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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 또 4시간 전산장애

    농협에서 또 전산장애가 발생, 18일 오전 4시간 동안 인터넷뱅킹과 창구 업무에서 차질이 빚어졌다. 지난달 전산장애 사고 때처럼 IBM중계서버가 문제를 일으켰다. 농협은 이날 해명자료에서 “지난달 12일 발생한 장애와는 무관하다.”고 했지만, 실무부서인 IT본부분사에서는 “아직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다른 입장을소피력했다. 한 달 가까이 지속된 사상 초유의 전산장애 사고로 전무이사가 교체되는 과정을 겪었지만 농협이 전산시스템 뿐 아니라 위기관리 대처능력에서 여전히 후진성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농협 고객 가운데에서는 “이제 전산장애가 연례행사가 된 것 같다.”는 짜증 섞인 반응도 나왔다. 이날 오전 9시 50분부터 농협 인터넷뱅킹 업무 가운데 계좌 조회·거래내역 조회·카드 조회·여신 관련 거래 등이 중단됐다. 이체·송금 거래 등은 정상적으로 서비스됐다. 하지만 영업점에서는 전반적인 신규업무가 마비됐고, 여신심사·대출실행 업무도 중단됐다. 외환 특급송금과 관련된 연계 업무도 이뤄지지 않았다. 농협 측은 “인터넷뱅킹 업무가 낮 12시 20분에 복구됐고, 영업점 창구업무는 1시 30분쯤 복구됐다.”면서 “일시적인 업무폭주와 과부하로 인해 채널 중계서버에 장애가 생겼다.”고 공식해명을 내놓았다. 농협 홍보실 관계자는 “농협중앙회와 상호금융 간에 데이터 처리 업무를 몰아서 하다가 대량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사고가 생긴 것 같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농협 IT본부분사 관계자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대량 데이터 처리 업무 때문에 전산장애가 생긴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전산장애 사고 당시 은폐와 말바꾸기에 급급했던 농협의 태도가 개선되지 않고 사고 원인을 감추기 위해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점거농성 부산저축銀 매각 지연

    부산저축은행 부실 사태 피해자들의 점거 농성이 장기화되면서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의 매각 절차가 기약 없이 지연되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이날 최효순 저축은행 담당 이사와 김준기 저축은행정상화부 부장을 부산저축은행 초량 본점으로 보내 점거농성 중인 부산저축은행 예금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를 상대로 2차 설득 작업을 벌였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지난 12일에도 예보는 비대위를 설득하려고 했으나 면담 자체를 거부당한 바 있다. 5000만원 초과 예금자와 후순위채 투자자들로 구성된 비대위는 피해 금액을 모두 보호해 달라고 요구하며 지난 9일부터 초량 본점을 점거하고 있다. 예보는 조기 매각을 통한 정상화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비대위를 설득해 자진 해산을 유도한 뒤 7개 저축은행 매각 절차를 같이 진행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지만 입장 변화 가능성도 있다. 이날 예보는 비대위의 불법 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김옥주 비대위 위원장을 건조물 침입,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형사 고소했다. 예보는 또 점거 농성으로 부산저축은행이 재산 실사에 차질을 빚어 매각되지 못하고 청·파산 절차를 밟을 경우, 12만명이 넘는 5000만원 이하 예금자들이 약정금리를 적용받지 못해 545억원의 피해를 입는다고 추산했다. 당초 예보는 7개 저축은행에 대한 매각 공고를 12일 내고 다음 달 본입찰을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비대위 점거 농성으로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자산 실사가 중단돼 공고 절차가 전면 중단됐다. 매각 공고가 이번 주에도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금감원, 저축銀 비리신고 묵살

    금융감독원이 2년 전 부산저축은행그룹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당시 금감원 홈페이지에 부산저축은행그룹의 금융 비리가 신고됐으나 이를 묵살한 정황이 포착됐다. 또 부산저축은행그룹이 내부 비리를 폭로하겠다는 직원들의 입을 막는 데 26억원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16일 부산저축은행그룹을 상대로 비위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5억~10억원씩을 뜯어낸 윤모(46)씨 등 전 직원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결과 부산저축은행 영업1팀에 근무하던 김모(28·여)씨는 회사를 그만둔 2009년 3월 “저축은행이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어 대출해 주고 통장과 도장을 직접 관리하는 것이 적법한지”를 금감원 홈페이지 ‘금융부조리 신고’ 란에 문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당시 검사팀이 저축은행의 비리를 은폐·묵살하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한 단서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씨는 검찰에서 “금감원 홈페이지에 신고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부산저축은행 강성우(59·구속기소) 감사가 신고를 취하하라며 먼저 접촉을 해 왔다. 금감원에서는 연락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금감원 규정상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되는 내용은 감사실에서 확인해 절차에 따라 처리하게 돼 있다. 결국 김씨는 강 감사에게 7억원을 달라고 요구했다가 다음 달 6억원을 받아내고서 신고를 취하했다. 또 영업1팀 과장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윤씨는 2005년 강 감사에게 전화를 걸어 “정년 때까지 받을 수 있는 월급과 위로금 등으로 1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은행이 차명으로 부동산을 구입하고, SPC를 만든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 강 감사에게서 10억원을 받은 혐의다. 영업2팀 과장으로 근무했던 김모(42)씨와 영업1팀에서 근무했던 최모(27·여)씨도 각각 5억원을 뜯어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부산저축은행그룹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금감원 전·현직 직원들의 재산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하는 등 환수 절차에 들어갔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영업정지 20일前부터 특혜인출”

