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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건강설계로 온가족 튼실하게

    새 천년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 하지만 아무리 소중한 계획도 건강 없이는 이루기 힘든 것.새해를 맞아 가까운 병원을 찾아 가족건강부터 튼실하게 설계해 보자.전문의에게 의뢰해 평범한 가정인 지원이네(6·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가족의 건강을 자문했다. ■외할머니(김선자)-65세,162㎝·75㎏.혈압 110/70.가리는 음식은 없으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좀 높음.20년정도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고 있음.1주일에 3∼4회 뒷산을 산보함.하체가 약하고 배가 많이 나왔으며 흥분을 잘함. 비만(적정체중의 134%)이므로 과식을 삼가고 적절한 운동으로 체중을 줄여야 합니다.콜레스테롤이 높으면 동맥경화증과 그에 따른 뇌졸중·심장마비 등이 오기 쉬우므로,의사와 상담해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체중 감량을 어렵게 하므로 갑상선호르몬 보충이 적절한지도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20년간 앓아왔다면 정기검사와 함께 갑상선호르몬 보충이 필요합니다.또 폐경후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면 골다공증이나 불면증 및 정서불안을 가져와 쉽게 흥분하게 만듭니다. 여성호르몬제 보충을 고려해 보십시오. (정상수 신촌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교수)■아버지(이영돈)-38세 은행원.171㎝·65㎏.혈압 90/60.배가 많이 나왔으며음주는 1주일에 2회(소주 한병).육류를 좋아하고 식사시간이 불규칙하며 1주일에 3∼4일은 아침식사를 거름.변비가 심하고 축농증과 만성 요통이 있음.1주일에 1∼2회 골프연습장에 나감.예민하면서 경쟁심이 강함. 배가 많이 나온 것은 주로 나쁜 자세로 장시간 앉아 근무하거나 과식·운동부족 등이 원인입니다.요통 및 디스크의 원인이 되고 키도 줄게 합니다. 이때 배를 안으로 집어넣고 엉덩이를 수축시키는 운동을 하면 효과적입니다. 15초간 하고 2∼3초 쉰 뒤 다시 하는 방법으로 1회에 30번,하루 4회 정도 하면 배도 들어가고 요통도 예방됩니다.변비는 육류를 좋아하는 것이 원인인듯하군요.야채를 추가해 균형된 식사를 하고 운동도 주 3회이상은 해야 효과가 있습니다.요통이 있으므로 체중 부하가 적은 자전거타기 트램블린 수영같은 운동이 좋습니다.하지만 수영할 때 평영이나 접영은 삼가야 합니다. (문재호 영동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어머니(강정은)-36세 회사원.155㎝·46㎏.혈압 110/80.고루 잘 먹으며 1주일에 3∼4회 음주(소주 1병).변비가 잦고 요통과 다리저림이 자주 나타남.특별히 하는 운동은 없으며 배가 조금 나옴.감정변화가 별로 없음. 아내 어머니 직장인으로서 1인3역을 하는군요.바쁘게 생활하면 운동이 필요없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일과 운동은 달라 운동하지 않으면 50%의 근육은 약해지고 퇴화합니다.몸무게가 20대보다 늘지 않았어도 근육내 지방이 쌓여 비만해질 수 있습니다.30,40대부터는 심혈관계 기능이 약해지고 관절·인대·디스크 등에 퇴행이 오므로 관절 스트레칭 운동과 허리 목 등 척추강화훈련이 필요합니다.수건이나 덤벨을 이용한 리듬체조,걷기 산책 등산 자전거타기 등의 운동을 권하고 싶군요.1주 3∼4회 음주는 중독 위험이 있으므로 취미생활과 운동으로 습관을 고치는 게 좋겠습니다.요통과 다리저림이 있으면 요추부 신경근 이상이 의심됩니다.수중에서 배 집어넣고 걷기,수중춤추기(아쿠에어로빅)등이 좋습니다.(문재호 영동세브란스병원 교수)■이지원(딸)-6세.115㎝·21㎏.과일·야채보다 육류를 즐김.과식을 자주하고 배가 나옴.아토피성 피부염이 있으며 기관지가 약함.주의가 산만해 차분히앉아 있지 못함.화를 잘 냄. 아토피성 피부염은 알레르기 질환입니다.치료해도 잘 낫지 않지만 일정한 시기가 되면 저절로 없어지기도 합니다.악화를 막으려면 피검사나 피부반응 검사 등을 통해 아토피성 피부염을 악화할 우려가 있는 음식을 찾아 제한하는것이 도움이 됩니다.원인이 될만한 음식을 하나씩 먹여보는 유발검사를 통해원인 음식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10∼11세까지는 복근이 발달하기 전이어서 배나온 아이가 많습니다.그러나복근이 발달하면서 대부분 들어가기 때문에 그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기관지가 약한 원인이 타고난 것인지 아니면 환경 탓인지 먼저 따져보고 치료방법을 찾아야 합니다.일단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세요. 차분히 앉아있지 못하는 태도는 아이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므로 아주 심하지않는 한 크게 걱정하지않아도 됩니다. (한만용 분당차병원 소아과 교수)정리 임창용기자
  • 油價 10% 오르면 흑자 39억弗 감소

    최근 국제원유가가 배럴당 25달러를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내년 하반기부터는 배럴당 20∼22달러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다.반면 기름 값이 10% 오르면 경상수지 흑자가 39억5,000만달러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2일 ‘유가급등에 따른 영향과 대응’이라는 보고서에서 “지난 2차례의 석유위기는 전쟁과 혁명에 의한 쇼크였지만 이번 유가상승은 감산합의에 따른 것이어서 제3차 석유위기로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며이같이 전망했다.다만,그동안 유가가 너무 낮게 유지돼왔기 때문에 배럴당 20달러 이상을 정상수준으로 봐야한다고 연구소는 지적했다. 국제유가는 89∼97년중 배럴당 17∼20달러선에서 움직여왔으며 98년말 10달러는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감산준수율이 90%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 2000년 3월까지 감산합의가 지켜질 가능성이 높아 일시적으로는배럴당 25달러를 넘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같은 고유가는 원유소비국들이 유가 인하압력을 강화하고 비(非)OPEC국가들이 그동안 경제성이 낮아 폐쇄했던 한계유전들을 재가동하게 만들어 공급증가 요인으로 작용해 배럴당 25달러를 웃돌 가능성은 낮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연구소는 감산합의 종료시점인 내년 3월까지 배럴당 22∼25달러 수준을 유지한 뒤 하반기부터 20∼22달러의 안정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연구원 최공필(崔公弼) 연구위원은 이날 ‘엔화강세,원유 및 반도체 가격상승이 국내경제에 미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기름값이 10% 오르면 경상수지 흑자가 39억5,000만달러 줄어든다고 분석했다.그는 또 유가 10% 인상으로 성장률은 연간 0.68%포인트 떨어지고 물가는 1.95%포인트 오르는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반도체가격이 1달러 오르면 성장률은 0.26%포인트,물가는 0.2%포인트오르고 경상수지 흑자는 4억4,000만달러 느는 것으로 추정했다.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엔 내리면 성장률 0.86%포인트 상승,물가 0.51%포인트 하락,경상수지 흑자 9억달러 증가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엔화강세,반도체가격 상승,유가 인상 등이 동시에 일어나면 성장률은 연간 0.4%포인트,물가는 1.6%포인트 오르며 경상수지 흑자는 연평균 26억1,000만달러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추승호 전경하기자 chu@
  • [대한광장] 교육이 흔들리고 있다

