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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보장 합의…명성운수 운행재개

    회사 매각 등에 반대하며 11일간 시내버스 운행을 중단했던 경기도 고양시 ㈜명성운수 노조가 파업을 풀고 12일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12일 고양시와 명성운수 등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11일 양측 대표 8명이 참석한 가운데 낮 12시20분부터 10시간에 걸쳐 협상을 벌인 끝에 ▲불법파업에 따른 민·형사상 책임 면제 ▲고용보장 ▲노조원 전보발령시 노조와 사전 협의 ▲신청자에 한해 노조 경유 퇴직금 중간정산 등 6개항에 합의했다. 또 회사 매각 여부와 관계없이 명성운수의 운영을 현재의 경영진이 계속 맡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파업을 풀고 12일 첫차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경기도 제2청 관계자는 “노조가 요구한 간부직 사원들의 파면과 파업 중 임금 지급 등이 타결에 걸림돌이 됐으나 시민들의 불편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데 합의, 우선 운행재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이것이 궁금해요] 초·중학생에겐 퇴학처분 못한다

    [이것이 궁금해요] 초·중학생에겐 퇴학처분 못한다

    ▶중학교 1학년인 자녀가 학교에서 잘못을 저지르고 사회 봉사 처분을 받았습니다. 초·중·고교 학생들의 징계는 어떤 종류가 있으며 어떻게 진행되나요? -학생 징계는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에 근거한 학칙에 따라 이뤄집니다. 징계 종류는 ‘학교내의 봉사’,‘사회봉사’,‘특별교육이수’,‘퇴학처분’ 등 4가지입니다. 학생을 징계할 때는 해당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의견을 밝힐 기회를 주는 등 적정한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학생 인격이 존중되며 사유의 경중에 따라 징계를 단계적으로 적용해야 합니다. 또 학생이 반성하도록 개전의 여지를 남겨야 합니다. 퇴학 처분이 내려질 수 있는 사유는 품행이 불량해 개전 가망이 없다고 인정되거나 정당한 이유 없이 결석이 잦으며 기타 학칙을 위반한 사례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초·중학생 등 의무교육과정에 있는 학생은 퇴학할 수 없습니다. 징계 처분을 내리려면 학칙에 따라 해당 학생과 학부모 의견을 들은 뒤 선도위원회의 충분한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결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학교 안팎에서 학생 사이에 발생한 상해·폭행이나 감금, 협박, 약취·유인, 추행, 명예훼손·모욕, 공갈, 재산 손괴, 집단 따돌림 등 피해자 의사에 반해 신체·정신이나 재산상 피해를 가져온 행위는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에서 심의한 뒤 퇴학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입니다. 아이가 수술을 받아 석달 동안 결석했습니다.2학년으로 진학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각 학년을 이수하려면 수업일수가 유치원 180일, 초·중·고교 220일, 공민·고등공민학교 170일을 넘긴 가운데 3분의2 이상을 출석해야 합니다. 초등학교 수업일수 220일 가운데 3분의2는 146.6일로 학교에 최소 147일을 다녀야 해당학년을 수료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병원 진단서 등을 제출해 학교장이 부득이한 결석 사유로 인정하면 출석일수가 부족해도 해당 학년을 이수할 수도 있습니다. 학칙에서 규정한 교과목별 이수 인정평가위원회의 이수 인정평가를 거쳐 학생 학력수준이 2학년에 적당하다고 인정되면 진학할 수 있습니다. ▶새집으로 이사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과 6학년에 다니는 자녀를 새집에서 가까운 학교로 옮기려고 합니다. 전학절차를 자세하게 알고 싶습니다. -먼저 담임 교사에게 이사했다고 전한 뒤 서무실에 가서 급식비와 우유값, 특기·적성교육비 등을 정산합니다. 옮긴 동사무소에 전입신고를 하면 전입 주소지를 학구로 하는 해당 학교를 안내하고 전입확인서를 발급합니다. 해당 학교 교무실에 전입확인서를 제출하면 학교에서 자녀에게 맞는 학급을 배정할 것입니다. 서무실에서 급식비와 우유값, 특기·적성교육비 등에 대한 안내를 받은 뒤 배정된 학급을 찾아 새 담임 교사를 통해 학교 생활에 필요한 준비물과 시간표 등의 안내를 받으면 됩니다. 한편 재외국민이나 외국인이 보호하는 자녀·아동들이 국내 초등학교에 입학하거나 처음 전·입학하려면 출입국 관리사무소장이 발행한 출입국 사실증명서나 외국인등록 사실증명서를 거주지를 관할 학교에 제출하면 됩니다. 외국에서 귀국한 아동은 교육감이 정한 사항에 따라 귀국학생 특별학급이 설치된 초등학교에 입학이나 전학할 수 있습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도움말 서울시 교육청
  • 종소세 대상 277만명 6월1일까지 신고해야

    국세청은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대상자는 6월 1일까지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소득세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자는 지난해보다 3만명이 늘어난 277만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1년간 발생한 사업소득, 부동산임대소득, 이자·배당 소득 등을 신고해야 한다. 근로소득·퇴직소득만 있는 경우는 제외다. 국세청 홈택스서비스(www.hometax.go.kr)를 이용하면 2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서민층의 세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득세율이 1%포인트 낮아졌다. 인적공제 중 장애인공제금액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랐다. 근로소득자의 표준공제금액도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또 올해부터는 국세청에서 국민연금보험료 자료를 수집해 종합소득세 대상자들에게 직접 안내해 주는 만큼 국민연금보험료 납입증명서를 따로 내지 않아도 된다. 국세청은 이번 종합소득세 신고과정에서 허위로 인건비를 계상해 탈루 혐의가 일부 드러난 사업자 등 2만 4000명은 개별관리대상으로 선정, 성실신고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기로 했다. 지난해에 이미 폐업해 부가가치세를 신고했더라도 종합소득세는 내야 한다. 또 지난해 사업자가 사망했다면 상속인이 사업자를 대신해 종합소득세를 내야 한다. 또 부가가치세 납부의무가 면제(부가가치세 1200만원 미만)되는 부동산임대업자 등도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 올 1월 연말정산때 증빙서류를 내지 못했거나 관련 제도를 이해하지 못해 연말정산을 받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이번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에 추가 증빙을 통해 별도로 공제받을 수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부산에서 서울까지 다시 걷는 옛길] (1) 동래길

