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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尹, 바이든과 ‘48초 대화’…정식회담은 ‘불발’

    [속보] 尹, 바이든과 ‘48초 대화’…정식회담은 ‘불발’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짧은 환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 시내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에 초대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행사로 애초 예정에 없던 참석이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회의 전 취재진에게 “윤 대통령은 참석 대상자가 아니었는데, 이 회의에 초청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 종료 후 두 번째로 호명돼 무대 위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했으며, 각국 정상들이 자유롭게 대화하는 도중 바이든 대통령과 마주쳤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주변에 서 있다가 손을 맞잡고 48초가량 대화를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의 어깨를 잡으며 친근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두 정상 간의 대화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애초 기대됐던 규모와 형식의 한미정상회담은 사실상 어렵게 된 분위기다. 바이든 대통령이 국내 정치 일정 등을 이유로 뉴욕 체류 기간을 단축한 데 따른 여파였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미국 등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행보를 두고 “빈손, 비굴 외교에 이어 막말 사고 외교로 국격이 크게 실추됐다”고 말했다. “48초가 전부? 외교 참사 굴욕”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과정도 결과도 굴욕적이었다. 흔쾌히 합의했다던 한일 정상회담은 구체적 의제조차 확정하지 않은 회동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그는 “회담 전부터 줄곧 일본으로부터 외면을 받더니 불쾌감을 드러냈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만나지 말자고 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라며 “반면 일본은 북한과 조건 없이 만난다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늘 새벽 일본 총리가 있는 곳으로 대통령이 직접 찾아가 가까스로 성사된 기껏 30분 가량의 만남은 일방적 구애로 태극기 설치도 없이 간신히 마주 앉은 비굴한 모습에 불과했다”면서 “가장 중요한 강제징용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진전은 전혀 없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빈손 외교, 비굴 외교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얘기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미 정상회담이 무산된 것에 관해서도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48초간 서서 나눈 짧은 대화가 설마 정상회담의 전부일 것이라고 믿고 싶지 않았다”며 “그게 전부라면 전기차 보조금 차별과 반도체·바이오산업 압력 등 누누히 강조했던 주요 경제 현안은 하나도 풀어내지 못한 것이라 참으로 걱정이다”고 설명했다.또 “윤석열 정부의 빈손 외교, 비굴 외교에 이어 윤 대통령의 막말 사고 외교로 대한민국의 국격까지 크게 실추됐다”라며 “회의장을 나오며 비속어로 미국 의회를 폄훼하는 발언이 고스란히 영상에 담겨 대형 외교 사고로 큰 물의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조문 외교라더니 정작 여왕 관 조문은 못하고, 일본 수상은 손수 찾아가 사진 한장 찍고, 바이든 대통령과는 스치듯 48초간 나눈 대화가 전부였다”면서 “왜 순방을 간 건지, 무엇을 위한 순방인지 의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그토록 강조한 한미 가치동맹의 민낯과 사전 대응도 사후 조율도 못한 실무라인의 무능도 모자라, 대통령 스스로 대한민국 품격만 깎아내렸다”며 “정상외교의 목적도 전략도 성과도 전무한 국제 망신 외교참사에 반드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함께 “외교 라인의 전면적 교체가 불가피해 보인다”라며 “외교 실패는 정권 실패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우리 국민과 기업 전체에 고통 가져온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 尹 ‘조문 취소’…민주 “육개장 먹으러 영국 갔나” vs 국힘 “악의적”

    尹 ‘조문 취소’…민주 “육개장 먹으러 영국 갔나” vs 국힘 “악의적”

    여야는 20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조문 취소를 놓고 거친 공방을 주고받았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조문 외교를 하겠다며 영국에 간 윤 대통령이 교통 통제를 이유로 조문을 못하고 장례식장만 참석했다”며 “국민은 왜 윤 대통령만 조문하지 못했는지 궁금해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을 비롯해 브라질, 우크라이나 조문 사절단도 모두 교통 통제 조건에서 조문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운동화를 신고 걸어서 조문했다”면서 “교통 통제를 몰랐다면 무능한 일이고, 알았는데도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면 더 큰 외교 실패, 외교 참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서거 당일부터 여왕 이름에 오타를 내고 조문 외교에 조문을 빼먹는 모습을 국민은 윤 대통령이 왜 영국에 갔는지 의문을 품게 됐다”고 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BBS에서 “다른 나라 대통령들처럼 대우받고, 그 안에 들어가서 조문하길 바랐던 건데 그렇지 않고 조문록만 작성하고 왔다니 온 국민이 ‘이건 뭐지?’, ‘왜 저렇게 된 거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영국 측) 홀대라면 홀대가 되지 않도록 했어야 하는 것이고, 우리 쪽 실수였다면 큰 문제”라며 “교통 통제를 감안하지 못했던 우리 쪽의 의전 문제도 있다”고 짚었다. 김영배 의원은 YTN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대통령의) 일정, 의전과 관련한 문제”라며 “외교부에서 답변을 주지 않아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지만 향후 확인하겠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지낸 탁현민 전 비서관은 MBC에서 “조문은 일종의 패키지인데 윤 대통령은 육개장 먹고 발인 보고 왔다는 것”이라며 “조문은 못 하고 운구한 다음 홀로 남아 결국 방명록을 작성한 게 조문을 대체할 수 있나”라고 따졌다. 반면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위상과 국격을 높이기 위해 정말 고군분투하고 애쓰시는 외교무대에서의 정상을 그런 식으로 폄하하고 깎아내리는 건 누워서 침 뱉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그런 식으로 악의적인 해석을 하면 안 되고, 동의하시는 국민들은 없으실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대통령은 정말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정상외교 강행군을 하고 있다. 또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도 가셔서 각국 정상들과 활발한 외교 활동을 하고 있는데 격려와 성원을 보내드리는 게 온당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장례식 조문을 하기 위해 가 계신 대통령에 대해 이런저런 도를 넘는 근거 없는 비판을 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며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외교 활동을 하고 계시기에 대통령 외교 활동 중에는 여야가 정쟁을 자제하고, 특히 대통령의 순방 활동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자제하고 삼가왔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도 불과 몇 달 전에는 집권당이었고 대통령 외교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외교 활동 중에라도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대표 선수에 대한 응원과 예의를 지켜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尹 겨냥 “남북회담이 정치쇼? 국격 참으로 걱정”

    이재명, 尹 겨냥 “남북회담이 정치쇼? 국격 참으로 걱정”

