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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로의 아침] ‘두 번째’ 트럼프, 더 위험할까

    [세종로의 아침] ‘두 번째’ 트럼프, 더 위험할까

    문재인 전 대통령의 외교안보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를 보면 트럼프 집권 2기도 별다른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괴팍한 성격이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막상 만나 보니 매우 잘 대해 주었다”고 평가했다. 첫 통화도 정중했고, 대면 만남에서도 처음에 공격적인 질문을 몇 가지 하더니 문 전 대통령의 답이 괜찮았는지 굉장히 친근하게 대했다고 밝혔다. 자기 의견을 솔직하게 직설적으로 말해 주니 오히려 상대하기 쉬웠고, 서로 감정이 상한 적도 없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스스로 두 사람 사이에 대해 “최상의 ‘케미’(궁합)”라고 여러 번 이야기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두 사람 간의 ‘케미’를 떼놓고도 문 전 대통령은 한미 관계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 사드 배치와 북핵 문제 등 세 가지 큰 현안을 영리하게 잘 풀어냈다. 2017년 트럼프 행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한미 FTA 개정 협상은 양쪽 모두에게 ‘윈윈’이 됐다. 미국 측은 FTA 재협상에서 한국산 픽업트럭 무관세를 20년 뒤로 늦춘 것을 성과로 내세웠는데, 결과적으로 양국 모두 상대국에서의 자동차 판매 대수 및 비중이 높아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인 2019년 11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 때 당시 한국 분담금의 6배에 가까운 50억 달러(약 6조 8500억원)를 내라고 요구했다. 터무니없는 요구로 교착되던 협상은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인 2021년 8억 6000만 달러(1조 1833억원)에 타결됐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하노이 회담이 ‘노딜’로 끝나기는 했지만, 싱가포르에서 열린 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70년 동안 적대하고 싸웠던 양국이 마주 보는 역사적인 장면을 만든 것은 의미 있는 성과였다. 트럼프 1기 때 한국 정부가 풀어내야 했던 숙제들은 2기 때도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트럼프의 ‘경제 책사’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최근 무역협정은 영원하지 않다고 말해 한미 FTA의 ‘재재협상’을 암시했다. 미국을 보호주의와 고립주의로 이끈 라이트하이저는 1년 전 펴낸 저서 ‘공짜 무역은 없다’를 통해 중국 공산당의 위협을 경고했다. 트럼프 2기에 미중 패권 경쟁이 더 격화될 것임은 명약관화하다. 미중 관계가 나빠져서 어느 한쪽에 줄 서라는 강요를 받을 때는 ‘전략적 모호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문 전 대통령은 제안했다. 그는 “전략적 모호함은 비겁한 태도가 아니라 외교적 현명함”이라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국은 부자 나라”라며 철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제 그의 곁에는 “주한미군은 세계 3차대전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입을 막았던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 같은 참모도 없다. 집권 2기 트럼프의 참모들은 더이상 그의 독재적 성향을 억제했던 ‘백악관의 어른들’이 아닐 것이다. 북핵 문제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지구 전쟁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집권 2기 외교안보의 핵심 의제가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노딜’로 끝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은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 등 참모진의 반대로 좌절됐다는 것이 문 전 대통령의 회고다. 실용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반대로 북한을 ‘악의 축’으로 생각하는 공화당 네오콘(신보수주의자) 때문에 트럼프가 어쩔 수 없었다고 봤다. 훨씬 강하고 급진적일 것이라고 예측되는 두 번째 트럼프도 마음을 다해 당당하게 대한다면 그리 위험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윤창수 국제부 전문기자
  • 한미일 경제안보대화 4차 회의…공급망·핵심신흥기술·디지털·인프라보안 논의

    한미일 경제안보대화 4차 회의…공급망·핵심신흥기술·디지털·인프라보안 논의

    한미일 3국은 5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4차 한미일 경제안보대화를 개최했다. 한미일 3국은 이번 회의에서 공급망, 핵심신흥기술, 디지털, 인프라 보안 등 4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3국은 지난해 2월 이후 세차례 경제안보대화를 거치면서 진전시켜 온 협력 의제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한미일 경제안보대화는 지난 2022년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3국 정상이 신설하기로 합의한 회의체다. 공급망 분야에서 한미일은 3국 안보실 간 조기경보시스템(EWS) 연계가 내실 있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핵심 광물 분야의 공동투자 방안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핵심신흥기술 분야는 3국의 국립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정부 약정서가 지난 4월 체결된 만큼 이에 근거해 각국 전문가들이 조속히 공동연구 과제를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4월 출범한 ‘한미일 혁신기술 보호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3국 기술보호법 집행당국 간 정보 공유 등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AI 서울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3국이 환영했다.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3대 가치인 안전, 혁신, 포용을 반영하는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수립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각국의 데이터 보안 이슈 및 대응 방향을 공유하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3국은 핵심 인프라 보안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적극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에서는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미국에서는 타룬 차브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기술·국가안보 담당 선임보좌관, 일본에서는 다카무라 야스오 국가안전보장국 내각심의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한미일 3국은 올해 하반기 중 다음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 ‘14억 젊은 대륙’ 핵심 광물 잡았다

