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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DI 등 국책연구기관 ‘사학연금 갈아타기’ 논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책연구기관들이 잇따라 국민연금에서 사학연금으로 갈아타고 있다. 연금을 갈아탈 경우 혜택이 많은 사학연금을 소급적용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국민연금을 수령할 권리도 사라지지 않아 ‘이중 혜택’ 논란이 일고 있다. 허술한 법체계 탓이다. 이처럼 많은 혜택을 누리기 위해 법망을 빠져나갈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0년 이상 재직자 ‘꽃놀이패’ 국민연금에서 탈퇴하면 납부 총액과 그에 상응하는 이자를 감안한 반환일시금을 받는다. 하지만 국민연금 지급대상인 10년 이상 가입자가 반환일시금을 돌려받으면 국민연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반환일시금 수령 여부는 개인이 선택할 수 있다. 또 사학연금에 가입해 추가비용을 납부하면 해당 기관에서 재직한 기간 만큼을 연금 가입기간으로 소급적용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국민연금에서 사학연금으로 전환한 기관에서 10년 동안 재직한 직원이 반환일시금을 받지 않고 재직기간을 사학연금 가입기간으로 소급 적용받은 뒤, 사학연금 지급을 위한 최소 가입기간 20년(10년 추가근무)을 채우면 국민연금과 사학연금을 동시에 받을 수도 있다. 예컨대 이같은 조건에서 KDI에 20년간 근무한 직원이 앞으로 10년간 더 일한 뒤 퇴직할 경우 국민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20년치에 해당하는 연금을, 사학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는 30년치에 해당하는 연금을 받는다. 익명을 요구한 연금 전문가는 이에 대해 “소급적용과 관련,1983년 개정된 사학연금법 규정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면서 “당시에는 국민연금이 도입되지 않았던 상황이어서 이같은 ‘빈 틈’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연금체계,‘단물’만 빼먹는다. 국민연금과 달리 공무원·군인·사학연금 등 특수직 연금은 낮은 보수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도입됐다. 재직시 월급을 적게 주는 대신, 퇴직 이후의 생활을 보장한다는 취지다. 국민연금과 특수직 연금이 현행대로 유지되는 것을 가정할 때 2000년 가입자의 평균 수익비는 특수직 연금이 3.53∼3.88로 국민연금의 2.22보다 월등히 높다. 같은 보험료를 내도 더 많은 연금을 받는다는 얘기다. 이 전문가는 “‘공무원 보수 현실화 5개년 계획’이 이뤄진 2001년 이전만 해도 공무원 보수는 민간의 80% 수준에 그쳤으며, 이에 준해 연금을 설계했다.”면서 “사학연금은 보수월액을 기준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공무원에 비해 급여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국책연구기관 직원들이 더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사학연금 가입자들은 연금 수령액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신, 민간기업 퇴직금의 20∼30% 수준인 퇴직수당만 받아왔다. 반면 국책연구기관 직원들은 국민연금 탈퇴와 더불어 재직기간에 상응하는 퇴직금을 중간정산받게 되며, 재직기간을 사학연금 가입기간으로 소급 적용받을 경우 퇴직금과 사학연금의 ‘중복 혜택’을 받는 문제점도 발생한다. ●‘연금 갈아타기’ 막을 수단 없어 사학연금법은 법률에 따라 대학원을 설치·운영하는 연구기관은 사학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때문에 법률 개정이 이뤄지지 않는 한 조건을 충족시킨 정부산하기관들의 ‘사학연금 행(行)’을 막을 수 없다. 지금까지 KDI와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등 4개 기관이 국민연금에서 탈퇴, 사학연금으로 옮겼다. 또 24개 정부출연기관이 만든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도 국민연금에서 사학연금으로 전환을 신청했다. 국립대학들도 법인화의 조건으로 사학연금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현금구입 열차표도 소득공제

    5000원 이상 현금으로 열차 승차권을 구입할 때도 소득공제가 가능해진다. 코레일은 13일 ‘현금영수증 자진발급제’ 도입에 따라 현금영수증 발행 요청 없이도 고객이 직접 소득공제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현금영수증 자진발급제는 승차권 구입시 창구에서 발행해 주는 일반 영수증으로 열차 이용 후 연말정산 이전까지 국세청 현금영수증서비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발매일과 승인번호, 승인금액 등을 입력하면 된다. 또 현금계좌이체로 구입한 티켓리스 승차권(SMS티켓과 e티켓, 홈티켓)도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거래내역을 조회한 후 연말 정산용으로 전환할 수 있다. 코레일은 현금영수증 자진발급제로 매표서비스가 빨라지고 창구의 혼잡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불합리한 세제 확 바꾸자] (상)국민은 ‘봉’인가 월급 333만원 A씨 세금 따져보니

