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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기 급등 노린 개미들, 러시아 ETF에 700억원 베팅... ‘휴짓 조각’ 되나

    단기 급등 노린 개미들, 러시아 ETF에 700억원 베팅... ‘휴짓 조각’ 되나

    “어제(지난 4일) 종가에 5000만원 넣었는데 너무 후회됩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 상황이 안 좋아져서 한 방에 역전해 보고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했는데 어떻게 하나요.” “정말 상장폐지되는 건가요. 언젠가는 다시 러시아 장도 재개되는 거 아닌가요.”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유일한 러시아 상장지수펀드(ETF)가 7일 거래정지된다. 해당 ETF가 투자한 러시아 주식들의 가치가 사실상 ‘0’원으로 평가되면서 휴지 조각이 된 데다 상장폐지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해당 ETF를 보유한 투자자들은 6일 큰 혼란에 빠졌다. 한국거래소는 국내 판매되는 러시아 펀드 중 유일하게 실시간 러시아 증시 상황을 반영하는 ‘KINDEX러시아MSCI’(합성)에 대해 7일부터 거래정지하기로 했다. 이 ETF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러시아지수를 기초 지수로 한다. MSCI는 최근 러시아를 신흥국(EM) 지수에서 제외한 데 이어 오는 9일 종가부터 모든 지수 내 러시아 주식에 대한 가치를 0.00001원으로 매기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주식 가격이 0에 수렴하는 10일부터는 이 ETF도 사실상 ‘휴지 조각’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상장폐지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면서 “정상화된다고 해도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 관련 국내외 ETF 가격이 폭락함에도 이를 대거 사들였다. 지난 2주간 개인들의 러시아 관련 ETF 순매수 금액은 700억원이 넘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4일까지 KINDEX러시아MSCI(합성)를 28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ETF 가격은 3만 120원에서 1만 70원으로 66.57% 폭락했다. 불과 2주 만에 가격이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 개미들은 반에크 러시아 ETF 등 미국 거래소에 상장한 러시아 ETF도 대거 사들여 같은 기간 3837만 달러(약 466억원)를 순매수했다. ‘탐욕에 팔고, 공포에 사라’는 주식시장의 격언에 따랐다가 큰 손해를 보게 생긴 셈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주식 투자에서 리스크 프리미엄이 있다는 것은 당연히 리스크가 큰 것”이라면서 “특히 지정학적 리스크는 단기 해소가 잘 안 되므로 투자자들은 상당 부분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통신사들도 울진 산불 구호 총력전…“피해 중계기 복구중”

    통신사들도 울진 산불 구호 총력전…“피해 중계기 복구중”

    경북 울진·강원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국내 이동통신3사도 지원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울진 현장에 248명의 직원을 투입했고, 상황실에도 33명이 비상 근무 중이다. 울진 국민체육센터 화재대피소엔 이동식 기지국 차량을 배치했고, 피해 주민을 위해 구호키트 361개, 칫솔·치약 1000세트, 생수 1000병, 조식·스마트폰 충전 시설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SK텔레콤도 200여명 인력을 투입했고, 울진 현장통합지휘본부 등 주요 시설 인근에 이동기지국 차량을 배치했다. 또한 주요 대피소에 와이파이와 인터넷TV(IPTV),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를 지원하고, 생수, 담요, 핫팩 등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서울 마곡에 30여명 인력으로 상황실을 마련하고, 피해 지역에도 250여명을 투입해 통신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북·강원 지역에선 모든 직원이 비상 근무에 들어갔고, 이동기지국 차량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강원도 고성 산불 이후 희망브리지와 함께 매년 구호키트 제작을 지원해 이재민들을 돕고 있다.산불의 영향으로 울진 지역에선 일부 무선기지국 중계기도 피해를 입어 통신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화재로 소손된 일부 케이블은 기지국 선로 우회, 발전차·이동발전기 출동 등을 통해 대부분 정상화하는 등 현장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도 “대포소와 사전투표소 인근 통화품질은 정상적으로 제공되고 있다”면서 “피해 기지국 중계기는 신속하게 복구 중”이라고 말했다.
  • ‘우려가 현실로’ 울진·삼척산불 2000년 이후 최대 피해

