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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oom in 서울] 2013년 마포구 개발 완료되면

    [Zoom in 서울] 2013년 마포구 개발 완료되면

    서울 마포구가 9일 발표한 합정 균형개발촉진지구가 완성되면 약 8만명이 거주하는 합정 생활권이 모습을 드러낸다. 도시계획 관계자들은 합정 생활권은 지리상 이점을 이용해 ‘복합적 연계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서울 전체적인 관점에서 ‘합정 생활권’은 양화대교와 당산철교가 닿아 있어 서울 서북권의 관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합정 생활권이 구의 한가운데 위치하기 때문에 이 지역이 발전될 경우 도시 전체가 좀더 쉽게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개발계획안에서도 알 수 있듯 권역 내에서도 ‘역사·문화’ 등 각종 매개기능을 수행한다. 우선 합정 균형발전촉진지구가 완성되면 홍대를 중심으로 한 문화지구와 양화진을 축으로 복원이 진행되고 있는 역사지구가 한데 묶인다. 마포구는 또 망원역 주변과 가로변을 지구단위 계획에 의해 지속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구는 이에 앞서 합정 생활권 중 당산철교∼마포대교 구간 한강변 3㎞에 ‘강변테마공원’을 조성하는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양화진 복원과 연계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특히 이 지역 한강변이 정비되면 마포구에 접한 한강변 약 6㎞가 개선돼 주민들의 여가·문화 생활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한강변에 유일한 양화진 역사유적은 복원가치가 있으며, 한강둔치 정비사업과 합정 균형발전촉진지구 사업이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Zoom in 서울] 합정역앞에 39층 IT전용타워

    [Zoom in 서울] 합정역앞에 39층 IT전용타워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일대가 오는 2013년까지 역사와 문화,IT(정보기술) 및 게임산업이 공존하는 역사·문화·첨단기술 복합타운으로 조성된다. 마포구는 9일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주변,6호선 망원역 일대 29만 8000㎡(9만여평)에 대한 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구상안을 발표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에 발표한 합정 균형발전촉진지구는 합정역과 망원역이 있는 역세권을 중심으로 나눠 개발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역이 인근 ▲신촌·홍대 문화지구 ▲양화진·절두산성지·외국인묘역 등이 있는 역사지구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향후 당인리발전소 지역에 들어설 복합문화시설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매개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먼저 지하철 2·6호선이 통과하면서 이중역세권을 형성하고 있는 지역에는 중심전략지구 3만 8794㎡(1만 1700여평)를 지정해 상업·업무 기능을 집중 배치한다. 특히 중심부에는 지상 39층 규모의 e엔터테인먼트타워를 세워 경쟁력을 갖춘 대형 IT전용 업무 및 게임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또 랜드마크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서울 도심과 월드컵경기장, 인천국제공항에 접근하기 쉬운 이점을 살려 외국인을 위한 중급 규모의 호텔도 유치한다. 전체 면적이 4만 8900㎡(1만 4818여평)인 생활중심지구(지하철 6호선 망원역 주변)는 낡은 주거지를 도시형 주거형태로 유도한다. 지구단위계획에 의해 층수나 용적률을 완화하고, 이 지역에 접한 합정로 전면부는 판매 및 근린생활시설을 적극 유치한다. 또한 단절된 내부 도로망을 정비하고 소규모 공원을 마련해 주민 커뮤니티 기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구는 내년 3월까지 개발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1단계로 2008년까지 개발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사업 실현성이 있는 중심전략지구를 개발하고,2단계는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과 역사문화지역 등을 주민의사에 따라 순환개발한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노후주택 주민 이웃과 오순도순”

    20년 이상된 노후주택에 사는 주민은 평균 17.4년 동안 같은 곳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도시민 평균 거주기간이 6.3년인 것에 비하면 2.8배나 된다. 또 노후주택 거주자들은 대부분 이웃과 교분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김인희 부연구원은 3일 서초동 시정연구원에서 열린 ‘제1종 일반주거지역 내 노후주거지 정비수법에 관한 연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설문 대상은 종로구 사직동 35가구 등 일반 노후주택지 6개 지역 140가구와 성동구 옥수1동 34가구 등 재개발 예정지구 4개 지역 131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웃과 교제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89.7%인 243명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7.2%(128명)가 ‘어려울 때 돕거나 함께 외출을 하는 등 가족처럼 지낸다.’고 대답했다. 일반주택 거주자들이 아파트 주민들과 달리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는 분석이다. 계속 거주하는 이유로는 전체의 45.2%인 123명이 ‘주거비가 저렴해서’라고 답해 경제적인 이유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그냥 살아온 곳이어서’가 15.2%(41명)였으며 ‘직장과 가까워서’가 14.4%(39명),‘주거환경이 좋아서’가 6.7%(18명)로 나타나 반드시 경제적인 이유만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친인척이 가깝다는 이유로 살고 있다는 대답은 4.8%(13명), 자녀교육을 이유로 든 경우도 4.1%(11명)나 됐다. 김 부연구원은 “조사대상 가운데 20년 이상 거주한 경우도 44%인 119가구로 나타났다.”면서 “각종 정비사업 때 지역내 커뮤니티를 유지·관리하는 등 주민들을 배려하는 방향으로 정책결정을 내리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자연정화 수생식물 심어 새생명

