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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공원 첨단주차정산 체계

    주말만 되면 ‘주차 전쟁’으로 몸살을 앓던 서울대공원 주차장이 최첨단 시스템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내 분산돼 있는 서울대공원 주차장 정산소 5개를 고속도로 톨게이트형으로 통합하고 주차비정산시스템도 고속도로의 하이패스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대공원 주차장은 정산소가 5군데로 분산돼 있는 데다 주차구조가 복잡해 이 일대 차량 정체의 주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현금으로만 주차요금을 받아 시민들의 불만을 사왔다. 대공원 측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바리케이드로 막아 놓은 구역 간 연결통로를 모두 개방, 톨게이트를 통과한 차량이 14개의 주차장 어느 구역에서나 자유롭게 주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고속도로 하이패스와 신용카드 결제시스템을 도입, 요금결제를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그동안 주말만 되면 교통정체로 짜증난 나들이객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면서 “주차장 개선작업이 마무리되면 진·출입 문제로 발생하는 정체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비과세 혜택 세제개편안 5월로 연기…‘녹색금융상품’ 가입자 분통

    비과세 혜택 세제개편안 5월로 연기…‘녹색금융상품’ 가입자 분통

    올해부터 비과세 혜택 대상인 신규 녹색금융상품에 대한 세제개편안이 5월쯤으로 미뤄지면서 미리 이 상품에 들었던 소비자들이 울상이다. 지난해 연말정산 소득공제액이 너무 적어 고심하던 새내기 직장인 조모(27)씨는 얼마 전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는 말에 한 은행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녹색금융상품에 가입했다. 그 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입법 지연으로 비과세 혜택 상품이 아직 출시되지 않은 것이다. 조씨는 “인터넷을 찾아 보니 각 은행에 녹색금융상품이 많아 똑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오지도 않은 상품에 비과세 혜택을 준다고 발표만 먼저 해놓았을 것이라고 누가 생각했겠느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8일 각 시중은행의 지난달 녹색금융상품 신규 가입 현황에 따르면 국민·우리·신한·기업은행의 5개 녹색금융 예금상품에 새로 가입한 계좌 수는 4079개, 액수로는 664억원(액수는 신한은행 제외)가량 됐다. 지난해 4·4분기에 유입된 수준보다 줄었지만 가입은 꾸준하다. 기업은행의 녹색성장예금의 경우 지난해 10월 가입 계좌가 4361개(액수 1707억원)였고 11월 2149개(656억원), 12월 1477개(658억원)였는데 지난달에는 1094개(322억원)가 들어왔다. 5월쯤 비과세 혜택 상품이 나온다면 지난달에 각 은행의 녹색금융 상품에 가입한 사람들은 몇 달 일찍 예금했다는 이유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기존 녹색금융상품은 은행들이 녹색 사업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홍보하기 위해 우대금리 등 일부 혜택을 주는 상품이고, 곧 나올 녹색금융상품은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녹색 인증을 받은 기업에 대출해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예금 금리가 낮아 비과세 혜택이라는 ‘당근’을 주는 구조라는 것이다. 5월 이후 각 은행에서 녹색예금상품을 얼마나 내놓을지도 미지수다. 은행으로서는 ‘남는 장사’가 아닌데도 정부 입김에 떠밀려 상품을 내놓는 측면도 있다. 한 시중은행 상품개발부 담당자는 “녹색기업에 저리로 대출해 줘야 하기 때문에 녹색금융상품은 3~5년 만기에 연 3%대의 금리일 텐데 비과세 혜택을 준다고 해도 고객들에게 얼마나 매력적일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카드포인트제의 함정(하)] 배당좌석 부족… 5년간 마일리지 40% 소멸

    신용카드 사용자들이 다양한 용도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항공사 마일리지로 전환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수요 과잉이라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이용자 입장에서는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한 채 마일리지만 날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항공사 측에서 제공하는 관련 정보도 턱없이 부족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정부 당국의 외침이 무색할 정도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에 따르면 대한한공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 동안 1419억 9500만마일리지를 새롭게 발행했다. 같은 기간 항공권 구입 등에 848억 600만마일리지가 쓰여 발행 마일리지 대비 소모 마일리지 비율은 59.7%이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전체의 40.3%는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는 얘기다. 이는 2004년 이전에 발행된 뒤 사용하지 않고 쌓여 있는 마일리지는 제외한 수치다. 더욱이 카드사 포인트 전환 등을 통한 제휴 마일리지가 소모 마일리지에 비해 훨씬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급 부족 문제는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휴 마일리지는 2004년 73억 8900만마일리지에서 2008년 112억 8600만마일리지로 52.7% 늘어난 반면, 소모 마일리지는 같은 기간 183억 9700만마일리지에서 195억 8400만마일리지로 6.4%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대한한공은 2008년 7월, 아시아나항공은 같은 해 10월 이후 적립되는 마일리지에 대해 유효 기간을 5년으로 제한하고 있다. 오는 2013년부터는 쓰지 못한 마일리지는 자동 소멸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게다가 전체 2600여만명의 항공사 회원 가운데 75% 정도는 아예 마일리지를 이용할 수 없는 1만마일리지 미만 보유자이다. ‘혜택 없는 소모’를 최소화하려면 이용자들이 마일리지 관련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거나, 마일리지 사용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 그러나 항공사들은 연간 발행·소모 마일리지 현황, 예약 가능한 마일리지 좌석 수와 시기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항공사가 제공하는 정보는 해당 이용자가 쌓아둔 마일리지가 얼마나 되는지 정도가 고작이다. 이에 대해 항공사 측은 “영업 비밀”이라는 이유를 내세운다. 또 항공사들은 적립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대상을 항공권 외에 호텔이나 렌터카 등에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윤철한 경실련 시민권익센터 부장은 “항공사들이 제휴마일리지를 통해 얻는 수익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마일리지제도가 항공사 측에서 제공하는 무상 서비스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면서 “마일리지 이용자들의 권리가 강화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항공사 측은 “현재 전체 항공 좌석의 5% 선에서 마일리지 항공권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항공사와 제휴 사간 대금정산도 소비자와는 무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일리지 제도의 키를 쥐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는 항공사 등과 협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 안으로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수요에 비례해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방안도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연간 근로소득 1억 10만명 돌파

    연간 근로소득이 1억원을 넘는 사람이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 근속 연수 5년 미만인 사람의 비율이 점점 높아져 평생직장 개념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국세청은 29일 이 같은 내용의 국세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지난해 근로소득자 1400만명 중 근로소득(전체 급여에서 비과세 소득 및 근로소득 공제액을 제외한 것)이 1억원이 넘는 고액 급여자는 전체의 0.76%인 10만 6700명이었다. 1억원 초과 급여자가 10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억원 이상 소득자는 2006년 8만 3800명(0.67%), 2007년 9만 2200명(0.69%) 등 빠르게 늘고 있다.지난해 퇴직자 256만 5595명 중 근속 연수 5년 미만인 사람은 222만 4700명으로 전체의 86.7%를 차지했다. 국세청은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직장 이동이 잦아지고 기업들의 인력 구조조정이 활발해진 가운데 연봉제 도입 확산으로 퇴직금 중간 정산이 늘어난 것 등을 이유로 분석했다. 연령대별 근로자(일용직 포함) 비율은 30대가 68.5%로 가장 높았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구로구 복지조직 기능별 개편 단행

    서울 구로구가 복지보조금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구는 복지보조금 집행과정을 단계별로 직원들에게 나눠 맡기는 식으로 다음달까지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기초자치단체에서 발생했던 복지보조금 비리사건의 원인이 직원 한 명에게 대상자 선정부터 예산 집행까지 전 과정이 떠맡겨진 데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같은 일괄 처리방식은 대상 조작과 금액 부풀리기 등 다양한 허점을 드러냈다. 구는 이런 구조적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다음달까지 수혜자 선정, 예산지원, 사후관리 등 기능별로 조직을 꾸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민생활지원과는 전체적인 복지업무 기획과 수혜자 선정을, 사회복지과는 복지예산 집행과 사후관리를 각각 맡게 된다. 이를 위해 주민생활지원과에는 복지기획팀·긴급지원팀이 새롭게 꾸려진다. 이들 조직은 서비스연계팀과 함께 복지업무의 기본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대신 사회복지과에는 복지정산팀이 만들어진다. 복지정산팀은 예산집행의 사후관리를 맡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올 1~4월 퇴직자 소급적용… 임원은 제외

    올해 실직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퇴직소득세 환급 조치가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도입된다. 이미 냈거나 낼 세금의 30%를 깎아준다. 퇴직금 등 퇴직소득에 대한 세금이다. 특별 명예(희망) 퇴직금도 해당된다. 다만, 퇴직 시기가 올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여야 하고, 연봉제 전환 등에 따른 형식상의 퇴직이 아닌 실제 퇴직한 경우여야 한다. 국세청이 27일 소개한 퇴직소득세액 공제제도의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퇴직소득세액 공제제도란 -올 3월25일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퇴직소득 산출세액의 30%를 공제해 주기로 한 제도다. 근속연수에 24만원을 곱한 금액이 상한선이다. 20년을 근속했다면 세액 공제액이 480만원(20×24만원)을 넘지 못한다. 4월21일 시행령이 발효됐다. →법 시행 전인 올 1~4월에 이미 퇴직한 사람은. -소급 적용된다. 우선 퇴직 당시 소속회사(원천징수의무자)가 환급세액을 돌려주고 관할세무서에 수정 신고하면 된다. 4월 이후 퇴직자는 회사가 알아서 세금을 정산해주니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회사가 부도나 회사에서 환급을 받을 수 없는데. -개인이 직접 신청하면 된다. 내년 5월 주소지 관할세무서에 2009년 발생한 모든 퇴직소득 금액에 대해 퇴직소득세 확정신고를 할 때 청구하면 된다. →구조조정으로 해고된 경우만 해당되나. -그렇지 않다. 당초 입법 취지는 구조조정 배려 차원이었지만 구조조정에 따른 퇴직인지 아닌지 명확히 분간하기 어려워 회사 부도 등 사유에 관계없이 올해 일자리를 잃은 경우는 모두 해당된다. →지난해 11월 정리해고됐는데. -올해 퇴직한 사람만 해당되기 때문에 환급 대상이 안 된다. →1990년 1월1일 입사해 올 6월30일 명예퇴직이 예정돼 있다. 퇴직금 8000만원, 특별명퇴금 2000만원 총 1억원을 받게 되는데 구체적으로 얼마의 혜택을 보게 되나. -명퇴금을 포함해 총 1억원을 퇴직급여로 간주하고 소득세를 산출한다. 세율과 소득공제액은 퇴직급여와 근속 연수에 따라 각각 다르다. 현행 산출 공식에 따라 산출된 세금은 258만원이다. 여기서 30%를 더 깎아주는 것이 올해 한시 도입된 특별공제제도다. 즉, 77만 4000원(258만원×0.30)의 세금을 덜 내도 되는 것이다. 최종 납부세액은 180만 6000원(258만원-77만 4000원)이다. →임원 퇴직자도 해당되나. -임원은 제외된다. 퇴직금 중간정산, 임원 승진, 연봉제 전환, 회사 합병 또는 분할 등에 따른 ‘형식상의’ 퇴직사유 발생 경우도 제외된다. →올해 실직했다가 내년에 다시 취직하면 환급받은 세금을 도로 토해내야 하나. -아니다. 한번 환급받은 것으로 끝난다. 다만, 같은 기업에 다시 취직하면 ‘사실상 퇴직’이 아니라고 간주돼 공제 혜택을 받지 못한다. →지난해에 퇴직했으나 과세이연을 한 뒤 올해 퇴직연금을 받은 경우도 혜택을 받을 수 있나. -올해 실제로 퇴직한 조건이 아닌 만큼 공제 대상이 아니다. →내 환급금액을 확인해보려면.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 국세정보→ 자료실→ 국세청 프로그램→ 2009년 귀속 퇴직소득세액 계산프로그램으로 접속하거나 연말정산간소화 홈페이지(www.yesone.go.kr)를 이용하면 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5080]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③ 마지막 보루, 부동산