    ‘우려가 현실로’ 울진·삼척산불 2000년 이후 최대 피해

    우려가 현실이 됐다. 3월 첫째 주말과 휴일 ‘화마’가 경북과 강원 등 동해안지역을 휩쓸었다. 지난 1일 675㏊ 피해가 발생한 합천·고령산불에 이어 4일 만에 또다시 대형산불이 발생했다. 지난달부터 이어진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예보되면서 대형산불에 대비했지만 전국 곳곳에서 다발성으로 산불이 나면서 핵심 전력인 진화헬기가 분산돼 피해가 속출했다.●울진·삼척산불 피해 ‘역대 2번째’ 6일 산림청에 따르면 4일과 5일 전국에서 11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중 경북 북부와 강원지역에서만 4건이 발생해 이중 3건이 6일까지 이어졌다. 경북 울진에서 4일 오전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강원 삼척으로 북상했다가 5일 방향이 바뀌면서 남하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강원 영월에서는 인력 투입이 어려운 지형에서 산불이 발생해 6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5일 오전 1시 20분쯤 강릉 옥계에서 발생한 산불은 바람을 타고 동해를 덮치면서 주민 대피와 열차 운행 중단되는 등 혼란이 일었다. 6일 오후 3시 기준 울진·삼척 산불의 산불영향구역은 1만 2317㏊(울진 1만 1661㏊·삼척 656㏊)로 축구장(0.714㏊) 3만 1200여개 면적에 달한다. 산림 1만㏊ 이상 피해가 발생한 것은 역대 최대 피해로 기록된 2000년 동해안 산불(2만 3794㏊) 이후 22년만이다. 여전히 진화가 진행 중이어서 피해 면적은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강릉·산불은 1825㏊, 영월은 내륙이고 상대적으로 활엽수가 많아 피해는 75㏊로 잠정 집계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일출과 함께 울진·삼척현장에 헬기 50대를 포함해 산불 현장에 진화헬기 104대와 진화차량 777대, 진화대원 1만 4835명을 투입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앞서 4일 울진군과 삼척시에 ‘산불 3단계’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이 발령됐다. 소방청은 5일 화재위험경보 중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내렸다. 문재인 대통령도 산불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를 지시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경북 울진 현장지휘본부에서 “화선 범위가 넓어 고성리와 금강송 군락지인 소광리에 방화선을 집중 구축할 계획“이라며 “오후에는 바람이 세지고 방향도 바껴 작업 환경이 나빠질 수 있어 공세적인 진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소광리숲·원전·LNG시설 위협 등 피해 속출 산불 확산으로 주택과 시설물 피해가 잇따르면서 주민 대피령이 속출했다. 산불로 경험하지 못한 위험상황도 잇따랐다. 울진 한울원전은 스위치 야드 인근까지 접근했지만 가동 중인 한울 1~5호기에 이상 상황은 없었다. 다만 한울 1·2호기는 50%, 한울 3·4호기는 80%, 한울 5호기는 90%로 출력을 낮췄다. 강원 삼척에 있는 한국가스공사 삼척기지에서 2㎞ 지점까지 산불이 접근하면서 산림당국이 방화선 구축에 나섰고 울진읍 가스충전소와 주유소 인근까지 불길이 번지는 등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5일 금강송 군락지인 울진 소광리숲 1㎞ 전방까지 확산된 후 진화됐던 산불이 6일 500m 앞까지 번지며 초비상이 걸렸다. 산불이 확산되면서 동해고속도로 옥계 나들목∼동해 나들목 14.9㎞ 구간이 5일 오전 8시부터 전면 통제됐고, 국도 7번과 36번 국도 일부 구간과 해안도로 등이 연기와 불길로 통제됐고 통신 불통 지역도 늘었다 열차 운행도 차질이 빚어졌다. 코레일은 5일 낮 12시부터 서울 청량리와 동해를 오가는 KTX의 출발·도착역을 동해역에서 강릉역으로 변경했다. KTX 1편과 동해와 강릉을 오가는 셔틀 누리로 16편, 바다열차 9편 운행이 중지됐다. 코레일은 선로 점검을 마치고 6일 오후 1시부터 열차 운행을 정상화했지만 승객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KTX는 이날 하루 강릉역을 출발·도착역으로 유지했다. ●강풍·야간에 헬기빠지자 진화 ‘속수무책’ 최근 잦은 산불은 겨울 가뭄과 강풍의 영향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경북은 올해 1월 평균 강수량이 2.5㎜, 2월 3㎜에 불과하다. 그나마 내륙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 토양과 낙엽·풀 등이 건조하다. 강원지역도 강수량이 11.6㎜로 평년(89.5㎜)에 크게 못미친다. 앞서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는 4~5일 강원 영동지역 및 영남지역에 대해 대형산불 위험예보를 발령했다. 산림청은 지난 4일 건조한 날씨와 국지적 강풍으로 대형 산불 위험이 높아지자 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44일간을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해 총력 대응 계획을 밝히며 강원 동해안과 경기 북부지역에 진화 헬기 6대를 전진 배치했다. 그러나 기상여건과 야간으로 산불이 이어지고 헬기 투입이 어렵자 진화 역량이 크게 떨어졌다. 울진 삼척 산불 4일 일몰 전 산불영향구역이 3000㏊에서 5일 일출 후 6000㏊로 급증했다. 강풍의 위력도 새삼 회자된다. 2005년 낙산사를 불태운 양양산불 당시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32m로 관측됐다. 2019년 4월 동해안 산불 당시 미시령의 최대순간풍속은 35.6m였다. 5일 울진에서도 초속 27m의 강풍이 불었다. 산불진화헬기는 산림청 47대, 지자체 70대, 소방·군 등 69대 등 186대지만 산림청 초대형·대형 헬기를 제외하면 진화역량이 떨어진다. 다발성 산불이 발생하면 그마저도 분산돼 신속한 진화가 쉽지 않다. 대형산불이 발생하면 자욱한 연기가 발생하고 산악에 송전탑, 선로 등이 많아 진화를 어렵게 한다. 산림 인접지역에 시설물 설치가 증가하는 것도 산불 피해 확산의 원인이 되고 있다. 고낙삼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강한 바람이 불고 야간 산불로 이어되면 큰 피해가 발생할 밖에 없는 구조지만 대책 마련이 쉽지 않다”며 “산불 감시를 강화해 불씨를 조기 발견·진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만은 지금] 대만이 사랑하는 폼페이오…최고 훈장 선물에 대대적 환영

