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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인력 충원예산 엉뚱한 경비로 쓴다

    소방인력 충원예산 엉뚱한 경비로 쓴다

    16개 시·도의 소방공무원 충원이 당초 약속과 달리 40%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열악한 소방근무환경을 개선하고자 3교대 근무를 위해 늘리려던 소방 인력 8000여명 발표도 실현 가능성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소방방재청의 ‘연도별 소방인력충원 현황’에 따르면 2005~07년 총액인건비를 반영한 배정인원은 모두 8005명이었지만, 실제 충원인원은 3204명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난해는 2455명을 뽑을 예정이었지만 23.5%인 577명만을 뽑는 데 그쳤다. 앞서 2005년에는 배정인원 3450명에 실제 확보인원은 49.7%인 1714명,2006년에는 2100명 배정에서 913명 선발로 43.5%에 머물렀다. 각 지자체가 선발 인원을 예상하고 총액인건비까지 받았지만 실제로는 충분히 선발하지 않은 결과이다. ‘선 인원선발, 후 인건비지급’ 방식인 사후정산제가 도입된 올해도 2228명을 선발하기로 행안부와 지자체 소방인사 등과 협의가 끝났지만, 지난달 말 현재 60% 충원에 그쳐 나머지 인원은 선발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6%(380명 배정·24명 선발), 울산 0.7%(42명 배정·3명 선발), 경북 58%(154명 배정·90명 선발), 경남 59%(184명 배정·109명 선발) 등이었다. 서울은 지난해에도 358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21명만 뽑았고, 울산도 42명을 배정받고도 단 2명만 선발했다. 인천·전북·전남·경북은 아예 지난해 선발인원이 없었다. 이같이 충원이 저조한 이유는 지자체들이 일반회계상 충원예산을 다른 경비로 전용하는 탓이다. 즉, 그동안 소방인력을 충원하라고 내려보낸 총액인건비 상당액을 엉뚱한 데 집행한 것이다. 방재청 관계자는 “소방인력 증원은 ‘행사성’사업과 달리 주민들에게 별로 티가 나지 않아 일반적으로 지자체 일반회계에 포함돼 재편성되는 과정에서 다른 곳에 전용되고 있다.”면서 “당초 행안부 등과 협의해 결정한 총액인건비 배정인원을 지키지 않는 것은 조직간 약속 위배이지만 마땅한 제재규정도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소방인력 채용과 관련한 예산 집행권은 지자체장이 갖고 있다. 지자체장의 의지가 필요한 대목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카드지불 의료비 중복공제 부활될듯

    지난해 소득의 연말정산부터 금지됐던 신용카드 지불 의료비의 중복공제를 다시 허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중복공제 여부를 확인하는 데 과다한 업무와 비용이 발생하는 반면 이를 허용하더라도 줄어드는 세수는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19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등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1월 제출될 2008년분 근로소득 연말정산에서 신용카드로 지불된 의료비에 대해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항목과 의료비 항목에서 모두 공제를 신청하는 방안을 놓고 세부 협의를 진행 중이다.정부는 원래 2006년부터 중복공제 금지를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시행상 어려움 등을 이유로 미루다 중복공제를 불허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2007년분 소득부터는 이를 금지했다. 그러나 두 항목에 대한 중복공제 금지를 시행한 결과 바뀐 제도를 설명하고 중복공제를 확인하느라 국세청이 큰 홍역을 치른 데다 중복공제 허용 때와 비교해 세수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정부 내부에서도 “중복공제 금지의 실익이 없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정부는 이에 따라 조특법 시행령을 내년 초 개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분 소득부터는 연말정산 서류가 이듬해 1월에 제출돼 국세청이 2월에 작업을 하므로 시행령이 연초에 개정되면 올해분 소득부터 중복공제가 부활될 것으로 보인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전파인식 음식쓰레기 수거시스템 개발

    울산 북구 환경미화과 김용회(39·행정 7급) 씨가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 시스템인 하이패스와 같은 원리를 적용해 새로운 음식물 쓰레기 수거 및 요금 결제 시스템을 개발해 화제다. 북구는 15일 김씨가 최근 ‘전파인식(RFID) 시스템을 이용한 음식물 쓰레기 수거시스템’을 개발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북구 명의의 1호 특허인 이 시스템은 리더기가 장착된 거점 수거장치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 음식물 쓰레기 용기에 부착된 칩을 통해 배출자가 버린 쓰레기의 양만큼 그 자리에서 바로 요금을 결제하는 ‘원스톱 방식’이다. 요금은 거점 수거장치에 리더기와 함께 부착된 출력기에 나타나며 주민은 전자화폐로 사용되는 교통카드나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지금의 음식물 쓰레기 수거방식은 단독주택의 경우 격일로 지정된 시간을 지켜야 한다. 공동주택은 발생 총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해 처리 요금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도 있다. 김씨가 개발한 시스템은 음식물 쓰레기의 거점 수거장치를 이용해 쓰레기의 양과 요금을 바로 정산할 수 있고 편한 시간대에 자유롭게 배출할 수 있다. 또 지자체도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전산화할 수 있는 등 주민과 지자체의 고민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북구는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한 해 3억 6000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내년 상반기 중에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김씨는 “평소 버린 만큼 요금을 지불하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에 맞는 새로운 요금 정산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왔다.6개월 동안 전국의 사례와 관련 기술에 대한 정보를 얻고 연구·고민한 끝에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말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기로에 선 세계금융] “내집 마련 종자돈 80% 날렸다”