    서울 송파구가 죽어가던 성내천과 석촌호수를 살려내 생태환경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공로로 지난 25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최 ‘제5회 자치행정혁신전국대회’에서 환경보전 대상을 수상했다. ●주민들이 찾는 성내천 성내천은 해발 479.9m의 청량산(남한산성 안)에서 발원, 송파구의 중심부를 관통해 잠실철교 상류에서 한강과 만나는 젖줄이다. 길이는 8.22㎞에 이른다. 1980년대 이후 성내천은 ‘죽은 하천’으로 전락했다. 강은 말라 바닥을 드러냈고, 남한산성과 마천동에서 배출된 오염물질이 강 바닥에 쌓여 악취가 진동했다. 찾는 발길도 끊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성내천 살리기 사업’에 나서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구는 지난 10월까지 모두 67억원의 예산을 투입, 성내천 살리기에 매달렸다. 먼저 한강과 만나는 풍납동 몽촌펌프장에서 상류 마천동 5.1㎞ 구간에 지름 400㎜의 송수관을 설치, 오염물질을 분리했다. 이어 몽촌펌프장에서 끌어 올린 한강 물을 마천동으로 옮긴 뒤 성내천에 흘려보냈다. 하루 배출량만 1만여t에 달한다. 성내 5교와 마천동 복개 종점 사이 1.1㎞ 구간에는 생태 하천을 조성했다.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자연 정화기능이 없는 기존의 콘크리트블록을 철거하는 대신 자연석으로 대체했다. 또 자연정화기능을 갖고 있는 노랑꽃 창포 등 수생 식물 6300여 포기와 회양목 등 1700여그루 나무를 심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하천이 되살아 났다는 증표인 곤충과 조류가 성내천으로 찾아들기 시작했다. 악취가 사라지고 자연친화적인 경관이 조성되자 주민들의 휴식·운동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생명 얻은 석촌호수 석촌호수도 되살아났다. 지난 1969년 한강본류 하상정비사업으로 만들어진 석촌 호수는 송파대로가 개통되면서 동·서로 나뉘어진 서울 도심의 유일한 호수공원이다. 둘레 2500m에 동호(東湖)가 3만 5000평, 서호(西湖)가 5만 1000여평 규모다. 하지만 물이 흘러나갈 곳도 자연정화시설도 없는 호수는 썩은 물로 가득찼었다. 송파구가 ‘암 말기 환자’ 석촌호수에 메스를 댄 것은 지난 2001년 12월. 지금까지 모두 6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해 부유식물 등을 심고 자연석을 쌓아 호수의 자정력을 크게 높였다. 또 벚꽃길과 단풍나무길 등 다양한 산책로와 장미원, 송파나루 기념공원 등을 만들어 송파 구민의 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유택 구청장은 “송파구 주민과 전 직원의 부단한 노력이 없었다면 성내천과 석촌호수를 살려내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주민의 주거만족도가 높아지고,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발언대] 단감 공동마케팅 절실하다/백철우 경남 농산물유통과 과수화훼담당 사무관

    과일 산업만 가지고 논할 때 단감은 경남의 자존심이다. 재배 면적만 전국 60% 수준인 1만 4000㏊(진주 2400㏊, 창원 2300㏊, 김해 1600㏊ 등)이다. 전국 생산량 22만t 중 경남이 거의 절반인 10만t을 생산한다.2만 5000여 농가들의 경영비를 제외한 총 소득은 최소 94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재배 면적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가격하락을 가져왔고(1993년 5만 3000원→2002년 1만 8000원), 재배농가들은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998년부터 동남아시아 국가에 적극적으로 수출을 추진해 성과를 거두었지만 2003년부터는 중국산 단감의 저가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따라서 초기에는 생산량이 소득을 좌우했으나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요즘에는 품질이 경쟁력을 결정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특품 3만 2000원, 하품 8000원대로 그 차가 5배에 이른다. 또한 대형 유통업체들이 향후 60% 이상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그 대비책도 마련해야 한다. 이들 구매자들의 요구 사항은 대량 물량 공급과 품질 균일화이다. 하지만 경남도 주요 주산지 시·군의 개별 출하 비율은 60∼74%에 이른다. 더욱이 농협 등을 통해 계통출하를 하는 경우에도 당도, 색도, 형상 등을 기준으로 상품을 선별한 후 차별화·브랜드화하는 시스템 구축도 미흡하다. 시·군 단위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단감 브랜드들이 브랜드 파워를 발휘하려면 자치 단체 내의 여러 농협들이 공동연합 마케팅 체제로 통합돼 농가들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세척·선별·포장·저장·유통 등 상품화는 산지유통센터에서 총괄하는 체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단감간벌사업, 관수시설 확충, 모노레일설치, 과수원 농로정비 등 생산기반정비사업도 앞으로 안정적인 고품질단감생산체제 정착을 위한 중요한 인프라로 작용할 것이다. 백철우 경남 농산물유통과 과수화훼담당 사무관
  • 수원시, 환경부 ‘그린시티’ 1위에