    [부산에서 서울까지 다시 걷는 옛길] (1) 동래길

    고속철도가 놓이면서 서울과 부산이 3시간 거리로 좁혀졌다.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이 된 지는 이미 오래다. 사통팔달 도로가 뚫리면서 이 땅에 자동차가 갈 수 없는 곳이란 이제 거의 없다. 그러나 자동차가 없던 시절은 어떠했을까. 말을 타거나 괴나리 봇짐을 등에 메고 길손들이 오순도순 걸어가던 옛길. 비록 ‘속도’는 없었지만 그 길 속에는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배어 있었다. 질박한 향토 내음이 나그네의 시름을 덜어줬다. 발닿는 곳마다 다른 말씨와 풍물이 반겨주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면서 애환을 함께했던 옛길은 곧 우리의 삶이자 역사였다. 문명의 발달 속에서 느림이 미학이 된 시대이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사라진 옛길을 따라 잊혀진 삶을 되짚어 본다. 길의 역사는 곧 전쟁의 역사이다. 지금으로부터 400년전 임진왜란 당시 동래성 전투현장은 더욱 그랬다. 동래부사 송상현은 왜구에게 한양으로 가는 길을 내줄 수 없다며 목숨을 버렸고, 경상좌부사 이각은 그 길을 따라 북으로 도망을 쳤다. 그 길에서 충신과 역신이 갈라섰고 전쟁이 끝난 후 송상현은 불멸의 충신으로 부활했지만 도망친 이각은 비겁자로 추락했다. 동래길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충신과 역신이 갈라선 길 조선시대 부산의 중심지는 동래였다.1592년 임진년 4월13일. 부산진과 다대포진을 무너뜨린 왜구는 하루 만인 14일 저녁 지금의 동래경찰서 부근인 동래성 남문까지 밀고와 조선군과 대치했다. 앞서 군사를 이끌고 동래성에 와 있던 경상좌도 군사책임자인 이각(경상좌부사)은 싸울 생각도 하지 않은 채 북문지기를 죽이고 도망쳐 버렸다. 왜구는 ‘싸우고 싶거든 싸우고, 싸우고 싶지 않거든 (명나라를 정벌하는 )길을 비켜 달라.’는 목판을 동래성 남문 밖에 세웠다. 동래부사 송상현은 즉각 ‘싸워서 죽기는 쉬워도 길을 빌리기는 어렵다.’고 맞서며 결연한 항전의지를 다졌다. 이튿날인 4월15일 왜군이 파죽지세로 밀고와 동래성이 함락됐다. ‘외로운 성은 마치 달무리같이 적에게 포위되었는데 이웃한 여러 진은 기척도 없구나. 임금과 신하의 의리는 무겁고 아비와 자식의 정은 가벼이 하오리다.’ 송 부사는 한시를 남기고 꼿꼿하게 최후를 맞았다. 그의 나이 42세였다. 임진왜란 이래 방치돼 왔던 동래성은 1731년(영조 7년) 동래부사 정업섭의 발의로 현재의 성곽규모인 둘레만 1만 7219척(7.7㎞)에 달하는 새 읍성을 쌓게 된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읍성은 또 무너진다. 시가지 정비라는 명분 아래 서문에서 남문에 이르는 평지의 성벽이 철거됐다. 남문에서 동문에 이르는 성벽도 크게 무너지고 민가가 점유해 훼손되기에 이르렀다. 그 동래성이 요즘 복원공사가 한창이다. 울산대 한삼건 (도시공학)교수 는 “구한말 일본인은 성밖에서만 거주, 차별적인 대우를 받았다.”면서 “조선의 전통적인 신분질서를 무너뜨리고 일본인의 생활공간 확충을 위해 일제가 마구잡이식으로 전국의 성벽을 철거했다.”고 말했다. ●한양으로 가는 지름길 ‘어데 가넝기요’ ‘한양 갑니더.’부산 방언의 물음과 대답의 어미는 ‘∼넝기요.’ ‘∼ㅂ니더.’이다. 혹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는 자못 시비조로 들리기도 한다. 조선시대 부산의 중심지였던 동래는 휴산과 소산이 교통의 요지였다. 휴산은 지금의 동래역 앞 패총지 주변이며, 여기서 동래읍성을 지나 북으로 20리 떨어진 소산은 지금의 금정구 하정마을이다. 하정마을은 임진왜란 당시 경상좌부사 이각이 자신은 이곳을 지키겠다는 핑계로 동래성을 빠져나와 도망간 바로 그곳이다. 휴산에서 소산으로 가는 사이(금정구 부곡동)에는 기찰(譏察)이 있었다. 기찰은 특정한 곳에서 검문검색을 하는 요즘의 검문소에 해당하는 곳이다. 당시에는 부산에서 다른 지역으로 가려면 동래∼양산으로 이어지는 길과 구포에서 낙동강을 건너 김해로 빠지는 길을 통해야만 했다. 이정형 동래구 문화재 전문위원은 “부산에는 일본과의 통로인 초량왜관이 있어 밀무역이나 적과의 내통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동래와 김해에 검문소를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곳 마을에는 아직도 기찰목욕탕, 기찰떡방앗간, 기찰식육점, 기찰열쇠 등 옛 지명을 상호로 사용하는 집이 수두룩하다. 경부고속도로가 들어서면서 고립되다시피 한 하정마을(소산역터)은 아직 40여호가 옹기종기 모여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토박이 안근수(72)씨는 “여행을 떠나는 관리들이 말을 타고 내릴 때 사용하던 큰 돌이 마을 어귀에 있었는데 수년전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고 아쉬워했다. ●족욕 바람 동래온천 동래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 것에 동래온천이 한몫을 한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동래온천의 역사는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신라 31대 신문왕(683년)때 재상 충원공이 장산국(동래를 지칭)의 온정에 목욕을 하고 성으로 돌아갔다.’(삼국유사)는 기록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온정을 관리하는 관속인 온정직을 두었고 욕객들을 위해 온정원을 설치하고 역마까지 두었다.1766년(영조 42년) 동래부사 강필리는 아홉칸짜리 집을 지어 남탕과 여탕을 구분하고 온정을 지키는 대문도 세웠다 한다. 이때 세운 온정개건비(부산시기념물 제14호)가 현재 온천동 농심호텔 후문 용각의 뜰안에 자리잡고 있다. 온천장에는 요즘 공짜 족욕객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다. 농심호텔 후문과 온정개건비 사이에 지난해 11월 무료 노천족탕이 들어서 하루 1000여명이 찾아온다. 흡사 신라의 포석정을 닮은 노천 족욕탕에는 이른 아침부터 족욕객들이 몰려 빼곡히 둘러앉아 온천수에 발을 담그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한때 온천을 강점했던 일본인 관광객들도 엔화의 위력을 앞세우며 여전히 동래온천을 찾는 큰 고객들이다. 퍼내도 퍼내도 마르지 않는 온천수. 그러나 언젠가 동래 온천수가 뚝 끊어질지도 모른다. 동래온천번영회 정주태 상무는 “고속철도 부산구간인 금정산에 터널을 뚫으면 수맥이 끊겨 혹시나 온천수가 마르지나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며 동래의 명맥이 사라질까 우려했다. 부산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그래픽 김송원기자 oksong@seoul.co.kr ■ 남대문~동래 ‘영남대로’는 조선시대 한양과 부산을 잇는 가장 빠른 길은 남대문을 시작으로 용인~안성~충주~문경~칠곡~대구~청도~밀양~양산~동래에 이르는 950리길이었다. 이른바 영남대로로서 민족생활사의 파노라마와 같았다. 도로의 폭은 넓은 길이 10m, 중간길이 7m, 좁은 길은 3m 정도였다. 30리마다 도로의 기능을 관장하는 국가기관인 역(驛)을 두었고 지역별로 10여개의 역을 한데 묶어 종육품 관직의 찰방(察訪)이 모든 역의 관리책임을 도맡았다. 역은 역토(驛土)를 지급받아 농사를 지으며 자급자족했고 역에는 규모에 따라 5∼30마리의 말이 배치됐다. 역의 기능을 보조하여 숙식을 제공하는 국가관할의 관(館)과 원(院)이 설치됐고 서민들의 주막도 들어섰다. 공문서의 수발, 세금으로 거두는 세미, 조공품 운반, 관리들의 여행 등은 모두 이 도로를 통해 이루어졌다. 임진왜란 때는 왜군의 주공격로로 이용돼 주변지역이 극심한 피해를 입었고 조선통신사도 이 길을 따라 부산에 도착, 일본으로 가는 배에 올랐다. 과거에 나선 경상도 선비들도 이 길을 따라 문경새재를 넘어 한양으로 향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길은 죽령길인 영남좌로와 추풍령길인 영남우로가 따로 있었다. 좌로는 서울~양주~광주~여주~충주~단양~죽령~풍기~영천~안동~의성~신령~경주~울산~기장~동래로 연결됐다. 우로는 서울~용인~양지~주산~진천~청주~옥천~청산~황간~추풍령~성주~현풍~창녕~영산~칠원~창원~황사진~양산~동래로 이어졌다. 영남대로는 19세기 말까지 한양과 경상도 지방을 연결하는 공로(公路)로서 명맥을 유지했으나 일제의 철도 건설로 기능이 약화됐으며, 자동차 교통의 발달로 역사속으로 점차 잊혀졌다.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작년 소득 는 직장인 건보료 이달 평균7만원 더 내야

