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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백 황지∼부산 금정산 ‘낙동正脈’이 죽어간다

    강원도 남부와 경북 북부지역의 산림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녹색연합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산림청이 이들 지역에 임업도로(林道)와산불방화선 등을 건설하고 수종갱신사업을 하면서 산림생태계를 전혀 고려하지 않아 생태계를 파괴한 것은 물론 국고를 낭비했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은 지난 1월15일부터 2월말까지 40여일동안 낙동강 발원지인 강원도 태백의 황지에서 부산 금정산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낙동정맥’ 410㎞의 자연생태계를 탐사했다.특히 이들 지역에 개설된 26개의 임도가 심각한 환경파괴의 주요 요인인 것으로 지적됐다. 경북 봉화군 석포리∼울진군 전곡리∼울진군 소광리에 이르는 임도는 이 일대에 흐르는 대광천 골짜기를 크게 훼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임도 건설과정에서 흙더미가 곳곳에서 100m아래까지 쓸려 내려가면서 산림이 절단된 채 버려져 있다고 녹색연합은 주장했다. 98년말 현재 전국에 1만3,500㎞의 임도가 개설되어 있고 2007년까지 1만7,000㎞의 임도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다. 태백산 인근 백병산 등이 일대에 마구잡이로 세워지고 있는 고압송전탑도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미국과 영국 스웨덴 등은 이미 70년대부터 고압송전탑이 야생동물 서식처및 생태계 파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지적에 따라 설치 장소를 결정하는데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녹색연합은 설명했다.
  • LG,종합통신그룹 부푼 꿈

    LG의 데이콤 지분 5% 소유제한이 곧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분한도 철폐는 현대가 LG반도체의 인수대금으로 데이콤 지분을 넘긴다는얘기가 나온 이후 꾸준히 가능성이 제기돼 왔지만 최근 정부와 정치권이 이를 적극 수용키로 함에 따라 초읽기에 들어갔다.지분한도가 없어지고 현대의 지분을 넘겨받으면 LG는 데이콤 경영권을 장악,유·무선을 아우르는 거대한종합통신그룹으로 거듭나게 된다. ▒데이콤 지분제한 해소 데이콤은 96년 개인휴대통신(PCS)사업권을 얻어낼때 국제·시외전화 사업자인 데이콤의 지분을 5% 이상 갖지 않겠다는 각서를 정부에 제출했었다.때문에 LG는 그동안 4.5% 안팎의 공식지분 외에 우호지분 등 형태로 30% 이상을 갖고 있으면서도 주인행세를 하지 못했다. 그러나 새 정부들어 ‘5% 지분제한 각서’가 빅딜의 변수로 등장하면서 이를 풀기 위한 노력들이 다각도로 이뤄졌다.현대는 LG반도체를 인수해야 하지만 금강산관광사업이다,기아자동차 인수다해서 현금동원능력이 현저히 떨어져있는 상태.때문에 LG반도체를 인수하되 LG가주장하는 것처럼 현금으로 대금을 줄 수는 없고 대신 데이콤의 주식으로 반도체 인수대금을 정산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그럼에도 LG는 데이콤 지분제한 규정때문에 내심 받고 싶어도 선뜻 현대의 제의를 받아들일 수가 없었던 것이다. 현대와 LG간 반도체협상에서 인수가격 문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현대의 현금동원능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인수대금 정산방식 역시 초미의 현안.따라서 현대로서는 ‘LG의 가려운 곳’(5% 지분제한 해제)을 긁어줄 필요가 있었고,LG로서도 ‘현대가 대신 코풀어준다면’ 데이콤 지분을 인수할 수도 있다는 뜻을 비추게 됐던 것이다. 이같은 속사정 때문에 빅딜의 실무주체인 전경련은 “반도체 빅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LG의 데이콤 지분한도를 없애주는 것이 선결조건”이라는 뜻을 정치권에 전달했고 최근 여권의 최고위층이 이를 적극 수용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보통신부 고위 관계자도 “삼성·동양 등 데이콤 주주들이 LG의 대주주 자격을 인정한다면 굳이 5% 지분제한 각서에 매달릴 필요는없다”고 말한 것으로전해졌다. ▒종합통신그룹 발돋움 지분제한이 풀리고 현대지분 5.25%를 넘겨받으면 LG는 데이콤 지분을 35% 가량 갖게 된다.이미 LG의 정보통신관련 계열사는 PCS사업자인 LG텔레콤,휴대폰 단말기와 교환기를 생산하는 LG정보통신,인터넷및 PC통신 사업자인 LG인터넷 등 유선통신을 빼고는 완벽한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특히 LG정보통신은 지난 18일 국내 처음으로 동기식 IMT-2000(차세대이동통신)시스템과 단말기를 개발하는 등 21세기를 바라보는 높은 기술력을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데이콤을 갖게 되면 유선통신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특히 데이콤은 다음달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제2시내전화 사업자 하나로통신의 대주주(10.82%)이다.LG도 하나로통신 지분 4.44%를 갖고 있어 양쪽을 합치면 15. 24%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자금력이 달리는 현대가 40% 가까운온세통신(시외+국제전화)의 지분까지 LG에 반도체 대가로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동양과 삼성의 움직임 주목 현재 데이콤의 공식 1,2대 대주주는 동양과 삼성으로 각각 16.68%와 14.92%다.두 그룹은 최근들어 데이콤 주식을 더 많이사들이고 있다.이런 움직임이 LG의 경영권 장악에 대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특히 자동차사업 포기에 따른 여력을 통신에 쏟아부을 공산이 큰 삼성으로서는 필사적인 방어에 나설 것이어서 주도권 싸움도 거세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 金대통령 첫 월례 기자간담-일문일답

