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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분마다 양자회담…뉴욕서 엑스포 외교전

    30분마다 양자회담…뉴욕서 엑스포 외교전

    유엔 순방차 뉴욕 도착한 尹스리랑카, 산마리노, 체코 등과 릴레이 회담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뉴욕 시내로 이동해 연쇄 양자 회담을 시작했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외교전으로, 회담 국가들과는 한국과의 관계 발전을 위한 논의가 함께 이뤄졌다. 첫 회담 국가는 스리랑카였다. 윤 대통령은 라닐 위크라마싱하 스리랑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한국의 개발협력 중점협력국인 스리랑카와 개발협력, 노동, 기후변화 대응, 교역·투자 등의 분야에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목표로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한-스리랑카 중앙직업훈련원’과 같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협력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위크라마싱하 대통령은 “한국에서 훈련받고 온 스리랑카인들이 고숙련 고급 노동인력으로 고국에서 일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과 ‘교역·투자 협력 협정’을 추진해 더욱 활발한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30분 간격으로 이어진 양자 회담의 두번째 대상국은 인구 3만명의 산마리노였다. 윤 대통령은 아델레 톤니니 산마리노 집정관과의 회담에서 부산엑스포 지지를 당부하며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가진 산마리노와의 관광협력 양해각서(MOU)가 조속히 체결돼 관광 분야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부룬디, 체코, 몬테네그로 등과 회담을 가지며 뉴욕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산마리노, 몬테네그로 등은 수교 이래 이날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 설리번·왕이 ‘몰타 회동’… 미중 정상 만나나

    설리번·왕이 ‘몰타 회동’… 미중 정상 만나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1월 회담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두 나라 외교안보 사령탑이 제3국에서 깜짝 회동했다. 양국은 미중 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을 광범위하게 논의하며 정상 간 만남 가능성도 타진한 것으로 보인다. 미 백악관은 1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6∼17일 남유럽 몰타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회동은 지난 5월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만남 이후 4개월 만이다. 이들은 이틀간 약 12시간에 걸쳐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백악관은 “양측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정상회담에 기반해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대화를 했다”며 “미중 양자 관계 주요 현안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 등을 논의했다. 미국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미국이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을 우려할 때 쓰는 표현이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이번 회동에 대해 “미중 긴장을 완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최근 수개월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등 미 당국자들이 베이징을 잇달아 방문했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도 소통 확대에 관심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을 ‘북러 연대’ 틀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다. 따라서 ‘대러 무기지원 및 대북 제재 반대는 유엔 등 국제질서에 반하는 행위’임을 강조하며 북중러 밀착 흐름에 경고 신호를 발신했을 가능성이 있다. 중국 외교부도 17일 발표문을 통해 회담 사실을 알린 뒤 “중미 관계 안정과 개선을 위해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소통을 했다”고 설명했다. 외교가에서 ‘솔직하고 건설적인 소통’은 양측 간 이견이 존재했음을 에둘러 말할 때 쓰인다. 왕 위원은 늘 그랬듯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가 넘을 수 없는 첫 번째 레드라인”이라며 “미국은 (미중 수교 당시 합의한) 중미 3개 공동성명을 준수하고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두 사람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세와 우크라이나, 한반도 등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서도 토론했다”고 덧붙였다. ‘한반도’란 언급이 중국 외교부 발표에만 나온 것을 보면 왕 위원이 설리번 보좌관에게 ‘한미일 군사공조 확대가 북한을 더 자극해 한반도의 안정을 해친다’는 성격의 발언을 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당초 왕 위원은 19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중국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돌연 일정을 취소하고 모스크바로 날아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기로 했다. 중러 외교장관 회담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도중 알려졌다. 북러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주변국들의 외교 행보가 긴박하게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번 회동으로 오는 11월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논의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 만남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계기로 열린 양국 정상회담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이달 열린 인도 뉴델리 G20 정상회의에는 시 주석이 불참해 만남이 불발됐다. 미 정부 고위당국자는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을 묻자 “말할 것이 없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 가까운 미래에 만나길 원한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고 원론적 입장을 고수했다.
  • “우발 충돌 방지”vs“안보태세 저하”… 9·19합의 ‘효력 정지’ 갈림길