    올 초 결혼한 32세 회사원 A씨는 내집 마련을 위한 자금으로 2년 전 ELS에 가입해 적금을 탄 4000만원을 넣어두었다. 현재 ELS의 기준이 되는 하이닉스의 주가가 폭락해 손실률이 80 %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안 먹고 안 쓰며 모았던 돈 중 3200만원이 공중으로 날아가게 된 것이다. A씨는 “내년이 만기인데 일반 펀드와 달리 만기연장도 안 되고 주가회복도 어려울 것 같아 평가손이 고스란히 현실화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회사에서 퇴직금 중간정산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B씨는 자녀들의 학자금과 노후자금을 마련하려고 선진국·신흥시장 등에 투자하는 5개 펀드에 가입했다. ●ELS 투자 4000만원 2년만에 ‘쪽박´ 분산투자로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10월 초 전 세계 주식시장이 폭락하자 수익률 마이너스 43% 수준에서 환매를 결정했다. 그의 해외 펀드는 환매를 요청한 지 2~3일 뒤 추가로 13%의 손해가 났다. 퇴직금의 절반 이상이 증발된 것이다. 세계 주식시장의 붕괴로 중산층 진입을 꿈꾸는 30·40대 샐러리맨들의 꿈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있다. 내 집 마련 장기주택 펀드나 아이들 교육비 마련을 위한 어린이펀드 등이 원금의 최저 30%에서 50 % 이상 까먹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2~3년 사이에 은행의 예금이나 적금을 피하고 펀드로 달려갔으나, 세계 주식시장의 폭락으로 피해를 고스란히 입은 것이다. ●주택·학자금펀드 원금 절반이상 증발 공식 자료에도 이같은 상황이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학용(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0일 기준으로 29개 내집마련장기주택 주식형펀드의 최근 1년간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 33.7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펀드(15개)도 최근 1년간 평균 33.65%의 손실을 내고 있다. 장기주택펀드 중에는 ‘삼성장기주택마련대표주식종류형자1-C1’펀드의 수익률이 마이너스 39.32%로 저조했으며 ‘미래에셋차이나업종대표장기주택마련주식형자C-C’펀드(-34.62%),‘하나UBS장기주택마련주식1ClassC’펀드(-34.48%) 등의 순으로 부진했다. 전세의 서러움을 떨쳐버리고자 한푼 두푼 모은 돈으로 펀드에 가입했다가 내 집 마련의 꿈이 좌절된 것이다. 어린이펀드의 경우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주식형자1자(C-C)’펀드의 1년 수익률이 마이너스 49.59%로, 이 펀드는 원금의 절반가량 사라졌다. ‘우리쥬니어네이버적립주식1’펀드(-37.07%), ‘농협CA아이사랑적립주식1’펀드(-36.65%), ‘KB캥거루적립식주식’펀드(-36.23%) 등의 펀드는 원금의 40% 정도가 증발했다. 학부모인 C씨는 “아이들 세뱃돈과 용돈을 모아서 펀드를 들어줬는데 최근에 수익률이 마이너스 23%가 됐다.”면서 “최근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자 딸이 자신의 펀드 수익률을 물어보는데 답답하다.”라고 말했다. ●개인·퇴직연금펀드도 손실 눈덩이 노후 대비 목적으로 설정된 각종 개인연금펀드와 퇴직연금펀드도 글로벌 금융위기의 파고를 비켜가지 못했다. 14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으로 국내에서 설정된 개인연금펀드 89개의 연초대비 평가손실은 403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형의 수익률은 연초에 비해 최고 46%나 급락했다. 채권형 중에는 간신히 5% 이상 수익을 유지한 것도 있다. 퇴직연금펀드 213개의 평가손실은 547억원이다. 노후 대비용으로 설정된 각종 펀드 348개의 총 평가손실은 4587억 9000만 원 정도로 집계됐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광교 학교용지 무상공급

    학교용지 무상공급 문제를 놓고 경기도와 도 교육청이 갈등(서울신문 10월7일자 16면 보도)을 빚고 있는 가운데 광교신도시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건립부지가 무상공급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경기도는 13일 “도를 포함한 수원시, 용인시, 경기도시공사 등 4개 시행기관이 광교신도시 초·중학교 건립 부지 무상공급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건립부지는 부지 조성원가의 70%선에서 공급하되 개교시까지 무상공급하고 이후 정산한다는 방침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비정기 상여·격려금 임금아니다”

    상여금이나 격려금 형식으로 비정기적으로 지급된 경영성과금, 임금타결 격려금 등은 퇴직금 산정 때 기초가 되는 평균 임금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 배광국)는 12일 삼성중공업 전·현직 직원 1530여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및 퇴직금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들에게 1인당 11만∼530여만원씩 모두 13억 40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원고 쪽은 회사가 퇴직금 정산시 경영성과금, 가족수당, 임금격려금, 개인연금 보조금, 식대보조비, 명절 선물비, 휴가비 등 7개 항목을 모두 평균임금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상여금격인 경영성과금과 임금격려금, 식대보조비, 휴가비 등 네가지는 평균임금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배척했다. 재판부는 경영성과금에 대해 “1992년부터 매년 목표달성 격려금이 지급돼 왔지만, 이는 노사간 합의에 의한 것으로 기준이 항상 일정하지 않았고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지급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회사에 지급의무가 없어 임금에 해당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또 임금타결 격려금에 대해서도 “쟁의나 분규없이 임금 협상이 타결될 것을 조건으로 지급되고, 분규가 발생했다면 회사가 지급했을 것이라고 볼 만한 증거가 없어 임금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다만 가족수당, 개인연금 보조금, 명절 선물비에 대해선 “회사가 매년 정기적으로 지급해온 만큼 평균임금에 포함해야 한다.”고 판단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無人 자동화의 그늘’… 제조업 일자리 급감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無人 자동화의 그늘’… 제조업 일자리 급감

