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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답으로 풀어본 토초세법 개정안

    ◎2억원땅 5천만원으로 내렸다 2얼5천만원으로 오른때/세액 7천7백만원 줄어든다/하락분 환급않고 값 오를때 이월공제/무주택자 2백평내 1필지만 비과세 토초세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공시지가 1억원짜리 나대지를 샀는데 3년후 2억원으로 올랐다.세금부담이 얼마나 줄어드나.3년간의 정상 지가 상승률은 30%이다. ▲지금은 땅값 초과 상승분에 대해 50%의 단일 세율이 적용된다.즉 전체 땅값 상승분 1억원에서 정상 지가 상승분 3천만원(1억원의 30%)을 빼면 초과 상승분은 7천만원이다.여기에 50%의 세율로 3천5백만원의 세금을 물린다. 내년부터는 과표 1천만원까지는 30%,1천만원 초과분은 50%의 2단계 누진세율이 적용된다.따라서 초과 상승분 7천만원 중 1천만원에 대해서는 30%의 세율이 적용돼 3백만원,그 초과분 6천만원에 대해서는 50%의 세율이 적용돼 3천만원이다.이를 합하면 모두 3천3백만원이 된다.현재보다 2백만원이 준다. ­이 땅이 6년 후 5천만원으로 떨어졌다.이미 낸 세금 중 땅값 하락분을 환급해 주나. ▲안 해준다.비록 나중에 결손이 나더라도 이미 납부한 소득세나 법인세에서 결손분 만큼 돌려주는 일은 없다.따라서 토초세에 환급제도를 도입하면 다른 세목과의 형평에 어긋난다.다른 세목에서도 납세자들이 환급을 요구할 것이므로 이 경우 세제의 체계가 전반적으로 무너진다.또 토초세만 환급해 주고 다른 세목은 돌려주지 않을 경우 사업소득이나 금융자산 소득에 비해 토지자본 소득을 우대하는 결과가 된다.이는 정부가 납세자들에게 은행에 예금하기보다 땅을 사도록 권장해 부동산 투기를 유도하는 셈이 된다.환급을 않는 대신 다음에 땅값이 올라 과세할 때 땅값 하락분을 과표에서 이월공제해 준다. ­9년 후 다시 2억5천만원으로 올랐다.세금부담이 얼마나 줄어드나.이월공제 혜택은 얼마인가. ▲현행 세제에서는 3년간 땅값 상승분 2억원에서 정상 지가 상승분 1천5백만원(5천만원의 30%)을 뺀 초과 상승분 1억8천5백만원이 과표이다.여기에 50%의 세율이 적용돼 9천2백50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직전 과세기간의 땅값 하락분 1억5천만원은 과표에서 공제해주지 않는다. 법이 바뀌면 초과 상승분 1억8천5백만원에서 1억5천만원(직전 과세기간의 땅값 하락분)을 뺀 3천5백만원이 과표가 된다.이 중 1천만원에 대한 세금 3백만원(세율 30%)과,나머지 2천5백만원에 대한 세금 1천2백50만원(세율 50%)을 합쳐 1천5백50만원의 세금을 물게 된다.지금보다 7천7백만원이 주는 셈이다.2백만원은 과표 1천만원 이하 분에 대한 세율이 50%에서 30%로 떨어진 데 따른 경감분이고,나머지 7천5백만원은 직전 과세기간의 땅값 하락분 1억5천만원을 이월공제한 데 따른 경감분이다. ­두 과세기간(6년 연속)에 걸쳐 땅값이 계속 떨어진 경우 모두 이월공제해 주나. ▲아니다.직전 과세기간만 해 준다.예컨대 3년후 2억원에서 6년후 5천만원으로,9년후 다시 3천만원으로 떨어졌다가 12년후 2억5천만원으로 오른 경우 직전 과세기간(6년∼9년째)의 하락분 2천만원만 공제된다.따라서 이 경우에는 세금경감 효과가 훨씬 적다.즉 현행 제도에서는 땅값 상승분 2억2천만원에서 정상 지가 상승분 9백만원(3천만원의 30%)을 뺀 2억1천1백만원이과표이다.여기에 50%의 세율을 적용,1억5백50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법이 바뀌면 땅값 초과 상승분 2억1천1백만원에서 직전 과세기간의 땅값 하락분 2천만원을 뺀 1억9천1백만원이 과표가 된다.3년째부터 6년째까지의 땅값 하락분 1억5천만원은 공제받지 못한다.1천만원에 대해 30%의 세율로 3백만원과,나머지 1억8천1백만원에 대해 50%의 세율로 9천50만원을 합쳐 모두 9천3백50만원의 세금을 물게 된다.그래도 현행 세법보다는 세금이 1천2백만원 준다.세율을 내린 데 따른 경감액이 2백만원,이월공제에 따른 경감액이 1천만원이다.두 과세기간 연속적으로 땅값이 떨어지면 이월공제 혜택이 줄어 상대적으로 손해인 셈이다. ­헌법재판소가 지적한 7가지의 헌법 불합치 부분이 모두 합치되도록 개정되는가. ▲공시지가 산정방식을 뺀 6가지를 위헌소지가 없도록 손질했다.공시지가 산정 문제는 앞으로 건설부가 헌법에 부합되도록 고칠 것이다. ­무주택자가 90평과 80평 등 2개 필지 1백70평의 나대지를 지녔을 경우 다 비과세되나. ▲아니다.가구당 1개 필지,2백평 이내에서만 비과세된다.이 경우 큰 평수인 90평에 대해서는 비과세되고 80평에 대해서는 지가가 크게 오를 경우 토초세를 물어야 한다. ­이미 낸 토초세를 환급해 주는 경우도 있다는데 이는 정부의 환급불가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가. ▲예정과세된 땅이 정기과세 때 과세 대상에서 제외되거나(건물을 지은 경우),예정과세 후 땅값이 떨어진 경우 되돌려주는 경우가 있다.이는 환급이 아니라 정산이다.
  • “96년 10만명에 2조4천억 부과”/금융소득종합과세 어떻게 하나