    李 “尹, 해외서 한반도 평화 위한 성과를상대 진영이란 이유로 비난은 자중 필요”“다수석 가진 책임 야당, 초부자 감세 막겠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남북정상간 회담을 정치쇼라고 국제 사회에 나가서 비난하면 대한민국 국격이나 위상이 어떻게 될지 참으로 걱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9·19 군사합의 4주년인 이날 국회 최고위원 회의에서 “해외에서까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성과를 상대 진영이란 이유로 이렇게 평가하는 것은 자중하실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전날 공개된 뉴욕타임스(NYT)의 윤 대통령 인터뷰에서 NYT는 윤 대통령이 그동안 문재인 정부 시절 이뤄진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정치적인 쇼’라고 평가해 왔다고 소개했다. 다만 이번 인터뷰에서 ‘정치적인 쇼’라는 표현은 언급되지 않았다. 尹, 올해 1월 “남북정상회담은 정치쇼”“北 비핵화 전혀 안하는데 제재 풀자 해”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당시인 지난 1월 문재인 정부에서 이뤄진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정상외교가 아닌 쇼다. 국내 정치에 외교를 이용하고, 국내정치에 남북통일 문제를 이용한 쇼”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쇼 안 한다”고도 했다.윤 대통령은 당시 “정상이 만나려면 기본적으로 상호 원활한 접촉을 통해 관계가 진전되는 예비 합의에 도달한 뒤에야 만나야 하는 것이지 (대뜸 정상이) 만나서 ‘우리 앞으로 잘해봅시다’ 하는 것은 정상외교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어떠한 실질적 조치도 전혀 하지 않고 있는데, 이 정부가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풀자면서 북한을 대변하듯 다니는 일이 가장 비정상적이었다”라면서 “이런 행동이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낼 수 없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 “민주당 정부 대통령들의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말 중요한 계기였고, 실제적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시아 정세의 안정을 위해서 보수정권 등에서 우리가 가장 칭찬하는 분이 바로 노태우 대통령 아니냐”면서 “우리와 경쟁하는 보수정권의 대통령이지만 잘하면 잘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코로나로 과도하게 이익 본 기업에횡재세 부과하는 세계 추세에 역행” 한편 이 대표는 또 정부의 법인세 인하와 관련, “현재 정부가 낸 예산안을 보면 초부자 감세를 13조원 하겠다는 것 아니냐”면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사태에서 과도하게 이익을 본 기업들의 횡재세를 부과하는 것이 추세인데 반대로 역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우리가 충분히 다수 의석을 가진 책임 야당으로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고, 논리적이나 절차 과정상 문제가 없으면 초부자감세는 반드시 이번 정기국회에서 막는다고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제가 첫 법안으로 냈던 (공공기관) 민영화 금지가 다시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다”면서 “(여당이 민영화를) 우회적인 방법으로 시도하는 것이 있나 보다. 국민을 속이는 정치는 결코 오래가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 5일에도 “굳이 안 해도 될, 3000억원 이상의 이익을 낸 기업들에 대해서 법인세를 깎아준다고 해서 그것이 경제 활성화나 국민들의 삶에 어떤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혹평했다. 이어 “더군다나 주식 투자 100억원까지 양도 소득세를 면제해 주겠다는 것을 어떤 분이 납득하겠냐”며 강조했다. 그는 “13조원이나 되는 초부자감세, 슈퍼리치 감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양극화 심화, 민생위기 심화, 경제 악화, 이것밖에 없다”며 감세할 여력으로 노인들에게 대한 공평한 기초연금 분배, 양육수당 대폭 인상 등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추경호 “저소득층 27% 세금 덜 내고고소득층 1%만 덜 내…부자감세 아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1일 2022년 세제 개편안을 ‘부자 감세’로 규정짓는 야당에 “저소득층이 더 큰 수혜를 입는다”고 반박했다. 추 부총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현재 소득세 체계는 저소득층에 세금을 받지 않거나 조금만 받고 있다. 총급여 3000만원인 분들의 경우 평균적으로 30만원 세금을 내던 데에서 8만원을 덜어주는 것이다. 세금을 27% 덜 내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급여 1억 5000만원인 경우 현재 소득세로 2430만원을 내고 있는데 이번에 24만원을 덜어주기로 했다. 1%만 덜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저소득층에 대한 감면액이 절대적으로 작지만 상대적으로는 훨씬 크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부자 감세가 되느냐”고 반문했다. 추 부총리는 법인세 인하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민주당에 “법인세 인하와 세금을 낮춰주면 분명 투자를 유발하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기업에 대한 감세는 그것이 특정 누구한테 가는 게 아니고 주주들한테 가고 협력업체, 소비자에 귀착된다”고 설명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역시 “국내총생산(GDP) 대비해서 법인 세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는 3.0%인데 우리는 4.3%로 굉장히 높다. 그래서 이런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것”이라면서 “법인세 개편이 단순히 최고세율만 낮추는 게 아니라 매출액 3000억원 미만 기업에 대해서는 과세표준 5억원까지 10% 특례세율을 적용해 약 10만개 중소·중견기업이 감세 혜택을 받게 되는 거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 ‘깐부’ 시진핑·푸틴 오늘 회담… 우크라·대만 사태 ‘반미 공조’

    ‘깐부’ 시진핑·푸틴 오늘 회담… 우크라·대만 사태 ‘반미 공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년 8개월 만에 해외 순방을 재개해 대면 정상외교 무대로 복귀했다. ‘깐부’(같은 편)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7개월 만에 다시 만나 공고한 ‘반미 연대’도 과시한다. 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중앙아시아 2개국 방문의 첫 기착지인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이 외국을 찾은 것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1월 미얀마 방문 이후 32개월 만이다. 그는 15∼16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푸틴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갖는다. SCO는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정치·경제·안보 공동체로 9개국이 가입돼 있다. 중러 정상의 만남은 올해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 회동 이후 처음이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및 대만해협 긴장 고조 상황에서 반미를 고리 삼아 전략적 공조 의지를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뉴욕타임스가 분석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립을 지키면서도 러시아산 원유·천연가스를 대거 사들여 모스크바를 경제적으로 돕고 있다. 이에 화답하듯 러시아도 지난달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갈등이 치솟자 타이베이를 비난하며 베이징의 편에 섰다. 그간 외교가에서는 시 주석이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다자외교 복귀 무대’로 삼을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했다. 그러나 그는 예상을 뒤집고 자신의 거취가 결정되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개막을 한 달 앞둔 민감한 시기에 중앙아시아 방문에 나섰다. 11월로 예상되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중국이 이끄는 SCO를 통해 ‘집토끼’부터 챙기려는 취지다. 이런 상황에서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워싱턴이 중국의 대만 침공 의지를 꺾고자 동맹·파트너를 규합해 대중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복수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반도체나 통신장비 수출·투자를 제한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러시아처럼) 진짜 제재를 가하려는 것”이라며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로 논의가 시작됐다. 지난달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는 모습을 보며 속도가 빨라졌다”고 전했다. 세부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크레이그 싱글턴 미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연구원은 “대만에 대한 군사 작전에 필요한 기술을 차단하는 것이 골자일 것”으로 내다봤다. 제재 움직임이 가시화하면 미중 갈등은 극한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
  • [사설] 중국 사드 보복에 대응하는 美 법안에 기대한다