    ‘개미와 베짱이’의 현대판 버전은 ‘21세기 노동과 연금’의 미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여름 내내 땀을 흘리며 일만 하던 개미는 겨울이 되자 건강이 나빠져 그동안 모은 돈을 허비하고 쓸쓸히 생을 마감한다. 반면 노래만 부르며 게으름을 피우던 베짱이는 음반을 내고 콘서트도 열며 엄청난 부자가 된다. 그러나 주식투자 실패로 가산을 탕진한다. 연금에 의지해 살아보려 했지만 정부 기금이 바닥나 그 역시 쓸쓸한 죽음을 맞는다. 첨단 기술이 낳은 자동화·디지털화가 비숙련 노동의 종말을 앞당기고 있다.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가 맞물리면서 국민의 노후를 보장하기 위한 연금 역시 재원이 말라가고 있다.20세기 사회를 지탱해 오던 노동과 연금이 21세기 사회를 흔드는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사회 발전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여서 갈수록 상황이 나빠질 것이라는 데 있다. 노동과 연금의 위기를 맞이한 세계의 사례를 통해 한국의 대응책을 살펴봤다. |도쿄·요코하마 류지영특파원| 일본 도쿄 중심가 신바시 역에 자리잡은 신교통시스템 ‘유리카모메’. 영화나 드라마에 자주 등장해 도쿄의 상징이 된 유리카모메는 6량짜리 객차에 150명 정도가 탈 수 있는 소규모 모노레일이다. 객차는 지상에서 10여m 높이에 지어진 철길을 따라 도심 건물 숲 사이를 미끄러지듯 뚫고 나간다. 열차 안 유리창에서 내려다보이는 도쿄 신도시 오다이바의 경관은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17만평 타이어 공장엔 근로자 1000명뿐 유리카모메는 출발역인 신바시와 종착역인 도요스를 뺀 나머지 14개 역이 모두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승차권은 모두 무인 발권기에서 판매되며, 역사 관리 또한 CCTV를 통해 이뤄진다. 오전 6시부터 밤 12시30분까지 3∼7분 간격으로 운영되는 모노레일에는 운전사와 승무원이 단 한 명도 타지 않는다. 한국에서라면 안정적인 직장으로 각광받았을 법한 100여개의 철도 관련 일자리가 이곳에서는 열차 운행 시작 때부터 존재하지도 않았다. 도쿄와 마주보고 있는 항구도시 요코하마에 자리잡은 세계 최대 규모의 차이나타운에는 하루 3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다. 이 일대 유료 주차장들은 늘 북새통을 이루지만 한국과 달리 관리요원을 한 명도 찾아볼 수 없다. 요금 정산 등 모든 업무는 기계로 이뤄지며, 문제가 생기면 출입구에 설치된 비상전화로 해결하게 돼 있다. 이런 모습은 요코하마에서만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으레 관리인들이 상주하는 우리식 주차시스템은 일본 도심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도쿄 시내에서 30㎞가량 떨어진 고다이라 시에 위치한 브리지스톤 타이어 도쿄 공장은 자동화 공정의 선두기업으로 꼽힌다.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의 3배 면적인 56만㎡(약 17만평)의 공장에서 하루 3만여개의 타이어를 만들지만 생산직 근로자는 채 1000명이 되지 않는다.97%에 달하는 고도의 공정 자동화 덕분이다. 하루 6만여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인력이 5500명인 것과 비교해 보면 이곳의 일자리가 얼마나 적은지 가늠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는 일본의 무인화 기술은 역설적으로 일본의 경제 침체를 설명하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인건비 증가로 인한 생산기지 해외 이전과 자동화로 인한 비숙련 일자리 수요 감소가 내수 경기 위축으로까지 이어지면서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세계 제조업 왕국’으로 군림하며 1991년 25%에 달했던 제조업 고용 비중도 지난해 18%까지 떨어졌다. 고된 노동에서 사람을 해방시켜 삶의 질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던 자동화가 오히려 인간을 일터에서 내몰고 있는 형국이다. ●한국의 제조업 고용비중 하락속도 일본 앞질러 선진국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일자리 감소 현상은 우리로서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 인구는 1991년 516만명을 정점으로 해마다 꾸준히 줄어 지난해 412만명을 기록했다. 제조업 고용비중도 91년 27.6%에서 지난해 17.6%로 낮아져 일본보다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제조업의 일자리 감소를 만회하며 한국 사회 일자리 창출을 이끌던 서비스업 부문마저 90년대 후반 외환위기 이후 동력이 크게 약화됐다. 전산화 등의 여파로 산업구조 전반이 고용을 줄이는 쪽으로 변하고 있어서다. 통계청에 따르면 1993∼1997년 연평균 62만 4000명에 달했던 서비스업 일자리 증가폭은 2002∼2007년에는 40만 5000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37만 3000명에 불과해 90년대 초반에 비해 절반 가까이로 줄었다. 이 때문에 생산가능인구(15∼64세) 중 취업자 수를 뜻하는 고용률은 2002년 이후 63%대에 머물며 지속적인 정체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 당시 연간 60만개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바 있다. 삼성경제연구원 강우란 수석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는 경제성장률 1%가 대략 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낸다.”면서 “6% 성장을 달성해도 50만개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superryu@seoul.co.kr ■부품소재·지식기반 육성 일자리 감소부터 막아라 한국에서는 노동과 연금의 미래에 대한 한국식 해법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규제 완화와 개혁을 통해 노동과 연금에 대한 지금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우선 일자리 확충의 경우 규제 완화와 고비용구조 개선을 통해 부품소재산업과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육성해야 일자리 감소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기술발전이 제조업 고용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고용효과가 큰 이들 산업에 대한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은행 동향분석팀 최요철 차장은 “부품소재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생산, 연구기관, 마케팅 면에서 많은 전문인력이 필요하고 전후방 산업 연관효과가 커 국내 고용기반 확충에 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노동시장 유연화를 통해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시간제 근로 등 노동시간만 유연화돼도 여성인력 고용이 크게 늘어 국가 전체 일자리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원 강우란 수석연구원은 “덴마크와 네덜란드 등은 정규직 해고 제한이 엄격한데도 시간제근로 등을 통해 70%가 넘는 높은 고용률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노동시장이 유연화되면 경제성장과 일자리 간 선순환구조가 정착돼 노동시장 양극화를 개선하는 데도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연금개혁의 경우 기존의 ‘덜 내고 더 받는’ 방식에서 ‘낸 만큼 돌려받는’ 방식으로의 수술이 불가피하다.1970년대 석유파동을 겪으며 10여년에 걸친 논의 끝에 1998년부터 혁신적 연금제도를 도입한 스웨덴의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 스웨덴 연금개혁의 기본정신은 ‘가입자 자신이 부담하는 만큼 연금으로 지급받는다.’는 것이다. 현재 유럽 대부분의 국가가 운영 중인 ‘저부담 고급여’ 방식에서 탈피, 연금가입자 본인의 보험료 부담 수준과 연금액이 연결되도록 하는 ‘명목확정기여형’(NDC)이라는 새 제도를 도입했다. 본인의 보험료 납부실적에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만큼의 이자율을 부여해 ‘적당히 내고 적당히 받는’ 소득비례형 연금제로 전환한 것이다. 대신 정부 예산으로 최저연금을 담보해 주는 장치를 마련, 저소득층의 노후를 보장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선진국 일자리 만들기 노력은 佛, 근로시간 단축… 日, 임금피크제 도입 노동수요 감소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지만 성과는 그다지 신통하지 못하다. 2000년 세계 최초로 주 35시간 근무제를 채택했던 프랑스는 지난 7월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근무시간을 줄여 시민들이 일자리를 나눠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당초 구상이 사실상 실패로 끝난 셈것다. 집권 사회당이 도입했던 주 35시간 근무제는 법정 근로시간을 예외없이 4시간씩 단축,10%가 넘던 실업률을 낮추려는 데 목적이 있었다. 실제 1999년 10.7%였던 실업률은 제도 시행 직후인 2001년 8%선까지 떨어져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지면서 2006년 실업률은 제도 시행 정과 다르지 않은 9.8%까지 상승했다. 제도 시행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으로 돌아간 것. 반면 35시간 근로제 시행기업의 지원에 매년 135억유로(약 23조원)의 나랏돈을 사용하다보니 정부 예산 대비 재정적자비율(4%)이 유로통화권 국가들의 재정적자 상한선(3%)을 넘어선 상황이다. 일본의 경우 기업들의 자발적 임금피크제 시행으로 사회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사회 고령화로 연금 지급개시 연령이 기존 60세에서 65세로 상향 조정되자 기업들이 정년인 60세부터 64세까지 기존 임금의 절반 수준으로 직원들을 재고용하는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있다.70세까지 고용을 책임지는 회사도 많아 65∼69세 인구의 49.5%(한국은 농어민 포함 30.5%)가 취업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2004년 폐업전 납품대금 밀렸다고…

