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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개발 갈등 ‘학교’서 푼다

    성동구는 18일 재개발조합임원과 주민, 담당 공무원 100여명이 참여해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는 재개발 학교를 20일 개교한다고 밝혔다. 갈등 관계인 당사자들이 한 교실에 모여 함께 공부하고 소통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구는 왕십리뉴타운 등 29곳에서 재개발·뉴타운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재개발에 따른 크고 작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재개발 학교를 개설했다. 재개발 학교는 전문가 강의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되며 4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구청 12층 강의실에서 열린다. 첫날인 20일에는 개교식과 함께 ‘뉴타운! 아는 것이 힘이다’의 저자이자 주거환경권 활동단체 ‘나눔과 미래’의 사무국장인 이주원씨가 재개발 사업의 주민참여 방안에 대해 강의한다. 이후 14차례 강의에는 부동산 전문가와 법률 전문가 등이 강사로 나서 정비사업 과정의 갈등 해소방안과 재개발 관련 최근 이슈, 조합설립 인가 의의와 절차 등에 대해 강의한다. 고재득 구청장은 “재개발은 주민의 협조가 필수불가결한 사업으로, 이번 교육을 통해 전문지식을 공부하고 함께 대화함으로써 재개발 사업이 갈등 없이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울산 상징 ‘공업탑’ 새단장…기둥 보수·여인상 등 복원

    울산 상징 ‘공업탑’ 새단장…기둥 보수·여인상 등 복원

    산업수도 울산의 상징인 ‘공업탑’이 44년 만에 새롭게 단장됐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남구 신정동 공업탑은 ‘울산 특공업지구 지정(1962년)’을 기념해 1967년 건립된 이후 현재까지 44년간 우리나라 산업근대화를 이끈 울산의 상징물로 자리를 잡았다. 형태는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상징하는 5개의 철근 콘크리트 기둥(높이 25m)이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지구본을 떠받치고 있다. 공업탑은 40여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낡고 훼손돼 지난해 울산시에서 총 사업비 7억 6400만원을 들여 정비작업 착수,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시는 훼손된 탑 기단부와 기둥을 보수하고, 기둥이 떠받치고 있던 지구본(기존 철)도 청동으로 다시 만들었다. 부속시설인 여인상(기존 시멘트)은 청동으로 다시 제작했고, 남성군상도 복원했다. 또 분수대를 없애고 그 자리에 배꽃 문양을 형상화한 녹지공간도 조성했다. 부식이 심했던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치하문, 울산공업센터 지정 선언문, 기념탑 건립취지문 등 3개의 비문도 깔끔하게 복원했다. 고영명 울산시 녹지공원과장은 “공업탑은 1967년 건립 이후 낡고 훼손돼 시민들에게 점차 잊혀졌다.”면서 “이번에 새롭게 단장된 공업탑은 우리나라 근대화를 이끈 산업수도의 상징물로 시민들에게 다시 사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당초 공업탑을 설계하고, 정비사업에도 도움을 준 박칠성(82·충남 청양군) 조각가를 준공식에 초청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아파트 관리비도 감사대상 된다

    이르면 내년부터 아파트 관리비나 운영 상태 등에 대해 전문 감사기관으로부터 감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감사원과 한국감사협회는 10일 “아파트 관리, 주택 재개발정비사업, 회원권사업 등 준 공공부문의 감시·감독을 위한 제3의 전문감사기구로 ‘감사관리공단’(가칭)을 연내에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감사협회는 감사원의 위임을 받아 오는 3월까지 주민 공청회 등 여론수렴 과정을 마치고 연내에 입법절차와 기구 설립을 끝낼 방침이다. 이원형 한국감사협회장은 “준 공공부문에 대한 상시적이고 전문적인 감사를 위해 감사관리공단을 구성키로 하고 현재 입법화를 위한 준비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사원과 한국감사협회가 구상 중인 감사관리공단의 조직 규모는 750~800명으로 연간 400억원 정도의 운영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운영비 가운데 30% 정도는 국비지원을 받고 나머지는 감사 대상자들로부터 충당하는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용역을 주도한 이병철 경기대 교수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의 경우 유지·보수에 필요한 공사비의 1% 정도를 감사비용으로 지불하면 아파트 관리비가 제대로 사용되고 관리되는지를 언제든지 감사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1800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의 경우 1회 유지·보수에 필요한 평균 공사비는 6억여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1%에 해당하는 600만원 정도를 감사관리공단에 지불하면 공단은 연중 아파트 관리 상태를 감시, 감독해 주는 방식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서울플러스]

    31일 송년 직원 연주회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31일 구청사 1층 비전갤러리에서 송년 직원 연주회를 연다. 총무과 사영기씨의 색소폰 연주, 민원여권과 강국화·문화체육과 김선란씨의 노래, 치수방재과 양은조씨의 기타연주 등으로 꾸며진다. 아울러 구는 각 부서의 종무식 비용을 줄여 돕기에 쓰기로 했다. 총무과 2286-5088. 홍보담당관 신설 등 조직 개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새해 1월 1일부로 조직 개편한다. 구는 홍보·언론·인터넷미디어팀으로 구성된 홍보담당관을 새로 만든다. 기획예산과에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는 정책개발팀을, 전산정보과에는 폐쇄회로(CC)TV를 설치·운영하는 영상정보관리팀을 각각 신설한다. 총무과 2199-6320. 영동시장 상가에 주상복합 인가 강남구(구청장 신연희) 논현동 영동시장 안에 있는 상가 터에 지하 4층, 지상 11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을 짓는 내용의 정비사업을 인가했다. 과거 ‘영동시장상가’가 있던 이곳에 총 면적 4863㎡의 상가와 도시형 주택 236가구가 들어선다. 지역경제과 2104-1663.
  • 청주에 66층 아파트 들어설까

