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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청들 “겨울추위 물렀거라” 대책마련

    없는 사람들에게 더 혹독한 겨울이 닥치자 서울 각 구청에서 겨울맞이 채비로 분주하다. 노원구는 비싼 기름 값과 가스비를 아끼고자 ‘우리집 겨울철 열(熱)손실 막는다’ 캠페인을 시작했다. 열 감지 카메라로 아파트와 연립주택, 단독주택 등 열 새는 곳을 찾아주고 집수리 무료 상담을 하는 것이다. 저소득층일 경우 가구당 집 수리비 1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열 감지기로 새는 열을 막으면, 가구당 최대 40%까지 열효율을 개선해 난방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부가적으로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탄소배출을 줄이는 등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실천활동의 하나”라고 밝혔다. 전기절약을 위한 누전 예감지 부분 등에 대해서는 한국전력 같은 기관과 연계해 전선 정비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관악구는 기습적 강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난예방책을 개선하며 저소득 가구 지원 등을 하고자 ‘2011 겨울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신속한 제설을 위해 관내 주요도로 11개 노선 26.16㎞와 취약지점 8곳, 중점 이면도로 24개 노선은 24시간 비상 관리한다. 아울러 효율적인 제설을 위해 덤프트럭, 그레이더 등 총 21대의 외부 장비 활용 협약을 체결하고 금천·동작·구로구와 함께 자칫 취약할 수 있는 구 경계구간 제설공조 체계를 구축했다. 겨울철 수요가 급증하는 도시가스에 대해서는 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가스회사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LP가스 다량사용 가구에 대한 용기복수화 지속추진 및 가격동향 감시로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한다. 은평구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17~18일 구청 광장에서 농·수·축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 은평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강원 영월, 전남 진도, 전북 진안·임실, 충북 단양, 충남 서천, 경북 영주·영양 등에서 올라온 고품질 저가 김장재료 및 지역 농수특산물이 판매된다. 주요 품목은 배추(생, 절임), 무, 마늘, 파, 고춧가루 등 김장재료와 멸치, 새우 등 건어물류, 잡곡류, 장류, 반찬류, 전통주류 및 지역특산품 등이다. 주민에게는 싼값에 품질 좋은 제품을 구매할 기회를 제공하고, 구는 자매결연지와 관계를 돈독히 하는 1석2조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구 의정 탐방] 노원구의회

    [구 의정 탐방] 노원구의회

    ‘공부하는 의회’를 강조하는 서울 노원구의회는 최근 부동산 거래 위축으로 서울시 조정교부금의 재원이 되는 부동산 취득·등록세의 감소가 자치구 재정의 압박으로 이어지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애쓰고 있다. 노원구의회를 비롯해 은평, 성북 등 8개 구의회는 힘을 모아 기초자치단체의 재원자주화 방안에 대해 용역을 주었다. 용역보고서가 나오자 노원구의회가 대표로 서울시의 자치구 재정현황 및 재정위기 해소방안 연구서를 내놓았다. 원기복(52) 노원구의회 의장은 15일 “부동산 취득·등록세는 경기의 흐름에 민감하기 때문에, 지방소비세를 조정교부금의 재원 항목에 포함하는 게 자치구 재정을 위해 바람직하다.”며 “현재 서울시와 자치구의 재정격차가 86대14인데, 이렇게 하면 79대21수준으로 격차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원 의장은 “지방소비세는 2010년 도입됐는데, 국세인 부가가치세의 5%를 재원으로 하고 있고, 서울시를 제외한 광역자치단체들은 이 중 50%를 기초자치단체에 배분하고 있다.”면서 “서울시도 최근 2년 동안 25개 구청의 열악한 재정상태를 잘 알고 있으므로, 지방소비세를 독점하지 말고 조정교부금 항목에 편입시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부동산 경기에 민감한 취득·등록세가 최근 2~3년 동안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제안이다. 실제로 서울시는 지난해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취득·등록세 6000억원을 덜 걷었다. 결국 이 가운데 3000억원이 자치구로 전달되지 못해 자치구는 심한 재정난을 겪었다. 이 밖에 노원구의회는 지난 8월 29일 노원구에 국립서울과학관을 유치하는 데 일조했다. 인접 구인 도봉구에 비해 뒤늦게 유치경쟁에 뛰어들었지만, 김성환 구청장과 3명의 지역 국회의원, 구의회, 노원구 주민들이 똘똘 뭉쳐 유치노력을 벌인 결과 달콤한 열매를 맺었다고 구의회는 자평하고 있다. 원 의장은 “지난해 8월 ‘노원구 국립서울과학관 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그해 10월 ‘국립서울과학관유치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유치 지원에 나섰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을 비롯해 구 집행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지만, 구의원 13명이 6개월 동안 교육기술과학부 등을 방문해 강력히 간청했다는 것이다. 재개발 등 주택 정비업체 예정지구 내 빈집이 범죄와 화재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마련한 ‘노원구 정비사업구역 빈집관리 조례’ 제정 등도 굵직한 성과로 손꼽힌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박원순 시장에게 바란다] 구로 “가리봉 개발 주거율 높여야”

