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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해예산 부족한 자치단체 차등 지원

    지방자치단체들이 수해 등 자연재해나 인위적 재난에 대비,확보해야 하는재해대책 및 재난관리기금을 제대로 적립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재해예방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하천정비사업의 경우,10곳 가운데 6곳 이상의 하천이 정비 기본계획 수립없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정부는 내년부터 지자체가 재해대책 관련 예산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지 않을 경우,정부지원을 차별화하기로 했다.행정자치부는 22일 이같은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0년도 예산편성지침을 전국 지자체에 시달했다. 이에 따르면 자연재해 대책법상 광역 및 기초 지자체에서는 매년 지방세 수입액의 0.8%씩을 재해대책기금으로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 그러나 97∼99년에 확보된 이 기금은 법정의무 확보액 3,307억원의 73.5%인2,429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위적 재난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지자체별로 지방세 수입액의 0.2%씩 적립토록 돼 있는 재난관리기금도 98∼99년 법정 의무확보액 592억원의 35.6%인211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하천정비 기본계획의 경우,대부분의 지자체가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일반하천 3,887곳 가운데 정비기본계획이 서지 않은 하천은 64%인 2,504곳이었다.소하천도 189곳 가운데 68%인 130곳이 그냥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재해 응급복구나 재해 예방사업,재난 위험시설 안전진단 및 복구·보강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아 인명 및 재산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자체가 지방세 수입감소에 따른 재정난에다 다른 사업성 예산을 우선 배정하려 하고 있어 재해대책 및 재난관리기금이 제대로 적립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관련 예산을 우선 확보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신채호 기념관 부실시공 의혹

    충북 청원군 낭성면 귀래리 단재(丹齋)신채호(申采浩)선생의 묘역정비사업과 관련 청주지역 21개 시민단체들이 부실공사 의혹을 주장하며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청주 시민회 등 청주지역 21개 시민단체들은 지난 1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청원군이 단재 선생의 민족 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단재기념관 공사가 졸속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즉각 공사중단을 촉구했다. 시민단체들은 또 “졸속공사로 인해 선생의 유적지가 오히려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군은 즉흥적 공사보다는 단재 선생의 묘역정비사업에 대한 장기 마스터플랜과 유적지보존을 위한 계획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이날 성명서 발표에 참여한 ‘단재를 기리는 모임’(회장 金正基 서원대 교수)은 시민단체들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청원군을 예산낭비 혐의로 사법당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 96년 ‘단재 선생 유적지 정비사업 4개년 계획'을 수립한이후 6억9,000여만원을 들여 ▲기념관 건립▲사당,주차장 정비▲진입로 확포장 공사를 벌이고 있으나 최근 외장공사가 끝난 기념관의 경우 바닥에 습기가 차고 방수처리하자가 발생하는 등 졸속시공 흔적이 나타나자 선생의 유족이 유품 기증을 거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수산부문 후속조치 요약

    해양수산부의 8·15국정과제 수산부문 후속조치는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수산물 유통구조 개혁,연대보증 채무부담 해소를 주 내용으로 담았다. ■어업인의 소득증대 연근해 어족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연간 치어 2억마리를 방류하고 어업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새바다운동’을 전개한다.2004년까지 어선 3,067척을 줄여 어업구조조정 작업을 조기에 끝내고 동남아·러시아 등 해외 신시장을 적극 개척한다.한·일 공동어업자원관리센터를 설립,수자원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한다.지역특성에 맞게 전국 어촌 160개 권역의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도시민의 관광과 어촌소득을 연결하는어촌 체험관광마을 25곳을 개발한다. 어업용 면세유류 공급기한을 당초 2000년 말에서 2005년까지 연장한다.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어촌지역내 소규모 벤처형 수산물 가공산업을 집중육성하고 소규모 영세 수산물 가공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기관을 통해 기술·경영지도를 강화한다. 2002년까지 대도시에 수산물 전문매장인 ‘수협 바다마트’ 75곳을 증설,수산물협동조합을 통한 직거래를 활성화한다.중부권에 수산물 물류센터를 추가로 세워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직배송 기반을 갖춘다.2005년까지 전국 5대수산물 물류권체제를 구축,직거래 비율을 현행 5%에서 20%로 높인다. ■신지식 어업인 육성 현재 1만2,000명인 어업인 후계인력을 2004년까지 2만명으로 늘린다.어민들이 전자상거래를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화교육을 강화한다. 박건승기자 ksp@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충남 연기군(31회)