    [불합리한 세제 확 바꾸자] (상)국민은 ‘봉’인가 월급 333만원 A씨 세금 따져보니

    우리는 세금을 얼마나 낼까. 정부는 ‘연간 380만원’이라는 1인당 조세부담액은 법인세까지 포함돼 과장됐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국민들은 알게 모르게 많은 세금을 낸다. 특히 유류세처럼 누구나 똑같이 내야 하는 간접세는 ‘조세의 역차별’을 심화시킨다. 고소득층은 갖은 편법으로 세금망을 빠져 나간다. 세금 구조는 복잡하고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세제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3회에 걸쳐 짚어 본다. ‘평균적 도시인’인 회사원 A(36)씨는 연봉이 4000만원이다.A씨의 월급은 도시근로자 가구의 평균 소득 376만원보다 적다. 출·퇴근 거리는 왕복 30㎞이다. 대중 교통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주로 승용차로 다닌다. 담배는 하루 반갑을 피운다. 술은 한국 성인의 평균치인 연간 소주 72병, 맥주 80병을 마신다. 점심 값으로는 5000∼6000원을 쓰고 통신·인터넷 요금은 한달에 7만원 안팎이 나온다. 공시가격으로 3억원짜리 아파트가 있다. ●준조세 포함땐 2만원 ‘훌쩍´ A씨가 하루에 내는 세금은 1만 4000원에 이른다. 한달에 42만원, 연간으로는 504만원이다. 정부가 ‘터무니없는 수치’라고 주장하는 1인당 조세부담액 380만원보다 많다. 아파트가 없다고 해도 하루에 1만 1700원, 연간으로는 430만원 가까이 낸다. 자녀 교육비나 의료·건강비, 스포츠·레저비 등에 포함된 세금은 뺀 수치이다. 게다가 국민연금 등 준조세는 하루 8000원에 육박한다. 세금과 준조세를 모두 합치면 A씨는 하루 용돈(2만원)보다 많은 금액을 정부에 바치는 셈이다. A씨의 한달 월급 333만원에 부과되는 근로소득세 원천징수액은 15만 6360원이다. 여기에 10%인 1만 5636원이 주민세로 추가된다. 연말정산으로 일부 환급받지만 A씨가 소득과 관련해 하루에 내는 세금은 5733원이다.A씨는 출·퇴근 차량용으로 휘발유를 3.5ℓ 정도 쓴다. 휘발유에는 종량세인 교통에너지환경세(교통세)가 ℓ당 526원, 교통세의 26.5%(139.9원)와 15%(78.9원)가 주행세와 교육세로 부과된다. 휘발유의 ℓ당 유류세가 745원이다. 여기에다 소비자 가격의 10%를 부가가치세로 낸다. 휘발유 값이 ℓ당 1500원이면 부가세는 150원이다. 유류세와 부가세를 합치면 ℓ당 895원이다. 하루에 3.5ℓ를 쓰므로 유류 세금은 895×3.5=3133원이다. ●3억아파트 보유세등 2219원 A씨가 피우는 2500원짜리 담배 1갑에는 1543원의 세금이 포함됐다. 종량세인 담배소비세가 641원, 담배소비세의 50%인 지방교육세가 321원이다. 또한 국민건강증진기금이 354원, 연초경작농민 안정화기금이 15원, 폐기물부담금이 7원이다. 매출원가의 10%인 부가세 205원도 들어 있다. 따라서 반갑을 피우는 A씨는 매일 772원의 세금을 연기와 함께 날려 보낸다. 지난해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은 하루 평균 소주 360㎖짜리 0.2병, 맥주 640㎖짜리 0.22병을 마셨다.A씨의 음주량이 평균치와 같다면 소주와 맥주만 마셔서 내는 세금이 하루 274원이다. J회사가 만드는 소주의 원가는 390원. 여기에는 세율 72%인 주세 281원과 주세의 30%(84원)인 교육세가 붙는다. 또한 부가세가 75원 추가돼 소주 1병에는 440원의 세금이 들어 있다. 따라서 소주를 하루 0.2병 마시면 88원을 세금으로 내는 셈이 된다. 출고원가 750원인 맥주 1병에 부과되는 세금은 주세 540원, 교육세 162원, 부가세 145원 등 847원이다. 하루에 0.22병 마실 때 부담하는 세금은 186원이다. 휴대전화와 집 전화, 인터넷 요금 등으로 매월 지출하는 7만원 가량의 통신요금에는 6500원 정도의 부가세가 들어 있다. 하루 216원이다. 점심 값에도 부가세가 500원쯤 포함됐다. 3억원짜리 아파트에는 지난해 기준으로 보유세가 81만 3000원 부과됐다. 재산세가 49만원, 재산세의 20%인 지방교육세가 9만 8000원, 도시계획세가 22만 5000원이다. 하루 2219원인 셈이다. 또한 5년이 채 안된 배기량 2000㏄ 승용차의 연간 자동차세는 39만 6000원이다. 하루 1084원이다. 한편 A씨는 매월 준조세로 국민연금 14만 5350원, 건강보험료(소득의 2.385%) 7만 9420원, 고용보험료(소득의 0.45%) 1만 4985원을 낸다. 따라서 세금에다 준조세까지 합치면 A씨의 국민부담금은 2만 1923원이 된다. 가상의 인물 A씨를 대상으로 한 이같은 분석에 대해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기준을 자의적으로 정해서 하루 세금을 산출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모든 회사원이 집과 승용차를 보유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간접세 부문에는 세금이 높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세수 확보를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카드빚 원금 50%만 갚으라는데…

    Q신용불량자가 된 지 5년 남짓 됐고, 신용카드 빚만 이자를 포함해서 3000만원가량입니다. 며칠 전에 그동안 연락이 없던 N자산관리회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N카드만 이자 포함해서 600만원 정도 되는데 우선 100만원이라도 갚으면 번거롭게 독촉전화를 하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연체 이후 비정규직으로 일하며 살지만 빚을 해결할 능력이 없어 포기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다시 N자산관리회사에서 “이자 전액 감면, 원금 50% 감면 가능합니다 말일까지 135만원 입금하세요.”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이게 가능한 것인가요.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 이정선(가명·32세) A연체된 사람에 대한 추심행위는 원래의 채권을 실현하는 것이라기보다는 투자를 실현하는 행위이므로 가능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제안에 따를지 여부는 냉정하게 계산해 봐야 합니다. 채권의 가치는 채무자가 얼마나 갚을 능력이 있는지에 의존합니다. 이론상 채무자가 빚을 갚지 않으면 채권자는 소송을 하고 채무자의 재산을 강제로 팔아 채권에 충당합니다. 그렇지만 채무자에게 재산이 없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이 경우 채무자가 자발적으로 갚는 것에 기댈 수밖에 없습니다. 빚이 감당할 수 있는 한도를 넘으면 채무자는 상환을 포기합니다. 이 같은 상황이 되면 채권을 보유함으로써 생기는 가치는 거의 없게 됩니다. 그런데 채권자가 채권의 관리를 하는 데 비용이 듭니다. 독촉장 발송을 위한 우편요금, 인건비 외에도 영업에 전념하지 못하는 기회비용 등입니다. 이런 채권은 자산이 아니라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원래의 채권자는 이 부담을 벗기 위해 채권을 다른 곳에 팝니다. 금액은 원래 액면의 5%일 수도,10%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N자산관리회사는 N카드로부터 이정선씨에 대한 채권을 30만원에, 혹은 60만원에 사들였을 수도 있습니다. 대금은 즉시 결제하는 게 아니라 외상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원래의 채권자는 헐값 매각에 따른 손실을 아는 만큼 소득을 줄여 세금을 덜 내고 부실채권 관리상의 부담을 덜어냅니다. 부실채권 추심은 금캐기와 비슷합니다. 물론 민사법상으로는 이정선씨가 600만원의 채권 액면가를 상환할 의무가 생긴다면 그들은 이것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하려 들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이런 식의 추심을 위한 매각이나 추심위임을 금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IMF 이후에는 전면적으로 허용돼 부실채권이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됐습니다. 따라서 이자를 전액 감면하고 원금을 50% 감면한다고 해도 실질가치나 취득원가를 생각하면 결코 N자산관리회사가 손해 보는 것은 아니므로 채무자에게 제시할 수 있는 거래조건입니다. 채무자는 파산을 피할 수 있고, 채권자는 떼일 수밖에 없었던 금액을 받아내는 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채무자의 권익 보호가 충분히 보장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이런 제안이 가끔 기만적인 추심행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자 감면, 원금 50% 감면의 조건으로 갚았는데 나중에 다시 또 채권추심을 당하는 일이 생깁니다. 알고 보니 원래 그런 조건을 제시하고 돈을 받아간 담당자가 바뀌었다면서 속칭 오리발을 내민 것이지요. 이같은 방식으로 채권을 정리할 때에는 반드시 채무가 전부 변제되었다는 취지의 확인서를 영수증과 함께 교부 받아 갖고 있어야 합니다. 또 이 같은 식으로 일부 채권자에게 변제한 것을 다른 채권자가 알게 되면 채권의 실질가치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정선씨가 N카드 외에도 L카드,S카드를 이와 같은 방식으로 순차로 정리하게 되면 그 후에 남는 채권자가 자신에 대한 변제능력이 있다고 믿고 원금과 이자 액면 전액의 변제를 고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신용회복을 위하여 시도한 채무 정산이 무의미해집니다. 이 때문에 이정선씨와 같은 경우 파산신청을 권하는 것이 현재까지의 실무인 점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연체된 채무자를 대리하여 채권단과의 일괄교섭으로 연체 채무 정리를 해 주는 대리인 제도가 정착된다면 파산의 대안으로 고려할 만합니다. 그렇게 되면 나라 전체적으로도 파산 신청 건수가 현저히 줄어들겠지요. ●김관기 변호사가 담당하는 ‘채무상담실’의 상담신청은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에서 받습니다.
  • [서울신문·서울시의회 의정모니터] “공원에 덩굴식물 심어 그늘을”

