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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염수 뒤로하고… 시진핑·기시다 ‘전략적 호혜 관계’ 재확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열고 ‘전략적 호혜 관계’를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중일 양국 정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정상회담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확인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전략적 호혜 관계는 양국이 경쟁과 대립보다는 서로 관계 개선에 나서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06년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중국을 방문해 후진타오 주석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처음으로 언급됐다. 이어 2008년 후 주석이 일본을 국빈 방문해 후쿠다 야스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전략적 호혜 관계’를 담은 중일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군사력 강화에 강하게 견제하면서도 그 밖의 문제에 대해서는 협력을 강조해 왔다. 기시다 총리는 이를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의 구축”이라고 언급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해 12월 개정한 국가안보전략에서도 중국의 군사 동향 등을 최대의 전략적 도전이라고 강한 우려를 표하면서도 전략적 호혜 관계를 중요시하는 입장은 유지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를 두고 “경제·기후변화 등에서 중일 정부가 협력을 진전시켜 쌍방의 이익을 확보하겠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중일 정상회담에 앞서 14일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회담해 ‘수출관리대화’를 창설하기로 합의한 것도 경제 분야에서 대립보다는 서로 간의 이익을 챙기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첨단 반도체를 놓고 미국과 일본, 유럽이 중국에 대해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등 대립이 심해지는 가운데 대화의 장을 마련해 양국 간 무역 보복전이 발생하는 일을 막겠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 측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호혜 관계를 확인하자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만해협을 놓고 중국이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후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린 것 등 양국 관계에 민감한 현안이 쌓여 있지만 대립보다는 대화를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시다 총리는 시 주석에게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철폐를 요구할 생각이지만 시 주석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
  • 바이든·시진핑 “위기 땐 직접 통화하자” 무력 충돌 방지 가드레일

    바이든·시진핑 “위기 땐 직접 통화하자” 무력 충돌 방지 가드레일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우드사이드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군사대화 재개 및 펜타닐 원료 차단에 합의하며 신냉전 속 악화 일로를 걷던 양국 관계에서 더이상의 갈등 악화와 무력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가드레일을 마련했다. 그러나 양국 모두에 휘발성 높은 대만 문제, 수출 통제를 놓고선 대립각이 여전해 향후 이어질 대화·협상으로 패를 미룬 셈이 됐다. 양국 군사대화 채널 복원과 관련해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중국 국방부장이 새로 임명되는 대로 고위급 대화를 몇 주 내 재개할 예정이다. 중국 외교부도 “양국 간 군 고위급 소통, 국방부 실무회담, 해상군사협의체 회의, 사령관급 전화통화 등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양 정상 간 핫라인 구축 의지도 드러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자 미국과의 군사대화 채널을 끊었고 대만해협과 남·동중국해 등에서 미 항공기·함정에 대한 중국군의 견제가 잦아지며 양국 긴장이 고조됐다. 또 미국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가 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이 미국에 반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마약 대응을 공조할 사법당국 차원의 실무 그룹을 구성하기로 했다. 최대 펜타닐 제조국으로 꼽히는 중국도 펜타닐 원료를 만드는 화학회사를 직접 단속하겠다면서 협조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대만과 미국 경제제재를 놓고선 “중국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레드라인과 마지노선이 있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하나의 중국’ 원칙 준수와 ‘대만 독립’ 반대, 중국의 평화통일 지지 등 중국의 원칙론도 재확인했다. 중국 측이 핵심 의제로 대만 문제를 올린 데는 미국의 첨단 기술 제재를 첨단 반도체 산업의 선두주자인 대만을 통해 피해 갈 수 있다는 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시 주석은 중국이 대만과의 평화통일을 지향한다면서도 무력을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을 달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 주석은 중국이 2027년이나 2035년에 대만을 침공할 준비를 한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그런 계획이 없다”며 다소 짜증 섞인 표정으로 말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수출 통제에 대해서도 시 주석은 “중국은 미국을 추월하거나 대체할 계획이 없으며 미국 역시 중국을 압박하고 억제하겠다는 계획을 하지 말라”고 밝혔다. 또 “미국이 경제·무역과 과학·기술 영역에서 대중국 억제·탄압을 하는 것은 ‘위험 제거’(디리스킹)가 아니라 ‘위험 제조’”라며 미국 측에 책임을 돌렸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안보를 지키는 데 필요한 수출 통제 등의 경제 조치는 앞으로도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두 정상은 인공지능(AI)의 위험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을 언급하며 바이든 대통령은 중동에서의 갈등 확산을 막고자 이란이 도발로 여겨질 수 있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하면 좋겠다는 바람도 표명했다. 백악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 의지를 강조했으나 중국 외교부는 관련한 시 주석의 언급 등은 전하지 않았다.
  • 바이든, 회견장 떠나며 “시진핑은 독재자”

    바이든, 회견장 떠나며 “시진핑은 독재자”

