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비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정직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언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동행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204
  • 저가민항 운항중단

    국내에 저가항공 시대를 열었던 한성항공이 출항 108일여 만에 일단 날개를 접었다. 서울지방항공청은 청주∼제주간을 운항하는 ㈜한성항공이 이달 19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운항중단을 신청해와 이를 받아들였다고 18일 밝혔다. 한성항공의 운항중단 신청은 자금난에 따라 운항에 필요한 정비부품의 제때 구입은 물론 기름값조차 조달하기 어려웠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항공청 관계자는 “항공기 안전운항을 책임진 조종사ㆍ항공정비사 등 종사원들의 심적인 스트레스와 정서적 불안 등에 따른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한성항공의 운항중단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한성항공이 운항재개를 신청하더라도 항공기의 안전운항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될 때만 이를 허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성항공이 자금난뿐만 아니라 경영진 간의 만성적인 내분까지 겹쳐 있어 내년 1월 말 이후 운항 재개가 가능할지는 미지수이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광주·전남 달동네 112곳 2010년까지 주거 환경개선

    광주·전남지역 노후 주택이 밀집한 112개 달동네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사업이 이뤄진다.13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내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모두 4300여억원을 들여 소방도로 개설·상하수도 교체 등 부분 개발과 전면 개발 방식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편다. 예산은 국비와 지방비 각각 50%씩 충당된다. 광주는 모두 14개 사업에 1438억원이 투입된다. 대상은 ▲동구 계림2동·동명1∼3동·산수1동·서남2∼3동·지산1동·지원2∼4동·학동·학운동 ▲서구 농성동·덕흥동·마륵동·서창동·양1동·유촌동·화정동 ▲남구 방림2동·백운2동·서동·양림동·월산동·주월2동 ▲북구 각화동·동림동·매곡동·연제동·풍향동 ▲광산구 신창·신흥동 등이다. 전남은 2913억원이 투입되며 ▲목포 상동·석현·죽교▲여수 광무3동·국동2∼4동·덕충동·미평동·서교동·수정동▲순천 가곡·갈마골·구암·상인제·생목·연향 ▲나주 교촌·금곡·월천·봉황·삼도▲광양 개성·인동·호북▲담양 객사·양각 등 18개 시·군이 해당된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필수공익사업장 지정 목소리 높아

    대한항공 파업사태가 일단락됐지만 연례행사처럼 벌어지는 조종사노조 파업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항공업도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철도·병원처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되면 파업 돌입 이전이라도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강력한 중재를 통해 파업을 막을 수 있다. 중노위는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된 분야에 한해 15일간 파업중지를 명령한 후 미타결시 강제로 중재할 수 있다. 건설교통부는 아시아나 조종사노조 파업 직후인 지난 8월 초 “항공업을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고 노동부에 협조요청을 했었다. 그러나 노동부는 현재 추진 중인 ‘노사관계 선진화방안’(로드맵)의 기본 방향에 배치된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내년 2월 국회 통과를 목표로 각계 의견수렴이 진행 중인 노사관계 로드맵은 근로자 파업권을 국제기준에 맞춰 보장해주자는 취지로 필수공익사업장 지정제도와 이에 따른 직권중재제도를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재계의 시각은 다르다. 지난 8월 필수공익사업장에 항공운송사업을 포함시키는 내용의 노조법 개정안을 발의한 열린 우리당 김우남 의원은 “노동부가 외국의 예를 들어 항공업의 필수공익사업장 지정에 난색을 보이고 있지만 국적 항공사의 점유율이 높은 우리나라와 외국상황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대체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조종사와 정비사 분야라도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종사노조의 되풀이되는 파업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긴급조정권 발동요건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조정권 발동 여부를 노동부장관의 주관적 판단에 맡겨야 하는 데다, 발동요건인 ‘국민경제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도 매우 모호한 기준”이라며 “발동시점에 대한 객관적 기준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대한항공 ‘노노갈등’

    대한항공 ‘노노갈등’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파업 이틀째인 9일 일반 노조원들이 조종사들을 비난하고 나서는 등 ‘노·노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대한항공 노조(일반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단체행동권은 노동조합의 고유권한이지만 단체행동의 결과가 한솥밥을 먹는 동료들에게 영향을 미치거나 다른 조합원들의 몫을 빼앗는 결과를 초래해서는 안 된다.”며 조종사 파업을 비난했다. 이어 “내년 경영 성과급은 우리 1만여 조합원의 열망이었다.”면서 “파업으로 다른 직종 임직원의 노력이 한방에 물거품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1사 2노조 체계로 관리직과 객실승무원, 정비사로 구성된 ‘일반노조’(1만여명)와 ‘조종사노조’(1300여명)가 따로 있다.2000년 조종사노조가 생긴 뒤 두 노조 사이에 미묘한 갈등이 있어 왔지만 다른 노조를 공식적으로 비판한 것은 처음이다. 일반노조의 반발은 조종사 파업으로 내년 초로 예상됐던 성과급 100%가 취소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다. 일반노조는 내년 임금인상을 회사측에 일임하는 대신 회사측으로부터 작년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 정기상여금 50%와 노사화합격려금 50%를 받기로 했다. 올해 좋은 실적이 4·4분기까지 이어질 경우 경영 실적에 따라 지급하는 성과급(100%)이 기대됐지만 이번 파업으로 회사 수익에 손실이 생기면 성과급을 받기가 어려워진다. 일반노조 관계자는 “1년간 함께 힘들게 만든 파이를 조종사들이 독차지하려는 것”이라면서 “만일 회사가 형평성을 어기고 조종사노조의 안을 받아들인다면 귀족노조는 우대하고 평민노조는 홀대하는 셈이 된다.”고 말했다. 조종사노조는 공식대응을 피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노량진·가좌 구역 내년 3월 첫 착공

