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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APEC회담 우리의 입장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는 우리에게 너무도 중요한 기구다. 경제적 측면에서 본다면 APEC 회원국은 우리 수출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5대 수출 대상국 중 독일을 제외하곤 모두가 APEC 회원국이다. 동아시아 국가만이 아니라,우리에게 경제·안보면에서 매우 중요한 미국과캐나다 등 미주 국가들도 회원국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APEC은 우리에게 태평양 양안(兩岸)을 이어주는 교량역할을 하는 국제기구다. 세계 경제는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하는 범세계적인 자유무역 체제로 옮겨가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지역통합 체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맥락에서 APEC은 우리나라가 가입한 유일한 지역경제협력체다. 특히 APEC 정상회담은 그간 우리에게 비경제적인 측면으로도 많은 혜택을주어왔다.93년부터 각국 정상이 참여,APEC은 우리에게 더없는 정상외교의 장이 됐다. 그러면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우리는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는가. 첫째,아시아 지역은 아직까지 금융위기에서 완전히 탈출했다고 보기 어렵다.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이미 일본이 제시한 바 있는 이른바 미야자와 플랜과 같은 제도의 확대와 APEC 지역내의 단기자본 이동상황을 항상 감시하고,공동대처 체제도 도입해야 할 것이다. 둘째,선진국의 경우 2010년까지,개도국의 경우 2020년까지 무역의 완전 자유화를 이룩하겠다는 보고르 선언에 따라 이 목표를 APEC 회원국 이외 나라들도 준수하도록 오는 11월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WTO 각료회의에 강력히 건의하는 데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 셋째,현재 APEC 회원국이면서 WTO에 가입하지 못한 중국과 대만,베트남,러시아에게도 회원자격을 조속히 부여해야 한다는 결의가 통과돼야 한다.오는11월 시애틀 각료회의에서 출범이 예상되는 새로운 무역협상 의제가 몇나라의 관심 상황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선·후진국 모든 나라의 관심사가포함돼야 한다는 데 의견 일치가 있었으면 한다. 넷째,APEC 회원국 무역자유화와 관련,지금까지 추진돼온 개별국가의 자유화계획(LAP)에 대한 평가를 각국 스스로에게만 맡겨 둘 것이 아니라 다른 회원국들에 의해 평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 그리고 아·태지역 국가간의 직접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현재까지 구속력이없는 투자자유화 원칙을 구속력이 있는 것으로 하루빨리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다섯째,국가간 기술협력 특히 지식산업분야에서의 기술협력 증대 노력을 해야 한다.왜냐하면 이번 아시아 경제위기로 APEC 역내에 선·후진국 간의 소득격차가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경제기술사업 협력사업(ECO-TECH)이 가장 중요하다. 그동안 APEC이 하나의 국제기구로서 큰 성과를 이루지 못한 이유가 바로 의사결정 방법에 있었다.모든 정책결정을 회원국의 전원합의제에 의존해 왔는데 이래서는 중요한 결정이 제때에 이뤄질 수 없다.사안에 따라서는 대다수의 합의를 얻어도 집행이 가능한 이른바 ‘다수결 원칙’의 채택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APEC은 우리에게 너무도 중요한 기구인 만큼 이번 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더욱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제시한 몇가지 제안이 이번회의에 참석하는 김대중 대통령에게 조금이마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간절한 바람이다. 김기환 한국 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 회장
  • 金대통령 APEC·오세아니아 정상외교-反부패특위 역할

    10일 출범한 반부패특별위원회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정부 안팎에 만연한 부정부패의 고질병을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갖고 만든 기구다.준비 단계부터 사정(司正)의 주도권 약화를 우려한 감사원과 검찰 등 사정기관이 ‘옥상옥’(屋上屋)이라며 반대의견을 내기도 했다.그러나 김대통령은 흔들리지 않았다.취임후 1년반 동안 ‘정부의 개혁을 정부에 맡겨서는 백년하청(百年河淸)’이라는 현실을 뼈저리게 체득하고 민간 위주의 부패방지기구를 출범시킨 것이다. 반부패특위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부정부패 방지 정책을 입안하는 것이다. 근원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대통령에게 제안한다.공무원 표준행동강령을 제정하고,각 기관의 부패방지 업무를 평가하는 것도 특위의 역할이다. 반부패특위는 일단 대통령 자문기구로 출범했다.정부는 그러나 이번 정기국회에서 제정될 부패방지기본법에 반부패특위가 사정정책 등에 대해 심의,권고할 수 있도록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할 계획이다. 특위는 이와 함께 부패 추방을 위한 대 국민 교육·홍보 활동도 벌인다. 특위의 실무를 담당할 기획단에는 청와대와 총리실·감사원·검찰·경찰·국세청·공정거래위 등의 핵심간부가 파견될 예정이다. 특히 검찰에 구성될 반부패특별수사본부(가칭)는 고위공직자 비리 및 경제사범과 관련,특위의 집행기구로 활용될 것으로 알려진다. 청와대 관계자는 “반부패특위는 고위 공직자에 대한 사정활동뿐 아니라 경제분야 비리에 대해서도 관여할 것”이라면서 “자문내용을 대통령이 수용해 각 부처에 지시하는 방법을 통해 사실상 국가의 부패척결 활동을 진두지휘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도운기자 dawn@
  • 金대통령 APEC·오세아니아 정상외교-기대되는 효과

    우리나라는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호주·뉴질랜드와의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긴밀히 다진다. 호주는 한국의 9위 교역상대국이며 뉴질랜드는 33위인 전통 우방이다.이 국가들과의 교역량이 아직 기대에 못미치고 한국이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두 나라의 부존자원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에서 21세기 경협확대의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있다.정덕구(鄭德龜)산업자원부장관은 이번에 호주와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자원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뉴질랜드와는 산업장관회담을 갖는다. ?호주 96년 교역량 80억달러를 고비로 감소세가 이어져 지난해 74억달러,올들어 7월까지 40억달러를 기록했다.또한 석탄·철광석·양모 등 자원수입이 우리의 공산품 수출보다 많아 무역적자를 보고 있다. 수출품은 섬유류 등 경공업 제품에서 자동차·전기전자 등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바뀌고 있으며 비중이 절반에 이른다.수입품은 쇠고기와 광산품이 주종이다.특히 금수입 규모는 97년 17억달러,98년 10억달러,올들어 5억달러를웃돌아 무역적자의 50%를 차지할 정도다.호주에 대한 투자는 자원개발과 관광서비스업에 집중돼 있으며 6월 현재 145건 4억달러 규모에 육박한다. ?뉴질랜드 교역량이 상호보완성을 바탕으로 96년 10억5,000만달러로 최고를 기록했다.외환위기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가 올들어 수출이 30%,수입이 17% 증가했다.농림수산물 위주의 수입이 커 무역적자를 낳고 있다. 뉴질랜드에 대한 투자도 삼림개발과 수산업 등에 집중돼 있으며 6월 현재 20건 1,300만달러 규모에 그치고 있다.정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의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전자상거래분야와 수입규제 조치 완화방안을 협의한다.‘외신 대변인’ 역할도 맡아 한국경제의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널리 알리고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을 설명한다. 박선화기자 psh@
  • 金대통령 APEC·오세아니아 정상외교 이모저모(I)