    [박원순 시장에게 바란다] 구로 “가리봉 개발 주거율 높여야”

    “누가 뭐래도 최대 관심사업은 가리봉동 개발입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14일 이렇게 거듭 말했다. 가리봉동 개발은 구로디지털단지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가리봉동 32만 3929㎡를 디지털단지 배후도시로 개발하는 재정비 사업을 가리킨다.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손꼽히던 가리봉동은 지역 균형발전을 꾀한다는 서울시의 방침에 따라 2003년 11월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됐다. 이후 2005년 개발기본계획이 수립되고, 2006년 ‘도시환경정비사업’이라는 이름으로 구체적인 개발 청사진이 그려졌다. 지난해 1월에는 가리봉재정비촉진지구 및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고시도 마무리했다. 개발이 완료되면 호텔, 컨벤션센터, 연구·개발(R&D)센터, 최첨단 주상복합시설 등이 들어서 구로디지털단지를 지원하는 첨단 배후도시의 역할을 해낼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금난에 부딪히면서 사업 취소라는 최대위기에 몰리는 등 빨간불이 켜졌다. 이 구청장은 “사업 재개를 위한 큰 그림은 다 그려진 상태여서 박차를 가할 생각”이라면서 “세부적인 조율만 마무리되면 곧 개발사업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서울시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사업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도시계획의 변경이 절실하다.”며 “현재 주거지역과 비주거지역의 비율이 6대4로 계획되어 있는데 주거비율을 높일 필요가 있어 시에 협조를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는 이와 맞닿은 남부순환로 지하화 공사의 예산부담이다. 가리봉동 일대 남부순환로 지하화 공사는 시 70%, 가리봉재정비촉진구역 내 주민 30% 부담으로 계획됐다. 구는 주민들이 떠안아야 하는 짐이 너무 크다는 점을 빼놓지 않는다. 이 구청장은 “시 사업이기도 한 남부순환로 지하화 공사를 시에서 전액 부담하면 가리봉동 재정비 사업이 훨씬 용이하게 진행될 수 있다.”며 “주민 숙원인 만큼 박원순 시장의 적극적인 ‘협찬’을 바란다.”고 말을 끝맺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박원순 시장 시민과 북한산 ‘번개팅’

    “이게 백두대간에서 600㎞를 나와 함께 걸었던 신발입니다.” 주말인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이북5도청 앞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모습을 나타냈다. 감청색 점퍼에 베이지색 바지, 연두색 배낭, 여느 등산객들과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박 시장은 자신의 등산화를 가리키며 웃었다. 그는 “백두대간에서 내려온 뒤 첫 산행인데 많이들 오셨다.”며 반갑게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산행은 전날 저녁에 열린 한 시장 당선 뒤풀이 행사에 나온 박 시장이 “12일 오전 10시 이북5도청 앞에서 북한산 번개 등산을 하자.”고 즉석에서 한 제안이 트위터를 통해 퍼지면서 이뤄졌다. 이 소식을 들은 시민 20여 명이 박 시장을 만나러 북한산 입구로 모인 것이다. 박 시장은 4시간여 동안 산길을 걸으며 늦가을 산행을 나온 시민들과 만났다. 부모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들이 사인을 부탁하자 ‘꿈꾸는 삶’ ‘함께 꾸는 꿈’ 등 글귀를 써주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산길 곳곳에서는 박 시장을 알아본 시민들이 손을 흔들거나 사진을 요청했고, 박 시장도 먼저 인사를 하며 시정에 관한 의견을 묻기도 했다. 특히 박 시장은 시민들에게 “무슨 일을 하시냐.”며 묻고 해당 업종 현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민생 현안을 꼼꼼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간판업을 하는 등산객에게는 “지방자치단체가 하는 간판 정비사업으로 지장을 받는 부분이 없느냐.”고 물었고, 은평구의 주거 재생사업 ‘두꺼비하우징’에 참여한다는 시민에게는 “뉴타운은 이미 진행된 일이니 미래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타운홀 미팅’ 등 시민과 만나는 방안을 거론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해장국으로 점심을 해결한 뒤 오후 2시쯤 산을 떠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장 집무실 공사로 업무를 볼 수 없어 산행을 하기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16일 오전 11시부터 시장 집무실에서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치러지는 취임식 장면은 홈페이지(mayor.seoul.go.kr)와 네이버, 다음팟, 올레온에어, 판도라TV, 아프리카TV 등을 통해 중계된다. 온라인 취임식 후에는 시민들도 참석할 수 있도록 덕수궁 대한문 앞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와함께 서울시는 17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울 희망시정’의 슬로건을 공모한다. 수상자는 일일시장체험, 박 시장과의 헌책방 데이트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약값 인하정책땐 실업자 2만여명 양산할 수도”

