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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보험 개편 2단계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정부의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을 3단계에서 2단계로 단축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21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복지위는 이날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정부가 제시한 개편안을 심의한 뒤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복지위는 당초 정부가 제시한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 단계를 3단계(1단계 2018년, 2단계 2021년, 3단계 2024년)에서 2단계로 변경하기로 했다. 내년 7월에 1단계 개편을 시작하고 4년 뒤에 3단계로 바로 진입하는 방안이다. 이렇게 되면 최종 단계 개편에 들어가는 기간이 당초 6년에서 2년이 줄어든다. 복지위는 국고로 매년 건강보험 재정의 20%를 지원하도록 하는 국고보조금 지원 제도의 시한을 올해 말에서 2022년 말까지 5년 연장하는 데도 합의했다. 다만 국고 지원 사후정산제 도입은 장기 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다. 법안심사소위는 이 같은 합의안을 22일 오전 의결하고 23일 열리는 복지위 전체회의로 넘길 예정이다. 합의안이 전체회의를 통과하면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커진다. 지난 1월 복지부가 내놓은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은 저소득 606만 가구의 건강보험료를 2024년까지 절반으로 낮추고 고소득 직장인·피부양자 73만 가구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인상하는 안을 담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강원의 봄, 축제로 꽃피다

    강원의 봄, 축제로 꽃피다

    “방태산 고로쇠, 동강 할미꽃, 양구 곰취축제에 초대합니다.” 봄을 알리는 축제가 강원도 산골마을 곳곳에서 펼쳐진다. 13회째를 맞는 미산계곡 방태산 고로쇠축제가 18~ 19일 이틀간 인제군 상남면 미산1리 마을회관 일대에서 열린다. 방태산 고로쇠 수액은 해발 1400m에서 자생하는 30~80년생 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한다.●인제 방태산 고로쇠축제 내일 개막 전국에서 가장 먼저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는 인제지역에서는 방태산을 비롯해 남북리, 가아1리 등 10개 마을의 국유림과 상수내리, 미산리 등 청정산림지역에서 4월까지 채취한다. 방태산 고로쇠는 단맛이 적고 나트륨, 철분, 마그네슘 등 무기물이 풍부해 인기다. 특히 칼슘과 칼륨이 생수보다 20배 이상 많아 ‘골리수’라고도 불린다. 고혈압뿐 아니라 비만 억제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는 ‘웰빙축제, 힐링축제, 화합의 마당’을 주제로 고로쇠 수액 채취체험, 미산약수 숲길 걷기, 민속놀이 체험, 산촌먹거리 장터 등 산촌마을의 향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짜였다. 축제장에서는 갓 채취한 최상품 고로쇠 수액이 정가보다 10% 할인한 1.5ℓ(12병) 5만 5000원, 1.5ℓ(6병) 2만 8000원, 0.9ℓ(10병) 2만 8000원, 0.5ℓ(18병) 3만원에 판매한다.●정선 할미꽃축제엔 산골추억 가득 동강 바위틈에 수줍게 피는 할미꽃을 테마로 한 정선군 동강 할미꽃축제도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동강생태체험학습장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동강할미꽃 식재·증식·모종 판매, 농촌문화 즐기기, 동강변 봄나들이, 아리랑 창극, 정선아리랑 소리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동강할미꽃은 동강 주변 ‘뼝대’로 불리는 바위 절벽에 뿌리를 내리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생태보전지역 동강할미꽃 마을에서 생산되는 산나물을 비롯해 약초, 장류, 잡곡 등 농·특산물 판매장과 전통음식 먹거리관도 운영된다. 동강할미꽃으로 유명한 정선 귤암리 마을은 동강 최상류 지역으로 생태보전지역 및 자연휴식지로 지정돼 있다. 세계 유일종인 동강할미꽃을 비롯해 수달, 어름치 등 다양한 천연기념물이 서식하는 자연생태 학습장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양구 곰취축제 건강 산나물로 인기 쌉싸래하고 건강 산나물로 인기인 양구 곰취축제는 5월 4~7일 양구읍 서천 레포츠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는 곰취와 산양삼 현장 채취 체험을 비롯한 목공예 체험, 맨손 고기잡기, 백토 도자기 만들기, 곰취 쿠키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코너가 진행된다. 곰취는 주산지인 대암산 곰취가 유명하다. 전창범 양구군수는 “양구 곰취나물을 널리 알리고 재배농가의 생산의욕을 높이기 위해 2004년부터 해마다 5월에 축제를 연다”면서 “요리 전문가가 만드는 곰취 음식을 무료로 맛볼 수도 있는 추억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인제·정선·양구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돈되는 정보… 이것만은 알고 가자] 해외 체류기간 실손보험료 안 내도 된다

    #가족 실손 의료보험료로 매달 10만원이 나가는 김 부장은 올 들어 외동딸을 어학연수 보냈다. 딸은 1년간 미국에 있어 국내 진료를 못 받는데 과연 보험료는 똑같이 내야 할까. 답부터 이야기하면 ‘아니요’다. 지난해부터 해외 장기 체류 때 보험료 납부 일시 중지가 가능해졌지만 이런 사실을 모르는 이가 많다. 금융감독원은 실손보험 가입자가 잘 몰라 이용이 저조한 제도 등을 모아 15일 소개했다. 우선 해외 근무나 유학 등으로 3개월 이상 해외에 거주하면 해당 기간 보험료를 내지 않거나 납부 후 나중에 환급받을 수 있다. 단 해외 체류를 입증하는 서류를 보험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해외에서 다치거나 병에 걸려서 돌아온 뒤 국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도 기존 실손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단 외국에서 쓴 의료비는 보장하지 않는다. 따라서 해외에서 병원비를 보장받고 싶다면 출국 전 해외 실손의료비를 보장하는 여행보험에 가입하는 게 좋다. 실손보험은 치료 목적으로 의사의 처방을 받아 구입한 약값(처방조제비 공제금액 제외)도 보장해 준다. 실손보험 가입자가 약국 영수증을 반드시 챙겨야 하는 이유다. 퇴원하면서 치료 목적으로 처방받은 약값은 입원 의료비로 묶어 처리할 수 있다. 보험금 일부를 미리 받는 ‘의료비 신속지급제도’도 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증질환자, 본인부담금액 기준으로 의료비 중간정산액이 300만원 이상인 고액의료비 부담자가 대상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20대 어느 매니저의 눈물