    [사설] 중국 사드 보복에 대응하는 美 법안에 기대한다

    미국이 2016년 한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등 동맹국이나 파트너 국가에 대한 중국의 경제 보복 행위에 적극 대응하는 법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미 하원 본회의를 통과한 2022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중국의 경제적 강압 대응 법안’이 포함된 것이다. 이 법안은 상·하원의 조율 등을 거쳐 내년 초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법안은 발효 180일 내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중국 경제 강압 대응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발효 후 1년 내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면 관련 부처가 합당한 행정 조치에 나서는 것으로 돼 있다. 미 의회의 대중국 견제 법안 추진은 한국의 사드 사태처럼 동맹국에 대한 경제적 강압 행위를 방치할 경우 미국 중심의 우군 결집에 장애가 된다는 현실 인식을 바탕에 깔고 있다. 국력이 커지는 데 비례해 중국의 반경쟁·약탈적 대외 정책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중국은 2010년 영유권 분쟁을 벌인 일본에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를 단행했고, 중국 반체제 인사인 류샤오보를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한 노르웨이에 대해서는 연어 수입을 중단했다. 다수의 보복행위가 현재진행형이다. 경제·군사력을 무기로 펼치는 중국의 공세적 ‘전랑(戰狼·늑대전사) 외교’가 미국의 대응 법안 추진을 계기로 정상외교로 전환되길 기대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동맹국 협력으로 미중 패권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한다는 외교 전략을 갖고 있는 만큼 어려움에 처한 동맹국의 이익을 지킬 책임이 있다. ‘동맹의 가치’ 중시를 금과옥조로 삼는 미국은 이 대응 법안이 11월 중간선거를 의식한 ‘종이호랑이 법안’이란 비판을 듣지 않도록 보다 구체화해 동맹국들의 신뢰를 되찾기 바란다.
  • [전문] 취임 100일 윤석열 대통령 “국민 숨소리 안 놓치겠다”

