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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태국 120-54 대파/올림픽 여자농구 지역예선

    |센다이(일본) 박준석특파원|한국 여자농구가 태국을 대파하고 5년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한국은 13일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예선 1차전에서 태국을 120-54로 꺾었다.이로써 한국은 아시아 정상 탈환과 함께 2004아테네올림픽 본선 티켓 확보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11일부터 현지 적응 훈련을 해온 한국은 이날 12명의 선수를 고루 기용하며 속공으로 상대를 압도했다.정선민과 변연하는 나란히 17점씩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김영옥(13점·3점슛 3개) 박정은(15점·3점슛 3개)은 고감도 3점슛으로 외곽을 책임졌다.초반 잦은 실책을 저지른 한국은 빠르게 코트에 적응했고,2쿼터를 65-25로 앞서 대승을 예감했다.이후 중국과 일본전에 대비한 듯 속공을 위주로 그동안 연습한 전술을 시험가동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박명수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는 의미가 컸다.”면서 “빠르게 코트에 적응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아테네올림픽 지역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에는모두 9개국이 참가,한국을 비롯해 전 대회 우승국 중국·일본·타이완·태국 등 1그룹에 속한 5개국이 3장의 올림픽 본선 티켓을 놓고 다툰다. 한국은 14일 홈팀 일본과 2차전을 갖는데,이 경기가 이번 대회 첫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노장 센터 하마구치 노리코(30·183㎝)가 버티고 있는 일본은 지난해 4월부터 10차례나 합숙훈련을 하며 전력을 담금질한 것으로 전해졌다.박 감독은 “한국과 일본은 서로 너무 잘 알고 있어 얼마나 상대를 속이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경기에선 중국이 일본을 100-79로 물리치고 첫승을 신고했다. pjs@
  • ‘아시아 지존’ 5년만에 되찾는다/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 내일 개막