    “영업 정지 전날(2월 16일) 인출한 사람은 막차를 탄 것으로 보면 된다. 영업 정지 기본 방침이 정해진 때부터 기밀이 누설됐을 가능성이 크다.”(우병우 대검찰청 수사기획관, 11일 대검 출입기자들과 만나) 부산저축은행그룹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금융 당국이 지난 1월 25일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영업 정지 방침을 내부적으로 결정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날 이후 5000만원(차명계좌 포함) 이상을 찾아간 고액 인출자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영업 정지 20여일 전부터 내부 정보가 인출자들에게 흘러들어가 ‘특혜 인출’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검찰은 영업 정지 전날인 2월 16일 마감 시간 이후의 인출자를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 왔다. 우병우 대검 수사기획관은 11일 “금융 당국이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영업 정지를 내부적으로 결정한 것은 1월 25일”이라며 “영업 정지 날짜까지 정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미 유동성 상황을 체크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우 기획관은 “1월 25일 이후 비정상적으로 예금을 인출한 사람에 대해 모두 조사할 것”이라면서 “이번 수사의 초점은 금융 당국의 영업 정지 내부 정보가 인출자에게 어떻게 흘러들어 갔는지를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밀 누설자가 타깃이지, 차명계좌를 개설했더라도 인출자는 사법 처리 대상이 아니라는 뜻이다. 당시 금융 당국의 TF팀에는 금융감독원 이외에 금융위원회, 예금보험공사까지 포함돼 있어 검찰의 수사가 이들 기관으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양산타워 7월부터 무료개방

    양산타워 7월부터 무료개방

    경남 양산시가 오는 7월 지역 랜드마크인 양산타워를 일반인에게 전면 무료 개방한다. 양산타워는 지난 2008년 2월 양산시 동면 석산리 신도시 지구 5만 3900㎡에 620억원을 들여 지은 자원회수시설의 꿀뚝에 전망대와 레스토랑 등을 설치해 꾸민 것이다. 탑신 135m, 철탑 25m 등 모두 160m 높이로 서울의 남산타워(236.7m)와 대구의 우방타워(202m)에 이어 국내 세 번째로 높다. 타워 정상부의 전망 데크는 23m 높이의 2층 구조로, 전망대층(292㎡)과 레스토랑층(451㎡)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는 이 타워에서 영업하는 민간 레스토랑의 임대기간이 이달 말로 끝남에 따라 레스토랑을 철거하고 시 홍보관으로 바꾸는 리모델링 공사를 한다. 이에 따라 종전 돈을 내야만 전망 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던 시민들은 리모델링이 끝나는 오는 7월부터는 돈 한 푼 내지 않고도 양산시의 야경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양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조직서 매장될까 전전긍긍”

    “우리 회사(금융감독원)는 한번 이런 사태에 연관돼 이름이 오르내리면 그 자체로 조직에서 문제가 된다. 매장될 수도 있다.” 지난 3일 투신자살한 금융감독원 수석조사역 김모(43)씨는 부인이 영업정지 전 저축은행에서 예금을 인출한 문제를 놓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금감원 부산지원에 근무하는 김씨의 동료 직원은 4일 김씨의 부인이 전날 경찰에서 진술하는 것을 옆에서 듣고 이 같은 진술 내용을 전했다. 이 직원은 “고인에게 추호도 오명이 없도록 도와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방송국 피디로 근무하는 김씨의 부인은 지난 2월 17일 오전 부산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했다는 뉴스를 듣고 부산 남천동의 부산2저축은행 지점을 찾았다. 객장 밖에까지 줄지어 서 있던 사람들은 “모기업인 부산저축은행이 오늘 영업정지됐으니 조만간 부산2저축은행도 영업정지될지 모른다.”며 “무조건 줄을 서서 예금을 찾아야 한다.”고 아우성이었다. 김씨의 부인도 번호표를 뽑아서 1시간 넘게 기다린 끝에 본인과 자녀 명의로 예금한 원리금 5900만원을 찾았다. 하지만 금감원이 지난달 28일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에서 본인이나 가족 등이 돈을 찾은 사람은 자진신고하도록 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부인은 경찰 조사에서 “그날 이후로 집에 와서 계속 관련자 조사 등을 거론하며 걱정하더라.”고 말했다. “내 돈 내가 번호표 뽑고 줄 서서 정당하게 인출했고, 그때는 부산2저축은행은 영업정지도 아니고 정상영업 중이었는데 그게 왜 문제가 되느냐.”고 따졌지만, 김씨는 ‘서슬 퍼런’ 금감원의 조직 문화를 걱정했다. 김씨는 “우리 회사는 다르다. 한번 이런 사태에 연관돼 이름이 오르내리면 일단 그 자체로 조직 내에서 문제가 되고 매장될 수도 있다.”며 전전긍긍했다는 게 부인의 진술이다. 부인은 “그런 남편을 보고 내가 무슨 큰 잘못을 한 것처럼 느껴져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금감원 부산직원 의문의 투신 자살