    ◎합산소득 「원천징수 세율」로 분리과세후/이듬해 종합과세 금액과 차액정산 납부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 시행을 위한 재무부의 안이 확정됐다.앞으로 민자당과의 당정회의,경제장관 회의,국회 등 세차례의 심의 과정이 남아있지만 그 골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는 지난 해 8월12일 단행된 금융실명제의 최종적인 목표였다.실명제와 동시에 시행할 경우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예금 이탈,종합과세로 세금부담이 대폭 늘어나는 금융고소득 계층의 조세저항 등을 우려해 그동안 시행을 유보해 왔다. 많은 개혁조치들을 너무 욕심을 부려,한꺼번에 해치우려다 감당하기 어려운 부작용을 초래하고 실패로 끝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이다.이제 종합과세의 기초가 되는 실명거래 관행이 웬만큼 정착됐다고 판단되자 그동안 유보해온 종합과세를 시행하는 것으로,실명제의 완결작업이라 할 수 있다.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는 언제부터,누구를 대상으로,얼마의 세율로 하느냐가 가장 핵심적인 요소들이다. 우선 시기는 96년 소득분에 대해 97년부터 시행된다.즉 소득이 발생한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96년,세금을 내는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97년부터이다.종합소득세는 1년 동안의 모든 소득을 합산해 이듬 해에 누진세율로 과세하기 때문에 소득발생과 세금 납부 사이에 1년의 시차가 있다.종합과세 대상자는 오는 97년 5월에 이자와 배당금 등의 금융소득과 부동산임대·근로·사업·기타 소득을 모두 더한 96년분 합산소득과 그에 따른 세금을 신고,납부해야 한다. 대상은 부부 합산으로 연간 금융소득이 4천만원을 넘는 사람이다.이 경우에도 4천만원까지는 원천징수 세율로 분리과세하고,4천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만 종합과세한다.그러나 4천만원 초과분에 대한 종합과세 세액이 분리과세했을 때보다 적은 경우(금융소득 이외의 소득이 거의 없는 경우)에는 세액이 많은 쪽을 택해 분리과세한다. 세율은 분리과세의 경우 15%(97년 이후는 10%)의 단일 세율(원천징수세율)이 적용된다.분리과세는 원천징수로 과세가 끝난다. 종합과세의 경우는 과세표준(과세대상 소득에서 각종 공제액을 뺀 금액)의 크기에 따라 1천만원까지는 10%,1천만∼3천만원은 20%,3천만∼6천만원은 30%,6천만원 초과는 40%로 4단계의 초과 누진세율이 적용된다.초과 누진세율이란 예컨대 과세표준이 5천만원인 경우 5천만원 전액에 30%의 세율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각 단계별로 해당되는 세율,즉 1천만원은 10%,2천만원은 20%,나머지 1천만원은 30%의 세율을 각각 적용하는 방식이다. 종합과세 대상자도 모든 금융소득에 대해 일단 원천징수 세율로 분리과세하고 이듬 해 4천만원을 넘는 금융소득에 대해 종합과세한 후 차액을 정산하는 절차를 밟는다. 예컨대 비금융 소득이 6천만원 이상이고 금융소득이 세금우대저축 이자 5백만원과 일반저축 이자 4천5백만원을 포함,5천만원인 사람의 경우 먼저 우대저축 이자 5백만원의 10%(세금우대 저축의 원천징수세율)인 50만원과,일반저축 이자 4천5백만원의 15%(97년은 10%)인 6백75만원 등 총 7백25만원을 원천징수한다. 이듬 해 5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할 때에는 전체 금융소득 5천만원 중 4천만원의 15%인 6백만원(기준금액 이하에 대한 분리과세 세액)과,1천만원의 40%(비금융소득이 6천만원 이상이므로 금융소득 종합과세분 1천만원은 40%의 최고세율이 적용됨)인 4백만원 등 총 1천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그러나 전년에 이미 원천징수로 7백25만원의 세금을 냈으므로 이를 뺀 2백75만원을 추가로 내면 된다. ◎문답으로 풀어본 새세제/결혼 30년 상속세 공제 최고 10억원/배우자에 5억증여… 세액 7천3백만원/모든 장애인 승용차 구입때 특소세 면제/농지 상속받은뒤 영농않으면 세금추징/조세시효 차등 적용으로 세제추징 강화/부양가족없는 「맞벌이」 특별공제 못받아 세제개혁안의 내용을 문답으로 간추린다. ­결혼한 지 30년된 배우자와 두 자녀가 상속받을 경우 상속세 공제는 얼마나 되나. ▲기초공제(1억원)·자녀공제(1인당 2천만원)·주택상속 공제(1억원)는 지금과 같다.그러나 배우자 공제액이 종전의 최고 4억6천만원에서 앞으로는 최고 8억원으로 늘어난다.따라서 상속세 공제액도 현행 최고 7억원에서 10억4천만원으로 높아진다. ­이 경우 상속재산이 20억원이면 실제 세부담은 어떻게 되나. ▲지금은 상속재산에서 공제액 7억원을 뺀 13억원(과세표준)에 누진세율최고 50%를 곱한 4억6천5백만원을 상속세로 내야 한다.앞으로는 공제액 7억∼10억4천만원을 뺀 9억6천만∼13억원에 누진세율 40%를 곱한 2억9천9백만∼4억3천5백만원을 내면 된다. ­배우자로부터 5억원을 증여받은 경우에는. ▲지금은 배우자 공제액 1억2천만원을 뺀 3억8천만원에 누진세율최고 45%를 곱한 1억2천4백만원이 증여세이다.앞으로는 공제액이 2억원으로 늘어나 과세표준 3억원에 누진세율 30%를 곱한 7천3백만원을 내면 된다. ­부가가치세의 경우 세액이 적어 세금을 내지 않는 소액 불징수 금액의 기준이 높아진다는데. ▲부가세 과세특례자 1백35만명 중 지금은 63만명이,내야 할 부가세가 너무 적기 때문에 아예 세금을 내지 않는다.앞으로는 이 숫자가 99만명으로 늘어난다.소액 불징수란 과세기간(6개월)의 매출액이 3백만원(세액 6만원) 미만이면 부가세를 내지 않는 것으로,앞으로는 6백만원(세액 12만원) 미만으로 높아진다. ­1∼3급 장애인이 구입하는 승용차도 면세를 받는다는데. ▲지금은 1∼3급 장애인이 직접 운전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1천5백㏄ 이하의 자동차를 팔·다리가 불편한 지체 장애인이 구입하는 경우에만 특소세를 면제해 준다.앞으로는 1∼3급의 모든 장애자들이 구입하는 승용차에 면세 헤택을 준다.1∼3급 장애자는 18만명이다. ­납세 병마개 제도는 어떻게 되나. ▲주류는 원칙적으로 납세 병마개 사용이 의무화돼 있다.캔 용기는 자동계수기를,샴페인류는 납세증지를 사용하고 나머지 주류는 납세 병마개만 사용해야 한다.그러나 앞으로는 납세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다양한 용기개발이 가능해진다. ­경정청구권 제도를 도입한 것은. ▲지금은 수정신고 기한이 지난 후에 매매계약이 무효가 되는 등으로 이미 신고한 세액보다 적게 신고해야 하는 사유가 생겨도,납세자가 세액을 줄여 다시 신고할 수 있는 제도가 없다.이런 경우의 납세자를 위해 도입키로 했다.정해진 신고기간 후에 세액을 높여 신고할 때에는 지금처럼 수정신고를,줄일때는 경정청구를 하면 된다. ­조세시효 기간을 현재의 세목별 시효에서 납세자의 성실도에 따라 차등하는 이유는. ▲보통 신고납부일로부터 2∼3년이 지나야 세무조사하는 관행에 비춰 볼 때,현행 조세시효는 너무 짧아 탈세를 해도 추징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성실신고 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해 사기 등 부정한 방법에 의한 탈세는 10년,단순한 잘못이면 5년으로 정하는 등 차별화 했다. ­농사를 짓는 상속인이 농지 등을 상속받을 때의 공제액은. ▲지금은 주택상속 공제 등 다른 물적공제와 합해 1억원을 공제받지만,영농상속인은 주택상속 공제와는 별도로 1억원을 공제해 준다.그러나 공제한 재산을 5년 이내에 처분하거나,농사를 짓지 않으면 상속세를 추징한다. ­비영리법인에 대한 과세 체계는. ▲현행 세법은 비영리 법인을 일반 비영리 법인과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나눠 학술·장학·문화예술단체 등을 지원한다는 뜻에서 비영리 공익법인을 우대한다.그러나 비영리 공익법인과 일반 비영리 법인으로 구분하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을 뿐더러구성원의 이익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가 비영리 공익법인에 포함되는 등 본래의 취지가 사라져 차별을 폐지하기로 했다. ­금융소득이 4천만원이 넘는 사람은 세금우대 저축에 들어도 우대혜택을 누리지 못하나. ▲그렇다.세금우대저축에 대해서는 10%의 저율로 원천징수되나 나중에 종합소득세를 신고하여 정산할 때는 15%의 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금융소득이 4천만원을 넘는 사람은 결과적으로 이득을 보지 못한다. ­세금우대 저축에 대한 원천징수세율을 올리게 되면 근로자의 소득세 부담이 늘어나는 것 아닌가. ▲세금우대 저축의 비중이 큰 일부 근로자의 경우 금융소득에 대한 세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그러나 근로자에 대해서 20%정도의 근소세 부담을 덜어 줬고 일반저축에 대한 원천세율을 내렸으므로 전체적인 소득세 부담은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예컨대 월 급여가 2백만원이고 금융소득이 월 평균 20만원인 근로자(4인 가족 기준)의 경우 현재 근소세는 11만2천원,금융소득 원천세는 2천3백원 등 11만4천3백원의 세금을 물어야 한다.96년에는 금융소득 원천세가 2천5백원으로 다소 늘어나나 근소세가 8만7천5백원으로 줄어 총 26.8%의 경감혜택이 있다. ­근로자 재산형성에 크게 기여해 온 재형저축이 폐지된다는데. ▲근로자 재형저축제도는 저소득 근로자의 재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이자소득을 비과세하는 외에 저축금액의 15%를 근로소득세액에서 공제해 이를 국민재형저축기금에 붓고 이를 재원으로 저축기간이 끝날 때 이자에 추가해 법정 장려금을 주고 있다.그러나 근로자의 면세점이 계속 올라가 저축가입 대상 근로자의 산출세액이 없거나 매우 적어졌다.따라서 국민저축기금에의 불입액이 점차 감소,현재 누적적자가 1천6백억원이나 돼 더이상 운영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그런데 원천징수 세율이 96년에 15%,97년부터 10%로 낮아지면 재형저축은 물론 18종의 세금우대 저축은 별 이점이 없어져 자연적으로 모두 폐지될 전망이다. ­부양가족이 없는 맞벌이 부부도 공제를 받게 되나. ▲아니다.현재는 부양가족이 없는 경우에도 맞벌이부부 특별공제(54만원)를 받을 수 있다.그러나오는 96년부터는 가족 중 장애자,노인,10세 미만의 아동이 있는 경우에만 공제를 받을 수 있다.
  • 「후불제」 시범지역/출구적어 체증극심