    [서울신문·서울시의회 의정모니터] “공원에 덩굴식물 심어 그늘을”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운영하는 의정모니터의 5월 제시 의견은 모두 84건이었다.6일 이 가운데 1차 심사에서 36건을 간추렸고 최종적으로 19건을 우수의견으로 뽑았다. 이번 달의 특징은 버스나 지하철 등 교통문제가 주류를 이루던 종전과 달리 환경이나 관광,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내용이 많았다는 것이다. 특히 지하철에 성추행 방지용 비상벨을 설치하자거나 한강 고수부지나 서울숲에 덩굴식물을 심어 그늘을 만들자는 의견 등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 폐기물 스티커 관리실서 배포를 김기선(52·여·동대문구 답십리4동)씨는 폐기물 스티커를 사려고 동사무소까지 가려면 너무 멀다며 이를 아파트 관리실에서 발부하고, 사후 정산하자는 의견을 냈다. (2) 공원에 햇빛과 비 피하는 곳 만들어야 김현정(34·여·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씨는 한강고수부지나 뚝섬에 많은 사람이 찾지만 그늘이 별로 없다면서 햇빛이나 비를 피할 수 있도록 기둥을 세워 위는 유리로 덮고 덩굴식물을 심어서 그늘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3) 선유도 출입차단막 보기 흉해요 하중호(68·서초구 반포동)씨는 선유도공원 내 잔디밭 출입금지 표지를 새끼줄 대신 예쁜 나무를 심어 식별하기도 쉽고 보기도 좋게 바꾸자고 주장했다. 공원 내에서 식사를 허용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4) 한강 내 매점 쓰레기 수거 책임을 성권일(64·서초구 방배동)씨는 한강공원 내 매점이 판매한 물품에서 생기는 쓰레기를 이들 매점이 책임지고 수거하게 하고, 이 경우 매점에 수거봉투를 무상으로 주자는 의견을 냈다. (5) 초등학교에 유아반을 만들자 편현식(56·광진구 자양3동)씨는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5∼6세 아동은 유치원에 입학해 유치원 교육을 받고 있지만 3∼4세 유아들은 사설유아원에 보내는 실정을 감안, 맞벌이 부부들을 위해 초등학교의 남는 교실을 이용해 유아원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교사는 은퇴한 초등학교 교사를 활용하면 된다는 대안도 제시했다. (6) 용마초교 앞 스쿨존 설치를 김대진(40·광진구 중곡1동)씨는 광진구 중곡동 용마초등학교 주변에 무단주차 및 쓰레기 불법투기가 많다면서 주거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스쿨존을 설치하고, 통학생을 위한 보호 울타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7) 삼각지 육교 난간 너무 낮아요 황유미(31·여·용산구 이태원동)씨는 용산구 삼각지에서 용산구청 방면 고가도로의 보행난간이 낮아 위험하고, 육교가로등 전구도 노출돼 있다며 조치를 요구했다. (8) 지하철에 성추행 방지 비상벨을 이연실(34·여·노원구 상계8동)씨는 지하철 객실 내에 성추행 신고용 비상벨을 설치해 유사시 신속히 경찰 등이 출동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또 성추행시 신고요령 등도 객실에 부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9) 경로석 주변에 큰 글씨의 노선안내도를 정유경(35·여·성북구 상선동3가)씨는 지하철 경로석 주변에 가독성이 높은 큰 글씨로 환승 등 노선안내도를 부착해 노인들의 편의를 돕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이렇게 달라졌어요 지난 4월에 수렴된 의정모니터 의견의 상당수가 시정에 반영됐다. 하지만 일부 의견은 서울시가 시행 준비 중이었고, 또 이미 시행에 들어간 것도 있었다. 환승역 보도환승거리 단축 정보를 승객들에게 제공하자는 의견에 대해 서울메트로는 공사 홈페이지 ‘사이버 스테이션’ 메뉴에서 최단거리 등의 안내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역 구내에 최단거리 환승정보를 직접 제공할 수 있도록 표지판을 확대하겠다고 회신했다. 한남대교 구간의 노면에 그려진 차선표시 및 안내글씨가 잘 안보인다는 지적에 대해 서울시는 도색상태가 탈색된 부분이 없지 않다며 이른 시일 내에 재도색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잘못 탔다가 바로 내린 승객의 요금을 환불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며 이의 개선을 요구하는 의견에 대해 서울시는 문제점은 있지만 현실적으로 수용하기가 어렵다고 답변했다. 환불을 위해서는 버스가 정차를 해야 하는데다가 운전기사들의 피로도 높아진다는 이유를 댔다. 다만 교통카드사에 환불을 요청하는 방안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회신했다.
  • 상수도 민원전화 ‘121→120’