    청주에서 66층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이 추진돼 건립 여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청주시에 따르면 흥덕구 사직동 사직분수대 주변 5만 8000여㎡의 토지주 100여명이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 최고 66층의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을 중심으로 한 ‘사직4 정비구역지정 제안서’를 시에 제출했다. 현재 청주지역에선 30층이 넘는 초고층 건물이 흥덕구 복대동 대농지구의 주상복합아파트인 지웰시티(45층), 상당구 사직동 두산위브제니스 아파트(41층) 뿐이어서 이 아파트가 계획대로 건설될 경우 청주시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이 형성된다. 시는 현재 전문가 등 20명이 참여하는 도시계획위원회를 구성, 승인여부를 검토하고 있지만 찬반의견이 팽팽히 맞서 최종 결정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울산 여천천 ‘명 품하천’ 된다

    울산 남구 여천천이 정부의 ‘고향의 강’ 정비사업에 선정돼 ‘명품 하천’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심각한 수질오염을 겪었던 여천천은 최근 몇년 새 준설 등 수질개선사업으로 맑아진 데다 국비지원 사업에 포함돼 도심 속 친수공간으로의 탈바꿈을 예고하고 있다. 27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여천천은 국토해양부에서 추진 중인 2011년 고향의 강 정비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300억원 중 180억원을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 고향의 강 정비사업은 국토부에서 이수·치수·풍수·친수를 고려한 복합정비사업을 통해 지역의 명품 하천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남구는 수해예방과 하천수량 확보 및 수질개선 등을 통해 여천천을 깨끗하고 풍성한 명품 하천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남구는 여천천 상류인 두왕로~소정교 0.8㎞ 복개구간의 콘크리트를 걷어낸 뒤 꽃다리(플라워 브리지)를 만들 예정이다. 또 소정교∼울산항 구간에는 교량 리모델링과 테마형 선형광장 조성 등의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2010 지방행정의 ‘달인’] 자랑스러운 얼굴 소개합니다