    金大中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들과 오전 11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첫 월례 간담회를 가졌다. ●여야총재회담에서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 큰 정치를 합의하셨는데,구체적인 내용이 있습니까. 여당이 권력이나 금력의 정치를 했고,야당은 극한투쟁으로 대항해온 것이 과거의 굴레입니다.이제 국가적 차원에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구체적인 정책을 놓고는 시시비비를 가려 국정을 같이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대선거구제 문제를 논의한 적이 있습니까. 아직 논의한 적은 없습니다.국민회의 정책은 소선거구제·정당명부제이며 아직 변함이 없습니다.정당명부제 취지는 전국정당화에 있습니다.이를 실현할좋은 대안이 있으면 논의할 생각이 있지만 중대선거구제를 받겠다는 등을 구체적으로 주장한 적은 없습니다. ●李會昌총재와의 회담에서 나눈 인간적 관계의 대화내용을 밝혀주십시오. 그동안 서로 비난하고 극단적 대립을 해왔는데,대통령이 야당총재를 국정의파트너로 존중하고 야당은 협력할 것은 협력하는 그런 문제를 논의했습니다.●내각제 문제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십시오. 금년 상반기에는 논의하지 않겠다고 했고,앞으로 2∼3개월 기다리면 알게 될 것입니다.金鍾泌총리와 이심전심으로 생각한 바가 있지만 구체적인 얘기는나누지 않았습니다. ●金총리와 국정에 대해 역할분담은 이뤄진 상태입니까. 서로 잘해 나가 전혀 불편한 점이 없습니다.대통령이 혼자 하는 것은 안됩니다.총리가 당정협의를 하고 처리하는 데 불만이 없습니다. ●민심 파악을 위해 시장방문 등 서민들과 접촉계획은 없습니까. 대통령이 되고나서 서민 접촉의 시간이 적습니다.가급적 청와대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려고 하고 있습니다.주로 언론보도를 보고 국민생활의 어려운 점이나 희망을 알게 됩니다.시간이 있으면 서민현장을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다고봅니다. ●빅딜 지연이 결국 국민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그런 걱정이 없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대부분 잘되고 있는데 한두 곳이미흡합니다.사후정산이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국내 또는 해외 전문평가기관에 맡겨 정산을하면 될 것입니다.국민의 정부에서 어느 기업을 봐주고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국민이 감시하고 세계가 주시하는 상황에서 특정기업에 특혜를 주면 외국의 지원이나 투자가 후퇴하는 사태가 생길 것입니다. 그래서 기업이나 정부의 투명성이 중요합니다. ●노조에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은 있습니까. 노조나 기업 문제는 일률적으로 얘기하기 힘들고 기업의 영업성적에 따라 쌍방이 협상해야 합니다.문제는 합법적 노조활동이 얼마든지 보장되는 만큼 불법폭력사태를 피해야 하며 정부는 엄정중립입장에서 정당한 권리를 존중할것입니다.탄압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노든,사든 기업을 살리고 고통도 이익도 분담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북·미 금창리협상 타결로 남북정상회담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까. 현재로서는 정상회담의 전망이 서는 것이 없고 서두르지도 않습니다.관심은포괄적 포용정책으로 한반도 냉전을 종식시키는 것입니다.냉전당사자들은 화해했고,소련은 해체됐는데,우리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올 1년 동안 많은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봅니다.정상회담 용의는 항상 있지만 서두르지 않겠습니다. ●국민회의 전당대회 이후에도 당총재직을 겸임하실 계획입니까. 아직 날짜가 여유가 있으니 당내여론을 수렴해서 밝히겠습니다. ●金慕妊복지부장관도 경질대상입니까. 현재로서는 해임계획이 없습니다. ●야당시절 제시한 3단계 통일론 중 1단계인 남북연합단계는 언제쯤 이뤄질것으로 보십니까. 현재 1단계의 실현을 위해 노력중입니다.이 문제는 금년 4월을 지나보면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지금 비관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자신감을 갖고말하기도 힘듭니다. ●인위적인 정계개편 배제를 약속하셨지만,필요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야당의원 영입계획이 없습니다.내가 생각하는 정계개편은 첫째,각 정당이 전국정당화하는 것입니다.둘째는 정치권에 들어오지 못한,뜻있고 젊은 일꾼들을 수용하는 수혈을 받아 새로운 정치기풍을 일으켜 정치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그런 면에서 정계개편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특정지역 인사가 30%를 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셨는데요. 꼭 그런 얘기를 한 적은 없으나 지금 30%를 넘는 곳은 없습니다.계속 체크하면서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유의하고 있습니다.은행의 임원을 보면 서울·경기가 30%를 약간 넘고 영남 25%선,호남,충청도 20%선 등 비교적 인재가 고르게 등용되고 있다고 봅니다. ●사적 보고채널이 있습니까.스트레스 해소방법은 무엇입니까. 개인적으로 만나는 사람은 많지는 않지만,있습니다.도움되는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속상하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피하지 않고 단시간 내에 그것에 대한결론을 내립니다.질질 끌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가중됩니다.나는 기분 좋은생각을 합니다.이를테면 아직 내가 건강하고 대통령도 됐고(웃음),경제도 이만큼 됐고,가족들 화목하고,어떤 사람은 나보고 잘생겼다고 하기도 하고…. 그런 생각을 하면 좋은 점이 10가지가 넘습니다. ●인사정책이 신중해지고 있는데,인력 확충방안은 무엇입니까. 법무비서관실에서 인사리스트를 파악하고 있고,그 외에 나 자신이 알아보는경우도 있습니다.집권 초에도 얘기했지만,국무위원을 자주 바꾸는 것은좋지 않습니다.행정업무는 복잡해서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데,자주 가는 것은 안됩니다.국무위원들이 소임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한가지 부탁이있는데,한·일어업협정과 국민연금 문제에 있어 비판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국정의 총체적 난맥상이라는 비판은 국민과 국제적,그리고 경제적으로 영향이 큽니다.총체적 난맥상이라고 하는데 그런 상황이 아닙니다.외교안보도 일사불란하고 대한민국이 대북정책을 주도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입니다. 경찰·국방도 잘하고 있습니다.문제가 있으나 난맥상은 아니며,경제혼선도있으나 문제는 없습니다.비판을 받은 사람이 아파야 하는데,반발이 생기면부작용을 가져옵니다.이런 것과 관련,언론이 공정한 비판을 해주길 바랍니다. ●2∼3개월뒤 내각제 결론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구체적으로 얘기를 못하니까 2∼3개월이라고 말한 거죠(웃음).내 생각이 없어서 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있어 그 과정에서 2∼3개월이란 시기를 택한 것입니다.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梁承賢 yangbak@
  • ‘쌍끌이 조업’ 80척 합의/한·일 수산장관 공동 발표

    한·일 양국은 지난 8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진행해온 양국간 어업협정 추가협상을 타결짓고 17일 金善吉해양수산부장관과 일본의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농수산상이 공동으로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일 어업협정 실무협상에서 누락됐던 우리 쌍끌이어선 80척이앞으로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 조업할 수 있게 됐다.그러나 우리측은 쌍끌이 쿼터를 추가로 확보하는 데 실패하고 구체적인 쿼터도 확정하지도 못해 당초‘220척,6,500t’을 요구한 어민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복어채낚기에서 74척,갈치채낚기 18척의 추가조업을 얻어냈지만 기존 자망어업을 50척에서 20척으로,장어통발은 68척에서 63척으로 각각 줄이기로 함에 따라 이들 업종 어민들의 반발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어획할당량은 쌍끌이와 같은 대형기선저인망 조합의 2개 업종(외끌이·트롤)에 할당된 7,770t 범위 내에서 쌍끌이 쿼터로 전용하기로 하되 외끌이 및트롤어업의 할당량이 80% 이상 소진돼 부족이 예상될 경우 추가로 배정하는이른바‘선 조업,후 정산’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일본측은 복어반두업(그물을 둘러쳐 복어를 떠올리는 방식) 어선을 현재 4척에서 30척으로 26척을 추가로 확보했으며,제주도 주변 수역에서의 저인망조업의 경우 현재 35척으로 제한된 것을 48척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하는 등조업조건이 크게 개선됐다.
  • 난립·과당경쟁 ‘별정통신 사업’ 부작용 많다

    값싸고 질좋은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통신의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별정통신 사업이 업체의 난립과 이에 따른 과당경쟁으로 숱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업체들의 경영 부실은 물론,대규모 기간통신망 사업자들의 채산성까지 악화시키고 있어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별정통신은 한국통신 등 기간통신사업자로부터 설비나 서비스를 사서 이를소비자에게 되파는 서비스를 말한다.2001년 통신시장 완전개방에 앞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틈새시장을 조성,값싸고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목적으로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됐다.이동통신 국제전화나 인터넷 폰,전화 선불카드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설립요건이 간단한데다 업체들이 장래성만 믿고 무턱대고 뛰어드는바람에 1년새 135개 업체가 생겨났다.통신망을 빌려 국제·시외전화 등을 걸고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설비보유 사업자 28곳,분산된 가입자들을 단일가입자로 묶어 할인혜택을 주는 설비미보유 사업자 120곳,건물내 통신서비스를해주는 구내통신 사업자 15곳 등이다. 이 가운데 국제전화 사업은 시장의 7%를 점유할 만큼 급성장을 하고 있지만 외국과의 통화 정산료 문제때문에 기간통신사업자와 마찰이 깊어지고 있다. 정산료는 국제전화를 거는 나라의 통신회사가 전화를 받는 나라의 통신회사에 회선 사용료 등으로 지불하는 돈으로 통상 국제전화 요금의 70%를 차지한다. 문제는 별정통신의 경우 정산료가 없다는 점.기간통신망의 경우,한국-미국정산료가 1분에 42.5센트로 ‘한국→미국’ 통화보다 ‘미국→한국’이 월등히 많아 우리쪽이 훨씬 더 많은 돈을 받아왔다.그러나 별정 국제전화가 시작된 이후 외화 획득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미국쪽 통신회사들이 국내 기간통신망을 이용하지 않고 정산료가 없는 점을 이용,별정통신을 대거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한국통신 관계자는 “지난해 약 2,000억원의 정산료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가입자를 모집,단일가입자로 묶어주고 최고 7%의 수수료를 받는 서비스 유통업체도 100여업체가 난립해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다.이 때문에 부도를 내는 회사도 생겨나미리 계약을 해놓은 소비자들이 골탕을 먹는 사례도 늘고있다. 특히 국내에 진출하는 해외 사업자들에게 비싼 값에 회사를 팔기 위해 무턱대고 가입자만 많이 확보해 외형을 키우려는 업체도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말이다. 정통부는 지난해 정부가 면밀한 사전검토 없이 무차별로 사업권을 내준 탓에 과열양상이 생겨났다는 지적에 따라 뒤늦게 보완책 마련에 나섰다.정통부 관계자는 “별정통신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장기적으로 국가 기간통신을 약화시킬 것으로 우려돼 긴급점검에 나서게 됐다”면서 “조사 결과를 토대로다음달 말쯤 법령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한 별정통신업체 관계자는 “정부가 사업권을 남발해 업체들의 난립을 부추겨놓고 이제와서 법적인 하자없이 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들을 규제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 北 ‘현대아산’ 창립“축하”