    특별한 대책마련없이 시범실시한 고속도로 통행료 후불제로 인해 부산·울산등 시범지역 곳곳의 톨게이트마다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져 전면실시를 앞두고 상당한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방의 고속도로 사정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16일부터 통행료 후불제를 전면실시키로 하고 지난 10일부터 전구간에 걸쳐 시험실시했다. 그러나 후불제 징수는 톨게이트 출구의 요금정산시간이 현행 요금선불방식의 8초보다 2배정도 긴 16초 정도 소요되면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져 운전자들의 항의와 불만이 터져 나왔다.
  • 금융소득 종합과세 이렇게해야/금융실명제 실시 1주년에 부쳐(기고)

    금융실명제는 현 정부의 성적표 중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개혁작업이다.대다수의 국민이 지지를 보냈다.어려운 과제를 잘 해냈다. 이 개혁작업은 금융거래의 관행을 바꾸는 일이기 때문에 단발의 인기정책으로는 완성할 수 없다.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후속조치가 지속적으로 뒤따라야 정착된다.그러나 정부는 아직까지 효과적인 후속조치를 만족스럽게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는 감이 짙다. 누구나 말하듯 금융실명제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정직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필요적 전제조건이다.따라서 금융실명제는 엄정하게 실시돼야 하며,또 세율을 적정 수준으로 낮춤으로써 국민들로 하여금 세금문제에 대해 정직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지금은 그 반대의 상황이다.납세자가 정직하지 못하니까 세무 공무원만 보면 위축된 자세로 굽신굽신 아부성 절을 하게 된다.이런 현상이 개선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금융실명제에 관한 긴급명령은 지나치게 과거에 대한 문책 지향적이며,처음부터 미래지향적 담보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았다.차명과 도명 거래에 대한 제어장치가 미흡한 것이다.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는 금융실명제에 대한 간접적 검증 내지 견제수단에 불과하며,금융실명제의 정착을 직접적으로 담보하는 장치는 그 위반자에 대한 법적 제재 수단이다.그러함에도 긴급명령에는 이러한 직접적인 제어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다. 남의 이름을 빌리는 행위,이름을 남에게 빌려주는 행위,금융기관 종사자가 이러한 사정을 알면서 또는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행위 등을 불법화하여 적절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어야 한다.아직도 금융시장에 차·도명의 악습이 건재하고 있음은 그동안의 몇 사건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다른 또 하나의 수단은 금융소득을 종합과세하는 일이다.이는 금융거래의 간접적인 검증 내지 견제수단으로서 상당한 실효성이 있다.그러나 쉽게 정착되는 것이 아니므로 단계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 오는 96년부터 시행하는 종합과세의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그 정착이 자꾸 늦어지면서 금융거래의 차·도명은 여전히 성행할 것이다.오히려 더 가속화할 지도 모른다.그렇게 되면 금융실명제는 정직하고 금융자산이 별로 없는 중산계층에 대해서만 호랑이 노릇을 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첫째,처음에는 예금자별 기준으로 연간 금융소득 7백만 내지 8백만원 이상에 종합과세해야 한다고 본다.이는 금융자산 원금 기준으로 최소한 8천만원이 넘는 금액이다.언론보도에 의하면 정부의 구상은 연간 금융소득 4천만원 이상에 종합과세하겠다는 것이나,이렇게 되면 차·도명의 금융거래를 간접적이나마 검증·견제하는 기능이 전혀 없어진다.따라서 종합과세를 회피하기 위한 금융자산의 차도명 거래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것이다. 둘째,현행 완납적 분리과세 세율 20%는 5인 가족의 월 소득금액 약 3백만원의 소득자가 적용받는 종합과세 세율 수준이다.이보다 소득이 적은 사람의 금융소득은 세금의 바가지를 쓰는 격이고,그보다 소득이 많은 사람의 금융소득은 소득세를 경감받는 격이다.금년의 소득세제 개정에서는 이런 불공평을 가능한 한 완화해야 한다. 그 방법으로는 원천징수 세율을 15% 수준으로 낮추면서 종합과세대상금액에 미달하는 금융소득자에게는 종합과세와 분리과세를 선택할 기회를 주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저소득 계층은 오히려 원천징수된 소득세액을 도로 환급받을 수 있다.이는 응능부담의 원칙에 한결 충실하면서,종합과세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다만,조세행정상 업무량이 폭주하는 일이 걱정되나,이는 언젠가는 겪어야 할 세정의 숙제이다. 완납적 분리과세 세율을 15%로 낮추면 종합과세를 선택하는 사람의 수를 상당한 정도로 줄일 수 있다.그리고 근로소득과 금융소득만 있는 사람에게는 근로소득과 함께 이를 연말 정산하는 방법으로 종합과세를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조세행정의 짐을 더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효과적으로 실명제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종합과세받는 사람에 대해서만 연간 1백만원을 상한으로 각자의 금융소득에서 공제하는 「금융소득 공제」를 허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셋째,현행 법에서는 이자·배당·부동산소득(자산 소득)을 세대 단위로 합산과세(자산소득 합산과세)하는 바,금융소득의 종합과세 대상도 이처럼 넓힌다면 자산소득의 합산과세는 폐지해도 된다고 본다.
  • 현골격 유지… 대상·세율 축소/윤곽잡힌 당정 토초세법 개정안

    ◎30∼50% 누진세로… 표준지 확대/땅값 하락땐 양도세등 이월공제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은 토지초과이득세법이 전면적인 손질을 거쳐 보완·시행된다.4일 열린 당정회의에서 그 보완 내용의 윤곽이 잡혔다. 첫째,토초세법의 현행 골격은 그대로 유지한다.미실현 이익에 대해 매년 예정과세하고 3년마다 정기과세를 실시해 정산하는 토초세의 기본골격에는 손대지 않는다.이같은 방침은 「미실현 이득에 대한 현행 과세제도는 헌법과 모순되지 않는다」는 헌재 결정문 내용과,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다른 대안이 없다는 현실적인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둘째,땅값 하락을 반영하는 장치를 마련한다.땅값이 오를 때 세금을 물리는 대신 그 땅값이 내리면 상응하는 보상을 해 준다.문제는 그 방법인데 재무부는 이미 거둔 세금을 되돌려 주는 환급은 절대불가라며 완강하다. 따라서 이월공제 방식이 채택될 전망이다.이월공제란 예컨대 첫 정기과세에서 1천만원의 세금을 낸 후 두번째 정기과세 때 땅값이 본래 수준으로 떨어진 경우 하락분만큼의 세금 즉 1천만원을 환급해주는 대신 세번째 혹은 네번째 정기과세시 내야 할 세금에서 공제하는 방식이다.이미 법인세제에서 시행하고 있어 토초세에 적용해도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토초세 부과 후 3년 안에 그 땅을 팔면 양도소득세에서 토초세 전액을 공제해 준다. 셋째,공시지가 산정 방식을 개선한다.지금은 전국 2천5백만 필지 가운데 1.25%에 불과한 30만필지(표준지)만 평가사에 의한 객관적인 평가작업을 거쳐 결정하고,나머지 98.75%는 각 시·군·구가 표준지의 지가를 기준으로 결정하고 있다.자연히 지역에 따라 기준이 들쭉날쭉이다. 국세심판소에 접수된 토초세 관련 사건의 90% 이상이 공시지가에 관한 내용이다.따라서 표준지를 최대한 확대하고 개별지가는 땅값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정형화함으로써 지방자치단체의 불합리한 지가 산정을 막는다. 넷째,세율은 내리되 누진세율로 바꾸고 과세대상은 줄인다.현행 50%의 단일세율이 30∼50%의 3단계 누진세율로 바뀔 전망이다.임대용 토지 및 무주택자 소유 택지의 과세범위도 크게 축소 될 전망이다.
  • 금융소득 종합과세 근로자 세부담 경감