    [오클랜드 양승현특파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및 뉴질랜드·호주 국빈방문에 나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뉴질랜드 수도 오클랜드에 도착,공항도착 행사를 시작으로 8박9일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간다. ?김대통령의 이번 뉴질랜드·호주 국빈 방문에는 다양한 분야의 경제인들이 수행한다.비공식 수행 경제인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농수산물유통공사·포항제철 등 정부투자기관과 민간기업 대표 등을 합쳐 54개 공사·기업 관계자 103명.나라별로는 뉴질랜드에 14개 유관기관 관계자 25명과 11개 민간기업 대표 16명이 수행하며,호주에는 14개 유관기관 관계자 35명,15개 민간기업 대표 27명이 동행한다.APEC 정상회의 수행 경제인은 모두 18명이다. 이번 수행 경제인의 특징은 자원·해양·제지·가스 등 1차산업과 반도체·텔레콤 등 정보통신분야에 집중돼 있는 점을 들 수 있다. 대성그룹 김영훈 사장과 사조산업 주진우 회장,한솔그룹 조동혁 부회장,캐드랜드 윤재준 사장은 호주와 뉴질랜드를 동시 수행한다.동원수산 송장식 사장과 제철화학 민병초 회장 등은 뉴질랜드만,아남반도체 김이환 부회장,풍안 류진 사장,고려아연 최창걸 회장 등은 호주만 수행한다. APEC 비공식 경제수행원에는 김영훈 대성그룹 사장,현재현 동양그룹회장,조석래 효성그룹회장,손병두 전경련부회장,황두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유상부 포철회장,윤재준 캐드랜드 사장 등이다. ?지난 7월초 미국과 캐나다 방문때는 아시아나 특별기를 이용했던 김대통령은 이번 뉴질랜드·호주 국빈방문에는 대한항공(KAL) 보잉 737-200 특별기를 이용했다. yangbak@
  • 金대통령 APEC·오세아니아 정상외교-인선 특징·뒷얘기

    10일 위촉된 반부패특위 위원의 특징은 ‘민간인’이라는 점이다.정부측에서 실무를 뒷받침하기 위해 당연직으로 임명한 정해주국무조정실장을 제외하면 윤형섭(尹亨燮)위원장을 비롯한 14명의 위원이 전원 민간인이다. 위원 선정 과정에서 법무부측은 법무장관이나 검찰총장이 당연직 위원이 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민간인 원칙’ 입장이 워낙 강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특히 14명의 민간위원 가운데서도 경실련과 참여연대 등에서 활동하는 시민단체 인사가 5명이나 발탁됐다.이에 따라 지금까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기계적으로 되풀이돼온 정부의 반부패 정책 입안과 추진 구조가 적지 않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특위가 시민단체 일색은 아니다.이들의 다소 ‘급진적’일 수 있는 주장에 안전판 역할을 하기 위해 법무부에서 추천한 검찰 출신 변호사도 2명 포함됐다. 학계 출신도 금융산업발전심의회나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등에서 활동한 인물들이어서 ‘현실 감각’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윤형섭 위원장 선임에 대해 김한길 정책기획수석은 “사회적 신뢰를 얻고있고 청렴하며,행정능력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당초 위원장에는 이세중(李世中)변호사 등 법조 출신이 거론됐다.김수석은 그러나 “법조 출신 여부가 아니라 어느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중지를 모을 수 있는 역량 등이 고려됐다”고 인선기준을 밝혔다.위원들의 나이는 50대가 9명으로 중추를 이루는 가운데 40대 1명,60대 5명이다.지역적으로는 서울이 7명으로 가장 많고,영남과 호남이 3명,충청 2명 등으로 안배에 신경을 썼다. 이도운기자
  • 金대통령 APEC·오세아니아 정상외교-尹亨燮위원장 문답

    윤형섭(尹亨燮)신임 반부패특위위원장은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반부패운동은 전 국민이 함께하는 것”이라면서 “의식개혁과 교육에 주력하면서 환부는 도려내겠다”고 강력한 활동의지를 피력했다.다음은 회견요지. ?위원회의 활동계획과 방향은. 부패척결 없이는 모든 국가사업이 무효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부패는 암세포에 비유할 수 있다.예방이 중요하다.교육과 언론의 역할이 크다.검찰에 설치하게 될 반부패 수사처를 활용해 ‘이미 생겨난 암세포’는 도려낼 것이다. ?외국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대단히 부패한 나라다.우리사회의 부패정도를 어떻게 평가하나. 몇몇 조사에 따르면 심각한 상황이다.85개국 가운데 투명성지수는 43위다. 옷로비 사건 등이 터져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었다.부패청산은 전 국민들이참여하는 국민적 사업이다.위원회는 행정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다. ?지난 1년반 동안 행정부의 부패척결운동 성과를 어떻게 보나. 몇몇 여론조사에서 보듯 국민들이 가장 염려하는 것은 부패다.그동안 잘 되지 못했다.지도층부터 의식 전환이 있어야 한다.개인적으로 국가를 위한 마지막 봉사기회로 생각한다.악역을 감수할 각오다. 30년간 대학에 몸담은 윤위원장은 대학원장·총장·교총회장 등을 두루 역임하며 행정능력도 갖췄다.‘작은 일에 충성하라’는 신조 아래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중지를 모으는 능력이 남달라 반부패특위 위원장에 적임이라는 평.부인 장현경(張賢卿·64)씨와 2남1녀. ▲서울·66세▲경복고·연세대 정외과 졸 ▲연세대 교수·행정대학원장 ▲한국정치학회장 ▲교총회장 ▲교육부장관 ▲▲서울신문사장 ▲건국대총장 ▲정부공직자윤리위 위원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 위원이석우기자 swlee@
  • 정권도덕성 제고등이 국민정부 5대업적

    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국민의 정부 출범 1년6개월을 하루 앞둔24일 성명을 통해 ‘국민의 정부 5대 업적’을 발표했다. 국민회의가 선정한 5대 업적은 정권의 도덕성 제고,IMF 극복 과정에서의 한국신기록 수립,건실한 기업인이 안심하고 기업할 수 있는 풍토 조성,대북 우위의 안보체제,정상외교를 통한 한반도 평화기틀 마련 등이다. ‘정권의 도덕성을 제고’ 사례로는 과거 정권과는 달리 각종 로비의 실패와 정경유착의 척결을 들었다.옷로비에서부터 경기은행 퇴출을 둘러싼 로비,대우의 구조조정 회피 로비 등이 실패한 로비의 대표적인 사례라는 지적이다. 외환보유고 640억달러,사상 최대 외국인투자(99년 7월 기준 65억달러),최대규모의 기업순이익(상반기 기준 6조652억) 등은 ‘환란극복의 신기록’이다. 또 물가안정,한자리수 금리,환율 안정,주가 회복, 노사관계 안정 등은‘안심하고 기업을 할 수 있는 기업풍토’의 조건들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朴智元 문화관광부장관

    김대중 대통령은 97년 대선때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경제대통령’,우리나라가 지리적으로 작지만 지정학적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게끔 이끄는‘외교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했다.또한 21세기는 지식·정보·문화관광의 세기가 될 것이므로 ‘문화대통령’이 되어서 무한경쟁시대를 헤쳐갈 문화강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정부’1년반,김 대통령 취임 당시 39억달러에 불과했던 외환보유고가 649억달러를 넘어섬으로써 외환위기가 극복되었고 경제가 되살아났다. 아울러 활발하고 왕성한 정상외교를 통해 전 정권때 서로 불편한 관계였던미·일·러 등 전세계 각국과 우리 외교 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우호적 외교관계를 확립했다. 그렇다면 이제 21세기를 바로 눈 앞에 둔 시점에서 문화에 보다 많은 관점을 기울여야 할 순서가 되었다.물론 대통령께서는 취임 후 IMF사태로 모든예산을 축소시키면서도 작년에 유독 문화 예산과 실업대책 예산만은 증액하여 문화계에서 큰 박수를 받은 바 있다.사상 처음으로 전업작가에 대한 창작지원금을지급한 것 또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업적이라 하겠다. 우리 문화예술계도 그동안 자구노력을 통해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만족할 수는 없다.다가오는 21세기에 범지구적 차원에서 전개될 국제경쟁에서 승리자가 되려면 문화를 앞세워 국가이미지를 개선하고 문화산업을 일으켜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대통령께서 평소 말씀하신 대로 문화예술에 대해 아낌없이 지원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충실하고자 한다.그래야만 비로소 창의적 문화국가가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그런데 이같은 문화예술 분야 지원을 위해서는 문화예술의 전체 예산 대비 1% 확보가 시급하다. 사실 수십조의 예산을 집행하는 타 부처의 국가기능상 중요성을 부인하는것은 아니지만 문화예술을 강조하면서도 현재 7,000억원도 안되는 예산으로는 ‘말만 앞세운다’는 얘기를 들어도 할 말이 없다.정부 예산 중 1%가 되려면 금년 예산보다 2,500억원 증액이 필요하다.증가율로 따지면 상당히 많은 편이지만절대 금액으로는 그리 많은 액수가 아니다.500만원의 월급을 10% 올린다면 550만원이 되지만,50만원을 50%를 올린다고 해도 75만원밖에 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연간 예산의 1%를 문화 예산으로! 이제 우리 문화계는 물론 국민 모두가 김대중 문화대통령과 함께 21세기를대한민국의 세기로 만들어나갈 것을 제안한다.