    지난해 소득이 늘어난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는 이달에 평균 7만원 정도의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1일 2005년도분 직장 가입자 보험료를 정산한 결과,8009억원의 정산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직장 가입자 658만명에게 9220억원을 추가로 거두고 133만명에게 1211억원을 돌려줘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소득이 늘어난 직장인 658만명은 평균 7만원(사업주 부담 50%제외)을 추가로 내야 하고, 소득이 줄어든 직장인 133만명은 평균 4만 5500원을 돌려받게 됐다. 공단측은 “이번에 발생한 정산금은 6세 미만 입원 아동의 본인부담금 면제, 식대·초음파·양전자방출단층촬영의 건보 적용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추가 보험료를 내야 하는 사용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가 보험료가 해당 사업장 월 보험료의 30%를 넘으면 10번 이내로 나눠 낼 수 있도록 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생활경제 2題] 현금영수증 18개월치 조회 가능

    국세청은 현금영수증 홈페이지(taxsave.go.kr)의 기능을 강화해 최근 18개월 동안의 현금영수증 사용내역을 월별은 물론 건수별로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금영수증(카드) 소지자는 현금영수증 제도가 도입된 지난해 1월 이후의 사용건별로 사용장소(가맹점명), 사용일자(시간과 분), 사용금액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연말정산 때 현금영수증 사용내역을 확인하지 못해 소득공제를 받지 못한 납세자들은 개별 사용내역에 대한 조회를 통해 다음달 종합소득세 신고때 추가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지난해 1월 이후 사용내역을 월별 또는 최근 3개월치만 조회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연말정산 과정에서 현금영수증 사용내역을 완전히 확인할 수 없어 소득공제를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도시가스료 가계부담 줄인다

    판매량 오차로 인해 ‘부당이익’을 취해왔다는 비판에 직면한 도시가스회사들이 소비자 요금을 줄여주는 방안을 마련했다. 산업자원부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정세균 장관과 전국 33개 도시가스사 사장단, 소비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가스 고객서비스 헌장’ 선포식을 갖고 판매량 오차 개선, 저소득층 지원, 신용카드 납부, 연체료 산정 개선 등을 통해 도시가스요금 가계부담을 연간 488억원(도시가스 사용 가구당 4243원)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가스 판매량 오차는 가스공사에서 섭씨 0도,1기압 상태로 가스를 공급받는 도시가스사들이 가정에 가스를 공급할 때는 이보다 높은 온도·기압으로 제공해 가스 부피가 증가함에 따라 1996∼2004년 2997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사들은 판매량 오차 개선을 위해 2015년까지 2352억원을 투자해 원격검침기 등 계량기기 588만대를 설치하고 오차를 현재 0.73%에서 0.16%로 줄이는 한편 법적 허용오차(2.25%) 초과분은 정산을 통해 소비자에게 환원할 방침이다. 판매량 오차 개선에 따른 도시가스요금 절감액은 연평균 236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또 요금을 미납하더라도 가스공급 중단을 미뤄주는 조치도 현재의 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서 차상위계층으로까지 확대하고 유예기간도 현재 6개월보다 2개월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도시가스 요금도 현재의 지로나 계좌이체 외에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고 연체료 계산방식도 월단위로 따지는 ‘월할 기준’에서 연체한 일수로 산정하는 ‘일할 기준’으로 조정키로 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4월에 전년 소득변동 다시 정산