    [5080]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③ 마지막 보루, 부동산

    노후 부동산 투자는 안정성이 생명이다. 고정적인 수입이 없기 때문에 손실이 생길 경우 회복력은 ‘0’에 가깝다. 자칫 잘못하다 땅값 폭락이라는 된서리를 맞을 수도 있다. 특히 부동산은 금융상품처럼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지 않아 섣불리 손대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몇 가지 원칙만 지키면 안정적인 부동산 운용도 가능하다. 노후에 관심 가질 만한 임대·매입 등으로 어떻게 하면 부동산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 알아 보자. ●노후엔 임대하라 노후에는 임대수입만큼 힘 적게 들이고 큰 수익을 올릴 만한 것도 없다. 단, 임대에도 요령이 있어야 한다. 자금이 부족할 경우에는 소형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구매해 임대하면 위험부담이 적어서 좋다. 소형일수록 임대료가 저렴해 세가 잘 놓이고 월세일 경우에도 회수율이 높기 때문. 특히 저금리시대라 전세를 줄이고 월세의 비중을 최대한 높이는 게 좋다. 또 섣불리 부동산을 매입하기보다 소유하고 있는 주택을 리모델링하는 게 실속있다. 겉보기에는 낡은 주택일지라도 내부 구조를 개조해 활용가치를 높여 임대하면 적은 돈을 들이고도 반짝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자금이 넉넉하고 약간의 위험 부담을 무릅쓸 수 있다면 다가구주택이나 상가를 매입하는 게 좋다. 특히 전철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면 금상첨화. 상가 하나로 한달에 임대료로만 200만원에 가까운 소득도 거뜬히 올릴 수 있다. 하지만 노후에는 가급적이면 소형 임대를 권장한다. 규모가 큰 대형 임대 부동산은 입주자의 자금 부담이 커서 세가 잘 놓이지 않기 때문이다. ●부동산도 펀드처럼 장기 투자로 부동산도 펀드처럼 장기 투자해야 한다. 부동산은 갑자기 치솟았다가 하루아침에 곤두박질치는 증시와는 다르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침체기와 호황기는 어지간하면 3년은 간다.”고 말한다. 또 정부나 지자체가 계획하는 건설사업들은 대부분 계획에서부터 완공까지 5~10년 정도의 긴 기간에 걸쳐 추진되는 경우가 많다. 그 기간 지역에 들어서는 업체에 따라 건설 전·후 부동산 가격은 달라진다. 계획할 때 별 볼일 없었던 부동산 가격이 완공과 함께 인근에 대형 마트와 지하철역이라도 들어서면 순식간에 뛸 수 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격언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단, 부동산 투자는 인내와 끈기 뿐만 아니라 경기의 회복세를 잘 파악하는 안목도 필요하다. 현재 10억짜리 아파트 한 채가 5년 후 20억짜리가 될 수도, 5억으로 반토막 날 수도 있으니 항상 주의깊게 시세 현황을 살펴 봐야 한다. 특히 노후에는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부동산의 특성상 한 종목에만 큰 규모로 투자하기보다 여러 종목에 작게 투자해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하락할 때 투자하는 역발상 투자 부동산 침체기에는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팔려는 사람이 늘어나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다. 사람들은 가격이 떨어지면 더 떨어지기 전에 팔려고 하고, 오르면 더 오르기 전에 사려고 한다. ‘한 번 떨어지고 나면 다시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때가 기회다. 주식은 한 번 불량주로 낙인 찍히면 회복하기 쉽지 않지만, 부동산은 재개발 등으로 한 때 불량주였어도 언제든지 우량주가 될 수 있을 만큼 차별이 없다. 때문에 “떨어지면 오를 일만 남았다”라는 역발상이 필요하다. 여기선 경기가 언제 회복될 것인가를 점치는 게 포인트. 1년 안에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면 최근 하락폭이 컸던 아파트의 분양권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경기가 회복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면 계속 상황을 지켜보는 편이 낫다. ●전원주택은 가깝고 소박하게 노후에 전원주택 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다. 전원주택을 마련할 때 지켜야 할 원칙은 ‘가깝고 소박하게’다. 땅값이 싸다고 해서 무턱대고 먼 시골로 내려가서는 안 된다. 도시에서 멀수록 주택을 되팔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되팔지 않으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꿈에 그리던 전원생활도 그렇게 녹록지 않다. 전원생활 경험이 없는 은퇴자들은 불편함을 이기지 못하고 얼마 못 가 도시로 돌아올지도 모른다. 병원이 멀고 각종 편의시설이 없어 불편하다. 주변에 주민이 적어 노후 외로움도 견디기 힘들다. 게다가 의욕이 넘쳐 지나치게 화려하게 지었다가는 후회는 두 배가 된다. 전원주택이 비싸기까지 하면 되팔기란 사실상 어렵다. 그래서 전원주택은 교통이 편리하고 되팔기도 좋은 도시 근교가 좋다. 막연한 동경심은 금물. 헐값에 팔아치워도 후회하지 않도록 적은 돈으로 작고 소박하게 지어야 한다. 특히 전국 20만호에 달하는 빈 농가들을 잘 이용하면 값싼 전원주택을 장만할 수 있다. 집을 꾸밀때는 손자, 손녀를 위해 집 근처에 작은 텃밭하나쯤 마련해 두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 건국대 부동산학과 조주현 교수는 “노후에는 안정된 수익이 창출되는 부동산에 눈을 돌려야 하는데 그 중에서는 부동산을 매개로 하는 주식형 금융 상품이나 펀드를 권장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은퇴자의 부동산 활용법 당장 생활비 급할 땐 종신형 역모지기론… 다주택자 6월前 처분해야 세부담 적어 당장 생활비가 급한 은퇴자라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관하는 종신형 ‘역모기지론’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60세 고령자들이 자신의 소유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사망시까지 노후생활 자금을 연금형식으로 대출받는 제도다. 2007년 7월부터 제도가 시행됐다. 가입자 본인과 배우자는 사망시까지 정해진 월 지급금을 받기 때문에 종신생활비를 보장받는다. 주택금융공사는 매달 지급되는 생활비를 가입자 사망 후 주택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회수한다. 처분한 주택가격이 대출금보다 작아도 부족한 금액을 가입자나 상속자가 갚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일반 은행에도 역모기지론 상품이 있지만 일정기간까지만 대출을 해주기 때문에 차이가 있다. 종신형 역모기지론은 나이가 많을수록, 주택가격이 높을수록 연금지급액이 많아진다. 다만 담보대상 주택은 9억원을 초과하지 않아야 되고 부부가 모두 만 60세 이상이면서 1가구 1주택으로 전세나 근저당 설정이 되어 있지 않아야 가입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변동금리로, 3개월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1.1%를 가산해 결정한다. 현시점에서는 약 3.5% 수준이다. 여기에 주택가격의 2%는 환급되지 않는 ‘초기 보증료’로 내야 한다. 주의할 점은 연금을 지급받는 동안에는 전·월세 계약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화재 등으로 주택이 소실되거나 부부 모두 1년 이상 거주하지 않는 경우에도 연금지급이 중단될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 주택연금부 박성재 팀장은 “사망시 대출금을 정산하는 종신형 상품이기 때문에 본인의 건강상태를 잘 고려해 가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대출 지급액도 1년마다 일정액이 증가하는 증가형, 감소하는 감소형, 고정인 정액형 등 다양하기 때문에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주택 보유자라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만만치 않다. 특히 서울지역에 사는 소득이 없는 은퇴자라면 더욱 그렇다. 세부담이 걱정돼 꼭 부동산을 처분해야 한다면 과세 기준일인 6월1일 이전에 처분하는 것이 좋다. 잔금처리와 등기까지 모두 6월 이전에 마쳐야 한다. 물론 양도소득세가 걱정될 수 있다. 이때는 저렴한 외곽지역 전세를 구하고 기존 주택은 전세나 월세 임대를 통해 세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있다. 1가구 1주택자는 3년 보유, 2년 거주 기준을 채우면 양도세가 면제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실전! 부동산 임대 노하우 대학가 23년 된 단독주택 개조…원룸 6가구서 月300만원 수입 ‘5080 세대’는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만큼 믿음가는 것이 없다고 말한다. 웬만한 중산층이라면 은퇴할 즈음에는 적어도 자기 집 한 채씩은 갖고 있을 정도다. 부동산으로 은퇴 이후를 안락하게 보내는 사연을 들어봤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사는 전모(65)씨는 살고 있는 집의 터를 이용해 부동산 임대업을 시작했다. 전씨는 지하철역 근처에 지은 지 23년 된 허름한 단독주택을 갖고 있었다. 자녀들이 모두 결혼한 뒤 부인과 적적하게 지내던 와중에 원룸 임대업을 생각해 냈다. 다행히 주변에 대학가가 가까워 원룸을 하기에 최적의 입지였다. 건씨는 연면적 290㎡에 하나당 36㎡짜리 원룸 6가구를 들였다. 기존 단독주택을 원룸으로 바꾸더라도 다가구주택으로 허가가 나기 때문에 별도의 변경 절차는 없었다. 집을 짓기 위해 1억 5000여만원을 들였지만 매달 월세로 얻는 수익이 300만원가량 된다. 전씨는 “60대에 한 달에 300만원 이상 버는 사람이 누가 있겠냐.”며 “원룸을 관리하다 보니까 힘이 저절로 생긴다.”고 말했다. 서울 노원구에 사는 홍모(61)씨는 10년 전 여윳돈으로 경기도 광주 시골 마을에 3층짜리 낡은 상가건물을 7억에 사뒀다. 근처에 철물 공장이 있고, 인구도 많지 않은 동떨어진 곳이라 아내와 가족 모두가 만류했다. 현재 건물 인근 마을이 아파트촌으로 바뀌었지만 시세는 구매할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래도 홍씨는 후회하지 않는다. 애당초 홍씨는 돈 벌기 위해 상가를 구매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은퇴 후에 고향인 경기도 광주에서 살면서 세를 받기 위한 노후 대비책이었다. 그는 “10년 동안 꾸준히 세를 받은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앞으로 20년은 더 받을 수 있다.”고 만족해 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초등생 성추행교사, 성폭력치료 강의 받아야” 눈 감고 돈 벌던 국내포털 사면초가 불황 속 휴대전화 통화는 ‘뚝’ …문자는 ‘쑥’ 그 무뚝뚝하고 왁살스럽던 사투리가 문무대왕함 덴마크 商船 구하기 25분
  • 매년 배만 불리는 버스 준공영제…세금 삼키는 하마