    금감원 부산직원 의문의 투신 자살

    부산저축은행 부실감독과 관련해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금융감독원 부산지원 직원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투신,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일 오후 4시 51분쯤 부산 남구 대연동 모 아파트 101동 1층 출입구 바닥에서 금감원 부산지원 수석조사역인 김모(43)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경비원은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나서 나가 보니 바닥에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김씨는 이날 오후 4시 48분 주민 3명과 함께 아파트 승강기를 탔고 혼자 23층에 내려 23~24층의 계단 창문을 통해 투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김씨는 부산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된 뒤 부인이 번호표를 뽑아 부산2저축은행에서 부인과 자녀의 명의로 된 예금을 인출한 것을 두고 구설수에 오를까봐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월 17일 부산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된 다음 날 김씨의 부인이 정상 영업 중인 부산2저축은행에서 5700만원의 예금을 찾았다. 김씨는 지난달 28일 금감원에서 지난 2월 17일부터 19일까지 저축은행에서 돈을 인출한 직원이 있으면 신고하라는 지침에 따라 부인이 정상적으로 예금을 인출했다고 자진신고한 바 있다. 김씨는 또 영업정지된 부산저축은행에도 부인과 자녀 명의로 3700만원의 예금이 있었으나 부인은 이를 인출하지 못하고 가지급금 2000만원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김씨는 공인회계사로 1996년 금융감독원에 입사했다. 김씨는 입사 이후 지금까지 저축은행 관련 업무는 한번도 담당한 적이 없으며 2007년 부산으로 전보되기 전에는 금감원 본원의 회계감독국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김씨의 집과 소지품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다. 김씨는 이날 정상 출근해 오후 4시까지 근무한 뒤 휴대전화와 양복 상의를 둔 채 외출을 했고 50분 뒤 숨진 채 발견돼 자살 동기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금감원 부산지원은 “김씨는 내부 경영부문 기획업무 중 유관기관 간 대외협력을 담당했으며 저축은행과는 업무 연관성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부산저축은행 비리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120개 SPC 설립… 고객돈 4조5942억원 멋대로 사용

    120개 SPC 설립… 고객돈 4조5942억원 멋대로 사용

    “부산저축은행그룹 실체는 전국 최대 규모의 시행사였다. 전국 곳곳에서 각종 투기적 개발사업을 벌이는 등 도저히 금융기관이라고 볼 수 없는 상태였다.” 부산저축은행그룹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 관계자가 2일 전한 수사 소회다. 그의 말대로 부산저축은행그룹은 복마전이었다. 대주주와 경영진, 감사가 한통속이 돼 분식회계를 통해 실적을 부풀려 성과급이나 배당금을 챙겨 가거나, 사업성이 없는 개발사업에 ‘밑 빠진 독에 물붓기’ 식으로 돈을 쏟아부었다. 부산저축은행그룹은 전국에 120개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고객이 피땀 흘려 번 돈을 이곳에 쏟아부었다. 사업이 실패하면 피해는 고객에게 돌아간 반면, 성공하면 수익은 고스란히 대주주 몫이 됐다. 부산저축은행그룹은 처음에는 임직원들 지인의 명의로 SPC를 설립했다가 2004년부터는 컨설팅 회사와 공인회계사의 도움으로 SPC 수를 늘렸다. 아파트와 주상복합시설 등 건설업은 물론, 해외 건설사업과 선박투자사업, 금융업에까지 마구잡이로 시행사를 설립했다. 고객의 돈이 SPC의 사업 자금줄이 됐다. 이들 SPC가 그룹으로부터 받은 대출금은 총 4조 5942억원으로, 그룹 전체 프로젝트파이낸싱(PF) 5조 2000억원의 87.7%에 달했다. 검찰은 “상호저축은행법은 저축은행이 사금고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대주주 등에 대한 대출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며 “이들 SPC는 대주주와 무관한 독립 사업체로 위장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대출받았다.”고 설명했다. 고객의 돈이 ‘쌈짓돈’처럼 쓰였지만, SPC의 성과가 신통했던 것도 아니었다. 면밀한 검토 없이 사업이 추진됐고, 16명에 불과한 전문성 없는 은행 직원들이 120개 SPC를 관리했다. 대부분의 SPC가 인허가 지연 또는 자금 부족 등으로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았고, 부산저축은행그룹은 ‘돌려막기식’ 대출로 연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사업을 완료하거나 인허가를 받아 시공에 들어간 SPC는 21곳(17.5%)에 불과했다. 나머지 99곳(82.5%)은 사업이 자체 중단되거나 토지매입에 실패했다. 그나마 정상 운영 중인 곳도 지난 2월 19일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사들이 영업 정지되면서 자금을 지원받지 못해 대부분의 사업이 사실상 중지됐다. 부산저축은행그룹이 무리하게 SPC를 운영하면서 낭비한 자금도 엄청났다. 명의만 빌린 대표이사 등 임원들의 월급과 사무실 임대료로 등 연간 130억~150억원을 소모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이 같은 부실을 막는 역할을 해야 할 금융감독원 출신 감사들도 ‘탈선’에 가담했다. 이들은 SPC에 대한 대출을 결정하는 임원회의 의결을 그대로 따르는 등 ‘와치도그’(watchdog)의 역할을 전혀 하지 않았다. 검찰은 “금감원이 퇴직자 감독은 물론, 2005년부터 만연했던 범죄를 영업정지 직전까지 알지 못했던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우병우 대검 수사기획관은 “지금까지는 은행 자금이 SPC로 흘러들어간 것만 확인됐지만, 앞으로는 SPC의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를 들여다볼 것”이라며 수사가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또 저축은행 영업정지 직전 예금을 인출한 계좌 3588개를 전부 조사해 ‘특혜’가 있었는지를 파헤칠 계획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저축銀 투자 전액 보상하자는 부산 의원들

