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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신속통합 재개발 후보지 52곳 신청

    서울 신속통합 재개발 후보지 52곳 신청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마감한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사업(2차) 후보지 자치구 추천 결과 서울 19개 자치구의 총 52개 구역이 신청됐다고 2일 밝혔다. 최종 후보지는 오는 12월 말 선정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시는 매년 공개 모집을 통해 재개발사업 후보지를 선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서울 시내 총 53개 구역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은 신속통합기획(민간재개발)과 사전기획(공공재개발)을 통해 정비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입안절차를 거쳐 최종 정비구역으로 지정된다. 시는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투기 세력 유입을 막고 위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3대 투기 방지 대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우선 분양권을 늘리기 위한 ‘지분 쪼개기’를 방지하기 위해 권리산정기준일을 고시하고, 권리산정기준일 다음날을 기준으로 건축물을 분양받을 권리를 산정한다. 권리산정기준일 다음날까지 소유권 확보가 되지 않은 주택은 입주권이 없으며 현금청산 대상이 된다. 아울러 시는 갭투자(시세 차익 투자) 등 투기 목적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후보지뿐 아니라 공모에서 선정되지 않은 구역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투기세력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 상가, 토지 등을 거래할 때는 해당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실거주 목적 외 거래는 제한되며 허가받은 자는 일정 기간 허가받은 목적으로만 이용해야 한다. 분양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원활한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후보지로 결정되는 즉시 건축법에 따른 건축행위가 제한된다. 건축행위 제한이 이뤄지면 2년간(제한공고일 기준) 구역 내에서 신축 등 불필요한 건축행위가 제한된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추천된 구역을 대상으로 투기 세력에서 원주민을 보호하고 선의의 피해자 발생을 막기 위해 강력하고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용산구, 이촌 ‘한강맨션’ 재건축 가속도

    용산구, 이촌 ‘한강맨션’ 재건축 가속도

    서울 용산구가 ‘한강맨션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고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 후 1년 2개월여 만이다. 해당 정비구역 위치는 이촌동 300-23번지 일대다. 구역면적은 8만 4262.1㎡, 신축 연면적은 33만 4584.57㎡다. 용도지역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이며 건폐율 20.45%, 용적률 255.15%가 적용된다. 사업주체인 한강맨션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기존의 노후된 23개동(지상5층)을 허물고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 등 15개동(지하3층·지상35층)을 신축한다. 공동주택 세대수는 기존 660가구보다 781가구 늘어난 1441가구다. 조합원과 일반에 분양하는 1303세대와 임대주택 138세대로 구성된다. 분양주택 1303세대 중 조합원 분양은 659세대, 일반분양은 631세대며, 13세대는 보류지로 설정됐다. 정비기반시설로는 도로(4033.0㎡), 공원(4505.4㎡), 공공청사(1000.0㎡)가 있다. 공공청사는 정비계획에 따라 지상3층 규모의 동주민센터가 들어선다. 공원은 인접한 한강삼익아파트 재건축 시 함께 조성된다. 기존 건축물 철거 예정 시기는 관리처분계획인가일로부터 1년 이내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 주민 이주와 기존 건축물 철거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강맨션은 1970년 준공된 이후 47년 만인 2017년 재건축 조합이 설립됐다. 2019년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2021년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통과했다. 2021년 9월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 후 올해 1월 정기총회를 개최해 GS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구민의 오랜 숙원인 용산개발의 신호탄을 쐈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창3동 정비사업 관련 주민 갈등 조정 간담회 개최

    홍국표 서울시의원, 창3동 정비사업 관련 주민 갈등 조정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 1일 도봉구 창3동 알콩달콩사랑방에서 서울시 및 도봉구 관계자, 창3동 정비사업 코디네이터, 창3동 주민 등과 정비사업 관련 주민 갈등 조정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창3동에서 추진되고 있는 공공재개발 사업과 모아타운 사업으로 인해 발생한 주민 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의 입장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창3동에서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공공재개발 사업과 모아타운 사업이 주민 공모 신청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 그런데 두 개 사업의 대상지 간 중첩 구역이 포함된 상태로 신청되는 바람에 주민 간 갈등이 발생했고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지는 상황이다. 또한, 도봉구에서는 갈등 조정과 해결을 위해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주민 간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갈등 조정이 어려운 상황이다. 홍국표 의원은 “두 가지 사업 모두 방법은 다르나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사업의 근본적 목적은 같다”라며 “특정 주민이 아닌 창3동 주민 모두에게 이득이 갈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 진행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홍 의원은 “주민 간 갈등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지만 대화와 소통을 통해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해 간다면 갈등 해결이 불가능한 것은 아닐 것”이라며 “어렵겠지만 주민들이 원만하게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비롯한 도봉구와 서울시에서 갈등 중재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서울 전역 ‘35층 룰 폐지’ 확정… 한강변 등 재건축 속도 낼 듯

    서울 전역 ‘35층 룰 폐지’ 확정… 한강변 등 재건축 속도 낼 듯

    서울 전역에 2014년부터 적용됐던 주거용 건축물 35층 높이 규제가 폐지된다. 이에 서울 한강변 등 주요 재건축 사업지들의 아파트 정비사업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른바 ‘35층 룰’ 폐지 등의 내용이 담긴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서울플랜)’을 원안 가결했다고 1일 밝혔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은 2014년 수립된 ‘2030 서울플랜’을 대체하는 계획으로 서울시가 추진하는 각종 계획의 지침으로 작용하는 법정 최상위 공간 계획이다. 이번에 통과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는 과거에 명시된 높이 기준인 ‘주거용 건축물의 높이 35층 이하’가 삭제됐다. 개별 정비계획 심의 단계에서 지역 여건에 맞게 층고를 허용해 다채로운 스카이라인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한강 연접부 아파트 층고를 15층으로 제한하는 규정은 유지한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 결과에 대한 후속 조치를 거쳐 연내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계획이 하위의 분야별 계획 및 정비 계획, 시정 운영 등에 대한 지침 역할을 수행하면서 서울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35층 룰을 풀면서 지지부진했던 한강변 재건축 사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35층 룰 폐지 첫 수혜지로 꼽히는 대치 미도아파트는 앞서 신속통합기획으로 재건축 승인을 받아 최고 49층으로 지어질 전망이다. 이번 서울도시기본계획으로 폐지를 공식화하면서 미도아파트 사례와 같은 여의도·강남·목동 등의 초고층 재건축 추진 단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35층으로 묶여 있는 은마아파트도 층수 상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분명 시장에는 호재”라면서도 “스카이라인 하나를 풀어 줬지만 실질적으로 제한하고 있는 규제들이 여전히 많다. 난개발이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용적률, 건폐율 등을 수용적으로 심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심의에서 상업·준공업·준주거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는 시 차원의 법정계획인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도 수정 가결됐다. ‘방배13 단독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도 수정 가결돼 노후 주택이 밀집한 서초구 방배동 일대는 최고 높이 22층, 23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 철도發 교통·물류대란 우려… 대체인력 투입 등 비상계획

