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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밭떼기투자’ 先物시대 막올라

    지난 23일 한국선물거래소가 부산에서 첫 거래를 시작함으로써 우리나라에서도 본격적인 선물(先物)시대가 열렸다. 지난 96년 주가지수선물 도입에 이어 환율 금리 금 등에 대한 선물(先物)거래가 가능해졌다. 선물거래는 지금 값을 정해 놓고 미래의 일정한 시점에 상품을 매매하기로서로 계약을 하는 것이다.그래서 흔히 선물거래를 설명할 때는 밭떼기를 예로 든다. 선물시장의 개장으로 기업과 금융기관은 물론 개인도 환율 및 금리변동의위험을 피할 수 있게 됐다.수출을 하는 중소기업은 환율 선물거래를 통해 환차손을 예방할 수 있다.개인들도 유학·이민자금을 마련할 때 환율이 변동할 것에 대비,지금 일정한 가격으로 미리 계약을 맺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선물거래는 급격한 변동을 이용해 돈을 버는 투기적 거래도 가능하다. ●상장종목 달러 선물과 달러 옵션,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선물,금 선물 등 4개 종목이다. 오는 7월쯤에는 국고채 금리선물도 상장될 예정이다.달러선물은 최소 거래단위가 5만달러이다.원·달러 환율이 오를 것으로예상되면 선물을 사고 환율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면 팔아 이익을 볼 수 있다. CD금리선물은 액면가 5억원,만기 91일짜리 CD가 대상이다.금리가 떨어지면CD값이 오르고 금리가 오르면 CD값은 떨어진다.금리는 현물로 주고받을 수없기 때문에 만기까지 선물을 보유한 투자자는 시장금리에 따라 현물로 정산한다. 달러옵션은 일정시점과 가격을 정해 놓고 달러를 사거나 팔 권리만을 프리미엄을 주고 매매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거래를 하려면 선물회사를 찾아가 먼저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현재 선물거래소 정회원사는 모두 11개로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만 영업한다.계좌를 만들 때에는 반드시 신분증과 도장을 가지고 가야 한다. 계좌를 연 뒤에는 거래할 상품에 따라 일종의 거래보증금인 증거금을 내야한다.원·달러 선물은 계약당 500만원,CD와 금선물은 100만원이다.달러옵션의 경우 10만∼60만원 정도면 가능하다. 주문은 선물회사를 찾아가거나 전화로 가능하다.선물거래소는 선물회사를통해 고객이 주문한 내용을 가격우선 수량원칙에 따라 계약을 체결한다.선물시세는 증권전산에서 제공하는 CHECK 단말기와 선물거래소 인터넷홈페이지(http:///www.kofex.com)와 동양 제일 삼성 현대 등 선물회사의 인터텟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조회가 가능하다. ●미비점 현재는 선물회사가 서울과 부산에만 있어 투자자들이 계좌개설시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또 전산시스템의 미비로 대용증권을 이용한 투자와 선물회사-은행-고객간의 온라인 자동입출금이 5월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시장이 활성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균미기자
  • 현대-LG, 반도체빅딜 사실상 타결

    현대전자가 LG반도체를 2조5,000억원에 인수하는 것으로 반도체 빅딜이 사실상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와 LG는 23일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인수가격과 대금정산 방식 등 주식 양수·도계약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21일 금융감독위원회와 재계에 따르면 현대 정몽헌(鄭夢憲),LG 구본무(具本茂)회장은 이번주에만 세 차례 회동을 갖고 LG반도체 인수가격을 2조5,000억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3∼5년간 분할상환하되 현금 1조원 이상과 현대가 갖고있는 데이콤 지분 5.25%를 LG에 넘겨주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현대는 일시불로 1조원만 지급하고 나머지는 경영실적에 따른 성과급으로 5년 이상에 걸쳐 갚겠다는 생각인 반면 LG는 2조5,000억원 가운데 일부만 3∼4년에 걸쳐 나눠 받겠다는 계획이어서 인수가격이 다소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양측은 현대가 보유한 데이콤 지분을 LG로 넘기기 위해 공동명의로 LG의 데이콤 보유지분 5% 제한규정을 완화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정부는 LG 등이 합당한 이유를 들어 제한규정 완화를 요구할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백문일기자 mip@
  • 민원서류20종 PC로 신청발급

    오는 26일부터 팩스뿐만 아니라 컴퓨터를 통해서도 민원서류를 신청할 수있는 등 각종 민원처리 방식이 다양해진다. 행정자치부는 “26일부터 호적 등·초본 등 국민들이 찾는 빈도가 가장 높은 민원서류 20종을 컴퓨터로 신청할 수 있게 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 민원서류는 호적등·초본,토지이용계획확인원,개별공시지가확인서,생활보호대상자증명,의료보호대상자증명,토지대장등본 등이다.이들 민원서류는 본인이 아닌 제3자가 신청을 해도 발급받을 수 있는 것들이다. 천리안 하이텔 유니텔 넷츠고 나우누리 등 5개 PC통신망 가입자라면 누구나 통신망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신청한 민원서류는 우편으로 받는다. 민원인은 통신 이용요금에다 우편 발송요금과 업무처리비만 추가로 통신업체에 내면 된다. 우송료의 경우 보통 일반우편은 190원,보통 빠른우편은 380원,등기 일반우편은 1,190원,등기 빠른우편은 1,380원이다.통신업체에서는 전체 비용 가운데 발급수수료와 우송료를 매 분기별로 정산해 시·군·구,읍·면 등 운영기관에 낸다. 한편 PC통신에 가입하지 않은 민원인의 경우 처리비용을 해당 시·군·구의 은행계좌에 입금하면 마찬가지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5월부터는 대학재학증명서 등 12종의 민원서류를 팩스로 4시간이내에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 팩스로 발급받을 수 있는 민원은호적등·초본,토지·임야대장 등 모두 229건으로 늘게 됐다. 12종의 민원서류로는 국세청에서 취급하는 납세증명서,휴업사실증명원,폐업사실증명원 등이다. 이밖에 납세사실증명,소득금액증명,면세사업자소득금액증명 등 국세청에서다루는 6건의 민원서류는 6월부터 팩스로 발급받게 될 전망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안양·용인경찰서장의 해명 불구 쟁점될듯