    한국,중국,일본 ‘여전사’들의 자존심 싸움이 시작됐다. 한·중·일 3국은 13일부터 7일간 일본 센다이에서 열리는 제20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ABC) 대회에서 아시아 정상을 놓고 혈투를 벌인다.아테네올림픽(8월) 출전권까지 걸려 있어 흥미를 배가시킨다.비록 티켓수가 3장으로 여유가 있지만 ‘아시아 지존’이라는 자존심 경쟁이 걸려 있어 이미 일본 열도는 후끈 달아올랐다. 11일 일본으로 떠난 한국대표팀은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5년만의 정상탈환을 자신한다.지난 19회대회(2001년·태국)에서 3위로 처져 자존심을 구긴 한국은 완벽한 설욕을 벼른다.아시아선수권에서의 우승 횟수는 단연 한국이 앞선다.한국이 11차례,중국이 7차례 우승컵을 차지했다.그러나 상대전적에선 밀린다.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을 포함한 대표팀 맞대결에서 17승23패로 열세다. 일본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우승 경험이 한 차례에 불과하고 대표팀간 전적에서도 한국이 33승9패로 절대우위에 있다.그러나 지난 대회 준결승에서 한국은 일본에 덜미를 잡혀 3·4위전으로 추락했다.여기에다 일본의 홈 이점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강도높은 훈련을 한 한국은 자신감에 넘친다.부상 등으로 몇몇 선수들이 뒤늦게 합류하는 바람에 전력 손실이 예상됐지만 이제는 탄탄한 팀워크를 갖췄다.대표경력 14년의 전주원(32)부터 처음으로 ABC대회에 참가하는 막내 홍현희(22)까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쳤다. 이번 대회는 짧은 기간에 견줘 경기수가 많아 체력이 가장 큰 변수다.1주일 동안 무려 6경기를 소화해야 한다.이를 감안해 박명수 대표팀 감독은 강도높은 체력훈련으로 철저하게 대비했다.실제 경기시간에 맞춰 체력이 좋은 남고팀들과의 연습경기로 감각과 체력을 함께 다졌다. 한국은 부동의 센터 정선민(30·185㎝)에게 기대를 건다.발바닥과 무릎부상으로 이달 초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정선민은 동료들과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짧은 기간 동안 많은 땀을 쏟아냈다.특히 지난 시즌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시애틀 스톰에서 선진농구를 경험해 자신감도 크다. 박 감독은 “베스트는 없다.”고 잘라 말한다.엔트리 12명가운데 컨디션이 좋고 열심히 뛰는 선수를 내세우겠다는 뜻을 공공연히 밝혀 선수들의 경쟁심을 불러일으켰다. 한국이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중국의 벽을 넘어야 한다.중국은 전 대회 우승과 함께 2002부산아시안게임에서도 예선과 결승,두차례 한국을 이겨 상승세다.이번 대회 멤버도 부산아시안게임 때의 선수들이 주축이다.195㎝의 천난(21)을 비롯해 첸루윈(26·188㎝),수이페이페이(25·184㎝),미아오리제(23·178㎝) 등 기술과 힘을 겸비한 센터와 포워드가 즐비하다. 개최국 일본은 내심 24년만의 우승까지 노리면서도 자칫 4위로 처져 망신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눈치다.부산아시안게임 3·4위전에서 타이완에 덜미를 잡혔기 때문이다.체격(183㎝·80㎏)이 뛰어난 센터 하마구치 노리코(30)가 경계대상.김계령이 하마구치의 발에 족쇄를 달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9개국이 참가했으며 한국 중국 일본 타이완 태국이 1부리그,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 홍콩이 2부리그에 속했다.1부 5개국은 예선 풀리그를 벌여 4강을 가린 뒤 토너먼트로 패권을가리며,1∼3위팀이 아테네올림픽 출전 티켓을 움켜쥐게 된다. 박준석기자 pjs@ ●박명수감독, 선수들에 3가지 당부 ‘세 가지 약속은 꼭 지켜라.’ 박명수(사진) 여자농구대표팀 감독은 지난해 11월 중순 훈련을 시작하면서 선수들에게 귀가 따갑도록 세 가지 당부를 했다.첫째는 대표선수가 된 뒤 실력이 줄었다는 말을 듣지 말고,둘째 살이 쪄서는 안 되며,셋째 소문에 휘말리지 말라는 것.박 감독은 이 세 가지만 지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지난 9일 결단식을 마친 뒤 선수들에게 하루 동안의 자유시간을 주면서 또 한번 이를 강조했다. 주장을 맡은 전주원(32)은 “대표팀 생활을 10여년 했지만 이번처럼 강도높은 체력훈련은 처음”이라면서 “살 찔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체력 지상주의자’.승리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첫째가 체력이고 정신력과 기술은 뒤라고 여긴다.박 감독은 “우리나라 여자팀의 기술은 세계수준이지만 체력이 달려 최정상에 오르지 못한다.”고 말했다.박 감독은 선수들이 현기증을 호소하고 음식물을토할 때까지 체력훈련을 했다.덕분에 남자 선수들도 몇차례만 뛰면 토할 정도인 태릉선수촌 인근의 200m 언덕달리기도 한번에 10차례씩 너끈히 소화할 정도가 됐다.마지막 약속인 ‘소문’에 대해서는 대회가 끝날 때까지 조심하고 있다.박 감독은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인 만큼 공인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준석기자
  • 정선민 되찾은 연봉퀸/국민銀과 1억5000만원 계약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센터 정선민(29·185㎝)이 김지윤(금호생명·1억 3000만원)에게 잠시 내준 ‘연봉퀸’을 되찾았다. 지난 시즌까지 신세계에서 뛰다 올해 처음 도입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정선민은 10일 국민은행과 계약 기간 3년에 연봉 1억 5000만원 조건으로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공헌도와 팀 성적에 따라 매년 연봉을 새롭게 책정하기로 했다. 정선민의 게임당 ‘단가’는 남자농구에서 최고연봉을 받는 서장훈(삼성)보다 오히려 높다.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는 팀당 20게임이며,여름리그는 아테네올림픽 때문에 열리지 않는다. 따라서 정선민은 내년 한 게임을 뛸 때마다 750만원을 받는 셈이다.연봉 4억원의 ‘국보급 센터’ 서장훈은 정규시즌에서 54게임을 뛰기 때문에 게임당 740만원을 번다. 지난 여름리그 5위에 그친 국민은행은 용병 못지 않은 파워와 정확한 외곽포 능력까지 겸비한 정선민을 영입함에 따라 겨울리그 판도의 새 변수로 떠오르게 됐다. 그러나 FA 선수들의 몸값이 치솟는 데 따른 비판도 만만치 않다.특히 여고농구 지도자들은 “여자프로농구의 터전인 여고농구가 명맥을 유지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구단들이 신인 드래프트를 외면하고 눈앞의 성적에 연연해 비싼 FA 선수들만 선호하는 것은 결국 여자농구가 공멸하는 길”이라고 말한다. 국민은행은 지난 9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1명만 선발했으며,우리은행(5명)을 제외한 나머지 4개 구단도 2명씩만 뽑았다. 졸업을 앞둔 58명의 여고선수 가운데 14명만 선택받았다.선택받은 선수들의 연봉도 대부분 3000만원 안팎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하프타임 / ‘FA 최대어’ 정선민, 국민銀으로