    현대의 남북 경제협력 전담회사인 현대아산의 창립기념식이 16일 각계인사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특히 이 자리에는 북한측이 기념식을 축하하는 ‘꽃바구니’ 리본과 축전을보내와 눈길을 끌었다.기대를 모은 북한측 인사의 방한은 무산됐다. 축하리본은 지난 14일 북한 조선금강산관광총회사 리덕수 총부사장이 현대아산의 금강산 현지책임자인 金寶植 상무에게 전달했다.金상무는 이를 갖고봉래호로 15일 동해항에 입항했다. 빨간색 바탕의 길이 1m 정도인 이 리본에는 북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글자체로 ‘조선금강산관광총회사’명의만 적혀 있으며 ‘축하한다’는 등의 내용은 적혀있지 않다. 현대는 국내에서 화환을 구입,리본을 부착한 뒤 이를 서울 하얏트호텔 창립기념식장에 비치했다.화환 대금에 대해 북한측은 나중에 달러로 정산하기로했다. 현대는 “북한측이 꽃바구니의 꽃이 시간이 지나면 시들 것으로 예상해 현대측에 꽃바구니를 대신 구입해 주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선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금강산관광총회사는 축전을 金潤圭사장 앞으로 보내왔다. 이들은 축전에서 “현대아산 창립을 열렬히 축하한다”며 “우리와 현대아산이 진행하는 금강산 관광사업을 비롯한 북과 남사이의 경제협력사업이 민족적 화해와 단합,통일조국의 부강번영에 기여하도록 잘 돼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처럼 민간차원의 축하메시지 교환은 앞으로 남북 경협교류에 좋은 영향을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韓·日 어협 추가협상 쟁점

    한·일 어업협정 실무 추가협상 8일째인 15일에도 양국은 구체적인 조업척수와 어획량 등에 대해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일본은 이번 협상에서 쌍끌이 조업을 통째로 누락시킨 한국협상팀의 체면을 감안,조업재개에는 합의했으나 그 외에는 조금도 양보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자신들의 실익을 챙기기에 분주하다. 추가협상에서 논의되고 있는 쟁점을 사항별로 짚어본다. ●쌍끌이 우리 협상대표들은 지난 실무협상에서 누락된 쌍끌이 어선의 일본수역 내 조업재개에 대해서는 원칙적인 합의를 이끌어 냈으나 총어획량 15만t 외에 추가쿼터를 확보하는 데는 실패했다. 우리측은 다른 어업쿼터를 전용해서라도 쌍끌이 조업을 재개하기로 하면서100척에 해당하는 1,800t을 기존 쿼터 내에서 요구했지만 일본은 ‘두 자리’를 고집하고 있다.또 쿼터를 구체화하지 않는 대신 ‘선조업-후정산’방식이나 조업실적·상황에 따라 쿼터를 조정하는 분할쿼터 방식의 적용을 제안했다. 한편 일본은 우리측의 쌍끌이 조업을 수락하는 조건으로 백조기 주요어장인 제주 남서쪽에서 조업할 수 있는 이서(以西)저인망 어선을 35척에서 48척으로 늘려줄 것을 요구했다. ●복어 채낚기 오징어 채낚기 어선 중 100여척 정도가 오징어 어기가 끝난후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동중국해의 센카쿠열도 북단 중·일 잠정조치수역에서 조업해 왔으나 일본측의 나포위협이 제기되면서 중국쪽으로 물러난상태.양국은 이번 추가협상에서 일본과 중국간 센카쿠열도 영토분쟁과 별개로 한국어선의 조업을 허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현재 조업가능수역을 ‘북위 27도 이북,동경 127도 서쪽’이라는 기본안을 놓고 조정중이다. ●갈치 채낚기 오징어 채낚기 어선으로 조업허가를 받은 제주도 어선 18척이 일본 규슈 서쪽 수역에서 갈치를 잡도록 해달라는 요구를 일본측이 받아들였다.그러나 구체적인 조업수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咸惠里 lotus@
  • “저금리시대엔 세금 아끼는게 버는것”