    “살림집은 서울에 있고 관사에는 가재도구가 거의 없어 돈을 보관할 장소가 마땅치 않았다” 김치냉장고와 꽃병에 ‘비상금’을 숨겼다가 ‘고위층 절도범’ 김강룡(金江龍·32)씨에게 800만원과 200만원을 도난당했다고 주장하는 배경환(裵京煥·48) 안양경찰서장과 유태열(兪泰烈·47) 용인경찰서장의 해명이다. 김씨는 지난 달 1일 저녁 7시쯤 배 서장의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관사문을뜯고 들어가 김치보관용 냉장고 안에서 현금이 들어있는 봉투뭉치를 훔쳤다. 지난해 7월에는 유 서장의 집에서도 꽃병 속에 감춰져 있던 봉투뭉치를 훔쳤다. 김씨는 배서장의 집에서는 지역유지들의 이름이 적힌 현금 5,800만원이 든봉투뭉치를,유서장의 집에서는 800만원이 든 봉투뭉치를 훔쳤다고 주장했다. 반면 배서장과 유서장은 도난당한 액수는 800만원과 200만원이며,이는 서장에게 지급되는 수당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경찰서장이 봉급외에 받는 각종 수당은 한달 평균 350만원 정도.판공비 220만원에 지휘정보비와 보안수당이 각각 100여만원과 28만원 정도다.판공비는대체로 경무과에서 보관,운용한다.각종 경조사비와 부하직원 회식비 등으로충당한다. 봉급 외에 경찰서장의 주머니로 돌아가는 돈은 지휘정보비와 보안수당 130여만원과 연간 한두 차례 나오는 효도휴가비,연말정산비 등이다.산술적으로따진다면 5∼6개월 정도만 모으면 이들이 도난당했다고 주장하는 800만원,200만원은 충분히 모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서장과 유서장은 하필이면 김칫독과 꽃병에 돈을 감춘이유를 시원스럽게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검찰의 수사결과가 주목된다. 전영우기자 ywchun@
  • 은행들 돈벌이 잘된다…영업 호전

    은행들이 올 1·4분기에 무려 1조5,000억원 가량 이익을 내는 등 영업환경이 크게 호전됐다.경기회복과 은행 자체 구조조정으로 인한 비용감소 등에힘입은 것이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9개 일반은행은 지난 1분기에 영업외 부문에서6,523억원의 손실을 봤으나 영업부문에서 2조1,498억원의 이익을 내 충당금적립전 이익이 1조4,973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작년 같은 기간(128억원 적자)에 비해 1조5,101억원 늘어난 것이며,외환위기 이전인 97년 같은 분기(8,346억원)보다 79.4% 증가한 수치다. 이자부문에선 예대금리차 축소에도 불구,외화차입금 이자감소와 유가증권이자수입 증대로 2,635억원의 이익이 났고 수수료 수입에서도 5,955억원의이익을 냈다.증시호조에 따른 유가증권 처분 및 평가익 확대로 기타영업부문에서 5,747억원의 흑자가 났으며 신탁부문 역시 유가증권 운용수익이 늘어나면서 3,509억원의 이익을 실현했다. 은행별로는 국민(4,702억원)·한빛(3,406억원)은행 등의 이익이 컸다.서울(-3,794억원)·제일(-2,894억원)은행 등 일부 은행은경영호전에도 불구,부실채권매각 정산손실분이 워낙 커 여전히 적자를 보였다.
  • 건설사 주택단장사업 속속 참여

    건설업체들이 낡은 아파트나 주택의 안팎을 새 것으로 바꾸는‘리모델링’(리폼)시장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 건설교통부도 15층 이상 고층 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부문에 정부차원의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9일 건설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동아건설은 최근 고병우(高炳佑)회장의결정에 따라 리모델링 시장에 참여키로 하고 주택연구팀에서 시장조사를 벌이고 있다.현대건설도 국내건축사업부에 리모델링의 기획부터 설계시공까지맡는 총괄팀을 구성하고 올 수주 목표액을 800억원으로 책정,수주활동에 나섰다. 우방의 경우 지난 2월 리모델링 전담사업팀을 구성했고 대우건설과 LG건설도 건축사업본부와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전담사업팀 발족을 준비 중이며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청구도 시장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움직임에 맞춰 건교부도 일단 아파트 관리비 중 유지보수비로 사용되는‘특별수선충당금’에 대해 가구주의 연말소득정산시 세액공제가 가능하도록 세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리모델링 육성방안을 검토 중이다.또 리모델링전문업체 중 공사에 새로운 공법을 도입하거나 신기술을 적용할 경우 금융·세제상 지원을 해주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이를 위해 올해안에 주택건설촉진법과 공동주택관리령 등 관련법규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태기자
  • 반도체 빅딜 막판협상 전망

    현대가 인수하게 될 LG반도체의 가격은 얼마로 정해질까.그동안 현대와 LG가 요구한 금액을 단순히 산술평균해 2조5,000억원 안팎이라는 얘기가 많지만 단일가격으로 합의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지난 연말 현대가 LG와의 반도체 빅딜에서 경영주체자로 선정되고 LG가 올해 초 지분을 100%로 넘기기로 한 뒤 양측의 협상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평행선을 달렸다. 현대는 LG반도체의 시장가격(주가)를 근거로 1조2,000억원을 제시한 반면 LG는 현대가 LG반도체를 인수할 경우의 시너지(상승)효과를 감안해 3조5,000억∼4조원을 요구했었다.시장가치보다 2배 이상은 받아야 한다는 게 LG의 계산이었다. 협상에 진척이 없자 이헌재(李憲宰)금감위원장은 “사는 쪽(현대)이 적정한 가격을 제시해야 한다”고 현대 쪽을 압박했다.현대의 지난해 구조조정 실적이 미흡한 데다 반도체 인수로 이익이 크다고 봤기 때문이다.동시에 LG에도 협상의 유연성을 요구했다.3월 말을 기점으로 가격차이는 1조원 안팎으로 좁혀졌으나 타결을 이루기에는 미흡했다. 이같은 와중에 현대전자 주가조작문제가 터졌고 현대 정몽헌(鄭夢憲)회장이 이 금감위원장을 방문,협상에 적극 나서겠다고 함으로써 협상은 급진전됐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2일로 예정된 정·재계간담회를 연기한 것도 빅딜을 재촉하는 계기가 됐다.지난 17일에는 이 위원장이 여의도 LG 트윈빌딩에서 구본무(具本茂)회장을 만난 뒤 현대 정 회장과도 연쇄회동을 가졌다. 현대와 LG는 실무협상을 통해 가격차이를 5,000억원 미만으로 낮췄고 최종결정은 19일 두 그룹의 총수간 회동에서 결정짓기로 했다.인수가격은 2조5,000억원 안팎에서 접점이 이뤄지고 있으나 대금 정산 방안과 관련,경영 성과에 따라 현대가 LG에 성과급을 주는 방안과 인수가격을 다소 높이되 현대가몇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
  • 노원구, 민원서류 전화발급 他시-구-군 확대