    2018년 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물인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서로 채택된 9·19 남북 군사합의는 남북 간 일체 적대행위를 금지함으로써 ‘한반도의 봄’의 상징적 조치로 평가받았지만 5년 만에 ‘효력 정지’의 갈림길에 서 있다. 지난해 말 북한 무인기 침범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1월 4일)고 경고했고,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도 지난 15일 “9·19 군사합의는 반드시 폐기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북한의 마지막 합의 위반은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상공에 띄웠던 무인기 도발이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효력 정지 검토’ 발언 이후 직접적으로 합의를 깬 사례는 없다. 북측 역시 실제로 남측이 효력 정지를 할 경우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윤 대통령의 지시 이후 9·19 군사합의와 관련, 효력 정지의 판단 요건을 검토하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18일 “북한이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하는 도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남북관계발전법상 효력 정지 판단요건을 검토하고 있다”며 “필요하다고 판단 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남북관계발전법은 대통령이 국가안전 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해 남북 합의서 효력을 일정 기간 정지시킬 수 있도록 했다. 9·19 군사합의는 국회 비준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효력 정지를 위해 국회 비준 동의를 얻을 필요는 없다. 만일 군사합의 효력이 정지될 경우 대북 확성기 방송, 전단 살포 등 대북 심리전이 재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9·19 합의는 4·27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군사적 긴장 완화와 전쟁 위험 해소를 위한 노력을 구체화한 결과다. 비무장지대(DMZ)를 포함한 접경에 지상·해상·공중 완충구역을 설정해 상호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DMZ 내 GP(감시초소) 철수,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등을 약속했다. 우발적 충돌을 막아보자는 취지다. 그러나 북한은 2019년 11월 창린도에서 해안포 사격에 나선 데 이어 지난해 말 북방한계선(NLL) 일대 완충구역 포사격 등 17차례 합의를 위반했다. 우리 군 역시 대응을 위해 3차례 위반했다. 그럼에도 9·19 합의는 남북의 우발 충돌을 막는 ‘최후의 수단’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2022년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의 연대별 침투·국지 도발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264회였지만 2019년 이후 지난해까지는 단 2회에 그쳤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휴전 상태인 남북 간에는 우발 충돌이 예상치 못한 사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며 “9·19 합의는 우발적, 군사적 충돌을 예방하고 평화와 안정을 보장할 수 있는 마지막 안전핀”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효력 정지를 주장하는 측은 북한은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는 반면 우리 군의 안보태세 저하라는 비용을 치르고 있다고 지적한다.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최전방 서북 도서를 지키는 연평도, 백령도 장병들이 현장이 아닌 육지로 이동해 K9 자주포 실사격 훈련을 하는 등 대비 태세 저하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북한이 7차 핵실험 등 치명적 도발에 나선다면 효력을 정지하고 확성기 재개 등 후속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자폭 드론 선물받은 김정은… “안보리 제재 위반”

    자폭 드론 선물받은 김정은… “안보리 제재 위반”

    러시아가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선물한 것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제재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7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극동지역 연해주의 올레그 코제먀코 주지사는 김 위원장에게 드론 6대와 방탄조끼, 열화상 카메라 대비용 특수군복을 건넸다. 이런 군사용품, 특히 자폭 드론을 선물한 게 안보리에서 결의한 대북 제재를 위반한 사례일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가 보도했다. 연해주는 북한과 국경을 맞대 북러 관계에 상징성이 큰 지역이다. 미국 CNN 방송도 타스 통신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이번에 김 위원장이 러시아에서 받은 군사용품 선물 리스트를 접하고 서방이 경악했다고 전했다. 타스 통신은 드론 6대 가운데 5대가 자폭 드론, 1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하는 게란(Geran)25 정찰 드론이라고 밝혔다. 유엔 대북제재 전문가 패널은 2020년 북한 열병식에 등장한 드론을 중국산으로 보고 조사한 바 있다. 드론 지원을 2017년 12월 채택된 안보리 제재 결의 2397호(‘모든 산업기계’의 대북 수출 금지)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특정한 것이다. 이와 관련,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국영방송 로시야1과 가진 인터뷰에서 “안보리 제재에도 북한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는 자국 방송에 출연해 “2020년 5만t의 밀을 인도적 차원에서 무상 제공했고 다시 한번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제의했으나, 북한 동지들이 ‘고맙지만 지금은 괜찮다’고 솔직히 말해 줬다”고 밝혔다. 한편 18일 러시아 극동매체 프리마메디아에 따르면 주북한 러시아대사관은 김 위원장 방러에 대비해 그에게 선물하기에 적당한 모자 치수를 확인하라는 과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북한 사람들에게 대놓고 김 위원장의 머리둘레 크기를 물어볼 수 없었던 까닭에 마체고라 대사와 김 위원장이 나란히 서서 찍은 사진을 통해 추정하는 방법을 택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국영 ‘채널1’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사람들에게 국가 지도자의 머리 크기를 묻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사진을 본 직원이 ‘김 위원장 머리가 좀더 작은 것 같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과정을 거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김 위원장에게 방문 선물로 귀마개가 달린 러시아 전통 방한용 모자를 건넸다. 김 위원장은 이 선물을 맘에 들어하며 모자를 착용한 채 찍은 사진(사진)을 북한 주요 매체를 통해 공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강력한 억지력, 가장 높은 단계는 국가 간 동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정상회담에서 군사 협력을 도모한 데 대해 “미국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듯 북러가 유엔의 대북 제재를 형해화시키면서 군사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에 대해 한미일은 국제사회와 협조해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크우드프리미어 인천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후: 강력한 동맹 구축’을 주제로 열린 제1회 인천안보회의 기조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시라도 빨리 끝나기를 바라는 염원을 비틀고 재를 뿌리는 두 독재자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전쟁을 예방하는 첩경은 강력한 억지력을 갖추는 것”이라며 “강력한 억지력의 가장 높은 단계, 가장 실효성 있는 단계는 가치와 신념을 함께하는 국가 간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을 두고 “윤석열 정부 들어서 비로소 완전체를 향하게 됐고 바람직한 단계에 다다르고 있다”면서도 “아직 갈 길이 멀다. 한미동맹이 양국의 국내 정치로 인해 흔들리는 것을 막아야 하고 이를 위해 자강(自强)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이 주관한 인천안보회의는 1950년 인천상륙작전 승리를 기려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끼리 연대를 넓혀 긴박한 국제 정세에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로 열렸다. 발표자로 나선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 교수는 “북러 관계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중국과 대화를 재개하는 게 필요하고 중국도 한국과 회담하길 원할 것”이라며 “중국과의 관계가 강화될 때 아태지역에서의 한국의 입지도 더욱 굳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가치관을 갖고 있는 국가 및 다자 협력의 필요성은 점점 확대되고 있다”며 “다자 회담을 통해 북한 문제를 다룰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신기욱 스탠퍼드대 쇼렌슈타인 아시아태평양 연구센터 소장도 “중국이 러시아와 북한의 편에 서고 싶지는 않은 것 같다”며 “지금이야말로 중국과 다시 관계를 맺을 아주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라몬 파체코 파르도 영국 런던 킹스칼리지 교수는 “냉전시기에도 바르샤바 협약 등으로 해결책을 도출했듯 함께 협력할 때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다”며 가치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尹대통령, 뉴욕 도착…엑스포 유치 ‘총력전’