    [2010 지방행정의 ‘달인’] 자랑스러운 얼굴 소개합니다

    지방행정의 달인 본심사를 통과한 지방 공무원 29명의 실적을 요약하는 작업은 쉽지 않았다.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열정을 갖고 뛰어난 업적을 이뤄냈기 때문에 어떤 것을 골라내야 달인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까 하는 행복한 고민을 장시간 해야만 했다. 달인에 선정된 분야와 주요 실적을 소개한다. ■행정분야 노숙인 선도 일인자 │이명식 서울 중랑구 사회복지과(기능8급) 지난 12년간 노숙자 시설입소(연 100명), 병원인계 (연 110여명), 노숙자 관련 민원처리 및 순찰로 연 1500여명을 계도했다. 계도 과정에서 위험하고 어려운 상황이 많아 대다수 공무원들이 기피하는 업무를 꾸준히 수행해 왔다. 관내 노숙인들에게는 ‘큰 형님’으로 통할 정도로 누구보다 노숙인들을 마음으로 대하며 적극적으로 돌보고 있다. 도시 재개발의 최고봉 │문대열 서울 구로구 도시개발과(행정5급) 서울 구로구 중심권에 있던 영등포 교도소·구치소를 도시 외곽으로 신축 이전하는 사업을 주도해 지역 주민의 오랜 민원을 해결했다. 구로동 집단 거주지역 재개발 사업에서는 이주민 변상금 장기 집단 민원을 해소하고, 남구로역 역세권 및 서울디지털산업단지주변 도시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지역 정비사업 시 주민의 권리 보장을 위한 약정도 추진했다. 보상프로그램 관리 넘버원 │김병석 부산 남구 재무과(행정6급) 엑셀로 수식 계산 기능을 자동화하는 방안을 연구해 분기, 반기별 통계에 따라 변동되는 ‘주거 이전비’ 등의 산출 공식을 입력 셀에서 자동으로 불러와 계산토록 해 주거 이전비 관련 업무 등 업무처리과정에서 초과지급하거나 받는 일을 없앴고, 연간 420억원의 일손 절감 효과를 올렸다. 이 전산프로그램은 지적재산권으로 등록됐다. 직업 창출·취업알선 명수 │이경수 충남 당진 지역경제과(무기계약직) 2006년부터 5년동안 일반 구직자, 다문화 가정, 노인 등 다양한 계층 2802명의 취업을 알선했다. 면접 등에 불안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동행면접을 추진해 36개 업체에 36명을 취업시켰다. 2008년부터는 구직자와 구인업체가 직접 만나 현장면접을 보도록 하는 ‘구인구직 매칭데이’를 추진해 지난 9월까지 67명의 취업을 도왔다. ■시설환경 분야 하수처리의 으뜸 │이광희 경북 경주 수질환경사업소(기능8급) 1995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부터 지금까지 하수처리장 공정 업무를 담당하며 2000년 국내 최고효율의 질소, 인 제거공법을 연구 개발해 현재 국내특허 4건 및 국제특허(미국) 1건을 취득했다. 2007년 환경부로부터 신기술 검증 107호, 신기술 인증 222호를 받을 정도로 업무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가축분뇨 처리 전문가 │황인수 경북 상주 축산환경연구소(환경6급) 환경공학 박사로 수질관리기술사 등 4개 환경분야 자격증 및 한국건설기술인협회 5개 환경분야 특급기술자로 등록될 정도로 전문 지식과 실무 능력을 갖췄다. 국내외 연구 학술발표 및 개발 등으로 마르퀴즈 후즈 후, IBC, ABI 등 세계 3대 인명대사전에 동시 등재, 공무원으로는 보기 드문 이력을 가졌다. 해수 담수화의 베스트 │김우찬 제주시 상하수도본부(공업7급) 상수도 분야 전국 최초·최대 용량의 ‘역삼투(RO) 해수 담수화’ 시설 건설 및 운영으로 환경부 등에서 관련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비영리 민간단체인 막여과 해수담수화연구센터를 설립해 센터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한국담수화협회(KDA)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연간 250여명의 기술자에게 해수담수화 관련 기술 및 운영관리 방법 등을 전수하고 있다. ■보건위생 분야 치매·장애인 관리의 명인 │이순례 서울 양천구 지역보건과(간호6급) 전국 최초 민간자원 유치로 치매예방에서 치료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지원센터를 설치·운영 중이다. 치매지원센터 1회 방문으로 조기검진, 정밀검진, 치매 확진까지 가능하게 했다. 지역협력 의료체계를 구축, 치매확진에 대한 검사비용을 소득과 관계없이 감액 배려해 치매가정에 경제적 도움을 주고 연간 약1억 2000만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응급처치·심폐소생 고수 │방정수 광주광역시 동부소방서(소방교) 심폐소생술 응급처치로 6명의 생명을 구해 2009년 행정안전부 인증 한국 최고기록을 세웠다. 휴대폰에 심폐 소생술 동영상 기본메뉴 탑재를 제안하여 행안부 생활 공감정책으로 채택돼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인공 호흡확보 512건, 심장질환 및 당뇨 등 급성질환 관련 8059건 응급처치, 교통 및 산악사고 등 외상환자 관련 5058건 응급처치 등 활발한 현장 구급활동을 펼쳐왔다. ■공간개선 분야 도시화단 조성의 최고봉 │최재군 경기 수원시 녹지과(녹지7급) 수원천 튤립축제·얼음공원 기획, 조성으로 단순 공사 중심의 조경을 지역 문화콘텐츠와 결합시켰다. 튤립축제는 연인원 10만명 참여 등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공공화단 연출분야도 진일보시켜 축구공모형 화분, 등잔 심지에서 착안한 급수용 화분을 개발했다. 조경기술사를 비롯해 관련 자격증 4개를 따는 등 업무 관련 자기계발도 계속해왔다. 논그림으로 지역홍보 거장 │최병열 충북 괴산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사) 2008년부터 전국 최초로 유색벼를 이용한 논그림을 개발, 연출해 괴산군 지역홍보 마케팅에 기여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논그림을 주변관광지와 연계한 체험코스도 개발했다. 부산시 등 43개 시·군이 배워가는 한편 국내 언론은 물론 일본 농업신문에까지 소개되며 약 2000억원의 지자체 홍보효과를 거뒀다. 농촌을 기존 식량공급 지역에서 관광수요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바꿨다는 평가다. 폐기물로 조형물 제작 장인 │전석환 전남 진도 군내면(무기계약직) 환경미화원으로 청소 외 시간에 폐가, 빈터에서 나오는 항아리, 옹기를 재활용해 진도 15곳에 환경친화 공원을 조성, 지역명물로 발전시켰다. 항아리 수생식물 공원, ‘희로애락이 깃든 항아리 100인상’ 등은 관광객들의 주요 사진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쓰레기를 예술품으로 변신시키는 미다스의 손으로 지역에서 통한다. 주민들이 항아리를 기증하면서 스토리텔링 명소의 주인공이 됐다. 한라산 보호의 대명사 │신용만 제주시 한라산국립공원(청원경찰) 30년째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청원경찰로서 희귀식물 불법채취·밀반출 방지, 밀렵행위 단속, 탐방객 안전관리를 하며 한라산 지킴이 노릇을 해왔다. 한라산 해설사로 활동하며 자생 동·식물 7000여종을 정리했고 한라산 총서 등 수십권의 책, 홍보자료를 집필했다. 한라산 연구 관련 논문만 10편이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에 따른 국제자연보존연맹(IUCN) 현지실사 때 안내를 맡으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전기기계 분야 보안등 실용화의 고수 │최익선 인천 계양구 건설과(공업6급) 가로등과 폐쇄회로(CC)TV를 하나로 통합하는 ‘CCTV 일체형 보안등’을 전국 최초 개발해 특허 2건, 실용신안 7건, 디자인 9건의 등록을 냈다. 보안등으로 인천시에서만 130억원의 시설비를 절감하고 지난해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전문위원으로 참여했다. 개발단계에서 주말마다 용산 전자상가를 다니며 관련제품을 구입, 사무실에서 조립하는 등 열정도 타의 모범이 됐다. 중장비·기술개발 꼭지점 │이재영 경기 오산시 건설과(기능6급) 도로관리·재해복구 업무를 하면서 아스콘 양을 조정할 수 있는 덤프차량, 충격흡수 모래함 등을 개발해 예산절감에 기여했다. 특허1건, 실용신안등록 6건도 얻었다. 