    서울 노원구(구청장 李祺載)는 다음달부터 본적이 타 시·군·구인 구민들에 대해서도 호적 등·초본 발급 신청을 전화로도 받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타지역 호적 등·초본의 경우 서류를 팩스로 보내주는 해당자치단체에 업무처리비를 500원씩 정산,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전화로 신청한 뒤 찾아가지 않는 경우를 우려해 방문 신청만 접수해왔다.이 때문에 민원인은 신청할때와,신청 후 4시간이 지나야 나오는 타지역 민원서류를 찾을 때 각각 관청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구는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모든 구민들을 대상으로 전화로 신청한 민원서류를 자택까지 동사무소를 통해 무료로 전달하기로 목표를 정하고,우선 관내 거주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호적 등·초본 택배시범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9월쯤부터는 맞벌이부부나 노부모 봉양세대 등으로 점차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민원봉사과 안재선(安在善)팀장은 “자치단체간의 업무처리비 정산 문제 때문에 타지역 호적등·초본 발급신청을 전화로 받는 자치단체는 거의 없지만행정 서비스 제고 차원에서 과감히 실시하기로 했다”면서 “민원서류 택배대상도 우선 장애인 등으로 국한시켰지만 납득할 만한 사정이 있는 그외의주민들에게도 융통성을 발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10개공기업 불공정거래 적발

    한국토지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석유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관광공사 등 5개 공기업이 거래 상대방에게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는 등 각종 불공정거래행위를 해오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총 6억5,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대한석탄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 농어촌진흥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조폐공사 등 5개 공기업은 불공정한 계약약관을 사용한 혐의로 시정명령을받았다. 공정위 趙學國독점국장은 8일 “이들 10개 공기업이 독과점적 지위를 이용,각종 불공정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공기업에 대한 불공정거래행위 일제 조사는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 8월 한국통신과 한국전력주택공사 도로공사 등 4개 공기업이 1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위 조사결과 토지공사는 토지를 1,500만원 어치 이상 판매한 직원에게는 특별승진이나 상여금을 주는 식으로 2,236억원 어치의 토지판매를 강요했으며,분양받은 토지를 당첨자가 계약하지 않으면 분양신청 예약금을 돌려주지 않았다. 수자원공사는 하도급업자와 건설공사계약을 하면서 자신들이 손해보험사까지 지정해 주는 월권행위를 했다.석유공사는 비축하고 있는 원유의 보관이나 판매를 정유사에 위탁하면서 운송비용 등을 부담시켰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서울 양재동 화훼점포를 임대하면서 대상을 서울지역사업자로 제한,차별행위를 했다.관광공사는 관광특구 설계용역을 발주해 놓고 대금을 제대로 정산하지 않았다. 과징금은 토지공사가 2억7,200만원,수자원공사 1억9,800만원,석유공사 6,200만원,농수산물유통공사와 관광공사가 각각 5,900만원 등이다. 나머지 5개 공기업은 계약금액을 일방적으로 깎거나 공사비용을 부당하게전가하는 등의 각종 불공정 계약약관을 운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 [사설] 추곡가 결정 너무 늦다

    국회의 추곡가 결정이 너무 늦어지고 있어 농사철 앞둔 농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작년말 정기국회에서 처리되어야 할 올해 추곡 약정수매값과 수매량에 대한 국회동의가 3개월이상이나 지연되면서 농민들의 영농계획 차질과 선도급 지급지연으로 인한 영농의욕 저상이 우려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지난 3일 당정협의를 갖고 정부가 제시한 추곡 약정수매값 3%를 5∼6%로 인상하도록 요구,정부안 수용을 사실상 거부했다.벼 못자리가시작되는 이달까지 당·정간에도 추곡값에 대한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지난해도 뒤늦게 결정되기는 했지만 벼농사가 시작되기 전인 3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어 영농에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올해는 정부가 지난 3월 10일에야 추곡약정수매값 동의안을 국회에제출했고 지난주에야 당·정간 첫번째 협의가 시작됐다.그러나 가격 인상률을 둘러싸고 이견(異見)을 보여 수매값 결정이 표류하고 있다.정부가 추곡가 인상률을 3%로 결정하기까지도 많은 곡절이 있었다.농민단체인 농협은 5%,한농연은 13%, 전농은 19.9%를 인상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그러나 정부는 재정형편·올해 물가상승률(3%)·현재 쌀값동향 등을 감안,추곡가를 3% 인상키로 하고 이 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이다.여당은 추곡가 인상률을 5∼6%,한나라당은 8.5%를 주장하고 있어 국회동의안이 어떻게 결정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이다.약정수매제도는 정부가 보장하는 최저 가격을사전에 예시함으로써 농가의 자율적인 판단아래 영농계획을 수립케하고 약정 농가에게 선도금을 영농기전에 지급함으로써 농가의 자금난을 덜어 주자는의미에서 지난 98년부터 도입된 것이다.정부는 선도금을 지급함으로써 정부비축 물량을 사전에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 농민들은 추곡수매값 동의안이 모내기가 시작되는 지금까지 처리되지 않자 정치권이 정쟁에만 급급한 나머지 국민의 주곡인 쌀 생산마저 관심을 갖지않고 있다며 국회처사를 비난하고 있다.국회의 추곡가 늑장 결정으로 손해를 보는 것은 비단 농민만이 아니다.농민들이 영농의욕을 잃게 되면 쌀자급도가 낮아지고 그렇게 되면 쌀값 상승으로 도시근로자의 생계비 지출이 늘어나고 전체 물가에 악영향을 준다.그러므로 정부와 여당은 조속히 추곡가 인상률을 합의하는 동시에 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해야 할 것이다.정부는 국회동의가 계속 지연된다면 못자리 설치전에 정부가 결정한 인상률을 토대로 선도금을 지급하고 국회동의가 나오면 그 가격으로 정산하여 지급하는 등 특별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
  • 현대-LG, 대금정산 방식 논의