    매년 배만 불리는 버스 준공영제…세금 삼키는 하마

    지방자치단체가 시내버스 업체들의 적자를 보전해 주는 버스 준공영제가 ‘세금 먹는 하마’로 전락하고 있다. 준공영제를 실시하는 자치단체마다 매년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액수를 지원하지만 시민 교통편의는 향상되지 않고 버스회사는 경영난을 들먹이며 계속 죽는 소리다.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중시한 준공영제 자체에 대해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도 운영상에 발생하는 미비점에 대해서는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마다 늘고 있는 버스 지원 예산 서울시가 2004년 버스 준공영제를 첫 도입한 데 이어 부산·대구·대전·광주 등에서 잇따라 실시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월25일 준공영제를 도입했다. 31일 자치단체에 따르면 대구시의 경우 업체에 대한 지원액은 2006년 413억원, 2007년 564억원, 2008년 744억원으로 급격히 늘고 있다. 대구 시내버스 1대의 지원금은 4140만원으로 부산 2370만원, 광주 2630만원, 대전 3090만원보다 많다. 그럼에도 준공영제 본래 취지와 달리 시민들의 불만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이 최근 “버스 준공영제 문제점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것도 이 같은 사정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난 4년간 한 해 평균 1925억원을 버스업체에 지원했다. 하지만 75개 노선이 감축됐고 노선별 운행횟수도 줄었다. 불필요한 노선의 감축이라고 해도 이용객의 불편이 따를 수밖에 없는 조치다. 버스업체들이 수입금을 줄여 지원금을 더 타내는 횡령 사건도 9건으로 드러났다. 대전시는 매년 늘어나는 버스 적자보전금 규모를 감당하지 못하고 ‘업체 책임경영제’를 도입했다. 미리 정한 예산 한도 내에서 비수익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의 적자를 보전해 주는 방식이다. 그래서 적자 보전의 기준이 되는 버스업체의 수입·지출의 투명화를 위해 표준운송원가 산정, 체계적인 수익금 공동관리 및 정산시스템 등이 구축되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 수익 노선과 비수익 노선 차등관리 이번에 준공영제를 도입한 인천에서는 버스에 지폐와 동전을 자동인식하는 통합형 단말기를 설치했다. ‘버스업자들의 수입이 정확히 얼마인지를 알고 적자를 보전해 주겠다는 취지다. 통합형 단말기 구입비용 250만원은 시가 부담하지만 일부 운송사업자는 설치를 거부하고 있다. 서울시 버스정책담당관실 관계자는 “현재 버스에 설치된 현금 집계기는 큰 문제가 없지만 세금을 투입하려면 업체 수입을 정확히 산출해야 하기에 1차로 버스 470대에 통합형 단말기를 설치하려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모든 버스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수입금이 새지 않도록 감시하고 있다. 또 시민단체 회원들을 매일 각 버스회사 차고지에 보내 요금함 이송, 집계 과정을 감시한다. 대구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수천대의 버스 수입을 투명하게 관리한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수익노선과 비수익노선을 차등 관리하고 구조조정과 부실부채 정리 등 자구노력을 하는 업체에 대해선 지원을 강화하는 차별화 정책도 요구되고 있다. 아울러 버스업체에 대한 관리와 감독을 강화해 인건비 부당청구 등 준공영제 규약을 위반한 업체에 대해서는 면허취소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부실PF 4조7000억원 조기처리

    저축은행을 제외한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가운데 부실 우려가 있는 대출 규모는 4조 7000억원 정도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자산관리공사(KAMCO·캠코)를 통해 부실PF를 서둘러 정리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부동산 경기가 가라앉자 저축은행 PF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1조 7000억원가량의 부실채권 처리 방침을 밝힌 이후 나온 조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1667개 PF 사업장을 모두 조사한 결과 10%인 165개 사업장이 ‘악화우려’ 사업장으로 분류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장들에 대한 대출 규모 4조 7000억원을 금융권역별로 보면 은행 2조 6000억원, 자산운용사 8000억원, 여신전문사 5000억원, 증권사 4000억원, 보험사 2000억원 등이다. 금융당국은 4월부터 캠코를 통해 채권가격의 70%선에서 사들인 뒤 나중에 차액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악화우려 채권을 처분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각 금융회사에서 PF대출 사업장의 정상화 추진 계획을 제출받아 매월 점검하고, 자율 구조조정 사업장에 대한 자금 지원으로 부실이 발생해도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지난해 말 현재 금융권의 PF 대출 연체율은 평균 3.0%로 증권사 13.9%, 저축은행 13%, 여신전문사 5.6%, 보험사 2.4%, 은행 1.0% 순이다.추경호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매입 조건에 대한 논란을 막기 위해 사후정산조건부 매입 방식을 택했지만 채권은행과 합의가 있을 경우 확정가 매입 방식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자본확충펀드 ‘배드뱅크行’ 논란

    자본확충펀드 ‘배드뱅크行’ 논란

    시중은행들이 부실채권 해결을 위해 다음달 중 배드뱅크(Bad Bank)를 만들 움직임을 보이면서 유사 공적자금 관리체계 논란이 다시 한번 불거질 조짐이다. 은행들이 자본확충펀드를 배드뱅크에 출자해도 문제 없다는 방침을 금융당국이 밝혔기 때문이다. 공적자금 성격이 강한 자본확충펀드를 그런 식으로 써도 되느냐는 반론이 뜨겁다. ●“배드뱅크에 펀드 수혈은 도덕적 해이” 22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은행들은 다음달 설립 예정인 배드뱅크에 자본확충펀드로 지원받은 돈을 출자할 수 있다. 배드뱅크는 자산관리공사(KAMCO·캠코)가 사실상 독점해온 부실채권 정리기능을 나눠 맡는 기구로, 민간 캠코에 해당한다. 김광수 금융위 금융서비스 국장은 “은행 자본확충펀드의 조성 목적 자체가 구조조정에 있기 때문에 구조조정을 위해 만들어지는 배드뱅크 설립에 펀드 자금을 써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은행들로서는 별도로 재원을 조성하느니 펀드 자금을 쓰는 게 손쉽다. 이럴 경우 가장 우려되는 논란은 도덕적 해이다. 자본확충펀드는 조성액 20조원 가운데 한국은행 몫이 10조원, 산업은행 몫이 2조원이다. 사실상 세금으로 메워진다는 점에서 공적자금이나 마찬가지다. 문제는 배드뱅크가 이 자금을 엄정하게 사용할 수 있겠느냐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덩치가 크거나, 출자규모가 큰 은행들 입맛에 맞게 유용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우려했다. 부실채권 인수가격을 부풀릴 소지가 높다는 것이다. 캠코는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캠코 측은 “외환위기 때야 일부 그랬는지 몰라도 2002년 이후에는 자체 자금을 써서 사후정산 방식으로 거래하고 있기 때문에 2% 정도 수수료를 떼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오히려 세금으로 운영하는 제3자 입장이기 때문에 부실채권 가격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공적자금 관리감독 체계 고쳐야” 이번 기회에 공적자금 관리감독 체계를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2000년 제정된 공적자금관리특별법은 공적자금을 예금보험기금, 채권상환기금, 부실채권정리기금 등 6개로만 한정했다. 이 때문에 자본확충펀드는 법적으로 공적자금이 아니다. 감사원과 국회 감사도 받지 않는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사실상 공적자금이기 때문에 정부가 정당한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면서 “구조조정에 따른 손실분담이라면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행동으로 옮기는 움직임도 있다. 민주당 홍재형 의원실은 공적자금관리특별법 개정안을 이미 발의했다. 한국·산업은행 등을 통한 기금·펀드를 모두 공적자금으로 규정한 것이 특징이다. 민주당 박선숙 의원은 아예 별도의 특별법 제정까지 검토 중이다. ●“너무 옥죄면 은행이 안 쓴다” 반론도 금융당국은 일단 관망 자세다. 공적자금이란 꼬리표 아래 너무 족쇄를 달려 하면 은행들이 돈을 기피해 정책효과가 반감된다는 우려도 있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상으로 문제 없는 은행들이 펀드나 기금을 거부할 경우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선제적인 부실 방지를 위해서는 이들이 자유롭게 돈을 꺼내 써야 하는데 까다로운 조건을 붙일 수는 없는 노릇 아니냐.”고 반문했다. 공적자금을 지나치게 부각시킬 경우 ‘한국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불필요한 외부 시선을 초래할 수도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큰 기업이 내민 손, 작은 파트너를 춤추게 하다