    철도發 교통·물류대란 우려… 대체인력 투입 등 비상계획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와 맞물린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2일 총파업 예고에 1일 교통·물류 대란에 대한 우려가 절정에 달했다. 코레일은 파업을 막겠다며 이날 종일 노조 측과 실무교섭 및 본교섭을 이어 갔지만 이견을 좁히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2019년 11월 이후 3년 만에 철도파업이 논의되는 것인데 그 기간 동안 축적된 이견 차가 컸기 때문이다. 철도노조는 임금 정액 인상(월 18만 7000원) 등 보수제도 개편과 승진포인트제 도입, 통상임금 지침 변경과 성과급 지급기준 현행 유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쪼개기 민영화’로 규정한 철도 구조조정(관제권·시설 보수 이관, 정비사업 민간 개방) 철회 및 오봉역 직원 사망사고와 관련한 수송 및 안전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코레일은 정부의 공공기관 인건비 지침 등을 들어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철도 구조조정과 공공기관 정원 감축은 노사 간 협의사항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 노정 대립으로의 확전이 우려되고 있다.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운행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철도는 ‘필수유지업무’ 사업장이어서 파업 시에도 약 60%대의 열차 운행률이 유지된다. 필수유지율은 KTX 56.9%, 새마을과 무궁화 등 여객열차 59.5~63.0%, 수도권전철(광역전철) 63.0%로 지정됐다. 코레일은 파업에 대비한 열차 운용을 KTX와 이용객이 많은 광역 전철 중심으로 전환하고, 내부와 군 인력 등 대체 인력을 투입해 운행률을 높이는 계획을 짰다. KTX는 67.5%, 새마을호 58.2%, 무궁화호 62.5%, 광역 75.1%로 각각 조정된다. 광역전철은 출근시간(오전 7~9시)대 89.6%, 퇴근시간(오후 18~20시) 82.8%를 운영한다. 그럼에도 파업은 물류 수송에 막대한 차질을 예고한다. 화물은 필수유지 업무가 아니어서 운행률이 평시 대비 10~30% 수준으로 축소될 수밖에 없다. 파업 시 코레일은 내부 대체기관사 등을 투입해 수출입 및 산업 필수품 등을 우선 운송할 계획이다. 그러나 화물연대 파업과 맞물리면 원료 공급부터 제품 출고까지 철도 수송에 의존하는 시멘트 분야 등에서 수급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파업이 장기화되면 대체 인력 피로도와 차량 검수 등으로 인해 열차 운행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법과 원칙을 적용한 화물연대를 고려할 때 파업에 따른 거센 ‘후폭풍’을 피하기 힘들 것 같다”고 우려했다.
  • 철도노조 파업 현실화…열차 운행률 뚝·물류 직격타

    철도노조 파업 현실화…열차 운행률 뚝·물류 직격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2일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와 맞물려 교통·물류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코레일과 철도노조는 1일 파국을 막기 위해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2019년 11월 이후 3년 만에 철도파업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철도노조는 임금 정액인상(월 18만 7000원) 등 보수제도 개편과 승진포인트제 도입, 통상임금 지침 변경과 성과급 지급기준 현행 유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쪼개기 민영화’로 규정한 철도 구조조정(관제권·시설 보수 이관, 정비사업 민간 개방) 철회 및 오봉역 직원 사망사고와 관련해 수송 및 안전대책 마련을 주장했다. 코레일은 정부의 공공기관 인건비 지침 등을 들어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철도 구조조정과 공공기관 정원감축은 노사간 협의사항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 노·정 대립으로 확전이 우려되고 있다.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운행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철도는 ‘필수유지업무’ 사업장이어서 파업에도 약 60%대 열차 운행률이 유지된다. 필수유지율은 KTX는 56.9%, 새마을과 무궁화 등 여객열차는 59.5~63.0%, 수도권전철(광역전철)은 63.0%로 지정됐다.코레일은 장거리·대규모 수송이 가능한 KTX와 이용객이 많은 광역 전철 중심으로 전환하고 내부와 군인력 등 대체 인력을 투입해 운행률을 높일 예정이다. KTX는 67.5%, 새마을호 58.2%, 무궁화호 62.5%, 광역전철은 75.1%로 조정된다. 특히 광역전철은 출근시간대(7~9시)는 89.6%, 퇴근시간대(18~20시)는 82.8%를 운행해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특히 대학별 논술과 면접 시험이 예정된 수험생들은 열차 운행 상황 등을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물류 수송에도 막대한 차질이 예상된다. 화물은 필수유지업무가 아니어서 운행률이 평시대비 10~30% 수준으로 축소될 수 밖에 없다. 코레일은 내부 대체기관사를 투입해 26.3%를 운행, 수출입 및 산업필수품 등을 우선 운송할 계획이다. 다만 화물연대 파업과 맞물려 원료 공급부터 제품 출고까지 철도 수송에 의존하는 시멘트는 수급에 심각한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파업이 장기화되면 대체인력 피로도와 차량 검수 등을 위해 열차 운행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노사가 대화와 교섭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실타래를 풀어낼 수 있는 상황과 여건이 아니다”면서 “법과 원칙을 적용한 화물연대를 고려할 때 파업에 따른 거센 ‘후폭풍’을 피하기 힘들 것 같다”고 우려했다.
  • 허훈 의원 “지구단위계획의 ‘용적률 계획·운용’과 ‘노후·불량건축물 기준’,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에서 규정해야”