    반도체 빅딜이 급류를 타고 있는 가운데 가격협상에 이어 대금 정산(精算)방식까지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특히 새롭게 거론되는 분할상환 방식과경영성과 연동제는 향후 기업 인수·합병(M&A)의 모델이 될 수 있어 비상한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와 LG의 반도체 협상은 막바지 단계다.가격차가 당초 2조원 이상에서 1조원선으로 좁혀져 두 그룹 총수의 최종 결단만 남았다.현대나 LG 모두 “실무협상은 진전이 없다”고 말하지만 금융감독위원회와의 개별 접촉을 통해상당히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대금정산 방식은 세가지가 거론된다.먼저 현대가 일시불로 지급하는 방식이다.현금 뿐아니라 현대가 갖고 있는 데이콤 지분 6.21%도 한꺼번에 넘기는것이다.이 경우 LG는 대한생명을 인수할 여력이 생기지만 현대는 자금부담이크다는 것이 걸림돌이다. 이에 따라 대안으로 분할상환 방식이 유력하게 나오고 있다.예컨대 인수가격이 2조5,000억원에 합의된다면 현대가 1조원 정도를 먼저 지급하고 나머지는 몇 해에 걸쳐 나눠 갚는 것이다. 현대로선 자금부담이 분산되는 장점이 있고 LG는 대금을 후불로 받지만 협상에서 인수가격을 더 높게 부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특히 이 방식은 李憲宰 금감위원장이 “사는 쪽(현대)이 적정한 인수가격을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현대측의 양보를 요구한 뒤에 나온 것으로 채택가능성이 높다. 주식가치평가위원회(위원장 吳浩根)가 제시한 ‘경영성과 연동제’도 협상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 가격차이가 1조원 이내로 좁혀지지 않을 경우 최저 인수가액만 정한 뒤 경영성과에 따라 현대가 이익의 일정 비율을 몇년간 LG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합의점을 이끌어 낼 여지는 충분하나 경영에서 손을 뗄 LG가 현대가 제시하는 경영성과를 그대로 수용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게다가 가격차이가 1조원에서 좁혀지지 않을 경우 하한선을 현대와 LG측이 제시한 가격 중 어느 쪽에가까이 맞추느냐 하는 문제도 생긴다.
  • 올 남는예산 3,600억 내년 집행 허용

    올해 쓰다 남는 예산 3,600억원 정도를 내년으로 넘겨 사용할 수 있게 된다.연말에 가서 새 보도블록을 바꾸는 등 ‘밀어내기식’ 예산집행을 막기 위한 것이다. 예산청은 28일 이같은 내용의 예산회계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는 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용지매입이나 어업권보상과 같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공공사업 손실보상비의 이월을 허용하고,부처의 경상적 경비도 전체의 5% 내에서 내년으로 이월을 허용해 준다. 올해 예산중 이월 가능한 예산은 특별회계를 포함한 전체 예산의 0.3% 정도다. 또한 홍수 등 신속한 재해복구를 위해 일선 행정기관이 재해구호·복구비를 대략적으로 계산해 먼저 지출한 뒤 나중에 정산할 수 있도록 했다.이에 따라 종전 재해종료후 105일이 지나야 복구사업이 시작되던 기간이 65일로 40일 앞당겨지게 된다. 정부부문에서 자체적으로 올린 수입을 경비로 사용하는 수입대체경비의 범위도 확대한다.지금까지 여권발급처럼 서비스를 제공하고 받은 경비에 제한되던 수입대체경비의범위를 공무원교육기관의 시설임대 등으로 올린 수입까지 포함시켜 노는 정부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이로 인해 올해 수입대체경비는 60억원이 늘어 81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목표를 초과한 수입금을 직원에 대한 보상적 경비로 지급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지급방식도 예산청장의 사전승인을 받지 않고 사후 통보하도록 바꿨다.
  • 이동통신 5社“이젠 통화품질 승부”/국제전화 가격파괴/ 申允植씨