  • 金대통령 워싱턴 행보

    워싱턴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일 오전 서울을 출발해 14시간10분간의 장시간 비행끝에 미국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여장을 풀자마자 곧바로 빌 클린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들어가는 등 5박6일간의 ‘강행군’에 들어갔다.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장시간의 여행 끝인데도 별달리 피로한 기색 없이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2시40분 클린턴 대통령이 주최한 환영오찬에 참석한 뒤 정상회담에 들어갔다.회담에 앞서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굳은 악수로 양국의 전통적 동맹관계를 재확인하는 모습을 과시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1시간동안 계속된 정상회담에는 우리측에서 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부장관,이홍구(李洪九)주미대사,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황원탁(黃源卓)외교안보수석,박준영(朴晙瑩) 공보수석 등이 참석했다.미국측에서는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존 포데스터 대통령비서실장,샌디 버거 대통령안보보좌관 등이배석했다. 세번째 정상회담을 갖게된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여유있고 친숙한 태도를 보였다.김대통령은 서해교전 사태와 관련,미국이 핵잠수함 등을 신속히 파견하는 등 협조해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으며 클린턴 대통령은 양국간의 확고한 안보공조체제를 강조했다. 1시간여의 회담이 끝난 뒤 양측은 언론발표문 형식으로 각자 결과를 발표했다.김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국빈방문이 아닌 실무방문이어서 공동기자회견이나 공동발표문은 없었다. 환영오찬 김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이희호(李姬鎬)여사,공식수행원들과 함께 백악관 2층 ‘올드 패밀리 다이닝룸’에서 클린턴 대통령이 주최한 환영오찬에 참석했다.김대통령은 새벽 2시30분 백악관에 도착,환영나온 클린턴 대통령과 반갑게 악수를 나눈 뒤 ‘디플로매틱 리셉션 룸’으로 입장해 방명록에 서명했다.이어 클린턴 대통령의 안내로 칵테일장으로 이동한 김대통령은 대기중이던 양국 공식수행원을 클린턴 대통령과 번갈아가며 소개한 뒤오찬장으로 향했다.클린턴 대통령은 “장시간의 비행으로 피곤하지 않으냐”고 걱정했으나 김대통령은 “오랜 친구의 나라를 방문해 전혀 피곤하지 않다”고 답했다. 페리조정관 면담 정상회담이 끝난 뒤 김대통령은 숙소인 영빈관에서 페리대북정책조정관을 40분간 면담했다.김대통령은 페리 조정관이 지난 5월 북한을 방문,포괄적 접근방안에 대해 권고안을 제시한 이후 북한측에 어떤 기류변화가 있었는지,또 페리 조정관이 최종보고서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 등에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고 배석자들은 전했다. 특파원 및 교포 간담회 김대통령은 페리 조정관과의 면담을 마친 뒤 영빈관에서 워싱턴에 주재하는 한국 언론사의 특파원 20여명을 접견하고 한·미간의 현안 등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김대통령은 이어 현지 동포 대표 3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격려했다.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은 “동포 여러분이 복잡한 국내외 상황에 대해 걱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경제위기 극복과 대북포용정책의 성과가 서서히 가시화되는 만큼 안심하고 생활하라”고말했다. 이희호여사 일정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이희호여사는 회담장 옆 ‘옐로 오벌 룸’에서 힐러리 여사와 만나 대화를 나눴다.이여사는 이어 현지의‘나라사랑 어머니회’ 간부 70여명과 1시간여동안 간담회를 갖고 동포들의생활상 등을 들었다. 출국 행사 김대통령과 이희호 여사는 이에 앞서 2일 오전 서울공항 2층에서 10분간 간단한 출국 행사를 가졌다.행사장에는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내외와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 총재권한대행,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김중권(金重權) 청와대 비서실장,조성태(趙成台) 국방부장관 등 30여명의 당정 인사들이 나와 김대통령 내외를 환송했다. 정상외교 홍보방 청와대는 2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에 ‘정상외교 홍보방’을 개설해 김대통령의 미국·캐나다 방문소식을 신속하게 제공한다.청와대측은 7일까지 김대통령의 주요 일정에 맞춰 공식연설문,보도자료,기자회견문 등을 한글과 영문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 金대통령 순방외교 분야별 성과…정치외교·경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러시아·몽골 ‘정상외교’는 한반도 4강외교의 마무리인 동시에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을 향한 정지작업으로 볼 수 있다.북한과 우호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두 나라가 우리의 대북포용정책을 지지함으로써 포용정책을 적극 진행시킬 수 있는 국제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이번 정상외교에서 김대통령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6자대화또는 몽골을 포함한 7자대화 등 다자간 대화·협력체제의 기반을 다진 것도적지않은 성과다.강대국에 둘러싸인 상황에서 ‘힘의 균형’을 통해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우리의 외교정책이 탄력을 받게 된다는의미도 된다. 특히 러시아는 국제사회의 중재 및 조정자로서 여전히 ‘힘’을 가진 나라다.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지지를 끌어냈다는 점이 바로 한반도 평화정착에 ‘청신호’로 이어질 수 있는 이유다.지난해 외교관맞추방 사태로 최악의 상황이었던 한·러 관계가 이번 회담으로 정상궤도에올랐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효과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역점을 두었던 경제협력 분야도 ‘미래시장 확보’란차원에서 가시적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이다. 러시아의 무한한 잠재시장을 겨냥해 나홋카공단 협정체결 등의 경협에 나섰다.세계 10대 자원부국인 몽골에대해 무상협력자금 제공 및 건설사업 참여 등 장기 경협의 기반을 닦았다. 오일만기자 oilman@
  • 여론 향배·장관 거취에 촉각‘고급옷’ 수사 이모저모

    법무부와 검찰 관계자들은 1일 ‘고급옷 로비 의혹’사건과 관련한 김태정(金泰政)법무부장관의 거취에 신경을 곤두세우면서 마무리 수사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상당수 관계자들은 김 장관의 부인 연정희(延貞姬)씨가 로비에 말려들지 않았기 때문에 결백하다는 이유를 들어 김 장관의 유임을 조심스럽게 점쳤다. 특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귀국 기자회견에서 “김 장관의 거취문제는 투명성에 바탕을 둔 수사결과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마녀사냥’식으로 처리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자 안도하는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하지만 정국상황과 연관지어 김 장관의 자진 사퇴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견해도 적지않았다. 검찰 관계자들은 특히 강인덕(康仁德)전 통일부장관의 부인 배정숙(裵貞淑)씨와 라포스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의 ‘공모’쪽으로 수사 초점이 맞춰지는 데 따른 여론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김 장관은 지난달 31일에는 하루종일 집무실에 칩거하며 점심도 간부들과함께 도시락으로 때웠으나 이날은 마음의 여유를 어느 정도 되찾은듯 간부들을 대동한 채 과천청사 국무위원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했다.