    ◎월급여 2백만원이하 혜택/근로소득·인적공제 한도로 확대/홍 재무,고용보험 소득공제 오는 96년부터 금융소득의 종합과세가 실시되면 월평균급여가 2백만원(상여금 포함) 이하인 근로자는 오히려 세금 부담이 줄어든다.2백만원을 넘는 근로자의 세금 부담은 연간 금융소득(이자 및 배당금)이 종합과세 기준금액(4천만원 정도로 예상됨)을 넘지 않으면 지금과 같고,넘으면 지금보다 늘어난다. 인적공제 한도는 현재 4인가족 기준 2백22만원에서 3백20만원으로,근로소득공제 한도는 6백20만원에서 7백50만원으로 각각 높아진다.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 고용보험 제도에 따라 근로자가 부담하는 고용보험료는 비용으로 인정돼 전액 과세대상 소득에서 제외된다. 홍재형재무장관은 6일 『금융소득에 대해 종합과세할 때 중산층 이하의 소득자는 종합과세와 원천분리과세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해 금융기관에서 원천징수한 이자소득세를 연말정산 때 환급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장관은 이날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노총과 경총간의 협의기구인 「국민경제사회협의회」 초청으로 「금년도 세제개편 방향」에 관한 강연을 통해 『현재 이자·배당 소득에는 일률적으로 20%의 세율이 적용되지만 앞으로 종합과세하게 되면 중산층 이하의 대다수 근로자들은 세율이 더 낮아져 원천징수당한 이자소득세의 전부 또는 일부를 되돌려 받게 된다』고 말했다.이자소득세 환급 혜택을 받는 근로자 수는 약 4백만명으로 추정했다. 예컨대 월평균 급여가 80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1천만원을 1년 만기 정기예금에 들어 85만원의 이자소득이 생긴 경우 현재는 20%의 세율이 적용돼 17만원의 세금을 물지만 종합과세로 바뀌면 0%의 세율이 적용돼 17만원 전액을,월평균 급여가 80만∼2백만원인 근로자는 10%의 세율이 적용돼 절반인 8만5천원을,각각 돌려 받게 된다. 고용보험제도란 상시종업원이 30명 이상인 모든 사업장에 대해 매달 근로자가 월평균 급여의 0.3%,사업주가 1%씩 보험료를 부담,실직한 근로자에게는 실업수당을,휴업하거나 인력을 배치전환할 경우에는 사업주에게 휴업수당과 직업훈련비를 지급하는 제도이다.월평균 급여가1백만원인 근로자의 연간 보험료는 3만6천원이다.
  • 보험료·의료비·교육비/개인사업자도 소득공제

    ◎최고 2백45만원 혜택/내년부터 내년부터 개인사업자도 보험료와 의료비·교육비를 과세대상 소득에서 빼주는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지금은 근로자만 받고 있다. 소득공제는 연말정산을 할 때 모든 납세자가 영수증 등 관련 증빙자료를 첨부하는 방식 대신 먼저 모든 과세 대상자에 대해 일정 금액을 일률적으로 소득에서 공제해주고 추가 공제를 신청할 경우에만 증빙자료를 첨부하는 표준공제 제도를 적용한다. 재무부 당국자는 15일 『보험료와 의료비 및 교육비는 근로자가 내든 개인사업자가 내든,모두 생산활동에 필요한 노동력을 재생산하기 위한 지출이라는 점에서 아무런 차이가 없다』며 『따라서 이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을 근로자에게만 주는 현행 제도는 불합리하기 때문에 개인사업자에게도 공제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소득세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 세법은 근로자에 한해 보험료는 연간 50만원 범위에서,의료비는 연간 1백만원 범위에서 급여액의 3% 초과분을,교육비는 초·중·고 수업료 전액(서울의 경우 연간 국민학교 1만3천원,중학교 33만원,고교 62만원)을 과세표준 금액에서 빼주는 근로자 특별공제 제도를 두고 있다. 이 제도가 확대되면 예컨대 고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자녀 둘을 둔 개인사업자는 내년부터 기초·배우자·자녀 공제 등 인적공제 이외에 보험료 공제 50만원,의료비 공제 1백만원,교육비 공제 95만원 등 최고 2백45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추가로 받는다. 93년의 경우 소득세를 낸 사람은 총 5백64만명이며 이중 근로자 4백70만명을 제외한 개인사업자 94만명이 내년부터 보험료·의료비·교육비 공제 혜택을 받게 된다.
  • 전통한식전문점 부산 「남문」(맛을 찾아)

    ◎금정산약수로 맛낸 「신선로」 명물/싱싱한 해물 사용… 시원하고 깔끔 부산의 명산 금정산자락에 위치한 전통한식전문점 「남문」(주인 이옥선·여·44)은 깔끔한 집모양만큼이나 음식이 정갈하고 감칠맛이 있다. 명물인 「신선로」는 주인 이씨가 자신의 이름석자를 내걸고 추천하는 작품(?). 신선로에 들어가는 재료는 버섯·호두잣·대추 그리고 생선과 육고기의 포를떠 전을 부친 각종 부침개등 대략 10여가지에 이른다. 우선 1차적인 맛을 내는데 사용되는국물은 물맛좋기로 이름난 금정산약수를사용,질좋은 한우뼈를 24시간동안 푹곤뒤 다시 48시간 동안 재탕을 한 국물과 섞어 사용한다. 또 한가지는 해물재료의 경우,반드시 살아있는 것만을 재료로 쓴다. 주인 이씨는 이를위해 매일 이른새벽자갈치시장에 나가 물좋은 해물과 생선등을 직접 구입한다. 여기에다 구수한 사골국물을 부어 알코올램프의 약한 불로 서서히 익힌다. 또 신선로에 곁들여 나오는 갓김치·열무김치와 냉동실에 2∼3개월 재어놓은 김장김치등의 밑반찬 역시 주인 이씨의 깔끔한 성품만큼이나 맛깔스럽다. 재래된장과 멸치다시를 사용해 만든 우거지탕과 율무·보리등을 섞어만든 숭늉 역시 빼놓을수 없는 이집의 별미이다. 가격은 1인 6천(우거지탕)∼3만원(주문상)으로 가격별로 다양하게 즐길수 있다. 주차규모는 50대 동시 수용이 가능하다.(051)517­9999
  • “업주 체납때도 근소세 환급”/재무부,국세청 질의에 회신

    종업원이 받아야 할 근로소득세 환급세액과 기업주가 내야할 법인세 체납세액은 상계처리할 수 없다는 결정이 나왔다.지금까지는 기업주가 부도를 내고 세금이 밀린 상태에서 피신한 경우 국세청은 근로소득세 연말정산 결과 종업원에게 돌려줘야 할 세금이 생기더라도 기업주가 체납한 세액과 상계처리해 왔다. 재무부는 30일 국세청의 질의에 대한 회신을 통해 『사업자가 부도를 내고 피신 중이어서 근소세 환급세액을 원천징수 의무자(기업주)를 통해 종업원에게 돌려주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세무서장은 기업주가 세금을 체납했는지 여부와 관계 없이 종업원에게 직접 환급세액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근소세 환급세액이란 사업주가 매달 종업원에게 지급하는 임금에서 소득세를 원천징수하고 연말에 세금을 정산해 과다 징수한 세금을 돌려주는 제도이다.
  • WTO출범과 한국의 대응 심포지엄