    여자농구 최고의 센터 정선민(29·185㎝)이 국민은행에 입단한다.국민은행은 지난 여름리그 이후 신세계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정선민과 물밑 협상을 벌인 끝에 국내 선수 중 최고대우 조건으로 입단에 합의,10일 입단식을 갖는다.자세한 연봉과 계약기간은 입단식에서 밝힐 예정이지만 국민은행에서 금호생명으로 이적하면서 국내 최고연봉을 기록한 김지윤이 받은 1억 3000만원을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 여자프로농구/뒤바뀐 운명

    ‘만년 꼴찌’ 금호생명과 ‘언제나 우승후보’ 신세계의 입장이 완전히 뒤바뀌었다.여자프로농구에서 올해 처음 실시되는 자유계약선수(FA)를 활용해 금호는 ‘천군만마’를 영입했고,신세계는 ‘알짜’를 잇달아 놓친 것. 금호는 6일 국민은행의 ‘미니 탱크’ 김지윤(28·172㎝)과 여자농구 사상 최고 연봉인 1억 3000만원에 3년간 계약했다. 스피드와 파워 넘치는 돌파가 일품인 김지윤을 영입한 금호는 취약했던 포인트가드를 완벽하게 보완했다.또 신세계에서 슈터 이언주(27·174㎝)를 3년간 연봉 1억원에 빼왔다. 지난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정미란(삼천포여고·183㎝)을 전체 1순위로 뽑은 데 이어 노련한 수준급의 가드와 포워드를 영입한 금호는 곽주영(185㎝)의 기량도 무르익고 있어 단숨에 우승후보로 부상했다. 반면 선수층이 가장 두껍던 신세계는 울고 싶은 심정이다.최고의 센터 정선민(29·185㎝)은 1억 5000만∼2억원을 받고 국민은행으로 갈 것이 확실하다. 악착같은 수비와 리바운드로 명성이 높은 선수진(25·180㎝)도 현대와 연봉 5000만원에 계약했다.신세계와의 우선협상이 결렬된 장선형(28·178㎝) 양정옥(29·174㎝) 허윤자(24·183㎝)도 짐을 쌀 태세다.다른 팀의 주전 대부분이 재계약을 한 상태여서 보강도 여의치 않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하프타임 / 정선민, 국민은행으로 갈듯

    올해 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정선민(29·185㎝)이 국민은행에 새 둥지를 틀 가능성이 높아졌다.지난 여름리그 5위에 그친 국민은행은 소속팀 신세계와의 우선협상이 결렬된 정선민을 영입하기 위한 물밑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지난 시즌까지 1억 1000만원을 받아 ‘연봉퀸’에 오른 정선민의 요구액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국민은행과의 1차 접촉에서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은행은 오는 15일까지 신세계가 우선협상 때 제시한 연봉액(1억 2000만원)을 초과한 금액으로 계약하면 정선민을 데려올 수 있다.
  • 여자프로농구 / 우리은행 2년연속 챔프전 진출

    우리은행이 두 시즌 연속 챔프 등극의 기회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1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신세계를 67-58로 누르고 2연승을 거뒀다.우리은행은 오는 5일부터 정규리그 1위 삼성생명과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1차전에 이어 이날 승리도 미국에서 돌아온 ‘해결사’ 캐칭(20점 14리바운드)의 손끝에서 나왔다.1쿼터에서 우리은행은 캐칭이 골밑을 장악하는 사이 조혜진(13점) 이종애(12점) 등 토종 포워드진의 야투를 앞세워 쉽게 앞서 나갔다. 그러나 2쿼터에서는 신세계의 반격이 시작됐다.미여자프로농구(WNBA)에서 경험을 쌓고 복귀한 정선민(23점)의 골밑 돌파와 미들슛이 우세를 보이면서 32-3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그러나 우리은행은 3쿼터에서 골밑 공격을 도맡은 캐칭이 외곽포까지 성공시킨데 이어 김나연의 3점포 2개로 54-46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4쿼터에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신세계는 우리은행의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해 끝내 역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이창구기자 window2@
  • 하프타임 / 정선민 1분 출전 무득점