    尹대통령, 뉴욕 도착…엑스포 유치 ‘총력전’

    윤석열 대통령은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 18일(현지시간) 도착해 4박 6일간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 황준국 주유엔 대사와 김의환 주뉴욕 총영사의 영접을 받았다. 공항에서 시내로 직행한 윤 대통령은 즉시 릴레이 양자 정상회담에 들어가 이날 하루에만 10개국 가까운 나라 정상들과 만난다. 윤 대통령은 오는 20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21일에는 뉴욕대에서 열리는 디지털비전포럼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미국에 머무는 동안 총 30여개국 정상들과 회담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엑스포 홍보를 위해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라는 문구가 적힌 열쇠고리를 손가방에 달았다.
  • 美정보조사국 차관보 방한… “북러 정상회담 이후, 한미 공조로 엄중 대처”

    美정보조사국 차관보 방한… “북러 정상회담 이후, 한미 공조로 엄중 대처”

    한국을 방문 중인 미국 국무부의 외교 활동을 지원하는 정보조사국(INR) 고위당국자가 우리 측 고위당국자들을 연달아 만나 북러 정상회담 이후 긴밀하게 공조하며 대응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외교부는 브렛 홈그렌 미 국무부 정보조사국 차관보가 18일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을 만나 최근 북한과 러시아 간 협력 동향에 대해 논의하고 북러 간 군사협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 및 국제사회가 긴밀히 공조하면서 엄중히 대처해 나가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장 차관과 홈그렌 차관보는 또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와 지난달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이 강화된 것을 ‘중요한 전기’로 평가하고 한미 외교당국 간 정보 분야에서의 협력도 키워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미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비롯해 양국 외교당국 정보 부서 간의 교류를 활발히 이어가기로 했다. 홈그렌 차관보는 앞서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만난 자리에서도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는 가운데 북러가 군사협력을 추구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홈그렌 차관보와 정 차관보는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한미 및 한미일 간 긴밀한 정보 공유가 매우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홈그렌 차관보는 이날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만났다. 홈그렌 차관보는 북러 정상회담과 군사협력 등 동향에 대해 미국 측 평가를 공유했고, 김 본부장은 북한의 내부 정치와 경제뿐 아니라 지역 정세 등 다양한 측면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 양국 외교당국 간 대북정책 공조의 기초라고 강조했다. 정보조사국은 국무부의 외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 제공이 주된 임무로, 중앙정보국(CIA)·국방정보국(DIA) 등 미국의 18개 정보기관이 속한 정보 커뮤니티의 일원이다.
  • 美정보조사국 차관보 방한… “북러 정상회담 이후, 한미 공조로 엄출고중 대처”

    美정보조사국 차관보 방한… “북러 정상회담 이후, 한미 공조로 엄출고중 대처”

    외교부 1차관·차관보·통상교섭본부장 등 잇따라 면담“북러 군사협력 심각한 우려…한미 긴밀한 강조” 한국을 방문 중인 미국 국무부의 외교 활동을 지원하는 정보조사국(INR) 고위당국자가 우리 측 고위당국자들을 연달아 만나 북러 정상회담 이후 긴밀하게 공조하며 대응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외교부는 브렛 홈그렌 미 국무부 정보조사국 차관보가 18일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을 만나 최근 북한과 러시아 간 협력 동향에 대해 논의하고 북러 간 군사협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 및 국제사회가 긴밀히 공조하면서 엄중히 대처해 나가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장 차관과 홈그렌 차관보는 또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와 지난달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이 강화된 것을 ‘중요한 전기’로 평가하고 한미 외교당국 간 정보 분야에서의 협력도 키워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미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비롯해 양국 외교당국 정보 부서 간의 교류를 활발히 이어가기로 했다. 홈그렌 차관보는 앞서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만난 자리에서도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는 가운데 북러가 군사협력을 추구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홈그렌 차관보와 정 차관보는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한미 및 한미일 간 긴밀한 정보 공유가 매우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홈그렌 차관보는 이날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만났다. 홈그렌 차관보는 북러 정상회담과 군사협력 등 동향에 대해 미국 측 평가를 공유했고, 김 본부장은 북한의 내부 정치와 경제뿐 아니라 지역 정세 등 다양한 측면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 양국 외교당국 간 대북정책 공조의 기초라고 강조했다. 정보조사국은 국무부의 외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 제공이 주된 임무로, 중앙정보국(CIA)·국방정보국(DIA) 등 미국의 18개 정보기관이 속한 정보 커뮤니티의 일원이다.
  • 9·19합의 ‘효력 정지’ 갈림길...“우발 충돌 방지”vs“안보태세 저하”

    9·19합의 ‘효력 정지’ 갈림길...“우발 충돌 방지”vs“안보태세 저하”