    [나눔 바이러스 2009] 큰 기업이 내민 손, 작은 파트너를 춤추게 하다

    ■ 삼성전자의 기술 지원 “지금 만들고 있는 제품이 탤런트 전지현씨가 선전하는 삼성전자 스타일폰 앞면에 들어가는 터치패드입니다.” 3일 오후 경기 화성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바로 옆에 자리한 아담한 전자부품 공장. 삼성전자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키패드와 터치스크린을 만드는 중견 기업 시노펙스다. 첨단 제품을 만드는 몇 안 되는 중견기업이다. 지금은 휴대전화 부품제조업체로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처음부터 휴대전화 부품을 만들던 회사는 아니다. 이 회사가 삼성전자와 처음 손을 잡은 것은 1980년대 말. 삼성전자에 오디오 스피커를 납품하면서 협력사가 됐다. 이후 10년 이상 스피커를 안정적으로 납품하면서 착실히 성장했다. 그러나 평탄한 경영은 오래가지 못했다. 생산기지 중국 이전 바람을 타고 삼성전자가 2000년 오디오사업부를 중국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하루아침에 납품처가 사라져 버린 것이다. ●1000억대 매출 중견기업 성장 도와 박내성 시노펙스 부회장은 “실의에 공장을 접을까도 생각했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어둠 속을 허우적거릴 때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키패드 생산을 제의해 일단 받아들이긴 했지만 막막했다. 사업 분야가 달라 자신이 서지 않았다. 여기서 사업을 접을까 고심할 때 구세주가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기꺼이 기술을 지원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박 부회장은 “당시 키패드를 만드는 기술이 전혀 없어 삼성전자의 기술지원이 없었더라면 새 기회를 붙잡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키패드 양산에 들어갔고 2007년 삼성전자는 시노펙스에 새로운 제안을 했다. 정전기를 이용한 정전용량방식의 터치스크린 개발을 하자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기술지도를 받아 6개월간 터치스크린을 만들어 수십차례 테스트를 거친 뒤 마침내 그해 말 국내에서 처음으로 정전용량방식의 터치스크린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경영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김승한 시노펙스 경영지원 이사는 “삼성은 기술지원뿐만 아니라 생산장비 설치비용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또 “직원 기술교육 등 전문교육은 물론 회계·경영 등 일반교육과 경영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노펙스는 회사가 커지면서 전사자원관리(ERP), 물류시스템 구축 도움도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바로 옆에 4410㎡에 지하1층 지상4층의 새 공장도 지었다. 공장 안으로 들어갔다. 휴대전화 부품 공장이라고 우습게 봐서는 안 된다. 반도체 공장처럼 조립장에 들어가기 위해 모든 직원은 방진복과 마스크로 무장하고 먼지와 정전기를 막아주는 특수신발을 신어야만 출입할 수 있다. 에어샤워까지 받은 뒤 들어간 작업장의 청정도는 1ft³내에 0.5㎛ 이상의 먼지가 1000개 이하인 ‘1000클래스’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납기단축·조달안정 윈윈” 제품 종류도 늘려 지금은 키패드·터치스크린·액정표시장치 모듈·필터 등을 만들고 있다.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회사도 급성장했다. 2005년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이후 500억원, 800억원을 거쳐 지난해에는 10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4년 동안 3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그렇다고 삼성전자가 일방적인 퍼주기만 한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수입에 의존하던 부품을 국산화해 납기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것은 물론 제품 경쟁력도 갖출 수 있었다.”면서 “‘24시간 내 원인 분석 및 48시간 내 문제해결’이라는 대응체계를 갖춰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핵심공정 부품은 자국 내에 유지해야 국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것이 바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경영이고 이것이 상생경영의 눈에 보이지 않는 또 다른 효과”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SK텔레콤의 업무 지원 중소 콘텐츠업체에 비즈니스 센터 무료 개방 SK텔레콤의 서울 을지로 본사 3층에는 3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갔다. SK텔레콤 본사인 만큼 SK텔레콤 직원들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들은 SK텔레콤의 직원이 아닌 휴대전화 게임 등 이동통신사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중소 콘텐츠회사 직원들이다. 이들은 SK텔레콤의 ‘네이트 비즈니스 센터’를 이용하기 위해 SK텔레콤을 찾은 것이다. 네이트 비즈니스 센터는 2005년 4월 SK텔레콤이 대·중기 상생협력을 위해 본사 3층에 231㎡(70평)규모로 만든 중소 협력사 전용 공간으로 사업제안 접수·기술관련 상담·과금 정산 등의 업무지원과 휴식 및 회의 공간 등의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트 비즈니스 센터에 대한 인기도 높아 지난달에는 만들어진 지 4년여만에 이용자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협력사들의 테스트용 단말기 구입비용 및 통신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마련한 무료 단말기 테스트룸의 인기가 단연 높다. 네이트 비즈니스센터는 400여개 기종, 1000대의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다. 이용업체들의 70%는 소규모 벤처나 1인 개발자들이라서 자체적으로 다양한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힘들다. 모바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업체 ANB소프트 최동완 대표는 “모바일 게임은 단말기 종류마다 테스트가 꼭 필요하다.”며 “네이트 비즈니스 센터의 테스트 룸이 정말 큰 힘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네이트 비즈니스 센터 운영에 연간 5억원 이상을 부담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이들 중소 콘텐츠업체와의 상생을 통해 좋은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다. 홍성철 SK텔레콤 NI사업부문장은 “비즈니스 파트너의 경쟁력이 곧 SK텔레콤의 경쟁력”이라며 “중소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우남건설의 결제 지원 공사대금 현금으로… 협력사 어음 공포 탈출 3년 동안 협력업체 건설 공사대금을 100% 현금으로 주는 업체가 있어 화제다. 우남건설은 300개에 이르는 협력업체 공사대금 등을 현금으로 주는 상생경영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의 현금 결제는 2007년 7월부터 시작됐다.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와 주택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어음결제의 유혹에 빠질 법하지만 여전히 현금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현금 결제를 실천하는 데는 이종국(43) 사장의 ‘고집’도 한몫했다. 이 사장은 1994년 공사현장의 ‘기사’로 입사해 13년 만에 대표이사가 된 ‘샐러리맨’의 신화다. 그 과정에서 하도급 관리, 자재관리, 분양소장, 입주 관리 등 안 거친 자리가 없다.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절절히 목격했다. 우남건설이 300여개 협력업체에 지급하는 대금은 연간 1000억원 정도. 중견 업체로서는 엄청난 자금이다. 이 돈을 6개월만 굴린다고 해도 투자를 확대할 수 있고, 이자 수입도 꽤 된다. 하지만 이 사장은 “공사 대금을 모두 현금으로 지급하되 절대 할인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우남건설 현금 결제로 협력업체들은 어음 부도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현금결제 소문이 나면서 우남건설은 재무구조가 탄탄한 KT, 한국전력공사, LG전자 등 대기업과 협약하는 KB파트너십론을 2007년 체결할 수 있었다. 우남건설 하청업체는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때 여신규모나 이자율 등에서 혜택을 받게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2009 우수기업 우수상품] 15개 기업·상품 선정

    [2009 우수기업 우수상품] 15개 기업·상품 선정

    서울신문은 27일 올해 한국경제를 이끌어 갈 ‘우수기업 우수상품’에 총 15개 기업과 상품을 뽑았다. 기술력, 성장성, 마케팅, 경영방침 등을 종합 평가했다. 선정된 기업 1곳과 상품 14개를 소개한다. ■ 삼성전자 ‘애니콜 햅틱2&T*옴니아’ - ‘만지면 반응한다’ 2009년 ‘만지면 반응한다’는 슬로건으로 출시된 애니콜 ‘햅틱’은 지금까지 총 10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햅틱의 다양한 기능은 ‘햅틱2’를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취향대로 진동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나만의 햅틱’ 기능이 추가됐고 위젯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전략적 휴대전화기인 ‘T*옴니아’를 선보이며 애니콜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T*옴니아는 PC에 버금가는 일체형 휴대전화기로, 고가임에도 출시 2달 만에 4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 LG전자 ‘트롬’-운동화도 세탁… 살균·건조도 LG전자의 인텔리전트 세탁기 트롬(모델명 FR3228WA)은 의류는 물론 운동화 세탁, 살균, 건조가 모두 가능하다. 세탁물을 하트 모양으로 움직여주기 때문에 빨랫감 깊은 곳의 세제 농도까지 감지해 세탁시간, 헹굼 횟수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운동화를 세탁할 때는 소음과 운동화 마모를 줄인 ‘운동화 세탁코스´로 세탁한 뒤 세탁기 하부 서랍에 넣어 ‘슈즈케어´ 기능을 적용하면 저온 열풍을 이용해 건조, 살균, 탈취까지 가능하다. 빨랫감이 1㎏ 이하의 소량일 때 29분 내에 세탁, 헹굼, 탈수를 완료하는 ‘스피드 워시´ 코스도 있다.. ■ SK텔레콤 ‘T’ -소비자 생각 실현해 줘 ‘T´는 ‘SPEED 011´의 뒤를 잇는 SK텔레콤의 대표 브랜드로 지난 2006년 첫선을 보였다. T는 브랜드의 대표성과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Telecom, Top, Trust, Together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T PLAN, T WORLD, T STYLE, 등 하위 다양한 상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T는 기업과 고객의 소통·이해를 바탕으로 고객의 생각들을 실현해 주는 브랜드다. T를 통해 고객들은 앞선 기술을 경험하게 되고 이를 통해 파생되는 또 다른 생활 속의 부가가치를 누리게 되며 나아가 삶을 더 앞서게 된다. ■ 롯데칠성 ‘칸타타’ -세계 유명산지 원두의 맛·향 살려 ‘칸타타’는 맛에 따라 ‘프리미엄 블렌드’ ‘스위트 블랙’ ‘블랙’의 3종이 있다. 20~30대 남성들을 공략해 매월 23%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칸타타의 인기 비결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정확히 읽어낸 것과 타깃 층을 집중 공략한 결과로 풀이된다. 감성적인 만족도가 높으면 비싸더라도 기꺼이 비용을 내는 남성 소비계층인 ‘그루밍 가이’를 대상으로, 고급 원두를 사용한 음료라는 점을 어필했다. 칸타타는 모카 시다모, 콜롬비아 슈프리모, 브라질 산투스 등 세계 유명산지의 고급 아라비카종 원두를 혼합해 정통 드립방식(더운물을 여과해 추출하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원두를 배전(볶음) 뒤 3일 안에, 분쇄 후 24시간 이내에 추출해 깊은 맛과 그윽한 향을 살렸다. ■ 대림산업 ‘e-편한세상’ - ‘초에너지 절약형’ 아파트 공급 대림산업은 국내 최초로 울산 유곡 e-편한세상을 시작으로 지난해 4월부터 착공·분양하는 모든 아파트를 에너지 효율 1등급 수준의 ‘초에너지 절약형 아파트’로 공급하고 있다. 2012년까지 냉·난방 에너지 소비량을 최소화한 ‘에코 3리터 하우스 개발 완료’라는 친환경·저에너지 비전을 갖고 있다. 대림산업은 2003년 ‘오렌지 서비스’를 도입해 각 가정 집안과 외부 유리창을 대신 청소해 주고 단지 내를 쾌적한 환경으로 관리해 주고 있다. ‘더 로하스서비스’를 통해서는 보육시설, 실버존, 헬스장, 골프연습장, GX룸, 독서실 등을 입주와 동시에 6개월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 삼성전자 ‘파브 보르도 750’ - 다양한 생활정보 쉽고 간편하게 보르도 750은 신개념 콘텐츠 라이브러리 기능을 탑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통해 TV 자체에 내장된 갤러리·요리·어린이·게임·운동·리빙 카테고리의 다양한 생활정보를 리모컨 하나로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의 또 다른 특징은 네이버와 유튜브를 즐길 수 있는 ‘인터넷 TV’ 기능이다. 인터넷 선을 연결만 하면 네이버가 제공하는 뉴스·일기예보·증시 관련 정보를 TV시청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의 인기 UCC도 감상할 수 있다. ■ 현대카드 ‘PRIVIA’ - 세계적 호텔 체인과 제휴 ‘ PRIVIA’는 소비자의 모든 라이프스타일을 대상으로 여행, 쇼핑, 교육, 공연, 레저, 리무진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브랜드다. 이 카드는 독특한 컨셉트가 살아있는 재즈, 와인 등의 테마 여행을 선보이고 있으며 부틱호텔, 일본전통 료칸 등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세계적 호텔 체인인 SLH와 OEHT&C와의 국내 단독 제휴를 통해 현대카드 회원만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PRIVIA는 총 5만여 개 여행 상품, 3000개 넘는 디자인 아이템, 1000여개 모마 아이템, 27개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갖추고 있다. ■ 남양유업 ‘떠먹는 불가리스’ -특허 공법으로 부드러운 맛 강화 ‘떠먹는 불가리스’는 기존 발효공법과 달리 특허출원한 장기저온발효기술STT공법을 이용해 부드러운 맛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여성들에게 유익한 콜라겐, 진주가루, 피노틴, 히알루론산 등이 함유돼 피부미용에 좋고, 아카시아 식이섬유와 전통소재 혼합추출물이 들어 있어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유기농 원유를 사용한 오가닉 제품 ▲개별 용기에 15시간 이상 저온 발효시켜 푸딩 형태로 만든 홈메이드 타입의 제품 ▲레티놀과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제품 등 총 11가지 종류가 있다. ■ 오리엔트골프 ‘2009 야마하 Inpres X’ -긴 비거리 위한 설계 ‘2009 야마하 Inpres X 4.6D r.p.m 드라이버 ’는 페이스를 4분할했던 X-멀티페이스에 비해 페이스 구조를 더욱 세분화하고 페이스 두께를 전체적으로 얇게 만들어 반발 영역이 4% 확대됐다. 초광폭 고반발이 된 3X-멀티페이스로 반발 영역이 확대돼 비거리가 늘어난다. 이 제품은 볼이 위로 치솟으면서 발생하는 비거리의 손실을 방지하고자 r.p.m컨셉트 설계를 했다. 따라서 볼이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질 때 급격히 떨어지지 않고 더욱 뻗어나가, 더 긴 ‘캐리’와 ‘런’이 나온다. ■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 美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제네시스(GENESIS)’는 지난달 중순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자동차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미국에서, 미국시장에 고급 차로서는 처음 도전한 상황에서 이뤄낸 대단한 결과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제네시스는 세계적인 고급차에 적용하고 있는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해 탁월한 가속발진 성능과 조종 안정성을 확보했다. 파워, 연비, 정숙성, 내구성을 갖춘 V6 람다 엔진을 탑재해 강력한 파워와 뛰어난 연비를 발휘한다. ■ KB국민은행 ‘KB글로벌외화투자통장’ - 해외株투자 간편하게 ‘KB글로벌외화투자통장’은 은행의 외화보통예금 기능과 해외주식 매매자금 정산기능을 결합한 복합상품이다. 해외주식 매매대금이 은행의 외화예금통장을 통해 자동 정산되기 때문에 사전에 원화나 외화를 증권회사로 송금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환전수수료도 30~50% 절감할 수 있다. 해외주식 매수대금은 거래체결일 다음 영업일에 자동 이체되며 주식 매도대금은 국가별로 정해진 정산일에 외화통장에 자동 입금되므로 은행 외화예금으로 투자자금을 관리하는 안정성도 누릴 수 있다. 가입 시 1개 통장으로 10개 통화의 외화예금을 할 수 있고 4개 통화의 해외주식 투자자금을 관리할 수 있다. ■ 삼성생명 ‘Future30+ 퍼펙트통합보장보험’ -모든 보장을 하나로 ‘Future30+ 퍼펙트통합보장보험´은 종신보험과 치명적 질병(CI)보험, 장기간병보험(치매, 중풍 등), 의료실손 등 모든 보장을 하나로 통합한 보험이다. 가입자 자신을 비롯해 배우자와 자녀 3명까지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가 미혼이면 가입자 중심으로 설계한 뒤 이후에 배우자와 자녀가 생기면 피보험자로 추가하기만 하면 된다. 보험료는 각각의 상품에 따로 가입했을 경우와 비교할 때 30% 정도 저렴한 편. 이 상품은 28여개의 특약을 제공해 고객의 선택권을 대폭 확대했다. ■ 삼성물산 ‘래미안’ -차별화 마케팅으로 ‘자부심’ 키워 래미안의 브랜드 철학은 바로 자부심(Pride). 래미안은 차별화된 마케팅과 혁신적인 상품 기획을 통해 고객들이 최고 브랜드의 아파트에 사는 자부심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족, 사회, 국가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부심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래미안 스타일 발표회가 있다. 이 행사는 업계 유일의 정기 신상품 발표회로, 래미안이 지향하는 주거 환경의 컨셉트와 새로운 기술·상품·디자인 등을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출시와 함께 마케팅실을 업계 최초로 구성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세계투어 -국내 숙박 점유율 1위 연방제홀세일 사업, 골프 특성화 사업, PCO사업, 숙박 특성화 사업, IT사업 등을 펼치는 여행사 세계투어는 전국 770여개 관광숙박업체 중에 320여개 업체와 후급계약을 맺고 내국인의 국내 숙박 점유율에서 10년 동안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일반여행업협회는 세계투어가 국내 650여개 여행사 중에 ‘외국인 유치·내국인 송객’ 순위에서 15~2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투어는 올해 매출액만 788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10년까지 여행사 업계 순위에서 홀세일(여행 도매업) 3위, 인바운드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 SK에너지 ‘ZIC 0W’ - 성능 높이고 가격 낮춘 엔진오일 ‘21C형 최첨단 엔진오일’이라는 뜻으로 ‘21C’를 형상화한 엔진오일 브랜드 ‘ZIC’는 1995년 10월 론칭과 함께 국내 엔진오일 시장에서 수년간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 왔다. ‘ZIC 0W(영더블유)’는 SK에너지 자체 시험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연비시험 결과 연비가 2% 향상되고 저온 시동성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이 제품은 ZIC와 ZIC XQ를 생산해온 SK에너지의 배합기술 비법을 통해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낮췄다. 엔진 마모·노후화로 발생하는 엔진 출력 감소와 소음 증가 현상을 사전에 예방해 준다.
  • 퇴직소득 세액 30%까지 공제…교육비 소득공제에 교복 구입비 추가