    20대 어느 매니저의 눈물

    연예 기획사 수개월 월급 밀려 계약서도 없이 온갖 업무 부담정모(22)씨는 지난해 12월 유명 아이돌 그룹들이 소속된 중견 음반기획사인 A사에 연예인 로드매니저로 입사했다. 이전 회사에서 1년간 매니저로 활동한 경력이 있었지만, 회사는 그를 ‘신입사원’으로 채용했다. 계약서도 없었고 근무시간이나 근로조건에 대한 설명도 없었다.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동료 6명도 대우는 마찬가지였다. 회사는 “월급은 140만원”이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신입사원은 보통 2인 1조로 움직이지만 그는 일반 사원과 마찬가지로 혼자 활동했다. 정씨는 9일 “예전 회사가 구조조정을 하는 바람에 새 직장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며 “그래도 규모가 있는 회사라서 ‘앞으로 잘해 주겠지’라고 믿고 일단 견뎌 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연예인의 일정과 잔심부름을 도맡는 로드매니저 업무는 무척 고되다. 일자리포털 워크넷의 ‘직업정보시스템’에서 연예인 매니저 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업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28점에 그쳤다. 정씨도 담당 가수의 촬영과 공연을 위한 장거리 운전, 식사 준비, 핫팩 전달까지 온갖 자잘한 업무를 맡아야 했다. 그래서 오전 5~6시에 출근해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근무했다고 했다. 그런데도 휴일은 한 달에 고작 이틀이었다. 정씨는 “오전 5시에 출근해 다음날 새벽 3시에 집에 귀가하는 일이 잦았다”며 “하루에 서울에서 천안, 파주로 3개 지역씩 돌고 오면 녹초가 됐다”고 토로했다. 정부가 정한 올해 최저시급 6470원을 기준으로 하루 10시간씩 28일 동안 일하면 월급 181만 1600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정씨는 시간 외 수당은커녕 첫 달부터 본봉조차 밀렸다. ‘열정페이’ 그 자체였다. 회사는 올해 1월 문자메시지로 “12월분, 1월분 급여가 2월 10일 지급될 예정”이라고 정씨 등 일부 매니저에게 통보했다. 그는 지난달 11일 결국 회사를 그만뒀다. 지난해 12월 임금이 지난달 6일, 올해 1월 임금은 20일이 돼서야 입금됐다. 퇴사 후 모든 임금을 정산받은 것은 이달 6일이 돼서였다. 정씨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신고한 사실을 회사에 알리고 나서야 남은 임금을 받을 수 있었다”며 “제대로 항의하지 않은 2명은 아직도 임금을 다 못 받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정씨는 “다른 회사처럼 최저임금을 지급하고 휴일만 챙겨 줬어도 불만이 크지 않았을 것”이라며 “어차피 취업을 원하는 지원자가 계속 줄 서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소모품처럼 부려 먹는다고 생각하니 분통이 터졌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청년실업률이 상승하고 정씨와 같은 청년 근로자들의 고용 여건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어 10·20대 등 취약 연령대에 대한 전방위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5~29세 청년층 체불임금은 1406억 700만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2014년 우리나라 저임금 근로자 비율은 23.7%로 2004년(24.2%)과 비교해 고작 0.5% 포인트 낮아졌다. 한국노동연구원 분석에서 특히 15~24세 저임금 근로자 비율은 2004년 44.4%에서 2014년 50.5%로 늘었다. 임금 체불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종수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객원연구위원은 “예방적 근로감독과 체불 사업주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면 임금 체불 신고건수와 체불금액이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렇게 빨리 속도 낼 줄 몰랐다” “주민생활·재산피해 안중에 없다”

    “이렇게 빨리 속도 낼 줄 몰랐다” “주민생활·재산피해 안중에 없다”

    1인 시위·촛불집회 등 계획… 軍, 골프장 외부인 출입 통제 7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일부가 한국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경북 성주골프장 주변 주민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성주투쟁위원회·김천대책위원회는 “올 게 왔다”면서도 사드 조기 배치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강구에 들어갔다. 성주투쟁위 박수규 상황실장은 “사드 배치가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면서 “사드 포대 부품이 육로를 이용해 성주골프장으로 이송될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주대책위는 성주골프장으로 통하는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를 장악해 장비와 물자 수송을 막는다는 계획을 마련한 상태다. 성주골프장 입구 소성리 마을 주민들은 “미군과 정부가 사드 배치에 혈안이 돼 있는 것 같다”면서 “우리 주민들의 생활 불편과 재산상 피해는 안중에도 없다”고 반발했다. 이 마을 이석주(64) 이장은 “공사도 하지 않고 사드 부품을 벌써 한국에 가져왔느냐”며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빨리 진행된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성주골프장과 불과 1.5㎞ 정도 떨어진 김천시 남면 월명리 여차대(60) 이장은 “주민들이 사드 부품이 한국에 들어왔다는 소식에 예전보다 많이 불안해한다”면서 “일손을 놓고 어찌할 줄 몰라한다”고 전했다. 이날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 공터에서는 촛불집회 및 1인 시위 등을 이어 갔다. 성주투쟁위 및 김천시민대책위는 소성리 마을 원불교 정산종가 생가 옆 빈집에 설치한 상황실에서 군 장비의 성주골프장 이송을 감시하고 있다. 지난 4일 설치된 상황실에는 매일 3∼5명이 상주한다. 김천시민대책위는 8일 오후 7시 김천역 평화광장에서 1000여명이 참석하는 사드배치반대 김천촛불집회 200회 대동제를 열기로 했다. 성주투쟁위는 오는 18일 ‘평화 발걸음 대회’를 열 계획이다. 한편 군 당국은 골프장 입구와 초전면 소성리 평화계곡 삼거리 등 2곳에 경계선을 설치하고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국방부는 골프장 클럽하우스에 경찰 및 군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성주군은 지난 6일까지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을 위한 의견서 제출을 국방부로부터 받았으나 이날 현재 회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규정에 따라 성주골프장을 미국 측에 공여해야 하고 이때부터 미군 소유가 돼 국내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 이야기] 현실 속 삼국지는