    노량진·가좌 구역 내년 3월 첫 착공

    내년 3월 노량진과 가좌뉴타운을 시작으로 서울시의 제2차 뉴타운 사업이 첫삽을 뜨게 된다. 서울시는 “2차 뉴타운 사업의 19개 전략 정비사업구역 가운데 ‘노량진 1주택재개발 구역’이 오는 8일 처음으로 사업시행 인가를 받을 예정”이라면서 “노량진 1구역과 가좌 1·2구역 등이 내년 3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서울시 노량진 1구역은 동작구 노량진동 122의 37일대 5300여평이다.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이 구역은 내년 3월쯤 구청장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은 뒤 공사에 들어간다. 이 일대에는 2008년까지 용적률 200% 높이 15층 이하 범위에서 297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또 이곳에는 내년 12월까지 77억 8000여만원의 예산으로 3300여평 규모의 노량진 송학대공원이 조성된다. 가좌 1구역은 서대문구 북가좌동 75일대 6000여평,2구역은 남가좌동 240 일대 7800여평 규모다.2009년까지 용적률 240% 20층 이하에서 각각 361가구,469가구가 들어선다. 전략 정비사업구역은 12개 지구의 2차 뉴타운 사업의 효과적인 진행을 위해 개발 지원이 집중되는 구역이다. 주민동의 없이 자치구가 직접 구역을 지정한다. 이들 19곳은 모두 도시환경정비 기본계획이 수립된 상태다. 이 가운데 노량진 1과 가좌 1·2, 아현 등 4개 구역은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거쳐 조합설립 인가까지 마무리된 상태다. 시는 나머지 15곳에 대해서도 내년 상반기까지 조합설립 인가 절차를 끝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 최창식 뉴타운사업본부장은 “노량진 1과 가좌 1·2 등 7개 전략정비사업 구역은 내년 상반기안에 착공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면서 “균형발전 촉진지구의 전략사업 구역 9곳도 모두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시행 인가 절차를 마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격투기 드라마 제작 “파이트”

    세계적인 격투기 대회 가운데 ‘프라이드’와 ‘K-1’이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누워서도 승부를 겨룰 수 있는 ‘프라이드’를 종합격투기로, 서서 싸우는 ‘K-1’을 입식타격기로 구분하지만 대개 이종격투기로 뭉뚱그려 바라보기도 한다. 이른바 이종격투기가 안방극장에서 거센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이종격투기를 본격 소재로, 현재 방송가에 돌아다니는 시놉시스만 줄잡아 10여 개라고 한다.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현재 제작이 가시화된 작품도 3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외주제작사 CK미디어웍스의 ‘사랑하지…않아’와 케이팍스의 작품(제목 미정)이 가장 주목된다.세계 최고 대회의 자리를 놓고 자존심 경쟁을 벌이고 있는 ‘프라이드’와 ‘K-1’의 장외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재희와 최여진이 캐스팅됐고, 고소영도 출연 가능성이 높은 ‘사랑하지…않아’는 불의의 사고로 항공정비사의 꿈을 접고 ‘프라이드’ 선수가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게 된다.‘프라이드’ 주관사인 DSE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계획이다. 경기 장면을 실제 대회가 열리는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촬영하고, 에밀리아넨코 효도르와 미르코 크로캅 등 슈퍼스타들의 얼굴을 비추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찬규 CK미디어웍스 대표는 “올 연말 열리는 ‘프라이드 남제’ 기자회견에 맞춰 일본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라면서 “제대로 된 격투기 장면을 드라마에 담겠다.”고 말했다. 케이팍스의 작품은 이현세의 유명한 권투 만화 ‘지옥의 링’을 ‘K-1’ 소재 16부작 드라마로 각색할 계획이다. 고난을 극복하고 ‘K-1’ 챔피언에 오르는 오혜성과 첫사랑 엄지의 이야기다. 이미 일본 TBS 방송국과는 내년 6월 방영 계약을 맺었고, 국내 방송사를 물색하고 있다. 현재 연출가, 작가, 연기자 선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케이팍스측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 모습을 찍기 위해 ‘K-1’ 주관사인 FEG와 선수 출연 및 경기장 촬영, 초상권 사용 등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전했다.밥 샙이나 레미 본야스키의 경기 모습을 드라마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일본에서 인기가 있는 마사토는 직접 출연한다고 한다. 김재원과 윤태영이 출연할 예정인 제이투엔터의 ‘웃지마라 정든다’도 ‘K-1’ 파이터들의 승부 세계를 소재로 하고 있다. 영화 ‘아유 레디?’의 윤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현재 국내 격투기 단체들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광주시 하수도 행정 ‘악취’