    요즈음 학부모와 교사 등 만나는 사람마다 교육 걱정이 많다.이대로 가다가는 초·중·고 전반에 걸친 우리 교육체계가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교육관련 개혁조치가 제시되곤 하지만,종전의 것을 재탕한다는 점에서 참신성도 떨어지고 실효성도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현장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학교가 제구실을 하지 못하는 가운데 많은 청소년들이 인생의 낙오자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정상수업이 이뤄지지 않는중ㆍ고등학교에서 수행평가는 ‘고행평가’가 되고 있다.청소년들은 자신의적성을 발견하기에 앞서 모든 과목에서 우수학생이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 아래 정신적,육체적으로 병들어 가고 있다.미래의 동량들이 병들어가는데 과연한국의 미래가 온전할 수 있을까.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근래 교육개혁의 덕택으로 추첨이나 추천과 같이시험없는 선발제도가 중ㆍ고등ㆍ대학에서 점차 채택되고 있다는 점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는 중학교,중학교는 고등학교,고등학교는 대학교를위한 수험예비기관일 뿐 국민교육을 통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배출하는 육영기능은 아직도 뒷전에 머물고 있는 형편이다. 심신의 연마보다 등급을 매기기 위한 시험만이 교육과정을 지배하는 그곳에는 경쟁과 우열만 있다.이러한 관문을 통과한 젊은이들이 사회의 주역이 될때 애정과 관용보다 불신과 갈등이 판치는 험상한 분위기가 감돌 것은 뻔하다.완벽한 교육제도를 갖추기는 어렵다.사회 구성원의 엇갈리는 이해를 모두만족시킬 수 있는 교육제도는 실로 가능하지 않다. 보다 좋은 여건에서 보다나은 교육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위한 인력과 투자와 시설은 뒤떨어져 있기 때문이다.그러기에 교육개혁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부단히 추구해야 한다. 우리 교육의 문제는 학력중심의 사회에서 대다수 국민들이 교육을 직업성취와 사회이동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데 있다.교육의 과열현상이 나타날 수밖에없다. 사교육비가 공교육비에 버금가는 엄청난 현실은 우리 교육재정의 취약에 따른 학교교육의 부실에 근본 원인이 있지만 그 배후에 과도한 교육열이자리잡고 있음을 숨기기 어렵다. 그러므로 교육개혁의 요체는 최대다수에게 최대교육의 기회를 만들어 주는데 있다.아직도 우리 현실에선 ‘교육의 질’ 못지 않게 ‘교육의 양’이 중요하다.고등교육에 초점을 맞춘 대학 경쟁력의 향상도 중요하지만,그에 앞서초.중등교육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이미 우리 청소년들은 세계화의적자생존의 논리대로 소수만이 살아남는 가운데 다수는 쓰러져가고 있다. 현재 우리 교육체계는 대학을 정점으로 한 고등교육에 초·중등교육이 종속되어 있는 상태다.대학 입시와 편제의 변화에 따라 초ㆍ중ㆍ고등학교의 학습방향과 교과과정이 널뛰는 것이 그 좋은 보기다.오늘의 초·중등교육이 흔들리고 있는 바탕에 고등교육중심적 교육개혁의 발상을 지적할 수 있다. 교육은 백년대계(百年大計)이다.인성과 능력은 어린 나이부터 키워주어야한다.높은 집을 지으려면 기초가 단단해야 하듯이 대학이 살려면 초ㆍ중ㆍ고등학교의 교육이 정상화되어야 한다.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자기 적성에 따른잠재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교과과목을 필수와 선택으로 구분하여 풍부하게 해주되 학습부담을 줄여주어야 한다. 최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BK21’은 대학을 서열화시킴으로써 서울의주변대학이나 지방대학을 도태시킬 위험이 있다. 게다가 앞으로 외국대학이국내에 진입하는 경우 이들 대학 중 일부는 아예 살아남기조차 힘들지 모른다.세계일류 연구중심대학을 만들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이런 방식으론 연구중심대학의 토대가 될 교육중심대학조차 무너뜨려 종국에는 우리보다 남을위한 ‘세계일류’의(?) 연구를 하는 주객이 전도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임현진 서울대교수·정
  • 景氣회복 갈수록 빨라진다…6월 생산-소비-투자 급증

    생산,소비,투자 등 3대 산업활동 지표가 지난 5월에 이어 6월에도 외환위기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급속한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절대치로 보면 생산부문만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을 뿐 소비와투자는 아직 정상수준을 찾지 못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6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5% 늘어났고 도·소매판매는 14.2%가 늘어 각각 95년 6월 이후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설비투자도 95년 2월 이후 최고치인 54.2%의증가율을 기록,투자확대가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통계청 박화수(朴華洙) 경제통계국장은 “급속한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며,경기과열 기미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생산이 호조를보인 것은 수출증가세가 지속되고 내수가 활발하기 때문이다. 지난 4월이후 두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던 건설수주액(6월 3조7,000억원)은 올해 공공부문 발주의 대부분이 상반기에 끝남에 따라 6.2% 감소로 돌아서 하반기 건설경기 전망을 어둡게 했다. 업종별 생산 증가율을 보면,반도체(59.8%)나 자동차(66.9%)보다 컴퓨터 등사무회계용품(143.7%)이 크게 늘어 생산부문의 구조가 점차 변화하고 있음을보여줬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9%포인트 높아져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6∼7개월 후의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수도 12개월째 상승세를 보여 경기상승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나타났다. 김상연기자 carlos@
  • 신도시 개발지역 인구 몰린다

    ‘이사(移徙)’도 경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지난해 격감했던 이사 인구가 올들어 경기가 회복되면서 크게 늘었다.13일 통계청이 발표한 ‘99년 1.4분기 인구이동 결과’를 보면 국제통화기금(IMF)체제 한파로 집주인이 세입자에 전세금을 내주지 못해 법정에까지 가는 등 ‘전세 대란(大亂)’을 겪던때가 새삼스러울 정도다.그러나 정상수준을 완전히 회복하려면 좀더 시일이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상수준에 근접 올 1.4분기 이동인구 증가율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지난해 주택시장이 급격히 위축된 데 따른통계적 반등 요인으로 해석할 수 있다.실제 이동인구수를 보면 95년 1.4분기 211만명,96년 221만명,97년 235만명으로 매년 10만명 단위로 늘어나던 것이 작년에는 210만명을 기록,‘비정상적으로’ 감소했었다.올해 이동인구 245만명은 작년 수준인 셈이다. ■여성의 이동이 늘어난다 여자 이동자 100명당 남자 이동자수를 나타내는성비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95년 1.4분기 100.1였던 것이 작년 98.8로 내려오더니 올해는 97.0까지 낮아졌다.특히 20∼24세의 경우는 76.2를 기록했다.통계청은 “사회전반의 인식변화로 여성이 취업이나 학업을 위해 자유롭게 거주지를 옮기는 경우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남→수도권 인구이동 증가 수도권으로 옮기는 사람의 전출지는 충남 12. 4%,전남 11.2%,강원 11.1% 등의 순이었다.97년까지만 해도 호남 출신이 제일 많았었다.새 정부들어 호남 출신의 수도권 전입이 예전에 비해 줄어드는 기현상을 보였다. ■신도시 개발지역으로 몰린다 시·군·구 단위로 따지면 경기도 용인시,시흥시,수원시 등 대규모 아파트나 공단이 들어선 지역으로의 전입이 많았다. 반면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관악구,경기 성남시 등은 인구가 줄었다. 서울 주민들이 주택여건이 좋고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주변 수도권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탈(脫)서울’ 현상이 두드러졌다. 김상연기자 carlos@
  • 경상수지흑자 100억弗 돌파