이씨가 개발한 제설용 모래 살포 겸용장치는 인명사고 예방에도 기여했다. 눈피해가 예상될 때에는 비상 전이라도 현장에서 사전 준비를 하는 등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공무원으로 칭찬이 자자하다. 정보통신 설비의 대가 │채해수 대구 달성 정보통신과(방송통신6급) 전국 최초로 민원자동안내 시스템 등 11개의 정보통신설비를 개발했다. 또 재난예방관리시스템을 고안해 전국 지자체에 도입했다. 전국 처음으로 개발, 운영한 인터넷농업방송시스템(달성넷·www.dalseong.net)은 참여농가의 소득을 108억원 증대시키는 효과도 얻었다. 공무원 중 통신설비·설계기술분야 단독 저자로 전문서적 출판 전국 최고기록(6권)을 갖고 있다. ■세정 분야 세무행정의 정점 │김태호 서울시 세무과(행정5급) 21년째 지방세 업무를 담당하면서 지난해 전국 최초로 체납자 대여금고 압류 실시, 대포차 전국 공조단속제도 도입(2310대 강제견인)의 실적을 올렸다. 1999년 ‘탈답보답(奪沓報沓)’ 논리로 승용차 자동차세 인하 대신 주행세 신설근거를 제공한 주인공이다. 1997년 출간한 ‘지방세의 이론과 실무’는 세무공무원들에게 바이블로 통한다. 부하 직원들에 대한 멘토 역할도 충실하다. 지방세 아이디어의 보고 │신정길 부산 진구 세무과(세무7급) 지방세 분야에선 처음으로 가상계좌 시스템, ARS 가상계좌 연동 체납세 통합안내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부산은행을 수시로 오가는 것도 마다않는 등 목표달성을 위한 열정과 기획력이 돋보였다. ARS 가상계좌 시스템은 지난해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다른 직원과 연구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지식동아리 활동도 활발히 꾸리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 문화유산 국제화 대가 │최선복 강원 강릉 왕산면(행정6급) 2005년 11월 강릉 단오제를 유네스코의 인류 구전 및 세계무형유산 걸작에 등재시키는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강릉 무형문화유산에 대해 영어는 물론 중국어와 일어로 된 홍보물을 제작 배포, 강릉 지역 문화유산의 국제화 초석을 마련했다. 국제무형문화도시연합을 창설하고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도시간 협력 네트워크 창설을 제안했다. 산촌마을의 구전설화, 민속놀이 등을 담은 책자 발간도 추진중이다. 생태관광 활성화의 정상 │최덕림 전남 순천 경제환경국(행정4급) 순천만을 매년 300만명이 찾는 생태관광 1번지로 만드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17년간 문화관광분야에서 근무하면서 순천만이란 브랜드를 정착시켰고 1000만㎡에 이르는 생태보전지구를 추진했다. 철새 구역 지정을 위해 전봇대 280개를 철거하고 매일 한번씩 순천만을 찾는 등 추진력과 꼼꼼함도 갖췄다는 평가다. 국제심포지엄,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등 생태관광의 학술적 토대도 마련했다. ■농업 분야 과수원예기술의 일인자 │이준배 경기 농업기술원(농촌지도사) 22년간 과수 농가를 수시로 방문해 필요한 기술을 전수하고 각종 품평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도, 농업인의 자긍심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원예종묘기사 1급, 종자기사 등을 획득했고 자유무역협정 체결 후 해외병해충 유입에 대비하기 위해 식물방역관 자격을 취득하는 등 실력 배양에도 적극적이다. 중량선별기에 비파괴당도검사센서를 부착하는 기술을 개발, 과수농가에 보급했다. 석류재배의 고수 │나양기 전남 농업기술원(농업연구사) 참다래 신품종 육성, 매실·무화과 재배 등에서 익힌 노하우를 국내 자급률 10% 미만인 석류에 접목해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지역산업 발전의 가능성을 열었다. 2001년부터 연구를 지속, 석류 재배기술 습득을 위해 중국·일본 등 외국을 방문하는 열정을 보였다. ‘친환경석류연구회’를 구성, 재배기술의 보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고흥군에 석류즙 가공공장 유치를 추진 중이다. 농산품 브랜드화의 여왕 │피옥자 충남 연기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사) 일반 감자보다 수확량이 27% 많은 씨감자 ‘토마메’를 개발, 농가소득을 늘렸다. 토질 개량, 부직포 설치 등 고추 재배 환경을 개선해 ‘저온 으뜸이 태양고추’ 브랜드로 8억원의 소득 증대를 가져왔다.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 특산물 연구회를 구성하고 새기술 농가보급 학습장을 운영하는 등 농업기술 발전에 주민들이 참여하는 모델을 만들어냈다. 친환경농업의 넘버원 │강보원 충남 보령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사) 유용미생물(EM)을 활용, 친환경 농업 확산에 기여했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끌었다. EM 과정을 농촌진흥공무원 교육과정으로 신설, EM이 전국에 확산되도록 노력했다. EM을 잘 활용하는 농업인 대상의 연구회를 조직·운영, 이들을 선도자로 이끌었다. EM 생산 및 공급에 관한 조례를 제정, EM의 원활한 공급에도 기여했다. 농자재 개발의 명장 │류정기 경북 농업기술원(농업연구사) 수입 농자재 급증과 농촌 인력 고령화 현실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농자재를 개발했다. 농작업용 가위칼, 미끄럼방지 전정 가위, 가벼운 선 모양의 호미 등 9개 제품이 전문생산업체에서 생산되는 등 관련 특허 24건, 실용디자인 등 35건의 산업재산권을 갖고 있다. 노동력 절감뿐만 아니라 경운기에 태양광 충전식 안전후미등을 장착, 사고예방에도 기여했다. ■산업 분야 꽃게·새우의 최고수 │구자근 인천 수산종묘배양硏(해양수산연구사) 꽃게와 대하를 대중화시켰고 어민의 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서로 잡아 먹지 못하게 하는 장치와 어미 없이도 부화되는 난부화기 등을 발명, 2004년 이후 지금까지 총 1577만마리의 꽃게 종묘를 방류시켰다. 자연산 대하 종묘도 3698만마리를 방류시켰다. 황해의 고유종이며 세계적 희귀종인 범게를 세계 최초로 인공종묘생산기술을 시험적용해 생산에 성공했다. 세계적 수산학술지에 6편 이상의 논문이 실렸다. 한우산업 진흥의 선구자 │유영철 전남 장흥 회진면(농업5급) 축산직 외길을 걸으면서 지역 축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사료회사, 기자재 생산업체 등 민간 기업은 물론 관련 단체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했다. 전국 최초로 논에 사료용 옥수수 단지를 조성하고 섬유질 배합사료 공장을 세우는 등 한우의 품질 향상을 이뤄냈다. 소똥 퇴비 시설을 설립, 친환경 농업 기반도 마련했다. 한우특구 지정·육성, 주말 토요시장 등 마케팅도 잊지 않았다. 녹차의 마에스트로 │이종국 경남 하동 지역특화기획단(농촌지도관) 녹차 산업이 단순 농업이 아닌 융·복합산업으로 발전될 수 있는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 하동녹차경영자과정을 개설, 재배는 물론 마케팅과 홍보 과정 등 종합 교육을 실시했다. 공무원 대상의 교육도 실시했다. 이외에 하동군 녹차홍보단 조직·운영, 체험프로그램 개발, 하동차문화전시관 개관, 하동녹차연구소 설립 등 차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중점 육성했다. 고추장 개발의 대표선수 │정도연 전북 순창 장류식품사업소(보건연구사) 장류 분야에 14년간 근무, 구전돼 오던 전통 장류의 표준화·과학화·특화산업화를 이끌었다. 순창 고추장 표준 매뉴얼 작성, 전통 고추장 민속마을 건립, 장류산업 특구 지정, 발효미생물 종합활용센터 건립 등 순창군 장류 산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2008년 전북대에서 순창 고추장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연구도 병행했다.
  • 성북 ‘장수마을’ 화려한 변신