    ‘14억 젊은 대륙’ 핵심 광물 잡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상설 협의체인 ‘핵심광물대화’를 출범시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동반성장, 지속가능성, 연대 등 한국과 아프리카 간 협력을 포괄적으로 다룬 공동선언문에서 한국은 아프리카 대상 공적개발원조(ODA)를 2030년까지 100억 달러(약 13조 7410억원)로 확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사에서 “오늘 회의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아프리카 국가를 초대해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라며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대한민국의 책임 있는 비전을 실현하는 데 아프리카 국가들이 핵심적인 파트너임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아프리카는 젊고 역동적이며 자원이 풍부하고, 한국은 첨단 기술과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서로의 장점을 잘 결합해 지속가능한 해법을 찾는다면 글로벌 도전과 위기를 우리는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다”고 했다. 공동 주재국인 모리타니의 무함마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대통령은 폐회식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인적 자원, 산업화, 디지털 경제화라는 세 가지 분야에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정상회의는 믿음을 기반으로 한 훌륭한 경제발전 계획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는 니켈, 크롬, 망간, 보크사이트, 코발트, 흑연, 리튬 등 4차 산업 핵심 원자재를 비롯한 세계 광물 자원의 30%를 보유한 국가다.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상설 협의체가 출범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등 4차 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은 2030년까지 아프리카에 대한 ODA를 1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ODA 예산은 6조 2629억원으로, 이 중 아프리카 지역에는 18.3%가 투입됐다. 또 140억 달러(약 19조 2416억원) 규모의 수출 금융을 제공해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촉진하기로 했다.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장관회의(KOAFEC), 농업장관회의 등 고위급 협의체를 활성화하고 2026년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해 성과를 평가하며 차기 정상회의 개최를 논의하기로 했다.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은 경제동반자협정(EPA)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로 교역과 투자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의 실현에 발맞춰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한다. AfCFTA가 출범하면서 아프리카는 국내총생산(GDP) 3조 4000억 달러, 인구 14억명의 거대한 단일 시장으로 부상했다. 인구의 60%가 25세 이하로 빠른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디지털 정부 운영 경험도 공유한다. 도로, 철도, 교량, 항만, 공항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도 협력한다. ‘테크 포 아프리카’(Tech 4 Africa)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켜 정부 초청 장학생을 확대하는 등 교육 분야도 협력한다. 한국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아프리카 청년의 디지털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프리카의 기후대응 수요를 반영하는 기후금융구조를 만들고 식량안보에 대응하기 위해 K라이스벨트와 같은 식량 자급자족 역량 강화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평화와 안보 분야 협력을 위한 연대도 강화한다. 한국은 올해부터 2년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을 맡는데, 아프리카 비상임이사국과 협력하고 유엔·주요 20개국(G20) 같은 국제무대에서의 연대를 강화한다.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모든 일원이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한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탄자니아 등 EPA 2건에 대해 협상 시작을 선언했다. 또 조약·협정 12건과 양해각서(MOU) 34건을 체결했다. 특히 핵심광물협력 MOU 2건, TIPF 6건, 인프라·모빌리티 협력 MOU 3건 등을 맺었다. 대통령실은 아프리카 국가를 상대로 거둔 최대 규모의 외교·경제적 성과라고 밝혔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는 아프리카연합(AU) 54개 회원국 중 자격이 정지된 나라를 제외한 48개국이 참석했고 33개국에서 정상 및 정상급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케냐, 마다가스카르, 라이베리아, 가나 등 4개국과 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포함해 지난달 31일부터 총 25개국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졌다. 5일에는 비즈니스 서밋이 열린다.
  • 6년 만에 휴지조각 된 ‘9·19 합의’

    6년 만에 휴지조각 된 ‘9·19 합의’

    오늘 국무회의 상정해 의결 방침군사분계선 일대 훈련 재개 가능 대통령실은 4일 국무회의에 남북 간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9·19 남북군사합의’ 전체 효력을 정지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무회의에 상정되면 효력정지 안건을 의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9·19 남북군사합의는 2018년 9월 19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남과 북이 일체의 군사적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는 걸 핵심 내용으로 하는 부속 합의서다. 이미 북한은 지난해 11월 전면 파기를 선언했다. 우리 정부도 일부 효력 정지에 이어 이번에 전체 효력을 정지하기로 함에 따라 약 6년 만에 남북 간 군사적 대결 국면으로 돌아간다. 우발적인 국지전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통령실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태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 주재로 NSC 실무조정회의를 열어 이렇게 결정하고 그 결과를 윤석열 대통령과 NSC 상임위원들에게 즉각 보고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최근 북한의 일련의 도발이 국민에게 실제적인 피해와 위협을 가하는 상황에서, 북한의 파기 선언으로 유명무실화된 군사합의가 우리 군의 대비 태세에 많은 문제점을 초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치가 우리 법이 규정하는 절차에 따른 정당하고 합법적인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한 참석자들은 그동안 제약을 받았던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군사 훈련과추후 북한의 도발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효력 정지 결정은 북한이 전날 밤 오물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는데도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앞서 북한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전날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해석된 ‘감내하기 힘든 조치’를 언급하자 돌연 살포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북한이 선제적으로 도발을 감행한 만큼 정부도 이들의 입장 선회에 개의치 않고 강력 대응을 통해 정세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군은 즉각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준비와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 尹 “2030년까지 ODA 100억 달러로 확대, 핵심광물대화 출범”…한-아프리카 정상회의

    尹 “2030년까지 ODA 100억 달러로 확대, 핵심광물대화 출범”…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아프리카, 글로벌 중추국가에 핵심적 파트너”모리타니 “동반자 관계 높은 수준 격상해야”니켈, 크롬, 망간, 코발트 등 30% 광물 보유조약·협정 12건 양해각서(MOU) 34건 체결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동반 성장, 지속 가능성, 연대 등 한국과 아프리카 간 협력을 포괄적으로 다룬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한국은 아프리카와 핵심 광물 대화를 출범하고 아프리카 대상 공적개발원조(ODA)를 2030년까지 1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일산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사에서 “오늘 회의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아프리카 국가를 초대해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라며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대한민국의 책임있는 비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서 아프리카 국가들이 핵심적인 파트너임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아프리카는 젊고 역동적이며, 자원이 풍부하고 한국은 첨단 기술과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서로의 장점을 잘 결합하여 지속 가능한 해법을 찾는다면, 글로벌 도전과 위기를 우리는 함께헤쳐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동 주재국인 모리타니의 무함마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한국과 아프리카는 협력과 응원의 관계”라며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화답했다. 한국은 2030년까지 아프리카에 대해 ODA를 100억 달러(약 13조 7410억원)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ODA 예산은 6조 2629억원으로, 이 중 아프리카 지역에는 18.3%가 투입됐다. 또 140억 달러(약 19조 2416억원) 규모의 수출 금융을 제공해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촉진하기로 했다.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장관회의(KOAFEC), 농업장관 회의 등 고위급 협의체를 활성화하고 관세, 통계 분야에서 고위급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했다. 2026년 한·아프리카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해 성과를 평가하고 차기 정상회의 개최를 논의하기로 했다. 아프리카는 니켈, 크롬, 망간, 보크사이트, 코발트, 흑연, 리튬 등 4차 산업 핵심 원자재를 비롯한 세계 광물 자원의 30%를 보유한 국가다. 이를 위해 핵심 광물 대화를 출범하기로 했다. 공급망의 안정을 꾀하면서, 전 세계 광물 자원의 지속가능한 개발에도 이바지한다는 목표다.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은 경제동반자협정(EPA)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로 교역과 투자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의 실현에 발맞춰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한다. AfCFTA가 출범하면서 아프리카는 국내총생산(GDP) 3조 4000억 달러, 인구 14억명의 거대한 단일 시장으로 부상했다. 한국의 FTA 체결과 디지털 정부 운영 경험도 공유한다. 도로, 철도, 교량, 항만, 공항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도 협력한다. ‘테크 포 아프리카(Tech 4 Africa)’ 이니셔티브를 출범해 정부 초청 장학생을 확대하는 등 교육 분야도 협력한다. 한국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아프리카 청년의 디지털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프리카의 기후대응 수요를 반영하는 기후금융구조를 만들고, 식량 안보에 대응하기 위해 K-라이스벨트와 같은 식량 자급자족 역량강화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평화와 안보 분야 협력을 위한 연대도 강화한다. 한국은 올해부터 2년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을 맡는데, 아프리카 비상임 이사국과 협력하고 유엔·주요 20개국(G20) 같은 국제무대에서 연대를 강화한다.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모든 일원이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한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탄자니아 등 경제동반자협정(EPA) 2건에 대해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또 조약·협정 12건과 양해각서(MOU) 34건을 체결했다. 특히 핵심광물협력 MOU 2건,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6건, 인프라·모빌리티 협력 MOU 3건 등을 맺었다. 대통령실은 아프리카 국가를 상대로 거둔 최대 규모의 외교·경제적 성과라고 설명했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아프리카연합(AU) 54개 회원국 중 자격이 정지된 나라를 제외한 48개국이 참석했고 33개국에서 정상 및 정상급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케냐, 마다가스카르, 라이베리아, 가나 등 4개국과 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포함해 지난달 31일부터 총 25개국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졌다. 5일에는 비즈니스 서밋이 열린다.
  • 아프리카에 공들인 尹… 10개국 정상과 30분 간격 릴레이 회담