    지난 5월에 투자 생산 소비 등 3대 산업활동지표가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경기가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경상수지도 한달간 20억달러,1∼5월의 누계로는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5월 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건설수주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9.6%나 증가,올 4월(39.3% 증가)에 이어 두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건축허가 면적 역시 4월 4.1% 증가에 이어 5월에는 46.5%로 급증했다. 국내 기계 수주와 기계류 수입이 각각 40.5%,15.0% 증가하는 등 설비투자도 43.3%나 늘어나면서 3개월째 큰 폭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이같은 내수 부문의 활력과 함께 수출 출하(물량 기준)가 28.3% 증가한 데힘입어 생산은 21.8% 늘었다.이로써 생산 부문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를 제외하고 계산해도 13.5%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거의 전 업종에서 공장이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76.5%로 높아져 정상수준인 80%대를 목전에두고 있다. 경기회복의 불을 당겼던 소비(도·소매 판매)도 8.9%가 늘어 증가폭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그러나 절대치로는 아직 95년 4·4분기 수준이어서 최근일각에서 제기하는 경기과열론은 성급하다는 분석이다.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8%포인트가 높아져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6개월쯤 뒤의 경기를 나타내는 선행지수도 전달에 비해 2.6%포인트 상승,향후 경기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통계청 권오봉(權五俸)산업동향과장은 “각 부문 모두가 최고치의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경기회복세가 매우 뚜렷해졌다”면서 “그러나 지난해 경기가워낙 나빴던 데 따른 통계적 반등요인이 강한 데다 생산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는 아직 외환위기 이전 수준에 못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발표한 ‘5월 국제수지동향’에서 경상수지 흑자폭이 20억3,680만달러,올 들어 5월까지 경상수지 총 흑자는 모두 107억9,500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상반기 중 1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하반기 수입 증가 등에 따라 흑자폭이 줄더라도 연간 2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박은호 김상연기자 carlos@
  • 5大 그룹 내부거래 유형·실태

    ◎무이자 대여 등 수법 갈수록 다양화/우량社 자본 유출 ‘동반부실’ 초래 재벌 계열사간 부당내부거래가 경제에 끼치는 악영향은 실로 막대하다. 우량계열사의 ‘에너지’가 부실계열사로 흘러들어가 우량계열사마저 부실화시킨다. 퇴출돼야 할 부실계열사는 계속 살아남아 구조조정을 저해한다. 스스로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비그룹 독립회사들은 애초부터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없다. 부당내부거래는 무한팽창을 지향하는 그룹총수 한 사람의 욕심만 충족시킬뿐 자기네 직원들에게서조차 환영받지 못한다. 우량계열사 직원들은 “공연히 부실 계열사를 도와주느라 우리까지 어렵게 된다”고 불만을 털어놓는다. 부실 계열사 역시 자생력을 갖추기보다 손쉽게 도움을 받는 데 익숙해져 스스로 경쟁력을 좀먹게 된다. 부당내부거래 유형을 보면 작게는 공사대금 수금을 연기해주는 것에서부터 크게는 기업어음(CP)이나 후순위 사채를 비싼 값으로 사주는 사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심지어 적자기업이 계열사 지원에 동원되는 일도 벌어진다. 특히 IMF체제 이후에는 재무건전성 확보가 다급해진 계열 금융회사에 대한 부당지원이 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적발한 부당내부거래의 유형을 살펴본다. ●계열사 발행 후순위 사채 고가 매입 현대중공업 등 11개 계열사는 지난 2월 자금난에 몰린 현대증권이 22∼23%의 금리로 발행한 후순위채 500억원어치를 전액 인수했다. 당시 신용상태로는 적어도 25∼26%대는 돼야 했다. ●특정금전신탁 이용 삼성생명이 지난해 4월 조흥은행 등 8개은행의 특정금전신탁계정에 2,335억원을 예치한 직후 이 은행들은 일제히 삼성자동차 등 부실계열사가 발행한 CP를 정상수준보다 낮은 할인율로 샀다. ●계열금융사에 자금 예치 LG반도체는 LG종금에 기준 금리보다 2∼22% 낮은 수준으로 4,642억원을 맡겼다. ●주식예탁금 저리 예치 SK(주) 등은 SK증권에 고객예탁금 명목으로 3,875억원을 예치만 하고 주식투자를 하지 않았다. 당시 은행 금리가 24∼37%였던데 반해 예탁금 금리는 5%였다. ●부실 계열사의 유상증자에 참여 SK건설 등은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던 SK증권이 유상증자를 실시하자 9,400만주를 주당 3,200원(액면가 5,000원)에 사들였다. ●선급금 명목의 무이자 대여 현대중공업은 상품·용역거래가 없으면서도 현대종합금속에 선급금 명목으로 250억원을 무이자로 빌려주었다. ●자동차 구입시 무이자 융자 대우전자 등은 대우자동차를 사는 임직원들에게 모두 160억200만원을 무이자로 빌려주었다. ●판매장려금 차등지급 LG정보통신은 PCS 3사에 단말기 판매장려금을 지급하면서 한솔PCS 등에는 단말기 대당 6만원 정도를 준 반면,LG텔레콤에는 대당 7만원을 지급했다. ●계열사 카드로만 결제 LG애드는 계열사들로부터 받는 광고비의 수금방식을 종전의 현금 또는 어음결제에서 LG카드 결제로 변경,LG신용카드의 매출을 늘려주었다. ●공사비를 적게 받는다 SK건설은 SK케미칼의 화재복구작업 공사대금을 받으면서 이윤 부분을 빼고 원가 수준으로만 받았다. ●공사비를 아예 받지 않는다 삼성에버랜드는 보광 등 계열사에 골프장 공사를 해주고 대금 313억원을 받지 않았다.
  • 男兒 선호경향 꺾였다/통계청 97년 인구 통계

    ◎女兒 100명당 108.4명… 정상수준 접근/태아감별·낙태 등 불법의료 단속 큰 몫 지난해 출생한 여아 100명당 남아의 비율이 108.4명으로 집계돼 정상적인 남녀 성비(性比)수준에 근접했다. 우리 사회의 전통적인 남아선호 성향이 한풀 꺾인 것이다. 또 여자 1명이 낳는 평균 출생아 수는 1.56명으로 사상 최저수준으로 낮아졌다. 인구 1,000명당 이혼건수는 2건으로 90년보다 2배나 급증한 가운데 경제문제에 따른 이혼이 늘어나는 등 경제위기가 가족해체를 가속화하고 있다. 통계청은 5일 이같은 내용의 ‘97년 인구동태통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여아가 제대로 태어나고 있다=지난해 출생한 여아 100명당 남아는 108.4명으로 정상수준(103∼107명)에 근접했다. 남아 대 여아의 비율은 말띠로 여아의 출생을 기피한 90년(116.5) 최고를 기록한 후 내림세를 보여왔다. 또 지난해에 태어난 첫째 아기의 경우 남녀 성비는 105.3,둘째 아기는 106.4로 크게 완화됐다. 金民卿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출생아의 남녀 성비율이 개선된 것은 무엇보다 보건복지부가 태아감별과 낙태 등 불법 의료행위를 단속한 데 힘입어 여아가 낙태로 없어지지 않고 정상적으로 태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셋째 아기 이상의 경우 지난 90년 남아 2명당 여아 1명꼴의 남아과잉 상태는 상당히 해소됐지만 지난해 136.1로 여전히 남자 비율이 높다. 아들을 낳기 위해 불법 시술도 마다하지 않는 풍조는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출생률이 낮아진다=여자 1명이 낳는 평균 아기 수는 1.56명으로 사상 최저수준으로 내려섰다. 평균 출생아 수는 70년 4.5명,80년 2.8명에서 95년 1.65명수준으로 줄어왔다. 출생아 수가 감소추세에 있는 것은 평균 초혼연령이 지난해 남자 28.7세,여자 25.9세로 계속 높아온데다 여자들의 개인생활 중시 경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혼이 많아진다=지난해 전국의 이혼은 9만3,200건으로 전년 7만9,700건에 비해 16.9%가 늘었다. 이는 지난 90년(4만4,900)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하루평균 255쌍이 결별한 셈이다.
  • 金 대통령 인천 방문서 부정부패 척결 역설