    성북 ‘장수마을’ 화려한 변신

    성북구 삼선동 293 일대에는 지은 지 40~50년 된 노후주택들이 가파르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에 오밀조밀 모여 있다. 일명 ‘장수마을’로 불리는 이곳이 화사하게 변신했다. 구는 한성대 회화과와 미디어디자인학부 학생 100여명이 지난달 장수마을을 찾아 20여가구의 담과 계단에 그림을 그리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벽화는 학생들이 제시한 150여개의 시안 가운데 주민 의견을 반영한 작품들로 구성했다. 가파른 계단에는 화분들이 놓이고, 초록색을 좋아하는 할머니의 집 담벼락에는 한겨울에도 푸른 나무가 싱싱하다. 피노키오 동화를 좋아하는 소년의 집 담에는 동화 속 주인공들이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고,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집에는 실제 화초들과 어울리는 박넝쿨에 박이 주렁주렁 매달렸다. 낮은 계단에 지팡이를 짚은 할아버지와 손녀가 밝게 웃는 그림도 선보여 예의를 강조하는 지역 이미지를 풍긴다. 장수마을은 2004년 지정된 삼선 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에 포함됐지만 인근에 서울성곽과 삼군부총무당 등 문화재가 있고 급경사 구릉지여서 6년째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다. 무허가주택이 많아 정비사업이 절실하지만, 재개발이 되더라도 주민정착률은 아주 낮을 것으로 보여 구청 고민이 적지 않다. 김영배 구청장은 “마을을 안정적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곳으로 조성할 수 있는 대안 개발을 여러모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미래 준비 바쁜 이광준 춘천시장

    미래 준비 바쁜 이광준 춘천시장

    “춘천이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맞은 만큼 미래를 내다보는 청사진을 마련하겠습니다.” 전철 시대를 여는 이광준 춘천시장은 새롭게 다가오는 춘천의 미래 준비에 바쁘다. 당장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춘천역·남춘천역과 주요 관광지를 잇는 시내버스 노선을 정비하는 등 대중교통망부터 꼼꼼하게 정비하고 나섰다. 춘천역~남춘천역 노선 가운데 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승하차 지점 12곳에 정류소를 새로 설치했다. 춘천역, 남춘천역, 소양강처녀상, 근화동 당간지주 앞, 효자교, 퇴계동 일성아파트 등에 각 2곳씩이다. 전철역과 주요 관광지를 잇는 노선도 대폭 늘렸다. 전철을 이용해 102보충대로 입영하는 장병을 위해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오후 3시 임시노선(101번)도 운행한다. 시는 도심에서 멀리 위치한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은 남춘천역 인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배차하고 추후 교통수요에 따라 노선 개설을 검토할 방침이다. 수도권 통학생들을 위한 환승 노선도 마련했다. 수도권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교통카드는 사용률이 가장 높은 T-머니(선불카드)로 정했다. 2013년 준공을 목표로 남춘천역은 복합환승센터로 조성하는 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시장은 “국비와 민자 등 700억원을 들여 남춘천역사 부근 2만 5000여㎡에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환승센터를 조성한다.”며 “환승과 주차시설뿐 아니라 상업·업무공간 등 환승지원 시설까지 갖추면 춘천이 서울 동부권의 연장선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심 확장에 대비, 미래형 도시 만들기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이 시장은 “약사천 복원, 소양·약사 재정비사업 등을 추진해 춘천을 깨끗한 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화천·홍천·양구·인제, 경기도 가평 등 주변 자치단체와의 동반 발전도 함께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부고]

    ●이준석(우리금융지주 경영감사실 부장)씨 부친상 임기용(전 동아제분 상무이사)윤세형(아큐파이 잉글리쉬 원장)씨 장인상 1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2227-7564 ●김화진(국제대 부교수)씨 모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33 ●김동한(합동총회신학 신대원 총장)씨 별세 상훈(지클로텍 과장)상미(합동총회신학 신대원 과장)씨 부친상 김웅희(엠파트너스 팀장)씨 장인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30분 (02)2227-7556 ●김인기(현대종합설계 전무)철희(코트라 상파울루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수출인큐베이터 운영팀장)씨 모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31 ●이희석(자유선진당 대변인실 행정실장)씨 부친상 15일 부천성모병원, 발인 17일 낮 12시 (032)340-7310 ●이강역(한미산업 회장)씨 별세 혁재(한미산업 대표)씨 부친상 백승철(의사)씨 장인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010-2291 ●정두화(수출입은행 자금운용팀장)씨 부인상 1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50분 (02)2258-5940 ●조공연(전 강동도시관리공단 이사장)안연(자영업)찬연(현대포조라닉 부사장)씨 모친상 김두진(하나건설 대표이사)김원중(기업은행 관악지점 부지점장)김길남(서울시청 도시관리과 팀장)씨 장모상 15일 경희동서신의학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440-8922 ●신영순(전 서울시치과의사협회 회장·신영치과의원 원장)광순(SES코리아패션 사장)원순(사업)형순(〃)씨 부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010-2293 ●신영휴(대우사상정비사업소 대표)영훈(자영업)정훈(전 나주시장)씨 모친상 15일 나주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9시 (061)332-8114
  • “불황 이기자” 건설사들 조직개편 ‘바람’