    저(低)금리시대가 열리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금융권의 예금금리는 한때 연 20%를 웃돌기도했으나 최근에는 연 8%대로 떨어졌다. 은행들은 지난 주부터 국민은행을 필두로 예금금리를 잇따라 내리고 있어금융상품을 잘 고르는 지혜가 요구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저금리 시대의 재테크 방법으로 비과세나 세금우대 혜택이 주어지는 ‘절세(節稅)상품’에 눈을 돌리라고 주문한다. ▒절세상품,왜 유리한가 금융권의 정기예·적금 금리는 연 6∼8%대다.그러나 이는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을 내기 이전의 수익률이다.예금이자에 대한 소득세는 22%에서 지난해 10월부터 24.2%(주민세 포함)로 올랐다.따라서 세금을 계산하고 예금자가 실제로 받는 수익률은 4.5∼6%대로 줄어든다. 반면 비과세상품은 말 그대로 이자소득세를 한푼도 물지 않아도 된다.세금우대상품도 상품에 따라 이자소득세가 일반 금융상품의 절반 아래로 줄어든다.일반 금융상품과 절세상품 중 어느 것이 고객에게 유리한 지,이자 측면에서 산술적으로 따져 보자. 가령 이자율이 연 10%인 일반 금융상품의 세후 수익률은 7.5%밖에 안된다. 반면 이자율이 10%인 예금을 이자소득세가 완전히 면제되는 비과세 상품에들면 연 13.2%의 이자를 주는 예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효과가 생긴다.또 이자소득세가 일반 금융상품의 절반 수준인 11.2%만 적용되는 세금우대 상품에 들면 일반 금융상품은 연 11.7%의 예금에 든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유의할 점 여유자금을 절세상품에 투자할 때에도 다른 상품을 고를 때와마찬가지이긴 하나 구조조정에 대비,돈을 맡겨도 안심할 수 있는 금융기관을 잘 골라야 한다.1금융권인 은행의 구조조정은 5개 은행의 퇴출과 합병,외국계 금융기관에의 매각 등으로 사실상 마무리됐기 때문에 당장 문을 닫는 곳은 없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상호신용금고 등의 서민금융기관과 농·수·축협 단위조합 등은 구조조정 대상이다.때문에 금융기관의 안전성을 잘 따져본 뒤 거래해야 한다. 금융기관이 파산하면 대부분의 금융기관은 예금자보호법의 적용을 받지만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새마을금고나 농·수·축협의 단위조합은문제가 생길 경우 자체 안전기금으로 원리금을 보장해 주겠다고 밝히고 있다.따라서안전기금이 제대로 확충돼 있는 지 여부까지 따져보는 세심함이 있어야 한다.평소 객장에 비치된 경영공시나 재무보고서를 잘 들여다보는 것도 거래 금융기관의 경영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다.금리를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지나치게 높게 제시하는 점도 경계해야 한다. ▒절세상품의 단점 절세상품은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면제 또는 세금감면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일반 금융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점이 있다. 비과세나 세금우대 상품은 저축기간이 대부분 1년 이상으로 제한돼 있는 장기상품이다.따라서 여유자금을 1년 이상 굴려도 되는 지,미리 계산해 봐야한다.만기 이전에 중도 해지하면 비과세나 세금우대 혜택이 없어지기 때문이다.여유자금을 3개월,6개월 등 단기로 굴릴 사람들에겐 추천하기가 쉽지 않은 점이 있다. 절세상품은 또 여러 금융기관과 거래할 수 없다.가령 어떤 비과세 상품의가입한도가 2,000만원이라고 할 때,한 은행에 500만원을 가입했으면 나머지1,500만원을 다른 은행에 맡길 수 없다.금융기관을 통틀어 ‘1인(가구) 1통장’으로,목돈을 여러 금융기관에 쪼개 맡길 수 없다. 오승호- 절세상품이외 목돈 굴리기 형편에 따라서는 절세상품에 돈을 투자하고 싶어도 불가능할 때가 있기 마련이다.‘1인 또는 1세대 1통장’이나 돈을 장기로 굴려야 하는 비과세 상품이 마음에 내키지 않을 수 있다. 이런 때에는 목돈을 ‘월복리 만기지급식 신탁’ 상품에 투자해 볼 만하다. 월복리신탁은 달마다 생기는 이자를 원금에 더해 운용하기 때문이다.가입 이후 금리가 오를 것에 대비할 때 좋다. 조흥은행이 지난 달부터 시판하는 ‘뉴베스트 자유신탁’의 예를 들어 일반정기예금과 수익성을 비교해 보자. 뉴베스트 자유신탁의 월복리 만기지급식 배당률은 지난 달 평균 11.24%였다.같은 뉴베스트 자유신탁 상품이라도 만기 때 한꺼번에 받는 일시지급식은배당률이 10.70%로 월복리식보다 낮았다. 여유자금을 1년 이내의 단기로 굴리려면 비(非)은행권인 상호신용금고의 복리식 정기예금 등을 생각해 볼 수있다. 정기적금이면서도 비과세 상품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이색상품’도 있다.하나은행이 지난 3일부터 파는 ‘하나 세금만큼 보너스 적금’. 이 상품은 적금이자에 부과되는 각종 세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너스 금리로 환산,이자가 추가 지급된다. 이 상품에 적용되는 이자율은 지난 2일 현재 연 11.87%(기본금리 연 9.0%+세금만큼 보너스 금리 2.87%)로,정기예금에 비해 훨씬 높다. 吳承鎬- 각광받는 절세 상품들 저(低)금리 시대에 재테크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절세(節稅)상품은 여럿있으나 가입자격이나 저축한도,저축기간 등은 각양각색이다. 비과세 말고도 소득공제 혜택까지 주어지는 상품도 있다.소득수준 등을 잘감안해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비과세 상품 근로자우대저축 근로자우대신탁 장기보험 등이 있다. 근로자우대저축과 신탁상품은 은행을 비롯한 모든 금융기관에서,장기보험은 보험사에서 취급한다. 근로자우대저축과 신탁상품은 연간 총급여액이 2,000만원 이하인 근로자에게만 가입자격이 주어진다.월 5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만기는 3∼5년이며,3년이 되기 이전 중도 해약하면 비과세 혜택이 없어진다. 기존 비과세 상품에 가입했던 고객들이 챙겨볼 필요가 있는 상품도 있다.비과세 가계저축과 비과세 가계신탁이다.이 상품은 가입 시한이 지난해말 끝나 ‘잊어버린’ 비과세 상품으로 분류된다.그러나 기존 가입자들은 만기가 돌아올 때까지는 재테크 상품으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즉 이들 상품의 만기는 3∼5년이며,만기가 돌아오면 첫 가입시점부터 5년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만기를 늘릴 수 있는 상품이다.가령 3년 만기 비과세가계저축에 들었던 사람들은 마음만 먹으면 만기가 돌아오는 날부터 2년동안 돈을 더 넣을 수 있다. ▒비과세+소득공세 상품 이자소득세율 0%가 적용되는 것은 물론 연간 불입액(적립액)의 일정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연말정산 때 소득에서 공제해 주기 때문에,‘꿩 먹고 알 먹는’ 상품이다.소득공제를 하면 세금을 부과할 기준금액인 과세표준(과표)이 줄어들어 세금을 덜 내게 된다. 여기에 해당하는 상품은 개인연금신탁과 장기주택마련저축 등 두 가지가 있다.두 상품 모두 비과세 말고도 연간불입액의 40% 안에서 최고 72만원까지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세금우대 상품 연 24.2%인 이자소득세를 절반쯤 내면 되는 상품으로,세금우대통장 노후생활연금신탁 소액채권저축 근로자장기저축 가계생활자금저축조합예탁금 등이 있다.농·수·축협과 신용금고에서 취급하는 조합예탁금을제외한 나머지 상품들은 이자소득세 10%와 농어촌특별세(농특세) 1.2% 등 11.2%의 세율이 적용된다.조합예탁금은 농특세 2.2%만 물면 된다. ▒상품 고르는 법 제일은행 영업지원부 상품개발팀 方錫斗대리는 “직장인들은 이자소득세가 완전 면제되며,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는 개인연금신탁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주문한다.또 연간 총 급여액이 2,000만원이하인 직장인은 비과세 상품인 근로자우대저축이나 신탁에 가입하라고 권한다.절세상품 중 유일하게 연간 급여액을 따지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吳承鎬
  • [입찰제도 虛와 實](3)왜 제대로 안되나