    광주시와 각 자치구가 하수도 정비사업을 펴면서 공사 분리 발주를 남발하고 환경오염을 부추기는 등 하수행정의 난맥상을 드러냈다. 30일 행정자치부가 광주시의 하수도 분야에 대해 실시한 감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수백억원을 들여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벌이면서 일부 오수를 정화시설을 거치지 않고 영산강으로 직접 방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특히 하수처리 구역별로 오수와 빗물을 분리해 하수 처리 효율을 높이고, 공사비를 줄이라는 환경부 지침을 어긴 채 최근 3년간 255억원을 들여 ‘땜질식’하수관 정비를 추진하면서 예산 낭비를 일삼았다. 또 각 자치구는 공사 발주 과정에서 특정업체와 수의계약을 위해 1000만∼3000만원 규모로 쪼개 발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산구는 지난 2002년 12㎞의 하수관거를 정비(26억원)하면서 31건으로 분할 발주,30개 업체와 수의계약해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법’을 어겼다.2003∼2004년에도 37건을 분리발주했고, 책임감리나 시공감리는 도입하지 않았다. 그 결과 모두 60여곳의 누수·하수 흐름 방해·연결관 부실 등이 지적됐다. 서구도 지난해 23개 사업(30억원)을 추진하면서 광주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분리 발주해 이 가운데 14개 사업은 지역업체와 수의계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북구와 남구도 2003∼2004년 각각 수십억원을 들여 비슷한 공사를 소규모 분할 발주하면서 각종 부실과 하자가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행자부는 이같은 감사 결과를 토대로 해당 공무원 15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고, 하수도 행정의 대대적인 손질을 광주시에 주문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합정·전농동 일대 개발족쇄 풀렸다

    합정·전농동 일대 개발족쇄 풀렸다

    서울 마포구 합정사거리 일대(지도)가 대규모 업무·판매 시설 단지로 탈바꿈한다. 또한 전농동 494 일대가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에 포함돼 40층 이상의 복합 건물 건축이 가능해 졌다. 서울시는 24일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여 합정동 418의1 일대 합정 균형발전촉진지구 합정 1구역의 용도지역을 일부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합정로터리 상업·업무 중심지로 합정 균형발전촉진지구의 전체 면적은 9만여평. 제2종과 3종 일반주거지역이 중심이다. 합정 1구역은 1만 1000여평 규모로 지구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합정 1구역의 2종 일반주거지역 8400여평 중 3000여평은 일반상업지역,5000여평은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됐다. 합정 지구의 전략사업부지로 상업·업무 등 중심기능을 유치하기 위한 조치다. 이로써 이 지역의 90% 이상인 1만여평은 허용용적률 430% 범위 안에서 대형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도지역 변경으로 지역 발전과 함께 토지이용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계위는 또 전농동 494 일대 전략재개발구역 9000여평을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에 포함, 일반 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하는 내용의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변경안(도시환경정비사업 분야)을 통과시켰다. 청량리 지구 면적은 5만 8000여평으로 늘었다. 용적률은 800%에서 600%로 낮아졌으며, 건축물 고도 제한은 90m에서 120m로 완화됐다. 이에따라 40층 높이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방 공간을 조금 더 확보하면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건물을 짓기 위해 용적률은 낮추고 높이 제한은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양재IC 상습정체 해소될 듯 도시계획위는 아울러 양재대로의 양재 트럭터미널에서 경부고속도로 위를 지나 헌릉로 염곡마을까지 이어지는 1.69㎞ 도로를 신설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도로) 결정안도 통과시켰다. 양재IC의 상습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밖에 구로구 신도림동 360의 51일대 대성연탄 부지 7700여평은 준공업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됐다. 이곳에는 대형 호텔·컨벤션 센터 등이 들어서는 대성복합타워가 이르면 2007년 말까지 건설될 예정이다. 연면적만 9만 7000여평에 지하 6층 지상 47층 190m에 달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말끔해진 ‘이대 찾고싶은 거리’

    이화여대 주변 거리가 말끔해졌다. 홍익대 서울대 한양대 등 서울시내 대학가 거리도 내년부터 깨끗해진다. 서울시는 22일 이화여대 전철역∼이대 정문∼신촌 전철역 500m 구간을 보행 위주의 거리로 만드는 ‘이화여대 주변 찾고싶은 거리’ 조성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서울신문 4월7일자 9면 보도)시는 29억 5000만원을 들여 ▲통행로 및 도로 정비 ▲전신주와 분전반 제거 ▲건물 간판 정리 및 외관 개선 사업을 벌였다.●이대앞 보도 넓히고, 간판 정리 우선 2차선 도로를 폭 3.5m의 일방 통행 도로로 줄이고 보도를 대폭 넓혔다. 벤치와 볼라드(돌 말뚝)을 설치해 불법 주·정차를 못하도록 막는 동시에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가로등을 바꾸면서 보도 조명도 새로 설치했다. 지저분하게 늘어져 있던 전깃줄과 전신주(33개)는 지하로 묻었다. 분전반(31개소)은 건물 안이나 인근 학교, 공공부지 안으로 옮겼다. 주변 건물주들을 설득해 낡은 건물의 외관과 광고물도 스스로 깨끗하게 바꾸도록 했다. 이를 유도하기 위해 정비에 참여한 건물에 건폐율과 용적률을 완화시켜 주는 도시계획 인센티브를 줬다. 이같은 인센티브제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김영걸 도시계획국장은 “대학가에 교육·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서관 극장 학원을 세우면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라면서 “시 조례가 법령보다 엄격해 법령이 제한하는 한도내에서 용적률 등을 완화시켜 줄 수 있다.”고 말했다.●대학가에 도서관, 극장 건립시 인센티브 적용 이에 따라 앞으로 대학가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된 지역의 경우 ▲문화·교육 관련 권장 용도 수용시 용적률 완화 ▲건물 외관 정비 또는 분전반 수용시 건폐율 5∼10% 완화 ▲주차장 설치 비용 절반 또는 전액 감액을 적용하게 된다. 시는 이화여대에 이어 경희대 앞 정비 사업을 내년 초까지 마칠 계획이다. 또 홍익대 서울대 한양대 숙명여대 성균관대 등 5개 대학을 1단계 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내년 중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통학로 환경 정비사업을 벌인다. 김효수 도시관리과장은 “무질서했던 이대 주변 가로가 활력이 넘치는 보행 위주의 거리로 바뀌었다.”면서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도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초대석] 김용서 수원시장