    충남 연기군이 대학촌 개발에 온힘을 쏟고 있다.일제시대인 1931년 조치원이 대전·광주와 함께 읍으로 승격됐으나 그후 답보상태를 면치 못해온 연기군이 ‘옛 영화’를 되찾기 위해 빼든 나름대로 최선의 카드다. 주변에 중부권 내륙화물기지 등이 들어설 계획이어서 대학촌은 인재풀로서도 제몫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최근 고려대 및 홍익대 연구진과 함께 조치원읍 대학촌 건설 기본설계 용역을 마무리해 최종 확정했다. ?대학촌 개발사업 추진과정 대학촌 개발이 처음 추진된 것은 지난 96년.80년대 고려대와 홍익대 캠퍼스가 조치원읍에 세워지고 군과 교류가 잦아지면서 양측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학촌 개발이 최선이라는데 뜻을 같이하면서 시작됐다.곧바로 용역에 들어가 97년 지역특성에 알맞는 대학촌 개발의 윤곽이 정해졌고 구체적인 개발계획은 최근 일단락됐다. 조치원읍은 지난 80년 서창리 12만4,000평에 고려대 서창캠퍼스,88년 신안리 40만7,000평에 홍익대 조치원캠퍼스가 각각 들어서면서 신선한 대학문화를 수혈받았다. ?대학촌 지구별 개발계획 고려대·홍익대를 둘러싸는 지역이 8개 지구로 나뉘어 개발된다.알파벳 순으로 지구를 나누고 있지만 지구별로 자연부락이나지역명이 고유의 이름으로 붙는다.A-B(침산·서창지구),C(지푸랑골),D(홍익대 국제연수원앞),E(서당골),F(중뜸마을),G(윗말),H지구(방축골) 등이다. 이 가운데 대학촌 고유의 기능을 담당할 지구는 서당골과 중뜸마을이다.나머지는 두 지구를 지원하는 주거시설과 위락시설이 주종을 이룬다.서당골과중뜸마을 지구에는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고 서점,화랑,미술관 등 각종 교양시설과 대학정보·사회교육센터가 집중된다. 나머지 지푸랑골,홍익대 국제연수원앞,윗말,방축골에는 모두 단독주택과 아파트 등 주거단지가 조성되고 할인매장,식당,카페 등 학생과 주민이 이용할수있는 편의시설이 대거 들어선다.청소년수련관,휴양소,공원,극장,스포츠센터,노인 및 장애인복지회관 등 복지시설과 대학부설 중·고교들도 이곳에 들어서 한 생활권으로 묶인다. 연기군은 올해 말 우선 침산·서창지구 개발을 구획정리사업으로 착공,대학촌 건설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내년에 있을 조치원읍 도시계획 재정비사업에 맞춰 착공되는 이곳에는 버스터미널과 호텔,여관,은행,우체국,전시장 등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2001년까지 침산·서창지구를 마무리하고 집중개발지구인 서당골과 중뜸마을 개발에 착수,2006년 대학촌의 기틀을 마련하기로 했다.이후 지푸랑골과 윗말 등 4개 지구를 개발하기 시작해 2011년 완성된 대학촌의 모습이 드러나게 된다. ?주변 繡阜체? 대학촌과 경부고속도로 청주IC간 2차선 도로 6㎞구간이 현재 4차선으로 확장되고 있다.국도1호선으로 내년중 개통된다. 상수도는 하루에 대청댐 광역상수도 1만t과 조천 9,000t 등 모두 1만9,000t이 공급되고 있으나 내년에는 5만여t으로 대폭 늘어난다.대청댐 광역상수도2단계가 완공돼 1만7,000t을 추가로 받고 조천에서 1만5,000t을 더 공급받는다.주변에는 각종 공단과 중부권 내륙화물기지 등이 들어섰거나 들어설 계획이어서 대학촌과 함께 지역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기가 입주해 있는 조치원공단과 소정공단이 들어섰고 월산·전의공단이곧 완공된다. ?대학촌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 대학촌개발 연구용역팀은 지난해 재미있는자료 하나를 내놓았다.기업체,쌀·복숭아·배 등 군내에 있거나 생산되는 작물과 대학촌이 미치는 지역경제 기여도를 비교한 데이터다. 그 결과 319개 기업의 1년간 기여도가 874억4,300만원으로 최고였고 학생 8,300명과 교직원 400명인 두 대학이 주는 지역경제효과는 247억5,000만원으로 2위였다.그러나 전국적 명성을 자랑하는 복숭아는 43억3,500만원이고 배는 54억2,900만원에 머물렀다.군 생산물의 주종인 쌀은 355억7,600만원으로대학촌보다 많지만 단일 면적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생산성이 크게 뒤진다.데이터는 재학생의 절반 정도가 상주할 때를 가정한 것으로 대학촌이 건설돼상주 학생이 늘고 2001년 학생수가 2만명을 넘으면 지역경제 효과는 1,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연기 이천열기자 sky@
  • 서울시 도로번호 쉽게 바뀐다