    Q:직장가입자인데 4월 국민건강보험료에 전년도 정산분이 반영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게 무엇인지.A: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는 그 해의 소득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게 원칙이다. 그러나 연중 임금변동, 호봉승급 등 소득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그 해의 소득이 연중에 확정되기 어렵다. 따라서 우선 전년도 소득으로 건강보험료를 부과하고 다음해 2월에 확정된 소득을 기준으로 건강보험료를 다시 산정하게 된다. 이 경우 전년도에 이미 납부한 보험료와 차액이 발생하게 되는데 바로 그 부분을 4월 보험료 납부시 정산분을 추가로 내거나 돌려받게 되는 것이다.
  • 인천시청사 유료주차제 효과 ‘별무신통’

    ‘유료주차제 효과가 전혀 없네요.’ 인천시는 청내 주차난이 날로 심각해지자 지난 2월1일부터 주차차량에 대해 최초 30분 600원,10분 초과시마다 300원씩(민원차량은 1시간까지 무료) 부과하는 유료주차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주차난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는 당초 기대와는 달리 차량이 여전히 폭주해 시청 운동장까지 주차장으로 이용되는 실정이다. 오히려 주차하기가 유료주차제 실시 전보다 힘들어졌다고 불평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박모(42)씨는 “전에는 오전 9시쯤 출근하면 빈 주차공간이 더러 있었는데 지금은 청사 내 도로 옆까지 빼곡히 주차돼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유료주차제의 허점을 노리는 얌체족들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정문과 후문에 설치된 주차요금 정산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까지 운영돼 이 시간을 피해 정산소를 통과하는 차량들이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정산소에 설치된 통과차량 자동인식시스템에 나타난 얌체차량은 하루 300∼400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차량은 주차요금을 내지 않기 위해 장시간 주차, 주차난의 주범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천시설관리공단측은 아직까지 이들 차량 주소지에 주차요금을 부과하지 않고 있지만 조만간 요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관용차량과 의회차량 전용공간이 확대된 것도 유료주차제 실시 이후 주차난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분석됐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수행종풍 진작… 인사 투명성 강화”

    “수행을 중시하는 종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수행종풍을 강화하겠습니다. 또 총무원에 문화부를 신설하고 변화하는 장례문화에 맞춰 장례예식장을 운영하거나 납골묘를 설치하는 등 새로운 장례문화에도 적극 대처하겠습니다.” 최근 천태종 제14대 총무원장에 임명된 주정산(58) 스님이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종단 운영 구상을 밝혔다. 정산 총무원장은 무엇보다 종단의 수행 종풍을 진작할 것과 인사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인사위원회 설치를 적극 추진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교육부에서 담당하는 문화 부문을 독립 부서로 떼어내고, 현 교육부를 교육원으로 개편하겠다는 구상도 전했다. 1969년 천태종 중흥조인 상월 대조사를 은사로 득도한 정산 스님은 재무부장과 사회부장, 부원장 등 총무원의 주요 소임을 두루 역임한 뒤 감사원장과 종회 부의장 등을 지냈다.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

    불교천태종 종의회 의장 주정산(58) 스님이 천태종 제14대 총무원장으로 임명됐다. 천태종은 27일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제76차 정기종의회를 열어 최근 종정 김도용 스님이 지명한 정산 스님에 대한 총무원장 인준안을 통과시켰다.1969년 천태종 중흥조인 상월 대조사를 은사로 득도한 정산 스님은 재무부장과 사회부장·부원장 등 천태종 총무원 주요 소임을 두루 역임했으며, 감사원장과 종회 부의장 등도 지냈다. 현재 종회 의장을 비롯해 금강대 이사와 천태종복지재단 이사, 대구 대성사 주지 등을 맡고 있다. 또 종의회 의장은 현 감사원장 장도정(54) 스님이, 감사원장은 총무원 부원장으로 총무원장 직무대행직을 수행해온 변춘관(52) 스님이 각각 맡게 됐다. 도용 종정은 28일 이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 [이경형칼럼] ‘위대한 의자’에 앉은 사람

    [이경형칼럼] ‘위대한 의자’에 앉은 사람

    봄기운이 완연한 춘분 날, 서울시립미술관으로 ‘위대한 의자,20세기의 디자인’전을 보러갔다. 한 세기에 걸친 100개의 의자들은 저마다 작가의 예술성을 뽐내면서도 그 시대에 걸맞은 실용성이 돋보였다. 전시장 한쪽 벽면에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문화 예술인들이 ‘위대한 의자’에 앉아 촬영한 흑백 사진들이 붙어있고, 그 옆에는 같은 방식으로 포즈를 취한 국악인 안숙선씨 등 국내 문화계 인사 14명의 사진들이 걸려있다.“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사람들”이라는 설명문과 함께, 문화예술인이 아닌데도 맨 먼저 이명박 서울시장이 ‘위대한 의자’에 앉아있는 사진이 눈에 들어온다. 요즘 ‘황제 테니스’로 입에 오르내리는 이 시장이 앉은 ‘위대한 의자’는 미국의 찰스 임즈가 1948년에 디자인하여 제작한 작품이다. 당시 뉴욕현대미술관은 2차 대전 직후 어려운 경제 상황과 자원 부족을 감안하여 ‘저비용 가구 디자인’공모전을 열었는데, 바로 그때 출품됐던 작품이라고 한다. 의자의 등받이와 앉는 바닥은 거푸집으로 떠낸 하나의 플라스틱 판으로 되어 있는데, 모양은 살바도르 달리 풍의 유선형에다 헨리 무어의 조각을 연상시키는 구멍이 등받이 한 가운데 뚫려있고, 철제 다리가 목재 밑받침에 고정되어 견고해 보였다. 아름다우면서도 전후의 질박한 사회상이 묻어났다. 지금 주변에선 국민들이 뽑아준, 만들어준 ‘위대한 의자’에 앉아있는 사람들의 시대착오적인 처신이 우리를 절망하게 한다. 얼마전 ‘부적절한 동반자들과 가진 3·1절 골프 모임’으로 낙마한 이해찬 전 총리의 행적이 그랬고, 여기자 성추행 사건과 관련하여 때늦은 사과를 하면서도 의원직은 고수하겠다고 하는 최연희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의 태도가 그랬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감’으로 지지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 시장의 이른바 ‘공짜 테니스’도 우리를 절망시키기는 마찬가지다. 비록 그가 지난 20일 테니스 파문에 대해 공직자로서 엄격한 기준을 지키지 못하고 소홀히 한 점을 시인하고 거듭 사과했지만, 문제는 그것으로 간단히 끝나는 것이 아니다. 테니스 파문의 행간에는 권력을 가진 자의 몸에 밴 특권 의식, 체질화된 제왕적 행보의 음습한 그림자가 읽혀진다.2003년 봄부터 지난해까지 50여 차례나 테니스장을 드나들면서 요금 정산을 한번도 챙겨보지 않았다든가, 주말에 독점적으로 사용하면서도 일반인의 이용기회 박탈을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더욱이 국민들이 표를 모아 만들어 주는 공직 가운데 가장 ‘위대한 의자’인 대통령 자리에 앉겠다고 하는 사람은 지금 이 시대가 요구하는 도덕률과 진정한 공복 정신이 무엇인지 깊이 성찰해야 한다. 우리 사회는 권위주의적 수직 사회에서 다원적 수평 사회로 급변하고 있다. 시민들이 공직자에게 들이대는 잣대가 여간 엄격해지지 않았다.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하고, 국민을 진정으로 섬기겠다는 마음의 자세가 되어있지 않으면 국가 지도자로서 덕목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 시장으로서는, 5·31 지방선거와 내년 대통령선거를 겨냥한 여야의 샅바 싸움 와중에 별것 아닌 것으로 곤욕을 치른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정말 그렇게 여긴다면, 지도자가 되겠다는 꿈은 일찌감치 접는 것이 옳다.‘위대한 의자’가 위대한 것은 실용성 외에 높은 예술성이 있기 때문이듯이, 앞으로 지도자는 국정 수행 능력이라는 실용성과 함께 도덕적 우월성이라는 예술 혼이 없이는 국민을 설득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본사고문 khlee@seoul.co.kr
  • “내가 이용료 2000만원 냈다”