    정부의 약가 일괄 인하 정책이 고용정책기본법을 위반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약산업의 일자리 시스템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고용영향평가를 실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11일 국회도서관에서 개최한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 약인가 독인가’ 세미나에서 김원기 노무법인 산하 대표는 ‘약가 인하가 제약산업 일자리(고용)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정부의 약가 일괄 인하 정책은 114년 역사를 가진 제약산업의 일자리 시스템을 뿌리째 흔들 수 있다.”면서 “약가 제도 개편 정책에 대한 고용영향평가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일 보건복지부가 약가 일괄 인하가 제약산업의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평가한 후 이를 정책에 반영하지 않는다면 보건복지부 장관은 고용정책기본법 제13조를 위반하는 꼴”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이 내년 4월부터 시행되면 제약사들은 이로 인해 연간 1조 7000억원의 매출 감소가 예상되고, 여기에 이미 실시 중인 ‘기등재 목록(건강보험 적용 의약품 목록) 정비사업’에 따른 약가 인하 효과(연간 7800억원)를 합하면 연간 2조 5000억원대의 매출 손실이 불가피하다.”면서 “이럴 경우 약 8만명인 제약산업 종사자 중 2만 1000명 정도가 악성 실업자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 뉴타운 출구전략 급물살 탄다

    서울시가 뉴타운사업 전수조사를 하기로 한 가운데 서대문구 등 구청장협의회로 구성된 ‘뉴타운 사업개선 TF팀’이 뉴타운 출구 전략을 제시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미 지난달 18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치고 곧 국회 통과를 앞둔 국토해양부의 ‘도시재정비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주법) 제정안에 대한 개선안이어서 뉴타운 출구전략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10일 서대문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서대문·용산·종로·강북·동대문·노원·마포·동작·성북·은평·영등포·관악·중랑구 등 13개 구청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뉴타운사업 출구전략을 논의했다. 주요 토의 안건은 ▲과도한 정비구역 지정으로 인한 출구전략의 필요성 ▲조합 해산에 따른 청산 분담금 보조방안 ▲주민들의 참여권 박탈에 대한 보완 ▲주민의 알 권리 보장 및 조합 운영의 투명성 ▲세입자 보호 대책 등이었다. 또 개선안에는 조합 설립 동의를 75%에서 80%로 강화하는 내용 등 구의 현실적인 고민이 담겨 있어 국회에서 반영될지 주목된다. 사회를 맡은 권정순 변호사는 “조합 설립 동의를 얻을 경우 토지등 소유자별 토지·건축물의 평가액, 분양예정인 대지·건축물 추산액, 분양 예정가 등을 자세하게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진위원회 및 조합 설립이 이미 이뤄진 곳의 법 시행일을 승인(인가)일로 보도록 개정해 기존 사업장도 일몰제를 적용, 정비사업 지연으로 인한 갈등을 풀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취소 때 기반시설뿐 아니라 공공에서 매입하거나 마을 만들기 등 후속대책을 입안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제주올레 ‘해병대길’ 재정비 속 훼손논란

    제주올레 8코스 ‘해병대길’이 서귀포시의 올레길 재정비사업 중 무참히 훼손돼 논란을 빚고 있다. 해병대길은 서귀포시 월평마을 아왜낭목에서 대평포구까지 15.2㎞의 제주올레 8코스 중 예래동 ‘갯깍’ 주상절리대 아래의 먹돌 해안 올레길로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2008년 3월 올레길 조성 당시 환경파괴 등을 방지하기 위해 기계나 장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지역 해군장병이 일일이 손으로 길을 내 해병대길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그러나 주상절리대의 낙석 위험성 등이 지적되면서 지난해부터 폐쇄, 그동안 올레꾼들과 지역주민들이 개방을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주상절리대에서 조금 떨어져 낙석을 피할 수 있는 위치에 최소 폭의 도보길을 새로 내기로 하고 최근 공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공사현장을 살펴본 제주올레 사무국과 예래동 주민들의 항의로 공사는 지난 2일 중단됐다. 이병헌 예래환경반딧불이연구회장은 “현장에 투입된 포클레인 궤도 바퀴에 의해 해안의 기존 먹돌들이 훼손됐고, 공사도 당초 예정했던 도보 길 1.5m보다 배 이상 넓은 3m 이상으로 넓게 공사가 이뤄졌다.”며 “처음 올레길을 낼 때도 환경파괴를 줄이려고 장비 없이 군인들 손으로 만들었는데, 아예 고속도로를 뚫어 놨다.”며 분개했다. 제주올레 사무국은 서귀포시에 포클레인의 철수를 요청하고 인력을 투입해 해병대길 훼손 구간을 복구할 방침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박원순 시장에게 바란다] 영등포 “여의도에 복지관 절실”

    [박원순 시장에게 바란다] 영등포 “여의도에 복지관 절실”