    Q개인사업자로 운영하던 유통업을 2004년 12월에 폐업했습니다. 영업 부진으로 같은 해 2월 말 이후로는 납품 받은 것이 없으며, 거래처 결제는 현금으로 다 해주었다고 지금까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S신용정보회사에서 채권회수를 위임받았는데 오는 15일까지 갚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우편물이 왔습니다. 저는 그동안 주민등록이 불분명한 적이 없었고, 단 한번도 미지급금이 있다는 연락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이정헌(가명·47세)- A일단 과거의 서류철을 잘 챙겨 보시기 바랍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은 바로 이런 경우에 대비하여 거래에 관한 증빙을 보관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법도 회계장부·기타 중요 서류는 10년, 전표·기타 유사 서류는 5년간 보존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세법에서도 5년간 전표와 영수증을 보관할 것을 요구합니다. 어디엔가 현금 지급이나 계좌 이체, 중간 정산에 관한 사항이 나와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반복된 거래에 관한 수많은 증빙 속에서 증거를 찾기 어려울 수도 있고, 폐업한 경우 특히 도산으로 인한 때에는 자료분실도 빈번합니다. 채무를 이행했다는 증명을 하기 어렵게 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과거의 모든 자료를 보존해야 한다면, 법률이 보관기간을 한정한 취지에 반합니다. 소멸시효는 이같은 사회적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채권을 행사할 수 있는 때로부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채권을 소멸시키는 제도입니다. 일반적으로 민사 채권은 10년이지만, 상사 채권은 전표의 보존기간과 같이 5년입니다. 다만 이자, 사용료,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업인의 보수, 상품대금, 공사대금과 같이 수시로 금액을 정산할 것이 기대되는 채권은 3년이며, 즉시 이행이 보통인 숙박료, 식대, 수업료와 같은 채권은 1년입니다. 어음발행인의 채무는 3년, 어음 배서인의 전자에 대한 책임, 수표발행인의 채무는 6개월입니다. 다만 소멸시효는 채권자의 소송 제기와 압류, 가압류와 같은 행위에 의해 중단될 수 있습니다. 질의하신 바에 의하면 일단 소송 등 법적 절차는 없었으니 중단사유는 없었던 것으로 보이므로 상품대금의 소멸시효 3년이 지나 청구를 거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멸시효의 경과 여부는 법원이 직권으로 고려할 사항은 아니고 피고의 항변이 있을 때 판단하게 되므로 나중에 상대방이 소송 등 법적 조치를 취했을 때에는 반드시 응소해야 합니다. 채무자의 승인에 의해서도 중단되는데, 채무자가 돈을 보낸 행위 같은 것도 승인한 것이라고 판단되는 예가 있으므로 소멸시효가 완성됐다고 판단될 때에는 채권을 주장하는 자와 접촉하는 것도 삼가야 합니다.
  • 한숨돌린 ‘키코기업’… 은행만 쳐다보기

    한숨돌린 ‘키코기업’… 은행만 쳐다보기

    환헤지 상품인 ‘키코의 늪’에 빠져 흑자 도산의 우려가 제기되던 중소기업들이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시중은행들은 금융감독원과 함께 중소기업을 4개 등급으로 분류해 차등 지원하고 키코 손실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키코계약 은행협의회’를 구성, 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우량 중소기업에 지원이 몰릴 수 있고, 키코 해결의 열쇠를 은행이 가져가면서 지원이 제대로 되겠느냐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옥석’만 가려 지원하지 말고 보다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기업평가 결과 통해 지원… 옥석 가린다? 1일 금융감독원과 은행권에 따르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방식의 골자는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 등의 대출 보증 규모를 4조원 늘려 시중은행 중기대출이 활성화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은행권 중기대출은 부실 징후 우려가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은행의 기업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4등급으로 나눠 실시된다. 부실 징후가 없는 A,B 등급의 기업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보증기관의 보증을 바탕으로 유동성 지원에 착수한다. 그러나 부실 징후가 나타나는 기업 중 회생이 가능한 C 등급 기업은 일단 공개적으로 워크아웃(기업회생절차) 과정을 거치게 되고,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D 등급 기업은 신규 대출이 중단된다.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되는 셈이다. 은행들의 지원을 독려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금감원이 은행 경영실태에 반영하는 중소기업 대출 준수 비율이 현행 12.5%보다 상향 조정된다. 대출 과정에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 은행 담당 임직원은 대출이 부실화하더라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또한 은행들이 A,B 등급 기업에 대출할 경우 이자 대신 해당 기업의 신주인수권을 받거나 대출채권을 전환사채(CB)로 바꿀 수 있게 했다. ●신규자금 대출 추진하지만… 中企들 “미흡”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키코 가입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주채권은행을 중심으로 간접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키코 가입 기업이 주채권은행에 지원을 요청하면 주채권은행 혹은 키코 계약은행협의회(기업이 키코 상품을 복수의 은행과 계약했을 경우)가 해당 기업의 회생 가능 여부를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기업에 제시하면 기업이 회생절차 진행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지원 결정이 난 기업에 대해서는 기존 대출금의 만기를 비롯, 신규대출과 출자전환 등의 다양한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신규자금 대출은 키코 가입에 따른 피해액과 키코 계약 중도파기에 따른 손실금 등을 계산해 매달 정산할 때마다 은행이 대출하는 형식이 될 전망이다. 키코 거래 대금의 상환 시기를 연장해 일시적인 자금 부담을 덜어주거나 손실 규모가 작으면 수수료 등을 깎아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다만 이번 방안에 대해 중기업계는 미흡하다는 반응이다. 특히 키코 가입 중소기업에 대해 기업과 은행협의회를 통해 해결하도록 한 데 대해 불만이 집중되고 있다. 해결책의 주도권을 은행 쪽에 넘기면 은행권이 적극적으로 대책을 내놓겠느냐는 것이다. 또한 키코에 가입한 132개사가 은행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지만 유동성 공급을 ‘미끼’로 소송 포기를 강요당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키코 가입 기업 중 한 곳이 은행으로부터 ‘정부 대책이 나왔으니 금감원에 민원 제기한 것을 취소하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더구나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라 은행들이 신규 대출을 거의 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중기 지원실적 평가비중을 확대하고 대출 부실에 대한 면책 혜택을 주더라도 실제로 중기대출 증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지원 대상이 일부 우량 업체에만 쏠릴 수 있고, 이는 은행에 우량 고객만 늘려주는 셈”이라면서 “보다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사장단 “금융 모니터링 강화”