    허훈 의원 “지구단위계획의 ‘용적률 계획·운용’과 ‘노후·불량건축물 기준’,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에서 규정해야”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은  제315회 정례회 도시계획국 2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가 아닌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시행규칙’에 용적률 등의 주민 재산권 관련 내용이 규정돼 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하고, 도시계획국 소관 ‘조례’와 ‘규칙’의 조문 내용 재검토를 통해 합리적으로 개선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허훈 의원은 “일반적으로 법령의 위임을 받아 주민의 권리를 제한 또는 의무를 부과하거나, 법령의 범위 안에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사무에 관해서는 의회의 입법 절차를 거쳐 ‘조례’로 정하고, 법령 또는 조례의 범위에서 그 권한에 속하는 사무에 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규칙’으로 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조례’ 와 ‘규칙’의 차이점을 언급하고 질의를 시작했다. 이어, “그런데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 시행규칙’ 제7조에는 ‘지구단위계획구역 안의 용적률 계획 및 운용’으로의 ‘기준용적률’, ‘허용용적률’, ‘상한용적률’의 적용기준을 정하고 있다. 용적률은 주민의 권리 제한 또는 의무부과와 관련되며, 특히 재산권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지표인데, 용적률 계획 및 운용 내용을 ‘조례’가 아닌 ‘규칙’에서 정하는 것은 부적절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허 의원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대상이 되는 노후·불량건축물 기준’과 ‘준공업지역 안의 공동주택 건립을 위한 노후·불량건축물 적용기준’은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시행규칙’에서 정하고 있고, ‘정비계획에서의 노후·불량건축물의 기준’은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에서 정하고 있다. 이렇게 같은 ‘노후·불량건축물 기준’의 내용이 계획에 따라서 조례에 있기도 하고 규칙에서 정하기도 하는 것은 ‘조례’와 ‘규칙’ 의 조문 체계 정비가 미흡한 것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이에 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개인의 재산권 관련 사항은 ‘조례’로 규정되는 것이 합리적이다. 다만 어떤 제도에 대해서는 시대적 변화에 탄력적이고 능동적으로 반영하기 위해서 ‘규칙’으로 정해 놓은 경우도 있는데, 의원님께서 지적해주신 항목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논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허 의원은 지난 11월 9일,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된 ‘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변경)(안)’과 관련해, “2004년 서울시 주거지역 용도지역 세분화 당시, 목동 1‧2‧3 단지는 13층 이상 건물 동수가 20%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양천구에 배정된 할당량 제한을 이유로 제3종이 아닌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결정되고, 향후 재건축 시에는 제3종으로 환원 해 주겠다는 답변이 속기록에도 남아있다. 그런데 이번 공동위원회에는 이런 내용은 빠져 있어서 목동 1‧2‧3단지 주민들의 불만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며, “향후 종환원에 대한 부분을 다시 고민하고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지구단위계획 수립은 도시계획에 대한 큰 틀을 확정했다는 계획적 의미로 이해해주기 바라며, 실제 정비사업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안전진단 통과, 조합 추진위원회 구성, 정비계획안 마련 등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므로 그 과정 동안 목동 1·2·3단지 관련해서도 여러 제반여건 반영 및 면밀한 검토를 통해 논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삼국유사,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 등재… 군위 인각사 뜬다