    내년 말 대선을 겨냥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소득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올해 2월 중국 ‘정찰풍선’의 미 상공 진입 논란 등을 거치며 양국 관계가 급랭한 와중에 정상회담 성사로 양국 관계를 안정화했다는 자체가 눈에 띈다. 단절된 군사대화 채널을 복원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미 청년층을 위협하는 사회문제인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과 관련한 합의도 빼놓을 수 없다. 중국은 국내에서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유입되는 펜타닐을 막기 위해 원료를 제조하는 화학회사를 직접 단속하기로 했다. 영국 BBC방송도 “바이든에게 중요한 국내적 승리”라는 분석을 내놨다. 미 정보장교 출신인 데니스 와일더 조지타운대 연구원은 “양국 관계에 방화벽을 설정했다”면서도 “이 긍정적인 순간의 취약성은 작은 균열도 큰 위기로 이어질 수 있을 정도”라고 경고를 덧붙였다. 또 최대 현안인 대만 문제와 관련해 남·동중국해를 둘러싼 긴장, 양국의 기술 경쟁과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 등 현안을 길게 논의했지만 기존 접근법에서 바뀌지 않았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계속 대화하겠다는 약속을 빼곤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WSJ는 “대단치 않았던 진전이 양국 간 깊은 의견 불일치로 곧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 주석 입장에서는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주요 2개국(G2) 지도자로 국제사회에 위상을 과시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곁다리가 아니라 별도의 매우 중요한 정상회담이라는 정보를 명확히 했다”는 관영 환구시보의 평가로 방증됐다. 미국 내에서 폐지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었던 과학기술협정(STA)을 연장하고 농업공동위원회를 재개하기로 한 것도 중국의 바람을 반영한 것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엄지를 치켜세우는 등 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지 몇 시간 만에 기자회견에서 기습 질문을 받고는 시 주석에 대해 “독재자”라고 답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매우 잘못되고 무책임한 정치적 농간”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 바이든·시진핑 ‘미완의 대화’… 軍소통 합의, 대만엔 이견

    바이든·시진핑 ‘미완의 대화’… 軍소통 합의, 대만엔 이견

    ‘신냉전’으로 불릴 만큼 가열된 긴장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 정상이 1년 만에 대면했다. 양국은 그동안 중단됐던 군사 소통 채널을 복원하고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의 제조·밀매 등 전 세계를 관통하는 문제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나 핵심 쟁점으로 꼽히던 대만 문제와 수출 통제에 대해서는 이견을 확인하는 데 그친 모양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에 있는 사유지 파일롤리 에스테이트에서 만나 4시간가량 정상회담과 업무오찬, 산책을 함께하며 양국 이슈와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책임 있는 경쟁 관리를 강조했다. 시 주석도 “충돌과 대치는 양쪽 모두에게 감당하지 못할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한 나라의 성공은 다른 나라에 기회가 된다”며 협력을 내세웠다. 예상대로 두 정상은 군사 소통 채널 복원에 합의했다.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이 끊은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등 고위급 소통, 국방부 실무회담과 해상군사안보협의체 회의, 사령관급 통화 등을 다시 이어 가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일부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며 “시 주석과 나는 위기가 발생하면 전화기를 들고 서로 직접 통화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강조하며 중국이 대만 선거 과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미국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구체적 행동으로 구현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대만 무장을 중단하고 중국의 평화통일을 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시 주석은 수년 내 대만에 대한 군사적 행동과 같은 계획은 없다고 밝혀 당장의 위협에 대한 우려를 줄였다. 수출 통제 문제에 대해 시 주석은 “중국의 정당한 이익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중국인의 발전권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항의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안보를 위한 수출 통제 지속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 대만 대선 친중후보 당선 가능성 커져…바이든은 中의 선거개입 경고

    대만 대선 친중후보 당선 가능성 커져…바이든은 中의 선거개입 경고

    내년 1월 대선이 열리는 대만은 선거를 두달여 앞두고 두 야당이 15일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친중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현지시간)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 측이 핵심 의제로 대만 문제를 올린 것은 미국의 첨단기술 제재를 세계 첨단반도체 산업의 선두주자인 대만을 통해 피해갈 수 있다는 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중국은 결국 통일될 것이고 필연적으로 통일될 것”이라며 대만 통일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미국의 입장은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을 유지하는 것이고 미국은 현상 유지를 믿는다면서 중국이 대만의 선거 절차를 존중할 것을 요청했다.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이 어떤 상황에서 대만을 침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느냐는 질문에 “우리의 입장은 ‘하나의 중국’ 정책이고 나는 그걸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대만의 야당 단일 후보로는 허우유이 국민당 후보가 추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총통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제1야당의 허우 후보는 29.9%, 제2야당인 민중당 커원저 후보는 19.9%를 보였다. 앞선 여론조사에서는 집권당인 대만 독립성향의 민진당 라이칭더 후보가 지지율 30.8%로 야권 후보들을 앞질렀으나, 야당 후보가 단일화하면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라이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독립 성향인 민진당 차이잉원 총통의 8년 집권 기간에 대만과 교류를 끊었던 중국과 대만 독립에 반대하면서도 친미 정권을 바라는 미국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 이후 단독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을 여전히 독재자로 보느냐는 질문에 “알다시피 그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어 중국 체제를 인정하며 “그는 우리와 완전히 다른 정부 체제인 공산주의 사회를 이끄는 지도자”라고 설명했다.
  • “내 차 이름은 훙치” “나는 야수”…전용차 자랑한 미중 정상