    ◎경제체질 강화… WTO체제에 능동 적응 UR(우루과이 라운드)타결로 세계는 무한경쟁 시대에 접어들었다.각국이 UR협정의 국내 비준을 서두르는 가운데 정부도 미국 등 주요국의 비준 추이를 봐가며 연내 비준을 추진할 방침이다.25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세종연구원이 「WTO체제 출범과 한국의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심포지엄에서는 UR협정 비준의 불가피성과 WTO(세계무역기구) 체제에 대비한 정책방향,뉴 라운드의 대응책이 제시됐다.김철수상공자원부 장관의 기조연설과 김완순고려대경영대학원 원장,차동세산업연구원(KIET) 원장,박영철한국금융연구원 원장의 발표 내용을 간추린다. ▷김철수장관 기조연설◁ 86년 우루과이 「푼타 델 에스테」에서 시작된 UR협상이 지난 4월15일 모로코 각료회의에서 종결됐다.47년간 세계 무역질서를 규율해온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체제가 막을 내리고 강력한 WTO체제가 출범하게 됐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는 UR협상이 우리에게 주는 포괄적 의미보다 농산물 등 일부 분야의 단편적 이해득실에 집착하는,소극적이고 방어적인 태도가 있었다.그러나 이제 협상결과의 잘잘못을 가리는 소모적논쟁을 거두고 향후 국제 무역환경의 변화와 우리경제의 현실을 냉철히 짚어봐야 한다. UR는 서비스·투자·지적재산권 등 선진국의 관심분야와 반덤핑·섬유와 같은 개도국의 관심분야가 균형있게 반영 된 협상이다.관세를 평균 40% 내리고 각종 무역규범을 명료화 함으로써 자의적이고 일방적 무역조치를 못하도록했다.따라서 UR는 자유무역 체제를 강화시켜 세계 교역과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이다.GATT는 10년 후 세계교역이 연간 7천5백억달러 늘고 세계소득은 2002년에 2천1백억달러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투자 및 서비스분야 등 계량화가 어려운 것까지 고려하면 경제적 효과는 이보다 훨씬 클 것이다. 그럼에도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개도국 시장개방을 위한 쌍무적 접근은 계속 될 전망이다.따라서 모든 국가가 UR협정을 충실히 이행하고 WTO 체제의 한계를 보강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다. 우리의 경제규모가 그동안 자유무역에 힙입어 눈에 띄게 신장한 점을 생각하면 우리는 새로운 WTO 체제에 보다 능동적인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자유무역이야말로 우리경제의 체질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기 때문이다. 협상력을 갖춘 대국과 직접 협상하는 것보다 다자기구를 통해 간접 해결을 시도하는게 우리로선 훨씬 유리하다.UR협상의 결과가 우리의 무역과 경제성장에 미칠 영향은 국내 연구기관들이 발표한 대로 일부 분야에서 어려움이 예상되나 전체적으로 실보다 득이 많다. 이러한 여건에서 정부는 WTO 체제에 맞춰 법령과 제도를 개선하고,환경 등의 이슈에 대해서도 논의의 초기부터 참여,우리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시킬 생각이다. ◎반덤핑 규제제 발전방향/서방국들 반덤핑 남용소지 감소/우회교역 방지·중기보호책 절실/김완순 고려대 경영대학원장 UR협상은 각국에 「최대한의 시장확보를 위해 최대한의 경쟁을 유도하는 규범」을 제공했다.관세 및 비관세 장벽이 대폭 낮아지고 자의적으로 적용해 온 반덤핑 규제 제도도 상당 부분 개선된다.그러나 UR협상이 국제무역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세계 무역은 UR발효 후 더 복잡하게 전개되고 무역분쟁이 증대될 수 있다.새로운 협정의 해석과 이행여부를 둘러싸고 크고 작은 분쟁이 예상된다. 덤핑으로 수입된 물품이 국내 산업에 피해를 줄 때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산업피해 구제 제도는 무역정책의 보편적 수단이다.그동안은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애매한 규정 때문에 선진국들의 자의적인 반덤핑 규제가 많았다.특정 교역상대국과 특정기업,특정수입품에 부과되기 때문에 그랬다.UR의 최종 협상안은 선진국들이 반덤핑 규제를 남용하는 근거이던 규정들을 대폭 손질하고 명료화 했다.기준과 절차가 대폭 보완됨으로써 선진국의 자의적인 발동이 억제될 것이다. 우선 수출품이 단기간(6개월이내)에 원가 이하로 판매되는 경우 그동안 정상가격으로 인정되지 않아 수출국에 불리했으나 앞으로는 정상가격으로 인정받게 된다.장기적인 반덤핑 관세부과를 막기 위해 5년의 소멸시효를 규정하고 이윤 산정시 「합리적인 이윤」이라는 애매한 표현 대신,실제자료를 근거로 산정토록 한 점도 개선된 내용이다. 우리나라의 반덤핑 제도 활용실적을 보면 94년 1월까지 총 14건의 제소가 있었고 이 중 4건은 무피해로 판정났다.당사자간 합의에 의한 제소철회가 2건,반덤핑 관세부과가 5건,조사가 진행 중인것이 1건이다. 저가 외국제품의 수입급증을 감안하면 상당히 미흡한 셈이다.우리 기업들이 기술과 부품에 대한 대외 의존도가 높아 제소시 관련업체간의 이해가 상충되는 데다 중소기업의 경우 반덤핑 제도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활용이 어려웠던 탓이다. 특히 막대한 투자로 새로운 국산품을 개발,국내 시장에 진입할 즈음 선진국들이 덤핑공세를 펴는 사례가 많아 「국내산업 확립의 실질적 지연」에 대한 객관적 판정기준도 마련해야 한다.어떤 물품에 반덤핑 관세를 확정 부과할 경우,변형된 물품을 수출하거나 제3국에서 조립·수출하는 등 우회 수출에 대비한 대책도 필요하다.국내에서 조립·완성되는 부품까지도 반덤핑 관세의 적용범위에 포함시키도록 우회덤핑 방지관세를 제도화 해야 한다. 또 외국의 덤핑행위로 피해를보는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은점을 고려,중소기업이 반덤핑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소시 전문인력과 자료작성 등을 도와주어야 한다. ◎뉴 라운드의 대응방안/환경·노동·조세정책 새이슈 부상/지식·기술집약적 구조전환 시급/차동세 산업연구원장 UR협상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뉴 라운드의 이슈가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종전에 별 문제가 안 됐던 환경 노동 경쟁정책 기술정책 투자정책 조세정책 등이 새로운 통상이슈로 떠올랐다. 환경문제는 최근에 체결된 국제환경협약이 1백50개에 이른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 초미의 관심사이다.생태계 파괴에 대한 인식이 널리 확산되고 지구환경 보호의 필요성이 제기되기 때문이다.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하는 기후변화 협약,프레온가스 등 오존층 파괴물질의 사용을 규제하는 몬트리올 의정서,폐기물의 해양처분을 제한하는 런던협약 등이 대표적인 환경협약들이다. 환경문제는 WTO 내에 환경과 무역위원회가 신설됨에 따라 조만간 다자협상의 의제로 다뤄질 공산이 크다. 우리의 산업구조가 중화학 위주인 점을 고려하면 환경규제가 강화될 경우 타격이 크다.지식집약적·기술집약적 산업으로 고도화시키는 일이 시급하다. 일부 선진국들은 개도국이 노동자의 권리를 착취해 국제경쟁력을 높인다며 근로조건을 다자협상의 의제로 다룰 것도 주장한다.마라케시 각료회의에서도 막바지까지 노동문제를 무역과 연계시키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개도국의 반대로 위원회 설치에는 합의하지 못했다.그러나 노동문제가 다자협상의 의제로 논의될 지는 불투명하다. 오히려 ILO(국제노동기구)와 WTO간에 공동 자문위원회를 구성,점진적인 다자협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즉 죄수노동이나 아동착취 같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부문부터 다뤄질 전망이다.노동자의 집회 및 결사권을 보장하는 문제도 함께 제기될 것이다. 우리로서는 단기적으로 중국이나 후발개도국의 노동비용 상승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국내 근로조건이 80년대 후반 이후 크게 향상됐기 때문이다.그러나 국내 노동조건이 ILO 수준에 못미쳐 장기적으론 산업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선진 교역상대국에게 국내 노동조건의 개선상황을 적극 알려 노동권과 관련된 무역제한조치를 미리 막는 게 좋다.장기적으로 노동관계 규범을 국제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 경쟁정책 역시 새 이슈이다.최근 경쟁정책의 국제 규범화가 심도 있게 논의되는 것은 경제의 세계화가 급속히 진전되기 때문이다.기업관행과 시장구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상품의 교역이 원활히 이뤄질 수 없다는 데서 비롯된다.미국은 자국기업의 외국시장 진출이 불공정한 시장관행으로 제한되거나,외국기업이 미국에서 반경쟁적 행위를 할 때 독과점금지법을 적용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때문에 경쟁제약적 거래관행을 고치고 독과점 관련규정을 국제수준에 맞출 필요가 있다. 기술정책에서도 UR이 허용하는 허용보조금을 적극 활용,특정산업의 지원시비를 줄여야 하며,기술정책의 초점을 산업기반 조성에 두어야 한다.이밖에 투자정책과 조세정책의 다자화 논의에 대비,외국인의 지분제한 등 투자관련 제도를 손질하고 해외 투자기업과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과세기준의 투명성도 높여야한다. ◎국제화와 한국의 전략/미·일·EU 3극체제속 중 급부상/제도개혁으로 대외협력 넓혀야/박영철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70년대 중반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경제의 자유화와 개방화,교통·통신기술의 혁신에 힘입어 세계 경제는 빠른 속도로 통합되고 있다.이 속에서도 EU(유럽연합)와 미국·일본이 주도하는 3극 경쟁체제가 형성되고 있다. 유럽 단일시장이 추진되고,미국을 비롯한 북미3국은 93년 북미자유무역협정을 체결,지역적 유대를 강화했다.APEC(아·태경제협력체)을 중심으로 한 역내 무역 및 투자자유화가 추진되는 한편 동남아연합(ASEAN)은 자유무역지대를 조성,역내 교역증대를 모색하고 있다. 지역간 경쟁은 장기적으로 EU가 주도하는 단극체제로 발전하거나,미국이 경제력을 회복해 패권국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향후 10년동안 이들 지역은 경쟁과 협조라는 새 질서를 형성하려고 노력하겠지만 그 질서는 비효과적이고 불안정한 형태가 될 것이다. 한편으론 21세기에 중국경제가 급속히 성장해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중국 경제권이 급부상할 가능성도 있다.이 경우 미국과 EU,일본과 중국경제권이 협력하거나,미국 일본 중국경제권이 협력해 유럽경제권과 경쟁상태에 놓일 수 있다. 국제화·개방화에 대비,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적응력과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특히 WTO 체제의 출범에 따라 경제 제도와 관행의 국제화가 절실하다.행정규제 개혁과 사회간접자본의 투자확대로 선진국에 버금가는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공직자 등 국민의 의식과 관행의 국제화를 이뤄야 한다.아·태지역의 경제협력에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면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을 통해 경제선진화를 추구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WTO 출범에 따라 국내 산업지원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고 수입제한 제도와 관세율 체계,산업피해 구제제도 등 교역관련 제도를 고쳐야 한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보통신 산업과 컴퓨터·반도체·로봇·자동차·항공·신소재·소프트웨어·유전공학·환경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택해야 한다. 외환과 자본거래의 규제를 완화,OECD 가입에 대비하고 환경·에너지·경쟁정책 등 주요 정책운용의 선진화도 꾀해야 한다.주요 교역국과 무역 및 투자·산업·기술협력 등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동남아·중남미 개도국과도 협력사업을 다양하게 펼쳐야 한다. 수출경쟁력을 위해 고부가가치화와 고유상표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고 관광산업 육성,건설업의 선진국 진출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외국인 투자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해외 투자기업이 현지 기업과 경쟁할 수 있게 현지의 차입규제 등도 풀어야 한다.이밖에 북한 핵문제의 해결추이에 따라 물자교류를 확대하고 투자협력을 모색해야 하며,두만강 개발계획을 통한 남북경협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
  • 한중은 현대중측에 6백94억 지급하라/서울고법 판결