    서울시는 6일 전화번호 121번을 통해 접수하던 상수도 민원을 시 관련 민원창구인 ‘120 다산콜센터’로 통합했다고 밝혔다. 상수도 민원은 서울의 11개 지역별 상수도사업소에서 접수해 처리했으나, 이제는 다산콜센터에 배치된 32명의 수도 전문 상담원이 일괄 처리하도록 했다. 전화번호 121번을 눌러도 120번으로 자동 연결된다. 다산콜센터에 하루 평균 접수되는 민원은 4360여건이고, 이 가운데 수도관련 상담이 2783건으로 63%를 차지한다. 주요 민원은 요금 자동납부, 요금 조회, 이사 정산 등이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부고]

    ●오경훈(전 국회의원)미경(미국 거주)씨 모친상 장정인(곰달래약국 약사)씨 시모상 이희동(미국 거주)씨 빙모상 28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2650-2741 ●김유경(한국외대 언론정부학부 교수)씨 부친상 28일 서울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11시 (02)2072-2032 ●정관성(대전시 자치행정담당)씨 부친상 29일 충남 홍성군 홍주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8시30분 (041)634-1824 ●최영춘(한국GE초음파 사장)영희(사천경찰서 생활안전과장)원호(신영기계)설희(전주대 응용수학과 교수)윤희(윤산중 교사)난희(이스턴영어학원 원장)씨 부친상 김명옥(삼천포여중 교사)이순옥(부산시 체육관리사업소)씨 시부상 오상근(삼일농원 대표)이종우(서울산업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윤형규(부흥고 교사)김상길(웅상쇼핑 관리위원장)씨 빙부상 29일 부산의료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51)607-2659 ●권달천(부산대 명예교수)씨 별세 혁(권혁내과 원장)융(경성대 상경대학장·국제무역통상학과 교수)씨 부친상 29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51)790-5071 ●정대용(싸이버뱅크 대리)은미(골든베어 〃)주미(브라이언&데이비드 사원)씨 부친상 기호진(LIG넥스원 선임연구원)씨 빙부상 2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2)2650-2746 ●이정수(전 함열신용협동조합 전무)씨 별세 주성(사업)재성(축산업)봉성(현대자동차 과장)문성(CNC 사원)씨 부친상 유재길(동양제철화학 관리과장)씨 빙부상 29일 전북 익산 함열백제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10시 (063)861-7762 ●정원규(전 공주시청 반포·의당면장)씨 별세 재호(청양 정산중 교사)길호(한국전자통신연구원 홍보실)씨 부친상 백주현(대전 중리초등학교 행정실장)씨 빙부상 김미숙(충남 청양 정산초등학교 교사)씨 시부상 28일 공주시 계룡농협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9시 011-404-9398 ●좌기봉(사업)상봉(롯데그룹 정책본부 전무)효봉(사업)씨 모친상 29일 부산 봉생병원, 발인 31일 오전 10시 (051)638-4512 ●강경호(코반 부사장)현호(세일손해사정 대표)승호(삼성물산 소장)동호(호원ENG 대표)씨 모친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3410-6916 ●임석종(회사원)석천(대한체육회 국제협력부 차장)석군(새전북신문)씨 모친상 김길중(동진초등학교 교감)김동길(전북도의원)김동엽(재정경제부 사무관)씨 빙모상 28일 전북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63)251-5414 ●이장원(전 대구시 공무원)상원(〃)대원(자영업)윤원(전 삼성중공업 상무)영원(GS칼텍스 업무팀장)씨 부친상 29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53)959-4441 ●우동철(산업재산권보호협회 상근고문)씨 별세 성윤(한화자원 대표)정윤(금강 이사)지윤(국가보훈처)씨 부친상 이호제(사업)씨 빙부상 29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31일 오전 5시 (02)590-2697
  • [경제현장 읽기] 쌍용건설 매각 가시밭길

    [경제현장 읽기] 쌍용건설 매각 가시밭길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의 ‘월척’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쌍용건설 매각이 ‘가시밭길’로 예상된다.2002년 말 공적자금 투입으로 쌍용건설의 최대주주가 된 캠코(자산관리공사)는 채권단 지분까지 합쳐 50.07%를 경쟁 입찰에 부쳐야 한다는 생각이다. 공적자금 회수를 최대화하기 위해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아내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매각대상 지분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4.72%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쌍용건설의 우리사주조합은 강력히 반대한다. 최고 응찰가가 아닌 ‘적정한 가격’으로 사주조합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지 않으면 시세차익만 노린 투기자본이 인수한 뒤 자금회수 작업에 나서면 쌍용건설은 부실해질 수 있다며 ‘입찰저지 투쟁’도 불사한다는 움직임이다. ●“사주조합 물리적 행사때 쉽지 않아” 캠코는 당초 50.07%를 경쟁입찰로 최고 응찰자에게 매각한다는 방안을 마련했다. 쌍용건설 사주조합이 낙찰된 최고 가격으로 우선매수권을 행사할지 여부는 전적으로 사주조합에 달린 문제로 간주했다. 그래서 재정경제부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이같은 계획을 올렸으나 공자위는 일단 보류했다. 공자위 관계자는 27일 “우선매수청구권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기존의 매각 방식을 고수하기보다 M&A 경험이 많은 주간사를 선정해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임직원의 70% 이상이 사주조합원인 쌍용건설이 물리적으로 입찰에 반대할 경우 매각 진행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주간사를 통해 캠코와 쌍용건설 및 투자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묘안’이 마련되기를 바라고 있다. 주간사는 이번주 선정할 예정이다. ●“경영권 프리미엄은 공적자금 투입에 따른 국민의 몫” 캠코 관계자는 “지분 매각방식에 쌍용건설이 이의를 제기할 입장이 못 된다.”고 일침을 놓았다. 우선매수권을 인정할 때에 행사 가격을 ‘입찰에서 제3자가 제시하는 가격 이상’으로 정한 양해각서(MOU)를 맺었지 특정한 가격을 보장한다는 문구는 없었다는 것. 사주조합이 ‘적정한 가격’을 요구하는 것은 사실상 사주조합이 매수할 지분에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적용하지 말아 달라는 얘기인데 M&A에서 가능한 얘기냐고 했다. 무엇보다도 공적자금 회수를 목적으로 한 공자위는 특정 기업의 이해관계보다 국민 전체를 대변한다는 점을 쌍용건설이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조금이라도 쌍용건설 임직원에 유리하다 싶으면 시민단체나 국민들이 특혜 시비를 제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주간사가 인수 후보자와 협의해 M&A가 성사될 수 있는 적정한 가격을 제시할지 여부는 주간사 능력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캠코 관계자는 “공적자금이 투입되지 않았다면 쌍용건설은 이미 간판을 내렸을 것”이라면서 “그동안의 자구노력을 인정하지만 그 대가로 사주조합이 보유한 지분의 주가가 많이 오르지 않았느냐.”고 덧붙였다. ●“최고가 매각은 회사 부실의 출발점” 쌍용건설측은 “공적자금을 투입한 것은 기업을 정상화하자는 것이지 정상화한 뒤에 기업이 어떻게 되든 공적자금만 최대로 빼가는 게 목적일 수는 없다.”고 없다고 반박했다. 특히 쌍용건설은 워크아웃에서 벗어나기 위해 모든 보유자산을 매각했고 임직원들이 퇴직금을 중간 정산, 당시 2000원짜리 주식을 5000원에 사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이후 시공능력을 토대로 부채가 ‘제로’에 가까운 ‘클린 컴퍼니’로 부활한 쌍용건설을 최고가에 팔겠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송두리째 맡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컨대 쌍용건설을 인수한 뒤 자본금 1488억원만큼 대출받더라도 부채비율은 100% 안팎에서 유지하면서 투자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더욱이 쌍용건설 사주조합은 차익만 남기고 지분을 팔지는 않겠다고 했다. 우선매수권 행사로 국내 최초의 ‘종업원 지주회사’를 만들겠다는 게 회사와 임직원들의 꿈이라는 것. 이를 위해 국민연금 사모펀드(PEF)와 지난달 재무적투자자(FI) 제휴까지 맺었다. 물론 회사가치를 높여 나중에 경영권을 넘길 수도 있지만 사실상 우선매수청구권 포기를 강요하는 최고가 입찰은 부실의 위험만 높이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때문에 공자위 계획대로 연내 매각될지 불투명하다. 백문일 기자 mip@seoul.co.kr
  • “800만원 돌려줬다”

