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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소득층 건보료 인하 ‘약속’… 악화될 건보 재정 대책은 부족

    저소득층 건보료 인하 ‘약속’… 악화될 건보 재정 대책은 부족

    새누리당이 20대 총선에 내건 10대 공약 중 1호 공약을 제외한 2~10호 공약을 분석한다. ●창조경제 활성화 기여 기업·개인 포상 미래성장동력 기반 마련과 동기 부여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고, 실현 가능성이 높다.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 입법 관련 문제는 없으나 포상 남발 등의 우려가 있다. 재정 부담 규모가 적으나 기존 정책과의 중복에 따른 예산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 정부 포상보다는 정부가 인프라 구축에 관여하되 그 외에는 간섭하지 않는 게 정책 실효성을 거둘 수 있다. ●어르신 일자리 및 청년희망아카데미 확대 일할 능력이 있어도 일자리가 없어 미취업 상태인 국민들에 대한 맞춤형 정책이다. 제도보다 운영이 더 큰 관건이다. 어르신 일자리 확대 재정은 보다 현실적으로 증액이 필요함에도 소요 예산 산정과 재원 조달 방안이 부족하다. 청년희망펀드 조성·활용의 구체적인 방안도 보이지 않는다. 신규 창출 일자리 수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고, 지방자치단체와의 사전 협의도 필요하다.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부담 완화, 취약계층 정보통신서비스 제공 취약계층의 정보 격차 심화와 이원화된 보험료 부과 기준에 대한 문제 제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보통신서비스의 경우 정보통신사를 규제할 수 있는 법이 필요하며, 보험료 부과 기준 일원화에 대한 국회 논의도 필요하다. 구체적인 재정 추계와 재원 조달 방안이 부족하다. 건강보험 재정 악화를 불러올 수 있다. ●EBS 2TV 본방송 조기 실시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과 서민층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방안이다. 모든 사람이 수강 가능한 웹 기반 양방향 학습이라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현실 가능성이 높다. 입법이나 재정 관련 문제는 없다. 다만 EBS 2TV 본방송 조기 실시를 위한 세부적인 실행 방안이 미흡하다. 그동안 이루어진 EBS 방송 자체가 실제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볼 때 입시제도 개선이나 공교육 정상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 ●대학 연합기숙사 확충 대학생 주거 안정 및 주거비용 감소가 기대된다. 현황 자료 제시로 실현 가능성도 높였다. 입법 조치는 필요 없으나 국공유지 부지 활용 및 공공기금 사용을 위한 국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 구체적인 재정 추계와 재원 조달 방안이 부족하다. 건립 비용 확보 위한 기금 또는 기부금 출연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영세 소상공인 임차료 걱정 없는 환경 조성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상가임대차계약 특례조항(계약 갱신요구 5년→10년) 마련 등 상인들의 영업권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다. 대기업과 프랜차이즈 등 경쟁자들의 입법 로비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자율상권법 제정 등 입법 과정에서 기존 소상공인과의 형평성 문제가 대두될 가능성도 높다. 임차료에 대한 일방적 규제는 건물주의 재산권을 침해할 우려도 있다. ●임금 체불 원천 봉쇄 임금 체불이 높은 직종 종사자들의 소득 안정성 확보가 기대된다. 임금 체불이라는 심각한 사회·경제 문제에 관심을 보인 정책이다. 재정 관련 문제는 없으나 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 등을 개정하려면 노사 합의가 필요한데, 이해당사자 간 갈등이 우려된다. 기존 정부 규제와 큰 차이가 없다는 측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보완돼야 한다. ●사금융 대출금리 완화 서민들의 이자 부담을 줄여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며 실현 가능성이 높다. 인터넷 전문은행 등 신규 금융기관과 연계하는 구체 방안도 제시됐다. 입법 과정에서는 사금융 관련 기업의 반발을 불러올 소지가 있다. ‘서민금융진흥원’ 설립 등을 위한 재원 확보 방안이 불명확하다. ●아동이 기댈 수 있는 세상 구현 아동복지진흥원 설립과 학대트라우마 네트워크 구축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실현 가능성이 높다. 피해 아동 지원 특별법 제정 등 입법 과정의 문제는 없지만 재원 조달과 보장 방식 등에서 이견이 생길 수 있다. 정리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주식회사 인민해방군’ 폐업

    석유·車산업 등 경제 이권 독점 장성들 음성 소득원 ‘부패 온상’ 중국 인민해방군의 영리 활동이 앞으로 3년 내 전면 중단된다. 중국 중앙군사위원회는 28일 ‘군대와 무경부대(인민무장경찰부대)의 유료서비스 활동 전면 중단에 관한 통지’를 발표하면서 “3년 내 군대와 무경부대의 유료서비스 등 영리 업무를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군이 운영하던 병원, 호텔, 부동산 회사, 출판사, 연구기관 등은 지방정부나 민간으로 이양되거나 일부 서비스는 중단될 예정이다. 덩샤오핑(鄧小平) 전 최고지도자는 1980년대 군 예산 삭감을 위해 군대가 다양한 사업을 벌이도록 장려했다. 하지만 군대의 문어발식 영업 확장으로 ‘주식회사 인민해방군’이라는 오명이 붙었다. 이권을 둘러싼 부패가 끊이지 않았고 영업 이익은 곧 장군들의 음성적인 소득원이었다. 중앙군사위는 통지에서 “군과 지방정부 간 유료서비스 계약을 재협상할 수 있으면 재협상을 해서 즉시 계약을 해지해야 하며 새로운 유료서비스 계약 체결이나 만기 된 기존 서비스의 재계약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평론에서 “군과 무경부대의 사업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규율을 위반한 영업과 부패가 발생했다”면서 “이러한 문제가 정상적인 전투 준비 훈련을 방해했으며 군 이미지와 기풍을 실추시켰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국방·군대 개혁안에 포함된 내용으로 인민해방군 30만명 감축과 함께 부패의 온상이 돼 온 군 내부의 음성적 이익을 조정하기 위한 것이다. 항일전쟁과 국공내전을 내전을 거치면서 형성된 인민해방군은 신중국 건국 이후에도 다양한 이권사업에 개입해 왔다. 특히 개혁·개방 시기를 거치면서 군 기관들은 특혜와 특권을 이용해 무기, 석유, 자동차, 부동산 산업 등 주요 민간경제 분야에 뛰어들어 이권을 독점했다. 군 부패의 몸통으로 불려 온 구쥔산(谷俊山) 전 인민해방군 총후근부 부부장(구속)은 60여 채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재산은 300억 위안(약 5조 4000억원)에 달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개성공단 기업, 근로자, 정부가 함께 가는 길/이상민 통일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

    [월요 정책마당] 개성공단 기업, 근로자, 정부가 함께 가는 길/이상민 통일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