    이제는 품질로 승부한다. 4월부터 의무가입제가 폐지됨에 따라 이동전화 업체들의 마케팅전략 전면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거의 무료로 단말기를 주고 몇만원에 가입하면 별의별 이유를 붙여가며 몇백분씩 무료 통화를 제공하는 물량공세의 마케팅 전략이 4월부터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정보통신부가 통화품질 평가제를 도입,이동전화업체들의 질적 경쟁을 유도하지 않더라도 선택의 여지는 없다. ▒SK텔레콤(011) 폭넓은 통화망이 승부의 관건이라는 판단에 따라 후발주자에 앞서고 있는 통화품질의 우수성을 집중 부각시키기로 했다.면단위 지역의 통화망을 전략적으로 확대,연말까지 면적 및 인구대비 99%까지 통화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도로망의 연계서비스도 강화,97%까지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고 지하공간에도 소형 중계기를 2,000개 이상 설치기로 했다.가입자는 연말까지 750만명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통프리텔(016) 지난 24일 서비스 개시 1년6개월만에 가입자 300만명을돌파한 것을 계기로 올해는 1조9,310억원 매출을 올려 흑자기조로 돌린다는방침이다.모회사인 한국통신의 100년 기술을 바탕으로 ‘정보전화’ 신개념을 도입하고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로 최단시일내 가입자 300만돌파가 가능했다고 판단,완벽한 통화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해 품질 1위를 확고히 한다는계획이다.2001년에는 가입자를 467만4,000명으로 늘려 누적 순이익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신세기통신(017) 차별화된 유치정책으로 우량고객을 대거 확보하는 등 고객의 질 향상에 주력하기로 했다.지난해 통신업계 사상 처음으로 질경영을선포한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통화품질과 고객서비스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달말까지 3,000억원을 투자,전국에 770개 기지국을 추가로 설치 중이다. 또 통화망과 통화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SQC 넘버원 운동으로 통화망 98%,소통률 99%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G텔레콤(019) 연내 국내에서 가장 많은 7,500여개의 디지털 무선국을 구축,체감통화 품질을 극대화하기로 했다.기지국 2,000여개와 광 중계국 5,500여개의 전국 통신인프라를 갖추고 대형건물 지하철 터널 등에는 마이크로 기지국과 중계기를 세울 계획이다. 또 체감통화 품질을 극대화하기 위해 손바닥만한 초소형 중계기 엘피코 2만여대를 연말까지 설치키로 한 계획을 6월말로 앞당기면서 통화불량 지역에우선적으로 하루에 100대 이상의 엘피코를 설치하고 있다. ▒한솔PCS(018) 다양한 무선통신 기술을 개발,상용화해 최고의 통화품질을구현하기로 했다.그동안 저주파전화 레이저중계기를 세계최초로 개발하고 최저가 초소형 중계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저력을 바탕으로 품질개선을 위한 기술개발에서 경쟁업체를 앞서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객을 200만명정도의 선에서 유지,효율적인 관리로 우수한 통화품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국제전화 가격파괴 바람 국제전화요금이 절반 이상 저렴한 인터넷 폰 등 별정통신서비스의 등장으로국제전화 시장의 가격파괴가 잇따르고 있다.게다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동전화업체들과 연계되면서 더욱 가속화하는 양상이다.지난해 선보인인터넷 폰 등이 싼 요금을 무기로 1조원에 이르는 국제전화시장을 급속히 잠식,최근에는 점유율이 무려 20% 가까이 늘면서 기존 전화업체들도 맞대응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온세통신(008)은 인터넷 폰보다도 가격이 싸고 일반 국제전화보다는 최고 65%나 싼 국제전화상품 ‘008 슈퍼DC’를 내달부터 선보인다. 평생 가입비 3만원만 내면 표준시간대 1분통화 기준으로 미국은 330원,일본 410원,프랑스 550원,영국 650원의 요금이 적용되며 특히‘008 장학적금보너스’에 가입한 고객은 추가로 10% 할인된다.또 할인시간대에는 국가별로 최고 30%까지 깎아준다. 현대정보기술(00780)도 내달 1일부터 이동전화에서 사용하는 국제전화인 ‘현대국제전화’요금을 평균 8.5% 내린다.현대정보기술은 이번 인하로 국내국제전화요금중 최저수준을 기록하게 되며 일반국제전화에 비해서는 최고 75%나 저렴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통신프리텔(016) 가입자에게는 내달 1일부터,중순에는 SK텔레콤(011) 가입자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콤(002)은 지난 11일부터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연회비 3만원을 낼경우 기존 국제전화보다 최고 65% 저렴한 ‘002 파워 DC’를 내놓고 국제전화요금인하 경쟁에 불을 댕겼다.내달까지 이 상품에 가입하면 연회비 3만원을면제하고 행사기간중에는 점심시간에도 추가로 30%를 할인해준다. 한국통신(001)도 금명간 이들 경쟁업체와 비슷한 수준의 국제전화 상품을내놓아 반격에 나설 계획이다.한국통신 관계자는 “경쟁사들이 이미 인터넷폰보다 싼 상품으로 선제공격에 나섰기 때문에 시장 방어차원에서 불가피하게 유사한 상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을 파고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러나 국제전화의 경우 외국사업자와 통화료 정산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간에 무분별한 가격경쟁을 할 경우 아까운 외화가유출되고 국내 통신업체들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있다. 金柄憲- 인터뷰-申允植 하나로통신 사장“고객들이 직접 사업자를 고를 수 있는 통신의 ‘소비자 주권시대’가 왔습니다.통신에도 품질이 있다는 것을 최단기간에 입증해 보이겠습니다.” 다음달 1일부터 서울과 부산,인천,울산에서 시내전화 서비스를 시작하는 하나로통신 申允植사장은 ‘초고속 인터넷의 새로운 경험’을 강조했다. ▒제2시내전화 사업자로서 내세울 부분은 무엇입니까. 무엇보다도 전화·인터넷의 동시사용과 초고속 인터넷입니다.이제는 인터넷이나 PC통신 이용 중에 전화가 와도 통신이 끊어지지 않습니다.또 지식정보화 사회의 필수도구인 인터넷이 기존 전화보다 최고 100배나 빠릅니다. ▒마케팅 전략이 공격적일것 같은데요. 초기이니만큼 음성전화보다는 고속데이터통신에,기업보다는 개인에 초점을맞췄습니다.음성통화료는 한국통신과 같지만 인터넷 등 데이터통신은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 내용과 가격을 세분화했습니다.특히 상담부터가입,변경신청,개통에 이르기까지 한 곳에서 처리하는 ‘원스톱’서비스를지향하겠습니다. ▒서비스 지역이 제한적인데요. 우선은 4개 도시의 기업체·아파트 밀집지역부터 서비스가 시작됩니다.연말까지 1,260개 오피스빌딩과 300세대 이상 1,169개 아파트단지로 넓힐 계획입니다.그러나 9월에 무선가입자망이개통되면 대상지역이 대폭 늘어날 수도있습니다.전국적인 서비스는 2008년에 제공됩니다. ▒한국통신과의 관계가 궁금합니다. 한국통신은 종합통신사업자로서,하나로통신은 초고속 멀티미디어 인터넷망사업자로서 역할을 분담,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우리와 한국통신의 회선 연결이 잘될 지에 의문을 갖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이미 상호접속 준비를 완벽히 갖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대그룹들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5월 삼성전자 현대전자 대우통신 SK텔레콤 등 4개 대주주들과 시내전화사업 협력에 합의했습니다.삼성은 부산 일부,현대는 울산 전역,대우는인천 일부,SK는 성남 전역에서 시내전화 운용과 영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장기 사업목표는 어떻게 잡으셨습니까. 올해 가입자 43만명,매출 80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가입자 100만명,매출 3,300억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2003년에는 300만명을 확보,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입니다. ▒자금조달 계획은 차질이 없습니까. 현재 자본금은 9,200억원이지만올해안에 5,000억원을 증자하고 외자 2억달러를 유치할 것입니다.따라서 설비 증축에 필요한 자금 마련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습니다. ▒출신 36년 전남 고흥,순천농림고,서울대 ▒경력 전남체신청장,체신부 기획관리실장,체신부 차관,데이콤 사장 ▒취미 등산,독서
  • 태백 황지∼부산 금정산 ‘낙동正脈’이 죽어간다

    강원도 남부와 경북 북부지역의 산림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녹색연합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산림청이 이들 지역에 임업도로(林道)와산불방화선 등을 건설하고 수종갱신사업을 하면서 산림생태계를 전혀 고려하지 않아 생태계를 파괴한 것은 물론 국고를 낭비했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은 지난 1월15일부터 2월말까지 40여일동안 낙동강 발원지인 강원도 태백의 황지에서 부산 금정산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낙동정맥’ 410㎞의 자연생태계를 탐사했다.특히 이들 지역에 개설된 26개의 임도가 심각한 환경파괴의 주요 요인인 것으로 지적됐다. 경북 봉화군 석포리∼울진군 전곡리∼울진군 소광리에 이르는 임도는 이 일대에 흐르는 대광천 골짜기를 크게 훼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임도 건설과정에서 흙더미가 곳곳에서 100m아래까지 쓸려 내려가면서 산림이 절단된 채 버려져 있다고 녹색연합은 주장했다. 98년말 현재 전국에 1만3,500㎞의 임도가 개설되어 있고 2007년까지 1만7,000㎞의 임도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다. 태백산 인근 백병산 등이 일대에 마구잡이로 세워지고 있는 고압송전탑도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미국과 영국 스웨덴 등은 이미 70년대부터 고압송전탑이 야생동물 서식처및 생태계 파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지적에 따라 설치 장소를 결정하는데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녹색연합은 설명했다.
  • 자치단체들 “私立大는 봉”