    ◎“국세청 동원 선거자금 모금 용서못해” “현재 이 나라는 국세청장을 동원해 선거자금을 모은 용서할 수 없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金大中 대통령이 7일 崔箕善 인천시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한 말이다.한나라당의 대선자금 모금 과정에 대해 보인 첫 반응이다.‘용서할 수 없다’고 표현함으로써 국세청을 통한 대선자금 모금에 칼을 들이댈 것임을 분명히 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영남과 호남지역 ‘초도순시’때와 달리 이곳에서는 지역감정 해소에 별로 무게를 두지 않았다.대신 강도 높은 부정부패 척결 의지를 역설했다.먼저 권위주의와 관치금융,정경유착의 폐해를 지적하면서 ‘제2건국’의 당위성을 피력했다.그는 “정경유착과 관치경제 과정에서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부정부패로 물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정부는 일선 공무원에 대해서도 반드시 밑뿌리까지 정화시킬 계획이며,공무원이 달라졌음을 국민이 피부로 느끼게 하겠다”고 강조했다.이 과정에서 인천 세무공무원 비리를 거론하며 한나라당 대선자금 모금 과정에직격탄을 쏜 것이다. 金대통령은 이날도 예외없이 “나는 방과 후 보충수업이나 과외활동에 반대한다.학교는 정상수업만 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며 교육개혁을 역설했다. 이어 송도 미디어밸리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인천항 개발문제에 대해서도 “동해안에서 교류가 시작된 만큼 멀지않아 서해안을 통해서도 남북교류가 이뤄질 것이므로 이에 대비해야 한다”며 의욕을 과시했다. 金대통령은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공사현장을 둘러본 뒤 귀경했다.
  • 멕시코 환경비상사태 선포/승용차 운행 제한… 도로공사 잠정중단도

    ◎삼림화재 연무로 대기오염 최악의 상태 【멕시코시티 AFP 연합】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대기오염 수치가 70년내 사상최대치로 치솟음에 따라 멕시코 정부는 26일 환경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날 하오 2시 대기중 오존은 정상수준인 ‘100 이하’ 보다 훨씬 높은 221을 기록했다. 오존 뿐 아니라 남부 지역의 삼림화재로 인한 연무가 이 지역 전체를 뒤덮어 심각한 대기오염을 초래하고 있다. 멕시코시티 당국은 자가용 차량의 운행을 중단토록 지시하는 한편,정부의 공용차량과 일부 사업장 차량도 운행을 제한시켰다. 이와 함께 자동차 매연가스 배출을 증가시키는 교통체증을 없애기 위해 도로공사를 잠정 중단했다. 오존과 대기오염 수치를 감소시키기 위한 당국의 요청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전체 차량의 25%가 운행하지 않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한편 올 들어 삼림화재는 지난해 보다 무려 500%나 증가한 1만1,448건으로,총 80만8,600에이커의 산림을 황폐화시켰으며 이에 따른 기관지 및 피부병환자가 속출하는 등 연무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 공기업 민영화 신중하게(사설)

    대통령직인수위가 밝힌 한국통신 등 주요공기업의 민영화 목적이 종전과는 사뭇 달라 주목을 끈다.인수위가 추진하는 민영화는 경영의 효율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보다는 외국자본 유치로 외채부담을 줄이자는 데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감당키 어려울 정도의 외채규모를 수출등 경상수지 흑자로만 축소하기에는 어려운 현실을 감안할때 외국자본에 대한 공기업매각이 외채문제해결의 한방법일 수 있다.특히 경영상태가 좋아 외국투자가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공기업의 해외매각은 경제개혁에 대한 의지의 표명도 되고 대외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을 것이다. 멕시코나 러시아등 국제통화기금(IMF)의 금융지원을 받거나 외환위기에 처한 국가들이 공기업을 매각,외채부담을 줄인 사례가 없지는 않다.따라서 우리가 이런 방법을 원용한다 해서 부자연스러울 것은 없다.그러자면 정부가의도하는 민영화목적의 효과를 최대화해야 할 것이다.그런데 지금의 경제여건은 그렇지를 못하다.환율이 아직도 정부의도와는 다르게 높은 수준에서불안한 상태에 있다.증시가 아직 정상수준이 아니라는 점도 문제가 있다.물론 매각 검토대상인 한국중공업이나 가스공사 담배인삼공사 등이 상장기업은 아니지만 상장기대수익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정부의 정책의도를 충족시키려면 매각을 위한 최적(최적)의 타이밍이 필요한데 지금 시점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이와 함께 민영화대상이 국가경제나 국민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경영권마저 외국기업에 이양됐을 때 나타날수 있는 파급효과에 대한철저한 점검이 반드시 선행돼야 할 것이다.더욱이 대상기업이 독과점업체들로서 독과점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생산,판매,가격결정등이 독단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공기업의 민영화가 수없이 거론돼 왔지만 그 추진이 부진했던 것은 경제력집중이나 독과점의 폐해등 부작용을 우려한 측면이 강하다.하물며 해외매각은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는 것이 좋다.
  • 올 외채 원리금 상환 251억불/임 부총리

    ◎경상수지흑자 30억∼50억불 예상 올해 우리나라가 갚아야 할 외채의 원금과 이자는 모두 2백51억달러다.정부는 올 연말의 가용외환 보유고를 5백억달러까지 늘리도록 할 방침이며 핫머니(단기 투기성자금)의 지나친 유출입을 막기 위해 외환거래세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또 고금리를 정상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과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임창열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1일 KBS TV의 정책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임 부총리는 “올해 갚아야 할 외채의 원리금은 만기 1년 이상의 중장기 외채중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1백44억달러와 중장기 및 단기외채의 이자 1백7억달러를 포함하면 2백51억달러”라고 설명했다.임 부총리는 “올해에는 이자를 지급하고도 경상수지 흑자가 30억∼50억달러로 예상되는데다 주식 및 채권,일반 기업에 대한 외국인의 직접투자가 1백억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보여 원리금을 갚는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외국인의 주식 및 채권투자와 기업에 대한 직접투자는 외채에 잡히지 않는다. 임 부총리는 또 “올해 IMF 등 국제기구와 미국 일본 등 선진 13개국의 지원금 2백47억달러를 합할 경우 올해 말의 가용 외환보유고는 4백억∼5백억달러까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임 부총리는 “아직은 외국인의 주식투자가 연기금 위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장기투자로 볼수 있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단기 투기자금이 너무 많아 주식시장을 교란시키지 않도록 외환거래세 도입을 검토하는 등 대비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 초미의 관심사 「신용평가」(눈높이 경제교실)