    아프리카에 공들인 尹… 10개국 정상과 30분 간격 릴레이 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3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찾은 아프리카 10개국(레소토, 코트디부아르, 모리셔스, 짐바브웨, 토고, 르완다, 모잠비크, 상투메프린시페, 기니비사우, 카보베르데) 정상과 종일 연쇄 정상회담을 했다. 30분 간격으로 쉴 새 없이 이어진 회담에선 에너지와 인프라, 핵심 광물, 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논의됐다. 아울러 한국 기업의 향후 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가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와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왔다”며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동반성장을 위해 더욱 힘껏 뛰면서 에너지와 인프라, 핵심 광물,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인 맞춤형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정상들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기적적으로 경제 번영을 이룩한 대한민국의 성공 사례가 아프리카의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어 크나큰 영감을 준다”고 화답했다. 오후에는 48개국 정상 대표 60여명을 초대해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만찬 외교를 진행했다. 리셉션장은 방짜 유기 화병에 우리 꽃과 아프리카 꽃을 꽂아 꾸미고, 만찬 테이블에는 한국과 아프리카의 풍성한 자연을 표현하는 제철 특산물과 식재료를 올렸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가장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을 겪었고 가장 극적으로 경제 발전과 번영의 길을 개척해 온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의 진실한 친구로서 함께 미래로 나아갈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이어 모하메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모리타니아 대통령은 답사에서 “양측이 협력을 강화하고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다면 서로에게 이익을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글로벌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다. 우리 정부가 뒤늦게 아프리카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젊은 노동력, 전략적 중요성 때문이다. 중국을 비롯해 최근 미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 국가들이 아프리카와 정상회의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맺자 우리 역시 더 늦으면 안 된다는 판단이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 미·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열고 향후 3년간 총 550억 달러 규모의 원조를, 일본은 2022년 아프리카개발회의에서 300억 달러 지원을 약속했다. 아프리카는 총 55개국으로 북한의 핵 대응이나 경제·체육 이벤트 등 외교 현장에서 어느 대륙보다 많은 54표(서사하라 제외)를 행사하고 있다. 반면 아프리카에 대한 우리 외교력은 상대적으로 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과 수교한 아프리카 국가는 48개국이지만 우리 대사관이 설치된 곳은 18곳에 불과하다. 아프리카의 인구는 총 14억명으로 유엔이 발간한 ‘2022년 세계인구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10년 안에 인도와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노동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광물자원의 30%도 아프리카에 매장돼 있다. 특히 망간과 코발트 등 배터리 생산의 핵심 광물이 풍부해 4차 산업을 위해 반드시 협력해야 할 파트너다. 당장 배터리 기업 등이 아프리카 국가와의 협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본행사는 4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5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무역협회가 주관하는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이 열린다.
  • 尹, 10개국 연쇄 정상회담 중 ‘첫 국정브리핑’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처음으로 국정 브리핑을 열고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을 직접 발표했다. 총선 이후 윤 대통령이 천명한 소통 강화 행보의 일환으로 향후 중요한 정책 사안이 있을 때마다 윤 대통령이 직접 국정 브리핑에 나선다. 이날 윤 대통령이 처음으로 국정 브리핑을 할 것이라는 사실은 오전 9시쯤 갑자기 예고됐다. 국정 브리핑 시간은 8분 전에야 공지됐고, 내용도 미리 알리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프리카 10개국과 연쇄 정상회담 중에 시간을 내 브리핑룸에 내려왔다. 윤 대통령은 국정 브리핑 도입 계획을 밝힌 적이 있다. 지난달 17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앞으로는 여당 의원과 소관 부처 장관이 국회 소통관에 가서 정부 정책에 대해 설명해 달라”며 “저 역시도 브리핑룸에 가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이후부터 정책 현안을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는 국정 브리핑을 고민해 왔다고 설명했다.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 인선을 직접 설명한 데 이어 주요 정책도 직접 설명하겠다고 한다.
  • 대통령실 “9·19 군사합의 전체 효력정지”

    대통령실 “9·19 군사합의 전체 효력정지”