    대한의사협회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25일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을 고소인 자격으로 소환해 7시간 넘게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정 의원은 연말정산 대체법안 등 의료계 관련 법안심사를 담당한 보건복지위에 소속돼 있으면서 의사협회 등으로부터 후원금 8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검찰 수사대상에 오른 상태다. 정 의원은 조사에서 의사협회 후원금을 받게 된 경위에 대해 “얼마 전에야 후원금 입금 사실을 알았고 조사해 보니 의사들 명의로 100만원씩 6구좌, 치과의사 명의로 2구좌 등 모두 800만원이 입금된 사실을 알았다.”면서 “4월말 쯤 비서관이 후원금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모두 되돌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장 전 회장이 여당 의원들에게도 후원금을 줬다고 얘기했는데 야당 의원들만 골라서 뇌물죄로 불구속기소한 것은 명백한 야당탄압”이라고 덧붙였다.현행 정치자금법은 국회의원도 알지 못하게 불법 후원금이 입금될 수 있는 맹점을 막기 위해 ‘불법 후원금이라는 사실을 안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되돌려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지하철·버스 환승할인 손실금 분담 이견…서울·경기 막판 힘겨루기

    올 하반기 경기∼서울간 ‘통합환승할인제’ 시행을 앞두고 지자체간 막판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양 지자체가 손실금 분담비율을 놓고 이견을 보여 제때 시행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경기도 관계자는 24일 “서울시, 한국철도공사, 교통카드 정산업체 등과 협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7월1일부터 서울∼경기간 버스, 지하철 통합환승할인제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 “다음달 중 해당 기관장이 모여 최종 협약식을 갖고 시범운행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참여하기로 했던 인천시는 통합환승할인제 실시에 따른 손실금을 확보하지 못해 대상에서 빠졌다. 그러나 서울시는 즉각 해명자료를 통해 “7월1일 통합환승할인제 시행은 합의된 바 없다.”면서 “특히 대상에서 인천시를 제외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신종우 교통기획팀장은 “올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다만 해당 기관장이 모여 최종협약식을 갖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서울과 경기도의 엇박자 행보는 통합할인제 적용에 따른 손실금 분담을 줄이려는 ‘신경전’으로 해석된다. 경기도는 ‘6(서울)대 4(경기도)’를, 서울시는 ‘4(서울)대 6(경기도)’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환승할인제가 시행되면 경기도와 서울시의 시내버스, 마을버스, 지하철 중 어느 교통편을 이용하더라도 통행거리를 합산해 기본구간(10㎞ 이내)에서는 900원을 내고,10㎞를 초과하면 5㎞ 때마다 100원씩 추가로 부담한다. 이 경우 경기와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요금은 현행보다 평균 30∼40% 줄어들게 된다. 수원 김병철·서울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애경百 청양에 ‘미니백화점’ 운영

    백화점도 출장 서비스를 한다? 애경백화점은 24일 백화점이 없는 지방에 미니 백화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애경그룹 창립 53주년을 맞아 28∼30일 충남 청양군에 미니 백화점을 열 계획이다.애경산업과 애경화학 등 그룹 주력사들의 생산공장이 있는 청양공장 주차장 가건물에 들어설 미니백화점에는 직원들은 물론 인근 청양읍, 정산면 6000여가구의 주민들도 찾을 것으로 보인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한나라 고경화·김병호의원 불구속 기소

    대한의사협회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23일 의료법 개정 등과 관련해 장동익 전 의협 회장으로부터 현금 1000만원씩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로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고경화ㆍ김병호 의원을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고 의원은 지난해 12월 말 간호사의 업무 범위 확대, 의사의 약사에 대한 의심처방 응대 의무 확대 등 의사에게 불리한 의료법 개정안 마련과 관련해 장 전 회장으로부터 현금 1000만원을, 또 김 의원은 올해 1월 초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에서 활동하면서 의료법 개정 등 같은 현안을 놓고 장 전 회장으로부터 1000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의원은 사실상 의협의 단체자금을 의사 10명의 명의로 100만원씩 쪼개 돈을 받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으며 나중에 후원금 형식으로 영수증 처리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박철준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후원금 형식으로 받았다고 해도 직무 관련성이 있을 경우 뇌물죄로 처벌할 수 있다는 게 대법원 판례”라면서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 중에서도 의료법 개정 등과 관련해 장 전 회장 측으로부터 같은 방식으로 후원금을 받았지만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반환한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들이 정치자금을 받은 시기가 연말정산 간소화 법안은 물론 노인수발보험법, 보건의료분쟁의 조정 등에 관한 법률안, 건강정보보호법안 등 의사, 간호사, 한의사, 치과의사 등 직역별로 다툼이 심한 법안이 무더기로 국회 계류 중인 시점이었던 점을 강조해, 이들이 정치자금을 받은 것이 ‘직무관련성’이 높았음을 시사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Metro] 인천 가정뉴타운 내년10월 착공