    [대만은 지금] 대만이 사랑하는 폼페이오…최고 훈장 선물에 대대적 환영

    재임 시절 거침없는 반중 발언으로 중국의 신경을 줄곧 건드렸던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이 대만을 방문해 최고 훈장을 받았다. 3일 대만 자유시보, 연합보 등에 따르면 전날 대만에 도착한 폼페이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총통부에서 차이잉원 총통과 접견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폼페이오 전 장관에게 1등 훈장인 특종대수경성훈장(特種大綬景星勳章)을 수여했다. 차이 총통은 그의 재임 시절 대만-미국 관계에 공헌한 점에 대해 대만 국민을 대신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경성훈장은 대만의 공무를 맡은 공직자 또는 대만에 중대한 공헌을 한 내외국인에게 수여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훈장을 받은 뒤 연설에서 대만을 치켜세웠다. 그는 차이잉원 총통을 만나 훈장을 받게 되어 큰 영광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이 미국에 있을 때 줄곧 대만 인민에 대해 관심을 기울였다"면서 “대만인들 모두 매우 선하고 친절하고 자유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폼페이오 장관은 “지도자는 국민에게 자유롭고, 번영할 수 있는 안정적인 삶을 제공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차이잉원 총통이 그렇게 했으며, 대만에 그러한 훌륭한 지도자가 있다는 것을 목도해 기쁘다”고 했다. 이어 “최근 유럽에서 발생한 일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자유는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자유를 수호하지 않거나, 자유와 인권의 침해를 무시하는 것은 자유를 침해하려는 이들에게 해를 끼칠 기회를 주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폼페이오 장관이 대만을 ‘민주주의 성공 사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세계의 선량한 역량’ 등으로 묘사했다고 했다. 차이 총통은 이어 폼페이오 장관이 임기 동안 대만의 국제적 참여를 지지했을 뿐만 아니라 대만과의 교류 제한 해제,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정상화, 대만과 미국 간 고위급 인사 상호 방문 등을 이끌며 대만과 미국 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훈장 수여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은 쌍방 사이의 상호 작용과 협력을 심화시켰다”고 평했다. 차이 총통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문 소식이 대만에 알려지자 많은 관심을 모았다”며 앞으로 대만을 자주 방문하고 대만과 미국 관계를 계속 심화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 대만에서 폼페이오는 ‘친(親) 대만파’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그가 국무장관을 재임하던 시기에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 하에 중국과 관계를 유지하며 대만과 거리두기를 해오던 관행에서 탈피해 실질적 관계를 급속도로 발전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 덕분에 차이잉원 총통의 탈중국, 친미 정책에도 힘이 실리게 되었다는 분석도 나왔다.이날 저녁 6시 30분부터 10시까지 대만의 랜드마크인 타이베이101에는 폼페이오의 대만 방문을 환영하는 메시지가 밝혀졌고, 타이베이101 최상단에는 우크라이나 국기가 새겨졌다. 이날 저녁 타이베이 원산대반점에서는 폼페이오 장관 환영 만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라이칭더 부총통, TSMC 장중머우 회장 부부 등이 자리했다. 폼페이오는 대만에 대한 인상이 어떻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를 보이며 왼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5일 대만을 떠날 예정인 폼페이오 장관은 4일 TSMC 경영진과 화상회의를 갖고, 비전재단 연설을 한 뒤 오후 2시 30분에 대만 기자 및 외신 기자와 교류한다. 이어 5시 45분 입법원(국회)에 있는 중싱빌딩 12층에서 민진당 유시쿤 입법원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이 만찬에는 국민당, 민중당, 시대역량당 의원들도 참석한다. 국민당은 외빈이 입법원을 방문할 경우 거의 자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대만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이 6개월 동안 40kg 감량에 성공한 소식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폼페이오에게 수여된 특종대수경성훈장은 2016년 차이잉원 총통 취임 이래 5명의 외국인에게 수여됐다. 그중 4명이 미국인이다. 특종대수경성훈장을 수여받은 한국인은 없지만 하나 아래 등급인 2등대수경성훈장을 받은 한국인은 3명이나 된다. 이들은 장군으로 잘 알려진 김홍일, 백선엽, 김종곤 전 중화민국 주재 한국대사로 각각 1960년, 1961년 1985년에 2등대수경성훈장을 수여 받았다.  
  • 저축銀 개인사업 대출 45% 증가

    저축銀 개인사업 대출 45% 증가

    지난해 저축은행을 통해 받은 개인사업자대출 규모가 전년 대비 45%가량 급증했다. 금리 상승기가 본격화되면서 우리 경제의 부실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저축은행의 개인사업자대출 건수는 28만 7790건, 금액은 19조 485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년 대비 약 45.1%(6조 597억원)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저축은행의 가계(개인)대출 증가폭 19.8%(6조 2639억원)를 웃돌았다. 자료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개인사업자대출 금액은 2018년 13조 7106억원, 2019년 13조 356억원, 2020년 13조 4253억원으로 13조원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개인사업자대출 특성상 코로나19 장기화로 1금융권의 문턱을 넘지 못한 중·저신용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자금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시중은행에서도 개인사업자대출이 가계대출보다 빠르게 늘었지만 증가율은 약 10%로 훨씬 낮았다. 이에 따라 금리 상승이 본격화되고 코로나19 금융 지원이 최종 종료되면 개인사업자대출 이용자 중에서도 저소득·저신용자 등 취약 대출자를 중심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개인사업자대출 취급 규모나 비중이 크고 자산건전성이 취약한 저축은행의 경우에는 대출자의 매출 감소, 폐업 증가 등이 대출 부실로 전이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강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개인사업자의 경영난이 지속되면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등 잠재 위험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금융 당국은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금융 지원 정상화 과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 차주의 부담 완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尹·安 결국 단일화…대선판 뒤흔들다

    尹·安 결국 단일화…대선판 뒤흔들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0대 대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3일 전격적으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뤘다. 안 후보는 윤 후보 지지 선언 후 곧바로 후보직을 사퇴했고, 선거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3자 구도로 재편됐다. 이미 물건너간 것으로 여겨졌던 단일화가 극적으로 성사되면서 대선 막판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이날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는 선거법상 공표할 수 없는 만큼 판세는 더욱 가늠하기 힘들어질 전망이다. 윤석열·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단일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완벽한 정권교체’에 뜻을 모아 국민통합정부를 구성하고 대선 후 합당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은 “인수위원회 구성부터 공동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하며 역사와 국민의 뜻에 부응하겠다”고 했다. 두 후보는 “이번 단일화는 국민 여러분이 만들어 주신 것”이라며 “국민이 키운 윤석열과 지난 10년간 국민과 함께 달려온 안철수가 국민 뜻에 따라 힘을 합친 것”이라고 했다. 또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마음을 담아 힘을 합친 것”이라며 “국민통합정부를 통해 지난 4년 반 동안 내로남불, 거짓과 위선, 불공정 등 비정상으로 점철된 모든 국정운영을 정상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야권 단일화를 ‘야합’이라고 규정하며 강력 비판했다.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자리 나눠 먹기형 야합”이라며 “엄정한 심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역사와 국민을 믿는다. 민생경제, 평화, 통합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가겠다”고 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안 후보가)결국 거대정당 앞에 무릎을 꿇었다. 매우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 이재명 “부동산 한물갔다…제 당선 믿으면 주식시장으로”