    [전문] 취임 100일 윤석열 대통령 “국민 숨소리 안 놓치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성과와 구상을 밝혔다. TV로 생중계된 이날 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약 20분에 걸쳐 모두 발언을 했다. 다음은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 전문. 여러분, 반갑다. 도어스테핑으로 뵙다가 이렇게 마주 앉게 됐다.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기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기자 여러분들도 고생 많으셨다. 앞으로 여러분께서 취재하시는 데 더 불편이 없도록 잘 챙기겠다. 지난 휴가기간 정치를 시작한 후 한 1년여의 시간을 돌아봤고, 취임 100일을 맞은 지금도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고 하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 그동안 국민 여러분의 응원도 있고, 따끔한 질책도 있었다. 국민들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늘 국민의 뜻을 최선을 다해 세심하게 살피겠다. 최근 폭우로 많은 국민들께서 고통과 피해를 받고 계시다.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피해 지원과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이 재난 상황에서 서민과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고통이 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수해 예방대책과 아울러서 주거 대책도 챙겨 나가겠다. 국민 안전은 국가의 무한책임이다.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때까지, 끝까지 챙기겠다. 새 정부가 출범하고 정말 숨 가쁘게 달려왔다.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이 확대되어 가는 위기 상황을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해 왔고, 한편 우리 경제의 미래먹거리를 또 찾기 위해서 산업의 고도화, 미래전략산업 육성에 매진해 왔다.우선 소주성(소득주도성장)과 같은 잘못된 경제정책을 폐기했다. 경제기조를 철저하게 민간 중심, 시장 중심, 서민 중심으로 정상화했다. 경제의 기조를 글로벌스탠더드에 부합하게 바꿨다. 상식을 복원한 것이다. 민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면서 민간 스스로 혁신을 추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왔다. 시장이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작동되도록 제도를 뒷받침하고,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 균형을 이루도록 시장 정책을 펴서 기업과 경제의 주체들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제가 늘 강조했다시피 정부의 중요한 역할은 민간이 더 자유롭게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그 제도적 방해 요소를 제거해 나가는 것이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정부는 총 1천400건의 규제 개선 과제를 관리하고 있고, 이 중 140건은 법령 개정 등으로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 703건은 소관 부처가 개선 조치 중이다. 제가 직접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도약과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게 혁신해 나가겠다. 아울러, 민간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세제를 정상화시켰다.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도록 법인 세제를 정비하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했다. 앞으로 우리는 산업의 변화를 뒤따라가기만 할 것이 아니라, 기술혁신을 통해서 선도해 나가야만 한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해서 반도체, 우주, 바이오산업의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 미래 산업의 핵심이자 국가 안보 자산인 반도체 산업의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기업, 인력, 기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전반을 망라하는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인재 공급 정책을 중시해서 관련 대학과 대학원 정원을 확대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해서 반도체 핵심 전문 인재 15만명을 육성할 것이다. 우리의 독자 기술로 설계부터 제작, 발사까지 한 누리호 발사의 성공으로 민간중심의 우주산업 기반을 마련했다. 우리는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서 우주 경제 비전을 선포했다. 대전의 연구, 인재 개발, 전남의 발사체 산업, 경남의 위성 산업 삼각 체제를 제대로 구축해서 나사를 모델로 한 우주항공청을 설립해서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다.미래 성장 동력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6년까지 13조원의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는 바이오헬스 혁신방안을 마련했고, 5천억원 규모의 백신 펀드 조성 계획도 발표했다. 미래 의료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혁신 의료기기의 평가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것과 같이, 기업의 혁신 성장을 발목 잡는 규제를 개선해 나갈 것이다. 일방적이고 이념에 기반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의 원전산업을 다시 살려냈다. 신한울 원전 3, 4호기는 건설에 다시 착수해서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고, 공사재개의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것이다. 무너진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원전 업계에 대한 수천억원의 발주와 금융 지원에 착수했다.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해 원전산업을 국가의 핵심 전략산업으로 키워갈 것이다. 제가 탈원전 폐기를 선언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쳤습니다만, 그 결과 해외에서 최근 우리 원전 발주 움직임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우리 원전과 기업의 해외 진출과 세일즈를 위해 발로 직접 뛰겠다. 노사 문제 역시 법과 원칙에 따라 대우조선해양 하청지회 파업 사건과 화물연대 운송 거부사건을 처리했다. 관행으로 반복된 산업 현장의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노사를 불문, 불법은 용인하지 않으면서 합법적인 노동 운동과 자율적인 대화는 최대한 보장하는 원칙을 관철했고, 앞으로도 이 원칙은 반드시 지켜질 것이다. 법과 원칙 속에서 자율적 대화와 협상을 통한 선진적인 노사관계를 추구하고, 노동시장의 양극화와 이중구조 문제 역시,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어가겠다. 나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가 국민의 혈세를 허투루 쓰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공적 부문의 긴축과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을 최대한 건전하게 운용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재정 여력은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는 데 쓸 것이다. 이것이 우리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다. 국무회의,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만, 당면한 민생 현안과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와 공공부문부터 솔선해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내년도 예산안부터 성역 없는 지출 구조조정과 공공부문 지출 절감에 착수했다. 방만하고 비대화된 공공기관을 핵심 기능 위주로 재편하고, 불요불급한 자산의 매각, 유사한 지방 공공기관의 통·폐합을 통해 공공부문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 위원회를 30% 이상 줄여 불필요한 세금 낭비를 막았다. 그동안 정부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욱 고통받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주력해 왔다. 서민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유류세를 대폭 인하하고, 어려운 분들의 생계 안정을 위해 1조 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지원금, 2천500억원 규모의 에너지 바우처를 지원했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정부 출범 직후, 추가경정예산을 긴급 편성해서 손실보전금 등 25조원을 지원했다. 수해,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는 충분한 금융 지원을 통해 대출금 상환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하겠다. 매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민생경제를 직접 챙기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더욱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 아울러 폭등한 집값과 전셋값을 안정시켰다. 국민들의 주거 불안이 없도록 수요 공급을 왜곡시키는 각종 규제를 합리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거 복지 강화에 노력했다. 주택 급여 확대, 공공 임대료 동결로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깡통 전세, 전세 사기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 단속과 전세보증금 보호 방안도 마련했다. 징벌적 부동산 세제, 대출 규제를 집중적으로 개선했다. 생애 최초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LTV(주택담보대출비율) 규제를 80%까지 완화해서 적용하고, 규제지역 해제 등 공급을 막아온 규제들도 정상화했다.외교 안보에 있어서도 자유와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기반으로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자 책임 있는 노력을 해 왔다.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기반으로, 약화된 한미 동맹을 다시 강화하고, 정상화했다. 악화된 한일 관계 역시 정상화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 취임 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을 재건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해서 북핵에 대해 강화된 확장억제 체제를 구축했다.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 기술 분야 등 경제 안보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공급망과 외환시장을 안정시켰다. 역내 개방적 포용적 경제질서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에 참여했다. NATO 창립 역사상 최초로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해서 정상외교를 펼쳤고, 원전, 반도체, 공급망 분야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NATO 정상회담을 기회로 폴란드의 K-2 전차, K-9 자주포, F-A 50 경공격기를 수출해 사상 최대수준의 무기 수출을 했다. 호주와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K-9 자주포의 현지생산을 결정했으며 장갑차 수출도 추진이 시작됐다. 우리 기술로 제작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이 최초로 시험비행에 성공했는데. 전투기 생산이 본격화되면 약 24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미국 러시아 프랑스에 이어, 세계 4대 방산수출국 진입으로 방산산업을 전략산업화화하고, 방산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 역대 최악의 일본과의 관계 역시,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취임 전, 인수위 때부터 한.일 정책 협의단을 일본에 보냈고, 협의단이 기시다 총리, 하야시 외무상을 비롯한 전현직 총리와 경관계 유력인사들을 만나 관계 정상화에 물꼬를 텄다. 김포-하네다 항공노선을 재개했고, NATO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총리와 만나 환담을 하고, 한미일 정상회의도 열었으며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의 토대를 만들었다. 앞으로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개선해 빠르게 한일관계를 복원시켜 나가겠다. 과거사 문제 역시 제가 늘 강조했던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원칙에 두고 미래지향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이 핵개발을 중단할 경우, 정치 경제 군사 지원을 포함한 포괄적인 담대한 구상을 제안했다. 미북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한 외교적 지원, 재래식무기 체계의 군축 논의, 식량, 농업기술, 의료, 인프라 지원과 금융 및 국제 투자 지원을 포함한 포괄적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우리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한 치의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지켜나갈 것이다. 우리의 주권사항에 대해서는 더 이상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했다. 우리 정부에서는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북한 어민 강제 북송사건에 대해 그 진상을 규명하고, 희생자들의 명예회복 등을 비롯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는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특히, 외교 안보 분야에 있어서 확고하게 지켜나가겠다. 이러한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는 국정 전반에도 녹아져 있다. 과거,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국가 사정 권력의 컨트롤타워로서 대통령 권력을 헌법과 법 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저는 민정수석실을 폐지해 사정 컨트롤타워 권한을 포기했다. 그리고 법에 정해진 수사 감찰기구로 하여금 민주적 통제를 받으며 투명하게 그 기능을 법에 따라 수행하도록 하고, 대통령의 제왕적 초법적 권력을 헌법과 법률의 틀 안에 들어오게 했다. 과거 민정수석실이 맡았던 인사검증은 법무부에 설치된 인사정보관리단에서 인사혁신처 출신의 독립적인 인사전문가가 진행하고 있고, 경찰 업무는 비공식적인 청와대 통제 관행에서 벗어나, 행안부의 경찰국을 신설해서 국민과 국회에 의해 민주적 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100일 동안 추진해 온 정부의 주요한 국정과제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다. 저와 정부는 당면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 붓겠다.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국민의 뜻이고 둘째도 국민의 뜻이다.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한 치도 국민의 뜻에 벗어나지 않도록 그 뜻을 잘 받들겠다. 저부터 앞으로 더욱 분골쇄신 하겠다. 기자 분들이 계시는데. 제가 지난해 관훈토론회에서 우리 사회에서 가장 정확한 문제의식을 지닌 분들이 언론인이라고 말씀을 드렸다. 언론인 여러분 앞에 자주 서겠다고 약속을 드렸다. 질문받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씀드렸다. 언론과의 소통이 궁극적으로 국민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민심을 가장 정확하게 읽는 언론 가까이에서 제언도 쓴소리도 잘 경청하겠다. 100일을 맞아 열린 이번 기자간담회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여러분 앞에 서겠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 “뭐라도 사야 나라가 산다”… 소비 바람잡는 中인민일보

    “뭐라도 사야 나라가 산다”… 소비 바람잡는 中인민일보

    ‘세계의 공장’인 중국도 경기침체 공포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도시 봉쇄 여파로 성장률이 크게 꺾이자 관영 매체까지 동원해 소비 촉진을 독려하기 시작했다. 주민들에게 ‘소비가 애국’이라는 논리로 지갑을 열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26일 인민일보는 “이날부터 경제면을 통해 ‘소비 진작 시리즈’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첫날은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구매를 독려하는 내용을 담았다. 저장성 성도 항저우의 차량 판매 수치를 소개한 뒤 “(바이러스 확산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올해 상반기 수요 위축과 공급망 단절이 생겨나 관련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젊은층을 겨냥한 맞춤형 스마트 차량을 내놓고 농촌 시장의 소비 잠재력도 끌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소매판매 증가율은 베이징·상하이·선전 등 1선도시 봉쇄가 본격화한 3~5월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소비 부진에 발목이 잡힌 중국 경제는 2분기 성장률이 0.4%에 그쳐 후베이성 우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충격이 컸던 2020년 1분기 이후 최저치에 머물렀다. 문제는 중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당분간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언제고 도시 봉쇄가 재개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너도나도 지갑을 닫고 있어서다. 최근 인민은행이 예금주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저축을 늘리겠다’는 응답이 58.3%를 차지한 반면 소비나 투자를 늘리겠다는 응답은 각각 23.8%, 17.9%에 그쳤다. 앞서 중국 국무원은 지난 13일 리커창 총리 주재로 상무회의를 열고 지방정부에 소비 확대 지원을 지시했다. 국무원은 “시장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소비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구형 가전제품을 신형으로 바꿀 때 보조금을 주는 ‘이구환신’(以舊換新)과 농촌 주민들에게 가전제품 보조금을 주는 ‘가전하향’(家電下鄕)에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베이징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20년 1월 미얀마를 방문한 뒤로 올해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중국을 찾은 각국 정상들을 만난 것을 빼면 2년 반 만의 대면 정상외교다. 조코위 대통령은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시 주석을 초청했고, 시 주석은 이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 尹 “원전 생태계 조속 복원”… 신한울 3·4호기 2024년 건설 추진