    지난 2월 유동성 부족으로 영업정지됐던 부산·부산2·중앙부산 등 7개 저축은행이 모두 정상화 실패로 지난달 29일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됐다. 강제 매각 수순을 밟는 게 불가피하다. 3만여명에 이르는 5000만원 초과 예금자들은 수천억원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피해가 큰 부산 지역 의원들이 2012년까지 한시적으로 저축은행 예금 및 후순위채권 전액을 예금보험기금을 통해 보장해 주는 내용의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같은 날 제출했다고 한다. 현재 예금보호한도액이 5000만원이고 후순위채권의 경우 예금자 보호 대상도 아니어서 전액 보상해 주겠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내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저축은행 사태로 흉흉해진 부산 민심을 달래기 위한 포퓰리즘이나 다름없다. 물론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주민들의 금융 피해에 눈뜨고 방관할 수 없다는 점은 이해된다. 실제 지난 2월 19일 영업정지된 부산2저축은행에서 영업정지 전날 불법으로 인출된 예금 대부분이 부산저축은행 대주주들의 차명계좌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드러나 서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지 않은가. 어림잡아 500억원가량 된다고 한다. 이를 제대로 관리·감독해야 할 금융 당국의 무능함이 서민 피해를 더 키웠기에 서민들만 더 골탕을 먹는 것 같아 안쓰럽다. 하지만 금융거래는 법과 규정에 철저하게 따라야 한다. 예기치 않은 피해가 났다고 법과 규정을 훼손하는 일은 금융질서 자체를 무너뜨리는 일이다. 만약 전액 보상을 위해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앞으로 어떤 형태의 금융거래에 대해서도 피해가 나면 이번과 똑같이 적용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이번 강제 매각 수순은 당초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에 따른 유동성 부족 때문에 빚어진 1차 영업정지와 달리 자본잠식 및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기준 미달로 순자산이 부족해 영업정지가 다시 내려진 점 등을 고려할 때 지역 국회의원들이 함부로 나설 일이 아니다. 오히려 차명계좌를 이용한 대주주의 돈 빼돌리기와 금융 당국의 관리·감독 무능 사례를 샅샅이 찾아내 책임을 제대로 묻는 게 먼저다.
  • 7개 저축銀 모두 강제매각… 5000만원 넘는 예금 사실상 찾기 힘들어

    지난 2월 영업 정지된 7개 저축은행이 사실상 모두 강제 매각된다. 검찰은 영업 정지 직전 예금이 부당 인출된 계좌 모두에 대해 추적 영장을 청구했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임시회의를 열고 부산·부산2·중앙부산·대전·전주 등 부산 계열 5곳과 보해·도민 저축은행을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경영 개선 명령과 추가 6개월 영업 정지 조치를 내렸다. 저축은행들은 적게는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1조원 이상 부채가 자산을 초과한 자본 잠식 상태인 데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모두 마이너스인 것으로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나타났다. 금융위 관계자는 “45일 이내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체 정상화한다면 영업 재개가 가능하다.”면서 “그렇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예금보험공사가 매각 절차를 병행 추진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체 정상화 가능성이 희박해 부산 등 7개 저축은행은 사실상 모두 매각될 전망이다. 이럴 경우 원리금을 포함해 5000만원까지의 예금만 보장받을 수 있으며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7개 저축은행의 예금자 보호 한도인 5000만원 초과 예금자는 3만 2537명이며 예금액은 2173억원으로 알려졌다. 매각 방식은 삼화저축은행(현 우리금융저축은행) 매각 때와 같은 자산부채인수(P&A)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예금 보장 한도인 원리금 5000만원 이하 채권은 인수 기관이 가져가지만 이를 초과하는 예금은 파산 재단으로 넘겨져 파산 배당 절차를 밟게 된다. 부산저축은행의 ‘특혜 인출’ 사태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이날 영업 정지 직전 예금이 인출된 계좌 3588개 모두에 대한 추적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중수부 산하에 심재돈 첨단범죄수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금감원이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예금주에 대한 신상 정보를 확인할 수 없어 영장을 청구했다.”며 “연결 계좌나 계좌 자체의 불법성 여부까지 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이 부당 인출 예금주 명단을 확인한 결과 국회의원의 이름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임주형기자 icarus@seoul.co.kr
  • 금융권 M&A 수면 아래로?