    퇴직소득 세액 30%까지 공제…교육비 소득공제에 교복 구입비 추가

    정부와 여당이 12일 경기 부양과 서민생활 안정 및 부동산 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추가 감세(減稅) 정책을 발표했다. 기업 구조조정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퇴직자에 대한 세제 지원책이 마련됐다. 올 연말까지 임원을 제외한 퇴직 소득자를 대상으로 산출 세액의 30%까지 공제해 준다. 소득공제가 아니라 직접 세금을 깎아 주는 세액공제여서 감면폭이 크다. 예를 들어 20년을 일한 사람이 퇴직금으로 2억원을 받는 경우 급여비례공제, 근속연수공제 등을 적용받아 9800만원에 대해 세금이 부과돼 원래대로라면 588만원을 납부해야 하지만 30%를 세액공제(588만원×30%=176만 4000원) 받으면 411만 60 00원(588만원-176만 4000원)만 내면 된다. 단 세액공제되는 금액이 근속연수에 24만원을 곱한 금액을 넘어설 수는 없다. 이를테면 20년 근속자의 경우 아무리 많아도 480만원(20년×24만원)까지만 세액공제를 받는다. 정부는 교복가격 상승에 따른 학부모 부담을 줄인다는 차원에서 중·고등학생의 교육비 공제 범위에 교복 구입 비용도 추가했다. 값비싼 교복을 제외하기 위해 최대 50만원까지만 적용된다. 정부가 부처 합동으로 교복비 단속에 나섰지만 대형 업체들을 중심으로 최근 10~15%씩 교복 가격을 올리는 등 통제가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기존 교육비 공제 대상은 수업료, 입학금, 교과서비, 급식비, 방과후 학교 수강료 등으로 연간 300만원이 한도다. 주택담보노후연금의 소득공제 요건도 완화된다. 주택담보노후연금은 만 65세 이상 1가구 1주택자가 주택을 담보로 연금가입 후 사망 때까지 매월 일정금액을 받는 것으로 ‘역(逆) 모기지’라고도 부른다. 지금은 기준시가 3억원 이하의 주택 보유자에 한해 소득금액이 연 1200만원 이하인 경우 연금 중 이자 상당액(200만원 한도)을 연금소득에서 공제해 주고 있으나 앞으로는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기준시가 9억원 이하 주택 보유자로 대폭 늘어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문답으로 본 주요내용 수도권 미분양 취·등록세 50% 감면…올 중간정산 퇴직금도 세액공제 대상 정부와 여당이 12일 확정한 추가 세제 개편의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양도소득세 감면을 받는 주택의 범위는. -올해 2월12일 현재 준공 여부에 관계없이 미분양 상태인 주택과 2월12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신규 분양하는 주택들이다. 12월31일까지는 주택건설업자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납부한 상태여야 한다. →올해 신축주택을 구입한 뒤 5년 내에 팔지 않는 경우는 어떻게 되나. -5년 이후 발생한 양도차익은 일반세율(6~33%) 및 장기보유 특별공제(연 3%씩 최대 30%) 등을 적용해 과세한다. →지방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취득·등록세 감면 혜택은 유지되나. -취득·등록세 50% 감면 혜택은 내년 6월 말까지 서울을 포함한 전국 모든 주택에 적용된다. →지난달에 이미 퇴직소득세를 낸 사람은 이번 세액공제 조치에 따라 환급받을 수 있나. -올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발생하는 퇴직소득에 대해 세액공제를 적용하는 것이므로 1월에 이미 세금을 낸 경우에는 내년 5월1일부터 31일까지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퇴직소득 과세표준 확정신고를 통해 환급받을 수 있다. →퇴직금 중간정산도 세액공제 대상이 되나. -그렇다. 올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이뤄지는 것이라면 중간정산도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위로금 등 정관에 명시되지 않은 소득은 공제대상이 아니다. 연금 형태로 받는 퇴직금도 공제를 받을 수 없다. →이미 교복을 구입했는 데도 교육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나. -그렇다. 내년 초 연말정산 때 신용카드 영수증, 현금영수증 등 거래 사실과 거래 상대방, 금액, 날짜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미 현금으로 교복을 샀는데 현금영수증을 받지 않은 경우라면 거래일 후 30일 이내에 하는 ‘현금거래신고확인제도(현금영수증을 교부받지 못한 경우 세무서에 객관적 거래증빙을 첨부하여 현금거래사실 확인을 신청해 확인받는 제도로 현금영수증과 동일한 효력이 있음)’를 통해 가까운 세무관서에서 거래사실을 확인받아야 한다. 문의는 현금영수증상담센터 1544-2020.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기고] 새 농어촌 혁신 모델, 강원도에서 찾자/김진선 강원도지사

    [기고] 새 농어촌 혁신 모델, 강원도에서 찾자/김진선 강원도지사

    전 세계적 경제위기 속에서 국내 모든 산업이 어렵지만 시장개방이라는 또 다른 악재에 휩싸인 농어업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일각에선 극단적으로 ‘농어촌의 붕괴’를 걱정한다. 과연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제도권 내에서 농어촌을 살리기 위해 어떤 노력과 역할을 해왔는지 자성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농어촌의 곤경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1990년대 초반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이래 개방의 결정타를 맞은 우리 농어업은 이미 전 세계를 상대로 경쟁해야 하는 사각의 링에 끌려올라간 신세다. 정부는 1992년부터 10년간 농어촌 구조개선 대책을 통해 총 57조원을 쏟아부은 결과 생산성 향상과 규모화 등에서 일부 진전을 이뤘다고 내세우지만 작금의 농어촌 현실을 보면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야 우리 농어촌이 살아날 수 있을까 숱한 밤을 하얗게 새우며 고민한 끝에 1998년 내놓은 강원도식 대책이 바로 ‘새 농어촌 건설운동’이다. 이 운동의 3대 근본 이념은 ‘실사구시’ ‘자력갱생’ ‘자율경쟁’이고, 3대 목표는 ‘정신개혁’ ‘소득증대’ ‘환경개선’이다. 즉 농어촌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주민 스스로 계획을 수립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실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농어촌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장기적 발전의 기초를 다져 나가자는 것이다. 이 운동을 추진해 오면서 얻은 가장 소중한 성과는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자신감 회복이다. “이제 농어촌에 희망은 없다.”는 패배의식이나 언제나 정부에 기대려는 의존성에서 벗어나 “우리도 할 수 있다.”라는 불굴의 투지가 되살아나면서 농어촌에 새로운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주민들의 생생한 경험이 축적돼 경쟁력 강화의 밑바탕이 됐음은 물론이다. 지난 10년간 강원도는 이 운동에 참여한 마을 가운데 205개 우수 마을을 엄선해 마을당 5억원씩 1025억원의 혁신역량사업비를 지원했다. 마을에서는 이 돈을 소득사업, 정보화, 환경개선 등 마을발전을 위한 소중한 종잣돈으로 집행했다. 물론 이 돈은 종래의 보조사업처럼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용처를 정해 주거나 추후 확인해 정산하는 식이 아니라 마을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책임을 지고 쓰도록 했다. 새 농어촌 건설운동은 외국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06년 3월 중국 당국이 이를 벤치마킹해 ‘사회주의 신농촌 건설’을 발표한 이래 지금까지 11개국 4700여명의 연수단이 성공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강원도를 찾았다. 필자가 중국측 초청으로 공산당중앙당교와 산둥(山東)대학 등에서 다섯 차례 직접 특강을 하기도 했다. 물론 이 운동에는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은 게 사실이다. 특히 최근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농어촌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따른 마을 지도자 부족 문제는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 중의 숙제다. 강원도는 그 대책으로 마을혁신시스템(VIS)을 도입했다. 이는 마을 지도자와 주민들이 스스로 혁신을 추진하면서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핵심 리더를 양성하는 과정을 체계화한 것이다. 새 농어촌 건설운동은 강원도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추진하는 농어촌 자율실천운동이다. 지금까지의 하향식 운동에서 벗어나 상향식을 채택한 첫 모델인 것이다. 때문에 무한경쟁시대에 농어촌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새 농어촌 건설운동이 전국적 공감대를 얻어 과거 경제발전의 동력이었던 ‘새마을운동’을 완벽하게 대체하는 ‘21세기형 농어촌 자율혁신운동’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김진선 강원도지사
  • [인사]

