얇다. 선수가 모자라니 세대교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또 신정자처럼 기량이 늦게 만개한 선수들도 있다. 노장은 죽지 않는다. 맹활약할 뿐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9연승 질주

    삼성생명 이호근(44) 감독이 7년간 실업농구 현대에서 한솥밥을 먹은 신한은행 임달식(45) 감독과의 맞대결을 앞둔 12일 “형, 신한이 몇 연승했었지.”라고 묻자 임 감독은 “23연승. 왜, 깨보려고?”라며 농담을 건넸다. 삼성생명은 개막전에서 신한은행에 진 뒤 8연승. 반면 신한은행은 벌써 2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 (37승)3패밖에 안 한 것을 감안하면 험난한 출발인 셈. 4쿼터까지 70-70으로 승부를 못 가려 연장에 돌입했다. 정선민(38점 14리바운드)의 슛이 거푸 터져 종료 1분40초를 남기고 78-74, 신한은행의 우세. 하지만 삼성생명은 포기하지 않았다. 연장 초 왼발목이 삐끗해 벤치로 물러난 혼혈선수 킴벌리 로벌슨이 절뚝거리며 돌아오더니 ‘3점플레이’와 자유투로 패전 위기를 넘겼다. 79-79로 시작한 2차연장은 싱겁게 끝났다. 40여초 만에 선수민(14점)의 페니트레이션을 시작으로 로벌슨과 박정은(14점), 이미선의 릴레이 슛으로 종료 2분24초 전 87-79. 승부는 끝이었다. 선두 삼성생명이 2009~10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로벌슨(15점 7리바운드)과 이미선(22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을 앞세워 144분 혈투 끝에 ‘디펜딩챔피언’ 신한은행을 89-81로 꺾고 9연승을 달렸다. 삼성생명이 신한은행을 꺾은 것은 2008년 11월24일 이후 1년 만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제23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女농구대표팀 日 꺾고 4연승

    여자농구 대표팀이 제23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4연승을 달렸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21일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A그룹 예선 4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82-68로 낙승을 거뒀다. 한국은 전반을 35-42로 뒤졌으나 후반 3쿼터 시작과 함께 박정은(삼성생명)의 3점슛과 김계령(우리은행)의 2점슛, 정선민(신한은행)의 자유투로 간격을 좁힌 뒤 김정은(신세계)의 2득점으로 연속 8득점 해 전세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3쿼터에만 26점을 쏟아붓고 일본 득점을 8점으로 묶어 승부를 갈랐다. 박정은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7점을 넣었고 김계령이 16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정은도 3점슛 3개 등 15점 5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한국은 22일 중국과 예선 최종전을 갖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여자농구 MVP 최윤아

    ‘국민여동생’ 최윤아(24·신한은행)가 데뷔 5년 만에 가장 빛나는 별이 됐다. 그가 기량발전상을 받은 것이 불과 두시즌 전.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최윤아의 성장이 놀라울 뿐이다. 신인왕으로는 박혜진(19·우리은행)이 만장일치로 뽑혔다. 최윤아는 30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WKBL) 시상식에서 기자단 총 58표 가운데 39표를 얻어 19표에 머문 정선민(35·신한은행)을 제치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을 예상하지 못한 듯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울먹거리면서 무대에 오른 최윤아는 “너무나 내세울 것 없는 선수라 피나는 노력을 했다. 그 시간을 견뎌 왔기에 저에게 주신 선물 같다. 이 상이 저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정말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베스트 5는 최윤아, 정선민(이상 신한은행), 이미선(30), 박정은(32·이상 삼성생명), 신정자(29·금호생명)에게 돌아갔다. 감독상은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이 차지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한銀, 1승만 보태면 통합우승 3연패

    신한은행이 삼성생명을 76-67로 이겨 통합우승 3연패에 한 걸음만을 남겨 뒀다. 신한은 20일 용인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삼성의 거센 추격을 물리치고 2연승했다. 정규리그 19연승에 PO 5연승을 보태 24연승을 달렸다. 신한은 1쿼터를 17-19로 뒤지다 2쿼터 하은주와 전주원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내외곽슛에다 정선민의 점프슛으로 쿼터 종료 7분14초를 남기고 44-37로 달아나더니 이후 한 번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10여 점의 리드를 유지했다. 신한은 남은 3경기 중 1승만 보태면 3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하는 첫 여자 프로농구팀이 된다. 3차전은 22일 오후5시 장충체육관.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챔프전 첫 승