    영등포구는 노인인구의 증가로 다른 지역보다 노인복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길·대림동 같은 낙후 지역이나 노인이 많이 사는 곳에는 노인복지관 등이 들어서 있지만 노인복지의 사각지대도 적잖다. 동북아 국제금융의 중심지로 값비싼 아파트와 업무용 빌딩이 즐비한 여의도동의 경우에도 복지시설은 열악하다. 특히 노인복지시설은 전무한 형편이다. 1970년대 개발돼 각종 복지시설 및 문화시설 면에서 매우 뒤처져 있다. 노인인구는 5826명이다. 동 기준으로 구에서 가장 많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노인복지관은 한 곳도 없다. 복지시설이라고 해야 지난해 7월 동 주민센터를 새로 지으면서 만든 4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 유일하다. ‘부자 동네’ 이미지와 달리 사회복지 인프라가 적은 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구는 여의도 자매근린공원 일부에 104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4층에 연면적 3574㎡의 시립 여의도 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해 줄 것을 시에 요구해 왔다. 이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청이기도 하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 넓은 동네에 노인복지관 하나 없을 정도로 어르신들이 쉴 곳조차 없다.”고 말했다. 또 구는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대림동 하수관 종합정비사업도 시급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에서 펌프장 증설 등 수방시설에 대한 예산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그러나 기상 변화로 날씨 예측성이 떨어지자 구는 대림동 하수관 종합정비사업을 조기에 종료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조 구청장은 “지난해 폭우 속에서도 이 지역에 큰 피해가 없었던 것은 공무원 총력으로 대비한 덕분이었다.”면서도 “정비사업을 빨리 마쳐야 안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림동은 지난 폭우 때 간신히 위기를 넘길 수 있었지만, 지난해만 하더라도 1500여 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구는 정비사업을 마무리하려면 내년 예산 178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낙동강 둔치 골프장 불법추진 논란

    낙동강 둔치 골프장 불법추진 논란

    대구·경북 지자체들이 낙동강 둔치에 현행법상 어긋나는 골프장 건설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4대강 정비사업의 당초 취지인 수질정화에 역행한다는 지적과 함께 골프장을 지을 수 없도록 규정한 현행 하천법을 위반 한다는 것이다. 경북 구미시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고아읍 괴평리 낙동강 둔치에 310억원을 들여 36홀 규모의 골프코스를 조성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18홀 1곳, 9홀 규모의 골프장 2곳 등 골프장 3곳을 조성해 급증하는 레저수요에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골프장 운영 수익금을 낙동강 주변에 조성하는 수상비행장이나 오토 캠프장 등 레저스포츠 시설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데 쓸 방침이다. 경북 고령군도 다산면 좌학리 일대 낙동강 강정고령보 둔치 35만㎡에 9홀 규모의 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모두 50억원이 들어갈 이 사업은 민간개발 형식으로 추진되며 사업기간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다. 고령군 관계자는 “친환경 골프장을 건설해 주변 레포츠시설과 묶어 낙동강 레저스포츠 체험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구 달성군은 낙동강 달성보 주변인 논공읍 하리 일대 150만㎡에 2015년까지 골프장과 연수원, 콘도 등이 들어서는 공무원휴양시설을 유치할 방침이다. 달성군 관계자는 “인근 약산온천지구와 연계하면 최적의 레저 휴양시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시·군은 증가하는 레저수요에 대처할 수 있고, 골프장 운영 수익금이 재정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변한다. 경남 의령에도 낙동강변에 골프장이 조성돼 있으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운영으로 수질 오염 등의 문제가 전혀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들은 하천부지 점용을 위한 허가는커녕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별다른 협의도 거치지 않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골프장 입지기준을 통해 상수원보호구역의 상류방향으로 유하거리(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잰 거리) 10㎞ 이내 지역에는 골프장을 건립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구미시의 경우, 골프장 건립 예정지인 고아읍 괴평리 낙동강 둔치는 비산동 상수원보호구역에서 유하거리로 3.5㎞에 불과하다. 결국 골프장을 지을 수 없는 곳에 골프장을 짓겠다는 억지다. 이에 따라 구미시 등은 국토해양부 등을 통해 하천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미시 관계자는 3일 “이명박 대통령의 구미 방문 당시 골프장 건립에 대한 긍정적인 답을 얻어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미YMCA 등 7개 단체로 구성된 ‘구미풀뿌리희망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대규모 개발은 낙동강 파괴·오염과 함께 지방자치단체에 막대한 재정난과 관리 문제를 초래할 것”이라며 “구미시 등은 낙동강변 골프장 건설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골프장에 사용되는 고독성 농약을 비롯한 각종 오염물질 문제로 민원이 잇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호주 가기 힘들어지나” 콴타스항공 직장폐쇄

    “호주 가기 힘들어지나” 콴타스항공 직장폐쇄

    호주 콴타스 항공을 이용하기가 당분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항공정비사들까지 파업에 참여해 운항일정에 차질을 빚었던 콴타스 항공이 29일(현지시간) 직장폐쇄라는 강경 조치를 취했다. 콴타스 항공은 오는 31일부터 직장을 폐쇄하며, 그리니치표준시(GMT)로 29일 오전6시(호주시간 29일 오후4시) 부터 국내선 및 국제선 항공기 운항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콴타스 항공은 성명을 통해 “조종사, 기술자, 화물운송 및 음식제공 담당 직원들은 콴타스 운영에 필수적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직장폐쇄로 인해 모든 항공기의 운항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콴타스 항공은 이어 “현재 비행 중인 항공기가 운항을 마치면 추가적인 운항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콴타스 항공은 “이번 조치로 사측은 매주 1천500만 호주달러의 수익 손실을 입을 것”이라며 “약 7만 명의 승객들이 영향을 받고 운항도 600편 이상 취소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비리 지방의회 의원 등쳐 먹고 시모 병간호 핑계로 해외 여행