    이명박 서울시장의 테니스 논란과 관련, 이 시장과 테니스를 함께 쳤던 실업팀 테니스선수 출신으로 동호회 총무를 맡고 있는 안인희(50·여)씨는 20일 “테니스장 이용료 2000만원을 내가 부담했다.”고 밝혔다. 안씨는 “테니스장 이용료가 모두 정산된 줄 알았는데 지난해말 한국체육진흥회로부터 납부 독촉을 받고 깜짝 놀랐다.”면서 “나이가 어린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내가 냈으며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돈을 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안씨는 이어 “서울시테니스협회 회장으로 모임 주선자였던 선모 전 회장이 당연히 테니스장 이용료를 낼 줄 알았다.”며 “진흥회측에서 ‘돈을 내지 않으면 언론에 터뜨릴 것’이라고 말해 사용료를 자진해서 냈다.”고 덧붙였다. 안씨는 “동호회 모임은 전직 테니스 선수 7명으로 구성됐으며,2003년 결성됐다.”면서 “이 시장은 한달에 1∼2번 나와 쳤을 뿐 주로 동호회 멤버들끼리 시합을 즐겼다.”고 말했다. ‘서울시체육회를 대신해 낸 것 아니냐.’는 소문에 대해서는 “분명 내 돈이며 중소기업은행의 내 계좌에서 1000만원짜리 수표 2장을 인출해 지급했다.”며 “인출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도 최근 발급받아 갖고 있다.”고 해명했다. 안씨는 모 은행 실업팀 테니스선수 출신으로, 현재 생명보험회사의 설계사로 활동하고 있다.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李시장 테니스 ‘의문 남는 해명’

    李시장 테니스 ‘의문 남는 해명’

    이명박 서울시장이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황제 테니스’ 논란 등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이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으나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며 전면 부인했다. 그동안 제기됐던 주요 쟁점에 대한 이 시장 의혹의 해명과 남은 의혹들을 짚어 본다. ●황제 테니스 vs 아니다 황제 테니스는 발단이자 이 시장의 도덕성과 관련된 핵심 쟁점이다. 서울 남산 테니스장을 위탁운영하던 한국체육진흥회의 공문에 따르면 2003∼2004년 이 시설의 주말이용을 예약한 선모 전 서울시테니스협회장이 진흥회측에 “시장님이 토·일요일 언제라도 오셔서 운동할 수 있게 독점 사용하겠다.”고 요청하면서 황제 테니스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나 이 시장은 동호인들의 경기에 초청을 받아서 친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2003년초 선 회장이 동호인들이 주말에 남산 테니스장에서 테니스를 치니 부담없이 나오라고 제안했다.”면서 “이를 선의로 받아들여 시작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왜 처음부터 돈을 내지 않았는지’와 ‘그동안 이를 몰랐는지’,‘비서실에서 전화가 오면 경기 상대로 테니스 선수를 대기시켰다.’는 주장도 풀어야 할 과제다. 이 테니스장은 과거 노태우 대통령부부 등 VIP들만 이용했던 곳이다. ●공짜 vs 600만원 지급 이 시장은 2003년 3월∼2005년말까지 토·일요일 주말을 이용해 월 1∼2회꼴로 3년간 1회에 평균 3시간씩 모두 51회를 쳤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자신이 친 시간을 계산해 지난해말 600만원을 냈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지난해말 사용료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는 비서진 얘기를 듣고 즉시 정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진흥회가 테니스협회에 청구한 요금은 2003년 4월∼2004년 8월 2800여만원과 2005년 하반기 요금 830여만원이다. 특히 이 시장이 받은 영수증에는 ‘일금 600만원,2005년 하반기 사용요금’이라고 적혀 있는 것과 관련,“영수증을 뗄 때 편의상 그렇게 한 것일 뿐 3년치를 모두 낸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설득력이 떨어진다. ●잠원동 테니스장 특혜 vs 정당한 절차 잠원동 테니스장은 도시계획시설상 학교용지로 지정된 부지에 학교용지 해지절차를 밟지 않은 채 가설 건축물로 완공된 것. 이에 대해 이 시장은 “강북 창동 체육공원에 실내테니스장이 있고 강남에도 비슷한 시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서초구에서 (학교용지 해지)절차를 밟고 있으며 주민들과도 수차례 면담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고 말했다. 운영권과 관련, 서울시가 서초구에 공문을 보내 “서울시체육회가 운영권을 갖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힌 점에 대해서는 “현재 서초구와 협의중에 있고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테니스 로비 vs 없었다 이 시장은 “멤버는 의사, 교수 등 전문직과 전직 선수 등 12∼13명 선”이며 “건설업자 등은 없으며 어떤 청탁이나 부탁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취임후 선 회장은 전혀 시 업무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당초 선 회장을 “모른다.”고 했다가 “이름을 잘 모른다고 한 것 뿐”이라고 번복했다. 이 시장은 서울시체육회 부회장직을 신설해 과거 선거캠프에 있었던 이모씨를 앉혔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선거캠프에서 일하지 않았다.”며 부인한 뒤 “서울시체육회 이사회에서 요청해 만들었다.”고 해명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지금 고양에선] 숨죽였던 ‘일산의 허파’ 다시 숨쉰다