    ◎‘투자 부적격’ 한국 새달 신용등급 상승 기대 지난 13일 국제적 신용평가기관들이 대거 방한했다.미국의 무디스(Moody’s)와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영국의 피치­IBCA 등이다.1주일 동안 체류하며 재경원과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서 우리 경제의 현주소를 낱낱이 조사했다. 이들은 조사결과 한국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유동적 또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등급 자체를 올리지는 않았지만 상향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이들은 국제수지와 통화 환율 등 거시지표와 기업과 금융부문의 구조조정 등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살피고 갔다. 정부는 이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왔다.이들의 신용등급 평가에 따라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의 외화조달이 달라지기 때문이다.외환위기가 시작된 97년 11월부터 이들은 신용등급을 급격히 내리기 시작했다.당초 무디스와 S&P는 한국에 대해 각각 A1과 AA­로 신용을 ‘우수’ 등급으로 분류했었다. 그런데 기아사태가 장기화되고 외환사정이 나빠지자 두 평가기관은 등급을 Baa와 BBB 수준으로 두 단계씩 떨어뜨렸다.이 정도의 등급도 국제시장에서는 ‘적절’한 수준으로 평가돼 괜찮은 편이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긴급자금을 지원받은 뒤 무디스는 Ba1,S&P는 B+로 ‘투자부적격’ 등급을 매겼다.이유는 한국의 외환보유고가 급격히 줄어 대외채무 상환능력에 회의가 들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투자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해외에서 채권발행을 통한 외화조달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채권을 발행한다고 하더라도 금리를 연 10% 이상 물어야 한다.보통 리보(런던은행간 금리로 5.5% 수준)에 0.5% 안팎의 가산금리를 물어야하는 것에 비하면 엄청난 고금리다. 영국의 신용평가기관인 IBCA는 무디스 등의 하향조정이 잘못됐다고 평가하면서도 한국의 신용등급을 6단계나 낮춰 투자부적격으로 평가했었다. 그러나 국제적으로 지나치다는 비난이 거세자 이들 평가기관들은 이번 조사를 통해 S&P는 유동적,IBCA는 긍정적으로 전망을 바꿨다.무디스는 공식 언급이 없었으나 한국 경제의 전망이 좋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신용등급은 무디스의 경우 19단계,S&P는22단계로 분류하고 있다.우리나라는 무디스의 경우 상위 5번째 단계인 A1에서 6단계가 떨어진 11번째인 Ba1로 낮춰졌다.S&P는 4번째인 AA­에서 10단계가 낮아진 14번째 B+로 떨어뜨렸다.해외에서 국채 발행이 쉬워지려면 무디스는 10번째 단계인 Baa3 이상,S&P도 BBB­ 이상이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가 투자적격 등급이 되기 위해서는 무디스의 경우 1단계,S&P는 4단계 등급이 올라가야 한다.정부는 외채협상이 원활히 마무리되면 신용등급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점은 2월 중으로 보고 있다. ◎등급 어떻게 매기나/평가위서 결정… 모니터링·분석 계속/고려요인 기관마다 달라… 변경 90일 소요 신용등급 평가방법은 평가기관 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우선 신용평가기관은 평가팀을 구성한 후,계량화된 자료는 자체적으로 분석하고 계량화가 어려운 질적인 요소의 평가는 평가대상기관 관련자와의 면담 등을 통해 자체 평가를 마친다.그 다음 평가결과를 상위 ‘평가위원회’에 보고하고 여기서 신용등급을 결정하게 된다. 이 때 평가대상기관이 신용등급 평가결과에 대하여 동의하지 않을 경우 대외공표를 유보하고 재검토하기도 하며 대외공표 이후에는 평가결과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해 평가대상기관을 계속 모니터링한다. 한편 신용평가기관들은 신용등급이 발표된 이후 해당 국가 또는 금융기관,기업 등의 신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발생하였을 때는 평가대상기관에 대해 실사하는 등 신용상태를 재검점한 후 향후 신용등급에 관한 개략적인 중장기 전망을 발표하고 일정기간 지켜본다.이 경우 신용등급의 변경 여부가 결정되기까지는 보통 90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신용평가기관들의 평가는 기본적으로 장기신용등급 및 단기신용등급을 매기는 형태로 이루어진다.다만 무디스의 경우 은행에 대해서는 재무건전도 평가와 장·단기 예금지불능력 평가도 실시하고 있으며,IBCA는 재무건전도 평가와 국가 및 주주로부터의 지원 정도에 대한 평가도 병행하고 있다. 장기신용등급의 경우 S&P는 AAA∼D등급까지 총 22개 등급으로 나누고 있는데 이중 AAA∼BBB­(10개)는 투자적격,BB+∼D(12개)는 투자요주의 및 부적격 등급으로 분류하며 무디스는 Aaa∼C까지 19개 등급중 Aaa∼Baa3(10개)은 투자적격,Baa1∼C(9개)는 투자요주의 및 부적격등급으로 분류한다. 단기신용등급은 S&P의 경우 A1∼D 등급까지 총 6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이중 A1∼A3(3개)은 투자적격 등급,B∼D(3개)는 투자요주의 및 부적격 등급으로 나누고 있다.무디스의 경우에는 투자적격등급 3개(Prime1∼Prime3)와 투자요주의 및 부적격(Not Prime)등급 1개 등 총 4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있다. ◎왜 낮게 평가됐나/외환위기로 장기등급 12월 7단계 하락/경상흑자 지속땐 다소 숨통 트일듯 97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은 S&P의 경우 AA­(22등급중 4등급),무디스는 A1(19등급중 5등급)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으나 하반기 이후 대기업의 연쇄 부도에 따른 국내금융기관의 부실화 심화 등을 반영하여 크게 낮아졌다. S&P는 10월 26일 국가신용등급 중 장기등급을 AA­에서 A+로 1등급 하향조정한데이어 11월 26일에는 우리나라 금융·외환사정의 악화를 이유로 장기등급을 A+에서 A­로 2등급,단기등급을 A1에서 A2로 1등급 하향조정하였다.그리고 12월 들어서는 우리나라의 IMF 긴급자금 신청,이에 따른 단기 소요외자급증 및 가용외환보유액 저조 등을 이유로 11일과 22일 두차례에 걸쳐 장기등급을 A­에서 B+로 7등급이나 낮추었다. 단기등급도 A2에서 C로 3등급 하향조정하였다.무디스의 경우도 11월 28일,12월 10일,12월 21일 3차례에 걸쳐 장기신용등급을 A3→Baa2→Ba1으로 총6등급 낮추었고 단기신용등급도 Prime2에서 Not Prime으로 떨어뜨렸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제신용등급은 장·단기 모두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개별 은행 및 기업의 신용등급도 국가신용등급 이하로 평가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최근 S&P와 피치­IBCA는 우리나라에 대해 다시 신용조사를 한 후 우선 신용등급의 중장기을 종전의 ‘부정적(negative)’에서 각각 ‘유동적(developing)’,‘안정적(stable)’으로 변경하여 앞으로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였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앞으로 다소 상향조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부실금융기관 정리 및 기업구조조정에 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 표명,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동안 정상수지 흑자 지속,가용외환보유고의 증가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1월 21일부터 뉴욕에서 진행중인 우리나라와 외국 채권금융기관들과의 외채협상에서 우리나라의 단기외채가 중장기 외채로 원만히 전환될 경우 앞으로의 신용등급 조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신용평가기관들은 대체로 해당 국가의 장기적 경제전망에 큰 비중을 두고 신용평가를 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들 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보다 선진화된 경제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요구된다 하겠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장기적 지불능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총수요의 적정관리 및 수출증대 등을 통하여 경상수지의 흑자 기조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 요망된다.또한 부실금융기관의 정리와 금융산업의 전반적인 구조조정을 앞당겨 국제투자가의 불안심리를 진정시키는 한편 기업구조조정의 촉진,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 등을 통해 국내 금융기관의 부실화를 초래한 기업의 방만한 차입경영을 개선하고 기업경영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 아울러 정부도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의 마련 등을 통해 민간부문의 경제구조조정 노력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각종 규제들을 대폭 완화·철폐하고 정책추진에 있어서 일관성과 투명성을 더욱 높여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신용평가기관/투자대상국의 실태 전문적으로 분석/S&P·무디스·피치IBCA사 대표적 국제투자가들이 어떤 나라에 자금을 빌려 주거나 그 나라가 발행하는 채권 등에 투자하려 할 경우 우선 원리금을 제대로 돌려받을 수 있겠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투자 국가의 정부는 물론 해당 융기관이나 기업의 신용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투자가들이 개별적으로 투자대상국의 신용상태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뿐만 아니라 이에 소요되는 비용도 적지 않을 것이다.이에 따라 각국 정부,금융기관,기업 등의 신용평가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면서 국제투자가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대가를 받고 제공하는 기관들이 국제신용파회사들이다.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대표적인 신용평가회사로는 미국의 무디스사(Moody’s Investors Services)와 스탠더드 앤 푸어스사(Standard & Poor’s Corporation),영국의 피치­IBCA사(Fitch­IBCA Inc.)등을 들 수 있다. 무디스는 세계 최초의 국제신용평가기관으로 1900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는 던 & 브래드스트리트사(Dun & Bradstreet Co.)의 자회사로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S&P는 1916년 스탠더드사를 모태로 설립되었는데 1942년 푸어스와 합병된 데 이어 1966년 출판·언론그룹인 맥그로 힐사(McGraw­Hill)의 자회사로 편입되어 현재 약 60여개 나라의 약2만여개 금융기관,기업 등을 평가하고 있다.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한편 유럽 최대의 신용평가기관인 IBCA가 지난해말 피치사와 합병하면서 피치­IBCA사(본사는 런던 소재)로 개명되었으며 주로 국가 및 금융기관의 신용평가를 담당하고 있다.
  • 세계최대규모 일 원전/방사능 검출 가동중단