    ‘최저가낙찰제-부찰제-최저가낙찰제-저가심의제-최저가낙찰제-제한적 최저가낙찰제’ 지난 51년 3월 우리나라에 입찰제도가 정식으로 도입된 이후 무려 17차례나 입찰제도가 바뀌었다.그러나 아직도 우리의 입찰제도는 허점투성이라는 지적이 많다.나름대로 개선된 제도가 있음에도 왜 제대로 시행이 안될까. ●예산절감 위주의 감사 발주기관의 예산집행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때 예정가격보다 가격이 과다하게 계상된 경우는 예외없이 지적,변상조치를 하면서도 관련법규에 따라 예정가격에 당연히 계상되어야 할 비목(고용보험료 등)을 누락한 경우 묵인하는 등 철저히 예산절감 위주로 감사한다.이때문에 대부분 발주기관에서는 합목적적인 집행보다는 예산절감과 감사를 의식,설계가를 부당하게 삭감하는 사례가 보편화돼 있다.발주기관인 건교부 지방국토청의 한 관계자는 “제값을 주더라도 어떻게 하면 부실공사를 막을 것인가에신경쓰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 하면 감사에 걸리지 않을까 고민하면서 감리등 공사감독을 한다”며 예산절감 위주의 감사원 감사를비난했다. ●공무원의 소극적 업무집행 발주기관이 입찰과 관련,문제가 되지 않게 하는 데만 급급한 나머지 담합이나 저가낙찰을 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발주기관은 현행 국가계약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공사의 특성에 적합한 낙찰자선정을 위한 세부기준을 마련해 집행해야 함에도 예산절감 등 상부에 잘보이기 위해 낙찰률을 낮추는 등의 소극적인 업무집행을 하고 있다. ●한국의 사회·문화적 요인 발주기관의 공무원들이 상위 법령에서 주어진재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소극적으로 업무집행을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우리나라 특유의 혈연·지연·학연 등에 의한 정실에 얽매이는 문화 때문이다.발주기관에 재량권을 주었을 경우 합리적인 결정보다 정실에 의한 결정이 이뤄질 수 있다.합리적인 결정에도 탈락업체들이 심사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이의를 제기하고 소송도 불사하기 때문에 발주기관은 재량 발휘를 피하고 투명성 확보에 치중하게 된다. ●시공업체의 잘못된 수주관행 건설업체는 손실을 보는 줄 뻔히 알면서 저가 덤핑낙찰을 서슴지 않는다.흔히들 불황기의 건설업은 두 바퀴를 가진 자전거에 비유된다.계속해서 페달을 밟지 않으면 자전거가 쓰러지듯 당장 기업을 끌고가기 위해 덤핑입찰도 마다하지 않는 것이다.A건설업체 B전무는 “요즘 제정신 가지고 입찰에 임하면 단 한건도 수주하지 못한다”며 “공사수주물량이 70∼80% 줄어든 지금 상태에서는 값에 상관없이 ‘무조건 따고보자’는 식이어서 앞으로 2∼3년 안에 건설업체는 거의 망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업계 수주관행을 지적했다. 박성태- 公共사업 효율화 방안 정부는 공공사업의 효율화를 위해 주먹구구식 사업계획과 늑장 보상,담합·덤핑 입찰,불공정 계약풍토를 중점 수술대상으로 삼고 있다.공공 건설 사업비의 10%만 줄여도 공무원 10만명 감축과 맞먹는 예산절감이 가능하다는 게건교부 분석이다. ●설계비·설계기간 현실화 부실공사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선진국의 30∼50%에 불과한 설계비를 8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설계기간도 선진국의 50% 수준에서 100%로 늘린다. ●공정한 계약문화 정착 우수 업체만을 대상으로 하는 ‘지명경쟁입찰’ 등담합하기 쉬운 입찰을 지양한다.‘공사이행보증제도’를 활성화해 보증사가업체의 능력과 신용도 등을 종합 평가하도록 한다.또 턴키(설계·시공 일괄수주)입찰 확대에 따른 중소업체의 수주난 해소를 위해 대형업체가 전체 사업을 통합 관리하고 중소업체가 공구·공종(工種)별 시공을 전담토록 하는‘주(主)계약형 공동도급제’를 도입한다.대등하고 합리적인 민­관 관계를구축하기 위한 ‘건설공사 계약헌장’을 제정한다. ●선(先)보상 제도 정착 대형 공공사업의 경우 일단 사업에 착수한 뒤에 보상하던 관행을 없애고 보상 없이는 계약 자체가 이뤄지지 않도록 함으로써공기 지연을 막는다.보상비는 사업 초기에 집중적으로 배정한다. ●완공 위주의 집중적인 예산투자 일단 착수한 신규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배정 완료 시한을 명시해 반드시 계획 기간 안에 사업을 끝내도록 한다. ●책임지는 공공사업 풍토 조성 건설사업이 끝난 뒤 사후평가를 의무화해 당초 계획대비 사업비·기간·수익 등을 비교 분석토록 한다.평가결과는 신상필벌(信賞必罰)을 적용해 당초 조사·설계 등이 부실한 것으로 판명되면 관계 업체와 관련자를 제재한다. 박건승- [기고]입찰담합 방지를 위한 제언 입찰담합의 직접적인 원인은 사실상 저가낙찰을 유도하는 현행 적격심사제에 있다.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획일적인 중앙집중 발주체계의 틀 속에서 입찰·계약방식의 다양성이 부족하고,발주기관의 전문성이 취약한데다 입찰자에 대한 심사기준이나 항목의 변별력도 없기 때문에 입찰자가 가격을 제외한 자신의 입찰점수를 사전에 짐작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입찰담합을 막기 위해서는 현행 적격심사 체계를 선진국과 같이 ‘선(先)기술 및 경영평가,후(後) 가격경쟁’ 체계로 바꾸어야 한다.전제조건은 기술능력이나 경영상태를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평가방법을 활용하는 것이다.발주방식별,공종별,공사 건별로 적격심사 항목이나 심사기준을 다양하게 구성해야 한다.적격심사 항목이나 심사기준이 공사 특성에 따라 건별로 다를 경우,입찰자들이 자신의 입찰점수를 미리 알기 어려워 담합이 쉽지않고,공종별로 건설업체의 전문화를 유도할 수도 있다.그러기 위해서는 발주기관의 전문성이 높아야 하고,공사 특성을 감안해 국가계약법령이나 회계예규와 다른 심사기준을 만들 수 있는 재량권이 주어져야 한다.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공공공사 대부분을 조달청에 위임발주하는 중앙집중 발주체계 대신,수요기관이 공사를 직접 발주하는 분산발주체계로 바꾸어야 한다.중앙집중 발주체계는 획일적인 입찰·계약제도를 불가피하게 하기 때문이다.또 입찰자의 기술능력이나 원가절감노력이 낙찰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하는 현행 입찰제도 대신 제안형 입찰방식,협상에 의한 계약이나 실비정산계약방식 등 다양한 입찰·계약방식을 활성화하는 것이 담합과덤핑을 동시에 막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상호 한국건설산업硏 부연구원장 - [기고]”입찰관련 법규 형법으로 일원화 필요” 형법과 건설산업기본법,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등은 각각 입찰담합 행위를 처벌토록 하고 있다. 형법은 입찰담합 행위에 대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건설산업기본법에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공정거래법에서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하고 있다.동일 사안에 대해 벌금은 700만원에서부터 2억원까지 29배,징역도 2년부터 5년까지로 천차만별이다. 관련법규부터 일관성이 없으니 획일적인 적용도 어렵고 혼란스럽다.따라서입찰관련 법규는 형법으로 일원화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건설산업기본법은 형법에 일부 내용을 추가한 것에 불과하다.형법을 엄격화·특화시키지도 못하면서 법정형량만 지나치게 높여 놓았다.입찰이 특별히건설공사에만 적용되는 제도가 아닌데도 굳이 건설산업기본법에 규제해놓고건설공사에만 이같이 처벌하는 것은 잘못이며 형평성에도 어긋난다. 공정거래법도 건설산업기본법과 큰 차이가 없는데 벌금은 4배나 무겁다.형법으로의 일원화가 어렵다면 다른 법으로 규제할 필요가 있는 것만 강력 규제해 엄중 처벌하면 된다. 입찰담합 처벌도 ‘위계 또는 위력,기타의 방법으로 다른 건설업자의 입찰을 방해한 자’로 제한해야 한다. 고질적인 시공 무능력업자의 덤핑입찰과 부실시공을 사전에 막기 위한 자율적 협의는 예외로 해야 한다.선진건설기술을 도입해 건설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자율적 협의도 필요하다.공사담합에 대해 정부가 건설업계의 의견을반영해 합리적이고 형평성있는 대안을 마련해 주기를 고대한다. 유명식 동부건설 전무- [인터뷰]崔鍾洙 건교부 건설경제심의관 “건설업계는 더 이상 입찰담합을 합리화해선 안됩니다.단기적인 이윤 확보에 치중하지 말고 특화된 기술을 앞세워 공정경쟁에 나서야 합니다.” 崔鍾洙 건설교통부 건설경제심의관의 입찰담합에 대한 입장이다.시장의 경쟁성과 민주성을 지향하는 우리 사회에서 입찰담합은 절대 용인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崔심의관은 “입찰담합은 공정거래라는 실정법에 위배될 뿐 아니라 시장경제에 따른 가격보다 높은 낙찰가격을 창출해 예산 낭비의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건설업계가 담합입찰을 마치 관행인양 감싸고 도는 자세가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건설업체들은 선(先)수주-후(後)생산방식에 따라발주자가 시장을 지배하는 건설산업의 속성상,최저가 우선의 낙찰방식으로는 출혈경쟁이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자율조정행위’를선호하지요.이런 명분은 곧 ‘연고권’이란 전근대적 방식으로 확대 재생산됩니다.결국 담합입찰의 이면에는 경쟁을 회피해 보다 높은 가격에 공사를안정적으로 따내려는 이윤확보전략이 숨겨져 있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崔심의관은 “선진국처럼 발주자가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를 먼저 선정한 뒤 최저가격을 써낸 업체에 낙찰되도록 하는 이른바 ‘기술력 평가후(後) 가격경쟁’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공정경쟁의 원칙이 제대로 뿌리내릴 때 건설산업도 존립기반을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朴建昇
  • [우리구 역점사업]서초구