    수원시가 환경부가 주최한 제1회 환경관리 우수자치단체(Green City) 공모에서 1위 지자체로 선정됐다. 그린시티는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자연환경보전, 생활환경개선, 쾌적한 도시환경조성 등에 모범이 되는 자치단체를 선정하는 제도. 시상은 오는 11월19일 있을 예정이다. 28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서 ▲예방적 환경관리 시스템 운영 ▲선진화된 폐기물사업▲하수관거 정비사업 ▲상수도 사업 ▲녹지공원사업 ▲하수종말처리시설 확충 및 공원화사업 등 통합 물관리정책에 관한 사업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물관리 조례 제정 등 제도정비와 물의 도시 만들기 추진기획단 구축, 환경행정 전담기구인 환경녹지국 운영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남한내 고구려유적부터 챙겨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달리 정부의 관심 및 유적관리는 매우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열린 문화재청 국감에서 이재오(한나라당) 의원은 “남한 내 고구려 유적은 57곳이나 올 예산지원은 단 7건에 불과하다.”며 “각 문화권 유적정비사업에서도 고구려는 6건,156억원으로 백제(26건,1176억원),신라(14건,1889억원)와 비교해 크게 뒤진다.”고 지적했다.강혜숙(열린우리당) 의원은 “국가 사적으로 가치 평가를 받는 임진강변의 호로고루성은 훼손이 심각함에도 복원에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며 “남한 내 고구려사를 지켜나가기 위한 과감한 예산투자와 함께 문화재로 가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웅래(열린우리당) 의원은 “중국의 고구려·발해 유적은 553건으로 추산되는데 문화재청은 2000년까지 조사를 통해 102건으로 보고하는 등 실태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화재청 자료에 따르면 남한 내 고구려유적은 57곳으로 이중 지정문화재는 국가지정 7건,시·도지정 13건에 불과하다.문화재청은 ‘남한 내 고구려 유적 보전관리 기본계획’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아파트 시설물 정비 구예산 지원

    재정문제 등으로 방치됐던 아파트단지 시설 정비에 자치구가 나선다. 서울 송파구는 이같은 내용의 ‘공동주택 지원 조례’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정·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지금까지 자치구 예산으로 도로,하수도 등 각종 도시기반 시설의 확충과 유지·보수를 할 수 있는 일반주택가와 달리 아파트단지는 사유지라는 이유로 도움을 받지 못했다. 구는 지난 4월부터 94개 아파트단지내 공공성이 강하면서도 낡은 시설물 324건에 대해 시범정비사업을 실시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공원과 놀이터(122건) ▲도로·가로등(93건) ▲경로당(47건) 등이 위주였다.주차시설 개선과 담장 도색도 각각 9건과 7건이었다. 올 연말 마무리되는 사업에는 97억 2000여만원이 들어간다.지원 대상은 2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으로 단지 안에 설치된 공용시설물,단지내 주도로 및 가로등 보수,하수도 유지·보수 및 준설,수목의 전지 및 어린이놀이터 보수,경로당 유지·보수 등이 해당된다. 희망하는 아파트단지는 노후화한 시설물에 대해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회의의 의결을 거쳐 관할 동사무소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구청 현장실사와 건축·토목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동주택 지원 심사위원회’의 타당성 검토가 이뤄진 뒤 해당 부서에서 직접 사업을 추진한다. 이유택 구청장은 “공동주택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는 물론,지역주민간 공공서비스의 불균형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재산세 인상에 따라 부담이 커진 아파트 거주자들에게 고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서울성곽 주변 시민 휴식처로