    2018년 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물인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서로 채택된 9·19 남북 군사합의는 남북 간 일체 적대행위를 금지함으로써 ‘한반도의 봄’의 상징적 조치로 평가받았지만 5년 만에 ‘효력 정지’의 갈림길에 서 있다. 지난해 말 북한 무인기 침범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1월 4일)고 경고했고,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도 지난 15일 “9·19 군사합의는 반드시 폐기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북한의 마지막 합의 위반은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상공에 띄웠던 무인기 도발이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효력 정지 검토’ 발언 이후 직접적으로 합의를 깬 사례는 없다. 북측 역시 실제로 남측이 효력 정지를 할 경우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윤 대통령의 지시 이후 9·19 군사합의와 관련, 효력 정지의 판단 요건을 검토하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18일 “북한이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하는 도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남북관계발전법상 효력 정지 판단요건을 검토하고 있다”며 “필요하다고 판단 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현행 남북관계발전법은 대통령이 국가안전 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해 남북 합의서 효력을 일정 기간 정지시킬 수 있도록 했다. 9·19 군사합의는 국회 비준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효력 정지를 위해 국회 비준 동의를 얻을 필요는 없다. 만일 군사합의 효력이 정지될 경우 대북 확성기 방송, 전단 살포 등 대북 심리전이 재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법적 검토와 다양한 고려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한반도 정세를 주시하며 필요하다고 판단 시 적절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9·19 합의는 4·27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군사적 긴장 완화와 전쟁 위험 해소를 위한 노력을 구체화한 결과다. 비무장지대(DMZ)를 포함한 접경에 지상·해상·공중 완충구역을 설정해 상호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DMZ 내 GP(감시초소) 철수,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등을 약속했다. 우발적 충돌을 막아보자는 취지다. 그러나 북한은 2019년 11월 창린도에서 해안포 사격에 나선 데 이어 지난해 말 북방한계선(NLL) 일대 완충구역 포사격 등 17차례 합의를 위반했다. 우리 군 역시 대응을 위해 3차례 위반했다.그럼에도 9·19 합의는 남북의 우발 충돌을 막는 ‘최후의 수단’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2022년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의 연대별 침투·국지 도발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264회였지만 2019년 이후 지난해까지는 단 2회에 그쳤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휴전 상태인 남북 간에는 우발 충돌이 예상치 못한 사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며 “9·19 합의는 우발적, 군사적 충돌을 예방하고 평화와 안정을 보장할 수 있는 마지막 안전핀”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효력 정지를 주장하는 측은 북한은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는 반면 우리 군의 안보태세 저하라는 비용을 치르고 있다고 지적한다.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최전방 서북 도서를 지키는 연평도, 백령도 장병들이 현장이 아닌 육지로 이동해 K9 자주포 실사격 훈련을 하는 등 대비 태세 저하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북한이 7차 핵실험 등 치명적 도발에 나선다면 효력을 정지하고 확성기 재개 등 후속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유엔 총회 개막-우크라이나 해법이 핵심, 다른 현안 끼어들 틈 있을까

    유엔 총회 개막-우크라이나 해법이 핵심, 다른 현안 끼어들 틈 있을까

    분열로만 치닫는 지구촌의 현안들이 산적한 가운데 19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가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의 터널을 지나 거의 3년 만에 193개 회원국이 모두 참여하는 총회가 될 전망이다. 지도자들이 연설하기로 한 나라만 145개 국가에 이른다. 우크라이나 전쟁, 팬데믹 여파 지속, 식품 가격 폭등, 기후위기 심화, 내전 격화, 가난과 기아, 젠더 차별을 해결하는 데 실패한 상황에 이번 총회가 열린다. 많은 분석가들과 외교관들은 냉전 이후 가장 분열되고 갈등 많고 위험한 시기에 총회가 열린다고 지적한다. 라이베리아 대통령을 지냈고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엘렌 존슨 설리프는 공동 의장인데 지난주 “우리는 인류사의 결정적 결절점에 서 있음을 알아차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 5개국의 수장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만 참석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범으로 체포될 것을 우려해 자국 영토를 벗어나지 않는 상황이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담에서 충분히 개발도상국 의견을 들었다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 시 주석을 대신할 예정이었던 왕이 외교부장도 18일 모스크바로 날아가 21일까지 러시아에서 열리는 제18차 중러 전략안보협의에 참석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3월 연금개혁 반대 시위로 연기된 찰스 3세 영국 국왕 영접 때문에 불참한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바쁜 일정을 핑계로 빠진다. 영국 총리가 유엔 총회에 결석하는 것은 10여년 만의 일이다. 관행 상 브라질 대통령이 맨 처음 발언하고 유엔본부 소재국인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두 번째 순서로 연설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일반토의 두 번째 날인 20일 오전 18번째로 연단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5년 연속 정부 인사를 파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의 연설 일정은 마지막 날인 26일 오전 10번째로 잡혀 있어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최고 지도자의 참석 여부가 총회 성공의 관건은 아니라며 “총회는 패션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각국 정부가 얼마나 유엔의 목표와 다른 이슈들에 대해 충실히 준비했는가다”라고 밝혔다. 4대 강국 지도자 대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19일 바이든 대통령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연설하고 다음 날 안보리 정상급 공개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같은 회의에 참석해 전쟁 중인 두 나라의 수반과 외교 수장이 공개적으로 대면하는 이례적인 장면이 펼쳐질 수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유엔총회 일반연설 때는 직접 참석하지 않고 화상으로 연설했기 때문에 실제로 유엔본부를 방문하는 건 개전 이래 처음이다. 구테흐스 총장은 19일 개막 연설에서 “정말 실용적인 해법을 함께 만들어내야 한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타협해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 분열을 더욱 부채질했으며, 현재의 다극화 체제로는 지구촌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동시에 2차 세계대전 이후 유엔과 강력한 안보리,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IMF) 같은 기존의 다자 기구들이 시대에 뒤떨어져 “좀 더 공정하고 평등하며 책임있게 작동하도록 개혁할 필요성을 역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IMF 연구에 따르면 세계가 각기 다른 경제, 금융, 무역 시스템으로 분절되면 연간 7조 달러(약 9286조원)의 손실을 보게 된다. 그는 또 글로벌 경제,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단일한 틀이 결정적으로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 尹 유엔총회 참석차 美 출국… 북러 경고 메시지 및 엑스포 유치 총력