법무부의 한간부는 “김 장관이 오늘은 간부들을 대하면서 간간이 얼굴에 웃음도 띠었다”면서 “그동안 밀렸던 서류도 결재하고 간부들과 이런저런 얘기도 나눴다”고 전했다. ■법무부 간부들은 김대중 대통령이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김 장관의 거취문제와 관련,“수사결과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말 외에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한 데 대해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한 간부는 “김 대통령이 김 장관만 지목했다면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한다’고 강조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정상외교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이번 사태에 대해 원초적인 책임을 묻겠다는뜻이 아니겠느냐”고 해석했다. ■검찰과 법무부는 이날 새벽 김 장관의 부인 연정희(延貞姬)씨의 사진촬영을 저지하기 위해 ‘대역’을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악재’로 작용하지나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웠다.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해명하라”고 대검 간부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와 검찰 간부들은 “이번 사건은 큰 줄기에서 사실 여부를 판단해야한다”면서 대역 논란은 사건의 본질과는 상관없는 ‘곁가지’임을 강조했다. ■이날 새벽 배씨가 풍납동 서울중앙병원에 입원한 직후 배씨의 사위 금모씨는 “검찰이 장모님을 몰아붙여 사법처리하기로 시나리오를 미리 짜놓은 것같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금씨는 “장모님을 제외한 나머지 사건 관련자들은 모두 혈연·지연으로 맺어져 있어 공정한 수사를 기대할 수 없다”고언성을 높였다. 임병선 김재천기자 bsnim@
  • 김대통령 러시아·몽골 순방-韓·러정상 공동성명 의미

    ?綬凋뵀㈈? 양승현특파원?瘦兀陸?(金大中)대통령과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28일 단독·확대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총 8개항의 공동성명은 외교·안보·경제 등을 포함,한·러 양국관계의 향후 포괄적인 발전방향을 규정하고 있다는데 그 첫번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즉 90년 수교 이후 4차례의 선언 및 성명을 통해 다진 건설적이고,상호 보완적인 동반자관계를 21세기를 향한 미래지향적 관계로 보다 심화,발전시켜나가자는 합의에 이른 것이다. 일단 지난 4년 동안 우리측의 무성의와 일방적인 무시로 야기된 두나라 사이에 형성된 갈등구조와 소원함을 해소하고,서로 존중하는 계기를 만든 셈이다.이로써 지난해 미·일·중에 이어 러시아까지를 연결하는 주변 4강과의정상외교를 마무리함으로써 한반도 관련국과의 균형적 협력관계를 강화했다는 평가다. 특히 새정부 출범 이후 추진해온 대북 포용정책에 대해 러시아의 지지를 확보하고 북한 핵무기와 대량파괴무기·미사일 개발 억제를 위한 러시아의 건설적인 기여를 유도해냄으로써 한반도 냉전구도 해체의 발판을 구축했다.김대중 대통령이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러시아의 지지를 확보했다”고공식적으로 못박은 데서도 다소의 위험부담을 안고 방러를 추진한 이유가 분명히 읽혀졌다. 김대통령이 오는 9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때 러시아측과 건설적인 대화를 갖기로 하고,러시아가 희망하는 동북아 다자안보협력대화(6자회담)구축을 적극 환영한 것도 이 때문이다.러시아와 일본이 참여하게 될 6자회담이 현 4자회담과는 별개로 동북아시아의 전반적인 안보환경과 다양한 형태의 지역협력에 관한 문제를 다룰 수 있다고 규정,러시아측이 우리에게 유리한 환경조성을 위해 성의를 보인 것역시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김대통령은 광대한 영토와 풍부한 자연자원을 가진 러시아의 잠재력을 평가하고 이를 인정함으로써 협력의 지평을 넓혔다. 그동안 왜곡 평가된 관계를 바로잡고 두나라 국민 사이에 형성된 인식차를극복,동등한 관계발전의 전기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이제껏 논의 차원에서 머물던 나홋카 공단개발,시베리아 가스전 개발,한·러자원 및 원자력협정등을 체결해 실질협력관계의 시대를 연 게 이를 뒷받침해준다. yangbak@
  • 金대통령 러시아·몽골 순방…韓·러 정상회담 전망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27일 러시아 방문은 4강외교의 ‘화룡점정(畵龍點睛)’ 수순이다. 한반도 4강 정상외교가 1차로 마무리됨과 동시에 한반도 정세가 발전적 국면을 맞게될 공산이 크다는 의미다.김대통령도 최근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4강외교를 마무리하면 남북관계에 일대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명했다.미·일·중 정상회담을 통해 다져진 대북 포용정책에대한 지지를 러시아로부터 이끌어내면서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를 보다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특히 이번 러시아 방문은 한·러관계 복원이라는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올 1월 홍순영(洪淳瑛)외교부장관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관계개선의 실마리를 찾았으나 아직 ‘완전 복원’의 단계는 아닌 듯하다. 지난 94년 6월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 이후 ‘내리막길’을걸었던 양국관계가 이번 방문을 계기로 21세기 동반자관계로 ‘자리매김’하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러시아측이 요구해온 ‘6자회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한반도 문제에 국한된 4자회담과 달리 남북한과 미·중·러·일 등 한반도 주변국들이 모두 참여해 동북아 안보협력의 틀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물론 북한의 거부와 중국의 소극적 반응이 걸림돌이지만 이번방문을 계기로 급진전될 수도 있다는 것이 외교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최근 러시아 국가두마(하원)에서의 옐친대통령 탄핵안 부결과 스테파신 신임총리의 의회승인을 계기로 옐친대통령의 ‘레임덕 현상’도 어느정도 수습되는 분위기다.다만 건강이 좋지 않아 흑해 연안의 휴양도시로 휴가를 떠난게 변수다.그럼에도 28일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모스크바에서 열릴 것이라고밝히고 있다. 양국간 경제협력도 이번 방문의 주요 테마다.90년 9월 수교 이후 양국간의적지 않은 우여곡절도 사실상 경협에 대한 양측의 ‘환상적 기대’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다는 분석이다.이 때문에 양국의 새로운 동반자관계 구축은서로의 ‘거품’을 걷어내면서 실질적 협력관계로 나아가게 한다는 지적이다.이 때문에 김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의방대한 자원 및 과학기술과 우리의 자본·생산기술의 효율적 결합을 통해 상호간 실질적 ‘결합’을 강조할 예정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서두발언·일문일답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17일 청와대 월례 기자간담회 서두발언과 질문·답변 요지는 다음과 같다. 서두발언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래 남북한간 화해와 협력을 통해 이 땅에 평화를 정착시키고자 대북 포용정책을 천명하고 이를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그 결과금강산 관광사업과 방북인원의 증가 등 남북관계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또주변 4강과의 정상외교를 전개해 왔다.내주에 러시아를 방문하여 옐친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와 협력을 재확인할것이다.금창리 지하의혹 시설에 관해서는 그동안의 협상이 성과를 거두어 이번 주내로 현장 방문이 이루어질 것이다.나는 북한이 반세기 동안 지속되어온 냉전을 종식시키고 공존공영할 수 있는 모처럼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우리의 제안을 수용하기를 기대한다. 대북정책 북한의 포용정책 수용을 언제까지나 기다릴 수 없는 것 아닌가. 