    지방자치단체들이 대민서비스를 명분으로 대학 관련 증명서를 팩스로 발급하면서 국·공립대에 비해 사립대의 수수료를 3배나 더 받는 차별대우를 하고 있다. 23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전국 시·도,시·군·구 및 읍·면·동에서 팩스를 통해 졸업·성적증명서 등 전국 대학의 민원서류를 발급할 때 행정자치부지침에 따라 국·공립대는 1통당 1,200원,사립대는 3,200원을 처리비로 받고 있다.팩스료 200원은 똑같지만 업무처리비와 증명기관 수수료는 국·공립대가 각각 500원인 반면 사립대는 각각 1,500원씩이다.분기별 정산을 통해 팩스료와 업무처리비는 대학으로 넘겨지고 수수료는 지자체 수입으로 잡힌다. 지자체의 서류 발급 업무가 같음에도 불구,사립대의 수수료가 3배나 비싼데 대해 지자체는 “국·공립대의 수수료는 규정이 있지만 사립대의 수수료는 규정이 없어 행자부가 업무처리비와 똑같이 받으라고 해 그대로 시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대전시 본청에서만 올들어 2개월동안 발급된 대학민원 팩스서류는 414건.전국 공통사항이어서 지자체가사립대 민원서류 발급으로 챙기는 부당이득은엄청난 규모다. 민원인이 대학에서 증명서를 떼면 국·공립대가 국문 300원 영문 500원,사립대가 1,000원 안팎으로 학교마다 들쭉날쭉하다.그러나 팩스로 뗄 경우 대학의 업무처리비는 팩스료를 포함해 국·공립대 700원,사립대 1,700원이 각각 들어 대학도 많은 이익을 챙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팩스 민원서비스는 지난 96년 3월부터 시작돼 현재 217종이 발급되고 있으며 대학 관련 민원서비스는 지난해 7월부터 전국의 335개 대학이 참여하는가운데 시행되고 있다.당초 400원이던 팩스료만 지난 1월부터 200원으로 내렸다.지난해 말까지 지자체가 20%를 갖고 나머지 80%를 대학에 넘겨줬으나올 1월부터 수수료만 지자체 수입으로 잡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다음달 말부터 팩스민원을 더 확대할 계획이며 이 때 증명기관 수수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LG,종합통신그룹 부푼 꿈

    LG의 데이콤 지분 5% 소유제한이 곧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분한도 철폐는 현대가 LG반도체의 인수대금으로 데이콤 지분을 넘긴다는얘기가 나온 이후 꾸준히 가능성이 제기돼 왔지만 최근 정부와 정치권이 이를 적극 수용키로 함에 따라 초읽기에 들어갔다.지분한도가 없어지고 현대의 지분을 넘겨받으면 LG는 데이콤 경영권을 장악,유·무선을 아우르는 거대한종합통신그룹으로 거듭나게 된다. ▒데이콤 지분제한 해소 데이콤은 96년 개인휴대통신(PCS)사업권을 얻어낼때 국제·시외전화 사업자인 데이콤의 지분을 5% 이상 갖지 않겠다는 각서를 정부에 제출했었다.때문에 LG는 그동안 4.5% 안팎의 공식지분 외에 우호지분 등 형태로 30% 이상을 갖고 있으면서도 주인행세를 하지 못했다. 그러나 새 정부들어 ‘5% 지분제한 각서’가 빅딜의 변수로 등장하면서 이를 풀기 위한 노력들이 다각도로 이뤄졌다.현대는 LG반도체를 인수해야 하지만 금강산관광사업이다,기아자동차 인수다해서 현금동원능력이 현저히 떨어져있는 상태.때문에 LG반도체를 인수하되 LG가주장하는 것처럼 현금으로 대금을 줄 수는 없고 대신 데이콤의 주식으로 반도체 인수대금을 정산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그럼에도 LG는 데이콤 지분제한 규정때문에 내심 받고 싶어도 선뜻 현대의 제의를 받아들일 수가 없었던 것이다. 현대와 LG간 반도체협상에서 인수가격 문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현대의 현금동원능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인수대금 정산방식 역시 초미의 현안.따라서 현대로서는 ‘LG의 가려운 곳’(5% 지분제한 해제)을 긁어줄 필요가 있었고,LG로서도 ‘현대가 대신 코풀어준다면’ 데이콤 지분을 인수할 수도 있다는 뜻을 비추게 됐던 것이다. 이같은 속사정 때문에 빅딜의 실무주체인 전경련은 “반도체 빅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LG의 데이콤 지분한도를 없애주는 것이 선결조건”이라는 뜻을 정치권에 전달했고 최근 여권의 최고위층이 이를 적극 수용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보통신부 고위 관계자도 “삼성·동양 등 데이콤 주주들이 LG의 대주주 자격을 인정한다면 굳이 5% 지분제한 각서에 매달릴 필요는없다”고 말한 것으로전해졌다. ▒종합통신그룹 발돋움 지분제한이 풀리고 현대지분 5.25%를 넘겨받으면 LG는 데이콤 지분을 35% 가량 갖게 된다.이미 LG의 정보통신관련 계열사는 PCS사업자인 LG텔레콤,휴대폰 단말기와 교환기를 생산하는 LG정보통신,인터넷및 PC통신 사업자인 LG인터넷 등 유선통신을 빼고는 완벽한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특히 LG정보통신은 지난 18일 국내 처음으로 동기식 IMT-2000(차세대이동통신)시스템과 단말기를 개발하는 등 21세기를 바라보는 높은 기술력을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데이콤을 갖게 되면 유선통신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특히 데이콤은 다음달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제2시내전화 사업자 하나로통신의 대주주(10.82%)이다.LG도 하나로통신 지분 4.44%를 갖고 있어 양쪽을 합치면 15. 24%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자금력이 달리는 현대가 40% 가까운온세통신(시외+국제전화)의 지분까지 LG에 반도체 대가로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동양과 삼성의 움직임 주목 현재 데이콤의 공식 1,2대 대주주는 동양과 삼성으로 각각 16.68%와 14.92%다.두 그룹은 최근들어 데이콤 주식을 더 많이사들이고 있다.이런 움직임이 LG의 경영권 장악에 대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특히 자동차사업 포기에 따른 여력을 통신에 쏟아부을 공산이 큰 삼성으로서는 필사적인 방어에 나설 것이어서 주도권 싸움도 거세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 金대통령 첫 월례 기자간담-일문일답