    최근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 A사는 국내 공장의 신축 공사를 진행하면서 개성에서 같이 일했던 B사에 1억 2000만원 상당의 공사를 발주했다. 이로 인해 B사는 공단 중단으로 휴직해야 했던 근로자 2명을 복귀시킬 수 있었다. C사를 비롯한 9개의 개성공단 입주 기업이 공단 내에서 영업을 해 왔던 소규모 유통·서비스 업체들과의 기존 거래대금 결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공단 중단 40일을 지나고 있는 지금 기업인들은 불굴의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서로 도와 가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업들의 자구 노력에 대한 정부 지원 정책의 목표는 기업들이 공단 중단으로 발생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경영 정상화를 이루도록 하는 데 있다. 개성공단 개별 기업들의 업종, 규모, 국내 상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지금까지 20회 이상 장·차관 기업 간담회,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기업 맞춤형으로 적극 해소해 나가는 데 주력해 왔다. 정부 지원을 추진하면서 우선시했던 원칙은 ‘신속성’이다. 공단 중단 직후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기존대출 상환유예, 국세·지방세 및 공과금 납부유예 등의‘우선 지원대책’을 마련해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급한 조치들을 실시했다. 경협보험금 지급 소요 기간도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해 현재 전체 보험가입 기업 중 약 25%가 보험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또한 기업에 한층 유리해진 금리와 상환 기간을 조건으로 특별 대출을 시행하고 있으며, 3%를 넘나들던 남북협력기금의 기존 대출금리도 이번과 동일하게 1.5%로 인하했다. 기업 의견을 적극 수용해 국내 대체생산을 위해 1년간 임대료를 면제하는 한편 수도권에 대체 공장을 마련하는 경우에도 수도권 인접 지역과 동일한 조건으로 지방투자촉진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입주 기업들의 판로 확대를 위해 정부 조달 참여 시 1년간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으며,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위해 해외 유망 지역 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조만간 해외투자사절단 형식으로 입주 기업들의 해외 현지 방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기존의 고용유지지원금 이외에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휴업·휴직수당의 일정 부분을 정부가 지원함으로써 고용 유지가 보다 수월하도록 했다. 기업에서도 이 지원의 취지에 따라 근로자 해고를 자제할 것으로 기대한다. 실직한 근로자에 대해서도 취업상담·교육·알선 과정을 패키지로 지원하고, 청·장년인턴제 지원 요건도 완화해 적용하고 있으며, 직업훈련 생계비 대부와 긴급생계비 지원을 통해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정부 지원에도 불구하고 기업이 목표로 하는 경영 정상화를 이루고 근로자들의 고용 상황을 개선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금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 근로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협력하는 것이 필요한 때다. 정부가 기업의 불가피한 직접적 피해에 대해 지원한다는 기본적인 방향하에 현재 피해 실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합리적인 원칙과 기준이 마련될 수 있도록 관련자 모두가 조사에 적극 협조할 필요가 있다. 현재 상황에서 성급하게 특별법 제정을 주장하는 등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하는 것은 당면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다행히 대다수의 기업인과 근로자들은 개성공단 중단이 북한의 거듭된 핵·미사일 도발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던 만큼 그 책임이 북한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으며, 정부와 함께 현재의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도발 이후에도 대남 핵공격 위협을 지속하고 있는 북한을 제대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저력을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북한의 위협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고 기업 경영 정상화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서로 양보하고 지혜를 모아 나가는 것이야말로 성숙한 대한민국의 모습이자 현재의 어려움을 가장 빠르고 현명하게 극복하는 길일 것이다.
  • [사설] 北, 오바마의 역사적 쿠바 방문에서 느끼는 게 없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88년 만에 처음으로 쿠바 땅을 밟았다. 1928년 1월 캘빈 쿨리지 대통령 이후 첫 쿠바 국빈 방문이다. 역대 두 번째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흘간의 방문 중 첫 일정인 미국 대사관 직원과의 만남 자리에서 “역사적인 방문이자 역사적인 기회”라고 밝혔다. 미국 측에서 보면 지리적으로 145㎞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쿠바는 지금껏 ‘가깝고도 먼 나라’였다. 아메리카 대륙에 남아 있던 냉전의 마지막 흔적이었다. 따라서 상징적이고 의미 있는 역사로 충분히 기록될 만하다. 미국과 쿠바의 새로운 출발이자 도전인 까닭에 환영하는 이유다.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방문은 1972년 2월 닉슨 당시 대통령의 전격적인 중국 방문에 견줄 만하다. ‘죽의 장막’에 둘러싸였던 중국이 개방으로 나아갈 계기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이번 방문은 2014년 12월 미국과 쿠바가 53년간의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국교 정상화를 선언한 지 1년 3개월 만에 이뤄졌다. 미국으로서는 1959년 1월 피델 카스트로가 혁명을 통해 사회주의 정부를 세우고 쿠바 내 미국의 자산을 몰수하면서 1961년 단절했던 외교 관계의 실질적인 복원이라고 할 수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7년 대선 당시 밝힌 “북한·이란·쿠바 등 불량국가의 지도자들과도 만날 수 있다”는 공약의 실천인 것이다. 임기 마지막 해에 쌓은 또 하나의 외교 치적이다. 쿠바는 빗장을 풀었다. 중국이 장막을 거뒀듯 미국과의 경제 교류와 함께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따져 보면 이상보다 현실에 무게를 둔 실용주의 노선의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은 2011년부터 점진적으로 배급제를 축소하고 자영업을 확대하는 등 시장경제로의 부분적인 개혁·개방 조치를 취해 왔다. 쿠바의 경제성장과 활성화라는 새로운 바람의 세기를 지켜볼 만하다. 문제는 핵개발에 몰두하며 고립을 자초하는 북한이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4차 핵실험 이후 유엔의 강력한 제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잇단 도발로 대응하고 있다. 지구상에 개방을 거부하고 문을 닫은 곳은 북한뿐이다. 북한은 비슷한 길을 걸었던 쿠바가 결국 왜 문을 열고 개혁의 길을 선택했는지 스스로 깨우쳐야 한다. 그러지 않고 핵에 매달려 주민의 삶을 돌보지 않고 내팽개친다면 언젠가는 파멸할 수밖에 없다.
  • [경제 블로그] 구조조정 1호 中企까지… ISA 강권하는 하나은행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출시 이후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은행권엔 폭풍 같은 한 주였습니다. ‘초반에 밀리면 안 된다’는 인식이 퍼지며 은행 간 ISA 고객 모셔 오기 경쟁이 뜨거웠죠. 여기에 증권업권과의 자존심 싸움까지 더해져 ‘총성 없는 전쟁’이 이어졌습니다. 은행원들의 그 절박한 심정이야 모를 리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도(道)를 넘어선 영업행위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 은행도 있었습니다. 하나은행이 장본인입니다. 하나은행은 이달 초 중소기업인 A사에 “모든 직원(65명)을 ISA에 가입시키라”고 요구해 논란의 중심이 됐습니다. 물론 은행원들이 평소 거래하는 중소기업에 10좌, 20좌씩 ISA 가입을 부탁하는 일은 흔한 풍경입니다. 중소기업도 그런 요청을 굳이 마다하지는 않습니다. 거래 은행과의 관계를 고려해 ‘불가피한 비용’ 정도로 받아들입니다. 힘들 때 서로 돕겠다는 거죠. 하지만 이번엔 사정이 좀 다릅니다. A사는 올해 초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1호 구조조정’ 대상으로 정한 기업입니다. A사는 2009년 6월부터 채권단 공동관리(워크아웃)를 받아 오고 있습니다. 기업 정상화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6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결국 금융 당국이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살려 보겠다며 구조조정 대상으로 정했습니다. A사는 한때 2000억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이던 알짜 수출기업이었습니다. 그런 A사의 발목을 잡은 건 ‘키코’(환헤지 파생상품)였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후로 수많은 중소기업이 키코 사태로 쓰러졌습니다. 은행원들조차 상품 내용을 알지 못한 채 중소기업에 ‘묻지마 가입’을 권유했더랬죠. A사 역시 거래 은행 4곳(약 3000억원)에서 판매하는 키코에 가입했다가 2007년 대규모 환손실을 입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하나은행입니다. 그런데 전 직원에 ISA 가입까지 ‘강권’하니 A사가 펄쩍 뛸 만도 합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혀를 끌끌 찹니다. “아무리 실적 쌓기가 급하기로서니 구조조정 기업까지 동원하는 것은 상도의에 어긋난다”는 것이죠. 서민의 재산 형성을 돕는 만능통장이라던 ISA는 벌써부터 ‘불완전 판매’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상품 차별화 대신 은행원들만 쥐어짜는 후진적인 영업 행태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무엇보다 은행이 ‘갑’의 지위를 이용해 거래 중소기업에 부담을 떠넘기는 일은 사라져야 합니다. 그러지 않아도 먹고살기 팍팍한 것이 우리 중소기업들의 현실이니깐요.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임종룡 “자구 노력 없는 좀비기업 지원 없다”

    임종룡 “자구 노력 없는 좀비기업 지원 없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7일 “기업의 자구 노력이 선행되지 않은 구조조정은 좀비기업의 연명일 뿐”이라며 경영인의 정상화 의지와 자구 노력을 강하게 주문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주요 채권금융회사 구조조정 담당 임원들과 18일 발효되는 새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임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스스로 살아나려는 노력이 없는 기업은 어떤 지원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을 회복하기 어렵다”면서 “다수 예금자의 자산을 보호해야 하는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자구 노력 없이는 지원할 명분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임 위원장은 또한 중국이 최근 한계기업 구조조정을 향후 5개년 중점 과제로 제시한 점을 환기하며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거듭 주문했다. 그는 “조선·철강 등 중후장대 산업에서 우리와 경쟁하는 중국이 본격적으로 구조조정을 하면 우리 경제에도 큰 위협”이라며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 7월과 11월로 각각 예정된 대기업과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에서는 재무위험뿐만 아니라 산업·영업·경영위험까지 균형 있게 고려해 엄정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대북 경제 제재 본격화… 중국 내 북한 식당 폐업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2270호 채택에 따라 대북 경제 제재 등을 본격화하면서 최근 중국 내 북한 식당 이용객이 줄어들어 식당이 폐업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차 핵실험 이후 북한에 대한 중국의 반감이 커진 데다 우리 정부가 독자적 제재 방안 중 하나로 해외 북한 식당 자제령을 내린 것이 유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북·중 관계에 정통한 외교부 관계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최근 우리 여행객은 물론 현지인들도 북한 식당 이용을 꺼리는 분위기를 전하면서 “일부 식당은 폐업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은 독자적 자본으로 영업하기 어렵기 때문에 현지 물주 지원을 받아 이익을 나누는데 업주 입장에서는 영업이 안 되면 (업종을) 바꿀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 3일 안보리 결의 채택 이후 전면적 제재 이행의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중국 관리든 주민이든 한결같이 ‘이번만큼은 (북한이)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한다”고 중국 내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북·중 국경지대인 단둥시 등 동북 지역은 지난해 탈북한 북한 주민이 국경을 넘어와 민간인을 살상하는 사건으로 대북 감정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북 제재로 국경 도시들이 경제적 타격을 받자 단둥시 등은 우리나라와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손을 내밀고 있다. 중국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도 감소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북한 노동자들은 2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중국은 최근 불법 체류 중인 노동자들에 대해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취업 대신 교역만 할 수 있는 ‘도강증’ 소지자들의 취업 활동을 대거 단속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는 중국의 경제 불황도 한 이유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 고려항공은 정상 운항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관계자는 “화물에 대해서는 세관 인력을 증원하고 전수조사 못지않은 강력한 검색을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전문] 김종인 더민주 대표, 관훈클럽 발언+질의응답