    ‘지방의회 의원 등쳐 먹는 공무원에, 시어머니 병간호 핑계로 해외여행 가는 용감한 공무원…” 서울 강동구와 관악구 등에서 2009년부터 지난 2월 말까지 일어난 업무를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난 파렴치한 공직자 행태다. 감사원에 따르면 관악구청 6급 공무원 A씨는 관악구의회 명의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확인하던 중 B구의원이 법인카드로 개인 용도의 선물(50만원)을 구입한 사실을 확인, 구두로 반납을 요구하면서 자신의 급여계좌를 알려줬다. 하지만 A씨는 이 반납액을 자신의 신용카드 결제대금으로 유용했다. A씨는 또 전화해지 환급금 470만원도 공금계좌에서 무단 인출했으며, 이후 후임자가 환급금의 세입 조치 여부를 문의하자 인터넷 뱅킹을 통해 마치 환급금이 자신이 횡령액을 변제한 날 들어온 것처럼 조작하기도 했다. 감사원은 A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하고 A씨의 비위 사실을 관악구에 통보했다고 27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봉천 모 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지역 내 체비지를 규정을 무시한 채 저가로 팔아넘긴 직원 3명에 대해 정직 및 징계 조치할 것을 관악구청장에게 통보했다. 이 밖에 관악구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사회단체로부터 직원 단합대회 격려금 등 320만원을 받은 사실을 적발, 주의를 요구했다. 강동구청 직원 B씨는 지난해 9월 16일 시어머니 병간호를 핑계로 그해 9월 24일부터 지난 3월 말까지 6개월간 휴직발령을 받았다. 하지만 B씨는 추석연휴기간인 지난해 9월 22일부터 30일까지 남편, 자녀와 같이 미국으로 여행을 갔는가 하면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지난 3월 말까지 자녁와 함께 미국에서 어학연수를 하는 등 시어머니 간호는 핑계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강동구청장에게 가사휴직자에 대한 지도감독철저를 주문했다. 같은 기간 업무 감사 결과, 강동구 지방세 담당 공무원은 세무조사를 한 뒤 시가표준액이 아닌 장부가액을 적용해 추징세액을 산출함으로써 세금을 의도적으로 줄여준 사실도 들통났다. 감사원 관계자는 “지방세 세무조사 담당자인 B씨는 지난해 10월 C주식회사에 대한 지방세 세무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규정을 어기고 시가표준액보다 18억원이나 낮은 장부가액을 과세표준으로 적용, 1억 7000여만원의 취득세를 적게 징수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B씨와 이를 묵인해 준 반장 C씨를 징계하라고 해당 구청에 통보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사설] 4대강 살리기 후속개발에도 취지 지켜라

    이명박 정부의 역점사업인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엊그제 보 4곳을 일제히 개방하고 걷기대회 등 다양한 축하행사를 가짐으로써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개방된 보는 한강 이포보, 금강 공주보, 영산강 승촌보, 낙동강 강정고령보다. 이 대통령은 4대강 새물결 맞이 행사에 참석, “4대강의 발전이 지역발전으로 연계되고, 강 따라 민심도 좋아지는 게 저의 바람”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22조 2000억원을 투입, 2009년 10월부터 시작된 4대강 사업은 이제 역사의 평가에 맡겨지게 됐다. 4대강 사업은 강과 주변 공간을 정비, 홍수 등 수재를 예방하고 하천 환경 및 수질을 개선하고자 추진됐다. 지난여름 한강수계에서는 1년 강수량의 절반가량이 내렸으나 이 일대 재산피해는 예년의 20%를 밑돌아 사업의 효력을 톡톡히 봤다. 또 4대강 주변을 따라 자전거 길도 잇따라 열려 주민들과의 친숙도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4대강을 둘러싸고 여전히 뒷말과 반대가 무성한 만큼 샴페인을 마냥 터트릴 일만은 아니다. 벌써 4대강 주변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수변구역 개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지자체들은 둔치에 골프장, 콘도, 쇼핑몰 등 대규모 위락·숙박시설을 짓겠다며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으니 염불보다는 잿밥에 더 촉각을 곤두세우는 꼴이라 하겠다. 많은 돈을 들여 하천을 정비했는데 그 주변에 수질을 오염시키는 골프장이나 콘도 등을 짓겠다니 도대체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정부가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 오염원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환경론자들의 반대도 여전하다. 이들은 홍수 예방 효과는 과장된 것이며 강 본류와 지천의 깊이가 달라 나타나는 역행(逆行)침식으로 왜관철교가 끊어지고 자전거도로의 제방이 끊어졌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환경론자들의 외눈박이식 일방적인 주장은 무시해도 되지만 합리적인 의견은 받아들여 4대강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4대강 사업은 이제 지류·지천 정비사업을 남겨두고 있다. 지류·지천은 홍수 방어능력이 강 본류보다 현격히 떨어지는 만큼 역행침식이나 재퇴적이 없도록 세밀하게 정비해야 한다. 하수처리장 등 수질개선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분열, 대립, 갈등, 불통의 강이 아니라 치유, 통합, 포용, 소통의 강이 될 수 있도록 뒷마무리를 잘해주기를 바란다.
  • 노원, 광운대 주변 정비 마무리