북한이 언제까지 수용해야 한다든가,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느냐는 지금 말할수 없다.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서로 대화를 통해 실현되게 할 것이다. 획기적 대북제의를 할 의향은. 금창리시찰결과 의혹이 없다는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만일 그러면 한미일 3국이 마련한 포괄적 타결안 제안 등의 논의가 활기를 띠는 분위기가 될 것이다. 풍악호에 대한 대처는. 그 문제로 금강산관광이나 대북정책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 강인덕 통일부장관 이는 금강산 관광의 전체 중단이 아니며 현대측과 북한측간 비즈니스 관계이다. 카트먼특사의 방북 결과는. 임동원 외교안보수석 카트먼특사의 방북 목적은 금창리 방문단 문제를 매듭짓기 위한 것이었으며,완전히 매듭지었다.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고,방문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페리 방북문제도 잘 될 것으로 본다. 금창리 현장조사 전망은. 시찰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다만,우리는 금창리 시찰이 투명하게 이뤄지길 바라고 핵시설이 아니기 바란다. TMD(전역미사일방위)참여를 둘러싸고 미·일과 갈등이 있나. 갈등이 있을 이유가 없다.TMD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크게 도움이 안되기 때문이다. 천용택 국방부장관 북한의 미사일은 5분이내에 수도권으로 날아와 TMD는 효과적이지 못하다.충분한 얘기를 하고 있어 미국,일본과 알력이나 갈등이 없다. KF16기의 추가생산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FX사업이 포기된 것은 아니다.다만 항공 방산업체의 가동이 중단되면 시설이 훼손되고 여러 문제가 발생하게 돼 KF16기 20대 규모의 추가생산을 검토중이다. 천용택 장관 KF16기 추가생산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관계부처간에 효과와 예산을 놓고 협의중이다. 올 하반기 남북정상회담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는데. 남북정상회담 문제는 서두르지 않는다.남북문제 전체를 다뤄가는 과정에서남북이 합의하고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언제든 하겠으나 이를 최우선시하거나 최대목표로 삼는 일은 하지 않겠다. 러시아 방문 6자회담에 대한 입장은. 일본이나 러시아의 6자회담 제안이 반드시 4자회담에 참여시켜 달라는 것은 아니다.6자회담은 한반도에서 전쟁당사자간 4자회담의 범위를 넘어 장기적안목에서 동북아 전체의 안정과 번영,협력을 논의하는 것이다. 옐친과 논의할 것인가. 우리는 지지의사를 표시할 것이다.이미 지난해 10월 오부치 일본총리와 논의에서도 일본의 (6자회담)이니셔티브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러시아는 경협차관을 잠수함으로 상환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임동원 수석 지난 91년 은행단의 10억달러와 소비재 4억여 달러 등 모두 14억7,000만달러를 제공한 가운데 93년 상환 도래분 4억5,000만달러에 대해선올해말까지 현물로 상환이 이뤄지고 있다.94년이후 도래분 17억달러(이자 포함)의 상환방법 등에 대해선 실무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나 잠수함으로 상환받을지 여부는 관계부처에서 검토단계이다.김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전에 결론날 사안이 아니다. 경제·사회 경기회복이 어느 수준까지 와 있다고 보나.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앞으로도 계속 경기회복이 될 것이다.원자재 가격 상승과 유가상승 등에 모든 태세를 잘 갖춰 예정대로 250억달러의 수출목표를달성할 것이다. 금융구조조정 사업에 투입된 공적자금이 엄청나다.환경세와 같은 특별세를 신설할 생각은. 이미 계획된 64조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주식시장에서 주가가 올라가고 있어 부실채권정리를 통해 인수한 주가도 올라가는 상황이므로 국민 부담으로 돌리지 않고 주가 상승을 통해 회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봉균 경제수석 책정된 64조원중 20조원을 아직 사용하지 않고 있다.특별세를 만드는 문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 재벌정책은. 재벌,그중에서도 5대재벌 정책은 기업구조조정의 성패를 좌우하는 문제로인식해 정부가 확고한 의지와 일관된 자세로 임하고 있다.앞으로 재벌 계열기업의 숫자도 줄어들고,또 각기업이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다.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 정부는 재벌이 개혁을 이행하지 않을 수 없는 각종제도적 장치를 이미 완벽히 마련해 놓았다.과거엔 제도보다 그때그때 필요에 따른 정책으로 접근,일관성이 없었을 수 있다. 국민연금 확대시행을 1,2년 보류하자는 얘기도 나온다. 확대시행을 연기할 생각은 없다.봉급생활자가 억울한 부담은 지지 않도록보완해 가겠다. 정부는 국민복지에 대한 수준을 어디까지 생각하나. 복지에 대한 정부의 근본적인 생각은 시혜적이 아니라 생산적인 것이다.노동계·사무원 등 모든 국민의 인간 계발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것이다.소득증대를 실현해 자주적인 생활을 영위토록 한다는 것이다. 이승만·윤보선 등 전직 대통령 기념관 건립 지원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박정희 전대통령 기념사업은 기념사업회가 하는 일을 정부가 지원하는 것일 뿐이다.민간 기념사업이 타당하면 정부가 지원할 수는 있지만 정부가 앞장서 기념사업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도운기자 dawn@
  • 金대통령 러시아·몽골 국빈방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올 첫 정상외교 상대국으로 러시아를 찾는 것은 정상차원에서의 한반도 주변 4강외교 ‘완결판’이라는 의미를 갖고있다.집권1년차인 지난해 미국·일본·중국을 차례로 방문,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지지를 얻어내고 21세기를 향한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한반도평화와 안정을 위한 기본틀을 구축해놓은 터이다.이번 러시아의 방문은 이의 마무리이자 올해말 남북 당국자간 대화가 기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출발의 의미를 동시에 지닌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우리의 포괄적 대북포용정책에 대한 러시아의 확고한 지지와 협조의사의 확인은 한반도 냉전구조의 해체를 추진함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지적된다.러시아가 최근들어 이미 폐기된 북·러간 동맹조약을 대신할 우호선린협정에 가서명하는 등 대북 접근을 강화하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우리측의 노력으로 양국 정상회담후 발표할 공동성명에 대북 포용정책이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두나라간 공통 인식을 ‘명문화’하기로 한 것도이 때문이다.이 연장에서 김대통령은 남북한과 한반도 주변 4강이 참여하는 6자대화나,몽골까지 포함하는 7자대화와 같은 다자안보협력체(ARF) 구성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다른 의미는 한·러관계의 정상복원을 꼽을 수 있다.양국은 지난 94년6월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방문이후 지난 5년동안 다소 소원했던 관계가 김대통령의 방문으로 해소되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두나라 실무자들이 21세기 동반자관계를 심화·발전시키기 위한 7∼8개의 공동성명 문안협의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도 이를 반증하는 대목이다.특히 정부 및 민간차원의 경제협력을 중심으로 실질 협력관계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김대통령은 몽골 방문을 통해 양국의 역사적·문화적 유대관계를 보다 공고히 다진다는 구상이다.문화적 뿌리가 유사한 한국의 국가원수로서는첫 방문이라는 점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따라서 구체적인 현안 논의보다는 지도자간 친분 및 신뢰구축의 계기가 되는데 주력할 것으로 여겨진다. 