    대통령실은 4일 국무회의에 남북 간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9·19 남북군사합의’ 전체 효력을 정지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무회의에 상정되면 효력정지 안건을 의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9·19 남북군사합의는 2018년 9월 19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남과 북이 일체의 군사적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는 걸 핵심 내용으로 하는 부속 합의서다. 이미 북한은 지난해 11월 전면 파기를 선언했다. 우리 정부도 일부 효력 정지에 이어 이번에 전체 효력을 정지하기로 함에 따라 약 6년 만에 남북 간 군사적 대결 국면으로 돌아간다. 우발적인 국지전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통령실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태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 주재로 NSC 실무조정회의를 열어 이렇게 결정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NSC 상임위원들에게 즉각 보고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최근 북한의 일련의 도발이 국민에게 실제적인 피해와 위협을 가하는 상황에서, 북한의 파기 선언으로 유명무실화된 군사합의가 우리 군의 대비 태세에 많은 문제점을 초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치가 우리 법이 규정하는 절차에 따른 정당하고 합법적인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한 참석자들은 그동안 제약을 받았던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군사 훈련과추후 북한의 도발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효력 정지 결정은 북한이 전날 밤 오물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는데도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앞서 북한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전날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해석된 ‘감내하기 힘든 조치’를 언급하자 돌연 살포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북한이 선제적으로 도발을 감행한 만큼 정부도 이들의 입장 선회에 개의치 않고 강력 대응을 통해 정세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군은 즉각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준비와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 푸틴 베이징 방문에도 불발된 천연가스 계약…“中 과도한 할인 요청”

    푸틴 베이징 방문에도 불발된 천연가스 계약…“中 과도한 할인 요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중국 국빈 방문 기간에 ‘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것은 가격을 낮춰 달라는 중국의 요구 때문이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복수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이 가스 공급량과 단가를 두고 러시아 입장에서 무리한 수준의 요구를 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러시아 국내 소비가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가스를 공급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시베리아의 힘2 연간 수송량 500억㎥ 가운데 일부만 구매할 수 있는 옵션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필요에 따라 천연가스를 유연하게 공급받겠다는 의도다. 중국은 2019년 완공된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을 통해 러시아산 가스를 공급받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시베리아의 힘2도 추가 계약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정부가 시베리아의 힘2 관련 협상에서 보인 태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푸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얼마나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FT는 짚었다. 카네기 러시아 유라시아 센터의 알렉산더 가부예프 소장은 “이번 계약 불발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양국 관계에서 중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가부예프 소장은 “중국은 대만이나 남중국해 해상 분쟁에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전한 에너지 공급원’으로써 러시아산 가스가 필요하다”면서 “다만 그것이 가치가 있으려면 (서구세계의 비난을 감수할 만한) 매우 싼 가격과 유연한 공급량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시간이 자신들의 편이라고 믿고 있다. 러시아로부터 최상의 계약 조건을 끌어내고자 기다릴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중국을 대체할 가스 수출국이 없는 만큼 ‘헐값에 가스를 판매하라’는 베이징의 조건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가부예프 소장은 내다봤다. 그간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은 유럽에 비싼 가격으로 가스를 판매해왔다. 여기서 얻은 막대한 수입으로 국내에 보조금을 지급해 왔다. 가스프롬의 유럽 수출량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에는 연평균 230bcm(1bcm=10억㎥) 규모였지만 지난해에는 10분의1 수준인 22bcm으로 감소했다. 올해는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수출이 급감하면서 가스프롬은 지난해 25년 만에 최대 손실을 봤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과의 계약마저 불발되면 러시아 경제는 추가 타격이 불가피하다. FT는 또 푸틴 대통령이 방중 기간 요구한 중국 은행들과의 협력 제안도 예상보다 훨씬 작은 규모밖에 얻어내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중국 당국이 미국의 제재 압박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 푸틴 베이징 방문에도 불발된 천연가스 계약…“中 과도한 할인 요청”

    푸틴 베이징 방문에도 불발된 천연가스 계약…“中 과도한 할인 요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중국 국빈 방문 기간에 ‘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것은 가격을 낮춰 달라는 중국의 요구 때문이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복수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이 가스 공급량과 단가를 두고 러시아 입장에서 무리한 수준의 요구를 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러시아 국내 소비가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가스를 공급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시베리아의 힘2 연간 수송량 500억㎥ 가운데 일부만 구매할 수 있는 옵션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필요에 따라 천연가스를 유연하게 공급받겠다는 의도다. 중국은 2019년 완공된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을 통해 러시아산 가스를 공급받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시베리아의 힘2도 추가 계약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정부가 시베리아의 힘2 관련 협상에서 보인 태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푸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얼마나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FT는 짚었다. 카네기 러시아 유라시아 센터의 알렉산더 가부예프 소장은 “이번 계약 불발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양국 관계에서 중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가부예프 소장은 “중국은 대만이나 남중국해 해상 분쟁에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전한 에너지 공급원’으로써 러시아산 가스가 필요하다”면서 “다만 그것이 가치가 있으려면 (서구세계의 비난을 감수할 만한) 매우 싼 가격과 유연한 공급량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시간이 자신들의 편이라고 믿고 있다. 러시아로부터 최상의 계약 조건을 끌어내고자 기다릴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중국을 대체할 가스 수출국이 없는 만큼 ‘헐값에 가스를 판매하라’는 베이징의 조건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가부예프 소장은 내다봤다. 그간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은 유럽에 비싼 가격으로 가스를 판매해왔다. 여기서 얻은 막대한 수입으로 국내에 보조금을 지급해 왔다. 가스프롬의 유럽 수출량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에는 연평균 230bcm(1bcm=10억㎥) 규모였지만 지난해에는 10분의1 수준인 22bcm으로 감소했다. 올해는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수출이 급감하면서 가스프롬은 지난해 25년 만에 최대 손실을 봤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과의 계약마저 불발되면 러시아 경제는 추가 타격이 불가피하다. FT는 또 푸틴 대통령이 방중 기간 요구한 중국 은행들과의 협력 제안도 예상보다 훨씬 작은 규모밖에 얻어내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중국 당국이 미국의 제재 압박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 [용산NOW] 한중일·UAE·아프리카까지···‘외교의 시간’ 돌입한 尹