    올해 금융권의 빅뱅으로 떠올랐던 대규모 인수합병(M&A)이 수면 밑으로 가라앉을 조짐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부실 여파와 농협의 전산망 마비 사태 등 금융권 내부 문제뿐만 아니라 정치 환경 등 외부 변수까지 겹치면서 안갯속에 빠져드는 형국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과 우리, 신한, 하나 등 4대 금융지주사들은 최근 최고경영자(CEO) 인선 작업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영업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금융당국도 올 초만 하더라도 짝짓기를 통한 ‘메가 뱅크론’에 한껏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였다. 이런 와중에 우리금융과 산은금융의 합병론, 정책금융공사와 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들의 통·폐합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올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각종 돌출 변수들이 튀어나오면서 점차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우선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가 지지부진하면서 몸집 키우기가 바람직한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 과당 경쟁에 따른 카드 위기론으로 금융지주사들의 외형 경쟁에도 제동이 걸렸다. 특히 저축은행 사태를 포함한 부동산 PF 부실, 현대캐피탈과 농협의 전산 보안 문제 등이 금융당국의 발목을 잡고 있다. 금융지주사들도 부동산 PF 등 ‘급한 불 끄기’에 투입되면서 여력이 줄어들었다. 민영화 미션을 부여받은 강만수 산은지주 회장도 최근엔 금융당국 수장을 맡고 있는 후배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민영화나 메가뱅크와 관련해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업무 보고에서 “지분 매각은 체질 개선 성과와 국내 금융산업 발전, 국내외 시장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력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한발 물러났다.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최근엔 “메가뱅크라는 말을 누가 지어냈느냐,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면서 “금융산업이 어떻게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재편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일부 장관들이 ‘4·27 재·보선’ 이후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개각 과정에서 교체될 가능성도 없지 않으며, 내년 총선 등 정치 일정상 큰 그림을 그리기엔 시간이 촉박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내년에는 총선까지 있어 M&A에 나서기에는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으로 빨려드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폐기용 담배 23만갑 →‘보따리상’ 반값 처분→자판기·유흥업소

    폐기용 담배 23만갑 →‘보따리상’ 반값 처분→자판기·유흥업소

    KT&G 직원 수십명이 조직적으로 폐기대상 담배를 빼돌려 유통시킨 것과 관련해<서울신문 4월 22일자 8면> 경찰은 이런 ‘뒷거래’가 전국적으로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일부 KT&G 직원들이 보따리상과 유착된 사실을 파악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KT&G직원 영장청구 신청 방침 22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강모(48)씨 등 KT&G 간부 및 영업직원 37명이 ‘보따리상’으로 불리는 무등록 판매인과 짜고 판매실적을 조작한 뒤 대포 통장과 허위 세금계산서까지 동원해 소각대상 담배를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회사로부터 소각 처분 지시가 내려져 창고에 보관 중이던 ‘레종 레드’ 458박스(22만 9000갑)를 보따리상 최모(53)씨 등 3명에게 반값으로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강씨 등은 폐기하기 위해 보관하던 담배를 판매용과 소각용으로 나눴다. 외관상 별 문제가 없는 담배는 보따리상을 통해 시중에 팔아 자신들의 판매실적에 포함시켰다. 나머지는 소각 처리했다. KT&G는 해당 담배를 2007년 1월부터 생산하기 시작했지만 판매가 부진하자 2009년 5월 신형 제품 출시와 동시에 생산을 중단했다. 보따리상들은 KT&G 직원들이 넘긴 폐기대상 담배를 싼값에 사서 유흥업소나 낚시터, 담배자판기 운영업자 등에게 마진을 붙여 되팔았다. 이런 담배는 소비자에게 갑당 2500원에 팔렸다. 결국 질 낮은 담배를 정상 가격으로 비싸게 주고 산 소비자들만 피해를 본 셈이다. 경찰 관계자는 “무등록 판매인에게 담배를 처분한 것도 문제이지만, 폐기될 담배를 유통한 것은 기업의 ‘신의·성실 의무’를 위반한 것이어서 사기죄가 성립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거래 숨기려고 대포 통장·향응까지 KT&G 직원들은 판매 실적을 올리기 위해 불법적인 방법도 저질렀다. 담배사업법상 금지된 보따리상과의 대금 거래 기록을 숨기려고 대포 통장까지 이용했다. 자신들이 관리하는 소매상에 담배를 소량씩 나눠 공급한 것으로 장부에 거짓 기재해 판매실적을 ‘세탁’했다. 거래 실적을 입력하는 개인 휴대용 컴퓨터(PDA)도 조작, 허위로 회계처리까지 마쳤다. 본사에 담배 종류별 판매금액이 아니라 전체 판매 금액만 합산해 실적을 보고하면 되는 허점도 악용했다. 일부 직원은 보따리상에게 싼값에 물품을 넘기면서 향응까지 제공받았다. 박관천 지능범죄수사대장은 “수사 대상자들은 유통 기한을 제조일자부터 5∼7개월로 잡은 KT&G 내부 규정과 소각처분 지시를 어겼다.”면서 “담배사업 관계 법령 등의 개정을 통해 구체적인 판매기간 및 처벌규정을 명시하는 등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KT&G 측은 “경찰 수사와 별도로 연루된 직원들을 감사해 징계하겠다.”면서 “일부 직원들이 본사의 지침을 위반하고 제품을 유통시킨 행위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불안한 금융전산 보안망] “카드결제 원장 훼손” 농협 엿새째 복구지연