    “내 차 이름은 훙치” “나는 야수”…전용차 자랑한 미중 정상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년 만의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각자 전용 의전차량을 소개하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회담이 이뤄진 샌프란시스코 연안의 ‘파일롤리 에스테이트’ 현관 앞에서 시 주석은 미 기업 대표들과의 만찬을 위해 출발하면서 “나는 우리 관계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동의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현관 앞에 주차된 시 주석 의전차량을 가리키며 “이 차 정말 멋지다”라고 말하자 시 주석은 “나의 훙치다. 국산이다”라고 답변했다. 중국 측 수행원이 차량의 뒷문을 열자 바이든 대통령은 허리를 숙여 차량 내부를 잠시 들여다본 뒤 “오!”라는 감탄사를 내뱉었고 “나의 캐딜락과 비슷하다”고 말했다.시 주석의 의전차량은 중국산 최고급 자동차 훙치(紅旗) N701로 차 이름은 ‘붉은 기’라는 뜻이다. 시 주석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당시에도 이 차를 이용했다. 중국 제일 자동차그룹(이치·FAW)이 5억 7000만 위안(약 1070억 원)을 들여 개발한 방탄·방포 차량으로 연간 생산량은 5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N701은 소형 무기와 로켓 발사를 모두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된 장갑판을 갖추고 있다. 공기 압축 시스템은 화학적, 생물학적 공격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하고, 창문과 타이어는 방탄 처리되어 있다. V12 터보차저 엔진 덕분에 시속 218㎞ 이상의 속도에 도달할 수 있다. 시 주석은 한동안 외국을 방문할 때 해당 국가가 생산하거나 보유한 차량을 이용했으나 2018년부터 훙치를 이용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면서 ‘리무진 외교’를 펼친다는 평가를 받는다.바이든 대통령의 의전차량은 ‘야수’(beast)라고 불리며, 약 150만 달러(약 19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10t 규모 캐딜락으로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공격에 대한 보호 기능을 갖추고 있다. 시 주석의 훙치와 미국 대통령의 캐딜락은 방탄유리를 사용하는 등 동일한 보호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차량 크기는 훙치가 ‘야수’보다 눈에 띄게 작다. 훙치의 무게는 약 3.1t이다. 미국 대통령의 전용 의전차량인 ‘야수’는 5인치 두께의 방탄 표면을 둘렀으며, 차량 문의 두께는 8인치 창문의 두께는 3인치에 이른다. 보잉 757 항공기만큼 무거운 문은 완전한 밀봉을 형성해 탑승자를 보호한다. 연료 탱크에는 직접적인 타격 시 폭발을 방지하기 위한 특수 발포 거품이 배치되어 있다.
  • 휴대폰에 시진핑 38년전 사진 저장한 바이든, 뒤돌아선 “그는 독재자”

    휴대폰에 시진핑 38년전 사진 저장한 바이든, 뒤돌아선 “그는 독재자”

    15일(현지시간) 미중 정상회담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년 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각각 양국의 부통령과 부주석으로 재임 시절 68회 이상 만난 것으로 알려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회담을 이끌어갔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엑스(X·옛 트위터)에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웃으며 대화하는 사진과 함께 두 정상의 짧은 대화를 공개했다. 화 대변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금문교를 배경으로 한 휴대전화 사진을 가리키며 “이 청년을 아느냐”고 물었다. 이에 시 주석은 “오! 맞다”라며 “38년 전이다”라고 답변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휴대전화의 저장된 시 주석의 사진은 1985년 샌프란시스코의 명소 금문교를 찾은 30대 초반의 청년 시진핑이었다.당시 시 주석은 허베이성 정딩현 당 서기 자격으로 미국 농업과 목축 기술 견학 목적으로 아이오와주 농촌 마을을 방문하기 위해 미국을 찾았다가 금문교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시 주석을 다시 ‘독재자’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 이후 단독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과 회담 이후에도 여전히 독재자로 보느냐’는 질문에 “알다시피 그는 그렇다(Well, look, he is)”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우리와 완전히 다른 정부 체제인 공산주의 사회를 이끄는 지도자”라고 설명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넉 달 전인 지난 6월 한 모금 행사에서 시 주석을 ‘독재자’라고 칭해 중국 정부의 강한 반발을 산 바 있다. 당시 주미 중국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진지한 조치를 즉각 취할 것을 촉구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결과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월에는 중국 정부를 ‘악당’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 바이든 “이 차 멋지다” 감탄에 시진핑 “내 차는 중국산” 화답

    바이든 “이 차 멋지다” 감탄에 시진핑 “내 차는 중국산” 화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의전차량을 크게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16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15일(현지시간)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1년 만의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회담장 현관 앞에서 “우리 관계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동의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현관 앞에 주차된 시 주석 의전차량을 가리키며 “이 차 정말 멋지다”라고 말하자 시 주석은 “나의 훙치(紅旗)다. 국산이다”라고 답변했다. 중국 측 수행원이 차량 뒷문을 열자 바이든 대통령은 허리를 숙여 차량 내부를 들여다 보고는 “오!”라는 감탄사를 내뱉었다. “내 (의전차량인) 캐딜락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의 의전차량은 중국산 최고급 자동차 훙치의 N701로 알려졌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시 주석은 이 차를 이용했다. 중국제일자동차그룹(이치·FAW)이 5억 7000만 위안(약 1070억원)을 들여 개발한 방탄·방포 차량으로 연간 생산량은 5대 정도에 불과하다. 시 주석은 외국을 방문할 때 해당 국가가 생산하거나 보유한 차량을 이용했으나. 2018년쯤부터 중국산 훙치를 이용해 ‘리무진 외교’를 펼친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의 훙치가 세계를 향해 달려간다”, “우리의 차 훙치가 자랑스럽다” 등 반응을 보였다.
  • 시진핑·기시다, 오염수 갈등 뒤로 하고 ‘전략적 호혜 관계’ 재확인한다