    삼국유사,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 등재… 군위 인각사 뜬다

    ‘삼국유사’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에 등재되면서 경북 군위의 인각사(麟角寺)가 재조명받고 있다. 인각사는 고려 후기 대표적 고승인 일연(1206∼1289) 스님이 생애의 마지막 5년을 머물면서 민족의 고전인 ‘삼국유사’(신라·고구려·백제의 유사를 서술한 역사서)를 완성한 신라 고찰이다. 신라 선덕여왕 11년(642)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기록과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기록 등 두 가지가 있다. 30일 군위군에 따르면 지난 24~26일 안동시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총회에서 ‘삼국유사’가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이는 군이 2018년부터 ‘삼국유사’가 가진 기록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공유하기 위해 ‘삼국유사 기록유산 등재 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다. 인각사도 지난 9월 전국 규모의 ‘제1회 삼국유사 전통음악 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등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에 성공적으로 등재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았다. 인각사 주지 호암 스님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삼국유사’의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 등재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사찰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방문객도 부쩍 늘고 있다”면서 “방문객에 대한 다양한 편의 및 체험 공간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외국인의 인각사 방문에 대비해 사찰 앞 도로 및 전주 이설 등 주변 환경 개선사업이 시급히 요청된다”고 했다. 군위군은 현재 추진 중인 인각사지(1만 3302㎡·사적 제374호) 종합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군은 올해까지 54억원을 투입해 아홉 차례의 발굴조사를 실시했으며, 내년에는 국비 증액 등 11억원을 투입해 요사채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몽골 침입에 맞서 자주적·주체적 역사관을 결집한 민족사학의 정수인 ‘삼국유사’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며 “앞으로 ‘삼국유사’의 산실인 인각사를 글로벌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1조 8000억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1조 8000억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 심사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승직)는 지난 28일 부터 29일 까지 이틀에 걸쳐 건설소방위원회 회의를 열어 통합신공항추진단, 재난안전실, 건설도시국, 소방본부 소관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했다. 건설소방위원회 소관 단·실·국·본부의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1조 8,364억원으로 전년도 예산보다 165억원 가량 감소했고, 이는 건설도시국의 도시재생뉴딜사업과 국지도 개량을 위한 지방도 확충사업의국비지원 규모가 축소됐기 때문이다. 특히 2023년 예산안 심사 첫 날인 지난 28일은 재난안전실과 소방본부의 예산안을 심사했다.재난안전실 예산안 심사에서는 연례적으로 반복해 추진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의 성과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와 구체적 계획수립 여부를 꼼꼼히 점검했다. 이어 소방본부 예산안 심사에서는 소방본부의 부족한 예산을 확충해 나가기 위해 의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한편, 지난 29일은 건설도시국과 통합신공항추진단 예산안을 심사했다.  건설도시국 예산안 심사에서는 예산확보를 위한 노력이 보이지 않고, 경북도의 전체예산은 증가하는데 건설도시국이 경북도 전체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며 신규사업 발굴과 적극적인 국비확보 노력을 강조했다. 이어 통합신공항추진단 예산안 심사에서는 용역비와 홍보비 위주로 편성된 예산안에 대해 지적하며 통합신공항추진단이 2030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대구경북신공항에 대한 로드맵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홍보 전략 부재와 물류 확보를 위한 계획 수립 등 이미 통합신공항추진단에서 밑그림을 그리고 있어야 할 사업들이 연구용역 사업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자체 계획 수립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한편, 건설소방위원회는 이틀간의 예산안 심사를 거쳐 21억 6,200만원을 삭감했다.  박승직 건설소방위원장(경주)은 “2023년 예산안 심사에서 도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마련된 재원이 도정발전과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적재적소에 편성됐는지, 불요불급한 예산은 없는지 꼼꼼히 살폈다”며, “예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되는지 의회에서 철저하게 감시·감독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사무감사 주요 질의내용에서 박승직 위원장(경주4)은 재난안전실 사회재난과의 2023년 신규사업인 ‘지역축제 민간전문 안전관리단 운영 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사업계획의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그리고 경북도에서는 예방교육과 사고 유형별 구체적인 지침을 만들어 시군에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방본부 예산안 심사에서는 도민들의 소방행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서비스 질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119안전센터 설치를 늘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와 관련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서 건설소방위원회와 예산확보를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또한, 건설도시국 예산이 올해 보다 감액편성된 것에 대해 지적하면서 적극적인 예산 확보 노력을 강조했다. 백순창 부위원장(구미8)은 재난안전실의 업무는 재난·재해 복구가 아니라 ‘예방’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유관기관 및 관련 부서와 적극적인 협업을 주문했다.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백신접종률 향상을 위한 대책 특히, 접종률이 저조한 중·고생들의 접종률 향상을 위해 경북 교육지원청과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한 도내 댐과 저수지에 대한 안전진단과 동절기 화재 예방 등 경북도의 재난컨트롤 타워로서 선제적 예방 조치를 이행해 재난·재해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소방본부 예산안 심사에서도 각 소방서에서 산불이나 화재 예방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고, 구미 제1국가산단 재생사업, 구미1·2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의 내실있는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김창기 위원(문경2)은 재난안전실 사회재난과의 2023년 신규사업인 ‘지역축제 민간전문 안전관리단 운영 사업’의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운영방향 및 연간 일정 수립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사업의 재검토를 촉구하는 한편, 재난안전실 기본경비 집행률이 저조한 점을 지적하며 연말까지 신속한 집행을 당부했다. 소방본부 예산안 심사에서 ‘노후 및 부족 소방차량 보강 사업’과 관련해 사전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신속한 집행관리를 통해 2023년 연내 납품 받을 수 있도록 사전 준비와 일정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사업비 축소에 대해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통합신공항추진단의 내년도 예산안이 용역비와 홍보비 위주로 편성된 점을 지적하며 시정을 촉구했다. 남진복 위원(울릉)은 ‘시군 자율방재단 운영지원 사업’과 ‘도 자율방재단연합회 역량강화사업’이 유사·중복되는 예산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하며 재난현장에서 복구활동을 지원하는 자율방재단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한 지도·감독을 당부했다. 또한, ‘지역축제 민간전문 안전관리단 운영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해 검토 해볼 것과 ‘지진방재 정책개발 사업’, ‘지진대비 행동요령 등 도민순회교육’의 사업시행 방법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하며 철저한 사업관리를 당부했다. 소방본부 예산안 심사에서는 의용소방대의 지원예산 확대와 2025년 준공예정인 울릉소방서에 응급의료 헬기 배치를 강조하며 실행계획 수립을 촉구하는 한편, 건설도시국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지원센터 지원사업과 관련해 위탁운영 사업자 선정에 대해 질의하고 사업점검을 주문했다. 박순범 위원(칠곡2)은 재난안전실 안전정책과 ‘안심 귀가거리 조성 사업’에 대해 질의했다. 2021년에는 방범 CCTV등을 설치한 24개소 중 11개소의 범죄 발생 횟수는 감소했으나, 6개소는 범죄가 증가하고, 나머지 7개소는 증·감조차 없었다고 지적하며 사업을 확대해 나갈 필요성은 분명하지만 CCTV 설치 대상지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방본부 예산안 심사에서는 2023년 소방본부 예산안 6,337억 2,600만원은 경북도 전체 예산 12조 821억원 대비 5.24%로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소방장비 보강뿐만 아니라 노후 소방청사 이전, 신축 및 환경개선을 위한 예산확보를 위해 건설소방위원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현재 추진 중인 울릉·영양 소방서 신축 사업이 완료 단계에 접어들면 노후 소방서에 대한 신축·이전 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해줄 것을 촉구했고, 합신공항추진단 예산안 심사에서는 산업·물류단지 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미비해 신공항이 학생 없는 학교가 될수있다며 구체적인 계획수립을 촉구했다. 박창석 위원(군위)은 자연재난실 안전정책과 신규사업인 ‘재난사고대비 실내 GPS 시범설치 사업’의 경우 5개 시·군 6개소에 설치 예정인 GPS를 시·군에 한 개소씩 설치하는 대신 더 많은 시군에 설치해야 기초 데이터 수집에 용이할 것 같다고 제안했다. 소방본부 예산안 심사에서는 ‘의용소방대의 날 행사 개최 사업’과 ‘의용소방대 기술경연대회 행사 개최’ 등 현실에 맞는 의용소방대 지원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소방행정자문단 운영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바로잡아 나가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통합신공항추진단 예산안 심사에서는 행사성 경비가 예산편성 목적에 맞게 집행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우청 위원(김천2)은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국비·도비·시군비를 매칭 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비 교부에 따라 시·군의 사업량이 달라지게 된다고 지적하며, 급경사지 붕괴 위험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에서 시·군과 협의 하여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또한, 민간보조 사업인 ‘농기계 및 교통안전교육 사업‘과 ’재난통신사업지원 사업’의 내실 있는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소방본부의 예산안 심사에서는 ‘순직 공무원 추모비 건립 사업’의 사업위치 선정이 부적절 하다고 지적하며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공원으로 사업위치를 재검토 할 것을 제안했다. 그리고, 경북도내 소방서와 119안전센터의 심신안정실 설치율이 25%로 저조한 점을 지적하며 혁기적인 사업량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합신공항추진단 예산안에 대해서는 홍보비와 용역비 위주의 예산 편성에 대해 지적하며 시정을 촉구했다. 한창화 위원(포항1)은 재난안전실에서 관리하고 있는 재난관리 기금과 재해구호기금의 적립금이 과도 하다고 지적하며 기금의 설치 목적에 맞게 제대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난 발생 후 복구·보강 사업을 하는 것보다 예방 사업이 더 실효성이 크므로 집행부에서 진취적인 자세로 기금운용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본부 예산안 심사에서는 현재 운행 중인 경북 소방헬기 1·2호기의 블랙박스 장착 여부 등을 확인 하며 기체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해 줄 것과 현재 추진 중인 산불진화용 소방헬기 보강 사업과 관련해서는 예비부품, 하자보증, 정비 및 기술지원 등 제작사와 계약 시 세부적인 사항을 점검해 헬기를 인도 받은 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건설도시국의 태풍 오마이스·힌남노 피해복구비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한편, 통합신공항추진단 홍보 전략이 부재하다고 지적하며 시정을 촉구했다. 끝으로 허 복 위원(구미3)은 재난안전실 자연재난과 ‘소하천 퇴적토 정비사업’의 경우 건설도시국 하천과의 하천정비 사업과 중복되지 않도록 사업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사업과 관련한 질의에서 농사짓는 인구가 없는 도심지역 상류에 저수지가 위치하고 있어 위험부담을 늘 안고 있다며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소방본부 예산안 심사에서는 경북 소방헬기 1호기가 노후 된 기종인 만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과 신설 운영을 계획 중인 119산불특수대응단의 위치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위치선정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건설도시국 신도시활성과에서 추진하는 신도시~지방도916호선 연결도로 개설사업 등은 도로철도과에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하는 한편, 예천 버블런 등 특정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은 형평성이 없다고 지적하며 사업 재검토를 촉구했다.
  • 명현관 해남군수, 지역 현안 국고확보 잰걸음