    ‘책읽는 모습은 언제보아도 자랑스럽고 아릅답습니다’ 서초구(구청장 趙南浩)는 올 한해를 ‘책사랑의 해’로 정했다.언제 어디서나 책읽는 구민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도록 하자는 것. 눈앞의 효과만을 노려 앞다퉈 지역개발사업을 벌이기 보다는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참신한 밀레니엄 역점사업으로 도서사업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2일 구청 민원실에 10평 크기의 ‘책사랑방’을 열고 독서문화운동 1단계에 돌입했다.교양 아동도서 베스트셀러 등 모두 4,800여권을 갖춘 책사랑방은 웬만한 일반서점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게다가 신간은 10%,기획도서는 최고 60%까지 저렴하게 팔고 있어 이곳을 찾는 주민이 하루 300명을웃돌 정도로 호응도 높다.70여만원에 이르는 하루 매상을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은 관내 혼자사는 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결식아동 등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구가 이같은 사업을 벌이게 된데는 지하철 2호선 강남역 근처에 있는 진솔문고 대표 洪歸城씨(65)의 도움이 컸다.집에서 가까워 평소 자주 서점에 들르던趙구청장이 우연히 던진 제의에 洪대표가 선뜻 응하면서 시작하게 됐다.책사랑방에 갖춰진 4,800권의 책도 洪대표가 사후 정산을 조건으로 제공했다.앞으로 시중보다 20% 이상 싼 가격에 도서를 공급하겠다는 제의도 했다. 구는 이달 말까지 관내 18개 동사무소에도 무료로 책을 빌려주는 책사랑방을 설치할 계획이다.동사무소 책사랑방에는 매월 100권씩 1,800권을 지원하고,올해부터 시작한 ‘통반장 자원봉사제’를 통해 절감되는 예산 가운데 2억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구는 이와 함께 주민이 원하는 도서를 즉시 제공할 수 있는 ‘도서리퀘스트제도’를 도입,각 동사무소가 갖고 있는 3만여권의 도서를 교환·대출해줄방침이다.또 책사랑 자원봉사자들이 매월 구민이 원하는 도서를 조사해 구민의 독서욕구를 충족시키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趙구청장은 “딱딱한 행정기관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주민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주민의 호응도 높고 수익금도 늘어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 쌍용·SK 모두 ‘윈-윈 게임’

    쌍용그룹의 쌍용정유 매각은 쌍용이나 SK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윈-윈(Win-Win)게임’으로 평가된다. 먼저 쌍용은 정유사업 정리로 재무구조가 크게개선된다.정유와 함께 그룹의 양대 축인 쌍용양회의 부채를 정리하는 데 적잖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SK와 매각대금을 정산해야 하는 문제를 남겨놓고 있으나 302%인 쌍용양회의 부채비율을 210% 선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쌍용측은 기대하고 있다.쌍용양회 동해공장의 10억달러 외자유치 작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올 상반기중 2조8,000억원을 조달,그룹 부채비율을 198%로 끌어내리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게 쌍용측 판단이다. 자동차에 이은 정유사업 매각으로 쌍용은 양회와 (주)쌍용,중공업,건설,화재,정보통신의 6개 업종 중심으로 그룹이 재편된다. SK로서도 쌍용정유 지분인수는 그룹의 핵심역량을 에너지에 집중시킬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해주었다는 평가다.쌍용 인수로 SK는 국내 정유시장의 50%를 점유,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그룹 관계자는 “쌍용정유 인수로정유사업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특히 에너지와 정보통신 등 2개핵심부문으로 그룹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부산시, 21C 전략산업 육성 조례 제정 추진

    부산의 21세기 전략산업 육성을 뒷받침할 조례가 제정된다. 부산시는 부산의 입지여건에 적합하면서 잠재력이 높은 9대 전략산업을 육성 지원하기 위한 ‘부산시 전략산업 육성조례’ 시안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9대 전략산업은 항만물류,소프트웨어,금융,관광,영상 등 5개 성장유망산업과 자동차·부품,조선·기자재,신발,섬유·패션산업 등 4개 구조고도화산업등이다. 시의회에 상정될 이 조례 시안에 따르면 시는 전략사업 추진 주체를 결정한 뒤 이들에 대해 지방중소기업 육성 자금 및 신용 보증 등을 지원하고 다른지역의 기업이 부산으로 이전해 올 경우에는 이전보전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략산업으로의 사업 전환이나 창업,이전과 관련된 취득세및 등록세는 감면해 주기로 했다. 시는 특히 사업자금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전략산업진흥기금을 조성,공장재개발과 산업단지 조성,분양,협동화사업 등을 지원하고 부품표준화와 기술개발,상표개발 사업 등도 지원해주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가 특정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시는 오는 11일 부산지역학계 경제계 등 전문가들을 초청,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 국회통과 27개 규제개혁 법안 요지