    시진핑·기시다, 오염수 갈등 뒤로 하고 ‘전략적 호혜 관계’ 재확인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간, 한국 시간으로는 17일 오전) 정상회담을 열고 ‘전략적 호혜 관계’를 재확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1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중일 양국 정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정상회담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확인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전략적 호혜 관계는 양국이 경쟁과 대립보다는 서로 관계 개선에 나서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06년 당시 아베 신조 총리가 중국을 방문해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에서 처음으로 언급됐다. 이어 2008년 후 주석이 일본을 국빈 방문해 후쿠다 야스오 총리와 정상회담 후 ‘전략적 호혜 관계’를 담은 중일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군사력 강화에 강하게 견제하면서도 그 밖의 문제에 대해서는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 기시다 총리는 그동안 중일 관계에 대해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의 구축”을 강조해왔다. 요미우리신문은 “경제·기후변화 등에서 중일 정부가 협력을 진전시켜 쌍방의 이익을 확보하겠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중일 정상회담에 앞서 14일(현지시간)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회담해 ‘수출관리대화’를 창설하기로 합의한 것도 경제 분야에서 대립보다는 서로 간의 이익을 챙기겠다는 의도가 담겨있다. 첨단 반도체를 놓고 미국과 일본, 유럽이 중국에 대해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등 대립이 심해지는 가운데 대화의 장을 마련해 양국 간 무역 보복전이 발생하는 일을 막겠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 측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호혜 관계를 확인하자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해협을 놓고 중국이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후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린 것 등 양국 관계에 민감한 현안이 쌓여 있지만 대립보다는 대화를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시다 총리는 시 주석에게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철폐를 요구할 생각이지만 시 주석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
  • 바이든, 시진핑과 돌아서자마자 “독재자” 돌발 발언

    바이든, 시진핑과 돌아서자마자 “독재자” 돌발 발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몇 시간 만에 시 주석을 다시 ‘독재자’로 칭했다. 스스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자랑한 회담이 끝나자마자 베이징이 극도로 불쾌하게 여기는 발언을 또 내놓은 것이어서 중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이후 단독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을 마치고 회견장을 나섰다. 기자들이 따라붙어 질문을 쏟아내자 두 차례 멈춰서서 추가로 답변에 나섰다. 마지막에 한 기자가 ‘시 주석과 회담 뒤에도 여전히 그를 독재자로 보느냐’고 묻자 바이든 대통령은 “알다시피 그는 그렇다. 1980년대 이래로 쭉 독재자였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를 두고 “중국 공산당을 이끄는 남자”라고도 했다. 시 주석이 공식적으로 최고 실권을 쥔 것은 2013년부터다. 바이든 대통령이 왜 그를 ‘1980년대부터 독재자’라고 언급했는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회견 도중 기자를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거나 시 주석과 관련한 연도를 정확히 언급하지 못하고 말을 흐리는 등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 회담 도중 자신과 생일(오는 20일)이 같은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의 생일을 축하했다. 그러자 시 주석은 “열심히 일하다보니 다음 주가 아내의 생일이라는 것도 잊었다”며 “상기시켜줘 고맙다”고 전했다고 백악관 기자단이 밝혔다.
  • 바이든, 시진핑에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동맹 방어” 강조

    바이든, 시진핑에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동맹 방어” 강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열린 미중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와 한일 등 인도태평양 동맹국에 대한 방어 공약을 강조했다. 백악관 보도자료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근교인 우드사이드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영속적인 공약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인도·태평양 동맹국들을 방어한다는 철통같은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미국의 인도태평양 동맹국은 한국과 일본, 필리핀 등을 의미한다. 그는 이와 함께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 항행의 자유, 국제법 준수 등 공약도 강조했다고 백악관은 소개했다. 다만 북한의 반복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 등 도발 행위에 대한 미중 공동의 대응을 담은 양 측의 입장 발표는 없었다.
  • 러시아 “미국이 APEC 막후 비공식회담 제안…우리는 계획 없다”

    러시아 “미국이 APEC 막후 비공식회담 제안…우리는 계획 없다”

    러시아 외무부는 15일(현지시간) 미국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비공식 막후 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이 APEC정상회의에서 러시아에 비공식 회담을 열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상회담 주간이 시작되면서 동남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 경제권에서 온 대부분의 우호적인 파트너들은 우리와 비슷한 견해를 갖고 있으며, APEC 프로세스를 탈정치화하고 실질적인 논의에 집중하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미국도 막후에서나마 우리와 실용적인 비공식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공식 회담 여부에 대해) 제가 뭐라고 말할 순 없지만, 그런 접근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무익한 언쟁 정책은 여전히 우세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이 공개적으로는 공세적인 자세로 우리의 정상적인 업무를 본질적으로 방해하면서, 막후에선 무언가 논의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이상한 접근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것은 일반적으로 지난 수 년 간 형성된 APEC 내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기 때문에 모든 대표단의 건설적인 업무를 방해한다”고 덧붙였다. 알렉세이 오베르추크 부총리는 이에 대해 “아무것도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과 회의 참석 차 미국을 방문 중인 오베르추크 부총리는 APEC 회의 기간 미국과 막후 비공식 회담 계획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우리는 아무것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막후에서 대화를 시작하려는 미국의 계획에 대해서도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그는 덧붙였다.
  • [속보] 바이든 “대만 문제 ‘하나의 중국 정책’ 변함없어”