    근로계약서 미작성 땐 500만원 이하 벌금 편의점 업주인 A는 아르바이트생 B를 고용하면서 서면계약서 작성을 요구받았다. 그러자 A는 ‘이전 학생들도 근로계약서 없이 해 왔고, 괜히 복잡해지니까 그냥 근무해도 된다. 일한 만큼 챙겨줄 테니 일부터 시작하라’고 했다. 이 경우 A와 B 사이에 근로계약은 유효하게 성립한다. 그런데 근로계약의 성립과 별개로 근로기준법은 ‘임금, 근로시간, 휴일, 유급휴가’ 등을 서면으로 명시해 근로자에게 교부하도록 의무 지우고 있다. 불확실한 근로계약으로 인한 근로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계약자유의 원칙에 일부 수정을 한 것이다. 사례와 같이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서 B에게 주지 않은 A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받게 되었다. 퇴직금 정산 위한 형식적 사직서는 무효 버스 기사로 같은 회사에서 5년 동안 일하던 C는 ‘퇴직금 정산을 위한 형식적인 과정’이라는 회사 관계자의 말을 믿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회사에는 다시 입사 원서를 냈지만, 같은 노선의 같은 버스에서 계속 근무했다. 한 달 후 월급을 받아본 C는 깜짝 놀랐다. 신규 입사자로 처리돼 1호봉 월급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C는 계속 근로를 한 것이므로 이전 월급을 지급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회사에서는 자율적인 선택에 의한 것이라며 이를 거절했다. 법원의 판단은 어떨까? 법원은 ‘비록 사직서가 제출됐지만 그것은 실제 사직하겠다는 의사가 아니라 중간정산을 받겠다는 의사로 회사 측과 합의하에 형식적으로 제출된 것에 불과하므로 민법 제107조에 의해 무효’라며 C의 손을 들어 주었다. 위장 동반자살 시도 땐 살인죄로 처벌받아 D는 평소 알고 지내던 E에게 ‘세상 사는 게 힘드니 함께 죽자’고 제의했다. E는 D의 제의에 따라 함께 약을 마시고 자살을 시도해 사망했다. 그런데 D는 약을 먹는 척하다가 뱉어냈다. D는 E 명의로 가입되어 있는 거액의 생명보험금을 노리고 위장자살을 시도했던 것이다. 결국 D는 자살 직전 보험수익자가 변경된 것을 수상히 여긴 수사기관에 덜미를 잡혀 위계에 의한 살인죄(형법 제253조)로 처벌받았다. 이 경우 D에게도 실제 자살할 생각이 있었는데, 일찍 발견되어 D만 살았다면 어떻게 될까? D에게는 자살방조죄(형법 제252조 제2항)가 성립한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이 가장 높다. 10년간 동반자살을 시도한 사람만 1000명이 넘는다고 한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자살하는 사람은 어떤 형태로든 세상을 향해 사전에 징후를 보인다고 한다. 삶에 지친, 삶에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우주보다 더 귀중한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것이다. [용어 클릭] ■방조 : 타인의 범죄에 물질, 정신, 언어 등 어떤 방법으로든 도와주는 모든 행위 ■위계 : 목적이나 수단을 불문하고 상대방의 착오, 부지(不知) 등을 이용하는 것
  • “부산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생태계 보전·관광자원 육성 위해 내년 신청

    부산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한다. 부산시는 금정산 생태계를 보전하고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자 국립공원 지정을 추진하기로 하고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 조사연구 용역’을 발주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 용역은 금정산 자원조사를 위한 것이다. 국립공원 지정 기준인 자연생태계, 자연경관, 문화경관, 지형보존, 위치 및 이용 편의 등 5개 항목을 조사한다. 부산시는 내년 9월까지 진행되는 용역 결과를 국립공원 지정 근거로 삼아 환경부에 국립공원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금정산은 면적 51.70㎢(부산 44.38㎢, 경남 7.32㎢) 규모로 부산 동래구, 북구, 금정구와 경남 양산시 등에 걸쳐 있다. 국·공유지가 전체의 13%인 6.68㎢이며 87%인 45.02㎢가 사유지다. 문화재로는 사적 1곳, 보물 9개, 기념물 1개 등 국가지정 문화재 11점과 부산시 지정 문화제 47점이 있다.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논의는 2013년 시작됐으며 이듬해 금정산국립공원시민추진본부가 발족됐다. 2015년에는 부산시민 10만명의 서명을 받는 등 여론이 고조됐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1967년 지리산국립공원이 최초이며 현재 모두 22곳으로 늘었다. 최근에는 광주 무등산국립공원(2013년)과 태백산국립공원(2016년)이 지정됐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세액공제에 혜택 줄자 기부금 인심도 줄었다

    세액공제에 혜택 줄자 기부금 인심도 줄었다

    개인들이 복지단체나 종교단체 등에 낸 기부금 액수가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부진으로 가계 실질소득이 줄어든 가운데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연말정산 방식이 바뀌면서 상대적으로 세금 감면 혜택이 약해진 기부 쪽의 지출을 조였기 때문으로 보인다.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비영리단체 이전(기부) 금액은 전년(10만 4927원)보다 1.3% 줄어든 10만 3531원으로 나타났다. 가구의 월평균 기부액은 2007년 10만 7547원에서 이듬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감소세를 보이며 2010년 9만 8774원까지 줄었다.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2012년 10만원대를 회복했고, 2014년 10만 6839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2015년부터 2년 연속으로 줄었다. 실질소득 감소와 이로 인한 소비 심리의 위축 등으로 ‘기부 인심’까지 덩달아 팍팍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말정산 방식이 2014년 소득분부터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기부금에 대한 세제상 혜택이 축소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예를 들어 2013년분 소득에 대한 연말정산까지는 종합소득이 7000만원인 사람이 법정 기부단체에 350만원을 기부하면 세금이 84만원 감면됐지만, 2014년분 소득부터는 같은 기준을 적용할 때 감면액이 52만 5000원으로 이전보다 38%나 줄어들었다. 이상신 서울시립대 세무대학원장은 “기부금을 다시 소득공제 대상으로 바꾸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현재 15%인 세액공제율을 높이는 방향으로라도 조정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에 필요한 기부 문화의 위축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근로자(주로 회사원) 가구의 월평균 조세 지출은 전년 대비 6.1% 오른 21만 2810원으로 조사됐다. 근로자 가구의 이자비용 및 연금, 보험 등 재화·용역의 소비가 아닌 지출까지 합한 비소비 지출은 93만 4788원으로 월평균 소득(488만 4000원)의 19.1%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소득 분위별로 보면 상위 20%인 5분위 고소득층의 세부담은 6.3% 늘어난 반면 1~4분위 가구의 세부담은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면서 “소득공제 항목이 줄고 세액공제 대상이 늘면서 과세 형평성이 강화된 것으로 보는 편이 맞다”고 설명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국방부 사드 배치 강행…반대대책위는 강력 반발