    미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뛰고 있는 정선민(시애틀 스톰)이 리그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주전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정선민은 16일 휴스턴 코메츠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종료 1분여를 앞두고 교체 투입됐지만 공을 잡아 보지도 못했다.후반전에서는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시애틀의 주전 스몰포워드 아디아 반스가 지난 5일 무릎 부상으로 남은 경기에 뛰지 못하게 돼 정선민이 주전 자리를 꿰찰 것으로 예상됐지만 앤 도노번 감독은 이날 정선민과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아만다 리시터를 기용했다.시애틀은 로렌 잭슨(18점) 카밀라 보디츠코바(18점)의 활약으로 69-55로 이겼다.
  •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개막 D-2 / 뜨거운 여름 코트를 접수하라

    여자프로농구 2003여름리그가 오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개월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다음 달 27일까지 49일간 펼쳐지는 정규리그에서는 총 60경기가 치러지고 상위 4개 팀이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8월29일∼9월3일)를 거쳐 9월5일부터 열리는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여름 바스켓 여왕’을 가린다. 이번 리그에 참가하는 6개 팀은 홈과 원정에서 각각 7경기씩 갖고 나머지 6경기와 챔피언결정전 3∼5차전은 중립지역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2강 4중 판도 이번 리그의 관전포인트는 지난 겨울리그 우승팀 우리은행의 수성이냐,‘사실상의 국가대표팀’ 삼성의 우승 복귀냐로 모아진다. 우리은행은 겨울리그에서 발군의 기량을 펼친 용병 타미카 캐칭이 빠졌지만 196㎝의 장신센터 제니 모어를 영입해 이종애 홍현희 등과 함께 골밑을 강화했고 최근 김은혜 이연화 김나연 서영경 등의 기량이 급성장했다. 우리은행의 최대 강점은 백업 멤버 5명이 모두 주전과 진배없는 실력을 자랑한다는 것.여자농구의 허재 격인 최고참 조혜진도 여전히 건재하다. 두 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문 삼성은 절치부심 이번 여름리그를 준비해 왔다.국가대표 주전인 이미선 박정은 변연하 김계령은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최고의 용병으로 꼽히는 벨기에 출신의 바우터스도 가세해 객관적인 전력에서 가장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가드 박선영과 4년차 동기인 김영화와 김향미 등 백업요원들의 기량도 뛰어나 기복없는 리그 운영이 예상된다. 국민은행은 김지윤 김경희 최위정 양희연 홍정애 등 고참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대부분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비상이 걸렸다. 신세계는 미국으로 진출한 정선민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다.게임당 20점 이상을 책임진 정선민의 빈자리를 허윤자 이언주 선수진 등이 돌아가며 메울 전망이다. 현대는 두 명의 주부스타 전주원과 김영옥에 여전히 기대를 걸고 있으며,최장신 센터 강지숙과 진신혜 남경민 등 신진들의 활약도 주목된다. 만년 하위팀 금호생명은 겨울리그 신인왕인 곽주영의 플레이가 향상된 데다 정윤숙이 부상에서 회복됐고,두 명의 용병을 동시에 기용하는 특혜를 입어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새로워진 경기방식 수요일 경기가 없던 종전과 달리 이번에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여파로 무기한 연기된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 일정에 맞추기 위해 정규리그 내내 휴식일 없이 매일 경기를 벌인다. 또 인텐셔널파울을 새로 도입,신체 접촉으로 속공에 지장을 주는 경우에는상대방에게 자유투 1개와 공격권을 주기로 했다. 속공을 활성화해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자는 의도다. 외국인선수와 관련해서는 종전 ‘2명 보유,1명 출전’에서 ‘1명 보유,1명 출전’으로 바뀌었다.그러나 겨울리그 꼴찌 팀 금호에는 ‘2명 보유,2명 출전’을 가능하게 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선수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에서 벗어나 국내파들의 활약 여부가 팀성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잣대로 작용할 공산이 커졌다. 용병 선수 교체는 시즌 내내 가능하다.다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이 플레이오프 탈락이 결정된 팀에서는 용병을 데려오지 못하도록 하는 제한규정을뒀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스포츠 라운지]은퇴선언 아시아 최고센터 정은순