    명현관 해남군수, 지역 현안 국고확보 잰걸음

    전남 해남군이 내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0일 해남군에 따르면 명현관 군수는 29일 국회를 찾아 2023년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 증액을 건의하며 발로 뛰는 국비 확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명 군수는 이날 국회를 방문 지역구 국회의원인 윤재갑 의원을 비롯해 박광온 국회의원 등을 만나 내년도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사업은 어란진항 국가어항 확장사업과 북일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 사업,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 및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지역 현안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기 위한 예산안 증액을 건의했다. 해남군 송지면의 어란진항은 물김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어선수가 늘어나고, 대형화되면서 충돌사고 등 안전위험이 커지고 있어 국가어항 확장이 시급한 실정이다. 명 군수는 입출항 실적 대비 접안시설 확보율이 42%에 머물고 있는 어란진항 현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항내 수역이 비좁은 어란진항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국가어항 개발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비 15억원을 건의했다. 또한 오는 2027년까지 추진되고 있는 북일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은 상습 가뭄 피해지역인 북일지역에 고천암호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양수장 및 송수관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전략 영향평가 및 기본조사가 올해말 완료되는 가운데 군은 기본계획 수립비 3억원 증액을 건의했다. 명현관 군수는 “내년 최대 폭의 경기 침체 등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지만 지역 국회의원, 전남도 등과 긴밀히 협조해 국회에서 해남 현안 사업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용두1구역 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사업시행계획 인가

    용두1구역 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사업시행계획 인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23-8번지 일대의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 용두1구역(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29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3일 용두1구역(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냈다. 용두1구역(2지구)은 2009년 9월 10일 청량리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된 후 2020년 10월 22일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결정 고시, 2022년 7월 28일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결정(경미한 변경)을 거쳐 2022년 11월 23일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게 됐다. 해당 정비구역은 용적률 898.73%, 연면적 3만 2608.64㎡, 지하 5층 지상 24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축물로, 임대주택 61세대를 포함해 총 공동주택 299세대, 오피스텔 125실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용두1구역(2지구)은 제기동역(1호선), 청량리역(1호선, 경의중앙선 등)과 가깝고 주변에 동북선 제기동역이 개통(2026년 예상)될 예정으로 편리한 교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려대, 경희대, 성신여대, 신답초, 숭인중 등이 인접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2023년 준공예정인 청량리3구역, 청량리4구역, 동부청과시장재개발사업구역과 더불어 2026년 준공 계획인 용두1구역(2지구) 사업이 완료되면 용두동 일대가 현대식 고층건물 밀집 지역으로 바뀔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용신동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청량리역, 제기동역 일대가 미래 지향적인 강북의 랜드마크 도시가 되도록 정비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밝혔다.
  • 광명시, 철산주공 8·9단지 2896만원·광명제10구역 2446만원…평당 평균 분양가 책정

    광명시, 철산주공 8·9단지 2896만원·광명제10구역 2446만원…평당 평균 분양가 책정

    경기 광명시는 28일 분양가심사위원회를 열어 철산주공8·9단지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2896만원, 광명제10R구역 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 2446만원으로 평당 평균 분양가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의 분양가격은 택지비와 건축비로 구성되는 데 택지비 감정평가액이 철산주공8·9단지 1482만원, 광명제10R구역 1204만원으로 평가됨에 따라 분양가격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 조합은 당초 평당 3223만원으로 분양가심사를 신청했으나, 327만원이 삭감되었으며, 광명제10R구역 재개발 조합은 2563만원으로 분양가심사를 신청하여 117만원이 삭감됐다. 이번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는 정부의 기준에 따른 공종별 권장 조정률을 적용하여 법정초과복리시설 설치단가와 지하층 층고상향 공사비 등을 감액 조정하였고, 정비사업 추진 시 소요되는 주거이전비, 명도소송비 등 필수 비용은 분양가에 반영했다. 철산주공8·9단지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지하2층~지상40층 아파트 23개 동 총 3804세대(일반분양 1631세대)로 우수한 입지와 대규모 단지라는 장점이 있다. 광명제10R구역 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는 지하3층~지상29층 아파트 11개 동 총 1051세대(일반분양 493세대)로 광명 경륜장 근처에 위치하며 광명시흥 신도시와도 근접해 있다. 철산주공8·9단지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와 광명제10R구역 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는 12월 중 분양 예정이다.
  • “주민들 삶에 도움되게 준비”…팔달경찰서 신축 부지·문화재보호구역 복원정비 사업지서 수원특례시 두 번째 현장시장실