    서울고법 민사6부(재판장 김영일부장판사)는 25일 지난 80년 이뤄진 삼천포및 서해 발전설비 인수인계 문제와 관련,현대중공업이 한국중공업을 상대로 낸 2천여억원의 정산금 청구소송에서 『한국중공업측은 현대중공업측에 원금 4백5억여원과 법정이자 등 모두 6백94억여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현대중공업이 80년8월 당시 5공정부의 발전설비 일원화조치에 따라 건설중이던 삼천포및 서해 원자력발전소 설비등을 한국중공업에 넘겨주면서 설비대금 등 2백47억여원을 한국중공업으로부터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 김정산씨 정치소설 「한국지」 출간

    ◎광주항쟁·배경 군부·정객 움직임 다뤄 지난해 경향신문과 전주일보 신춘문예에서 모두 단편에 당선돼 문단에 데뷔한 신예작가 김정산씨(34)가 집념의 역작 「한국지」를 민예당에서 펴냈다. 해방후 흥망을 거듭한 공화국과 그 관련인물들의 이야기를 경신군란·득세·동국·서국·동서국 교류등 5편으로 나눠 집필중인 한국지 시리즈중 첫작품 경신군란편을 선보인 것. 경신년의 광주사태를 배경으로 80년대 한국을 좌지우지했던 군부와 주요 정객들의 안팎을 집요하게 추적해 다루고 있는 본격 정치소설이다. 난세의 영웅격으로 등장한 박태환소장이 군 사조직인 일심회를 기반으로 쿠데타에 성공한후 언론장악과 정치인 숙청 단행에 이은 군사정권 출범까지를 그리면서 권력이동에 따른 인간심리를 놓치지않고 있다. 『훗날의 작가가 대작을 쓰는데 한 톨 밀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겸손한 출간소감을 밝힌 이씨는 그러나 『뒷날 누군가가 지난 시대의 인물들을 다룬 소설을 읽을때 사료나 신문기사에서 느끼는 것과는 또다른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이 작품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 「기타소득」 2백만원 넘으면 신고해야/종합신고세 신고요령

    ◎동거가족 자산소득 있으면 합산제출/두채이상 주택 임대료도 신고 대상에 지난해 종합소득·퇴직소득·양도소득·산림소득이 있으면 이달 말까지 관할 세무서에 종합소득세를 확정 신고한 뒤,납부해야 가산세를 물지 않는다.의사·변호사·연예인 등 자유직업 소득자를 비롯한 약 1백만명이 신고대상이다.종소세 신고절차를 알아본다. ▷신고대상자◁ 종합소득(사업·부동산·이자·배당·근로·기타소득) 등이 있는 사람이다.상장사의 대주주(지분 1%이상)와 비상장사의 모든 주주는 배당소득을 신고해야 한다.동거가족 가운데 자산소득(부동산·이자·배당소득)이 있으면 가족 중 주소득자의 소득에 자산소득을 합산해야 한다.주소득자는 자산소득 이외의 종합소득이 가장 많은 가구원이다. 집을 세채이상 갖고,임대수입이 있거나,전용면적 25.7평(단독주택은 35평)이상인 아파트를 두채이상 임대하고 있어도 신고해야 한다.한채이더라도 기준시가로 5억원이상인 고급주택(아파트는 전용면적 50평,단독주택은 80평이상)을 임대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상금·강연료 등 기타 소득이 2백만원(필요경비를 제외한금액)을 넘어도 신고해야 한다.기타 소득이 2백만원 이하이면 납세자가 신고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모든 기타 소득은 소득금액의 25%를 원천징수하므로,기타 소득 이외의 소득에서 각종 공제를 뺀 과표가 1천5백만원 이하이면 신고하는 게 낫다.이보다 낮은 세율이 적용돼 이미 낸 세금을 돌려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신고 제외 납세자◁ 근로소득이나 퇴직소득만 있는 납세자로,연말정산을 마친 사람은 신고할 필요가 없다.분리과세되는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이자소득만 있어도 신고할 필요가 없다.상장사의 소액주주도 마찬가지다.기타 소득에 포함되는 복권 당첨금도 25%의 원천징수로 분리과세 됐으므로 신고할 필요가 없다. ▷우편신고◁ 부동산소득과 사업소득만 있는 20여만명의 무기장 사업자는 우편으로 신고할 수 있다.세무서는 이런 사업자들에게 전산으로 계산한 소득세 과세표준 확정신고 및 자진납부 계산서를 미리 보내며,사업자는 신고서 내용에 이의가 없을 경우 서명 날인해 우송하면된다.변경할 내용이 있으면,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표 등본을 비롯한 서류를 내면 된다. ▷신고시혜택◁ 소득공제를 받는다.기초공제(본인) 60만원,배우자공제 54만원,부녀자 가구주공제 54만원이다.부양가족 공제와 장애자 공제·경로우대 공제도 1인당 48만원씩 받는다.기부금 특별공제(부동산소득이나 사업소득자는 제외)를 받을 수도 있다.그러나 신고를 하더라도 보험료·의료비·교육비·맞벌이부부 특별 공제 등 근로자만 받는 공제 혜택은 없다. 연간 수입금액이 3억원 미만인 일기장 의무자와 간이장부 의무자가 장부를 쓰고 이에 따라 신고하면 산출세액의 10%를 공제받는다.신고하지 않으면 신고,납부해야 하는 세금에 20%의 가산세가 붙는다.소득공제와 세액공제도 못 받는다. ▷소득세 계산방법◁ 장부를 쓰는 기장 사업자는 총 수입금액에 필요경비를 뺀 것을,무기장 사업자는 총수입에 종목별 표준소득률을 곱한 만큼을 소득으로 본다.소득에서 각종 공제를 하면 과세표준이 나오며,여기에 세율을 곱하면 산출세액이다.산출세액에 세액공제를 한 것이 결정세액으로,여기서 이미 낸 세금을 빼면 내야 할 세액이 나온다. 종합소득세와 관련된 상담전화는 관할세무서 해당국번의 2100번이다.
  • 민주 지구당정비 어째돼가나