    국방부 사드 배치 강행…반대대책위는 강력 반발

    국방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주·김천 주민과 사드반대투쟁위는 국방부의 사드 배치 강행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1일 “이날까지 이틀간 사드 배치 장소인 성주골프장 철조망 울타리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골프장 148만㎡ 임야에 군사보호시설구역 경계 표시를 한 것이다. 군 당국은 수송헬기를 동원해 윤형 압착철조망 등 물자를 실어 날랐다. 군 관계자는 “사드 배치를 위한 물자를 헬기 등으로 수송했기 때문에 주민과의 충돌이나 공사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성주골프장에 전기·상하수도·도로·건물 등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어 많은 물자가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성주투쟁위원회·김천대책위원회는 이날 “앞으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사드 배치를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주투쟁위·김천대책위는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6명씩 참석한 위원장급 합동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성주투쟁위 김충환 공동위원장은 “성주투쟁위와 김천대책위가 앞으로 공동 대응할 방안들을 모색했다”며 “경운기·트랙터 시위도 할 것이고 시기는 상황에 따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주투쟁위는 조만간 국방부의 사드 배치 불법 절차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기로 했다. 성주투쟁위 박수규 상황실장은 “군이 육로 수송에 나설 것에 대비해 성주골프장으로 통하는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를 장악하겠다”고 했다.성주·김천 주민과 원불교 신도들의 반발도 이어졌다. 주민 등 300여명은 골프장 인근 소성리 마을회관 앞 공터에서 사드 반대 집회를 열고 성주골프장 초기 진입로인 진밭교까지 700여m를 왕복 행진했다. 대구·경북 원불교 신도 100여명은 이날 오후 성주골프장 안을 통과해 산에서 원불교 2대 종법사 정산종사를 기리는 가산상재를 지냈다. 군 당국은 원불교 신도들이 버스로 골프장 안을 통과하도록 허락했다. 성주투쟁위·김천대책위와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는 앞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소성리 마을회관 앞 공터에서 사드 반대 공동집회를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김천대책위는 오는 8일 사드 반대 집회 200일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를, 성주투쟁위는 18일 ‘평화 발걸음 대회’를 각각 열 계획이다.경찰은 골프장 입구 초소, 골프장 안 등에 1000여명의 전경을 배치해 놓고 있다. 군은 골프장 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지자체와 ‘야시장 지도’ 제작… 지역 관광·내수 함께 살린다

    행정자치부가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전국 야시장 지도’를 만드는 등 내수 활성화에 나선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27일 17개 시·도 경제 담당 부단체장과 기획재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정책협의회를 열고 “아무리 좋은 정책도 타이밍을 놓치면 안 된다”며 “행자부와 지자체가 속도감 있게 내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예산을 조기 집행하고 있는데 지방재정도 지난 23일 기준으로 전년보다 1.2% 포인트 증가한 20조 5000억원이 조기에 집행 완료됐다.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과 일자리 등 지방재정사업을 올 상반기 안에 절반 이상 집행할 계획이다. 모두 171조 7000억원의 지방재정 가운데 56.5%인 97조원이 상반기에 집행된다. 정부 부처와 지자체를 연결하는 행자부는 그동안 ‘지방재정 신속집행 지원단’을 운영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호텔·콘도 등 관광숙박 업체가 객실요금을 10% 이상 내리면 재산세를 최대 30%까지 깎아 주는 방안을 소개하고,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 1738개 관광호텔과 콘도가 대상이다. 앞서 서울시는 2008년 외국인 투숙객 비율이 20% 이상 호텔이 객실요금을 일정 비율 내리면 재산세를 50% 낮추는 조례를 제정했다. 지자체는 자율적으로 감면 조례를 신설해 최대 30%까지 호텔 등 숙박업체의 재산세를 덜어 줄 수 있다. 푸드트럭, 골목관광, 야시장투어 등도 활성화된다.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 요소를 만들기 위해 푸드트럭 영업 장소를 확대하고, 전국 야시장 지도도 만들어 전통시장과 지역 관광을 동시에 살린다. 올해 40조 7000억원인 지방교부세 규모도 확대된다. 2016년 발생한 약 10조원의 초과 세수분에 비례해 지방교부세 1조 9000억원을 정산해 지자체에 교부하게 된다. 4~5월에 자치단체별로 지방교부세 조기 정산분을 나눠 주고 5~7월 지자체가 추경 편성을 해서 집행까지 끝내는 것이 행자부의 계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회사 공금 빼돌려 명품에 2억 쓰고 게임 아이템 4000만원 결재

    회사 공금 빼돌려 명품에 2억 쓰고 게임 아이템 4000만원 결재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회사 공금 수억원을 빼돌려 명품 의류 구입과 미용 등 개인 사치에 쓴 A(28·여)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창원의 한 제조업체 경리로 일하던 A씨는 2012년 6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46회에 걸쳐 회사 운영자금 약 5억 8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회사 법인통장에서 사장 B(52)씨의 휴면계좌로 돈을 이체시킨 뒤 사장 이름으로 된 출금전표를 만들어 현금을 인출했다. 이 사이 B씨는 자신에게 휴면계좌가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업무에 대한 내부 감시도 없고 사장도 A씨에게 업무를 믿고 맡겨 4년에 걸쳐 이어진 장기 범행이 들키지 않을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2015년 회사 연말정산 결과를 살펴보던 중 우연히 2000만원 중반대 연봉을 받는 A씨가 카드로 1억 2000만원을 쓴 것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했으나 회삿돈을 빼돌린 증거가 없어 그냥 넘어가기도 했다. 그러던 지난해 말 A씨가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 후임이 업무 인수를 하던 중 법인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간 것을 발견, 범행이 알려지게 됐다. A씨는 “빼돌린 돈으로 옷이나 가방을 사거나 해외여행을 다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A씨는 명품 의류에 2억원, 휴대전화 게임 아이템 결재에 4000만원을 쓴 것을 비롯해 다이어트 약, 미용, 네일숍, K7 중고차, 해외여행 등에 빼돌린 회삿돈을 모두 탕진하고 현재 빚 1000만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빼돌린 회삿돈을 가족에게 주는 등 외부에 쓰지 않고 오직 본인을 위해 썼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기고] 정부의 홈쇼핑 ‘갑질’ 줄이기 효과 봤다/이홍 광운대 경영대학원장·한국장학재단 비상임이사