    서울시내 도로의 노선번호가 시민들이 알기 쉽고 기억하기 쉽게 바뀐다. 시는 12일 지난 88년에 부여된 현행 방사선형 노선번호 체계를 남북종단 및 동서횡단으로 단순화해 운전자가 보다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 개선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노선번호가 부여된 기존의 89개 도로 대신 시를 횡단하거나 종단하는 15개 도로에만 노선번호가 부여돼 노선번호 체계가 대폭 단순화된다. 남북종단도로의 경우 서쪽에서 동쪽으로 21,31,41,51,61,71번 등 홀수번호를 부여했다.동서횡단도로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20,30,40,60,70,88,90,92,94 등 짝수번호를 붙였다.내부순환도로는 30번이며 올림픽대로는 88번이다. 기존의 고속도로와 국도의 노선번호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시는 개선된 새로운 노선번호가 표기된 지도를 제작,배포하고 교통방송에노선번호를 적극 사용하도록 하는 한편 외국인관광객을 위한 안내서에도 새로운 노선번호를 표기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또 새 노선번호에 따른 도로표지판 일제 정비사업을 펴 올해 88번,21번 노선을 시작으로 2001년말까지 모든 노선의 표지판 정비를 끝마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노선번호를 소수화하고 단순화함으로써 서울지리를 모르는운전자도 노선번호만 보면 길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심리적 안정감도 느끼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사설] 장마피해 사전 대비를

    요즘 날씨는 예측불허다.아침저녁은 선들하고 대낮에는 찌는 듯한 무더위로 계절의 한계가 파괴되는 느낌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장마는 평년보다 짧고 무더운 날이 많으며 기상이변을 초래하는 엘리뇨의 여파로 국지성 호우가 예상된다고 전망한다.이와 함께 폭우보다는 어느 때보다 강력한 파괴력을 지닐 것으로 예상되는 1,2개의 태풍에 대한 주의를 요망하고 있다. 우리는 지난해 전국을 강타한 폭우로 수백명의 인명피해외에도 농경지 침수와 도로유실 및 교량파괴 등으로 1조6,00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재산피해를낸 바 있다.그러나 서울시에 따르면 얼마전 시내 주택재개발사업장 74곳에대한 수방(水防)시설을 점검한 결과 수해발생 11개월이 지나도록 토사유출방지시설이나 배수로를 설치하지 않는 등 복구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언제 흙더미가 쏟아질지 모르는 위험지구가 42개 사업장에서 75건이나 적발됐다는 것이다. 악몽같은 재해에 시달리면서도 근본적인 수방대책없이 장마철이면 똑같은피해를 겪는다는 것은 어리석기 짝이 없다.수해는 사전에 충분히 대비하지않은 인재가 절반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서울시는 올해도 비피해에 대비하여 소하천 정비사업지원등을 뼈대로 하는 수해방지 종합개선대책을 확정했다고는 하나 탁상행정에 그치지 말고 철저한 현장점검으로 이상(異常)여부를 가려야 할 것이다.이와 함께 관련부처끼리 기능적으로 연결하여 기상예보에서부터 댐과 저수지의 수위조절에 만전을 기하고 하천과 제방 및 각종 공사장과 교통시설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수해가 났을 때 수재민 구호와 피해복구작업에도 차질이 없도록 장마대비 체제를 갖추는 일이 중요하다.또한 장마철에 집중되는 빗물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인지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수해예방뿐 아니라 부족한 수자원을 확보하는 것도 물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길이다. 날씨의 변화는 아무리 최첨단 장비라도 정확하게 예단하기는 힘들다.그러나 가뭄이든 장마든간에 철저한 사전대비만이 큰 재앙을 막는다는 것을 우리는 여러차례 경험으로 배운 바 있다.지구 곳곳을 위협하는 기상이변을 인식하여 이제부터는 어떤 일이 일어나도 당황하지 않도록 장마와 가뭄을 동시에배려하는 종합적인 대책을 세우는 일도 현명하다.각가정에서도 동네의 하수구가 막히거나 물새는 곳이 없는지를 살피고 지붕과 담 등을 수시로 손질하는 등 슬기로운 대처로 물로 인한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
  • 서울시, 도로 노선번호 알기쉽게 바뀐다

    서울시내 도로의 노선번호가 시민들이 알아보기 쉽게 바뀐다. 시는 10일 현행 노선번호 부여체계가 일관성이 없어 시민들이 기억하기 어렵고 목적지를 찾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방사선 형태인 도로번호 부여체계를 남북종단 및 동서횡단으로 재구성,운전자가 방향성을 가지고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한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노선번호가 부여돼 있는 기존 89개 도로 대신 시를 횡단하거나종단하는 도로 및 내부순환로 등 18개 도로에만 노선번호가 부여돼 단순화된다. 남북종단도로의 경우 1번 국도를 기준으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2번부터 8번까지 한자리수를 부여했다.동서횡단도로는 88도로를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77번,66번,55번 등의 순으로,남쪽으로는 99번,11번,22번 등의 번호를 붙였다. 내부순환로는 순환의 의미를 살려 C3으로 이름붙였다.기존의 고속도로와 국도의 노선번호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4월 1일부터 보름 동안 운전자 1,000명으로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선번호를 보고 길을 찾는다’고답한 운전자가 0.6%에 불과했으며 72.4%가 ‘도로번호가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모른다’고 답해노선번호의 체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는 이같은 안을 두고 10일 공청회를 가졌으며 공청회에서 나온 안을 수렴,이달중으로 최종 개선안을 확정해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노선번호가 표기된 지도를 제작,배포하고 교통방송에 노선번호를 적극 사용하도록 하는 한편 외국인관광객을 위한 안내서에도 새로운 노선번호를 표기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새로운 노선번호에 따른 도로표지판 일제 정비사업을 펴 올해안에 88도로,1번국도,55번도로를 정비하고 내년에 주간선도로 및 국도에 이어 2001년까지 보조간선도로 등 모든 도로의 표지판을 바꿀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농진공,전원주택단지 싼값 분양