    ◎대상자 반발·계파이해 겹쳐 지지부진/교체폭 예상보다 휠씬 준 20명선될듯 민주당의 지구당정비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당지도부가 이달 말까지로 잡은 시한이 코앞에 닥치면서 일부 지구당위원장들의 「살아남기 위한」 몸짓도 아울러 바빠지고 있다. 전국 2백37개 지구당 가운데 위원장 교체대상에 오른 지구당은 17개 사고지구당을 빼고 대략 30여곳. 그러나 해당 위원장들의 반발이 거세 실제 교체 폭은 훨씬 줄어들 것으로 당 안팎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3월 김덕규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조직강화특위를 구성,지난달 말까지 조직정비를 완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상무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가 당면현안으로 급부상한 데다 지구당 심사기준을 둘러싼 시비와 계파간의 이해가 맞물리면서 조직정비문제는 일단 물밑으로 가라앉았다. 그러나 알음알음 자신이 정비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위원장들의 반발과 로비는 갈수록 뜨거워 지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교체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원외위원장들의 행태는 대략 비분강개형과 협박형,읍소형의 세가지.이 가운데도 「내가 누군데 이럴 수가 있느냐」면서 강력히 반발하는 비분강개형이 주종.협박형은 「나를 교체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예상하고 있느냐」는 식이며 재정상태등을 들먹이며 선처를 호소하는 것이 읍소형이다. 민주당은 일단 지난해 실시한 당무감사결과와 총선때의 득표율을 정산해 부실지구당을 가린다는 원칙을 세워두고 있다.득표율심사는 지역별 편차를 감안,각 시·도의 평균득표율과 해당지역의 득표율을 비교하는 상대평가방법을 택하고 있다.문제는 이런 평가방법에 따라 매겨진 순위를 놓고 어느 선에다 커트라인을 정하느냐는 것. 조강특위는 다음주 9차회의를 열어 이에 대한 원칙을 확정할 계획이나 정비폭을 정하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무리한 기준적용이나 논란의 소지가 있는 지구당은 배제한다는 정도가 현재 검토되고 있는 대강의 흐름이다. 결국 민주당의 조직정비는 앞서 대상에 오른 30여명의 위원장 가운데 권유에 의한 자진사퇴가 예상되는 20명남짓만이 교체되는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 금성정보 등 35사/내년에 기업공개

    통신기기 제조업체인 금성정보통신,유아복 전문업체인 아가방 등 12월 결산법인 35개사가 내년 중 기업을 공개한다.이들 35개사는 오는 95년 기업공개를 위한 절차의 하나인 감사인 지정신청을 4일 증권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공개 예정사는 금성일렉트론 환인제약 신우 신대양제지 경인양행 에넥스 동국합섬 조일제지 대주건설 우성화학공업 삼호건설 풍정산업 한국카본 풀무원식품 남해화학 한국안전시스템 무학주정 레이디가구 대한도시가스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 동양전자통신 유양화학 동화면세점 농심가 카스 삼우 한국전기초자 두고전자 성안 동양폴리에스터 계룡건설산업 전진산업 등이다.
  • 의원후원회 편법모금 성행/정자법 도입후/쿠퐁제 악용조짐도

    ◎편법사례/후원회 초대권 남발… 은근히 헌금 강권/기부액이상의 영수증 요구… 탈세 겨냥/초청장에 헌금영수증 넣어 보내기도 여야 의원들의 정치자금 조달방법이 궤도를 일탈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정치자금법의 개정에 따라 정치자금의 익명성을 보장하는 대신 이를 제도화·양성화하는 기틀이 마련됐으나 이를 강제모금이나 탈세등에 악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한 국회의원의 후원회는 지지의원 후원행사를 가지면서 후원회원뿐만 아니라 각계유력인사,지역유지,심지어는 그 의원의 소관부처 간부들에게까지 초대권을 마구 보내 후원회참석및 헌금을 강권해 빈축을 샀다. 그런가 하면 지난달 서울의 한 야당의원의 지구당사무실에는 한 부동산업자가 찾아와 『정치자금을 내고싶다』면서 5백만원을 내밀고는 『1천만원짜리 영수증을 끊어달라』고 요구해 지구당후원회 담당자를 곤혹스럽게 했다. 후원회담당자는 『정치자금법상 후원금을 받으면 반드시 영수증을 끊어주고 후원금장부에 내역을 기재하고 그 지출및 정산내역을 매년 선관위에 보고하도록 돼있다』고 설명했지만 그는 『싫으면 다른 의원 후원회에 내겠다』고 돌아갔다는 것이다. 이 업자가 실제보다 많은 액수의 영수증을 받아가려는 이유는 정치자금 영수증을 모아 세무서에 내면 그 액면금액에 대해서는 면세혜택이 주어질 뿐만 아니라 자금의 사용처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기 때문이다. 개정된 정치자금법은 지구당 또는 의원등의 후원회에 정치자금을 내면 선관위가 일련번호를 찍어 배부한 5만,10만,또는 50만원짜리 정액영수증(쿠퐁)을 끊어주되 영수증에는 누구에게 정치자금을 냈는지가 나타나지 않도록 돼 있다. 전국구의 한 의원은 이와 관련,『후원금 모금실적이 저조한 일부 후원회와 탈세하려는 후원금 납부자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다면 정액영수증은 기업의 탈세장부 또는 검은 돈이 도피하는 비자금장부로 변질될 소지가 있다』고 경계했다. 이와는 정반대로 친밀한 정치인에게 부조삼아 후원금을 내고는 일일이 영수증은 받지 않겠다는 후원자들도 후원회로선 곤혹스러운 존재다. 지난달 하순 후원의밤 행사를 가진 민자당의 한 의원은 『영수증을 한사코 사양하는 후원자들과 봉투를 일일이 뜯어 영수증화하라는 선관위 담당직원의 틈바구니에서 곤욕을 치렀다』고 말했다. 후원회가 영수증용지를 마구 돌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례도 있다. S기업 P모부장은 지난달 하순 한 의원으로부터 「후원의 밤」 초청장과 함께 5만원짜리 정액영수증용지를 받고는 불쾌감을 이기지 못해 선관위에 문의한 결과 『후원회원이 아닌 사람들로부터는 모금을 위한 공식집회 2차례,신문등의 광고를 통한 모금 2차례말고는 모금이 금지돼 있다』는 말과 함께 『정액영수증을 강매하는 사례를 철저히 단속하겠다』는 다짐을 받았다고 밝혔다.
  • 대구·동두천 등 일부 미군기지/미,한국에 반환 합의

    ◎SOFA 합동회의 우리나라와 미국은 29일 상오 외무부에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를 열어 대구와 동두천 미군기지의 일부부지와 경북 최정산 위성추적기지를 반환키로 합의했다. 또 주한미군에게 적용하는 전기요율과 상·하수도요율의 재조정문제를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두나라는 대구시 도시고속도로확장계획에 필요한 미군기지 「캠프 워커」의 일부부지를 해제,도시고속도로부지로 활용키로 했다.또 동두천시의 병원건설에 필요한 부지확보를 위해 미2사단부지 4만1천평도 미군기지에서 해제한다는 데 합의했다. 미측은 주한미군에게 가장 싼 수준의 전기요금을 적용한다는 지난 80년 전기요율에 관한 협정에 따라 현재 적용되고 있는 산업용갑 요금기준을 산업용을로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주한미군에게는 현재 시간대별로 요금차이가 없는 산업용갑 전기요금이 적용되고 있으나 국내 전기요금산정방식이 전기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의 요금을 비싸게 매기는 방식으로 바뀜에 따라 미측이 시간대에 따라 요금이 다르게 적용되는 산업용을의 적용을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측은 지방자치단체가 결정하고 있는 상하수도요금 가운데 서울과 원주의 상수도와 부산의 하수도요금이 최근 인상된데 따라 주한미군측에 이 지역 주둔기지의 상하수도요금 인상을 요청했다.
  • 고속도로통행료/승합차 34.8% 인하

    ◎도공추진/경부선 수원∼청원은 20% 올려 오는 6월부터 버스 등 승합차의 고속도로 통행료가 최고 34.8% 낮아질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방식을 전화카드처럼 도로카드로 정산하는 방법으로 바꿔 기계화함에 따라 고속도로 요금체계 조정안을 마련,경제기획원·건설부 등과 협의 중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조정안에 따르면 승합차 차종을 4개종에서 5개종으로 세분,17∼32인승 버스에 적용하는 ㎞당 기본요금을 46원에서 30원으로 34.8%를 내릴 방침이다.이 경우 서울∼부산 통행료는 현 1만9천9백원에서 1만3천원선으로 낮아진다. 33인승 이상 승합차의 기본요금도 34.8% 정도 인하할 방침이다.그러나 화물차 및 소형승합차의 통행료는 현행 수준으로 동결키로 했다. 한편 지난해 6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된 이후에도 인상이 보류됐던 경부고속도로 수원∼청원간 통행료의 20% 인상도 오는 6월중 시행할 계획이다.
  • 불량 가전품·자동차/돈 돌려준다