    “주민들 삶에 도움되게 준비”…팔달경찰서 신축 부지·문화재보호구역 복원정비 사업지서 수원특례시 두 번째 현장시장실

    “지동을 살리는 절호의 찬스를 위해 힘을 모읍시다. 주민들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28일 오전 수원특례시 팔달구 지동 팔달경찰서 신축 부지와 문화재보호구역 복원정비 사업지에서 수원특례시의 두 번째 현장시장실이 열렸다. 이날 현장시장실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김영진 국회의원, 시 공직자 등 30여명이 함께 현장을 둘러보며 주민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댓다. 이 시장과 공직자들은 ‘찾아가는 현장시장실’ 버스를 타고 오전 10시 지동 팔달경찰서 신축 부지에 도착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팔달경찰서 신축사업에 대한 브리핑으로 현장시장실이 시작됐다. 지난 2012년 강력사건 발생을 계기로 신축 논의가 시작됐던 팔달경찰서는 착공이 지연되면서 소음과 쓰레기, 안전 등의 민원이 빗발치던 곳이다. 앞서 이 시장은 지동에서 열린 ‘시민이 꿈꾸는 수원이야기’를 진행하며 로드체킹을 제안하고 두달여만에 현장시장실을 열어 실행했다. 주민이 참여한 첫 현장시장실인 셈이다. 주민들은 시공사와 감리단의 안내로 빈 집이 된 부지 내 건물들을 함께 둘러보며 조속한 착공을 요구했다. 또 주차장을 넉넉하게 확보해 공용주차장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주민의 건의를 들은 이 시장은 “주변에 공영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고민하겠다”고 말해 힘찬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현장시장실 진행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느낄 수 있는 부분도 미리 체크했다. 이 시장은 경사가 심한 부지 주변 오르막길을 오르며 안전한 보행자 도로를 확보할 것을 특별히 당부했으며, 울타리를 설치하지 않고 주민들이 공개공지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고 제안했다. 이어 이 시장과 주민 등 현장시장실 참석자들은 지동 문화재보호구역 복원 정비사업지를 둘러보며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1㎞가량의 현장을 둘러보며 주민들은 부지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전기 등 편의시설을 갖춰달라고 요구했다. 또 포토존 마련 등 더 많은 사람들이 유입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김영진 국회의원은 “문화재보호구역 내에서 고도제한 등 여러 복합적인 문제가 있지만 지동의 발전과 개발을 위한 합리적인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구상 중”이라며 “성 안(행궁동)처럼 성 밖도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복원사업이 2단계에 나눠 진행되는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동 전체의 발전을 위한 계획을 세워 보자”며 “단순히 녹지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원특례시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하기 위해 이재준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버스를 타고 현장으로 가는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운영하고 있다.
  • 청계천 3.4㎞ 자율주행 버스 오늘부터 누구나 무료… 돌발상황 주의 하세요

    청계천 3.4㎞ 자율주행 버스 오늘부터 누구나 무료… 돌발상황 주의 하세요

    ●자율주행 버스 속도는 시속 10~20㎞ “안녕하세요. 저는 신호를 잘 지키고 안전 운행을 하지만 도로에서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24일 서울 청계천 일대를 오가는 전기 자율주행 전용버스에 탑승하자 이런 안내 방송이 나왔다. 이날 청계광장에서 탑승한 자율주행 버스는 세운상가를 돌아 다시 청계광장에 도착하는 3.4㎞ 구간을 약 25분 동안 운행했다. 25일부터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탈 수 있다. 버스 앞쪽에 설치된 대형 화면에는 현재 위치와 주변 도로 및 차량, 행인들에 대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나타났다. 차선을 변경할 때는 뒤차와의 간격 등 위험 요소를 파악하면서 속도를 낮췄다. 청계천 일대 도로의 최고 속도는 시속 30㎞ 이하로, 자율주행 버스는 시속 10~20㎞로 도로를 누볐다. 자율주행 방식이지만 현행 법령에 따라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시험운전자(안전관리요원)가 운전석에 탑승하고 있었다. 탑승 시 안내 방송에서 언급됐던 것처럼 도로 곳곳에서 돌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앞차와의 간격이 가까워지거나 길을 건너려는 행인이 차도 쪽으로 발을 내디딜 때마다 승객들의 몸이 앞으로 쏠릴 정도로 급정거했다.●오토바이 등 장애물 땐 운전자가 수동 전환 실제로 청계천은 보행자 횡단 및 오토바이 통행 등으로 자율주행이 어려운 환경으로 꼽힌다. 특히 세운상가는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며, 인근에는 불법 주정차된 차들과 오토바이가 빽빽하게 늘어서 있었다. 이에 자율주행 버스는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수동 운전 모드로 전환돼 사고를 예방한다. 도로에 주정차된 오토바이에서 사람이 차도 쪽으로 내리면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자 시험운전자가 즉시 수동 운전모드로 전환했다. 공사가 진행 중인 구간과 유턴을 하는 구간에서도 시험운전자가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시 역시 시민을 대상으로 운행하는 대중교통 수단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을 우선순위에 둔다는 방침이다. 운영사인 포티투닷 관계자는 “운행을 거듭할수록 축적되는 데이터를 이용해 기술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율주행 버스는 8인승으로 천장에 대형 전면 유리창이 설치돼 있어 탁 트인 느낌을 줬다. 자율주행 버스가 청계천 일대를 달리자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버스를 가리키며 신기하다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서울시는 25일부터 우선 2대로 운행을 시작해 다음달 12일부터는 1대를 추가할 계획이다. 총 3대가 20분 간격으로 순환한다. 시는 안전검증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청계 5가까지 운행 구간을 연장할 예정이다.●평일 오전 9시 30분~오후 4시… 전용 앱으로 신청 운행 시간은 평일 기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며, 점심때인 정오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는 운행을 멈춘다. 토요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점심시간 없이 운행한다. 자율차를 이용하려면 서울 자율주행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앱(TAP!)을 설치하면 된다. 탑승료는 무료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청계광장에서 열린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 운행 선포식’에서 “서울이 명실공히 자율주행 선도 도시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 철도노조 “시민 불편 예상…안전한 지하철, 공공 철도로 보답”

    철도노조 “시민 불편 예상…안전한 지하철, 공공 철도로 보답”

    24일 준법투쟁에 돌입한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불편해도 잠시만 인내해 주시면 안전과 삶을 지켜내는 안전한 지하철, 공공의 철도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철도노조가 쟁의행위에 나서며 ‘대국민 호소문’을 내놓은 것은 이례적이다. 어려운 경제 상황과 지난 6일 열차 탈선 등으로 철도에 대한 여론이 개선되지 않은 분위기에서 단체행동에 나서는 데 대한 부담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호소문에서 철도노조는 “준법투쟁으로 시민의 불편이 예상된다”면서도 “편법으로 정시성·효율을 높여 온 관행을 타파하고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조합원들은 시간외·휴일근무 거부, 직종별 메뉴얼에 따라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열차 운행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작업시간 준수에 맞춰 차량점검 등이 이뤄지면 정비 시간이 길어지고 정거장 진입시 고객 안전 및 정차 위치 일치 등도 실시한다. 특히 수도권 전철은 역 정차시간이 1분이지만 승객이 많은 시간대와 정차역 등에서는 시간이 길어지는 데, 운행 시간을 맞추기 위해 속도를 높이는 ‘회복운전’을 거부키로 했다. 전철 지연운행이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철도노조는 지난 22일 철도 민영화·구조조정 저지와 2022년 임단협 승리를 위한 철도노조 준법투쟁 및 총력투쟁을 선언했다. 공정한 승진제도와 보수제도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쪼개기 민영화’로 규정한 철도 구조조정(관제권·시설 보수 이관, 정비사업 민간 개방) 철회와 수서행 KTX 운행 및 고속철도 통합을 주장한다. 임단협 결렬 후 발생한 오봉역 직원 사망사고와 관련해 수송 및 안전대책도 요구했다. 정부와 사측(코레일)의 태도가 변화가 없으면 내달 2일 총파업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코레일은 교섭 대상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준법투쟁으로 인한 열차 운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현장에 투입했다. 그러나 화물연대 운송거부와 서울 지하철 1∼9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준법투쟁에 돌입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코레일은 이날 장시간 지연이 예상되는 무궁화호(경부·호남·장항선), 새마을호(장항선), 관광열차(S-트레인) 등 8편을 운행 중지한데 이어 25일부터는 10편의 운행을 중지키로 했다.
  • GS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6조원 돌파…서울에서만 8개 사업지 선정