    [용산NOW] 한중일·UAE·아프리카까지···‘외교의 시간’ 돌입한 尹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중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외교 활동을 재개했다. 총선 이후 대통령실이 정책 드라이브를 건데 이어 외교·안보 분야에서 성과를 바탕으로 국면 전환을 노리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27일 한일중 정상회의를 위해 한국을 찾은 리창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연이어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8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고, 2+2 안보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하는 등 윤석열 정부 들어 다소 소원해진 한중 관계를 회복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8~29일에는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UAE 대통령 최초로 국빈 자격으로 방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월 UAE를 국빈 방문한 지 1년 4개월만이다.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중동 국가 최초로 UAE와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을 체결했다. 두 정상은 첫째날 산책, 차담, 친교 만찬과 둘째날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공식오찬, 관저 차담 등 연이어 일정을 함께하며 신뢰 관계를 확인했다.4~5일에는 한국이 주도하는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의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열린다. 아프리카 48개국 정상이 한국을 찾고, 윤 대통령은 25개국과 개별 릴레이 정상회담을 갖는다. 경제협력, 산업 인프라 및 디지털 전환, 기후·식량 등에 대한 성과가 예상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향해 출범 초기부터 아프리카와 협력을 추진했다”며 “국제 사회 일원으로서 글로벌 격차를 해소하는 우리의 외교 기조와 맞닿아 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이 아프리카와 정상급 협의체를 운용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국제 사회의 위상을 고려할 때 첫 회의를 지금 개최하는 것이 다소 늦은 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반기에는 국제 정상회의가 잇따라 열리면서 ‘외교의 시간’이 계속된다. 7월부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유엔총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 20개국(G20) 등 다자회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조만간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도 재개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 해외 직구 논란 등 정책 이슈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하반기에 예정된 외교 일정을 충실히 소화하며 성과를 보여주겠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민생, 정책뿐만 아니라 외교 안보 분야도 현안이 많다”며 “국민들의 관심은 다소 낮은 편이지만 외교 안보 분야에서 대통령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토]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시에라리온 대통령

    [포토]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시에라리온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줄리어스 마다 비오 시에라리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무역과 에너지 분야 등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두 정상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우려를 표하고 안보리 대북 제재를 철저히 이행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같이했으며, 양국은 회담을 계기로 ‘무역 투자 촉진 프레임워크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관세 양허를 제외한 무역·사업·에너지 등 분야의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가 한국의 발전 모델을 참고해 수립된 시에라리온의 중기 국가발전계획의 이행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오 대통령은 지난 해 6월 재선 이후 한국의 발전 모델을 참고해 농업 발전, 인적자본 개발을 중점 과제로 하는 중기 국가발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비오 대통령은 한국이 교육, 보건 등 다양한 분야의 개발 협력 사업을 통해 시에라리온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한 데 대해 고마움을 표하고, 양국 미래 세대 간 교류가 계속 확대되길 희망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줄리어스 마다 비오 시에라리온 대통령과의 소인수 환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 尹, 시에라리온 정상회담…무역 투자 촉진 프레임워크 체결

    尹, 시에라리온 정상회담…무역 투자 촉진 프레임워크 체결

    4~5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25개국 정상과 릴레이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시에라리온 줄리우스 마아다 비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 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오 대통령과 오찬 회담을 개최했다. 오찬 회담 전에는 양 정상이 참석한 소인수 회담을 가졌다.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시에라리온은 한국과 1962년 수교한 이래 합성수지, 어류 등을 교역하고 있다. 비오 대통령은 민주주의 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2년 아프리카 리더십 매거진에서 아프리카의 발전과 대외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아프리카인 상’을 받았다. 지난해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만난데 이은 두번째 정상회담이다. 한국은 시에라리온과 교역, 투자, 농업, 교육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하고 시에라리온의 중기 국가 발전계획 이행에 기여하기로 했다. 비오 대통령은 지난해 재선한 이후 한국의 발전 모델을 참고해 농업 발전, 인적자본 개발을 중점 과제로 하는 중기 국가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무역 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 MOU를 체결, 교역과 투자 협력 확대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관세 양허(축소 혹은 철폐)를 제외한 무역·사업·에너지 등 분야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MOU다. TIPF는 FTA(자유무역협정)에서 관세 문제를 배제한 통상 협력 체계다. 구체적으로는 K-라이스벨트 사업을 통해 시에라리온의 농업 생산성 향상 및 식량 안보 강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쌀 품종의 개량, 종자 보급, 기술 교육을 지원한다. 또한 시에라리온의 미래 성장의 기여할 교육과 보건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한다. 시에라리온 서부지역 학교 밖 여성 청소년의 중등교육 사업에 20억원을, 디지털 기술을 통한 청소년 역량강화 사업에 120억원을 지원한다. 현재 건립 중인 시에라리온 공립병원에 약 3억 5000만원의 디지털 엑스레이, 초음파 진단 장비 등 지원을 추진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인 시에라리온과 국제 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에라리온은 올해부터 2년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한다. 시에라리온과 함께 대북제재 이행, 북한 인권 문제 등 협력을 강화한다. 시에라리온은 2020년 자국에 선박 등록을 한 북한의 불법 선박을 대북제재 위반으로 신고하는 등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에 협조했다. 대통령실은 “자유, 법치, 민주주의 등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아프리카 우방국과의 다층적 협력 강화했다”고 의의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아프리카 25개국과 릴레이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다음달 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차 찾은 정상들과 한국 경제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식량·보건·무역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에라리온을 시작으로 2일 탄자니아와 에티오피아, 5일에는 정상회의 공동 주재국인 모리타니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 “윤 대통령, 일본과 관계 개선은 전략적 결단이라 생각”

    “윤 대통령, 일본과 관계 개선은 전략적 결단이라 생각”