    “불황 이기자” 건설사들 조직개편 ‘바람’

    대형 건설사들이 불황 극복을 위한 ‘몸만들기’를 하고 있다. 내년에도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공공수주와 주택사업 부문의 비중은 줄이고 해외건설과 개발사업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조직개편을 넘어 고부가가치 사업의 신규 개척이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사장단과 임원 인사를 마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내부 조직개편을 통해 해외건설 수주와 개발사업에 치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구 개발사업본부장의 부사장 승진도 이런 맥락에서 진행된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주택사업은 축소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도 지난 6일 플랜트사업 확대, 개발사업본부 신설 등을 담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담당하는 개발사업본부를 신설하고 플랜트사업본부에 발전사업실과 석유화학사업실을 별도로 설치, 부문별 특화를 추진하고 있다. 반면 주택사업은 몸집을 줄였다. 주택사업본부와 건설사업본부로 나뉘어 있던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사업 등은 주택사업본부로 통합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수주 확대를 위해 플랜트, 토목 부문을 강화하고, 산업은행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개발사업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플랜트신사업팀을 신설하고 바이오디젤, 담수화설비, 해상플랜트 등 미래 신성장 사업을 발굴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주로 석유화학·가스 등 에너지 플랜트에 집중해온 해외 사업을 다각화하고 주택사업은 인력을 감축하는 대신에 따로 정비사업관리팀을 신설해 종전에 수주한 재개발, 재건축 사업 등을 맡기기로 했다. 대림산업은 원자력발전, 해외 교량 등 토목사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추진 중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7월 주택 분야에 재개발·재건축 수주팀을 4개에서 2개로 줄였다. SK건설도 올해 50% 정도였던 해외 사업 비중을 내년에는 더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토목, 건축의 해외진출을 확대함으로써 국내 공공수주와 주택사업의 공백을 메운다는 계획이다. SK건설 관계자는 “인력활용 차원에서 해외사업의 토목 및 건축 조직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건설사들의 이런 변화에 대해 더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국내 건설경기가 과거처럼 호황을 누리기 어려운 구조로 가고 있기 때문에 설계, 주택관리 및 유지보수, 공간활용 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산업 자체의 이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사들이 국내 건설사업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중장기적으로 국내 건설은 짓는 사업 중심에서 아파트의 공간이용 변경, 유지보수, 성능향상 등 관리하는 서비스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사업장의 위치를 해외로 바꾸는 것을 넘어 물관리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사업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서울 재개발 조합 대출 조건 완화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조합에 대한 대출조건 완화에 나선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추진위원회와 조합에 대한 신용대출 조건을 추진위원이나 조합임원 5인 연대보증에서 추진위원장이나 조합장 1인 보증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이는 공공관리제도를 본격 시행한 이후 운영자금을 낮은 이자로 대출해 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담보나 신용 조건이 엄격해 대출 신청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금리와 대출한도는 담보대출이 연 4.3%에 담보가액 이내이며, 신용대출이 연 5.8%에 10억원이다. 시는 대출 조건을 완화하면서 올해 대출 신청 기한을 12월 말까지로 한 달 연장했다. 대출을 희망하는 조합과 추진위원회는 신청서와 자금 사용 계획서 등을 작성해 해당 구에 신청하면 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고덕 단독주택지, 4400가구 아파트 단지로

    고덕 단독주택지, 4400가구 아파트 단지로

    강동구 고덕동 단독주택지가 2015년까지 440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1일 고덕동 501 일대 고덕1, 2-1, 2-1지구 29만 2819㎡에 아파트 59개동 4409가구를 건립하는 내용의 정비계획을 2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들 3개 지구에 대한 정비사업은 조합설립 인가와 사업시행 인가 등을 거쳐 2015년 마무리된다. 앞서 3개 지구는 1981년 4월 고덕택지개발지구에 포함된 이후 2006년 1월 재건축 방식을 통해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됐다. 이어 지난해 9월 슬럼화 가능성 등을 감안해 고층아파트로 개발할 수 있도록 세부 계획을 수립한 뒤 이번에 구역 지정까지 마친 것이다. 이에 따라 고덕1구역 12만 5631㎡의 경우 최고 29층짜리 아파트 27개동 1921가구가 들어선다. 고덕2-1구역(7만 9677㎡)에는 최고 27층짜리 17개동 1161가구, 고덕2-2구역(8만 7511㎡)엔 최고 25층짜리 15개동 1327가구가 세워진다. 전용 면적 60㎡ 이하 소형임대주택 663가구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으로 공급된다. 구역 전체는 자연형 구릉지 공원 등 자연 환경을 최대한 살리는 방식으로 정비된다. 조망권과 바람길 등을 확보하기 위해 판상형과 탑상형 아파트가 혼합 배치된다. 주민 편의를 위해 고덕1지구에는 산후조리원과 같은 복지시설이, 고덕2-1·2-2 지구에는 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이 각각 설치된다. 김종규 재건축팀장은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지하철 5호선 고덕·상일동역과 가까워 교통여건이 우수하고 교육환경도 좋은 편”이라면서 “녹지공간이 풍부한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 장위·인천 삼산 재개발 비리 시공업체 5곳 압수수색