    [기고] 정부의 홈쇼핑 ‘갑질’ 줄이기 효과 봤다/이홍 광운대 경영대학원장·한국장학재단 비상임이사

    뉴스를 보다 보면 화가 날 때가 있다. 대리점을 상대로 밀어내기 영업을 하는 회사나 중소 납품업체에 과도한 수수료를 부담시키는 TV홈쇼핑 업체에 대한 얘기를 들을 때다. 어떤 TV홈쇼핑 업체는 방송 후 정산을 하면서 최초 합의된 판매 수수료율을 임의로 변경해 더 많은 수수료를 39개 업체로부터 받아 16억원 정도 부당 이익을 챙겼다. 또 다른 곳은 납품업체 146곳에 사은품, 무이자 할부 수수료, 모델 출연료 같은 판매촉진 비용 56억 5800만원을 부당하게 전가했다. 어느 유제품 업체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이나 주문하지 않은 제품을 구입하도록 강요하는 이른바 밀어내기 영업을 하거나 일정한 판매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대리점주에게 불이익을 줬다고 한다. 쉽지 않지만 이런 일들을 해결하는 데는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 국무총리실의 ‘비정상의 정상화’ 개혁 작업이 그것이다. 무엇이 비정상이고 정상인가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국민을 불편하게 하고 어렵게 하는 일을 비정상이라고 보고 이를 개선하는 것을 정상이라고 한다면 논란은 쉽게 해결할 수 있다. TV홈쇼핑업은 정부 인허가를 받는 사업이다. 정부는 5년마다 TV홈쇼핑사에 대한 재승인 심사를 한다. 대체로 한 번 인가받으면 연장되는 것이 관행이었다. 불공정거래 행위보다 합리적 경영 노력에 대한 심사를 중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TV홈쇼핑 문제가 불거지면서 더이상 이전 방식을 유지하는 것은 경제적 약자의 피해를 방치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공정거래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 등 관계 부처가 협업을 통해 정상화 노력을 했다. 재승인 시 불이익을 주는 것에서 방법을 찾았다. 심사 기준을 보니 불공정거래 행위와 관련한 심사 항목이 분산돼 있고 배점도 낮았다. 그래서 이들을 통합, 정리하고 재승인 심사 기준에서 불공정 행위로 인한 불이익이 커지도록 배점을 조정했다. 여기에 과락제를 엄격하게 적용하고 불공정거래 행위가 심각할 때는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렇게 되면 TV홈쇼핑사의 경각심이 높아져 불공정거래 행위를 이전보다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제품 밀어내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 대리점의 반품요청권을 명시한 표준거래계약서를 쓰게 했다. 또 본사의 대리점에 대한 ‘갑질’ 등 불공정 거래 관행에 대해 과징금 액수를 올려 경제적 약자에 대한 실질적 보호를 강화했다. 또 중소 하도급 업체의 절실한 애로 사항인 대금 미지급 문제 해소를 위한 하도급대금 직불제를 추진해 하도급대금이 발주자로부터 하도급 업체에 직접 지급되도록 했다. 한국은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룬 대표적인 국가다. 그 과정에는 필연적으로 불합리한 관행들이 자리 잡게 된다. 핵심은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찾아내고 개선해 나갈 것인가다. 이를 위해서는 비정상의 정상화 같은 개혁 작업이 필요하다. 개혁은 반드시 거창할 필요는 없다. 작아도 우리 사회를 한 걸음씩 앞으로 나가도록 하는 것이면 충분하다. 국민과 정부가 손잡고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 ‘옥중 사표’ 문형표 퇴직금 1200만원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의해 구속된 지 52일 만에 사표를 낸 문형표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퇴직금으로 1200만원가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문 전 이사장은 구속된 뒤에도 1개월여간 ‘공가’(공적인 휴가)와 ‘연차’를 번갈아 사용해 1100만원의 월급도 받았다. 23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2015년 12월 31일에 취임해 지난 21일 사직서를 낸 문 전 이사장은 근속 기간이 1년 이상으로 퇴직금 지급 대상이다. 국민연금은 근속 기간 1년에 대해 1개월분의 평균임금을 퇴직금으로 주고, 재직 기간은 월할 계산한다. 문 전 이사장의 2016년 연봉은 1억 3082만 3000원으로 총 13개월을 재직했다. 이에 대한 퇴직금을 계산하면 1181만원이다. 이에 따라 문 전 이사장이 그동안 국민연금으로부터 받은 연봉과 퇴직금을 합하면 1억 5354만원 이상이다. 그는 올해 하반기 지난해 경영평가에 대한 성과급도 챙기게 된다. 전임 이사장은 2015년에 성과급 2898만 4000원을 받았다. 문 전 이사장은 보건복지부 장관이던 2015년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31일 구속됐다. 그는 특검에 소환된 지난해 12월 27일부터 ‘공가’를 썼고, 지난달 16일부터는 ‘연차’를 사용하면서 1월까지 월급을 받았다. 2월부터는 ‘결근’을 했기 때문에 월급이 나오지 않는다. 그는 지난 21일 복지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문 전 이사장에 대한 사표가 수리되는 날짜를 기준으로 재직 기간을 정확히 산정해 퇴직금 정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경차 유류세 환급 年 10만→ 20만원으로 늘린다

    경차 유류세 환급 年 10만→ 20만원으로 늘린다

    정부가 23일 발표한 내수 활성화 대책은 잦아드는 소비 심리의 불씨를 되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교통과 관광을 통해 직접적인 소비를 유도하는 것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이날 나온 여러 대책 중 월급쟁이 직장인들에게 우선 와 닿는 부분은 연말정산 소득공제 확대 방안이다. 정부는 전통시장 물품 구입비와 대중교통에 사용한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지금의 30%에서 40%로 상향하기로 했다. 올해 소득에만 적용하는 한시 대책이다. 2015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따른 소비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소득공제를 강화한 적이 있는데, 그와 비슷한 조치다. 당시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본인 사용액이 전년도 사용액의 50%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소득공제율을 50%로 올려준 바 있다.‘모닝’, ‘스파크’, ‘다마스’ 등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1000㏄ 미만 경차 소유자는 유류세 환급을 지금보다 2배 많은 20만원까지 받게 된다. 지금은 휘발유와 경유는 ℓ당 250원, LPG는 ℓ당 161원(전액)의 세금을 10만원까지 환급해 주고 있다. 환급용 유류 구매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면 된다. 단, 동거가족이 경차 이외의 다른 차를 소유하고 있으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경형 승합차를 배달용으로 써서 연간 주행거리가 상대적으로 긴 영세 자영업자가 유류세 환급 확대의 혜택을 많이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는 8월부터 수요가 적은 시간대에 고속철도 승차권을 일찍 예약하면 최대 반값까지 싸게 살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25일 전 예약을 하면 30~50%를 깎아주고 15일 전에 예약하면 20~30%를 할인해준다. 서울과 부산을 무정차로 운행하는 고속열차가 도입되는 시기에 맞춰 추진된다. 만 25세 이하 청년들이 7일간 무제한으로 철도 여행을 할 수 있는 자유여행패스 ‘내일로’의 이용 대상은 올해 말까지 29세 이하로 늘어난다. 또 요금을 낮추는 숙박업소들은 세금 부담을 덜게 된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조례 개정을 유도해 객실요금을 10% 이상 낮춘 호텔이나 콘도 등 관광숙박업 사업자에게 올해 재산세(건물분)를 최대 30%까지 낮춰주도록 할 방침이다. 재산세는 지방세이기 때문에 정부는 지역경제정책협의회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조례 개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숙박업은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내수 부진에 따른 숙박업 부진이 더 지속되면 종사자 14만명과 관광 지역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돼 대책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동남아 등으로 골프여행을 가는 중산층 수요를 국내로 돌리기 위해 국내 골프장 간 경쟁을 촉진하는 방안도 오는 4월 마련된다. 골프장 세 부담 경감과 규제 완화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실버관광도 활성화된다. 국내 여행을 하는 고령자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시니어 관광카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소비계층인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고령층 여가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내수 활성화로 연결시키기 위한 대책이다.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고령 여가산업 시장은 2015년 13조 7000억원에서 2020년 26조 2000억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미국과 호주에서도 호텔, 스포츠, 요식업 분야에 돈을 쓰는 노인들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폰 등 이동통신 단말기를 살 때 경품 기준을 완화해 업계 간 마케팅 경쟁을 촉진하는 방안도 나왔다. 정부는 경품가액의 총합과 개별 경품가격의 상한을 각각 3000만원과 300만원으로 제한한 현상경품 기준을 완화해 단말기 교체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달에 발표된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 달 한 번 4시 퇴근… ‘가족 금요일’ 즐긴다