    金大中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들과 오전 11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첫 월례 간담회를 가졌다. ●여야총재회담에서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 큰 정치를 합의하셨는데,구체적인 내용이 있습니까. 여당이 권력이나 금력의 정치를 했고,야당은 극한투쟁으로 대항해온 것이 과거의 굴레입니다.이제 국가적 차원에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구체적인 정책을 놓고는 시시비비를 가려 국정을 같이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대선거구제 문제를 논의한 적이 있습니까. 아직 논의한 적은 없습니다.국민회의 정책은 소선거구제·정당명부제이며 아직 변함이 없습니다.정당명부제 취지는 전국정당화에 있습니다.이를 실현할좋은 대안이 있으면 논의할 생각이 있지만 중대선거구제를 받겠다는 등을 구체적으로 주장한 적은 없습니다. ●李會昌총재와의 회담에서 나눈 인간적 관계의 대화내용을 밝혀주십시오. 그동안 서로 비난하고 극단적 대립을 해왔는데,대통령이 야당총재를 국정의파트너로 존중하고 야당은 협력할 것은 협력하는 그런 문제를 논의했습니다.●내각제 문제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십시오. 금년 상반기에는 논의하지 않겠다고 했고,앞으로 2∼3개월 기다리면 알게 될 것입니다.金鍾泌총리와 이심전심으로 생각한 바가 있지만 구체적인 얘기는나누지 않았습니다. ●金총리와 국정에 대해 역할분담은 이뤄진 상태입니까. 서로 잘해 나가 전혀 불편한 점이 없습니다.대통령이 혼자 하는 것은 안됩니다.총리가 당정협의를 하고 처리하는 데 불만이 없습니다. ●민심 파악을 위해 시장방문 등 서민들과 접촉계획은 없습니까. 대통령이 되고나서 서민 접촉의 시간이 적습니다.가급적 청와대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려고 하고 있습니다.주로 언론보도를 보고 국민생활의 어려운 점이나 희망을 알게 됩니다.시간이 있으면 서민현장을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다고봅니다. ●빅딜 지연이 결국 국민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그런 걱정이 없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대부분 잘되고 있는데 한두 곳이미흡합니다.사후정산이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국내 또는 해외 전문평가기관에 맡겨 정산을하면 될 것입니다.국민의 정부에서 어느 기업을 봐주고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국민이 감시하고 세계가 주시하는 상황에서 특정기업에 특혜를 주면 외국의 지원이나 투자가 후퇴하는 사태가 생길 것입니다. 그래서 기업이나 정부의 투명성이 중요합니다. ●노조에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은 있습니까. 노조나 기업 문제는 일률적으로 얘기하기 힘들고 기업의 영업성적에 따라 쌍방이 협상해야 합니다.문제는 합법적 노조활동이 얼마든지 보장되는 만큼 불법폭력사태를 피해야 하며 정부는 엄정중립입장에서 정당한 권리를 존중할것입니다.탄압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노든,사든 기업을 살리고 고통도 이익도 분담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북·미 금창리협상 타결로 남북정상회담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까. 현재로서는 정상회담의 전망이 서는 것이 없고 서두르지도 않습니다.관심은포괄적 포용정책으로 한반도 냉전을 종식시키는 것입니다.냉전당사자들은 화해했고,소련은 해체됐는데,우리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올 1년 동안 많은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봅니다.정상회담 용의는 항상 있지만 서두르지 않겠습니다. ●국민회의 전당대회 이후에도 당총재직을 겸임하실 계획입니까. 아직 날짜가 여유가 있으니 당내여론을 수렴해서 밝히겠습니다. ●金慕妊복지부장관도 경질대상입니까. 현재로서는 해임계획이 없습니다. ●야당시절 제시한 3단계 통일론 중 1단계인 남북연합단계는 언제쯤 이뤄질것으로 보십니까. 현재 1단계의 실현을 위해 노력중입니다.이 문제는 금년 4월을 지나보면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지금 비관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자신감을 갖고말하기도 힘듭니다. ●인위적인 정계개편 배제를 약속하셨지만,필요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야당의원 영입계획이 없습니다.내가 생각하는 정계개편은 첫째,각 정당이 전국정당화하는 것입니다.둘째는 정치권에 들어오지 못한,뜻있고 젊은 일꾼들을 수용하는 수혈을 받아 새로운 정치기풍을 일으켜 정치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그런 면에서 정계개편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특정지역 인사가 30%를 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셨는데요. 꼭 그런 얘기를 한 적은 없으나 지금 30%를 넘는 곳은 없습니다.계속 체크하면서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유의하고 있습니다.은행의 임원을 보면 서울·경기가 30%를 약간 넘고 영남 25%선,호남,충청도 20%선 등 비교적 인재가 고르게 등용되고 있다고 봅니다. ●사적 보고채널이 있습니까.스트레스 해소방법은 무엇입니까. 개인적으로 만나는 사람은 많지는 않지만,있습니다.도움되는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속상하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피하지 않고 단시간 내에 그것에 대한결론을 내립니다.질질 끌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가중됩니다.나는 기분 좋은생각을 합니다.이를테면 아직 내가 건강하고 대통령도 됐고(웃음),경제도 이만큼 됐고,가족들 화목하고,어떤 사람은 나보고 잘생겼다고 하기도 하고…. 그런 생각을 하면 좋은 점이 10가지가 넘습니다. ●인사정책이 신중해지고 있는데,인력 확충방안은 무엇입니까. 법무비서관실에서 인사리스트를 파악하고 있고,그 외에 나 자신이 알아보는경우도 있습니다.집권 초에도 얘기했지만,국무위원을 자주 바꾸는 것은좋지 않습니다.행정업무는 복잡해서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데,자주 가는 것은 안됩니다.국무위원들이 소임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한가지 부탁이있는데,한·일어업협정과 국민연금 문제에 있어 비판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국정의 총체적 난맥상이라는 비판은 국민과 국제적,그리고 경제적으로 영향이 큽니다.총체적 난맥상이라고 하는데 그런 상황이 아닙니다.외교안보도 일사불란하고 대한민국이 대북정책을 주도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입니다. 경찰·국방도 잘하고 있습니다.문제가 있으나 난맥상은 아니며,경제혼선도있으나 문제는 없습니다.비판을 받은 사람이 아파야 하는데,반발이 생기면부작용을 가져옵니다.이런 것과 관련,언론이 공정한 비판을 해주길 바랍니다. ●2∼3개월뒤 내각제 결론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구체적으로 얘기를 못하니까 2∼3개월이라고 말한 거죠(웃음).내 생각이 없어서 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있어 그 과정에서 2∼3개월이란 시기를 택한 것입니다.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梁承賢 yangbak@
  • 난립·과당경쟁 ‘별정통신 사업’ 부작용 많다