    尹 “원전 생태계 조속 복원”… 신한울 3·4호기 2024년 건설 추진

    윤석열 정부가 원전을 기저전원으로 활용해 2030년 원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까지 총 1조 5300억원을 투입해 14만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청사진도 내놓았다. 반도체·바이오·인공지능(AI)·모빌리티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도 신설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이 같은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이영 중기부 장관이 실무진 배석 없이 독대해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최상목 경제수석이 배석했다. 원전 비중 확대를 위해 신한울 3·4호기의 2024년 건설을 추진하고 올해 공급 예정인 원전 일감도 계획(925억원)보다 400억원 추가된 1300억원 규모로 발주한다는 산업부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원전 생태계를 조속히 복원하고, 일감을 조기에 공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마드리드 정상외교와 연계한 원전, 방산, 인프라 수출에 관해 산업부가 중심이 되어 조기에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진행하라”며 ‘세일즈 외교’ 후속 조치도 독려했다. 윤 대통령은 또 “규제혁파, R&D(연구개발) 지원, 첨단 인재 양성을 통해 성장지향 전략을 확고하게 구축해야 한다”면서 “반도체 산업의 견고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산업부는 기술·인재 주도 혁신성장 전략을 강조했다. 2026년까지 신산업 분야 3만 9000명, 자동차·철강·조선 등 주력산업 분야 5만 2000명, 탄소중립 분야 1만 2000명, 산업협력 분야 3만 9000명 등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 5년 동안 수소·반도체·모빌리티 등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창출과 경제·사회난제 해결이 가능한 목표지향형 ‘메가 임팩트 프로젝트’ 10개를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9월 민간 전문가 중심의 ‘메가 임팩트 프로젝트 위원회’를 구성해 프로젝트를 선정해 기술개발과 사업화, 인력 양성, 제도 개선을 통합 지원한다. 중기부는 벤처·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 계획을 보고했다. 사업화자금, 사무공간, 현지 네트워킹 등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K스타트업 센터’를 현재 7개국에서 더 늘릴 계획이다. 외국인·유학생의 국내 창업 후 정착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기술창업을 한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가동된다. 중기부는 또 연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연 4~7%대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대환대출을 8조 7000억원 규모로 시행하는 등 소상공인 회복 지원을 이어 가는 한편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중 디지털 플랫폼 주도 사회공헌 모델인 ‘벤처·스타트업 3.0 상생모델’이 하반기 중점 과제로 꼽혔다. 국내 시장에서 성장한 빅테크·플랫폼이 사회에 공헌하고 소상공인에게 기여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 추진하는 모델이다. 소상공인 판로 확보를 위해 오는 9월 동행세일을 확대해 전 국민 소비진작 캠페인 ‘다시 사는(Buy&Live) 대한민국’(가칭)이 개최된다.
  • “尹국정수행, 긍정 44.4% 부정 50.2%…부정 첫 오차범위 밖”

    “尹국정수행, 긍정 44.4% 부정 50.2%…부정 첫 오차범위 밖”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선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또 나왔다. 직전 주에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른 데 이어 이번에는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오차 범위 밖에서 긍정 평가를 앞섰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6월 5주차)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4.4%,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0.2%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6월 4주째 때보다 긍정 평가는 2.2% 포인트 줄었고, 부정 평가는 2.5% 포인트 증가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5.8%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 밖이다. 윤 대통령의 나토 방문 정상외교에도 불구하고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선 것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6월 4째주 조사에서는 긍정 46.6%, 부정 47.7%로 격차(1.1% 포인트)가 오차범위 내였으며, 취임 후 첫 데드크로스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한미일 29일 나토회의서 정상회담… 한일회담은 무산

    한미일 29일 나토회의서 정상회담… 한일회담은 무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오는 29일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린다. 한일 정상회담은 사실상 무산됐다. 대통령실은 26일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순방 일정을 알리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미일 정상회담 확정 사실을 함께 밝혔다. 윤 대통령은 27일 스페인으로 출국한다. 윤석열 정부 첫 한미일 정상회담의 최대 현안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3국의 공동 대응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역내 안보 정세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미국이 한일 관계의 복원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바이든 대통령이 양국 정상 사이에서 한일 관계와 관련한 발언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촉박한 일정으로 30분 이상 회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17년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계기로, 같은 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를 계기로 각각 열린 이후 한 번도 열린 적이 없다. 함부르크에서는 북핵 관련 한미일 공동성명이 처음으로 채택됐고, 뉴욕에서는 북한에 대한 최대 강도의 제재를 추진하는 데 3국 정상이 뜻을 모은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한 달여 만에 다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게 된다. 기시다 총리와의 만남은 처음이다. 한일 정상의 가장 최근 만남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이었다. 반면 관심을 모았던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별도의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아마도 열릴 확률이 희박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도 25일 도쿄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토 정상회의 기간에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이냐는 질문에 “현시점에서는 양자 회담 예정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한일 정상 간 ‘풀 어사이드’(약식 회동) 형태의 회동도 없을 것으로 보여 양국 정상이 가장 길게 마주할 수 있는 기회는 한미일 정상회담뿐일 것으로 관측된다. 한일 정상회담 무산은 다음달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일본 내 정치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다만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스페인 국왕 주최 만찬, 나토 정상회의, 한미일 정상회담 등으로 최소 3차례 만날 수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9일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로 일단 민간 교류가 다시 재개되고, 일본 참의원 선거 후 한일 외교장관 회담 논의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이후 실무 레벨에서 한일 현안을 풀어 가는 모멘텀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고, 그 이후에 중단돼 있던 한일 셔틀 정상외교가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나토에서 한일 정상이 단독으로 만나 적극적으로 얘기할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한일 간에 문제가 있다고 비쳐지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초 개최가 유력했던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 회담의 경우 다른 현안이 우선시되며 개최가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초청국들이 함께 만나서 대화할 별도의 의지가 있는지 현재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 박지원 “개미들의 아우성, 윤석열 정부 책임 아니냐”