    GS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6조원 돌파…서울에서만 8개 사업지 선정

    GS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6조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사업 안정성이 높은 서울지역 도시정비사업만 2조 9835억원을 수주했다.GS건설은 지난 1월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이촌한강맨션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을 시작으로 최근 성남 신흥1구역 재개발정비사업까지 모두 15건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수주액은 총 6조 3492억원에 달한다. 정비사업 유형별로는 재건축 6건, 재개발 7건, 리모델링 2건이며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 부산, 대전, 대구 등이다.GS건설 관계자는 “사업 안정성이 높은 서울에서만 8개 사업지에서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서울시 도시정비사업 기준으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주액을 달성하고 있다”며 “자이 브랜드에 대한 고객 신뢰가 그만큼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부동산114가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한 ‘2022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에서 자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GS건설은 충주 교현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과 서울 송파구 가락상아1차아파트 재건축사업 등 추가 수주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추가 수주가 확정되면 올해 7조원대의 도시정비 수주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 광주시, 가뭄극복 위한 정부 지원 건의

    광주시, 가뭄극복 위한 정부 지원 건의

    강기정 시장, 한화진 환경부장관과 동복댐 현장 방문 주암댐 원수 분할공급, 노후상수도 정비 국비 지원 건의 강기정 광주시장이 가뭄 극복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강 시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 김승희 영산강유역환경청장, 구복규 화순군수 등은 22일 오후 동복댐 현장을 방문해 상수도 생산 현황, 광주시 물 수요 관리 강화 대책, 비상대체 수원 개발 등을 점검했다. 강 시장은 동복댐과 주암댐의 취수원간 불균형 해소 및 시민들의 절수운동 효과를 높이기 위한 분할공급을 제안했다. 하루 20만㎥ 이상 생산해야 되는 동복댐 용연정수장 특성을 고려해 덕남정수장에 공급되는 주암댐 원수 일부를 용연정수장에 추가 공급하는 방식이다. 광주시는 용연정수장에 주암댐 원수를 추가 공급할 경우 동복댐 취수량을 줄여 고갈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공급가능일수 차이가 있는 동복댐(동·북부 공급)과 주암댐(서·남·광산구)간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 시장은 또한 2023년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또는 2022년 이상가뭄에 따른 수도시설간 비상 연계관로사업으로 총 사업비 95억원 중 67억원을 국비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 장관은 “광주시의 건의사항에 대해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강 시장은 “시민들의 물 절약 실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주암대 원수 분할공급과 영산강 하천수 비상공급사업 국비 지원을 통해 가뭄 위기를 극복하는데 정부에서도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 노동자 ‘안전’ 미흡 이유로 줄파업… 동시다발 셧다운 위기

    노동자 ‘안전’ 미흡 이유로 줄파업… 동시다발 셧다운 위기

    ‘동투’(冬鬪)가 올해 유독 확산되는 건 노동계가 요구해 왔던 각 분야의 안전 관련 대책에 별다른 진전이 없어서다. 인력 감축 철회 요구, 안전운임제 연장, 급식노동자 안전 대책 마련 등 핵심적인 요구 사항이 모두 노동자의 안전과 직결돼 있다. 철도·지하철·화물·학교비정규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총파업이 줄줄이 예고되면서 산업 현장의 혼란, 대중교통 운행 차질에 대한 우려도 크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22일 총파업을 선언하면서 건설안전특별법 제정을 통한 건설 현장의 중대재해 근절, 화물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적용 업종 확대, 교통·의료·돌봄 민영화 중단, 공공성 강화 등을 주요 요구 사항으로 내걸었다.이날 집회를 연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들은 ‘건설 현장은 매일매일이 참사’라고 적힌 영정 사진 모양의 손팻말을 들고 건설안전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 김성우 건설노조 교선실장은 “공사에 가장 큰 권한을 가진 발주업체의 안전 책임이 면제돼 있어 ‘빨리빨리’를 기조로 비용 절감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안전 의무를 하청업체가 아닌 원청과 발주 단계부터 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복된다는 이유로 건설업계가 반대하면서 지난 9월 한 차례 국회 공청회 이외에는 관련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24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을 요구하고 있다. 안전운임제는 시멘트, 컨테이너 등을 운반하는 화물차 노동자가 화주로부터 받는 운임비의 최소 기준을 명시해 적정 임금을 보장받도록 한 제도다. 2020년부터 시행됐지만 일몰제여서 다음달 31일을 끝으로 제도가 중단된다. 화물연대는 이날 당정이 발표한 ‘일몰제 3년 연장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응주 화물연대 교선국장은 “화주가 운수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안전운송 운임비에서 화주의 책임이 면제돼 있다”고 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도 “화주의 책임이 빠진다면 최소 운임비를 보장한다는 취지를 왜곡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25일 파업을 예고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학비노조)의 요구 사안은 비정규직과 정규직 교육공무원 간 복리후생비 차별 철폐, 학교급식실 노동자 폐암 대책 등이다. 박정호 학비노조 정책실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1년 사이 폐암으로 사망한 조합원은 5명이지만, 교육부는 노동자 안전을 담당하는 부서가 없다며 손을 놓고 있다”며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 내용이 반영되지 않으면 내년 3월 신학기에도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노조와 전국철도노조는 인력 충원과 임금체계 개편 등을 놓고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25일과 28일로 예정된 본사와의 교섭이 결렬되면 30일부터 총파업에 나선다. 김정섭 서울교통공사노조 교선실장은 “서울시가 지난해 1539명의 인력 감축안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비상 수송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전국철도노조도 24일 준법투쟁에 이어 다음달 2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철도노조는 공정한 승진제도와 보수제도 개편, ‘쪼개기 민영화’로 규정한 철도 구조조정(관제권·시설 보수 이관, 정비사업 민간 개방) 철회, 수송 및 안전대책 마련을 주장하고 있다.
  • 노동계 연말 ‘역대급’ 투쟁 나선 이유는?···“노동자 안전 대책 마련하라”