    [초대석] 김용서 수원시장

    “수원 화성(華城)은 1796년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계획도시입니다. 국민들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세계인들이 우리의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옛 모습대로 복원돼야 합니다.” 김용서 경기도 수원시장은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돼 국가적으로도 소중한 화성이 국책사업으로 복원·보전될 수 있도록 초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04년 11월 수원지역 여·야 국회의원들이 발의한 ‘세계문화유산의 보존 및 정비에 관한 법률안’이 1년째 표류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김 시장은 “지난 2003년부터 화성 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2700억원을 투입해 화성행궁을 복원하고 화서문 주변 정비사업을 끝냈다.”고 말했다. 또한 1조 4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화성 성곽내 시가지를 18세기 정조대왕 당시의 옛모습으로 복원하는 대역사도 추진하고 있다. 5.74㎞ 둘레의 화성 성곽내 40만평 가운데 도로·공원 등을 제외한 20만평을 복원한다는 청사진이다. 성 내부의 경우 전문가 고증을 바탕으로 200여년전 축성 당시 모습으로 재현해 용인의 민속촌과 같은 관광명소로 조성한다. 성곽내에서의 건물의 높이·도색·지붕·외장 등을 규제해 박제(剝製)와 같은 민속마을 등에서 느낄 수 없는 살아있는 조선시대 모습을 재현한다는 복안이다. 이를위해 2004년 10월 대한주택공사와 화성복원 및 정비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김 시장은 “국회에 제출된 법안이 빨리 통과되어야만 이같은 계획이 원활히 추진되고 기간도 당초 2020년 완공에서 2014년으로 6년가량 단축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그동안 화성 복원을 위해 지원되는 정부 예산은 연간 5억∼10억원에 불과해 자체예산으로 매년 500억원씩 2500억원을 마련하는 등 어려움도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가의 재정적인 뒷받침이 없어 사업이 늦어지고 이로인해 성곽 인근 주민들이 수십년간 재산권 행사를 못하는 등 불이익을 받아 왔다.”며 “화성이 비단 수원만의 유산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랑인 만큼 국책사업으로 추진되어야 마땅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 간판 정비사업 유해물질 사용 논란

    경기도가 간판 정비 사업을 추진하면서 환경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진 재질을 사용,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경기도와 도내 일선 시·군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부터 140억원을 지원, 도시미관을 해쳐온 무질서한 간판을 정비하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고양시 일산구 중앙로 H빌딩 등 10층짜리 대형 빌딩 1층 상가 간판의 경우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환경오염물질이 포함됐다고 해서 사용을 기피하는 파나플렉스 재질 간판 8개를 부착했고, 앞으로 80여개를 더 달 예정이다. 대진대 디자인학부 이낙현 교수는 “파나플렉스는 환경유해물질인 비닐과 비닐사이에 썩지 않는 형광 반사 섬유를 넣어 만든다.”면서 “간판 내부에 설치되는 형광등도 수은이 들어있는 데다 운전자 등에게 시각적 피로를 주고, 일시적으로 시야에 장애를 주는 어둠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나플렉스는 주석성분을 섞은 철판에 글자를 새겨넣고 간접조명을 주는 갈바스틸이나, 입체문자형 알루미늄 간판보다 눈에 잘 띄고 값도 4분의1밖에 안 되지만 재활용도 할 수 없다. 이에 대해 고양시 일산동구청 관계자는 “파나플렉스의 유해성에 관해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는 것으로 아나 관련 법령이나 사업 지침에도 재질에 관한 규제가 없다.”면서 “업소 주인들이 명시성이 뛰어난 간판을 원해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시공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진대 이낙현 교수가 광고물관리심의위원으로 있는 포천시는 파나플렉스 간판을 시공하지 않았다. 포천시 관계자도 “파나플렉스 사용은 간판정비 사업의 기본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부산 하얄리아부대 일대 건축허가 제한지역 지정