    “몸은 코트를 떠나지만 마음만은 남겨 놓겠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가 또다시 팬들의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다. 10여년 동안 한국여자농구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킨 센터 정은순(32·185㎝).그의 영민한 플레이가 있었기에 한국은 쳉하이샤(204㎝)가 버틴 만리장성을 넘어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출산 등으로 지난해 여름리그부터 코트를 떠났던 정은순은 최근까지 복귀를 준비했지만 체력 부담과 주위 여건이 맞지 않아 은퇴를 결심했다. 정은순이 13년간 몸담았던 삼성생명은 다음달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개막전(삼성생명-우리은행)에서 은퇴식을 갖기로 했다. ●정은순의 추억 1987년 한국여자농구는 열여섯살의 인성여고 신입생 정은순을 주목했다.박찬숙의 대를 잇는 확실한 대어였다.정은순은 이 때부터 2000년 시드니올림픽까지 국가대표팀의 주전 센터로 활약했다. 정은순이 쌓아 놓은 금자탑은 불멸에 가깝다.지난 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과 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을 잇따라 제패했다.또 2년마다 열리는 아시아농구선수권(ABC) 대회에선 95년부터 3번이나 우승으로 이끌었다.국내 농구판은 그의 독무대였다.98년부터 시작된 여자프로농구에서 팀을 5차례나 우승시켰고,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3차례 거머쥐었다.99년 8월3일 한빛은행(현 우리은행)전에서는 여자 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99년 ABC대회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미들슛에 이은 추가자유투로 막판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던 기억,94∼95 점보시리즈에서 먼저 2승을 거두고 3연패해 우승컵을 내주던 쓰라린 기억….무엇보다 시드니올림픽은 죽어도 못잊을 겁니다.” LA올림픽 이후 16년만에 4강 쾌거를 일궈낸 희열도 소중하지만 개막식에서 북한의 박정철과 한반도기를 들고 선수단 맨 앞에서 입장했던 순간의 환희는 정은순 본인뿐만 아니라 팬들의 가슴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제2의 인생 은퇴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6개월된 딸(장나연) 때문이다. “선수 생활을 좀더 하고 싶었는데 아기를 갖게 됐다.지금 생각하면 이렇게 예쁜 나연이에게 미안하지만뱃속에서 나연이가 크는 동안 얼마나 맘 고생을 많이 했는지….” 출산과 동시에 체력이 많이 떨어져 더이상 팀에서 기대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하게 됐으며,그에게 관심을 보였던 다른 구단들도 높은 연봉 때문에 선뜻 입단을 제의하지 못했다. 농구의 빈자리를 이젠 딸이 채우고 있다.하루 종일 아파트에서 나연이와 씨름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그는 “경험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기 위해서라도 언젠가는 코트로 돌아갈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나연이가 나의 모든 것이 됐다.”고 말했다. 칭얼대는 딸을 목욕시키고,분을 발라주며,기저귀를 채워준 뒤 토닥토닥 낮잠으로 인도하는 그의 손끝에는 제2의 인생을 모색하는 아시아 최고의 센터 정은순의 행복이 짙게 묻어 있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프로필 ▲1971년 7월 18일생 ▲81년 초등학교 4학년 때 농구입문 ▲87년 인성여고 1학년 때 국가대표 발탁 ▲90년 삼성생명 입단 ▲농구대잔치 5차례 우승(91·92·93·97·98년) ▲여자프로농구 5차례 우승(98여름·99여름·2000겨울·2001겨울·2002여름리그) 및 3차례 MVP(98여름·99여름·2000겨울리그) ▲아시안게임 2연패(90·94년) ▲아시아농구선수권 3연패(95·97·99년) ▲시드니올림픽 4강(2000년)·98년 3월 결혼 및 2002년 12월 딸 출산 ▲2003년 7월 공식은퇴 ■‘포스트 정은순' 누가될까 정선민(29·185㎝)의 미여자프로농구(WNBA) 진출과 정은순의 은퇴로 한국여자농구를 지키던 두 기둥이 한꺼번에 뽑혔다. 정은순과 정선민을 이을 차세대 센터는 누구일까. 정은순은 “팀 후배인 계령이가 나보다 훨씬 뛰어나 주저없이 은퇴하게 됐다.”면서 “나와 선민이의 뒤를 이을 확실한 센터”라고 말했다.삼성생명 김계령(23·190㎝)의 실력은 자타가 공인한다.두 차례의 아시안게임에서 투포환 금메달을 거푸 따냈던 ‘아시아의 마녀’ 백옥자씨의 딸답게 파워가 넘친다.골밑슛은 물론 미들슛과 턴어라운드 페이드어웨이슛까지 겸비했다.오랫동안 드리워졌던 정은순의 그늘에서 얼마나 빨리 벗어 나느냐가 관건이다. 금호생명의 희망인 곽주영(19·185㎝)도 떠오르는 샛별이다.정은순 이후 15년만에 여고생농구 국가대표를 지낸 곽주영은 센터이면서도 3점슛까지 갖춘 만능 플레이어.그러나 키가 다소 작은 게 단점이다. 우리은행을 지난 겨울리그 우승으로 이끈 ‘슛블록의 여왕’ 이종애(27·187㎝)와 강영숙(22·187㎝)도 여자농구의 희망이다. 올해 프로무대로 뛰어들 대어로는 삼천포여고 정미란(184㎝)과 수피아여고 정선화(185㎝),그리고 남자배구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의 딸 신혜인(185㎝·숙명여고) 등이 꼽힌다. 이창구기자
  • 하프타임 / 정선민 WNBA 첫 득점