    노원구는 최근 월계동 광운대 주변 가로환경정비사업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20억원을 들여 추진한 가로환경정비사업으로 9개월 동안 월계동 장월교에서 성북역 구간(680m)을 깔끔하게 단장했다. 이번에 정비사업을 실시한 광운대 주변은 학생 1만여명이 통학하는 곳으로, 각종 상가들이 즐비해 있어 통행량이 많다. 성북역 민자역사 추진과도 맞물려 관심을 끄는 지역이기도 하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도로 위에 난립한 전신주와 각종 전선 등의 지하매설을 위한 지중화 기초 작업을 비롯해 보도확장, 방음벽 설치 등을 손꼽을 수 있다. 우선 한전선로 및 통신선 지중화를 위한 관로공사와 변압기·개폐기 등을 넣는 지중화 기기 24개를 지상에 설치해 지중화 기초작업을 끝냈다. 이어 다음 달 말쯤 전신주 32개를 철거해 지중화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보문동에 아파트 1028가구 건립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33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성북구 ‘보문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계획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19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보문동6가 207 일대 4만 3150㎡에 20층짜리 아파트 16개동 1028가구가 들어선다. 121㎡형 79가구, 116㎡형 46가구, 84㎡형 520가구, 59㎡형 206가구, 51㎡형 22가구, 44㎡형 72가구, 28㎡형 83가구다. 내년에 착공해 2015년 완공될 예정인 보문3구역은 보문로(25m도로)에 접해 있다. 인근에 지하철 6호선 창신·보문역, 숭인근린공원, 동신초교 등이 자리했다. 건축위는 송파구 거여2재정비촉진구역 2지구에 아파트 1119가구를 짓는 계획안도 조건부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거여동 234 일대 6만 1596㎡에 33층짜리 아파트 12개동이 들어선다. 이곳은 오금로(27m도로), 마천로(24m)에 접해 있고 인근에 지하철 5호선 마천·거여역, 마천초교, 영풍초교 등이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광주 도심 구조물 대신 나무·꽃 채워주세요

    광주 도심 구조물 대신 나무·꽃 채워주세요

    “도심에 더이상 구조물을 세우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18일 광주시내 도심을 가로지르는 동구와 남구 일대 광주천변. 교량 주변은 갖가지 콘크리트 구조물과 조형물로 넘쳐난다. 천변로를 산책하는 주민들은 늦가을 햇볕을 조금이라도 더 쬐기 위해 이리저리 빈틈을 찾기 일쑤다. 서구에 사는 이모(50)씨는 “거리마다 앞다퉈 세워지고 있는 콘크리트나 철골 구조물을 볼 때마다 숨이 막힐 지경”이라며 “차라리 공터를 그대로 놔두거나, 기왕에 빈 공간을 채우려거든 나무를 심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가 민선4기 당시 수백억원을 투입해 추진한 ‘자연형 하천 정비사업’이 콘크리트 옹벽과 다리,구조물을 만드는 데 치중한 탓이다. 나무나 꽃이 심어져야 할 자리에 대형 조형물 등이 빼곡히 채워졌다. 이런 건축물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세월이 지날 경우 ‘도심 흉물‘로 전락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그런데도 각 자치구는 도심에 대형 구조물이나 육교 등을 설치하는 사업에 지금도 열을 올리고 있다. 광주 동구는 상권활성화를 명분으로 충장로1~5가를 투명덮개로 씌우는 ‘충장로 아케이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2~2015년 국비 등 모두 291억원을 들여 충장로 1~5가 1.58㎞구간에 아케이드를 조성키로 하고 내년 1월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동구는 인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에 맞춰 이곳 일대를 아시아 최대의 상권으로 만든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으나 여름철 공기 소통과 냉·난방 등 수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동구는 앞서 2006년 충장로 5가와 궁동 ‘예술의 거리’ 130m와 300m 구간에 루미나리에를 설치했다가 3~4년 만인 지난해 말 철거했다. ‘도심 흉물’ 논란 때문이다. 수억원의 예산만 낭비한 꼴이다. 서구도 풍암택지지구 주변 금당산과 풍암저수지를 잇는 육교설치를 추진 중이다. 서구는 최근 정부의 교부금 10억원과 구비 17억원 등 모두 27억원을 확보한 뒤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 공사는 현재 김종식 구청장의 선거 공약으로 폭 35m의 도로를 가로질러 세우는 육교다. 광주시가 올 디자인비엔날레 프로젝트로 옛 읍성터 외곽을 따라 세운 10여개의 공공 건축물 ‘광주 폴리’도 바라보는 사람에 따라 큰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일부는 세계적 건축가가 설계한 예술작품이기 때문에 “괜찮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주변 상인을 포함해 일부는 사람들은 “세월이 지나면 도심 흉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시가 경전선 폐선부지를 ‘푸른길’로 조성한 사업은 도심을 어떻게 가꿔야 하는지를 보여준 성공적 사례”라며 “도심의 빈 공간에 구조물보다는 나무를 심어 시민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도시정비법 일몰제 추진