    국회는 8일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 등 27개 규제개혁법안과 미국과의 협정비준동의안,남북기본합의서 이행·실천을 위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다음은 주요 법안의 요지.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 건설업체의 연쇄부도로 인한 ‘토지이전등기절차’의 지연으로 입주자의 재산권 행사가 제약되고 있어,택지개발사업과 토지구획정리사업의 시행자가 국가·지방자치단체·토지공사 또는 주택공사인 경우는 당해 시행자와 부동산 소유권을 이전받을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계약을 최초로 체결한 자에 대해 99년 12월31일까지 ‘중간생략등기’를 가능하도록해 입주자가 직접 시행자로부터 소유권을 이전 받을 수 있도록 함. ▒대한민국재향경우회 법 유사명칭 금지조항과 위반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조치를 삭제함. ▒풍속영업의 규칙에 관한 법 음반판매업·비디오물판매업·비디오물대여업,만화대여업을 풍속영업범위에서 제외함.풍속영업자 등의 준수사항 중 객실및 칸막이의 설치 기준을 삭제하고 영업시간만 지키도록 함. ▒사격 및 사격장단속법 14세 미만자에 대한 사격제한을 완화함.사격장설치법 등 허가관청 감독 또는 점검을 기피한 경우 처벌은 벌금에서 과태료로 완화함. ▒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특별법 사행행위영업자·사행기구제조·판매업자의 영업허가 후 30일 이내 영업개시의무를 삭제함. ▒청원경찰법 지방경찰청장의 청원 경찰 배치의 중지·폐지·감축결정권을삭제,시설관리책임자가 자율적으로 청원경찰의 배치 등에 관한 결정을 할 수 있게 함. ▒농업협동조합법 지역농업협동조합,전문농업협동조합,농업협동조합중앙회의 명칭 또는 유사명칭 사용금지규정 위반단체에 대한 해산명령을 폐지함. ▒농지법 농업진흥지역 밖의 농지소유상한의 범위를 현행 가구당 3만㎡에서5만㎡로 상향 조정함.농지의 임대차 기간 및 임차료 상한제도를 폐지함. ▒농약관리법 농약의 생산·판매 등의 기록 및 보존의무를 폐지하여 영업의자율성을 보장함. ▒농업기계화촉진법 농업기계 제조업자 또는 수입업자는 농촌진흥청 농업기계화연구소의 검사에 합격한 농업기계와 동일한 형식의 농업기계를 출하하고자 할 때 검사합격필증을 붙일 수 있도록 규정한 조항을 삭제하여 농업기계제조업자 또는 수입업자가 자율로 검사합격 사실을 표시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함. ▒비료관리법 비료생산·판매 및 수출·입 명령제와 비료최고가격 지정제를폐지함. ▒해운법 외국인 외항(外航)여객 및 화물운송사업자가 우리나라에 지사를 설치하고자 할 때는 해양수산부장관의 허가를 받도록 하던 것을 신고만 하도록 간소화함. ▒선원법 선원이 퇴직하기 전에도 퇴직금을 미리 정산하여 지급받을 수 있도록 퇴직금 중간정산제도를 도입함. ▒ 선박안전법 일정규모 이상의 선박의 경우에는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등록된 공장에서만 제조 또는 개조하도록 하던 것을 폐지함. ▒수로(水路)업무법 해도(海圖) 및 항로지(航路誌) 등의 제작·보급은 앞으로 컴퓨터를 이용하여 처리할 수 있도록 함.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실천을 위한 결의안 남북기본합의서 및 분야별 부속합의서가 이행·실천되지 않고 있는 데 주목하면서 남북당국이 이의 이행·실천을 위한 남북회담을 조속히 개최할 것을촉구한다. ▩기타법안▒용역경비업법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전당포영업폐지법 ▒축산업협동조합법 ▒가축전염병예방법 ▒사료관리법 ▒조수(鳥獸)보호 및 수렵에 관한 법 ▒수산업협동조합법 ▒수산업법 ▒수난구호법 ▒선박법 ▒대한민국과 미합중국간의 상호방위조약 제4조에 의한 시설과 구역 및 대한민국에서의 합중국 군대의 지위에 관한 협정 제5조에 대한 특별조치에 관한 대한민국과 미합중국간의 협정비준동의안
  • ‘반도체 빅딜’ 계약시한 넘겨

    반도체 통합을 위한 현대와 LG의 주식 양수도계약이 7일 시한을 넘겼다. 현대와 LG는 주식가치평가위원회 주도의 주식가치평가 마감시한(2월28일)을 넘긴 이후 이날까지 추가실무 협상을 계속했으나 합의도출에 실패했다. LG반도체 주식양수도 가격으로 현대는 1조5,000억원,LG는 3조5,000억원을각각 요구하는 등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핵심쟁점인 미래가치 평가 부문의 경우 통합 후 영업실적에 따라 사후 정산하자는 논의가 진행됐으나 무산됐다. 금융감독위원회는 빠르면 이번주중으로 주식가치를 평가할 제3의 평가기관을 선정하거나 鄭夢憲 현대,具本茂 LG회장의 회동 등 해결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魯柱碩 joo@
  • 고충민원 통합 전산시스템 6월 개설

    국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朱光逸)는 4일 국민이 행정에 대한 불만을 인터넷을 통해 접수하고 처리결과도 조회하는‘고충민원 통합전산시스템’을 빠르면 오는 6월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朱光逸위원장은 올해 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달 안에 고충처리위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겠다고 말했다. 고충처리위는 또 민원 처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장기 계류 민원사항에 대한 중간통보제를 실시하고,매달 처리상황 진척도를 집계하는 월말정산제도를도입하기로 했다. 李度運
  • 겉도는 반도체·자동차 빅딜“회장이 나서라”

    해는 저무는데 갈길은 멀고…. 반도체 통합협상과 삼성자동차-대우전자의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이 사실상 출발선으로 원위치하면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다.꼬일대로 꼬인 빅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총수들이 직접 만나 담판을 짓는 길밖에 없다는 게 중론이다. ▒반도체 현대 鄭夢憲 회장과 LG 具本茂 회장은 협상의 일선에 나서기를 주저하는 인상이다.‘멀쩡한 회사를 빼앗기게 됐다’는 내부의 비난에 직면한具회장이나 그룹 대권을 놓고 내부 경쟁 중인 鄭회장이나 잘못 나섰다가는자칫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이다. 자율가격 협상시한(2월20일)과 주식가치평가위원회를 내세운 합의시한(2월28일)을 차례로 넘겼지만 두 총수는 단 한번도 만나지 않았다.평행선을 달리는 LG와 현대의 시각차가 좁혀질리 없다. 가장 큰 걸림돌은 인수가격의 차.LG는 5조원에서 4조원 이하로 인도가격을낮췄으나 현대는 1조2,000억원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칼자루를쥔 주식가치평가위원회의 어정쩡한 태도도 문제다. 그러나 금융감독위원회는 1일계약시한이 7일까지 유효한만큼 양측이 즉시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2월11일 빅딜 일정에 합의할 때 그랬듯이 이번에도 금감위가 강도높게 중재할 가능성이 높다. 금감위는 인수가의 차이만 조정하면 되기 때문에 총수들이 만나 담판을 지으면 7일까지 충분히 본계약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선(先)인수,후(後)정산’ 방식을 염두에 둔 듯하다.금감위 관계자는 “한쪽의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할 수는 없다”고 말해 가격조정이 이미 시작됐음을시사했다. ▒자동차 최근 들어 삼성 李健熙회장과 대우 金宇中회장은 일체의 언급을하고 있지 않다.실무선에서의 설전만 요란하다.양 그룹간 접촉은 중단된 상태다. 양측은 현재와 같은 형국에서는 스스로 실타래를 풀 능력이 없다며 정부의중재를 바라는 눈치다.양측 모두 빅딜의 필요성과 원칙에는 공감하고 있으나 양 그룹이 스스로 풀 수 없는 매듭이 있기 때문이다.양측의 총수도 비슷한생각을 갖고있는 것 같다. 하지만 양측 총수가 나서지 못한 근본적인 이유는 대승적 차원의 빅딜에 무게를 두기보다 자사의 ‘잇속챙기기’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우세하다. 국내 산업개편을 위한 빅딜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 명분상으로도 양측의 총수가 만나서 담판을 짓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재계는 보고 있다. 물론 삼성과 대우의 입장차는 SM5생산여부를 끼워서 협상을 하다보니 현대와 LG의 견해차보다 더 커졌다.종속변수가 늘어 손익 따지기가 다양해진 것이다. 2월15일 시한은 이미 넘겼다.삼성이 SM5 생산 여부를 대우가 알아서 결정하라는 안을 흘리고 대우가 이를 술수로 치부하면서 감정 싸움으로까지 비화될조짐이다. 총수들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것도 이때문이다.
  • 자동차 빅딜 공회전…삼성·대우 감정악화