    [전문] 김종인 더민주 대표, 관훈클럽 발언+질의응답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1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4·13 총선 전략 및 공천 과정에서 드러난 논란에 대한 입장, 박근혜 정부에 대한 평가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김 대표의 발언 주요 내용 전문. ●기조 발언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입니다. 지금 우리 경제가 매우 위태롭습니다. 그야말로‘위기’입니다. 굳이 아프게 강조하지 않아도 우리 국민들 삶이 속속들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임기 내내 성장률 2∼3%대를 맴돌며 온 국민을 불경기 속에서 헤매게 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수출 실적은 7.7% 줄어들어 15개월째 하락하고 있고, 생산 소비 투자 트리플 침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2.6%로 6년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살기 어렵다고 얘기하고 가계부채 1200조원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거기서 상환 불능한 금액이 300조원 가까이 간다고 합니다. 작년 6월 기준, 자영업자 부채규모는 520조에 육박합니다. 대한민국이‘부채공화국’으로 전락할 위기입니다.경제위기가 사회적 불안정으로 이어져서 그 동안 이루었던 경제성공과 정치민주화를 일시에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나라가 거의 재앙수준으로 결단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두가 “문제는 경제야”라고 이야기하는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인식만 오락가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대국민담화, 수석비서관회의 그리고 3.1절 기념사에서 ‘경제 위기론’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더니 며칠 만에 느닷없이 ‘경제 낙관론’으로 말을 바꿨습니다. “경제 불안 심리가 확대돼선 안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그러나 경제정책의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의 ‘길 잃은 경제인식’이야말로 국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총선을 ‘새누리당 정권의 잃어버린 8년’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보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경제는 대기업 중심의 수출로 성장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기업 위주 정책만 쏟아냈습니다. 그 결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더 어려워지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는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불평등은 갈수록 심화되고 여기에 경기침체까지 덮치고 있습니다. 공정한 경쟁 규칙과 시장구조가 정착되지 않으면 힘들게 쌓아 올린 경제 성과들은 언젠가는 무너지게 됩니다. 양극화를 해소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는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새로운 경제 틀로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더 큰 경제위기가 닥쳐올 것입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도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OECD와 IMF도 극심한 불평등이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가로막는다는 결론을 낸 바 있습니다.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 안정을 위해 경제민주화로 경제정책의 방향을 재설정해야 합니다. 경제민주화란, 기득권을 가진 경제세력이 모두를 지배하는 경제운용 방식을 혁파하는 것입니다. 경제민주화는 성숙한 시장경제로 가기 위한 길입니다. 다보스포럼과 OECD에서도 ‘포용적 성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흐름인 것입니다. 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전면적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지금까지의 낡은 경제운용방식을 완전히 탈피하겠습니다. 새로운 경제의 틀을 만들어 ‘포용적 성장’을 추진하겠습니다. 불평등․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지난 과거에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희망의 국가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안타깝게도 절망의 국가로 치닫고 있습니다. 다시 희망의 국가로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우리 국민들은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제 정치와 지도자만 바뀌면 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대안정당․수권정당으로 탈바꿈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모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질의응답 -4년 전만 해도 대표님께서는 당시에 그 당의 박근혜 대통령 후보를 적극 지원했고 주요한 공약들 만드는 데 일조했다. 그렇다면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잘못했다는 건데, 사람을 잘못 봤다는 건지, 아니면 대표님 생각이 바뀌었는지. 대통령이 바뀌었는지? →2011년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을 열심히 도왔던 건 사실이다. 그 때 대통령을 돕게 된 계기는 제가 대통령이 돼야 할 사람이 과연 어떤 사람인가를 여러 모로 생각한 끝에 그 때 상황에서는 박 대통령만이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판단을 하고, 박 대통령이 앞으로 당시 우리나라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합하지 않겠나 해서 생각했고 그걸 바탕으로 지금 새누리당의 정강정책도 변화시켰고 선거 공약을 제시했었다. 그러나 제가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했던 것이지, 대통령이 되고 난 뒤에 본인이 과거 들었던 조언에 별로 관심 보이지 않고 새로운 정책한다고 해서 3년 보내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선 제가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왜 이렇게 됐는지는 별로 말씀드리지 않겠다. 제가 너무나 기대를 많이 했던 것에 대해서는 몇 년 전에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 적 있다. -정치 민주화 형태를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 박근혜 정권 들어서 정치민주화 후퇴가 진전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굳이 제가 답변드리지 않아도 지난 3년 동안 민주화가 어느 정도 확장됐느냐를 여러분이 판단하시면 그것이 더 정확하지 않겠느냐 얘기한다. ●당내 공천 문제-문희상, 유인태, 이해찬 의원 등 야당의 ‘기둥’이라는 사람들이 컷오프됐다. 전권을 달라고 하고 당을 맡았을 때부터 이미 작심했던 일이 아닌가, 전략적 판단 있었던 것 아닌가. →유인태, 문희상 의원들이 컷오프 된 것은 제가 오기 전에 이미 결론 났던 사안이다.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혁신안 만들어서 사전 심사해서 봉투에 넣었다가 공천관리위가 생겨서 봉투 열어보니 그런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에 제가 준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근 공천과 관련해서 제가 정무적 판단을 했다고 얘기하니까 그 내용이 뭐냐 말씀들 하시는데, 저는 우리 당의 전반적인 선거 구도를 생각하고 어느 유권자를 상대로 해서 표를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판단을 한 것이다. -이해찬 의원을 쳐서 얻는 게 더 많다는 의미인가.→굳이 제가 이해찬 의원을 쳐야 할 개인적인 감정이나 그런 게 있는 게 아니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선거를 생각해 보면 경쟁력 문제도 생각해야겠고, 어느 한 사람의 위치로 인해 선거에 미치는 영향도 생각해야겠고. 그런 측면에서 판단한 것 -이해찬 의원 탈당, 무소속 출마 선언했는데 세종시에 공천할 건가. →이해찬 의원이 탈당했기 때문에 한다. 공천을 할 예정 (대안은) 여러 사람을 검토 중에 있다 -세종시 공천하면 이해찬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공천인가, 사실상 야권 분열돼서 새누리당에 어부지리 줄 수 있는데 →일부러 낙선시키려고 공천하는 게 아니고 이해찬 의원께서 경쟁력이 대단하면 당선되실 수 있겠죠. 그러나 공당으로서 선거에 공천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생각. -문재인 대표의 사전 양해를 구하는 절차 있었나.→그런 절차 없었다. -이해찬 공천 배제 결정 전날 문재인 대표와 상의했다는 얘기 있는데 사실 아닌가.→통화는 했다. 나보고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을 하길래 ‘그건 나에게 맡겨놓고 더 이상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 -이해찬 공천 배제 결정난 뒤 문재인 대표는 양산 자택에서 기자들에게 ‘할 말 없다’고 했는데, 문 전 대표의 반응이 이 의원 공천 배제 수용한 걸로 해석해도 되나?→그건 문재인 대표 본인에게 여쭤봐야지 제가 답변할 성격 아니다. -이번 공천은 문재인 공천이냐 김종인 공천이냐, 합작품이냐?→제가 처음에 올 때 이런 역할을 왜 담당해야 하느냐 반문해 보시면, 이 당의 성격이 대략 그렇다는 건 알고 왔다. 이 당의 모습을 그대로 놔두면 정상적인 수권정당이 될 거라 생각하기 힘들기 때문에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 나에게 모든 것을 위임하면 내가 이걸 하고, 그렇지 않으면 할 수 없다는 걸 분명히 이야기했다. 일부 이야기하는 것처럼 제가 과거 대표를 했던 문 전 대표와 무슨 상의를 하거나 협의하거나 한 적은 두 달 동안 한 번도 없다. -최재성, 유시민 측에서는 공천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손’ 있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직접 이름까지 거명하고 있다. 박영선, 이철희 등이 컷오프와 관련돼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최재성 의원의 발언은 정치인으로서 상식 이하의 발언. 약간 불만 있는 사람들이 그런 얘기하는 사람 있다. 박영선 의원의 경우, 제가 박영선 의원을 오래 알았던 관계가 있고 더민주에 와서 보니까 “저 사람이 당의 사정을 잘 알지 못할 텐데 어떻게 쉽게 지나가느냐”, “혹시 박영선 의원의 말을 듣고 하느냐”는 우려가 있어서 그런 말이 나오지, 제 성격상 보이지 않는 손처럼 남의 이야기 듣고 모든 걸 판단하지 않는다. -‘친노 패권’에 대해서도 공감을 했나. 전체적인 공천 과정 봤을 때 그런 부분 배제된, 성공한 공천이라 보고 있는지 →저는 공천 과정에서 느낀 게, 가장 더민주가 취약한 부분이 인력이 확보가 잘 되지 않는 것. 사람을 충원하려 해도 충원할 만한, 마땅한 사람 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더민주가 가지고 있는 인력의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당선 가능성 등을 추려서 공천이 이뤄지고 있다. -이해찬 의원은 ‘친노 좌장’이라고 불리는데 이것이 영향을 주었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실질적으로 일반 국민들의 여론도 들어보고 선거 구도를 어떻게 짰을 때 우리에게 도움이 되겠느냐, 여러 측면을 생각했다. 그런 판단에 따라서 결정을 한 것이기 때문에 그 이상에 거기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릴 일 아니라고 생각한다. -비대위원 중에는 마지막까지 탈당을 고민한 분들이 있다. 그런 분들이 단수 공천 받았다. 반면 정부 여당 공격하거나 탈당파와 싸우는 과정에서 막말을 했던 정청래 의원은 아예 경선 기회도 주어지지 않아. 불합리한 기준 아니냐는 문제제기 가능할 것 같은데 →정청래 의원의 경우 당내 불합리한 원칙 아니냐는 비판도 있는데, 공관위 기준에 따라 한 것이지 특별히 그 분에 불이익을 주려는 것 아니었다. -김 대표는 인터뷰에서 현재 의석인 107석을 확보하면 비대위 대표로서 책임을 다 한 거라고 말했다. 107석이 선거승패의 기준이라는 생각 변함 없나. 이상 달성할 자신 있나.→물론 희망으로 생각하면 과반수도 넘게 당선 희망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야권의 상황을 보면 야권이 분열된 상황에 놓여있다. 괜히 처음부터 쓸데없이 지나치게 낙관적인 얘기 해선 안 될 것 같고 현재 우리 가진 의석수 정도 확보할 것 같으면 선전했다고 판단하기 때문 -107석에 미달하면 비대위 대표로서 어떻게 책임질 건다. →선거 결과 나오면 선거 이끌었던 사람이 책임지는 선례대로 따를 수밖에 없다. -당을 떠날 건가.→상황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으면 떠나야죠.  -107석은 너무 약한 것 아닌가. 말씀하신 것 보면 정부 실정 심판하려면 의석 많아야 하는데 책임문제로 상한선 낮은 거 아닌가.→책임 문제로 그런 말 드린 게 아니다. 현재 상황 유지할 수 있는 선으로 가고 그 이상 가면 좋은 것이라고 생각. 107석이 쉽게 달성할 수 있어서 책임 피하기 위해 그런 다는 생각 추호도 없다. ●야권 연대 -야권연대를 제안했는데, 특히 수도권에서 어떻게 되느냐가 제일 관심사다. 어떤 방안을 갖고 있나. →야권연대, 제가 야권통합을 제의했는데 사실은 더민주에서 탈당해 국민의 당을 만든 분들이 명분이 뭐였느냐 하면 문재인 대표가 물러나고 소위 친노패권주의 해소되면 남을 수 있던 사람이라고 판단했다. 문 대표 물러났고 당 안정된 상태, 나간 명분 없어 돌아와 통합하자 제의 몇 차례 했는데 실질적으로 그 분 일부 통합 찬성 일부는 죽어도 못하겠다 해서 성사 불가능해 졌다. 야권연대, 수도권에서 야권연대 얘기 하는데 당대 당의 야권연대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바라지 않는 입장을 견지하기 때문에 되기 어려울 것 같다. 제가 초기서부터 얘기했지만, 선거가 다가오면 각 지역구 별로 우열 드러난다. 지역구 별 후보자 간 연대해 사퇴하는 것 그런 거야 있을 수 있고 굳이 반대할 생각 없다.  -야권 연대는 물 건너 갔다는 건가.→현재로선 불가능하다. -각 지역구별로 지지율 우열 드러나면 자발적으로, 개별적 단일화는 허용할 수 있나. 과연 현실적으로 현장 뛰고 있는 후보들이 할 수 있겠나.→현실적으로 각 후보들에게 단일화를 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수도권 120여석 중 지지율 격차가 5% 미만으로 나오는 곳에 30여곳. 선거 여론조사 통해 이기는 후보로 단일화하자는 등 당 차원에서 개입할 여지 있나→수도권 야권연대 하려면 지역구를 분할해야 한다. 분할해서 여론조사 등 후보 정해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이 존재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이런 확신 갖고 있다. 국민의당이 제3당으로 됐다고 해도 유권자들의 판단에 맡길 수밖에 없다. 유권자들이 보기에 그래도 건실한 수권정당이 존재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1번 아니면 2번으로 집중되지 않겠나 판단 -최재천 의원을 매개로 해서 김한길, 천정배 대표 등 안철수 대표를 뺀 합당 제안이라는 언론보도 사실인가→와전됐다. 최재천 의원에게 그런 이야기한 적 없다. -국민의당에서 안철수 대표 제외했다고 나와서 반발했는데, 안철수 의원을 뺀 야권 통합이라는 게 의미가 있나? 제한된 통합일 수밖에 없지 않나→처음에 제가 야권통합할 때 안철수 대표 제외하자는 얘기 한 적 없고, 야권통합 제안했더니 천정배, 김한길 대표는 긍정적이었고 안철수 의원은 거절했다. 안철수 의원은 당을 만들면서 추구하는 목표가 따로 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한 것. -안철수 대표가 대선 후보되기 위해 탈당했다는 생각 변함 없나→처음부터 그 생각 변함 없고 앞으로 상황 보시면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당이 만들어졌다고 확인하실 것. -안철수 대표에게 ‘뭘 모른다’ 직설적으로 표현했는데. 진정성 결여됐다는 지적인가? →상식적으로 얘기할 때 야권을 분열시켜서, 개헌선을 저지해야겠다 이런 이야기 본인 입으로 하지 않았나. 그러면 야권을 분열하면서 생길 수 있는 일을 말한다는 게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본다. 제3당이라는 게 나와서 결국 여당을 유리하게 해줬지 야당은 좀 불리하게 갈 수밖에 없게 만든 거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어느 특정인이 주도해서 정당 출현하는 게 납득이 가지 않아 그런 말을 한 것. -탈당했던 의원들 중에 일부가 돌아오겠다 하면 받을 건가 →현재는 돌아올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은 했나→과거에는 그런 생각도 해봤는데. 김한길 의원 한 사람뿐 아니라 대부분 사람들이 통합에 찬성해서 오면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 것. -호남 민심 얘기 하다 빠진 질문이 있다. 호남 의석수, 어느 정도 얻을 수 있나.→글쎄, 단정적으로 말씀 못드린다. 제가 온 이후로 호남 민심 변화 볼 것 같으면 상당히 더민주에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 봤다. 그러나 그 민심이 확실히 변화돼 과거와 같은 의석 가질지는 미심쩍어 (광주 다 이길 수 있다며) 그건 광주라는 지역이 8개의 선거구 가졌는데 국민의당 사람들은 자기네들이 8석 다 휩쓸 수 있다고 생각, 반대로 생각하면 더민주가 8석 다 쓸 수 있다. -절반 이상은 가능?→흔히 요즘 4대 4 정도 얘기하는 사람들 있는 듯 하다. ●정의당과의 연대-연대 대상이 정의당도 있다. →정의당과 더민주 연대 관계는 두 당의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에 쉽게 연대한다는 것 불가능하다고 본다. 개별 선거구를 놓고 어느 당이 더 취약하고 유리한지 고려해서 서로 의논을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기본적으로 정체성이 서로 다른 당이 연대한다는 게 쉽게 이뤄지지도 않고 일반 국민들도 납득하지 않을 것. -심상정 대표나 정진후 원내대표 지역구 비워놓은 건 대화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데. 실제 대화가 있는지 →그쪽과 대화는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조만간 결론 나나→정의당이라는 정당 자체도 연대를 정책연대를 하자고 하는데, 정책연대는 불가능하다는 걸 분명히 말씀드린다. 그러나 개별적으로 정의당 뿐 아니라 국민의당과도, 지역구에서 우열이 가려질 것 같으면 거기에서 서로 협의해서 연대는 될 수 있지 않겠나 -몇 개 지역 정도 생각하나→수는 생각해 본 적 없다. 가급적 아주 극소수에 한해서 그럴 가능성 있지 않겠나. -문재인 대표가 총선 지원유세 다닐 텐데, 김 대표가 생각하는 더민주 총선 전략과 부합하나 →문재인 대표의 지원 유세를 필요로 하는 후보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데 가서 지원유세 하는 거야 제가 뭐라고 이야기할 필요가 없죠. -최근에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표의 선거운동에 대해 “문재인 대표가 조급하면 안철수 대표처럼 된다”고 지적했는데. →그건 제가 더민주 전체 선거구도를 놓고 말씀드린 건데, 예를 들어 광주 전남에서는 아직도 문재인 대표에 대한 의심이 풀리지 않고 있다. 문재인 대표께서 활동 영역이 넓어진다고 하면 그쪽에서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그런 점을 참작해서 해달라는 것이었다. -문재인 대표는 전국 단위 선거유세 말고 특정 권역이어야 한다는 말씀? →그건 본인께서 더 잘 아실 거라 생각한다. 문재인 대표를 필요로 하는 선거구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데 가서 찬조연설해서 도움이 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새누리당과의 관계 -새누리당 공천 과정 어떻게 보고 있나 →남의 당의 공천 과정에 대해 제가 뭐라고 코멘트할 성격은 아닌 것 같고 언론 보도만 통해서 보면 상당히 진통이 있는 것 같은 모습 보이기 때문에 그런 점을 유권자들이 잘 판별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유승민 의원 측근들의 공천 배제가 정치보복이라는 데 공감하나 →유승민 의원이 크게 잘못을 저질렀나 하는 것엔 상당히 회의적이다. 그러나 당의 기본적인 방침이 정해져서 공천을 배제하고 그런 건 당의 판단이겠죠. -여야의 계보정치는 차이가 있나. →대동소이하다. 계보정치라는 게 정당 내 다 있다. 여당은 힘 가진 대통령의 영향력 강해 계보라는 게 잘 드러나지 않는 거고, 야당의 경우 막강한 힘 가진 사람 없어 계보가 드러난다고 봐요. 