    값싸고 질좋은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통신의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별정통신 사업이 업체의 난립과 이에 따른 과당경쟁으로 숱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업체들의 경영 부실은 물론,대규모 기간통신망 사업자들의 채산성까지 악화시키고 있어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별정통신은 한국통신 등 기간통신사업자로부터 설비나 서비스를 사서 이를소비자에게 되파는 서비스를 말한다.2001년 통신시장 완전개방에 앞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틈새시장을 조성,값싸고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목적으로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됐다.이동통신 국제전화나 인터넷 폰,전화 선불카드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설립요건이 간단한데다 업체들이 장래성만 믿고 무턱대고 뛰어드는바람에 1년새 135개 업체가 생겨났다.통신망을 빌려 국제·시외전화 등을 걸고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설비보유 사업자 28곳,분산된 가입자들을 단일가입자로 묶어 할인혜택을 주는 설비미보유 사업자 120곳,건물내 통신서비스를해주는 구내통신 사업자 15곳 등이다. 이 가운데 국제전화 사업은 시장의 7%를 점유할 만큼 급성장을 하고 있지만 외국과의 통화 정산료 문제때문에 기간통신사업자와 마찰이 깊어지고 있다. 정산료는 국제전화를 거는 나라의 통신회사가 전화를 받는 나라의 통신회사에 회선 사용료 등으로 지불하는 돈으로 통상 국제전화 요금의 70%를 차지한다. 문제는 별정통신의 경우 정산료가 없다는 점.기간통신망의 경우,한국-미국정산료가 1분에 42.5센트로 ‘한국→미국’ 통화보다 ‘미국→한국’이 월등히 많아 우리쪽이 훨씬 더 많은 돈을 받아왔다.그러나 별정 국제전화가 시작된 이후 외화 획득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미국쪽 통신회사들이 국내 기간통신망을 이용하지 않고 정산료가 없는 점을 이용,별정통신을 대거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한국통신 관계자는 “지난해 약 2,000억원의 정산료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가입자를 모집,단일가입자로 묶어주고 최고 7%의 수수료를 받는 서비스 유통업체도 100여업체가 난립해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다.이 때문에 부도를 내는 회사도 생겨나미리 계약을 해놓은 소비자들이 골탕을 먹는 사례도 늘고있다. 특히 국내에 진출하는 해외 사업자들에게 비싼 값에 회사를 팔기 위해 무턱대고 가입자만 많이 확보해 외형을 키우려는 업체도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말이다. 정통부는 지난해 정부가 면밀한 사전검토 없이 무차별로 사업권을 내준 탓에 과열양상이 생겨났다는 지적에 따라 뒤늦게 보완책 마련에 나섰다.정통부 관계자는 “별정통신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장기적으로 국가 기간통신을 약화시킬 것으로 우려돼 긴급점검에 나서게 됐다”면서 “조사 결과를 토대로다음달 말쯤 법령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한 별정통신업체 관계자는 “정부가 사업권을 남발해 업체들의 난립을 부추겨놓고 이제와서 법적인 하자없이 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들을 규제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 ‘쌍끌이 조업’ 80척 합의/한·일 수산장관 공동 발표

    한·일 양국은 지난 8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진행해온 양국간 어업협정 추가협상을 타결짓고 17일 金善吉해양수산부장관과 일본의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농수산상이 공동으로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일 어업협정 실무협상에서 누락됐던 우리 쌍끌이어선 80척이앞으로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 조업할 수 있게 됐다.그러나 우리측은 쌍끌이 쿼터를 추가로 확보하는 데 실패하고 구체적인 쿼터도 확정하지도 못해 당초‘220척,6,500t’을 요구한 어민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복어채낚기에서 74척,갈치채낚기 18척의 추가조업을 얻어냈지만 기존 자망어업을 50척에서 20척으로,장어통발은 68척에서 63척으로 각각 줄이기로 함에 따라 이들 업종 어민들의 반발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어획할당량은 쌍끌이와 같은 대형기선저인망 조합의 2개 업종(외끌이·트롤)에 할당된 7,770t 범위 내에서 쌍끌이 쿼터로 전용하기로 하되 외끌이 및트롤어업의 할당량이 80% 이상 소진돼 부족이 예상될 경우 추가로 배정하는이른바‘선 조업,후 정산’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일본측은 복어반두업(그물을 둘러쳐 복어를 떠올리는 방식) 어선을 현재 4척에서 30척으로 26척을 추가로 확보했으며,제주도 주변 수역에서의 저인망조업의 경우 현재 35척으로 제한된 것을 48척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하는 등조업조건이 크게 개선됐다.
  • 北 ‘현대아산’ 창립“축하”

    현대의 남북 경제협력 전담회사인 현대아산의 창립기념식이 16일 각계인사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특히 이 자리에는 북한측이 기념식을 축하하는 ‘꽃바구니’ 리본과 축전을보내와 눈길을 끌었다.기대를 모은 북한측 인사의 방한은 무산됐다. 축하리본은 지난 14일 북한 조선금강산관광총회사 리덕수 총부사장이 현대아산의 금강산 현지책임자인 金寶植 상무에게 전달했다.金상무는 이를 갖고봉래호로 15일 동해항에 입항했다. 빨간색 바탕의 길이 1m 정도인 이 리본에는 북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글자체로 ‘조선금강산관광총회사’명의만 적혀 있으며 ‘축하한다’는 등의 내용은 적혀있지 않다. 현대는 국내에서 화환을 구입,리본을 부착한 뒤 이를 서울 하얏트호텔 창립기념식장에 비치했다.화환 대금에 대해 북한측은 나중에 달러로 정산하기로했다. 현대는 “북한측이 꽃바구니의 꽃이 시간이 지나면 시들 것으로 예상해 현대측에 꽃바구니를 대신 구입해 주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선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금강산관광총회사는 축전을 金潤圭사장 앞으로 보내왔다. 이들은 축전에서 “현대아산 창립을 열렬히 축하한다”며 “우리와 현대아산이 진행하는 금강산 관광사업을 비롯한 북과 남사이의 경제협력사업이 민족적 화해와 단합,통일조국의 부강번영에 기여하도록 잘 돼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처럼 민간차원의 축하메시지 교환은 앞으로 남북 경협교류에 좋은 영향을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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