    정선민(시애틀 스톰)이 미여자프로농구(WNBA) 정규리그에서 첫 득점을 올렸으나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지는 못했다.정선민은 25일 WNBA 샌안토니오 실버스타스와의 경기에서 8분간 뛰며 2득점했다.전반 12분 쯤 교체투입된 정선민은 샌디 브론델로의 패스를 받아 점프슛을 성공시켰다.그러나 아직 미국 농구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듯 슈팅 수도 1개에 그치는 등 활약이 미약했다.다만 고작 3분만 기용됐던 지난 23일 개막전에 비해 출전시간이 늘어나 주전 확보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시애틀은 58-64로 져 2연패에 빠졌다.
  • 정선민 “WNBA 수준 실감나네”개막전 3분출전 무득점

    ‘시애틀의 태양’이 떠오를 때까지는 좀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여자프로농구(WNBA)에 진출한 정선민(사진·29·시애틀 스톰)이 2003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인 휴스턴 카미츠전에 나서 3분 출전에 무득점을 기록했다.시애틀은 64-75로 패했다. 지난달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시애틀에 지명된 정선민은 그동안 적응훈련과 시범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조절하며 출전을 고대해 왔다.그러나 정선민을 ‘시애틀의 태양’이라며 칭찬해온 앤 도너번 감독은 개막전의 무게를 감안,정선민을 빼고 기존 선수로 ‘베스트 5’를 꾸렸다. 벤치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던 정선민에게 전반 10분쯤 기회가 왔다.주전 파워 포워드 로렌 잭슨(15점)과 교체 투입된 것.그러나 조급함이 앞섰다.정선민(185㎝)은 자신보다 키가 10㎝나 작은 휴스턴의 도미니크 캔티가 막아서자 그대로 점프슛을 날리다 블록을 당했다.흑인 선수의 탄력을 고려하지 않고 성급하게 슛을 던진 탓이다. 정선민은 투입된 지 3분 만에 다시 잭슨과 교체됐다.한국여자농구의 대들보가 진면목을 발휘하기에 3분은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다. 지난 97년부터 4년 연속 WNBA 정상에 오른 휴스턴은 2000년 은퇴 뒤 다시 복귀한 신시아 쿠퍼(40·11점) 셰를 수페스(27점)를 앞세워 쉽게 개막승을 따냈다.시애틀은 25일 샌안토니오 실버스타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하프타임 / 정선민 WNBA데뷔전 합격점

    지난달 미여자프로농구(W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시애틀 스톰의 1차지명을 받아 한국 농구 사상 처음으로 미국무대를 밟은 정선민이 12일 새크라멘토 모나크스와의 시즌 첫 시범경기에 출전해 7분을 뛰며 6득점했다.정선민은 주전 스몰포워드로 나설 것으로 기대됐으나 이날 경기에서는 교체멤버로 투입됐다.그러나 7분만에 5개의 미들슛을 던져 3개를 성공시키는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
  • 하프타임 / WNBA 진출 정선민 3년계약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미여자프로농구(WNBA)에 진출한 정선민(사진·29)이 4일 시애틀 스톰과 3년 계약했다.정선민의 에이전트사인 굿플레이어스는 “첫해 연봉은 3만 7000달러이며 이후 매년 연봉이 일정 비율로 상승하게 된다.”고 밝혔다.굿플레이어스는 또 정선민이 통역과 주택,자동차 등도 구단측으로부터 지급받으며 성적에 따른 옵션도 있다고 덧붙였다.
  • 여자농구대표팀 “주전급이 없어요”/ 부상등 이유 줄줄이 훈련불참