현재 더민주가 오늘날 이런 상황 처하게 된 게 과거 김영삼 대통령이나 김대중 대통령이 야당할 적처럼 막강한 절대권력 가진 사람이 현재 야당 안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야당이 안정을 못 찾고, 계보 간에 여러 가지 갈등하다 결국 오늘날 같은 상황에 이르렀다.  ●선거 이후 행보 -전당대회 후, 스스로 대선후보 될 생각은 없나. 자칭 대장 체질이라던데.→제가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이 당에 온 사람이 아니다. 그런 질문에 대해서는 답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생각한다. -킹메이커냐, 본인 대선 출마냐. 대선 후보감이 없다는 얘기까지 해. 지금도 그런 상황?→솔직히 얘기해 이 당이 정상적 과정으로 들어간 다음에 원래 나대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 지금까지 하고 있다. 킹메이커는 지난 대선을 끝으로 더 이상 안 하겠다고 결심한 상태. 킹메이커 노릇은 더 이상 안 할 것이다. ●개헌 -지금 야권에서는 야권 통합론 논쟁이 일면서 여권의 ‘개헌 저지선’ 확보를 위해서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고 아니다, 오히려 통합을 하게 되면 개헌저지선 확보하지 못한다는 말 있다. 여권의 개헌 추진에 대해 의구심 갖고 있다는 얘긴데 총선 이후 박근혜 정부 임기 후반에 여권이 개헌 추진할 가능성 있다고 보나 →그런 얘기는 많이 듣는데 개헌을 하려는 건지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지금 정치 현실을 봐서 새누리당에서 개헌 논의가 자꾸 나오는 것은 새누리당에 마땅한 대통령 후보가 없어서 내각제 비슷하게 해서 정권 연장하려는 취지에서 개헌 논의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대통령 뜻을 가지신 분들은 개헌을 원치 않는 것 같다. 30년 동안 개헌 논의에 큰 성과가 없다. 정치적으로 봤을 때는 개헌 해서 내각제로 갔으면 어떠냐는 이야기를 할 수는 있는데 과연 내각제가 됐을 때 감당할 수 있는 정치력 있는 인물도 있느냐, 그것도 아니다. 개헌이 꼭 이뤄질 거라고 장담은 할 수 없다. -30년 된 현행 헌법이 만들어졌던 1987년 개헌에 참여했는데, 대통령 5년 단임제에 문제 있다고 인식했다면 어떤 대안? →대통령 중임제도 단임제와 비슷하게 운영될 수밖에 없다. 5년짜리 대통령이 나라를 위해 한 번쯤 더 했으면 좋겠는데, 아쉽다고 한다면 원포인트로 4년 중임제가 필요하지만 현실에서는 대통령 된 지 2, 3년 지나면 저 사람 언제 그만두는가 하는 게 일반적 여론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임제는 별로 나라에 도움 안 된다. 정치적 발전에 도움되려면 내각제밖에 생각할 수 없는데, 이번 총선 끝나고 나면 각 당의 대통령 될 사람들이 생기면 그들은 내각제 개헌에 별로 관심 보이지 않을 것이다. 말은 할 수 있지만 현실화되기까지는 지켜봐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개인적 생각은 어떤가. 개헌을 해야 되는지 아닌지, 권력구조는 뭘로 해야하는지. →저는 지난 30년 동안 대통령 직선제를 해서 왔는데, 그동안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실질적 문제를 대통령들이 하나도 해결을 못했다. 그럴 것 같으면 정치 체제 자체를 바꿔볼 필요가 있지 않느냐. 내각제를 하게 되면 정당이 현재와 같은 수준을 갖고는 내각제 되기 힘들다. 정당도 노력을 하고 정치인들도 책임도 더 많이 돌아가기 때문에 노력을 하지 않겠냐는 측면에서 봤을 때 내각제 권력구조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박근혜 정부에 대한 평가 -김 대표께서는 지난 대선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가장 가까운 경제정책 입안자였다. 그 때 지켜본 박근헤 후보와 지금 박 대통령 뭐가 달라졌나→그 때는 제가 조언을 하면 그것을 수행할 수 있을 거라는 자세를 보였기 때문에 저는 그걸 믿었는데, 물론 박 대통령 주변에는 저 말고도 경제를 자문하는 사람들이 여럿 있기 때문에 그들은 저와 다른 견해를 피력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이 주류를 이뤘기 때문에 ‘경제민주화’가 현실적으로 실현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제와 오늘, 새누리당 공천을 보면 비박계 중진들을 쳐내고 있다. 박 대통령은 자기 뜻에 어긋나는 사람을 반드시 보복한다는 무섭다는 생각하는데. 이런 성향을 지난 대선 때는 느꼈나 →제가 다소는 느꼈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 그 분의 성격이나 태도로 봐서 그 때는 대선을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말에 대한 수용 자세가 다를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지금 대통령이 돼서 모든 권력이 자기 손에 있으니까 쉽게 자기 뜻대로 가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어떤 부분에서 대통령의 독선적 부분 봤느냐. →제가 경제민주화를 갖고 상당히 어색한 관계가 몇 번 형성된 적 있다. 그 때는 과연 이걸 끝까지 가져갈 수 있을 것인가 생각해서 몇 번 물러나려고 시도하다 결국 타협을 하게 되고 했기 때문에. 그런 성향으로 봐서는 오늘 같은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짐작할 수 있었다. -지금 박근혜 정부를 평가한다면. 점수로 몇 점? →글쎄. 점수를 실질적으로 매길 수 있는 건 없기 때문에 점수 매기는 건 사양하겠다. -낙제인가→낙제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점수를 정확히 말하고 싶지는 않다. -가장 잘 한 정책과 가장 잘못한 정책을 꼽아달라→답을 드리기 어려운 것 같다. 잘한 정책이 뭐냐, 제가 별로 딱 집어서 얘기할 수 있는 정책이 없는 것 같다. 또 잘못한 것이 뭐냐고 물어도 저는 잘못한 것은 한 가지 지적하면 대선 때 국민에게 약속한 것은 좀 제대로 지켰어야 되지 않느냐고 생각한다. ●차기 대선 관련-차기 대선에 가장 필요한 시대정신 무엇일까. →우리 사회의 갈등 구조, 세계적으로 자본주의의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이야기 많이 한다. 이걸 해결하지 못하면 미래가 굉장히 어렵다. 우리도 마찬가지. 현재 상황 놓고 보면 매우 불안하다. 이런 식으로 경제가 운영되면서 양극화, 불평등 심화되면 실질적으로 어떠한 사태 발생할지 모른다. 지금 2012년 대선부터 ‘포용적’이라는 단어가 유행하고 있다. 오바마의 유엔 연설에서도 ‘democracy’ 앞에 형용사를 붙인다. ‘포용적 민주주의’라는 식으로. 우리는 그보다도 더 극심한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능력을 갖춰야 된다고 생각한다. 지난 2012년 박 대통령을 도우면서 경제 민주화에 앞장서면서 주장했던 것도 다른 게 아니라 우리가 일본을 벤치마킹해 경제발전을 이룩했는데, 21세기 들어서 정체상태에 빠진 모습을 보였으니까 기본적으로 경제운영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효율과 안정을 기할 수 없기 때문에 경제민주화를 하자고 이야기했던 것. 그런데 그게 안 되면 똑같은 식의 경제정책 할 수밖에 없다. 지금 정부가 거대 경제만 도와주면 그 여파가 밑으로 내려와 국민 전체가 행복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런 일은 안 일어난다. 이런 식으로 가다가 몇 년 지나서 ‘잃어버린 10년이다’ 라고 후회해 봐야 소용없다. 제대로 인식하고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사람이 결국은 시대정신에 맞게 다음 지도자로서 등장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야권의 차기 주자로 거론되는 주자들. 문재인, 박원순 등… 다 함량 미달 아닌가→본인들에 남은 시간이 1년 이상 남았으니 나름대로 철저히 준비하면 충분할 것  -한 명씩 평가해 달라. 문재인 전 대표는 어떤가. →문재인 전 대표의 경우는 사람이 굉장히 정직하시고 절제가 있는 분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본인이 직업상 변호사를 했던 분이라 법률 지식에 국한하지 말고 우리 사회의 변화를 제대로 읽고 변화를 어떻게 적응할 것이냐를 준비하면 대선 후보로 나가는 데 별 문제 없을 것  -박원순 시장? →그 분도 역시 변호사 출신. 시민 운동도 해봤고 하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 정확히 인식을 갖고 있을 거라 생각. 서울시장을 두 번이나 역임하는 과정에서 행정에 대해서도 비교적 많은 것을 숙달했다고 생각. 그런 점을 떠나서 세계화 과정 속에서 옛날에 한국에만 국한했던 사고에서 벗어나자는 측면에서 보완하면 적당한 후보 될 수 있을 것.  -안철수 의원은 부족하다고 보나. →문재인 의원이나 안철수 의원이나 정치경력이 짧으신 분들. 안철수 의원은 정치를 좀 더 쉽게 생각하지 않느냐는 느낌을 받는다. 정치적으로 성숙이 더 되면 대통령 후보가 돼서 대통령이 돼도 괜찮지 않느냐 생각.  -대권 여론조사를 보면 그 분들 말고도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있는데. →반기문 사무총장은 전통적인 직업 외교관이기 때문에, 경력은 굉장히 화려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국내를 오래 떠났기 때문에 진짜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고 생각하시면 국내에 빨리 돌아와서 국내의 실상을 익히지 않고는 대통령이 돼서도 정당의 생리도 제대로 알지 못할 것. 유엔 사무총장 임기까지 다 마치고 대통령 되려면 무리가 되지 않겠나 생각.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대해서는 아까 말씀하신 시대정신에 부합하다고 보는지→대통령 되시려고 생각하는 분들은 다들 자기가 시대정신을 잘 읽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 별로 코멘트할 일이 없다.  -손학규 전 대표 평가를 해달라. →정계은퇴한다고 내려가신 분인데 제가 평가할 필요가 없죠. ●경제 정책 관련 -경제민주화의 핵심은 무엇인가. →새로운 경제의 틀. 지금까지 경제정책의 중심은 대기업이었다. 지금은 경제흐름이 바뀌었기 때문에 그동안 정부가 소외시켰던 사람들을 상대로 한 정책적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경제민주화를 하자는 것. 경제민주화를 한다고 해서 대기업을 해체한다고 생각하는데, 누가 무슨 능력으로 대기업을 해체할 수 있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얘기 아니겠어요. 과도한 경제세력을 해체하라는 것. 과도한 경제세력이 시장경제는 물론 정치적 민주화도 해치기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 살린다고 대통령이 됐는데, 되자마자 한 것이 대기업의 환심을 산 것. 법인세를 내려주면 투자를 하겠지, 했는데 법인세 내려주니 기업의 유보소득만 늘어났다. 우리나라 기업 유보소득이 GDP 대비 33%다. 아무런 효과도 없는 정책을 했다는 거다. 결과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말년에 국민들의 질책을 받았냐면 자기가 약속한 것을 시행을 못하고 말았기 때문. 이 정권 들어서도 그걸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경제민주화 입안자. 헌법에 관련 조항이 이미 다 있다. 그런데 이게 실현되지 않는 것이 헌법적 가치가 제대로 구현되지 않는다고 보는 건지. 기업의 경영 민주화는 어떻게 하자는 건가. →경제민주화가 돼야만 경영의 민주화가 된다. 지배구조를 민주적으로 만들자는 것이 경영민주화. 자본이 집중돼서 전부 대기업이 일어나는 것은 시장경제의 자연스런 현상이라 어쩔 수 없지만, 그걸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느냐. 경영 자체를 민주화하지 않으면 통제 불가능하다. 최근의 아베 정부를 보니 아무리 돈을 풀고 해도 경제가 움직이지 않는다. 이유를 보니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것. 이를 해결하는 방법이 행정 지도로 이제 기업의 이사회에 외부 사람을 집어 넣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라는 것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것도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과거 체제에서 꼼짝 못하고 있다. 우리도 지금 그렇게 된 것 아닌가.  -대한민국 경제가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아예 경제정책의 틀을 바꾸자는 건지. →그래서 경제정책의 틀을 바꾸자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 민주화된 이후에도 박정희 대통령 식의 경제정책을 했는데 그런 방식이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  -인위적인 틀의 변화도 필요하다는 건가→틀을 바꿔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다. 최근에 젊은 사람들이 헬조선, 금수저 흙수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 아니냐. 이걸 청년실업 문제와 관련해서 무슨 식으로 해결할 거냐. 그러나 지금 아무런 방안이 없다. 또 시장경제의 효율을 가져오려면 시장경제를 어떻게 재편성할지를 얘기해야 하는 것. Inclusive Economy. 시장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거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시장의 효율은 있는데, 시장의 효율만으로는 사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니 의회가 제대로 움직여야 하는데 그것도 불가능. 그래서 미국 대선에서도 주자들이 Inclusive Economy를 언급했다. -총선공약에도 반영됐나. →우리 총선 공약에 가장 큰 게 포용적 민주주의  -구체적으로 정책으로 표현된 게 있나. →세부적인 공약으로 앞으로 내놓을 거다.  -기초연금 공약 같은 경우, 소득 하위 70% 어르신들에게 10~20만원 주는 기초연금을 2018년까지 30만원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복지재정 감당하기 힘든데 포퓰리즘 아닌가→노인 복지와 관련된 걸 포퓰리즘이라 이야기하면 복지하지 말자는 것과 같다. 일단 정치권에서 여러 상황 고려해서 공약으로 뭘 하겠다고 하면 그 재원을 어떤 식으로 확보하느냐를 노력해서 실현하면 되는 것. 우리나라 경우 복지, 하면 포퓰리즘이다 하는데. 지난 대선에서 기초연금 20만원도 제가 만들었는데, 실질적으로 연금 제도가 잘못 짜여 있어서 국민연금 제도 가입하지 않으면 전혀 쓸모 없는 제도가 됐다. 지금 65세 이상 노인들이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해 가장 고생을 많이 한 세대다. 그런 세대가 50% 가까이 절대 빈곤 상태. 이들을 제대로 생활하도록 보장해주는 역할을 해야하는데, 복지재정을 좀 늘이겠다 하면 돈은 어디서 날 거냐. 돈은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 우리나라 조세부담률이 18% 정도 된다. 이걸 2~3%만 늘려도 충분히 재정 감당할 수 있다. 재정도 생각하지 않고 빈 공약으로 내놓은 것 아니다. ●총선 비례대표 관련 -비례대표 선정에 가장 중요한 기준? →집권을 했을 때 사람을 어떻게 쓸 수 있느냐를 표현할 수 있는 얼굴이 될 수 있느냐. -어떤 분을 1번에 배치할 건가. →여성에 1번으로 배치하는 것이 고르기가 굉장히 어려운 것 같다. 어떤 분야의 어떤 인물이 대표적인 인물일지 찾기가 어렵다. 최대한 노력해서 일반 국민들이 봐도 “1번감이구나” 할 수 있도록 할 것. -본인은 비례대표로 출마할 건가.→제가 특별한 목표를 갖고 여기 온 게 아니다. 저는 비례대표 4번 해봤다. 비례대표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거를 위해서 직접 비례대표 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더민주 비례대표 선정이 고약하게 돼 있다. 당헌에 묘한 규정들을 만들어서 비례대표를 대표가 마음대로 선정할 수 있는 제도가 아니다.  -문 전 대표의 비례대표 설도 있던데. →본인이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는지는 확인해 보지 않았다. ●대북정책  -“북한 궤멸” 발언 논란된 바 있다. 햇볕정책 수정론도 언급했다.→북핵 문제는 우리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압박을 가해서 비핵화를 실현해야겠다고 애쓰고 있는 것 아니겠나. 우리도 역시 혼자서는 처리할 능력이 없으니까 국제사회에 공조해서 비핵화 노력하는 것 외에는 현재로선 방법 없다고 본다.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을 평가해 달라. 전체적인 기조는 맞다고 보는 건가. →현재의 상황에서는 별 다른 수단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다른 면으로 봤을 때 그래도 남북관계는 특수한 관계이기 때문에 대화의 채널은 열어서 대화는 해야되지 않겠냐는 생각.  -김정은에 대한 평가. 외부에서는 불안정, 예측불가하다는 평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 문제를 풀려면 만나기도 해야할 텐데 남북 정상회담을 박근혜 대통령이 해야 한다고 보는지. 아니면 오바마 대통령이나 차기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는지 →현재의 북한의 김정은이라는 사람은 우리가 예측 불가능한 사람이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해서 어떤 행동을 할 거라고 예상하기 어려운 것 같다. 그런데 과거에 김일성, 김정일 정권, 김정은 정권을 보면 김일성 정권도 장기적으로 북한 지배하다가 1980년대 말 1990년대 초 들어서 남북한 간의 대화를 시작했다고 보는데, 그 때의 경우 김일성은 자기 정권 자체는 안정된 상황이었고 김정일 정권도 오래 정권을 유지했기 때문에 안정된 상황이어서 남북관계를 유연하게 끌고 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김정은은 정권 잡은 지 얼마 안 돼 자체 정권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상당히 과격한 행동을 보이고 있어서 거기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 건지 방안이 잘 안 나오는 것 같다. 시간이 좀 지나서 숙명적으로 남북한이 아무런 대화도 안 하고 갈 수는 없다고 생각. 북핵 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 공조를 하더라도 북한과 대화를 지속하려는 노력은 해야 한다고 생각.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어떻게 평가하나.→유엔 안보리 제재가 현금이 북핵 개발에 들어가선 안 된다는 것. 그동안 정부가 알고도 가만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최근 들어서 개성공단에서 북한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임금이 중앙 정부에 가서 핵개발에 사용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안보리 의결에 정부가 위반했다는 것을 터득한 것 아닌가 보고 있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서는 →중국, 러시아 등 복합적 상황이 있기 때문에 정부가 여러 측면을 고려해서 선택을 해야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김종인 대표의 리더십 관련 -별명이 ‘러시아 차르’, 독불장군, 절대 계몽군주 이런 별칭이 있다. 마음에 드나. →봉건체제 무너지고 시민사회가 등장하는 사회에서 러시아 사회가 혼란에 빠지니까 일반 국민들이 믿을 곳이 황실밖에 없다 보니 차르 같은 게 출현. 제가 더민주 와서 독단적으로 처리하는 상황은 아니다. 당 사정을 좀 안다고 해도 세부적인 걸 자세히 모르기 때문에 당에 오랫동안 있던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청취하는 것이지, 제가 일을 처리하지 않는다.  -안에서도 그렇게 부른다. →그건 할 수 없는 거죠.  -민주적인 설차를 거친 대표가 아니라 문재인 전 대표를 통해 영입된 지도자인데 과거와 달리 무슨 결정을 내리면 드러난 폭발적 갈등 형태가 없다. 기존의 방식이 야당의 정상인가, 대표 스타일의 리더십이 정상인가. →지금 상황이 비정상이니 비대위를 만들지 않았겠나.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당이 오죽하면 외부 사람을 불러다가 당을 수술해 달라고 했겠냐는 것. 그런 점에서 별로 말이 없다는 것은 속으로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지금 잘못하면 완전히 와해될 수 있는 환경 직전에 제가 갔기 때문에 서로 공존하기 위해서는 이런 식으로 갈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에 불평이 덜 나오지 않나 생각.  -김종인-문재인 관계는 상호 협력관계인지, CEO-바지사장 이런 표현 어떻게 보나. →협력 관계는 아니고 일단 당을 좀 안정시켜 달라고 했기 때문에 제 나름대로 제 방식대로 당을 끌고 가는 것이지 누구한테 물어서 하는 것 아니다.  ●마무리 발언 제가 사실은 더민주를 수습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런 얘기 저런얘기, 억측도 많이 돌고 있지만 제 생각은 그렇다. 세계 정당사에서도 그렇고 한국 정당사에서도 없는 상황에 직면해 제가 끌고 가기 때문에 다소 불평 불만이 많이 내제돼 있는데 저는 오로지 생각하는 게 국민에게 선택할 수 있는 수권 야당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일념으로 더민주에 봉사를 하고 있다. 이 점을 여러 분께서 이해를 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 정리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年 2만弗까지 모바일 송금 허용