    [속보] 바이든 “대만 문제 ‘하나의 중국 정책’ 변함없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과 건설적 대화를 나눴으며 일부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회담 성과로는 중국과 펜타닐(마약성 진통제) 협력, 군대군(軍對軍) 대화 재개, 인공지능(AI)에 대한 양국 전문가 대화 추진 등을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 간 소통을 포함해 중국과 고위급 외교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시 주석과 나는 위기가 발생하면 전화기를 들고 서로 직접 통화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회담에서 중국 당국의 미국 국적자 출국금지, 인권, 남중국해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의 입장은 ‘하나의 중국 정책’이고 나는 그걸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중국과 격렬하게 경쟁하면서도 경쟁이 분쟁이나 우발적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책임 있게 관리하며,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분야에서는 가능한 한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한 기자가 중국 전투기가 남중국해에서 미군 군용기를 위협하는 행태 등이 충돌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회담에서 이를 경고했느냐고 질문하자 “일단 그 어떤 것도 충돌로 끝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난 쿼드를 규합하고, 호주가 새로운 잠수함을 가질 수 있게 하고, 필리핀과 협력을 강화하는 등 사소한 일 몇 가지를 했다”며 “우리 행동이 말보다 강하며 시 주석은 분명히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쿼드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구성된 미국·호주·일본·인도 4개국의 안보 협의체다. 미국은 호주, 영국과 안보 동맹 오커스(AUKUS)를 결성해 호주에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필리핀과는 미군이 주둔할 기지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군사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 美 “中과 실질적 진전 이뤄…군사 대화 제도화·펜타닐 원료 차단”

    美 “中과 실질적 진전 이뤄…군사 대화 제도화·펜타닐 원료 차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에서 군사 대화 채널을 복원하기로 했다. 양국 갈등을 키웠던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원료 유통도 통제하기로 했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회담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에 ‘두 나라가 (1년 넘게 중단된) 군사 대화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매우 분명하게 요청했다. 이에 중국이 제도화를 위한 조치를 마련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은 현재 공석인 국방부장을 새로 임명하는대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만나기로 했다. 중국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미국과의 군사 소통 채널을 모두 닫았다. 오스틴 장관이 꾸준히 소통 복원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다가 이번 정상회의에서 재개에 합의했다. 중국은 또 펜타닐 원료를 만드는 화학회사를 직접 단속하기로 했다. 펜타닐은 마약성 진통제로 벨기에 제약회사 얀센이 개발했다. 극심한 고통을 겪는 시한부 말기암 환자 등에 제한적으로 쓰이다가 제약업계 로비로 사용 범위가 넓어졌다. 2010년대부터 기존 마약을 대체했고 뒤늦게 미 당국이 규제에 나섰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미국에서는 펜타닐을 투약한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쓰러지고, 걷다가 그대로 서서 잠드는 등 다양한 부작용 사례가 목격된다. 19세기 중국이 아편으로 무너졌듯 21세기 미국은 펜타닐로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펜타닐 문제의 근본 원인은 중국이 원료를 대량 생산하고 멕시코 마약 카르텔이 이를 가공해 밀수출하는 데 있다는 것이 워싱턴의 시각이다. 지난 2월 미 상원 외교위원회는 “미 청장년층 사망 원인 1위인 펜타닐 중독과 관련해 중국에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회담은 4시간 넘게 이어졌고 중국 측에선 시 주석이 거의 모든 발언을 했다고 고위당국자가 설명했다. 백악관은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서 “두 정상은 여러 양자 및 글로벌 현안을 두고 솔직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나눴고 이견이 있는 분야에 대한 시각도 교환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도 엑스에서 “오늘 우리는 실질적인 진전(real progress)을 이뤘다”고 말했다.
  • [속보] 美 “시진핑, 수년 내 대만 공격 계획 없다고 말해”

    [속보] 美 “시진핑, 수년 내 대만 공격 계획 없다고 말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수년 안에 대만에 대한 군사적 행동과 같은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근교 우드사이드에서 열린 회담에서 중국이 대규모 대만 침공을 준비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하려 했다고 미국 고위 당국자가 전했다. 이 당국자는 시 주석이 수년 내 대만에 대한 군사 행동에 나서는 것과 같은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시 주석은 중국이 평화적인 대만 통일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조 바이든 대통령에 밝혔으나 이어서 무력을 사용할 수 있는 조건에 대해 언급했다고 고위 당국자는 전했다. 실제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민감한 문제”라며 “중국은 발리 회담에서 미국이 내놓은 긍정적인 태도를 중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대만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구현해야 한다”며 “대만 무장을 중단하고 중국의 평화통일을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결국 통일될 것이고 반드시 통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시 주석의 언급은 당장 대만 무력 통일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님을 밝히되, 대만이 독립 선언과 같은 ‘레드라인’을 넘는 행동을 할 경우 무력을 사용한다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작년 10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우리는 평화통일이라는 비전을 위해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을 견지하겠지만 무력사용 포기를 결코 약속하지 않을 것이고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 바이든·시진핑 회담 종료…“군사 대화 제도화·펜타닐 원료 차단 합의”

    바이든·시진핑 회담 종료…“군사 대화 제도화·펜타닐 원료 차단 합의”