    “윤석열 대통령이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나섰던 것은 전략적 결단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기세가 한미 정상회담, 그리고 캠프 데이비드 정상화담으로 이어졌다. 한국이 미국과 일본과 나란히 해 글로벌 정세를 논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35대 유명환 전 장관) “온 사방에 불이 붙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복잡한 상황이다. 탈냉전 시대는 종언했으나, 새로운 질서는 아직 자리를 못잡고 있는 전환기적인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37대 윤병세 전 장관) 제주포럼 최초로 역대 전직 외교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송민순(34대), 유명환(35대), 김성환(36대), 윤병세(37대) 전 장관 등 역대 외교부 장관 4명이 30일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제주포럼 전직장관 라운드테이블-글로벌 중추국가 구상의 실현을 위한 지혜 세션에 나와 대담을 나눠 관심을 끌었다. 손지애 외교부 문화협력대사는 “이번 정부에서 추구하고 있는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기본 개념은 한국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위치를 반영하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갈등과 혼란, 불확실성이 가득한 시대에 한국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전직 장관들의 시각에서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 역할을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한국의 위상과 역할은 어떠한지에 대해 논의해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현재의 대변환이 수십년간 나타날 변화가 몇 년 만에 급속도로 나타나고 있다.앞으로의 세계 질서를 확실히 예측하기 어렵다. 그 가운데 세계 질서의 분열, 파편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서방의 자유민주주의 국가,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권위주의 국가, 그리고 글로벌 사우스간 합종연횡이 계속 나타나고 있고, 소다자주의(minilateralism)이 빈번해지고 있다. 이러한 짝짓기는 지역적으로, 또 기능적으로도(안보, 경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중 전략경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다극화된 세계 질서로 나아갈 것으로 생각되며, 인·태 지역이 21세기 지정학의 진원지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미중 관계는 관리 모드로 전환되고, 디커플링(한 국가의 경제 상황이 타국 또는 세계 경제 흐름과는 다르게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현상)에서 디리스킹(국제정치에서 적대적이지 않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위험 요인을 줄여 나가는 전략)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보호주의, 자국 우선주의도 나타나고 있다”고 피력했다. 유 장관은 “최근 일본에는 과거에 상상하기 어려웠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일본은 과거 냉전 시대에도 방위비를 GDP 1%를 초과한 적이 없는데, 기시다 정부는 2%까지 증가시키려고 하고 있다”면서 “최근 오키나와에서 개최된 미일 군사훈련은 미국의 요청에 의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리고 일본 스스로도 새로운 위협(남중국해, 대만) 등에 적극 대응하고, 미국에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방위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미국-일본과의 관계 개선은 물론, G7 회의 참가, 우크라이나 방문 등 적극적인 외교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서 “중국과 러시아는 이에 대해 다소 불편함을 피력하기도 했다. 다시 지정학적인 관점에서, 한국은 주변 미·일·중·러와 동일한 입장에서 대응하기 어려움. 균형자 역할은 수행하기 어렵고, 어느 한 편에 서야 하는 처지”라고 안타까워했다. 김 장관은 우“한미일 싱크탱크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특히 미국의 경우, 한국의 GDP가 3만 달러를 넘고 세계 10위권의 경제 규모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세계 무대에서 무언가 기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중추 국가는 글로벌 현안에 대해 더 기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의 경우, 최근 한국이 너무 미국에 치우쳐서 중국을 너무 등한시하는 것이 아닌가 질문을 한다”면서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한국의 입장에 대해 이해도 하고 있고 또 조태열 장관의 방중 이후 관계가 조금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결국 미중관계가 안정될 때 한반도의 상황 역시 가장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역사적으로 증명됐다”면서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에서 다시 당선된다면, 1기 때의 행보처럼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반면 송 장관은 “세계 질서 이야기할 때 규칙기반 질서(rules based order)를 자주 이야기하는데, 실제로는 힘에 기반한 질서(power based order)는 아닌지 고민해봐야 한다”면서 “이러한 관점에서, 윤석열 정부가 공적개발원조(ODA)를 대폭 증액한 것은 글로벌 중추 국가 추구하는 데에 매우 적절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는 “미중 관계나, 현재의 세계 질서를 생각하면 남북관계가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이 의지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개선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북한의 경우 위성 발사에 무조건 하려고 할 것이며, 이러한 전제 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 다음달 4~5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윤석열 정부 최대 규모 다자 정상회의

    다음달 4~5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윤석열 정부 최대 규모 다자 정상회의

    아프리카 48개국 대표 참석모리타니와 정상회의 공동주재“아프리카와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다음 달 4~5일 개최된다. 윤석열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의로, 아프리카 48개국 대표가 참석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를 발표했다. 김 차장은 “아프리카 48개국 가까이가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담이며, 우리나라가 최초로 아프리카를 상대로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라고 밝혔다. 아프리카 대륙 국가 간 연합체인 아프리카연합(AU) 소속 국가 55개국 중 쿠데타 등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면 초청할 수 있는 국가는 48개국이다. 한국 정부가 초청한 모든 아프리카 국가가 초청에 응했다. 이 가운데 25개국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공식 방문국인 시에라리온·탄자니아·에티오피아·모리타니 정상과는 오찬 및 만찬 회담을 연다. 윤 대통령은 31일 시에라리온 정상과 함께 오찬 회담을 하고 다음 달 2일에는 탄자니아·에티오피아 정상과 각각 오찬·만찬 회담을 개최한다. 정상회의 공동주재국인 모리타니 정상과는 다음 달 5일 오찬 회담을 한다. 정상회의 전날인 3일 저녁에는 참석국 정상과 대표단을 맞이하는 환영 만찬이 열린다. 4일에는 개회식, 정상회의, 친교 오찬이 열린다. 5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무역협회가 주관하는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이 개최된다. 한-아프리카 청년 스타트업 포럼,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 관광 포럼, 농업 콘퍼런스 등 13개 부대행사도 열린다. 김 차장은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우리나라에 있어 아프리카와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고려할 때 이번에 첫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다소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의에 초대받은 대부분의 나라들이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은 한국과의 협력에 대한 아프리카의 높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정례화 가능성에 대해 “2∼3년 단위로 개최하기에는 상당히 벅찬 프로젝트”라며 “4∼5년에 한 번 정도 모여서 정부별로 한 번 정도는 주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 ‘혐한 발언’ 장위안, 일 전부 끊기더니…“우호적으로 표현했다”

    ‘혐한 발언’ 장위안, 일 전부 끊기더니…“우호적으로 표현했다”

    ‘혐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중국 출신 방송인 장위안이 “한국에 대한 우호적이고 객관적인 의견을 표현했다”며 해명에 나섰다. 장위안은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렸다. 앞서 장위안은 걸그룹 아이브의 신곡 ‘해야’(HEYA)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이 일제 집단 학살지인 ‘만인갱’을 떠올리게 한다며, 이 뮤직비디오 공개일이 중국 쓰촨성 대지진 발생일이라는 등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 제기되는 주장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장위안은 “최근 중국에서 이러한 부분이 화제를 모았다”며 “저는 라이브 방송에서 아이브의 의도와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1시간 방송 동안 일부 클립이 한국으로 전해졌다”며 “한국 뉴스 매체의 보도로 인해 한국에서의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고 덧붙였다. 전후 맥락이 생략됐다는 그는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조상에 대해 이야기할 때 역사적으로 두 나라의 교류가 매우 빈번했으며 많은 중국인이 관료로 파견되거나 교류를 위해 한국에 갔다고 언급했다. 그래서 한국에는 중국 혈통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중식 한복과 한식 한복에 대해 중한 양국에서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한국 방문 때 중국의 한복을 입고 한식 한복과 문화 교류를 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양국 전통 의상의 유사성을 더 잘 이해하고 중한 전통의상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라이브 방송과 관련해 장위안은 한국에 대한 우호적이고 객관적인 의견을 밝혔다며, 이번 논란에 대해 “제 의도가 전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위안은 이외에도 최근 틱톡에서 “곧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며 “(한국인이 중국 문화를) 훔치는 것에 대해서도 묻겠다. 명나라나 송나라 때 황제 옷을 입고 한국의 궁 같은 데 가서 한 번 돌아보겠다. 시찰 나온 느낌으로 지하철을 타거나 번화가, 왕궁을 다니면서 중국 남자 복식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겠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다만 국내 커뮤니티에 확산된 장위안의 틱톡 방송 내용이 ‘짜집기’라는 반박도 나온다. 실제 방송에서 장위안은 “나는 아직 한국에 좋은 감정이 있다.”, “중국 틱톡커들이 고의적으로 한국의 안 좋은 면만 보여주는건 편향됐다”는 등의 발언도 했지만, 국내 커뮤니티에는 이같은 발언은 삭제된 채 한국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한 내용만 확산됐다. 한편 장위안은 2014년 JTBC ‘비정상회담’으로 한국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더 콜라보레이션’ ‘영웅삼국지’ 등에도 출연했다.
  • [사설] ‘제2중동붐’ 韓·UAE 정상회담 후속 조치 만전을