    카카오톡 등 모바일앱을 통해 연간 2만 달러까지 소액의 외환자금을 보낼 수 있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증권·보험·자산운용사 등 비은행 금융사들의 외국환업무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및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안이 1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소액외화이체업’이 도입됨에 따라 현재까지 은행에서만 할 수 있었던 외환 이체 업무를 보험 및 증권사는 물론 핀테크업체나 외국계 기업에서도 1인당 건별 3000달러, 연간 2만 달러 한도 내에서 할 수 있게 됐다. ‘포지티브 방식’이었던 외환분야 규제도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뀐다. 지금까지 비은행 금융회사는 외국환거래규정에 열거된 업무만 제한적으로 할 수 있는데, 앞으로는 규정상 금지된 특정 업무만 빼고 자유로운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한국증권금융·새마을금고 두 기관도 각각 자본시장법과 새마을금고법에서 정한 업무와 직접 관련된 외환업무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제주공항 기상 이변시 승객불편 해소 추진

    제주도는 제주국제공항 이용객 불편 해소 등을 위해 제주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17일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폭설·태풍 등 기상이변으로 항공기가 결항되거나 지연될 경우 공항 이용객 불편해소와 공항 정상화 등을 위한 상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 매뉴얼의 적용기준은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구분해 경보를 발령하고 이에 따른 대책을 추진한다. ‘관심’ 단계는 결항 항공편 예약인원이 1000명 이상 발생하는 경우 또는 출발 항공편 5편 이상 연속 결항 또는 운항중단되는 경우이다. ‘주의’ 단계는 결항 항공편 예약인원이 3000명 이상 발생하는 경우 또는 청사 내 심야 체류객이 발생할 때다. ‘경계’ 단계는 당일 출발예정 항공편의 50% 이상 결항·운항중단이 예상되는 경우 또는 청사 내 심야 체류객이 500명 이상 발생하는 경우이다. ‘심각’ 단계는 당일 항공편이 전면 결항·운항중단되거나 다음 날 항공편 결항까지도 예상되는 경우 또는 청사 내 심야 체류객이 1000명 이상 발생할 때다. 경계단계에서 3개 기관 합동으로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하고 임시편 운항 등의 특별조치를 최대한 내린다. 공항 내 음식점 및 편의점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의료·숙박안내·교통지원 등을 추진한다. 제주도가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저비용 항공사 대기순번 자동부여 시스템은 항공사 협조로 조만간 구축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갤S7 혁신, 중국 시장 회복 확신”