    [지금 고양에선] 숨죽였던 ‘일산의 허파’ 다시 숨쉰다

    ‘일산 신도시의 허파’가 살아날까.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중산동 일대 고봉산 습지보전 시민운동이 6년간의 지난한 장정을 거쳐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고층 아파트에 파묻힐 뻔한 3만 3000평의 산자락과 습지가 주민의 환경운동으로 살아나는 성공사례가 될지 주목된다. ●환경과 개발의 접점은 주택공사와 고양시는 지난해 11월 고봉산 습지 보전대책에 합의했다.1만 3000평중 4000평은 고양시가 공공용지로 매입해 습지보존 관련부지로 쓰고, 나머지 9000평은 생태학습장 형태의 쉼터로 주공이 시에 기부채납한다는 내용이다. 고양시는 4000평 매입금 152억원과 주공의 주택사업 손실금 보전차원에서 일산2지구 경의선 풍산역 주변도로 개설비 100억원을 부담한다. 시는 부족한 재정형편을 감안해 152억원은 무이자 장기분할로, 도로개설비는 도지원비 40억원을 받은 후 내놓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주공은 택지조성사업이 끝나는 올 연말까지 일시불로 정산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도는 지원의 법적근거와 명분이 없다는 이유로 지원불가를 통보했다가 고양시가 시비를 들여 개설해야 하는 도시계획도로 시설비 40억원을 지원하기로 최근 결정해 타결의 물꼬를 텄다. 주공은 “시가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단독주택 단지로라도 개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일시불·연불’ 논란에서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주민들은 주공지역본부 앞에서 1인시위를 하며,5월말 지방선거전 최종 타결을 촉구하고 있다. 고봉산 습지보전에 의욕을 보이지 않는 시장출마자들에 대해선 낙천운동을 벌이겠다며 양측을 압박하고 있다. ●고봉산은 작지만 큰 산 고봉산은 해발 208m에 불과하지만 일산에서 가장 높다. 정발산과 함께 고양시의 대표적 도시림이다. 황룡산∼건달산∼풍동∼정발산을 잇는 생태축이며, 풍부한 식생을 갖췄다. 경작지가 변한 습지는 산정상에서 이어지는 주요물길로 일부 훼손된 부분을 복구하면 예전에 서식했던 반딧불이(천연기념물 322호)의 회귀도 가능하다는 전문가 견해도 있다. 그러나 주변은 1980년대 이후 도시화가 급속 진행됐다. 주공이 1999년 해발 70m까지의 산자락을 포함한 일대 25만평에 일산2 택지지구사업을 추진하면서 2000년 4월부터 시민과 환경단체들이 보존을 요구했다. 산자락을 배경으로 C-1블록이 배치됐다. 주공은 국민임대 2700가구, 공공임대 1000여가구와 민간분양 아파트 6000여가구를 계획하면서 경관이 빼어난 C-1블록 밤나무숲과 숲 위쪽 산자락(1만 8000평), 아래쪽 습지에 중대형 아파트 건축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그러나 환경단체는 C-1블록에 포함된 산자락 1만 8000평과 나머지 1만 5000평(밤나무숲 2000평, 습지 1만 3000평)에 대해 원형보전을 주장했다. 또 습지 아래 근린공원부지 1만 2000평도 원형을 보존한 공원으로 만들라고 요구했다. 이에 주공은 2001년초 산자락 1만 8000평을 경관녹지로 보존하겠다고 밝혔다. 근린공원도 환경단체의 입장을 수용했다. 그러나 습지 2000평만 추가 보존하겠다고 밝혔다. 이때부터 양측의 기나긴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내셔널트러스트에서 단식농성까지 시민단체들은 ‘고봉산 1평 사기’를 통한 내셔널트러스트 캠페인, 환경콘서트, 그림전, 숲 체험교실 운영은 물론 천막농성에 나섰다. 습지보전에 악영향을 줄 310번 도로 이설공사를 막기 위해 정상에 컨테이너를 설치해 가을부터 이듬해 여름까지 24시간 농성에 들어갔으며, 급기야 시공사측과 격렬한 충돌도 발생했다.‘고봉산 사수대’가 조직되고 릴레이 단식농성도 이어졌다. 같은해 6월4일 천연기념물 324호인 솔부엉이 한마리가 습지 주변에서 탈진한 채 발견된 것이 반전의 계기가 됐다. 솔부엉이가 인근 아파트의 벽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돼 큰 반향을 일으켜 보전운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주택공사에 압박을 가했고, 장회익 서울대명예교수 등 환경전문가들이 습지보전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고 현장 생태보고서를 내는 등 지원했다. 중산고를 비롯한 각급 학교에서도 고봉산 리포트를 과제물로 내 운동에 동참했다. 운동기금 마련을 위해 습지주변 버려진 논에 벼를 심고, 현장에서 잘려나간 주목으로 목걸이도 제작했다.‘고봉산 살리자’는 문구를 적은 손수건·펜던트도 제작했다. 수많은 시민이 성금모금에 동참했다. 고봉산 보전은 올 들어 가닥이 잡혔지만 아직도 진행형이다. 주공은 지난 1월 습지 가운데 공공시설용지 4000평과 물고임이 적은 3000평 등지에 외부토사를 반입해 깔았다. 그러자 대책위측은 토사 회수를 요구중이다. 대책위는 지난달 28일 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를 방문, 습지훼손 규탄시위를 열고 고양시청과 주공본부앞 1인 시위도 계속하고 있다. 오는 17일엔 호수공원에서 고봉산 사진전을 열고,4월2일엔 나무심기와 습지주변 야생화심기 행사도 갖는다. 또 생태학습장이 들어설 때 환경전문가 등의 자문을 통해 시민들의 의사를 반영할 계획이다. 고양시도 지난해 4월부터 건설기술연구원에 의뢰해 진행중인 시 전역 생태조사에 고봉산 습지를 우선적으로 선정, 구체적 보전방안을 구상중이다. 주민이 고봉산 습지를 지켜낼지 주목된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고봉산 생태환경은 ‘고봉산 습지는 지리산보단 못해도 길동생태공원보단 자연적이다.’ 서울시립대 한봉호교수가 2004년 4월 발표한 ‘고봉산습지 환경생태보전 및 생태공원 조성방안’을 보자. 이에 따르면 고봉산 습지엔 산갈나무 군집을 비롯, 밤나무·상수리·신갈나무·산벚나무·진달래 등이 다양한 군락을 이루고 있다. 11만 9000㎡의 산림중 16%인 1만 9000여㎡는 녹지자연도 최상등급인 8등급이다. 황조롱이(천연기념물 323호)와 오색딱따구리·직박구리·굴뚝새·노랑지빠귀·붉은머리오목눈이·노랑턱멧새 등 16종의 새들이 관찰됐다. 양서류인 개구리·산개구리와 잠자리가 말즘·개구리밥·여뀌·물달개비·부들 등 45종의 습지식물 틈에서 산다. 돼지풀·미국가막사리·개망초·서양민들레 등의 귀화식물도 서식하나 도시화지수는 9.7%(10% 미만이면 양호한 자연생태계)이다, 이는 지리산(6.4%)에 비해선 높지만 서울 길동자연생태공원(11%)에 비해 양호하다. 한 교수는 습지내 초본식생을 복원, 개구리연못·수생식물원을 조성하고 성토되어 밭으로 이용되는 습지는 자연경관을 복원해 수생식물원과 논경작 체험원이나 갈대원으로 활용토록 제안했다. 늪지와 물길이 합류하는 지점에 식생을 복원하면 도심숲과 습지의 성공적인 보전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포클레인 막은 주민들이 일등 지킴이 도심 주변 산·습지 보전 선례 됐으면” “고봉산엔 산의 정령이 사나 봐요. 고비마다 꺼져가는 고봉산 살리기 불씨를 다시 지피게 도와준 분들을 모아준 것 같아요.” ‘고봉산보전 공동대책위’ 김미영(39) 사무국장은 지난 2000년 당시 6살 외아들을 업고 고봉산 현장을 누비기 시작했다. 농성현장과 지킴이 초소에서 캠페인과 행사를 기획하는 브레인이자 행동대장이었다.2004년 5월 단식땐 11일을 굶고 실신하기까지 했다. “‘우리동네 나무·흙 퍼내지 말라.’며 포클레인 앞을 막아선 시민들이 진정한 주역들이죠. 자비로 생태보고서를 만들어준 한봉호 박사님 등 환경전문가들의 은혜를 잊을 수 없고요. 가장 힘들 때 다친 몸으로 날아와준 솔부엉이도 고맙지요.” “고봉산 보전운동에 뛰어들 때만 해도 습지의 중요성을 잘 몰랐었다.”는 김씨는 “고봉산 보전운동이 개발에 떠밀려 사라지고 훼손되는 전국의 도심주변 산과 내륙습지를 보전하는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55㎝의 단신인 그녀는 “지난 6년간 힘들고 안타까워 수도 없이 울었다.”며 “번역일을 하는 남편의 외조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부모가 농사짓는 고향 포천에서 한때 농민회일도 보았다.2000년 고양녹색소비자연대 창립멤버로 사무국장을 맡아 소비자상담·생협운동의 활동을 벌였다. 광우병 파동때 국산 건강식품에 수입 우골분이 섞여있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아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사무국장직을 최근 내놓고 조만간 공동대표직을 맡을 예정이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1만원권 위폐 전국 확산