    尹 유엔총회 참석차 美 출국… 북러 경고 메시지 및 엑스포 유치 총력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취임 후 2년 연속이자, 내년 2년 임기의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활동을 시작하기 앞선 유엔 총회 참석이다.4박6일 일정 중 가장 큰 관심은 20일(현지시간) 세션 18번째로 예정된 윤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이다. 이번 유엔총회의 주제는 ‘신뢰 회복과 글로벌연대 재촉진’으로, 윤 대통령은 개발, 기후대응, 디지털 전환 등의 격차 문제를 언급하고 국제사회 연대와 기여 확대 의지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주일 전 있었던 북러 정상회담 및 군사협력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분명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문제를 언급하며 다시 한번 러시아를 겨냥한 발언이 나올 수도 있다. 이에 앞서 19일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세 번째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같은 날 저녁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한다. 그는 또 21일에는 뉴욕대에서 개최하는 디지털비전포럼에 참석해 지난해 뉴욕 순방에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을 골자로 발표했던 ‘뉴욕 구상’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그간 진행 상황 등을 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앞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도 유엔 산하 디지털 국제기구 설립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뉴욕 도착 즉시 연쇄 양자회담 일정에 들어가는 등 이번 유엔총회 기간에 최소 30개국의 국가 정상들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일정으로, 대통령실은 현재 조율 중인 일정들이 확정되면 회담을 갖는 국가가 40~50개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에 만나는 북마케도니아, 산마리노, 세인트루시아, 모리타니아 등은 수교 이래 처음으로 양자 회담를 갖는 국가들이다. 한편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순방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 美 설리번-中 왕이 12시간 몰타 회동…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 나눠

    美 설리번-中 왕이 12시간 몰타 회동…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 나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오는 11월 정상회담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 ‘외교안보 책사’들이 몰타에서 이틀에 걸쳐 12시간 회동했다. 백악관은 1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중국과 소통 채널을 열어두고 미중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6∼17일 몰타에서 왕이 외교부장(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당 외사판공실 주임)을 만났다고 밝혔다. 두 정상이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날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 이번 회동이 이뤄졌다. 지난 5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난 이후 4개월 만에 이뤄진 두 사람의 이번 회동은 이틀에 걸쳐 약 12시간 진행됐다고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전화 브리핑에서 밝혔다. 백악관은 양측이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회담 대화에 기반해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대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측이 “미중 양자관계 주요 현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양안 문제 등 글로벌 및 역내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며 “미국은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주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측은 이 전략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향후 몇개월 간 미중 간 추가 고위급 접촉(engagement)과 주요 분야 협의를 추진하기로 약속했다(committed)”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도 이날 발표문에서 거의 같은 내용을 전했다. 외교부는 두 나라 국민들의 왕래를 더 지원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조치 등에 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설리번 보좌관은 미중이 경쟁 관계이나 미국은 중국과의 충돌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대만해협 관련 현상 유지와 해협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평화와 안정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전했다. 그는 또 미국이 대만관계법(미국이 대만에 자기방어 수단을 제공한다는 내용과 함께 유사시 개입할 근거를 담은 법)과 미중간 3대 주요 공동성명(수교성명 등)을 잘 이행하고 있으며, 대만의 독립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도 확인했다. 왕이 부장은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가 넘을 수 없는 첫 번째 레드라인”이라며 “미국은 중미 3개 공동성명을 준수하고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는 중국의 종전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의 발전은 강대한 내생적 동력을 갖고 있으며 필연적인 역사 논리를 따르는 만큼 저지할 수 없다”면서 “중국 인민의 정당한 발전 권리를 박탈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번 회동에서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뤄진 논의 내용을 질문받자 “말할 것이 없다”며 말을 아낀 뒤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가까운 미래에 만나길 원한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고 덧붙였다.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의 비위 낙마설이 제기된 가운데, 두 나라 군 당국간 핫라인 복원 관련 논의는 이번에 뚜렷한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고위 당국자는 “중국 측은 지난해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군사당국간 소통 채널을 대부분 중단했고, 우리는 일부를 재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소개한 뒤 “그들(중국 측)이 그에 대해 관심이 있다는 신호는 작거나 제한적이었다”며 “이는 점진적인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번 회동에서 리상푸 부장의 행방과 관련한 논의는 없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당초 왕이 부장은 이번 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중국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유엔총회 대신 모스크바를 찾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날 계획이다. 한미일 협력에 맞서 북중러 협력의 틀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라 중러 외무장관 회동 역시 주목된다.
  • 김정은, 푸틴 ‘군사 보따리’ 챙겨 귀국길… 中과 ‘경협 퍼즐’ 맞추나