    “갤S7 혁신, 중국 시장 회복 확신”

    “유통 현장 발품 팔아 의견 반영…샤오미에 내줬던 시장 되찾겠다” “세계적으로 갤럭시S7에 대한 초기 반응이 뜨겁다. 갤럭시S7으로 중국 시장도 다시 회복하겠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담당인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은 1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삼성의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 S7’과 ‘갤럭시 S7 엣지’ 국내 공개 행사를 열고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베일을 벗은 제품은 11일 전 세계 50개국에서 동시 판매를 시작한다. 고 사장은 “지난 1년간 중국에서 어려움을 겪은 게 사실”이라면서 “갤럭시S7 시리즈 출시를 준비하면서 중국 3개 이동통신사는 물론 유통단 사장들도 직접 만나 현장 이야기를 들어 보니 잘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2011년 이후 중국에서 줄곧 판매 점유율 정상을 달리던 삼성전자는 2014년 3분기 샤오미(小米)에 1위 자리를 내준 뒤 작년에 처음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영업이익도 2013년 24조 9600억원에서 2015년 10조 1400억원으로 반 토막이 났다. 갤럭시S7이 삼성 재도약의 키를 쥐고 있는 셈이다. 고 사장은 중국에 앞서 이란과 두바이 등 중동을 시작으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들도 두루 돌며 파트너사들과 만나 신제품에 대한 반응을 바닥부터 점검했다. 그는 “유통 마지막 단계에서 직접 제품을 판매할 사장님들까지 일일이 만났다”면서 “갤럭시S7의 판매 목표 숫자를 말하긴 곤란하지만 전작인 갤럭시S6에 비해 확실히 좋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가 디자인에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다면 갤럭시S7은 기능적인 혁신까지 이룬 최고 사양의 스마트폰이라고 설명한다. 실제 제품은 기기뿐 아니라 이어폰 잭 등 개별 부품에도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했고, 추가 메모리를 담는 마이크로 SD카드 슬롯도 적용해 최대 200기가바이트(GB)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갤럭시S7엣지의 배터리 용량은 이전 모델보다 18% 커졌다.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와 조리개값 F1.7 수준의 렌즈를 장착해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확보할 수 있다. 갤럭시S6처럼 메탈과 강화유리를 결합한 갤럭시S7은 곡선은 더욱 살리고 테두리 부분은 얇게 해 디자인 면에서도 한층 세련돼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격은 갤럭시S6보다 낮췄다. 갤럭시S7 32GB 메모리 제품은 83만 6000원, 64GB 88만원, 갤럭시S7엣지는 32GB 92만 4000원, 64GB 96만 8000원. 단말기 보조금 규모에 따라 실구매가는 각각 70만~80만원대로 예상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대우조선 작년 5조 5000억대 누적 손실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4분기 1조원 가까운 손실을 내면서 연간 누적손실이 5조 5000억원대(연결 기준)에 달했다. 대우조선은 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조 7448억원, 영업손실은 97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5조 5051억원으로 2014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연매출도 2014년 16조 7863억원에서 12조 9743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대우조선은 5조원대 손실에 대해 “해양플랜트 공사에서 추가 작업을 하고도 대금 정산이 확정되지 않아 수익으로 인식하지 못한 요인이 반영된 탓”이라고 주장했다. 추가 작업으로 인한 원가 증가 예상분은 선제적으로 반영되지만 정산은 늦게 되는 회계상 ‘시간차’ 때문에 손실이 커졌다는 얘기다. 대우조선은 비핵심 사업에 대한 정리 과정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4000억원가량의 손실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선이 올해 본격 건조에 들어감에 따라 수익성이 차차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자산 매각, 비효율성 제거 등 철저한 자구안 추진을 통해 조기 경영 정상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노량진수산시장 이전 강행… 수협 “16일부터 새 건물서 경매”

    반대 측 “공간 좁아지고 임대료↑” 수협 “기존 시장 영업 땐 소송 불사” 새로 지은 노량진 수산시장 건물로 이전하는 문제를 둘러싼 수협중앙회와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들 간 갈등이 길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오는 16일부터 새로 현대화한 노량진 수산시장 건물에서 수산물 경매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일부 상인들은 “새 건물로 옮길 수 없다”면서 반발하고 있다. 공노성 수협중앙회 지도경제사업대표이사는 7일 “15일까지 입주절차를 마무리하고 16일부터 기존 시장이 아닌 현대화 시장에서 정상 경매가 이뤄진다”면서 “정해진 기간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지 않은 상인은 더이상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영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수협은 현대화 건물로 옮기지 않고 기존 시장에서 계속 영업하는 상인을 무단점유자로 간주해 무단점유 사용료를 내게 하고 명도·손해배상 소송 제기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수협 측은 구 시장 철거를 위해 계약을 맺은 현대건설 측에 공사지연에 따른 손해배상금으로 연간 12억~16억원을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1971년 건립한 기존 노량진 수산시장 건물은 40년이 넘어 시설이 낡고 열악해 공사 비용 5200억여원을 들여 현대화 사업을 추진했다. 2012년 12월 착공해 지난해 10월 완공한 새 시장 건물은 연면적 11만 8346㎡로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다. 예정대로라면 상인 680명의 입주가 1월 15일 끝났어야 했지만 상인들의 반발로 두 달 연기됐다. 현재 상인 680명 가운데 40%인 300여명만 입주 추첨에 참여했다고 수협 측은 밝혔다. 상인들은 법정 매장 전용면적이 1.5평(4.96㎡)으로 신·구시설이 같지만 수십년간 써온 통로 공간(5~10평=16.5~33㎡)이 3배가량 줄었고, 임대료가 두 배가량 오른 것도 부담이라고 주장한다. 김갑수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이후 바로 옮길 수 없으며 새 건물은 법정 도매시장에 맞는 제대로 된 규모와 통로 마련 등으로 리모델링해야 한다”고 말했다.수협은 사태가 길어지면 피해는 결국 수도권 시민과 전국 어민에게 돌아가는 만큼 주차장 폐쇄와 공개 입찰 전환으로 빈 공간을 채우겠다며 맞서고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입주를 원하지 않는다고 상인들의 요구조건을 다 들어줄수는 없다”면서 “다만 단전·단수 같은 극단적인 방법은 피하면서 원만한 타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리커창 “격전 치를 각오”… 과오 인정·구체 대안 제시