    삼성 사장단은 최근의 미국 경제위기와 관련,“1930년대 대공황이나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이 재연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글로벌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 사장단협의회는 1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이수빈 회장(삼성생명 소속) 주재로 수요 회의를 갖고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회의 시작에 앞서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현재로서는 패닉(공황)상태도, 안정도 아니다.”라며 “(미국 구제금융법안 재상정 등)일주일만 더 지켜보자.”고 제안했다.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미국발 금융 불안으로 인해 국제자본의 투자 전략이 수익성에서 안전성 위주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신흥시장의 자금 유입이 줄고 유출이 늘고 있어 국제 자금 흐름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사장단은 “계열사별 금융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환경이 급변할 경우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키우자.”고 의견을 같이했다.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내보낸 10월 월례사에서 “지구촌 모든 이들과 함께 고민하고 서로 도움을 주는 상생경영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며 협력업체와의 신뢰 구축을 주문했다. 키코(환헤지상품) 피해로 흑자 도산한 납품업체 태산LCD에 대해 원자재를 삼성이 대신 사주고 나중에 납품대금에서 정산하기로 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키코 가입 中企 ‘패닉상태’

    키코 가입 中企 ‘패닉상태’

    환회피 상품인 키코 가입 중소기업들이 패닉 상태에 빠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넘어서면서 중소기업들의 키코 관련 손실액이 2조 2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부 은행들이 키코 가입 중소기업들의 흑자 부도를 막기 위해 자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당분간 환율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여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 ●키코 관련업체 증시에서도 ‘폭탄´ 30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키코 피해에 따른 중소기업의 대량 부도 사태가 현실화될 조짐이다. 민주당 환헤지피해대책위원회 소속 송영길 의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키코 상품에 가입한 22개 기업이 약 2000억원을 미결제해 당장 도산할 처지에 처해 있다.”면서 정부의 조속한 자금 지원을 촉구했다. 송 의원 등은 “원·달러 환율 1219원을 기준으로 하면 키코 가입 기업의 총 손실액이 2조 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들 기업들은 매월 납부금을 정산해야 하기 때문에 9,10월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유동성 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긴급자금을 지원하고 키코상품의 중도해지, 외화대출 및 보증을 통한 지원 등 피해사례별 맞춤형 지원을 기업, 은행, 정부, 국회가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키코 관련 업체들은 증시에서도 ‘폭탄’을 맞고 있다. 이날 헤스본, 코맥스, 심텍 등 중소기업은 -5% 이상 주가가 하락했다. 에스에이엠티와 코맥스, 성진지오텍, 엠텍비젼은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키코 가입 중소기업 102개사를 대상으로 부채상환계수를 이용해 부도위험을 측정한 결과 환율이 1000원일 때 부도위험에 놓인 기업의 비율이 59.8%이지만 1100원이면 62.7%,1200원 때는 68.6%로 올랐다. 이미 키코에 가입한 70%의 중소기업이 키코 손실로 문을 닫을 위험에 처했다는 뜻이다. ●은행 ‘키코업체 부도 막아라’ 키코 업체의 부도를 막기 위한 은행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키코 가입 기업이 부도가 나면 관련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은 최근 주거래 관계에 있는 제조업체 K사에 대해 운전자금 7억원을 지원하고 다른 채권은행들을 설득해 경영 정상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K사는 작년 말 기업은행과 150만달러 규모 키코 계약을 맺은 뒤 다른 여러 은행에서 120만유로와 300만달러 규모 키코 계약을 체결했다가 막대한 평가손실을 입었다. 기업은행은 K사 외에도 우량한 기업이지만 키코 손실 때문에 일시적 자금난에 빠진 몇개 기업에 대해 대출 만기 연장, 신규 대출 등의 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키코 거래를 많이 했던 신한은행도 올 상반기부터 유동성 위기에 빠진 우량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키코 거래와 관련해 달러를 매입해 결제하려는 은행에 환율을 우대해주고 있으며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금리 감면 혜택 등을 해주고 있다. 키코 손실이 큰 영세 기업들에 재무 리스크 관리 전문가를 보내서 컨설팅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저소득층 의료비 부담 줄일것”