    경기도 오산과 화성의 성인오락실 2곳에서 1만원권 위조지폐 1000여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오전 8시쯤 오산시 오산동 P성인오락실에서 업주 김모(40)씨가 1만원권 위폐 914장을 발견, 경찰에 신고한 데 이어 오전 9시45분쯤에는 화성시 병점동 B성인오락실에서 1만원권 위폐 270장이 발견됐다. 김씨는 “영업을 마치고 정산을 하는데 오락기 안에서 은선과 음영이 없는 1만원짜리 지폐가 무더기로 나왔다.”고 말했다. 두 오락실에서 발견된 위폐는 일련번호가 9종류로 같아 동일범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오락실 폐쇄회로(CCTV)를 통해 40대 초반인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확보, 정확한 신원을 확인중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행담도에서 U턴하게 해주세요”

    “행담도에서 U턴하게 해주세요”

    “행담도에서 U턴하게 해주세요.”“U턴을 허용 하려면 행담도에 정산소를 설치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서해대교의 교통체증이 심해져요.” 서울 양천구 목동에 사는 박모(46)씨는 지난주 말 가족과 함께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 행담도까지 드라이브를 나섰다가 낭패를 당했다. 행담도에 들러 조개구이를 먹고, 기념사진을 찍은 후 서울로 돌아오려 해도 U턴이 안돼 3.5㎞ 아래 쪽에 있는 송악IC까지 내려갔다가 혼잡이 심한 상행선을 다시 타야 했기 때문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가 지나는 행담도(충남 당진군 신평면) 안에서 U턴 문제를 놓고 도로 이용자와 도로관리를 맡고 있는 도로공사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2일 한국도로공사 서해대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2000년 말 개통된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7.3㎞) 중간에 있는 행담도에서는 상·하행선 모두 U턴이 안된다. 이 때문에 홍성 방면에 사는 사람이 상행선을 타고 올라와 행담도를 구경한 후 하행선으로 바꿔 타려면 무려 9㎞를 서울쪽으로 올라가서 서평택IC로 나갔다가 차를 돌려 나와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실제로 충남 당진군 원당읍에 사는 이모(58)씨는 “군 제대한 아들과 함께 당진IC를 통해 행담도로 가 구경을 하고 돌아오려다가 U턴이 안돼 서평택IC까지 나갔다가 다시 진입해 내려왔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행담도에는 상·하행선 주차장이 별도로 설치돼 있고 중간에 보도블록을 놓아 차량왕래를 막고 있다. 휴게소 하나를 상·하행선이 함께 쓰는 곳은 국내에서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와 행담도휴게소뿐이다. 금강휴게소는 안에 톨게이트가 설치돼 국도 등으로 빠져 되돌아올 수 있으나 행담도는 바다로 모두 둘러싸여 이런 통행방법은 어렵다. 도로공사 윤경종 사업개발팀장은 “행담도에서 U턴하게 되면 진입한 톨게이트에서 가까운 톨게이트로 돌아나와 요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모순이 생긴다.”면서 “행담도에 정산소를 설치하면 서해대교에 교통체증이 빚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속도로 이용객들은 상·하행선 주차장 사이에 정산소를 만들면 행담도 내에서 노선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한다. 행담도개발이 마무리되면 관광객이 더 늘어나 섬 안에서 U턴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2008년까지 행담도 주변을 매립해 식물원, 해양생태공원, 전망대, 호수 등 관광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윤 팀장은 “그 때가서 필요하면 정산소를 설치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브로커 천국’ 코리아] (중) 브로커는 ‘오뚝이’