    박지원 “개미들의 아우성, 윤석열 정부 책임 아니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즉흥적이고 보복의 언어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26일 박 전 국정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계는 경제 물가 문제가 화두다. 세계글로벌증권지수 중 코스닥 1위, 코스피 2위의 하락률”이라며 “개미들이 아우성인데, 이것도 윤석열 정부 책임 아니냐”는 글을 올렸다. 박 전 국정원장은 “노동부장관과 경제부총리의 주52시간 관계 발표를 대통령님께서는 정부안이 아니라고 부인하신다”며 “앞으로 정부정책은 대통령님 발표만이 공식적 발표가 되는가”라고 꼬집었다. 또 “경찰인사 발표도 국기문란이라 하시면 이것은 어느 정부 국기문란일까”라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23일 윤 대통령이 경찰의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과 관련해 “아주 중대한 국기문란, 아니면 어이없는, 공무원으로서 할 수 없는 과오”라고 비판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윤 대통령은 “아직 대통령 재가도 나지 않고 행정안전부에서 또 검토해서 대통령에게 의견도 내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인사가 밖으로 유출되고, 이것이 또 언론에 마치 인사가 번복된 것처럼 나간 것”이라며 “말이 안 되는 일이고, 어떻게 보면 국기문란일 수도 있다”고 했다. 박 전 국정원장은 “우리나라만 경제 물가는 남의 나라 일이고, 여야는 싸움만 계속한다”며 “대통령님의 언어 말씀은 정제되고, 참모들의 검토 후에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나토정상외교도 영부인님과 성공적인 세계외교무대 데뷔가 되시길 기원한다”면서도 “국민은 걱정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29∼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27일 출국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참가하는 것으로, 일본·호주·뉴질랜드와 함께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국으로 초청됐다. 윤 대통령은 출국을 앞둔 26일 별도의 외부 일정 없이 ‘외교 데뷔전’ 준비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대통령 기록물로 보는 문재인 정부 5년史

    대통령 기록물로 보는 문재인 정부 5년史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쓴 판문점 방명록부터 프란체스코 교황이 남북한 평화를 기원하며 선물한 청동 올리브 가지까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남긴 각종 문서와 외국 정상들에게 받은 선물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가 21일부터 열린다.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지난달 이관받은 대통령 기록물 가운데 100여점을 선별해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서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1층 ‘대통령의 상징’에서는 19대 대통령 취임 연설문의 핵심 단어를 이용해 대통령의 얼굴을 8장의 유리로 재현한 문자그림(사진) 조형물을 선보인다. 2층 ‘대통령의 선물’에서는 특히 스웨덴 방문 당시 칼 구스타프 16세에게 선물받은 백랍 주전자, 한국을 방문한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이 선물한 금색 보석함 등 정상외교 선물 40여점을 볼 수 있다. 3층 ‘대통령의 공간’에서는 19대 임기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공개된 문 전 대통령의 공식 초상화(복제본)와 19대 임기 첫날 제1호 업무지시이자 첫 결재문서인 ‘일자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방안’ 문서를 전시한다. 4층 ‘대통령의 역할’에서는 2018년 남북정상회담 선언문 등 평화통일 관련 기록물과 함께 19대 대통령 당선증과 취임 선서문 등 다양한 기록물을 모았다.
  • 문재인 전 대통령 기록물, 21일 일반에 공개

    문재인 전 대통령 기록물, 21일 일반에 공개

    문재인 전 대통령 임기 시절 생산된 문서·사진·영상 등 주요기록물 100여점이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 이관 기록물 중 주요 기록물을 오는 21일부터 세종시 대통령기록전시관에서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기록물은 대통령기록전시관 층별 콘텐츠에 맞춰 전시된다. 우선 1층 ‘대통령의 상징’에서는 19대 대통령 취임 연설문의 핵심 단어를 이용해 대통령의 얼굴을 8장의 유리로 재현한 문자그림(텍스트아트) 조형물을 선보인다. 또 2층 ‘대통령의 선물’에서는 문 전 대통령이 2018년 10월 유럽 순방에서 로마교황청을 방문했을 때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물한 청동 올리브 가지를 비롯해 콜롬비아 한국전 참전 70주년을 맞아 국빈 방문한 콜롬비아 대통령의 선물 무궁화 브로치, 문 전 대통령이 스웨덴 국빈 방문 시 받은 백랍 주전자 등 정상외교 선물 40여 점이 전시된다. 문 전 대통령의 공식 초상화(복제본)은 3층 ‘대통령의 공간’에 전시된다. 한편 대통령기록관은 지난 5월 대통령기록물 생산기관 30곳으로부터 문 전 대통령기록물 1116만건을 이관받아 검수와 정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주요 기록물이 오는 21일 부터 일반에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20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대통령 기록관에 문 전 대통령의 공식 초상화(복제본)가 걸려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기록물은 지난 5월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된 기록물 중 보호 기간이 지정되지 않은 공개 기록물의 일부다.
  • 윤석열 대통령 첫 정상무대, 나토정상회의 의제는

    윤석열 대통령 첫 정상무대, 나토정상회의 의제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취임 이후 첫 국제 외교 데뷔 무대로 선택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는 오는 29~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비회원국이지만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함께 초청됐다. 한국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건 역대 처음이다.서방의 군사동맹체인 나토 회원국은 30개국으로 미국과 유럽이 중심이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 역시 유럽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와 지난달 나토 가입을 신청한 핀란드·스웨덴의 회원국 승인 여부다. 30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가입을 비준해야 정식 회원국이 될 수 있다. 눈에 띄는 또 다른 의제가 중국에 대한 전략개념 수립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평가하고 그에 대응 방안을 담은 새로운 ‘전략개념’(Strategic Concept)이 채택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나토의 전략개념은 안보환경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것으로 마지막으로 채택된 건 2010년이었다. 줄리앤 스미스 나토 주재 미국대사는 최근 전략개념에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 관계에 대한 평가를 다룰 것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대규모 다자 정상외교의 자리인 만큼 사이버 공격과 기후위기,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의 국제 현안도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정상외교 핵심으로는 한미, 한일 양자 연쇄 외교와 한미일 정상회담이 꼽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 독일 남부 슐로스 엘마우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나토 정상회의에 오기로 확정돼 한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21일 서울에서 첫 한미 정상회담으로 마주했던 바이든 대통령과는 한달 여만에 다시 조우하게 되는 셈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참석도 유력해 현지에서 윤 대통령의 첫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지 주목된다. 양국 정상이 가장 최근 회담한 건 2019년 12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중국 청두의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양자 회담이었다. 윤 대통령은 나토 30개 동맹국과 파트너국간 회의 세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파트너국은 나토 훈련에 참여하거나 군사 정보교환 등을 하는 국가들로,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를 비롯해 스웨덴, 핀란드, 우크라이나, 조지아 등이 포함돼 있다.
  • 尹, 일정 비우고 정상외교 데뷔 준비… 삼성 평택공장 빅이벤트 분주