    정형근 신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단도 공공기관 선진화의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해 공보험에 대한 시장주의 개혁 가능성을 열어놨다. 정 이사장은 22일 공단에서 열린 이사장 취임사에서 “항구적인 건보재정 안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이사장이 제시한 방안은 수입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지출구조를 합리화시키는 ‘원론적인’ 수준이다. 하지만 공단측은 “정 이사장이 건보료 수입 사후정산제를 명문화해 총 보험료의 20%가량을 미리 저소득층 등의 보험료 지원액으로 할당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행 국민건강보험법은 사전에 건보료 수입의 20% 상당을 농어촌 주민과 저소득층 등의 건보료로 할당하도록 규정했지만 실제 수입액을 예측할 수 없어 2조원 상당이 덜 지원돼 왔다. 정 이사장은 아울러 공단조직의 효율화를 강조했다. 그는 “성과와 효율중심의 경영으로 최고의 조직으로 만들겠다.”면서 “공단도 공공기관 선진화의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고위공무원 △재정산업정책관 이호영△농수산국토〃 류충렬△사회문화〃 최병록△안전환경〃 이상경△복지여성〃 이재홍△교육노동〃 최대용△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부단장 윤창렬◇부이사관△행정정책과장 이재영△사회정책총괄〃 김원득△재난지원〃 정기동△교육정책〃 임찬우△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정책조정팀장 김재열◇서기관△총무과장 최창원△정책관리〃 박진호△재정정책〃 장영현△건설정책〃 서병재△안전지원〃 권용식△환경정책〃 최영진△보건복지정책〃 홍원구△여성가족정책〃 박진경△과학기술인력정책〃 조봉래△특정평가〃 이용주△행정관리팀장 정원상△교통해양〃 최용선△식품건강정책〃 이성춘△고용정책〃 오후석△상황〃 백승일 국토해양부 ◇실국장급 임용 △물류항만실장 申平植△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朴相圭△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金秉洙△대변인 鄭乃三△건설정책관 朴庠禹△해운〃 金光在△자동차정책기획단장 金漢榮△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金熙國△마산지방해양항만〃 徐炳奎◇과장급 전보△주택시장제도과장 金利柝△해외건설〃 金營太△건설인력기재〃 金永學△수자원개발〃 安時權△하천계획〃 朴宰賢△연안해운〃 金鐵煥△항행안전정보〃 朴玲先△항만민자계획〃 金完中△항만건설기술〃 朴洪男△허베이스피리트피해보상지원단 지원기획팀장 朴光烈△대중교통과장 高七鎭△교통안전〃 金禹哲△교통복지〃 吳良鎭△자동차관리〃 孫明先△도로환경〃 金聖倬△교통정보팀장 沈斗輔△자동차대외협력〃 金福煥△지역발전지원과장 宋相根△해양환경정책〃 金善台△부산지방해양항만청 선원해사안전〃 金惠貞△항공안전본부 공항환경담당관 朴熙聖△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姜熙業△주알제리대사관 1등서기관 金相文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본부장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 이명수◇팀장△기획총괄팀 조규민 한국전력거래소 △기획관리처장 전영택△전력계획〃 정도영△시장운영〃 김용진△기획예산팀장 조영태△본사이전추진실장 박형하△기술기획실장 직무대행 김광인
  • “박연차 회장 회사자금 횡령 수백억대 땅 차명매입 의혹”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이 회사 자금을 횡령해 수백억원대 토지를 차명 매입한 의혹이 있다고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이 주장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박 회장이 최근 탈세혐의와 관련돼 출국금지 조치된 상황에서 이같은 의혹이 제기된 것이어서 향배가 주목된다. 김 의원은 21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박 회장은 지난 2002년 10월14일 김해시 외동 1264번지에 7만 4470㎡를 343억원에 차명으로 구입했으며, 매입 자금은 회사자금을 횡령해 충당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토지공사는 이를 알고도 적극 협조한 의혹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토지 매매계약이 이뤄질 당시 계약자는 김모씨였고, 김씨는 정식계약 체결 3개월 전인 2002년 7월10일 본인 이름으로 계약금 5억원을 지불하고 수의계약을 했다.”면서 “그러나 계약 보증금 28억원은 박 회장이 토지공사에 납부했고, 이는 전형적인 차명계약, 명의신탁”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만약 박 회장이 김씨로부터 토지를 구입한다면 토지공사와 정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김씨와 전매계약을 하고, 토지공사에 명의 이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면서 “그러나 권리의무 승계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이는 정상적인 부동산 거래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친구소개로 박회장에 넘긴 것” 이에 대해 박 회장의 측근인 정승연 정산컨트리클럽(태광실업 계열사) 사장측은 “우리는 정확한 내용을 모른다.”고 답변을 피했다. 지난해 이 땅에 대해 의혹이 제기됐을 때 박 회장측은 “땅 매입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은 김씨가 친구 소개로 박 회장에 넘긴 것이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빈곤층 청소년 ‘식권’ 가슴앓이

    민지(가명·15·서울시 성북구)는 식당 앞에서 머뭇거렸다. 가게 안은 저녁을 먹으러 온 손님들로 북적였다. 배는 고팠지만 들어설 엄두가 나지 않아 손에 든 식권만 매만지다 힘없이 돌아섰다.민지의 어머니는 7년 전 백혈병으로 돌아가셨고, 공사판을 전전하는 아버지와 둘이 산다. 민지는 “식권은 가진 사람과 못 가진 사람을 가르는 ‘신분구분증’인 것 같아요.”라며 말끝을 흐렸다. 민지에게는 소년소녀가장이나 편부편모·조손 가정 등 빈곤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자체가 주는 ‘식권’이 지급된다. 장당 가격이 보통 3000원(식사 한 끼 기준)인 식권제는 2000년부터 시행됐다. 미취학 아동은 하루 3식, 초중고생은 1.5식을 기준으로 매월 주민자치센터(구 동사무소)에서 발급된다. 식권은 지역아동센터 같은 단체급식소나 각 지자체에서 정한 일반음식점에서 사용한다. 지원 대상 아동은 2005년 21만 4009명,2006년 25만 7276명,2007년 27만 1606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청소년들은 식권이 나와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성북구 S복지관 장모(29) 복지사 등 복수의 사회복지사들은 “어린아이들도 식권을 내미는 걸 부끄러워하는데 사춘기 청소년들이야 오죽하겠느냐.”고 말했다.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자체의 아동급식예산은 1220억원이고 이 가운데 87%(1061억 4000만원)가 집행됐다. 발행된 식권 가운데 실제로 식당에서 사용돼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돈이 나간 규모다. 복지부 및 지자체 아동복지 담당자들은 “식권 사용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진 않는다.”면서 “남은 금액은 지자체에 반납할 뿐더러 자치센터에서 정산을 요청할 때 식권 등 증빙서류를 보내기 때문에 도용이나 착복은 힘들다.”고 밝혔다.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허남순 교수는 “주위 시선에 민감한 사춘기 학생들에게 `빈곤층´이라는 인식표인 식권을 사용하라고 하는 것은 이들을 두 번 울리는 행위”라면서 “아이들이 밥을 해먹을 수 있는 기본적인 ‘자립’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강남대 실버산업학부 박영란 교수는 “식당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현금적립카드를 체크카드 형태로 발급해 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상반기 현금영수증 30조 육박