    김정은, 푸틴 ‘군사 보따리’ 챙겨 귀국길… 中과 ‘경협 퍼즐’ 맞추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박 6일 러시아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친 뒤 17일 전용열차 편으로 북한을 향해 출발한 가운데 한미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북러 정상이 서방의 경고에도 보란 듯이 군사적 밀착 행보를 이어 간 후폭풍에 주목하고 있다.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주고받았을 ‘장바구니’도 위험할뿐더러 그동안 북러의 ‘금지된 거래’에 거리를 두던 중국을 움직이게 만들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에서 동북아 안보지형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의 전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방문 소식을 전하며 현재 북러 관계를 두고 “두 나라 관계 발전의 역사에 친선 단결과 협조의 새로운 전성기가 열리고 있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사회주의권 정상회담의 속성상 구체적 합의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 13일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군사협력을 중심으로 식량 지원, 에너지 공급 등 경제협력과 인도적 지원 문제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공조를 약속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회담 이후 김 위원장의 일정이 러시아의 해공군 시설과 첨단군사장비를 둘러보는 데 집중됐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이제 북러 관계는 냉전 시대의 동맹을 넘어 전면적으로 ‘전략적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했다”고 분석했다. 정 실장은 “냉전 시대에 소련은 북한에 재래식 무기 분야만 지원했는데 이번에는 북한이 필요로 하는 정찰위성과 핵추진잠수함 개발 및 해군과 공군의 현대화를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북러 연대를 두고 “1990년대 한중, 한소 수교 이후 동북아에 가장 큰 지정학적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이렇게 구체적으로 군사동맹 관계를 강조하며 빠르게 움직인 경우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선물 보따리’를 두둑하게 받은 듯한 모양새인데 실체가 가시화하면 양국 관계가 더욱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러시아는 탄약을 대량으로 받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우군을 얻었다. 반면 북한은 인공위성 기술 확보를 통해 정찰위성 개발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북한이 얻는 것이 더 많다고 봤다. 다만 “북한이 러시아 기술로 다음달로 예정한 3차 정찰위성 발사를 성공하느냐가 중요한 변수”라며 “이번에도 실패하면 김 위원장의 대내외 정책은 차질을 빚고 러시아를 불신할 수 있지만 성공하면 북러 관계가 한층 확대되고 김 위원장도 방중을 통해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러의 뜻대로 한미일에 대항하는 신냉전 구도를 동북아에 고착화하려면 중국의 가세가 절실하다. 그동안 중국은 대미 관계를 관리할 필요가 있는 만큼 북러의 손을 잡기보다는 적정 거리를 둔 채 손익을 저울질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북러의 밀착으로 베이징의 속내도 복잡하게 됐다. 다음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3차 ‘일대일로’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회담이 주요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오는 23일 개막하는 항저우아시안게임을 계기로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하지만 항저우는 열차로 가기에는 너무 멀다. 항저우에는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등이 참여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고 추후 베이징이나 중국 동북 지역에서 정상회담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 尹, 중러 보란 듯… 북러 ‘군사 밀착’ 경고
“韓, 국제적 연대 속 책임 있는 역할 할 것”

    尹, 중러 보란 듯… 북러 ‘군사 밀착’ 경고 “韓, 국제적 연대 속 책임 있는 역할 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북러 회담 직후 열리는 미국 뉴욕 유엔 총회를 북러의 군사 밀착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는 장으로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방미 하루 전인 17일 AP통신 서면 인터뷰에서 북러 결속에 대한 우려와 함께 국제사회가 직면한 도전 과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역할과 기여 의지를 밝혔다. 특히 순방의 하이라이트인 총회 기조연설은 오는 20일(현지시간) 예정돼 있다. 한국시간으로 21일 새벽에 있을 기조연설은 지난 13일 북러 정상회담 후 일주일 만으로, 윤 대통령은 자유 진영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까지 포함해 전 세계 국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북러의 군사 교류에 대한 우려와 경고를 전하게 된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북러 관련 메시지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러시아의 침공이 명백한 국제법 위반 행위라는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금지하는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을 꾀하는 북한의 움직임과 더욱 극명한 대비를 이룰 것으로 관측된다. 윤 대통령은 AP 인터뷰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밝힌 20억 달러 이상의 중장기 지원 패키지 등 우크라이나 지원책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AP에 기조연설의 주요 내용에 대해 “위기 시에 국가 간 격차는 더욱 커지고, 약자가 겪는 고통은 그만큼 더 커진다. 이번 총회에서는 개발, 기후대응, 디지털 전환 세 가지 분야의 격차 문제를 제기하고 그 해소를 위한 대한민국의 기여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한국은 2024~20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핵 문제 등 국제적 연대가 필요한 안보 문제에 대해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임을 언급하려 한다”고 했다. 더불어 윤 대통령은 그간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해 왔던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비롯해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도발에 맞선 국제사회의 공조를 다시 한번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 공연 보고 유학생 만난 金… 역대 최장 해외 순방