    국토해양부는 지난 8월 발표한 ‘도시 재정비 및 주거환경 정비 제도 개선’의 후속조치로 마련한 ‘도시 재정비 및 주거환경 정비법’ 제정안이 18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제정안에는 이미 설립된 도시정비 추진위원회 및 조합에 대한 취소요건이 포함됐다. 토지 등 소유자의 절반 이상이 찬성하면 취소가 가능하고, 취소 시 정비구역에서 자동 해제된다. 또 신규 정비사업에는 사업단계별로 일정기간(3년) 진행되지 않으면 구역 지정을 자동 해제하는 일몰제가 도입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12일 TV 하이라이트]

    ●세상은 넓다(KBS1 오후 5시 40분) 시청자가 출연해 자신이 찍어 온 지역을 화면과 함께 자신의 시각으로 설명하는 ‘세상은 넓다’. 이번엔 인도 북부로 떠난다. 다양한 매력에 이끌려 무작정 배낭을 메고 떠나 보고 싶은 나라 인도. 물감을 던지며 신분의 벽을 허문다는 홀리페스티벌부터 인도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담고 있는 갠지스 강변 등을 소개한다. ●영광의 재인(KBS2 밤 9시 55분) 어린 재인(박민영)의 생일 파티에 초대받은 영광은 그곳에서 재인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녀에게 잘보이기 위해 인우 일행과 난생 처음 야구라는 걸 접하게 된 영광은 생애 첫 홈런을 날리게 된다. 한편 재인의 아버지 윤일구는 친구이자 동업자인 서재명이 비리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고 검찰에 자진 출두할 것을 요구한다. ●뽀뽀뽀 아이조아(MBC 오후 4시) 오늘 뽀뽀뽀 동산에서는 어떤 신나는 일이 벌어지게 될까. 알롱달록 상상여행 쭉쭉 로봇과 뒤뚱 로봇의 이야기 속으로 출발한다. 운동장 색깔놀이에서는 알록달록 친구들과 함께 운동장 한가득 예쁜 색깔을 칠해 본다. 매직세븐 뮤직 송에서는 신나는 동작과 함께 오늘의 노래 ‘아이엠 어 리틀 티폿’(I’m a little teapot)을 함께 따라 부른다. ●SBS 대기획 뿌리깊은 나무(SBS 밤 9시 55분) 자신을 겨눈 화살들을 향해 걷기 시작한 이도(송중기). 화살은 다행히 그를 피해 과녁을 맞힌다. 가까스로 태종 앞 계단에 이른 이도는 갑자기 태종 앞에 무릎을 꿇고 살려만 달라며 목숨을 구걸한다. 이도는 자신의 무례에 대한 용서를 구하며, 오직 태종의 뜻대로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한다. ●극한직업(EBS 밤 10시 40분) 가을이 되면 전국의 명산은 등산객으로 북적인다. 그 수는 무려 다른 계절의 두 배. 하지만 그 증가세에 따라 각종 산악 사고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이런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산악 정비사업’이다. 사람이 오르기 어려운 절벽에 설치하는 계단과 산에서 이정표 역할을 하는 표지석 설치 등 작업 종류도 다양한데…. ●나는 전설이다(OBS 밤 11시 10분) 386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가수, 그리고 다시 무대에서 활약했으면 하는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팝 발라드계의 1인자 원미연, 한국 가요계 댄스음악의 신호탄을 올린 댄싱킹 박남정, 청순가련의 대명사 강수지. 세 명의 전설이 한자리에 모여 ‘칠판토크’ 코너에서 서로에 대한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 신길뉴타운 6구역 공공관리제 시행

    서울 영등포구는 지역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꼽혀왔던 신길뉴타운 내 신길6구역을 대상으로 공공관리제도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1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공관리자 지원 정비사업전문관리 용역을 발주했다. 신길6구역은 지난달 22일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후 재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하게 됐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공공관리제는 정비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갈등과 각종 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공공의 지원 및 관리기능을 강화, 사업진행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다. 이에 따라 구는 향후 7개월간 ▲주민설명회 개최 ▲주민선거로 추진위원장·감사 선출 ▲선거의 부정행위 단속 및 동의서 징구 등의 절차를 수행하며 추진위 구성을 돕는다. 추진위 승인 후에는 ▲정비업체 재선정 지원 ▲설계자 선정 지원 ▲조합운영 자문 ▲시공자 선정 지원 등 전 과정에 걸쳐 정비사업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우리구 예산절감 이렇게…] 4배 비싼 전용 전화선, 일반선으로