    美 “미중, 군사 대화 제도화·펜타닐 원료 차단 합의”中 “양국군 고위급 소통·국방부 실무회담 재개 합의”시진핑 “중국과 미국 충돌하면 감당 불가” 바이든 “경쟁의 충돌비화 막아야”시진핑 “대만문제는 가장 민감…美, 구체적 행동해야”시진핑 “수출통제 우리 이익 훼손…발전권 박탈하는 것”바이든, 시진핑과 산책 뒤 엄지손가락 치켜세우며 “좋다”바이든, 회담 일정 중 SNS로는 “실질적 진전 이뤄” 미국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회담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회담 시작 4시간여 만이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시 주석은 이날 오전 11시 16분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의 파이롤리 에스테이트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악수를 나눈 뒤 확대정상회담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경쟁이 갈등으로 치닫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시 주석 역시 “갈등과 대립은 양쪽 모두에게 참을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2시간여 동안 회담 후에는 업무오찬을 진행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오찬 후에는 수행원 없이 나란히 산책하며 대화를 나눴다. 산책길에 만난 취재진이 회담 진행 상황에 대해 묻자 바이든 대통령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 시 주석과 나눈 대화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우리가 리더 대 리더로서 서로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우리의 공동 리더십을 요구하는 중요한 글로벌 과제가 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었다”고 전했다. 백악관도 “양국 정상은 양자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해 솔직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나눴고, 이견이 있는 분야에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그간의 관계 경색 국면에서 중단됐던 군사 대화 채널 복원에도 합의했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회담 뒤 기자들에게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양국 군끼리의 대화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매우 분명하게 요청했으며 중국이 제도화를 위한 조치를 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이 현재 공석인 국방부장을 새로 임명하는대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만나기로 했다고 고위당국자는 밝혔다. 16일 중국 외교부도 양국은 평등과 존중을 바탕으로 양국 군의 고위급 소통, 국방부 실무회담, 해상군사안보협의체 회의, 사령관급 전화통화 등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 펜타닐 원료를 만드는 화학회사를 직접 단속하기로 했다. 펜타닐은 미국 사회에서 심각한 사회문제인 마약성 진통제로 그동안 미국은 중국에 펜타닐 원료 유통 차단 등 협력을 요청해왔다. 이날 회담은 4시간 넘게 이어졌고 중국 측의 경우 시 주석이 거의 모든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시 주석은 대만문제와 관련해서는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민감한 문제”라며 “중국은 발리 회담에서 미국이 내놓은 긍정적인 태도를 중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대만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구현해야 한다”며 “대만 무장을 중단하고 중국의 평화통일을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결국 통일될 것이고 반드시 통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 등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이 수출통제, 투자검토, 일방적 제재 등 지속적으로 중국을 겨냥한 조치를 해 중국의 정당한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중국의 과학기술을 억압하는 것은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고 중국 인민의 발전권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이 중국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일방적 제재를 해제해 중국 기업에 공평하고 공정하며 비차별적인 환경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 366일 만에 재회 미중 정상, 12년 인연 강조하며 정상회담 시작

    366일 만에 재회 미중 정상, 12년 인연 강조하며 정상회담 시작

    꼭 1년 하고도 하루 만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취임 후 첫 대면 회담을 가졌는데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취임 후 두 번째로 만났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을 방문한 시 주석은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 미국을 찾은 뒤 6년 만에 미국 땅을 밟았다. 중동과 우크라이나 두 곳에서 전쟁이 벌어지며 국제 정세에 긴장이 한층 높아진 가운데 열린 이번 회담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40㎞가량 떨어진 ‘파일롤리 에스테이트’에서 열렸다. 캘리포니아 부호의 사유지였는데 현재는 ‘역사적 보존을 위한 국가 트러스트’에 기부된 곳으로, 고대 그리스·로마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웅장한 저택과 함께 중국의 화초들이 곳곳에 장식된 정원이 있어 서구 문화 속에 녹아 있는 중국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이 도착하기 직전 정문 앞에 나와 시 주석을 영접했다. 예정 시간보다 30여분 늦게 도착한 시 주석은 차량에서 내린 뒤 바이든 대통령의 안내를 받으며 나란히 회담장으로 들어섰다. 두 정상은 나란히 마주 서서 포즈를 취했고 악수를 나눈 뒤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격자무늬 진회색 넥타이 차림이었고, 시 주석은 특유의 붉은 넥타이를 착용했다. 확대 회담장으로 이동한 두 정상은 핵심 측근들을 대동하고 격의 없이 마주 앉았다. 바이든 대통령의 양옆에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배석했고, 시 주석의 옆에는 왕이 외교부장이 자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위해 취재진 입장을 기다리며 미소를 띠고 간단히 농담을 건네는 등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두 정상 모두 사전에 준비해 놓은 메모를 차분히 읽어 내려가며 실수 없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부통령 시절로 10년 넘게 거슬러 올라가는 두 정상의 인연은 회담 분위기를 부드럽게 녹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매우 많은 시간을 함께 했다”며 “우리는 오랜 시간 서로를 알아 왔다. 모든 문제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미국은 항상 솔직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 역시 “내가 부주석이었던 당시 우리가 중국에서 만났던 때를 생각한다”며 “12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우리의 소통을 생생하게 기억한다”며 첫 만남을 회고했다. 회담은 두 정상이 함께 점심을 들고 파이롤리 에스테이트를 돌아보는 등 여유롭게 짜여져 4시간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양측은 각자 회담 결과를 담은 대언론 발표문을 낼 것으로 예상되며,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결과를 설명한다.
  • 尹 대통령, 샌프란시스코 도착…APEC 일정 시작