    공연 보고 유학생 만난 金… 역대 최장 해외 순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박 6일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17일 평양행 전용 방탄열차에 올랐다.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탄 장갑열차는 러시아 연해주 아르1 기차역에서 러시아 측의 배웅을 받으며 떠났다. 환송식에서 러시아 동부군관부 의장대와 태평양함대 사령부 군악대가 행진을 벌인 뒤 양국 국가를 연주했고 김 위원장은 레드카펫이 깔린 계단을 밟으며 기차에 올라탔다. 5박 6일은 김 위원장의 역대 최장 해외 체류 기간이다. 김 위원장의 열차가 북한 평양에서 출발한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하면 7박 8일을 러시아 방문에 할애했다. 러시아 내 이동 구간은 직선거리 기준으로 4200㎞ 이상이다. 4년 전 북러 정상회담 때보다 체류 기간은 2배 이상, 이동 거리는 8배 가까이 늘었다. 앞서 김 위원장은 16일 마지막 행선지인 블라디보스토크의 마린스키 극장에서 발레 공연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관람하는 등 러시아 측의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군사 협력에 초점을 맞춘 빠듯한 일정 가운데 ‘정상 국가’ 수반의 순방처럼 상대국이 자랑하는 문화공연 관람 일정까지 포함시킨 것이다. 긴밀한 북러 관계를 바탕으로 한 자신감과 여유를 드러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도 크네비치 군 비행장과 러시아 태평양함대 기지를 방문하고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오찬을 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크네비치 군 비행장에서 미그31 전투기에 장착된 극초음속미사일 Kh47 킨잘 미사일을 직접 만지는 장면을 연출했고 태평양함대에서 대잠호위함 ‘마셜 샤포시니코프’에 승선했다. 러시아 최신 해공군 전력을 둘러보며 낙후한 북한 공군·해군의 현대화를 모색하는 행보로 읽힌다. 17일에는 루스키섬에 있는 극동연방대를 찾아 총장과 과학시설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북한 유학생들과 만나 기념 촬영도 했다. 또 인근 아쿠아리움을 찾아 바다코끼리 공연도 관람했다. 방러 기간 김 위원장은 호텔을 이용하지 않고 전용 열차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5일 러시아 비행기 공장에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제품으로 추정되는 950만원 상당의 검은색 가방을 든 것으로 포착됐다. 대북 제재로 인해 극심한 경제난 속에서도 ‘백두혈통’ 일가는 고가의 사치품을 소비하는 모양새다.
  • 尹 “北핵공격 땐 정권 종말” 북러 겨냥 외교전

    尹 “北핵공격 땐 정권 종말” 북러 겨냥 외교전

    윤석열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로 가시화된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과 다른 국제 제재를 위반하는 불법적이고 부당한 행위”라고 규정했다고 AP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18일 출국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무대에서 북러의 ‘위험한 거래’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과 공조를 끌어내기 위한 외교전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뉴욕 순방 하루 전 공개된 AP 인터뷰에서 “국제사회는 북러의 움직임에 대응해 더욱 단합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20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윤 대통령의 총회 기조연설 또한 북러 군사협력을 겨냥한 강도 높은 비판은 물론 북핵 등 국제적 연대가 필요한 안보 사안에 대한 한국의 책임 있는 역할을 강조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격상된 안보협력과 관련, “한미 양국은 북한이 어떠한 핵 공격을 할 경우에도 신속하고 압도적인 대응을 함으로써 북한 정권이 종말을 맞게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한 뒤 “앞으로 한미의 확장억제는 양국이 함께 협의, 결정, 행동하는 일체형 확장억제 체제로 발전할 것이며 북한의 어떠한 핵·미사일 위협도 억제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도 유엔 총회에서 ‘북러 밀착’에 강한 경고음을 내며 한미일 차원의 대북·대러 견제 행보에 보폭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 공연 보고 유학생 만난 김정은...역대 최장 해외 방문

    공연 보고 유학생 만난 김정은...역대 최장 해외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박 6일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17일 평양행 전용 방탄 열차에 올랐다.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탄 장갑 열차는 러시아 연해주 아르툠1 기차역에서 러시아 측의 배웅을 받으며 떠났다. 환송식에선 러시아 동부군관부 의장대와 태평양함대 사령부 군악대가 행진을 벌인 뒤 양국 국가를 연주했고 김 위원장은 레드카펫이 깔린 계단을 밟으며 기차에 올라탔다. 5박 6일은 김 위원장의 역대 최장 해외 체류 기간이다. 김 위원장의 열차가 북한 평양에서 출발한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하면 7박 8일을 러시아 방문에 할애했다. 러시아 내 이동 구간은 직선 거리 기준으로 4200㎞ 이상이다. 4년 전 북러 정상회담 보다 체류 기간은 2배 이상, 이동 거리는 8배 가까이 늘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6일 마지막 행선지인 블라디보스토크의 마린스키 극장에서 발레 공연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관람하는 등 러시아 측의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군사 협력에 초점을 맞춘 빠듯한 일정 가운데 ‘정상 국가’ 수반의 순방처럼 상대국이 자랑하는 문화공연 관람 일정까지 포함시킨 것이다. 긴밀한 북러 관계를 바탕으로 한 자신감과 여유를 드러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김 위원장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도 크네비치 군 비행장과 러시아 태평양함대 기지를 방문하고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오찬을 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크네비치 군 비행장에서 미그31 전투기에 장착된 극초음속 미사일 Kh47 킨잘 미사일을 직접 만지는 장면을 연출했고 태평양함대에선 대잠호위함 ‘마셜 샤포시니코프’에 승선했다. 러시아 최신 해공군 전력을 둘러보며 낙후한 북한의 공군, 해군 현대화를 모색하는 행보로 읽힌다. 17일엔 루스키섬에 있는 극동연방대를 찾아 총장과 과학시설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북한 유학생들과 만나 기념 촬영도 했다. 또 인근의 아쿠아리움을 찾아 바다코끼리 공연도 관람했다. 방러 기간 동안 김 위원장은 호텔을 이용하지 않고 전용 열차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것으로 보인다.한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5일 러시아 비행기 공장에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제품으로 추정되는 950만원 상당의 검은색 가방을 든 것으로 포착됐다. 대북 제재로 인해 극심한 경제난 속에서도 ‘백두혈통’ 일가는 고가의 사치품을 소비하는 모양새다.
  • 문재인 전 대통령, 9·19 5주년 행사 참석차 서울 방문…이재명 만남 주목