    구청 직원이 낸 작은 아이디어가 연간 3000만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송파구는 지난 4월부터 관내 167곳의 ‘독점 전화선’을 일반 전화로 전환하는 ‘전용회선 정비사업’을 벌여 매월 272만원(연 3200여만원)을 절감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독점 전화선은 한 기관이 특정 국번을 임대해 사용하는 전용회선으로, 공공기관이나 기업체 등이 많이 쓴다. 내선 간 통화요금이 없고 통화 품질이 높은 게 장점이다. 송파구의 경우는 ‘2147’를 고유 국번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독점 전화선은 기본요금이 2만원가량으로 일반전화의 4배 수준이다. 송파구는 산하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용시간, 요금 등을 일제 점검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독점 전화선을 일반전화로 교체했다. 천마공영주차장, 석촌고분, 장애인 운전연습장, 근린공원 등이 대상이었다. 그 결과 구청 전체의 전화료는 지난해 2015만원에서 사업을 완료한 지난 8월 1743만원으로 줄었다. 아이디어를 낸 통신실 임종현 주무관은 “휴대전화와 다른 통신수단이 발달한 요즘, 비싼 전용선을 쓰는 건 예산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지류·지천 살리기 계속 추진

    지류·지천 살리기 계속 추진

    정부가 내년부터 2020년까지 국비 3조 7000억원을 투입하는 ‘4대강 외 국가하천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4월 4대강살리기 사업에 이은 ‘지류·지천살리기 종합계획’을 발표했다가 여론의 반발로 슬그머니 연기됐던 사업이 수면 아래에선 사실상 그대로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전체 사업비는 국비를 포함해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신설·개량될 보만 21개로 4대강 본류사업 때 건설된 16개 보를 뛰어넘는다. 이 같은 내용은 25일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민주당 백재현 의원실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4대강 외 국가하천 종합정비사업 용역보고서에서 드러났다. ●12개 강 43곳 1023㎞ 정비 보고서는 올 7월 현대엔지니어링, 유신, 삼안, 한국종합기술 등 6곳 엔지니어링사의 공동작업을 거쳐 국토부 장관에게 제출됐다. 250쪽 분량의 보고서에선 정부가 내년부터 4대강 외의 8개강을 포함해 모두 12개강에서 43곳(1023㎞)의 국가하천을 정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2개월 전부터 용역결과를 내부적으로 공유해 왔다. 종합정비계획의 수계는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섬진강권 등 크게 4개 권역으로 분류된다. 구체적으로는 복하천, 경안천, 임진강, 반변천, 내성천, 감천, 양산천, 형산강, 논산천, 만경강, 소양천, 탐진강 등 12개 지류·지천이 포함됐다. 하천 주변지역의 토지활용은 친수지구(대도시·중소도시)와 복원지구로 구분된다. 또 다양한 놀이시설과 광장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는 지류·지천 주변에는 대규모 상업시설과 주차장을 설치하지 않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미 혁신·기업도시를 곳곳에 건설 중이라 수요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지방비 포함땐 사업규모 20兆 정부는 정비가 개략적으로 마무리되는 2020년까지 지류·지천 인근 친수구역의 사업 타당성과 효율성 등을 검토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사업비(국비)는 2012년부터 2020년까지 해마다 우선 4000억원을 투입하는 안이 잠정 결정됐다. 자치단체가 부담할 지방비까지 포함하면 모두 2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하천공사는 무려 128개의 공구로 나뉜다. 지역별 10~15㎞ 규모로, 금액별로는 300억원 미만(84곳·1조 4379억원)이 다수를 차지한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 공구의 66%에 달하는 300억원 미만 구간은 국가재정법 시행령 13조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돼 4대강사업처럼 속도전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연구용역에선 4대강 외 지방 국가하천에 대한 치수, 이수 기능을 회복시키는 동시에 생태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 포함됐다. 한강권역의 지천에는 레저기반시설이 확충되고, 낙동강·금강권역의 지천에선 자연보전 방식의 개발이 추진된다. 한강수계에선 홍수예방을 위한 제방 축조 및 보강(86.4㎞), 하도정비(퇴적토 준설 등·45.5㎞) 사업도 병행된다. ●보 21개 신설·개량… 논란일듯 하지만 종합정비계획에선 예산 및 계획수립기간 부족 등의 문제가 그대로 노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천측량은 물론 기초자료 조사(토질·생태·수질 등)와 주민 의견수렴 등의 과정이 반영되지 못해 사업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지역 특성에 따라 기본계획 자체를 뜯어고쳐야 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신설·개량될 21개의 보는 시민사회단체와 다시 지리한 의견대립을 불러올 전망이다. 정부는 4대강사업에서 낙동강수계에만 전체 16개 보 중 8개를 배치했는데, 이번 계획에서도 11개의 보를 추가할 방침이다. 이 중 형산강에 들어설 4개 보의 연장은 1.2㎞, 반변천 3개 보의 길이도 0.6㎞에 이를 전망이다. 정부 4대강사업 자문단 소속의 한 교수는 “보의 건설은 추후 수질 악화와 역행침식 등의 우려를 불러올 수 있어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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