    농어촌진흥공사는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받지 않아도 되는 전원주택단지를싼 값에 분양한다. 전국 30여 곳의 농촌에 조성되는 문화마을과 한계농지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택지와 농지들이다.귀농을 결심한 사람이나 전원주택지 투자를 원하는 사람은 관심을 가질 만하다. 문화마을은 농림부가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조성하고 있는 농촌 집단마을. 지자체가 의뢰한 부지를 대상으로 사업타당성 조사를 거쳐 농진공이 시행한다.귀농자나 노후에 전원생활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쉽게 정착하도록 기반시설을 중소도시 수준으로 조성해 준다.올해안에 경기도 양평 옥천지구 등 13개지구에서 분양한다. 한계농지 정비사업은 영농조건이 불리해 생산성이 떨어지는 한계농지나 주변 산지를 전원주택단지로 개발해 분양하는 사업이다.주택용지만 공급하는문화마을과 달리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부속농지도 제공한다.단지 안에는 비농민도 농지취득 자격증명없이 농지를 살 수 있기 때문에 귀농자에게 알맞다. 이들 농지는 단지 조성 공사비가 모두 국고에서 보조되는 만큼 분양가격이싼 편이다. 문화마을의 경우 택지를 분양받아 집을 지을 때 가구당 2,000만원까지 연 6.5%의 낮은 금리로 융자된다.5년 거치 15년 분할 상환하는 유리한 조건이다.계약금과 주민등록증을 준비해 농진공(0343-420-3338)에 신청하면 된다. 박건승기자 ksp@
  • [외국의 공무원들은] 일본/정부·민간 가교 제3섹터 활용

    일본에서 어항어촌정비사업을 연수하면서 이른바 ‘제3 섹터’라는 미묘한체제를 보게 되었다.그것은 정부와 민간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하는 공익법인들로 전국에 2만6,000여개나 구성돼 있다. 이 법인의 성격은 사업형과 연구형,재원조성형 등 여러가지가 있다.사업형은 대개 지방자치단체가 감독한다.지방특성을 살린 특산품,관광명소,지역문화를 개발,소득향상과 지역축제를 주도한다.지역사회와 지역경제에 풍요로움과 부드러움을 창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관심을 끈 것은 연구형 법인들이다.이들은 정부와 민간 모두와긴밀한 관계를 맺으면서,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이들은 과거 일본이 과도한 무역흑자로 구미로부터 강력한 개방압력을 받았던 시대의 산물이다.구미제국의 선진기술 및 기법을 연구하고,최신정보를 수집하는 ‘싱크 탱크’역할을 하는 한편 국민들의 바람을 반영한 세부시책을 개발하여 정부에 전달한다.정부와 민간을 부드럽게 소통시키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 법인들이 수행하는 중요한역할 가운데 하나는 공무원들에게 전문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이곳 연구소에서 직접 연구원을 관리하고,연구에 동참하는 부장들은 현역 공무원이다.그들은 이곳에서 3년 정도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의뢰한 어항어촌정비계획을 수립하고,현장을 쫓아다니며전문지식을 습득한다.또 어항어촌정비사업의 총수라 할 수 있는 어항부장,어항협회장도 이 곳의 자료실을 활용한다. 부장과 연구원의 관계는 상하가 아닌 수평관계다.연구원들도 유수한 민간기업체나,학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3년 정도의 계약으로 연구소에서 근무한다. 부장은 수산청을 수시로 찾아 정부의 뜻을 파악하고,연구원들은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의 뜻을 바탕으로 진지한 토론을 거쳐 결론을 도출한다. 지방의 균형발전을 위해 중앙과 지방자치단체가 조화를 강조하고,공익법인들이 민간과 정부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고 있음으로써 일본사회는 안정되고부드럽게 돌아가고 있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에서 살다보면 공직자들의 신중함이 조금은 지나치지 않나 하는 의아심도 드는 때가 있다.그러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것이 일본의 정치문화이고,또 그렇게 사회적 시스템이 형성된 때문인지 고민이 많아야 해결책도 나온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듯하다./추교필 해양부 서기관 도쿄 어촌기술연 파견
  • 월드컵개최市 환경개선 7조투입