    노후주택이나 경작지로 방치된 서울 성곽의 외곽 구역이 시민들의 산책로와 휴식공간으로 바뀐다. 서울 성북구는 서울성곽 가운데 성북동과 삼선동 2.4㎞구간에 접한 20∼50m의 토지를 매입해 산책로와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서울성곽 주변 정비방안’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연말까지 민간에 의뢰한 ‘서울성곽 보존 및 정비사업’에 대한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문화재청의 심의를 거쳐 서울성곽 바깥지역에 인접한 건물과 토지를 산책로와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18㎞의 서울성곽 가운데 성곽의 안에 해당하는 종로구에는 낙산공원과 와룡공원이 조성됐으나 성곽의 바깥지역인 성북구는 노후건물이나 경작지가 그대로 방치돼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지난 1963년 사적 제10호로 지정돼 문화재보호구역에 해당하는 성곽에서 20∼50m에 이르는 구역을 장기적으로 사들인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현재 숙정문에서 성북초등학교에 이르는 1.4㎞의 구간에는 성곽에서 주택간 이격거리가 5∼20m,혜화문에서 낙산공원까지 1㎞ 구간에는 1∼4m에 불과한 실정이다. 서찬교 구청장은 “성곽 안과 밖이 차별 관리된다는 주민들의 지적이 많다.”면서 “국유지보다는 사유지가 많기 때문에 토지매입이 관건이며 장기적으로는 사라진 성곽도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숙원사업비 100억원 반영 광진구민 시의원에 감사패

    숙원사업비 100억원 반영 광진구민 시의원에 감사패

    지역사업비 확보에 큰 공을 세운 시의원 2명이 지역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화제의 의원은 서울시의회 박래학(새천년민주당 광진4),유승주(한나라당 광진2) 의원.이들은 지난 20일 지역민을 대신해 정영섭 광진구청장이 수여하는 감사패를 받았다. 이들 2명의 시의원은 서울시의 추경예산 편성과정에서 무려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지역사업으로 끌어들이는 엄청난 공을 세웠다. 보통 서울시 추경예산은 사업비 추가반영이 불가피한 주요시책 등 예산운용 과정에서 나타난 추가세출요인 중 연도 내 집행이 가능한 규모만을 반영하는 것으로 자치구에서 요구한 사업보다는 서울시 사업을 위주로 반영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 추경에서 이들 시의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지역사업을 위해 쓰여질 100억 4000만원이라는 예산이 반영된 것이다. 특히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래학 의원은 행정차량 차고지 건립을 위해 시로부터 30억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끌어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95년 성동구로부터 분구 당시 성동구 용답동에 위치한 행정차량 차고지를 분구 이후에도 성동구와 같이 사용하다가 지난해 성동구의회가 “타구 차량은 이용할 수 없다.”고 의결함에 따라 졸지에 차고지가 없어져 불편을 겪어오던 중에 반영된 사업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유승주 의원은 신양중학교∼신자초등학교 간 통학로 확보를 위해 구에서 요구한 예산보다 더 많은 7억원의 예산을 따왔다. 이밖에도 이들 시의원은 △화양시장주변 하수암거 확장공사 3억원 △세종대 우회관로 설치공사 3억원 △노유빗물펌프장 유입관로설치공사 30억원 △용마도시자연공원 정비사업 20억원 △광나룻길 수변공원 정비사업 5억원 △고구려고군군 발굴조사 6억원 등 지역사업에 필요한 사업비 100억 4000만원이 추경에 반영되도록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대학가 주변환경 확 뜯어고친다

    이화여대 입구와 경희대 주변 등 강북 대학가 주변지역의 교육 및 문화환경이 대폭 정비된다. 서울시는 전체 61개 대학 중 31개 대학(강북 27,강남 4개) 주변 지역에 대해 민·관 공동으로 환경정비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먼저 지난달 시정개발연구원에 ‘지구단위계획 방향 설정연구’ 용역을 발주했다.2단계로는 80억원을 투입,올해 말까지 16개소의 우선정비지역을 확정할 방침이다. 우선 정비지역으로 선정된 구역에 대해서는 지구단위계획을 수립,시와 자치구가 공동으로 환경정비 사업을 벌인다. 시는 마지막 단계로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된 지역에 대해 본격적인 환경개선사업에 나선다. 주요 사업은 공공부문의 경우 공공시설정비,전선 지중화,가로시설물 설치공사 등이며 민간부문은 건축물 외관 및 간판 정비 등이다. 2005년에는 48억 5000만원을 들여 이대 입구 및 경희대 주변을,2006년 5개소(100억 투입),2007년에는 3개소(60억원 투입),2008년 이후에는 160억원을 들여 8개소를 정비키로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부동산 in]잇단 도심하천 되살리기 효과 주변아파트 조망권 웃돈붙을까