    ■행정안전부 △대변인 정재근■특허청 ◇3급 승진 △산업재산정책과장 천세창△특허심판원 심판관 고준호◇4급△국제지식재산연수원 창의발명교육과 정연우■해양경찰청 ◇총경 승진 △대변인실 홍보1팀장 이창주△감사담당관실 감찰〃 이성형△기획조정관실 기획〃 구자영△장비기술국 보급과장 김용범■한국문화재보호재단 △기획조정실장(감사실장 겸임) 김갑도△문화예술〃 안태욱△경영지원〃 박정숙△문화재조사연구단 조사연구1〃 박종섭△〃 조사연구2〃 조병구△아태무형유산센터 소장 박성용△마케팅실장 김기삼△한국문화의집 관장 류관현△전주전통문화센터 〃 김민영■서울도시철도공사 ◇전보 △운영본부장 박창규△기획경영실장 김성호△7호선연장구간운영단장 이병일△7호선연장구간운영단 기술팀장 이장훈△5678교육단장 안병국△답십리승무관리소장 이종필△기술사업단장 강희돈△기획혁신팀장 김병선△예산〃 이철수△산업안전〃 김종국△회계〃 민경남△복지〃 이기선△운전관리〃 곽정호△기술2〃 신숙범△창의기술〃 송재찬△차량기술〃 이덕규△총괄〃 유재홍△운영〃 최순식 △차량〃 하용만△경전철사업단 부장 서석철 강용길△5678고객센터장 이우상△교육운영팀장 심웅규△교수 정동조 정해두 이영준 이언복△자재관리센터장 허성한△천왕기지관리팀장 홍기섭△모란기지관리〃 한기종△5678서비스단장 최환영△여의도역무관리소장 김일환△군자〃 임채근△성산〃 박용구△동묘〃 신성섭△태릉〃 김재관△이수〃 배명철△잠실〃 안영권△부지사업단장 김형수△물류〃 윤병준△종합관제센터장 이용만△도봉차량관리소장 김수명△천왕〃 박희섭△모란〃 김한복△기술관리단장 김영식△기술지원팀장 강봉완△외주관리〃 최동수△시설관리단 토목기술팀장 홍철기△기술사업단 승강편의〃 오석근△수탁공사〃 유상건△수탁공사팀 부장 이용호 최원구 김수태 박석순 조상남 손인수◇직무대리△전산개발팀장 이은영△디자인파트리더 김재신△차량정비팀장 하보윤△차량지원〃 임상주△7호선연장구간운영단 디자인〃 안병대△경전철사업단장 하성우△5678포털개발〃 노갑진△서비스개발〃 모천석△신사업지원〃 최대우△신풍승무관리소장 엄종은△고덕차량관리소 정비팀장 윤화현△기술관리단 기술분석〃 이종계△〃 장애관리〃 김성춘△시설관리단 장비〃 곽희두△〃 구조안전〃 정규경△모란기술관리소장 김만화△기술사업단 PSD팀장 기세희△〃 시설개량〃 이연관■인천국제공항공사 ◇본부장 △영업 윤영표△운항 박동규△시설 직무대행(공항개발단장 겸임) 민영기◇실장△경영지원 김동용△안전보안 김용욱△전략기획 임병기△정보화전략 변희영△미래사업추진 강성수△인재경영 이희정△홍보 최홍열△감사 김태성◇처장△경영지원 강판석△재무 이동주△항공영업 박창규△상업영업 박석천△공항시설 이상규△터미널시설 최형복△운송시설 김창기△운항관리 최길석△정보통신 손세창△항행 송종선△에너지환경 신형철△항공보안 신주영◇센터장△상황관리센터장 이승우■한국산업단지공단 ◇지역본부장 △서울 박찬득△경인 심명주△서부 진기우△중부 편규현△동남 이경범△서남 강달순◇본사 실·처·단장△행정지원실 김장현△전략사업처 이현수△건설사업처 남재희△클러스터사업처 윤동민△고객종합지원실 채병룡△감사실 조성태△김해사업단 이장훈◇본사 팀장△기획예산 한지수△경영전략 박진만△운영지원 김재형△개발기획 박정식△에코사업 김재명△개발사업 조성용△클러스터추진 최수정△기업지원협력 이동찬△공장설립지원 정창운△비서홍보 박종일△김해 건설관리 윤호상◇지역본부 지사장△파주 정순봉△시화 김종률△충청 이정환△대구 최효원△부산 황석주△울산 안중헌△사천 백웅호△대불 이화종△여수 김정술△익산 임경호◇서울본부 팀장△클러스터운영 김민철△고객지원 손창국△행정지원 양기주◇경인본부 팀장△클러스터운영 김문수△고객지원 최윤근△행정지원 송병태◇서부본부 팀장△클러스터운영 정인화△고객지원 김옥선◇중부본부 팀장△클러스터운영 김영형◇동남본부 팀장△클러스터운영 박근열△고객지원 이순노△행정지원 손형규△부산 고객지원 이주석◇서남본부 팀장△클러스터운영 안영근△고객지원 유익종△군산 클러스터운영 김흥수△군산 고객지원 안성기■한국소비자원 △전략경영본부장 권재익■경향신문 △부사장 김성철 △수도권부장 김광수△지방〃 정인남■아주경제 △재테크 에디터 겸 금융부장 윤경용△증권부장 임춘성■인하대 △총장 직무대행 이본수■한국전력거래소 △성장기술실장 김광인△전력시장처장 심대섭△감사실장 김광식△기획관리처 총무팀장 김은수△경영선진화〃 서경무△인력개발〃 이창규△본사이전추진〃 박형하△전력계획처 전원계획〃 김홍희△신재생에너지〃 전병규△국제정보통계〃 송광헌△성장기술실 기술총괄〃 김용완△시장기획〃 김용준△고객지원〃 최병천△전력시장처 시장운영〃 전종택△시장정산〃 문경섭△시장분석〃 임주성△수요시장〃 손윤태△정보기술처 IT총괄〃 김용수△계통시스템〃 이건웅△시장시스템〃 김명웅△KEMS개발〃 이효상△중앙급전소 중앙급전소장 배주천△급전부장 김우선 황경식△천안지사 부장 사관주■신한은행 ◇지점장 △송파남 조기제△원주 길양배■신한생명 ◇부장 △TM고객부 심종보◇지점장△종로 이주명△중부 강준헌△탑WINNERS 김영곤△미래WINNERS 한상일△구월WINNERS 이국성△그린WINNERS 정삼호△잠실 이상우△안양 문종호△제천 조우현△강릉 김상락△치악WINNERS 홍승범△대구 심권보△대명WINNERS 김용△범일 전병호△진주 김성환△가야 이재형△둔산 홍신택△보령 김재두△흥덕 한철규△전주 강일석△동전주 정기목△남원 남헌우△동군산 배형철△순천 장익희△한라 이규태△한양AM 허덕순△동부법인AM 이광표△신한GA 이성원△리더스TM 윤중환△SKTM 고진호△중앙복합 서광진△월드ACE 윤종수◇팀장△영업기획부 채널전략팀 하성훈■푸르덴셜투자증권 ◇전보 △재경1지역영업 유명규△재경2지역영업 박용만△충호지역영업 양준성△영남지역영업 정민호◇담당△CNI 이석환△영업지원 배기석■알리안츠생명 ◇지점장 △청평 이영철△김포 천종찬△권선 윤용석△일도 이세한△제주 이성호△성산포 고상문△서귀포 이경수△공주 김영춘■우리투자증권 ◇승진 △남청주 김정기△안산 김진식△산본 손준연△부산 WMC 윤위근△원주 이강률△동래 이성희△동대문 정동원△채권영업팀 김범용△전략기획팀 염상섭△감사팀 진태봉△자금팀 홍종명■한국수출입은행 ◇승진 △국제금융부장 최성환△인사부소속〃 신유순 정재근△경협사업부 아프리카·CIS팀장 이웅기△리스크관리부 회계팀장 임경종△수은영국은행 부장대우 황훈하◇전보 △녹색성장금융부 심섭△중소기업지원단장 최영환△중소금융1실장 김진두△프로젝트금융부 권용발△기술심의실장 이영수△전대금융〃 변상완△해외투자금융부 심형수△자원개발금융부 노형종△무역금융부 우길상△경협기획실장 최경하△경협사업부 장정수△남북협력기획실장 이영모△남북협력사업부 공주식△자금부 진병석△법무실장 김해현△전산정보부 홍성후△해외경제연구소장 변규혁△산업투자조사실장 안상술△경영지원부 방두훈△홍보실장 김영수△감사〃 이영재△부산지점장 이경환△대구〃 정철중△창원〃 이윤근△전주〃 정은모△청주〃 김영재△수원〃 박세영△강남〃 최홍진△뉴욕사무소장 한명환■농협유통 △전무 권만회 송명수◇부실장 및 지사무소장△창동농산물종합유통센터지사장 김겸배△양재점〃 이홍원△용산점장 정기식△경영기획부장 김봉락△총무〃 홍광의■일진그룹 △경영기획실 사장 최규완■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의학부 총괄부서장 상무 김범수■그린손해보험 ◇부사장 △자산운용부문장 고우석△개인영업〃강영기◇본부장△보상지원본부 김성기△고객지원 소병준△수도권 김호권△영남본부 정윤식◇부장△콜센터 이만근△수도권육성부 신윤하△자동차업무부 이종덕△다이렉트사업부 정찬옥△법인영업지원부 이춘우△고객서비스센터 김승인△정보시스템부 김영삼△마케팅부 장은천△총무부 황의성◇지점장△부산 최상훈△경남 이목△일산 유시철△강북 정태진△전남 정경환△전북 최용선
  • 울산 40代 월급 가장 많다