    인천지검 특수부(부장 윤희식)는 인천 삼산1구역 재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조합에 수억원의 뇌물을 건넨 정황을 잡고 대우건설과 현대엠코의 서울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두 건설회사가 삼산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업체로 선정되기 위해 지난해 조합과 정비사업관리전문업체, 용역업체 등에 각각 수억원의 뇌물을 건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삼산1구역 재개발과 관련된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집중 자료 분석에 들어갔다. 삼산1구역 재개발사업은 지난 6월 대우건설이 시공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검찰은 뇌물수수 의혹을 받는 정비사업체 대표를 최근 구속하고 두 건설회사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서울 종암경찰서는 성북구 장위뉴타운 8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해달라며 대형 건설업체들이 조합에 뒷돈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장위동 뉴타운 사업구역에 있는 재개발조합 사무실과 시공사로 선정된 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GS건설의 장위뉴타운 담당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시공사 선정 경쟁을 벌이던 건설업체들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일부 조합 대의원의 진술을 확보하고 압수물 분석 결과를 토대로 금품 제공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학준·정현용기자 kimhj@seoul.co.kr
  • ‘재건축 공공관리제’ 도입될까

    성남시의회가 서면 동의 위조 등 재건축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부조리를 막기 위해 시가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나서는 ‘공공관리제’ 도입을 시에 요구해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에서도 제도의 필요성을 놓고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성남시와 의회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 행정기획위원회는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주민 서면 동의를 위조하는 등 불투명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비업체나 시공업체로부터 뒷돈을 챙기는 등 각종 부조리가 발생해 주민 갈등과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며 시가 직접 나서는 공공관리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위원회 윤장근 위원장은 “그동안 민간에서 추진한다는 이유로 행정관청에서는 소극적인 감독과 제도적, 구조적인 문제점을 외면해 왔다.”며 “재건축 사업 추진 과정에 문제점이 발견되어도 형식적 요건만 갖추면 사업을 승인해 줘 주민피해를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시가 전담조직을 구성해 공공관리제도 전반에 대한 내용을 숙지한 뒤 ▲추진위원회나 주민대표회의 구성을 위한 업무 지원 ▲정비사업 전문관리 사업자의 선정 및 계약, 설계자 및 시공자, 용역업체 등의 선정방법 등에 대한 지원 ▲조합설립 준비 실무에 관한 지원 ▲추진위원회 및 조합의 운영 및 정보공개 업무 지원에 나설 것을 주장했다. 이에 따라 시에서도 이 제도의 도입 필요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위원회는 시가 이 제도를 도입할 경우 법령이나 지침 적용의 일관성 유지는 물론 체계적인 업무추진으로 재건축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갈등과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추진위 구성, 조합 설립, 시공자 선정 등 대부분의 결정 사항은 공공관리자의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주민 스스로 결정하는 것을 전제로 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청량리 역세권 새 ‘스카이라인’

    청량리 역세권 새 ‘스카이라인’

    동대문구는 동부청과시장 정비사업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주민공람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2015년까지 용두동 93-1 일대 26만㎡에 지하 7층, 지상 45∼55층으로 짓는 동부청과시장(조감도)에는 용적률 973%·높이 180m 이하의 건물 4동과 현재 매장의 5배인 2만 3000㎡의 판매시설과 아파트 999가구가 들어선다. 특히 기존 한방(韓方)을 중심으로 한 전통시장과 향후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에 형성될 초대형 상권의 접점으로 유도하고 동북아시아에서 내로라하는 맛과 향의 허브로서 특화하기 위해 세계 식자재 도·소매시장, 세계음식백화점, 세계 식요리문화 아카데미, 세계주류 및 웰빙식품 전문마켓 등 음식문화에 관련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장도 꾸며진다. 또 재정비 촉진지구와 연계해 답십리길 도로선형을 정비하고 광장 등 6400㎡의 기반시설을 조성하며 청량리 재정비 촉진지구 중심을 가로지르는 주 보행동선인 다리를 연결해 청량리역 이용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상가 활성화를 위해 1층에 천장이 뚫린 형태의 대규모 ‘선큰(Sunken) 광장’을 만든다. 1972년 문을 연 동부청과시장은 동북권 시민의 생활편익에 한몫했지만 시설이 낡고 고객 소비패턴을 따라잡지 못하면서 슬럼화돼 경쟁력을 상실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해 시장정비구역으로 선정해 현대화 계획을 승인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민자역사 주변 용두도시환경정비구역과 함께 초고층 주상복합, 판매, 여가, 문화복지시설이 들어서는 동북권 랜드마크로 조성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주택 공공관리제도 워크숍

    은평구는 1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주택정비를 지원하는 공공관리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워크숍을 연다.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개정안에 따라 지난 7월 16일부터 시행된 공공관리제도는 주택정비사업의 계획수립 단계에서부터 사업완료 때까지 사업진행 관리를 공공에서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해당 정비구역의 구청장 또는 LH공사·SH공사 등의 대행자가 공공관리자가 돼 추진위원회 구성, 조합임원 선출, 용역업체 선정 등 정비사업의 주요 결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한다. 구청은 재개발·재건축 등 주택정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 60여명을 대상으로 공공관리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더욱 합리적이고 투명한 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서정신 도시환경국 팀장은 “은평에는 재개발·재건축과 관련한 사업장이 56개이고 이 중 45개 사업장이 공공관리를 받게 된다.”면서 “최근 법이 시행됐고, 지난 9월 인사에서 주택과·도시기획과·건축과 등에서 직원들이 많이 교체돼 이런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지자체 현안사업 수년째 ‘찔끔공사’