    노동계 연말 ‘역대급’ 투쟁 나선 이유는?···“노동자 안전 대책 마련하라”

    건설·화물·학비·철도노조 ‘겨울 투쟁’안전 대책 촉구하며 집회·총파업 선포건설안전특별법·안전운임 일몰제폐암 산재 대책·인력 충원 요구‘동투’(冬鬪)가 올해 유독 확산하는 건 노동계가 요구해왔던 각 분야의 안전 관련 대책에 별다른 진전이 없어서다. 인력감축 철회 요구, 안전운임제 연장, 급식노동자 안전 대책 마련 등 핵심적인 요구 사항이 모두 노동자의 안전과 직결돼 있다. 하지만 철도·지하철·화물·학교 비정규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총파업이 줄줄이 예고되면서 산업 현장의 혼란, 대중교통 운행 차질에 대한 우려도 크다. 22일 대규모 집회를 연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건설안전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다. 김성우 건설노조 교선실장은 “공사에 가장 큰 권한을 가진 발주업체에 안전 책임이 면제돼 있어 ‘빨리빨리’를 기조로 비용 절감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안전 의무를 하청업체가 아닌 원청과 발주 단계부터 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복된다는 이유로 건설업계가 반대하면서 지난 9월 국회 공청회 한 차례 이외에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진우 서울과기대 안전공학과 교수는 “중대재해법과 산업안전법이 이미 제정돼 있어 다른 법안과의 중복 조항 정비 없이 건설안전특별법이 제정되면 처벌 조항이 중구난방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4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을 요구하고 있다. 안전운임제는 시멘트, 컨테이너 등을 운반하는 화물차 노동자가 화주로부터 받는 운임비의 최소 기준을 명시해 적정 임금을 보장받도록 한 제도다. 2020년부터 시행됐지만 일몰제여서 다음달 31일을 끝으로 제도가 중단된다. 화물연대는 이날 당정이 발표한 ‘일몰제 3년 연장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응주 화물노조 교선국장은 “화주가 운수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안전운송 운임비에서 화주의 책임이 면제돼 있다”며 “운수사업자가 화주로부터 받지 못한 안전 비용을 화물 노동자에게 수수료 명목으로 떼갈 수 있어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25일로 예정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의 요구 사안은 비정규직과 정규직 교육공무원 간 복리후생비 차별, 학교급식실 노동자 폐암 대책 등이다. 박정호 학비노조 정책실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1년 사이 폐암으로 사망한 조합원은 5명이지만, 교육부는 노동자 안전을 담당하는 부서가 없다며 손을 놓고 있다”며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 내용이 반영되지 않으면 내년 3월 신학기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노조와 전국철도노조는 인력과 임금체계 개편 등을 놓고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25일과 28일 예정된 본사와의 교섭이 결렬되면 30일부터 총파업에 나선다. 김정섭 서울교통공사노조 교선실장은 “서울시가 지난해 1539명의 인력 감축안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비상 수송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전국철도노조도 24일 준법투쟁에 이어 다음달 2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철도노조는 공정한 승진제도와 보수제도 개편, ‘쪼개기 민영화’로 규정한 철도 구조조정(관제권·시설 보수 이관, 정비사업 민간 개방)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임단협 결렬 후 발생한 오봉역 직원 사망사고와 관련해 수송 및 안전 대책도 요구하고 있다.
  • 철도노조 24일 준법투쟁…‘동투’ 맞물려 화물·전철 운행 차질

    철도노조 24일 준법투쟁…‘동투’ 맞물려 화물·전철 운행 차질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24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하면서 열차 이용에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이날 화물연대가 집단 운송거부에 나서고, 서울 지하철 1∼9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도 준법투쟁에 나서면서 화물열차 및 전철 운행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철도노조는 22일 서울역 광장에서 철도 민영화·구조조정 저지와 2022년 임단협 승리를 위한 철도노조 준법투쟁 및 총력투쟁을 선언했다.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시간외·휴일근무 거부 등 준법투쟁에 돌입하는 한편 정부와 사측(코레일)의 태도가 변화가 없을시 내달 2일 총파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철도노조는 공정한 승진제도와 보수제도 개편, ‘쪼개기 민영화’로 규정한 철도 구조조정(관제권·시설 보수 이관, 정비사업 민간 개방)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임단협 결렬 후 발생한 오봉역 직원 사망사고와 관련해 수송 및 안전대책도 요구했다. 준법 투쟁으로 인한 후폭풍은 거셀 전망이다. 철도노조는 작업시간 준수에 맞춰 차량점검과 정거장 진입시 고객 안전, 정차위치 일치 등을 준수키로 했다. 특히 수도권 전철은 역 정차시간이 1분이나 승객이 많은 시간과 역 등에서는 초과 정차하면서 시간을 맞추기 위해 속도를 높이는 ‘회복운전’을 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전철 지연운행이 불가피하게 됐다. 코레일은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운행 차질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열차 출고 지연에 대비해 대체 및 윤휴 등 운행을 조정키로 했다. 장시간 지연이 예상되는 열차 가운데 24일에는 무궁화호(경부·호남·장항선), 새마을호(장항선), 관광열차(S-트레인) 등 8편, 25일부터는 10편이 운행 중지한다. 차량은 정기정비를 조기 시행해 입출고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철도 노사는 실무교섭에 나서고 있으나 해결 전망은 난망하다. 철도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의 철도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3조 2교대에서 4조 2교대로의 근무체계 개편에 국토부가 반대했지만 강행해 인력 투입이 부족한 문제가 생겼다”고 질타했다. 이어 “안전 우려 분야에 인력을 우선 투입하자는 감독 결과에 대해 코레일은 노조 반대를 우려해 수수방관했다”며 “인원과 예산을 탓하는 낡은 습성을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단언했다. 철도노조는 나희승 사장이 참여하는 본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의 감사가 진행 중이고 전 정권에서 임명된 사장이 정부를 설득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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