    【도쿄=강석진 특파원】 세계 최대 규모인 일본 가시와자키(백기) 원자력 발전소의 한 원자로가 16일 고준위 방사능 검출로 인해 가동이 중단됐다고 당국이 발표했다. 당국은 이 원자로 터빈 장치중 한 곳에 정상수준 이상의 방사능이 검출됨에 따라 비상경보가 울렸다면서 원전 운영사인 동경전력이 즉각 원자로 가동을 중단시켰으며 아직까지 원전 외부에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한나라 DJ건강의혹 총공세/“의사불러 채혈검사… 조작냄새 난다”

    ◎“종합병원서 공동검진 받자” 재촉구 한나라당이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를 겨냥한 막판 총공세에 돌입했다.메뉴는 김후보의 ‘아킬레스 건’인 건강문제.한나라당은 10일정의화 김찬우 황성균 박시균 의원 등 의사출신 4명의 공동기자회견을 통해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이들은 대통령후보의 건강은 국가안위에 직결되는‘국민의 알권리’차원의 문제라고 전제,몇가지 의문을 던졌다.우선 지난 1일 발표된 김후보의 세브란스병원 건강진단서와 관련,세브란스 병원장 및 부원장과의 통화내용을 소개하며 의사의 개인소견이지 병원의 공식 소견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의원은 특히 김후보가 의사를 롯데호텔 객실로 불러 채혈검사를 한데 대해서도 짙은 의혹을 제기했다.혈압과 당뇨약을 다량 복용,정상수치를 유도한 ‘조작 냄새’가 난다는 것이다. 다음은 모월간지 12월호에 보도된 김후보가 복용중인 약물의 위험성을 들었다.당뇨치료약과 혈압강하제,콜레스테롤수치 저하제,통풍치료약 등 6종의 전문의약품을 복용하는 환자는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통풍 등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중풍이나 심근경색증 유발의 위험인자도 갖고 있다는 주장이다.정의원 등은 이 점을 가장 중요시했다.황의원은 “정상인이 당뇨치료약을 먹으면 대부분 기절한다”고 지적하고 “집권을 한다면 이런 약들을 먹으면서 5년을 어떻게 버틸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따라서 김후보는 권위있는 종합병원에서 공동검진을 받아야 하며,심장기능과 뇌기능 검사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DJ흠집내기’로 일축하고 “색깔론과 비자금으로도 안돼 결국 비장의 카드라고 내놓은 것이 건강음해”라면서 “이는 한나라당의 패색이 짙어졌음을 반영한다”고 반박했다.
  • 임 부총리 “성장률 99년 정상 회복”

    ◎국제수지 2000년 흑자전환 가능 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3일 “우리 경제가 강도높은 구조조정 노력에 성공한다면 99년부터는 정상수준의 성장률을 회복하고2000년부터는 국제수지 흑자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임부총리는 이날 과천 정부 2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기업들이 과도한 차입과 경쟁력없는 투자로 대규모 부실채권을 양산하여 금융위기를 제공한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면서 “기업들은 투명하게 경영내용을 공개하면서 과도한 부채를 줄이고 투자결정도 신중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금융권에 대해서는 “그동안의 낙후성을 과감하게 탈피하고 부실 채권의 정리와 구조조정의 새로운 변화에 적극적으로 적응,건전하고 경쟁력있는 금융산업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부총리는 “IMF와 합의한 개혁과제들이 시행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물가안정과 국제수지개선을 위한 긴축적인 재정금융정책으로 국민들의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성장률의 하락으로 실업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임부총리는 “우리경제의 금융외환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하고 IMF의 긴급자금을 지원받게 된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러울 뿐”이라고 사과했다.
  • 비장한 각오로 난국타개를(사설)

    정부가 경제위기 돌파의 마지막 카드인 국제통화기금(IMF)금융지원을 신청함으로써 외환위기는 일단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문제해결의시작은 지금부터다. 외환위기를 가져온 우리경제의 잘못된 구조를 뜯어 고쳐야하고 IMF의 금융지원조건에 부합되는 경제운용이 불가피해졌다.앞으로 금융지원을 통해 외환위기를 넘기고 우리경제를 정상수준으로 돌려놓기까지는 몇년이 걸릴지 모른다.이 기간은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고통과 부담을 강요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그렇지않아도 지금 국민들의 심정은 우리경제가 이러한 볼품없는 모습으로 전락된데 대해 말할수 없이 착잡하다. 김영삼 대통령은 특별담화를 통해 정부의 책임을 솔직히 인정하고 대통령으로서 송구한 마음의 일단을 피력했다.정부는 정책의 책임자로서 그동안의 정책실패에 대한 깊은 반성과함께 뼈를 깎는 노력으로 경제위기 극복에 나서야할 것이다. 우선 정부의 강도높은 긴축이 요구된다.앞으로 IMF는 금융지원의 조건으로 국가적 자구노력을 요구할 것이 확실시 되고있다.이러한 요구가 있기전에 정부스스로 모든 경제운용의 틀을 긴축기조위에서 새로 짜야할 필요가 있다.IMF요구에 의한 긴축은 경제주권의 상실과 같다. 이런 위기상황일수록 자주적경제운용이 무엇보다 긴요하다. 따라서 정부는 이미 국회를 통과한 내년예산에 대한 대대적인 축소실행예산안을 마련하는데 망설여서는 안될 것이다. IMF가 요구하는 금융지원조건은 장기적으로 우리가 지향하는 목표들과 부합되는 것이 많다.위기수습과정에서 한계기업의 도태와 금융빅뱅 등으로 벌써부터 대량실업과 높은 물가가 보다 심각한 문제로 떠오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를 국가경제라는 큰틀을 재정립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일로만 치부해서는 안된다.정부는 아무리 불가피한 일이라해도 그 고통과 고통받는 시간을 줄이는데 정책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기업은 차입(빚) 경영의 그릇된 관행을 과감히 떨쳐버려야 한다.사실 오늘의 금융시장불안이나 총체적 위기의 원인은 기업의 과다한 금융기관차입에서 비롯된 것이다.백화점식 경영의 무리한 외형확장으로 이상비만을초래,작은 충격에도 견디지 못하고 부도위기에 빠지는 중병을 앓고 있는 것이다.이는 물론 금융기관 부실로 이어지게 마련이다.때문에 기업은 보다 철저한 구조조정노력으로 군살빼기와 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부실금융기관의 인수 합병(M&A)도 빠른 시일안에 이뤄짐으로써 건전한 생산활동자금의 공급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야 할 것이다.실물과 금융은 두개의 수레바퀴여서 동시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가계는 씀씀이를 줄이고 저축을 늘림으로써 국제경상수지개선과 투자재원자립도 향상에 기여하는 지혜를 발휘토록 당부한다. 근로자들도 무리한 임금인상요구나 망국적인 악성파업행위를 자제하고 노동생산성 향상에 힘씀으로써 우리경제를 위기에서 구출하는데 중요역할을 담당해야 함을 강조한다.우리경제의 기초적인 여건은 비관할만한 것은 아니다.우리보다 여건이 좋지 않았던 멕시코의 경우도 IMF의 금융지원으로 경제를 다시 일으킨바 있다.모든 국민들이 하기 나름이다.비장한 각오라야 오늘의 위기를 이길수 있다.
  • 가을축제 일주일… ‘열린교육’ 새모델