    “목표는 우승”이라며 호탕하게 웃던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은 이내 진지해졌다. “하은주만 없으면 일방적인 게임은 아닐 텐데, 들어오기만 하면 제공권을 급격히 뺏긴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이 감독은 “하은주(202㎝)가 뛰는 15~20분가량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한계가 있었다.신한은행이 18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5전3선승제) 1차전에서 71-61로 삼성생명을 꺾고 3연패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전반은 33-31, 신한의 근소한 리드. 3쿼터 들어 하은주와 정선민(14점 6리바운드), 전주원(9어시스트), 최윤아(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 베스트멤버가 동시 투입되면서 신한은행이 매섭게 몰아쳤다.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최윤아의 레이업슛으로 67-52로 달아나면서 승부를 마무리했다.16분20초 동안 18점 7리바운드로 활약한 하은주는 “그동안 부상과 체력 부담으로 많이 뛰지 못했다. 지금 이렇게 뛰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면서 “일본에서 2번, 한국 와서 2번 우승했다. 5년 연속 우승하고 싶다.”고 투지를 불살랐다. 2차전은 20일 용인에서 계속된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삼성 “이번엔 꺾는다”

    [여자프로농구] 삼성 “이번엔 꺾는다”

    ‘무적’신한의 통합우승 3연패냐, ‘농구명가’ 삼성의 재건이냐. 여자프로농구가 대망의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만을 남겨뒀다.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은 세 번 연속 챔프전에서 만나 얄궂게도 세 번 모두 신한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이번에도 신한의 우세가 점쳐진다. 신한은 정규리그 19연승에 플레이오프(PO)에서도 신세계를 3연승으로 꺾고 22연승, 일찌감치 챔프전에 올랐다. 올 시즌 단 3번밖에 패하지 않은 선수들의 자신감과 물오른 기량에서는 약점을 찾기 힘들다. 하은주(26·202cm)가 버티는 골밑과 전주원(37)·최윤아(24)의 ‘명품가드’ 콤비, 아직도 건재한 정선민(35)의 득점포는 상대를 주눅들게 한다. 올시즌 삼성과 8번 만나 7승 1패로 우위. 하지만 삼성의 근성 또한 만만찮다. 더이상 ‘준우승 전문팀’에 머물지 않겠다는 각오다. 이미선(30)·박정은(32)·이종애(34)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삼총사가 건재하다. 신한은행의 임달식 감독은 “PO 끝나고 이틀 푹 쉬면서 훈련을 차분히 해왔다.”며 “컨디션이 좋은 만큼 1차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의 이호근 감독은 “하은주를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인데, 노련한 선수들이 있으니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3연승 신한은행 챔프전 진출

    이변은 없었다. 여자프로농구(WKBL)의 ‘절대 강자’ 신한은행이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연승을 내달려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신한은행은 1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08~09 WKBL 4강 PO 3차전에서 하은주(19점 6리바운드)와 정선민(8점 13리바운드) 등을 앞세워 신세계를 68-59로 격파하고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승률 92.5%에 빛나는 신한은행은 또 이날 1승을 추가해 올 시즌 정규리그 19승을 포함, 22연승의 쾌속 질주도 이어갔다. 임달식 감독은 “선수들이 잘 해줘서 고맙다.”면서 “2~3일 치료와 휴식에 집중한 뒤 상대를 잘 분석해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승을 달리다보니 되레 더 스트레스를 받더라.”는 행복한 비명도 쏟아냈다. 신세계는 주포 김정은(29점 9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신한의 높이에 막혀 결국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했다. 올 시즌 신한과의 상대 전적은 11전 전패. 이날도 ‘천적’의 먹이사슬을 끊지 못하고 신한의 연승행진에 눈물을 삼켜야 했다. 한편 1승1패로 균형을 맞추며 일찌감치 신한의 챔프전 맞상대를 자처한 삼성생명과 금호생명은 11일 구리에서 PO 3차전을 벌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정선민 활약… 신한은행 PO1차전 승