    尹 대통령, 샌프란시스코 도착…APEC 일정 시작

    동포간담회 등 첫날 일정 소화日 매체, 한일 회담 16일(현지시간) 개최 전망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첫 일정인 동포 간담회를 비롯해 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 등에 참석한다. APEC 참석을 계기로 한일·한중 정상회담이 열릴지도 관심이 쏠린다. 교도통신은 이번 APEC 기간 한일 정상회담이 16일 개최된다고 전날 보도했다. 한일 정상은 17일 스탠퍼드대에서의 공동 좌담회도 예정돼 있다.
  • [황성기의 오쿨루스] “미중 안보·경제 등 공통이익 모색… 한일도 대중 관계 재검토해야”/논설위원

    [황성기의 오쿨루스] “미중 안보·경제 등 공통이익 모색… 한일도 대중 관계 재검토해야”/논설위원

    中, 전랑외교 접고 ‘유연’ 쪽 갈 것대선 앞둔 美도 관계 지속이 최선미중, 글로벌 현안 등서 성과 내야中, 러시아와 군사협력 안 할 것‘서방과 분단’ 신중할 수밖에 없어러, 대북 원자력기술 이전 쉽지않아한미일 간 안전보장 강화 좋지만한중일 경제적 협력도 병행해야 ‘동북아 나토’ 中을 적 만드는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뒤 1년 만의 정상회담이다. 중동 분쟁과 장기화 국면에 들어선 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국제정세 외에도 디커플링, 디리스킹으로 얽힌 양국 대립이 어떤 접점을 찾을지 세계가 주목하는 회담이었다. 다나카 히토시 일본종합연구소 국제전략연구소 특별고문은 이날 “안보 갈등, 정치체제 경쟁, 경제적 상호의존, 글로벌 과제 협력 등 4개 측면을 갖는 미중이 충돌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공통의 이익을 모색한다는 점에 정상회담 의의가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도 대중국 관계를 (유연하게) 재검토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다나카 고문과 일본 도쿄에서 가진 일문일답.-중국 경제의 향방에 따라 중국의 대외정책이 강경과 유연 두 갈래로 나뉠 것으로 보인다. “유연 쪽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중국이 전랑외교를 펼쳐 왔다. 일본도 과거에 그랬다.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이 된 1970~1980년대에 일본이 대두하자 미국이 견제했다. 80년대 내가 외무성 과장이었는데 일본 정부의 젊은 관료들은 “미국 도대체 어쩔 셈이냐”며 강경했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전랑외교라는 것도 중국이 제2경제대국이 되면서 내셔널리즘이 부상한 결과다. 지금은 전랑외교가 후퇴하는 시기라고 본다.” -중국이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유연하게 바뀐 것 같다. “그 이전부터 그랬다. 중국 경제가 어렵다. 경제가 저조해지면 대외관계를 어렵게 가져가기 힘들다. 중국이 한국과 일본에 까칠했던 것은 두 나라가 미국과 한편이기 때문이다.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이 한중, 중일 관계에 변화를 줬다기보다는 중국 경제의 정체가 전랑외교를 펴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봐야 한다. 중국이 한일을 견제할 이유가 없다. 그래서 한일에 관계 개선의 손을 내밀고 한중일 정상회의를 하자는 동력이 됐다. 미국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 미국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다. 미국으로서는 미중 관계를 지속하는 게 현재 최선이 아닐까 한다. 중국 입장에서 보면 반도체는 어쩔 수 없더라도 여타 부문에서 디커플링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난달 시진핑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만났다. 양국이 연대할 가능성은. “중국이 제재가 따르는 러시아와 군사 협력은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미중 대립 관계에서 중국은 잃을 게 별로 없다. 중국은 미국과의 관계를 관리하면서도 미국이 반도체 등에서 디커플링 압력을 밀어붙이면 도망치려 할 것이다. 도피처는 중국, 러시아,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주축이 된 11개국의 브릭스나 일대일로다. 나아가 중동도 있다. 그렇게 되면 세계가 분단된다. 중국 경제 성장을 희생시킬 수 있는 서방과의 분단에는 신중할 수밖에 없다. 중국이 러시아와의 경제 관계는 깊게 해도 러시아가 바라는 군사 협력에는 응하지 않는 이유다.”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9월 회담은 어떻게 봤나. “서로에게 윈윈이다. 푸틴 대통령의 대응이 꽤 바뀌었다. 북한에 무관심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피폐해진 데다 무기도 모자라고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이 심화됐다. 북한과 손을 잡으면 플러스가 된다는 인식이 있는 것이다. 북한도 마찬가지다.” -러시아 고립이 더욱 심화되는 건 아닌가. “유엔의 대러시아 제재 결의에 찬성하지 않는 곳이 40개국 있다. 이란과 시리아가 대표적이다. 주목할 곳은 중국이다. 미중 대립이 첨예해져 중국, 러시아, 북한의 연계가 생기고 한미일과 대치하게 되면 동아시아의 분단뿐만 아니라 세계의 분단으로 이어진다. 중국이 러시아와 손을 잡지 못하도록 저지하는 게 중요하다.” -북한이 이미 무기를 제공했는데 러시아로부터 군사위성, 핵잠수함 추진체인 소형 원자로 등에 관한 기술을 지원받을 것이라고 보는가. “러시아가 원자력 기술을 이전하는 건 생각하기 어렵다. 국제관계라는 게 혼자서 연출하는 일이 아니다.” -북한이 핵잠수함 기술을 보유하게 되면 한국은 물론 일본이나 미국에 큰 위협이다. 한국에서는 미국의 핵우산을 믿을 수 없으니 자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중국은 북한의 본격적인 핵무장이 한국의 핵무장, 대만의 핵무기로 연결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 북한 비핵화는 일본, 미국, 한국, 중국에 공통의 이익이다. 비핵화에 협력하면 서로에게 이익이 된다. 일본에서 핵무장 논의는 쉽지 않다. 핵 알레르기가 강해 국민에게 핵무장을 설득하기 어렵다.” -중국에 북한 핵 개발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있나. “없다. 