    2002년 월드컵 축구경기를 개최하는 10개 도시의 환경개선에 모두 6조9,721억원이 투입된다. 14일 환경부가 발표한 ‘월드컵 개최도시 환경개선사업 세부추진계획’에따르면 이미 투입된 2조6,117억원을 포함,개최도시의 자체 재원과 국고 지원,민간자본 조달 등 모두 6조9,721억원이 투입되는 각종 환경개선사업이 진행된다. 서울과 부산,대구는 시내버스를 대체하기 위한 환경친화적인 천연가스(CNG)버스가 2002년까지 모두 5,000대 보급되며 자동차 부제운행도 민간사업체까지 확대된다. 개최도시 중 오존오염도가 높은 지역은 대기환경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며 발전소와 대형 빌딩,소각시설 등의 배출시설은 특별 관리된다. 또 부산,광주,대전,수원,서귀포시에 시범적으로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도심의 하천과 샛강을 물고기와 수초가 자라는 자연형 하천으로 정비한다.침출수와 악취 등을 막기 위해 난지도매립지 등 경기장 인근의 폐기물매립지 정비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자투리땅과 중앙분리대 등에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개최도시와 관광지를 ‘쓰레기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관리한다. 문호영기자 alibaba@
  • 국고지원금 지급 늑장…시·도 사업추진‘골머리’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정부의 국고 지원금이 법정 지급 기한을 넘기도도 지원되지 않아 지자체들이 사업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해 말까지 도에 지원해야 하는 국고 보조금과 지방 양여금,교부세 등 국고 지원금 8,704억원 가운데 총 134억4,000여만원을 회계년도(1월1일∼12월31일)뿐 아니라 예산 출납 폐쇄기한인 2월28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집행하지 않고 있다. 충남도도 교부세는 7,647억원 전액을 지급받았으나,국고보조금 배정액 5,796억원 중 96억원,지방양여금 2,434억원 중 151억원 등 247억원의 국고 지원금을 아직 받지 못하고 있다. 전북도의 경우 지난해 배정된 국고 보조금 5,418억원 가운데 24억6,100만원이 지급되지 않아 경지정리 사업과 임도 설치 사업 등이 차질을 빚고 있다. 지방양여금은 편성예산 1,127억원 가운데 69억4,000여만원이 전달되지 않아일선 시·군들이 수질 오염 방지 시설 등 환경개선 사업과 지방도 정비사업등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교부세는 2,158억원 가운데 40억5,800만원이지급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일선 시·군은 경지정리 등 각종 사업을 시행하고도 제때 공사비를 지급하지 못해 행정기관의 신뢰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는 실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국고 지원금은 기한 안에지원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 내고장 단체장 새해 설계-李壽煥 철원군수

    李壽煥 철원군수는 올해 역점사업을 “관광산업 육성은 물론 농축산업의 특화로 보다 잘사는 농촌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천혜의 자연관광지가 많고 주민 대부분이 농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지역특수성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취지다. 더구나 금강산 뱃길이 열리고 남북교류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시점에서 철원을 교류와 관광의 도시로 부상시키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李군수는 경원선과 금강산선의 조기복원,중앙고속도로의 철원연장 등 굵직한 현안사업이 교류와 관광도시로 자리잡는데 기틀이 될 것으로 보고 올해를 이에대한 준비의 해로 잡고 있다.관광도시의 기반이 마련되면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주민의 여가지역으로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국제일의 농업 및 축산단지가 있는 지역특성을 살려 농축산업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과학 영농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서 농가소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이를위해 올해는 우량종자 보급 확대와 영농규모의 대형화,농기계 현대화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삼고 있다. 철원쌀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세워 상품성을 한차원 끌어올리고 홍보활동에도 적극 나선다.풍미육(風味肉)으로 불려질 고품질의 쇠고기 생산계획도 세워 철원축협과 함께 내년까지 2차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이미 건국대 축산대학에 8,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고급육 생산과 사양관리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연구를 의뢰해 놓고 있다.지역의 주요 수출품목중 하나인 돼지고기도 일본에만 국한된 수출길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李군수는 지역균형 개발사업도 올해 주요 사업의 하나로 꼽았다.갈말 동송김화 철원 등 4개 권역별로 나누어져 도시기능을 지역특성에 맞게 개발하는것은 물론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는 체제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김화지구는 남대천변 정비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갈말지구에는 도시정비사업과 마을안길 포장사업에 사업비를 중점 투자했다.군 전역의 농촌도로사업에도 97억원을 집중 투자해 생활불편을 해소한다. 李군수는 “낡은 관행과 제도를 과감히 없애 지방자치시대에 걸맞는 주민감동의 행정도 펼치겠다”고 말했다.철원 l 曺漢宗
  • 제2건국위 경제살리기 공청회 요지