    한강변 아파트에 이어 주요 하천을 끼고 있는 아파트가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하천정비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악취가 심하다는 부정적 이미지가 사라지고 있다.집값이 상대적으로 싸 생태공원 등이 조성되면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네인즈에 따르면 현재 복개공사를 벌이는 하천은 성북천,정릉천,홍제천.성내천,묵동천 등도 하천 정비작업이 한창이다. 성북천은 한성대 입구∼대광고교 앞까지의 3.15㎞ 구간이 2007년까지 복원된다.자연학습장과 주민여가활동 공간을 갖춘 친환경하천으로 조성된다.삼선동 코오롱아파트가 수혜 대상 단지.32평형 시세가 3억원 안팎이다. 정릉천도 2008년까지 6.3㎞가 복원된다.정릉동 성원아파트는 정릉천에서 100m 거리에 있다. 25평형이 9200만∼9600만원으로 저렴하다.중앙하이츠빌과 경남아파트도 하천에 가깝다. 홍제천도 옥천2교∼홍은교∼유진상가∼사천교까지 5.3㎞ 구간이 2008년까지 복원될 예정이다.자연하천 및 소공원이 조성되고 하류에는 자전거도로와 체력단련 시설이 들어선다.지금도 아침저녁으로 시민들이 많이 찾는다. 홍은동 벽산·극동아파트와 홍제동 문화촌현대아파트 등이 하천에 가깝다.성내천도 자연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했다.물놀이장 및 분수대 등이 갖춰져 있으며 물도 상당히 깨끗해졌다. 마천동 우방아파트 23평형은 2억원 정도.마천동 신동아아파트,거여동 현대1차아파트도 성내천과 가깝다. 화랑대에서 태릉을 거쳐 중랑천에 이르는 묵동천도 정비된다.공릉동 두산힐스빌은 묵동천과 200m 떨어졌다.공릉동 공릉효성아파트와 화랑타운아파트,묵동 세방아파트 등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서울시내 자치구 직거래장터 마련

    서울시내 자치구 직거래장터 마련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연휴(26∼29일)가 다가오면서 서울시내 자치구들이 주민들을 위한 ‘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경쟁적으로 마련하고 있다.장터에서는 시중가격보다 평균 10∼30% 저렴한 가격에 제수용품 등을 구입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추석에 고향을 찾을 시민들은 자동차 무료점검 서비스를 활용해 봄직하다. ●값은 10~50%싸고 품질은 우수 장터에는 자치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지방도시의 생산자들이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유통 마진’이 없다.때문에 시중 거래가격보다 많게는 50%,평균 10∼30% 싼 가격으로 농수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거래 품목도 기본적인 농수축산물에서부터 제수용품,과일·젓갈류,자매결연도시의 특산품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농수축산물·특산품등 취급품목 다양 자치구 관계자들은 “자매결연도시가 우선적으로 선별한 생산자들이 판매하기 때문에 품질 또한 우수하다.”고 입을 모았다.다만 양천구의 경우 10∼20일 각 동사무소에서 농수특산물에 대한 사전신청을 받은 뒤 23일 양천공원에서 주문품을 나눠주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자치구들은 자매결연도시에서 생산한 농수특산품만을 전시·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장터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화합의 장으로 가꾸기 위한 노력도 벌이고 있다. ●지역경제 살리기·주민화합에도 한몫 금천구의 경우 중고물품을 사고 파는 ‘알뜰장’을 열어 판매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노원·서대문·은평구 등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다.또 광진구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중곡3동 중곡제일시장에서 장터를 열고 있다.20일까지 장터를 찾는 주민들에게는 추첨을 거쳐 김치냉장고와 자전거 등의 경품도 지급한다.같은 맥락에서 강북·관악·동대문·은평·중랑구 등은 관내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제품 전시·판매장도 마련할 방침이다.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 안전귀성 도와 서울시내 자치구와 서울시자동차부분정비사업조합은 추석 귀성객들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자동차 무상점검 행사를 갖는다. 대상은 비사업용 승용차량이며,엔진과 배터리,타이어,배기가스,윤활유,냉각수 상태 등을 점검·교체해 준다.또 가벼운 접촉사고나 고장발생시 응급처치 요령 등도 교육할 예정이다. 장세훈 고금석기자 shjang@seoul.co.kr
  • 청계천 복원 보조 맞춰 인근 재래시장 새 단장