    농협의 거래 장애가 17일 엿새째 계속됐다. 복구 지연 원인은 카드 결제와 관련된 ‘원장’이 훼손됐기 때문이다. 원장은 고객 회원이나 거래정보가 기록된 데이터인데 이 중 카드 거래와 관련한 고객의 거래정보가 훼손됐다는 것이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이날 “카드 거래 관련 원장이 손실돼 카드결제대행 서비스업체(VAN)에서 정보를 받아 데이터를 입력하고 있다.”면서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완전 복구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품 구입 시 카드 가맹점에서 입력한 거래정보와 고객 포인트 등이 훼손된 것은 카드사의 핵심 정보가 뚫렸다는 의미다. 최악의 경우 일부 회원에게 카드 사용 청구서를 보낼 수 없고 가맹점에 대금을 지급할 수도 없는 대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 농협의 카드 회원은 540만명에 이른다. 실제 이날 카드 대출, 카드론, 카드 관련 일부 결제, 인터넷 뱅킹을 통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관련 거래 내역 조회 서비스 등 카드 관련 업무는 정상화되지 않았다. 인터넷 입·출금 등 자주 쓰는 거래는 정상화됐지만 인터넷뱅킹의 처리 속도는 평소보다 현저하게 떨어졌다. 농협 관계자는 오후 3시 현재 “거래량 기준으로 95% 정도 복구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18일 영업이 재개되고 고객이 몰리면 다시 금융업무가 일시 장애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농협은 지금까지 접수된 피해 신고가 900여건, 고객 항의는 28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카드 결제일에 대금 지불을 못 했다든지, 전세 계약처럼 중요한 거래일을 놓쳤다는 피해 신고가 대부분이다. 농협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13일은 카드 결제일이 몰린 날이 아니어서 피해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는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농협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추진 중인 시민단체들의 생각은 다르다. 농협과 거래를 못 했기 때문에 계좌이체가 안 돼 카드 연체가 되는 상황과 같은 2차, 3차 피해를 감안한 피해를 모두 배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피해 규모가 늘어난다. 보상 문제는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서도 양상이 달라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김영대)는 외부 해커 개입과 내부 직원 연루 의혹을 동시에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사고를 유발한 주체가 누구인지, 어떤 경위에 의해서 했는지에 따라 농협과 협력업체의 과실 여부가 달라지게 된다. 따라서 배상 주체와 범위도 달라질 전망이다. 농협이 민사상 피해보상 책임 외에 형사적 책임을 져야 할 상황도 예상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동양건설산업도 법정관리 신청

    서울 내곡동 헌인마을 개발 관련 시한폭탄이 드디어 터졌다. 지난 12일 삼부토건(시공능력평가 34위)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택한지 사흘 만에 함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을 선 동양건설산업(시공능력평가 35위)도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15일 서울중앙지법 파산5부(재판장 지대운 수석부장판사)는 최대한 신속하게 대표자 심문과 현장 검증 등의 절차를 거쳐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법정관리 신청 서류를 검토한 뒤 보전처분 명령 여부를 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금융권의 옥죄기로 현재 상황에선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법정관리를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지난 12일 헌인마을 PF(4270억원)에 대해 대주단과 만기연장 협의 중에 공동시공사인 삼부토건 측에서 일방적으로 법정관리를 신청, 회사에 심대한 타격을 줬다.”면서 “그 이후 금융권에서는 회사의 모든 거래계좌를 동결해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협력업체 역시 많은 사업장에서 공사를 중단하는 등 모든 부분에서 감내할 수 없는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동양건설산업은 아파트 브랜드 ‘파라곤’으로 알려진 중견건설업체다. 1968년 12월 동양고속운수로 설립됐고 1974년 8월 상장, 1995년 3월 현재의 회사명으로 변경했다. 토목건축, 토목, 건축, 산업환경설비, 조경, 가스설비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삼부토건(34위)에 이어 시공능력평가 35위에 올랐다. 건설협회 한 관계자는 “금융권이 무리하게 PF 대출 회수에 나서면 버틸 건설사들이 하나도 없다.”면서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빨리 내놓지 않으면 건설사들이 도미노처럼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농협 OFF