    국내 최초의 입체복합도시로 건설되는 인천 가정뉴타운(가정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이 내년 10월쯤 착공된다. 인천시는 22일 가정동에 보상상담사무소를 설치한 데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사업지구내 지장물조사를 오는 6월까지 마치고 연내에 보상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정뉴타운에는 랜드마크인 77층 쌍둥이빌딩(트윈타워)이 2009년 6월 착공,2012년 준공한다. 전체 사업지구 29만평에 1만 1000여가구의 주택을 공급해 3만명의 인구를 수용한다. 사업은 시와 주택공사가 각각 50%의 비율로 공동 시행하며 1조 5000억원으로 추산되는 사업비는 주공이 선 투자한 뒤 추후 정산한다.시는 연말까지 도시명칭 및 브랜드 개발을 마치고 내년 9월 공모를 통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자 선정을 거쳐 같은해 10월 착공할 예정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Metro] 인천 가정뉴타운 내년10월 착공

    국내 최초의 입체복합도시로 건설되는 인천 가정뉴타운(가정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이 내년 10월쯤 착공된다. 인천시는 22일 가정동에 보상상담사무소를 설치한 데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사업지구내 지장물조사를 오는 6월까지 마치고 연내에 보상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정뉴타운에는 랜드마크인 77층 쌍둥이빌딩(트윈타워)이 2009년 6월 착공,2012년 준공한다. 전체 사업지구 29만평에 1만 1000여가구의 주택을 공급해 3만명의 인구를 수용한다. 사업은 시와 주택공사가 각각 50%의 비율로 공동 시행하며 1조 5000억원으로 추산되는 사업비는 주공이 선 투자한 뒤 추후 정산한다.시는 연말까지 도시명칭 및 브랜드 개발을 마치고 내년 9월 공모를 통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자 선정을 거쳐 같은해 10월 착공할 예정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기타소득 300만원·연소득 4000만원 이하 확정신고땐 세금 환급 ‘유리’

    종합소득세 신고·납부기한이 오는 31일로 다가왔다. 한국납세자연맹이 22일 종합소득세를 줄일 수 있는 전략을 소개했다. ●학습지교사·보험모집인 등 소득세 3.3% 원천징수 대상자 학습지교사와 보험모집인 등 개인이 독립된 자격으로 용역을 제공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소득세확정신고를 하면 미리 낸 세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돌려받는 경우가 많다. 되돌려받는 세금규모는 단순경비율과 소득공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누락된 소득공제는 증빙서류를 챙겨 함께 제출하면 된다. ●대학원생 연구소득·경품소득 등 기타소득자 기타소득금액이 300만원(총수입 1500만원)이하일 경우 미리 뗀 원천징수로 끝낼지, 소득세 확정신고를 할지 선택해야 한다. 연맹에 따르면 기타소득 총수입이 1500만원 이하이면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하면 미리 낸 세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돌려받을 수 있다. 종소세 신고땐 부양가족 공제 등이 추가 공제되고, 세율도 22%에서 8.8%로 낮춰 적용되기 때문. ●근로소득과 기타·사업소득 있는 경우 기타소득이 300만원 이하이고 연소득이 4000만원 이하라면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하는 게 유리하다. 미리 낸 세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되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3.3% 소득세를 원천징수당한 인적용역사업자중 연봉이 1207만원이하거나 소득공제금액이 많아 연말정산 과세표준이 제로라면 신고를 하면 미리낸 33만원 대부분 환급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하지 않으면 세무서에서 ‘소득금액증명원’을 발급받을 수 없어 소득을 입증할 방법이 없다. 따라서 지역국민연금을 부과받고 생활이 어려워 연금을 내지 않길 원하면 반드시 소득세확정신고를 해 세무서에서 소득이 없다는 소득금액증명원을 떼 공단에 납부예외신청서를 내야 한다. 건강보험료도 마찬가지다. ●사업자가 빠뜨리기 쉬운 소득공제 부양하고 있는 부모님이나 장인·장모가 2006년 사망, 부양가족에서 제외되거나 자녀가 20세가 돼 빠졌더라도 2007년 5월신고 때까지는 부양가족에 포함된다.2006년 장애가 치료된 경우라도 2007년 5월 신고 때까진 장애자공제대상에 포함된다. 배우자가 일용직이나 파트타임 근로자로 소득이 100만원(연봉 700만원)이 안될 경우 국세청에 개별적으로 소득자료 입력이 안돼 배우자공제가 가능하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유통업계 ‘상생 경영’ 바람