    국가대표팀에 주전이 없다? 오는 6월 열리는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ABC)를 앞두고 선발된 여자농구 대표팀에서는 2002시드니올림픽과 세계선수권 4강의 주역들을 찾아 볼 수 없다. 미국으로 진출한 정선민은 그렇다치더라도 슈터 변연하와 이언주,센터 김계령 허윤자가 부상을 이유로 끝내 훈련에 불참해 심각한 공백이 생긴 것.대표팀을 이끈 노장 포인트가드 전주원 김영옥도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대표팀은 우여곡절 끝에 29일 고교생 센터 정선화(광주 수피아여고) 김경희(국민은행) 강영숙 김은혜(이상 우리은행)를 긴급 수혈해 겨우 엔트리 12명을 채웠다. 처음으로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박명수 감독의 고민도 이만 저만이 아니다.박 감독은 “ABC대회에서 한국이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해야 하는데 대표팀을 꾸리는 것 조차 이렇게 어려워서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ABC대회는 대충 넘어가고 내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최상의 멤버를 구성하자는 주장에 대해 박 감독은 “동의할 수 없다.”면서 “이번에 뽑힌 선수들을 제대로 훈련시켜 아테네까지 데려 갈 것”이라고 밝혔다.어수선한 대표팀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지난 28일에는 대한농구협회 박한 부회장,정봉섭 기술강화위원장,정광석 이사 등이 이례적으로 태릉선수촌을 찾아와 격려했다. 김지윤 박정은 이종애 등이 투혼을 불사르고,새로 발탁된 곽주영 서영경 홍현희 등이 성실하게 준비하고 있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정선민 WNBA 진출 ‘꿈’ 이뤘다

    “농구의 본고장에서 우리 여자농구의 저력을 보여주겠습니다.” 한국여자농구의 ‘자존심’ 정선민(사진·29·신세계)이 과연 미여자프로농구(WNBA)에서도 통할까?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 진출의 꿈을 이룬 정선민은 자신감을 보였다.전문가들도 “팀의 주전은 무난히 꿰찰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무엇보다 미국에서 정선민을 높게 평가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지난 26일 WNBA 200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4개 팀 가운데 8번째로 지명권을 행사한 시애틀 스톰은 주저없이 정선민을 택했다.42명의 걸출한 루키 가운데 1라운드 8순위로 뽑히는 순간이었다. 정선민은 애초 2라운드에 지명될 가능성이 높았다.그러나 시애틀의 앤 도노번 감독은 휴스턴 코메츠 등에서도 정선민을 탐내고 있다는 소문이 돌자 서둘러 낙점했다.수 버드와 로렌 잭슨이라는 최고의 가드와 센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포워드가 취약한 시애틀로서는 팀의 아킬레스건을 보완해줄 확실한 스몰포워드감을 놓칠 수 없었다. 정선민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여자농구의 간판.국가대표 센터로 2차례나 아시아 정상을 밟았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지난해 세계여자농구선수권에서 한국을 4강에 올려 놓았다.국내 리그에서도 신세계를 4차례나 챔피언으로 이끌었다.여자농구 통산 최다득점(3761점)과 최다리바운드(1426개)를 기록중이다. WNBA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센터에서 포워드로의 포지션 변화를 무리 없이 소화해야 한다.경쟁자가 없는 국내에서 보여준 ‘나 홀로 플레이’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중장거리슛과 어시스트 능력을 높이고,근력이 좋은 흑인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아야 한다.이를 위해 정선민은 줄곧 마산에서 중고등학교 남자 선수들과 훈련을 해왔다. 정선민은 “미국에서 2년 정도 뛸 생각이며 리그가 없는 겨울에는 한국에서도 뛸 것”이라고 말했다.정선민은 29일쯤 미국으로 건너가 트레이닝 캠프와 시범경기에 참가해 기량을 점검받는다.WNBA 2003시즌은 다음달 23일 시작된다. ●WNBA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는 야구의 메이저리그나 남자농구의 NBA(미프로농구)처럼 여자농구 선수라면 누구나 한번 뛰어보길 원하는 무대다. 지난 97년 8개 팀으로 NBA 산하단체로 출범한 WNBA에는 현재 14개팀이 참가하고 있다. 동부콘퍼런스와 서부콘퍼런스에 각각 7개팀씩 나뉘어 리그를 치른다.정선민이 입단한 시애틀 스톰은 서부콘퍼런스 소속이다.2000년 창단한 시애틀은 지난해 처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3개월 동안 진행되는 정규리그에서는 팀당 32경기씩 치르고 콘퍼런스 상위 4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콘퍼런스 우승을 결정하며 두 우승팀이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정선민 WNBA 진출 청신호 / 리그 정상화… 드래프트 곧 실시