    문재인 전 대통령, 9·19 5주년 행사 참석차 서울 방문…이재명 만남 주목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는 19일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서울을 찾는다. 문 전 대통령이 공식 행사를 위해 서울로 올라오는 것은 지난해 5월 퇴임 이후 처음으로 단식투쟁 중인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도 성사될지 주목된다.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행사준비위원회는 이날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참석해서 인사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되는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토론회와 기념식 순으로 진행된다. 문 전 대통령은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김대중재단과 노무현재단, 사의재 등 전정부 관련 단체와 광주시, 전북·전남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지방자치단체,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 행사준비위원회, 한반도 평화포럼 등이 공동주관 한다. 9·19 평양공동선언은 지난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평양정상회담 당시 합의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실질적인 진전 방안,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여의도를 찾는 문 전 대통령이 이날 단식투쟁 중인 이재명 대표를 만날지도 주목된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단식 초반인 지난 1일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응원한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걱정이 되기도 하고, 마음으로 응원을 보내고 싶어서 전화를 드렸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폭주가 너무 심해 제1야당 대표가 단식하는 상황이 염려스러워서 전화를 드린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또 “더운 날씨에 건강을 잘 챙기시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에는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이 대표의 건강을 우려하며 단식 중단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대표가 단식 강행 의지를 계속 밝히면서 야권에서는 문 전 대통령의 방문이 이 대표 단식종료 출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대해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면담 가능성이 나오지만 공식적으로 얘기된 것은 없다”고 했다.
  • “김정은, 5박6일 러 일정 마치고 北으로 출발”

    “김정은, 5박6일 러 일정 마치고 北으로 출발”

    러시아를 방문 중이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귀국길에 올랐다. 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시간) 리아 노보스티 통신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탄 전용 열차가 러시아 극동지역 아르톰 기차역을 출발하면서 러시아 방문을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탄 장갑 열차가 러시아 연해주 기차역에서 배웅을 받으며 떠났다고 전했다. 아르톰에서 북한 국경에 있는 연해주의 하산역까지의 거리는 200km가 넘는다. “김정은 블라디보스토크 방문, 북러 관계 새로운 전성기” 이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블라디보스토크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조러(북러) 두 나라 관계 발전의 역사에 친선 단결과 협조의 새로운 전성기가 열리고 있는 시기에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맞이하는 블라디보스토크시는 열렬하고도 뜨거운 환영 분위기에 휩싸여 있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3일 정상회담을 마친 이 후 전투기를 생산하는 ‘유리 가가린’ 공장을 비롯해 크네비치 군 비행장, 태평양함대 기지 등 해·공군 부대를 방문했다. 크네비치 군 비행장에선 군용 항공기의 전술적·기술적 제원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항공무장장비, 태평양함대 기지에선 전략핵잠수함과 수상함, 항공대 등 최신 장비를 살펴봤다.이에 국내 안보전문가들은 양국의 군사협력의 보다 고도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러시아로서는 북한의 탄약을 확보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고립에서 탈피를 위한 든든한 우군을 획득했다”며 “북한으로서는 인공위성 기술 확보를 통해 자신의 정찰위성 개발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재진입 기술과 핵잠수함 설계 등 분야에서도 러시아와의 전방위적 기술 협력을 확대하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러 군사 협력에 중국까지 가세하면 동북아시아에서 한미일 대 북중러 신냉전 구도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우리 정부는 유엔을 비롯한 기존 국제사회의 안보시스템 굳건한 한미동맹을 적극 활용해 북러의 움직임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 尹 “북러 군사협력은 안보리 규정 위반하는 불법적 행위”

    尹 “북러 군사협력은 안보리 규정 위반하는 불법적 행위”

    유엔총회 참석 전 AP 인터뷰서 북러 경고尹 “북러 군사협력, 불법적 부당한 행위” 윤석열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로 가시화된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과 다른 국제 제재를 위반하는 불법적이고 부당한 행위”라고 규정했다고 AP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18일 출국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무대에서 북러의 ‘위험한 거래’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과 공조를 끌어내기 위한 외교전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뉴욕 순방 하루전 공개된 AP 인터뷰에서 “국제사회는 북러의 움직임에 대응해 더욱 단합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20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윤 대통령의 총회 기조연설 또한 북러 군사협력를 겨냥한 강도높은 비판은 물론 북핵 등 국제적 연대가 필요한 안보 사안에 대한 한국의 책임있는 역할을 강조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격상된 안보협력과 관련, “한미 양국은 북한이 어떠한 핵 공격을 할 경우에도 신속하고 압도적인 대응을 함으로써 북한 정권이 종말을 맞게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한 뒤 “앞으로 한미의 확장억제는 양국이 함께 협의, 결정, 행동하는 일체형 확장억제 체제로 발전할 것이며 북한의 어떠한 핵·미사일 위협도 억제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도 유엔 총회에서 ‘북러 밀착’에 강한 경고음을 내며 한미일 차원의 대북·대러 견제 행보에 보폭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9일 총회 연설에서 유엔 헌장 등 국제질서의 핵심 원칙 준수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강화는 물론, 북러 무기거래에 대한 경고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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