    유통업계 ‘상생 경영’ 바람

    지난달 18일 현대홈쇼핑(서울 한강로)에는 독일 RTL, 프랑스 TF1, 체코 탑TV, 오스트리아 TV마그 등 4개국 홈쇼핑 대표들이 방문했다. 난다모, 오색황토, 유닉스 헤어드라이기, 에센시아 칫솔살균기, 셰펠 마블코팅팬 등 자사 방송에서 인기가 높았던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현지 판로 개척을 위해 현대홈쇼핑이 주선한 자리였다. 지난해 타이완 모모홈쇼핑·비바홈쇼핑, 인도네시아 리포TV 등으로의 수출을 도운 데 이어 유럽으로 판로를 넓혀주기 위한 시도였다. 대형 유통업체가 협력업체들과의 ‘상생(相生)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른바 ‘갑(甲)-을(乙)’ 관계를 떠나 서로 기업을 잘 발전시켜 나아갈 방안을 모색해 보자는 것이다. 여기에는 유통업체의 수가 늘어나고 시장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협력업체를 소홀히 했다가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바탕에 깔려 있다. GS25,GS스퀘어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올해부터 협력사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협력업체가 매장에 쉽게 들어오고 불편한 점을 해소할 수 있게 하려는 것으로, 업체의 문의를 받으면 3일 안에 결과를 통보해 주고 있다. 또 협력업체들이 회사를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주문서, 납품확인증, 세금계산서, 송금통지서, 판매·재고 정보를 받을 수 있는 ‘협력업체 포털’도 올해 개설했다. 지난해에는 협력업체 고충을 들어주고 처리해주는 사이버 신문고를 인터넷에 설치했다. 현대백화점은 15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협력업체 직원들의 고객응대 능력, 서비스 수준 등을 평가해 우수한 직원을 ‘에이스 매니저’로 선정, 상·하반기 두 차례 무료 해외연수를 시켜주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지난달 26일 우수 협력업체 대표이사 40여명을 초청해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상생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홈플러스는 23∼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7 국제유통산업전에서 바이어 50여명이 참가하는 중소기업 상담회를 연다. 우수 중소기업의 신규 입점 및 자체브랜드(PB) 상품 개발 등 상담을 한다.2년마다 주요 협력업체가 한데 모이는 비전 설명회 ‘벤더 콘퍼런스’도 열고 있다. CJ홈쇼핑은 이달부터 자사 인터넷쇼핑몰 CJ몰(www.cjmall.com)의 협력사 지급 대금을 소비자가 상품을 수령하고 확인절차를 거치면 곧바로 그날 지급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10일 단위로 정산해 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0일 400여개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서울 잠실 롯데호텔로 초청한 자리에서 이철우 대표가 직접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선언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는 업무상 식사 비용을 자사에서 부담하겠다는 등 내용의 구체적인 실천 항목도 발표됐다. 하지만 협력사에 대한 비용부담 전가, 과도한 수수료 등 국내 유통 대기업들의 관행적인 ‘횡포’가 제도적 장치를 통해 실제로 개선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장동익 前의협회장 사전영장

    대한의사협회의 정치권 로비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김대호)는 18일 장동익 전 회장에 대해 공금 횡령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장 전 회장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고경화, 김병호 의원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고 의원과 김 의원을 15·16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박철준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피내사자란 통상적으로 혐의를 두고 조사한다는 의미에서 피의자로도 볼 수 있다.”고 말해 이들에 대한 형사처벌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검찰은 이들 의원에게 후원금을 받은 경위와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에서 활동하면서 의료법 개정과 연말정산 간소화 법안 개정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측은 “문제된 후원금은 지역구인 부산 지구당에서 개인 명의로 받은 것으로 모두 정상적으로 처리했다.”고 해명했다. 고 의원측도 “합법적으로 처리한 후원금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처럼 비쳐져 불쾌할 정도”라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들 외에도 후원금이 건네진 의혹이 제기되는 다른 의원들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구속영장이 청구된 장 전 회장은 협회비와 의정회비 등 공금 3억여원을 개인용도로 횡령하고 협회 공금을 회원들 개인명의로 쪼개 정치인들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차장검사는 “횡령 액수가 커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의협 등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의혹을 보도한 모 언론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정형근 의원에게도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검찰은 또 의협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가 있는 보건복지부 공무원 등도 소환조사하는 등 수사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산이 좋아 산으로] 부산 금정산

    [산이 좋아 산으로] 부산 금정산

    우리나라 제1의 항구도시인 부산에서 바다 대신 산을 찾는 일이 다소 엉뚱해 보이지는 않을까? 부산 하면 많은 사람들이 해운대, 광안리, 태종대, 자갈치시장 등 싱싱한 바다 냄새와 그 주변 곁들이를 먼저 떠올리지만 부산에 바다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오랜 세월 바닷바람에 부대끼며 살아온 부산 사람들의 등 뒤에는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금정산(金井山·해발 801.5m)이 있었다. 부산과 경남 양산에 걸쳐 있는 금정산은 강원도 태백 구봉산에서부터 뻗어 내려온 낙동정맥이 다대포 몰운대 바닷물에 몸을 던지기 직전 용틀임하며 솟아오른 산이다. 서쪽으로 나란히 달려온 낙동강을 벗 삼아 동쪽의 부산 시내를 굽어보며 산줄기는 끝없이 펼쳐진 남해를 향한다.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는 황금빛 바위샘인 금샘의 전설이 ‘금정산’이라는 이름을 낳았고, 의상대사가 창건한 화엄십찰 중 하나인 범어사(梵魚寺)의 이름도 거기서 유래했다. 금정산의 가장 유명한 명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금정산성. 그 길이만도 약 17㎞에 이르는 이 산성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방대한 규모를 자랑하는데 현재 남아 있는 성벽은 4㎞ 정도. 그 옛날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불철주야 번을 섰을 산성의 동서남북 4대문과 4개의 망루는 본디 제 역할을 버리고 이제 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전망대 노릇을 자처하고 있다.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산과 강, 바다가 만나는 지점을 향해 금정산을 종주하는 참맛을 느끼려면 양산 다방동을 들머리 삼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 가파른 오르막을 힘겹게 올라 무명봉, 장군봉을 지나면 낙동정맥과 만나는 지점. 여기서부터 백양산까지 줄기차게 낙동정맥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 된다. 철탑 뒤로 모습을 드러내는 금정산 최고봉 고당봉에서 17㎞의 산성길을 따라 백양산에 이르는 동안 북문∼원효봉∼의상봉∼4망루∼3망루∼동문∼2망루∼남문을 차례로 지난다.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를 동서로 갈라놓으며 길게 이어지는 금정산성길은 군데군데 너무 많은 사람들의 발길에 닳아 널찍한 신작로처럼 닦인 까닭에 호젓한 맛은 덜하다. 하지만 종주 내내 시원스레 펼쳐지는 바다와 도시 경관은 기대 이상이다. 원효봉과 동문 사이 성곽을 따라 걷다 보면 동쪽 능선으로 뻗어나간 암릉과 각양각색의 바위가 신록과 어우러져 멋을 더한다. 무명암, 부처바위, 나비바위에서 암벽등반을 즐기는 사람들을 만나는가 하면 원효봉 근처에서는 산악자전거나 패러글라이딩 현장을 지켜볼 수도 있어 색다른 경관을 연출한다. 주릉 종주산행의 단점이라면 짧지 않은 12∼13시간이 소요된다는 점과 금정산이 품은 고찰 범어사의 관람 기회를 놓칠 우려가 있다는 점. 두 가지 아쉬움을 모두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종주 대신 범어사를 들머리로 삼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다. 범어사에서 출발해 정상인 고당봉을 거쳐 범어사로 원점 회귀하거나 산성길을 따라 동문 쪽으로 내려가면 된다. 이밖에도 지역 주민들은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금강산 만물상이 부럽지 않은 경관을 지닌 상계봉 코스도 즐겨 찾는다. 온천동 금강공원에서 휴정암 아래까지 놓인 금강케이블카를 이용하면 2망루와 남문을 거쳐 쉽게 상계봉에 닿을 수 있다. 글 정수정 사진 남영호(월간 MOUNTAIN 기자)
  •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 樂漁] 충남 청양 백곡지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 樂漁] 충남 청양 백곡지