    과잉생산 해소·구조조정 등 ‘공급 측 개혁’ 역점적으로 추진 시진핑 “대만 독립 반대” 강조 중국 정부의 경제·사회·외교 정책이 1년 만에 확 바뀌었다. 서울신문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리커창 총리가 발표한 ‘2016년 정부 업무보고’와 지난해 업무보고를 비교한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의 정책이 바뀌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정부 보고는 예전의 ‘장밋빛 전망’과 달리 전년도의 과오와 불안정한 미래 전망을 솔직히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했다. 문건 작성을 주도한 국무원 연구실 샹둥(向東) 국장은 “총리가 1만 9000자를 일일이 관장했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도 두 번이나 중요 의견을 제시했다”면서 “경제가 어떤 상황이고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낱낱이 밝히라는 게 주석과 총리의 주문이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2015년 업무보고의 ‘전년 업무 회고’에서는 안정적인 성장 등을 부각시켰으나 올해는 전년도 성과는 물론 양쯔강 유람선 참사와 톈진항 폭발 사고를 뼈아픈 과오로 명시했다. 리 총리는 2016년을 전망하면서 “누적된 모순이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격전을 치를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업무보고 문건은 총 36페이지로 지난해보다 2페이지 늘었다.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의료 개혁의 핵심 목표로 ‘소아과 의사 양성’을 제시했는데, 소아과 병원 부족 현실을 인정하고 두 자녀 전면 허용에 따른 시급한 대책을 마련하려는 것이다. 고속성장에 대한 미련을 확실히 버리겠다는 의지도 곳곳에서 읽혔다. 21년 만에 처음으로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5~7%’로 구간 설정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무역증가 목표치는 아예 제시하지도 않았다. 지난해 무역액이 7% 감소했기 때문에 실현 불가능한 목표는 세우지 않겠다는 뜻이다. 불안한 주식 시장을 반영해 지난해 예고했던 주식발행등록제도도 백지화했다. 기업공개(IPO) 시 심사제를 등록제로 전환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자본시장 건전화 방안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정책은 올해 처음 등장한 ‘공급 측 개혁’이다. 과잉생산 해소, 좀비기업 퇴출, 노동자 구조조정 및 재배치, 서비스 공급 확대, 국유기업 구조조정 및 소유제도 변경 등이 6페이지에 걸쳐 소개됐다. 공급 측 개혁의 재원은 사상 최대의 재정적자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올해 제시된 재정적자폭 3%는 1976년 이후 최고치로 적자액이 무려 2조 1800억 위안(약 404조원)이 될 전망이다. 재정적자로 확보한 국고는 감세 등 기업 부담을 완화하는 데 주로 쓰인다. 중국은 올해 5월부터 법인과 개인의 영업세를 부가가치세로 전환해 세율을 깎아 준다. 정부 업무보고 문건에 ‘사회관리 강화’가 등장한 것은 통제의 고삐를 더욱 죄겠다는 뜻이다. 문화 분야의 경우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인민이 문화발전 성과를 보다 많이 향유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으나 올해는 “사회주의 핵심가치관을 육성하고 애국주의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립 성향이 강한 민진당이 정권을 잡은 대만에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해 문건에서는 대만 독립 반대와 동시에 협상과 대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양안 정상회담도 열렸다. 하지만 올해 문건은 “대만 독립 분열 활동을 결연히 억제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시 주석은 상하이 전인대 대표들과 만나 “대만의 정국(정권)이 바뀌었더라도 우리의 입장은 변하지 않는다”면서 “어떤 형태의 독립 분열 책동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이스라엘식 재벌 개혁 땐 ‘삼성 리스크’ 걱정 없다

    이스라엘식 재벌 개혁 땐 ‘삼성 리스크’ 걱정 없다

    삼성전자가 몰락해도 한국이 사는 길/박상인 지음/미래를소유한사람들/244쪽/1만 4500원 휴대전화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노키아의 몰락과 2013년 이스라엘이 단행한 재벌 개혁을 통해 ‘삼성발 경제 위기’를 진단하고 그 해법을 고찰했다. 1998년 이후 전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40% 이상(2007년 4분기)을 점유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노키아는 불과 3년 남짓한 기간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저자는 “노키아 몰락은 혁신적인 산업에서 창조적 파괴가 도전 기업들에 의해 일어나고 기존 지배적 사업자가 소멸하는 과정이었다”며 “노키아 몰락은, 기득권을 가진 지배적인 사업자는 판을 뒤집는 단절적 혁신에 소극적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다는 경제 법칙을 선명히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세계 초일류 기업 삼성전자의 위기론도 줄기차게 제기되고 있다. 2012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세계 정상에 오른 지 2년 만인 2014년부터 삼성전자 스마트폰 점유율과 영업이익률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저자는 “노화가 자연현상이듯 창조적 파괴는 경제현상”이라며 “삼성전자도 창조적 파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노키아 몰락은 핀란드 경제 위기로 번지지 않고 새로운 벤처기업과 기업가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지만 삼성전자의 몰락은 국가 경제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몰락은 삼성그룹의 수직적 계열화와 계열사 간 출자 구조를 통해 그룹 몰락으로 전이되고, 삼성그룹 몰락은 국가 경제 위기로 전이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해법으로 이스라엘의 재벌 개혁을 들었다. 저자는 “이스라엘의 재벌 개혁과 같은 구조적인 조치를 통해 재벌의 경제력 집중을 해소해야만 ‘삼성 리스크’를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개성공단 南근로자 90% 해고”

    개성공단 폐쇄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이 정부에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개성공단 근로자들은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00여명의 개성공단 근로자로 구성된 ‘개성공단 근로자 협의회’ 발대식을 열었다. 협의회는 개성공단 근로자 2000여명 가운데 80~90%가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윤순 협의회 공동위원장은 “이번 사태로 실직자가 된 모든 근로자의 생계 보증을 지급하고 이 모든 것을 해결하기 위해 개성공단 특별법을 제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결의 내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로 구성된 개성공단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와 협의회는 개성공단 폐쇄 이후 정부 대책이 부실하다고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비대위는 지난달 24일 비상총회에서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잠정 피해 금액이 815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 피해 금액은 고정자산과 재고자산만 포함된 것으로 영업 손실과 원청업체에 대한 손해 배상 비용 등은 포함돼 있지 않다. 때문에 정부가 입주 기업들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5500억원의 특별대출금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패션그룹형지는 교복을 만드는 계열사 형지엘리트가 개성공단 협력업체에 결제하지 않은 임가공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형지엘리트는 협력업체에 개성공단에 남겨두고 온 원부자재 손실에 대한 보상 문제를 협의할 필요가 있다며 업체 3곳에 지난달 중순쯤 지급할 예정이던 약 10억원의 대금 결제를 미뤄 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부고]

    ●이욱현(군산신경정신과 원장)씨 별세 상배(퍼시스 상무)철중(오라클아시아태평양본부 매니저)승은(가천대 교수)승진(미국 거주)씨 부친상 최종호(전 HMC투자증권 홍보이사)권종완(미국 어플라이드머트리얼스 이사)씨 장인상 1일 군산 금강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10시 (063)445-4188 ●김대성(글로벌이코노믹 M&A연구소 소장)씨 부친상 1일 전주 대송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8시 (063)274-0761 ●이문섭(물나무사진학교 대표강사)준섭(클로버텐진과기유한공사 대표이사)정희(에코 이사)씨 부친상 고성훈(부영그룹 홍보이사)씨 장인상 2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2258-5940 ●김재영(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씨 부친상 1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02)2072-2011 ●김필곤(JW케미타운 공장장)완곤(현대스틸산업 과장)씨 부친상 이해준(자영업)정상욱(서울양천경찰서 경위)정래현(삼성전자 차장)씨 장인상 1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70-7606-4216 ●권경안(조선일보 호남취재본부장)씨 부친상 김일섭(푸팅클럽 본부장)최태봉(광주도시철도공사 신호팀 과장)씨 장인상 정희성(광주상일중 교감)씨 시부상 1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62)231-8901 ●송창석(전 한국경제신문 교열부 차장)씨 별세 승호(LG전자 연구원)예나(위드미에프에스 디자이너)씨 부친상 방수라(LG전자 연구원)씨 시부상 진범준(코오롱인더스트리 대리)씨 장인상 29일 서울 양천구 목3동성당, 발인 3일 오전 6시 50분 (02)2644-6633 ●갈원일(한국제약협회 부회장)씨 장인상 1일 통영 숭례관, 발인 3일 오전 9시 (055)641-2828
  • 2월 마지막주 일요일 이마트 등 대형마트 휴무점은?

    2월 마지막주 일요일 이마트 등 대형마트 휴무점은?

    이마트 점포 대부분 휴무  2월 마지막주 일요일인 28일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의 점포가 의무휴업에 들어간다.  이마트는 이날 대부분의 점포가 문을 닫는다.   휴점 점포로는 서울의 가든5점, 가양점, 구로점, 마포공덕점, 명일점, 목동점, 묵동점, 미아점, 상봉점, 성수점, 수색점, 수서점, 신도림점, 신월점, 양재점, 여의도점, 역삼점, 영등포점, 왕십리점, 용산점, 월계점, 은평점, 이문점, 이수점, 자양점, 장안점, 창동점, 천호점, 청계천점, 하월곡점 등이 있다. 또 인천의 검단점, 계양점, 동인천점, 부평점, 송림점T, 연수점과 경기도의 경기광주점, 고잔점, 광교점, 광명소하점, 광명점, 구성점T, 동백점, 동탄점, 보라점, 부천점, 분당점, 산본점, 서수원점, 성남점, 수원점, 수원점T, 수지점, 사화점, 안산점T, 용인점, 의정부점, 이천점, 죽전점, 중동점, 평택점, 화성봉담점, 흥덕점 대전시의 대전터미널점, 둔산점, 월평점T이 쉰다.   세종점을 비롯해 충청도의 서산점, 아산점, 천안서북점, 천안아산점T, 천안점, 천안터미널점, 펜타포트점, 제천점, 청주점 대구시의 감삼점, 만촌점, 반야월점, 비산점T, 성서점, 시지점, 월배점, 칠성점 경상도의 마산점, 사천점, 양산점, 양산점T, 진주점, 창원점, 통영점, 포항이동점, 포항점 부산시의 금정점, 문현점, 사상점, 서면점T, 서부산점, 연제점, 해운대점 광주와 전라도 지역의 광산점, 광주점, 동광주점, 봉선점, 상무점, 목포점, 순천점, 여수점, 군산점, 남원점, 익산점, 전주점 강원도의 동해점, 속초점, 춘천점 등도 각각 쉰다.  주중에 쉬었던 점포들은 이날 정상 영업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환갑 인턴, 희망 유턴… 경험은 결코 늙지 않으니까