    尹, 일정 비우고 정상외교 데뷔 준비… 삼성 평택공장 빅이벤트 분주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하루 앞둔 19일 국가안보실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여는 등 대통령실은 내부적으로 분주하게 움직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식 일정을 비우고 참모들과 함께 정상회담 준비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공식 영문 트위터 계정(@President_KR)을 개설하기도 했는데, 해외 정상들이 트위터를 많이 활용한다는 점에서 바이든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SNS 외교전’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해석된다. 국가안보실은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새 정부 출범 후 첫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안보실장 주재의 정례회의로, 북한의 7차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징후 등에 대한 점검과 더불어 한미 정상회담 준비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회의에는 국가안보실 관계자들과 더불어 박진 외교부, 권영세 통일부,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참석했다. 김 안보실장은 이날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취임 후 첫 화상 협의도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후 첫 일정으로 찾을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도 미국 대통령의 사상 첫 방문이라는 ‘빅이벤트’ 준비로 분주하다. 바이든 대통령의 공장 시찰에 윤 대통령이 함께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미 두 정상을 안내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당초 이 부회장은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관련 공판이 예정돼 있었지만, “긴급 상황으로 출석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하고 불출석하기로 했다. 더불어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 정부의 참여가 확정된 미국 주도 역내 경제협력 구상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의 의미를 부여하며 경제안보 이슈를 부각시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IPEF를 ‘공급망 동맹’의 개념으로 설명하며 “지금은 공급망을 제대로 관리하려면 일종의 동맹 체제가 필요하다”면서 “(공급망 동맹은) 경제안보의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IPEF는) 절대 중국을 소외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한미는 해외 원전시장 공동 진출, 소형모듈원전(SMR) 공동개발 협력 등도 회담 테이블에 올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정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탈원전 정책 폐기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 기간 북한의 무력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미 정찰자산들이 총동원돼 최고 수준의 대북 경계·감시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미 당국자의 말을 인용, “북한이 이르면 19일이나 20일에 ICBM을 시험 발사할 수 있다는 최신 정보가 있다”고 보도하며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항공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24 등에 따르면 이날 미 공군 RC135S 코브라볼 정찰기가 공중 급유기와 함께 동해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장시간 비행하면서 북한을 24시간 들여다볼 것으로 관측된다. 또 RC135V ‘리벳조인트’ 등의 미 정찰기들도 한반도와 주변 상공을 정밀 감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도 공군의 항공통제기 E737 ‘피스아이’를 포함해 공중과 지상, 해상에서 북한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고 있다.
  • 尹·바이든, 주말 첫 만남… 최대 화두는 ‘대북공조·경제안보’

    尹·바이든, 주말 첫 만남… 최대 화두는 ‘대북공조·경제안보’

    오는 21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 도발에 대한 한미 대응과 경제안보 협력 방안, 국제 현안에 대한 한국의 기여 방안이 주로 논의될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15일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하는 준비 과정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최소 2년 6개월 또는 그 이상의 임기를 같이하게 될 정상으로, 두 정상 간 신뢰관계를 조기에 구축하고, 한미동맹을 원궤도에 복귀시키도록 그 기반을 마련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첫 임기는 2025년 1월까지로, 재선에 성공하면 윤 대통령은 5년 임기를 바이든과 함께하게 된다. 코로나19가 확산세인 북한이 지난 12일 윤석열 정부 들어 첫 미사일 도발을 단행한 가운데 양국의 최우선 의제는 대북공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관계자는 “이번 회담은 미국의 확고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해서 동맹을 정상화하고 북한발 정세불안을 불식시키는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재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코로나19 백신 지원이 의제가 될 수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윤 대통령이 백신과 의약품 지원 방침을 세웠고, 북한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다리는 상황”이라고만 답했다. 하지만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에서 어떤 식으로든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 관계자는 “경제안보를 중심으로 공급망, 신흥기술 등 양국 간 협력 방안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 현안과 관련해 우리가 어떻게 기여할지, 양국 간 조율할 부분이 있으면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국제 기여가 정상회담 의제로 다뤄지며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응한 미국의 ‘대러 제재’ 공조 등이 논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용산시대’ 개막과 함께 열리는 이번 한미 회담에서는 정상 간 회담과 기자회견 등 주요 일정이 모두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다. 정상회담 관련 부대행사는 각 행사의 성격에 맞는 장소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두 정상 간의 만찬 장소는 청사 앞 국립중앙박물관이 유력한 가운데 인근의 국방컨벤션센터나 전쟁기념관 등도 거론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기간 머물 숙소로는 청사 인근 호텔인 그랜드하얏트서울이 거론된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형식이 공식방문(Official Visit)이라고 설명했다. 공식방문은 최고 예우를 하는 국빈방문보다는 낮지만 실무방문보다는 높은 의전 등급에 해당한다.
  • 용산, 첫 정상외교 무대로 ‘낙점’

    용산, 첫 정상외교 무대로 ‘낙점’

    윤석열 대통령 취임 11일 만인 오는 21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 장소가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확정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숙소와 두 정상의 오·만찬 장소 등도 용산 청사 인근에 마련될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5일 “용산 시대 개막 후 처음으로 맞는 공식 외빈인 만큼 의전이나 일정과 관련해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상회담이나 기자회견은 모두 대통령실 청사 안에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상회담 관련 부대행사는 각 행사의 성격에 맞는 장소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대통령 제2집무실이 있는 대통령실 청사 5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식 이후 미국을 비롯해 각국 경축사절단을 5층 접견실에서 만났다. 정상회담 관련 두 정상의 기자회견은 청사 내에 기자회견장을 마련해 진행한다. 현재 청사 1층 기자회견장은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두 정상 간의 만찬 장소는 청사 앞 국립중앙박물관이 유력한 가운데 인근의 국방컨벤션센터나 전쟁기념관 등도 거론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10년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환영 만찬이 열린 바 있어 중요한 외빈을 위한 장소로 격이 맞다는 평가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하는 첫날인 오는 20일 환영 만찬을 열 것인지 정상회담 이후 만찬을 열 것인지는 아직 양국이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기간 머물 숙소로는 청사 인근 호텔인 그랜드하얏트서울이 거론된다. 남산에 둘러싸여 있고 인근에 높은 건물이 없는 그랜드하얏트서울은 경호가 용이해 미국 정상들이 선호하는 호텔로 유명하다. 도널드 트럼프, 버락 오바마, 조지 부시 등 역대 미국 대통령이 방한해 이곳에 머물렀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일정에 동행하지 않는다. 이에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정상회담과 관련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 [서울포토] ‘이집트 의장대 사열’ 문 대통령