    부산 부산진구 미 하얄리아부대 주변이 건축허가 제한 지역으로 지정된다. 앞으로 2년간 공동주택 및 오피스텔 신축 등의 행위가 일체 금지된다. 부산시는 13일 난개발 방지를 위해 하얄리아부대 주변인 범전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 일부와 범전정비구역 가운데 상업지역 일부, 연지동 일원 등 65만 5492㎡(2847필지)에 대해 건축물 높이 등 건축허가 제한을 내용으로 하는 행정예고문을 오는 16일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한 대상은 일반 아파트와 주상복합아파트, 오피스텔 등이며 신축이 아닌 현 건물의 증·개축 등은 제한 받지 않는다. 제한 기간은 내년 초로 예정된 공고일로부터 2년 간이며 이 기간이라도 ‘부산시민공원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통해 주변지역의 건축물 높이 등에 대한 계획이 확정되면 건축제한은 자동 해제된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우리땅을 살리자] (6) 하천이 되살아난다

    [우리땅을 살리자] (6) 하천이 되살아난다

    하천의 복원은 환경 차원을 넘어 문화·역사·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청계천을 통해 학습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미국 뉴욕에서 허리케인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나비효과’를 연상시키듯 청계천 복원은 다른 지방에도 하천복원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그러나 이미 하천 상태계를 복원해 친수위락 공간 및 축제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지방단체들도 적지 않다. 비록 청계천처럼 화려한 조명을 받지는 못했지만 복원 노력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생활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달이 찾아온 대구 신천 대구시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총길이 12.4㎞의 신천. 얼마 전 수성교 부근에서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환경 전문가는 물론 대구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수질이 좋아지면서 1급수에서만 산다는 꺽지를 비롯, 잉어 붕어 등이 심심치 않게 발견됐지만 수달까지 서식할 줄은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천복원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신천은 10년 전만해도 생활하수와 공장폐수가 흘러드는 시궁창에 지나지 않았다. 수질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10㎎/ℓ를 훨씬 웃돌아 하천 근처에 가기조차 힘들 정도였다. 하천 살리기에 나선 대구시는 우선 신천에 유입되는 오폐수 차단을 위해 신천에 오폐수 차집관로를 설치했다. 특히 건천(마른천)에 충분한 물을 공급해 주기 위해 121억원을 투입해 송수관로 9.1㎞를 설치했다. 신천 하류에 있는 신천하수처리장에서 정화후 방류하는 물을 하루에 10만t씩 상류로 끌어 올려 신천을 평균 수심 70㎝,365일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바꿔 놓았다. 신천에 맑은 물이 다시 흐르면서 그동안 자취를 감췄던 물고기들이 돌아오는 등 생태계가 복원되기 시작했다. 잉어, 붕어, 참붕어, 참몰개, 메기, 피라미, 갈겨비, 가물치 등 8종의 어류가 서식하고 고방오리, 청둥오리, 황조롱이, 왜가리 등 18종의 조류가 찾아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연하천으로 거듭난 신천 수변공간은 평일 1만명, 휴일 2만∼3만여명의 시민들이 신천 둔치에서 산책이나 운동을 즐기는 등 웰빙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청계천 복원의 모델이 된 온천천 청계천 복원 사업의 모델이 부산 온천천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부산시 금정·동래·연제 등 3개구에 걸쳐 있는 총길이 14㎞의 온천천은 미꾸라지와 피라미는 물론 청정지역에 산다는 숭어까지 뛰놀 정도로 수질이 깨끗하다. 하지만 6∼7년전만해도 악취가 진동해 사람들이 얼씬도 하지 않았던 곳이었다. 연제구는 98년 11월 온천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되살리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99년초부터 복원 사업에 들어갔다. 거제동 세병교에서 연산동 안락교까지 2.6㎞에 걸쳐 시민공원도 만들었다. 온천천 정비를 통해 수질개선은 물론이고 하천 범람문제까지 해결했다. 인근 지자체들이 하천복원에 참여토록 하는 촉매역할도 했다. ●구달박사 안양천 극찬 침팬지 연구의 효시이자 세계적인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여·71) 박사가 지난해 11월9일 경기도 안양천 지류 학의천을 찾았다. 구달 박사는 당시 “오염됐다가 복원된 안양천을 보고 싶어 왔다.”며 “자연생태계가 복원되면서 물고기가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학의천은 70년대만해도 BOD농도가 60㎎/ℓ가 넘을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하천이었으나 상류에 하수종말처리장을 설치하고 꾸준한 정화활동을 펼친 덕분에 물고기가 살고 수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생태계가 복원됐다. 경기도 성남시가 지난 2000년부터 생태하천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는 탄천 지천인 분당천과 여수천, 동막천도 수질이 하루가 다르게 개선되고 있다. 지난 달 전국체전 조정과 카누 경기가 열린 울산 태화강도 수년전만해도 공장폐수와 생활오수로 악취가 진동하고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등 공해 도시의 대명사로 불렸다. 그러나 10여년에 걸친 생태계 복원사업으로 수질이 1∼2급수를 유지하게 됐다. 지난 8월에는 1만여명이 참가하는 ‘제1회 태화강 전국수영대회’가 열렸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청계천 효과? 청계천 복원을 계기로 지방자치단체들이 하천복원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청계천 복원사업이 성공작이라는 평가와 함께 하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복개구간을 자연하천으로 복원해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 과천시는 지난 94년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복개한 양재천에 대한 복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과천주유소∼새서울교회 사이 697m 양재천에 덮인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하천 양옆에 산책로, 여울 등을 만들게 된다. 모두 142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영산강 지천인 광주천도 자연형 하천으로의 복원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광주시는 동구 용연동 상류 지점∼서구 유덕동 영산강 합류지점 20.15㎞ 구간에 대한 복원공사를 지난해 착수했으며 오는 2009년 완공 예정이다. 시는 모두 600억원을 들여 호안 콘크리트 옹벽과 둔치에 건설된 천변주차장을 철거하고 있다. 또 천변과 바닥에 부들 등 수생식물을 심고, 징검다리를 놓는 등 개발 전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상류쪽 물을 끌어 올려 건천인 광주천을 항상 물이 흐르는 ‘살아 있는 하천’으로 만들 계획이다. 경기도 수원시는 도심 한복판을 흐르는 수원천 복개구간을 오는 2007년까지 완전복원해 시민의 품에 돌려주기로 했다. 지난 1994년 복개한 수원천의 지동교∼매교 사이 790m를 철거한다. 대전시도 1974년 대전천을 복개해 건립된 홍명상가와 동방 마트를 철거한 뒤 자연친화적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전문가제언“ 메마른 정서에도 물길 터줄것” 하천에는 물을 이용하는 이수(利水) 기능, 물을 다스리는 치수(治水) 기능 이외에 환경 기능이 있다. 이·치수는 공학적 기능(engineering function)인 반면에, 환경은 자연적 기능(natural function)이다. 1960년대 이후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는 하천의 이수 기능의 극대화를 가져왔고, 동시에 토지 이용의 고밀화는 하천의 치수 기능의 확대를 가져왔다. 이에 따라 하천의 이·치수 기능은 적극적으로 확대된 반면에 환경 기능은 상대적으로 위축, 저하되고 나아가 일부 하천에서는 소멸되었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경제수준이 어느 정도 높아지고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면서 잃어버린 환경에 대한 보전, 복원의 관심이 높아졌다. 이는 특히 과밀화된 도시에서 친수성 하천 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에서 시작되었다. 이러한 사회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 이른바 ‘하천환경개선사업’ 또는 ‘하천환경정비사업’이다. 하천환경개선사업은 하천의 환경 기능을 보전·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하천사업이라 할 수 있다. 하천환경의 개선 또는 정비에서 한 발 더 나간 개념이 이른바 하천복원이다. 삶의 질은 사회의 물질적 풍요나 기능적 효율성만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사회의 경제적·문화적 건전성은 물론 대기 물 토양 등 환경의 건전성이 요구된다. 하천이나 호소는 지역 환경의 주요 구성 요소로서, 특히 자연성이 약한 도시에서는 귀중한 자연 환경의 일부이다. 따라서 훼손된 하천을 원래의 자연 상태로 되돌리는 것은 지역 사회의 자연 환경의 보전, 복원, 창출이라는 면에서는 물론 우리의 잃어버린 정서를 되찾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 것이다. 또한 하천복원은 산 들 호수 해안 섬과 같은 다른 자연환경의 복원 중에서 가장 급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다. 하천복원은 자연복원의 시금석이다. 이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하천복원사업은 지역을 흐르는 하천을 복원해 지역 주민들과 하천 동식물이 공존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는 하천공원화사업과는 차별된다. 이러한 사업의 계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모든 단계에서 지역주민들의 직·간접적인 참여가 기본이다. 이 점에서 하천복원사업은 이·치수 기능을 향상시키는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하천사업과 궤를 달리한다. 김창완 건설기술硏 수석연구원 공학박사
  • 어른들 공원은 좋아지는데…