    경제 재도약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의식개혁 과제(李英世 산업연구원 정책연구센터 소장)▒중소·벤처기업 창업붐 조성 ‘엔절투자그룹 결성 운동’‘벤처기업 주식10주 갖기 운동’‘창업아이디어 경연대회 개최’‘1실험실 1창업운동’ 등캠페인을 추진한다.공공 벤처펀드를 확충,창업중소기업에 대한 최저한 세율인하(12%에서 8%) 및 취득세·등록세 감면기간을 연장(5년이내)한다.▒정보통신 분야 벤처기업협회 및 중기청의 주도하에 중소·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1기업 1홈페이지 만들기 운동’ 등 ‘인터넷 코리아’사업을 전개한다.범국가적인 지식의 공유 활용을 위해 정부 교육기관 연구기관및 전문 인력들간의 ‘범국가적 지식창고’의 구축과 국제적인 네트워크와연결하는 공유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보건 문화 관광분야 소규모 노인의료복지 시설의 설치를 확대하는 한편 노인복지시설 기준에 관한 규제를 완화한다.문화부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미술 조경 관련 창작인들을 고용,육교나 대형구조물 등을 예술적으로 조성한다.관광부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02년 월드컵 관광 특수를 대비,관광안내소 설치 및 정비사업을 추진한다.▒농어촌·환경분야 전통산업과 인터넷을 접목시켜 수출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인터넷을 이용,홍보·판매망을 구축한다.산지분류 방식을 재검토하여산지개발을 촉진하는 한편 지자체소유의 환경기초시설의 민영화를 추진한다.▒지식경영운동 전개 언론매체 등을 통해 국내외 우수 지식경영업체에 대한사례를 적극 홍보하고 경영대학(원)과 학회 중심의 지식경영의 성공사례 발표회를 개최한다.근로자들의 의식변화와 자기 개발노력을 촉진하는 ‘지식근로자 운동’을 전개한다.▒일자리 공유 운동 전개 노사합의에 의한 일자리 공유 캠페인과 함께 고용유지 지원금의 지원수준을 근로시간 단축전 평균임금의 10분의 1에서 상향조정한다.정리┑洪性秋 sch8@
  • 내고장 단체장 새해 설계-申喆宙 북제주군수

    북제주군은 행정체제의 정보화 등 올해 10대 핵심시책을 정해 군정을 꾸려나갈 방침이다. 군이 제시한 핵심시책은 ●문화예술 진흥 ●관광산업 발전 ●감귤 경쟁력확보 ●선진 수산환경 조성 ●축산업 발전 ●환경시설 확충 ●완벽한 복지대책 ●여성지위 향상 ●군민역량 결집 등이다. 다만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신규사업을 지양하는 대신 기존 투자사업과시책을 내실있게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申喆宙군수는 “올해는 지방행정 체제를 일신하는 21세기형 신 행정문화 정착의 해로 삼겠다”고 말하고 “읍·면공무원의 이(里)사무소 파견제 확대등 군민에 대한 친절서비스 행정과 조직의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경쟁력 있는 지방행정조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각종 위원회의 여성 참여율을 올안에 25%로 확대,군정 추진과정에 주도적역할을 부여하려는 것도 주목받을만한 일이다. 申군수는 “여성공무원 수도 20% 수준으로 높이고 여성이 창업하거나 운영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창업자금과 운전자금을 우선 지원하는 등 여성지위를한껏 높이겠다”고 말했다. 1차산업분야는 그동안의 농업용수 개발사업과 농로 포장사업 등 밭기반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천후 영농기반을 구축하고 농산물포장센터와간이집하장시설 등 유통시설을 크게 확충할 계획이다.수산부문도 최첨단 육상양식 수출단지 조성사업과 소규모 어항개발 사업,지역특화산업 육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키워 나갈 방침이다. 도시와 농촌이 조화롭게 기능을 하고 동·서지역을 균형있게 발전시키는 것,하수종말처리장과 축산분뇨 처리시설 등 환경 기초시설을 권역별로 확충해배출오염원을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일 모두 申군수가 올해 할 일이다. 申군수는 특히 관광문제와 관련,“돌박물관을 중심으로 제주종합문화공원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해 고산 선사유적지와 당처물동굴,항몽유적지등과 함께 관광자원화하고 들불축제와 해변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는등 올해를 문화관광 개발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 내고장 단체장 새해 설계-金寅基 동해시장