양승현기자 yangbak@-韓·러 정상 뭘 논의할까 北핵·미사일개발 저지 러 협조 요청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기간중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안보·경제 등 양국간의 공동관심사와 현안을 포괄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두나라 정상의 회담에서 논의될 주요 현안은 다음과 같다. 정치·안보 김대통령은 대북 포용과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 등 우리의 ‘햇볕정책’을 자세히 설명하고 러시아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또북한의 핵무기 등 대량파괴 무기 및 미사일 개발을 저지하는데 러시아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뜻도 전달할 예정이다.옐친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남북한,미국,중국간의 4자 회담에 러시아측이 참가,6자회담으로 확대토록 희망할 것으로 관측된다. 경제 러시아의 자원,과학기술과 한국의 자본,생산기술을 결합해 미래의 시장을 개척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이를 위해 구상무역 등 한·러간 교역 및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또 나홋카 한러공단 조성과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 등 양국이 이미 추진중인주요 프로젝트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은 우리기업의 대 러시아 진출에 러시아 정부의 배려를 요청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와함께 정부의 외환위기 극복 경험을 전해주고,경제난을 겪고 있는 양국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나가자고 다짐할 것으로알려졌다. 법적·제도적 기반 구축 형사사업공조조약과 나홋카 한러공단 개발협정,원자력협력협정,산업협력양해각서 등이 체결될 예정이다.군축·인권·환경 등범세계적 문제 및 인류의 보편적 가치창달 노력에 있어서도 한·러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과학기술 분야 및 러시아 지방정부와의 협력강화 방안도 논의된다.이밖에대사관 부지 상호 교환 등 양국간 묵은 현안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교류 확대 문화·학술·청소년 등 사회 각 계층간의 상호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이 토의될 예정이다.양국의 중견기업인이 참석하는 한러무역포럼개최 문제도 협의된다. 또 김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에 앞서 대한매일과 러시아의 유력 신문인 ‘러시스카야 가제타’가 제휴약정을 맺는다. 이도운기자 - 몽골대통령 딸 바야르마양 두차례 서울유학한 知韓派 ‘아버지는 친한파(親韓派),딸은 지한파(知韓派)’.오는 31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나차긴 바가반디 몽골대통령은 ‘한국통’인딸이 있다.바야르마 바가반디양(28)으로 한국을 두번 유학했다. 바가반디양은 지난 94년 3월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다.이듬해 9월까지 연세대 한국어학당에서 한국말을 수학했다.한국경제를 배우기 위한 준비단계다. 일단 귀국한 뒤 1년만인 96년 3월 다시 한국에 왔다.2년5개월동안 서강대 경제대학원에서 국제경제학을 전공했다.여의도 증권가,은행 등을 돌며 ‘실물경제’도 틈틈히 익혔다. 그녀는 석사학위를 따내고 돌아갔다.지금은 영국에서 유학중이다.오는 27일부터 순방외교에 나서는 김대통령은 30일 몽골을 방문한다.김대통령과 그녀와의 만남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양승현기자
  • 드러나는 국정분담 형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의 국정 분담이 가시화되고 있다.단순히 헌법이 규정하는 대통령과 총리의 직무 분담을 넘어서 국가의주요 현안을 두 사람이 적절히 분배하고 있다.김대통령과 김총리간의 역할분담을 두부 모 자르듯 명확히 규정할 수는 없다.그러나 김대통령은 대외적이고 거시적인 국가과제를,김 총리는 대내적인 당면 현안을 중점적으로 관리한다고 볼 수 있다.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으로 국정의 최우선 순위가 된 경제 분야에서는 김대통령이 금융 구조조정과 대기업 빅 딜을 진두지휘했다.수출촉진과 외국투자 유치에도 김대통령이 직접 나섰다.김총리는 구조조정에 따른 대규모 실업에 따르는 노사분규를 해결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외교분야에서도 김대통령은 남북관계와 4자회담 등 한반도에서의 항구적인평화구축과 관련된 사항에 중점을 두고 있다.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과의 정상외교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참석도 주요한 업무다.김총리는 인도와 이집트,이스라엘 등김대통령이 직접 방문하기 쉽지 않은 국가를 순방하며 해당국과의 관계를 다지고 있다. 행정 분야는 김총리가 대부분의 현안을 챙기고 있다.행정규제 개혁으로부터 국민연금 실시,먹는 물 관리,Y2K 해소 등 주요 현안을 협의하는 회의를 김총리가 직접 주재한다.김대통령은 교육개혁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물론 김대통령과 김총리가 국정을 분담하더라도,최종적인 권한과 책임은 김대통령에게 있다.두 사람의 국정분담은 내각제 개헌과는 관계없이 ‘권력의분점’이라는 시대정신이 구현돼 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도운기자 dawn@
  • 해외언론이 본 金대통령 집권 1년

    지난주 외국 언론들은 전례없는 경제위기 속에서 출범한 金大中대통령 정부의 1년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IMF를 극복한 아시아의 모범사례’로 평가했다.또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균형발전이라는 철학을 바탕에 둔 경제개혁에 후한 점수를 매기는 한편,대북 햇볕정책을 남북통일을 앞당기는 지적(知的)혁명으로 평가했다.고실업과 지역대립,정국불안 등 극복해야 할 과제를 언급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미국 워싱턴포스트와 영국의 더 타임스, 중국의 인민일보,일본의 아사히,프랑스 르 몽드 등 세계 유력언론이 사설과 특집,기고문 등을 통해 평가한 金大中 대통령 집권 1년을 소개한다. ▒워싱턴 포스트 최근 한국 정부가 단행한 17명의 장기복역 정치범(미전향장기수) 석방조치는 준법 서약서 서명을 조건으로 달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일이다. 한국은 북한의 끊임없는 남침위협 때문에 보수적 성향을 유지해온 국가다.이번 조치는 金대통령의 균형감각을 보여준 예이며 앞으로도 보수와 진보 사이의 균형을 맞춰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金大中대통령의 대북 온건 입장은 한반도에서 잠재적인 위기 발생 가능성에 대한 미국의 점증하는 우려와는 매우 다른 것이다. 최근 북한이 한국 정부에 남북 고위급 정치회담을 제의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르 몽드 1년전에 집권한 金大中 대통령은 한국의 ‘넬슨 만델라’로 불렸지만 이제는 오히려 ‘마거릿 대처’에 비유되고 있다. 金대통령은 ‘철의 여인’보다 훨씬 더 급진적인 경제변화를 시도했으며 1년만에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위기를 탈출하는 나라로 만들었다.金대통령의 단호함은 한국의 경제회복에 적지않은 기여를 했다. 하지만 앞으로 위기속에 감추어져 있는 사회적 긴장에 대비해야 한다. 한국의 국가 보안법은 여전히 존재한다.그러나 이번 법무부의 석방조치는한국의 구금관행의 완화를 보여주는 것이다.한국정부가 국가보안법 사범에대한 준법 서약서 요구 등 과거 관행을 폐기한 것은 金大中정부가 사상적 ‘일탈’을 사상표현의 자유로 받아들였음을 의미한다. ▒르 피가로 한국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경제위기를 가장잘 헤쳐나가고 있다.주요 경제지표가 호전됐고 외국 투자가들도 다시 돌아오고 있다. 그러나 계속 감소하고 있는 수출과 되살아나지 않는 소비,특히 증가하는 실업률은 커다란 숙제이다.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金大中 대통령의 경제개혁은 성공했고다른 경제위기 국가들과 비교할때 한국의 회복은 눈부실 정도다.한국정부는이미 IMF에 28억 달러를 상환했으며 金대통령은 금년도에 80억 달러를 추가로 상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외교정책에 있어서도 전임자들과는 다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미국과는 신뢰를 증진시켰고 일본과는 지난해 가을 대통령이 직접 일본을 방문,재치있는 외교로 한·일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정치범의 석방은 비록 뒤늦기는 했으나 일관성 있는 진전이다.