    이재명 “부동산 한물갔다…제 당선 믿으면 주식시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이재명이 대통령이 될 가능성 있다고 믿어지면 앞으로 자산증식은 부동산이 아니고 주식시장으로, 자본시장으로 가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3일 오후 강서구 유세에서 “여러분도 앞으로 투자 방향을 바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여러분께 부동산 때문에 고생시킨 것을 알고 있다”면서 “여러 차례 정책을 통해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야 했으나 부동산 가격 폭등에 내 집 마련의 꿈이 멀어지고 집 한 채 갖고 살았는데, 집값 올려 달라고 한 것이 아니었는데 올랐다고 세금 더 내서 화나는 것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의 민주당 정부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이 주택이 부족하다고 하면 추가 공급하고 수요가 왜곡돼 투기용으로 사는 것 철저히 제재하고 한 집 내가 사서 평생 살아보겠다는 집은 보호해주고 시장이 정상적 수요와 공급에 의해 만들어진 가격은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갑자기 집값이 올라 세금이 팍 오르면 안 되지 않나. 단계적으로 천천히 올리겠다”면서 “재건축 재개발도 층수, 용적률 규제를 완화하고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해 내가 좀 더 깨끗한 집, 더 큰 집에서 살겠다고 하면 그 소망 확실히 들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그러면서 “주가지수 5000 포인트 시대를 열겠다”면서 “주가조작만 없애면 저평가가 사라지고 지수 4000 넘는 거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부동산이 한물갔으니 꼭 필요한 집만 사고 금융 자산 시장으로 옮겨가야 한다”면서 “시장이 정상화되고 공매도 못 하게 하고 그러면, 물적 분할 재상장해서 기존 주주 탈탈 털어먹고 이런 짓만 못 하게 하면 주식시장이 살아나고 4000 포인트 넘으면서 국민 주머니가 튼튼해진다”고 밝혔다.
  • [사설] 늘어난 사교육비, 온라인 콘텐츠 늘려 부담 덜어야

    [사설] 늘어난 사교육비, 온라인 콘텐츠 늘려 부담 덜어야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늘어나자 사교육비도 덩달아 증가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어제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에서 미혼 자녀가 2명 이상인 가구는 지난해 4분기 월평균 49만 1300원을 교육비로 썼다. 2020년 4분기(23.4%)는 물론 코로나 전인 2019년 4분기(1.4%)보다 더 지출했다. 정규교육 지출은 2년 연속 줄었으나 교육비의 90% 이상인 학원비는 2019년 41만 8315원에서 2020년 36만 2795원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44만 4892원으로 늘었다. 코로나 첫해인 2020년에는 집합금지, 감염 위험 등으로 학교는 물론 학원에도 가지 않는 학생이 많았다. 그해 도입된 비대면 수업은 초기에는 동시 접속이 안 되는 사례가 많았고, 막상 접속해도 EBS 동영상을 보는 데 그치는 등 쌍방향 의사소통은 힘들었다. 김현철 홍콩과학기술대 경제학부 교수 등이 지난달 발표한 ‘등교 일수 감소가 고등학생 학업 성취 및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등교 일수가 적은 학교일수록 중위권 비중이 줄고 상·하위권이 늘었다. 연구진은 “상위권 학생은 등교하지 않는 동안 본인 수준에 맞는 공부를 하거나 부모가 학업에 더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등교가 최소한의 교육환경인 하위권 학생들은 아예 학업에 손을 놓아버렸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비대면 수업은 수업의 연속성을 보장할 뿐 학생별 맞춤 관리가 어렵다. 등교 수업이 정상화돼도 벌어진 학력 격차를 줄이려면 다양한 교육 콘텐츠가 필요하다. 짧은 동영상 시청에 익숙한 청소년에 맞춰 다양한 길이의 동영상은 물론 기초부터 심화까지 학생별 수준에 맞는 동영상도 있어야 한다. 교육 현장에선 수준별 관리가 동영상으로 일부 대체돼야 한다. 교육당국은 학생과 학부모 수요에 맞는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 택배노조 파업 종료… 표준계약서 작성 합의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이 2일 CJ대한통운택배 대리점연합과 대화를 재개하고 파업 종료를 선언했다. 지난해 12월 28일 파업에 돌입한 지 64일 만이다. 택배노조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보고대회를 열고 “이번 사태로 발생한 소상공인 및 택배종사자의 피해가 더는 확대되지 않도록 즉시 파업을 종료하고 현장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조합원은 개별 대리점과 기존 계약의 잔여기간을 계약기간으로 하는 표준계약서를 작성하고 복귀하며 모든 조합원은 서비스 정상화에 적극 참여하고 합법적 대체 배송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합의 내용을 밝혔다. 합의 사항에는 이번 사태로 제기된 민형사상 고소·고발이 진행되지 않도록 협조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택배노조와 대리점연합은 지난달 23일부터 대화를 시도했으나 표준계약서 부속합의서 등을 놓고 이견으로 이틀 만에 대화가 중단된 바 있다. 노조 측은 전체 파업 인원이 3일 합의문을 놓고 현장 투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5일까지 표준계약서 작성을 마친 뒤 현장에 복귀하고 7일 업무 재개 방침이다. 노조와 대리점연합 간 부속합의서 관련 논의는 6월 30일까지 마무리하기로 했지만 입장 차를 좁힐 수 있는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완 택배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사회적 합의 불이행을 인정하지 않던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업계 최고의 복지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단식으로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이송됐던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도 환자복을 입고 현장에 나타났다. CJ대한통운 측은 파업 종료에 대해 환영 입장을 내면서도 “불법점거 및 폭력행위는 결코 재발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했다.
  • 전국택배노조 64일만에 파업 종료···부속합의서 관건