    울산 40代 월급 가장 많다

    납세액을 기준으로 가장 급여가 많은 근로자의 연령은 40대다.지역별로는 울산의 근로자가 가장 월급을 많이 받는다.울산에서 일하는 40대 근로자가 가장 잘 나가는 월급쟁이인 셈이다. 국세청이 29일 내놓은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07년 과세근로자(4인가족 기준 연간급여 1562만원 이상) 기준으로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간 평균 급여는 368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40대가 4708만원으로 가장 많이 받고,50대가 4695만원,30대가 3684만원을 받았다.연령대별 임금 구조로 보면 우리나라도 일정 부분 임금피크제가 운용되고 있는 셈이다. ●인천근로자 年 2100만원 최저 소득세 면세점 이하 근로자를 포함해 지역별 평균 급여는 울산이 315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S오일과 SK에너지 등 정유사와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삼성SDI,삼성정밀,삼성석유화학 등 굴지의 대규모 생산시설이 밀집한 데다 생산직 근로자들의 급여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다음이 서울(2674만원),대전(2503만원) 순이었다.인천의 근로자는 2100만원으로 임금이 가장 낮았다.국세청이 16개 시·도별 근로자 평균임금을 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급여를 기준으로 지난해 억대 연봉자는 10만 1036명으로 집계됐다.연봉 1억∼2억원이 8만 4775명,2억∼3억원 8748명,3억∼5억원 4477명,5억원 초과 3336명 등이다.총급여에서 비과세급여 및 근로소득공제를 빼고 근로소득만을 기준으로 한 억대 연봉자는 9만 2156명으로,2006년에 비해 10%가량(8312명) 늘었다.이들이 낸 근로소득세는 4조 1001억원으로 전체의 29.1%를 차지했다. ●연말정산 공제 보험료 최다 근로소득자의 연말정산 공제액으로는 보험료 공제가 12조 6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교육비는 6조 6000억원,기부금은 4조 2000억원,의료비는 3조 7000억원을 각각 공제받았다.정치후원금으로 공제받은 금액은 250억원으로,이 가운데 40대 10만 9000명이 93억원을 공제받아 정치후원금을 가장 많이 낸 연령대로 꼽혔다. 지난해 국세 수입은 153조 1000억원으로,전년보다 17.5% 증가했다.세목별로는 부가세(40조 9000억원),소득세(38조 9000억원),법인세(35조 4000억원) 등 3대 세목이 전체의 75.2%를 차지했다. 지난해 신용카드(기업구매전용카드 제외)와 현금영수증 사용금액은 310조원으로,2006년보다 20.2% 늘면서 사상 처음 300조원을 돌파했다.신용카드는 1년 중 4분기에 가장 많이 쓰고,현금영수증은 3만원 이하가 전체의 75.9%를 차지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세종증권 게이트] 情에 얽히고 돈에 설킨 盧-朴-鄭 ‘삼각 커넥션’

    [세종증권 게이트] 情에 얽히고 돈에 설킨 盧-朴-鄭 ‘삼각 커넥션’

    세종증권 매각 비리 의혹 등의 뒷면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와 노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정대근 전 농협 중앙회장의 인연이 얽히고설켜 눈길을 끈다. 건평씨는 1980년대부터 박 회장과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노 전 대통령은 형을 통해 박 회장을 알게 됐다고 한다. 박 회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건평씨에 대해 “한 고향에서 자라 가끔 술 한잔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건평씨는 또 정 전 회장이 삼랑진농협조합장(1975∼1988년)을 지낼 당시부터 정 전 회장과 교분을 나눴다. 정 전 회장과 박 회장도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로 전해진다.이들의 인연에는 금전 거래와 사업 관계 등이 포개져 검찰은 이러한 부분이 정상적인 것이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박연차-정대근 사이 오간 20억원은? 검찰이 현재 파악하고 있는 박 회장과 정 전 회장 사이의 금전 거래는 규모가 20억원이다. 2006년 1월 박 회장 쪽에서 20억원이 처음 건너갔다.이 시기는 농림부가 농협의 증권사 인수 및 남해화학·휴켐스 매각 방침을 최종 승인한 즈음이다. 농협은 같은 해 3월 휴켐스 매각 방침을 발표한다. 문제는 이후 태광실업이 5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한 달 뒤 휴켐스를 인수하는 과정이 다소 불투명했다는 것.처음에는 인수가격이 1777억원으로 제시됐으나 최종 계약 체결 액수는 322억원이나 줄어들었다. 농협과 태광실업 쪽은 노조의 방해로 실사가 지연됐고,450억원의 부실채권이 드러났기 때문으로 설명했다.하지만 검찰은 앞서 건너간 20억원이 영향을 주지 않았는지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 이 돈은 정 전 회장이 현대차 뇌물 사건으로 구속된 뒤인 2006년 9월 박 회장에게 돌아온다. 공교로운 것은 박 회장이 인수한 휴켐스가 남해화학 인수 추진을 공시했을 때인 이듬해 7월 20억원이 또 정 전 회장에게 건너갔다는 점이다. 2007년 11월 정 전 회장의 징역 5년형이 확정돼 농협 회장직에서 물러나자 두 달 뒤 박 회장은 남해화학 인수를 포기하고 농협도 매각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이 돈은 올해 7월 박 회장에게 다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적인 금전 거래였을 수도 있고,아니면 휴켐스나 남해화학 관련 로비 자금이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시세차익의 이익 배분일 수도 있다는 게 검찰 시각이다. ●노건평-박연차의 사업 관계?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의 고교동창인 정화삼·광용씨 형제가 홍기옥 세종캐피탈 사장으로부터 세종증권 매각 성사 사례금 명목으로 취한 이득의 일부 등이 정원토건 이모(지난해 12월 사망)씨에게 흘러간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 설립된 건설업체인 정원토건은 감사로 재직했던 건평씨가 실제 소유주인 것으로 전해진다.그런데 1999∼2001년 사이 연간 평균 매출액이 1억원 초반 대에 그쳤던 정원토건이 박 회장 소유 회사가 발주한 굵직한 공사를 맡았다는 점이 흥미롭다. 2003년 12월에 박 회장의 계열사 정산개발이 만든 정산컨트리클럽으로부터 30억원 대 진입로 공사를 따냈고,같은 해 태광실업 공장용지 조성 공사를 맡기도 했다. 둘 사이의 오랜 교분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세청은 정원토건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벌여 자금 흐름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도 국세청 자료를 바탕으로 건평씨와 박 회장의 자금 거래에 이상한 점은 없는지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 쪽은 “알고 지내는 사이에 공사를 맡길 수는 있지만 대가성은 없다.”고 말했다. 둘 사이에는 부동산 거래도 있었다.노 전 대통령이 지난 1988년 부산 동구 국회의원 후보로 13대 총선에 출마했을 때 건평씨는 경남 김해시 한림면 소재 임야를 4억 5000만원에 박 회장에게 팔기도 했다.건평씨는 2002년 4월에도 경남 거제시 구조리 소재 별장을 10억원을 받고 박 회장에게 넘겨줬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흔들리는 실물경제] 현대차 10년만에 정상조업 단축

    [흔들리는 실물경제] 현대차 10년만에 정상조업 단축

     현대자동차가 마침내 정상조업을 단축하는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감산 및 구조조정 작업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지난달 판매 실적은 3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경영 안정 차원에서 일부 사업을 취소하거나 연기를 검토하고 사원 복지 혜택도 대폭 줄이는 업체도 나왔다.‘불똥’이 협력업체로 번지면서 부도,비정규 직 감원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11월 판매실적 3년9개월만에 최악  1일 현대차에 따르면 싼타페와 베라크루즈를 생산하는 울산 2공장은 이날부터 정상 근무 시간을 ‘반토막’으로 줄였다.근무체제를 ‘4+4(주간 4시간,야간 4시간)’ 형태로 변경했다.최근 ‘10+10’에서 ‘8+8’로 바꾼 데 이어 다시 조업시간을 단축한 것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정상근무 시간을 4시간으로 줄이는 대신 4시간은 교육 시간으로 돌렸다.”면서 “일주일간 지켜보고 판매 부진이 지속되면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베르나와 클릭을 생산하는 1공장과 제네시스·투산을 제작하는 5공장,버스와 5t 이상 트럭을 생산하는 전주 공장,아산 공장도 이번 주부터 특근 및 잔업을 중단했다.현대차가 정상근무 및 주말 특근,잔업을 모두 중단하거나 축소한 것은 98년 외환위기 이후 10년 만이다.현대차는 이 같은 감산 조치로 한 달 1만 5000대 이상의 생산량 감소를 내다봤다.  기아차도 이날부터 소하리공장(카니발),화성공장(소렌토·모하비),광주공장(스포티지) 등 SUV차량 생산라인에 대해 잔업이나 특근을 전면 중단했다.월 5000대가량 감산을 예측했다.GM대우도 이날부터 내년 1월4일까지 토스카와 윈스톰을 생산하는 부평 2공장 가동을 멈췄다.또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중소형 라인인 부평 1공장 및 군산,창원 등 모든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쌍용자동차 생산직 전환배치 등 노사합의  GM대우는 유동성 확보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GM대우 관계자는 “노사가 신축을 협의 중인 서울 양평동 정비사업소를 우선 매각 후 임대로 운영한 뒤 경영 상황이 호전되면 새 건물을 짓는 방안 또는 신축 계획 자체를 보류하는 조치 등을 노조측에 제시했다.”면서 “유류비 지원 중단 등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노조측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르노삼성도 이날 부터 생산체제를 주 5일 근무에서 주 4일 생산체제로 바꾸고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조업을 전면 중단한다.쌍용차는 생산직 전환배치를 노사가 합의했다.퇴직금 중간정산 중단 등 각종 복지 혜택도 없앴고, 임원 임금 10% 삭감 조치도 내년까지 유지된다.  완성차 업체들의 11월 내수 판매 실적은 최악을 기록했다.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현대차는 34.4%,GM대우는 55.9%,르노삼성은 20.7%,쌍용차는 59.2% 급감했다.로체와 포르테,쏘울 등 신차 효과와 경차 모닝의 판매 호조 덕에 기아차만 3.7% 증가했다.수출 부진도 심각하다.현대차는 해외판매가 8.2% 증가하는 데 그쳤고 GM대우(-24.9%)와 르노삼성(-10.8%),쌍용차(-64.8%) 등은 수출 실적이 모두 크게 악화됐다.  완성차 업계의 감산 ‘불똥’은 협력업체로 붙었다.현대차 울산공장에서 부품을 포장·수출하는 협력업체들 가운데 이화,세호 등 2곳은 이날 이후 계약이 해지돼 140여명이 정리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외부 업체에 고용돼 있으나 현대차가 정규직 대신 ‘사람 도급’ 형태로 쓰는 비정규직이다.원풍과 신영 등 2곳 협력업체도 각각 6명,7명의 정리해고 신청을 받고 있다.앞서 현대차 2공장은 에쿠스 단종으로 비정규직 115명이 해고됐으며 정규직 270여명의 전환배치도 진행 중이다.현대차 운전석 계기판을 생산하는 1차 협력업체 덕양산업은 이달 8일까지 50여명의 정규직 직원을 명예퇴직시킬 계획이다. 이영표기자 saloo@seoul.co.kr
  • [휘청대는 실물경제] 오늘부터 조업중단 GM대우 부평공장 가보니…