    [사설] ‘제2중동붐’ 韓·UAE 정상회담 후속 조치 만전을

    윤석열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어제 정상회담을 가졌다. UAE 대통령의 국빈 방문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의 지난해 1월 UAE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이다. 윤 대통령과 같은 시기인 2022년 5월 취임한 무함마드 대통령은 왕세자 신분으로 다섯 차례나 한국을 방문할 정도로 우리에게 친숙하다. 이날 한국은 아랍 국가 중 처음으로 UAE와 교역 자유, 투자 확대를 담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체결했다. 두 정상은 전통적 에너지와 청정 에너지,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경제와 투자, 국방과 국방기술 등 네 분야를 논의했다. 지난해 윤 대통령의 UAE 방문 때 정상들이 약속했던 UAE 국부펀드의 ‘300억 달러 투자 공약’ 성과가 거론됐다. 무바달라 등 UAE 기관이 협력 채널로 60억 달러 이상을 한국 시장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란 점도 확인했다. 회담 직후 협정과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는 무려 19개의 협정·양해각서 등이 체결됐다.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와 한국 기업이 ‘LNG 운반선 건조 의향서’를 교환했다. 우리 기업들이 최소 6척, 15억 달러 규모의 LNG 선박을 수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UAE 바라카에 한국형 원전을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원자력 연료 공급망, 소형모듈원전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그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9개 그룹 총수와도 만났다.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중동과 협력의 전선을 넓히는 것은 우리에게 큰 기회다. 반세기 전 건설을 중심으로 한 ‘1차 중동붐’에 이어 첨단·방위산업 등 경제·안보·외교로 확대된 ‘제2차 중동붐’이 시작됐다. 19개 체결 문서를 실현하는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
  • 하늘엔 블랙이글스가 UAE 국기 만들고, 대통령실 앞엔 아크부대원 400명 도열

    하늘엔 블랙이글스가 UAE 국기 만들고, 대통령실 앞엔 아크부대원 400명 도열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정상회담을 가진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을 최고의 예우로 맞이했다. 이날 무함마드 대통령이 한국을 떠나기까지 이틀간 두 정상은 5개의 일정을 5시간 넘게 함께하며 돈독함을 과시했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은 아크부대원 400여명이 정문에 도열해 윤 대통령 부부와 무함마드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하며 시작됐다. 아크부대 파병은 무함마드 대통령이 왕세제 시절이었던 2010년 UAE군 부총사령관으로 방한해 우리 특전사의 대테러 훈련을 참관한 계기로 이뤄졌다. 전통 의장대와 취타대 100여명, 어린이 환영단 120여명, 아크부대원 90여명이 잔디마당에서 무함마드 대통령과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UAE 측 차량이 들어서면서 군악대 연주가 시작됐고 무함마드 대통령이 차에서 내리자 윤 대통령 부부는 반갑게 인사한 뒤 함께 사열 단상으로 이동했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8대가 빨강·초록·하양 등 UAE 국기 색을 내뿜으며 곡예비행을 선보였다. 예포도 21발 발사했다. 어린이 환영단은 태극기와 UAE 국기를 양손에 들고 흔들면서 아랍어로 “앗살라무 알레이쿰”(안녕하세요)이라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관계는 최상의 상태”라고 했고, 무함마드 대통령은 “한국과 UAE 관계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전했다. 정상회담을 마친 두 정상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 오찬을 가졌다. 두 정상은 전날 창덕궁 부용지 산책과 차담, 친교 만찬과 이날 공식 환영식, 정상회담, 국빈 오찬에 이어 관저에서 또 차담을 가졌다. 무함마드 대통령의 국빈 방한에는 장녀 마리암 빈트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대통령실 국책사업담당 부의장이 동행했다. 마리암 부의장이 해외 국빈 방문에 동행한 것은 처음이다. 마리암 부의장은 이날 차담에도 함께했다. 김 여사는 무함마드 대통령의 어머니 파티마 여사에게 손편지를 작성해 건넸다. 김 여사는 “한국을 첫 국빈 방문 수행 국가로 선택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고, 마리암 부의장은 “제가 더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을 가족처럼 생각한다”고 말했다.
  • UAE와 아랍국 첫 ‘포괄적경제협정’ … 車·원유·무기 관세 철폐