    ◎무거운 책가방 벗고 익혀온 실력 뽐낸다/서울 서이초등교 ’97가족축제 한마당/시화전·동요대회·민속놀이 등 다채/주민들도 동참… 지역잔치로 승화 시켜 대학가에서나 봄직한 ‘가을 축제’가 초등학교에서도 열렸다.축제기간은 엿새.각종 문화행사는 물론,민속놀이 포크댄스 퀴즈대회를 갖는 등 행사프로그램도 대학축제에 못지 않다. 행사에는 학부모 및 지역주민도 참여한다.서로 사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학생들이 깨닫게 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이른바 ‘열린 교육’에 대한 본격적인 시도이다. 서울 서초구 우면산 밑에 자리잡은 서이초등학교(교장 민경현)는 3일 6일동안의 일정으로 ‘97 서이 가족축제’를 시작했다. 가을마다 갖던 운동회를 지역축제로 승화시켰다는 설명이다.전국에서는 처음이다. 이날 학교에는 만국기가 펄럭이는 가운데 학생들의 웃음과 노랫소리가 가득했다. 정문에는 6학년 학생들이 만든 대형 기린모형이 설치돼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교내에는 모든 재학생들이 출품한 2천6백여점의 동시와 그림 등이전시됐다. 특히 ‘엄마의 흰머리를 볼 때마다 눈물이 난다.엄마 효도할께’라고 쓴 6학년3반 정지혜양(13)의 동시 ‘엄마의 흰머리’와 1학년5반 조지영양의 동시 ‘내동생’은 학부모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동요부르기 대회’에서 아이들의 노래 솜씨를 지켜보던 학부모 임은란씨(39·여)는 “혼자 무대에 올라가 노래를 부르는 아이를 보니 매우 대견스럽다”고 말하고 “이번 행사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하나가 되는 무척 유익한 시간”이라며 즐거워했다. 3학년 전상현군(10)은 “우리들 손으로 꾸민 학교에 부모님들이 구경하러 오니 기쁘다”면서 “학교 다니기가 무척 즐겁다”고 말했다. 민경현 교장은 “아이들이 그동안 배운 것을 자연스럽게 선보이고 이웃을 사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깨닫게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하고 “상오에는 정상수업을 하고 하오에 각종 행사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축제 기간동안에는 시화전시회와 동요부르기 대회를 비롯,사물놀이와 농악놀이,제기차기 등 민속놀이와 먹거리 장터가 개최된다.특히 마지막날인 8일에는 하오 5시부터 아이들과 학부모가 함께 어울리는 가족노래자랑과 포크댄스,퀴즈대회,강강술래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 과학고 등교거부 지방 확산/외고는 내일부터 정상수업

    ◎6개 지역 624명/일반고 학부모 내일 항의집회 비교내신제 실시에 따른 특수목적고 학생 및 학부모들의 집단 행동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전남·광주·대전·부산·대구 등 6개 지역 과학고 2년생 가운데 국립과학기술원 진학 예정자를 제외한 624명 전원은 7일 비교내신제에 반발,등교하지 않았다. 그러나 당초 수업거부에 동참할 예정이던 인천·경북·강원·전북·충북·충남·경남지역의 과학고 2년생들은 정상적으로 수업했다. 경기고 수원시 경기과학고 학부모회(회장 안효옥)도 이날 하오 7시 긴급회의를 소집,전국 과학고 학부모연합회 결정에 동참,자퇴원을 제출하되 자퇴원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8,9일 이틀동안 등교를 거부하기로 했다. 서울과학고 학부모 111명은 이날 학교에 모여 설문조사를 실시,자녀 48명은 학교에 남고 51명은 자퇴할 의사를 밝혔다. 반면 서울시내 14개 일반고 1,2학년 학부모들은 정부가 특수고생들에 대한 특혜를 고수할 경우 오는 10일 대규모 항의집회를 열기로 결의한데 이어 서울시내 학교 학부모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7일간 임시휴교에 들어갔던 서울 대원외국어고는 8일부터 학생들이 정상 등교,중간고사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학고 2학년생들은 8일부터 정상 등교하기로 했으며 오는 10일 집단 자퇴원을 내기로 한 전국 외국어고생들은 개인별로 자퇴서를 내기로 했다. 전국외국어고 학부모 대표 박영숙씨(43)는 “일단 내일부터 학교에 나가기로 했다”며 “집단자퇴원을 내지 않는 대신 학생과 학부모 스스로 자퇴여부를 결정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 사교육비 대책­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14)