    청계천 복원 보조 맞춰 인근 재래시장 새 단장

    내년 청계천 복원공사 완공을 앞두고 인근 재래시장도 속속 새 단장을 마치고 있다.청계천 완공 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동인구를 ‘산뜻한 재래시장’으로 끌어들여 ‘청계천 시너지 효과’를 노리겠다는 것이다. ●완공 후 급증할 유동인구 겨냥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최근 청계천에 인접한 재래시장 중 처음으로 동대문종합시장 환경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한 지 8개월 만이다. 이번 공사에는 서울시와 구예산 10억 4000만원과 민자 2억 6000만원 등 총 13억원이 투입됐으며 건물 외벽 리모델링,화장실 개·보수,건물 내 휴게실 조성 등이 이뤄졌다. ●동대문종합시장은 이미 완공 특히 동대문종합시장 측은 시와 구의 지원 외에 별도로 민자 6억여원을 추가로 조성해 자체적으로 시장 진입로 포장 공사,배수로 공사,경계석 교체 공사 등을 실시하는 등 환경개선에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동대문종합시장측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운 때에 청계천 복원은 상인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면서 “자체적인 시장 환경개선사업은 상인들의 뜻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대문종합시장을 필두로 2006년까지 종로구 관내 청계천 주변 재래시장 8곳에 대한 정비가 연이어 계획돼 있다. ●2006년까지 8곳 환경개선 먼저 오는 10월까지 광장시장과 광장골목시장 개선사업이 마무리된다.현재 시장 전체에 아케이드(비가리개)설치작업이 90%이상 완성된 상태며 노점상들의 좌판도 일률적으로 제작될 예정이다.또 시장 주변 7곳에 시장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만들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동대문종합상가 중 D동 상가와 동문시장,통인시장에 대한 개선 사업이 진행되며 하반기에는 신진상가 환경개선사업이 예정돼 있다.마지막으로 2006년도에는 종로세운상가와 세운상가 가동에 대한 정비가 이뤄진다. 재래시장 환경정비사업은 무허가 노점상들을 양성화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다. 특별법에 따라 자치단체의 막대한 지원이 따르는 사업인 만큼 무허가 노점들을 위해 예산을 쓸 수는 없다는 것이 사업추진 관계자들의 기본입장이다.따라서 법인이 없는 재래시장측에서는 ‘상점가진흥조합’을 구성해야 하는데 조합원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업자등록이 필요하다. ●최대 걸림돌은 무허가 노점상 그러나 일부 무허가 노점상들은 사업자 등록을 하게 될 경우 부담해야 할 세금 문제나 자치단체의 통제를 받게 된다는 점,공사기간 중 장사를 할 수 없다는 점,환경개선 사업시 민자부담금을 일정정도 갹출해야 한다는 점 등을 꺼려 아예 환경개선 사업 자체를 반대하기도 한다. 종로구 관계자는 “광장 골목시장의 경우 설득반 협박반으로 거의 모든 노점상이 양성화됐다.”면서 “재래시장 환경 개선 사업 중 가장 힘들고 중요한 것이 노점상들을 설득하는 작업”이라고 털어놨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부동산 in]주공, 미아뉴타운 공동시행

    대한주택공사는 서울 강북구 미아 6,7동 일대를 주거 중심형 단지로 개발하는 미아 뉴타운사업을 강북구청과 공동시행키로 합의했다. 28만평 규모의 미아뉴타운지구는 지난해 2차 뉴타운지구로 지정돼 현재 개발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는 곳.주택공사는 개발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기반시설 설치사업 및 개별 정비사업 등에도 참여하게 된다.주공은 이미 영등포 뉴타운사업과 신길 뉴타운사업에도 참여키로 합의한 상태다. 주택공사는 “서울시 뉴타운사업에 개발계획 초기단계부터 참여함으로써 지역균형발전 및 바람직한 지역개발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서울시 뉴타운사업에 대한 참여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토막소식]어린이공원 4곳 재단장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시설이 낡아 안전사고 위험이 높았던 용머리·장일·마로니에·고황 어린이공원에 대한 재정비사업을 이달 중순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들 공원에 둥근소나무·스트로브잣나무 등을 심어 부족한 녹지를 보충하고 놀이굴삭시 등 최신 시설물을 설치해 어린이와 주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재단장했다.
  • [토막소식]어린이공원 4곳 재단장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시설이 낡아 안전사고 위험이 높았던 용머리·장일·마로니에·고황 어린이공원에 대한 재정비사업을 이달 중순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들 공원에 둥근소나무·스트로브잣나무 등을 심어 부족한 녹지를 보충하고 놀이굴삭시 등 최신 시설물을 설치해 어린이와 주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재단장했다.
  • “광화문 회사까지 자전거로 가볼까”