그러나 인권단체들은 아직 200∼450명의 양심수가 투옥돼 있다며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국내 정치적으로는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다.金鍾泌 총재가 명예총재로 있는 자민련은 金大中 대통령에게 내각제 개헌약속을 지키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 ▒한데르블라트 金大中 대통령은 행동력과 의지를 겸비한 국민통합의 상징인 것같다.경제위기로 크게 흔들린 한국민들은 어두운 터널에서 빠져나오는길을 제시해 줄 강력한 인물을 필요로 하는데 최근 급증하는 실업에도 불구하고 金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82%나 된다.한국민들은 난국타개의 유일한인물이 金대통령이라는 사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 한국은 경제붕괴 1년만에 회복의 뚜렷한 조짐을 보이고있으며 98년은 성공적으로 경제위기를 관리한 한 해임이 입증됐다.그러나 분석가들은 경제회복세의 지속을 위해서는 위기의 원인이 됐던 부패한 기업문화를 완전히 개혁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이것은 훨씬 힘든 과제가 될 것이다. ▒더 타임스 엘리자베스 여왕의 4월 방한은 한국이 금융위기에서 벗어나 매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인정받는 계기로 기대되고 있다.金大中 대통령의 지난 1년간 개혁은 상당히 성공적이었다.그러나 그의 임기 2년차엔도전이 시작될 것이다.야당은 경제위기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일부 국민들의 분노를 이용하고 있다.게다가 金鍾泌 총리와의 연대는 획기적인 정치개혁의연기를 둘러싼 문제로 위태로워 보인다.야당과 재벌의 도전은 대통령을 궁지로 모는 골치아픈 문제들이다. ▒마이니치 한국은 IMF의 조건을 준수하면서 경제의 체질개선과 개혁에 힘쓰고 있다.이것이 성공할 경우 세계적인 경제국가로서 재부상할 것이 확실하다.金大中대통령이 경제시스템 전환에 과감하게 나선 자세는 높이 평가해야한다.특히 외교 성과는 두드러진다.金泳三 전대통령의 외교가 미국 일본과마찰을 일으키는 경향으로 흘렀던 것과 대조적으로 지난해 6월 미국,10월 일본 방문을 기회로 두 나라와의 관계를 확실하게 개선했다. 세계가 金大中 정부에 기대하는 것은 세계수준의 민주주의 정치를 확립하는것이다.金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걸었고 아시아적 민주주의에 반대하는 지도자이다. ▒닛케이 한국은 실물경제에서도 회복의 실마리가 보이고 있다.그러나 실업자는 증가하고 있고 현안인 재벌개혁도 기대처럼 진전되지는 않고 있다.경제가 회복궤도에 오를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향후 정치적인 측면에서 金大中 정부는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초점인의원내각제 개헌문제로 여권내에서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는데다 여야의 줄다리기로 지역대립이 재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사히 金大中 정부는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대기업 구조개혁에 착수했다.“시장 원리에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비판을 받을 만큼 강력하게 추진해 왔지만 실업자 급증이라는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전국 최고의 실업률을 보이고 있는 부산지역의 반정부감정이 높아지고 있다. 金鍾泌 총리는 金대통령의 내각제 개헌에 소극적인 듯한 발언에 불쾌감을 시사하기도 했다.정부가 추진하는 햇볕정책의 성과를 단기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쉽지않지만 금강산 관광 등 인적 교류면에서 변화가 보이고 있다.그러나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북한의 반응여하에 달려 있는 만큼 속단은 금물이다. ▒요미우리 대외 신용도도 회복되고 있으며 금융위기 극복에 성공했다는 것이 다수 전문가들과 언론의 평가다.그러나 개혁의 부작용으로 발생한 심각한 실업문제의 극복이 커다란 과제로 남았다. 金大中 정부 출범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사면 조치와 관련,북한이 환영반응을 보임으로써 장기수 송환문제가 남북대화를 촉진하는 카드가 될 가능성이있다. 정치면에서는 자민련과 의원내각제 개헌문제를 둘러싸고 의견차이가 생기고 있고 전통적인 지역대립도 여전하다. 취임 1년차는 균형감각과 지도력으로 극복해왔지만 2년차는 진정한 고비가될 것으로 보인다. ▒산케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金大中 정부 1년의 성과로 경제안정과 함께 대북 정책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金大中 대통령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한반도의 냉전구조해체를 위한 ‘대북 일괄 타결구상’을 설명했다.문제는‘선의의 포용정책’에 김정일 정권이 응해줄 것인가이다.북한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성급한 대응은 위험한 것이다. 대외관계에서도 “일본과의 과거사는 청산되었다”고 선언하는 등 강력한지도력이 돋보였다.한자병용 추진 방침을 실용적인 국제화 차원에서 문화관광부에 맡겨 여론을 살피는 부분도 훌륭했다. ▒저팬 타임스 金大中 대통령은 의심과 불신이라는 냉전시대의 사고방식에젖어있던 동북아 외교무대에 전혀 새로운 방식을 도입,‘협력전략’을 채택했다.이러한 새로운 외교스타일에서 위대한 희망을 보게된다.金대통령은 동북아 국가들에게 왜 ‘비협력적인 자세’를 버려야 하는지에 대해 역사적인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도쿄신문 지난해 6월 미국,10월 일본,11월 중국 등 주요국을 방문했다.미국에서는 정·재계의 대환영을 받았고 경제개혁과 북한정책에 대해 지지와지원을 얻었다.방일에서도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구축하는 등 대성공을 거뒀다. ▒인민일보 金大中대통령은 정상외교와 경제외교를 통해 경제난 극복을 위한 외자유치및 관련국가와의 경제협력 강화에 노력해왔다.특히 金대통령이지난해 말 중국을 방문,장쩌민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한 것은 양국의 우호협력뿐만 아니라 동북아 안정과 발전에 이로운 일이었다.
  • 99지구촌 점검-인권단체(2회)

    최근 몇년간 국제 사회의 핫 이슈는 인권문제였다.보스니아 인종청소,인도네시아의 동티모르 독립운동 유혈진압,중국의 티베트 탄압,칠레 전독재자 피노체트의 재판 등.각국의 외교적 갈등으로까지 치달은 이 문제들을 지구촌현안으로 떠올린 주역은 다름아닌 비정부기구(NGO)의 인권단체들이다. 유엔인권선언 선포 50주년인 지난해 국제사회는 NGO인권단체들에게 인권향상의 공을 기꺼이 돌렸다.초기 양심수문제,인종차별 등에 머물던 인권운동의 범위가 여성,아동,전시 민간인,동성애자,죄수 등의 영역으로 확대된 데도이들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최근에는 세계화에 따른 다국적 기업의 횡포와 경제위기에 의해 고난받는개도국 빈민들의 문제로까지 인권운동의 초점이 맞춰지는 양상이다. 전세계 5,000여개 인권단체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지난 61년 런던에서 설립된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 인터내셔널).양심수 석방,정치범 박해 금지 등을 위해 활동하며 92개국 110만명의 정기 기부자를 확보하고있다.지부만도 54개에 달한다. 미국 국제법률가위원회(ICJ)도 눈부신 활동을 하고 있다.200여개 인권단체과 연대 켐페인을 벌여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비준절차에 이르기까지결정적인 공헌을 했다.96년엔 한국의 정신대문제에 대한 보고서를 유엔인권위원회에 최초로 제출했다. 미국의 ‘프리덤 하우스’와 ‘휴먼 라이트 워치’도 대표적인 단체.남아공 인종차별문제에서 르완다 대량학살 등을 감시하는 역할을 해왔다.지난 89년 설립된 중국의‘휴먼라이트 인 차이나’(HRIC)도 반체제인사 석방 등 인권문제를 다루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단체다. 정부간 외교행사장 밖에서 이루어지는 이들의 압력 시위는 협상의 변수역할도 하고 있다.대표적인 것이 지난 97년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때.ICJ와 휴먼라이트워치 등이 백악관앞에서 티베트독립과 반체제인사 탄압등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여 미국의 대 중국정상외교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같은해 국제사회를 충격에 몰아넣은 인도네시아의 동티모르 참상은 호주에본부를 둔 동티모르국제센터(ETIC)의 ‘작품’.인니 군인들이 동티모르 여성에게 자행한 잔혹행위 사진을 입수,공개함으로써 국제사회가 하비비 정권에압력을 행사하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인권단체 활동가들의 수난도 끊이지 않는다.좌익과 우익의 대결이치열한 콜롬비아에서는 IPC, CSPP등 인권단체 운동가에 대한 테러가 계속돼올 들어서만 6명이 살해됐다.金秀貞crystal@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주한 영국대사 스티븐 브라운