    ◎정부/소비자보호 종합시책 상반기 시행/윤화보상 공동소송제 도입/이삿짐센터 횡포·엉터리 구인광고 엄단/시·군·구에 「고발전화 9898」 설치 소비자 보호제도가 크게 확충된다. 유명무실하던 「현금 환불제」가 내구성 상품을 대상으로 상반기 중 공식으로 도입된다.세탁기·냉장고 등 가전 제품이나 자동차·모터사이클 등 내구성 상품의 경우 중대한 결함이 있을 때 소비자가 원할 경우 아예 돈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또 교통사고 등으로 다수의 공통된 이해 관계자가 원만하게 피해보상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지금은 개개인이 소송을 내야 하지만,앞으로는 집단으로 소송을 제기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집단소송에 관한 법률」의 시안이 연내 마련된다. 현금 환불제나 집단소송법은 생산 업체들에 타격을 줄 수 있어 업계의 반발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경제기획원은 2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4년도 소비자보호 종합시책」을 확정,발표했다. 이 시책에 따르면 하자가 있을 때 제품을 교환하거나 부품을 교체할 수 있는피해보상 대상 업종에 중고 자동차 매매업을 추가,88개에서 89개로 늘린다.의료분쟁이 늘어나는 추세에 대비,병원에 분쟁조정 기금을 설치토록 하고 분쟁조정 절차를 명시하는 「의료사고 분쟁조정법」도 연내 만든다.증권감독원에는 증권 관련 분쟁을 해결하는 분쟁조정실도 신설된다. 방문 및 할부판매로 구입한 상품의 경우 소비자에게 청약 철회권을 부여하며,교환시 차액을 정산하는 제도도 새로 마련한다.소비자피해 구제를 위해 「고발」과 발음이 비슷한 「98」을 쓴 소비자 고발용 전화(국번+9898)를 전국의 시·군·구 별로 한 대씩 설치한다. 소비자단체들의 공표권을 확대,전문적인 검사가 요구되는 분야가 아니면 그들이 조사한 내용을 모두 공표하도록 허용한다.이를 위해 지난 92년 국회에 제출된 이후 계류돼 있는 소비자보호법 개정안을 연내 통과시킨다. 해외여행 분쟁에 대비,상반기 중 여행사에 소비자 피해보상용 보증금을 설치토록 의무화한다.이삿짐센터의 횡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엉터리 구인광고도 엄격히 규제한다. 원산지를 표시해야 하는 수입 농산물에 냉동쇠고기 등 3개 품목을 추가하는 한편 정부기관이 농수산물의 품질을 보증하는 품질인증 대상 품목(현재 상추·마른 오징어 등 16개)에 부추·시금치·썬 미역 등 11개를 더 넣는다. 경제기획원의 김정국 국민생활국장은 현금환불제에 대해 『구체적인 대상과 조건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가전제품·자동차·모터사이클 등은 구입한지 한달 이내 등 일정한 기간에 중대한 결함이 발견된 경우 소비자가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종소세/신고기준율 5%P 올린다/생산­일반업종

    ◎중점관리업종은 작년수준 유지/성실신고자 20%까지 감면 오는 5월말 마감되는 종합소득세 신고 때는 생산성 업종과 일반 업종의 신고기준율이 전년보다 5%포인트씩 높아지는 반면 중점 관리 업종의 기준율은 전년 수준 그대로 유지돼,업종간 세부담의 불균형이 완화된다.실명제로 수입금액(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경우는 신고기준율을 최고 20%까지 깎아주는 등 성실한 신고자는 세부담을 다소 덜어준다.국세청은 21일 이같은 내용의 「93년 귀속 소득세신고 기준」을 발표했다. ◎국세청 「93년 귀속 신고기준」 발표 서울의 경우 생산성 업종과 일반 업종의 신고기준율은 각각 55%와 70%로 높아졌다.중점 관리 업종의 기준율은 80%로 작년과 같다. 장부를 쓰는 기장 사업자는 수입액에 해당 종목의 표준소득률과 신고기준율을 곱한 금액 이상을 소득으로 신고하면 세무조사를 받지 않으므로,신고기준율은 소득금액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또 지난 해에는 부산 등 5대 직할시와 부천·수원·안양만 주요 도시로 분류,다른 시나 군보다 3%포인트씩 높은기준율을 적용했지만,올해에는 과세형평 차원에서 성남·광명·울산·창원 등 인구 30만 이상의 9개 시를 주요 도시에 추가했다. 지난 해의 수입을 전년보다 1백% 이상 많이 신고하면 신고기준율을 20% 깎아주고,50% 이상 늘려 신고하면 10%를 깎아준다.이밖에 ▲거래처의 부도 ▲노사분규로 경영이 어려운 경우 ▲지하철 공사 등으로 실적이 부진한 경우에는 10% 범위에서 기준율을 낮춰 줄 수 있다. 또 지난 해의 수입금액이 전년보다 30%를 초과하면 초과금액에 대해 표준소득률을 30% 경감해 준다. 건강식품 등 소비성 판매업 17개 종목과 광고대행 등 사업 서비스업 38개 종목 등 55개는 일반 업종에서 중점 관리 업종으로,어도구 판매와 공업용 다이아몬드 톱의 도매 등 2개 종목은 중점관리 업종에서 일반 업종으로 바뀌었다. 중점관리 업종에는 부동산·의사 변호사 등 자유직업가·음식·숙박·서비스업 등이,생산성 업종에는 제조업·축산업·임업·수산업·전기가스 및 수도사업 등이,일반 업종에는 도매업·산매업·건설업 등이 포함돼 있다. ◎소득세신고 이렇게…/사업·부동산 등 소득 대상… 새달 신고·납부/기장사업자 「수입×표준소득률×신고기준율」로 산정 지난 해에 종합소득이 있으면 다음 달에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신고 대상자는 약 1백만명이다.신고 요령 및 구체적인 사례를 문답으로 정리한다. ­신고대상은. ▲사업·부동산·근로·퇴직·양도·산림 소득이 있는 경우이다.근로 및 퇴직소득만 있어 연말정산을 마쳤으면 신고할 필요가 없다.상장사의 대주주(1% 이상)나 비상장사의 주주는 배당소득을 신고해야 한다.이자소득이 있어도 신고해야 하나,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이자 뿐이라면,신고할 필요가 없다.분리과세가 되기 때문이다. ­신고하지 않으면. ▲신고,납부해야 할 세금의 20%를 가산세로 내야 한다.배우자공제·소득공제 등의 공제헤택도 못 받는다. ­기장 사업자는 어떻게 신고하나. ▲보통 수입금액에 표준소득률을 곱한 뒤 신고기준율과 전년 결정소득률 중 높은 것을 다시 곱한 금액을 소득으로 신고해야 한다(서면 신고기준).그러나 92∼93년 성실하게신고한 사업자로 지난 해의 수입이 △도매업·산매업·제조업은 1억5천만원 미만△부동산 소득은 1천5백만원 미만△자유직업·음식·숙박업·서비스업은 4천만원 미만이면 수입에 표준소득률과 신고기준율을 곱하면 된다. ­무기장 사업자는. ▲수입금액에 표준소득률을 곱한 만큼을 소득으로 신고하면 된다. ­생산성 업종의 신고기준율을 올린 이유는. ▲생산성 업종(제조업)은 표준소득률과 이를 기초로 하는 신고기준율에서 2중의 혜택을 보았다.과세의 형평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 ­생산성 업종의 혜택을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에서 벽지를 만드는 기장 사업자인 A씨의 지난 해 수입액은 3억원이지만,납부한 세금은 약 45만원 뿐이었다.수입금액에 표준소득률 7.6%와 생산성 업종의 신고기준율 50%를 곱하면,신고해야 할 소득이 1천1백40만원이다.4인가족 기준 2백58만원의 인적공제를 하면 8백82만원이 과세표준이다.세율을 곱하면 낼 세금은 76만4천원이지만,소득금액이 5천만원 이하인 생산직 제조업체는 세액의 40%가 경감되므로 실제로 낸 세금이이처럼 적어진 것이다.이는 지난 해 매월 1백40만원을 받은 월급쟁이의 세액과 같다. ­서울에서 벽지 산매(표준소득률 9.4%)를 한다.지난 해에는 92년귀속 수입을 1억원으로 신고했고,올해에는 2억원으로 늘었다.92년귀속 전년결정 소득률은 68%,93년귀속 신고기준율은 70%라면 소득신고는. ▲수입금액이 전년보다 30% 이상 늘면 30%를 초과한 수입금액에 대해 표준소득률 기본율의 30%를 깎아준다.따라서 1억3천만원에 표준소득률 7.4%를 곱한 금액과,7천만원에 경감된 표준소득률(9.4%×0.7)을 곱한 만큼을 더하면 1천6백77만원이 표준소득이다.전년보다 수입금액이 1백% 이상 늘었으므로,20% 경감된 신고기준율(56%)을 표준소득에 곱하면 9백39만1천원이 세금부과 대상 소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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