    내년 9월 청계천이 복원되면 청계천변을 따라 한강까지 11㎞를 자전거로 달릴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8월 말 청계천 복원구간 끝자락인 신답철교에서 중랑천 한강 하류에 이르는 5㎞ 구간에 대해 정비사업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사업비 238억원을 들여 내년 9월 마무리한다.공사구간은 청계천∼중랑천 합류지점 2.3㎞와 중랑천의 청계천 합류지점에서 한강에 이르는 2.7㎞다.이 곳에는 경사면을 완만하게 깎아내려 6만 7232㎡에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심는다. 물고기들이 물을 오르내리기 쉽도록 어도(魚道)도 청계천 구간에 1곳,중랑천 구간에 2곳 만들어 사람과 생물이 더불어 숨쉬는 공간으로 가꿀 계획이다.너비 2.5m짜리 산책로와 4m짜리 자전거도로를 뚫는다. 이에 따라 공사가 매듭되면 최도심인 광교에서 청계천 복원구간 5.8㎞를 거쳐 곧바로 한강에 이르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10여㎞가 이어진다. /*** 접근로도 마장2교 및 한양여대에 각 1곳,용답인도교에 2곳 더 만들어 현재 14개에서 18개로 늘린다. 징검다리 3개와 관망대 9개,쉼터 8곳도 새로 생긴다.중랑천 한강합류 지점으로 가는 구간에는 서울숲을 가까이 하고 있어 쾌적한 놀이공간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또 흉물로 방치돼온 용답차량기지 옹벽의 미관을 높이기 위해 담쟁이·머루·양버들·줄사철로 등 야생화를 심을 예정이다. 청계천복원추진본부 강형우 공사1담당은 “복개·고가도로를 걷어내고 푸른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되살아나는 청계천의 모습과 연계해 복원사업을 펼침으로써 한강으로 이어지는 자연형 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청계천 복원공사 공정률은 66%로,내년 5월까지 골격공사를 마무리해 물을 흘려 보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부동산 in]재건축 ‘봄날은 갔다’?

    ‘더이상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니다.’. 각종 규제로 사업성 악화가 불가피한 재건축 아파트를 두고 하는 말이다. ●조합원 추가부담 불가피 정부는 지난 13일 수도권 과밀억제지역에서 추진하는 재건축 사업에 개발이익환수제를 도입키로 하는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이르면 내년 3월부터 사업승인을 받는 재건축 아파트는 늘어나는 용적률의 25%에 해당하는 만큼 의무적으로 임대 아파트를 지어 정부·지자체에 표준건축비 가격으로 넘겨야 한다.다만 임대 아파트 증가분만큼 용적률을 늘려준다.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도 예외가 없다.임대 아파트를 설계에 반영할 수 없으므로 이 경우는 용적률 증가분의 10%에 해당하는 일반 분양 아파트를 임대 아파트로 전환,정부나 지자체에 표준건축비와 공시지가로 쳐서 팔아야 한다. 일반 분양 아파트가 줄어드는 데다 임대 아파트는 원가 수준으로 팔아야 하므로 그만큼 조합원 부담이 늘어난다.서울 수도권의 재건축사업 용적률은 200∼220% 수준이다.일반분양분은 대부분 건립 가구의 20% 미만이다.조합원 부담금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그나마 사업승인을 받지 않은 단지는 임대아파트를 짓는 만큼 용적률 인센티브라도 받지만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는 일반 분양분 감소만 따를 뿐이라서 사업성이 더 떨어질 수 있다. ●수익률 얼마나 떨어지나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대치동 은마 아파트는 임대 아파트(15평형 기준) 670가구를 지어야 한다.30평형대 일반 분양분 300여가구가 날아가는 셈이다.잠실 주공 5단지는 1800가구,광명 하안 본1단지는 1200여가구의 임대 아파트를 지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일반 분양 아파트는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 기준이지만 임대 아파트는 표준건축비 수준으로 팔아야 한다.이 경우 은마 아파트 조합의 추가 부담액은 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감정원은 예상했다.잠실 주공 5단지는 4000억원,광명본1단지는 1700억원의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 곽기석 도시정비사업단장은 “기대 수익률이 사라져 재건축 사업 수익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면서 “재건축 사업이 올스톱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주거환경연구원도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을 내놨다.사업승인을 받은 강남구 A단지(용적률 87%→274%)는 가구당 2757만원,강동구 B단지(용적률 71%→200%)는 가구당 2919만원의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바른재건축실천전국연합(재건련)은 송파구 C단지(용적률 98%→250%)는 임대아파트 건설로 조합원당 대지 1.8평 지분이 줄어 1억 125만원의 재산손실이 생기며 여기에 표준건축비와 실건축비간 차이로 발생한 건축비 부담 증가분 420만원까지 더하면 조합원당 1억 535만원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강북D단지는 조합원당 5376만원,경기도 수원의 E단지는 조합원당 8581만원의 손실이 예상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폭 커질 듯 재건축 아파트값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개발이익환수제 시행은 주택거래신고제 시행 이후 떨어지기 시작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률은 지난 5월 0.94%,6월 1.15%로 완만했으나 개발이익환수제 도입 방침이 굳어지면서 가격 하락세가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사업성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 집주인들이 매물을 싸게 내놓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남구 개포동 일대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시세를 2000만∼3000만원 낮춰 팔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나 거래는 완전히 중단됐다.”고 전했다.개포 주공4단지 13평형은 4월말에는 5억원 안팎에 거래됐지만 15일 현재 4억 2000만원 안팎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개포 주공1단지와 가락 시영 2차 아파트값도 10% 이상 떨어졌다. 부동산업자들은 “아직은 개발이익환수제 영향이 미미한 수준이지만 사업이 지연되면서 가격 하락폭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 in]재건축 ‘봄날은 갔다’?