    [‘브로커 천국’ 코리아] (중) 브로커는 ‘오뚝이’

    브로커는 한 번 적발되더라도 몇 년 뒤 다른 사건으로 다시 등장하곤 한다. 윤상림씨도 그랬고, 법조브로커 김모씨와 박모씨 등도 마찬가지다. ●한번 브로커는 영원한 브로커 윤씨는 지난 1997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돼 처벌을 받았다. 당시 폭력조직 부두목의 형에게 접근해 “판·검사를 잘 알고 있으니 동생을 석방시켜 주겠다.”며 5000여만원을 뜯어냈고, 축산업자들한테는 군납할 수 있게 해주겠다며 4000여만원어치의 돼지 등을 제공받았다. 그런 윤씨는 8년 동안 오히려 인맥을 넓혀가며 각종 이권사업에 개입,‘희대의 브로커’로 다시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2002년 경기도 부천 범박동 ‘신앙촌 재개발 비리’로 처벌받은 법조브로커 김모씨도 재작년 같은 지역의 이권사업과 관련, 업체의 청탁을 받고 관공서에 로비를 한 혐의로 다시 수사 대상에 올랐다. 해당 업체 사장은 “김씨가 법조계 등에 발이 넓다고 소문이 나 고용했는데 효과는 미미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법조브로커 박모씨는 이른바 ‘진승현 게이트’의 장본인인 진씨가 구명로비를 벌일 때 진씨측으로부터 법조계 로비 명목으로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처벌을 받았지만 최근 금융업체로부터 수백억원대의 불법대출을 받은 사실 때문에 수사기관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브로커 입은 ‘자물쇠’ 브로커의 재등장은 브로커를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증거다. 군인단체 관련 브로커를 수사했던 한 검사는 “브로커는 절대 돈을 누구에게 줬는지 얘기하지 않는다. 그 사람들도 나와서 또 비슷한 밥벌이를 찾아야 하는데 ‘고객’들에 대한 정보를 말하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또 “그렇게 입을 닫은 채 감옥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사람들은 ‘저 사람은 믿을 만하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브로커에 대한 수사가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또 다른 검사는 “브로커 수사는 증거가 확실하지 않으면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현금으로만 주고받아 계좌추적에도 나오지 않고, 진술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브로커는 아니지만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의 경우에서도 이같은 사례를 똑같이 찾아볼 수 있다. 정씨는 검찰 수사와 한보청문회 등에서 로비 대상에 대해 “모른다.”만 연발,‘모르쇠’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모 건설브로커는 “브로커의 생명은 절대 돈을 주고받은 사람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 나름대로의 직업윤리다.”라고 말했다. ●“돈 명목은 채권·채무” 브로커들은 수사 과정에서 설령 계좌추적 등을 통해 돈을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도 언제나 채권·채무를 정산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때로는 가짜 차용증까지 등장한다. 윤씨 역시 돈거래 사실이 나오면 “빌려준 돈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한 뒤 해당 인사들을 회유, 비슷한 진술을 유도하고 있다. 어차피 브로커들에게 돈을 건넨 인사들은 브로커들과의 돈거래 내용이 켕기는 상황이어서 브로커들과 같은 입장에서 수사에 임하기 때문에 브로커 수사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돈거래 명목과 행방 등을 밝히는 것은 오롯이 수사팀의 몫으로 남게 된다. 이같은 브로커의 특성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재작년 변호사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1021명 가운데 전과가 있는 사람은 모두 483명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전과9범 이상이 1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과 1범이 8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다시 말해 브로커로 적발되는 사람은 초범이거나 아예 브로커로 뼈가 굵은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한 특수부 검사도 “사실 브로커로 걸리는 사람은 초짜라고 봐도 된다. 브로커로 한번 걸리면 다음부터는 준비를 철저히 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변호사법 위반 사건을 담당했던 한 판사는 “직업 브로커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 어차피 ‘직업’을 바꾸지 않는다면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관련된 얘기를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법조팀 newworld@seoul.co.kr
  • 5월부터 교통카드 된다

    오는 5월부터 경기도에서 출발하는 모든 시외버스에서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는 28일 도내 26개 터미널업체와 협의를 통해 해당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경기도 면허 시외버스 370개 노선 1254대에서 승차권 없이 선·후불식 교통카드를 이용, 요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4월말까지 요금 정산시스템 및 교통카드 단말기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러나 서울, 인천, 강원 등 타 시도 버스 터미널업체와는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아 경기도 면허 버스라도 타 시도에서 출발할 때는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 도는 지난달 1일부터 13개 노선(204대)에서 교통카드 시범운행을 하고 있다. 조청식 도 대중교통운영개선과장은 “경기도 면허 버스의 타 시도 터미널 승차의 경우 교통카드를 사용하지 못함에 따라 겪게 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교통부에 중재를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삼성카드, 거액 이중인출

    삼성카드 고객들의 신용카드 대금 279억원이 이중인출됐다. 28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결제일이 26일인 고객들 가운데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에 결제계좌를 갖고 있는 고객의 계좌에서 27일과 28일 결제대금이 이중으로 빠져나갔다. 삼성카드측은 26일이 일요일이라 27일 결제가 이뤄지는데 담당 직원의 실수로 데이터 분류가 잘못돼 27일 정상적으로 대금이 결제된 고객의 계좌에서 다시 대금이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피해 고객들에게 이자를 정산한 금액까지 환불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외환은행은 피해규모가 1만 7000건 71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측은 3만 6000건에 대해 결제가 청구됐으나 이중결제가 이뤄진 것은 1만 6000건, 금액은 208억원이라고 밝혔다. 결국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는 총 3만 3000건 279억원으로 집계됐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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