    농협 OFF

    농협중앙회에 전산장애가 발생, 자동입출금기(ATM)·인터넷뱅킹·폰뱅킹이 이틀째 전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 은행 창구의 입출금 업무도 영업시간 기준으로 3시간 35분 동안 중단됐다. 이에 따라 농협을 이용하는 2000만명의 고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농협은 지난 12일 오후 5시부터 발생한 전산망 서비스 중단의 원인을 13일에도 밝혀내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의 개인 금융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된 직후의 일이라 고객들의 불안은 더욱 컸다. 금융감독원은 농협에 정보기술(IT) 전문가 3명을 파견해 소비자 피해와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농협의 모든 업무는 오전까지 완전 중단됐으나 낮 12시 35분쯤에야 전산망이 부분 복구돼 창구 입출금 업무가 가능해졌다. 이 밖에 가능한 업무는 ▲예·적금 거래 ▲여신상환 ▲타행 송금을 포함한 무통장 입금 ▲외화 환전 ▲농협카드로 타행 ATM에서 현금 입출금 등이다. 하지만 ATM·인터넷뱅킹·폰뱅킹은 전산망 중단 30시간을 넘겨 밤중까지 막판 복구작업이 진행됐다. 농협은 체크카드 결제와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는 14일 낮 12시까지 정상화하겠다고는 했지만 이마저도 확신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사고 원인도 오리무중이다. 다만, 농협은 서버 협력업체 직원 노트북을 통해 내부망과 외부채널을 연결시키는 중계운영 파일(IBM서버)이 삭제된 경로를 확인했다. 검찰도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이날 저녁 농협의 서버를 조사했다. 해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농협과 금융당국은 일단 원인 규명보다는 복구에 주력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거래 정상화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면서 “차후에 단순한 시스템 오류인지, 관리 소홀인지 파악해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희경·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미래에셋증권 “현대위아 올해 시장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을 것”

     미래에셋증권은 현대위아의 올해 영업이익률이 전년과 대비해 50%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로, 목표 주가는 13만5000원을 제시했다.  김윤기 미래에셋 연구원은 14일 “현대위아는 국내 2위 자동차부품 기업으로 높은 성장성과 기업 가치를 갖고 있지만 시장에 부각되지 않았다.”면서 “영업이익 향상과 성장 가능성을 볼 때 올해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현대위아의 영업이익률을 전년 대비 50% 높은 4.5%로 전망했다. 상승 요인은 ▲자동차 부품의 수익성 향상 ▲변속기, 등속조인트(CVJ) 등 고마진 부품 매출 증가 ▲2010년 부진했던 기계사업 정상화 등이다.  그는 “현대위아의 지난 해 매출은 42%나 증가했다.”면서 “올해는 폭발적인 수익성 향상을 통해 질적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특히 CVJ 사업은 현대위아의 사업 중 가장 수익성이 높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이 인정을 받고 있어 해외 신규계약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위아의 이날 오전 주가도 이같은 장미빛 전망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위아의 주식은 14일 오전 10시15분 현재 9000원(9%) 상승한 10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다른 현대차그룹주들도 잇따라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다. 계열사들의 주가 강세는 이달 말에 발표할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좋을 것이란 전망과 함께 향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일본 사태 반사이익이 4월부터 가시화되면서 현대차그룹과 도요타 간의 세계 핵심시장 판매 격차가 2분기에 역전될 것”이라면서 “2분기 계절성까지 고려할 때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2분기 실적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부고]

    ●류철호(한국도로공사 사장)씨 부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3410-6915 ●우용해(전 경제기획원 차관보·전 쌍용 회장)씨 별세 영목(예비역 해병대 대령)영배(저팬 펄프 앤 페이퍼 회장)정은(미국 버지니아대학 학장)씨 부친상 최상현(남서울대 교수)김한중(전 코렉스자전거 회장)조윤제(전 영국 대사·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브루스 커밍스(미국 시카고대학 석좌교수)씨 장인상 10일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2072-2091 ●하만우(명성악기 대표)봉래(비엠씨 상무)만덕(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만석(법률사무소 행복세상 변호사)씨 부친상 이경규(거제 상동교회 목사)이한섭(연희택시 차장)씨 장인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010-2230 ●장선곤(한국타이어 사외이사)씨 별세 의태(경희대 교수)상태(미국 거주)씨 부친상 호문혁(서울대 교수)씨 장인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03 ●임연규(풍림에너지 회장)씨 별세 문일(방송인·전 미주헤럴드경제 부사장)문성(미국 거주·사업)문철(풍림에너지 사장)문호(선우GSM 〃)씨 부친상 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2258-5979 ●박주병(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 부소장)정병(디알젬 사장)씨 부친상 이광희(법무사)김재식(변호사)씨 장인상 9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30분 (053)956-4416 ●이준성(예비역 육군 준장)씨 별세 박경립(강원대 건축학과 교수·대한건축학회 부회장)씨 장인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12 ●정욱수(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기획조정실장)씨 부친상 9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55)750-8651 ●강동식(현대자동차 부장·국가브랜드위원회 전문위원)경옥(독일 율리히국가연구소 국가연구원)씨 부친상 정상순(남부중앙침례교회 담임목사)씨 장인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93 ●김태학(두손건축 대표)태웅(현대자동차 대구서비스센터 차장)씨 모친상 이철준(울산과학대 교수)최성환(자영업)송원호(〃)박강섭(국민일보 관광전문기자)씨 장모상 10일 경산 삼성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53)814-0044 ●정덕환(에덴복지재단 이사장)덕명(전 WHO 약사)태환(미국 조지타운어패럴 대표)씨 모친상 김학수(전 UN에스캅 사무총장)씨 장모상 이순자(에덴선교회 목사)씨 시모상 1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30분 (02)2227-7556 ●김계동(계림메디텍 대표이사)익동(계림메디텍 부사장)씨 모친상 박재용(경북대 의대 교수)박명규(머젠스 부사장)김정성(자영업)최인용(합참 중령)씨 장모상 9일 일산 동국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31)961-9415 ●김훈(농협중앙회 차장)희훈(문화일보 편집부 기자)씨 부친상 10일 강원 양구 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7시 (033)481-4441 010-4462-0516 ●박성호(남도일보 대표이사 사장)성택(한국전력 진도 조도발전소)영섭(전남 진도군청)씨 모친상 10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창유리 자택, 발인 12일 오전 10시 (061)542-5035
  • “도쿄 방사선 시간당 70nSv… 교민 대피 필요 없었다”