    ‘민주주의와 경제의 병행발전’을 모토로 한 지난 1년 동안의 金大中대통령의 활발한 실리 위주 정상외교는 한국을 국제외교의 중심으로 도약케 했고또 IMF체제 탈출의 돌파구를 열게 했다.세계 주요국과 진정한 21세기 동반자관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순발력,돌파력,격식파괴 등 ‘DJ식 외교스타일’의 파장을 주재국 대사들을 통해 들어본다.▒먼저 현재의 한·영 관계를 어떻게 보십니까. 여러가지 이유에서 양국관계는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우선 통상분야의 경우 지난 98년 영국의 한국 수출은 50% 감소했지만 한국의 영국 수출은 5%나 증가했습니다.영국은 유럽의 한국 수출시장인 셈입니다. 영국의 대한 투자도 관계변화의 일면입니다.종전에는 한국의 대기업이 영국에 투자했지만 지금은 반대현상이 일고 있습니다.지역안보 측면도 공고합니다.영국은 한국전에 참전했고 정치적으로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습니다.▒현재 미국과 북한은 금창리 지하시설 사찰을 위한 협상을 진행중입니다.영국이 한반도의 긴장완화에 기여할 수 있는방안은 무엇입니까. 정치적으로 영국은 4자회담과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지지합니다.특히 북한에 대해서는 기회있을 때마다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기를 권고했고 경제·사회 개방과 긴장완화를 위한 남북한 협상을 촉구해왔습니다.또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오는 4월로 계획된 엘리자베스 여왕의 한국 방문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여왕의 방문은 정치와는 무관합니다.金대통령께서 지난 4월 영국 방문시 방한을 정식으로 초청했고 여왕께서 응한 것입니다.여왕은 1년에 단 두번 해외방문을 합니다.한번은 영연방국가를 방문하고 다른 한번은 영국에 중요한 국가를 방문합니다.바로 여기에 한국 방문의 의미가 있으며 양국의 위상을 높임은 물론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한국정부는 현재 외국인 투자를 경제위기 극복차원에서 적극 유치하고 있습니다.꼭 필요한 정책적 노력이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무엇보다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습니다.정부는 외국인 투자가에게 ‘공개적이며 투명한’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따라서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노동법의 유연화와 토지의 정부매입 지원 등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 봅니다.▒한국정부는 외자유치와 함께 공기업 민영화 등 공공부문 축소도 강도높게추진하고 있는데 영국의 경험이 도움이 될까요. 영국은 지난 20년간 구조개혁을 추진한 결과 경제 체질이 강건해졌습니다.먼저 기업에 질의서를 보내 정부와 국민이 해야 할 일을 분명히했고 중앙정부와 독립된 기관을 만들어 개혁업무를 담당하게 했습니다.이 기관은 자체예산과 인력을 확보,특별업무를 수행했습니다.정책적인 쟁점이 생길 때만 중앙정부와 협의를 했습니다.정부는 더 이상 기업을 경영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 민영화도 성공적으로 진행됐습니다.▒올초 유럽 11개국은 유로를 출범시켰는데 영국은 참여하지 않았습니다.향후 가입가능성과 시기는. 유로체제와 관련,영국의 입장은 분명합니다.유로가 성공하기를 바라고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그러나 현재 경제여건을 고려할 때 지금 가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 청렴사회 만들기 ‘남의 일 아닌 나의 일’

    지방도시에서 5층짜리 건물을 짓고 있는 중소건설업체 현장소장인 A씨는 연 말 연시를 맞아 20만∼50만원이 담긴 봉투 12개를 준비했다.IMF 탓에 예년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수준이다. 평소 신세진 시 건축과의 결재라인에 봉투 3개,교통계 등 관할 경찰서에 3 개,세무서에 2개,소방서에 1개,노동부 지방사무소에 1개274 봉투를 전하는 A씨나 봉투를 받는 담당 공무원이나 당연한 인사치레로 여긴 다. 서울에서 3평 남짓한 주점을 경영하는 J씨(여)도 5만원짜리 봉투 1개와 10 만원짜리 봉투 3개를 준비했다.구 위생과,세무서,파출소,방범대원에게 전할 몫이다. 공무원에게 건네지는 이들 봉투는 모두 건축자재비나 술값 등 ‘원가’에 반영된다. 여권의 중진의원인 S씨는 “공무원 등쌀 때문에 국회의원이 됐다”고 털어 놓은 적이 있다.서울에서 중소 제조업체를 경영한 그는 연말에 납기를 맞추 기 위해 공장을 24시간 가동시켜도 부족한 상황에서 ‘예비군 소집’,‘소방 점검’ 등의 명목으로 숱하게 뜯기다 못해 홧김에 국회의원이 됐다는 것이 다. 지난 10월에는 서울시 재개발과에서 12년 동안 근무하면서 200억원대의 재 산가가 된 6급 주사 李모씨가 화제가 됐다.그는 재개발업무를 담당하면서 인 ·허가 과정에서 각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이같은 재력가가 된 것으로 밝 혀졌다. 지난 9월에는 관내 단란주점에서 4년여동안 47차례에 걸쳐 1,300여만원어치 의 술을 공짜로 마신 서울 서초구 위생과 직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비슷 한 시기 광주의 李모 경위는 성폭행사건 피해자에게 “가해자를 구속해줄테 니 합의금의 3분의 1을 달라”고 했다가 구속됐다. 이처럼 우리 사회는 구멍가게에서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떡값’이라는 형 식의 먹이사슬로 연결돼 있다.IMF 직후 외국언론이 한국을 ‘부패공화국’이 라고 소개했을 정도다. ‘권한이 있는 곳에 규제가 있고 규제가 있는 곳에 부패가 있다’고 공무원 들도 인정할 정도로 공직자의 부패는 만연돼 있다.규정은 최소로,재량은 최 대로 해석하는 탓이다.돈봉투가 돌지 않으면 서류도 돌지 않는 것이 아직도 민원인들이 접하는 현실이다. 金大中대통령도 오죽했으면 “하늘이 무너지는 한이 있더라도 부패를 척결 하겠다”면서 부패 척결에 전 내각이 나서도록 독려했다.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제 2 건국운동의 핵심도 부패척결이다.과거 정권처럼 구호성에 머 물지 않고 의식개혁은 물론 제도적·구조적 기반까지 정착시키겠다는 것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정자치부의 PC통신 홈페이지 등에 올려진 공무원들의 반응을 보면 “죄없는 자,돌로 쳐라”,“공직사정은 백년하청(百年河淸)” 등 정부의 의지를 비꼬는 내용도 적지 않다.‘3공(共)에서 문민정부에 이르 기까지 공중전,수중전까지 다 거친 백전노장인데 할테면 해보라’는 식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제청렴(TI) 순위는 조사대상국 85개국 가운데 43위,부패 지수는 4.2점이다.96년의 27위(부패지수 5.02점),97년의 34위(부패지수 4.29 점)에 비해 해마다 10단계 정도 떨어졌다. 경쟁상대인 홍콩은 16위,일본은 25위,대만은 29위로 모두 우리보다 청렴지 수가 높다. 미국 하바드대학의 샹진웨이교수에 따르면 부패지수가 1점 떨어지면 해외직 접투자가 16% 줄어든다.부패지수 기준으로 환산하면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의 직접투자는 2년만에 13% 이상 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IMF사태와 부패 의 함수관계를 단적으로 입증하는 사례다. 金令鐘 한국부패학회장(숭실대 교수)은 “부패공화국을 정의공화국으로 변 화시키려면 새로운 부패통제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부패통제시스 템을 관리,운용하는 공직자의 태도나 리더십,일반국민의 의식개혁이 입체적 으로 작동될 때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禹得楨 djwootk@ [禹得楨 djwootk@];SN10;TI통일외교 전망-金대통령 정상외교 방향;DA990101;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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