    金寅基 동해시장은 “금강산관광의 출발지라는 이점을 최대한 살려 21세기신동해권 시대를 이끄는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가꾸겠다”며 향후 청사진을제시했다. 올해는 금강산관광 중심 항구로서의 잠재돼 있는 장점을 찾아내 특색있고차별화된 관광정책을 추진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우선 북한에 관한 각종 자료를 한데 모은 북한자료 전시관 건립을 올해 추진할 계획이다.동해시가 가지고 있는 북한관련 자료를 활용한 관광사업을 본격화 하겠다는 취지다.또 이북 사투리경연대회,이북 전통음식 품평회,모형관광선 경연대회 등 북한과 금강산 관련 이벤트를 통한 상품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역 관광개발 사업으로는 한섬유원지 및 대진·어달지구가 전망대식 회센터로 새롭게 단장된다. 망상·노봉지구는 국제행사가 가능한 컨벤션센터로,추암지구는 동해안 제1의 일출관광지로 가꿔진다.무릉계곡은 두타산 도립공원과 연계한 산림휴양지구로 만들 계획이다. 金시장은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전국 제1의 환경모범도시 육성사업에도 가속도를 붙이겠다고 했다.150억원이 들어가는 폐기물종합단지를 상반기중에 완공하고,하수종말처리장 건설사업도 본 괘도에 오른다. 지역간 균형개발을 위해 북부권은 발한 중앙시장의 현대화 및 아파트단지유치,망상·어달·대진지구의 관광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중부권은 한섬유원지 및 평릉택지개발,남부권은 동해항 배후도시 정비사업을 비롯한 물류유통단지 조성에 힘쓰게 된다. 각종 투자사업은 마무리 위주로 추진해 송정∼북평간 연결도로,이원중심도로,묵호∼망상간 해안관광도로,동호∼만우간 도로,송정 중심도로,삼화∼무릉계 진입도로,효가사거리∼귀운교간 도로확장,북평중학교 진입로 개설 등을추진한다.이와함께 노인복지회관 청소년수련관 보건소 증축등을 통한 시민복지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金시장은 “각종 사업의 완벽한 추진은 물론 오는 6월 동해에서 열리는 제34회 도민체전을 차질없이 준비해 가장 알찬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충주시 겨울철 공공근로사업 ‘순풍’

    충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겨울철 공공근로사업이 다른 기초자치단체들로부터 ‘모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1월 이후 동절기 사업대상을 물색,보도블럭정비와 하상정비사업 등에 공공근로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오는 2월말까지 추진되는 동절기 공공근로사업은 충주역 진입로 보도블럭교체공사와 공영주차장∼호암 로터리 구간 보도정비사업,예성공원 보도블럭정비사업,준용하천 정비사업 등 53개 사업 등이며 1일 투입인력은 1,894명이다. 시의 이같은 동절기 공공근로사업은 대부분의 기초자치단체들이 겨울철 근로사업을 발굴하지 못해 예산의 대부분을 명시이월 시킨 것과는 대조적인 것으로 도내 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충주의 공공근로 사업장을 견학하고 있다. 제천시와 단양군이 최근 현장견학팀을 파견,사업내용을 파악해 갔으며 청주시를 비롯한 4개 자치단체는 자료를 요청했다.충주│金東鎭 kdj@
  • 서울시 7개사업소 민간위탁 운영

    서울 세종문화회관이 내년부터 별도법인으로 독립,운영되고 체육시설관리 사업소 등 서울시의 7개 사업소가 민간위탁으로 운영된다. 또 농업기술센터가 폐지되고 시립기능대학이 폐교되며 소방분야를 제외한 시 산하 44개 사업소에서 18.5%인 890여명의 인력이 감축된다. 서울시는 29일 2차 구조조정 대상기관 100개 가운데 우선 66개 기관에 대 한 구조조정안을 확정,발표했다.확정된 내용은 민간위탁 7개,법인화 1개,폐 지 1개,기구통합 2개,조직 및 인력축소 25개,기능재편 26개,현행유지 4개 등 이다. 시는 우선 만성적자 상태인 세종문화회관과 소속 9개 예술단체를 각기 재 단법인화한다.민간위탁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4개의 여성발전센터 및 하수처리사업소 중 1곳씩을 민간에 위탁하고 차량정비사업소와 체육시설 관리사업소,청소년사업관,2곳의 근로청소년회관 등도 민간위탁한다.따라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산하 잠실야구장,수영장,탁구장,효창테니스장,장충체육 관,목동실내빙상장,뚝섬체육공원 등이 시설별로 민간위탁된다. 농업기술센터를폐지,경기도에 사무를 위탁하고 시립기능대학은 직업훈련 학교로 전환됨에 따라 사실상 폐교된다.업무성격이 유사한 건설시험소와 공 업시험소는 품질시험소로 통합된다. 이와 함께 시립 박물관장과 미술관장,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직에 민간전문 가를 채용하고 교통방송본부 교통정보국장과 박물관 디자이너 등 부문별로 전문가를 채용하기로 했다.소방분야는 기능을 재편하되 수요가 많은 만큼 인 력감축은 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이번 구조조정에서 제외된 지하철공사 등 6개 투자기관과 상수도사업 본부 등 나머지 34곳에 대해서는 경영진단결과가 나오는 대로 내년 1월 중 조직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曺德鉉 hyoun@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李弼遠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인터뷰)