    현금영수증제가 제자리를 찾고 있다. 연말정산시 한 푼이라도 더 챙기려는 풍토가 확산되면서 올해 상반기 현금영수증 발급액이 40% 이상 급증하고 가맹점수에서 신용카드를 앞지르는 등 빠른 속도로 자리잡고 있다. 국세청은 11일 올해 상반기 현금영수증 발급액이 29조 546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7% 늘고 발급건수는 9억 6600만건으로 76.1%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금영수증 가맹점수도 185만곳으로, 신용카드 가맹점(182만곳)을 앞질렀다. 국세청은 7월부터 현금영수증 발급하한액(5000원)이 폐지되면서 하반기에는 발급이 더 늘어 올해 전체 발급액이 60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발급 금액별로는 건당 3만원 미만의 소액 발급비중이 77.1%를 차지했고 평균 건당 발급금액이 지난해 3만 3958원에서 올해 상반기 3만 569원으로 낮아져 현금영수증이 소액결제시 확인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올해 상반기 현금영수증 발급금액은 신용카드 사용액(145조 6000억원)의 20%선이었으나 발행건수는 신용카드(20억 7300만건)의 47%였다. 국세청 관계자는 “학원과 병원, 변호사 등 전문직 서비스, 부동산 중개업 등 서비스업에서 현금영수증 미가맹점과의 거래나 전문직 사업자와 거래할 때 현금영수증을 받지 못한 경우도 신고나 거래내역 제출로 현금영수증 인정을 받게 되면서 서비스 업종 발급액이 작년 동기대비 139%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금영수증의 급속한 확산과 달리, 지방별 격차는 커서 전체 발급액의 60.2%인 17조 7783억원이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이뤄졌다. 소비자 1인당 발급액도 서울이 197만원에 이른 반면, 서울 외에 100만원이 넘은 곳은 전북(103만원) 1곳에 불과했고 경북이 81만원으로 가장 부진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정부보조금은 눈먼 돈?

    #사례1 충청남도 A씨는 지난해 4월 농산물보관시설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세금계산서 등을 허위로 작성, 공사비용을 4200만원에서 1억 100만원으로 부풀린 뒤 정부보조금 5000만원을 횡령했다.B씨 등 11명도 지난해 유사한 수법으로 정부보조금 2억 8000만원을 챙겼다. #사례2 경상북도 C버스회사는 지난 한 해 동안 주유소와 짜고 유류 사용량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3억 5000만원을 부당 지원받았다. 청소년수련단체 간부 D씨 등은 하지도 않은 행사를 개최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정부지원금 5억원을 횡령한 뒤 부동산투기 등에 유용하다 덜미를 잡혔다. #사례3 섬유연구기관 대표 E씨 등은 정부보조금 9억원을 받아 유령 연구원에게 임금을 지급한 것처럼 조작한 뒤 비자금을 조성, 술값 등으로 탕진했다. 서울시 사회복지법인 대표 F씨도 근무하지 않는 생활재활교사에게 임금을 지급한 것처럼 속이는 방법 등으로 4억 3000만원을 횡령했다. 이처럼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된 부패사건 가운데 정부보조금 횡령이 1위를 차지,‘정부보조금=눈먼 돈’이라는 세간의 인식이 일정부분 사실로 드러났다. 10일 권익위원회에 따르면 2002년부터 지난 6월까지 검찰·경찰 등 조사기관에 이첩한 부패행위 신고사건 515건 중 정부보조금 관련 신고사건이 전체의 15%인 7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로 인해 (불)구속 기소된 혐의자만 92명, 고발 등 징계자도 53명에 이른다. 또 추징·환수된 정부보조금은 63억여원으로 파악됐다. 분야별로는 마을회관이나 창고 건립 등을 위한 정부보조금 횡령이 2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장애인·노인·어린이 등의 복지시설에 대한 급식·인건비 관련 비리 17건 ▲국책사업 행사비 부풀리기 15건 ▲수해복구비 부풀리기 및 횡령 10건 등의 순이었다. 권익위 관계자는 “가장 전형적인 정부보조금 횡령수법은 지출금액을 부풀린 허위 세금계산서를 만들거나, 정부보조금만으로 사업을 마무리한 뒤 일정부분 자기 부담을 한 것처럼 정산서류를 꾸미는 방식”이라면서 “이는 정부보조금에 대한 사후관리가 소홀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스님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정부의 종교 편향에 항의해온 불교계가 10일 대구 동화사에서 ‘대구·경북 불교지도자 간담회’를 갖고, 추석 전까지 어청수 경찰청장 사퇴 등 4대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으면 당초 선언한 대로 추석 이후 지역별 범불교도대회를 강행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비롯해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 등 불교 4개 대표 종단 최고지도자와 대구·경북 교구본사 주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범불교대책위원회 위원장인 원학 스님은 “그만하면 됐다는 의견과 대통령 유감 표명 내용이 이뤄진 게 없다는 의견이 엇갈렸다.”며 회의장 분위기를 전했다. 불교계의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어 청장은 이날 오후 동화사를 전격 방문했다. 어 청장은 동화사 대웅전에서 조계종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에게 다가가 “큰스님 저 왔습니다.”라며 두 손을 잡았으나, 지관 스님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회의장으로 향했다. 어 청장은 경내에 머물다 회의가 끝난 오후 7시쯤 지관 스님이 다른 스님들과 공양(식사) 중인 선열당 안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제지하는 스님들과 10여분간 실랑이를 벌이다 지관 스님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갔다. 조계종 총무원 관계자는 “어 청장이 찾아오겠다고 먼저 연락이 왔지만 사퇴를 요구한 마당에 방문을 한다고 문제가 풀리는 게 아니란 입장을 전했다.”면서 “방문을 받아들일지는 앞으로 더 논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종교 편향과 관련한 이명박 대통령의 ‘깊은 유감’ 표명 이후 불교계의 동향은 ‘정중동의 갈등’으로 압축된다. 대통령 발언의 진정성을 놓고 강·온 양측의 평가가 엇갈려 불교도의 집단행동 방향을 놓고 적지 않은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범불교도대회를 사실상 주도했던 젊은 재가신자 단체들과 조계종 중앙종회 초선의원 그룹은 이 대통령의 유감 표명에도 불구, 종전의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불거진 종교편향 사례를 폭로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범불교대책위와 조계종 집행부의 입장은 이와 사뭇 다르다. 정부의 미세한 움직임에도 즉각 간담회며 회견을 열었던 이전과 달리 이 대통령 발언에 대한 논평이나 언급을 아꼈다. 이처럼 불교계에서 강·온의 입장이 교차하지만 범불교도대회에서 요구했던 ▲대통령 사과 ▲어청수 경찰청장 파면 ▲공직자 종교편향 근절 입법조치 ▲시국 관련 국민대화합조치 등 4가지 요구사항은 일괄적으로 관철돼야 한다는 입장은 한결같다. 그런 만큼 정부가 이 대통령 유감표명 후 불교계를 만족시킬 만한 실질적인 대책을 어느 선에서 내놓을지가 향후 불교계의 향배를 결정할 주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대구 한찬규기자 kimus@seoul.co.kr
  • [세제개편안 확정] 1인당 기본공제 100만→150만원 확대