    서울시내 각종 공원들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주택에만 관심을 기울였던 행정기관이나 주민들이 ‘웰빙수요’ 등 달라진 상황에 맞춰 근린공원 리모델링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시설이 낡아 어린이들로부터 외면받던 어린이공원들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리모델링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지상엔 축구장, 지하엔 저류장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는 마들근린공원 복합화 사업에 대한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지상엔 인조잔디축구장을 조성하고, 지하 1층에는 150대 규모의 주차장을, 지하 2층엔 1만 4000t규모의 빗물 저류장을 만들 계획이다. 장마철에 인근 주택가가 침수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빗물은 모았다가 비가 오지 않을 때 중랑천에 흘려 보내거나 노원구내 건천에 흘려보내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용왕산 근린공원을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차적으로 정비를 마친 상태다. 용왕산 정상부 배수지에 조깅트랙·건강지압로·체육시설 등이 갖춰진 600㎡ 규모의 인조잔디공원을 만들었다. 구는 2차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3억원을 들여 용왕산 정상의 용왕정을 이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전면 교체한다. 이외에도 공원내 최대 5면을 갖춘 실내 배드민턴장을 만들기 위해 설계에 돌입하기도 했다. 강동구(구청장 신동우) 역시 일자산 도시자연공원을 리모델링 중이다. 먼저 일자산 도시자연공원과 인근 방아다리길 사이에 공원에서 제외됐던 12만 5000㎡ 규모의 땅을 공원으로 포함시켰다. 이곳에는 실내 6면·실외 6면 등 총 12면을 갖춘 배드민턴장이 만들어지며, 청소년들을 위한 X게임장과 농구장이 들어설 계획이다. 또 한가운데에는 1240㎡ 크기의 잔디광장이 조성된다. 구는 이르면 내년 2월까지 토지보상을 마치고 2007년 12월까지 공원 조성을 마칠 방침이다. 고척동 근린공원도 변신 중이다. 웰빙바람에 맞춰 체력단련시설을 고급화하고, 각종 운동기구들도 고급화하며, 인체공학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스탠드 등도 현대화하게 된다.●어린이 없는 어린이공원 그동안 서울시내 곳곳에 어린이 공원이 산재해 있지만 어린이들에게 외면을 받아온 게 어린이공원이다. 어린이들은 유행 등에 민감하지만 시설 등은 20여년 전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시에 있는 어린이공원은 총 1130개다. 총 면적은 164만 3000㎡로 도시공원 면적의 1.52%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공원 면적에 비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서울시는 물론 각 자치구에서도 어린이공원의 조성과 관리에 대해서는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 공원과에서도 내년도 사업계획 가운데 하나로 10년 이상 지난 어린이공원 520곳을 먼저 정비할 계획을 세웠다. 어린이공원은 한 곳을 리모델링하는데 1억∼1억 5000만원이 소요된다. 하지만 이 사업에 대한 내년도 예산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장 현대화가 시급한 곳이 어린이 공원인데 예산부족으로 리모델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성곤 김기용기자 sunggone@seoul.co.kr
  • 인천 ‘옐로하우스’ 재개발 추진