    UAE와 아랍국 첫 ‘포괄적경제협정’ … 車·원유·무기 관세 철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빈 방한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다. 아랍권 국가 중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체결한 것은 UAE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원전과 에너지, 방산,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투자 관련 19건의 협정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UAE CEPA는 한국이 중동 국가와 처음 맺는 자유무역협정이다. UAE는 지난해 기준 한국의 14번째 교역국(수출 28위, 수입 9위)으로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은 2위다. 한국의 첫 원전 수출국이자 3대 원유 수입국으로 전략적 중요성이 크다. 정부는 이른 시일 안에 CEPA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UAE 양국은 10년에 걸쳐 높은 수준의 상품시장을 개방한다. 품목 수 기준 한국 92.5%, UAE 91.2% 수준이다. 지난해 수출액 4억 8300만 달러로 한국의 UAE 최대 수출품인 자동차가 가장 큰 혜택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 잠재력이 큰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세는 최장 10년 내 철폐된다. 덤프차·적재차량 관세는 즉시 철폐돼 중동 건설시장 붐에 힘입은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무기류는 대부분 발효 즉시 관세가 철폐된다. 압연기·금속주조기 등 기계류 상당수는 5년 내, 자동차 및 부품과 가전제품(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은 최장 10년 이내에 철폐된다. UAE와 CEPA를 체결하지 않은 미국, 일본, 중국 등 경쟁국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의료기기, 의약품, 화장품 등 공산품뿐 아니라 소고기·닭고기·신선과일·인삼류·조미김·전복 등 농축수산물도 관세 철폐 혜택을 보게 된다.한국은 핵심 수입품인 원유에 대한 관세(3%)를 10년에 걸쳐 없앤다. 한국은 지난해 UAE에서 98억 달러어치의 원유를 들여왔다. 전체 원유 도입량의 11%가량이다. 석유화학 제품 주원료인 나프타 수입 관세는 기존의 0.5%에서 5년에 걸쳐 0.25%로 낮아진다. 안정적 원유 공급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내 물가 안정 효과도 기대된다. 온라인게임 시장은 UAE가 타국과의 CEPA에서 처음으로 개방했다. 의료, 영상·음악 콘텐츠 등 분야도 타국 대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연다. 대통령실은 UAE 국부펀드의 300억 달러 투자 공약을 확인하고 투자 협력에 대한 양국 국민의 신뢰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 등 UAE 기관은 투자 협력 채널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60억 달러 이상의 투자 기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월 한국 정상으로는 최초로 UAE를 국빈 방문해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며 300억 달러의 투자 약속을 받아냈다.전통적 에너지 분야에서는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와 삼성중공업·한화오션 간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의향서’가 체결됐다. 최소 6척으로 약 15억 달러 규모다. 양국 간 공동원유비축사업(400만 배럴) 확대 논의를 위한 양해각서, 수소 협력사업 지원 체계 마련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원전 분야에서는 바라카 원전 후속 호기 건설, 소형모듈원전(SMR) 건설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했다. 국방 분야는 2011년 파병된 아크부대를 중심으로 국방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 중소벤처위원회 신설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국 중소벤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장관급 정례 협의체도 신설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무기 수출과 관련해 “국산 차세대 헬기, 전투기, UAE 방호망 구축에 필요한 우리의 역량을 협의하고 있고 하나씩 확정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제2의 중동붐’이 확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이미 UAE 측과 사업이 진행 중인 원전과 방위산업 분야뿐 아니라 문화·콘텐츠 사업과 패션에 이르기까지 양국 산업계의 교류와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UAE 대통령과 우리 기업인들의 면담에 그간 중동 사업과는 거리가 있는 기업인 다수가 초청받은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는 UAE가 우리 산업계와의 협력 범위를 다양한 분야로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무함마드 대통령과 한국 기업인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를 비롯해 방시혁 하이브 의장, 송치형 두나무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 등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찬에도 이 회장, 최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정 회장, 허태수 GS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이 참석했다.
  • 제주·中 하이난성·日 오키나와 ‘3자간 네트워크 협의체’ 발족 추진

    제주·中 하이난성·日 오키나와 ‘3자간 네트워크 협의체’ 발족 추진

    “한·중·일 간 관광, 통상, 문화, 인적 교류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도와 중국 하이난성, 일본 오키나와현간 3자간 네트워크 협의체를 출범시키겠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9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열린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중일 지방외교 리더십’ 세션에서 한중일 평화와 공동 번영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협력 확대 계획을 밝히며 “3자간 네트워크 협의체를 발족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션은 한·일·중 정상회담 이후 열리는 삼국의 첫 지방외교 무대로, 지리·역사적 공통점을 가진 세 지방정부가 만나 더욱 주목을 받았다. 도와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세션에서 오영훈 도지사와 류샤오밍 중국 하이난성장, 이케다 타케쿠니 일본 오키나와현 부지사가 대담을 통해 협력과 연대방안을 제시하고 의견을 나눴다. 오 지사는 대담에서 “제주는 3자간 네트워크 협의체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공외교를 시작으로, 3개 도시 청년들의 교류 프로그램을 발굴해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스포츠 문화 교류와 친환경 에너지 정책 추진을 위한 연대도 제안했다. 전진훈련을 위한 훌륭한 기지이자 스포츠의 메카인 3개 도시의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어울릴 수 있는 순회 행사를 개최할 것을 제시했다. 특히 도는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기반 에너지 대전환을 통해 탄소중립(Net-Zero, 넷 제로) 사회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3개 도시의 협력은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오키나와는 탈탄소 사회 실현을 위한 탄소중립과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통한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와 수소 에너지 실증 단계에 접어들었다. 하이난도 수소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2035년까지 선박과 자동차, 화학 등 산업 전반에 수소에너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케타 오키나와현 부지사는 “제주-하이난과 평화, 관광 및 글로벌 과제 해결에 공헌하는 네트워크 구축을 희망한다”며 “이러한 교류 협력이 유엔의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공감을 표했다. 류 샤오밍 하이난성장도 “3개 지역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고위급 상호 교류 네트워크 구축과 다양한 단계·분야별 대표단의 상호 방문을 적극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도는 오는 11월 오키나와를 방문해 우호도시 협력을 체결하고, 그 자리에 하이난을 초청해 제주-하이난-오키나와 3자간 네트워크 협의체 구상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도와 하이난성, 오키나와는 한중일 대표 평화의 섬이라는 상징성을 지녔으며, 1997년부터 섬관광정책포럼을 통해 새로운 관광모델을 공유하며 총 24회에 걸쳐 지속가능한 관광전략을 논의해온 공통점이 있다. 한편 이날 ‘제주·아세안 플러스 알파(+α) 라운드테이블: 공동번영의 미래를 위한 협력’ 특별 세션에서 오 지사는 “제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심에 위치한 국제자유도시로서 지난해 베트남 다낭과 태국 방콕,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등과 교류를 확대하며 다방면에서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며 “아세안과의 교류협력이 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주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버나디아 찬드라데위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사무총장은 “제주 아세안 플러스 알파의 핵심 목표는 지역 지도자들 간 협력, 의미 있는 대화, 효과적인 협력을 위한 강력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경을 초월하는 가교를 구축하고, 모범사례를 공유하며 공통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패널로 참여한 딩 꾸앙 끄엉(Dinh Quang Cuong) 베트남 다낭시 인민위원회 사무차장은 “다낭과 제주는 지속가능한 관광, 농수산업, 무역, 투자, 환경보호, 정보기술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면서 “상호 보완적 관계를 바탕으로 공동의 목표를 향해 적극 협력한다면 양 도시의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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