    전국택배노조 64일만에 파업 종료···부속합의서 관건

    전국택배노조, 64일만에 파업 종료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과 대화 재개6월 전 부속합의서 이견 좁힐지 관건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이 2일 CJ대한통운택배 대리점연합과 대화를 재개하고 파업 종료를 선언했다. 지난해 12월 28일 파업에 돌입한 지 64일 만이다. 택배노조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보고대회를 열고 “이번 사태로 발생한 소상공인 및 택배종사자의 피해가 더는 확대되지 않도록 즉시 파업을 종료하고 현장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조합원은 개별 대리점과 기존 계약의 잔여기간을 계약기간으로 하는 표준계약서를 작성하고 복귀하며 모든 조합원은 서비스 정상화에 적극 참여하고 합법적 대체 배송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합의 내용을 밝혔다. 합의 사항에는 이번 사태로 제기된 민형사상 고소·고발이 진행되지 않도록 협조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택배노조와 대리점연합은 지난달 23일부터 대화를 시도했으나 표준계약서 부속합의서 등을 놓고 이견으로 이틀 만에 대화가 중단된 바 있다. 노조 측은 전체 파업 인원이 3일 합의문을 놓고 현장 투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5일까지 표준계약서 작성을 마친 뒤 현장에 복귀하고 7일 업무 재개 방침이다. 노조와 대리점연합 간 부속합의서 관련 논의는 6월 30일까지 마무리하기로 했지만 입장 차를 좁힐 수 있는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완 택배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사회적 합의 불이행을 인정하지 않던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업계 최고의 복지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단식으로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이송됐던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도 환자복을 입고 현장에 나타났다. CJ대한통운 측은 파업 종료에 대해 환영 입장을 내면서도 “불법점거 및 폭력행위는 결코 재발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했다.
  • 택배노조, 64일 만에 파업 종료…눈물 흘리는 CJ대한통운 노조원들

    택배노조, 64일 만에 파업 종료…눈물 흘리는 CJ대한통운 노조원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CJ대한통운택배 대리점 연합과 파업 65일째인 2일 협상을 타결하고 파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택배노조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보고대회를 열고 “이번 파업 사태로 발생한 국민, 소상공인 및 택배종사자의 피해가 더는 확대되지 않도록 즉시 파업을 종료하고 현장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택배노조와 대리점연합은 이날 오후 2시 대화를 재개한 뒤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양측은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여섯 차례 대화에 나섰으나 표준계약서 부속합의서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면서 같은 달 25일 대화가 중단됐다. 택배노조는 “대리점과 택배기사 간 기존 계약 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택배노조 조합원은 개별 대리점과 기존 계약의 잔여기간을 계약기간으로 하는 표준계약서를 작성하고 복귀하며, 모든 조합원은 서비스 정상화에 적극 참여하고 합법적 대체 배송을 방해하지 않는다”고 합의 내용을 밝혔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전체 파업 인원은 이달 3일 지회별 보고대회에 전원 참석해 오후 1시까지 합의문을 놓고 현장 투표를 한다. 5일까지 표준계약서를 작성한 후 현장에 복귀하고, 7일부터 업무를 재개할 방침이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라며 지난해 12월 28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달 10일부터는 사측에 대화를 촉구하며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농성을 벌이다 19일 만에 농성을 해제했다.
  • [속보] 택배노조, 파업 종료…CJ대한통운대리점연합과 협상 타결

    [속보] 택배노조, 파업 종료…CJ대한통운대리점연합과 협상 타결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CJ대한통운택배 대리점 연합과 파업 65일째인 2일 협상을 타결하고 파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택배노조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보고대회를 열고 “이번 사태로 발생한 국민 소상공인 및 택배종사자의 피해가 더는 확대되지 않도록 즉시 파업을 종료하고 현장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대리점과 택배기사 간 기존 계약 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택배노조 조합원은 개별 대리점과 기존 계약의 잔여기간을 계약기간으로 하는 표준계약서를 작성하고 복귀하며, 모든 조합원은 서비스 정상화에 적극 참여하고 합법적 대체 배송을 방해하지 않는다”고 합의 내용을 밝혔다. 또 택배노조는 “개별 대리점에서 이번 사태로 제기한 민형사상 고소 고발이 진행되지 않도록 협조하며 향후 노사 상생과 택배 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공동 노력한다”고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 “김원웅 잘못 반성합니다”… 광복회 삼일절 대국민 사과

    “김원웅 잘못 반성합니다”… 광복회 삼일절 대국민 사과

    김원웅 전 회장의 비자금 조성 및 횡령 의혹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광복회가 삼일절을 맞아 대국민 사과를 했다. 광복회는 1일 사과문에서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운동 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기리고 본받는 삼일절을 기해 최근 자진사퇴한 김 전 회장의 일부 잘못된 광복회 운영을 깊이 반성한다”며 “조속히 (조직) 정상화를 기함으로써 다시 ‘회원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이 되는 광복회’,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광복회’,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 광복회’로의 이미지 회복을 위해 분골쇄신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광복회는 이어 “대일항쟁기 항일 독립운동가들이 이념을 초월해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것처럼 광복회 근본정신인 회원 대화합과 국민통합 정신을 회복하겠다”며 “5월 정기총회를 통해 바르고 올곧은 신망받는 회장을 뽑아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103년 전 남녀노소, 빈부귀천, 도시와 농촌, 종교 교리를 초월해 민족화합과 단결의 상징이 된 3·1 선열들과 국민 앞에 하는 이 다짐과 결심이 반드시 지켜져 ‘국민 속의 광복회’로 회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광복회의 관리·감독 기관인 국가보훈처의 감사 결과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광복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경내에서 운영해 온 야외카페 ‘헤리티지 815’ 수익금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총 7256만원을 횡령했다. 김 전 회장의 한복·양복 구입비 440만원, 이발비 33만원, 미등록 마사지 60만원 등의 사용 내역이 드러났다. 김 전 회장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회원들이 불신임안 투표를 위한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광복회관 점거농성을 예고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자 지난달 16일 물러났다. 현재는 허현 부회장의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 3·1운동 103주년…광복회는 왜 사과해야 했을까