하지만 한국 경제의 50분의1도 안 되는 북한이 언제까지 제재를 버틸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있다. 북한 비핵화는 어렵다는 얘기들을 하지만 난 그렇지 않다고 본다. 풍요로워지려는 열망이 있는 북한에 핵 감축 합의는 하나의 방법이다. 미국에는 북한의 핵무기를 일거에 없애야 한다는 매파가 있다. 북한과 미국이 서로 의심을 거두지 않는 상황이다.” -한미일 합의와 결속을 어떻게 평가하나. “전략적 협력, 안보 협력이 강화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다만 그것이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다. 억지력은 억지력에 불과하다. 최대 문제는 국제관계의 분단이다. 일본에 있어서 중국은 최대의 시장이다. 에너지는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아세안 각국도 중국 시장이 메인이다. 일본 경제의 부침은 중국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분단이 격화되는 건 일본의 이익이 아니다. 중국을 견제하고 미일 협력으로 억지력을 높인다고 하지만 그게 정답은 아니다. 그럴수록 대립이 심화된다. 중국, 북한, 러시아도 그렇지만 이쪽이 강하게 나가면 저쪽도 강하게 나오려 하는 게 당연하다. 지금은 냉전 시대가 아니다. 지금 일본은 러시아와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미국과 일체화해 행동하는 데 찬성하지 않는다. 미중의 충돌은 한국과 일본에 바람직하지 않다.” -미중의 충돌을 피하기 위한 한일의 역할이 있다면. “한미일 안전보장 강화는 그 자체로 좋다. 한중일의 경제적인 협력도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 -한일이 중국과 가까워지면 미국의 견제를 받지 않을까. “미국의 매파 중에 한일이 중국과 경제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방북을 추진할 때 미국이 일본을 많이 견제했다. 하지만 미일은 동맹 관계다. 일본은 고이즈미 방북으로 미국의 이익을 해치는 일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미국을 추종하고 미국이 기뻐하는 것으로 타협하는 건 외교가 아니다. 일본이 미국에 당당히 할 말은 하는 게 대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다. 미국 입장에서 최악은 중국이 역내 패권을 쥐는 일이다. 한일이 중국을 에워싸 중국이 대만과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공격하기 어려워지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한미일 안보 협력이 동북아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나 오커스(호주·영국·미국 삼각동맹)가 될 가능성은 있나. “동북아 나토 등을 한다면 큰 벽을 만드는 것이다. 나토의 가장 큰 특징은 집단방위다. 한국이 공격받으면 자동으로 일본이나 미국이 한국의 방어에 참여하는 것이다. 일본 센카쿠가 중국의 공격을 받으면 미국이나 한국이 참전하는 것이다. 그건 불가능할 것이다. 스스로 주권을 포기하는 일이다. 일본과 중국, 한국은 깊은 경제 관계에 있지 않은가. 그런데 집단 자위권을 가지면 중국을 적으로 돌리게 된다. 일본이 정책적으로 그런 방향을 취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다나카 히토시는 1947년 일본 교토 출생. 1969년에 외무성에 들어가 경제국장, 아시아대양주국장 등의 요직을 거쳤다. 아시아대양주국장 시절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2002년 9월 평양 방문을 조율했다. 이른바 ‘미스터 X’라 불리는 북한 측 카운터파트와 30회 정도 중국 다롄에서 만났다. 고이즈미 방북으로 평양 선언이 나왔고, 일본인 납치 피해자 5명과 그 가족이 귀국한다. 다나카는 북일 교섭에 대해 “외교관으로서 최고였다”고 돌아봤다.
  • 尹·시진핑 회담 성사 가능성

    尹·시진핑 회담 성사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엔 한중일 3국 정상이 모두 참석해 한중 정상회담이 열릴지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15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2박 4일 일정의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APEC은 아태 지역의 경제적 결속을 기치로 내걸고 시작한 다자외교 이벤트이지만 올해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주요 참여국 정상들의 일거수일투족에 더 큰 관심이 쏠리는 게 현실이다. 특히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한중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에도 한층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시 주석과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첫 정상회담 이후 만나지 못하고 있다. 1년 전 첫 대좌 역시 상견례 성격이 강했다. 양국 외교당국은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음을 부인하지 않고 있지만 실제 회담이 성사될지에 관해서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미국 주도 대중국 견제 성격의 협의체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가 APEC 기간 열리는 등 중국이 다자외교 무대에 적극 나서기에는 여전히 부담스러우리라는 관측도 제기되기 때문이다. 다만 미중 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된다면 한중 정상회담 전망도 한층 밝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중 정상회담은 최종적으로 개최가 확정된 직후에나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은 윤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올해 일곱 번째 정상회담을 하고 다음날에는 스탠퍼드대를 방문해 첨단 과학기술을 주제로 한 좌담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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