    [휘청대는 실물경제] 오늘부터 조업중단 GM대우 부평공장 가보니…

    인천의 GM대우 부평2공장에서 22년간 일해온 김모(45)씨는 앞으로 한달간 일을 못 하게 됐다.1일부터 생산라인이 멈춰서기 때문이다.이미 잔업·야근·특근이 없어진 상황에서 앞으로는 기본급의 70%인 월 100만원 정도만 받게 된다.그는 우선 이삿짐센터 일용직 일을 알아보고 있다.김씨는 “외환위기 시절에 실직했을 때도 막노동을 하면서 버텼는데,이제 중·고등학생 아이가 둘이나 있어 버텨낼지 모르겠다.”고 힘없이 말했다.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로 실물경제의 불황을 맨 앞에서 맞고 있는 GM대우 부평 공장은 파산위기에 처한 미국 본사의 생산중단 명령으로 이날부터 기계를 멈춰 세운다. 생산 중단을 하루 앞둔 30일,기자가 찾은 인천 부평 GM대우 공장은 황량하다 못해 처연했다.인적이 끊기고 기계 관리자 몇몇만 출입문을 드나드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2공장은 1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가동을 멈추고,부평 1공장은 오는 22일부터 1월4일까지 생산을 중단한다.  현장에서 만난 직원들은 ‘내년 초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란 소문에 떨고 있었다.이모(32)씨는 “한두달 뒤면 구조조정이 있다는 소문이 사실처럼 떠돌고 있다. 내부에선 쉬쉬하지만 아마 비정규직이 먼저 해고될 것 같다.지금도 비정규직에게 사표를 종용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다른 직원은 “회사에서 고용안정특별대책위원회를 열었는데,거기서 퇴직금 중간정산 보류나 연말 성과급 지급을 연기하자는 말이 나왔다.”고 전했다.  회사 근처에 사는 김모(37)씨는 “지금껏 기본급보다 잔업·특근수당으로 버텨왔는데,그것이 끊기면 아파트 대출이자 갚기도 빠듯하다.평수를 줄여 24평(79㎡) 짜리 옆 동으로 이사가려 한다.”고 말했다.남편이 12년째 생산직에서 일한다는 주부 김모(36)씨는 “휴무를 하게 되면 월급이 반 이상 줄어든다.곧 애들 방학이라 돈 들어갈 데가 많은데 걱정이다.더 무서운건 남편이 해고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GM대우 노동자들에게 위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외환위기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기가 무섭게 대우자동차는 2000년 부도처리돼 법정관리에 들어갔고,2002년 GM에 인수됐다.그 와중에 생산직의 3분의1인 1725명이 정리해고됐다.  2000년 위기 때는 주로 정규직 사원들이 일자리를 잃었지만 이번에는 비정규직과 협력업체 사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GM대우의 눈치를 봐야 하는 하청업체 직원들은 앓는 소리도 못 내고 있다.이들로 이루어진 비정규직 노조는 공장 정문 건너편에 천막을 치고 예상되는 비정규직 대량 해고를 막으려는 외침을 이어가고 있었다.  지난해 9월 해고돼 비정규직 노조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모씨는 “회사는 2000~3000명 되는 비정규직을 우선 해고해 위기를 일시적으로 넘기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면서 “정규직 노조도 힘을 못 쓰는 상황에서 우리가 뭘 할 수 있을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1차 하청업체 직원들은 GM대우와 비정규직으로 계약한 상태여서 월급의 70%는 받을 수 있지만 1차 하청업체 밑에 딸린 작은 업체 직원들은 이제 무급상태로 들어섰다.”고 전했다. 글 사진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無人 자동화의 그늘’… 제조업 일자리 급감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無人 자동화의 그늘’… 제조업 일자리 급감

    ‘개미와 베짱이’의 현대판 버전은 ‘21세기 노동과 연금’의 미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여름 내내 땀을 흘리며 일만 하던 개미는 겨울이 되자 건강이 나빠져 그동안 모은 돈을 허비하고 쓸쓸히 생을 마감한다. 반면 노래만 부르며 게으름을 피우던 베짱이는 음반을 내고 콘서트도 열며 엄청난 부자가 된다. 그러나 주식투자 실패로 가산을 탕진한다. 연금에 의지해 살아보려 했지만 정부 기금이 바닥나 그 역시 쓸쓸한 죽음을 맞는다. 첨단 기술이 낳은 자동화·디지털화가 비숙련 노동의 종말을 앞당기고 있다.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가 맞물리면서 국민의 노후를 보장하기 위한 연금 역시 재원이 말라가고 있다.20세기 사회를 지탱해 오던 노동과 연금이 21세기 사회를 흔드는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사회 발전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여서 갈수록 상황이 나빠질 것이라는 데 있다. 노동과 연금의 위기를 맞이한 세계의 사례를 통해 한국의 대응책을 살펴봤다. |도쿄·요코하마 류지영특파원| 일본 도쿄 중심가 신바시 역에 자리잡은 신교통시스템 ‘유리카모메’. 영화나 드라마에 자주 등장해 도쿄의 상징이 된 유리카모메는 6량짜리 객차에 150명 정도가 탈 수 있는 소규모 모노레일이다. 객차는 지상에서 10여m 높이에 지어진 철길을 따라 도심 건물 숲 사이를 미끄러지듯 뚫고 나간다. 열차 안 유리창에서 내려다보이는 도쿄 신도시 오다이바의 경관은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17만평 타이어 공장엔 근로자 1000명뿐 유리카모메는 출발역인 신바시와 종착역인 도요스를 뺀 나머지 14개 역이 모두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승차권은 모두 무인 발권기에서 판매되며, 역사 관리 또한 CCTV를 통해 이뤄진다. 오전 6시부터 밤 12시30분까지 3∼7분 간격으로 운영되는 모노레일에는 운전사와 승무원이 단 한 명도 타지 않는다. 한국에서라면 안정적인 직장으로 각광받았을 법한 100여개의 철도 관련 일자리가 이곳에서는 열차 운행 시작 때부터 존재하지도 않았다. 도쿄와 마주보고 있는 항구도시 요코하마에 자리잡은 세계 최대 규모의 차이나타운에는 하루 3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다. 이 일대 유료 주차장들은 늘 북새통을 이루지만 한국과 달리 관리요원을 한 명도 찾아볼 수 없다. 요금 정산 등 모든 업무는 기계로 이뤄지며, 문제가 생기면 출입구에 설치된 비상전화로 해결하게 돼 있다. 이런 모습은 요코하마에서만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으레 관리인들이 상주하는 우리식 주차시스템은 일본 도심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도쿄 시내에서 30㎞가량 떨어진 고다이라 시에 위치한 브리지스톤 타이어 도쿄 공장은 자동화 공정의 선두기업으로 꼽힌다.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의 3배 면적인 56만㎡(약 17만평)의 공장에서 하루 3만여개의 타이어를 만들지만 생산직 근로자는 채 1000명이 되지 않는다.97%에 달하는 고도의 공정 자동화 덕분이다. 하루 6만여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인력이 5500명인 것과 비교해 보면 이곳의 일자리가 얼마나 적은지 가늠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는 일본의 무인화 기술은 역설적으로 일본의 경제 침체를 설명하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인건비 증가로 인한 생산기지 해외 이전과 자동화로 인한 비숙련 일자리 수요 감소가 내수 경기 위축으로까지 이어지면서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세계 제조업 왕국’으로 군림하며 1991년 25%에 달했던 제조업 고용 비중도 지난해 18%까지 떨어졌다. 고된 노동에서 사람을 해방시켜 삶의 질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던 자동화가 오히려 인간을 일터에서 내몰고 있는 형국이다. ●한국의 제조업 고용비중 하락속도 일본 앞질러 선진국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일자리 감소 현상은 우리로서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 인구는 1991년 516만명을 정점으로 해마다 꾸준히 줄어 지난해 412만명을 기록했다. 제조업 고용비중도 91년 27.6%에서 지난해 17.6%로 낮아져 일본보다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제조업의 일자리 감소를 만회하며 한국 사회 일자리 창출을 이끌던 서비스업 부문마저 90년대 후반 외환위기 이후 동력이 크게 약화됐다. 전산화 등의 여파로 산업구조 전반이 고용을 줄이는 쪽으로 변하고 있어서다. 통계청에 따르면 1993∼1997년 연평균 62만 4000명에 달했던 서비스업 일자리 증가폭은 2002∼2007년에는 40만 5000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37만 3000명에 불과해 90년대 초반에 비해 절반 가까이로 줄었다. 이 때문에 생산가능인구(15∼64세) 중 취업자 수를 뜻하는 고용률은 2002년 이후 63%대에 머물며 지속적인 정체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 당시 연간 60만개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바 있다. 삼성경제연구원 강우란 수석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는 경제성장률 1%가 대략 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낸다.”면서 “6% 성장을 달성해도 50만개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superryu@seoul.co.kr ■부품소재·지식기반 육성 일자리 감소부터 막아라 한국에서는 노동과 연금의 미래에 대한 한국식 해법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규제 완화와 개혁을 통해 노동과 연금에 대한 지금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우선 일자리 확충의 경우 규제 완화와 고비용구조 개선을 통해 부품소재산업과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육성해야 일자리 감소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기술발전이 제조업 고용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고용효과가 큰 이들 산업에 대한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은행 동향분석팀 최요철 차장은 “부품소재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생산, 연구기관, 마케팅 면에서 많은 전문인력이 필요하고 전후방 산업 연관효과가 커 국내 고용기반 확충에 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노동시장 유연화를 통해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시간제 근로 등 노동시간만 유연화돼도 여성인력 고용이 크게 늘어 국가 전체 일자리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원 강우란 수석연구원은 “덴마크와 네덜란드 등은 정규직 해고 제한이 엄격한데도 시간제근로 등을 통해 70%가 넘는 높은 고용률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노동시장이 유연화되면 경제성장과 일자리 간 선순환구조가 정착돼 노동시장 양극화를 개선하는 데도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연금개혁의 경우 기존의 ‘덜 내고 더 받는’ 방식에서 ‘낸 만큼 돌려받는’ 방식으로의 수술이 불가피하다.1970년대 석유파동을 겪으며 10여년에 걸친 논의 끝에 1998년부터 혁신적 연금제도를 도입한 스웨덴의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 스웨덴 연금개혁의 기본정신은 ‘가입자 자신이 부담하는 만큼 연금으로 지급받는다.’는 것이다. 현재 유럽 대부분의 국가가 운영 중인 ‘저부담 고급여’ 방식에서 탈피, 연금가입자 본인의 보험료 부담 수준과 연금액이 연결되도록 하는 ‘명목확정기여형’(NDC)이라는 새 제도를 도입했다. 본인의 보험료 납부실적에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만큼의 이자율을 부여해 ‘적당히 내고 적당히 받는’ 소득비례형 연금제로 전환한 것이다. 대신 정부 예산으로 최저연금을 담보해 주는 장치를 마련, 저소득층의 노후를 보장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선진국 일자리 만들기 노력은 佛, 근로시간 단축… 日, 임금피크제 도입 노동수요 감소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지만 성과는 그다지 신통하지 못하다. 2000년 세계 최초로 주 35시간 근무제를 채택했던 프랑스는 지난 7월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근무시간을 줄여 시민들이 일자리를 나눠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당초 구상이 사실상 실패로 끝난 셈것다. 집권 사회당이 도입했던 주 35시간 근무제는 법정 근로시간을 예외없이 4시간씩 단축,10%가 넘던 실업률을 낮추려는 데 목적이 있었다. 실제 1999년 10.7%였던 실업률은 제도 시행 직후인 2001년 8%선까지 떨어져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지면서 2006년 실업률은 제도 시행 정과 다르지 않은 9.8%까지 상승했다. 제도 시행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으로 돌아간 것. 반면 35시간 근로제 시행기업의 지원에 매년 135억유로(약 23조원)의 나랏돈을 사용하다보니 정부 예산 대비 재정적자비율(4%)이 유로통화권 국가들의 재정적자 상한선(3%)을 넘어선 상황이다. 일본의 경우 기업들의 자발적 임금피크제 시행으로 사회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사회 고령화로 연금 지급개시 연령이 기존 60세에서 65세로 상향 조정되자 기업들이 정년인 60세부터 64세까지 기존 임금의 절반 수준으로 직원들을 재고용하는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있다.70세까지 고용을 책임지는 회사도 많아 65∼69세 인구의 49.5%(한국은 농어민 포함 30.5%)가 취업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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