    한 달 한 번 4시 퇴근… ‘가족 금요일’ 즐긴다

    올 전통시장 소득공제율 40%로 고속철 조기 예약 땐 최대 ‘반값’ 기금 지출 등 3조원 재정 보강한 달에 한 번씩 가족과 함께 보내는 금요일을 정해 조기 퇴근을 유도하는 유연근무제 도입이 추진된다.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사용금액에 대한 연말정산 소득공제율이 30%에서 40%로 확대된다. KTX 등 고속철도 예약을 일찍 하면 요금을 최대 절반까지 깎아 준다. 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내수 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소비 촉진 방안을 내놨다. 정부는 ‘가족과 함께하는 날’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한 달에 한 주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매일 30분씩 더 근무하고, 금요일에는 2시간 일찍 퇴근해 가족과 여행, 쇼핑, 외식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우리나라의 근로시간이 지나치게 길어 소비가 구조적으로 제약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30%인 전통시장·대중교통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올해 말까지 40%로 확대해 연말정산 혜택을 늘리기로 했다. 또 상반기 중 호텔·콘도 사업자가 객실요금을 10% 이상 내리면 재산세(건물분)를 최대 30%까지 깎아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해외로 나가는 골프 인구를 국내로 돌리기 위해 골프 관련 세금 부담을 줄이고 규제를 완화하는 대책도 포함됐다. 장기 불황으로 소득 기반이 붕괴되고 있는 저소득층을 고려한 대책도 나왔다. 실업자 생계 보호를 위해 오는 4월부터 구직급여의 상한액을 1일 4만 3000원에서 5만원으로 16.3% 인상한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수수료 면제 대상을 기초수급자에서 차상위 계층까지 확대한다. 기초수급자의 국내선 공항 이용료도 50% 할인한다. 유가 상승에 따른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재 연간 10만원인 경차 유류세 환급 한도를 20만원으로 두 배로 늘린다. KTX, SRT 등 고속철도를 25일 전에 미리 예약하면 최대 50%까지 운임을 할인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정부는 각종 지원책의 재원 마련을 위해 주택기금,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 등 기금지출액을 2조 2000억원 늘리고, 지방교부세·교부금 조기 정산도 8000억원 더 확대하는 등 모두 3조원 규모의 재정을 보강하기로 했다. 황 권한대행은 “지출 여력이 있는 경제주체들이 실제 소비에 나설 수 있도록 소비 계기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연봉 6000만원 초과자 세금 19% 더 냈다

    연봉 6000만원 초과자 세금 19% 더 냈다

    서울신문 22일자 18면에 실린 ‘13월의 세금폭탄 분통? 작년 연봉·상여금이 올랐네요’ 기사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연말정산을 둘러싼 불만과 궁금증의 실체를 풀어 보고자 기획한 이 기사에 다양한 독자들의 의견이 개진됐다. 빈도가 높았던 의견들을 크게 3가지 포인트로 종합해 봤다. 고소득자가 더 많이 내는 구조6000만원↑ 세금>임금인상률Q1. 2015년 초 이른바 ‘연말정산 대란’이 있었다.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국민들이 세금을 더 내게 된 것은 맞는 말 아닌가. A.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당시 통계(2014·2015년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누구나 다 세금을 많이 낸 것은 아니었다. 연 소득 6000만원을 기준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총급여액 6000만원 이하인 사람들이 낸 세금은 소득세법이 바뀌기 직전인 2013년 4조 6661억원에서 2014년 4조 3503억원으로 6.8% 감소했다. 반면 급여가 6000만원을 초과한 고소득자의 세액은 같은 기간 17조 6212억원에서 21조 475억원으로 19.4% 증가했다. 소득 대신 세액을 기준으로 공제함으로써 고소득자에게 더 많은 세금을 걷는 방향으로 제도가 바뀐 결과다. 연말정산으로 세금을 더 내야 하는 경우를 따져봐도 비슷했다. 연 소득 6000만원 이하의 경우 전년보다 추가 납부세액이 17.1% 감소했으나 6000만원 초과자는 44.6%의 세금을 더 낸 것으로 나타났다. Q2. 어쨌든 월급쟁이 직장인들은 ‘유리지갑’ 아닌가. 월급 상승률보다 세금 인상률이 더 높지 않나. A. 이 역시 소득이 얼마인가에 따라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다. 소득세는 누진세다. 연봉이 올라갈수록 소득 증가율보다 세금 증가율이 더 가팔라지는 구조다. 실효세율이란 내가 번 돈 중에서 얼마를 세금으로 냈는지 알려주는 수치다. 실효세율이 10%라면, 월급 100만원 중에 10만원을 세금으로 낸다는 얘기다. 실효세율은 소득이 증가할수록 빠르게 상승한다. 2015년 평균 실효세율은 5.02%였다. 같은 해 상용근로자의 임금 인상률 3.3%보다 높다. 하지만 소득별로 따져보면 연봉이 1500만원 이하인 사람의 실효세율은 0.01%에 그쳤다. 연봉 3000만원 초과~6000만원 이하 구간의 실효세율도 2.30% 정도였다. 연봉이 6000만원을 초과하면서부터 실효세율이 5.26%로 임금 상승률을 웃돌기 시작한다. 저출산·청년실업 정부 헛발질 유리지갑서 뺀 돈 제대로 써야 Q3. 세금을 내는 것까진 좋다. 그런데 제대로 써야 될 것 아니냐. A. 많은 직장인들이 연말정산을 마치고 나면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해본다고 한다. 월급쟁이의 투명한 지갑에서 혈세를 걷어 간 정부가 이룬 성과가 무엇이냐고 말이다. 이를테면 지난 10년간 80조원이 넘는 돈을 저출산 대책에 쏟아부었지만 출산율은 뒷걸음질쳤고, 해마다 10조원 이상의 돈을 일자리 창출에 투입했지만 청년 실업은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 한 독자는 “사람들은 ‘세금을 공평하게 걷고 있다’는 정부의 해명이 아니라 ‘제대로 쓰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는 점을 정부가 명심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주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단독] 돈 버는 기업도 아닌데…상근임원 年1억씩 꼬박꼬박