    [서울포토] ‘이집트 의장대 사열’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사실상 마지막 해외 순방인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3개국 6박 8일 방문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아직 임기 종료까지는 108일이 남아있긴 하지만 대선 등의 정치일정을 고려하면 이후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다시 순방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순방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 출발 전부터 변수가 많은 순방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청와대는 수행단의 외부 개별활동을 통제하는 등 엄격한 방역조치를 적용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언제 방어막이 뚫릴지 몰라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일정이 갑작스레 변경되는 일도 잦았다. 정상외교에 있어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우선 17일로 예정됐던 문 대통령과 UAE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의 정상회담은 전날 급작스레 취소됐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UAE 측에서 정중하게 양해를 구해 왔다”며 “예기치 못한 불가피한 사유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UAE가 전해 온 사유의 한 대목이 ‘unforeseen and urgent matter of state’(뜻밖의 긴급한 상황)라고 밝히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일정 취소가 현지의 코로나19 사정과 관련이 있다는 추측도 나왔지만 이 관계자는 “(UAE 측이) 정확히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만 답했다. 반대로 문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방문할 때에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직접 공항에 나와 문 대통령을 영접하면서 예정에 없던 ‘깜짝 만남’이 성사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사우디 측은 “왕세자가 직접 영접을 하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로, 한·사우디 관계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을 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불안한 중동의 정세가 순방 내내 문 대통령을 따라다니기도 했다. 17일에는 아부다비에 있는 UAE 국제공항과 석유시설이 무인기(드론)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았다. 문 대통령이 머무른 두바이와는 100여㎞ 떨어진 곳으로, AP·AFP 등 외신은 예멘 반군이 UAE를 공격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UAE의 무함마드 왕세제와 통화하면서 “긴박하고 불행한 소식”이라며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언급했다. 이집트 순방에서는 한국의 독자기술 자주포인 K-9 수출을 두고 양국 정부가 막판까지 줄다리기를 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애초 외교가에서는 이번 문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K-9의 이집트 수출이 확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한-이집트 정상회담 때까지는 최종 타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문 대통령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오찬을 하던 도중 강은호 방사청장과 이집트의 무함마드 모르시 방산물자부 장관을 각각 불러 추가 협상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순방에서는 새로 도입된 ‘공군 1호기’가 대통령을 태우고 첫 비행을 했다. 이제까지 공군 1호기로 사용된 보잉 747-400 항공기는 약 11년 9개월 동안 대통령 전용기로서의 비행을 마치고 퇴역했으며, 새로 도입된 보잉 747-8i 항공기는 앞으로 5년간 대통령의 순방을 책임지게 된다.
  • UAE 아부다비 국제공항 드론에 피습… 文, 왕세제와 정상회담 대신 25분 통화

    UAE 아부다비 국제공항 드론에 피습… 文, 왕세제와 정상회담 대신 25분 통화

    아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의 한·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이 17일(현지시간) 예정됐었지만, 무함마드 왕세제 측의 사정으로 전격 취소됐다. 대신 무함마드 왕세제와 약 25분간 정상 통화를 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왕세제님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총리가 따뜻하게 환대해 줬고, 나와 대표단을 위해 기울여준 성의와 노력에 감사한다”고 사의를 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무함마드 왕세제는 “나에게 제2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오신 형제이자 친구인 문 대통령의 목소리를 들어서 매우 행복하다”며 “이런 방법으로 대화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의 손 밖에 있는 부득이한 상황으로 직접 만나지 못해 안타깝고 아쉬움이 크며 이번 상황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UAE의 수도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석유시설이 무인기(드론)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아 3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긴박하고 불행한 소식”이라며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사건 발생 지역과 100여㎞ 떨어진 두바이에 체류 중이어서 신변에는 이상이 없었다. 문 대통령은 ‘아부다비 지속가능성주간’ 개막식 기조연설과 두바이엑스포 한국관 관계자 격려 오찬 등 두바이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6일 두바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17일 (두바이에서) 정상회담을 계획했으나 왕세제가 예기치 못한 불가피한 사정으로 참석을 못 하게 됐다”고 밝혔다. UAE의 7개 토후국 중 가장 강력한 아부다비의 군주이자 대통령을 겸하는 할리파 빈 자이드 나하얀이 2014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UAE를 이끄는 지도자가 무함마드 왕세제다. 이 관계자는 “UAE 측에서 정중하게 양해를 구했다. ‘뜻밖의 긴급한 상황’(unforeseen and urgent matter of state)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정상외교 관례상 하루 전 취소 발표는 이례적이어서 코로나19와 관련된 사유라는 관측도 나온다. 일각에선 정상회담 취소에 안보상의 위험 징후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문 대통령과 무하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두바이 군주) UAE 총리의 회담에서는 방산 분야 협력 강화에 대한 논의와 함께 국산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의 수출이 최종 결정됐다. 총계약 규모가 단일무기 계약 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억 달러(약 4조 1000억원)에 이른다.
  • UAE 아부다비공항 드론에 피습… 文 두바이 일정 예정대로 이어가

    UAE 아부다비공항 드론에 피습… 文 두바이 일정 예정대로 이어가

    아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의 한·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이 17일(현지시간) 예정됐었지만, 무함마드 왕세제 측의 사정으로 전격 취소됐다. 이날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는 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이 있었지만 문 대통령은 100여㎞ 떨어진 두바이에 체류 중이어서 신변에는 이상이 없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16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17일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과 자이드상 시상식 계기에 (두바이에서) 정상회담을 계획했으나 왕세제가 예기치 못한 불가피한 사정으로 참석을 못 하게 됐다”고 밝혔다. UAE의 7개 토후국 중 가장 강력한 아부다비의 군주이자 대통령을 겸하는 할리파 빈 자이드 나하얀이 2014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UAE를 이끄는 지도자가 무함마드 왕세제다. 앞서 청와대는 순방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무함마드 왕세제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뒤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었다. 이 관계자는 “UAE 측에서 정중하게 양해를 구했다. ‘뜻밖의 긴급한 상황’(unforeseen and urgent matter of state)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정상외교 관례상 하루 전 취소 발표는 이례적이어서 코로나19와 관련된 사유라는 관측도 나온다. UAE 측은 지난 15일 문 대통령의 출국 직전 돌발 상황 가능성을 언급했고, 문 대통령도 납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석유 시설이 공격을 받았지만, 문 대통령은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 기조연설과 두바이엑스포 한국관 관계자 격려 오찬 등 두바이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했다. 일각에서는 정상회담 취소에 이런 안보상의 위험 징후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AP·AFP에 따르면 예멘 반군은 공격을 시행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회담 취소 배경을 공개하지 않기로 한 양측 합의에 따라 청와대는 말을 아꼈다. 한편 문 대통령과 무하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두바이 군주) UAE 총리의 회담에서 방산 분야 협력 강화에 대한 논의와 함께 국산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의 수출이 최종 결정됐다. 총계약 규모는 단일무기 계약 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억 달러(약 4조 1000억원)에 이른다. LIG넥스원(작전통제소, 유도탄 및 체계 통합), 한화시스템(다기능 레이더), 한화디펜스(발사대)와 UAE 국방부의 조달 계약을 관리하는 타와준이 사업계약서를 교환함으로써 지난해 11월 UAE가 ‘구매 의향’을 발표한 지 두 달여 만에 서명까지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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