    인천의 대표적 성매매 집결지인 ‘옐로하우스’ 일대가 재개발된다. 인천 남구는 옐로하우스가 포함된 숭의동 일대 낙후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시에 도시환경정비사업 대상지 지정을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숭의1동 350,360 등 현재 성매매 집결지를 중심으로 한 9452평이다. 현재 이곳에는 18개 성매매업소에 성매매여성 7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도시환경정비사업지로 지정되면 주민 80% 이상의 동의를 받아 주상복합건물, 오피스텔 신축과 상가 리모델링 등 재개발 사업이 가능해진다. 이 일대에 대한 재개발이 추진되면 지난 1월부터 구청과의 협상으로 자진 철거가 진행 중인 남구 학익동 성매매집결지(속칭 ‘끽동’)처럼 옐로하우스도 40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도시환경정비사업 대상지 지정 여부는 내년 6월 결정된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옐로하우스’ 재개발 추진

    인천의 대표적 성매매 집결지인 ‘옐로하우스’ 일대가 재개발된다. 인천 남구는 옐로하우스가 포함된 숭의동 일대 낙후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시에 도시환경정비사업 대상지 지정을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숭의1동 350,360 등 현재 성매매 집결지를 중심으로 한 9452평이다. 현재 이곳에는 18개 성매매업소에 성매매여성 7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도시환경정비사업지로 지정되면 주민 80% 이상의 동의를 받아 주상복합건물, 오피스텔 신축과 상가 리모델링 등 재개발 사업이 가능해진다. 이 일대에 대한 재개발이 추진되면 지난 1월부터 구청과의 협상으로 자진 철거가 진행 중인 남구 학익동 성매매집결지(속칭 ‘끽동’)처럼 옐로하우스도 40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도시환경정비사업 대상지 지정 여부는 내년 6월 결정된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제천 의림지 제방 자연석으로 교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인 충북 제천 의림지(충북도 지방기념물 제11호) 둑이 일제시대 때의 깬돌에서 전통 자연석으로 바뀐다. 제천시는 올해부터 2007년까지 모두 14억 4000만원을 들여 1463m의 의림지 둑을 자연석으로 바꾸어 쌓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깬돌은 모양이 들쭉날쭉하고 날이 서있지만 자연석은 모양이 벽돌형태로 고르다. 밑 부분에 큰 돌이 쌓이고 위로 가면서 작은 돌이 쌓여지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일제시대의 잔재를 없애고 문화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 정비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의림지 둑 길이는 총 1.8㎞로 시는 물을 뺀 뒤 정비하고 물이 빠지지 않은 곳은 그대로 놔둘 계획이다. 지금의 둑은 일제시대 때 쌓은 것으로 일부 훼손된 곳은 시멘트로 메우는 등 원형이 많이 훼손된 상태다. 의림지는 2000여년 전인 삼한시대에 만들어져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함께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로 꼽히고 있으나 지금까지 물(농업용수)을 쓰는 곳은 의림지뿐이다.제천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학교에 인라인 트랙