    신한은행이 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신세계를 96-86으로 꺾고 먼저 1승을 챙겼다. 정선민이 트리플 더블급 활약(31점·10 어시스트·8리바운드)을 했고, 하은주(25점·10리바운드)와 전주원(9 어시스트)도 부지런히 뛰었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파죽의 2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두 팀은 8일 신세계의 안방인 부천체육관에서 2차전을 치른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정선민 10번째 트리플더블

    신한은행이 1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신세계와의 홈경기에서 트리플더블(22점 11어시스트 10리바운드)을 펼친 정선민을 앞세워 109-84로 대승을 거뒀다. ‘바스켓퀸’ 정선민이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것은 올시즌 처음이며 개인 통산 10번째. 특히 여자프로농구 사상 17번의 트리플더블 가운데 절반이 넘는 10개를 정선민 혼자 쌓아올렸다. 신한은행은 또 지난 2003년 삼성생명이 겨울과 여름리그에 걸쳐 세운 19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물론 단일리그 최다연승도 ‘19’로 늘렸다. 2008~09시즌 최종 순위와 플레이오프 대진도 결정됐다. 금호생명은 2일 국민은행전이 남아 있지만 패하더라도 신세계(21승19패)와 동률을 이루고 골득실에서 앞서 3위를 굳히게 된다. 이로써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는 1위 신한은행-4위 신세계, 2위 삼성생명-3위 금호생명으로 결정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한銀 최다 15연승 타이

    신한은행이 6년 만에 15연승을 달성해 역대 정규리그 최다연승 타이를 기록했다.신한은행은 1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최윤아(23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 1스틸)의 맹활약을 앞세워 금호생명을 75-67로 눌렀다. 지난해 12월19일 삼성생명전 승리(88-62)를 시작으로 15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2003년 여름리그에서 삼성생명(정규리그 16승4패 1위 마감)이 세운 역대 최다연승과 동률을 이뤘다. 33승3패가 된 1위 신한은행은 승률 9할에 올라선 반면 2위 금호생명(21승15패)은 이날 패배로 3위였던 삼성생명에 공동 2위 자리를 내줬다. 4쿼터 종료 4분50초 전 신한은행은 정선민(15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 2스틸)이 왼쪽 발목 부상으로 자유투 한 개를 던지고 바로 코트에서 물러난 뒤 4점차 추격까지 허용했지만 2분17초를 남기고 최윤아의 2점포가 작렬, 사실상 승부를 확정지었다.신한은행은 21일 국민은행을 상대로 역대 최다 연승인 16연승에 도전한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정선민·최윤아 52점 합작 신한銀 14연승 행진

    신한은행이 연승 행진을 ‘14’로 늘렸다. 신한은행은 9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금호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정선민과 최윤아가 나란히 26점씩 넣는 데 힘입어 84-69로 이겼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은 신한은행은 14연승으로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인 15연승(2003년 여름리그 삼성생명)에 1승을 남겼다. 전반 48-46으로 근소하게 앞선 신한은행은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은 정선민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조은주가 28득점으로 분전한 금호생명은 20승14패를 기록, 3위 삼성생명(20승15패)에 0.5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로 전락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3연속 정규리그 우승 확정

    ‘레알’ 신한은행이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연패를 확정지었다. 29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2위 금호생명이 3위 삼성생명에 57-63으로 패한 덕에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지은 것. 이날 패배로 19승12패가 된 금호생명이 남은 9경기를 다 이겨도 신한은행(28승3패)과 같은 28승에 그친다. 하지만 상대전적에서 신한은행이 5승1패로 앞서 뒤집기는 불가능하다.이로써 신한은행은 2007년 겨울리그와 2007~08시즌에 이어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 신흥 명문구단의 위상을 굳건히 다졌다. 여자프로농구에서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은 신세계와 우리은행에 이어 세번째. 미니 국가대표팀으로 손색이 없는 신한은행의 독주는 시즌 전부터 예고됐지만 승률 .900을 웃돌 만큼 압도적일 줄은 몰랐다. 시즌 초 주전 포인트가드 최윤아가 허리 부상으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포워드 선수민이 손가락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센터 하은주도 무릎 이상으로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연화(26)와 김단비(19), 김연주(23) 등이 부쩍 성장하며 공백을 메웠다. 물론 한국 여자농구의 ‘살아있는 레전드’인 전주원(37·8점 6.8어시스트)과 정선민(35·19.8점 7.5리바운드 4.4어시스트)의 변함없는 활약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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