    계절의 여왕 오월. 산과 들이 급속히 푸르게 변해 가는 신록의 계절이다. 논농사가 시작되는 요즘, 본격적인 배수기로 접어들며 대형 저수지들은 오래전부터 배수를 시작해 적지 않은 수량을 줄여 놓고 있다. 노지낚시 마니아 입장에서는 마땅한 출조지를 찾기 힘든 배수기를 맞이한 것이다. 낚시할 곳이야 왜 없겠는가만, 바쁜 일상에서 넉넉지 못한 시간을 쪼개 물가로 나서는 우리네 실정이라면, 그 또한 쉽지 않을 거라는 얘기다. 한 주라도 거르면 금단현상이 오고 마는 낚시병…. 이럴 때 가족과 함께하는 가족사랑 낚시는 어떨까? 맑은 공기와 깨끗한 환경,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는 청정마을에 자리한 자연 낚시터가 있다. 충남 청양군 정산면의 백곡 낚시터.3800여평의 크지 않은 면적에 평균 수심은 1.5m 정도로, 오뉴월이면 최고의 호조황을 보이는 곳이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월척이 자주 나와 꾼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지난해부터는 토박이 이강화(38)씨가 향어와 F1잉어를 추가로 방류해 강렬한 손맛을 볼 수 있는 유료터로 개장했다. 지역꾼뿐 아니라, 서울꾼들이 자주 찾는 멋진 낚시터로 만들어 놓았다. 깔끔하게 정리된 75석 교잡식 좌대의 편안한 의자는 가족과 함께 초롱초롱한 별을 보며 밤낚시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충남 공주시에서 온 이후원(31)씨는 2.5칸 쌍포를 편성하고 밤낚시 준비로 분주하다. 평소 이곳을 자주 찾는 그는 2.5칸 미만의 낚싯대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귀띔했다. 채비구성은 대물위주다. 원줄 3.0호 이상, 바늘은 붕어 8호 이상 2봉을 사용한다. 찌맞춤은 비교적 무겁게 하고, 미끼는 어분계열과 보릿가루를 혼합하여 사용한다. 낮낚시 보다는 밤낚시가 조황이 좋다. 하룻밤 30㎝급 이상의 붕어 10여수 정도 가능하다. 입어료는 2만원. 여성과 아이들은 무료다. 회원카드 소지자는 1만 5000원. 주변에 누에 체험장과 칠갑산, 천장호 등 즐길거리가 많아 가족사랑 낚시에는 이상적이다. 조황문의 (011)455-0248,(010)7159-4728. #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천안∼논산간고속도로→정안나들목→우성→목면 지곡리→중앙주유소→백곡낚시터 입간판 서해안고속도로→서평택나들목→아산→유구→신풍삼거리→청양이정표 우회전→쏠티터널→백곡낚시터 입간판
  • 사회단체 보조금은 ‘눈먼 돈’

    한국자유총연맹 서울 송파구지부가 송파구청으로부터 지원받은 사회단체 보조금 일부를 사업비가 아닌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15일 서울신문이 자유총연맹 송파지부가 해당 구청에 제출한 ‘보조금 정산용 영수증’을 단독 입수해 분석한 결과, 개인 용도로 사용한 영수증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보조금 정산용 영수증’ 단독 입수 이 단체가 제출한 2005년 보조금 정산용 영수증에는 쌀과 식대 등을 비롯해 화장품, 햄버거, 피자, 부르마블, 고교 수학참고서, 생리대와 음료수, 영어듣기교재, 고시문제집 등이 첨부돼 있었다. 특히 식대 영수증 310만원이 첨부돼 있어 2005년 지원금(3500만원)의 10% 가까이를 차지했다. 또 특정 농특산물 직판장에서 같은 날 9만원짜리 쌀을 구매한 영수증도 23장(207만원)이나 됐다. 당시 자유총연맹 송파구지부는 나라사랑 국기달기 캠페인, 고교생 통일준비 시민교육,6·25전쟁 음식재현 무료시식회, 꽃길 가꾸기, 고교생 안보강연회, 청소년 안보현장 견학, 국립현충원 참배와 정화활동, 지도위원회 지원, 사무국 운영 등을 명목으로 구청으로부터 3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송파구지부는 이에 대한 책임을 올 2월까지 일했던 신모 사무국장에게 돌렸다. 박정흠 송파구지부장은 “지난해 10월 지부장에 취임하고 나서 보니 회계 처리에 문제가 많았다.”면서 “사무국장이 당시 ‘환경정화나 봉사활동 경비 처리를 하면서 차비나 식대 등으로 쓴 돈에 대한 영수증을 일일이 맞출 수가 없으니까 그렇게 했다.’는 얘길 들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는 “영수증 가운데 햄버거나 피자 등은 봉사자들에게 간식으로 사준 것일 것이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면서 “며칠 전에도 아침 일찍 40여명이 거리 청소를 했는데 청소를 끝내고 간식이라도 대접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신씨는 사무국장을 그만둔 직후 이민을 떠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송파구 “자유총연맹 보조금 지급 중단할 것” 송파구청이 이 단체에 대한 허술한 감시로 인해 문제가 불거진 만큼 향후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사회단체로부터 보조금 요청이 들어오면 해당 구청이 주민위원회를 구성해 지급 여부를 결정하도록 돼있다. 하지만 자유총연맹의 경우 오랜 역사를 지닌 단체여서 정밀한 사전심사나 영수증 실사 등을 하지 않고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것이 구청측의 설명이다. 자유총연맹 송파구지부는 관변단체에 정액을 지원하는 제도가 2004년 폐지됐지만 정액 지원을 계속 받았다.2004년에는 2003년도의 3115만원보다 1000만원 이상 늘어난 4165만원의 보조금을 받았다.2006년도 보조금은 2005년도보다 100만원 줄어든 3400만원이었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향후 자유총연맹 송파지부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할 예정이며 신 사무국장에 대해서는 횡령죄로 경찰 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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