    삼성과 대우의 자동차 빅딜이 기약없이 표류하고 있다. 당초 정부와 국민에게 약속했던 합의시한(지난 15일)을 열흘 이상 넘겼지만 양쪽은 타협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노력도 사실상 중단했다.합의지연은 물론 빅딜의 후유증까지 장기화할 조짐이다.자사의 이익을 위해 소모전을 계속하고 있는 두 그룹에 대한 재계 안팎의 비난여론도 거세지고 있다. 26일 삼성과 대우는 그동안 계속해온 실무진 협상을 하지 않았다.삼성자동차 SM5의 생산량 및 손실분담 등을 둘러싼 지리한 대립 과정에서 감정까지크게 상해 있는 상태다.서로 상대방의 불성실한 자세를 탓하며 “우리쪽에서 먼저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주장한다.스스로 정부의 개입에 의한 해결을기다리는 모습이다. 양쪽의 입장차는 매우 크다.대우 관계자는 “우리는 지난 3일 합의했던 빅딜 추진일정에 따라 9일 삼성차 인수기본안을 삼성쪽에 제시했지만 삼성이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은채 시간만 끌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어 “협상을 빨리 진전시키지는 않고 정부와 언론을 통해 변죽만 울리고 있는 삼성에 말려들 이유가 없다”며 협상을 서두를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반면 삼성은 대우가 수시로 말을 바꿔가며 지나친 요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삼성 관계자는 “당초 ‘SM5 5년 생산’을 요구하다가 대우의 주장대로 ‘2년 생산’으로 양보했으나 이번에는 대우가 판매까지 삼성이 상당부분책임지라는 억지주장을 들고 나왔다”고 말했다.그는 “대우가 선인수 후정산이라는 빅딜의 큰 틀을 무시하고 한꺼번에 모든 것을 다 해결하려는 게 협상이 지지부진한 기본 이유”라고 덧붙였다. 재계에서는 곧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삼성차 공장이 있는 부산지역 정서나 국제신인도 등을 감안할 때 갈수록 부담이 커지는 것은 정부쪽이라는 게 이런 판단의 근거다.현재 금융감독위원회 등 정부쪽 관계자들은 대우 金泰球,삼성 李鶴洙 구조조정본부장 등 양쪽 대표들과 개별 접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삼성-대우의 빅딜은 재계가 먼저 하겠다며 들고나온 방안”이라고 전제한뒤 “최대한 자율합의를유도하겠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강제적인 방법이 동원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金泰均 wind
  • 5대그룹 부당내부거래 유형

    공정거래위원회가 6대이하 그룹 계열사간의 부당내부거래를 조사한 결과 5대그룹에 대한 1,2차 조사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들이 다수 적발됐다. ▒주식 비싼 값에 사주기 동양생명보험은 동양시멘트가 보유하고 있던 데이콤과 동양증권 주식 87만주를 장외시장에서 시가보다 비싼 값에 사주었다. 데이콤 주식의 경우 전날 거래소 종가가 9만200원이었는데 10만5,000원에 사주었고 동양증권주는 2,950원이었는데 5,200원에 사들였다.이런 방법으로 동양시멘트에 지원한 금액은 28억3,000만원에 이른다. ▒건물 유지관리비 많이 주기 한솔제지 등 한솔그룹 계열 6개사는 한솔흥진과 건물임대차 계약을 하면서다른 계열사에 비해 건물유지관리비를 평당 2만9,000원씩 더주었다.이로 인한 한솔흥진의 이득은 11억9,000만원에 이른다. ▒합병교부금 늦게 받기 한솔화학과 한솔제지는 보유중이던 한솔유통의 주식을 주식회사 경보(한솔계열사)가 한솔유통을 흡수합병할 때 경보에 넘겨주면서 그 대가로 받아야할 합병교부금 78억7,800만원을 최종 정산일로부터 114일이나 늦게 받았다. 결과적으로 경보에 6억2,000만원의 이득을 안겨주었다. ▒보유 채권 싼 값에 팔기 동양파이낸스는 채권평가기관이 22억3,500만원으로 평가한 채권을 동양창업투자에 15억원에 팔아 7억3,500만원의 이익을 주었다. ▒어음관리계좌(CMA) 예탁수익금 많이 주기 한진그룹 계열 한불종합금융은 어음관리계좌를 운영하면서 한진해운이 예치한 623억원에 대해 일반고객보다 2.05∼3.47% 높은 금리를 주었다. ▒신문광고료 대지급금 늦게 받기 한솔제지는 한솔PCS의 신문광고를 대행하면서 39개 신문사에 광고료를 신문용지대금과 상계처리하는 방법으로 대신 지급했으며,한솔제지는 광고료를 대신 내준 날로부터 319일이나 늦게 한솔PCS로부터 광고대금을 받았다.
  • 빚 많은 기업 外貨차입 제한

    오는 4월 1일부터 부채비율 200%를 넘는 기업은 1년 이하의 외화차입이 허용되지 않는다. 외국인들의 환투기를 막기 위해 원화차입 한도가 현행대로 1인당 1억원 이하로 묶인다. 재정경제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1단계 외환거래 자유화 추진방안’을 발표,자유화 보완대책을 다음달까지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거쳐확정될 예정이다. 金容德 국제금융국장은 “오는 4월로 예정된 외환거래자유화 계획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연초부터 학계와 재계에서 제기됐으나 이를 연기할 경우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당초 예정대로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재경부는 부채비율이 일정한 수준,이를 테면 정부와 대기업의 부채비율 협정대로 200% 이상일 경우 1년 이하 단기 외화차입을 제한할 방침이며 이를기업별로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선물환의 실수요 제한규정이 폐지돼 외국인들이 투기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외국인의 원화 차입한도를 현재와 같이 1억원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특히 선물환거래는 만기 때 반드시 차액을 정산토록 정해 만기연장을 통한 원화차입의 효과를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제투기자본이 너무 빨리 들어오고 환율이 급격하게 변동하는 등의 비상시에는 ▒외환집중제 ▒자본거래허가제 등의 안전장치를 실시키로 하고 이들 장치의 구체적인 방안은 다음달까지 마련키로 했다.
  • 시한넘긴 빅딜 어떻게 처리되나

    반도체 통합협상과 삼성자동차-대우전자의 빅딜이 재벌 스스로 약속한 시한인 설마저 넘겼다. 현대와 LG가 자율타결 시한을 넘긴 데 이어 삼성,대우도 삼성자동차의 경영권 양수도를 위한 기본합의서 체결에 합의하지 못하는 등 난항이 계속되고있다. ▒반도체 LG반도체 주식의 양수도가격 책정을 위한 마지막 자율협상일인 12일을 훌쩍 넘긴 현대전자와 LG반도체는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신속절차협상에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다. LG는 종전 요구보다 1조원 이상 낮춘 4조원대를 제시하고 있으나 현대측은1조원을 약간 넘는 가격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지난 11일 합의한 대로 외국법률자문회사 등 어드바이저들을 내세운 신속절차를 통해 다시 한번 가격협상을 벌인다.양사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제3자를 내세워 접점을 찾으려는 시도다.그러나 성사 가능성은 희박하다. 결국 기업구조조정위원회가 주축이 된 주식가치평가위원회가 28일까지 주식가치평가를 마무리하고 양사는 이에 따라 3월7일까지 ‘억지로’ 주식 양수도계약을 맺는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삼성과 대우도 ‘선(先)인수,후(後)정산’의 전제가 되는 기본합의를 15일까지 이끌어내야 했지만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대우 金泰球 사장과 삼성 李鶴洙 사장 등 양사 구조조정본부장이 설 연휴인 14,15일 잇따라 만난 데 이어 17일에도 실무진 차원의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쟁점에 대한 의견차가 워낙 큰 상황이다. 쟁점은 삼성차 SM5의 생산기간 및 물량과 인수가격.대우는 SM5를 2년동안 5만대 생산한다는 입장인 반면,삼성은 5년 이상 8만대 생산을 요구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생산량 결정 요소로 삼성은 설비 규모를,대우는 예상 판매량을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또 대우는 잠정 인수가격을 합의서에 못박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삼성은 오는 4∼5월 미국 딜로이트 투시 토마츠(DDT) 실사가 끝난 뒤 결정하자는입장이다. 대우 관계자는 “설 연휴때문에 신속한 협의가 쉽지 않았으며 이때문에 정부에서도 약속시한을 넘긴 데 대해 큰 불만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큰 얼개에 대해서는 양쪽의 의견차가 좁혀지고 있는 상황이므로 18∼19일쯤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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