    [부동산 in]재건축 ‘봄날은 갔다’?

    ‘더이상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니다.’. 각종 규제로 사업성 악화가 불가피한 재건축 아파트를 두고 하는 말이다. ●조합원 추가부담 불가피 정부는 지난 13일 수도권 과밀억제지역에서 추진하는 재건축 사업에 개발이익환수제를 도입키로 하는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이르면 내년 3월부터 사업승인을 받는 재건축 아파트는 늘어나는 용적률의 25%에 해당하는 만큼 의무적으로 임대 아파트를 지어 정부·지자체에 표준건축비 가격으로 넘겨야 한다.다만 임대 아파트 증가분만큼 용적률을 늘려준다.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도 예외가 없다.임대 아파트를 설계에 반영할 수 없으므로 이 경우는 용적률 증가분의 10%에 해당하는 일반 분양 아파트를 임대 아파트로 전환,정부나 지자체에 표준건축비와 공시지가로 쳐서 팔아야 한다. 일반 분양 아파트가 줄어드는 데다 임대 아파트는 원가 수준으로 팔아야 하므로 그만큼 조합원 부담이 늘어난다.서울 수도권의 재건축사업 용적률은 200∼220% 수준이다.일반분양분은 대부분 건립 가구의 20% 미만이다.조합원 부담금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그나마 사업승인을 받지 않은 단지는 임대아파트를 짓는 만큼 용적률 인센티브라도 받지만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는 일반 분양분 감소만 따를 뿐이라서 사업성이 더 떨어질 수 있다. ●수익률 얼마나 떨어지나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대치동 은마 아파트는 임대 아파트(15평형 기준) 670가구를 지어야 한다.30평형대 일반 분양분 300여가구가 날아가는 셈이다.잠실 주공 5단지는 1800가구,광명 하안 본1단지는 1200여가구의 임대 아파트를 지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일반 분양 아파트는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 기준이지만 임대 아파트는 표준건축비 수준으로 팔아야 한다.이 경우 은마 아파트 조합의 추가 부담액은 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감정원은 예상했다.잠실 주공 5단지는 4000억원,광명본1단지는 1700억원의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 곽기석 도시정비사업단장은 “기대 수익률이 사라져 재건축 사업 수익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면서 “재건축 사업이 올스톱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주거환경연구원도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을 내놨다.사업승인을 받은 강남구 A단지(용적률 87%→274%)는 가구당 2757만원,강동구 B단지(용적률 71%→200%)는 가구당 2919만원의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바른재건축실천전국연합(재건련)은 송파구 C단지(용적률 98%→250%)는 임대아파트 건설로 조합원당 대지 1.8평 지분이 줄어 1억 125만원의 재산손실이 생기며 여기에 표준건축비와 실건축비간 차이로 발생한 건축비 부담 증가분 420만원까지 더하면 조합원당 1억 535만원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강북D단지는 조합원당 5376만원,경기도 수원의 E단지는 조합원당 8581만원의 손실이 예상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폭 커질 듯 재건축 아파트값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개발이익환수제 시행은 주택거래신고제 시행 이후 떨어지기 시작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률은 지난 5월 0.94%,6월 1.15%로 완만했으나 개발이익환수제 도입 방침이 굳어지면서 가격 하락세가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사업성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 집주인들이 매물을 싸게 내놓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남구 개포동 일대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시세를 2000만∼3000만원 낮춰 팔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나 거래는 완전히 중단됐다.”고 전했다.개포 주공4단지 13평형은 4월말에는 5억원 안팎에 거래됐지만 15일 현재 4억 2000만원 안팎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개포 주공1단지와 가락 시영 2차 아파트값도 10% 이상 떨어졌다. 부동산업자들은 “아직은 개발이익환수제 영향이 미미한 수준이지만 사업이 지연되면서 가격 하락폭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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