    한국 여자농구 최고의 센터 정선민(사진·29·185㎝·신세계)이 미여자프로농구(WNBA)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선수들의 처우 개선을 놓고 사무국과 선수협의회간 대립으로 리그 중단과 드래프트 취소 위기까지 몰린 WNBA가 정상화됐기 때문이다. WNBA사무국과 선수협의회는 22일 자유계약,연봉하한선,샐러리캡 등에 대해 극적으로 일괄 타결안을 완성했다. 트레이시 쿡 WNBA 대변인은 “협상은 매듭지었지만 복잡한 내용이기 때문에 아직도 자구 수정이 진행중이다.”고 말했다.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지난 17일 취소된 올해 신인드래프트가 곧 열리게 됐다. 정선민의 WNBA 진출을 추진중인 에이전트사는 “오는 25∼28일 드래프트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면서 “정선민에 관심을 보여온 3∼4개팀 중 1개팀이 정선민을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민에 관심을 보이는 팀으로는 한국 교민이 많이 거주하는 LA 스파크스와 스몰포워드가 비어 있는 시애틀 스톰 등이 꼽힌다.정선민이 드래프트에서 지명되면 이달 말 열리는 트레이닝 캠프에 참여해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여자프로농구/우리은행 신세계 누르고 챔프전 진출 2001년 이어 두번째 격돌

    우리은행이 신세계를 완파하고 챔프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규리그 우승팀 우리은행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4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3차전에서 캐칭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신세계를 85-67로 크게 이겼다. 우리은행은 삼성생명과 오는 10일부터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우리은행으로서는 2001년 겨울리그 챔프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잡은 셈이다. 우리은행은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캐칭(22점 18리바운드)의 외곽슛과 조혜진(17점)의 3점포가 불을 뿜었고,서영경을 축으로 한 속공도 빛을 발해 1쿼터를 31-17로 앞선 것.2쿼터에서는 캐칭과 이종애(15점) 홍현희(8점)로 이어지는 트리플 포스트의 위력이 더해가면서 점수차를 20점 이상으로 벌렸다. 신세계는 3쿼터에서 부상 투혼을 보인 정선민의 연속 8득점을 앞세워 추격의 불씨를 지펴봤지만 기대를 건 이언주의 3점슛이 좀처럼 터지지 않아 뜻을 이루지 못했다.정선민도 점차 우리은행의 수비에 말려들면서 공격 루트가 완전히 차단됐고,한때토종만으로 맞서는 ‘변칙 전술’을 구사했지만 역시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한편 신세계 이문규 감독은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다 테크니컬파울 2개를 선언당해 종료 4분여전 퇴장당했으며,이후 한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않은채 거친 항의를 계속해 팬들의 빈축을 샀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여자프로농구/우리은행 ‘반격 1승’

    우리은행이 1차전 패배를 깨끗이 설욕하며 챔프전 진출의 불씨를 다시 지폈다. 우리은행은 5일 적지인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신세계를 102-77로 대파,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정규리그에서 2승2패,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를 기록한 두 팀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무릎 부상에 시달리는 신세계 정선민의 3차전 출장도 불투명해 현재로서는 캐칭이 버티는 우리은행이 유리하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싱겁게 흘러갔다.1·2쿼터만 뛴 우리은행의 특급용병 캐칭(15점 13리바운드)은 정선민이 빠진 신세계 코트를 마음껏 유린했고,캐칭 대신 투입된 앨리사(13점)도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며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모처럼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선 서영경(12점) 역시 거침없는 플레이로 수비를 뒤흔들었다.최다 득점을 한 조혜진(18점)은 물론 이종애(13점) 홍현희(14점) 등 출장선수 모두 고른 활약을 펼쳐 두터운 선수층을 과시했다.신세계는 정선민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데다 이언주의 3점슛과 스미스,화이트모어의 골밑슛 등 단조로운 플레이를 펼친 것이 부담이 됐다.야투성공률,리바운드,속공 등에서 모두 뒤졌고,번번이 실책(12개)이 나와 3쿼터 16점차까지 추격했을 뿐 경기 내내 20점차 이상으로 끌려 다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여자프로농구/신세계 먼저 웃었다,PO1차전 우리銀에 1점차 신승

    관록의 신세계가 1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먼저 웃었다. 신세계는 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3전2선승제의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이언주(25점)가 3점슛 8개를 던져 6개를 성공시켜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의 막판 추격을 79-78로 따돌렸다. 정규리그 4위인 신세계는 특급용병 타미카 캐칭(34점)이 버티고 있는 우리은행에 먼저 1승을 거둠으로써 챔프전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으나 주포 정선민(11점 4리바운드)이 2쿼터 종료 직전 백코트를 하다 넘어져 무릎인대를 다치는 바람에 2·3차전에서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이창구기자 window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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