    3·1운동 103주년…광복회는 왜 사과해야 했을까

    “3·1 선열들과 국민 앞에 앞에 하는 다짐·결심”횡령 의혹 김 전 회장 사퇴 후 직무대행 체제 中국가보훈처 조사 결과 사실 정황 드러났으나…김 전 회장, 끝까지 의혹 부인김원웅 전 회장 횡령 의혹·사퇴로 내홍을 겪은 광복회가 3·1절 103주년을 맞아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철저히 바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광복회 자금을 개인적으로 쓴 정황이 드러난 김 전 회장이 자진사퇴한 후 조직 내부를 하나부터 열까지 바꾸겠다는 포부를 전한 것이다. ● “민족 위하는 이미지 회복하겠다” 김 전 회장 횡령 의혹·사퇴로 내홍을 겪은 광복회는 1일 대국민 사과를 내고 철저히 바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광복회는 103주년 3·1절일 이날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오늘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운동 정신을 온 국민과 기리고 본받는 3·1절을 기해 최근 자진사퇴한 김 전 회장의 일부 잘못된 광복회 운영을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광복회 위신이 추락한 것과 관련해 국민·회원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조속히 정상화를 기해 존경받는 광복회, 국가·민족을 위하는 광복회로의 이미지 회복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했다. 광복회는 또 ”독립운동가들이 이념을 초월해 조국 독립에 헌신했던 것처럼 대화합과 국민통합의 정신을 회복하겠다“면서 ”오는 5월 정기총회에서 바르고 신망받는 광복회장을 뽑아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광복회는 횡령 의혹을 받는 김 전 회장이 지난 16일 전격 사퇴한 이후 허현 부회장 회장 직무대행 체제 상태다. 광복회는 이어 ”103년 전 남녀노소·빈부귀천·도시와 농촌·종교 교리를 초월해 민족화합과 단결의 상징이 된 3·1 선열들과 국민 앞에 앞에 하는 다짐·결심이 반드시 지켜져 ‘국민 속의 광복회’로 회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친일잔재 청산과 독립운동사 교육은 민족정기 선양의 시대적 과제이다“라면서 ”분단 극복 노력은 현실을 직시하는 통일조국 촉성의 역사 인식인만큼 회원의 염원을 온전히 받들어 진정한 광복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카페 수익금 부당 사용비자금으로 한복 구매가족 회사 세웠다는 의혹까지 앞서 국가보훈처는 10일 “광복회(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 광복회의 국회 카페 수익사업(헤리티지 815) 수익금이 단체 설립 목적에 맞지 않게 부당하게 사용되고 골재 사업 관련해 광복회관을 민간기업에 임의로 사용하게 하는 등 비위가 확인됨에 따라 수사 의뢰하고 해당 수익사업에 대한 승인 취소 등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광복회는 국회 카페 중간 거래처를 활용해 허위 발주 또는 원가 과다 계상 등의 방법으로 6100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비자금 가운데 1000만원가량은 김 전 회장 개인 통장으로 입금된 후 여러 단계를 거쳐 현금화된 후 사용됐다”고 했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내에서 운영해온 야외 카페 헤리티지 815 수익금으로 수천만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비자금이 김 전 회장 한복·양복 구매비, 불법 마사지 업소 출입, 이발비 등으로 사용된 사실도 확인됐다고 보훈처는 전했다. 김 전 회장이 광복절이나 3·1절 행사 때마다 입고 나왔던 한복 여러 벌을 비자금으로 구매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보훈처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의 ‘가족 회사’가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 4층에 사무실을 몰래 내고 공공기관들을 상대로 영업 활동을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상당 부분이 사실로 드러났다. ● 김 전 회장, 끝까지 ‘남탓’ 김 전 회장은 이러한 수익금 횡령 논란 등에 대해 “제보자의 개인 비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전 회장의 부인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쓴 일은 있지만 돌려줬다”는 등의 답을 해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또한 보훈처는 김 전 회장을 상대로 1차 서면, 2차 대면 조사를 벌였다. 김 전 회장은 “절대 내가 직접 지시한 것이 아니다. (제보자인) A씨가 과잉 충성을 하느라 제멋대로 비자금을 조성했고, 이후 사실을 안 뒤에 금액을 모두 채워넣었다”고 주장했다. 광복회 수익금을 전용, 김 전 회장 개인 용도로도 사용했지만 본인이 시킨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본래 김 전 회장은 2019년 6월 취임해 임기는 내년 5월까지였다. 그러나 논란에 따라 일부 광복회원은 22일 임시총회를 소집해 김 전 회장 불신임 투표를 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에 김 전 회장은 16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전 회장의 사의 표명은 자신의 탄핵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광복회 임시총회를 이틀 앞두고 예고 없이 이뤄진 것이다. 광복회 안팎에서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진 데 따른 결정이다. 김 전 회장은 입장문에서 “전적으로 제 불찰”이라면서도 “사람을 볼 줄 몰랐고 감독 관리를 잘못해 이런 불상사가 생긴 것”이라고 자신의 책임이 아님을 주장했다.
  • 이재명 “安·沈과 함께 정치교체”… 윤석열 “민주당 교체가 정치개혁”

    이재명 “安·沈과 함께 정치교체”… 윤석열 “민주당 교체가 정치개혁”