    [세제개편안 확정] 1인당 기본공제 100만→150만원 확대

    2008년 세제개편안에서 일반의 체감도가 가장 높은 부분은 아무래도 종합소득세율의 인하다. ●소득세율 6∼33%로 세율이 4개 소득구간별로 일괄해서 2년간 1% 포인트씩 총 2% 포인트가 내려간다. 연봉 2000만원의 저소득 4인 가정의 경우 올해에는 소득세로 10만원을 내지만 내년에는 6만원,2010년에는 5만원 낸다. 연봉 1억원의 고소득 4인 가구는 소득세가 올해 1351만원에서 내년과 후년 각각 1252만원과 1179만원으로 줄어든다. 연말정산 등으로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은 소득공제 체계에도 변화가 이뤄졌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세율을 낮췄기 때문에 소득공제 폭의 확대는 최소화했다.”면서 “부양가족 수에 따라 혜택을 받는 기본공제 등의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저출산 고령화 추세에 맞춰 다자녀 가구에 더 많은 세금을 깎아 주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1인당 기본 공제는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늘어난다. 반면 현재 전액 공제를 해주고 있는 총급여 500만원 이하 근로자의 근로소득은 80%까지만 공제한다. ●교육비 공제한도 200만→300만원으로 자녀 교육비와 의료비, 주거비 등 특별공제도 확대된다. 내년부터 유치원 등 취학 전 아동과 초·중·고 학생의 1인당 교육비 공제 한도가 연 300만원으로 100만원 늘어난다. 수업료, 입학금, 수강료 등 공납금과 방과후 수업료, 교과서값, 급식비, 보육시설비, 학원비 등이 해당된다. 대학생 자녀에 대한 공제 한도도 현행 1인당 7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확대된다. 부모 등 부양가족을 대상으로 한 의료비 공제도 한도가 연간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늘어난다. 한약을 포함한 의료비, 의료기기 구입비, 안경·보청기 구입비 등이 대상이다. 모기지론 활성화를 위해 만기 30년 이상 장기 주택담보대출의 이자 상환액이 있는 경우 ▲주택마련저축 불입액의 40% ▲주택임차차입금 원리금 상환액의 40%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전액 등 연 1500만원까지 공제받는다.55만명의 일용근로자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는 하루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2만원 인상된다. ●중소기업 가업 상속 공제율 20→40%로 현재 과표구간에 따라 10%(1억원 이하)-20%(1억∼5억원)-30%(5억∼10억원)-40%(10억∼30억원)-50%(30억원 초과)인 상속·증여세율은 대폭 낮아진다.2010년까지 6%(5억원 이하)-15%(5억∼15억원)-24%(15억∼30억원)-33%(30억원 초과)로 바뀐다. 상속·증여세 최고세율이 소득세율과 같아진다. 상속세는 종합부동산세보다 납부 대상이 적다는 점에서 부유층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중소기업 가업상속 공제율은 상속가액의 20%에서 40%로, 공제한도는 3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린다. 특히 1가구 1주택 상속공제를 신설, 주택가액의 40%(최고 5억원)를 공제한다. 단, 상속인이 무주택자로 10년 이상 피상속인과 동거했다는 게 증명돼야 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인사]

    서울대 △사범대학 교무부학장 송진웅△음악대학 부학장 임재원△입학관리본부 입학전형실장 박정일 숙명여대 △대학원장 목은균△교육〃 황선혜△문과대학장 김미란△이과〃 오정진△생활과학〃 김철재△사회과학〃 홍규덕△법과〃 이욱한△경상〃 김덕영△음악〃 홍종화△약학〃 김희두△미술〃 김설△교무처장 임성균△입학〃 이기범△학생〃 유종숙△사무〃 최순영△기획〃 강형철△대외협력〃 김상률△정보통신〃 이기석△도서관장 최영우△박물관장·숙명문화원장 구명숙△평생교육원장 김현숙〃숙명리더십개발〃 장윤금△취업경력개발〃 함은선△산학협력단장 박종훈 한림대의료원 (한림대성심병원) △병원장 이병철△진료부원장 이열△행정〃 이원섭△기획실장 이해완△수련교육부장 김동규△간호〃 한용희(강동성심병원)△병원장 박찬흔△진료부원장 신근만△행정〃 신동범△기획실장 김진환△수련교육부장 윤대영△간호〃 엄옥주(한강성심병원)△병원장 장호근△진료부원장 윤종률△행정〃 이규홍△기획실장 이진△수련교육부장 김종현△간호〃 손운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근영△진료부원장 김창현△행정〃 김관식△기획실장 박상면△수련교육부장 정산△간호〃 윤성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상곤△진료부원장 이명구△행정〃 민원기△기획실장 안무업△수련교육부장 이상규△간호부장 홍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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