    [단독] 돈 버는 기업도 아닌데…상근임원 年1억씩 꼬박꼬박

    李, 미르·K재단 모금 총책 맡아 공로가산금 포함땐 도덕적 해이 기업임원 年 3~5개월치 쌓일 때 일반 사원은 年 1개월치 그쳐 SK, 상한선 6→4개월로 개편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의 퇴직금이 도마 위에 올랐다. 24일 열리는 전경련 정기총회를 끝으로 물러나는 이 부회장의 퇴직금이 20억원에 달한다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그는 보수단체 ‘대한민국 어버이연합’에 자금을 우회 지원하고,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의 총책을 맡으면서 전경련을 해산 위기로 내몰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급여를 환수해도 모자랄 판에 노후 보장을 위한 막대한 퇴직금까지 주는 건 잘못이라는 지적이 재계 안팎에서 일고 있지만, 전경련은 “구체적 금액은 밝힐 수 없지만, 역대 퇴직 임원들과의 형평성도 고려가 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22일 서울신문이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실로부터 받은 전경련 ‘상근임원의 퇴직금 지급 기준’에 따르면 상무보와 상무는 근속 연수 1년마다 월평균 임금의 2.5개월분의 퇴직금이 쌓인다. 전무는 평균 임금의 3개월분, 상근부회장은 3.5개월분이다. 이 부회장은 1990년 한국경제연구원으로 입사해 1999년 전경련 기획본부장으로 발령나면서 임원(상무보)을 달았다. 임원이 될 때 한 차례 퇴직금 중간정산을 했다면 퇴직금은 1999년 이후부터 누적된 금액이다. 18년 동안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1년에 1억원 이상의 퇴직금을 받을 수 있었던 건 평균 임금의 기준을 퇴직 당시 직책의 급여로 정했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의 퇴직금에 퇴직가산금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경련은 재임 중 특별한 공로가 있는 임직원에 대해 퇴직금 총액의 50% 범위 내에서 퇴직가산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내규에 규정해 놓고 있다. 가산금 지급 여부는 회장단 회의에서 결정한다. 만약 퇴직가산금까지 포함됐다면 전경련의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 전경련은 “가산금이 포함됐는지에 대해선 개인정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전경련의 퇴직금 지급률(월평균 임금 대비 적립 배수) 자체만 놓고 보면 일반 기업에 비해 과도한 것은 아니다. 한화는 임원에 대해 근속 연수 1년마다 평균 3개월분의 퇴직금을 쌓아 준다. 대한항공도 부사장 이상에 대해서는 1년마다 3~5개월분을 적립시켜 준다. 2014년 퇴임한 허인철 이마트 대표는 19억 9800만원의 퇴직금을 받았는데, 당시 신세계 지급률은 3개월분(상무 이하)~3.5개월분(부사장보 이상)이었다. 그러나 일반 직원이 1년 근무할 때마다 평균 1개월치의 퇴직금을 받는 것과 비교하면 ‘임원의 퇴직금이 과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면서 일부 기업은 임원 퇴직금 산정 체계를 개편하기도 했다. 지난해 SK텔레콤은 퇴직금 지급률 상한선을 평균 6개월분에서 4개월분으로 낮췄다. 임원 등급에 따라 A~E로 나누고 A등급은 2.5개월분, B·C는 3.5개월분, D 이상은 4개월분을 퇴직금으로 적립한다. 재계 관계자는 “임원은 계약직으로 고용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퇴직 이후 생활안정자금을 보장해 주는 차원에서 퇴직금 지급률이 높긴 하지만, 돈을 버는 기업도 아닌 전경련이 일반 기업과 유사한 퇴직금 산정 체계를 갖춘 건 난센스”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13월 세금폭탄 분통? 작년 연봉·상여금이 올랐네요

    13월 세금폭탄 분통? 작년 연봉·상여금이 올랐네요

    연말정산이 막바지다.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해까지는 돌려받았는데 올해 처음 ‘토해 내야’ 한다”거나 “돌려받을 돈이 확 줄었다”거나 “지난해보다 더 많이 ‘토해 내야’ 한다”는 등의 원성이 터져 나온다. 반면 ‘13월의 보너스’를 받게 될 이들은 대체로 말이 없기 마련이라 이런 사례가 일반적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과연 그럴까. ‘세금 폭탄’을 맞아 기분이 상한 사람들은 실제로 지난해 연봉이 많이 올랐거나 특별급여(상여금 등)를 두둑이 챙겼을 가능성이 크다. 서울신문이 21일 세무 당국과 민간 세무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연말정산에 얽힌 오해와 진실을 짚어 봤다.Q. 연말정산이 ‘13월의 보너스’가 아니라 ‘세금 폭탄’이 됐다. 부양가족의 변동이 없고 카드 사용액이나 의료비, 교육비 지출도 지난해와 비슷한데 왜 그런가. A. 지난해 근로소득세를 올리는 소득세법 개정은 없었다. 그렇다면 급여 증가 등 개인 사정의 변동이 영향을 미쳤을 확률이 99%다. 준비물은 세 가지다. 먼저 지난해와 올해의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을 떼어 보자(회사에 요구하거나 사내 전자결재 시스템에서 조회할 수 있다). ▲총급여 ▲근로소득공제 ▲종합소득과세표준 ▲결정세액까지 4개 항목에 형광펜으로 줄을 긋고 비교한다. 인터넷 포털이나 국세법령정보시스템에서 소득세법을 검색해 둔다. 계산기도 있으면 좋다. ‘가능성 1’은 소득공제율이 변했을 경우다. 소득세법 47조를 찾아보면 급여 구간에 따른 공제액을 알려 주는 표가 나온다. 연봉이 4500만원에서 4800만원으로 올랐다고 가정하자. 지난해 연말정산 때에는 소득의 26.7%인 120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었다면 올해는 소득의 25.3%인 1215만원만 공제받는다. 소득세법이 돈을 많이 벌수록 세금을 더 내도록 설계돼 그렇다. 월급은 늘었는데 공제액이 줄어드니 자동으로 낼 세금이 많아지는 구조다. Q. 소득공제액은 변함이 없는데. A. ‘가능성 2’로 넘어가 보자. 위에 언급한 4개 항목 중 과세표준(세율 적용구간)이 달라졌을 경우다. 연봉이 57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오른 사례를 짚어 보자. 소득세법 55조의 세율표를 참고한다. 연봉이 5700만원이었을 때에는 추가 소득공제가 없다는 가정하에 과세표준이 4440만원이다. 세액공제가 없다면 세금(결정세액)은 558만원이다. 그런데 연봉이 6000만원이면 과세표준이 4725만원으로 세율 적용 구간이 한 단계(4600만원 초과~8800만원 이하) 오른다. 그에 따른 세금을 계산하면 612만원이다. 연봉이 똑같이 300만원 올라도 5400만원에서 5700만원이 될 때는 43만원을 더 내면 되지만 5700만원에서 6000만원이 될 때는 적용 세율이 바뀌기 때문에 25.6%가 더 많은 54만원을 내야 한다. Q. 과세표준도 지난해와 똑같다. A. 드물지만 ‘가능성 3’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공제금액이 줄지 않았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학생 자녀가 졸업해 교육비 세액공제액이 감소했거나 지난해보다 의료비 지출이 줄었거나 혹은 자녀가 성인이 돼 인적공제 대상에서 빠졌을 수 있다. Q. 급여가 올라도 한꺼번에 낼 세금이 많아져서 기분이 좋지 않다. A. 연말정산에 따른 세금 폭탄을 피하고 싶다면 매달 급여에서 떼는 세금(원천징수세액)의 비율을 조정하면 된다(회사 인사팀에 문의한다). 80·100·120%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평소에 세금을 많이 떼이더라도 연말정산 후 ‘13월의 보너스’를 받고 싶다면 원천징수세율을 120%로 설정한다. 하지만 매달 세금을 덜 내고 그만큼의 여유분을 투자해 이자소득을 노리고 싶다면 80%로 정하면 된다. 어차피 내야 하는 ‘결정세액’은 같으므로 ‘조삼모사’라는 점을 명심하자.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한국전통식품문화관 ‘이음’과 ‘힐링셰프’, 쿠킹쇼 개최