    ■야권 단일화 결렬 파고들기 “신라 화백처럼 통합정치 이룰 것”안철수 지지층에 대놓고 러브콜“모르는 게 자랑 아니다” 尹 비판집권 뒤 ‘남부 수도권’ 추진 공약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통합의 정치,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진짜 정치교체를 하자. (이는) 이재명의 주장이고 안철수의 꿈이고 심상정의 소망 사항”이라고 강조하며 중도층 공략에 나섰다. 아울러 ‘남부 수도권’ 공약을 띄워 대구·경북(TK) 표심에 구애했다. 이 후보는 경북 경주 황리단길을 찾아 “꼭 통합정치를 해야 하는데 출발점이 바로 경주 (신라의) ‘화백제도’였다. 만장일치를 조건으로 정치를 결정하는, 정말 위대한 제도”라며 이렇게 밝혔다. 전날 야권 단일화가 결렬된 가운데 재차 통합정부 구상을 강조한 것이다. 아울러 황리단길에 밀집된 자영업자들을 겨냥해 정부의 방역패스 해제 방침을 언급했다. 그는 “제가 3월 10일이 되면 유연하고 스마트한 방역 시스템으로 바꾸겠다고 했는데 그중 일부(방역패스 해제)가 됐다”며 “며칠 뒤 이재명이 당선돼서 그렇게(영업 제한 폐지 등을) 하겠다”고 외쳤다. 이 후보는 유세에 앞서 자신의 대선 기호인 1번이 표시된 헬멧을 착용하고, 세발자전거를 운전하며 한복을 입은 방문객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앞서 포항에서는 포항제철을 언급하며 재생에너지 중심의 신속한 산업구조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 “그 유명한 R! E! 100!(재생에너지 100%)”이라며 “모르는 게 자랑이 아니다. 머리를 빌리려 해도, 빌릴 (수 있는) 머리가 있어야 한다”고 공세했다. 경북의 높은 노인인구 비율을 고려해 노인 공약도 언급했다. 그는 “부부가 같이 산다는 이유로 (기초연금을) 깎으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부 두 명이 (합쳐 기초연금) 60만원은 좀 적다. (각각) 10만원씩 올려 (총) 80만원 지급하자, 이렇게 약속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후보는 대구 동대구역에서 후보 직속의 ‘남부수도권 구상 실현위원회’ 발족식을 열어 보수 민심 공략에도 나섰다. 그는 “부·울·경, 전남·광주, 제주를 묶어 거대 경제권, 남부수도권 만들자는 데 동의하느냐”며 “대통령 직속 남부 수도권 추진위를 만들어 제가 대통령이 되면 직접 관할하겠다”고 강조했다. ■외가 강원 돌며 원색적 여권 비난 “집권 내내 다수당 횡포질 일삼아 이제사 개혁? 국민이 ‘가붕게’냐” 北미사일 도발 아니라는 與 겨냥 “좌파에 빠진 운동권 패거리 집단”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8일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개혁안을 두고 “국민을 얼마나 가재, 게, 붕어, ‘가붕게’로 아는 것인가”라며 “무도한 민주당의 정권을 교체하는 것이 바로 정치개혁”이라고 일갈했다. 윤 후보는 강원 강릉시 유세에서 “지금까지 5년 동안 집권하면서 아무것도 안 하다가 국회 의석 좀 몰아주니까 온갖 다수당의 횡포질을 다해 오다가 대통령 선거 열흘 남겨 놓고 뭔 놈의 정치개혁이란 말인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전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결렬 기자회견을 하느라 당초 계획된 경북 유세 일정의 일부만 소화했던 윤 후보는 이날 외가인 강원을 순회하며 유세 일정을 정상화했다. 그는 강원 동해와 강릉, 속초, 홍천, 춘천을 돌며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민주당 정권을 원색 비난하며 정권교체를 바라는 여론을 결집하는 데 주력했다. 윤 후보는 강릉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전 세계 모든 자유시민, 모든 자유민주국가가 연대해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도와야 하지 않겠나”라며 “그런데 민주당 정권은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아 미국으로부터도 이제 수출통제를 받는 신세가 됐다. 이게 국가인가 뭔가”라고 지적했다. 속초시 유세에서는 북한이 전날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민주당 정권은 이 위협적인 도발을, 국제사회가 전부 도발이라고 규정하는 것에 도발이라는 말을 못 쓴다”며 “마치 홍길동이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는 것과 같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정부가 왜 이렇겠나”라며 “민주화를 위장한 좌파 혁명 이념에 빠져 있는 운동권 패거리 집단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강원 동해시 유세에서는 정부·여당이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방역지원금 300만원을 지급하는 데 대해 “여러분의 혈세를 가지고 여러분을 기만하고 유혹하는 아주 못된, 늘 해 오던 기만 사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기들이 부정부패해서 숨겨 놓은 돈 꺼내서 여러분들 드리는 것 아니다. 이런 돈에 속으시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 대구·광주 지식인·시민사회단체 인사 555인, 尹 지지 선언

    대구·광주의 지식인들과 시민 사회단체 인사 555명은 28일 광주시의회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 대회를 갖고 “윤 후보의 당선을 통해 동서갈등의 해소와 대한민국의 정상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의 문숙경(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서철현(대구대 교수), 광주의 탁인석(광주문인협회장)씨 등 참석자들은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우리사회는 분열과 갈등으로 국난 수준의 위기를 겪었다”며 “윤 후보는 공정과 상식, 법치를 회복하고, 화해와 포용의 김대중 정신을 되살려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을 이룰 지도자”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박주선 국민의힘 동서화합미래위원장은 대구·광주의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동서화합포럼’을 결성하고 동서화합상을 제정해 ▲지역갈등 해소 ▲지역균형 발전 ▲‘디지털 미래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등도 지속적으로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쌍용차, 회생계획안 법원 제출…관계인 집회 오는 4월 1일

    쌍용차, 회생계획안 법원 제출…관계인 집회 오는 4월 1일

    쌍용자동차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지 10개월 만이다. 쌍용차는 지난 25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 내용을 반영한 회생게획안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회생계획안의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를 오는 4월 1일 오후 3시에 열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0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쌍용차는 올해 1월 본계약을 맺었다. 에디슨모터스는 3048억원을 내고 쌍용차를 인수한다. 조만간 쌍용차는 관계인 집회를 열고 채권단으로부터 회생계획안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여기서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3, 회생채권자의 3분의2, 주주의 2분의1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법원의 최종 인가를 받을 수 있다. 쌍용차는 이번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이 최종적인 것은 아니라고 했다. 인수인 및 이해관계인들과 채권 변제울 제고 방안 등을 협의하여 관계인 집회 직전에 제출하는 수정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는 낮은 변제율을 이유로 채권단이 회생계획안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서다. 회생계획안에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인수대금 3천09억원을 변제 재원으로 한 채무 변제 계획과 인수자의 지분율 보장을 위한 주주의 권리변경 방안이 담겼다. 회생담보권 2320억원과 조세 채권 약 558억원이 인수대금으로 전액 현금 변제된다. 쌍용차는 나머지 170억원으로 회생채권 약 50470억원의 1.75%만 현금으로 변제하고 98.25%는 출자 전환한다. 회생채권 변제 이후 남은 인수대금은 인수 절차 비용으로 사용한다. 1.75%의 낮은 변제율 탓에 채권단의 동의를 받아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회생계획안이 채권자 및 주주 등 이해관계인들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점에 대해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 “오는 6월 말로 예정된 ‘J100’의 성공적 출시와 BYD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친환경차 개발의 차질 없는 추진, 자구계획의 성실한 이행 등으로 회사를 조기에 정상화할 것”이라고 했다.
  • 두산重 23개월 만에 채권단 관리 조기졸업