    지자체 현안사업 수년째 ‘찔끔공사’

    #울산~경주 구간 국도 7호선 교통난 해소와 자동차·조선 산업물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출고사무소에서 중산동을 연결하는 오토밸리로가 2000년 착공됐지만, 전체 3개 공구 가운데 중간지점인 2공구 공사 지연으로 5년째 반쪽도로로 남아 있다. #부산 북항재개발사업은 정부의 추가 국비지원이 어려워지면서 시행 초기부터 좌초 우려를 낳고 있다. 북항재개발(총 사업비 8조 5190억원)은 기존에 확정된 1000억원 외에 추가지원키로 한 5200억원이 정부 중기재정운용계획에 반영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분당~천안 구간 도로개설도 사업비 부족으로 절반만 완공한 채 8년째 차질을 빚고 있다. 안성 구간 14.7㎞의 공사비 1700억원 중 420억원이 부족하다. 1일 울산시 등 지자체에 따르면 도로개설과 항만 재개발, 상수도관망 정비 등 각종 현안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국비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찔끔 공사로 장기 표류하고 있다. 울산 오토밸리로(총 사업비 3178억 1400만원)는 2000년 왕복 8차선 12.46㎞ 구간을 1·2·3공구로 나눠 착공, 1·3공구(지방비)를 2005년 12월과 2007년 6월 각각 완공했다. 그러나 중간지점인 2공구(3㎞)의 일부를 전액 국비로 추진하면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해 손을 놓고 있다. 반쪽 개통으로 도로 구실을 못하자 주민과 산업계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 북항재개발사업도 정부가 당초 확정한 1000억원 외에 추가로 5200억원을 약속했지만, 중기재정운영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시작부터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국토해양부는 2008년 12월 북항재개발사업을 한국형 뉴딜 10대 프로젝트로 선정해 총 62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일부 기초공사에 들어갔으나 기획재정부가 추가 5200억원 지원에 난색을 보이면서 민간사업자 선정공모 등에 차질을 빚고 있다. 또 내년 12월 완공 목표인 경기 분당~천안 구간 도로개설도 안성 구간의 공사 중단으로 천안을 통해 경기도로 진입하는 차량의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국비 확보가 어려워 내년 말 개통도 어렵다는 게 안성시의 전망이다. 이 밖에 경남 거창~합천을 연결하는 도로가 15년째 준공을 못 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강원 강릉시 연곡면 국도 7호선 접속도로 연결공사, 강원 태백 상수도관망 정비사업, 원주~제천 복선화사업 등도 예산 부족에 시달리면서 찔끔 공사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지자체가 현안사업을 내세워 국비지원을 요청하고 있지만, 정부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근거로 우선순위에서 밀린다는 입장만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울산시는 오토밸리로 2공구 중 산업단지 입구 구간을 전액 국비로 개설한다는 방침이지만,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늦어지고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성을 인정받지 못하면 국비지원은 기대할 수도 없는 실정이다. 또 부산 북항재개발은 정부 부처 간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차질을 빚는 대표적인 사례다. 기획재정부는 국토부와 달리 북항재개발사업에 투입될 5200억원 추가 지원에 부정적이다. 국토부는 기재부의 반대로 재개발사업 용역결과를 토대로 마련한 새 지침안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 현기환 의원은 지난달 8일 부산항만공사 국감을 통해 “국토부가 새 지침안을 확정하더라도 기획재정부에서 외면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종석 울산대(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각종 현안사업이 장기간 늦어지는 것은 사전에 국비 등 예산을 확보하지 않은 채 ‘선 착공, 후 국비요청’의 악순환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전국종합·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서울플러스] 여성운전자 대상 자동차 강좌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행당2동 주민센터에서 29일 여성 자가운전자 50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상식알기’ 특별강좌를 연다. 서울시 자동차 전문정비사업조합 정대기 성동구지회장이 강의한다. 내용은 ▲자동차 기본구조 ▲비상시 간단한 진단법 ▲교통사고 발생시 조치요령 등이다. 행당2동 주민센터 2286-7303.
  • 역세권 재개발·재건축에도 시프트 건립

    서울시는 27일 역세권 재개발과 재건축 정비구역에도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을 건립할 수 있도록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28일 변경·고시한다고 밝혔다. 역세권 정비사업을 하는 민간 사업자에게 용적률 상향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대신 개발이익의 일정 부분을 시프트로 돌려 시가 매입하고 공급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지구단위계획을 세워야만 역세권 시프트를 지을 수 있었다. 시는 재개발·재건축 구역 18㎢의 4%인 0.8㎢에 이번 변경 계획을 적용하면 시프트 1만 3000가구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역세권 시프트를 확대하기 위해 역에서 250m 이내인 1차 역세권은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용적률을 500%까지 완화하고, 반경 250∼500m인 2차 역세권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용적률을 300%까지 높일 계획이다. 대신 법적 상한용적률에서 정비계획으로 결정된 용적률을 뺀 용적률 증가분의 절반을 개발이익 환수 차원에서 역세권 시프트로 짓도록 한 다음 표준건축비 등을 적용해 매입한 뒤 주변 전세시세의 80%로 무주택자에게 공급할 방침이다. 난개발을 막기 위해 역세권이라도 도시자연공원구역과 근린공원, 자연경관지구, 최고고도지구, 전용주거지역 등과 접해있거나 택지개발지구와 아파트지구 등 별도 관리계획이 수립된 구역, 전용·제1종 일반주거지역은 대상에서 제외한다. 윤호중 시 장기전세팀장은 “다음 달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관련 정비계획 수립 및 운영기준’이 제정되면 재건축정비사업에서는 변경 계획을 바로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재개발정비사업의 경우 소형주택 건립이 가능하도록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되는 내년 상반기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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