    한국전통식품문화관 ‘이음’과 ‘힐링셰프’, 쿠킹쇼 개최

    한국전통식품문화관 ‘이음’이 젊은 셰프 커뮤니티 ‘힐링셰프’와 협업 하여 쿠킹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식품명인의 제품을 소재로 한 요리와 식품명인의 전통주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전통식품문화관 이음은 한국전통식품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설립한 공간이다. ’이음‘은 한국 고유 식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주는 곳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힐링셰프는 스타셰프, 요리연구가, 외식 전문가로 구성된 국내 유일 셰프 커뮤니티다. 이 곳에서는 매월 다양한 행사를 주관하며 셰프의 권익과 한국음식문화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쿠킹쇼는 힐링셰프의 대표 이산호, 리츠칼튼호텔 구근모, 롯데호텔 최석규, 음식발전소 차미욱, 한국사찰음식체험관 최소영, 음식문화를 만드는 사람들 김성준, 푸드카빙아티스트 신소영, 요리연구가 임상진, 한식의 재발견 조영호, 늘솜에프앤비 김남성, 생어거스틴 신아람, 바오담 엄찬미, 서울다이닝 이한석의 기획, 제스트앤 권정은으로 마련된 행사다. 힐링셰프 대표 이산호 셰프는 “식품 명인들과 전문 셰프들과의 소통을 통해 식품명인제품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쿠킹쇼는 식품명인 제33호 박순애 명인(엿강정:담양한과)과 저스틴 리 페스트리 셰프의 디저트를 주제로 한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코리안컵 10회에서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한 김태열 바텐더가 식품명인주를 활용한 한국전통주 칵테일을 선보인다. 또한 2종의 막걸리, 3종의 약주, 2종의 전통소주와 함께 식품명인의 제품을 이용한 음식의 궁합을 선보임으로써 새로운 전통 미식의 세계로 안내할 예정으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종의 막걸리는 송명섭 막걸리와 고추장 떡, 부산금정산성 막걸리와 매실장아찌를 곁들인 막걸리식초를 활용한 오징어초무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종의 약주는 솔송주와 두부김치샐러드, 왕주와 팔진해산물 볶음 음식, 구기주와 닭발편육 파트로 준비되어 있다. 2종의 전통소주인 증류주는 명인안동소주와 안동찜닭, 이강주와 아다나 떡갈비로 구성되어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참가문의는 힐링셰프 페이스북을 통해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TX천안아산역 삼성화재 이어 현대해상 신축… 금융벨트화 되나

    KTX천안아산역 삼성화재 이어 현대해상 신축… 금융벨트화 되나

    KTX천안아산역 인근에 대기업들의 보험사옥 신축이 이어지고 있다. 고속철도 천안아산역 일대가 금융벨트화 되면서 인근 상가와 오피스텔 분양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삼성화재는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대지면적 2155㎡, 연면적 1만8814㎡ 지하4층 지상 9층의 천안사옥을 신축 중이며 오는 11월 준공 예정이다. 삼성화재 천안사옥에는 천안아산에 산재한 삼성화재 각 지점들과 교육장, 민원창구가 입점한다. 이어 현대화재해상보험(주)은 고속철도 천안아산역 인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 사옥 신축을 위해 심의를 마쳤다. 2617㎡의 부지위에 2019년까지 건축연면적 2만 8910㎡, 지하6 층 지상 14층의 천안사옥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신축사옥은 3∼5층은 전산센터가 입주하고 나머지 층은 업무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금융벨트의 영향으로 천안 아산은 이미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293,954명에서 2015년 297,737명으로 증가수치를 보인데 이어 올해 7월까지 302,230명의 인구수를 기록하며 도시성장에 파란불을 켰다. 인근 부동산사무소 관계자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에서 발생하는 유동인구가 하루 7,000∼8,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권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근 오피스텔과 상가거래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화재 신축과 현대해상 천안사옥 인허가와 맞물려 고속철도 천안아산역 일대에는 오피스텔 신축과 주거형 오피스텔 시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천안아산 KTX역세권에 근린생활시설과 오피스텔인 원룸형과 투룸형을 특화한 빅토리아빌(victoriavill) 분양이 주목을 받았다.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 위치한 빅토리아빌은 지하 3층~지상 14층, 연면적 1,623.60㎡ 규모로 2018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물은 1층부터 6층까지는 상가로 7층부터 14층까지는 오피스텔로 원룸형.투룸형 설계로 구성하여 다양한 수요층을 고려했다. 빅토리아빌은 반경 1km 안에 천안아산의 핵심 시설들을 모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프리미엄 분양권이다. 250m거리에 갤러리아백화점을 시작으로 맞은편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마트, 인근에 CGV, 모다아울렛이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에 자리했다. KTX역세권과 메인사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3면이 도로로 둘러싸여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금년 말 독자노선인 수서발 고속철도 SRT도 평택지제, 천안, 아산역을 경유해 개통될 예정으로 알려져 입주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빅토리아빌 상가도 다양한 호재를 안았다. 오피스텔 거주자는 물론, 삼성화재사옥에 이어 현대해상 천안사옥이 신축되면 금융기관 및 기업지원기관들의 상시 근무자가 유입될 예정이기 때문에 상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탕정산업단지의 경우 종사자가 약 5만 명이어서 중부권 최고의 배후수요 조건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빅토리아빌 관계자는 “빅토리아빌 6층에 24시 사우나가 단독 입점 확정되었다”며 “이 일대가 주거와 상업의 복합지역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상가뿐 아니라 오피스텔도 빠른 분양 마감률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분양 관련 자세한 사항은 문의전화를 통해 상담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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