    코로나19 확산 이후 유동성 위기로 3조원의 긴급 자금을 수혈받았던 두산그룹이 2년 만에 채권단 관리 체제에서 벗어났다. 구조조정을 마무리하면서 독립 경영 체제로 전환하는 두산그룹이 다시 일어서려면 가스터빈과 수소 등 그룹의 신사업 성공이 관건이라는 관측이다. 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28일부터 두산중공업이 채권단과 두산그룹 간 체결했던 재무구조 개선 약정(MOU)에 따른 채권단 관리 체제를 종결한다고 27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이 2020년 3월 채권단에 긴급자금 지원을 요청한 지 23개월 만에 구조조정을 탈출한 것이다. 산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향후 사업 전망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재무진단 결과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가 다시 독립 경영이 가능한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두산중공업은 유동성 위기 극복과 미래형 사업 구조로의 새 출발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두산중공업은 2010년대 들어 채권단 관리를 최단기로 졸업한 사례가 됐다. 두산그룹 구조조정은 2020년 초 두산중공업의 자금난으로 촉발됐다. 석탄·화력 등 전통 발전 분야의 실적 둔화, 자회사에 대한 자금 지원 부담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된 두산중공업은 코로나19 확산 충격으로 유동성 부족을 겪게 됐다. 채권단은 당시 두산중공업 부실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모두 3조원의 긴급 자금을 지원하면서 대주주의 책임 있는 역할, 직원의 고통 분담, 지속가능한 정상화 방안 수립 등을 3대 원칙으로 내걸었다. 두산그룹은 자구계획의 하나로 두산타워, 두산인프라코어 등 3조 1000억원의 계열사 자산을 팔아치웠다. 이어 1조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이달 18일 마무리하면서 두산중공업에 3조 4000억원의 자본을 확충했다. 산은은 “짧은 기간 계열 대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구조조정을 조기 졸업한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의 가스터빈, 두산퓨얼셀의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중심으로 친환경 에너지 그룹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 택배노조·대리점연합 협상 중단…대체배송 등 이견 팽팽

    택배노조·대리점연합 협상 중단…대체배송 등 이견 팽팽

    전국택배노조 파업 60일째인 25일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과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과의 협상이 3일만에 중단됐다.김태완 택배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협상 타결을 위해 ‘부속합의서 복귀 후 논의’ 등 양보안을 제출했으나 쟁의행위 일체 중단과 대체배송 조건을 다는 등 대리점 연합에서 노조가 동의할 수 없는 안을 요구해 대화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체배송이 허용된다면 가장 큰 이익을 보는 것은 원청인 CJ대한통운”이라며 “사실상 CJ대한통운이 이번 대화에 개입해 중단시킨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택배노조는 지난 23일부터 대리점연합과 협상을 벌여 왔으나 당일배송과 주 6일제를 담은 부속합의서 등을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다만 노조는 대화 중단이 ‘대화 결렬’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유성욱 택배노조 CJ대한통운 본부장은 “일부 언론에서 지금 상황을 결렬이라고 표현하는 데 매우 유감스럽다는 뜻을 전한다”며 “우리는 파업을 해결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지금도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리점연합은 ‘결렬’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그 책임은 서비스 정상화 요구를 거부한 택배노조에 있다고 반박했다. 대리점연합은 보도자료에서 “택배노조는 고용보장, 모든 이해당사자의 민형사상 고소고발 취하 등 받아들이기 힘든 요구를 계속 추가해 왔다”며 “이제는 법률과 계약에 따라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개인사업자인 택배기사는 2년마다 소속 대리점과 계약을 갱신해야 하는데, 택배노조의 요구는 생활물류법상 보장된 6년을 넘어 불법을 저지르더라도 계약해지를 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 수 있어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국민 불편과 소상공인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합법적인 대체배송을 방해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이를 거부한 데 대해 유감을 드러냈다.한편 700여명(주최측 추산)의 택배노조 조합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노숙 농성을 전개하는 한편 108배와 촛불집회도 이어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진경호 위원장이 5일째 단식을 벌이고 있는 CJ대한통운 본사에는 50여명의 최소 인원이 남아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나머지 조합원들은 청와대 앞에서 사태 해결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 홍남기, 무디스와 만나 ‘재정정상화’ 강조

    홍남기, 무디스와 만나 ‘재정정상화’ 강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앤 반 프라그와 화상 면담에서 ‘재정 정상화’ 의지를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국가채무가 증가한 것은 사실이나 선진국 대비 절반 수준인 국가채무비율 증가폭과 올해 국가채무비율·재정수지 전망치 등을 고려하면 한국의 재정건전성은 주요국 대비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국가채무 증가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다는 점에 대해서는 정부도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있다”며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재정이 적극적 역할을 수행한 것은 불가피한 일이었으나 앞으로 우리 일상과 경제활동이 정상화됨에 따라 ‘재정의 정상화’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이를 위해 총지출 증가율을 점진적으로 하향 조정하고, 비과세·감면 정비 등을 통해 세입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엄격한 재정준칙 설정·준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한국의 재정건전성이 주요국 대비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에 동의했다. 재정의 지속 가능성 유지를 위한 정책방향과 고령화 등이 재정에 미치는 영향, 우크라이나 사태의 경제적 영향 등에 관심을 표했다. 정부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일정으로 무디스와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연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무디스는 2분기 중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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