    환갑 인턴, 희망 유턴… 경험은 결코 늙지 않으니까

    “뮤지션한테 은퇴란 없대요. 음악이 사라지면 멈출 뿐이죠. 제 안엔 아직 음악이 남아 있어요.” 지난해 개봉한 영화 ‘인턴’의 대사 일부다. 영화 속 주인공인 70대 노인 ‘벤 휘태커’(로버트 드니로)는 스타트업(신생 벤처)의 시니어 인턴십에 지원하면서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전화번호부 회사에서 40여년을 근무하며 부사장까지 오른 그는 예전의 직장, 직함, 경력을 앞세우지 않았다. 과거의 영예를 잊고 현재의 ‘나’가 여전히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담담히 전했다. 백전노장 베테랑인 그가 인생을 사는 방식이다. 실제 현실은 어떨까. 월150만원도 좋다…나는 지식 전달자 - 대기업 임원 출신 59세 이덕수씨 서울신문은 지난달부터 한 달 동안 노사발전재단,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영화 속 ‘벤’을 현실에서 만나기 위해 시니어 인턴(장년인턴)으로 근무하는 이들을 추적했다. 대기업 임원부터 중소기업 사장·직원, 자영업자까지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신우네이처’(건설·중개무역업)에서 근무하는 이덕수(59) 부사장은 소위 잘나가는 대기업 임원 출신이다. 1981년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해 삼성물산에서 27년을 근무한 뒤 롯데건설로 옮겨 상무까지 지내다 지난해 초 퇴직했다. 엔지니어링 분야 플랜트 기술자다. 그가 은퇴 후 6개월간 휴식 기간을 거치면서 곰곰이 제2의 인생설계를 한 끝에 내린 결정은 30년 넘게 직장 생활을 하면서 체득한 지식을 전수해 보자는 것이었다. GS건설에서 1억원이 넘는 연봉을 제시하며 사우디아라비아 현장에서 일해 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하기도 했지만 과감히 뿌리쳤다. 이 부사장은 “실제 현장에서 터득한 ‘암묵지’(노하우)는 젊은이들이 갖기 힘든 부분”이라면서 “앞으로 ‘지식 전달자’로 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가 신우네이처에 합류한 건 지난해 10월이다. 대한상의를 통해 회사를 소개받은 그는 12월까지 3개월간 인턴십을 거쳤다. 올 1월 정규직 직원으로 ‘신분’이 바뀌면서 부사장 직함도 새로 받았다. 불과 3개월 만에 인턴에서 부사장으로 초고속 승진이다. 다만 급여는 최소한만 받기로 했다. 최저임금의 120% 수준인 150만원가량이다. 그는 “이제 (나에게) 일은 인생을 풍성하게 해 주는 ‘놀이’와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쌓인 네트워크가 나만의 무기 - CEO 출신 최고령 인턴 59세 김기호씨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아이디자인빌’(제안서 기획·디자인회사)에도 대기업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 지난해 10월 인턴으로 합류했다. 김기호(59) 부사장이 주인공이다. 김 부사장은 1982년 금성사(컴퓨터사업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LG CNS에서 15년을 근무하고 현대정보기술, 포스데이타를 거쳐 정보기술(IT) 분야 창업도 했다. 이후 회사 사정상 사업을 접고 장년인턴으로 새롭게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그의 업무는 대기업·중소기업의 시스템 통합(SI) 사업을 따 오는 일이다. 급여는 200만원이다. 그는 “네트워크 없이는 업체를 발굴하기 힘들다”면서 “다행히 계속 해 오던 업무라 영업에 큰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김 부사장은 이 회사 최고령자다. 사장도 40대로 비교적 젊다. 최병호 아이디자인빌 이사는 “기업과 함께 제안서 작업을 하는데 경험 많은 직원이 없어 애로사항이 있었다”면서 “이제는 (김 부사장이 합류하면서) 한결 나아졌다”고 전했다. 자식들 위해 65세까지 벌 수 있어 감사 - 토목회사 은퇴 뒤 재취업한 56세 박진도씨 인천 중구 항동에 위치한 케이제이인더스트리(두산인프라코어 1차 협력업체)는 엔진 조립, 도장, 포장 작업을 주력으로 하는 수출 포장전문업체다. 정년이 65세까지로 어느 기업보다 ‘장년이 일하기 좋은 기업’이다. 실제 장년인턴 숫자도 많다.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정년퇴직하고 장년인턴으로 입사한 2명을 포함해 총 18명의 인턴이 근무한다. 51세부터 63세까지 나이대도 다양하다. 강신철 케이제이인더스트리 경영지원부장은 “장년인턴은 대개 20년 이상 장기근속한 뒤 재취업한 분들이 많다”면서 “젊은 직원보다 업무 이해도가 뛰어나고 성실할 뿐아니라 조직 내 마찰이 적다는 점도 장년인턴을 선호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 회사 자재과에서 근무하는 박진도(56)씨는 토목회사(대산개발)에서 자재 관련 업무를 담당하다 퇴직하고 9개월가량 휴식을 취한 뒤 장년인턴으로 입사했다. “잠깐 쉴 때는 불안하더라고요. 요즘 재취업하기가 여간 쉽지 않거든요. 65세까지 일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입니다.” 박씨는 “야근, 특근 수당까지 합치면 월 200만원 넘는 봉급을 손에 쥘 수 있다”면서 “대학생 자녀 2명을 뒷바라지하려면 앞으로 10년은 더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사하다 어떻게 직장인 됐냐며 부럽대요 - 식자재 유통 사업 접고 취업 57세 이상섭씨 엔진 조립부서의 이상섭(57)씨는 식자재 유통(자영업)을 하다가 장사가 안 돼 사업을 접고 일자리를 찾아보는 중에 장년인턴을 알게 됐다고 했다. “친구들이 그러더라고요. ‘어떻게 장사하던 친구가 50대 후반에 직장인이 됐느냐’며 부러워한다”고 전한다. 이씨는 직장에 동년배가 많다는 점이 가장 맘에 든다고 했다. 젊은 직원들과 일하면 알게 모르게 눈치 보는 일도 많을 텐데 비슷한 또래가 많아 말도 통하고 동질감도 느낀다는 것이다. 그는 “장사를 할 때는 하루하루가 전쟁터였는데 이제는 맘 편히 일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장년인턴에 도전하려면 노사발전재단, 대한상의 등 운영 기관에 신청서를 내야 한다. 서류와 면접 전형을 거쳐 합격하면 3개월 동안 인턴으로 근무한 뒤 정규직(2년 이상 무기계약)으로 전환이 된다. 정규직으로 전환할 때 전일제 또는 시간선택제 선택이 가능하다. 인턴 합격자는 대한상의, 능률협회 등 교육기관에서 반드시 1일 8시간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인턴 기간에는 매달 60만원, 정규직 전환 후 6개월간 매달 65만원이 지원된다. 지원금은 인턴 근무자가 아닌 기업에 준다. 젊은 직원들이 진짜 신참 취급할 땐 좀… - 급여 차이·근로환경 등 말 못할 고민 물론 장년인턴들도 말 못할 고민이 많다고 한다. 기존 급여 수준과의 차이, 열악한 근로조건에서부터 직원들과의 갈등 등 예상치 못한 변수들 때문이다. 취업을 했지만 업황이 악화돼 회사가 문을 닫는 경우도 있다. 특히 장년인턴이 괴로워하는 부분은 젊은 직원과의 미묘한 ‘갈등’이다. 장년인턴은 비록 인턴 신분으로 입사했지만 경력직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는 반면, 젊은 직원들은 입사 순대로 하면 본인들이 선배라는 인식을 한다는 것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장년인턴이 취업해서 겪는 고민 중 하나가 젊은 직원과의 관계”라면서 “회사 내에서 장년인턴을 ‘신참’으로 취급하다 보니 초반에는 자리잡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들만의 내공 필요한 부분 있을것 - 우리 사회에 장년인턴이 필요한 이유 그럼에도 우리 사회에 장년인턴이 필요한 이유가 있다. 김낙회 전 제일기획 대표가 영화 ‘인턴’을 보고 나서 국가미래연구원에 글을 남겼다. “젊은 사원들은 기피하지만 시니어 인턴이 잘할 수 있는 업무를 분류해 전체 직원 중에 2~3%라도 시니어 인턴을 채용한다면 어떨까. 경험, 내공, 연륜…. 그런 것에서 우러나올 수 있는 진심 어린 조언. 젊은 세대에서 나오기 힘든 부분들이 분명 그 노인들에게는 있을 테니 말이다.” 영화 ‘인턴’ 개봉 이후 “우리 모두가 인생의 인턴”이란 말이 유행하기도 했다. 장년인턴을 단지 장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차원에 그치지 않고 인생 선배로서 진정한 어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보는 건 어떨까.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생각나눔] 온라인 중고거래 가격 간섭하는 업체

    대학생 A(26)씨는 지난 17일 사놓고 포장을 뜯지도 않은 얼굴 마사지팩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인 ‘중고나라’에 팔기 위해 5만원에 내놓았다. 앰플에 든 화장품을 얼굴에 바른 후 고무로 만든 팩을 붙이는 제품이었다. 지난해 2월 중고나라에서 6만원에 구입한 후 1년이 지난 탓에 나름대로 싼 가격에 처분하려 했다. 그런데 판매글을 작성한 지 1분여 만에 해당 마사지팩 회사 직원이 “귀하께서 판매하시려는 제품의 중고 판매가를 더 높여 달라”는 댓글을 올렸다. 그 직원은 “새 제품이나 마찬가지인데, 중고시장에서 실제 소비자가격보다 너무 싸게 판매되면 일선 판매점들의 항의가 많이 들어온다”고 했다. 그는 “인터넷 최저가인 6만원으로 가격을 수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제품은 일반 화장품 가게보다 피부관리실이나 미용실 등에 주로 유통되며 8만원이 정가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소비자 “새 제품 비싸게 팔면서 참견” 하지만 이 직원이 실수를 해서 ‘비밀댓글’이 아닌 ‘공개댓글’로 글이 오르면서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커졌다. 네티즌들은 “중고물품 값을 정하는 것은 판매하려는 사람의 자유”, “화장품 가격에 가뜩이나 거품이 많은데, 이를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문제” 등의 글을 올렸다. ●업체 “개인 판매자 가장한 장사꾼 많다” 이에 대해 화장품업체 관계자는 “엄연히 오프라인 매장에서 유통되는 제품인 만큼 정상적인 상행위가 가능하도록 최저가 기준을 지켜 달라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업사원들이 거래처에 납품하는 가격이 5만원”이라며 “개인 판매자를 가장해 중고장터에서 대량으로 물건을 파는 경우도 있어 중고나라나 오픈마켓 가격을 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다른 화장품 업체 직원은 “수시로 중고가격을 파악하고 비밀쪽지를 보내 가격 조정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도 저도 안되면 아예 우리가 돈을 내고 해당 물품을 사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원 “자유로운 가격 책정이 원칙” 한국소비자원에서 소비자 소송 지원을 하는 고정욱 변호사는 “중고물품은 소비자가 값을 정해 자유롭게 판매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소비자들이 제조 및 유통업체의 요구를 받아들일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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