    학교에 인라인 트랙

    ‘학교 운동장이 인라인 트랙?’ 인라인 스케이트는 이제 자전거처럼 대중화가 됐다. 공원이나 산책로에서 인라인을 즐기는 시민들을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각종 묘기와 볼거리를 선사하는 어그레시브 인라인을 소재로 한 영화까지 올해 개봉했을 정도로 익숙하다. 최근 양천구(구청장 추재엽)에서 인라인과 관련된 작지만 의미있는 ‘사건’이 벌어졌다. 전국 최초로 신월동 신남초등학교 운동장에 인라인 트랙이 조성된 것이다. 학교뿐아니라 지역주민의 운동장이 된 셈이다. ●학교 운동장서 인라인 ‘쌩쌩’ 이번 사업의 큰 의미는 아파트촌 주민들이 언제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비교적 저렴한 예산으로 마련됐다는 것이다. 양천구는 목동을 끼고 있는 대표적인 아파트촌이다. 그만큼 새로운 공간도 좁고,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 기존의 공간을 새롭게 활용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면서도 현실적이다. 양천구가 방과후에는 공터로 남아있는 운동장 개선사업에 매달리고 있는 이유다. 신남초교 인라인 트랙은 길이 300m, 폭 2.5m 규모다. 아스콘 포장으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조깅 트랙도 함께 설치했다. 길이 300m에 폭 2m로 친환경적이며 탄력성이 좋은 고무칩 포장을 해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조건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예산만 1억 8000여만원이 들었다. 다양한 체육시설도 들어섰다. 철봉, 구름사다리, 미끄럼틀, 축구대, 배구대 등이 만들어지면서 학교 운동장이 청소년과 주민들의 ‘웰빙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100여개 학교 공원으로 꾸며 양천구의 학교 공원화 사업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2002년 이후 모두 100억여원을 투자했다. 관내 58개 초·중·고교와 45개 유치원이 대상이 됐다. 이 돈은 학교내 보도정비, 체육시설 신설, 조명공사 등 학교 운동장을 공원으로 만드는 ‘쌈짓돈’이 됐다. 올해 들어서도 신강초교 등 13개 학교에 급수대·소규모 체육시설을, 정목초교 등 6개 학교에는 보도·배수로 정비사업을 이미 완료했다. 서정초교 등 6개 학교에는 테마가 있는 주제별 학교 공원화 공사를 다음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부터 살수차 4대를 구입, 목동과 신월동 등의 학교에 투입해 지열과 비산먼지 없는 쾌적한 환경을 만들었다. 고3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대학입시 설명회, 초등학교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 유아 및 초등학교 학부모를 위한 베스트 특강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학부모와 이웃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양천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익한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교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학생들과 주민들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안양유원지 예술공원 ‘격상’

    한 때 수도권 주민들의 휴식처로 각광받다 밀려난 경기도 안양시 안양유원지가 격조 높은 공공예술공원으로 거듭난다. 안양시는 11월5일부터 12월15일까지 안양유원지 일대에서 ‘제1회 안양 공공예술프로젝트’(1th Anyang Public Art Project:약칭 APAP2005)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포르투갈, 네덜란드, 미국 등 21개국에서 39명, 국내에서 23명 등 모두 62명의 작가가 참여, 영구설치작품 50점과 일시작품 40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작가 중 포르투갈 알바로 시자(72)는 스페인 갈리시아 미술관과 포르투갈 세라브 미술관을 설계·디지인하는 등 세계 최고의 건축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에 전시관을 직접 설계 디자인했다. 또 ‘2004 뉴욕 건축상’을 수상한 미국의 비토 아콘치(65)는 유원지 상류 서울대 수목원 정문 앞 주차장을 디자인했으며, 네덜란드 건축그룹 엠알디비는 유원지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했다. 이번 프로젝트 개막에 앞서 11월4일 유원지내 블루몬테강당에서는 도시계획과 공공예술을 주제로 한 국제 학술 심포지엄이 열린다. 한편 안양시는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낙후된 채 방치된 안양유원지 일대를 정비하기 위해 1999년 3월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235억원을 들여 삼성천 주거환경개선사업을,2003년 4월부터 179억원을 들여 유원지 정비사업을 각각 완료했으며 여기에 29억원을 추가로 들여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건축이나 토목공사 방식에 따라 공공주차장, 전시관, 전망대 등을 시공하던 종례 방식에서 벗어나 조형미술가, 작품디자이너 등 예술가들이 직접 참여해 기능성과 예술성을 함께 추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면서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방식이지만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는 이미 널리 시행되고 있는 선진형 예술패턴”이라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50만㎡이상 재개발 국고지원

    서울 뉴타운 사업 등에 국고가 지원될 수 있는 길이 열려 대도시 재개발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윤호중 의원은 13일 낙후된 구시가지의 재개발 등 각종 정비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도시기반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도시구조개선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특별법안은 ‘8·31대책’ 발표시 제시된 것으로, 시·도지사가 시장·군수·구청장의 신청을 받아 면적 50만㎡ 이상의 낙후지역을 ‘도시구조개선지구’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는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 설치 비용을 국가 예산으로 지원하거나 국민주택기금에서 융자할 수 있다. 역세권 등 집약 개발이 필요한 곳은 지구 지정 기준을 20만㎡로 완화했다. 도시구조개선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은 국고 지원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시정비법·도시개발법·국토계획법 등을 밟은 것으로 간주돼 사업 기간이 1∼2년 단축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 법은 최종 확정된 정부·여당안으로 국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내년 상반기 대통령령 등 하위 규정을 만들어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는 뉴타운 사업에 대한 서울시의 국고지원 요청에 ‘서울만 잘 살게 할 수 없다.’,‘특정지역의 개별 사업에 국고지원은 불가능하다.’던 건교부의 기존 입장을 번복한 것으로 향후 이에 대한 논란과 함께 각 지자체의 예산지원 요구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지구로 지정되면 2년내 개발면적, 기간, 토지이용, 용적률, 임대주택건설 규모 등을 담은 개선계획을 마련해야 한다.2년내(1년 연장 가능) 개선계획이 수립되지 않으면 지정 효력이 상실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