    ◎“대입 과목­선발규모 자율화” 한목소리 여야 대선후보 및 예비주자들은 12일 서울신문사가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물은 국정테마 열네번째 설문에서 세부 방안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견차를 보였으나 현행 대학수능시험 방식을 개선하고 학생선발 시험 및 규모를 대학자율에 맡기자는 큰 흐름에는 대체적인 의견일치를 이뤘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불가피한 사교육이 있다면 비용을 합리적으로 낮춰야 할 것』이라고 어느 정도 필요성을 인정한 뒤 『대학입시제도를 개선,과목을 7∼8개 줄여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이한동고문은 『저렴한 비용으로 우수한 교사를 초빙해 학생들의 능력에 따라 과외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수성 고문은 민관합동전문가가 참여하는 대학입시개선위원회를 설치,대학전형자료 개발을 제시했으며,박찬종 고문은 공권력을 통한 불법고액과외의 근절을 주장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대학생 선발권의 대학 자율권 확대와 일류대의 경우 대학원 중심의 학사관리를 강조했다.〈신한국당 주자는 연령순〉 ◎이홍구 고문/“학벌 으뜸” 의식 뿌리부터 뽑아버려야 지금도 예산중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교육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공교육의 비중을 대폭 늘려야 한다. 더구나 사교육비 부담으로 인한 문제는 단순히 학부모의 재정적 부담 차원을 떠나 계층간의 위화감 조성,교육의 파행구조를 야기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접근이 절실하다.대통령이 직접나서야 할 시급한 사안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으로는 입시제도,교육제도의 획기적인 개선이 수반되어야 하며 입시위주의 교육을 지양하고 전인적 인간교육을 위한 제도화가 절실하다. 단,이를 위해서는 학벌위주의 사회인식과 풍토의 개선이 시급하고,아울러 사회제도의 총체적 정비와 근본적인 의식개혁 운동이 전개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한동 고문/시험에 찌들지 않게 평가방법 개발을 첫째 중·고교의 시험을 가능한 줄이고 학생들에 대한 다양한 평가방법이 도입되어야 한다.내신 등급의 간격을 지나치게 세분화하기 보다는 「수·우·미·양·가」 정도로 확대해야 한다.우리 학부모들은 상대적 성적평가 결과에 민감하게 반응하고,따라서 성적이 떨어지면 과외를 시키게 되어있다.둘째 방과후 과외를 적극 활용,저렴한 비용으로 우수한 교사를 초빙해 학생들의 능력에 따라 다야한 과외를 실시한다면 수요가 줄어들 것이다.특히 우수학생들이 방과후 과외에 참여할때 그 효과는 더 크리라 본다. 교육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 확대가 필요하다.GNP대비 5%의 교육재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더불어 교육자를 존경하는 풍토도 만들어야 한다.정부나 사회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에 교육자를 상석에 앉히는 등 우대 풍토를 조성해야 할 것이다. ◎이회창 대표/“보충학습 교내서” 방과후 과외 활성화 학교교육의 변화를 통해 사교육의 필요성을 줄이면서 지역사회의 학습 수요를 학교가 충족시킬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불가피하게 필요한 사교육이 있다면 비용을 합리적으로 낮춰야 한다.학교교육의 발전을 위해 우수 교원의 확보,학교 운영의 자율성 제고,학교시설·기자재의 현대화,교육내용의 현실성 제고 등 변화가 필요하다.획일적인 입시위주의 교육제도를 과감히 개편,초·중등교육을 정상화시키고 대학입시제도를 개선,입시과목을 7∼8개로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학생평가 및 입시제도를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발굴하는데 역점을 두도록 평가방법과 기준을 다양화해야 한다. 우수 인재를 확보,교원 자질을 높이고 학생들이 교육과정을 스스로 선택,능력에 맞는 교육을 받도록 해야 한다.정부의 불필요한 규제도 과감하게 혁파,학교교육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교육자치제를 정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최병렬 의원/개인능력 맞춰 과목별 월반 가능하게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정책의 기본방향은 학교교육의 질을 향상시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첫째,공교육에 대한 투자를 증대하고 정부가 지금과 같이 공교육을 지나친 통제 속에 넣어서는 안된다.보충교육을 받고싶은 학생들을 위해 인공위성 TV채널을 통한 과외를 제공하는 것도 사교육에 대한 인센티브를 없애는 공교육 활성화의 한 방안이다.둘째는 학력 수준별 분반수업 및 영어,수학,과학 과목의 경우 자기 수준에 맞는 수업을 받을수 있도록 분반 수업 및 과목별 월반제가 가능하도록 고치는 등 능력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한다.셋째,대학입시전형에서 학생부 반영을 높이고 다양한 전형방법을 대학 스스로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현행의 수능시험은 여러 과목을 통합,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은 향상시켰으나 사설학원에의 의존도를 높여 사교육비를 증대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한 것이다. ◎이수성 고문/교사·학부모·당국 입시제도 합동연구 사교육비의 원천인 대학입시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입시전형에서 학생선발권 등 대학의 자율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교사·학부모·교육행정 당국 등의 민관 합동전문가가 참여하는 대학입시 개선위원회를 만들어 우수한 전형자료를 개발,보급해야 할 것이다.대학의 균형적·질적 발전을 위해 대학,대학원 평가제도도 도입해야 한다.불법 고액과외에 대해서는 철저히 추적해 세금징수 조치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제재를 가해야 한다. 교육재정의 확대가 중요하다.최소한 GNP의 5%선인 24조원의 교육재정을 확보해야 한다.초등 교육에서는 기초적인 인성교육·민주시민 교육에 중점을 두고 초등학교 사교육비의 주요 원인인 각종 예능교육까지 포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중·고교육에서는 실질적으로 활용가능한 취업교육을 강화하고 대입제도 개선에 맞춰 교과과정을 개편해야 할 것이다. ◎박찬종 고문/교원 재충전기회 줘 공교육 질높이자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공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단기적으로는 공교육이 현실적으로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교내과외를 확대실시토록 하며 과열입시 해소를 위해 대학의 정원을 자율화하고 대폭 확대해야 한다.기업체 취업에 있어서 출신대학에 의한 차별을 원천적으로 금지시켜야 하고 불법고액과외는 공권력을 통해 반드시 근절토록 해야 한다. 공교육의 질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처우를 개선하고 연구활동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교사들에게 주어야 한다.이를 위해선 교사와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재원 마련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확충과 함께 민간의 교육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도입해 유인할 필요가 있다.당장의 공교육 강화가 어려운 점이 있다면 교육방송,대학의 평생교육 등을 통한 공적 교육의 강화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김덕룡 의원/예체능·정보통신 등 학교강좌 늘리길 사교육비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학벌사회를 능력사회로 바꾸는 제도상·의식상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사교육 대책은 첫째,공교육을 정상화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둘째,돈 덜드는 공공과외를 확대해야 할 것이다.예컨대 방과후 예체능 및 정보아카데미 개설,교육방송 및 위성채널 활용 등이다.셋째,입시제도 개선이다.기초지식과 창의력을 측정하는 입시가 되도록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공교육의 질향상을 위해서는 첫째,교육투자 확대로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고 창의력 개발에 도움되는 질 높은 교육 소프트웨어를 공급,학생들의 소질과 능력에 따른 학습지도가 가능토록 해야 한다.둘째,유치원의 공교육화를 위해 유아교육기관 설립확대 및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셋째는 초등학교의 예체능,과학,실과,컴퓨터,외국어의 전담제를 확대 실시해야 한다고 본다. ◎이인제 지사/커리큘럼 단순화·교과선택은 폭넓게 사교육비 부담은 망국병으로 불릴 만큼 우리 사회의 심각한 고질병이다.이런 병폐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획기적이라기 보다 효율적인 개혁안으로는 첫째,공교육의 질 향상과 공적인 과외교육을 실시하고 둘째,대학입시제도를 자율화해야 한다.셋째,대학의 특화와 균형적인 발전을 유도하고 전문화된 대학원을 적극 육성하며 장기적으로는 학벌 지상주의 관행의 혁파와 그에 따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공교육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우수한 인재가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교직을 선택할 수 있는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교사 1인당 학생수를 줄여 교육의 질을 높이고 아울러 학생지도를 개선하는데 힘써야 한다.유치원의 공교육화를 포함,조기교육의 의무화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교과과정을 단순화하고 선택범위를 확대해야 한다.수요자 중심의 교육체제로 개편,교육공개와 평가제를 도입하겠다. ◎김대중 총재/대학도 2부제 도입/전원진학 허용 필요 가정경제에 커다란 압박이 되고있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공교육을 강화해야 한다.우선 교사의 처우개선을 통해 우수교사를 확보하고 과밀학급의 해소가 실현돼야 한다.또 학력사회를 실력사회로 바꾸는 제도와 의식의 변화가 시급하다.단기적으로 대학입학 지원자 전원을 수용하는 등 대학문호를 넓히는 정책이 필요하다. 입시위주의 교육을 탈피하고 학교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모든 대학입학 지원자 전원을 수용하는 입시제도 마련이 효과적이다.따라서 대학도 2부제로 하고 지방에 군립·시립대학 등을 만들어야 한다.다만 교육의 질저하를 막기위해 진급과 졸업만은 엄격하게 심사해야 한다. 교육 환경개선과 우수교사 확보등의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표준교육비에 근거한 교육예산 편성 등 충분한 교육재정 확보 등이 필요하다. ◎김종필 총재/상원권대 학부 축소/일류병 치유에 도움 과외의 심각성은 교육적 차원을 뛰어넘어 사회병폐의 수위를 달리고 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대학생 선발권을 대학에 일임해 다양한 형태와 방법으로 선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일류대 지향병을 없애기 위해 서울대 등을 동일 수준의 정원내에서 대학원 중심으로 전환해 학부생의 숫자를 줄여 나가야 한다.수능시험의 목적을 선발용이 아닌 대학수학능력 측정용으로 활용하도록 해야 하고 내신성적 반영 비율을 확대해 전인교육 평가방법으로 전환해야 한다. 공교육의 질을 높이려면 정상수업후 학교에서 유료로 컴퓨터,피아노,태권도 등을 개설해 학교가 자율적으로 사회교육의 기능까지 가져야 한다.과다한 학습량을 50%까지 줄이고 나머지 시간을 학습자의 흥미에 따라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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