    “도쿄 방사선 시간당 70nSv… 교민 대피 필요 없었다”

    일본에 파견돼 교민들의 안전을 살피고 귀국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정규환 박사는 우리 교민의 대피가 필요 없었으며 도쿄 시민도 대부분 일상생활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박사는 지난달 20일 일본으로 떠나 18일 동안 현지에서 활동하다 지난 5일 귀국했다. 정 박사는 7일 “주일 대사는 군함 등을 이용해 교민들을 한국으로 대피시키려는 생각도 갖고 있으니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했으나 도쿄 등지의 방사선 준위 측정 결과 시간당 70nSv(나노시버트·울릉도의 평균값은 140nSV) 안팎에 불과해 대피가 전혀 필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음속 동요가 전혀 없지는 않겠지만 도쿄 시민 대부분이 일상 그대로 생활하고 있었으며 유흥가 등도 모두 정상영업을 하고 손님들로 북적거렸다.”며 “정부를 많이 신뢰하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또 현지에서 접한 후쿠시마 원전 상황과 관련해서는 “1호기 원자로 상부 바깥 온도가 250도 정도이고 2호기와 3호기는 100도 이하로 안전하다고 들었는데 냉각기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살수를 통해 이 상태를 유지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1∼2년이 지나면 핵분열 생성물을 지속적으로 방출하는 방사능과 열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체르노빌이나 스리마일섬 원전 사고 때는 1개 원자로만 문제가 됐는데 이번에는 복수의 원자로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매뉴얼도 없고 수습이 어렵다.”며 “우리나라도 이번 사고 전개 및 수습 과정을 면밀히 연구해 같은 상황이 일어났을 때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박사는 현지에서 교민들에게 후쿠시마 원전 상황과 그에 따른 방사선 준위 상승 및 영향을 설명하는 등의 활동을 했으며 그의 설명을 들은 교민들은 안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인사]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기획관리관 조성찬△기획재정담당관 최호권△과학기술정책과장 최원호△감사팀장 정원영△정책조정과장 이석래△연구개발기획〃 김꽃마음△연구조정총괄〃 최준환△연구제도〃 박진희△거대공공조정〃 이충원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정보기획과장 신익현△학교선진화〃 류정섭<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기획조정과장 오대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부이사관 승진 △운영지원과장 김상권△주택건축〃 하도환◇서기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실 황윤언◇기술서기관 승진△공공시설건축추진단 이영창 ■도로교통공단 ◇신규 선임 △한국교통방송 광주본부장 김홍근 ■경북대 ◇보직 임명 △사범대학장(교육대학원장 겸임) 이문기△박물관장 김춘동◇서기관 전보△교무처 교무과장 김종식△학생처 학생〃 정원수△사무국 총무〃 전병곤△〃 재무〃 박복규 ■동덕여대 △학생생활연구소장 신혜섭 ■안양대 △산학부총장 장용철 ■두산 ◇임원 전보 △글로넷 BG장 김동철 ■현대건설 ◇부사장 <본부장>△토목환경사업 이수열△건축사업 손효원△주택사업 김경호△해외영업 김호상△구매 김한수◇전무 <본부장>△플랜트사업 이승택△전력사업 임형진△원자력사업 김두섭△개발사업 김영택△국내영업 천길주△연구개발 백동규△경영지원 백경기△재경 박동욱△현장지원 정상락<실장>△감사 박병관◇상무△홍보실장 이동호△기획본부장 김정철 ■한미약품 ◇겸임 발령 △영업·마케팅 담당 사장 노용갑 ■선양 ◇실장·본부장 승진 △컨텐츠사업본부장 박영주△홍보마케팅실장 김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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