    ◎“환경친화 공사로 ISO인증 보람”/수요자 중심 행정 구현/신기술 투명성 확보 “그동안 개발된 121종의 신기술을 각종 공사현장에 성공적으로 적용하고 자연환경 친화적인 건설공사를 추진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15일 정부 발주기관으로는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9001) 인증을 받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의 李弼遠 청장(51)은 지난 3월 부임한 이래 8개월 동안 ‘복마전’같다는 지방국토청에 대한 일반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 왔다.그는 최근 급변한 건설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기업경영식 행정구현’을 목표로 오늘도 뛰고 있다. 서울지방국토청은 우리나라 심장부인 수도권지역의 국토건설과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건설교통부의 1개 집행기관에 불과하지만 올해 예산만도 6,143억원에 도로건설 363㎞,하천개수 97㎞를 시행하고 있다. “흔히 지방국토관리청이라 하면 갖은 민원과 부조리가 만연된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직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해야 되는 곳이기 때문에 일반의 이러한 시선이 억울할 때도 있다”는 李청장은 “기본적으로 이런 오해를 받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李청장은 부임 후 ‘(주)건설교통 서울지사’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걸고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업무혁신 특별업무반(Task Force Team)을 구성,25개 과제를 발굴·추진중이다. 또 정보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연말까지 근거리통신망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본부와 인터넷을 이용해 공사관리 및 민원처리를 할 예정이다. 서울 지방청은 오는 2000년 12월 완공 예정인 경기도 오산천 3.2㎞의 하천정비사업을 자연환경친화적인 건설공사로 시행하고 있으며 자연훼손을 최대한 줄이면서 주변 경관을 살리는 환경친화적인 도로건설(지난 5일 개통한 국도 6호선 팔당∼양평구간)로 ‘무조건 완공만 하면 된다’는 기존 건설공사의 개념을 바꾸어 나가고 있다. 李청장은 “정실이나 로비에 의한 기술공법 채택보다 기술발전을 촉진하고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기술·신공법을 적극 활용,현재 조립식교량상판공법 등 10종을 채택해 예산절감,공기단축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고시 11회 출신인 李청장은 옛 건설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건축심의관,건설기술심의관 등 건설공사 관련 요직을 두루 거쳤다.
  • 土公 대대적 구조조정/5본부·1연구원·19처­실로 축소 개편

    ◎연내 355명 인력 감축 한국토지공사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토지비축 및 택지개발 전문기관으로 변신한다. 토공은 30일 현행 7본부 1연구원 24처·실인 본사 기구 가운데 2본부 5처·실을 줄여 5본부 1연구원 19처·실로 축소 개편키로 했다. 13지사 4직할사업단의 지사 직제는 1지사 4직할사업단을 폐지해 12지사로 재편한다.또 올해 중 정규 직원 329명을 포함해 모두 355명을 줄이고 오는 2000년까지 전체 인원의 27%인 670명을 단계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신규사업 개발을 담당해온 사업개발본부,판매기획 및 토지보상 업무를 맡았던 사업지원본부 등이 폐지돼 본부의 지원기능이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도시정비사업과 관광단지 개발사업,해외공단 개발사업도 폐지 또는 축소되며 산업·유통단지 개발사업의 경우 민간 및 지방자치단체에 넘겨진다.
  • ‘자전거 박사’ 朴聖得 행자부 지역개발 과장

    ◎“자전거 YES… 車는 NO”/교통난 해결의 열쇠/‘자전거법’ 제정 기여 “자전거는 교통난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행정자치부의 朴聖得 지역개발과장(57)이 말하는 자전거 이용 예찬론이다. 그는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자전거 박사로 통한다. ‘자 이제 자전거로 갑시다’라는 책자를 펴내기도 했다. 그는 누구나 자동차의 폭증에 따른 공해나 교통문제를 지적하면서도 이를 개선할 수 있고 이용자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자전거 활용에는 미온적이라고 말한다. 朴과장은 91년 5월부터 지역개발과장으로 일하면서 ‘자전거 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95년에 제정하는데 기여했다. 같은해 국제 라이온스 클럽으로부터 환경대상을 수상하기도했다. 그는 지난 7일부터 목포와 김해를 각각 출발해 서울까지 오는 자전거사랑 전국연합회 주관의 국토종단 자전거 대행진 행사에서도 참여했다. 목포에서 광주 구간까지 직접 자전거를 타며 자전거 이용 홍보를 벌였다. 朴과장은 자전거 활용 방안을 강구키위해 93년 8월 자전거 교통수송 분담율이 26%인 독일의 민스크시를 방문했을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독일 신문에는 그의 방문을 두고 “이제서야 한국의 교통 공무원들이 넓은 도로,광장으로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다”고 보도했다 朴과장은 이어 일본도 방문했다. 일본의 자전거 도로 7만600㎞ 가운데 98%가 보도 겸용으로 된 자전거 도로인데다 우리 보도보다 더 좁은데도 많아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하철역 주변의 자전거 보관대를 보면 흐뭇하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을 보면 ‘저기 애국자가 간다’는 느낌이 든다”고 강조했다. 朴과장은 내년도 자전거 도로 정비사업비 등으로 신청한 150억원 확보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자체와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사업초기 단계인 만큼 국가가 앞장서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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